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사예방을 위한 송아지의 조기이유
    가. 송아지 질병발생 양상
      한우 번식우 사육이 다두 및 군사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질병발생율(특히 설사)이 증가 되고, 어린 송아지의 최초 질병발생 개시일수도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2~3산 이하의 암소비육과 자연종부에 의한 조기번식 성행으로 4~5산의 우수한 암소가 적어 분만된 송아지의 폐사율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축우의 성장단계별 폐사율은 송아지 70~80%, 육성우 15~20%, 성우 5~10%로 생후 6개월령 이전의 시기가 가장 높으므로 송아지의 폐사율 경감을 위한 사육기술이 요구되며, 어린 송아지에게 충분한 량의 면역물질 급여와 설사병의 직접원인이 되는 병원균으로부터 자유롭고 쾌적한 사육환경 유지가 필요하다.
           
    나. 한우송아지 조기 이유
      (1) 조기이유 방법
        다두사육농가의 설사병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직후 어미소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하여 냉동된 젖소의 초유를 대체 급여하거나, 초유급여 후 1주일이내에 어미소와 격리 후 케이지(또는 카프허치)사육을 실시함으로서 송아지의 질병예방 및 어미소의 번식능력을 개선시키는 방법과, 계절번식을 함으로서 임신우를 방목기간 중 질병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초지에서 송아지를 분만시키고 포육하여 질병발생을 원초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신생송아지는 보통 생후 7일령까지 초유 및 우유를 포유시키고 1주령이후 3개월령까지는 대용유(액상사료)와 인공유(calf-starter)로 사육하는 과정 중에 조기이유하는 방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어미소가 송아지를 포유시키지 못하는 경우, 액상사료의 장기급여는 관리상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제1위의 발달이 늦어져 고형사료 급여에 비하여 제반비용이 많이 드는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다. 6주령에 이유하는 조기 이유방법으로도 제1위의 충분한 발달과 그 이후의 순조로운 육성성적을 얻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조기이유는 생후 6주령을 목표로 하지만 주령보다는 주로 인공유의 채식량에 의존하여 고형사료 섭취량이 1일 1㎏이상일 때 또는 3일간 계속하여 평균 500g을 초과할 때 이유한다. 그러나 비록 송아지가 6주령을 지났다고 하여도 생시체중이 적어서 발육이 불량하거나 건강하지 못할 때 또는 송아지의 보조사료 섭취량이 체중의 1%에 미달될 때는 이유시기를 다소 늦추도록 한다.
           
      (2) 조기이유 송아지에 대한 대용유 급여(4일령~6주)
        대용유의 급여시부터 1~2주간은 1일 대용유 급여량을 400g으로 제한하고 2~3주령에 걸쳐 500g을 급여토록 한다. 초유는 생후 2~3일간은 필히 급여토록 하며 가능하다면 초유로부터 대용유로의 교체시기에 대용유와 초유를 1 : 1로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유방법으로는 위생관리가 용이한 포유바케츠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포유는 10일령까지 1일 2~3회, 그 이후는 2회로 한다. 액상사료로서 대용유(공정규격 CP 22%이상, TDN 75%이상)를 급여하는 경우 1일 400g, 우유를 급여할 경우에는 1일 2.5kg(생시체중의 10%)을 급여한다.
           
      표 1. 이유전 송아지의 성장단계별 사료종류 및 급여기준
     
구분
주요내용
초 유
(생시~3일)
-종류 : 모유, 동결초유(젖소), 초유제제(시판용)
-분만후 1시간 이내에 급여
-첫날은 3회(분만직후, 6~8시간 간격), 2일부터 1일 2회씩
-급여량 : 1~1.5ℓ/1회, 온도 42℃
대용유
(생후4~43일)
-생후 4~21일 : 1일 2회(42℃ 물 1.5ℓ + 대용유 250g 또는 물 1.8ℓ + 대용유 300g)/회
-생후 22~36일 : 1일 2회 (250g + 1.5ℓ)/회, 인공유 급여량 서서히 증량
-생후 37~43일 : 1일 1회 (250g + 1.5ℓ)/회
인공유
(생후8일령부터
자유채식)
- 월령별 1일섭취량(서서히 증량시키도록 함)
   · 생후 8~21일 : 50g~150g/일     · 22~28일 : 150g~300g/일
   · 29~36일 : 300g~500g/일         · 37~43일 : 500g~700g/일
조사료
(생후8일령부터
자유채식)
-영양가가 높고 기호성이 높은 양질목건초(세절급여)
   · 생후 8~21일 : 10~20g/일       · 22~28일 : 20~30g/일
   · 29~36일 : 30~80g/일            · 37~43일 : 80~150g/일
이유
-인공유 섭취량이 1일 700g 정도일 때 가능
-인공유 섭취량이 미달일 때는 도달할 때까지 1일 1회포유, 최장 12주령까지 포유기간 연장
           
        포유기간중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대용유 양은 송아지체중의 8~10%로 하는데 이보다 적으면 발육이 늦어지고 너무 많으면 설사와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대용유를 급여할 때는 희석비율을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에 탄 대용유는 85~90%의 수분이 함유되도록 희석한다. 너무 진하게 타면 설사를 일으키고 반대로 너무 묽게 타면 고형분 섭취량이 감소하여 성장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희석비율은 대개 물 7~9 : 대용유 1의 비율이고, 물에 탈 때는 42℃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희석이 잘되게 하고 희석과정에서 송아지에게 알맞은 온도가 되도록 한다.
  송아지에게 먹이는 우유나 대용유의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의 온도가 크게 변하면 설사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38~40℃ 정도의 일정한 온도로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노동력절감과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데우지 않고 냉장상태(2~5℃)의 초유나 우유를 급여해도 송아지의 발육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철에 찬 우유를 먹일 경우 체온유지를 위한 열량소모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유의 온도를 항시 일정하게 만들어서 먹인다면 우유를 데우고 안 데우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 반추위 발달촉진을 위한 고형사료 급여
        포유기 송아지의 이유용 농후사료로 인공유(카프-스타터 : 공정규격 CP 17%이상, TDN 70%이상)를 생후 1주령부터 급여하되, 어린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중요한 보조사료이므로 영양소 함량이 다른 사료보다 비교적 높아야 하며, 어느 형태의 것을 급여하든지 4개월령까지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유는 송아지가 5일령 정도 되었을 때부터 송아지가 우유를 먹은 직후 우유바케츠 바닥에 인공유를 한줌 넣어주거나 송아지의 입에 묻혀주는 방법으로 천천히 섭취훈련을 시켜 7~10일령에는 고정적으로 일정한 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급여량은 생후 1~2주령에 1일 100g, 2~3주령에 200g, 3~4주령 500g, 4~5주령에 800g, 5~6주령에 1.2㎏ 정도이다. 인공유는 먹는 량이 적으므로 조금씩 자주 주어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것을 먹도록 하며 먹지 않고 남은 것은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음수량은 인공유의 채식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여토록 한다.
  조사료는 보통 생후 1주령이 되면 자유채식 할 수 있도록 한다. 송아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대부분은 조사료보다 우유나 인공유로부터 공급받으므로 조사료 급여는 영양소 공급보다 제 1위의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조사료는 질이 좋은 것이어야 하며 볏짚과 같은 저질조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초는 그대로 주는 것보다 짧게 자르거나 펠렛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편리하며 손실도 적다. 송아지에게 청초나 사일리지 등 수분이 많은 사료를 급여하면 송아지의 건물섭취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제 1위의 발달은 전적으로 고형사료의 섭취량에 의존한다. 제 1위의 유두돌기(반융모)의 발달은 VFA에 의해 촉진되고, 근육층과 용적의 발달에는 사료의 물리적 성질(조사료 인자)이 필요하다. 송아지에 따라서는 인공유보다 건초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는데, 건초위주 급여는 섭취된 고형사료 전체 에너지의 농도가 적을 것이 염려된다. 따라서 건초급여량은 인공유의 10%정도로 하고 20%를 초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송아지는 성우에 비해 체중에 대한 영양소 요구량이 크지만 위의 용적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영양가가 높은 사료를 급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며 이유시의 건초섭취량은 1일 200g 정도를 상한으로 한다. 포유기간 중에는 반드시 화본과 건초를 급여할 필요는 없지만, 인공유만 급여하면 고창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알팔파 펠렛 또는 세절건초, 파쇄 큐브를 섬유소원으로 하여 인공유와 혼합사료(건물 중 TDN 70%정도)를 조제하여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유전·후 사양관리상 주의할 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가) 고형사료를 섭취할 때는 음수량도 증가하므로 항상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 실수 있도록 준비해준다.
(나) 이유 후 송아지의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농후사료 및 조사료를 증량 시킨다.
(다)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연변이 발생되는데 이 때에는 급여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고 분의 상태가 정상으
      로 되면 다시 증량시킨다.
(라) 인공유로부터 어린송아지사료로 교체할 때는 급격히 하지 말고 서서히 하도록 한다.
(마) 농후사료 급여량은 급여되는 조사료의 질에 따라 상이하나 조사료 원이 볏 짚일 경우에도 체중의 2.0%
      도를 상한선으로 해야 된다.
           
  2. 사육환경 개선에 의한 질병발생 예방
    가. 일반관리
      포유기송아지의 주요질병으로는 설사와 같은 소화기질병과 감기 및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이 있다. 분변 및 콧물 등에 의한 송아지 상태를 살펴 특히 혹한기에는 주의하여 개체관리를 하도록 한다. 콘크리트의 우상은 서늘하고 설사를 유발시키기 쉬우므로 깔짚을 충분히 넣어 보온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그러나 보온을 우려하여 축사를 밀폐상태로 사육하면 송아지에게는 다소 좋은 상태가 될지 몰라도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일광욕을 적극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공기와 일광하에서 사육이 가능한 카프허치(calf-hutch : 송아지 따로 먹이기 시설)는 축사 내에 서식하는 병원균으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할 수 있는 우수한 관리 씨스템이 된다. 카프허치는 통기·환기가 좋고 방서 및 방한이 우수하며 건조가 용이하며(직사광선과 바람을 이용할 수 있음) 시설비가 싸고 스스로 제작도 가능하다. 단방식으로 송아지끼리의 접촉감염이나 어미소로부터 감염을 방지할 수 있고, 군사시에 흔히 볼 수 있는 귀나 신체일부를 빠는 행위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출생직후의 송아지는 갈색 지방세포나 글리코겐이 많아서 비교적 추위에 강하므로 한냉지역에서도 보급할 수 있지만 그러나 임계온도 이하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사량이 높아지고 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동절기에는 포유량을 15%정도 증량하고 이유시기도 1주일 정도 늦추는 것이 좋다. 카프허치는 항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사용한 후에도 반드시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며 일광건조를 한다. 그러나 개체관리를 함에 따라 인력이 많이 들고,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므로 경영측면에서 볼 때 전체적인 도입여부는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나. 사양관리 개선에 의한 질병발생 억제
      송아지 질병은 대다수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질병과 폐렴을 동반한 호흡기질병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1) 우사 내는 가능한 건조하게 하되 정기적인 청소, 세척 약품소독 등을 실시 하여 송아지가 각종 병원균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2) 초유를 가능한 빨리 충분한 양을 먹도록 하여 송아지가 스스로 각종 질병 원인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
     을 갖도록 해준다. 어린 송아지는 어미소 의 초유로부터 병원체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항체를 부여받게
     된다. 비타민A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어미소에게 급여
     하는 조사료의 질이 나쁠 때, 출생한 송아지가 허약할 때는 비타민 A, D 또는 비타민 ADB12 복합제를 주사
     한다. 허약한 송아지나 설사하는 송아지는 전해질제제를 투여하여 원기를 돋우고 체액을 보충해준다.
     그리고 필요 하다면 처음 24~36시간을 어미소와 함께 있도록 하는것도 바람직하다.
(3) 송아지가 생후 24시간 이내에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혈중 항체농도가 저하 되어 폐사율이 높아진다. 여름철
     에 고온충격(heat stress)을 받지 않도록 옥외분만시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사내분만시에는 환기와 통풍
     이 잘되도록 한다. 겨울에는 깔짚을 두텁게 깔아주고 우사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며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준다. 물은 신선
     한것을 자유롭게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며, 피로, 급격한 환경변화 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
     한다. 특히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약하므로 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하여야 하나 기
    상 상태가 좋으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4) 보조사료는 소화가 잘되도록 연한 양질건초를 충분히 급여하여 반추위 발 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 후
     보통 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어미소의 사료를 먹지 않도록 하며 특히 변패된 사료를 먹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5) 분만전 어미소에 대한 조사료 다급은 어린송아지의 설사예방 및 수태율 향 상을 증진시키지만 어미소의
     사료급여 수준이 부족하면 산유량이 감소되므 로 분만전·후 어미소의 사료급여에 유의한다.
(6) 그 밖에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최우선이다.

           
  3. 송아지 설사병 발생 원인 및 대책
    가. 발생원인
      직접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로타, 코로나, 아데노, 파보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2) 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의 세균
(3) 콕시듐 등의 기생충 감염을 들 수 있다.
           
      간접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초유를 늦게 먹거나 충분히 먹지 못하였을 때, 초유에 특이 항체가 없고 흡수장애가 있을 때
(2) 잘못 열처리되어 변질되거나 적정온도 이하의 대용유(또는 우유) 급여, 포 유전후 부적절한 위생관리로 오
     염된 우유급여, 자연포유시 포유회수 및 포 유량 부족을 유발하는 어미소 관리 등 사육자의 무관심(무지)
(3) 사육장소가 습도가 높고 환기불량하며 샛바람의 침입으로 인한 보온이 불 량할 때
(4) 우사내 밀집사육, 잦은 사육장소 이동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회수가 많을 때 등의 부적절한 사양관리가
     계속될 때 발병율이 높으며, 특히 생후 2주일사이에 가장 폐사가 많고 외부로 구입한 후에 발병율이 높다.
           
    나. 주요증상 및 대책
      송아지가 설사를 하게되면 몸 속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른 속도로 배설되기 때문에 송아지는 식욕을 잃고 어미젖을 빨지 않아 결국에는 영양실조로 폐사하는데, 설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로 혈액과 오줌이 농축되고 순환장애가 이어지며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져 송아지는 식욕을 잃고 드러눕게 되며 허탈상태에 빠지게 된다.
           
    표 2. 분변 관찰시 주의사항
   
일령별
분 색깔 및 형태
1 ~ 2일
2 ~ 8일
9 ~21일
22~35일
36일
     녹색(태변)
     황갈색(정상)
     10일령부터 변화시작(보통 → 연변)
     녹갈색~녹흑색, 회색이 되면 주의
     변의 형태에 주의(보통, 연변, 점상, 수양성)
           
      송아지 설사의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분만전 어미소의 관리, 사육환경 개선 및 초유를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이며 그 밖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우사와 급이기 등을 청결 건조하게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2) 양질의 우유(대용유), 사료, 건초 등을 급여하며 송아지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어미소에 의한 자동면역능력 증강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및 대장균 감염예방 혼합백신을 임
      신우에 대해 2회(1차 분만 5~6주전, 2차 2~3주전) 접종한다. 그러나 전년도 백신접종을 받은 임신우는 분
      만 2~3주전에 1회 주사한다.
           
      표 3. 체중대비 수분 손실에 따른 주요증상
     
수분손실율
주 요 증 상
5%미만
5%
7%
10~12%
12~15%
    임상적 감지 곤란, 피부의 유연성 감소, 안구건조
    피부가 거칠어지고 점막이 건조해짐, 식욕감소
    피부탄력 감소, 안구함몰, 혈액 및 오줌농축, 식음전폐, 운동량 급감
    드러누움, 허탈상태, 근육경련, 체온저하
    폐사
           
        설사치료는 탈수로 인한 허탈상태를 개선해주고 체온저하를 막아 대사작용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증상이 발견되면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1) 24시간 격리하여 절식시키고 2일째부터 어미소에 붙여주어 어미젖을 먹으면서 치료하도록 한다.
(2)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따뜻하게 보온해준다.
(3)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기 위하여 전해질제제를 물에 타서 먹여주거나 먹일수 없다면 수액
     (5%포도당, 하트만)을 따뜻하게 데워 1일 2000~4000㎖를 정맥으로 투여하고 경구용 지사제를 먹인다.
(4) 항생제는 4일 이상 장기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경구 및 주사를 이중으로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기간 항생제투여는 간과 신장에 무리를 주며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여 빈혈이나 성장장애 등
     부작용을 가져온다.
(5) 치료는 보통 치료될 때까지 해주는데 보통 3~5일 이내에 대부분 회복된다. 축사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서식하므로 외부세균이 용이하게 송아지의 소화관으로 이행됨으로 초유를 급여할 때 사용하는
     기구 어미소의 유두 및 착유자의 손은 항상 깨끗하게 소독하여 청결히 할 필요가 있다.
           
        표 4. 송아지 질병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 적용
       
예방 전염병
접종대상
접종시기
접종방법
호흡기 질환 혼합예방1)
성우
-처음 접종우
-접종 경력우
육성 및 자우
1차 : 9월, 2차 : 10월
1차 : 10월
1차 : 3개월령, 2차 : 4개월령
근육주사
송아지 설사증 예방2)
성우
-처음 접종우
-접종 경력우
1차 : 분만 5~6주전
2차 : 분만 2~3주전
1차 : 분만 2~3주전
근육주사
파스튜렐라성
폐염(수송열 예방)
수송전후의
육성 및 자우
수송7일전 또는 수송직후
(도착후)3일이내
근육주사
        주 : 1) 전염성비기관염+바이러스성 하리+파라인플루엔자 3+합포체성 폐염
      2) 코로나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대장균증 설사증
           
  참 고 문 헌

강수원 외. 1991. 한우송아지의 성장발육에 관한 연구. 농시논문집(축산편).
농림부, 전국한우협회.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육 교재.
______,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2001. 한우 고급육생산기술.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2000. 최신 한우·젖소 번식 사양기술.
__________. 축산기술연구소,1999. 생산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1. 어미소의 산유량과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
    가. 한우의 산유량과 송아지의 젖 요구량
      표 1에서 한우의 분만 후 월별 일평균 산유량은 1, 2, 3, 4, 5 및 6개월령에 각각 4.7, 4.3, 3.7, 3.2, 2.7 및 2.2㎏이고, 분만 후 180일 동안에는 1일 평균 3.5㎏(총 628㎏)이다. 반면에 송아지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소요되는 어미젖 요구량은 월별로 각각 3.6, 4.4, 5.8, 7.1, 8.3 및 9.2㎏으로 분만후 4개월간은 1일 평균 5.2㎏이나 산유량은 요구량의 77% 수준인 1일 평균 4.0㎏이고, 분만후 6개월간은 요구량이 1일 평균 6.4㎏(총량 1,160㎏)이지만, 어미소의 산유량은 송아지 요구량의 54.1% 밖에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미소의 젖 생산량이 적으며, 부족되는 시기도 생후 60일령 전후이므로 송아지의 적정성장을 위해서는 어미소의 젖 생산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표 1. 한우의 산유량 및 송아지의 어미젖 요구량
   
구     분
분만후 월수
평균
총량
생시
1
2
3
4
5
6
송아지 체중(㎏)
어미젖요구량(㎏/일)
산유량(㎏/일)
27.1
-
-
42.0
 3.6
4.7
58.3  
4.4
4.3
78.8 
5.8
3.7
100.9    
7.1
3.2
124.3    
8.3
2.7
149.5    
9.2
2.2
-
6.4
3.5
-
1,159
     628
           
    나. 산유량 부족시 문제점
      생시 및 이유시 체중과 출하체중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을 높여야 하는데, 어미소 산유량은 이유시 체중의 약 66%를 지배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이유시 체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미소의 산유량을 높여야 한다. 따라서 어미소의 산유량이 부족하면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이 적어 초임시기(암소) 및 출하시기(수소)가 지연되고, 송아지에서는 고가의 어린송아지용 사료가 추가로 소요되며 어미소의 경우 방목위주의 다두사육이 곤란하다.
           
  2. 다유계통 한우 선발
    가. 이전 산차 송아지에 의한 간접 추정
      어미소의 산유량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산유량이 높은 암소를 선발하고 선발된 개체들을 번식우로 활용하여야 하는데, 번식우의 산유량 추정은 이전 산차 송아지의 60 또는 90일령 체중의 높고 낮음에 따라 간접 추정한다. 한우의 경우 60일령 이전 송아지는 주로 어미젖에 의존하여 성장하므로 이 기간동안 어미젖이 풍부한 개체는 부족한 개체에 비해 송아지의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나. 외형적인 특성에 의한 추정
      한우의 산유량 조사를 위해 공시한 102두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암소의 연령이 5~8세, 산차 5~6산, 분만직후의 체중 467.5㎏이고, 체중에 대한 체고의 비가 4.0일 때 산유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3. 사양관리 개선에 의한 어미소의 산유량 증진
    가. 한우 암송아지에 대한 외인성호르몬 투여
      한우 암송아지에 대한 외인성호르몬 투여시험에서(표 2) 6 및 9개월령에 각각 1회씩 2회에 걸쳐 귀바퀴 중앙부 후면에 이식한 결과 무처리(관행사육)에 비해 초임일령이 19일 단축되었고 산유량이 9.1% 증가하였다.
           
    표 2. 한우 암송아지에 대한 외인성호르몬 투여효과
   
구              분
외인성호르몬* 투여시기
무처리
3, 6개월령
6개월령
6, 9개월령
체중(㎏)
- 개시시
- 종료시
- 일당증체량

75.3        
195.8        
     0.45        

69.8         
246.4         
     0.65         

128.3        
200.0        
      0.40        

129.0         
214.8         
      0.48         
번식능력
- 초발정일령(일)
- 초발정시 체중(㎏)
- 초임일령(일)

347        
179        
   492.9        

334         
223.7         
469.4         

355        
178.9        
501.6        

344         
222.4         
474.3         
일평균산유량(㎏)
- 생시~120일
3.72(100)
3.78(102)
3.47(93)
4.06(109)
    주) 10㎎ Estradiol benzonate+100㎎ Progesterone
           
    나. 어미소의 분만전후 영양소 급여수준
      한우 임신우를 분만전 60일동안 에너지 및 단백질 급여수준을 각각 NRC 요구량의 80, 100 및 120%로 하여 9개 처리를 두어 사양시험을 한 결과(표 3), 이 기간 동안 에너지는 어미소의 산유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단백질은 어미소의 산유량을 유의하게(P<0.05) 증가 시켰으므로 임신기간 동안 단백질이 부족되지 않도록 충분히 급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포유기간 동안 에너지와 단백질 급여수준을 각각 NRC 요구량의 80, 100 및 120% 수준으로 급여할 때 포유기간 동안에는 에너지와 단백질 모두 급여수준이 증가할수록 산유량이 증가하였지만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표 3. 임신 및 포유기간 중 영양소 급여수준에 따른 산유량
   
구     분
에너지(NE) 급여수준
단백질(CP) 급여수준
80%
100%
120%
평균
80%
100%
120%
평균
임신기 급여수준별
평균산유량(㎏/일)
포유기 급여수준별
평균산유량(㎏/일)

3.44

3.36


3.23

3.47


3.60

3.66


3.42

3.50


2.94a

3.55  


3.48ab

3.40   


3.85b

3.55  


3.42*

3.50  

    주) P<0.05
     
    다. 임신기 산유촉진단백질(rBST) 투여
      한우 임신우(경산우)에 대해 산유촉진 단백질(rBST) 투여시(표 4) 분만 후 4개월까지 산유량이 22% 증가하였고, 송아지의 일당증체량이 9% 증가하였다. 산유촉진 단백질의 투여부위는 어깨 뒤 또는 꼬리부위이며 투여회수는 7회(분만전 3주, 1주, 분만후 1, 3, 5, 7, 9주)이며, 1회 투여량은 250㎎이다.
           
    표 4. 한우 임신우에 대한 산유촉진 단백질 투여 효과
   
구     분
대 조 구
처 리 구
산유량(㎏/일, 120일간)
- FCM 량
송아지 4개월령 체중(㎏)
- 일당 증체량
3.54(100)
3.73(100)
90.2      
0.55(100)
4.30(122)
4.84(130)
96.2      
0.60(109)
           
  4. 번식우의 적정성장에 의한 의한 산유량 증진
    가. 번식우 사육방향 및 개체관리
      미경산우는 체중과 월령을 감안하여 번식적령기가 되면 인공수정을 시켜 새끼를 수태하여야 하며, 경산우는 분만 후 산후회복이 빨리 되어 발정재귀가 정상적으로 와서 1년에 한 마리의 송아지를 낳을 수 있도록 생리적인 공태기간이 길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이와 같이 되려면 번식우 개체들에 대해 과소 또는 과다한 영양공급을 하지 않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뿐 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을 포함한 미량광물질 및 소금을 급여하며, 초산우 및 경산우의 구분과 함께 임신전기, 임신말기 및 포유기 등에 따라 영양소 요구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또한 사료의 종류와 급여량은 갑자기 변화시키지 않으며 최소한 15일 정도의 기간을 갖고, 사료는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부족시 농후사료를 급여하며, 군사로 사육할 때 영양상태가 불량한 개체는 구분하여 별도로 관리하여야 한다.
           
    나. 번식우 사육시 고려할 사항
      번식용 암소가 임신시 임신우 자체의 건강유지와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초임우의 경우 태아의 성장은 물론 자체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며, 젖먹이 어미소의 경우 분만 후 어미소의 산후회복과 건강유지 그리고 송아지용 젖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번식용 암소의 사양이 부적합하여 저영양으로 사육시
      (1) 임신우의 경우 어미소 자체의 건강불량 뿐 아니라 태아의 발육불량으로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적어지고 심하
      면 허약 또는 유산된다. 또한 분만후 어미소의 성장발육까지 크게 떨어진다.
(2) 젖먹이 어미소 역시 산후회복이 늦어지고 발정재귀도 지연되며 수태율도 떨어진다.
      그러나 번식용 암소에 필요이상의 영양과다는 분만시 조산 또는 난산 등 분만장애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하여 산후회복이 지연되며 발정재귀시 수태율 저하 그리고 산후 비유량의 감소로 송아지의 육성율도 떨어진다. 과비로 인한 비만상태는 번식성적이 크게 떨어지며 번식장애우의 60~70%가 부적합한 사양관리에서 초래될 뿐 아니라 값비싼 사료의 낭비로 번식우 경영을 더욱 불리하게 한다.
           
    다. 번식용 암송아지의 적정성장 유도
      암송아지를 인위적으로 산유량이 많은 어미소로 육성하려면 육성기에 최적의 성장발육을 유도함으로서 유선세포의 발육을 촉진시켜야 하는데, 암송아지는 이유후 초종부까지 약 100㎏증체가 요구되고, 조사료 중심으로 사육하되 15개월령에 250㎏ 전후로 조절하며, 육성기 일당증체량을 0.5㎏ 정도로 유지토록 한다. 육성기는 이유후 12개월령(체중 250㎏내외) 까지 기간으로 뼈, 내장, 제 1위 등 소화기관과 근육발달이 왕성한 시기이다.
  조사료를 자유채식시키되, 조사료가 볏짚인 경우에는 배합사료를 육성전기에는 체중의 1.8%, 육성후기에는 체중의 1.5%내외로 제한급여한다. 성성숙 이전의 사양관리에 유의하여 초발정이 빨리 오도록 하고, 성성숙 이전에는 1일 증체량을 0.6㎏내외가 되도록 사육해야 한다. 번식적령기 이전에 조기번식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번식효율을 감소시킴으로 주의를 요한다(표 5).
  육성기에 양질조사료를 다급시는 (1) 조사료의 거침과 부피에 의하여 제 1위와 소화기 전체를 충분히 발달시키고, 골격을 잘 발달시켜 품종 고유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체형을 만들 수 있으며, (2) 육성기부터 내장이나 근육과 근육사이에 지방이 부착되는 것을 막고 유선세포의 정상발육을 유도하며, 그 밖에 반추작용에 의한 침의 다량분비 촉진으로 제 1위의 발효상태를 양호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잘 발달된 번식밑소가 될 수 있다.
  번식우가 성축일 경우에는 임신기간 마지막 3달 동안의 일당증체량을 0.5~0.6㎏으로 유지토록 한다.
           
    표 5. 한우 암송아지 육성기 사료급여기준
   
구     분
나이(개월령)
4
5
6
7
8
9
10
11
12
체 중(㎏)
90
110
130
150
170
190
210
225
240
농후사료급여량(㎏/일)
   - 어린송아지사료
- 중송아지사료

1.5
0.5

1.0
1.5

-
2.8

-
3.0

-
3.2

-
3.4

-
3.7

-
4.0

-
4.0
조사료 급여량(㎏/일)
- 건초급여시
- 생초급여시
- 매초급여시
- 볏짚급여시

1.0
5.0
4.0
1.0

1.0
8.0
5.0
1.0

1.5
9.0
5.0
1.5

1.5
12.0 
8.0
1.5

2.0
12.0 
8.0
1.9

2.0
15.0 
10.0 
1.9

 2.5
15.0
10.0
  2.3

  2.5
18.0
12.0
  2.3

  3.0
18.0
12.0
  2.7
           
  참 고 문 헌

강수원 외. 1991. 한우 모우의 산유량에 관한 연구. 한국 축산학회지.
농림부, 전국한우협회.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육 교재.
______,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2001. 한우 고급육생산기술.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1999. 생산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______________. 2000. 최신 한우·젖소 번식사양기술.

           
         
  1. 비타민 A의 기능과 결핍증상
    가. 일반적 기능
      비타민A는 고등동물의 성장, 건강 및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과도한 결핍 시에는 성장이 멈추고 폐사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성장기의 동물에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임신기의 동물에서 많은 양이 요구된다.
  비타민A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징후로는 (1) 망막에서 시홍의 생성불량으로 인한 시력상실, (2) 골격의 성장이상, (3) 번식 및 정자생성 이상, (4) 태아 사망 시 재 흡수작용의 이상, (5) 상피조직의 성장과 분화저조 및 각화부전증 발생 등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다.
  우리 신체를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1차적으로 피부와 아울러 신체 장기의 통로를 보호하는 상피세포(epithelial cell)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특히, 상피세포는 눈과 장기의 많은 부분(호흡기, 소화기, 비뇨생식기)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점막에 의해 외부의 불리한 영향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비타민A가 필요한데, 결핍 시에는 막을 형성하는 상피세포가 층상(層狀)으로 각질화 된 조직으로 바뀌게 되어 질병 유발인자에 노출 시 쉽게 발병한다. 한편 비타민A는 세포의 지질단백질 막과 세포내 입자의 투과성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정수준을 유지할 때 지질단백질 막을 통과하여 지질과 단백질 사이의 교차결합제로서 작용하여 세포막을 건강하게 안정화시킨다.
           
    나. 번식, 성장 및 면역에 관한 기능
      암컷에서 태아의 유, 사산시 체내로의 재흡수에 관여하며 태반정체를 해소하고, 수컷에서 성욕을 유발하도록 하며, 정자의 생성에 관여한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번식기관에 발생하는 문제는 건강한 상피세포를 유지하는데 실패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뼈의 성장이 주로 일어나는 연골상피의 파골세포 및 골아세포 활동에 대한 활성을 조절하여 뼈의 정상적인 발육을 유도하는데 관절의 성장장애와 염증에는 반드시 비타민A 결핍증을 수반하게 된다. 또한 시각이나 청각신경이 통과하는 뼈의 개구부가 수축하게 되면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특히 소, 양, 돼지에서 결핍 시 근육운동 실조나 신경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뼈조직의 변화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질병과 면역반응에 대한 역할을 살펴보면 비타민A는 점막의 유지와 질병에 대항하는 기능의 부신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부신의 정상적인 분비기능을 유지시키며 부족 시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며 미생물의 감염, 기생충 침입에 대한 조직의 저항성 약화와 항체생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결핍증상
      소에 있어서 결핍증상은 매우 광범위하여 (1) 사료섭취량감소, (2) 거친피모 (3) 관절과 가슴의 부종, (4) 지루증(遲漏症), 유루(流漏), (5) 안구건조, (6) 야맹증 (7) 성장둔화, (8) 설사, (9) 경련성 발작, (10) 골격성장부진, (11) 실명, (12) 수태율 저하, (13) 유, 사산, (14) 실명송아지 생산, (15) 비정상 정액생산, (16) 성욕감퇴, (17) 호흡기 및 기타질병에 대한 감수성 증가 등이 있다. 이들 증상 역시 각종 장기의 상피세포의 기능이 부적절할 때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며 농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비타민A가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는 분만기와 포유기로서 이 기간 중의 부족은 특히 어미소에서는 번식력 저하에 그치지 않고, 유·사산, 장님이나 생존이 힘든 허약 송아지의 출산 등을 들 수 있으며, 신생 송아지에서는 전염성 결막염(pink eye), 폐렴 및 심한 설사와 함께 폐사율이 높아지며, 많은 양의 눈물을 장기간 흘리거나, 근육형성 부전, 파행, 경련성발작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주므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2. 비타민 A의 요구량과 급여효과
    가. 요구량과 급여실태
      소에 대한 비타민A의 요구량은 급여사료 건물 ㎏당 함유량이 비육우 2,200, 임신우2,800, 포유우 3,900 IU이며, 일일 권장량은 성빈우 400㎏을 기준으로 할 때 공태기 23,000, 분만 2개월 전 40,000, 포유기 86,000 IU로서 특히 포유기에 양적인 차이가 매우 크다(표 1). 한편 비타민의 이용률에 있어 베타카로틴 1㎎은 1,667 IU의 비타민A 활력을 갖는데, 쥐의 경우 베타카로틴의 섭취 후 전환율이 50%정도이며, 소의 전환율은 24%에 불과하다. 송아지의 경우는 더욱 떨어져 6.3~12.5%로 어미젖을 통해서 많은 양을 공급해야 하므로 포유기에 더욱 많은 양이 필요하다.
           
   
표 1. 번식우의 임신상태에 따른 체중별 비타민A 요구량
(단위: IU)
   
구 분
성빈우 유지
(공태기)
임신우
(분만 2개월 전)
포유중인 어미소
300㎏
350
400
450
500
20,000
23,000
26,000
30,000
33,000
30,000
35,000
40,000
45,000
50,000
65,000
75,000
86,000
97,000
108,000   
           
      현재 사료공정규격에 표시된 번식우사료는 어린송아지, 중송아지, 번식용큰송아지, 고기소 임신우, 고기소 포유우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현재 포유우 사료는 생산되지 않고 있어서 포유기관리에 문제가 있고, 번식우에 대한 1일 배합사료 급여량은 평균 3.4㎏이고, 비타민A함량은 8,000~14,000 IU/㎏으로 나타나 권장량 대비 급여량을 보면 공태기 39.7%, 임신기 36.4%, 포유기 18.5%에 불과하여 농가에서 추가적인 급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 비타민A의 추가 급여효과
      분만 2개월 전부터 비타민A를 두당 40,000 IU, 분만 후 포유기간동안 86,000 IU를 추가하여 급여한 결과, 표 2에서 보는바와 같이 임신기간 중 어미소 증체량이 15%가량 개선되었으며, 유·사산의 감소로 송아지 출산율이 6.7% 향상되었다. 또한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비급여구에 비해 12.2%가 증가하였으며, 질병발생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치료기간이 단축되어 질병치료비용이 23.4%까지 절감되었다.
           
    표 2. 한우 번식우 임신 및 포유기 비타민A 급여효과
   
구 분
대 조 구
급 여 구
ㅇ비타민A섭취량(IU/두/일)
- 임신기
- 포유기
ㅇ 체중변화(㎏)
- 어미소 증체량
(분만 2개월전~1개월전)
- 송아지생시체중
- 송아지 증체량
(생시~90일령)
ㅇ 임신기간(일)
ㅇ 분만두수(두/처리두수)
ㅇ 송아지 폐사두수(두)
ㅇ 두당 장염치료회수(회)

18,922.8
31,474.8

19.7

22.2
37.3

278.5
13/15
2(유산 1, 사산 1)
6.4


  68,072.1
115,773.5

22.7(↑15%)

24.9(↑12.2%)
39.4(↑5.6%)  

281.4
14/15
1( 조산 1)
4.9(↓23.9)

           
      이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분만 2~3개월 전부터 임신우 급여사료 중 비타민A 급여수준을 분만전과 후 각각 1일 두당 40,000IU 및 86,000IU씩 추가적으로 급여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비타민 제제는 프리믹스형태로 비타민A와 함께 D와 E가 배합되어 있으며 ㎏당 5,000,000 IU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임신기(분만 전 60일)에는 매일 두당 8~10g정도, 분만 후 포유기(분만 후 90일)에는 18~20g가량을 급여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2001. 농촌지도사업 활용자료(Ⅱ).
John Marks. 1995. Vitamins: Their role in health and disease. Lancaster : Medical and Technical Publishing.

           
       
    임신우는 어미소의 활동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분 외에도 태아의 발육 및 성장에 영양분이 추가로 필요하다. 특히 젖먹이 어미소는 어미소 자체의 기능유지, 임신말기에 태아에게 빼앗긴 영양분의 보충, 송아지의 포유, 자궁회복 및 발정을 위하여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임신기와 포유기에는 특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1. 임신 초기 및 중기의 사양관리
      임신우의 체중과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사료량을 가능한 조사료로 급여하여야 하며 태아의 골격 형성에 무기물과 비타민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청초를 급여하거나 무기물 또는 비타민 복합제를 따로 보충 급여하면서 수정후 3~4개월까지는 유산이 되지 않도록 신중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
           
   
   
그림 1. 임신초기와 중기에는 무기물 블록을 설치(무기물 보충기회 부여)
           
    2. 임신 말기의 사양관리
      임신 6개월 후부터는 태아의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지므로 임신말기에는 많은 양의 단백질, 비타민, 무기물 등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며, 영양과다와 운동부족은 난산, 번식장애, 산후 비유량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우 사양에서 일당증체 목표량은 0.4㎏ 수준이고 미경산 초임우의 경우는 0.6㎏ 수준이 되도록 한다.
  영양상태가 아주 나쁜 때는 기준량보다 농후사료를 10%정도 증량해 주고, 비만되었을 때는 10%정도 감량급여가 되도록 하고, 분만예정 1주일 전부터는 사료량을 점차로 감량하면서 분만 당일에는 1/3~1/2로 농후사료를 감량 급여하여 태아의 과대성장 방지, 어미소의 소화장애 방지, 난산 및 후산정체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 분만예정일 2~3일 전에 어미소를 분만실로 이동하여 안정감을 갖도록 한다.
           
   

그림 2. 임신 중 태아의 발육곡선


   

그림 3. 과비에 의한 번식장애우


   
표 1. 임신우의 사료급여기준량 (Ⅰ)
(단위 : ㎏)
체중
(㎏)
일당
증체량
(㎏)
볏짚단용
볏짚+야건초 혼용
암모니아처리 볏짚
볏짚
배합사료
볏짚
야건초
배합사료
처리볏짚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0.4
0.4
0.4
0.4
0.4
0.4
4.3
4.9
5.5
6.1
6.7
7.2
3.2
3.3
3.5
3.7
3.8
4
2.4
2.7
3.1
3.4
3.7
4
2.4
2.7
3.1
3.4
3.7
4.1
2.6
2.6
2.7
2.7
2.8
2.8
4.9
5.6
6.3
7
7.7
8.3
2.1
2.1
2.1
2.1
2.1
2.1


   
표 2. 임신우의 사료급여기준 (II)
(단위 : ㎏)
   
체중
(㎏)
일당
증체량
(㎏)
볏짚단용
산야초+볏짚 혼용
옥수수 담근먹이
산야초
배합사료
산야초
볏짚
배합사료
당근먹이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0.4
0.4
0.4
0.4
0.4
0.4
20.1
22.9
25.2
27.5
29.9
32.1
2.5
2.6
2.7
2.8
2.9
3
9.9
11.4
12.8
14.2
15.5
16.8
2.4
2.7
3.1
3.4
3.7
4
2.7
2.8
2.9
3
3.1
3.1
13.7
14.9
16.7
18.6
20.4
22.3
2.3
2.4
2.4
2.4
2.4
2.4
    자료: 한국 표준 가축사료 급여기준 (농진청, 1992)
           
    3. 젖먹이 어미소의 사양관리
      ○ 젖먹이 어미소의 사양관리는 어미소 자체의 기능유지, 송아지의 포유, 자궁회복, 분만후 발정재귀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이므로 사료급여 기준량 이 임신우에 비해 20 ~ 30%가 더 많아진다.
○ 저영양 사양시는 산후회복지연, 발정재귀지연, 수태율저하, 송아지의 성장 발 육 및 육성율 저하, 번식장애     발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어미소의 일당증체량은 거의 기대하기가 어렵고 어미소의 산후회복, 발정 재 귀촉진에 중점을 둔 사양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 외음부의 상처로 세균감염이 우려되므로 축사를 청결히 하고 깔짚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 분만후 10일이면 외음부 분비물이 깨끗해지고 2주일 정도면 거의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외음부 분비
    물 상태를 잘 관찰하도록 하고 분만후 1주일경에는 어미소를 밖에 내놓아 운동을 시켜야 번식기능 회복이
    빨라지며, 송 아지의 경우 겨울철에는 보온 및 환기에 힘쓰고 여름철에는 축사안의 방습 및 방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림 4. 특별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포유중의 어미소

그림 5. 여름철 그늘막 운동장의 분만 1주일
경과 어미소
   
    표 3. 젖먹이 어미소의 사료급여기준량 (Ⅰ)
   
체중
(㎏)
볏짚단용
산야초+볏짚 혼용
암모니아처리 볏짚
볏짚
배합사료
산야초
볏짚
배합사료
처리볏짚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4.3
4.9
5.5
6.1
6.7
7.2
4
4.2
4.4
4.5
4.7
4.8
2.4
2.7
3.1
3.4
3.7
4
2.4
2.7
3.1
3.4
3.7
4
3.4
3.5
3.5
3.6
3.6
3.7
4.9
5.6
6.3
7
7.7
8.3
2.9
2.9
2.9
2.9
2.9
2.9
    자료 : 한국 표준 가축 사료급여 기준 (농진청, 1992)
     
    표 4. 젖먹이 어미소의 사료급여기준량 (Ⅱ)
   
체중
(㎏)
산야초단용
산야초+볏짚 혼용
옥수수담근먹이
산야초
배합사료
산야초
볏짚
배합사료
담근먹이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20.1
22.9
25.2
27.5
29.9
32.1
3.4
3.5
3.6
3.7
3.8
3.9
9.9
11.4
12.8
14.2
15.5
16.8
2.4
2.7
3.1
3.4
3.7
4
3
3.7
3.7
3.8
3.9
4
13.7
14.9
16.7
18.6
20.4
22.3
3.1
3.2
3.3
3.3
3.3
3.3
    자료 : 한국 표준 가축 사료급여 기준 (농진청, 1992)

1. 수정란 이식기술
    암소는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한번의 발정주기에 1개의 난자밖에 배란이 안되므로 한 마리의 송아지만 임신하여 분만하게 된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능력이 아주 월등한 자손을 빨리 증식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만일 유전적으로 고능력의 암소에서 한번의 발정주기에 여러개의 난자를 인위적으로 배란시켜 이를 자궁밖으로 채란하고 보통 능력의 암소 자궁에 이식한다면 이들 보통소에서도 고능력의 자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기술을 수정란 이식 기술이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보통능력의 젖소가 일년간 우유를 생산하는 양은 약 6,000㎏인데 미국이나 일본에는 일년에 20,000㎏이상 생산하는 젖소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이 우량하다 하여도 1년에 한번 평생에 7~8두의 송아지밖에 분만하지 못하게 되므로 이런 고능력의 암소에 배란을 많이 하게 하는 호르몬을 처리하여 수정란을 대량으로 3~5년간 채란하여 보통의 암소에 임신시키면 20,000㎏ 이상 젖을 생산할 수 있는 송아지를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게된다.
  이러한 수정란 이식기술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많은 연구와 가축 개량등에 산업적 이용을 시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부터 실용화를 위한 첫 시도를 하고 있다.
           
  2. 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한 한우 쌍자생산
    소의 쌍자생산방법은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어렵고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가능하며 과거에는 호르몬 처리에 의한 방법을 많이 연구했으나, 이는 결과의 불균일에 인한 부작용이 많아 최근에는 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가. 수정란 이식에 의한 쌍자생산
      이 방법은 호르몬 처리에 의한 쌍자생산기술과는 전혀 성질이 다르다. 우선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가진 건강한 암소 즉 수란우를 선정하고 발정주기 제 7일째 직장검사를 통하여 황체형성이 잘 되어있는 경산우에 양질의 수정란을 양쪽 자궁각에 각각 1개씩 이식하거나, 혹은 황체가 존재하는 쪽의 자궁각 선단에 2개 이식하여 쌍태를 임신시키는 방법이다. 이때 이용되는 수정란은 양축가가 원하는 한우, 육우 혹은 젖소등의 품종을 선택할 수 있고 2개의 수정란만을 이식하였기 때문에 쌍자이상의 임신될 확율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수정란 2개 이식에 의한 쌍자생산 연구는 쌍자생산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술이나 많은 경비가 소요되고 상당히 정교한 첨단기술이 필요하고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태율과 수정란의 다량확보가 어려워 실용화되기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해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림 1. 한우에 한우 정액으로 인공 수정                  시키고 젖소 수정란 1개를 추가                  이식하여 한우·젖소 쌍자 송아지                  생산

        그림 2. 한우에 한우 정액으로 인공 수정시                 키고 한우 수정란 1개를추가 이식하                여한우 쌍자송아지 생산


        그림 3. 젖소에 젖소 정액으로 인공수                 정시키고 한우 수정란 1개를 추가                 식하여 젖소·한우 쌍자송아지 생산 

           그림 4. 체외에서 생산된 수정란                         이식용 수정란       

   
           
    나. 인공수정후 수정란 추가이식에 의한 쌍자생산
      쌍태 임신 방법중 호르몬 처리방법은 3태 이상의 다태문제가 있고 수정란 이식기술은 비용이 많이 들고 수태율과 수정란의 확보등에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이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이 바로 인공수정한 암소에 수정란을 1개 추가이식하여 쌍자를 임신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 방법은 인공수정도하고 수정란 이식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장 높은 수태율을 기대할 수 있다(표 1).
           
    표 1. 년도별 수정란 이식 및 쌍자 분만성적
   
년도
이식두수
(두) 
임신두수
(두) 
수태율
(%)
쌍자 생산두수
(두) 
쌍자분만율
(%)
1991
1992
1993
111
166
170
54
97
106   
48.7
58.4
62.4
11
24
22
20.4
25.3
20.8
계 
447
257   
56.5
57
22.2
    자료 : 축산연(1994)
     
      인공수정후 수정란 추가이식 방법에 의한 한우 쌍둥이 생산 연구는 전국 6개지역의 농촌지도소와 연계하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이때 사용한 수정란은 체내 수정란을 동결보존한 것을 융해하여 이식하였다.
  우리나라 한우의 쌍자생산율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는 없으나 일본의 화우보다도 다소 낮은 1%미만이 아닌가 추정하며 이 경우 수정란 이식에 의해 적어도 20배이상의 쌍자 생산율을 높일 수 있음을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만일 30%이상의 쌍자를 생산할 수 있다면 송아지 생산비를 21%나 절감시킬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3. 수정란 이식에 의한 한우 쌍자생산 실용화 추진방안
    수정란 이식에 의한 쌍자생산은 매우 매력적이었으나 그간 실용화되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그 절차가 복잡하여 일반 농가에서의 이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필자등 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체외수정란 대량생산 및 동결수정란을 융해후 동해방지제의 제거없이 인공수정하는 방법과 똑같이 직접이식하는 직접이식법을 개발하므로서 수정란 이식기술의 농가에까지 쉽게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겠다.
  즉 체외 수정란의 직접이식에 의한 한우 쌍자 농가실증시험에서 기존의 체내 동결수정란의 융해후 3단계 동해방지제 제거후 이식시 수태 및 쌍자생산율에서도 차이가 없어 앞으로 이를 농림수산부 정책사업으로 수행하게 되었고 또한 실제적으로 희망하는 양축농가에서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공수정이란 인위적으로 숫소에서 정액을 채취하여 암소의 생식기내에 주입하여 수태를 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인공수정 기술을 이용하면 우량한 종모우의 이용 범위가 확대되어 소의 개량이 촉진되어 생산성이 높아진다. 또 종모우의 유전적 능력을 조기에 판정할 수 있으며 정액의 원거리 수송이 가능하며 전염성 생식기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인공수정은 한우를 번식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기술이며 인공수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정의 파악, 수정적기의 파악 및 정액의 주입 요령 등에 대해 정확히 알지 않으면 안된다.
           
    1. 발정징후 및 발정 파악
      일반적으로 외부적인 발정징후는 우선 소의 거동변화에 있는데 소가 발정이 오면 갑자기 불안한 상태를 보이면서 가만히 서있지 않고 보행수도 평상시보다 많아진다. 또한 발정이 온 소는 승가를 허용하거나 또는 다른 소를 승가하는데 승가하는 소는 발정우의 56.7%가, 승가 허용우는 98.6%가 발정이라고 하는 보고로 보아 승가하는 소보다 승가허용우가 발정이 왔다고 보는 것이 좋다. 또 소가 승가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지 못한 경우에도 소의 엉덩이나 옆구리에 흙이 묻어 있거나 엉덩이의 체모가 빠져 있는 등 승가를 허용한 흔적이 있는 소도 발정이 온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K-mar나 친볼 marker등 보조기를 통하여 발정을 관찰하기도 한다.
  육안으로 발정관찰을 잘 하려면 소의 일반적인 발정징후나 그 특징을 잘 숙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발견율을 높이려면 암소의 개체파악과 적절한 번식기록 그리고 섬세한 관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소를 방목하는 경우에는 이점이 더욱 강조된다. 따라서 지난번 발정이 온 시기나 분만시기 또는 기타 호르몬 제제의 처리 시기 등을 잘 기록해 두면 발정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발정파악 시기는, 소는 대체로 새벽에 발정이 많이 오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발정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2. 인공수정 요령
      가. 수정적기
        소에 있어서 인공수정의 적기는 이론적으로 신선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게 하는 시기이며 보통 배란 수시간 전에 수정을 시키는 것이 최고의 수태율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배란시간은 발정 종료 후 10~14시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배란시기는 육우의 품종이나 또는 같은 품종이라도 개체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배란시간을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소의 발정을 기준으로 해서 볼 때 발정이 끝날 무렵에 종부를 시키는 것이 수태율을 높이는 비결이다. 그런데 대체로 소의 발정지속 시간은 12~18시간이기 때문에 수정적기는 발정 파악 후 12~18시간 후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발정의 시작시간과 끝 시간은 정확히 알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전에 발정을 발견하면 당일 오후에, 오후에 발정을 발견하면 다음날 오후에 종부시키는 것이 수태율이 높으며 발정발견후 24시간 이내에 종부를 시키면 수태율에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번식 장애우 등 비정상적인 소의 인공수정 적기는 번식장애를 치료하여 정상적인 발정을 보이는 경우에 수정을 시켜야 한다.
           
      나. 정액의 융해
        소의 동결정액을 융해할 경우에는 4~5℃의 얼음물에서, 약 15℃의 수도물, 그리고 38℃ 전후의 온수에서 융해하는 방법이 있다. 이들 방법중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좋으나 일반적으로 융해후 바로 주입할 경우에는 온수에서, 융해후 주입까지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저온에서 융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융해 후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정액을 주입해야 수태율이 증진될 수 있다.
           
      다. 주입방법
        융해한 정액을 암소의 번식기관에 주입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직장질법이 사용된다. 이 방법은 위생적으로 소독된 주입기에 융해한 정액이 들어있는 스트로를 장착하고 한 손은 직장에 넣어 분을 제거한 뒤 자궁경관을 확인하고 다른 한 손은 주입기를 34~45°위쪽으로 약 10㎝정도 질에 집에 넣은 후 직장에 넣은 손으로 자궁경을 조작 주입기를 자궁체에 넣어 정액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또한 최근에는 정액의 주입부위를 자궁체보다는 양쪽 자궁각에 반반씩 주입 시 수태율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으나 숙달된 기술자가 아니면 오히려 수태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은 초보자에게는 권장하기 어렵다.
           
     

그림 1. 인공수정을 위한 소의 보정 및
직장 검사

그림 2. 냉동정액을 액체질소통에서
꺼내는 장면
     
           
  3. 정액의 보존
    인공수정을 하기 위한 정액의 보존은 보통 -196℃의 액체질소통에서 반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어 안전하지만 액체질소통의 액체질소의 양이 적으면 보존효과가 없으므로 액체질소의 양을 항상 점검하여 적정량의 액체질소가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하며 정액이 들어있는 straw를 꺼낼 경우 액체질소탱크 속은 초저온이므로 손을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가축인공수정. 1975. 향문사.
가축번식학. 1978. 문영당.
신고 가축번식학. 1993. 선진문화사.
소수정란 이식. 1995. 정문각.
1. 계절번식 모형설정
 
  연중 특정한 계절에 번식활동이 발현되는 동물을 계절번식동물(seasonal breeder)이라 하고 이러한 형태의 번식을 계절번식이라 한다. 대표적인 계절번식동물에는 말, 면양, 유산양 등이 있으며 일년중 어느 시기라도 번식이 가능한 연중번식동물에서도 번식효율, 새끼의 양육조건 등을 고려하여 인위적으로 특정한 계절에 번식을 시키는 것도 넓은 의미 계절번식에 포함된다.
  한우는 연중번식 또는 주년번식을 하는 대표적인 가축으로 일년중 어느 시기라도 번식이 가능한 주년번식동물(annual breeder)에 속한다. 한우에서 송아지육성에 편리한 봄철에 분만할 수 있도록 번식시기를 조절한다든가, 혹한기, 혹서기, 농번기를 피해서 분만하도록 조절한다든가, 출하기를 고려하여 분만하도록 조절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표 1. 한우 다두사육농가의 번식유형에 따른 수태성적
 
유형
송아지
생산율(%)
분만간격
(두)
수태당
종부회수(두)
연중
번식구
144/184
(78.2)
412.9일
(120)
1.76회
(112)
계절
번식 Ⅰ
99/138
(71.7)
370.4일
(39)
1.51회
(129)
계절
번식 Ⅱ
172/217
(79.2)
376.5일
(80)
1.48회
(196)
           
    연중번식을 하는 한우에서도 전통적으로 3월~5월에 출산이 가장 많고 이러한 이유로 5월~6월에 인공수정이 가장 활발하다. 그러나 한우 농가의 사육규모가 다두화하면서 전통적인 방법인 연중번식으로는 번식관리가 어려워지고, 사육형태에 있어서도 개방식우사가 주로 보급되어 있어 다두화 사육농가에서는 번식관리 프로그램으로서 계절번식 모형을 설정하여 번식우관리의 효율화를 기해야 한다.
  한우의 사육두수가 10두내외일 때는 개체의 관찰이 용이하여 번식관리가 대단히 용이한 반면 한우 번식우의 사육두수가 30두를 넘어서면 표 1에서와 같이 분만간격이 연장되고 수태당 종부횟수가 길어지는 등 번식관리 불능상태에 도달할 우려가 높아진다.
           
    가. 계절번식Ⅰ유형
      계절번식Ⅰ유형은 그림 1과 같이 인공수정을 6~8월 및 12~2월에만 집중적으로 실시하므로 분만은 매년 3~5월 및 9~11월에 이루어지는데 사계절중에서 봄철 분만은 풀의 이용이 가장 용이한 장점이 있고, 가을철 분만은 기온이 선선하고 건조한 기후환경때문에 어린송아지 육성에 대단히 편리하나 연중 인공수정 실시기간이 짧기 때문에 연간 송아지생산수가 감소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일괄수태, 배란동기화 또는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시켜 분만간격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임신진단을 실시하여 공태우의 발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분만
인공수정
×
×
×
×
×
×
   
※ ―:분만억제 ◇:분만 ○:자연발정+인공수정 ●:발정조절+인공수정
그림 1. 혹한기와 혹서기 분만을 피하는 계절번식Ⅰ유형
           
    나. 계절번식 Ⅱ유형
      계절번식Ⅱ유형은 그림 2와 같이 인공수정을 매년 3월15일~5월15일 사이에는 실시하지 않음으로 혹한기인 12월 25일~이듬해 2월 25일 사이에는 일체 송아지생산을 하지 않고 나머지 기간에 분만하게 하는 방식이다.
  다두사육농가에서 송아지생산율과 수태당 종부횟수에 있어서 효율이 좋았던 것이 인정되었고, 특히 분만간격을 36.4일 단축시키므로 연간 번식우 경영비를 10%절감시킬 수 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분만
인공수정
×
×
×
   
※ ―:분만억제 ◇:분만 ○:자연발정+인공수정 ●:발정조절+인공수정
그림 2. 혹한기 분만을 피하는 계절번식Ⅱ유형
           
  2. 계절번식 모형의 실제적 적용
    계절번식 모형은 수태율 증진, 연간 송아지 생산량 증대 등 생산성 개선과 분만시 송아지가 접하는 환경, 축주의 관리여건 편리화 등 송아지 육성효율 증진과 생산 수송아지가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에 따라 완성되어 판매될 때 연중 소고기가격이 가장 좋은 때인 추석, 연말, 신정, 구정 등 국내소고기 시장여건에 적합한 번식우 종합관리 방안을 계획하는 것으로 농장의 특성, 지역실정, 적정 사육두수 등을 고려하여 작성해야 한다.
           
    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수태계획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중 소고기가격이 가장 좋은 때인 12월, 1월, 2월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9월~10월에 출생시키는 번식프로그램도 금후에는 고려할만하다.
           
    표 2. 한우 수송아지의 적정 출하시기를 고려한 수태계획
   
인공수정 시점
송아지출생 시점
출하예정시기
연중 소고기가격
6월
9월
12월
1월
3월
6월
9월
10월
7월(삼복)
10월(추석)
1월(신정)
2월(구정)
약세
강세
강세
초강세
    주) 수송아지 거세비육 : 출하일령 28개월 기준이며 변동요인이 많음
           
    나. 농장 적용 방안
      따라서 계절번식Ⅰ유형과 계절번식Ⅱ유형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스스로 이를 발전시켜 농장의 고유한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50~100두 규모에서 매년 3.15-5.15(2개월간)에는 인공수정을 전면 중단하는 계절번식Ⅱ유형에서 12-1-②, 3-4-⑤, 6-7-⑧, 9-10-⑪ 등 년간 4회에 걸쳐 2, 5, 8, 11월에 일괄수태시키므로 다음해에는 1개월간 분만하여 송아지를 집중 육성하고, 2개월간은 분만이 별로 없는 방식을 적용하므로 연중번식할 때와 비교하여 송아지 육성의 어려움을 1개월간에 집중시키고 2개월간은 번식우관리에 휴식할 수 있는 여가를 갖고 다시 1개월간 송아지육성에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에서 번식우 보유두수가 더욱 많은 경우에 3-4-⑤, 6-⑦, 8-⑨, 10-⑪, 12-1-② 등 연간 5회에 걸쳐 적용시키거나 번식우의 규모가 더욱 크고 집중분만횟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혹한기 보온장치를 구비하고 혹서기 방서대책으로 하절기 습기로 인한 병원성미생물의 급격한 증식 특히 곰팡이균 등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우사내 건조방안으로 송풍팬 설치, 환기, 톱밥 교체빈도 증가, 그늘망 설치 등과 우사외 환경으로 배수로 정비, 주변 제초작업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경남농업기술원. 2001. 한우 연구모임 워크숍.
정영채. 1996. 번식학사전. 신광출판사.
축산기술연구소. 2000. 보고서.
______________. 1997. 축산생명공학 이용 소수정란 생산.

1. 번식장애의 정의 및 발생상황
    암, 수중 어느쪽이든 자연종부나 인공수정을 실시하여도 번식활동이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정지되고 있거나 장애받고 있는 상태를 번식장애(reproductive disorder)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소에서의 번식장애 발생율은 5.2~31.3%로 보고되고 있으나, 대개는 소 우군의 약 10~20%전후의 발생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보통이며, 소는 생식기(자궁 및 난소)질환이 있는 우군과 우유의 생산량이 많은 우군일수록 번식장애의 발생이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번식관리라 함은 초회 발정시 65~70%의 수태율, 수태당 평균 수정횟수가 1.3~1.7회, 1년 1산을 달성하기 위한 분만간격이 12개월이 되도록 분만후 85일이내에 수태가 되어야 하며, 번식장애의 발생율이 우군의 1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번식장애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발정관찰이 우선 이루어져야 하고, 번식장애우가 발생시는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우군의 번식효율을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
           
  2. 번식장애의 구분
    번식장애는 발생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이 대별될 수 있겠다.
    (1) 성성숙시기가 지나도록 또는 분만후 일정기간 즉 소에서는 50일을 지나도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
.... 고 무발정이나 불규칙발정을 나타나 수정이 불가능한 경우(난포발육장애, 난소낭종, 둔성발정, 영구황체 등).
(2) 발정은 발현되나, 난소와 자궁 등에 이상이 있어 수정하여도 수태가 되지 않는 것(배란장애, 난관염, 자궁내
.....막염 등). 또한 일반적인 생식기 검사로서 난소나 자궁에 이상이 없으나 3회이상 수정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저수태우(repeat breeder cow).
(3) 수태하여도 임신이 유지되지 않는 것. 유산, 태아미이라 변성이나 태아침지 등을 포함하는 것. 수정란의 착상
.....장애나 조기사멸 및 태아의 조기사망에서는 흡수되거나 유산하는 경우이다.
(4) 분만경과중의 이상(사산, 난산 등) 및 분만후의 이상(후산정체, 자궁회복의 지연 등).
(5) 유방 및 유두의 질병(유방염, 혈유, 유두열상 등)과 신생자우의 제대출혈, 태변 정체, 제대염, 송아지설사,
.....신생자우의 황달 등.
※이중에서 불임증(infertility, sterility)은 (1)과 (2)를 가리킨다.
           
  3. 번식장애의 원인
    직접적인 원인은 분만후의 난소와 자궁회복의 지연인데, 난소회복지연의 주원인은 주로 에너지 섭취의 부족이고, 자궁회복지연의 원인은 분만 후에 발생하기 쉬운 자궁질환(자궁내막염, 자궁축농증등)에 기인된다. 또한 번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은 운동부족, 농후사료의 과다급여, 양질의 조사료급여 부족, 분만시에 비위생적인 조산(助産)처치 등이다. 번식장애의 원인의 종류는 해부학적인 생식기 이상,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사양관리의 부적절, 세균감염, 수정기술 및 생식기 검사의 부정확한 진단 등을 들 수가 있다.
     
    가. 해부학적인 이상
      생식기의 해부학적인 이상은 그 성상 및 정도에 따라 수태를 방해하게 된다.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있다.
           
      (1) 선천이상
        소에서 이성쌍태의 암컷에서 보이는 푸리마틴(freematin)이 대표적이며, 뮤러관의 발육불량으로 인한 자궁각, 자궁체, 자궁경관, 질의 부분 및 완전결손, 자궁경관의 중복 등이 있다.
  후리마틴(Freemartin)은 암수가 다른 쌍태로 임신되어 숫컷과의 사이에서 혈액교환이 이루어져 생식기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며, 92~93%는 정상적인 성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림 1. 후리마틴 생식기
           
        난소는 작고 편평한 과립상의 크기이며, 미분화상태로 되어 불임증이 된다. 생후 1년이 경과하여도 발정이 없으며, 유두와 유방이 매우 작고, 외부모습이 거세우와 비슷하다. 생후 7~14개월령시에 직장검사를 하면 질, 자궁경관, 자궁 및 성선의 현저한 발육부전이 있고, 또한 1.0~1.3㎝의 시험관이나 초자를 질내에 삽입 하면 7~8 ㎝정도(정상의 1/3)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정상적인 소는 12~18㎝ 정도 들어간다(그림1).
       
      (2) 후천이상
        분만이나 난산, 또는 인공수정 및 자궁이나 난소처치의 실수로 인한 난소, 난관, 자궁, 자궁경관, 질 등에 손상, 유착, 협착~폐색이 일어날 수가 있다. 또한 자궁이나 복막의 염증은 난관에까지 파급되어 난관의 염증, 협착~폐색이 일어나 난관채나 난소의 유착을 일으킨다.
           
    나.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및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부족되면 황체발육부전 즉 불량,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분비의 부족이 일어나 수태되지 않고 난포의 발육이나 성숙은 일어나지 않고 배란이 되지 않아 발정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GnRH 및 성선자극호르몬의 일시적인 대량방출이나 부족되면 난포는 배란이 되지 않고 이상적으로 크게 되어 난소낭종이 되어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가 이상항진하여 불규칙적인 발정 즉 사모광으로 된다.
           
    다. 사양관리의 부적절
      암소에서 성성숙은 발육의 불량 즉 체격이나 체중으로 결정되어진다. 영양수준이 저하되거나 만성소모성질병은 성성숙의 지연, 발정지속시간의 단축, 발정징후의 미약, 난소기능의 정지을 초래한다. 비유나 수유(授乳)로 인한 분만 후 체중의 감소는 뇌하수체로부터 LH분비를 지연시켜 난소활동의 지연이나 난포발육장애를 초래한다. 영양상태는 수태의 여부 및 번식장애의 발생과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다.
           
    표 1. 신체충실지수와 번식장애(축산연 : 1996)
   
신체 충실 지수
조사두수(두)
번 식 장 애
두수(두)
백분율(%)
2.0 >
2.5~3.0
3.5 <
164
323
  74
30
47
36
18.3
14.6
48.7
561
113   
20.1
           
      방목우에 있어서는 파이로플라즈마병발생으로 인한 빈혈발생율의 증가 및 증체량의 감소는 난포발육부전의 발생증가를 수반한다. 사육환경의 양, 부(良, 否)도 또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데, 운동은 소에 있어서 분만후의 초회 배란, 발정발현, 수태일수를 단축하고 수태까지에 소요되는 수정회수를 감소시킨다. 혈중 부신피질호르몬농도의 증가를 가져오고 사육환경의 불량 즉 스트레스는 성선자극호르몬의 감소, 혈중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농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번식장애의 발생과 관련되고 있다.
           
    표 2. 사육형태와 번식장애발생율(축산연 : 1996)
   
형 태
조사 두수(두)
번 식 장 애
두수(두)
백분율(%)

군사식
3평> /두
3평< /두
176
225
431
32
36
68
18.2
14.1
15.8
계류식
130
45
34.6
           
    라. 미생물감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등의 미생물의 감염에 의해 유산 및 번식장애를 일으킨다.
           
    표 3. 미생물감염
   
병 명
미생물 종류
원인체
경 로
증 상
진 단
예 방
브루셀라병
세균
Brucella abotus
경구,점막,
피부,교배
유산(임신6~9개월)후산정체,정소염,
정소상체염
균분리,
혈청반응
양성축 도태
캄필로박터병
Campylobacter fetus subsp. venerealis
교배
불임증, 유산
(교배4~7개월)
균분리,
질점액
응집반응
인공
수정
렙토스피라병

"

Leptospira
pomona등
경구,점막,
피부
유산(임신후기:
7개월이후)
균분리,
혈청반응
리스테리아병
"
Listeria
monocytogenes
경구,경비
유산
균분리
소 허피스
1형 감염증
바이
러스
bovine herpes
virus 1
경구, 경비,
접촉, 교배
농포성외음부질염, 유산
(임신 6~개월)
바이러스분리,
혈청반응
백신
소바이러스성 설사 · 점막병
"
BVD·MD virus
경구
조기유산, 선천이상
바이러스분리,
혈청반응
백신
아까바네병
"
Akabane virus
흡혈곤충
유· 조· 사산,
선천이상
초유
미섭취
자우의
혈청반응
백신
과립성질염
"
virus
교배
질염, 귀두염
인공
수정
소 트리
코모나스병
원충
Trichomonas foetus
교배
불임증, 유산
(임신 1~4개월)
원충확인
인공
수정
네오스포라병
원충
Neospora
개, 태반
유산, 기형 또는 이상송아지
원충확인
양성축도태
진균성유산
진균
Aspergillus fumigatus 등
유산
(임신5~7개월)
           
      기타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고 번식장애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방선균 등이다.
           
  4. 번식장애의 발생상황
    소에서 도태로 되는 이유로서 번식장애가 점유하는 비율은 높다 1996년 미국의 네브라스카대학의 두아네 라이스박사가 보고한 것에 의하면 매년 젖소 우군의 20~25%가 번식장애 및 기타질병으로 도태되고 있다고 하였다.
           
  표 4. 산차별 농가의 한우 암소의 사육현황과 판매현황 (축산연 :1996)
산차
보유 내역
1996년도 판매
두수
백분율
두수
도태(판매)이유
번식장애
기타
미경산우
1산
2산
3산<
165
176
104
116
29.4
31.4
18.5
20.7
20
22
15
20
50.0
40.9
33.3
75.0
50.0
59.1
66.7
25.0
561
100    
77
50.6
49.4
           
  5. 번식장애의 진단
    번식장애의 치료 및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이다. 따라서 진단시는 모든각도에서 신중한 검사가 행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가. 병력, 문진, 시진
      개체 및 우군에 대한 사료급여 및 관리상태, 병력, 번식력 등 품고청취 및 기록조사, 영양 및 건강상태를 외모로서 시진한다.
      (1) 연령
(2) 산지(외부 도입우)
(3) 병력(과거의 질병에 걸린 경력, 치료시기 및 기간)
(4) 번식력
   ○ 분만회수
   ○ 최종분만년월일 : 번식장애의 경과를 추정가능
   ○ 각 산차별로 수태까지 소요한 수정회수 및 수정년월일 : 과거의 수태상황을 알 수 있다.
   ○ 번식장애 및 수태를 위해 소요된 치료와 그 시기 : 번식장애의 발생경향 및 치료효과를 알 수 있다.
   ○ 유산 : 습관성 유산의 가능성과 그 시기의 예측
   ○ 난산 : 산도의 손상의 가능성
   ○ 후산정체 : 자궁내막염의 가능성의 유무를 청취 조사한다.

(5) 발정 및 교배상황
   ○ 발정 및 발정징후의 발현간격, 발정징후의 강약 및 지속시간, 최종분만 후의 지속시간
   ○ 최종분만후의 발정 및 발정징후의 발현월일 : 발정주기상의 현재시기의 추정 가능
   ○ 교배 : 자연 교배 및 인공수정의 년월일을 청취

(6) 사료급여 및 관리상황
   ○ 급여사료의 종류, 질 및 양
   ○ 비유량이나 포유 및 운동의 유무 : 유량, 포유 및 운동은 직· 간접적으로 번식기능과 관련, 발정관찰의 방
           법을 청취

           
    나. 번식기능의 검사
      (1) 병력의 청취
(2) 문진
(3) 시진에 의한 번식장애의 상황 및 번식기능의 검사(질, 직장검사 등)를 행한다.
(4) 필요한 경우 자궁세척, 초음파진단, 혈중 및 우유중 성호르몬 농도의 측정,자궁세척회수액이나 자궁외구부
      위에로의 배출액에 대한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관점액의 정자수용성의 검사, 자궁내막의 생검
      (biopsy:채취한 자궁내막조직의 조직학적인 검사), 난관통기검사 등을 한다.
     ○ 질검사
     ○ 질경, 자궁경관점액채취기, 질구압착기 등
     ○ 직장검사(rectal palpation)
     ○ 난소나 자궁의 이상유무외에 임신진단을 한다.
      - 준비
      - 생식기의 위치 및 직장검사시 주의사항
         자궁 및 난소는 좌우의 자궁광인대 및 난소간막에 의해 보정, 유지되고 있는 데 통상 난소와 자궁의 전방
         부위와 대부분은 복강에, 자궁의 후방부위는 골반강내에 위치한다. 촉진순서는 자궁경관 ⇒ 자궁 ⇒ 난관
          ⇒ 난소의 순서로 검사한다. 질내에 공기가 들어있는 기질이나, 방광에 뇨가 충만된 경우는 직장검사가
         곤란한 경우가 많아 배출 후에 실시한다.
       -직장검사법
         자궁경관, 자궁, 난관 및 난소의 촉진
           
  6. 외음부, 질, 자궁경관의 질환
    가. 외음부 협착(stenosis of vulva)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보이는데, 저지종의 경우에는 선천적인 직장-질협착(recto-vaginal constriction)이 알려져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영양불량이나 만성질병으로 인해 발육불량이 된 미경산우에서 보인다. 경산우에서는 전산차분만시에 외음부열상으로 인한 반흔형성의 결과로서 생긴다.
           
    나. 질협착(vaginal stenosis)
      선천적으로는 푸리마틴이나 백색처녀우(white heifer)병에서 보인다. 후천적으로는 분만시의 질 손상이나 심한 질염의 치료 후에 반흔수축, 골반강내의 종양에 의해 일어나고 분만시 난산의 원인이 된다.
           
    다. 질낭포(vaginal cyst)
           
    라. 뇨질(urovagina)
      자궁광인대, 질벽 등의 생식기의 결합조직이 이완해서 자궁·질이 하수, 침하한 결과 배뇨된 뇨가 질심부에 역류하는 상태를 말한다. 영양불량이나 노령의 소에서 많이 보이며, 질염, 자궁경관염을 일으키고 자연교배에서는 저류된 뇨의 영향으로 정자가 사멸하여 불임증이 된다.
           
    마. 기질(pneumovagina)
      외음부의 폐쇄부전으로 인한 질내에 공기가 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공기가 질을 지나 자궁내에 흡인되는 경우도 있으며, 노령의 야윈소에서 많이 보이며, 공기와 같이 들어간 이물이나 세균이 질내, 자궁내에 침입하면, 질염, 자궁경관염이나 자궁내막염을 일으켜 불임증이 된다.
           
    바. 질염(vaginitis)
      원발성 및 속발성이 있으며 원발성으로서는 질의 열상, 분만, 질탈, 교배에 수반한 미생물의 감염외에 비위생적인 질 검사나 인공수정, 자극성이 강한 약물로 질의 세척 등에 의해 일어난다. 속발성으로는 후산정체, 자궁내막염자궁경관염에 속발한다.
           
    사. 경관협착(cervical stenosis)
           
    아. 경관염(cervicitis)
      자궁경관의 염증으로서 자궁내막염과 병발하는 경우가 많고 난산, 후산정체, 유산, 질염에 속발되는 경우가 많
다. 소에서는 정액주입기, 자궁경관확장봉, 카테타(catheter) 등의 소독불량이나 기구의 주입불량에 의한 경관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1) 자궁 또는 질의 파열
        난산, 무리한 견인, 절태 수술 후 태아의 돌출된 뼈에 의한 상처 등으로 발생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복막염이 발생하며 3~7일이내에 폐사한다. 개복수술로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여야 한다.
           
      (2) 회음 및 음문의 파열
        큰 태아를 과도하게 견인할 때와 초산우에서 많이 발생한다. 출혈이 심하지 않을 때는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 되지만 심할 때는 봉합수술을 해야한다.
           
      (3) 질탈
        (가) 원인
          임신말기에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지면 골반인대와 질 주위 조직의 이완과 함께 외음부 및 괄약근의 부종과 이완이 일어나 발생한다. 경산우, 노령우, 난산, 쌍태분만, 계류사육, 과비된 소에서 발생이 많다. 분만시 질의 손상, 질 주위조직에 과다한 지방침착, 거친 조사료의 대량섭취, 추운 날씨와 관계가 있으며, 큰 외음부를 가진 소에서 발생가능성이 높다. 암소에 비육촉진제로 에스트론겐양 물질을 먹일 경우와 클로버 등의 초지에 방목할 경우에 발생한다. 발정시, 임신말기, 난포낭종 시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말기의 복압의 증가, 전고후저(앞다리가 높고, 뒷다리부분이 낮은 상태)에서 장기간 사육시도 발생가능성이 높다.
           
       
       
그림 2. 질탈
           
        (나) 증상
          질탈은 질이 외음부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자궁 및 자궁경관도 후방부위로 이동이 일어난다. 가벼운 것은 서 있을 때는 들어가고 앉으면 나오는 증상을 나타낸다. 주로 발생되는 시기는 태반에서 에스트로겐(estrogen)이 대량 분비되는 시기인 분만전 2~3개월이다. 노출된 질점막은 부종, 염증, 동통,감염이 심하게 일어나 괴사를 일으키기도 한다(그림 2).
           
        (다) 예후
          심하지 않고 상처가 없을 경우는 분만하는데 지장이 없으며 분만후에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상처가 발생하여 출혈이나 괴사가 일어나면 예후가 불량하다.
           
        (라) 치료 및 예방관리
          탈출된 질을 정복한 후 외음부압정대를 이용하거나, 음문봉합법 등의 수술로 교정하여야 한다.
           
      (4) 자궁탈
        (가) 원인
          칼슘결핍증에 의한 자궁광인대와 자궁의 이완이 직접적인 원인이고, 분만후의 자궁회복을 지연시키는 영양불량, 쇠약, 난산 및 후산정체 등이 발병을 촉진한다. 산도에 외상이 있을 때 통증 때문에 무리하게 지속해서 힘을 주기 때문에 발생한다. 후구가 후방으로 경사진 스탄쳔(stanchion)우사에 장시간 계류된 상태에서 분만할 경우와 난산처치시 자궁이 건조된 상태에서 태아를 강제로 견인 할 경우, 경산우, 허약우나 노령우, 에스트로겐(estrogen)함량이 높은 클로버 채식시 등에 많이 발생한다.
           
        (나) 증상
          분만후 임신하였던 자궁의 일부 또는 전부가 질내 또는 외음부 밖으로 탈출한 상태(그림 3)를 말하며, 긴급을 요하는 질병이다.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분만후 5~6시간에 발생이 많고 드물게는 48~72시간에 발생되기도 한다. 보통 횡와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으나, 탈출된 자궁이 비절부위까지 늘어뜨린 채 기립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급후증, 불안, 동통호소, 식욕감퇴, 맥박수와 호흡수 증가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탈출된 자궁은 자궁각 편측이나 양측의 태막과 자궁점막이 노출되어 똥, 깔짚, 오물, 혈액 등이 부착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대되어 있고, 4~6시간 이상 경과되면 암적색으로 변하고 건조, 균열이 일어나고 괴사된다.
           
       
       
그림 3. 자궁탈을 일으킨 소
           
        (다) 예후
          조기에 발견하여 자궁이 심하게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복된 경우에는 양호하나, 지연된 경우나 쇠약, 기립불능등 전신증상과 내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하다.
           
        (라) 치료 및 예방관리
          수의사가 도착할 때까지 축축한 수건 또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자루 등에 자궁을 넣어 자궁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축이 서 있는 경우에는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높게 한 상태에서 질, 자궁을 외음부 높이까지 들어올리고 있어야 한다. 이는 혈액순환장애를 감소시켜 질, 자궁점막의 부종 증가와 혈관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정복 후 외음부 압정대를 이용하거나, 음문봉합법 등의 수술로 교정하여야 한다. 자궁정복은 자궁탈 발생 2시간이내에 처치하여야 하며, 정복시 자궁은 가온 생리식염수, 염소, 4가 암모늄, 2% 명반수와 같은 자극성이 적은 소독약을 소량 첨가한 물로 자궁을 완전히 세척한 후 주먹과 팔로써 지그잭으로 질, 경관을 자궁안으로 밀어 넣은 다음 음문봉합을 실시한다. 자궁정복이 완료된 후, 30~50단위의 옥시토신(oxytocin)을 주사하거나 1~2g의 테라마이신 등의 광범위항생제를 국소적· 전신적으로 투여하면 효과가 있다.
           
  7. 자궁질환
    가. 자궁내막염
      자궁질환중 가장 많이 발생되며 소, 말 돼지에서 다발하며, 자궁내막의 감염 및 이차적인 염증에 의한 것이 많고, 불임의 주요 원인이 되며, 정자의 운동성의 방해로 자궁내의 상행을 방해하며, 수정란이 자궁내막에의 착상을 저해하고 또한 착상하여도 조기에 수정란이 사멸되기도 하고 유산을 일으킨다. 인공수정시나 자궁세척시의 실수, 조산(助産), 후산정체의 제거 등시에 세균이 자궁내에 침입하여 발생한다. 자궁내막의 세균감염방어능은 호르몬환경에 영향받는 데, 에스트로겐(estrogen)분비가 증가되는 시기에는 높고,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분비가 증가되는 시기는 약하다. 치료법으로서는 자궁세척후의 항생물질의 자궁내 주입이 유효하다.
           
    나. 자궁축농증
      소에서 다발하며 자궁내에 농 및 점액·농성삼출물이 분만후 45~90일경에 자궁경관의 폐쇄로 인해 외음부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강내에 저류된 상태를 말하며, 영구황체의 존재와 무발정이 특징이다.
           
    다. 자궁근염
      염증이 자궁내막을 지나 자궁근층에까지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자궁염이라고도 한다. 산욕기의 세균감염에 병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정액주입기, 자궁세척기 또는 자궁경관확장봉 등에 의한 자궁내벽의 천공 등에 의하여 일어난다.
           
  8. 난소질환
    암컷의 번식장애의 과반수는 난소의 질환인데, 그 대부분은 하수체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GTH) 또는 난소로부터 스테로이드 호르몬분비 이상에 기인하는 기능성질환이며, 무발정증상을 나타내는 것에는 난포발육장애, 무발정형 난포낭종황체낭종, 영구황체가 있고, 불규칙적인 발정을 나타내는 것에는 난포낭종, 배란장애, 황체발육장애 등으로 대별된다
           
    가. 난포발육장애
      (1) 난소발육부전
        미경산우에서 성성숙에 도달한 시기를 지나도 무발정증상을 나타내고, 직장검사시 소견은 난소가 작고, 견고하며, 난포와 황체가 촉지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2) 난소기능정지
        성성숙 또는 분만후에 난소의 생리적휴지기를 경과하여도 발정징후가 없고 난소의 크기는 정상으로 탄력성도 있으나, 난포의 발육 및 황체의 형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3) 난소위축
        노령우, 영양불량이나 각종 질병에 이환된 오랫동안의 전신쇠약으로 인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저하에 기인되며, 난소는 현저하게 위축되어 있거나 탄력이 없고, 또한 난포와 황체는 촉지되지 않는다.
  난포발육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하수체 전엽에서의 GTH분비기능의 저하이다. 그 요인으로서는 자우의 포육, 고능력우(고비유), 영양불량 및 고온다습 등의 열악한 환경, 사양관리의 부적절, 또는 장기간에 걸친 전신성 만성소모성질병 등이 관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책으로서는 적절한 사양관리방법과 영양상태의 개선을 실시하는 등 그 원인을 제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에는 GTH나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이 이용되고 있다.
           
    나. 둔성 및 미약발정
      소에서는 분만후 첫발정시에 많이 보이며, 또한 수유중인 한우와 고비유우, 사육조건이 열악한 소(과비, 삭척)에서도 보이나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분만 후 30~60일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데, 난포발육→배란→황체형성은 주기적으로 일어나나 발정징후가 미약하거나 나타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다. 난소낭종
       난소낭종에는 난포낭종, 황제낭종과 낭종성 황제가 있다.
(1) 난포낭종은 난소에 황체형성이 없고 무배란성 성숙난포가 이상발육해서 난소에 10일이상동안 편측 또는 양측성으로 존재하여 있으며 소에서 정상발정주기를 나타내지 않고, 직경은 2.5㎝이상이고 지속성발정 및 무발정이 특징이며, 난포낭종의 난자 및 과립막세포는 변성되어 있다. 증상은 지속성 또는 빈발성 발정(80%, 사모광증)을 나타내거나 무발정(20%)을 나타낸다. 살이 많이 찐 암소에서 많이 발생하며 오래 지속되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의 뼈(천추)가 위로 치솟아 오른다(그림 4). 황체낭종은 난포가 파열된 후 난포액이 완전히 배출되지 못한 채 황체가 형성되어 발생되는 증상으로 황체형성호르몬 부족이 원인이다(그림 5). 낭포성황체는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갖는다.
  예방관리는 충분한 운동을 시키고 암소가 영양이 부족하거나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하며, 암소의 영양상태를 잘 관찰하여 최적의 신체충실도로 분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치료는 분만 후 40~50일이 지나도 발정이 오지 않는 개체는 난소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서 호르몬 등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난소정지에 대한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요법은 없으나, 영양상태가 좋은 개체에 대해서는 성선호르몬방출자극호르몬(GnRH)의 투여가 권장된다. 질내삽입형의 황체호르몬(프리드, 시-더 등)은 미경산우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경산우는 그렇게 만족할만한 효과가 없다. 난포낭종은 성선호르몬방출자극호르몬(GnRH), 황체낭종이나 영구황체는 프로스타그란딘(PGF2α)의 투여가 비교적 유효하다. 2α)의 투여가 비교적 유효하다.
           
   

그림 4. 꼬리뼈 돌출

그림 5. 난포낭종
           
      (2) 황체낭종은 직경이 2.5㎝이상의 무배란성난포가 존재하여 있고, 내벽에 부분적인 황체화 즉 황체조직층이 있고 중심부에는 내용액이 저류하여 장기간 존속하고 황체화한 조직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작용에 의하여 무발정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라. 황체의 이상
      (1) 황체발육불량
        배란후 황체형성이 불량한 것을 말하며, 정상적인 황체에 비해 발육이 불량하여 작고, 황체호르몬의 분비기능은 낮고, 조기에 퇴행하는 것이 많다.
           
      (2) 영구황체
        임신하고 있지 않은 동물에서 황체가 퇴행되지 않거나 태아침지, 미이라변성태아, 자궁내막의 만성염증, 자궁축농증 등에 의해 황체가 퇴행소실되지 않고 장기간 존속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황체로부터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으로 인하여 난포의 발육이 억제되어 무발정상태가 지속된다. 원인으로서는 자궁에서의 PGF₂α등의 황체퇴행인자의 산생저하, 또는 하수체로부터 GTH의 분비부족으로 사료된다. 치료에는 PGF₂α나 유사물질의 투여가 유효하며 자궁질환이 병발되어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 이물의 제거, 자궁세척, 자궁내약물주입 등의 처치를 아울러 해야한다.
           
  9. 후산정체
    가. 원인
      발생요인은 유·사산, 난산, 임신기간이 과도하게 길거나 짧은 경우, 과비한 소, 축사에 가두어 관리한 소, 쌍태분만, 저칼슘혈증(유열) 등을 들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한 분만유도시에는 태반의 박리작용이 방해되어 후산정체가 많이 발생한다. 발생율은 6.3~14.6%이며, 1산차 4.2, 2산차 7.8, 3산차가 14.6%로서 산차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율이 높아진다.
           
    나. 증상
      정상적으로 분만한 소에서는 태막(=태반, 후산)은 태아만출 후 3~8시간이내에 배출된다. 분만후 8~12시간이 경과하여도 후산이 나오지 않으면 후산정체이다. 자궁염, 유방염의 발생과 속발적으로 수태율의 감소를 초래한다.
           
    다. 예방
      무더운 여름철에 분만할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로 태반정체가 많이 발생한다. 분만예정일 전후에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분만후 태반의 박리를 촉진하기 위해 요소가 함유된 질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저칼슘혈증의 소는 자궁무력증으로 후산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에 저칼슘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라. 처치요령
      (1) 호르몬 및 약물 요법
        후산정체에 따른 세균의 발육억제를 위해 설파제, 항생제 등을 주사한다. 요소가 함유된 질정을 2개정도 자궁내로 집어 넣고 옥시토신을 3일간 주사한 후 후산을 외부에서 잡아당기면 나오는 경우도 있다.
           
      (2) 자궁내 손을 삽입하여 제거(용수제거)
        예전에는 이러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손을 사용하여 후산을 아무리 잘 제거를 하였다 하더라도 자궁내막의 손상을 피할 수가 없어 패혈증의 위험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편이 좋다.
           
  10. 계획번식(Controlled, Target and Monday morning breeding)
    우군의 번식효율증진을 위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randine2α; PGF2α)의 계획적인 투여로 발정을 동시에 유도하여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장점으로는
    (1) 발정발견율 증진
(2) 첫 수정소요일의 단축
(3) 수태율 증진
(4) 발정예정일의 집중관찰가능
(5) 번식계절의 신축적인 조절가능
           
    표 5. 400두 규모의 경우(예시 1.)
   
PGF₂α주사
발정발견, 인공수정
           
  11. 발정동기화
    소에서 GnRH와 PGF2α를 이용하는 발정동기화 방법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방법이다(단, 처녀우에서는 비권장). 모든소에 대해 GnRH(Cystoreline, Fertagyl, Conceral 등)을 주사후 7일째 PGF2α(Lutalyse, Estrumate 등)을 주사한다. 발정발현은 PGF2α주사후 24시간부터 개시하여 5일내에 온다. 또한 모든소는 허용발정발견 10~12시간후 인공수정한다.
   
   
그림 6. 발정동기화 권장프로그램
           
  12. 저 수태우
    대부분의 젖소는 자연종부나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되는데, 정상적인 발정주기 즉 성주기를 가지고 있고 임상검사에서도 난소 및 부생식기에 특이한 이상이 없으나, 자연종부나 인공수정을 3회 또는 그 이상 실시하여도 비수태되는 소를 말한다. 그 원인으로서는 자궁내 세균감염, 호르몬 분비이상, 미네랄 및 비타민 부족과 발정관찰의 소홀, 수정시기의 부적절, 수정기술의 부족 등이다. 주요한 원인으로서는 배사멸과 수정장해이며, 잠재성 자궁내막염, 배란지연, 황체발육불량이 있다. 배사멸시기에 따라 발정재귀시기가 통상발정주기의 예정일보다 늦게 되며, 인공수정후 다음 발정 예정일에 발정이 발현되지 않고, 30일이후에 발정이 오는 것은 배사멸에 기인된다고 추정할 수 있다.
           
  13. 조기배아사(early embryonic deaths)
    유전적 원인에 기인된 수정란의 이상발달, 스트레스(고온, 수송, 갑작스런 온도변화, 사료변경 등), 발열성 감염증, 지방간 증후군, 단백질 과다급여(제1위내 암모니아 과다발생으로 자궁내강에 정자, 난자나 수정란에 해를 미쳐 수태율저하 초래 : 요소중독 참조), 영양부족, 감염증이나 호르몬 불균형, 황체호르몬의 부족 등에 의해 일어난다. 수태에서 임신 45일까지의 시기를 배아기, 그 이후를 태아기라고 말하는데, 조기배아사는 대부분 11~42일사이에 발생하며, 주로 16일이후에 일어난다. 실제 수정율이 약 85%이나 배아사, 태아사 때문에 최종적으로 분만되는 율은 약 50~69%로 떨어진다. 조기배아사가 수정·교배후 8~16일에 일어나는 경우는 18~24일의 정상발정주기를 가지나, 16~25일에 일어나는 조기배아사는 발정간격을 연장시킨다. 하절기의 고온은 발정지속시간 단축, 발정징후약화, 발정주기를 연장, 사료섭취량 저하로 수태율이 10%정도 떨어진다. 6~10월에 교배·수정된 소의 월별수태율이 17.1~36.1% 였으나, 10~5월은 44.4~61.5%였다.
      가. 잠재성 자궁내막염→일반적인 검사로서는 진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인공수정한 다음날 즉 24~36시간에 자
        극성이 적은 항생제를 자궁내에 주입해둔다.
    나. 배란지연→만족할만한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정후 7~18시간내에 배란을 유도하여야 하는 데, 발정기
        의 시작때에 성선자극호르몬을 투여한다.
    다. 황체발육불량→불충분한 황체호르몬의 생산과 황체의 조기퇴행은 수정란의 조기사멸과 발정재귀를 유발시키
        는데, 이때 황체호르몬의 주사가 권장된다.
           
  14. 유산
      가. 산발성 유산 
        갑자기 보이는 유산을 총칭하며, 특발적인 유산이라고도 불리운다.
 
      (1) 원인
        유산 및 조산 발생율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우나, 비육우에서는 약 2~3%, 젖소에서는 약5% 정도이며,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염색체의 이상, 내분비이상, 영양불량, 비타민 및 광물질(미네랄)부족, 임신우의 전신성 질병, 고열질병, 수송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물리적 원인으로 투쟁, 임신우의 복부압박, 넘어짐, 타박 등 충격을 가했을 경우 발생한다. 화학적 원인으로 약물, 유독식물, 화학물질 중독 등이 있다. 또한 태아의 기형, 다태, 제대염전 등의 태아측의 이상도 유, 조, 사산의 원인이 되며, 임신시마다 거의 일정한 개월에 유산하는 것을 습관성 유산(habitual abortion)이라 한다. 말에서 많고, 다음이 소이며, 육식동물이나 돼지 등의 다태동물에는 적게 발생된다. 그 원인은 황체호르몬의 분비부족으로 추정된다. 임신유지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부족에 의한 유산이 45~180일, 특히 40~45일, 60~65일 및 120~180일에 일어나기 쉬우나, 임신 100일이전이 83%의 비율로 많이 발생한다. 유산된 태아의 월령은 표 14를 참조하여 추정한다.
           
      (2) 예방관리
        우선 유산이 일어나면 증상과 목장환경이나 위생관리에 대한 모든 기록과 함께 시료(유산태아, 태막이나 태수 등)를 대학과 전문연구기관(수의과대학, 축산위생연구소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의뢰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대책을 세운다. 사양관리 부실에 의한 원인도 많으므로 임신우의 일반 사양관리에 주의를 한다. 습관적으로 유산하는 소는 유산위험시기 약 1개월 전부터 지속성 황체호르몬을 2~4주간격으로 수회 투여하면 예방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우 사육공간은 사육밀도가 높지 않도록 1두당 3평이상 되도록 한다. 또한 제각을 반드시 실시한다. 또한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병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시행하고, 축사내·외부, 주위, 입구 등에 소독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5. 번식생리적인 측면요인
    가. 발정과 배란
      계절과 기타환경요인에 의해 수 시간에서 하루까지 다양하나 평균 16~18시간정도 지속되며, 난포가 완전히 성숙된 그라피안난포(Graafian Follicle)로부터 난자(egg:ovum)가 방출되는 과정인 배란은 발정 후 5~15시간에서도 일어나나 정상적으로는 허용발정(standing heat)후 10~14시간에 일어난다.
           
    나. 분만후 발정
      한우의 경우는 자우가 포유를 하고 있는 동안인 6~8주 동안은 무발정을 나타내고 분만후 초회발정시의 수태율은 대체적으로 낮다. 황체호르몬의 이 분비 양식(그림 7)은 성성숙개시, 무발정에서 번식계절로 전이중과 소, 양과 염소에서 분만말기에 볼 수 있다.
           
   
   
그림 7. 분만 후 혈중 황체호르몬의 전형적인 분비 양식

      분만 후 발정유형은 분만경과일수가 길어질수록 허용발정비율이 높아짐을 나타내고 있다(표 6).
     
    표 6. 분만 후 발정유형
   
분만후 경과일수
발정발현유형
비허용
허용
20일 이내
21~40일
41~60일
61일 이상
64%
15
11
0
36%
85
89
100
           
    다. 수정적기
      수정능획득은 수정후 4~6시간이 소요되며, 난자의 수명은 6~8시간으로 정자의 20~24시간보다 짧다. 따라서 허용발정 종료 가까이에서 인공수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태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발정발견후 약 12시간경에 오전/오후 법칙에 의거 수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번식률을 제고하는 길이다(그림 8, 9).
           
   
   
그림 8. 발정발현에서 배란, 수정적기의 시간적 추이 변화
           
   
   
그림 9. 최상의 수태율을 위한 수정적기시간
           
  16. 번식장애발생율 감소를 위한 예방관리의 방법
    가. 철저한 발정관찰
      하루에 3회이상 발정관찰을 실시하고 매회당 20분간 관찰할 것
           
    나. 번식기록의 정리
      소의 번식상황 즉 분만상황(분만예정일, 분만일, 분만의 난이도), 발정상황(발정시기, 발정예정일), 인공수정일, 정액명, 번식장애의 유무(병명, 치료횟수 및 약제 등)을 정확히 기록한다.
           
    다. 적기수정 및 임신확인
      젖소가 발정이 올시는 약 10~15시간에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분만후 50~85일이내에 수정이 이뤄지고 임신이 되어야한다. 최종수정이 된 소는 3~6주간격으로 발정유, 무를 잘 관찰해야 하고, 인공수정후 40~60일째는 임신을 확인하고, 비수태된 소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한다.
           
    라. 번식장애우의 관리
      (1) 분만후 20일이 지나도 외음부로부터 혈액성 오로가 배출되는 소
(2) 분만 후 40~50일이 지나도 발정이 오지 않는 소
(3) 3회이상 인공수정을 하여도 수태되지 않는 소(저 수태우)
    ※ ⑴, ⑵, ⑶은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속히 치료를 하여야 한다.
     
    마. 우군의 개체영양관리
      젖소에서 분만후의 체중변화와 에너지부족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신체충실지수의 변화의 점검과 비타민, 광물질 등을 급여해준다.
           
    바. 낙농가의 젖소 관리시의 점검사항
      (1) 원기 및 식욕의 유,무
(2) 급여사료의 양과 질
(3) 발정증상 유,무
(4) 외음부로 배출되는 점액 및 농의 상태
(5) 출혈의 유,무
     
    17. 산후 자궁회복과 예방관리
      분만한 소에 농후사료를 과다급여 하면 유방부종 발생이 증가하고, 산후 자궁회복이 지연되며, 첫발정, 첫배란이 지연되어 공태기간이 늘어난다. 분만 후, 자궁을 비롯해서 각 기관이 임신, 분만으로 인해서 생긴 변화로부터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될때까지의 기간을 산욕기라 일컫는데, 대개 그 기간은 4주간이나, 대부분의 소는 42~47일이 소요된다. 자궁의 크기는 분만 후 5일째에 1/2크기로 되나 임신측 자궁은 15일에 1/2크기로 줄어들게 되며, 자궁경관은 분만후 1일째에 손의 삽입이 불가능하며, 4일째가 되면 2개의 손가락이 삽입할 정도로 줄어든다. 방목우는 자궁회복이 빠르며, 자궁용적의 현저한 감소 및 탄력성의 증가는 10~14일경에 일어난다. 초산우의 자궁은 경산우보다 약간 회복이 빠르며, 봄과 여름에 출산한 소의 자궁은 가을과 겨울에 출산한 것보다 빨리 회복된다. 후산정체 등 질병에 이환되면 회복이 늦어진다. 정상적인 자궁배출물인 오로(lochia)는 분만후 2~3일사이에 1.4~1.6ℓ로 가장 많으며, 8일째에는 0.5ℓ로 반감되고, 14~18일에는 수 ㎖로 거의 없어진다. 정상적인 오로는 악취가 없으며, 이 오로는 남아있는 자궁유, 점액, 태수, 혈액(혈관출혈), 태반자궁부위의 탈락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궁회복을 단축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풍부한 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서 농후사료를 급여하여야 한다.
           
    18. 번식장애 예방대책
      번식장애 발생예방의 제일보는 분만 후에 수의사에 의한 정기적인 검진의 실시와 난소와 자궁의 회복이 정상인가를 확인하는데서 시작한다.
      가. 분만후의 정기적인 검진
        (1) 검진간격은 번식성적이 양호한 우군에서는 4주간격, 번식장애우 다발우군에서는 2주간격이 바람직하다.
(2) 검진해야할 대상우는 분만후 20~50일, 분만후 60일 이상의 무발정우, 최종수정후 40일이상, 3회이상
     수정후 비수태우 등.
(3) 난소기능회복상태의 검사에서는 분만 후 1개월까지 무발정우, 직장검사시 난소기능휴지나 난소낭종으로
     진단될 경우는 난소의 회복이 지연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능성황체가 촉진될시는 난소가 순조로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겠다.
(4) 분만후 1개월이 지나도 자궁경이나 자궁이 큰 경우는 자궁의 회복지연이 의심된다.
       
      나. 분만후의 난소 및 자궁회복지연의 예방
        (1) 소에 있어서의 영양관리의 개선은 양질의 조사료와 단백질, 광물질 등을 급여하고 에너지의 부족을 최소
     로 한다.
(2) 분만시의 위생적인 처치와 산후에 질병발생예방에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소에서 번식장애 즉 불임증으로 인한 도태율이 11.6~19%로 높고 치료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예방으로의 접근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표 7. 번식목표


















     
첫 발정월령
12개월이내
첫수정시 수태율
50%이상
첫 수정월령
13~15개월
수태당 종부횟수
1.7회 이내
첫 분만월령
24개월
유산율
4%이내
사산율
5%이내
후산정체 발생율
8%이내
자우폐사율
10%이내
자궁염 (자궁내 감염)
10%이내
분만후 발정재귀일
45일이내
난소낭종발생율
10%이내
분만후 수태일
80일이내
(평균 75일)
저수태우의 발생비율(2회이상)
10%이내
공태일
110일이내
Non-return rates : 30~60d
75~85%
분만간격
12-13개월
Non-return rates : 60~90d
68~70%



         
  1. 비임신진단키트를 이용한 한우 번식효율 증진
     인공수정을 실시한 개체는 번식기록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점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수정후 조기에 임신감정을 실시하여 공태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번식우의 효율을 증진하고 송아지 생산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임신감정방법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직장검사법으로서 인공수정사나 수의사가 직장검사를 통해 태아를 확인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수정후 50~60일 이후부터 가능하며 숙련자에 따라 진단율이 다르며, 암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태아나 난소에 손상을 주거나 심하면 태아의 조기폐사의 부작용이 있으며 진단율도 2~3만원정도 소요된다. 최근 현장에서 간단히 임신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어 있어 소개하기로 한다.
           
    가. 비임신진단키트의 개요
      임신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mmunochromatographic assay)을 이용하여 체액(혈장, 혈청, 우유)속의 황체호르몬(progesterone)의 농도를 검출하여 한우 및 젖소의 임신여부를 진단하는 키트이다. 즉, 비임신 및 임신여부를 진단하여 비임신우의 경우 인공수정을 곧바로 실시하여 공태를 방지하고, 임신우의 경우 구획 관리와 같은 조치를 신속히 취하게 하며, 난포낭종, 황체낭종, 영구황체등의 난소기능 이상을 감별하는데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분만지연 및 불임우 사육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본 제품의 특징은 (1) 조기 진단, (2) 검사법의 단순성, (3) 검사의 신속성, (4) 검사비용의 경제성 등이다.
           
    나. 조기임신진단의 중요성
      한우 번식우 및 젖소 농가에서 생산성을 높이려면 송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체의 번식력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그림 1). 성공적인 번식관리는 인공수정 후 최단기간 내에 효율적이고 정확한 임신여부 또는 발정을 감지해 내는 기
           
   
   
그림1 . 프로게스테론 농도를 이용한 임신판정 시기
           
    술에 크게 의존한다. 인공수정 후 비임신우의 발정감지에 실패하게 되면 차기 인공수정 적기를 놓치게 되고 공태기간이 길어져 송아지 생산은 물론 젖소의 경우 유량이 감소된다. 공태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개체는 대개의 경우 도태시켜야 하므로 이에 따른 추가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번식우의 정확하고 신속한 임신진단 또는 발정관찰이 농가소득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다. 비임신진단키트 사용시의 이점
      (1) 직장검사법의 단점
        직장검사의 경우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만이 수행할 수 있으며 검사시 암소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검사 과정 중에 난소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임신중일 경우 태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소태아의 조기폐사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이 방법은 태아가 손으로 만져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최소한 50~60일 이후에 실시하여야 한다. 따라서, 인공수정이 실패한 경우에는 2개월간의 공태기가 발생하게 된다. 즉, 분만간격이 2개월 이상 늘어나게 되어 농가에 손실을 끼치게 된다.
           
      (2) 비임신진단키트 활용
        비임신진단키트를 활용할 경우 조기임신진단이 가능하고 번식우의 번식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난소기능의 검사 및 진찰과 같은 임상수의 분야에서도 과학적인 진단자료를 얻을 수 있다.
           
    라. 비임신진단키트의 활용방법
      (1) 일반적인 활용방법
        수정후 19~20일에 측정하여 조기임신여부 확인(그림 2)
           
      (2) 가장 바람직한 활용방법
        난소 기능의 상태, 발정의 검증, 임신진단을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즉, 수정당일, 수정 후 7, 14, 19일에 측정하여 가축의 번식기능을 확인함으로서 임신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마. 발정주기 기록의 의미
      (1) 정상 발정주기인 경우
        인공수정 후 19일에 검사하면 임신과 비임신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
           
      (2) 비정상 발정주기인 경우
        발정주기가 평균치인 20일 보다 길어 25일인 경우에는 수정후 19일에 검사하면 임신과 비임신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아 결과에 많은 오차가 나타난다. 따라서, 발정주기 관찰이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림 2. 진단키트의 사용방법 및 결과 판정
           
    바. 임신진단키트개발에 따른 기대효과
      (1) 검사방법이 극히 간단하여 현장에서 직접 임신진단이 가능하다.
(2) 인공수정후 19일, 20일째에 임신여부를 진단하여 공태기간을 크게 줄여 번식효율을 증진하고 송아지생산비
      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3) 난소의 상태와 번식장애우의 조기진단효과가 있다.
           
     
     
그림3 . 2001년 5월부터 시중에 판매중인 제네디아프로테스트
(비임신진단키트)

           
      (4) 동일개체에 2번 이상 사용하여 임신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기배사멸로 인한 장기공태를 예방할 수 있
      다.
(5) 한우뿐만 아니라 젖소의 유즙을 대상으로 임신진단도 가능하다.
           
    참 고 문 헌

성환후. 2001. 소 임신진단키트를 이용한 번식효율증진. 젖소개량 2001년 4월호.
______. 2001. 한우 임신조기진단키트의 개발에 관한 연구. 한국가축번식학회포스 터발표 proceeding.
______. 2001. 한우 비임신진단키트의 개발과 산업화. 2000년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보고서.


1. 정액의 생산
    정액은 숙련된 채취기술자가 종모우를 충분히 훈련시킨 후에 의빈대와 인공질을 이용하여 채취한다(그림 1). 정액의 성상은 채취빈도에 따라 다르나 정액량은 5~8㎖, 정자수는 1000~1800백만/㎖, 운동정자가 65%, 정상정자가 85%이다채취된 정액의 검사는 정액의 외관, 정액량, 운동성, 정자농도 및 정자의 형태등을 조사한다. 정액의 검사에 의해 ㎖당 정자수에 의하여 정액을 희석하는데 희석배율은 1㎖당 정자수와 전진운동 정자율에 의하여 결정한다. 희석정액은 0.5㎖스트로에 주입하여 2~5℃까지 냉각하여 동결시 온도충격을 줄여주는 동해방지제를 섞는다. 동해방지제가 첨가된 희석정액은 액체질소(-196℃)를 이용하여 동결을 실시한다.
           
 
 
그림 1. 정액채취
           
  2. 정액의 수송과 융해
    동결정액은 액체질소보관기내에 넣어 어느 곳이든지 수송할 수 있다. 다만 정액을 다른 보관기로 옮길 때는 정액온도가 -130℃이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정액온도가 -130℃이상으로 상승하면 정액내의 얼음 결정이 재 조성됨으로써 동결된 정자세포에 손상이 증가되어 정자의 생존성과 융해 후 활력이 저해된다.
  동결정액을 소에 주입할 때는 융해를 하여야 하는데 이 융해를 통해서도 정자의 생존율과 활력 및 수태율에 영향을 받는다. 동결정액의 융해방법은 30~35℃ 온수중에 침지한다.
           
  3. 동결정액의 보존 및 이용
    인공수정기술은 이미 산업화되어 한우개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결정액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년 244만 스트로가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 후 동결정액의 생존성은 유지되거나 저하되는 것이 실상이다. 이러한 소 동결정액은 액체질소(-196℃)내에 보존되어 가축 인공수정소에 판매되어 이곳을 통하여 농가에 인공수정이 실시되고 있으나, 이 동결정액의 미세호흡운동의 지속과 유통과정 중 동결정액 이용에 따른 외기노출 횟수, 그리고 액체질소 충진상태 및 정액보관용기 보관장소등 여러 조건에 따라 동결정액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표 1).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액체질소 공급이 월 1회로 정액과 같이 공급되고 있어 질소탱크 내에 액체질소가 항상 충분하게 충진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유통과정 중에 외기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이 있으므로 동결정액의 품질저하가 �게 발생된다. 실제로 소 동결정액이 -100℃에 노출되는 기회가 56.5%, -35℃에 노출은 8.7%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동결정액의 생존성을 -100℃에서 노출될 때는 26.9%, -35℃에서 노출될 때는 54.4%나 저하됨으로써 소 인공수정 수태율 저하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있다. 현재 동결정액품질 평가는 동결정액을 융해하여 현미경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으나 실제로 검사 때마다 동결정액를 폐기하여야 하는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현미경 및 기타 장비구입 부담과,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생산 후 유통과정에 발생되는 동결정액의 품질 평가 시 기존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동결정액의 품질 변화가 일어나는 -100℃~ -170℃ 사이의 품질을 조사 할 수 있는 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이용(주의-청색, 경고-황색, 폐기-적색)하여 유통과정상의 소동결정액의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품질평가를 간편하게 할 필요가 있다(표 2, 그림 2, 3).
           
  표 1. 소 동결정액 품질표시기 변화에 따른 동결정액 생존성
 
구 분
사멸정자수
(개)
전체정자수
(개)
활력정자수
(개)
생존율
(%)
생존정자수
(개/straw)
-196℃
-160℃
-100℃
  -35℃
26.9
22.6
33.0
38.2
48.3
38.2
48.8
47.9
21.4
15.6
15.8
  9.7
44.3
40.8
32.4
20.2
10.7×106 
7.8×106
7.9 ×106
4.9 ×106
           
  표 2. 가축인공수정소내 동결상표지기 변화상태
 
구 분
동결상표지기수
주보관탱크용량
탱크보관위치
-196℃
-160℃
-35℃
43
70
11
-
25~33L
20L이하
-
차량내
차량내
           
 

그림 2. 소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이용한 동결정액검사 방법



그림 3. 정액보관과 동결정액 품질표시기
 
           
  참 고 문 헌

정길생 외. 1993. 가축번식학. 선진문화사.
_________. 1999. 축산시험연구보고서.
Hafez. 1987. Reproduction in Farm a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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