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온도조건에 따라 다른 채소보다 생리상태가 미묘하게 바뀌어 수량 및 품질이 좌우되기 쉬우므로 온도관리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1. 촉성재배

정식후 5~6일이 지나면 활착이 완료되어 아침, 저녁으로 잎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게 된다. 이 때부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유지하게끔 관리해 나가야 한다.
아침 일찍 2중 커튼을 걷고 낮기온을 25~28℃되게끔 한다. 오후 2시쯤에는 환기를 시켜 25℃내외가 되도록 하며 해질때까지 20℃로 내린다. 겨울살이 오이나 청장마디계통은 밤 10시까지 14℃, 아침 7시까지 10℃내외로 내린다. 사엽계통은 이보다 2℃ 높은 각각 16℃, 12℃로 내린다. 지온가온기는 아침 일찍이 22~23℃로 조정해 두고, 오후에는 일찍이 끈다. 그러나 혹한기에는 한낮에 지온이 낮은 경우에는 끄지 않고 20℃로 조정하고, 밤에는 15~16℃로 한다. 사엽계통은 1~2℃가 높은 16~17℃로 한다.
4~5월이 되면 외부기온이 올라가므로 2중피복을 벗겨내고, 4월에는 밤기온은 13~14℃, 5월에는 14~15℃까지 끌어 올린다.

2. 반촉성재배

활착해서 수확초기까지의 생육초기는 균형적인 생육을 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시기가 1~2월이므로 일년중 가장 춥고 일조량이 적은 시기이다. 정식 후 지주세우기전까지는 턴넬을 만들어 2중으로 피복하여 초기생육 증진 및 난방비 절감을 꾀한다.
낮기온은 25~28℃로 난방하고, 밤에는 10시까지 14℃로 하고, 그 이후에는 10℃로 내린다. 지온은 16~17℃를 확보하는 것이 재배경영상 합리적이다. 따라서 지중 가온이 필요하다. 기온도 10℃는 확보해야 하는데 필요에 따라 보온을 강화해야 한다. 소형터널을 씌워 20~25일간을 보온할 수도 있다. 만일 야간기온이 7~8℃까지 내려가는 무가온 하우스재배는 정시교시기를 다소 늦추거나 가온과 보온을 취해야 한다.

3. 하우스 억제재배

초기생육은 초가을이라서 낮에 하우스내 온도가 적온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생장은 빠르지만 줄기와 잎은 충실하지 않다. 따라서 통기를 좋게하여 적온에 가깝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에는 하우스 측면을 걷어올려 환기를 하지만 날개가 달린 진딧물이 침입될 염려가 잇으므로 한냉사를 측면에 쳐둔다.
수확기에 들어서면 밤에는 최저기온을 13~14℃로 하고 하우스 측면을 내려준다. 밤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면 2중 비닐커튼을 치고 난방을 한다. 가온기에는 밤 10시까지는 14~16℃, 그이후부터는 10℃로 한다. 수확기에 지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습도가 올라가 회색곰팡이병과 균핵병이 증가되기 때문에 비닐멀칭을하여 땅을 보온시킨다.
일반 비닐하우스에서는 하우스내 기온이 지나치게 상승되지 않도록 측면을 걷어올려 환기를 한다. 이때 방충망 등으로 측면 피복을 하면 진딧물 등의 해충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현대화 하우스 및 온실에서는 환풍기를 이용하여 전체를 단시간 내에 균일하게 강제환기를 할 수가 있다.

참 고 문 헌

김승유. 1996. 오이재배. 농촌진흥청 소득작목 전문기술교육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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