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양

장미는 물빠짐이 좋고 공기유통이 좋은 비옥한 사양토나 양토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하천부지의 충적토 또는 병충해가 적고 유기질이 풍부한 퇴적토가 좋다. 산도는 ph 6.0-6.5가 적당하다. 영구적인 시설에서 장미를 재배할 경우 가장이상적인 상토의 용적비는 50-60%의 융기물을 함유한 토양이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게유지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유기물 함량을 높게 유지함으로서 지속적인 영양을 좋게 유지하는 잇점도 있지만 뿌리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줌으로써 뿌리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상부 30cm의 토양에는 30%이상의 유기물 함량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2. 관수 및 일반관리

재배관리에 있어서는 광선을 충분하게 받도록 하여주고 주간과 야간의 온도를 정상으로 관리하면 절화장미의 생장에는 문제가 없게된다. 그러나 시설내에서는 환기를 해주지 않으면 탄산가스 부족과 고온으로 인한 생육장해가 예상되므로 환기관리에 주의를 해 주어야 한다. 관수는 점적관수를 해주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으며 관수의 표준량은 10a당 한번에 12∼15톤, 연간 1,200∼1,500톤이 표준이다.

3. 영양과 시비

장미는 영년생 작물로서 국화나 후리지아등이 연1회의 개화를 하고 년1작으로 끝나는 작물과 달리 명확한 생육단계의 구분이 없다.

새로심은 어린묘는 적심을 반복하면서 꽃을 피우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3-5개월이고 그 이후는 년간 6-7회의 절화수확을 반복한다. 이러한 재배상의 특성 때문에 장미는 년간 최적의 엽내무기성분과 토양중의 무기성분 농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표 1.토양중 비료농도의 목표수준 (林, 1985)(건토중량 추출법)

분 석 항 목

목 표

ph 5.5-6.5
ec 0.5-1.2ms/cm
초산태질소(no3-n) 25-30mg/건토100g
유효인산(p2o5) 100-150mg/건토100g
치환성 가리(k2o) 200mg/건토100g(4.2me)
치환성 칼슘(cao) 500mg/건토100g(17.8me)
치환성 마그네슘(mgo) 120mg/건토100g(5.9me)

현지용적중 40-70g/100㎖, cec 35me/건토100g, 깊이 0-25cm

연간시비량은 토양검정과 생육상황을 기본으로 하여 시비관리를 하는데 일본에서 동계절화를 주로하는 작형의 온실면적 330㎡당 연간 시비성분량은 질소 35kg, 인산 35kg, 가리 30kg내외를 추천하였다. 화란에서는 6주간격으로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그것을 기초로 6주간격으로 시비를 하는데 연간 시비횟수는 9-10회정도이다.

4. 정식

가정식준비

묘는 믿을 수 있는 업자로부터 구입하거나 자가생산한 접목묘를 이용한다. 보통 눈접한 묘는 12-3월에, 깍기접한 묘는 3-4월에 심는다. 농가에서 어떠한 묘든 2-4월에 심는 경향이다. 건실한 묘는 바로 정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약한 묘는 한번 가식했다가 심는 것이 결주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15-18cm의 비닐포트나 삽목상자에 가식하여 눈이 3-4cm정도 올라오면 정식하는 것이 몸살도 없고 결주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15∼18cm의 비닐폿트나 삽목상자에 가식했다가 정식하면 몸살(植傷)도 없고 결주발생도 거의없다.

나.정식본수

보통 70∼80cm이랑에 2줄로 심는다. 단 분지력(分枝力)이 약한 품종은 3줄로 심기도 하지만 가운데 줄의 것은 수량이 줄어든다.

통로는 70∼90cm정도로 넓은 것이 좋지만 이랑과 통로의 폭이 넓으면 재식 본수가 줄어 시설, 토지 이용율이 낮다. 주간은 30∼40cm정도로 잡는다. 즉 대형계통은 넓게, 중소형계통은 좁게 심는다. 보통 재식주수는 5.5∼8.0주/㎡이므로 ha(3,000평)당 정식본수는 55,000-80,000정도이다.

정식후에는 온실이 지나치게 덥지 않도록 환기를 잘 해주도록 한다. 또한 정식후 이랑은 짚이나 덜 부숙된 퇴비로 멀칭하여 건조와 잡초발생을 막아 주도록 하며 정식초기 40일간은 관수간격을 길게하여 다소 건조시켜 뿌리 생장을 잘 유도시킨다. 정식후 이랑은 짚이나 퇴비 또는 반사필름등으로 멀칭해 주면 건조와 잡초발생을 줄일 수 있다.

5. 수형관리

가.생장지(生長枝) 발생

정식한 묘에서는 연이어 곁가지가 자라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것은 허약해서 절화용 모지(母枝)로는 이용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1차 곁가지가 자라서 꽃봉오리가 맺힐무렵에 꽃봉오리 아래 1∼2번째 5매잎 상단에서 순지르기하고 이후 게속 같은 방법으로 순지르기를 해 주는 사이에 기부에서는 강한 새가지가 나온다.

이것을 생장지 또는 베이살슈트(basal shoot)라고 하며 이 생장지를 잘 관리하여 채화모지(採化母枝)로 삼는다. 생장지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연2∼4개 발생한다. 생장지도 순지르기를 하여 채화모지의 수를 증가시킨다. 채화모지의 굵기는 5mm정도는 되어야 한다. 사만사, 카라미아, 카르레드,파스카리 등은 생장지 발생이 적은 품종에 속하므로 생장지 발생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표 2. 베이살 슈트의 발생과 품종

생장지 발생량

품 종 명

많 은 품 종
보 통 품 종
적 은 품 종
소니아, 마리나, 알스밀골드, 수퍼스타
카리나, 브라이달핑크, 카람보, 볼핑크
카라미아, 사만사, 카르레드, 파스카리, 빙고

나.순지르기 요령

순지르기(적심)은 봉오리가 나타나는 직후에 하는 녹지순지르기(soft pinch)과 봉오리가 콩알만큼 자란후에 하는 숙지순지르기(hard pinch) 및 꽃이지고 난 다음에 하는 개화순지르기(flowering out) 3가지 방법이 있다.

녹지순지르기를 하면 제일위의 눈만 자라서 분지수는 적지만 나무키는 높아진다. 숙지순지르기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새가지의 발생도 2-3본으로 많아진다. 순지르는 위치는 언제라도 위에서부터 첫째 또는 둘째 5매잎 상단에서 자르도록 하되 그때의 겨드랑눈은 뽀족한 것이 아니라 둥근 겨드랑 눈일수록 좋다.

다.절지순지르기(가지접어두는법)

이것은 묘가 약할때 상부에 붙어있는 적은 잎이라도 광합성에 도움을 주기위하여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와같은 순지르기는 처음 시은 묘목의 경우 여러번 계속한다.최종순지르기는 개화희망일자에서 가을은 약 45일, 겨울은 50∼55일 소급해서 실시한다. 만약 야간온도를 충분히 유지해 주지못할 경우는 이보다 5일 정도를 더해서 최종 적심한다.

라.디슈팅(deshooting)

신초가 자라면 바로 따버리는 것을 디슈팅이라고 한다

○묘목의 품질이 나쁘거나 정식의 적기를 놓쳤거나

○채화하지 않은 시기에 적심을 반복하므로서 키가 높아졌을 경우에 디슈팅을 하면 동화양분이 아래로 이동하여 기부에서 실한 새가지가 자라거나, 기존의 가지 아래에서 건전한 곁가지가 발생한다.

마.휘기(bending)

휘기는 가지를 수평 또는 그보다 더 아래로 휘어 절화부위가 높아진 가지의 생장을 억제하고 정부우세성을 이동시켜 기부에서 슈트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나무를 꺽는 것이 아니므로 특수한 도구가 필요없으며 하엽의 낙엽이 심하고 채화부위가 높아진 나무에서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일부농가에서 90년대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방법이다.

6. 재배작형

가.동계절화(하계휴면)

따뜻한 남쪽지방이 적지이다. 즉 2~4월에 정식하고 7월 중순에 최종순지르기 하여 9월터 이듬해 6월까지 절화하며, 7월 상중순에 휴면해서 다시 9월부터 절화하는 작형이다.

휴면후 전정은 동계휴면후 전정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면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이 갑자기 파괴되어 뿌리가 손상되고 심하면 고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휴면후 전정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하계휴면후 전정법은 주당 1-3본의 가지만 절단하고 나머지는 접어두거나 모든가지를 일장한 높이에서 통로쪽으로 꺽어 접어주는 절곡전정이 좋다. 전정은 품종이나 수령, 온실의 높이에 따라 가감이 가능하며 대체로 60cm전후가 좋다. 주당 1-3본의 가지를 절단하고 나며지를 절곡하는 법은 생육이 양호한 우수한 모지 1-3본을 적정높이에서 자른후 나머지 가지를 통로쪽으로 꺽어 접어주는 겟이다. 이것은 2열 식재일때 유리하다. 전체를 모두 절곡하는 것도 역시 통로쪽으로 꺽어 접어준다. 그후 가지가 일어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끈이나 철사로 절곡한 가지를 고정시켜준다.

전정을 한후 절곡부위에서 신초가 발생하면 2회정도 적심한후 개화지를 유도한다. 절곡전정가지는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2-3월에 전정해주거나 빠르면 10-11월에 제거한다. 전정하기전 2주일 정도 관수를 중단하고 전정을 실시한 후 관수를 실시한다. 전정시 가지마름병균의 전염에 주의한다.

○ : 정식, × : 순지르기, v : 전정, ≡: 휴면, ▒ : 개화

표 3.하계절곡전정 후 눈따기가 상품수량과 상품률 및 절화길이에 미치는 영향 (`94-`96 원예연)

품 종

처 리

상품(商品)수량 (본/10a)

상품률 (%)

절화길이 (cm)

롯데로즈 눈따기를 하지 않음 23,253(100) 83.0(100) 51.6(100)
눈따기를 실시함 27,200(117) 94.5(114) 52.2(101)
멜로디 눈따기를 하지 않음 26,800(100) 75.5(100) 57.9(100)
눈따기를 실시함 31,333(117) 87.5(116) 58.7(101)

상품수량 : 하계절곡전정 후 1차수확기의 수량(`94-96년 3년 평균)

나.동계 휴면절화

2-3월에 정식하여 6월부터 연말까지 절화하고 1-3월에는 휴면하였다가 4월부터 다시 연말까지 절화를 반복하는 작형이다. 이때는 최종절화 이전부터 관수량을 서서히 줄이고 0℃로 온도를 낮추어서 3주간 정도두어 낙엽이 지도록 한다. 그러나 억지로 낙엽을 지게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온도를 0℃가 아니라 5℃정도로 유지해 주면 휴면동안에도 잎이 붙어 있으므로 동화작용을 할 수 있고 휴면이후 생장지 발생도 많아진는 보고도 있지만 휴면이 깊은 품종(수퍼스타)에는 알맞지 않다. 표는 `89년에 원예시험장에서 수행한 시험결과로서 4주후면으로 1등품 수량이 증가되었다. 그 결과 수익성에 있어서도 10a당 8백2십만원을 올릴 수 있는 작형으로 판명되었다.

반면 무휴면인 경우도 동계수량으로 수량은 높았지만 동계 유류비 부담이 많아 소득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러나 기온이 따듯하거나 동계에 꽃값이 오르면 무휴면도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정은 품종이나 수령, 온실높이등에 따라서 가감이 가능하며 대체로 40-60cm전후가 좋다. 주당 1-3본의 굵은 모지를 중심으로 전정하고 가늘고 불충실한 가지는 수형과 수세를 보아가며 정리한다. 이때 동해를 받은 가지나 병든가지는 제거하고 복잡한 가지등은 정리해 준다. 전정은 난방직전에 키를 낮추어 전면적으로 절단해 주며 전정시 가위는 반드시 소독해준다.

전정후는 병충해방제를 철저히 하기 위해 묵은 잎은 완전히 제거하여 월동해충을 없애도록 한다. 생장기에는 약해로 살포할수 없는 농약(예 : 프릭트란이나 유황합제 등)을 살포하여 응애류와 곰팡이병원을 없애도록 한다. 전정후는 수확 목적일까지 계산하면서 한두번 순지르기를 되풀이 하여 절화길이를 확보하도록 한다.

○ : 정식, × : 순지르기, v : 전정, ≡: 휴면, ▒ : 개화

표 4. 휴면기간별 생산량과 소득

구분

2주 휴면
(1.1-15)

4주 휴면
(1.1-28)

8주 휴면
(1.1-2.25)

무휴면

장미단가
(원/단)

월 별 생 산 량 1 - - - 7,332 2,753
2 - - - 7,065 3,230
3 13,730 9,198 - 11,064 2,286
4 3,599 9,464 14,663 13,730 1,182
5 15,063 19,595 1,066 14,396 2,163
6 13,463 18,929 15,063 11,197 890
7 20,795 24,527 22,394 23,994 714
8 16,262 24,927 18,395 17,462 558
9 16,129 20,262 15,063 16,263 1,683
10 16,929 20,928 15,463 17,729 1,755
115,971 147,830 102,108 140,232 -
조수익 (천원) 10,067.9 14,797.1 7,923.3 13,039.6 -
경영비
(휴면기 유류대)
7,589.6 (2,895) 6,548.2 (1,884) 4,603.4 (0) 8,617.0 (3,892) -
소득 (천원) 2,478.3 (56.0) 8,248.9 (186.5) 3,319.9 (75.1) 4,442.6 (100) -

* 조수익 산출근거 : (1.0p×1등수량)+(0.8p×2등수량)+(0.5p×3등이하수량)으로 환산

* 분석대상 품종 : 알스밀 골드, 뉴카리나, 피티카

다.하계절화

정식은 2~3월에 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무가온으로 절화하다가 혹한기는 쉬고 이듬해 2월하순에 전정하여 6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절화하는 작형이다. 고냉지에 적합하고 여름의 수요에 대비한 좋은 작형으로 생각된다. 물론 하우스 내에서 생산해야 하고 노균병나 흰가루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철에 비가 적게 오는 것이 좋다. 전정은 품종이나 수령등에 따라서 가감이 가능하며 대체로 40-60cm전후가 좋다. 주당 1-3분의 굵은 모지를 중심으로 전정하고 가늘고 불충실한 가지는 수형과 수세를 보아가며 정리한다. 이때 동해를 받은 가지나 병든가지등은 정리해준다.

전정후는 병충해방제를 철저히 하기 위해 묵은 잎은 완전히 제거하여 월동해충을 없애도록 한다. 생장기에는 약해로 살포할수 없는 농약(예 : 프릭트란이나 유황합제 등)을 살포하여 응애류와 곰팡이병원을 없애도록 한다. 또한 무가온이기 때문에 노균병이나 흰가루병등이 발생하기 슁우므로 이들에 대한 병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정후는 수확 목적일까지 계산하면서 한두번 순지르기를 되풀이 하여 절화길이를 확보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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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중절화 작형

2~4월에 정식하여 4~5년간 계속 절화하는 방법이며 나무의 조기노화로 겨울철 수량이 줄고 품질이 나빠지는 결점 때문에 실용성은 없는 작형이다. 또한 이 작형에 적합한 품종도 희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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