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모종부터 건강해야 품질 높여 !

- 정식작업 과정 작은뿌리파리 방제 철저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에 재배되는 파프리카 모종을 온실에 옮겨 심는 정식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파프리카 생육과정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작은뿌리파리 해충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농가에 당부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효과적 방제방법을 해당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 작은뿌리파리는 우리도 대표적인 수출농산물인 파프리카를 비롯해서 토마토, 수박, 오이 등 과채류와 카네이션, 거베라, 백합 등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채소와 화훼 등 대부분의 시설재배 소득작목의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까다로운 해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9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파프리카 등 주로 암면배지를 이용한 양액재배 작물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작은뿌리파리는 육묘중 상토나 퇴비더미 등에 의해 옮겨 다니며, 다 자란 어른벌레가 암면 표면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속으로 파고들어 식물체를 가해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년 시설재배농가의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 피해를 받은 작물의 증상은 식물체의 뿌리부위에 손상을 입어 줄기와 잎이 시들게 되며, 역병이나 청고병의 시들음 증상과 비슷하고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병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병으로 인한 피해로 오인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기도 한다.
 
○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우리 도내 재배여건에 가장 적합한 방제방법을 개발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는데, 요즘이 겨울재배 파프리카의 정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작은뿌리파리 예방을 위해 ‘디밀린’ 4000배액을 모종이 심겨진 플러그판에 주도록 하고, 직접 방제가 필요할 때는 ‘디밀린’ 2000배액을 주어서 방제를 하도록 당부했다. 이때 어린벌레가 이미 뿌리를 가해하여 모종 뿌리가 상처를 입었을 경우는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약제사용에 유의해야 하며, 디밀린 등 호르몬제제는 약제 특성상 처리 후 약효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7~10일 간격, 3회 이상)으로 처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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