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토양수분 관리 : 고온기에 수분부족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관수 및 제초를 하고, 과습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한다.
o 착색촉진 대책 : 조생종 품종의 추석 출하를 위하여 반사필름 피복, 환상박피 또는 스코링 기술을 활용한다.
o 과피오염과 방지 : 통풍 및 채광이 잘 되도록 하고 약제살포 종류 및 시기에 유의한다.
o 태풍피해 예방 : 가능하면 방풍망 등의 시설을 하고, 수체 손상이 적도록 착과량 조절, 가지의 유인 결속, 지주 설치 등의 작업을 철저히 한다.
o 병해 방제 : 탄저병, 흰가루병 등을 발생 정도 및 강우 상황을 보아가며 방제한다.
o 충해 방제 : 감꼭지나방, 감나무주머지깍지벌레, 노린재 등을 대상으로 발생 정도를 감안하여 방제한다.
1. 토양수분 관리
(가) 수분의 역할
수분은 잎의 팽압(膨壓)을 유지하여 햇빛 받는 양을 증대시킨다. 증산으로 잎의 온도를 조절하는 등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할뿐만 아니라, 토양 중 비료성분의 흡수 및 이동을 용이하게 하여 과실 비대와 착색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나) 수분부족 피해양상
8월에 날씨가 무더워지면 경사지에 위치한 대부분의 과원은 수분부족이 되기 쉽다. 특히 토심이 얕고, 보수력이 약한 자갈땅, 남향과 서향의 경사지 과원에서 심하게 된다. 수분부족이 되면 감나무는 광합성이 억제되어 과실생장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잎이 말리고, 일소과(日燒果) 발생과 조기낙엽 피해를 받게 된다.
(다) 관수방법
일반적으로 10일간 20~30mm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며, 1회 관수량과 관수 간격은 토성을 고려하여 한다.
과수원 1회 관수량과 관수 간격
토 성 |
1회 관수량 (mm) |
관수 간격일수 (일) |
비 고 |
사 질 양 토 점 질 |
20 30 35 |
4 7 9 |
ㅇ 깊이 30cm를 목표로 함 ㅇ 토양관리는 나무 밑에 짚을 깔고 나무 사이를 초생한 경우 |
(라) 일소과 발생과 토양수분 관계
여름철 토양수분의 증가와 감소의 폭이 심하게 되면 일소과(日燒果) 발생이 심해진다. 즉,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다가 중단함으로써 토양수분이 급격히 적어지면 관수를 하지 않은 경우보다 일소 피해가 오히려 증가한다. 마찬가지로 보수력이 약한 토양의 과원에서는 호우가 지나갔더라도 주기적인 관수를 하여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소과 증상
토양습도 변화가 일소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부유 품종)
토 양 습 도 (%) |
일소피해율 (%) | |
처리 전 |
처리 후 | |
17 18 19 22 |
17 17 17 17 |
0 0 5.4 5.5 |
(마) 과습한 토양 관리
배수가 불량한 토양은 통기성 부족으로 강우 후에도 뿌리가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장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로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 제초작업
토양에 풀이 무성할 경우 무더운 날씨에는 풀과 감나무가 수분 흡수 경쟁을 하게 되고 결국 감나무가 불리하게 된다. 따라서 토양수분 경합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풀을 짧게 예취하는 것이 좋다.
2. 조생종 품종의 착색촉진
가. 반사필름 피복
서촌조생 품종은 8월 상․중순경에 반사필름을 토양에 피복하면 수관 내 광환경이 좋아져 성숙기의 착색이 촉진된다. 이때 반사필름의 효과는 나무상태, 재식밀도 등에 따라 달라지며 수관 내 광 투과가 좋도록 하계전정이 되어 있어야 유리하다.
* 반사필름 피복시기 : 8월 20일
* 반사필름 피복정도 : 수관하부 전면
반사필름 피복에 의한 서촌조생 품종의 수확시기 단축
나. 환상박피 또는 스코링(scoring, 수피 절단)
환상박피는 수세를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성숙을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서촌조생 품종은 추석이 빨리 드는 해에 수확기를 앞당겨야 상품가치가 높아지므로 환상박피가 유효한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품종은 환상박피로 수년간 수세가 약해져 문제가 되는 사례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더구나 8월 이후에 환상박피를 할 경우 그 시기가 늦을수록 박피부 유합조직이 충분히 경화되지 않아 겨울에 동해를 입기 쉽다. 그러므로 8월에 톱으로 환상박피를 할 경우 나무 원줄기에 하는 것보다는 세력이 강한 주지를 한 두개 골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피한 부위는 해충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비닐테이프로 감아주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 원줄기에 접도나 날카로운 칼로 수피를 한 바퀴 돌려 절단해주는 스코링을 해 줄 수도 있다. 수피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박피만큼 효과가 크지 않지만 부작용이 적다.
주지에 환상박피한 후 테이프를 감아준 것(좌)과 스코링 2개월 후 모습(우)
3. 과피오염과 방지
가. 발생기작
과피오염과가 많이 생기는 원인은 과피의 큐티클층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그 부근에서 폴리페놀 물질이 산화되어 검게 변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이 적과가 끝난 8월 이후에 생길 경우 경제적인 손실이 커진다.
나. 원인과 대책
8월의 경우 과실표면에 수분이 부착하는 시간이 길면 발생이 많아지고, 물기가 묻은 채로 햇빛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초생재배 과수원은 과수원 내에 공기습도가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되므로 상습 발생과원은 예취를 자주 하고, 처진 가지, 겹쳐진 가지는 받침대로 받쳐주거나, 노끈으로 유인하여 채광 및 통풍이 원활하도록 한다.
8월에는 석회보르도액 살포도 오염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피해야 한다. 또한 고온기의 농약살포로 약해에 의한 과피오염도 생길 수 있으므로 햇빛이 강한 대낮은 피해서 살포해야 한다.
과피흑변과 발생 모습
4. 태풍피해 예방
태풍에 의한 단감 과수원의 피해는 주로 낙엽, 낙과, 가지손실, 도복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단감은 영년생 작물로서 오랜 기간동안 한 장소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한 나무의 손상은 장기간 과실생산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피해 정도는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전천차랑 품종은 낙엽과 낙엽 피해가 적은 반면 서촌조생과 떫은감 갑주백목은 피해가 심한 편이므로 재배 품종에 맞는 방풍 대책이 필요하다.
태풍에 의한 품종별 낙엽률과 낙과율
구 분 |
부유 |
서촌조생 |
상서조생 |
전천차랑 |
갑주백목 |
청도반시 |
낙엽률 (%) 낙과율 (%) |
56 9 |
80 19 |
56 12 |
38 2 |
88 93 |
83 - |
※ 조사장소 : 김해 진영(’03. 9. 12, 최대풍속 40m․sec-1의 태풍이 지나감)
또한 태풍은 집중호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사지의 토양유실,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배수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 예방대책
(1) 방풍림에 의한 풍해 방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풍해의 방지대책으로 방풍림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식되어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방풍수의 종류에 따라 병해충의 기주식물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방풍림이 완성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나, 방풍망보다 높이 자라므로 효과 범위가 크다. 방풍림이 오래되면 가지치기 등 관리에 노력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방풍림 조성 모습
(2) 방풍망 설치
방풍망의 조밀도에 따라 바람의 감속효과가 다르지만, 15~30%까지 바람의 감속효과가 있고, 그 효과는 높이의 18배 정도의 범위까지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방풍망은 최대 순간풍속 30m/초 이상에 견디고 다른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과수용 방풍망의 재료로서는 그물눈 4mm 정도의 망이 많이 사용된다. 나무키가 큰 나무에서는 수직으로 방풍망을 설치할 경우, 높고 튼튼한 구조가 필요하여 경비가 많이 든다.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과수의 윗면 전체에 수평으로 그물눈이 큰 방조망을 치는 것이다. 망의 수명이 제한되어 있어 수년마다 망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 불편한 점이다.
방풍망 설치 과원
방풍망 설치 사과원의 낙과율
(3) 수체 관리
가지 절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 가지의 결속 및 지주대 설치 : 주지가 처져 있거나 긴 가지, 분지부의 각도가 좁은 가지들은 원줄기에 가지를 결속하거나 지주대를 받쳐준다. 지반이 연약한 과원 또는 유목 과원에서도 도복 방지를 위해 결속이나 지주 설치가 필요하다.
지주대 설치가 필요한 나무(좌)와 태풍으로 주지가 절손된 나무(우)
- 착과량 조절 : 적과를 철저히 하지 못해서 착과량이 과다한 가지는 찢어지기 쉬우므로 적과를 서둘러야 한다.
태풍에 의한 절손 주지의 착과 정도, 분지각도 특징
구 분 |
착과 정도♩ 분포 |
수직으로부터 분지각도 분포 | ||||||
다 |
중 |
소 |
계 |
35°이하 |
36~55° |
56°이상 |
계 | |
비율 (%) |
48 |
30 |
22 |
100 |
74 |
18 |
8 |
100 |
다 : 결과모지당 평균 5과 이상 착과, 중 : 2~4과 착과, 소 : 1과 이하 착과
- 하계전정 : 하계전정은 7월 하순경이 적당하지만 미처 전정하지 못한 불필요한 도장지, 밀생한 가지는 솎아내어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도록 한다.
(4) 토양 배수
토양 유실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집수구를 설치하거나, 경사면에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주도록 하고, 저지대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5. 병해충 방제
8월에 주의해서 방제해야 할 병으로는 비온 후 많이 발생하는 탄저병과 흰가루병이다. 해충으로는 8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노린재와 8월 상순경의 감꼭지나방 2화기 성충, 주머니깍지벌레 등이다. 7월까지 병해충 방제가 잘되었고, 특정 병해충 발생이 많지 않을 경우 1회 방제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탄저병, 노린재, 깍지벌레 등이 많은 과원은 2~3회 집중방제하지 않으면 성숙기에 피해가 크게 나타날 위험도 있다.
가. 병해
탄저병은 비오기 전 또는 비가 그친 직후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높으며, 병든 가지나 과실은 반드시 제거하여 소각하거나 땅속에 묻어야 전염을 줄일 수 있다. 흰가루병은 질소비료가 과다하거나 도장지 등의 새가지에 발생이 많고, 강우 후 전염이 심하므로 이에 따른 예방과 방제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 흰가루병이 발생한 도장지, 2차 생장지는 잘라내는 것이 좋다.
* 방제약제 : 6월 재배지침서 참고
나. 충해 방제
(1) 감꼭지나방과 주머니깍지벌레
감꼭지나방은 8월 상순경에 2화기 성충이 많이 나타나는데 성충기가 방제적기이며, 연 3~4회 발생하는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는 부화하여 약충이 보이면 그때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2) 노린재
- 피해증상 : 7~8월에 피해를 받은 과실은 흡즙 후 1주일 정도면 낙과하지만 9월 이후에 흡즙한 과실은 낙과하지 않고 흡즙 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 갈색을 띤다. 심하면 과실이 기형으로 되고 과육은 스폰지 모양으로 되어 상품성이 낮아진다. 피해 부위는 2차적으로 탄저병에 감염되기 쉽다.
노린재 피해과실 유형
- 발생생태 : 과수원 주위의 집이나 상록수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노린재는 종에 따라서 연 1~2회 발생하는데 성충의 수명이 길어 산란을 거듭하며, 산란 시기가 달라 숙기가 다른 여러 작물을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다. 갈색날개노린재는 15개 내외, 썩덩나무노린재는 3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한다. 갓 부화한 약충은 집단생활을 하지만 성장하면서 흩어지며 발생 최성기는 8월 상순~하순경이다. 10월~11월경 성충으로 되어 월동장소로 이동한다.
단감원에서 노린재 발생소장
- 방제법 : 과원 주변에 참깨, 콩, 칡, 아카시아, 상록수 등 기주식물이 있으면 피해가 심하므로 과수원 주변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색유아등 설치로 유인하여 포살하거나 황색나트륨등(150W, 10a당 1개)으로 기피효과를 내어 노린재의 밀도수를 줄일 수 있다. 물고기 통발에 비린내 나는 생선을 넣어 유인하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포획하는 재배적방법도 있다.
통발을 이용한 노린재 포획
약제를 살포할 때 과원 주변의 작물이나 나무에도 발생 유무를 확인하여 방제한다. 비래성(飛來性)이 강하므로 피해가 심한 과원은 10일 정도의 간격으로 주기적인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 방제약제 : 델타린(유), 디노테푸란(수), 메프(수), 싸이스린(수), 에토펜프록스(수․유), 에토펜프록스․다수진(수), 치아메톡삼(입상), 클로치아니딘(수), 클로치아니딘(액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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