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을 12째 되는 배추의 모습 입니다.

그저께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어제는 마을 공동 작업(마을 안길 풀베기 작업) 과 흑염소

중탕 가공하여 택배로 보내는등 빠쁘게 보내다 보니 배추를 살피지 못하다가 저녁 무렵에

살펴 보니 아뿔사 배추에 벌레들이 꽤 보이 더군요.

 

어떤것은 제법 자라 약제로도 잘 죽지 않을것 같아 배추 하나하나 살펴 가며 벌레를 잡아

죽였 습니다. 오늘도 배추 흰나비가 배추밭 여기저기 날라 다니며 알을 낳고 있네요.

남들이 나에게 감정이 메말랐느니 하겠지만...

저는 정말 나비가 싫습니다.  나비(나방 포함)류는 식물에게는 해충이라 농작물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진디물류를 제외 하고는 살충제를 뿌리는 이유중 대부분이 나비류의 방제가 목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위 사진은 반대편에서 본 배추밭 풍경 입니다.

배추밭 너머에 염소 축사와 오른쪽에 제가 사는 집이 보입니다.

 



고구마 밭 전경 입니다.

4,500포기 심었는데 지난해 배추를 심었던 밭이라 토양의 양분이 많아

고구마 줄기가 너무 무성하여 고구마가 많이 달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고구마밭 너머로 현재 사용 하지 않고 묵혀 있는 밭은 얼마전 포크레인으로

대충 정리하여 두었는데 내년에는 이밭에도 농사를 지어 볼까 합니다.


고추밭과 참깨를 베어내고 심은 배추(노랑) 입니다.

멀리 보이는 빈집은 예전에 축사로 사용하던 것인데 나중에 리모델링 하여

민박용으로 사용 할려고 합니다.

부수고 새로 지을려면 절차가 좀 복잡하거든요.

고추밭 사이에 7월 15일 씨앗을 파종 8월초에 정식한 배추인데 현재 결구가 되어

제법 통이 커서 이번 추석에 김치 담궐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ㅎㅎㅎ

 

전 올해 처음으로 고추를 2이랑당 1이랑씩 띄어 놓아 고추밭에 통풍이 잘되게

해 봤는데 관리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는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배추나 열무같이 한여름 뙈약볕을

싫어 하는 배추나 무 같은 키가 낮은 채소를 가꿀수도 있습니다.

 


이 오이도 7월 15일 파종하여 8월1일 봄에 심은 오이 덩굴을 걷어내고 정식을 한것인데

지금 오이가 제법 열리기 시작 합니다.

서리 올때까지는 오이는 계속 따먹을수 있을것 같군요.




염소 축사에서 나온 양질의 퇴비 입니다.

나중에 고추 뽑아내고 마늘과 양파를 심을때 사용 할려고 합니다.

 

염소 숫자가 많다보니 제 농장에서는 충분히 쓰고도 남을 만큼 많이 나와

제 밭은 항상 유기물이 풍부하여 지렁이가 득실 거립니다.

 

현재 가끔 뒤집어 주면서 발효 시키고 있는데 비록 낡은 것이지만 포크레인이

매우 큰 역활을 합니다.

저는 호박 구덩이도 포크레인으로 판다니까요.ㅎㅎㅎㅎㅎ


서산에서   솔메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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