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결실된 과실에 알맞은 적과와 품종별 봉지씌우기가 이루어지므로 농가에서는 제반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겠다. 복숭아나무의 결실된 과실 중 수정이 불량한 과실은 낙과가 되며 정상적으로 수정된 과실은 세포가 비대해지고 새순의 신장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적절한 수세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양분의 수급이 불량하여 수세가 떨어지므로 적과작업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봄가뭄이 10일이상 지속시에는 원활한 양수분 공급을 위하여 적절한 관수작업이 병행되어져야 하며 월동기 고온으로 병해충의 밀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찰을 통해 병해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약제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적과작업

가. 목적
복숭아나무의 경우 매년 꽃가루의 유무에 따라 수정된 과실의 양이 극명하게 들어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과다착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나무의 수세가 많이 떨어져 병해충에 쉽게 노출되어 재배가치를 상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품종별 적정 적과가 뒷받침되어야 상품성있는 과실을 생산 할 수 있다.
- 적정 착과량 조절로 과실크기 및 균일도 증진
- 수세조절로 해거리 방지
- 적당한 과실의 간격유지로 착색과 병해충 방제효과 증진 

나. 적과대상 과실
- 작고 기형이며, 편육된 가실은 적과하고, 과형이 고르고 큰 것을 남긴다.
- 병해충 피해과실은 따 버린다.
- 윗방향에 위치한 과는 일소나 풍해를 받기 쉬우므로 적과대상이 되며, 측하향과를 남긴다.
- 결과지의 최선단과나 기부쪽 과실은 적과하고 중앙부 측면과를 남긴다. 

다. 적과시기 
일반적으로 알맞는 적과시기는 생리적 낙과가 지난 다음 착과가 안정되고 양분소모가 적은 시기에 행해져야 한다. 
복숭아는 개화직후부터 성숙기까지 3회의 낙과파상이 있는데 품종, 결과지종류별, 영양상태 및 관리 상태에 따라서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 

① 예비적과
제 1기 낙과가 끝날 무렵인 낙화 후 10일경부터 하게 되는데 최종 남길 과실의 2~3배 정도를 두고 적과한다.

② 정리적과
제 2기 낙과가 끝날 무렵인 낙화 후 30일경부터 실시하게 되는데 백도 등의 품종은 늦게까지 낙과가 일어나므로 다른 품종을 먼저 적과하고 이어서 적과하는 것도 요령이다. 정리적과 시 최종적으로 남길 과실은 대과로 될 소질이 높은 납짝 길쭉한 것이다.

③ 수정적과
개화후 60일 이후에 이루어지며 기상조건에 따라 과실비대가 크게 좌우 되므로 기형과나 병충해 피해과 등을 주로 따내는 작업이 된다. 
비가 많아 토양이 과습하거나 일조부족 상태가 되면 낙과는 더욱 조장된다. 
적과의 강약과 적과 시기와의 관계는 적과의 강약 보다는 6월 상순까지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2. 시비 및 관수 

복숭아는 수정이 완료됨과 동시에 배의 발육이 급격해지게 되는데 배의 주성분이 되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질소와 동화양분(탄수화물)이 새가지의 왕성한 발육에 소비되므로 서로 간에 원활한 양분의 공급이 적절이 이루어져야한다. 이런 양분경합을 줄이기 위해 비배관리가 중요한데 웃거름 시비 시 과다한 질소질이 시비되면 낙과를 유발하게 되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를 늦게 함과 동시에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도장지 발육을 조장시키지 않으면서 적정 발육지의 생장에 도움을 되도록 시비하여야 한다.

가. 웃거름 시비
모래땅이나 척박한 땅에서는 유기질 비료를 병행하여야 하며, 경사지인 경우 토양 유실을 감안하여 시비 하여야 한다. 
중만생종의 경우 질소와 칼리위주의 웃거름시비로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분을 채우도록 한다. 

�시비량 - 비료 전량의 질소 10%, 가리 40% 정도
�시비시기 - 5월 하순 ~ 6월 상순
나. 관수
5월달 기상청 예보로는 5월 상순경 한두차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연간 강수량이 6월하순부터 8월중순으로 편중되어 있어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접어든 과실에 적정 수분이 공급되어야만 과실이 비대하고 품질이 높은 과실이 되므로 10일~15일간 20~30㎜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하여야 한다. 적절한 관수는 장마철 열과현상도 줄일 수 있다. 
관수가 곤란한 경사지 등에서는 짚이나 부직포 등으로 멀칭해 주거나 풀을 깎아 부초를 충분히 해주면 가뭄을 줄 일수 있고 장마기 토양유실도 막을 수 있다.

표설명 ; 복숭아과원 토성에 따른 관수량 비교

3. 병해충 방제

월동기 병해충의 밀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므로 농가에서는 각별히 잦은 예찰을 통해 병과 및 가지를 즉시 제거하고 약제방제를 충분히 수관전면에 살포하여 밀도를 낮추도록 하여야한다.
특히 대부분의 농가에서 병해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므로 해충에 대한 방제소홀로 수확기 과실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데 특히나 몇 년간 밀도가 높아진 복숭아순나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복숭아원에서는 1회 성충발생기인 4월중순∼5월상중순과 2회 성충 발생기인 6월중하순에 집중적으로 방제하여 초기 밀도를 낮추도록 하여야한다.(4월호 참조)

가. 병해
1) 세균성구멍병 
㉠ 발생생태 
병원균은 가지의 껍질조직에 세포가 파괴된 부분에서 잠복 월동하며 세력이 약하거나 배수가 나쁜 곳, 바람이 많은 곳에 발생하고 초기에는 다각형의 갈색무늬가 생겨 잎에 다각형의 구멍이 뚫리고 7월부터 낙엽이 되고 과실·가지에 오목한 자갈색 부정형 병반이 생긴다. 4∼5월 비바람에 의해 어린잎의 기공을 통해 전염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8월이다.

㉡ 방제 
기본적으로 약제살포로 방제하기는 어려우나 바람이 많은 곳과 배수 불량과원에 재배를 피하고, 나무세력을 강하게 키운다. 
월동직후 석회유황합제 5도액과 꽃피기 직전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고 꽃이 진후 농용신수화제를 교호로 살포하고 5월~6월에 유산아연 석회액을 2~3회 살포한다.

2) 탄저병
㉠ 발생생태 
4~6월 강수량이 30㎜이하 지방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지만 많은 강수가 동반되면 다발생되므로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병원균은 나뭇가지 또는 열매의 병환부에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며, 열매에 부착한 병원균은 털(모융)을 거쳐 침입한다. 
신초는 생장이 정지되고 때로는 구부러지며 위축되어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어린 잎에서 침입하거나 열매꼭지를 거쳐 가지에 까지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 5월상순부터 발생하며 발병최성기는 6~7월이며 생육온도 범위는 5~35℃, 생육적온은 26~28℃이다.

㉡ 방제 
개화기가 되어 꽃이 피지 않고 말라 죽는 가지가 있으면 잘라내고 병든 어린과일은 전부 따내어 땅속 깊이 묻는다. 말려 있는 잎을 가진 가지는 봄과 여름에 잘라낸다. 
약제 살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개화기전에 석회보르도액(6-6식)을 살포하고, 낙화 후 4월 하순~5월 상순부터 3~4회 살포한다. (적용약제 : 델란, 에이플, 프린트, 안트라콜 등)

3) 검은점무늬병(흑성병)
㉠ 발생생태
가지나 잎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과실에 피해를 주며 과실은 균열을 일으켜서 열과 된다. 
병반 주위는 과실이 착색되어도 녹색을 띠며 흔히 세균성구멍병과 혼동하기도 한다. 복숭아의 경우 조생종에는 피해가 적으며 만생종에 발병이 많다.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에 병원균의 발달이 왕성하며 포자형성 최적조건은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경이다. 

㉡ 방제
개화기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가지의 선단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고 5월중·하순경 과실감염기부터 전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는데 약제 살포만으로도 완전방제가 되므로 적기에 적용 살균제를 철저히 살포한다.(적용약제 : 푸르겐, 벨쿠트, 참조네, 바이코 등)

나. 충해
1) 진딧물류 
㉠ 복숭아혹진딧물
주로 신초나 새로 나온 잎을 흡즙하여 잎을 세로로 말아 위축되며 신초의 생장을 억제한다.

㉡ 복숭아잎혹진딧물
4월중순경 부화하여 복숭아잎을 가해한 뒤 여름에는 확인되지 않은 중간기주로 이주하여 여름을 보낸다. 피해엽은 6월 하순에서 7월부터 눈에 보인다. 잎이 세로로 말리고, 빨간색으로 변하며 두꺼워져 단단해진다.

㉢ 복숭아가루진딧물
5월하∼6월하순에 주로 발생하며 몸체가 흰가루로 싸여있기 때문에 피해엽은 흰가루로 덮여있는 것 같이 보인다. 다발생 시 감로를 분비하기 때문에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며 조기낙엽이 된다.
㉣ 방제 대책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꽃등에 유충류 및 각종 기생벌이 보호 이용함이 중요하며, 약제방제는 전용약제(코니도, 아타라, 모스피란, 만장일치 등)를 교호로 살포한다.

2) 굴나방
㉠ 발생생태
5월부터 년 6∼7회 발생하고 애벌레가 잎살 사이를 뚫고 다니며 다원형으로 가해받은 부분은 후에 갈변하여 떨어져 구멍이 난다. 1개의 잎에 여러 마리가 가해하면 조기낙엽 되기도 한다. 

㉡ 방제 대책 
유충이 잎 속으로 침입한 후에는 방제효과 떨어지므로 4~5월경 발생초기에 유기인계 약제를 살포하거나 복숭아 심식나방 또는 복숭아 깍지벌레약과 동시에 방제를 한다. 
발생이 많았던 과원은 수확 후에도 낙엽기에 1회 정도 전용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Check point
복숭아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없나요?
★ 복숭아 끓인 물
복숭아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 복숭아는 여름철에 즐겨 먹는 과일이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복숭아를 먹으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특이체질이 있는데, 이럴 때 잘 익은 복숭아를 달여 꾸준히 마시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복숭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복숭아의 씨를 빼내고 껍질째 얇게 썬 다음 물 3컵을 부어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중불에서 진하게 달인다. 베보자기에 달인 물을 걸러 따뜻할 때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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