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작업내용
o 적과작업 : 세력이 양호한 나무는 엽과비 20, 강한 나무는 15, 약한 나무는 25 정도로 한다.
o 표토관리 : 강우에 의한 토양 유실을 막고 잡초와 감나무간의 양․수분 경합이 적어지도록 관리한다.
o 하계전정 : 7월 중․하순에 과번무한 나무의 신초들을 솎아내고, 2차생장지는 2~3개의 본엽을 남기고 자른다.
o 병해 방제 : 둥근무늬낙엽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을 발생 정도 및 강우 상황을 보아가며 방제한다.
o 충해 방제 : 감꼭지나방, 노린재 등을 대상으로 발생 정도를 감안하여 방제한다.
1. 7월의 단감나무 생육과 재배환경
가. 꽃눈(화아)분화
감나무의 눈은 혼합눈으로 꽃눈과 잎눈을 함께 갖는다. 꽃을 갖는 눈은 부유 품종의 경우 가지 선단으로부터 그 밑의 2~3번째 눈까지 형성된다. 꽃눈의 분화 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이지만 기후와 가지의 영양 상태 또는 품종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감의 엽액(잎 겨드랑이)과 화아(꽃눈)분화
감나무가 이듬해에 해거리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충분하게 꽃눈이 분화되어야 한다. 이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탄수화물과 질소의 비율(C-N율)을 들 수 있는데, 결실조절 시기, 시비, 전정의 정도, 일조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개화 전에 적뢰를 많이 하였고 일조 조건이 좋으면 가지 내 탄수화물 축적이 양호해져 꽃눈분화가 잘 되고, 질소 시비량이 많거나 강전정을 한 나무는 질소가 과다하여 꽃눈분화가 나빠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축적이 나쁘고 질소가 결핍되어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도 꽃눈분화가 나빠진다.
C-N율(탄질비)과 꽃눈 형성
따라서 꽃눈분화가 양호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화 전에 적뢰를 해 주고, 적뢰가 부족했던 나무는 생리적 낙과가 끝나는 대로 빨리 적과를 해주어야 한다. 질소 영양이 과다하여 과번무한 나무는 여름거름으로 질소를 자제하고 적당하게 착과시켜 도장지 또는 2차생장지 발생이 많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꽃눈분화기에 양․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토양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 광합성 증가
7~8월은 광합성 작용이 매우 활발하여 동화산물의 생산이 많은 시기이다. 그러나 햇빛 투과가 좋지 못한 그늘진 잎에서는 오히려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아질 수도 있다. 동화산물의 분배 효율을 높여 과실품질을 고르게 하고 가지의 꽃눈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수관내부의 광환경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하계전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감나무 광합성 속도의 계절적 변화
다. 장마와 집중호우
7월에 장마가 늦게까지 지속될 경우 일조 조건이 나쁘므로 나무에 따라서는 생리적 낙과가 늦게까지 계속되고,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 도장지, 2차생장지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강우에 의해 전염이 많아지는 낙엽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이 만연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또한 여름철에 발생하는 집중호우는 토양침식 등 과원의 토양환경을 나쁘게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2. 적과작업(열매솎기)
가. 목적
개화 전에 적뢰(꽃봉오리솎기)를 하였더라도 생리적 낙과가 적었거나, 적뢰를 소홀히 하여 착과량이 많을 경우, 적과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나무에 과실이 지나치게 많으면 과실비대가 나빠 큰 과실을 생산하기 어렵고, 착색, 당도 등 과실품질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착과가 많은 나무는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나무가 도복되거나 가지가 찢어지기 쉬워진다.
적과가 필요한 가지(좌)와 필요 없는 가지(우)
나. 시기
적과 시기는 빠른 것이 좋은데, 대개 생리적 낙과가 종료되는 7월 상순이 적기이다. 그러나 병해충 피해과 오손과 등은 계속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과실들은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솎아내야 한다.
다. 엽과비와 적과 정도
착과 정도를 나타내는 엽과비와 과실비대와의 관계를 보면 수세가 안정된 나무에서 엽과비 20까지는 엽과비의 증가와 함께 과중이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크게 증가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러한 나무는 1과당 엽수가 25매 이상일 경우 수량이 감소하여 경제적으로 불리해진다. 엽수가 10매인 경우에는 과다 착과로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고 다음 해에 착화량이 감소된다.
그러므로 세력이 안정된 나무에서는 엽과비를 20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15 정도로 하여도 과실크기가 충분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는 데 좋다. 세력이 약한 나무는 25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야 과실품질을 높이고, 나무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적과 작업을 할 때는 엽수를 세기가 어렵기 때문에 세력이 강한 결과모지에서는 과실을 3~4개, 세력이 적당하면 2개, 그리고 약한 결과모지에서는 1개를 남기는 정도로 한다.
부유 품종의 엽과비에 따른 과실무게
라. 솎아야 할 과실
적과를 하는 정도는 엽과비를 기준으로 하는데 우선적으로 솎아야 할 과실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 우선 기형과, 지연화(늦은꽃)의 과실, 병해충 피해과, 상처과
- 꽃받침이 기형이거나 상처가 있는 것
- 위로 향한 과실(햇빛으로 일소과가 될 수 있음)
- 비대하면서 이웃한 가지 또는 과실과 부딪힐 수 있는 과실
- 햇빛투과가 나쁜 수관 내부의 과실
- 세력이 약하거나 처진 가지의 과실
이들 과실들은 솎은 다음 엽과비를 기준으로 생육이 나쁜 과실부터 열매솎기를 한다.
반면 남기기에 적당한 과실들은 꽃받침이 큰 것, 세력이 양호한 결과모지에서 선단 결과지의 것 등이다.
결과모지에서 결과지의 위치와 과실비대와의 관계
결과지의 위 치 |
과실횡경(mm) |
과중(g) 1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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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
7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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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단 (2) (3) (4) (5) (6) 기부 |
20.3 19.7 19.8 19.9 18.7 17.4 |
56.7 55.6 55.9 55.2 53.8 52.4 |
334 329 310 306 293 273 |
3. 표토 관리
여름철에는 장마의 영향과, 높은 기온으로 잡초의 생육이 많아져 나무와 치열한 양․수분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또한 단감과원은 주로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어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에 토양유실 및 양분용탈이 많다.
근래에 친환경재배 농산물의 선호로 초생재배 과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초생재배는 토양 내 유기물을 공급하고, 토양침식을 막는 등 많은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나무와 양분 및 수분 흡수 경쟁을 유발하고, 노린재, 응애 등 해충의 기주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 토양 입단화
토양입자가 뭉쳐서 조그만 덩어리가 되는 현상을 입단화라 한다. 토양이 입단화할수록 모세 공극이 많아져서 토양수분의 저장력이 커지고 공기의 유통이 좋아져서 나무가 잘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과수원 토양의 침식을 막고 양․수분의 손실을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안은 토양의 입단구조를 발달시켜 빗물을 충분히 흡수시키고,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는데 있다.
토양 입단구조는 유기물과 석회 시용, 심경 등으로 발달이 촉진되며, 표토의 관리방법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청경재배, 초생재배, 멀칭재배 중에서 초생재배가 토양 입단화에 가장 효과가 크고 청경재배는 가장 작다.
표토관리방법이 토양입단화에 미치는 영향
입단 처리 |
2.5mm 이상 |
2.5~ 1.0mm |
1.0~ 0.5mm |
0.5~ 0.25mm |
0.25~ 0.1mm |
1.0mm이상의 입단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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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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ꌽ깊이 10cm 초생재배 ꍔ ꍆ깊이 20cm
ꌽ깊이 10cm 부 초 ꍔ ꍆ깊이 20cm
ꌽ깊이 10cm 청경재배 ꍔ ꍆ깊이 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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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2.9
17.1
9.5
4.3
4.1
|
9.7
14.7
6.4
9.0
5.1
7.5
|
8.3
14.7
5.2
8.8
4.2
6.6
|
6.5
7.3
4.1
7.1
5.1
6.6
|
4.5
5.2
6.3
6.2
6.3
7.8
|
32.7
27.6
23.5
18.5
9.4
11.6 |
나. 청경재배
연중 풀을 제거해주거나, 제초제를 뿌려 토양 표면을 노출하는 표토관리 방법이다. 나무와 잡초간의 양․수분 경합이 없고, 병해충의 잠복 가능성이 적다. 이 방법은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표토 노출로 인한 토양침식과 유기물의 소모가 커서 지력약화가 우려된다. 청경재배를 오래할 경우 표토가 단단해져 통기성이 나빠지므로 토양속의 미생물 활동이 적어지고 뿌리의 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청경재배에 따른 뿌리의 수직분포를 보면 초생재배나 짚 멀칭재배에 비해 표토일수록 뿌리 분포율이 낮으나 토심이 깊어질수록 뿌리 분포율이 높다. 이는 청경재배의 경우 표토가 건조하여 뿌리가 수분을 찾아 토양 깊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청경재배를 하면 토양온도는 여름철 낮 동안 급격히 상승하고, 토양수분의 증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분공급을 자주할 필요가 있다.
다. 초생재배
일년생이나 다년생 풀 또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잡초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초생은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고 토성을 개량하는 효과가 크다. 표토에 형성된 뿌리들은 많은 유기물을 집적하고, 깊이 뻗어 내려간 뿌리는 심토의 영양성분을 표토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뿌리가 죽은 통로는 토양의 통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적당한 초종은 일조가 부족해도 잘 자랄 수 있고, 나무와의 양․수분 경합이 크지 않으며, 병해충을 옮기지 않는 풀이어야 한다. 단감과원에 적합한 초종은 아직 선발되지 않았지만 감나무 양분과 수분 흡수가 왕성한 여름철에는 하고현상이 나타나는 식물이 좋다. 억새, 쑥, 메꽃과 같이 심근성이고 다년생인 풀과 칡, 새삼 등 덩굴성 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풀이 여름철에 지나치게 무성하면 양․수분 경합이 커져 나무 생육에 영향을 주고 여름거름의 시용효과도 적어지므로 적당히 예취하여야 한다. 초생재배를 하면 여름철에 지온은 청경구보다 낮아지지만 잎을 통한 증산량이 많아져 땅속 깊이 까지 수분 부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분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초생재배에 따른 지표면의 유기물 증가
구 분 |
탄소량(%) |
질소량(%) |
10a당 함량 (kg/10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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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량 |
탄소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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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경 구 레드클로바구 티모시구 |
0.81 2.46 2.70 |
0.07 0.25 0.20 |
12.97 16.70 23.54 |
152.1 262.2 318.0 |
* 지표로부터 1cm 깊이의 토양을 채취 분석
라. 멀칭재배
볏짚, 보릿짚, 풀 등을 지표면에 덮어주어 토양 및 양분의 유실을 방지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잡초방제 효과 뿐 아니라 이들 재료의 멀칭은 유기물 공급과 함께 그 속에 함유된 양분을 토양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멀칭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토양수분을 높게 유지하여 토양미생물의 활동도 좋게 한다. 멀칭의 재료는 구하기 쉽고 값싼 재료를 이용하면 된다.
단감원의 멀칭 효과
마. 절충법
위에서 말한 둘 또는 세 가지 방법을 절충 또는 혼용하는 방법이다. 나무와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기 위하여 나무 밑만 청경하는 부분 초생재배가 있고 나무 열을 따라 멀칭하는 부분멀칭이 있다. 생육초기에는 초생재배를 하고 장마철 이후는 청경이나 멀칭재배를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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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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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간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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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폭 초생
전면초생과 부분초생 방법
최근에는 잡초방지용 부직포가 시판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비용이 들긴 하지만 효과적으로 부분초생재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유목의 경우 수간초생을 하면서 나무 밑은 흑색PE필름을 피복하는 것이 지온상승을 촉진하고 잡초 방제 및 토양 건조 방지에 효과적이다.
잡초방지 부직포를 활용한 부분초생
바. 제초제 살포
청경재배 또는 절충법으로 표토를 관리할 경우 제초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제초제의 특성과 사용요령을 잘 알고 사용하여야 한다. 단감 과원에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는 아래와 같다.
단감과원 적용 제초제
품목명(상표명) |
사용적기 |
특 징 |
글라신 액제(근사미, 근자비, 글라신골드, 라운드엎, 성보글라신, 풀엑스, 풀마타, 해솜글라신) |
잡초가 충분히 자랐을 때 |
이행형. 약효가 서서히 나타나남. 뿌리까지 고사 |
글라이포세이트 암모늄․옥시펜 입상수화제(대장군) |
잡초생육기 |
이행형 |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상수화제(경농바스타, 바스타) |
잡초생육기 |
접촉형. 살포 후 2~5일부터 약효가 나타남 잎에 묻어면 약해 발생 |
설포세이트 액제(터치다운) |
잡초가 충분히 자랐을 때 |
이행형. 약효가 서서히 나타나남. 뿌리까지 고사 |
사. 집중 호우 대책
여름철에 발생하는 집중 호우는 표토의 유실과 함께 비료성분들을 흡착하고 있는 토양콜로이드 입자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경사가 심하고 경사면이 긴 과원일수록 토양의 유실량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는 비가 많이 내릴 때 흘러내리는 물(유거수)의 속도가 완만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유거수의 유속을 줄이는 방법은 등고선과 평행하게 집수구를 만들고 이들과 수직으로 배수로를 만드는 것이다. 수로는 잔디, 돌, 시멘트로 만들어 토양의 유실을 막아야하며 흘려 내린 흙을 모아서 후에 다시 과수원으로 환원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4. 하계전정
가. 목적
과실품질에 있어서 착색과 당도, 균일한 상품성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들 품질 요소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결정되지만 수관 내부의 가지 분포에 따른 광환경과 통기성에 따라서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수관 내부의 환경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은 광합성 작용이 매우 활발하여 동화산물의 생산이 많은 시기이지만, 햇빛 투과가 좋지 못한 그늘진 잎에서는 오히려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광환경을 좋게 하면 동화산물의 과실 분배 효율을 높여 과실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일어나는 꽃눈분화도 광환경이 좋을 때 촉진된다.
약제를 살포할 때 과번무한 나무는 약액이 묻기 어렵고 약제 살포량도 많아진다. 또한 태풍이 불게 되면 과번무한 나무는 과실과 인접한 가지나 잎들에 부딪쳐 오손과가 많이 발생한다.
나. 하계전정이 필요한 나무
하계전정은 모든 나무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관 내부에 햇빛투과가 양호하고 나무가 과번무하지 않았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고 효과도 작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밀식한 과원에서 강전정을 한 나무, 수고를 낮춘 나무, 시비량이 많았던 나무 등에서는 수관내부에 신초가 지나치게 많거나 2차생장지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나무에서 하계전정 효과가 커진다.
수관내부의 가지를 솎아야 하는 경우 도장지를 솎아야 하는 경우
하계전정이 필요한 나무
다. 하계전정의 방법
도장지, 복잡하게 밀생한 가지, 겹친 가지들을 솎아내어 햇빛 투과와 통풍을 원활하도록 한다.
하계전정 시기는 5, 6월에도 하지만 빠를수록 새가지가 다시 날 가능성이 크고 늦으면 전정효과가 작아진다. 본격적인 하계전정은 7월 중․하순경이 좋다는 보고들이 많다.
또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하계전정량이 많을수록 다시 새가지가 발생하거나, 엽과비 부족으로 과실생장이 억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단감의 경우 과실생육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엽과비가 약 20 정도 되어야 하지만 하계전정을 지나치게 하여 엽과비가 감소하면 과중과 당도가 감소하게 된다.
과번무한 감나무의 하계전정에 의한 광투과율 향상 및 오손과율 감소 효과
품 종 |
전정 정도 (전정신초비율) |
광투과율 (%) |
과 중 (g) |
색 도 (Hunter a) |
오손과율 (%) |
부 유
|
0% 10% 20% 30% |
14.3 21.5 32.0 32.2 |
234 244 249 233 |
27.6 28.4 28.3 29.5 |
13.2 9.3 7.8 9.8 |
서촌조생
|
0% 10% 20% 30% |
11.0 13.8 13.7 17.8 |
157 154 154 156 |
20.5 20.9 20.1 21.5 |
15.6 13.3 10.0 11.7 |
* 하계전정 시기 : 7월 28일
하계전정에 의한 엽과비 감소가 과실 무게 또는 당도의 감소에 미친 영향
품 종 |
전정정도 (전정신초비율) |
전정 후 엽과비 |
과 중 (g) |
당 도 (%) |
부 유
|
0% 10% 17% 26% |
20.0 18.0 16.0 14.0 |
213 217 215 215 |
14.2 12.8 12.2 11.6 |
서촌조생
|
0% 10% 17% 26% |
18.0 16.2 14.4 12.6 |
140 140 139 130 |
11.5 11.0 11.5 10.1 |
* 하계전정 시기 : 7월 22일
결과지에 발생하는 2차생장지(여름가지)의 경우 내버려두면 가지생장에 양분소모가 많아져 과실의 비대가 억제되고, 가지는 이듬해 결과모지로 활용하기 어렵게 된다. 2차생장지는 7월 중․하순경에 본엽 2~3개를 남기고 절단전정을 하면 재생장을 억제할 수 있고, 과실비대와 가지의 꽃눈분화를 좋게 할 수 있다.
2차 생장지 전정시기별 과중 및 이듬해 착과 가지 비율(부유 품종)
전 정 시 기 |
당해 과중(g) |
이듬해 과중(g) |
이듬해 착과지(%) |
무처리(대조구) |
192 (100) |
206 (100) |
52.9 |
7월 하순 (7.25) |
221 (115) |
224 (109) |
81.3 |
8월 하순 (8.25) |
195 (102) |
190 (92.2) |
30.6 |
2차생장지 전정 전(좌), 전정 후(가운데), 절단한 모습(우)
5. 병충해방제
7월의 병해충 방제는 병해충 발생 정도에 따라 1~2회로 하게 된다. 7월 상순경에는 주로 낙엽병과 탄저병 또는 흰가루병 등 병해를 대상으로 하고, 7월 하순경에는 감꼭지나방 또는 노린재 등 충해를 대상으로 방제한다. 이 시기에는 낮 온도가 높으므로 고온으로 인한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포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가. 병해
7월 상순경에 둥근무늬낙엽병균의 포자비산이 종료되므로 이 시기에 탄저병 또는 흰가루병과 함께 낙엽병을 방제한다. 6월에 방제를 충분히 하였고, 강우가 없거나 병 발생이 심한 과원이 아니라면 약제살포를 생략할 수도 있다.
지난해 탄저병 발생이 많았던 과원은 비 오기 전 보호살균제를 살포하거나 비가 그친 직후 침투성 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있다. 탄저병의 경우 병든 가지나 과실은 수시로 제거하여 소각하거나 땅속에 묻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탄저병은 이 때에 방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가을 성숙기에 과실에 훨씬 큰 피해를 주므로 철저한 방제를 해야 한다. 흰가루병은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으나 발병이 증가할 경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방제약제는 6월 재배지침에 기술한 적용약제들 중에서 선택하여 살포한다.
나. 충해
7월이 되면 노린재 발생이 많아지고 감꼭지 나방도 2화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린재는 방제가 매우 까다로운데, 재배적 방법과 아울러 약제방제를 하여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노린재 방제를 위한 재배적 방법으로는 과원 내 기주식물을 제거하고, 기피효과를 위하여 야간에 황색나트륨등(150W)을 설치 등을 들 수 있다.
노린재 방제약제를 살포할 때는 합성피레스로이드 계통 약제를 연용하는 것보다 다른 약제와 교호로 살포하는 것이 과원 내 천적 곤충의 소멸을 막고 응애류의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다. 합성피레스로이드계 약제로는 델타린 유제, 싸이스린 수화제, 에토펜프록스 수화제․유제 등이 있고 치아니코티닐계로 치아메톡삼 입상수화제가 있다.
감꼭지나방은 유충기에는 과실 속에 서식하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해도 효과가 거의 없다. 따라서 나방이 된 성충기에 살포해야 하는 데 6월 상․중순기에 이어 2번째로 성충이 되는 시기가 7월 하순~8월 중순경이다.
감꼭지나방에 등록된 적용약제들은 종류가 많이 있으므로 노린재 또는 깍지벌레가 피해가 많은 과원에서는 이들 해충과 겸해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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