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참당귀 뿌리로 발효효소액을 담그고 있습니다.
참당귀의 뿌리는 약재로 쓰이며 어린순은 나물로도 사용합니다.
참당귀는 꽃이 피면 뿌리부분이 나무처럼 딱딱해져 약제로서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참 당귀는 부인병의 영약으로 여성의 보혈에 많이 쓰이는데 피가 부족할 때 보혈작용을 하고 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혈액정화작용과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몸이 찬 사람에겐 좋은 약제입니다.
또 철 부족으로 인한 빈혈에도 좋은 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귀는 나쁜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생기게 해 주며, 아랫배의 종양과 부인의 하혈(下血)을 멎게 하고, 몸 안의 장부를 보(補)하며 새살을 나게 해 준다."라고 동의보감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1.발효효소용 소재로는 당귀뿌리를 사용합니다.
  흙을 털어 낸 후 물로 세척합니다.

 

 

2.1차 건조과정을 걸칩니다.

 

 

3.작두나 칼을 이용 소재를 잘게 자릅니다.
 소재가 크면 약성이 우러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4.다시 한 번 깨끗한 물로 씻어냅니다.
  뿌리사이에 낀 흙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5.소재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낄 위험성이 있고 발효과정에서 기포발생이 심해져
 용기 밖으로 액체가 넘치는 원인이 됩니다.
 물기는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6.소재1:설탕1.2의 비율로 수분함유량이 낮은 뿌리를 이용 효소액을 추출할 경우에는
  설탕을 더 추가합니다.
  준비된 설탕의 2/3을 소재와 잘 버무려 용기 속에 넣고 그 위에 나머지1/3의 설탕을
  채웁니다.

 


7.신선한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발효가 촉진됩니다.
  한지로 용기의 주둥이를 틀어막고 공기가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8.수분함유량이 적은 뿌리에선 농도차이로 인한 원액추출은 더디게 진행돼 그만큼 설탕이
  녹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가라앉은 설탕과 소재를 뒤집어줌으로써 설탕이 빨리
  녹게 해야 원액추출이 빨라집니다.
9.소재에서 원액이 빠져나오는 기간은 120-150일이 소요됩니다.
 추출과정이 끝나면 건더기를 건져낸 후 최소 1년 이상 숙성과정을 걸쳐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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