비육돼지 사양관리의 최대 목표는 등지방이 얇고 살코기량이 많은, 즉 저지방, 고단백 돈육의 효율적인 생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성장율의 극대화에만 촛점을 맞추었으나, 소비자들의 지방 기피현상과 더불어 도체등급제 실시이후 등급간의 가격차이가 현저해짐에 따라(현재 지육 ㎏당 등급간의 가격차이는 약 200원 정도임) 비록 성장율이 빠르다고 해도 등지방이 두꺼운 돼지를 생산하는 농가의 경우 이윤이 그만큼 감소할 수 밖에 없다.
           
  1. 돼지의 성장특성
    이유직후 사료 및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성장지연 및 체중감소 현상을 보인다. 특히 최근 모돈회전율의 증가 및 모돈으로부터 자돈으로의 질병전파 차단에 의한 청정돈군 형성을 위해 조기이유를 실시하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이 시기의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유자돈기(이유~30㎏) 및 육성기(30~50㎏)동안 골격 및 근육조직이 왕성하게 발달하므로 고열량, 고단백 사료를 급여하여야 한다.
고기형으로 개량된 돼지의 살코기 생산량은 출생후 체중 30㎏까지 급격히 증가하고 그 이후에는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돼지의 초기성장을 극대화하는 것이 비육돈의 최대 정육생산에 필수적이다.
  자돈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나 위의 용적이 작아 사료섭취량이 제한되므로 영양소가 고농도로 농축된 사료의 공급이 필수적이다.
  초기 성장이 떨어진 돼지는 성장 후반부에 보상성장이 일어나나 주로 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에 육질저하를 가져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돼지의 성별(암, 수, 거세돈) 및 유전적 개량정도에 따라 성장패턴이 다르므로 사료급여 체계도 달라진다.
           
  2. 비육돼지 사료급여 체계
    가. 자돈기(포유기~30㎏)
      (1) 생후 약 7일령을 전후하여 반드시 입질사료를 급여하여야 한다.
  (2) 생후 7일령을 전후하여 입질사료 급여시 이유후 사료에 대한 적응능력 향상으로 사료 섭취량 및 성장율
       이 빨라진다.
  (3) 입질사료는 소량씩 자주 급여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유후 2주간의 증체량이 출하일령에 약 10일 정도 영향을 미치므로 자돈기 사료를
       3단계로 구분하여 급여시 전반기 자돈 사료(입질사료 포함)는 비록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품질의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5) 사료형태에 있어서는 가루사료 보다는 펠렛, 크럼블 또는 익스트루딩 사료의 기호성이 높다.
           
   

그림 1. 입질사료 급여
           
    나. 육성기(30㎏~50㎏전후)
      육성기 돼지의 성장속도는 사료섭취량보다 훨씬 높으며, 높은 아미노산을 공급하더라도 그 아미노산을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분하지 못하면 정육생산에 효율적으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최대의 성장효과를 위해서는 고에너지 사료가 필수적이다.
           
    다. 비육기(50㎏~110㎏전후)
      (1) 생체중 50kg이후부터는 지방 축적량이 점차 증가하므로, 이때에도 육성돈 사료를 계속 급여하면 출하일
       령은 약간 단축되나 ㎏증체당 사료비가 증가 할뿐만 아니라 도체등급 하락에 의해 오히려 농가이윤이 감
       소한다.
  (2) 또한 이시기의 정육생산 능력은 사료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크 게 좌우되므로, 농장에서 보
       유하고 있는 종돈의 유전능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3) 돈육내 유해물질의 잔류방지 측면에서는 출하 1개월전부터 항생제 무첨가 비육후기사료를 급여하면 충
       분하나 도체품질의 향상을 위해서는 정육생산능력이 떨어지는 농장에서는 50㎏ 이후부터, 정육생산 능력
       이 우수한 농장(가령, 비육돈의 50%이상이 도체 A, B등급을 받은 농장)에서는 60~70㎏부터 비육후기 사
       료를 제한급여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5 새해 영농설계 교육. 축산편.
한국육류수출입협회. 1995. 고품질 위생돈육 생산을 위한 품질개선단지 순회
기술교육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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