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은백다다기오이


가)육성배경
백침계로 기존의 흑침계인 은성백다다기오이보다 과형과 과색이 우수하면서 저온신장성이 떨어지지 않고 수량이 많으며, 저온기에 파종하여 장기 재배하는 지역에서 고온기인 수확후기에 과피색이 늦게 변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육성코자 하였다.

나)권장 재배시기
8말~9월 파종의 억제 및 월동 재배, 12~1월의 반촉성 재배, 3월 파종의 비가림 재배

다)품종특성
① 백침계로 기존의 흑침계 다다기오이보다 저온신장성이 떨어지지 않고 비교적 과실의 비대가 빠르므로 조기수량이 많다.
② 조은백다다기오이의 마디사이는 은성백다다기오이와 은침백다다기오이의 중간정도로 마디사이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잎의 크기는 은성백다다기오이와 비슷하여 다소 큰 편이다.
③ 현재까지 백침계 다다기오이는 일반적으로 오이의 독특한 향이 적어 맛이 떨어지고 과피가 단단하다는 평들이 많았지만 조은백다다기오이는 흑침계에 비해 맛과 향이 떨어지지 않는다.
④ 4월 이후 야간 온도가 올라가면 초세가 심하게 강해지고 과장이 30㎝까지 길어질 우려가 있다. 일조량이많아지면 반백부분의 색이 덜 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4월이후에는 기존의 흑침계 백다다기오이보다 야간온도를 다소 낮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2. 백침다다다기오이

 가)육성배경  
오이는 외관상 보기가 좋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데 봄과 여름철에 생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다다기오이는 쉽게 누렇게 변하여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다다기오이는 생리적 특성상 고온기에 재배하면 병해와 불량과 발생이 많아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에 늦 여름철과 가을철에 수확하여도 비교적 병해와 불량과 발생이 적고 수확후에 과피색이 늦게 변하여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백침계 다다기오이 품종을 개발코자 하였다.

나)권장 재배시기
3~4월 파종의 비가림 하우스재배, 4말~5월 파종의 준고랭지 노지재배, 7~8월 파종의 하우스 억제재배

다)품종 특성
① 장일반백오이보다 과실의 길이가 길고 과색이 희며 과형이 반듯하다. 고온기에 과실이 짧아지거나 불량과가
발생하는 현상이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오이의 향이 있고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맛이 좋아 생식용이나 저장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② 장일반백오이보다 잎이 두터우며 절간이 짧다. 마디사이가 짧고 덩굴손의 감는 힘이 약하여 유인작업에 주의하지 않으면 잎과 줄기에 과실이 닿아 불량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③ 백침다다기오이는 기존의 다다기오이보다 과실의 비대는 빠르지 않지만 보통의 재배조건에서 착과성이 좋고 곡과, 곤봉과 등의 불량과 발생이 적다.
④ 더위에 비교적 강하므로 고온기 재배에 유리하나 추위에는 약하므로 지나친 저온기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노균병에 비교적 강하지만 흰가루병, 바이러스병, 세균성병에는 강하지 않으므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3.은침백다다다기오이


가)육성배경
흑침계 백다다기오이 품종들은 수확 후 3~4일만 지나면 표피가 황갈색으로 변하여 신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침색을 흑색에서 백색으로 전환시키고 수확 후 과피색이 늦게 변하며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품종을 개발코자 하였다. 1998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과색과 과형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2000년 국내 채소품종중 처음으로 품종보호권을 얻은바 있다.

나)권장 재배시기
2~3월 파종의 하우스 재배, 8월 중순 파종의 하우스 억제재배

다)품종특성
① 은성백다다기오이보다 마디사이가 짧아 초장이 낮고 잎이 다소 연하면서 큰 편이다. 초장이 낮으면 하우스재배에서 유인 작업이 용이하지만 잎이 오이가 줄기나 잎에 닿아 곡과가 발생하고 병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밀식을 피하고 포기사이를 다소넓게 재식하는 것이좋다.
② 초장이 낮고 잎이 연하여 생육이 느려 보이지만 흡비력이 강하고 잎이 광엽이므로 밑거름량이 많으면 과번무 되어 수확 초기 오이가 심하게 길어지거나 곡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과번무 현상을 막기 기존의 백다다기오이보다 화학비료의 시비량을 절반 이상 줄이고 완숙된 퇴비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③ 기존의 흑침계 다다기오이 보다 과실의 비대는 빠르지 않지만 보통의 재배조건에서 낙과율이 적고 연속적으로 착과되어 비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극심한 고온기와 저온기에는 착과와 비대성이 떨어진다.
④ 흑침계 백다다기오이보다 추위에는 다소 약하므로 지나친 저온기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디사이가 짧고 잎이 크므로 밀식하거나 유인과 정지 작업이 잘못되어 줄기와 잎이 엉키게 되면 공기의 유통이 좋지 않아 노균병, 흰가루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모든 품종에는 특성이 있는데 그 특성 중에는 좋은 점, 나쁜 점이 있기 마련이며 완벽한 특성을 가진 것은 드물다. 백침계 다다기오이는 흑침계에 비해 과피색이 변하지 않아 저장성은 우수하지만 일부 품종에 있어서 “잎이 크다”, “과가 지나치게 길게 빠진다. 수확 중후기에 곡과, 곤봉과, 잘록과가 많다.”, “노균병, 흰가루병에 다소 약하다.” “고온기에는 암꽃이 적게 맺힌다” 는 등의 의견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1.생육초기에 잎을 크지 않게 하고 과번무를 막아야 한다.
밑거름 양을 적당히 한다. 백침계 다다기오이는 잎이 다소 크고 흡비력이 강하므로 밑거름양이 많으면 과번무 되어 초기수량이 적어지거나 끝이 뾰쪽한 과 또는 곤봉과 등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저온기에 파종하여 고온기에 수확되는 은침백다다기, 조은백다다기오이는 흑침계인 은성백다다기오이를 재배할 때보다 화학비료의 밑거름양은 약 30~40%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가축분 퇴비에도 질소가 1~3% 가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가축분을 다량 사용 시에는 포함된 성분함량을 감안하여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시판 퇴비는 성분함량을 확인한 다음 충분히 부숙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백침계 다다기오이는 대부분 잎색이 연하고 절간이 짧아 정식후 생육초기에는 생육이 부진해 보인다. 이런 현상을 저온에 의한 생육저하나 비료분의 부족으로 판단하여 생육초기 부터 고온 및 다비재배로 관리할 수가 있는데 이는 품종의 특성이므로 관행대로 재배하여야 한다. 4월 이후 야간 온도가 올라가면 초세가 심하게 강해지고 과장이 30㎝까지 길어질 우려가 있다.


2.토양관리를 잘하여 뿌리가 깊고 넓게 뻗도록 유도한다.
농도장해가 없는 토양을 만든다. 오래된 연작지는 재배지 토양을 농촌진흥원이나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전문기관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전기전도도, 토양산도, 토심, 물 빠짐, 지력 등을 세세하게 검토한 후 재배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류장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휴한기에 객토, 깊이갈이, 유기물 시용, 합리적 시비, 자연강우에 노출, 물 가두기 등을 하고 흡비작물(수수, 옥수수)을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기질을 충분히 시여한다. 볏짚을 시용하면 토양의 통기성을 증가시키고 지온 확보와 탄산가스 이용을 용이하게 한다. 300평당 1,000~ 2,000㎏정도의 볏짚을 10~20㎝정도로 잘라서 포장 전면에 뿌린 후 수분(물 또는 비)과 질소질비료(5~10㎏)를 첨가한 후 경운을 해준다.
늦어도 정식 60일 전 시용(짚이 갈색으로 변한 후)한다. 시용 직후 정식하면 질소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볏짚, 보릿짚, 낙엽, 거친 풀, 왕겨,톱밥 등이 충분히 썩어 찌꺼기가 많은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의 통기성을 높혀야 뿌리가 깊게 분포되어 양수분의 흡수가 원활해 진다. 300평당 6000㎏이상의 퇴비를 시용하는데 수확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퇴비 시용을 늘린다.

3.뿌리를 잘 보존하면 수량을 늘리고 불량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수확 시기와 양에 따라 추비의 횟수와 양을 조절한다. 첫 추비시기는 첫 암꽃이 개화될 무렵에 하는데 초세가 강할 경우는 첫 추비시기를 처음 수확할 때까지 늦춘다. 수확 초기에는 4~5일 간격을 두고 추비량을 많게 하여도 된다.
그러나 수확 최성기에는 1회 추비량을 300평당 성분량으로 질소, 칼리 0.5~1㎏ 정도로 줄이고 2~3일 간격으로 추비횟수를 늘려서 한다. 과실의 비대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시기에는 더욱 추비를 자주하여야 한다.
수확기에 한꺼번에 관수와 추비를 많이 하면 뿌리 발육이 억제되어 불량과 발생이 많아진다.
수확기에 비료분이 모자라면 노균병이 심하게 오는 경우기 있으므로 초세가 다소 강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수확될 때에는 추비량을 줄여서 제때에 추비하여야 한다.

4.고온기에는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높여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백침계 다다기오이도 흑침계와 마찬가지로 4~8월에 육묘하는 작형에서는 암꽃착생률이 극히 낮아지므로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높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오이는 유묘기인 본엽 2~5매기에 그때의 환경조건에 따라 15~20마디까지의 암, 수꽃이 결정되므로 아래 마디에 암꽃착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묘기때 저온단일 또는 에스렐을 처리하여야 한다.
에스렐처리방법은본엽1.5~3.5매시기에 100~250ppm(물 1말에 2~5cc) 정도 농도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엽면살포를 한다.
4월, 8월은 육묘기 때 1~2회 정도면 충분하고, 6~7월의 극심한 고온기에는 육묘기 1~2회, 정식활착 후에 1회 총 2~3회 정도 처리한다. 고온일수록 처리농도는 높게 하여 처리한다.

 
 


 백침계 다다기오이는 재배환경과 재배시기에 따라 암꽃착생률, 과실의 모양과 과색, 불량과 발생 등이 다소 달라진다. 따라서 재배시기별로 알맞은 품종(표1 참조)과 주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알아 두어야 한다.

1.12월~3월 파종(반촉성 작형)
12~1월에 파종하는 경우는 조은백다다다기오이, 2~3월에 파종하는 경우는 은침백다다기오이를 재배하는 것이 좋다. 수확기가 봄철이므로 비교적 재배가 쉬운 편이나 저온기에는 보온에 유의하여야 한다.
① 저온이 계속 되면 순멎이와 마그네슘 결핍증이 나타나므로 보온에 유의한다. 이는 대부분 기온이 올라가면
회복된다.
② 4월 이후 야간 온도가 올라가면 초세가 심하게 강해지고 과장이 30㎝까지 길어질 우려가 있다. 또한 일조량이 많아지면 반백부분의 색이 덜 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4월이후에는 기존의 흑침계 백다다기오이보다 야간온도를 다소낮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③ 수확 1~2개월 후에 잘록과, 선세과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는 식물체 중에서도 특히 뿌리의 노화가 주된 원인 이므로 뿌리 보호를 위한 비배관리(적절한 추비, 관수시 적은 양을 자주 관수 등)가 필요하다.

2.3월~4월 파종(비가림)
수확기가 5~7월로서 백침계다다기오이의 시세가 좋을 때 출하되는 작형이지만 장마기가 겹치게 되므로 재배시 많은 주의가 따른다. 백침다다기오이, 백광다다기오이를 권장하고 싶다.
① 수확기가 고온, 다습한 시기이므로 노균병이 심하게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위주로 수시로 농약을 살포해 주어야 한다. 4월 파종의 경우는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높이기위해서 저온단일육묘 또는 에스렐를 처리한다.
② 수확 후기에는 곤봉과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초세가 약하면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추비를 철저히 하고 주위에 벌통 등이 없도록 하여 매개충의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③ 한 여름철에 수확하는 비가림재배는 주야간 온도가 심하게 높아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한다. 비가림보다는 가급적 서늘한 준고랭지의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이좋다.

3.5월~6월초 파종(노지)
한 여름철인 8월에 출하할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배하고 싶은 작형이지만 야간온도가 높아 재배가 극히 어려운 시기이다. 야간온도가 비교적 낮은 준고랭지에 백침다다기오이를 권장하고 싶으며 평지에서는 가급적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고온육묘가 불가피하므로 원줄기 암꽃착생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육묘기와 정식후 2~3회 에스렐처리를 하면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다소 높일 수 있으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측지위주의 수확을 목표로 한다.
② 정식 직후에는 입고병, 역병이 많이 발생하고 특히 안개가 많은 준고랭지에는 노균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생육후기 고온 건조한 시기에는 바이러스의 피해가 심하게 올 수 있으므로 육묘할 때부터 수확기까지 진딧물, 총채벌레 등의 방제에 힘써야 한다.

4.7~8월중 파종(하우스 억제)
7월 파종의 경우 백침다다기오이, 백광다다기오이 등이 적합하며 8월 중순경에 파종하는 경우는 은침백다다기오이를 권하고 싶다. 생육 초기는 고온이므로 몇 가지 주위사항이 따르지만 수확기는 오이재배에 적합한 가을철이므로 비교적 재배가 쉽다 .
① 7~8월 중순 이전에 파종할 경우는 육묘기가 고온기이므로 에스렐처리 등 암꽃착생률을 높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② 육묘할 때부터 묘상에 한랭사를 덮어 진딧물 방제에 힘써야 한다. 정식 후 각종 나방류의 애벌레들에 의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식물체 생육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살충제를 살포하여 애벌레의 밀도를 낮추도록 노력한다.

5.8월말~9월 파종(억제 촉성,월동)
수확기가 온도가 낮고 일조량이 적은 시기이므로 연중 생육과 과실의 비대가 가장 느린 시기이다. 12~1월 이전 까지 수확하는 작형에는 은침백다다기오이, 조은백다다기오이를 권하고 싶으며 이듬해 5월까지 장기재배하는 지역에는 조은백다다기오이를 권하고 싶다.
① 영양생장기인 10월 까지는 기상조건이 오이 생육에 적당하나 11월에 접어들면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하므로 과실의 비대가 늦고 불량과 발생이 많아진다. 야간 최저온도가 계속해서 10℃ 이하가 되지 않도록 보온과 가온을 한다.
② 겨울철에 흐린 날이 계속되거나 비가 자주 오면 회색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심할 경우는 오이 가격이 오를 정도로 전 농가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가능한 한 하우스 내가 다습하지 않도록 하고 예방위주의 농약을 살포한다.
③ 은침백다다기오이와 조은백다다기오이는 저온기에 연속적으로 1~2개월간 계속 수확하고 나면 갑자기 곤봉과, 잘록과 등의 불량과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실뿌리의 활력이 저하되어 석회, 붕사 등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발생하는데 칼슘, 붕산 등을 엽면시비하면 회복이 다소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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