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추(꿩병아리 기르기)
  육추라 함은 부화 후부터 30일령 까지의 꿩병아리가 외기의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르는 것을 말한다.
           
    가. 자연육추
  대리어미닭(假母)에 의한 부화 및 인공부화란 꿩병아리를 대리어미닭에 의해 병아리를 기르는 것으로 간편한 방법이지만 인공으로 병아리를 기르는 것보다 비경제적이며, 길을 들이는 개량이 늦다.
           
      (1) 가모(대리어미닭)의 선택요령
  여러가지 암탉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한국재래닭과 같이 알을 품는 성질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 2~3년생 정도로 육추에 경험이 있는 닭.
○ 몸 특히 배 부분에 부드러운 깃털이 많은 닭.
○ 성질이 온순하며, 알을 품는 중간에 중단하지 않는 닭.
○ 여러가지 질병이 없고, 외부기생충이 없는 닭.
○ 건강하고, 체격이 큰 닭.

(2) 가모(대리어미닭) 육추기
  대리어미닭에 맡기는 꿩병아리수는 대개 20마리 정도 내외가 적당하며, 대리어미닭을 수용하는 장소와 꿩병아리만이 운동하는 운동장으로 구별이 되어야 한다.

(3) 사양관리
  대리어미닭을 먼저 육추상으로 옮긴 다음 꿩병아리를 조심스럽게 옮겨둔다. 대리어미닭을 포식시킨 후 꿩병아리 사료를 급여한다. 대리어미닭에서 꿩병아리 분리는 보통 부화 후 30~40일경이 안전하나 상태에 따라 다소 다르게 분리시킬 수 있다.

           
     

그림 1. 대리 어미닭의 육추장 (단위 : cm)
           
    나. 인공육추
  인공육추는 온 습도, 사료 및 환기에 각별히 주의하면 자연육추 보다 경제적이며, 길을 들이는 개량이 빠르다.
           
      (1) 보온
  꿩병아리는 일정한 높은 온도에서 발육 및 사료의 소화흡수가 용이하며, 저온에서는 발육장애 및 소화불량을 초래한다.
  병아리를 넣을 당시는 부화 온도에서 약 2.7℃ 낮춘 온도를 표준으로 하여 1주일 간격으로 약 2.7℃ 낮추는데 상태등을 고려하여 온도를 조절하여 20℃ 근처에서 폐온한다.
           
     
그림 2. 온도변화에 따른 꿩병아리의 상태
           
      ○ 적온일 때 : 동작이 활발하고, 적당히 흩어져 자연스럽게 잔다.
○ 저온일 때 : 열을 내는 열원부에 바짝 붙어 모이며, 서로 밑으로 들어 가 려고 다툰다.
○ 고온일 때 : 공기유통이 좋은 쪽으로 이동하고 두날개를 쳐들고, 입을 벌 려 헐떡거리며 호흡한다. 따라서
    적정온도는 표와 같다.
           
     
표 1. 육추기간과 온도
(단위 : ℃)
     
수 량 1주령 2주령 3주령 4주령 5주령 6주령
50마리 이하
100~300마리
500~1,000마리
36
36
36
34
34
34
31~28
31
31
25~20
29~25
28

25~20
26

25~20

           
      (2) 환기 및 습도
  환기불량이나 습도의 과부족은 호흡기 질환으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환기는 찬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5~60%로 조절한다.
           
      표 2. 육추기 습도
     
꿩병아리 일령 적당한 습도(%)
꿩병아리의 일령 적당한습도(%)
부화 후~3일령까지
3일령부터~4일령까지
4일령부터~5일령까지
70~75
65~70
60~65
5일령부터~7일령까지
7일령부터~8일령까지
9일령 이후
55~60
50~60
외기습도
           
     
그림 6. 소형 전열 온상 육추기
           
      (3) 육추기와 육추사
  육추기는 상자식, 입체식, 삿갓식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상자식 육추로서 사육마리수는 표 3과 같다.
           
      표 3. 상자식 육추기의 크기와 수용마리수
     
육추기의 크기(cm) 수용마리수(마리)
길이 넓이 높이 1주
2주 3주
100
200
300
  60
100
300
30
30
30
  30
100
300
25
75
150  
12
35
150  
           
        (가) 상자식 육추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
  칸막이는 꿩병아리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3cm 규격의 구멍을 2~3개 만든다. 보온을 돕기 위해 커텐을 친다. 운동장 위의 천장은 철망으로 잠자리 위의 천장은 유리로 하고, 측면 윗부분에 환기구멍을 낸다.
  열원(熱源)은 60~40왓트 니크롬선을 이용하여 만든다. 삿갓형 육추기와 상자식 육추기를 보완 개조하여 만든 100마리수용 스레이트지붕형 육추기를 그림과 같이 제작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림 7. 꿩병아리 육추기(100마리 수용)
           
          적은 수의 꿩병아리를 기를 때는 육추사가 필요하지 않고, 방안이나 창고에 육추기를 두어도 되나 많은 마리수를 기를 때는 육추사를 지어 관리하면 위생관리상 좋다.

(나) 육추사의 설치장소
  방향은 정남, 동남동, 남동향이 좋고, 벽은 외기기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밑바닥은 견고해서 쥐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물빠짐이 좋고, 건조하며,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 좋다. 사람들의 왕래와 소음이 없고, 관리자의 거처와 가까운 곳에 설치하여야 한다.

(다) 육추사의 구조
  청소, 소독이 편리하며, 외부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곳, 건축비가 싸게 들면서 견고해야 한다.

           
      (4) 육추사료
        (가) 갓깬 병아리(초생추)
  갓깬 병아리의 모이는 가급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주어야 하며, 이 때 수송중의 스트레스를 막아주기 위하여 물에 항생제나 영양제를 타서 급여하여야 한다. 사료는 부화 후 2~3일간은 물에 개어서 급여하는데 2시간 간격으로 먹는 양을 보면서 조절해 주고, 4일째 부터는 급이기를 사용하여 야채를 잘게 썰어서 하루에 2~3회 준다. 부화 후 8일간은 폐사율이 높은 시기이므로 온·습도, 물, 사료급여에 주의를 철저히 한다. 갓 깬 병아리의 먹이 배합 요령은 표 4와 같이 실시한다.
           
         
       
일령 사료배합비율 급여횟수
(회수)
알깬후
~1일째
삶은 계란노른자와 항생제 또는 영양제 섞인 물 섭취량에따라
2~3일 삶은 계란노른자 50%, 찐좁쌀 40%, 푸른채소 10% 5
4일 삶은 계란노른자 50%, 찐좁쌀 20%, 갓깬병아리 배합사료 20%,
푸른채소 10%
4
5일 삶은 계란 노른자, 찐좁쌀 30%, 갓깬병아리 배합사료 50%,
푸른채소 10%
4
6~7일 갓깬병아리 사료로 대체하고, 푸른채소를 잘게 썰어서 충분히 준다. 4
           
        (나) 8일령 부터 보온을 끝낼때까지
○ 8일령 부터는 갓깬병아리 사료로 무제한 급여한다.
○ 푸른먹이 사료는 꿩병아리의 영양관리에 매우 중요하므로 항상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 급여한다.
           
      (5) 음수(飮水)관리
  음수관리는 1일령 부터 15일령 까지는 8시간 간격으로 준다. 16일령 부터는 1일 2회 깨끗한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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