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면기 포도원관리

포도는 나무의 수세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추어 영농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는 가지와 잎 등으로 수관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수세를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낙엽기부터는 잎이 떨어져 생육기에 생장한 가지를 그대로 볼 수 있어 좀 더 정확한 수세를 판단할 수 있으므로 농가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가. 수세의 판단

조생종은 9월 하순이 되면 잎의 녹색이 옅어지고 품종특유의 단풍이 들지만 늦자람으로 도장하는 신초는 잎에서 합성된 탄수화물이 신초생장에 이용되기 때문에 잎이 늦가을까지 푸른색을 띄다가 서리로 인해 고사한다.
특히 M.B.A와 같이 송이가 큰 중만생종의 경우 시비량이 많아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하다. 이와 같은 나무의 특징은 엽병과 엽의 접합부가 분리되어 낙엽이 되기 때문에 가지에는 엽병이 그대로 남게 된다.

엽병이 남는 나무는 나무의 탄수화물 축척을 적게 한다.
수세가 약하여 생장이 불량한 신초는 서리 및 겨울철 저온에 의해 고사하는데 목질화가 되지 않기 때문이며 수세가 강하여 도장적으로 생장한 신초는 생장과 목질화는 잘 되지만 목질화를 위해 탄수화물이 소모되어 수체 내 전분함량이 낮아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적정 신초의 길이는 품종별 차이는 있으나 캠벨얼리 품종 140㎝, 거봉 품종 80~150㎝로 균일성이 높아야 한다.
재식거리와 주간의 굵기 비율로 수세를 판단하는 방법은 거봉 유핵재배시 열간거리×주간거리(㎡)에 주간단면적(㎠)을 나눈 갑이 0.5~1.0 이면 정상적인 수세이다.
수관점유면적 값에 주간 단면적을 나눈 값이 0.5 이하면 수세가 강하여 꽃떨이현상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간벌을 고려해야 하고, 1.0 이상이면 재식거리가 너무 넓어 수세 저하의 가능성이 있다.

나. 간벌
나무가 너무 밀식되어 있으면 강전정을 하게 되고 웃자라 덕면이 어두워지게 된다. 따라서 병해충 발생, 과실의 품질불량, 저장양분의 부족에 의한 동해 유발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수세가 강하여 정상적으로 잎이 낙엽 되지 않아 늦가을까지 단풍이 들지 않고 서리에 의해 고사되는 나무는 간벌을 하거나 주지연장지을 이용한 간벌을 실시하여 원줄기(영구주)의 동화능력을 향상 시켜 주어야 한다.

다. 간벌의 방법

주지연장지를 이용한 간벌은 간벌 대상나무를 정한 다음 인접한 포도나무의 간벌수 방향으로 생장한 주지 선단의 결과지를 유인하여 주지연장지로 삼고 간벌수를 제거한다. 주지연장지의 아랫부분의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연장지를 둥글게 유인하고 2월 중순부터 연장지 기부부터 2/3지점까지 발생한 눈에 아상처리를 하고 3월 중순경 주지연장지를 수평 유인함으로써 간벌작업을 마무리 한다.

라. 간벌의에 의한 품질 및 수량(켐벨어리)
간벌에 의해 신초의 수는 줄어들지만 착과율의 향상으로 송이의 수가 현저히 늘어난다.
송이의 무게 또한 착립의 안정으로 간벌을 하지 않을 때보다 높게 나며 종합적으로 수확량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마. 간벌에 의한 송이무게 분포(켐벨어리)

간벌에 의해 상품성이 우수한 우량송이의 비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나므로 수세가 강한 과수원은 나무 세력에 맞는 주간거리를 유지하면 우량 품질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바. 가전정
겨울 전정을 쉽게 하기위하여 낙엽이 되기 전에 8~10마디 정도 남기고 가전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수체 내 저장양분의 축척을 방해하여 겨울철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떨이질 수 있으므로 가전정을 필요로 한다면 낙엽 후에 실시해야 한다.

2. 뿌리혹병

겨울에 조직이 어는 동해는 뿌리혹병의 발생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동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동해방지를 위해서 포도줄기를 땅 속에 묻을 때도 줄기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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