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햇볕뎀 최소화

실질적으로 장마가 끝났다. 7~8월 고온기에는 잎에서 증산하고, 토양에서 증발하는 수분의 양이 많다. 사과와 배 등 대부분의 과실이 이 시기에 왕성하게 비대하므로 장마가 끝난 뒤부터 지속적인 수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물주는 장치를 이용할 경우 식양토~양토에는 방울물주기(점적관수)가 효과적이지만 토양 속에서 물의 가로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다. 따라서 구멍(점적공)의 간격을 토양 특성에 맞게 선택하여 뿌리부분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사양토와 같이 세로물빠짐이 빠른 토양에서는 물주는 범위가 넓은 유공호스나 미니스프링클러 장치 등이 바람직하다.

한창 수확기를 맞은 복숭아는 햇볕뎀(일소) 피해가 우려된다. 건조한 여름철에 강한 햇볕이 원줄기에 내리쬐일 때 많이 발생한다. 원가지에 잔가지를 붙여 해가림이 되도록 하고, 원가지의 각도를 너무 넓지 않게 유지하며 가지치기를 약하게 실시한다.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원줄기에 새끼를 감거나 석회유액을 바르기도 한다. 토양이 건조하고 땅온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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