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리의 가금화 역사 오리는 주로 유럽과 북미 및 동부아시아, 특히 중국남부 호수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수금(水禽)의 일종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BC 3,000~2,000년경의 벽화에 오리의 그림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오래 전부터 오리는 인류와 관계가 있어왔다고 볼 수 있으며, 유럽에서는 BC 100년경에 사육기록이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오리사육 역사는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중국의 집오리가 유입되면서 사육되어진 것으로 보아진다. 오리는 야생하던 것을 순치(馴致)하여 가금화(家禽化)한 것으로 지금도 집오리와 들오리 혹은 물오리와는 서로 교미가 가능하고 깃털발육과 털갈이하는 현상이 비슷하며, 수컷의 꼬리깃이 위로 말려 있는 모양이 비슷하다. 가금화 초기에는 주로 육용(肉用)으로 사육되었으며 봄철에만 산란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카키 켐벨, 인디안 러너 등과 같은 난용종(卵用種)이 생겨 우수한 것은 1년에 300개 이상을 산란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건강 기호식품으로 오리고기가 각광을 받게되어 식용 위주의 육용오리가 널리 사육되고 있으며, 특히 육량(肉量)이 많은 대신 지방이 적은 육질(肉質)로 개선하고 기능성을 부각하는 등 소비자 기호에 맞도록 개량되고 있다. 2. 오리 사육현황 | ||||||||||||||||||||||||||||||||||||||||||||||||
표 1. 연도별 오리사육수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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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오리사육 규모별 농가 및 사육수수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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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지역별 오리사육 현황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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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리고기 수급 및 소비추세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근에 오면서 오리고기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7년까지의 증가추세로 보아서는 이후 오리고기 소비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었으나, 이 시기에 불어닥친 IMF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1998년에 급격한 소비량 감소를 보이게 되고 이후 국민경제가 점차 회복되어감에 따라 2000년도에는 전체 소비량이 40,718톤에 달하였으며 1인당 소비량도 0.9kg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닭고기 소비량의 15% 수준으로 최근의 증가추세를 보아서는 계속적으로 오리산업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오리고기 수입량도 증가되어 왔으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수입량이 현격하게 감소되어 2000년 현재 국내 자급율이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
표 4. 오리고기 수급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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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리사육의 장점 오리는 질병이나 전염병에 강한 편이므로 다른 가축에 비해 비교적 사육이 용이하다. 또한 잡식성(雜食性)으로 사료이용성이 좋아 거칠고 나쁜 사료도 잘 먹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사육하기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성장률이 높아 출하까지의 사육기간이 짧아 농가경영상 자금회전이 빠른 잇점이 있으며 시설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도 사육이 가능하고,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논방사와 같은 유기농업에 활용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한 몫을 거들기도 한다. 배합사료로 사육할 경우 7주령이면 체중이 3kg이상으로 되어 출하가 가능하고, 방사해서 키울 경우 10주령에 출하가 가능하다. 오리는 논, 늪 및 개울 등에 방사할 경우 물속의 어류나 물가의 산야초 등을 먹음으로써 자연사료를 많이 이용할 수 있고, 농산부산물과 조악한 남은 음식물도 먹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사료비가 절감된다. 오리는 잡식성으로 사료이용성이 타가축에 비해 높으며, 유기질비료를 생산하여 유기농업에 활용시 지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한다. 또한 질병에 강하고 사육이 쉬운 편이므로 노소자(老少者)나 잉여노동력을 이용한 사육도 가능하다. 가금화된 오리는 높이 날지 못하므로 운동장 울타리를 낮게 하여도 무관하고 시설비가 적게 들므로 적은 비용으로도 큰 부담없이 손쉽게 착수할 수 있어 농가부업으로 적당하다 하겠다. 참 고 문 헌 농수축산신문. 2000. 한국축산연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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