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온저장

 ○ 상온저장은 냉동시설이나 가온기를 설치하지 않고 외기에 의해서 저장고 내의 온도를 조절한다. 난지는 외기
     온이 높아 외기를 차단하여야 하며, 한랭지에서는 외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습도 유지를 위하여 밀폐도를 높여야 한다.
 ○ 상온저장의 유형에는 냉동시설을 하 지 않은 지상저장고(창고 형태)와 반지하저장고가 있다.
 ○ 지상저장고는 벽돌이나 단열재를 이용하는데, 외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품질이 많이 떨어지며 장기
     저장이 어렵다. 
 ○ 반지하저장고가 온도와 습도 유지에 보다 효과적이지만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지 못해 저장중 과실품질
     을 최상으로 유지 하기는 어렵다.



2. 저온저장

저장고에 냉동기를 설치하여 일정온도(-5∼5℃)로 낮추어 저장할 때 저온저장이라고 한다. 국내에는 냉풍에 의한 유니트 쿨러(unit cooler)식의 냉각방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소형 냉동기를 사용한 6.6~9.9m2(2∼3)평의 조립식부터 6.7~10a (200∼300여 평) 대형 저온저장고까지 있다.

(가) 저온저장고의 건축재료 및 건축 양식의 예
국내에서 저온저장고의 시공에는 스티로폼판넬, 폴리우레탄판넬, 콘크리트 또는 시멘트 벽돌이 주로 이용. 폴리우레탄판넬이 단열 효과가 가장 크다. 스티로폼 또는 폴리우레탄 패널을 이용하여 시공하면 건축 공사기간이 짧고 간편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 콘크리트 또는 시멘트 벽돌을 이용한 축조식 저장고는 공사기간이 긴 반면, 내구 성이 강하다. 최근에는 외벽은 콘크리트로 축조하고 내벽은 폴리우레탄발포판넬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단열효과를 높이고 있다.


<표 1> 건축재료별 열전도 저항계수
 


<표 2> 건축재료별 특징


 

(나) 저온저장 방법

 1) 과실 및 저장고의 소독
 ○ 과실 수확 후 물이나 세척제(100ppm의 염소)를 첨가 하여 과실을 씻은 후 저장고에 입고하면 나무로부터 감
     염될 수 있는 균류 등에 의한 저장 중 발병을 막을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거의 없다.
 ○ 과실을 저장고에 놓기 전에 저장고 1m2당 유황 20∼30g을 태우고 24시간 밀폐하여 훈증 소독하면 부패과의
     발생을 감소. 유황 훈증중 철제기구는 밖으로 내놓고 증발기 등의 설비는 밀폐하여 훈증 후에 저장고를 환기 
     시켜아황산가스를 완전히 제거. 저장고의 소독을 위해서는 훈증소독 이외에 1% 포름알데히드나 5%의 차아
     염소나 나트륨(유한락스성분) 수용액을 분무할 수도 있다.

 2) 과실 입고 및 상자의 배치
 ○ 사과는 별도의 예냉시설을 갖추지 않고 수확 후 곧 저온저장고에 입고하여 예냉 대신. 과실은 중량에 비하여
     표면적이 적어 예냉에 의한 품온 저하속도가 크지 않아 효과가 적어 별도의 예냉시설은 비경제적
 ○ 사과와 배 등의 과실은 수확 후 예냉보다는 과실의 선별작업이 보다 중요.
  - 선별을 거친 후 입고하는 것이 필수. 많으면 가급적 저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과실 저장 온도 : -1~0˚C로 조절
 ○ 저장고 내의 원활한 통풍 : 팔레트와 팔레트 사이 및 팔레트와 벽면 사이에는 약 50cm, 천장 사이에는 최소한
     1m 이상의 공간을 두고 상자 배치
  - 과실 상자는 통풍이 좋은 플라스틱 상자 이용
 ○ 습도 : 가습기를 설치하여 자동으로 습도 조절. 저장고 내의 상대습도 90±5% 유지
  - 가습기가 없으면 과실이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저장고 바닥에 물을 뿌려 주어야 한다. 
 ○ 호흡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에틸렌, 휘발성 가스(향기 성분) 등이 밀폐된 저 장고 내에 장기간 축적되면 가
     스 장해를 받을 수 있어 저장고는 환기창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환기창이 없으면
     바깥기온이 낮은 시간(야간)에 저장고 문을 열어 환기.

<표 3> 사과 품종별 적정 저온저장 기간




3. CA(Controlled Atomosphere)저장

(가) CA저장의 원리
 ○ 저온을 바탕으로 하여 산소농도를 대기보다 약 4∼20배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30∼150배 증가시킨 조
     건(O2 : 1∼5%, CO2 : 1∼5%)에서 저장하는 방법
  - 호흡의 억제, 에틸렌의 생성 및 작용의 억제 등에 의해 유기산의 감소, 과육의 연화, 엽록소의 분해 등과 같은
     과실의 후숙과 노화현상 지연
  - 미생물의 생장과 번식이 억제되어 과실 품질 유지와 장기 저장 가능

(나) CA저장의 유형
 ○ 가스조성 방식: 급속 CA(Rapid CA), 초저산소 CA(ULO-CA), 저에틸렌 CA(Low ethylene CA)
 ○ 가스순환 방식: 밀폐식(Static type), 배출식(Purge type)

 1) 급속 CA(Rapid CA)
 ○ 관행의 CA저장에서는 CA조건 형성에 1주일 이상 소요
 ○ 질소 발생기를 이용하여 산소 농도를 24시간 이내에 원하는 농도까지 신속하게 낮추는 급속 CA저장은 저장
    초기의 신속한 산소 농도의 저하로 과실의 저장기간 효과적으로 연장

 2) 초저산소 CA(ULO-CA)
 ○ 1985년도 이후에 산소농도를 한계농도인 1%까지 낮추어 저장하는 방법을 ULO (Ultra Low Oxygen : 초저
     산소)저장
 ○ 관행에 비하여 저산소 CA저장을 위한 설비는 고도의 정밀성 요구
 ○ 저산소 CA저장에서는 산소 농도를 한계점까지 낮추기 때문에 약간의 산소농도 저하로 저장과실은 심각한
     피해를 받을 수 있고, 이산화탄소 농도도 관행의 CA저장보다 낮게 유지하여야 한다.

 3) 저에틸렌 CA(Low ethylene CA)
 ○ 별도의 에틸렌 제거 장치를 이용하여 CA저장고 내의 에틸렌농도를 낮추어 저장하는 방법
 ○ 저농도 에틸렌 저장은 에틸렌을 지속적 제거
 ○ 저에틸렌 저장을 위해서는 성숙 초기에 수확한 과실 및 저장 초기부터 에틸렌을 제거하여 일정 수준치를 넘
     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4) 밀폐식, 순환식(Static type, Circulation)
 ○ CA조건 조성을 위하여 질소 발생기 및 이산화탄소 제거기를 부착하고, 에틸렌 제거가 필요할 경우 에틸렌
     제거기를 별도로 부착하는 방식
 ○ 과실을 입고시킨 후 질소발생기에 의해 산소농도를 낮추며 과실의 호흡에 의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
     거나 에틸렌의 농도가 높아질 때 강제적으로 저장고 내의 공기를 빼내어 필요한 이산화탄소와 에틸렌만을 제
     거한 후 다시 저장고로 공기를 넣어주어 공기가 순환되는 방식

 5) 배출식(Purge type)
 ○ 미국에서 많이 이용. 질소발생기만 필요하고 이산화탄소 및 에틸렌 제거기를 별도로 부착하지 않는 방식
 ○ 질소에 의해서 저장고 내의 이산화탄소, 에틸렌, 그 밖의 휘발성 유해가스 등이 함께 배출되는 출구가 있는
     것이 특징
 ○ 밀폐식(Static)방식에 비하여 구조 및 설비가 단순하며 저장고 내의 유해가스 축적을 피하는 장점이 있지만
     질소가스의 소모가 많아서 질소 발생기의 작동을 많이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표 4> 사과 품종별 CA저장 조건



<표 5> 사과 품종별 적정 CA저장기간(일)


※ 출처 : 표준영농교본-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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