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쌍자 송아지의 육성방법
    표 1의 1979년도 축산기술연구소 시험성적을 보면 쌍자 송아지의 평균 생시체중은 단태 송아지보다 적었으나 모유와 함께 인공유를 급여하였을 때 3개월령
           
  표 1. 사양관리 형태별 송아지의 발육성적
 
처 리
분만처리
조사두수
(두)
생시체중
(㎏)
3개월령
(㎏)
6개월령
(㎏)
모유포유
단태
다태
15
 3
21.3
15.5
60.3
51.3
88.5
85.3
모유포유+
인공유
단태
다태
16
 3
23.6
19.7
61.9
58.3
91.8
91.9
분유+인공유
다태
 3
19.3
46.7
99.8
  자료 : 축산연 (1979)
           
    혹은 6개월령에서는 단태 송아지와 큰 차이가 없어 육성기간 동안 충분한 대용유와 인공유를 급여한다면 단태송아지와 같은 체중을 갖게된다.
  쌍자 송아지는 단태보다 생시체중이 10%정도 적지만 이를 어떻게 사양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성장률에 차이가 있게 된다.
  따라서 우리 한우에서도 쌍자분만시 초유급여후 1두는 인공포유를 시키고(그림 1)어미소에는 한 마리만 자연포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림 1. 송아지의 인공포유
           
    가. 사양관리
      분만후 송아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초유를 먹게 하고 보온등을 24시간 동안 켜놓아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른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닦아 주어야 한다. 초유는 1일 3회에 걸쳐 나누어 급여하고 1일 0.5~1㎏씩 1주일간 먹인다. 그리고 초유를 3일간 짜서 부패를 방지하도록 보관하면서 급여하고, 생후 7일째부터 14일째까지는 분만후 4~6일에 3일간 착유한 초유 0.5~1.0㎏을 1일 3회 급여한다. 생후 15일부터 22일까지는 발효시킨 초유를 급여한다. 송아지사료와 건초는 분만후 1주일째부터 자유채식 시키면서, 23~60일령시 까지는 인공유(탈지분유)를 1일 2회 1~2㎏씩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61일령부터 70일령까지는 이유를 목표로 하여 인공유를 감량시켜 송아지 사료의 1일 급여량이 0.8~1.0㎏되면 이유한다. 또한 쌍자송아지는 체중이 20㎏이하인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1일 급여량이 0.5㎏이 한계이며 그 이상이 되면 설사를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이상의 양을 먹일 경우에는 수유횟수를 증가시켜야 한다.
           
    나. 쌍자송아지 생산의 문제점 및 대책
      한우농가에서 쌍자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은 당장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송아지 생산비를 낮추어 궁극적으로 쇠고기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으나 소에게는 정상적인 번식활동이라 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함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첫째로는 쌍태임신의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쌍태를 임신한 소에게는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는 유산 등 번식장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쌍자송아지의 생시체중이 작고 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초유 포유후 대용유와 인공유 급여 등 특별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둘째로는 쌍자분만우는 단태우보다 자궁회복기간이 길어 결국 분만간격이 길어질 수 있는데 분만전후 3개월부터는 사료급여량을 10~20% 증가시켜 주고 쌍자 포유방법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좋다.
  셋째는 쌍자생산에서 큰 문제중의 하나는 프리마틴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점이다. 즉 성이 다른 송아지가 임신되어 분만되었을 때 분만후 암송아지의 번식능력이 없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성판별된 수정란 2개를 이식하는 길밖에 없으나, 수정란 판정기술이 조만간 개발 확립되어 실용화에 이용되리라 전망한다.
  마지막으로는 쌍자생산을 위한 수정란의 다량확보에 많은 비용과 경비가 소요되고 우리 나라에 소 수정란 이식을 실용화할 전문기술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체외수정란을 저비용으로 대량생산하고 동결보존 후 일반 인공수정과 같은 방법으로 손쉽게 수정란을 이식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조속히 개발하여야 하겠다.
           
   
   
그림 2. 송아지 보조사료 급여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1.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농촌진흥청. 1999.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__________. 1993. 한우. 표준영농교본-6.

1. 포유 및 육성기 성장발육과 출하체중과의 관계
    육성비육시 24개월령이상 장기간 비육을 실시하였음에도 출하체중이 낮을 경우는
           
    가. 이유시 체중 또는 비육 밑소로 활용하는 6개월령 체중이 150㎏이하로 적거나,
나. 6개월령부터 12개월령까지 육성기간 6개월 동안 비육우를 저영양(평균 일당 증체량 0.5㎏이하)으로 사육함으
     로서 비육전기이후 농후사료 다급으로 증체 를 시켜도 비육개시 시 체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출하체중도 적게
     된다
다. 반면에 육성기 동안 볏짚과 농후사료 급여량을 높여 고영양(평균 일당증체 량 1.0㎏이상)으로 사육하였을 때
     는, 비육전기 이후 농후사료 다급으로 증체 를 시켜도 반추위의 기능장해로 출하체중이 높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비육우의 출하체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유시 체중을 높이고 육성기간 동안의 일당증체량이 0.7~            0.8㎏이 되도록 사육하여야 한다.
           
    이유시 체중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무엇보다도 먼저 어미소의 산유량이 풍부하고 포육능력이 우수한 자질을 가진 어미소로부터 태어난 송아지일 것이 전제로 되지만, 그 밖에 비육 밑소로 활용되기 전까지 사고 없이 성장하여야 한다.
           
  2. 무리 전체의 이유시 체중을 높이는 송아지 사양관리
    가. 송아지의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
      송아지의 질병은 대다수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질병과 폐렴을 동반한 호흡기질병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1) 우사 내는 가능한 건조하게 하되 정기적인 청소, 세척, 약품소독 등을 실시하여 송아지가 각종 병원균 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2) 초유를 가능한 한 빨리 충분한 양을 먹도록 하여 송아지가 스스로 각종 질병 원인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해준다. 어린 송아지는 어미 소의 초유로부터 병원체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항체를 부여받게
     된다. 비타민 A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3)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고, 물은 신선한 것을 자유롭게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며, 피로,
     급격한 환경변화 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한다. 특히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약하므로 보온에 유의
     하여야 하나 기상상태가 좋으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4) 보조사료는 소화가 잘되도록 연한 양질건초를 충분히 급여하여 반추위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 후 보통
     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어미소의 사료를 먹지 않도록 하며 특히 변패된 사료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분만전 어미소에 대한 조사료 다급은 어린송아지의 설사예방 및 수태율 향 상을 증진시키지만 어미소의 사
     료급여 수준이 부족하면 산유량이 감소되므 로 분만전·후 어미소의 사료급여에 유의한다.
(5) 그 밖에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최우선이다.
           
    나. 초유의 적기포유에 의한 질병예방
      (1) 한우의 포육능력과 적기 초유포유
        한우 임신우 1,000여두를 대상으로 분만후 송아지 포육과 관련된 습성을 조사한 결과(표 1), 초산우의 경우 포육 경험이 없고 산유량도 적어 분만후 3~4시간 이내에 충분한 양의 초유 포유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송아지도 출생 후 4시간 이내에 자력으로 초유를 흡유하는 개체는 전체의 82.7% 였고 나머지 17.3%는 어미소가 거부하거나 송아지의 원기부족으로 자력으로 포유를 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적정시간 내에 초유를 흡유하지 못하는 개체들은 성별로는 수송아지가 암송아지보다 많았고, 체중별로는 생시체중이 20㎏이하 또는 30㎏이상인 송아지에서 많이 나타났다.
           
     
표 1. 분만후 시간경과에 따른 한우 송아지의 초유 포유
(단위 : %)
     
성 별
송아지 분만후
인공포유
30분 이내
2시간이내
4시간이내
수송아지
암송아지
평 균
7.7
11.5  
9.6
42.3
39.5
40.9
30.8
33.6
32.2
19.2
15.4
17.3
           
      (2) 사고발생축에 대한 초유급여 요령
        어미소가 송아지를 분만하는 과정에 사고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포유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분만 즉시 인공포유를 실시하도록 한다. 인공포유는 어미소가 정상축이고, 송아지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어미소를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송아지를 일으켜 세워 스스로 젖을 빨게 하거나 손으로 착유하여 포유시키되, 분만후 3일령까지는 1일 2~3회, 1회 800~1,000㎖가 적당하다. 그러나 어미소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젖소 초유를 냉동 저장한 후 이용하되 1회분을 800~1,000㎖ 단위로 하고 42℃에서 중탕 가열 후 급여한다.
           
    다. 포유기 보조사료 급여와 조기이유
      (1) 송아지의 어미젖 요구량
        생시 및 이유시 체중과 출하체중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을 높여야 하는데, 어미소의 산유량이 부족하면 송아지의 이유시체중이 적어 초임시기(암소) 및 출하시기(수소)가 지연되고, 송아지는 고가의 어린송아지용 사료가 추가로 소요되며 어미소는 방목위주 다두사육이 곤란하여 송아지 생산비가 높아지게 된다. 어미소 산유량은 이유시 체중의 약 66%를 지배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이유시 체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미소의 산유량을 높여야 한다.
  한우의 산유량은 분만 후 180일간 1일 평균 3.5㎏(전기간 총 628㎏)이지만 송아지가 유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양은 분만후 4개월간은 1일 평균 5.2㎏이나, 산유량은 요구량의 77% 수준인 1일 4.0㎏이고, 분만후 6개월간은 요구량이 일평균 6.4㎏이나 산유량은 요구량의 54% 수준인 1일 3.5㎏ 밖에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미소의 젖 생산량이 적다고 할 수 있으며(표 2), 부족되는 시기도 생후 60일령 전후이므로 송아지의 적정성장을 위해서는 어미소의 젖 이외에 보조사료를 급여하거나 또는 조기이유 후 일반축과 같은 관리가 불가피하다.
           
      표 2. 한우의 산유량 및 송아지의 어미젖 요구량
     
구          분
분만후 월수
평균
총량
생시
1
2
3
4
5
6
송아지 체중(㎏)
어미젖요구량(㎏/일)
산유량(㎏/일)
27.1
-
-
42.0  
3.6
4.7
58.3  
4.4
4.3
78.8  
5.8
3.7
100.9    
7.1
3.2
124.3  
  8.3
  2.7
149.5
    9.2
    2.2
-
6.4
3.5
-
1,159
    628
           
      (2) 보조사료 급여
        송아지의 적정성장을 위해 어린송아지사료(인공유) 및 양질목건초를 급여하되 어린송아지사료는 7~10일령부터 섭취훈련을 시켜, 생후 20~30일령 이후에는 1일 300g이상을 섭취토록 하고 양질 목건초는 출생직후부터 자유채식토록 함으로서 부족되는 영양소의 공급과 함께 반추위의 발육을 촉진해야 한다. 표 3에서와 같이 어린 송아지에 대해 보조사료 급여시 4개월령 체중 및 증체량은 각각 무급여 대비 42.5 및 68.7%가 증가하였고, 보조사료 소요량은 4개월령 이유시 인공유 60㎏, 양질건초 10㎏이었으며, 6개월령 이유는 인공유 100~150㎏, 양질건초 20~30㎏이었다. 따라서 송아지 따로먹이기 시설을 설치하되 깔짚은 볏짚보다 입자가 굵고 잘 마른 톱밥을 사용하며, 이유 전까지는 어미소의 포유와 함께 보조사료를 급여하도록 한다.
           
      (3)조기이유
        한우 젖은 환금성이 없으므로 어미소가 초산이거나, 경산우라도 쌍태를 포유시키거나 어미소가 허약할 때 또는 어미소의 사료로서 풀사료와 농가부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없을 때는 조기이유가 유리하나 그렇지 않을 때는 어미소의 번식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면 이유시기를 다소 늦추어도 좋다. 왜냐하면 우유만큼 영양가가 높고 소화율이 높은 사료가 없기 때문이다.
           
      표 3. 이유전 송아지에 대한 보조사료 급여효과
     
구          분
월령별 체중(㎏)
증체량(㎏)
생시
1
2
3
4
총량
1일
보조사료 급여(A)
보조사료 무급여(B) 효과(B/A,%)
27.0
27.0
-
42.0
43.0
97.7
58.3
57.9
100.7
78.8
66.3
118.9
100.9
70.8
142.5
73.9
43.8
168.7
0.62
0.37
167.6
           
     
  이유는 일반적으로 4개월령 전후에 하지만 건강상태(체중)나 보조사료(인공유 및 건초) 섭취량에 따라 60일령에도 가능하다. 60일령의 조기이유는 체중 65㎏이상으로 배합사료를 1일 0.7㎏이상 섭취할 때 가능하고 보조사료(인공유 및 건초) 급여는 송아지의 적응기간을 고려하여 생후 20~30일령부터 급여가 바람직하며, 이유시에는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를 갑작스럽게 바꾸지 말고 약 2주정도의 기간동안 인공유를 조금씩 줄이면서 육성사료의 비율을 높여준다. 포유기간이 길어지면 어미소가 약해지고 발정재귀가 늦어질 수 있으며 송아지의 반추위 발달이 늦어진다.
           
  3. 포유기 및 육성기 사료급여 수준
    송아지는 자연포유 또는 인공유나 대용유를 먹는 갓난 송아지와 보조사료를 먹기 시작하는 어린송아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앞으로 번식우 또는 비육우로서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반추위가 잘 발달되도록 사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추위의 발달은 출생시 1.2ℓ(전체위의 23.8%)이나 3개월령이 되면 10~15ℓ(58.5%)로 발달되고 성우가 되면 150~200ℓ(80.6%)가 되는데 보통 생후 10개월 정도가 되면 큰소의 기능과 같아진다(표 4).
  송아지에게 액상사료만 급여하면 반추위의 발달이 늦어지고 사료섭취량도 적어진다. 질이 좋은 조사료(목건초)는 생후 10일경부터 조금씩 자유스럽게 급여하지만 청초 및 담근먹이는 젖을 뗀후 4개월령이후부터 소량씩 급여하되 분의 상태를 관찰해서 급여량을 조절한다. 이 시기에 질이 나쁜 조사료를 급여할 때는 비타민 A가 부족하기 쉬우므로 비타민 ADB12제를 분만후 반추위의 기능이 성우 수준으로 되는 10개월령까지 2~3개월간격으로 근육주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성기는 이유후 12개월령(체중 250㎏내외) 까지 기간으로 뼈, 내장, 제 1위 등 소화기관과 근육발달이 왕성한 시기이다. 조사료를 자유채식토록 하고 육성기용 배합사료를 육성전기에는 체중의 2.0%내외, 육성후기에는 체중의 1.5%내외로 제한급여한다. 성성숙이전 초발정이 오는 춘기발정기 이전의 사양관리에 유의하여 초발정이 빨리 오도록 하고 성성숙 이전에는 1일 증체량을 0.6㎏내외가 되도록 사육해야 한다. 번식적령기 이전에 조기번식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번식효율을 감소시킴으로 주의를 요한다.
           
 
표 4. 송아지의 성장에 따른 위 용적 변화
(단위 : ℓ)
 
구 분
출생시
3주
3개월
6개월
12개월
성우
1·2위
3위
4위
1.3(23.8%)
0.2
3.5(71.0%)
3.0(37.5)
-
4.5(56.0)
10~15
0.5
6(35.2)
36.5(66.5)
2.0
10(18.5)
68.0(75.5)
8.5
12(13.3)
150~200(80.6)
7~18
8~12(8.1)
           
    육성기에 양질조사료를 많이 급여하였을 경우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가. 조사료의 거침과 부피에 의하여 제 1위와 소화기 전체를 충분히 발달시켜 장기간의 비육에도 지속적인 증체를 얻
     을수 있고,
나. 골격을 잘 발달시켜 출하체중이 큰 비육우를 만들기 위한 기초체형을 만들 수 있으며,
다. 육성기부터 내장이나 근육과 근육사이에 지방이 부착되는 것을 막아 조기 과비를 예방할 수 있다.
라. 그밖에 많은 반추작용에 의한 침의 다량분비 촉진으로 제 1위의 발효상태 를 양호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
     문에 소화기관이 잘 발달된 번식밑 소가 될 수 있다.

           
  4. 이유송아지의 입식초기 관리
    어미소로부터 젖을 떼거나 외부에서 구입하는 송아지는 보통 3~5개월령의 어린 송아지로 환경변화에 따른 저항력이 약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육장소 및 사료변화 등의 스트레스를 받게되어 각종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지고 위의 운동도 약해지기 쉬우므로 입식초기에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가. 구입할 송아지는 가능한 한 2시간 이상의 장거리 수송은 피해야 하고 수송 시에도 한 차내에 너무 많은 두수를 적
     재 하지 않도록 한다.
나. 축사는 소독을 하고 바닥은 건조하게 깔짚을 깔아주고 안정감이 있도록 해 주며 우사의 환기에 유의한다.
다. 도착 후 첫날은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며 질좋은 건초를 두당 0.5㎏씩 급여하되 건초가 없을 때는 깔짚 재
     료를 깨끗한 볏짚으로 하여 언제나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라 도착후의 물은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급여하고 안정 시키면서 스트레스 방지와 피로회복을
    위하여 비타민 ADB12와 영양제를 주 사하고 질병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2~3일 간격으로 주사한다.
마. 배합사료는 체중의 0.5~1.0%수준의 량을 오전 오후로 나누어 2~3일간 급 여하고 3~4일 후부터는 분의 상태를
     살피면서 0.5㎏씩 증량해주어 목표량 까지 증가시킨다.

  바. 사료적응은 2 ~ 3주간 점차적으로 실시하되 가능한 한 입식 전 사료를 급여하고 서서히 변경사료로 전환함으로
     서 설사가 나지 않게 한다.
사. 인공유(어린송아지 사료)를 급여하던 송아지는 인공유와 중송아지 사료를 70 : 30으로 4~5일간 급여 후 완전히
     중송아지사료로 바꾸어 준다. ⑧식욕이 좋지 않은 송아지는 제 1위 강화제나 소화제를 급여토록 하며 이때 내부
     기생충 구제도 병행한다.

  생후 3~4개월령(체중 100㎏내외)에 구입한 송아지는 우선 이유 스트레스의 극복과 변화된 자연환경에 잘 적응시키면서 아직 소화기관의 발달이 충분한 상태가 아니므로 영양이 풍부한 어린 송아지 사료를 체중의 2.5%내외(또는 자유채식)로 급여하면서 양질의 조사료를 자유채식시켜 6개월령에 체중 140㎏ 내외가 될 수 있도록 사양관리 한다. 이후부터는 육성기에 사용할 조사료에 적응될 수 있도록 조사료도 변경시킬 뿐 아니라 금후의 성장단계에 맞는 사양관리 체계로 전환하도록 한다.

           
  참 고 문 헌

강수원 외. 1991. 한우송아지의 성장발육에 관한 연구. 농시논문집(축산편).
농림부, 전국한우협회.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육 교재.
______,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2001. 한우 고급육생산기술.
축산기술연구소. 2000. 최신 한우·젖소 번식사양기술.
______________. 1999. 생산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1. 초유급여
    가. 초유(colostrum)의 정의 및 조성
      분만후 4~5일간 생리적으로 분비되는 젖을 말하며, 정상유의 외관, 성분 및 기능 등이 다르다. 초유는 농도가 짙고 깨끗하지 못한 갈색을 띤 황색을 나타내
           
    표 1. 초유로부터 정상우유에 이르는 우유조성의 변동
   
분만후
경과시간
비중
수분
(g)
전고형분(g)
총단백질(%)
카제인
(%)
알부민 및 글로부린
(%)
지방
(%)
젖당
(%)
회분
(%)
직후
6
12
24
30
36
48
72
96
120
168
1.067
1.044
1.037
1.034
1.032
1.032
1.032
1.033
1.034
1.033
1.032
73.01
79.54
85.47
87.23
86.37
87.78
88.56
88.14
88.15
87.33
87.87
26.99
20.46
14.53
12.77
13.63
12.22
11.46
11.86
11.85
12.67
12.13
17.57
10.00
  6.05
  4.52
  4.01
  3.98
  3.74
  3.86
  3.76
  3.86
  3.31
5.08
3.51
3.00
2.76
2.56
2.77
2.63
2.70
2.68
2.68
2.42
11.34
6.30
2.96
1.48
1.20
1.03
0.99
0.97
0.82
0.87
0.69
5.10
6.85
3.80
3.40
4.90
3.55
2.80
3.10
2.80
3.75
3.45
2.19
2.71
3.71
3.98
4.27
3.97
3.97
4.37
4.72
4.76
4.96
1.01
0.91
0.89
0.86
0.83
0.84
0.83
0.84
0.83
0.85
0.84
           
    며, 맛이 불쾌하고 때로는 혈액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다. 화학적인 성분은 고형분이 많고 젖당은 적으며 단백질과 회분량은 많다. 열에 대해서는 응고하기 쉽고 강한 산성반응을 나타내는 등 우유가공장의 원료유로서는 부적당하므로 납유가 금지되고 있다. 초유는 단백질 중 락토글로부린(lactoglobulin)의 함량이 특히 많으며, 철분(정상유의 17배)과 비타민 A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이는 생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표 1).
  초유는 어미소가 분만 후 약 1주일 동안 분비하는 젖을 말하며, 특히 분만 후 2~3일간 나오는 젖을 말한다. 초유는 보통 때 분비되는 젖과 비교해서 어린 가축에게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내병성)을 길러주는 면역물질인 단백질은 약 6배, 지방 및 무기물질은 약 3배, 철분은 약 10배 가량 들어있다(표 2).
           
    표 2. 초유와 일반모유의 성분 비교
   
구분
전고형분
단백질
카제인
글로부린
지방
회분
유당
무지고형분
초     유
일반모유
비     교
30.5
12.3
2.5배
22.9
  3.9
5.9배
6.5
3.1
2.1배
16.4
0.85
19.3배
3.6
2.7
1.3배
1.0  
0.68
1.5배
3.0
5.0
3/5배
26.5
  9.6
2.8배
    주 : 1) 초유 : 분만직후 포유직전의 우유
      2) 일반모유 : 분만 후 1주~24주까지의 평균치
자료 : 농림수산기술회의 연구(1979)
           
    나. 초유의 기능
      초유의 중요한 기능은 어미소의 면역항체를 송아지에게 전달하는 것이며, 초유 중에 락토글로부린의 함량이 많은 것은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부린(immuno- globulin)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초유중 면역항체의 역가는 모체의 혈중항체역가(maternal serum antibody titre)에 비등(比等)하고, 비타민 A는 송아지의 발육에 특히 중요하며, 정상유에 비해 10~30배의 비타민 A 효력이 있다. 이런 초유의 특이성은 3일까지 현저하다가 그 후는 급격하게 감소한다. 젖소의 경우는 분만시 어미소의 유방은 초유로 차게되어 송아지가 출산한 직후 첫 포유에서 약 1ℓ의 초유를 빨아먹게 된다. 초유중의 항체의 흡수는 대부분 분만 후 24시간에 이루어지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소화관으로부터 흡수가 불가능하게 된다.
           
    다. 초유급여관리
      초유의 급여는 송아지 위생관리의 제1단계이다. 초유에 함유되어 있는 면역물질을 송아지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갓 출생한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첫 번째 사료는 초유여야하며, 이는 갓 출생한 송아지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면역물질 즉 항체가 들어있으며,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고 또한 유지방의 소화작용을 도와주며 태변(배냇똥)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초유를 먹이는 시간은 빠를수록 좋으므로 15~30분이내 먹이도록 하며, 늦어도 분만후 4시간이내에 충분한 양(1.2~1.3ℓ)의 초유를 먹인다. 초유에 이상이 있는 경우 즉 심한 혈유, 유방염에 걸린 우유, 너무 묽은 초유 등의 우유는 먹이지 말고 대용초유나 비슷한 시기에 분만한 소의 초유를 먹인다.
           
    표 3. 신생송아지의 초유급여량
   
구          분
생후 5일까지 급유량(ℓ/두)
체중 30㎏ 내외
아침
점심
저녁
1.1
1.1
1.1
체중 40㎏ 내외
아침
점심
저녁
1.2
1.2
1.2
체중 50㎏ 내외
아침
점심
저녁
1.3
1.3
1.3
           
    라. 면역체계
      이러한 초유를 어린 가축이 섭취함으로써 초유 속에 들어있는 면역물질과 영양 물질이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출생초기에 전신 적으로 감염되는 질병을 방어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들을 흡수하는 장관점막에 잔류하여 장관에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국소 면역 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초유에 들어있는 면역물질은 두 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제 1선에서 점막에 균이 붙는 것을 억제하여 균이 체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질병발생을 예방하며, 둘째로는 점막을 뚫고 침입한 균을 체내(혈액)에서 방어하는 이중의 역할을 한다. 이는 출생초기에 발병하는 설사병 예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분만 후 초유를 먹이는 시간이 중요한데 분만시 지켜 서서 기다렸다가 송아지가 분만된 직후(분만 후 30분 이내) 어미 소의 초유를 포유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4시간이내에는 충분한 양(1.0~1.5ℓ)을 먹도록 해준다. 왜냐하면 분만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초유 속의 면역물질 성분이 급격히 떨어지며, 출생 후 초유를 먹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린 동물의 초유 속에 들어 있는 면역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표 4).
           
    표 4. 출생후 시간별 면역물질 흡수율
   
분만후 시간(시간)
2
6
10
14
20
면역물질 흡수율(%)
24
22
19
17
12
           
    마. 초유급여의 중요성
      초유의 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1) 외관상 묽은 것은 고형분의 함량이 낮고 항체도 적게 들어있다.
(2) 나이먹은 소의 초유가 어린소의 초유보다 항체함량이 많다(약 2배정도).
(3) 초산우의 송아지에게는 다산우(多産牛)의 냉동초유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4) 초유중에 들어 있는 항체의 종류는 어미소의 질병발생경력이나 예방접종의종류에 따라 다르다.

※ 송아지에게 이행되는 항체의 효력은 생후 약 2개월간 지속되는 데, 만약 송아지가 이행항체를 형성할 수 없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불충분한 초유를 급여시
(2) 항체가 적게 든 초유를 급여시
(3) 초유를 생후 30분이 지나서 급여시
(4) 송아지의 항체흡수능력이 없을 때

           
    바. 초유(우유)급여시 온도
      송아지에게 먹이는 초유(우유)나 대용유의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데, 이상적인 온도는 38~40℃이다. 만약 초유나 우유를 차게 급여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1) 냉동저장한 초유를 냉장고내에서 녹인 상태에서 송아지에게 급여하므로 온도상승에 따른 영양소 손실을 방지
      할 수 있다.
(2) 따뜻하게 데우는 데 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절감가능
(3) 급여온도를 일정하게 유지가능
(4) 사료급여시간을 단축가능

※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먹이도록 한다.

           
    사. 남는 초유와 냉동초유의 이용
      남는 초유는 냉동시킨 후 초유 3 : 물 1의 비율로 혼합하여 4일령이후의 송아지에게 우유대신 급여할 경우 질병에 대한 내병성이 좋아지고, 발육성도 좋다. 냉동초유를 만드는 법은 1회 급여량을 용기에 담아 얼려서 보관하며, 이용시는 실온에서 서서히 녹여 먹이도록 한다.
           
    아. 대용초유 만드는 요령
      초유가 없을 때에는 대용초유를 만들어 하루에 3회 먹여야하는 데 1회분의 대용초유는 다음과 같이 만들어서 먹인다.

○ 우유 : 0.6ℓ
○ 끓인물 : 0.3ℓ
○ 계란흰자 : 1개(달걀 흰자에 우유를 조금 섞어 잘 풀어서 사용)
○ 피마자 기름 : 2g(태변배설촉진작용이 있으며, 없을 경우는 설사제 약간 혼합)
○ 항생제 적당량

           
    자. 포유방법과 기간
      송아지에게 초유나 우유를 먹이는 방법은 자연포유법과 인공포유법을 사용한다. 한우 등의 육우의 경우는 자연포유법을, 젖소는 일반적으로 인공포유법을 이용한다.

(1) 자연포유법 : 어미소에 송아지를 직접붙여 자유롭게 포유하는 방법으로 한우나 육우에 많이 이용한다.
(2) 인공포유법 : 분만후 바로 어미소에서 송아지를 분리하여 초유나 우유를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일정량을 급여
     하는 방법으로 젖소에서 많이 이용한다. 포유기구는 항상 뜨거운 물에 가성소다(NaOH) 3%를 타서 깨끗이 세
     척하도록 한다.

※ 포유기간은 소에서는 3~5개월이며, 장기간 먹일 경우는 송아지의 소화 관기능의 발달이 지장받게 된다.

           
   
표 5. 이유시기가 다른 송아지의 체중과 소화관의 무게
(단위 : kg)
   
사양법
일령
체중
전소화관
제 1위+
제 2위
제3위
제4위
소장
대장
6주령이유
3개월 이유
100
100
92.5
102.0
7.32
5.66
2.04
1.33
0.62
0.41
2.95
0.51
1.16
2.55

0.88
어린송아지
520
453
5.03
1.68
1.11
2.24
성 우
1000
519
4.35
1.45
0.98
1.92
    자료 : 大森 등(1968)
           
      이상과 같이 초유의 중요성과 급여관리 등에 고찰하였는 바, 우리 양축농가는 이를 잘 숙지하여 갓 출생한 송아지에 대한 초유급여관리와 사양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서 설사병, 호흡기질병 등으로 인한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1996. 수의공중보건학. 문운당.
신형태. 1988. 고능력우 사양관리. 축산신보.
이택주 외. 1996. 최신가축위생학. 선진문화사.
사단법인 축산기술협회. 2000. 乳牛飼養管理技術指導 Manual.

         
  1. 설사병의 정의
    설사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같은 병원체가 소화관내에 이상 증식되어 장벽을 손상하거나 사료, 기후, 스트레스 등 다른 많은 요인으로 섭취된 영양물질, 전해질 또는 물의 흡수가 장애를 일으켜 비정상적인 배변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2. 발생 역학
    송아지에서 설사병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된 질병으로서 송아지 폐사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위생적인 사양관리에 따라 폐사율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나 최소한 8~15%에서부터 어느 우군에 있어서는 한해 100%의 폐사율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25%정도의 폐사율을 나타낸다. 그밖에 송아지 성장과정에서 총 설사 발생율은 이보다 훨씬 높으므로 폐사하지 않고 회복한 우군의 증체율감소, 영구발육저지 등으로 인한 손실도 막대하다.
  송아지는 3~4일경 고형물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반추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18일경에는 성우와 같은 기능을 가지기 시작하지만 소화는 전혀 안된다. 이때는 소화불량성 설사가 일어나기 쉽다. 또한 4주령 이후에야 비교적 안정된 장내세균총을 이루게 되는데 이는 감염을 방어하고 비타민합성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후 24시간까지는 대장균의 감염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송아지는 30일령 까지는 모유 의존도가 높고 유단백과 유당의 소화가 중심을 이루며 섭취한 사료성분의 소화는 아직도 불충분하다. 어미젖을 먹는 송아지는 황금색 변을 누고 대용유를 먹일 때는 회색성분이 많이 섞이게 된다. 갖난 송아지가 설사를 하면 회백색에서 황회색을 띄고 여기에 담즙이나 장염으로 혈액이 섞이는 경우는 녹색이나 적갈색으로 변한다.
           
  3. 설사병의 원인
    송아지설사의 원인은 병원체(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의 감염(표 1), 질이 나쁜 대용유의 급여, 우유의 과다급여, 소화가 잘 안되는 탄수화물이나 거친 조사료 다량급여(소화장애), 갑작스런 사료변경, 어미소의 질병(유방염, 자궁내막염 등), 어미소의 비만, 어미소의 영양결핍(송아지 저항력 약화), 보온상태 불량, 이물 섭취(유치 발생시), 장거리 수송 등 스트레스로 아주 다양하다.
           
  4. 설사병의 증상
    송아지가 설사를 하게되면 체내가 산성화가 되고 혈당치가 떨어지며 심한탈수로 인하여 눈이 움푹 들어가고 코점막 및 구강점막이 냉해지고 서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설사하는 송아지는 몸의 산성화에 따른 쇼크, 저혈당에 의한 쇼크, 탈수에 의한 쇼크(표 2) 등으로 폐사하게 되고 또한 패혈증에 의해서도 폐사가 일어난다.
           
  표 1. 소 설사병에 관여하는 병원미생물과 원인체별 설사 발생 년령
 
바이러스
세 균
기생충
원인체별 설사 발생 년령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아데노바이러스
엔터로바이러스 등
대 장 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듐균
요네병 등
콕 시 듐
크립토스포리듐
구 충
편 충
장결절충 등
대장균 ; 주로 1주령 이하
살모넬라 ; 주로 7~14일령
로타바이러스 ; 주로 7~21일령
코로나바이러스 ; 주로 7~21일령
           
  표 2. 탈수에 따른 증상 및 수액량
 
구 분
증 상
수 액 량(ℓ/두)
구분
송아지
큰소
4% 이하
6% 이하
8% 이하
10% 이하
12% 이하
증상 없음
피부탄력손실, 입안 건조
안구함몰
입안 및 사지 냉감
혼수상태

6% 이하
6 ~ 10%
10% 이상

1~2
2~5
5~10

2~5
5~10
10~20
           
  5. 설사병 원인체의 진단
    모든 질병은 그 원인을 신속히 찾아내어 신속히 대처하여 치료하면 치료기간도 단축되고 결과도 좋아진다. 송아지 설사병 또한 그렇다. 그러나 그 원인이 아주 많으므로 해서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많은 원인 중에서 병원체의 감염에 의한 설사가 아주 중요하고 그 병원체의 종류를 검사하기 위해 많은 진단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원체의 유전자를 검색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법(PCR)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먼저 바이러스성 설사병의 진단을 위한 실험실 진단법으로는 형광항체법, 효소면역법, 전자현미경 관찰법, 면역확산법, 전기영동법 (Electropherotyping), PCR방법, 혈청중화시험, 혈구응집성을 이용한 방법 등이 사용되고 있고, 세균성일 경우는 세균을 증식시켜 분리동정하는 방법과 PCR 등이 사용되며 기생충성일 경우는 분변에서 직접 기생충 충란을 검출하는 방법과 PCR방법 등이 이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방법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고가의 장비나 많은 시간을 요구하거나 분석비용이 높은 것 등의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안하고 민감도와 특이성을 높이기 위하여 PCR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6. 유전자증폭법(PCR)
    PCR방법은 검출하고자 하는 병원체의 유전자 중 특정부위를 증폭시켜 검출하므로서 진단하는 방법이다. 이론적으로 한 개의 병원체만 수십만배 증폭됨으로 해서 검출의 민감도가 뛰어나며 특정 병원체의 특정 유전자만 증폭되도록 디자인되어있으므로 그 특이성 또한 아주 높다. 또한 하루만에 그 진단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대책을 강구할 수가 있다.
  송아지설사 원인체 중 국내에서 크게 문제시되고 있는 소 코로나바이러스, 소 로타바이러스, 소 바이러스성설사바이러스에 있어서 3종 각각의 감염과 혼합감염 등을 한번의 실험으로 진단 할 수 있는 진단법(multiplex PCR)을 개발하였고(1999년), 세균성으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듐균 3종에 대하여서도 같은 방법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 중에 있다.
  바이러스 3종의 진단을 위한 실험결과 바이러스 3종의 특이primer를 이용하여 한 tube 내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반응할 수 있는 PCR의 조건을 설정한 결과 cDNA 2㎕, 10X buffer 2㎕, Forward primer(10pM) 1.5㎕, Reverse primer(10pM) 1.5㎕, rTaq DNA polymerase 0.2 ㎕, H2O 21.8㎕로 전체 30㎕반응액을 제조하였으며, 반응온도는 처음 95℃, 1분 후 denaturation 95℃, 30ch, annealing 53℃,1분, extention 72℃, 1분으로 35 cycles 실시하였으며 반응이 끝난 후 72℃, 10분간 처리하여 2% agarose gel에서 전기영동하였다. 전기영동 결과 1,062bp, 458bp, 300bp의 band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rotavirus, coronavirus, BVD virus의 증폭산물의 크기와 일치하여 각각의 바이러스가 특이적으로 증폭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1).
           
 
1         2         3                        4
   
그림 1. Multiplex RT-PCR 방법을 이용한
바이러스 3종의 동시 진단


1. Rotavirus(1062bp)
   2. Coronavirus(458bp)
3. BVD virus(300bp)
                 4. 3종 바이러스 유전자 동시 증폭
           
  참 고 문 헌

백순용. 1990. 백순용의 소 질병관리. 종합출판문화사.

1. 구제역의 정의
    구제역이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 혀, 잇몸, 코, 발굽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A급으로 분류하며 우리나라 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있는 질병이다.
           
   
   
그림 1. 구제역에 감염된 젖소의 심한 침흘림
           
    구제역의 전염경로는 감염동물의 물집 액이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및 분변 등과의 접촉이나 감염동물 유래의 오염축산물 및 이를 함유한 식품 등에 의한 전파(직접전파)와 감염지역내 사람(목부, 의사, 인공수정사 등), 차량, 의복, 물, 사료, 기구 및 동물 등에 의한 전파(간접접촉전파), 그리고 공기를 통한 전파(공기전파)이며 공기는 육지에서는 50㎞, 바다를 통해서는 250㎞ 이상까지 전파될 수 있다.
           
  2. 구제역의 증상
    잠복기간은 2~8일 정도로 매우 짧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의 특징적인 증상은 체온상승, 식욕부진, 침울, 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등이 나타난다. 고, 혀와 잇몸 등에 물집이 생긴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입맛 다시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그림 1, 2).
           
 
 
그림 2. 유두의 물집(검은화살표)과 물집
파열후의 가피(흰 화살표)
           
    물집은 발굽의 사이와 제관부, 젖꼭지 등에서도 관찰되며 물집은 곧 터져서 피부가 드러나고 짓무르고 헐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환율은 높고 폐사율은 낮은 편이나 어린 송아지의 경우 성우에 비하여 폐사율이 높으며 임신우에서는 유산을 초래하기도 한다. 감염된 소들은 1주 이상 거의 먹지 못하며, 절뚝거리며 유방염, 산유량 격감 등의 경제적 피해와  특히 젖소에서는 착유량이 50% 정도 감소한다.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므로 유사증상이 발견되면 국가기관에 신속히 신고하여야 한다.
           
  3. 국내외 구제역 발생상황
    가. 국내
      2000년 3월24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하였던 구제역이 3개도 6개 시·군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하여 우리나라에도 1934년 북한에서 발생한 이후 66년만에 발생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방역기관에 조기에 신고하거나 검색함으로써 신속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적절한 방역조치를 실시하여 구제역을 진압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신속한 정밀진단과 군·경을 동원한 반경 3㎞·10㎞·20㎞의 방역대를 설치하고 주민·가축의 이동통제, 발생지 주변 가축의 신속한 살처분 및 주변지역의 예방접종 실시 등이 병의 확산을 최소화시키는데 기여하였다고 여겨진다. 민·관·군·경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력한 초동방역을 실시함으로써 국가적인 대형 재해를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하였다. 구제역 진압은 의심축의 신속한 신고, 정밀진단 및 전파확산을 위한 예방적 가축도태(살처분), 가축과 축산자제 등의 이동통제, 가축시장의 폐쇄, 축산농가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질병예찰 등 일사불란하고도 강력한 방역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표 1. 국내 구제역 발생현황(2000년 상황)
   
번호
발생지역(농장)
신고일자
최초증상발견일
진 단 일
발병두수/사육두수(축종)
수포성질병
의사구제역
구제역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파주
홍성(A)
홍성(B)
홍성(C)
홍성(D)

보령
홍성(E)
홍성(F)
홍성(G)
용인
충주
홍성(H)
홍성(I)
홍성(J)
3.25
3.31
3.31
4. 2
4. 2
4. 2
4. 3
4. 3
4. 7
4. 7
4. 8
4.10
4.12
4.13
4.15
3.20
3.19~20
3.26
3.24
3.30
3.29~30
3.28
3.29
4. 6
4. 6
4. 3
4. 6
4. 9
4.10
4. 9

3.26

-
4.1
4.1
4.4
4.4
4.4
4.4
4.4


4. 2
4. 5
4. 5
4. 5
4. 5
4. 5
4. 5
4. 5
4. 9
4. 9
4. 9
4.11
4.13
4.14
4.16
15/15(젖소)
8/28(한우)
5/30(한우)
1/3(한우), 0/1(돼지)
20/35(한우), 0/18(젖소)
4/30(젖소)
10/55(한우)
1/11(한우)
1/32(한우), 0/1(돼지)
1/54(한우),0/1(염소)
4/30(한우), 0/20(젖소)
6/25(한우), 0/23(젖소)
1/35(한우)
3/21(한우)
1/13(한우)
           
      이로 인해 2000년 9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다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이번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2년 5월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청정국 인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심의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철저한 방역조치 사항이 높게 평가되어 총회의 승인을 받지 아니하고 청정국으로 인증을 받게 된것이다.
           
    나. 외국
      (1) 영국의 구제역 발생
        1981년 발생한 이후 약 20년만인 2001년 2월20일 에섹스(Essex)지방 도축장의 돼지에서 발견하여 신고하였다. 감염추정일은 2월16일경일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그 후 추가적인 조사에서 최초 발생은 2월2일 노섬브랜드의 양돈장인 것으로 추정되었고, 따라서 18일간이라는 시간상의 공백동안 구제역 감염 축이 아무런 통제없이 거래되거나 이동하여 전국적으로 만연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발생지역의 감염축과 감수성 가축의 살처분, 이동금지, 가축시장 폐쇄, 거의 모든 대규모 집회·회의 및 운동경기의 연기, 관광 제한 등 많은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2) 영국에서 유럽연합(EU)으로의 확산
        2001년 2월26일 영국에서 아홉번째 발생 후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독일·스페인 등 유럽국가에서는 영국에서 수입한 동물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도축을 개시하였지만 프랑스는 3월13일, 2001년 2월 영국에서 면양을 수입했던 농장의 인근농장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다. 결국에는 영국으로부터의 유입을 막지 못하고 구제역이 유럽대륙에 발생한 것이다. 3월23일 프랑스에서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하였고 발병된 젖소는 첫번째 발생 농장에서 2월26일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 이어 유럽대륙에서 두번째로 네덜란드는 3월22일 젖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며 아일랜드도 3월22일 양에서 발생하였다.
           
      (3) 세계의 구제역 발생 동향
        구제역은 여러 유럽연합(EU)국가로 확산되고 있으며 남미의 아르헨티나·볼리비아,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스와질랜드, 아시아의 터어키·팔레스타인·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키르기스탄·방글라데시·태국·몽고·홍콩·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만연됨에 따라 국내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우리 주변국가인 중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다는 비공식 정보는 국내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금 구제역 상습 창궐지역인 중국북부와 몽고에서의 구제역 발생·확산은 봄철 황사와 함께 이 병이 국내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대만·태국·홍콩 등에서도 구제역이 발병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한반도는 구제역에 포위된 상황이다.
           
  4. 구제역 예방을 위한 우리의 할 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자료에 의하면 1969~93년에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발생원인은 가축수입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오염된 백신(25%), 육류·육제품·음식물쓰레기(23%), 공기(바람)·철새, 오염된 물질·사람(4%), 야생동물(3%)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간의 농·축산물의 대량 교역은 구제역 확산의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구제역은 발생시 감염축 및 의심축의 조기 도축·폐기, 가축 이동금지, 철저한 소독 이외의 별다른 대책이 없으므로 이 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역활동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첫째, 해외로부터의 '유입방지'가 중요하다. 공·항만 검역중에서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수입동물·축산물, 해외여행객 관리 및 휴대육류·육제품, 기내식의 음식물쓰레기 등에 대한 국경검역강화와 범국가적인 차원의 부단한 질병감시체제의 유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해외여행시 발생국가의 여행을 자제해주는 국민 모두의 협조가 요구된다.
  둘째, 국내방역에서 '도축검사·예찰활동'을 강화하여 의심축의 조기 발견을 위한 방역시스템의 작동과 만약 발생할 경우 확산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평상시 시·도(시·군) 및 군·경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공공히 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신속 정확한 진단 및 신속하고 강력한 진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1. 구제역 백서.
최원필 외. 1994. 수의전염병학. 경북대학교 출판부.

1. 병원체
    국제수역사무국(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 OIE)에서는 광우병(Mad Cow Disease)을 소 해면상뇌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이라고 칭하고 있다. 따라서 2001년 1월 30일 농림부에서 개최된 가축방역중앙협의회에서는 국내에서 이 병에 대하여 인간광우병으로 취급되어 국민들이 혼돈하고 있고 축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소 해면상뇌증(BSE)으로 호칭하기로 했다. 이 병을 해면상뇌증(海綿狀腦症)이라고 함은 발병한 소의 뇌를 병리조직학적으로 검사하였을 때 뇌조직이 스펀지 모양(해면상 ; 海綿狀)으로 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 해면상뇌증의 병원체는 일반적으로 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과 같은 미생물이 아니고 생물의 체내에서 합성되는 단백질과 매우 비슷한 프리온(prion protein; PrP)이라는 비정상적인 변형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프리온(prion)은 영어단어 protein(단백질)과 virion(성숙한 바이러스)을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전염성이 있는 단백질”을 말하며, 전염성이 있는 비정상적인 단백질로서 핵산을 갖고 있지 않으나 단백질 그 자체만으로도 병원체로 전염될 수 있다고 알려진 물질이다.
  프리온은 저항성이 매우 강한 원인체로 냉동, 냉장, 열, 자외선, 넓은 pH, 일반 소독약에 저항성이 강하다. 프리온이 함유된 원료는 열처리전 입자의 크기를 50㎜ 이하로 분쇄하여 3기압 조건에서 133℃에 20분이상 가열하거나 2N 수산화나트륨 또는 유효농도 2%의 차아염소산으로 20℃이상에서 하룻밤 소독하여야 파괴된다.
           
  2. 발생
    1985년 영국에서 소 해면상뇌증 증상을 나타내는 소가 처음으로 확인되어 1986년에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었고, 면양에서 치사성 운동실조증을 나타내는 프리온병인 스크래피와 병변이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면양의 스크래피는 1732년 영국에서 최초 발병하여 1920년부터는 면양에 큰 피해를 준 질병이며, 소 해면상뇌증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스크래피에 감염된 면양의 육골분 사료를 소에게 급여하여 발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게 되었다.
  소 해면상뇌증에 감염된 소의 뼈에 붙은 고기등이 육골분 사료로서 재이용되고,이 오염 사료를 먹었던 소에 의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1970~1980년대에 걸쳐 육골분이 송아지의 단백질 보조사료로서 젖소에 급여되었고, 또한 이것들이 유럽국가들에게 수출된 것이 만연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소 해면상뇌증은 감염된 소와 일반 소사이에 직접적인 수평전파는 하지 않으나 감염된 어미소로부터 태반의 송아지에게 수직전파는 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소 해면상뇌증은 발생은 2001년 12월 12일 현재 영국을 비롯한 19개국에서 183,927두가 발생한 것으로 OIE에 보고되었으며, 2000년 이전까지 13개국에서 182,619두가 발생하였으나 2001년에는 그리스, 체코, 일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핀랜드 등 6개국이 신규로 발생하여 모두 1,308두가 발생하고 있다.
           
  3. 주요증상
    소 해면상뇌증의 원인인 비정상적인 형태의 프리온이 체내에 들어오면 신경망을 돌아다니다가 뇌에 도달하여 아미노산 배열이 동일한 뇌의 단백질을 프리온으로 변형시켜 뇌를 스펀지 모양으로 만들어 생체에 치명상을 입힌다.
  소 해면상뇌증을 일으키는 프리온이 함유된 동물의 육골분이나 골분을 사료로 섭취하게 되면 4~5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30개월령 이상의 소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며, 4~5세의 소에서 발생율이 높다. 주요한 증상은 소가 불안 및 광폭해지며, 뒷다리 부분의 운동실조가 있고, 소리 및 촉각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환축은 대부분이 공포감을 느끼고 있어 사람이 접근하면 뒤로 물러서거나 무리에서 떨어져 있는다.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거나 들어올 때에 난폭한 행동을 한다. 경정맥으로부터 채혈을 시도하면 매우 흥분상태로 되며, 연필이나 이와 비슷한 크기의 막대기로 자극을 가하면 심한 근육수축이 일어나 꼬리를 심하게 움직이고, 머리를 심하게 흔든다. 이러한 증상은 파리나 지푸라기 혹은 건초 같은 통상적인 자극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두부, 귀, 비점막, 후지 아래쪽에 자극시 특히 과잉반응을 보인다. 일상적인 소리 또는 금속음에 대하여도 근육경련, 불안, 허탈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발병초기에는 저마그네슘혈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시험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그림 1. 감염된 소의 뇌 조직검사에서 공포형성

그림 2. 감염우의 소리에 대한 예민반응
           
  4. 예방대책
    병원체가 프리온이기 때문에 치료약과 예방약이 현재까지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예방대책으로 EU에서는 30개월 이상된 소는 도살후 뇌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를 받지 않는 30개월령 이상의 소는 폐기하고, 모든 동물에서 생산된 육골분, 육분을 동물사료로 전면금지하며, 특정위험부위(척수, 편도 등)의 식용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유, 유제품 및 원피는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 해면상뇌증 발생국가에서 생산된 반추수, 육류 및 그 식용제품에 대하여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포유동물 유래 단백질의 반추가축에 급여를 금지하고, 유럽산 모든 사료용 동물단백질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유럽산 원피, 소 정액,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하여는 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6년부터 영국 등 소 해면상뇌증 발생국가 및 인접국가로부터 소 및 축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시·도 수의직 공무원에 대한 광우병 신속진단 교육을 실시한 바 있고, 영국 및 EU일부 국가로부터 정밀진단법, 방역대책, 공중위생상 위해여부, 병리진단 기술 등을 습득하였으며, 1997년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소 해면상뇌증과 스크래피를 제 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1996년부터 OIE의 검사기준에 따라 국내 사육 소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 양 반추가축에 대하여 육골분 및 골분 사료의 사용을 금지 조치하였고, 배합사료공장과 육골분 사료제조업체 등에 대하여 동물성 사료 사용실태를 점검하여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남은 음식물을 이용하여 제조한 사료는 반추가축에 급여를 금지시켰으며, 남은 음식 사료를 급여한 한우, 젖소, 산양에 대해서 목걸이로 표시하고, 임상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없음을 확인하였다.
  정부에서는 외교채널 등을 통하여 소 해면상뇌증 발생국가의 발생동향과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유럽지역 여행객과 승무원에 대하여 휴대품검역을 강화하여 육류가 국내 유입이 되지 않도록 하며, 동물성 사료의 반추가축 급여금지와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소 해면상뇌증 의심가축의 신고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소 해면상뇌증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여행자는 발생지역에서 축산물의 휴대 및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 양축가는 육골분 등 동물성사료와 남은 음식물을 활용한 사료를 소나 산양 등의 반추가축에게 먹이지 말고, 소 해면상뇌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가축은 지체없이 검역당국(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시·도, 시·군 또는 시·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하여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1. 소 해면상뇌증 예방대책.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 2001. Number of reported cases of BSE worldwide.
John W.Wilesmith. 1998. Manual on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FAO Animal Health No 2.


한우의 주요질병, 예방 및 위생관리를 효율적으로 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소와 질병에 감염된 소의 차이를 알고, 한우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의 관찰방법과 주요질병의 원인, 종류 및 예방대책을 통해, 질병예방에 필요한 위생관리 및 방역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질병이란 소가 내적, 외적환경의 영향에 대해 더 이상 평형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1. 질병관찰의 방법
    가. 육안적인 관찰요점
      소의 정상적인 생리를 알고, 습성을 이해하여야 하며 또한 애착심을 갖고 소에 가까이하여 세밀하게 동작을 관찰해야 한다.
           
    나. 외부증상 관찰요령
      (1) 원기
        건강한 소는 원기가 양호하나, 행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침울한 상태,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소, 무리와 같이 어울리지 않고 홀로 외따로 있는 소, 계속해서 서 있는 소 등은 일단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 털과 피부   
  건강한 소는 털과 피부가 윤기가 있고 부드러우며 탄력성이 있는 데, 피하지방과 근육의 발달의 정도에 좌우된다.
  만성질병이나 기생충병은 영양이 불량하여 거칠고 윤기가 없으며 피부는 탄력성이 없어지고 두꺼워지며, 부분적인 털빠짐(탈모)은 피부병에 걸렸을 때 일어난다.
     
           
      (3) 눈모양의 변화
        건강한 소는 맑고 생기가 있으며 눈알(안구)과 눈꺼풀에 탄력성이 있다.
  눈 점막에는 모세혈관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혈액순환 장애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질병의 진단시에 도움을 준다.
  즉, 눈 점막(결막)이 창백하면 영양상태의 불량과 빈혈이나 중독증이 올 가능성이 있고, 황색일 때는 황달을, 눈의 충혈이 있을시는 열성질병, 심장 및 폐의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안구의 함몰은 탈수나 허탈일 경우의 증상이다.
           
      (4) 콧등(비경)
        건강한 소는 항상 습기를 머금고 있고 차거운 느낌이 있다. 마르고 열감이 있으면 열이 높다.
           
      (5) 식욕부진
        소가 질병에 걸리면 가장 먼저 식욕의 변화가 일어난다.
      ○ 빠른 식욕부진은 제 1위식체, 급성 열성질병일 경우이다.
○ 식욕이 있으면서 먹지 못하는 경우
      - 입안의 통증, 식도내 이물이 걸렸을 때,
      - 사료를 갑작스럽게 바꾸었을 때,
      - 질이 나쁜 사료를 주었을 때,
      - 환경이 급변했을 때,
      - 목안에 염증 등이 있을 경우에 나타남
○ 사료를 먹으면서 이물질 특히 흙, 쇠붙이 등을 먹으면 비타민이나 광물질이 부족한 경우에 나타난다.

           
      (6) 되새김질
        건강한 소는 채식후 약 30분~1시간내에 되새김질(반추)을 시작하며 하루에 6~8회 정도하는데, 1회에 40~50분간정도 하고 하루 되새김질량은 약 50~60㎏정도이다.
○ 농후사료를 과다하게 먹일 경우는 되새김질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 볏짚같은 조사료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되새김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 되새김질을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하면 소화기질병(특히 식체나 고창증 등)과 체온이 40℃이상인 열성질병
     일 경우이다.
           
      (7) 음수량
        소는 체중의 약 10~15%정도로 물을 많이 먹는 데 수질과 수온의 갑작스런 변화시에 먹지 않을 때가 많다.
○ 음수량이 감소하는 경우는 식체 및 고창증 등이 발생되었을 경우이며
○ 물을 많이 먹는 증세는 열성 질병이나 설사 등이 발생되었을 경우이다.
           
      (8) 맥박
          건강한 소의 맥박수는 성우 : 평균 분당 36~80회, 송아지 : 80~110회
소에서는 보통 안면동맥이나 꼬리밑의 중앙부(미근부)동맥에서 측정
○ 고열, 빈혈, 심장질병 등: 증가
○ 중독증 : 감소
           
      (9) 체온
        소의 정상체온은 성우 : 38.5~39.5℃, 송아지 : 38.5~40.0℃ 내외이나 개체마다 차이가 있다.
체온의 측정은 체온계의 끝(수은구)이 직장점막에 닿도록 삽입하고 3분 후에 눈금을 읽는다.
○ 어린 송아지가 큰소보다 높고,
○ 아침보다는 저녁이 0.5~1.0℃ 높으며 발정 또는 분만 24시간전에는 0.5 ~ 1.0℃정도 낮고 발정중에는 약
    0.5℃정도 높다.
           
      (10) 호흡
        건강한 소는 호기(숨내쉬기)와 흡기(숨들여쉬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한다. 또한 건강한 소는 흉, 복식호흡을 1분간에 10~30회한다.
  호흡수의 현저한 이상은 질병에 걸린 즉 전신적인 건강상태의 장애를 나타낸다. 또한 발열, 산소의 부족 및 폐렴시 호흡수가 증가하고, 뇌의 질병 등 호흡수가 감소한다.
      (11) 침흘림(유연)
     
        건강한 소는 하루에 약 50ℓ의 침을 흘리며, 사료중독시 입안과 목구멍의 염증시에는 침을 많이 흘리고, 심한 설사 후나 열이 많은 질병발생시에는 침을 적게 흘린다.
           
      (12) 코흘림(비루)
          콧물의 조성이 수양성, 끈적끈적한 점조성, 농양인지를 관찰한다.
           
        (13) 가시점막
        눈, 콧등, 입안, 귀안, 항문, 외음부(질)는 점막으로 되어 있는데 이들의 변화는 질병진단에 도움을 준다.
○ 창백 : 중증의 기생충질병, 영양불량 등
○ 충혈 : 고사리 중독시, 급성열성질병 등
○ 황색(황달, 그림 1) : 간의 질병시 빈혈(외음부의 창백) 황달(질점막)
           
     
     
그림 1. 빈혈(왼쪽, 외음부의 창백) 황달(오른쪽, 질점막)
           
      (14) 기타
        만성적인 소화기 질병, 심한설사시, 기생충성질병이 있을 시는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고 난소의 발육이 불량하여 번식율도 저하된다. 다리의 상처나 고열, 심한 영양불량시에 소는 절룩걸음을 하게 된다.
  가축에서는 땀샘의 발달이 축종에 따라 다른 데, 발달의 정도는 말>소>산양, 양, 돼지>개, 고양이 순이며
○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폐염 등의 호흡기질병, 식체, 고창증 등의 심한 통증 시 오줌을 누는 횟수, 자세, 색
     깔 등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 건강한 소의 똥누는(배변) 횟수는 육식동물보다 많으며 1~2시간마다 배분 한다.
           
      다. 소의 질병 관찰시 주의사항
      (1) 소는 다른 가축과 달리 질병발생초기에는 외부로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고,
(2) 일단 육안적으로 증세를 느낄 때는 질병이 상당히 경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항상 소의 상태, 똥의 모양 등을
      잘 관찰하여 질병을 일찍 발견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참 고 문 헌

수의내과학교수협의회. 1995. 수의내과학 Ⅰ.Ⅱ. 교육문화원.
이방환. 1987. 가축임상진료학(우편). 대영문화사.
其田三夫, 河田啓一郞. 1981. 牛の臨床檢査診斷. 近代出版.
김교준 외. 1984. 최신가축질병학. 선진문화사.
이차수 역. 1996. 가축질병아틀라스. 도서출판 샤론.



       
    피부는 외기 온도, 햇빛, 바람, 눈, 병원균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함과 동시에 땀, 피지(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으나 피부손질이 잘 안될 때(그림 1)는 털의 보온력이 떨어지고, 가렵고, 불안 및 불쾌해지고 또한 호흡기질환 등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된다.
           
 
 
그림 1. 피부손질이 불량한 한우
           
  1. 피부손질 방법
    가. 솔질
           
   

그림 2. 피부 손질용 솔

그림 3. 피부손질용 쇠빗
     
    솔, 쇠빗, 짚 등(그림 2, 3)으로 1일 1회로 잘 손질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 혈액순환
○ 신진대사
○ 식욕증진
○ 비육촉진
○ 이, 옴벌레, 진드기 등의 외부기생충 구제 효과가 있다.
           
    나. 몸씻기 : 환절기, 추울 때, 환축등 금지
           
    다. 수욕(水浴)
      더운 여름철에 1일 3회 머리와 몸부위에 실시(일사병, 열사병 등) 사료섭취직후와 바람이 세게 부는 때는 금지하는 것이 좋다.
           
  2. 발굽손질(다듬기)방법
    가. 발굽을 가지는 대부분의 초식동물은 소화기관이 복잡하고 길기 때문에 복부 가 크고 무거우며 발굽은 기후,
     토질, 환경요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개월에 5~6㎜, 1년에 6~7㎝정도 자라기 때문에 1년에 2회 정도로
     발굽을 표준형에 가깝도록 절단하고 깎아주며 다듬는 작업을 해야 한다.
나. 넓은 방목지나 운동장에서 사육되는 소는 발굽이 상당히 짧기 때문에 손질할 필요는 없으나 축사 내 또는
     좁은 운동장에서 사육되는 사육밀도가 높은 소, 농후사료를 과다급여하거나 사사기간이 긴 경우에는 발굽의
     마모가 되지 않아 수시로 깎아주어야 한다.
다. 발굽을 깍을 시는 굽의 각도가 앞다리는 약 50°, 뒷다리는 약 55°가 되도 록하고 발바닥은 약간의 요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라. 소의 발굽이 건강하려면 항상 습기가 알맞게 있어야 하며, 깨끗해야 한다.
마. 발굽이 지나치게 건조시는 발굽의 질이 강해져서 터지기 쉬운 반면, 너무 습하면 부드럽고 잘 닳으며 깎
     기가 쉬우나 세균의 감염기회가 많다.
바. 발굽의 손질이 잘 안될시는 비육 및 번식의 저하, 치료비용 증가로 경제적 손실이 크므로 사양관리상의
     어려움이 따른다.
사. 채석장에서 나오는 석분은 파행(절음)을, 연탄재는 부제병(발굽썩음)의 발생 을 초래한다.
아. 발굽질병은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에 다발하며, 전지와 후지에 발생비율은 30% : 70%비율로 후지의 발굽
     은 전지에 비해 각질이 연약하기 때문에 많 이 발생한다.
   
  3. 발굽손질 요령
    가. 발굽 오염
      발굽의 이상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외상 및 파손관찰이나 균에 의한 손괴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발굽의 과도한 성장이나 발굽사이에 아무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발굽을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자세히 검사한다. 만일 외상이 없는 경우에는 손으로 눌러보아 소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있는 경우에는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약물치료를 한다
           
    나. 과도하게 자란 발굽
      대부분 유전이나 흙으로 된 우사에서 다발하고, 야외방목이나 콘크리트바닥우사의 소에서는 자연 마모된다.
           
    다. 심하게 닳은 발굽
      파행증세를 보이고 회복시까지 운동을 지양시켜야 한다.
           
  4. 발굽순질용 삭제기구의 종류
           
 
 
그림 4. 발굽 손질용 삭제기구 셋트
           
    가. 발굽주위를 다듬는 칼 나. 쇠주걱 다. 낫모양의 삭제칼
라. 삭제집게 마. 강력형 삭제집게 바. 전기삭제기 사. 줄칼
           
  5. 걸음걸이(보양자세)의 종류
           
 
   
  6. 예방약의 종류
    가. 5% 포르말린액
    ○ 36% 포르말린액 약 3.5ℓ에 물 약 70ℓ를 혼합이용
           
    나. 10% 황산동액
    ○ 황산동(결정체) 약 7㎏에 물 약 70ℓ를 혼합이용
           
    다. 10%황산아연액
    ○ 황산아연 약 7㎏에 물 약 70ℓ이 있음.
           
  7. 예방대책
    가. 축사환경의 개선(축사소독, 창문 및 선풍기 설치, 우상에 소석회 살포)
나. 소독조 설치
다. 운동장 소독(생석회 살포)
라. 정기적인 1년 2회 삭제실시
마. 조사료 공급은 충분히, 농후사료는 과급하지 않게 개선
           
  참 고 문 헌

丸山 외. 1992. 임상수의 Vol. 10 No. 8 : 44-47.
吉谷 외. 1992. 임상수의 Vol. 10 No. 11 : 53-57.
Utha Extension Veterinarian(1983)
幡谷 正明. 1993. 수의축산신보 Vol. 46 No. 9.
宇津田 嘉弘. 1993. 수의축산신보 Vol. 46 No. 9.
陸 種隆著. 1981. 新稿 축산학개론.

1. 조사료 급여와 번식우의 생산성
    가. 번식우에 대한 조사료 급여
      소는 반추동물로 4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1위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살고있고, 사료의 소화흡수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추위의 정상적 기능과 반추위내의 미생물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풀사료의 섬유소와 거친 입자는 위벽을 자극하여 반추작용과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반추위내 미생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미생물의 활동과 반추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장기적으로는 반추위와 장을 발달시켜 소화기관의 용적을 크게 해주고, 소화기관의 발달은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키며 사료의 소화흡수율을 높여주므로 차기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한우 암송아지를 양질조사료 다급 또는 방목위주로 사육하면, 제 1위와 기타 소화기관이 발달하게 되어 지속적인 성장발육이 이루어지고 골격발달을 위한 체형유지로 우량한 번식 밑소의 생산이 가능하다.
           
    나. 조사료 종류별 급여기준
      소는 반추가축이므로 사료의 60%이상을 조사료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소에게 가장 이상적인 조사료 대 농후사료 비율은 6 : 4이지만, 우리의 현실은 3 : 7정도이다. 더욱이 급여사료 중 대부분을 저급 조사료에 의존하고 있다. 정상적인 반추위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에게 급여되는 사료중에 섬유소(NDF : 중성세제 불용성 섬유소) 함량이 27~30%이상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급여사료의 40%이상은 조사료로 공급되어야 한다.
           
    표 1. 한우의 조사료 섭취량 추정
   
구            분
섭 취 가 능 량(%)
청            초
청 예 작 물
근   채    류
사 일 리 지
건             초
볏             짚
체 중 의 10~12
8~10
6~ 8
5~ 6
2~ 3
1.5
           
      조사료의 급여비율이 적어지고 따라서 섬유소 급여량이 적어지면 반추위는 산성화되고 반추미생물의 고른 성장이 불가능해서 소화율과 사료섭취량이 감소한다. 섬유소 함량이 낮은 사료를 3개월이상 계속 급여할 경우에는 각종 대사성질병과 번식장애가 발생하며 경제수명이 단축된다.
  소에게 조사료를 많이 급여하면, 부존자원 이용에 따른 사료비 절감으로 소득이 증대되고, 무기물과 비타민 공급으로 건강한 소를 키울 수 있으며, 소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암소의 경우에는 번식율과 산유량이 높아지고 수소의 경우에는 육량 및 육질이 개선된다. 소가 섭취할 수 있는 조사료 량은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다.
           
    다. 성장단계별 적정사료 급여수준
      한우 암송아지를 장기간 저영양으로 사육시 성성숙의 지연으로 첫 송아지의 분만이 늦어지고, 고영양 수준으로 사육하면 사료가 낭비되며 유선 및 번식기관의 발육이 부진하여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번식우를 사육하는 목적은 암송아지가 어미소로서의 포육능력이 우수한 개체로 사육되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두수의 송아지 생산과 경제수명을 늘이는데 있으므로, 성장단계에 따라 소요되는 각종 영양소의 과부족이 없는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성장단계별 사료급여수준을 요약하면 ①육성기는 이유후 12개월령(체중 250㎏내외)까지로 일당증체량을 0.6㎏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때에는 양질 조사료를 자유채식시키고 번식용 큰송아지 사료(CP 13~14%, TDN 67~68%)를 체중의 1.0~1.5%수준으로 급여한다. 그러나 조사가 볏짚이라면 배합사료급여량을 1.5~1.8% 수준으로 높여주어야 목표 증체량에 도달할 수 있다. ②성성숙기는 13~18개월령으로 체중 250~350㎏일 때이며, 이 기간에는 번식우 전용사료(CP 13%, TDN 68~70%)를 체중의 1.5% 수준으로 급여하고 조사료는 자유채식시켜 일당증체량을 0.4㎏ 내외로 유지토록 한다. ③임신말기 및 포유기는 체중이 350㎏ 이상(분만전후 3개월)이 되어야 하며, 이 때에는 조사료를 자유채식시키고 번식우 전용사료 (CP 13%, TDN 68~70%)를 체중의 1.5~1.8% 수준 급여토록 한다.
           
  2. 방목위주 사육을 위한 개량초지
    가. 개량초지 규모
      전국의 초지면적은 1980년대 이전까지는 초지조성과 소 입식자금지원이 연계되어 연간 3~4천 ha의 초지가 조성되어 1990년도의 초지면적이 89,903㏊이었다. 그러나 농촌지역의 산업화 및 공업화가 진전되고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신규초지 조성이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기 조성된 초지의 경우도 타용도로 전용되거나 소 사육포기와 함께 초지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산림으로 환원되는 사례가 늘다보니 1990년 이후는 해마다 400~500㏊ 정도가 감소되어 2001년 6월 현재 51.3천㏊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표 2).
  그러나 우리 나라는 전 국토면적의 2/3가 산림이다 보니, 초지개발 가능면적이 총 임야 면적(6,571천㏊)의 26.6%(1,748천 ㏊)로 기존 초지면적의 34배에 달한다. 따라서 언제라도 초지면적의 확대가능성이 상존하므로 초지를 이용한 방목이용기술이 실용화되어야 하나, 농가에서는 방목 개시월령을 고려하지 않은 무계획적인 방목과 성장단계에 맞는 적정 사양관리 미 실시로 방목우에 대한 생산성이 낮음으로 방목을 통한 건강한 소화기관 육성과 방목종료후 생산성 향상방안 모색을 위해 방목전후 사사관리에 필요한 사양관리 방법 제시가 요구된다.
           
    표 2. 초지조성 및 관리면적 현황
   
구분
1990
1995
1999
2000
2001.6
초지조성 누계(ha)
타용도 전환
관리면적    
목초생산량(천톤)
128,577
38,674
89,903
594
130,627
64,326
66,301
462
132,712
78,929
53,783
376
132,965
81,095
51,870
364
132,990
81,782
51,208
-
           
    나. 방목요령
      방목을 실시하는 송아지는 처음에는 하루 2~3시간 방목을 시작으로 온 종일 방목이 이루어지기까지 1주일정도 훈련이 필요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한편 여름철에는 방목초지에서 쉴 수 있는 비음림 또는 차광망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도록 해야 한다. 수소는 거세를 한 경우에는 방목사육이 가능하나 거세를 하지 않았을 때는 수십㎞ 떨어져 있는 암소에서 배출하는 성호르몬에 의해 유인될 수 있어 방목이 힘들다.
  방목지면적은 번식우 성축(체중 500㎏)의 경우 1일 1두 방목시 채식량은 50㎏이고, 훼손 및 방목 후 남은 풀 량이 15㎏으로 총 65㎏의 생풀이 소요된다. 방목지 1㎡당(목초 키 20㎝) 생풀생산량이 1.5㎏ 정도이므로, 1두당 1일 방목지 소요면적은 45㎡ 정도가 된다. 따라서 성축 1두를 180일간 방목시킬 경우 두당 8,100㎡가 소요됨으로 개량초지에서 연간 3회 방목시킬 경우 1㏊당 3~4두 방목이 가능하다(그림 1).
  우리 나라의 목초생육 가능기간은 225(북부)~300일(제주)이며, 하고기를 제외하면 185~250일 정도가 되지만, 일반적으로 오차드그라스 위주 혼파초지에서 적정방목시기는 초장기준 24~33㎝일 때이고, 목초의 재생, 채식률, 식생 및 사료가치 등을 고려할 때 초지는 중방목의 강도로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휴목기간은 봄철에는 20일, 여름과 가을철에는 30일 또는 그 이상이 유리하다.
           
   
   
그림 1. 한우 암송아지 산지초지 방목
           
  3. 산야초를 이용한 번식우 사육
     
   
표 3. 목초와 야초의 영양성분의 비교(수잉기)                                                                      (단위 : %)
   
구분
초                  종
조단백질
조섬유
탄수화물
TDN
목초
  오차드그라스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페레니알 "
  티 모 시
  톨페스큐
  메로우페스큐
  리드카나리그라스
  켄터키블루그라스
16.1
12.1
15.1
12.1
14.2
13.1
14.8
22.1
23.2
17.4
20.9
26.8
20.4
17.7
29.4
21.2
39.8
47.6
34.1
-
35.3
-
40.2
42.2
59.2
54.9
54.3
58.8
53.0
52.3
-
64.2
평                  균
15.0
22.1
39.9
56.7
야초
  새
  억 새
  바랭이
  솔 새
  그 령
  기름새
  띠
  잔 디
5.5
7.1
9.3
6.6
7.3
8.0
7.4
7.0
30.4
29.8
24.3
31.0
29.7
31.1
32.6
28.1
-
-
41.2
-
-
62.7
-
-
48.0
57.6
53.1
-
55.3
-
47.5
57.7
평                 균
7.3
27.1
51.9
53.2
           
      산야초에 의한 임간방목은 산야초의 영양분이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목초에 비해 낮을 뿐 아니라 재생력이 적어 생산성이 극히 낮으므로 산지를 훼손하지 않는 상태에서 초지조성을 유도해야 된다.
  임간초지 조성작업 순서는 ①간벌 및 가지치기 ②목책설치 ③겉뿌림의 과정을 거친 후 ④가축이 없을 때에는 야초 예취→ 비료·석회살포→ 목초파종→ 갈퀴질로 마무리 하지만 ⑤가축이 있을 때에는 중방목→ 목초파종→ 진압방목→ 비료·석회살포의 과정을 거쳐 개량초지의 비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산야초 이용을 목적으로 한우를 임간방목하였을 때 ①방목개시 시기는 6월 5일(1년차)부터 6월 10일(2년차) 사이였고 ②방목 대상지는 싸리나무, 잡관목 및 소나무가 우점(입목도 30~40%)된 지역이었으며 ③개시시 체중이 150~180㎏인 한우 암송아지를 방목시켰고 방목기간중의 일당증체량은 0.246㎏~0.362㎏이었다. ④방목기간동안 1㏊당 방목 가능두수는 1두였고, 방목가능기간은 1년차에는 100일, 2년차에는 82일이었다(표 4).
           
    표 4. 육성빈우의 임간방목
   
구                  분
우 점 수 종
싸리나무
잡관목
소나무
  가식초 생산량(㎏/㏊)
      - 방목 1년차(A)
      - 방목 2년차(B)
      - 비율(%, B/A)

4,374
3,108
71.1

4,168
3,522
84.5

5,317
3,738
70.3
  방목기간(일)
      - 방목 1년차
      - 방목 2년차

100
  82

100
  82

100
  82
  ㏊당 증체량(㎏)
      - 방목 1년차
      - 방목 2년차

37.4
18.7

26.7
18.4

44.5
23.3
           
  4. 고온기 방목시 유의사항
    우리 나라의 연중기온을 살펴보면 여름철 고온기에 소가 직사광선에 노출될 때는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다. 축우가 많은 습기와 무더위에 노출되면 상승된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분비하거나 침을 흘리면서 거친 호흡을 하게된다. 그래도 체열이 발산되지 않으면 뇌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므로 체온이 40℃이상인 고열상태로 되는데 이것을 열사병이라고 한다. 이런 소의 혈액은 산성화되어 농축되는데, 이것이 무수하게 갈라져 나간 폐의 가는 혈관에 잘 흘러 나가지 못하고 정체하므로 폐충혈이 되고 고열과 오염된 혈액이 뇌를 손상시켜 실신시킨다. 따라서 방목중인 소가 여름철 고온기에 직사광선 아래 노출되지 않도록 방목지에 비음림(庇蔭林)이 있도록 방목구를 분활하여야 하고 이용할 나무가 없을 때는 인공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되 두당 2㎡내외의 면적이면 좋다. 축사 내에 사육할 경우에는 온도를 차단하기 위해 축사주변에 활엽수를 많이 심어 그늘이 지게 하거나, 그늘막을 남북방향으로 두당 5㎡내외의 면적을 높이 4m이상으로 1~2%의 경사가 유지되도록 설치하면 좋다. 그 밖에 가축이 더위에 노출되어 생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을 경우 수욕(水浴)을 시키는데, 말초온열 수용기가 잘 발달된 순서, 즉 서혜부, 머리, 발, 가슴의 순서로 뿌려주되, 물 온도는 10~20℃로 하고 수량은 1.2~2.0ℓ를 뿌려 피부가 약간 젖는 정도로 한다. 이런 수욕법은 외부온도에 따라 상이하나 외부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에 1일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참 고 문 헌

강수원 외. 2001. 가을송아지 거세한우의 방목육성효과. 한국 동물자원지.
농림부, 전국한우협회.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육 교재.
농림부,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2001. 한우 고급육생산기술.
농촌진흥청. 1982. 산지초지조성과 이용.
축산기술연구소. 1999. 생산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축산기술연구소. 2000. 최신 한우 젖소 번식사양기술.

1. 사료의 변경
    한우와 같은 반추동물은 단위동물과는 달리 반추위내에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 미생물이 소화에 중요한 역할은 하며, 섭취되는 사료를 소화시켜 휘발성 지방산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 미생물은 사료의 종류와 질에 따라 작용하는 미생물이 다르다.
  사료를 갑자기 변경하면 새로운 사료에 적합한 미생물군이 적기 때문에 소화율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조사료 위주로 사양하다가 갑자기 농후사료로 변경하면 농후사료의 소화율이 크게 저하된다.
  그러므로 사료를 바꾸어 급여할 경우에는 미생물이 새로운 사료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새로운 미생물 군락이 형성되기까지는 약 10~15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 때문에 사료를 갑자기 변경 급여할 경우 미생물에 의한 소화작용이 충분히 나타나지 못하게 되어 소화불량, 식체, 고창증 등의 발생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료를 15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서서히 바꾸어 주도록 함으로서 이런 장애를 줄이도록 하여야 한다.
           
  2. 사료의 가공
    가. 조사료의 가공
      목초지에서의 방목, 청초 수확사료 및 사일리지의 급여 등을 빼면 육용우에 급여하는 조사료로서는 목건초 및 볏짚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건초, 볏짚 등의 조사료는 그 자체의 형태대로 급여하면 선택채식과 밟음에 의한 손실이 발생되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로 절단하여 급여하는 경우가 많다. 절단에 의하여 거칠고 단단한 줄기 부분의 선택채식 및 남는 양이 적게 되고, 농후사료와의 혼합급여도 쉽게 된다. 조사료의 절단처리는 사료섭취량을 증대시키지만 소화율, 일당증체량, 사료효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편으로 너무 세밀한 분쇄는 조사료의 제 1위 내에서의 통과속도가 빨라지고 미생물의 발효작용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제 4위 이후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소화율이 저하되며, 특히 반추와 저작이 적어지며 타액 분비량의 감소와 제 1위벽으로의 물리적 자극이 적어지고, 대사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사료를 펠렛 및 큐브 등으로 가공하여 급여하면 일당증체량이 증가하고, 사료효율도 개선된다. 이것은 압축처리에 의하여 조사료의 용적이 적게 되고, 제1위 내에 많이 축적될 수 있어 섭취량이 증가하는 주요원인이다. 다만 송아지에게 헤이큐브 급여시에는 너무 단단하지 않아야 하며, 채식이 가능한지 신경을 써야 한다.
           
    나. 농후사료 가공
      육용우의 농후사료는 보리, 옥수수, 수수 등의 곡류와 밀기울 류, 대두박, 대두피 등의 제조부산물로 구성된 것이 많다. 그리고 농후사료의 급여비율은 젖소에 비하여 많고 특히 비육 후기에는 90%까지도 급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곡류의 이용성은 비육우의 생산효율에 큰 영향을 주므로 그 형태에 주의해야 한다.
  전립 그대로의 곡류는 반추, 저작을 충분히 받지 않은 채로 제1위를 통과하여 소화되지 않은 채로 배설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소화율이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소화율을 높이기 위하여 분쇄, 덩어리 분쇄, 압편 등의 가공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보리류에서는 덩어리 분쇄를 하면 효과가 큰데, 보리에서 소화율이 52%로부터 85%로 크게 개선되며, 옥수수에서도 분쇄 혹은 덩어리 분쇄를 하여 급여하면 전분의 소화율 및 가소화 에너지(DE)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수수는 분쇄한 경우에는 덩어리 분쇄에 비하여 섭취량은 적지만 증체 성적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사료효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으로 보리에서는 덩어리 분쇄는 이용성을 높이지만 잘게 분쇄하여 급여하면 제1위 내에서의 발효가 과도해 지기 때문에 고창증의 소화장해를 일으키기 쉽다. 그러므로 분쇄의 정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열, 가압, 팽화(膨化) 등의 가공처리는 전분의 알파화에 의한 효과와 형태가 제 1위내에서 소화를 쉽게 받기 때문에 옥수수 및 수수에서는 사료효율을 개선하고 증체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 사료용 곡류의 수입자유화에 의하여 비육에 옥수수 전립, 둥근립 그대로가 이용되어 왔다. 옥수수의 전립을 급여하면 전분의 소화율은 덩어리 분쇄 및 가열 압편의 경우보다 낮지만 증체 성적, 이용효율, 육질 등에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비육기에서의 농후사료 다량급여 조건에서는 옥수수의 경우, 둥근립의 이용이 생산비용면에서 유리하며, 제1위 내에서의 미생물의 분해에 의한 전분의 손실을 적게 하여 직접 제4위에서 당류로서 소화 흡수되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전체로서는 육용우에 대한 농후사료의 이용성은 가공처리의 방법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외에 소의 연령, 사료의 비중·입자도, 조사료의 섭취비율, 급여회수 등에 의하여서도 다르다. 곡류의 영양성분은 품종, 계통에 의해 차이가 있으므로 이용에 있어서 배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가공처리에 있어서 각종 비타민의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의 보정 등이 필요하다.
           
  3. 식품제조부산물
    박류를 비육사료로 이용하는 시험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 박류를 사용하는 경우에 사료비를 약 10~15% 정도 절감할 수 있다.
           
    가. 두부박
      생두부박은 쉽게 변질하기 때문에 신선한 두부박을 조기에 밀폐된 용기에 보존하여 사일리지화를 시킴으로서 안정한 품질로 이용할 수 있고, 그것 때문에 보존유통용기 및 취급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두부박으로 시판배합사료를 비육전기에 20%, 후기에 10% 대체한 비육 시험에서 증체성적은 같았지만, 지육중량, 등심면적, 지방교잡, 육색에 있어서 두부박 혼합사료가 우수하고, 사료비도 15% 절감되었다. 비육용 사료로서 두부박과 혼합된 사료의 사양시험 결과, 증체와 지육형질 모두 옥수수 후레이크가 보리압편보다 우수하였다. 두부박에 쌀겨를 첨가한 혼합사료 급여 비육시험에서는 건물섭취량이 최대 11㎏에 달하였고, 비육후기 섭취량의 저하가 적어 박류혼합사료 급여가 소화기능에 좋은 영향을 주었고, 두부박은 제 1위내 분해율이 높고, 소실속도가 빨라 고에너지사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나. 맥주박
      맥주박은 젖소 사료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비육우 사료로도 농후사료의 10~20%를 대체할 수가 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건조 맥주박을 비육전기에 20%, 중기에 10%를 급여하면 비육전기의 증체와 사료효율이 향상되었고, 육질도 개선되었다. 맥주박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반추위 bypass율도 높다.
           
    다. 쌀겨
      쌀겨는 지방함량(건물기준 23%)이 높고, TDN은 옥수수와 거의 비슷하다. 제 1위내 건물 분해율도 80%로서 높고소실속도도 빠르기에 농후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사료로 될 수 있다. 그러나 온도가 높은 계절에는 지방의 열화가 빨라서 문제가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쌀겨는 혼합한 사료설계를 할 경우에는 사료전체의 지방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료건물 중 6%를 초과하지 않도록 사료를 구성하여야 한다.
           
    라. 기타 제조박류의 이용
      과즙박류는 산지의 가까운 곳에서 한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생산계절이 있기에 비육우로의 년중 이용은 곤란하다. 빵부스러기는 도시주변지역의 비육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나, 거의 섬유를 함유하지 않고, NFC가 75%이므로, 제1위 내 소화성도 높기 때문에 급여량을 제한하여 사용해야 한다. 비육우 사료에 있어서 비육의 단계별로 필요한 사료성분조성 및 영양소 함량 척도에 맞는 메뉴를 작성하고 그 중에 각종 부산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단백질 및 비단백태 질소화합물
    요소를 함유한 사료로의 교체는 2~3주간 거쳐서 서서히 해야 한다. 하루의 급여회수를 여러 번으로 많이 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대두에는 요소분해효소(urease)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동시에 급여하면 요소가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단백질이 많은 사료 및 생박류도 동시에 급여하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NPN 첨가물을 다량 급여하면 제1위 내에서 과도한 암모니아가 생성(>60㎎/㎗)되어 가축에서 암모니아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암모니아 중독은 혈액중의 암모니아 농도가 아주 높아지고, 호흡중추의 기능 등에 장해를 주어 경련을 일으켜 단시간 내에 죽을 수 있다.
  사료의 공정규격은 소 사료(생후 6개월 이후에 한함)에 NPN 첨가한계는 2% 이하로 되어 있다. 제1위 내에서의 암모니아의 과도한 생성은 급여하는 사료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요소의 경우는 보통, 급여사료건물의 1% 혹은 사료질소의 1/4 한도로 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림수산기술회의사무국. 2000. 일본사양표준(육용우). 농림수산성농림 수산기술 회의사무국.
한인규 외. 1988. 반추동물영양학. 향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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