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리의 산란특성
    가. 산란시각
  알이 생성되어 산란에 이르기까지의 생리적 메카니즘은 오리도 닭과 별차이가 없다. 그러나 닭은 주로 산란하는 시각이 오전중의 낮시간인데 반하여, 오리는 주로 밤사이, 즉 이른 새벽에 이루어지는 것이 다르다. 표1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오리는 주로 밤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사이에 82%정도를 산란하며, 오전 6시 이후에는 거의 산란하지 않는다.
  또한 낮이 긴 시기일 때는 산란시각이 빨라지며 낮이 짧아지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오리는 산란상에서 알을 낳는 습성이 거의 없고 실내외를 불문하고 아무 곳에서나 산란하는 버릇이 있으므로 모든 산란이 이루어지는 0~9시 사이에는 오리를 사육장 내에 머물게 해주면 산란된 알을 거두기가 쉽다.
           
    표 1. 오리의 산란시간대별 산란비율
   
산란시간 0~2 2~4 4~6 6~9 9~12 12~24
산란수(개)
비율(%)
487
26.2
1,033
55.6
262
14.1
58
3.1
14
0.75
5
0.25
1,859
100
           
    나. 산란간격
  오리의 산란간격은 산란이 왕성한 시기에는 대부분 23~25시간으로 평균 24시간이다. 오리는 산란을 개시하면 대부분 연속적으로 산란을 이어가게 되는데, 산란하는 형태를 보면 1일 간격으로 산란하거나, 2일간 산란한 후 하루는 알을 낳지 않는 것, 또는 3~4일간 계속 산란하고 하루 이틀간 쉬는 것 등 품종과 개체에 따라 차이가 난다.

다. 산란계절
  부화되는 계절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성성숙이 완료된 오리는 보통 2~3월경부터 산란하기 시작하여 6~7월까지 계속하고, 8월경부터 점차 산란수가 줄어 가을부터 다음 1월경까지는 알을 낳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키 켐벨종과 페킨종의 연간 산란수에 대한 분포상태를 보면 난용종인 카키 켐벨은 계절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겸용종인 페킨종은 봄에 산란율이 높고, 가을과 겨울에는 산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자연상태의 환경에서는 산란과 번식에 있어서 계절에 따른 변화가 크게 작용하게 된다. 모든 조류는 빛에 자극을 받아 산란을 유지하는 장일성(長日性)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리도 점등사육을 하면 산란이 촉진되어 산란수 증가와 산란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산란하는 기간의 점등시간은 일조시간과 점등시간을 합쳐 16~17시간 정도가 적합하다.

           
   
그림 1. 집란한 오리알
           
  2. 산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산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는 병아리 발생시기, 산란이 이루어지는 계절, 기온의 높고 낮음, 일조시간의 길고 짧음에 따른 영향 외에도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 질병의 감염유무, 오리사 내부면적과 수용수수에 따른 사육밀도, 사료통과 급수기상태, 내부환기 정도와 깔짚의 청결상태 등의 사육에 따른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이외에도 성성숙이 빨리되거나 또는 늦게되는 정도, 한 집단내의 육성기 발육의 균일도 상태에 따라 산란기의 능력이 달라지며, 산란기간중 산란의 지속성과 동절기의 산란중지 비율 등이 전체 산란율에 영향을 미친다.
           
  표 2. 오리알과 계란의 조성분 비교
 
조성분 오 리 알 계 란
전 체 난 백 난 황 전 체 난 백 난 황
수 분(%)
단백질(%)
지 방(%)
회 분(%)
에너지(kcal/kg)
70.5    
13.3    
14.5    
1.0    
1,840       
87.0    
11.1    
0.03    
0.8    
447       
45.8    
16.8    
36.2    
1.2    
3,700       
73.7    
13.0    
10.5    
1.0    
1,480       
86.2    
12.3    
0.2    
0.6    
500       
49.5    
15.7    
33.3    
1.1    
3,615       
           
    한편 오리알과 계란의 성분을 비교한 것은 표 2와 같은데, 단백질 성분은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으나 지방과 에너지는 오리알이 높은 수준이다. 난황의 성분만 비교하면 오리알이 단백질이나 지방 및 에너지함량이 더 높다.

참 고 문 헌

오세정 외. 1988. 신편 가금요론. 선진문화사.
오봉국 외. 1997. 현대가금학. 문운당.
최승윤 외. 1988. 축산백과. 내외출판사.
한인규 외. 1989. 사양관리핸드북. 한국영양사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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