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생육기간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맞게 되는 달이다.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 고온 등의 기상여건에 의해 각종 병의 발생도 많고 생리적 장해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조ㆍ중생종은 하순경에 서서히 비대가 정지되고 착색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이들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병해충 관리는 물론 착색관리에 필요한 제반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1. 과수원 관리

지나친 도장지의 적심은 착색기 성숙불량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불필요한 덧순과 수관을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어두운 경우에만 적심을 실시한다. 7월은 포도알 내의 당분이 현저히 증가하고 산은 급속히 적어진다. 
지나치게 많은 결실은 포도알의 비대를 방해하여 착색불량이나 당분 부족으로 나타나기 쉽다. 착색이 시작되기 직전에 황산가리의 추가 시비가 필요하다.
최근 기상은 매년 반복되는 장마 이외에도 7~8월에 불규칙하게 장기적으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토양에 급격한 건습의 차이를 주지 않고 관수를 하는 것이 세근의 상승으로 인한 순간적인 수분부족 증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10㎜ 정도의 관수를 하여 5~7일 간격으로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며 생육이 웃자란 듯하면 관수량을 가감함으로써 생육을 억제해야 한다. 짧은 기간에 적정한 관수를 하지 않고 한번에 많은 량을 관수하면 토양 수분을 급격히 증가시켜 열과 현상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장마가 끝나면 토양은 급격히 건조하고 표면에 온도 상승이 심하므로 토양표면에 피복물을 깔아 수분과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잡초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부직포를 피복하는 농가가 많아 건습의 차이를 줄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2. 생리장해

고온과 많은 수분으로 인하여 각종 생리장해가 가장 심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이달에 나타나기 쉬운 생리장해는 다음과 같다.

가. 축과증상(縮果症狀) 
과립이 경핵기 무렵 표피에 흑갈색의 반점이 나타나 점점 커지면 손가락으로 누른 것처럼 들어간다. 과육이 점차 자라면서 콜크화된 부분과 과육 사이에 공극이 생기며 포도알이 연화되기 시작하면 전혀 발생을 하지 않는다.
축과병은 고온기에 발생하는데 일부 세포가 수분 부족으로 고사하는 원인과 생장 중기를 중심으로 과실의 발육생리와 관련하여 에틸렌 등 호르몬 불균형, 칼슘의 부족 등과 관련이 있다. 과실의 수분 부족은 뿌리에서 흡수하는 수분량보다 잎으로부터 증산하는 수분량이 많아 과실로부터 잎으로 수분이 탈취되는데 기인한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과립뿐만 아니라 봉지를 씌운 과방에서도 나타난다. 
배수, 심경, 유기물의 보급 등 토양관리에 유의하고 도장되지 않도록 특히 질소과용을 피하고 밀식과 강전정이 안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장마 중에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하고 건조할 경우 관수를 하도록 한다. 도장성인 신초는 적심을 하여 증산량이 많지 않도록 한다. 

나. 잎 시들음증상 
전년도 6월중에 농가에 따라 간간히 나타났던 증상이다.
밤낮으로 건조한 바람이 불고 비가 많이 오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증상으로, 잎의 주변이 건조해지고 엽맥이 고사하는 등 기공의 기능이 마비되어 제대로 역할을 못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월경 관개 후 약하게는 어린 포도 줄기의 끝부분에 오며, 수세가 강한 나무는 시들게 되고 밤이 되면 회복된다. 
낮에는 잎이 건조 되었다가 바람에 의해 찢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회복이 안 된다. 간이비가림재배 포장에서는 생육 초, 중기에 높은 기온으로 지상부와 지하부의 온도차와 수세 쇠약에 의한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지상부의 증산작용에 비해 지하부의 수분 공급이 미치지 못한 것으로 인하며 적절하게 수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고 수확 후에도 엽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다. 마그네슘결핍 
포도재배에 있어 가장 흔하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신초 기부 잎의 주맥(主脈)을 중심으로 좌우 엽맥 사이에 엽록소가 퇴색하여 황화(黃化) 되고 심하면 황화 된 부분의 조직이 죽는 백화(白化) 현상을 나타낸다. 
마그네슘 결핍증상이 일단 나타나면 엽 내에 마그네슘의 농도가 높아져도 회복되지 않는다. 
과실 비대초기인 6월 하순 내지 7월 상순경에 시작되어 비대 성숙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에 이르러 심하게 진전된다. 
마그네슘 결핍이 심하게 나타난 포도나무는 과립의 크기나 수량은 정상 엽과 같으나 당도가 낮고 착색이 불량하며 숙기가 지연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성숙기의 과축이 갈색으로 변하고 말라죽어 포도알의 성숙이 불량해지고 탈립 되기도 하는 과축괴사 현상도 마그네슘결핍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은 식물체 내에서 단백질이나 효소와 결합하여 중요한 생리작용을 하고 엽록소의 구성성분이 되어 녹색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결핍하게 되면 엽록소의 생성은 불가능하고 광합성작용이 감퇴한다. 
강우량이 많은 해에 많이 발생하고 빗물에 의해 성분이 용탈되기 쉬운 사질토에서 더욱 심하게 발생한다. 마그네슘 결핍은 토양에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도 산성토양에서는 흡수가 되지 않아 결핍증상을 나타낸다. 
마그네슘은 칼리와 길항작용이(상호 흡수를 견제하는 작용)이 있어 칼리비료를 과다 시용하면 결핍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사질토양에 마그네슘을 다량 시용하면 칼리의 유실을 촉진시킨다.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나무에는 엽면살포 또는 토양 시용을 해야 한다.    
○ 엽면살포 : 황산마그네슘 2~3%액을 10~15일마다 2~3회 실시한다. 엽면 살포는 흡수는 신속하나 흡수량에 제한을 받으므로 응급대책으로는 실시하며 근본적으로는 토양시비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 토양시비 : 10a당 고토석회를 200~300㎏을 시용하면 토양산도를 교정하면서 마그네슘 공급 효과도 겸해서 얻을 수 있다. 황산마그네슘은 30㎏/10a를 시용한다. 칼리비료의 과다시용을 억제하고 퇴비 등 유기물을 많이 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라. 일소증상
과립의 일부가 불에 덴 것처럼 갈색 점무늬를 나타내고 점차 건조하면서 그 부분이 함몰한다. 심한 경우에는 1~2일 사이에 급격히 전 포도알이 연화되어 갈변 위축 탈립 되기도 한다. 직사광선을 받는 포도알의 어깨부분에 발생한다. 잎에 나타나는 경우는 엽소현상이라고 하는데, 잎의 일부 혹은 전부가 갈변 고사하며 결국 낙엽 되는 것이 많다.    
대립계 포도에서 흔히 발생하고 특히 녹황색 포도는 증상이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주로 7월 중하순경 여름 장마 후 강한 햇빛이 비치며 고온일 때 나타나기 쉽고 성숙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직사광선에 의한 고온장해로서 과립의 온도가 35℃ 이상이 되면 세포 호흡에 이상이 생기고 과실 내에 알데히드의 생성 및 축적되어 세포가 죽게 되므로 발생한다. 잎에 나타나는 경우도 고온으로 엽온이 매우 높게 되고 엽 내 수분이 모자라게 되어 엽소가 발생한다. 
장마 후 토양 과습으로 뿌리기능이 약하고 세근이 토양 표면부위로 상승한 상태에서 맑은 날씨가 되면 수분의 흡수량보다 증산량이 많아 생리적 건조상태로 되어 피해가 나타난다. 
장마 시에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와 배수에 유의하며 나무가 도장하면 피해가 쉽게 나타나므로 비배관리 및 결실관리를 잘하여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3. 병해충관리
고온과 높은 습도로 인하여 병해충의 발생이 빈번한 시기이므로 특별한 예방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노균병이 잠시 주춤하다가 2차 발생을 하고 캠벨어리의 경우에는 갈반병 및 탄저병의 발생이 많아진다. 
고온으로 인하여 응애류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 조기발견 및 방제가 필요하며 블록총채벌레, 풍뎅이류의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

○ 갈반병 : 병반이 확산된 후에는 방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병이므로 사전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보가드, 벨쿠트, 스트로비, 경탄

○ 노균병 : 약제 처리 후 발생이 멈추는 듯하다가 제발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계통을 달리하는 약제를 교호살포하면서 충분한 살포량이 필요하다. 크니너, 이코션, 스트로비, 다모아, 알리에테, 모아모아 

○ 탄저병 : 2차 전염을 하므로 이병과를 조기에 제거하고 해당약제를 충분히 살포한다. 벨리스 플러스, 에이플, 프린트, 실바코, 굳타임, 카브리오에이
 ○ 해충방제 : 아타라, 모스피란, 스미치온, 트레본, 더스반, 수프라사이드, 스토네트

○ 응애방제 : 시나위, 주움, 가네마이트
 
고온기에는 많은 종류의 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하거나 기준농도 이상의 고농도로 살포하는 것은 약해의 발생우려가 있으므로 3종이상의 혼용을 피하고 기준농도를 지켜서 살포하도록 한다. 농약을 살포하기 전에 적절한 관수를 하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수세가 쇠약해지므로 배수로 정비가 되어야 약해예방에 도움이 된다.

Check point
포도 맛있게 먹는 요령
(출처 : 농협�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포도는 노화억제,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최소의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적당한 운동
만으로도 체중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건강 과일인 포도를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포도를 맛있게 먹는 방법
- 먹기 직전에 물이나 식초 한 두방울로 씻어 먹는다.
- 영양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껍질과 씨까지 함께 먹는다.
-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더욱 특별한 맛이 있다.

맛있는 포도 고르기
- 줄기가 마르지 않고 알맹이가 탱글탱글한 것이 좋다.
- 포도송이는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가장 아래쪽이 달면 전체적으로 달콤한 포도이다.
- 포도 알맹이에 하얀가루(자연산 호모)가 많을수록 더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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