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용종(卵用種)
    가. 인디안 러너(Indian Runner)
  동남아시아가 원산으로 깃털의 색깔에 따라 내종이 다양하지만 주된 특징으로 털색은 갈색과 백색이 섞였으며, 주둥이는 황색이고 다리는 오랜지색이다. 자세가 다른 오리와는 달리 곧게 서있으며 목과 몸이 길다. 체질이 강건하여 사양관리가 용이하고 알을 잘 낳으면서 고기맛도 좋다.
  체중은 암컷이 1.4~2.0kg, 수컷이 1.6~2.3kg이며, 연간 150~200개를 산란하는데 난각색은 흰색 또는 담녹색(淡綠色)이다.

나. 카키 켐벨(Khaki Campbell)
  켐벨종에는 암색종과 백색종 및 카키종이 있으나 주로 사육되는 품종으로는 카키종이 널리 알려져 있다. 카키 켐벨종은 인디안 러너종의 암컷과 르왕종의 수컷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 털색은 몸통의 대부분이 카키색이고 수컷의 머리와 목, 날개는 청동색(靑銅色)이며, 부리는 녹청색(綠靑色), 다리는 검은 오랜지색이다.
   체질이 강건하여 수욕장(水浴場)이 없어도 되어 넓은 장소에 방사하는데 적당하다. 부화 후 5~6개월 성장하면 알을 낳기 시작하며, 다산종(多産種)으로 1년에 200~300개를 산란한다. 알무게는 평균 75g 내외로 알껍질은 백색을 띄며, 성숙된 오리의 체중은 암컷이 1.8~2.2kg, 수컷이 2.0~2.5kg이다.

           
  2. 육용종(肉用種)
    가. 르왕(Rouen)
  프랑스가 원산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의 하나이다. 몸 형태는 수평의 자세를 가지며, 털색은 참오리 빛깔과 같은데, 수컷은 머리와 목이 녹색에다 순백색의 띠가 둘러져 있으며 암컷은 전체가 진한 갈색이다. 성질이 온순하고 체질이 강건하며 육질이 좋다.
  알의 무게는 75g으로 담록색이며 1년에 약 80개를 낳는다. 체중은 암컷이 3.9~4.1kg, 수컷이 4.5~5.0kg이다.

나. 에일스버리(Aylesbury)
  영국이 원산으로 털색은 암수 모두 희고 윤이 난다. 몸집은 길고 넓으며 다리와 부리는 오랜지색이다. 체질이 강건하고 다른 품종에 비해 비육이 일찍 되는 편이며 고기맛도 매우 좋다.
  흰색갈의 알을 1년에 약 60개 정도 산란하며, 알무게는 약 77g 정도이다. 다자란 오리의 체중은 암컷이 3.6~4.1kg, 수컷이 4~4.5kg 정도이다.

다. 머스코비(Muscovy)

  남미가 원산으로 순화과정에서 체형이 커졌고 색깔과 무늬가 선명해졌다. 육용 또는 애완용으로 사육되며 다른 오리와는 달리 사향압(麝香鴨)이 조상이다.
  특이한 몸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으로 체질이 강건하고 투쟁성이 있으며, 알을 품는 취소성도 강하다. 털색은 순백색인 것과 흑록색(黑綠色)에 흰털이 섞인 것이 있다. 어릴 때의 고기는 연하고 맛이 좋으나 나이가 들면 질기고 나쁜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다.
  부화후 7개월부터 산란하기 시작하며, 알껍질의 색깔은 희고 부화기간은 35일로 다른 품종에 비해서 긴 편이다. 성숙된 체중은 암컷이 2.5~3.4kg이며, 수컷은 4.5~6.3kg이다.
  이 품종과 다른 품종의 오리와 교잡된 1대 잡종은 성장이 빠르고 냄새도 없으며 고기맛도 좋아지나 번식능력은 없게 된다.

           
  3. 난육겸용종(卵肉兼用種)
    가. 페킨(Pekin, 북경)종
  페킨종은 중국이 원산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개량되어 현재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는 난육겸용종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털색은 몸통 전체가 백색이나 속털은 담황색이며, 주둥이와 다리는 밝은 오랜지색을 띤다. 체질이 강건하고 난육겸용종이지만 조기비육이 잘 되므로 육용오리 개량에 종자로 많이 이용되었다. 성질이 온순하여 대군(大群)사육에 적합하며, 고기의 맛과 질이 좋고 오리고기 특유의 냄새도 적다.
  페킨종을 비롯한 난육겸용종은 성성숙에 이르기전의 것은 육용으로 이용하고 성성숙 이후에는 종자 또는 산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부화 후 5~6개월이면 산란이 시작되는데 알껍질의 색깔은 흰바탕에 약간 푸른 빛을 띄며, 약 80g 무게의 알을 1년에 150~160개 정도 산란한다. 체중은 암컷이 약 3.6kg, 수컷이 약 3.9kg 정도로 난용종과 육용종의 중간크기이다. 그러나 페켄종을 종자로 이용하여 육종한 육용개량종은 체구가 크고 발육도 빨라 현재 전세계에서 오리고기 생산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나. 오핑톤종(Orpington)
  영국에서 난육겸용을 목적으로 인디안러너종, 르왕종, 에일스버리종 등의 품종을 교잡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깃털이 아름다우며, 알도 잘낳고 육질도 우수하여 육종 초기에는 인기가 있었던 품종이다. 외형은 상체가 약간 들려있는 모습이고 수컷의 꼬리 깃털 2~3개는 끝이 위로 말려 있으며, 산란중의 암컷의 아랫배는 거의 지면에 닿을 정도이다.

           
   
그림 1. 페킨종 오리
           
      수컷의 깃털은 몸 전체가 붉고 누르스럼하고 머리와 목은 밝은 윤이 나는 진한 갈색을 띠며 몸통에는 별다른 무늬가 없다. 부리는 오랜지색에 검은 무늬가 있고 다리와 발은 밝은 오랜지색 또는 붉은 색을 띤다.
  성숙시의 체중은 암컷이 2.25~3.4kg이고, 암컷은 2.25~3.2kg으로 암수의 체중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참 고 문 헌

오세정 외. 1988. 신편 가금요론. 선진문화사.
오봉국 외. 1997. 현대가금학. 문운당.
최승윤 외. 1988. 축산백과. 내외출판사.
한성욱 외. 1996. 원색 가축의 품종. 선진문화사.

'과일나무재배 > 나무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리사육-오리의 번식생리  (0) 2008.02.26
오리사육-오리의 산란생리  (0) 2008.02.26
오리사육  (0) 2008.02.26
양계농장의 사료절약 기술  (0) 2008.02.26
멸종 위기 재래닭 복원  (0) 2008.02.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