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가지생산을 위한 시비와 관수 1

1.수확에 상응하는 양분을 보급한다.

  개화 후, 자방이 비대를 개시하여 과일이 되는 것이지만 과일의 발육은 주로 각 세포의 비대(용적증가)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세포가 정상으로 계속 비대하기 위해서는 가지 자신의 동화작용에 의한 생성물 외에 과일의 주성분인 질소나 인산, 칼리, 칼슘 등의 양분이 뿌리로부터 충분히 흡수돼, 과일에 공급되어져야 한다(그림 1).

그림 1. 과일의 비대에는 동화양분과 비료양분이 필요

  그렇다면 흡수한 양분이 가지 식물체의 각 부분에 어떻게 분배되는가. 질소를 예로 들어보면, 그림 2와 같이 뿌리에는 8%, 줄기에는 9%, 잎에는 21%, 과일에는 실제 62%가 분배돼, 수확과가 흡수 양분량의 반 이상을 가지 식물체 외로 가지고 가는 것이 된다.

  가지는 줄기와 잎을 계속 뻗으면서 줄기에는 2개의 잎마다 꽃이 달리고, 과일을 크게 해 둬,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동시에 진행시키고 있다.

그림 2. 흡수한 질소의 비율

  시기별 양분 흡수량을 보면 생육초기는 과일로의 양분이행이 적기 때문에 흡수량은 적지만, 수확 최성기인 7월 상∼중순에는 양분 흡수량은 최고가 된다(그림 3). 수확이 많아지면 과일이 함유한 양분을 그 만큼 식물체로부터 가져가기 때문에, 거기에 상응하는 만큼의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하지 않고는 과일은 충분하게 비대하지 못하고, 만약 과일이 충분히 비대했다고 해도, 줄기와 잎의 생장으로 전환될 양분이 부족해, 결국은 줄기와 잎의 생장이 둔해지고, 과일의 비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림 3. 가지의 시기별 양분 흡수량

  따라서 과일을 순조롭게 크도록 발육시키기 위해서는 꽃이 계속 피고 과일의 비대 수확이 진행되고 있을 사이에는 비료나 수분을 과부족 없이 안정적으로 주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수확이 시작되고 나서 비료부족은 과일에 큰 타격을 주므로, 비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시비할 필요가 있다.

  흡비량으로부터 시비량을 계산한다.

  가지는 비교적 흡비력이 높은 작목으로 비료분이 부족하면 생육, 수량에 확실히 악영향이 나타난다. 보통의 조숙재배에서 10a당 5t 가까운 수확을 올렸을 경우, 질소 20.9kg, 인산 4.6kg, 칼리 34.3kg을 흡수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 흡수량에 비료의 유실, 토양흡착 등에 의한 이용 불가능한 양을 고려한 시비배율(질소 1.5배, 인산 3.0배, 칼리 0.8배, 칼슘 1.5배, 마그네슘 2.0배)을 곱하면 필요 시비량을 어느 정도 하면 좋은가가 계산된다. 물론 품종이나 작형, 토성 등에 따라 완전 같게는 안되겠지만, 대충 질소  30kg, 인산 15kg, 칼리 28kg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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