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에서 귤응애의 피해와 방제적기

 


1. 귤응애의 피해

○ 유자를 재배하는 과원에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이 귤응애이다. 귤응애는 잎, 가지, 과실에 기생하며
    엽록소 등 세포내 즙액을 흡즙하여 심할 경우 백화현상에 이르러 광합성에 의한 양분생산을 어렵게
    한다.
○ 귤응애의 피해정도, 방제가 필요한 밀도를 찾고자 방제밀도를 달리하여 시험한 결과 방제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 밀도 는 점차 증가하여 10∼16마리까지 이르나 일정한 밀도가 되면 더이상 높아지지는 안     았다. 엽내 엽록소가 거의 모두 흡즙되어 잎 이 백화현상을 나타내며 귤응애는 다른곳으로 이동하거나     수명을 다해 밀도가 자연히 낮아진다. 한번 피해받은 엽은 회복이 되지 않으며 나무는 거의 생육하지     못했다.

○ 처리별 생육상황 및 엽록소함량변화, 동계낙엽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

표 1. 귤응애 방제밀도별 생육상황

방제밀도
(엽당 마리수)

간주 크기(cm)

수관용적(m3)

이듬해 봄가지 발생수

처리 18개월 후

처리 18개월 후

1

9.1 a

0.97

113

3

8.6 ab

0.79

121

6

8.2 abc

0.67

90

무방제(10<)

7.2 c

0.57

103

* 장경(m)×단경(m)×높이(m)×0.7

표 2. 귤응애 방제밀도별 유자잎의 엽록소함량 변화와 동계낙엽율

방제밀도
(잎당마리수)

엽록소함량 (mg/gF.W.)

동계낙엽율 (%)

6월 상순

8월 중순

9월 하순

10월 하순

1

1.49

1.78

1.43

1.28

13.5 az

3

1.43

1.53

1.31

1.01

20.6 a

6

1.50

1.04

1.03

0.83

53.1 b

무방제(10<)

1.45

0.70

0.69

0.77

72.6 c

z DMRT 0.05

○ 방제밀도에 따른 처리별 유자유목의 간주 및 수관용적은 방제밀도가 낮을수록 증가폭이 컸으며 봄가     지 발생량은 90∼121개로 처리간 유의성이 없었다.

○ 방제밀도별 엽내 엽록소 함량변화는 귤응애 발생초기인 6월 상순에는 1.50∼1.43mg/gF.W. 이었으나     피해가  경과한 10월 하순에는 1.28∼0.77mg/gF.W.로 처리간에 차이가 많았으며, 방제밀도가
    높을수록 엽록소 함량은  적었다.


[귤응애 방제여부에 따른 낙엽비교. 좌; 무방제, 우; 방제]

○ 월동후 낙엽율은 1, 3, 6처리, 무방제에서 각각 13.5, 20.6, 53.1, 72.6%로 처리간에 큰 차이가 있었으     며 무처리에 비해  1, 3처리시 동계 낙엽율을 59∼52% 억제시킬 수 있었다.

2. 귤응애의 방제적기

○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 재배되고 있는 유자는 감귤류 중 내한성이 가장 강한 상록과수 이지만 생육기     에 귤응애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동계낙엽율이 50% 이상 높아지고 이듬해 생육을 저해 받는다.

○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자 재배에는 귤응애 방제가 필수적이며 잎당 성충밀도 3마리에 방제하는     것이 살포 노동력 및 방제비용을 줄이며 수체생육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 경제적인 방제밀도라 판단된     다.

○ 유자과원에서 귤응애의 방제적기는 6, 7월의 장마가 끝나면 발생량이 많아지는데 장마기가 해에 따라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난 후 일주일 이내에 발생량을 예찰하여 엽당 밀도가 2∼3마리 정도 되     면 방제를 하여야 한다.

   이때 여름순에 발생하는 귤굴나방과 진딧물 방제를 겸하면 효율적이다. 그리고 9월 중순에는 필히
   약제방제를  하여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수확기에 접어드는 10월에는 약제살포를 못하므로
   안전을 위하여 9월 중순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그림 1. 귤응애의 시기별 발생량과 방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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