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화 (알깨기)
  부화는 자연부화, 인공부화로 나누어지는데 어미꿩이 산란한 알을 일정기간 모아 두었다가 꿩병아리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가. 자연부화
  어미꿩이 번식의 전 과정을 전담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환경조건이 나쁘므로 알을 품는 성적이 우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야생적인 습성을 억제시키고, 부화율을 높이기 위하여 잘 이용하지 않는다.

나. 인공부화
  부화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시설비와 기술이 필요하므로 전문 부화장에 위탁시키는 것이 좋다. 부화온도는 38~39℃가 알맞고, 부화시 부화기내의 상대습도는 발육기에 50~60%, 발생시에는 60~70%가 적당하다. 꿩의 부화기간은 23일이다.

다. 가모부화(假母孵化)
  다른 어미꿩이나 닭에 맡겨서 부화하는 방법으로 일반 사육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사육규모의 확대로 자연부화나 가모부화 방법은 거의 없는 추세이지만 꿩의 가모(假母)로서는 알을 품는 버릇이 강한 재래닭이 가장 좋다.
  가모의 선택요령은 다음과 같다.

○ 털이 많으며, 깊고, 건강한 것.
○ 성질이 온순하고, 다리가 가늘며, 짧은 것.
○ 알을 품어 보거나 병아리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 것.
○ 알을 쪼아 먹는 습성이 없는 것.

라. 발생 및 취급
  부화시작 21일째부터 꿩병아리 뒷머리 부분에는 특수한 근육이 발달하여 23일경에 최대로 되며, 이 근육이 힘있게 목을 뒤로 밀어주어 알껍질을 깨뜨리며 나온다.
  또한 자기 힘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은 손으로 피가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인위적으로 깨뜨려 주면 밖으로 나오게 된다. 깨어난 꿩병아리는 깃털이 마르고 다리가 어느 정도 튼튼해진 후에 꺼낸다.

마. 감별방법
  갓 깨어난 꿩병아리의 감별은 어려우나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장끼는 눈의 홍체가 노랗고, 까투리는 갈색으로 변해 쉽게 암수의 감별을 할 수 있다. 그리고 50일이 경과되면 장끼의 색깔이 물든 깃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개월경에는 뚜렷이 보이며, 4개월경에는 목에 백색의 둥근테가 명백하게 보여 감별이 쉽다.

바. 꿩병아리의 수송
  꿩병아리를 수송할 때는 수송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자를 이용하는데 상자 옆면에 환기구멍을 6cm 정도 높이에 1~1.3cm 정도로 4~6개 뚫으면 적당하다. 상자 바닥에는 가마니나 마대, 헝겊등을 깔아주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부화기에서 나온 후 50시간 이내에 사육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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