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의 정지 방법은 생태형과 품종에 따라서 달라져야 하는데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흑침계통은 주지착과형 품종이고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소형의 백침계통은 측지착과형 품종이다.

1. 주지 착과형 품종

촉성 및 반촉성재배와 같은 저온기재배에서는 곁가지의 발생이 적고 어미덩굴에 열매달림성이 강하므로 순지르기를 하지 않고 어미덩굴을 신장시키면서 착과를 계속 시킨다.
그러나 온도가 높아지고 일장이 길어지게 되면 곁가지의 발생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 원줄기는 지주를 따라 계속 유인하면서 곁가지는 원줄기 6마디 이하의 것은 모두 제거하되 그 이후부터 나오는 곁가지는 초세에 따라 1~2마디에서 순지르기를 하되 과실을 착과시키지 않는다.
즉, 초세가 좋을 때에는 곁가지 1마디만 남기고, 초세가 약한 경우에는 2마디를 남기고 순지르기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는 광합성 능력이 높은 새로운 잎의 확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채광 통풍을 좋게 하기위한 것이다.
또한 오이의 잎은 전개후 30~40일 정도가 지나면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므로 50~60일이 지난 다음에는 아래쪽 잎쪽부터 따주는 것이 양분의 소모억제상 유리하고 덩굴을 내려서 과실이 달린 부위를 낮게하여 수확하는데 편리하고 장기간 재배가 가능하게 되므로, 보통 수확과실로부터 아래쪽으로 최소한 4~5매 정도의 잎만 남기고 그 이하 지면에 닿는 잎은 모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2. 측지 착과형 품종

백침계통의 측지착과형 품종의 착과습성은 절성성이 높아 주지에서 30~40% 정도 착과시키고 측지에 60~70%를 착과시켜 수확하게 되므로 어미덩굴은 20~25절에서 순지르기를 하고 곁가지는 6절 이하는 모두 제거하되 그 이후에 나오는 모든 곁가지는 3~4절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이 경우 어미덩굴에서도 착과시키고 곁가지에도 모두 착과시켜서 수확하게 되므로 채광 통풍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재식밀도를 4~5주/평로 낮추워 재배하여 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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