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조사료를 육성기에 많이 급여하면 조사료의 거침과 부피에 의해 제1위와 소화기 전체를 충분히 발달시키고 체격(골격)도 잘 발달시켜 출하체중을 늘릴 수 있는 기초체형을 형성시켜 장기비육에도 지속적인 증체를 얻을 수 있는 건강한 비육밑소로 육성할 수 있어 육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한편 육성기에 양질 조사료의 다급은 내장 주위나 근간지방의 조기침착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제1위의 발효상태를 양호하게 하여 반추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양질의 조사료를 최대로 이용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육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코자 200㎏내외의 한우를 거세(무혈거세)한 후 24개월령 까지 농후사료는 육성기에 체중의 1.5 %, 비육전기에는 1.7~1.8 %그리고 비육후기는 자유채식을 시켰으며, 조사료(볏짚, 옥수수, 담근먹이, 호맥 담근먹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담근먹이)는 전기간 자유채식시켜 24개월경까지 사양하여 시험도살 후 육질을 비교검토해 본 결과 다음과 같다.
           
  1. 발육과 사료 이용성
    한우가 성장함에 따라 산육 생리 조건에 따라 보통 육성기(300㎏까지), 비육전기(300~450㎏)및 비육후기(450㎏이상)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육성기에는 조사료로 볏짚을 급여하였을 때 일당증체량이 0.6㎏에 불과한데 비해 담근먹이류 급여시 0.7~0.83㎏으로 커 16.7~38.3% 발육이 더 빨라 200㎏ 내외에서 300㎏까지 성장하는데 옥수수 담근먹이를 급여한 것은 123일 밖에 소요되지 않아 볏짚 급여에 비해 무려 43일이 빨랐다. 비육전기에서도 옥수수 담근먹이를 급여한 소들의 성장이 가장 우수한 경향을 보였고 비육후기에 들어서는 담근먹이를 섭취한 개체들이 볏짚을 섭취한 개체들에 비해 발육속도가 떨어지는데 이는 볏짚을 섭취한 개체들이 육성기와 비육전기에 발육이 지연된 때문이며 이후에는 이 보상증체를 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전기간에 걸쳐 발육성적도 볏짚을 급여하는 것보다 담근먹이류 특히 옥수수 담근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비육 단계별로 농후사료 1일 섭취량을 살펴보면 표 1에서 보듯이 육성기 때 다른 조사료를 급여하는 것 보다 옥수수담근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농후사료 섭취량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간 발육성적이 좋은 것을 감안해 볼 때 역시 조사료의 가치가 좋은 것을 알 수가 있고, 비육전기와 비육후기를 걸쳐 전기간에 이러한 경향을 보였다.
           
  표 1. 비육 단계별 증체량
 
구분
볏 짚 구
옥수수  담근먹이구
호 맥 담근먹이구
I.R.G * 담근먹이구
육성기(300kg)
  200.8   0.60   166.0
  0.75   199.0   535.8
  0.75   115.0
  0.70
  198.5   0.83   123.0
  0.84     179.0
  560.0   0.62   178.0
  0.75
  200.0   0.73   137.0
   0.72   209.0
   547.8   0.73   134.0
   0.72
  196.0   0.70   150.0  
  0.78   192.0   540.1
  0.65   138.0   0.72
  주) * : I.R.G.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임.
           
 
표 2. 비육단계별 1일 사료 섭취량
(단위 : kg)
 
구분
볏짚구
옥수수 당근먹이
호맥 담근먹이
I.R.G 담근먹이
농후사료
볏짚
농후사료
옥수수
담근먹이
농후사료
호맥 농후사료
담근먹이
농후사료
육성기
비육전기
비육후기
전기간
3.8
6.1
8.4
5.9
2.2
2.3
1.3
2.0
3.5
5.7
6.9
5.6
9.2
10.4  
5.5
5.3
3.8
6.0
7.4
5.8
8.5
7.4
4.8
7.0
3.8
5.7
7.3
5.6
12.4   
9.5
5.9
9.4
           
    한편 한우를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사항으로 1㎏증체에 소요되는 사료요구량은 표 2에서 보듯이 육성기를 포함 전기간에 걸쳐 조사료로 옥수수 담근먹이를 섭취하는 경우에 농후사료량을 적게 섭취하는 것을 볼 수가 있고 전체적으로 담근먹이류들을 섭취하는 소들이 볏짚을 섭취하는 소들에 비해 농후사료 소요량이 6.3~13.5%정도 적게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림 1. 트랜치사일로의 옥수수 담근먹이
           
 
표 3. 비육 단계별 1kg 증체당 사료요구량
(단위 : kg)
 
구분
볏짚구
옥수수 담근먹이
호맥 담근먹이
I.R.G 담근먹이
농후사료
볏짚
농후사료
옥수수
담근먹이
농후사료
호맥 농후사료
담근먹이
농후사료
육성기
비육전기
비육후기
전기간
6.3
8.1
11.2
8.4
3.7
3.0
1.7
2.9
4.2
6.8
11.1  
7.4
11.2
12.4
  8.9
11.0
5.1
8.3
10.2 
7.9
11.6
10.3
  6.6
  9.6
5.3
7.3
11.2  
7.8
17.0
12.3
  9.1
13.1
           
  2. 도체성적
    표 4의 도체율은 61.1~61.6%로 조사료를 달리 섭취하였을 때 큰 차가 없었으나 정육율에 있어서는 담근먹이류로 섭취한 도체가 볏짚을 섭취한 도체들에 비해 0.3~1.4% 더 높았다. 그러나 담근먹이류를 섭취한 도체에 비해 0.6~3.0% 더 많았고 이는 체지방 함량에 있어서 담근먹이류를 섭취한 도체가 볏짚을 먹은 소들에 비해 1.2~5.0%까지 많은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표 4. 급여 조사료의 종류와 한우도체성적
 
구분
볏 짚 구 
옥수수 담근먹이구 
호맥 담근먹이구 
I.R.C*담근먹이구 
절식체중, kg
도 체 중, kg
도 체 율, %
정 육 율, %
거래정육율, %
체 지 방, %
537.2      
329.1      
61.3      
51.1      
38.3      
12.8      
559.2      
344.6      
61.6      
51.7      
37.6      
14      
551.8      
337.2      
61.1      
61.4      
36.7      
14.5      
534.3      
326.3      
61.1      
52.5      
35.3      
17.8      
  자료 : 축산연(1993)
           
    도체의 육질을 소 도체등급제에 의거 조사한 결과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육질 등급에 있어서는 볏짚과 옥수수 담근먹이를 섭취한 도체는 모두 1등급을 기록한 반면 호맥 담근먹이를 섭취한 도체는 1등급이 2두, 2등급이 3두였으며, I.R.G. 담근먹이를 섭취한 도체는 1등급이 1두, 2등급이 2두, 3등급이 1두로 가장 좋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표 5. 급여 조사료의 종류와 한우의 육질 및 육량등급
 
구분
볏 짚 구 
옥수수담근먹이구 
호맥 담근먹이구 
I.R.G*담근먹이구 
육 질 
1등급 
2등급 
3등급 
근내지방도 
지 방 색 
육 량 
지 수 
B등급 
C등급 
배장근단면적 
등지방두께 

5
-
-
4.6
4.2

76.3  
5
-
80
0.7


5
-
-
4.8
5.6
  
75.9  
5
-
76.2 
0.7

2
3
-
4.2
5.6

75.4 
5
6
75.2 
1


1
2
1
4.5
6.8

75.3  
3
1
73
1

  자료 : 축산연(1993)
           
    따라서 한우 고급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거세한우를 이용하여 사양할 때 육성기와 비육전기(450㎏이하)에서는 담근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볏짚을 급여하는 것에 비해 발육 및 사료 이용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였다. 단지 출하후 소 도체등급 판정시 담근먹이를 급여한 소는 지방색이 좋지 않은 결과가 뚜렷하여 육질등급 판정에 불리한 결과가 발생할 수가 있으므로 비육후기(450㎏ 이상)에는 담근먹이급여를 중단하고 볏짚이나 목건초 등을 이용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4.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__________. 1993. 표준 영농교본 '한우'.
축산기술연구소. 1990-1995. 시험연구보고서.
한국사료협회. 1989. 사양관리핸드북.

1. 사육단계별 영양소급여 수준
    한우 고급육을 생산하려면 이제까지의 증체위주의 단기 속성 비육에서 벗어나 앞에서 설명한 비육우의 각 조직이나 부위의 발육기를 감안하여 각 단계별로 적정한 영양소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유기는 고단백 고열량 사료인 인공유(어린송아지 사료) CP 18%, TDN 70%인 사료를 급여하고, 육성기에는 육성비육 사료 수준인 고단백 중열량 사료인 CP 15~16%, TDN 68~70%인 농후사료와 양질의 조사료를 다급하면서 충실하고 건강한 비육밑소로 육성시킨다.
  비육기에는 저단백 고열량사료 CP 11~13%,TDN 71~73% 의 곡류위주 사료를 급여하면서 조사료의 급여량은 점차 줄여 주므로서 농후사료를 더 많이 섭취케 하여 지속적인 증체와 육질의 향상을 도모한다.
           
  표 1. 비육우 단계별 사료의 영양수준과 급여기준
 
구 분
육 성 기
비 육 기
이유~6개월령
6~12개월
전기(13~18)
후기(19~24)
영양수준
(%)
C P
TDN
18~19
70
14~16
68~70
12~13
71~72
11~12
72~73
급여기준
(체중비 %)
배합사료
2.0~2.5
1.2~1.5
1.7~1.8
1.8~2.0


생      초
담근먹이
목  건 초
볏      짚
3.8~5.0
2.5~4.0
1.2~1.2
0.8~1.0
6.0~8.0
5.0~7.0
1.2~1.5
1.1~1.5
3.0~5.0
2.5~4.0
1.0~1.2
0.7~1.1
-
-
0.5~0.8
0.4~0.6
           
    사육기간과 단계별로 영양수준과 사료 급여량 등을 보면 표 1과 같다. 조사별급여량은 볏짚 사용시와 생초, 담근먹이, 야건초 중에서 어느 한가지를 사용하면 되고 생초나 담근먹이 급여시 비육후기에는 볏짚, 야건초, 목건초 등으로 대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비육우에 8,000㎏이상의 생초나 4,000㎏이상의 담근먹이를 사용시는 도체지방의 색이 황색화될 우려가 있으며, 도체지방이 심한 황색일 경우는 도체등급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후사료 총량이 3,700㎏으로 계산되어 있으나 이는 볏짚을 조사료로 이용시의 양이고 생초나, 야건초, 목건초, 담근먹이 등을 사용시는 이보다 훨씬 적게 소모될 것이다.
           
  2. 육성기 사양 특성과 사료급여
    육성기는 젖뗀 후인 3~4개월령(체중 90~110㎏)부터 12개월령(체중 280㎏내외)까지를 말하며 이 시기는 뼈, 내장, 제1위 등 소화기관과 체성장이 활발할 때이므로 조단백질(CP) 함량이 14~16%로 높고, 에너지함량(TDN)이 68~70% 수준의 비타민, 무기물 등과 같은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된 육성용 배합사료를 체중의 1.2~1.5%로 제한 급여하여 지나친 과비를 방지하고, 일당 증체량은 0.6~0.7㎏정도 되게 하여 튼튼한 비육밑소로 기른다(표 2).
  제1위의 발육을 촉진할 수 있는 조섬유와 영양가가 풍부하고 기호성이 좋은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여야 하며, 특히 비육후기 성장 극대화에 필수적인 반추위의 양적 확대를 위해 1일 섭취 가소화양분 총량(TDN)의 40% 내외를 조사료로 공급하여야 한다.
  이 시기에 적절한 양의 조사료를 섭취하지 못하면 제 1위를 포함한 소화기관의 발달이 부진하여 비육기에 소화기 장애, 간장장애, 요석증 등과 같은 대사성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비육후기에 사료 섭취량이 늘어나지 않으므로 증체가 둔화되어 목표 체중까지 사육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육성기에는 지나치게 살이 찌는 것을 막으면서 소화기관과 골격을 발달시켜 튼튼한 비육밑소로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배합사료는 제한급여했는지, 조사료는 목표대로 먹었는지, 증체는 잘 되었는지, 환경관리는 잘 했는지, 소의 건강상태는 좋은지 등을 검토하여 목표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 개선하여야 한다.
           
  표 2. 거세한우 육성기 사료급여 기준
 

월령

구분
4
5
6
7
8
9
10
11
12
체               중(㎏)
110
135
160
180
200
220
240
260
280
일당중체량 (㎏/일)
0.8~0.9
0.6~0.7
사 료
급여량
(㎏/일)
배합사료
2.5
3.5
4.0
3.0
3.0
3.5
3.5
4.0
4.0


건초 급여시
생초 급여시
담근먹이급여시
볏짚 급여시
1.0
5.0
3.5
1.0
1.0
5.0
3.5
1.0
2.0
8.0
5.0
1.5
3.0
12.0 
9.0
2.5
3.5
15.0 
11.0 
3.0
3.5
15.0 
11.0 
3.0
3.5
17.0 
13.0 
3.0
4.0
17.0 
13.0 
3.0
4.0
17.0 
13.0 
3.5
  주) 조사료 급여량은 각각 별개 급여시의 기준량임
           
  3. 비육전기 사양특성과 사료급여
    비육전기는 생후 13개월령(체중 280㎏)부터 18개월령(체중 450㎏)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는 조사료 위주로 육성된 비육밑소가 본격적인 비육이 시작되어 근육과 체지방이 증가하는 기간으로 육성기 배합사료 제한급여에 다른 성장억제가 보상성장으로 이루어져 일당증체량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근육과 지방이 골고루 축적되도록 조단백질(CP) 11~12%, 가소화양분총량(TDN)이 71~72%인 큰소 비육전기사료를 1.7~1.8%로 제한급여 한다.
           
  표 3. 거세한우 비육전기 사료급여 기준
 

월령

구분
13
14
15
16
17
18
체               중(㎏)
300
330
360
390
420
450
일당중체량 (㎏/일)
0.9 ~ 1.0
사 료
급여량
(㎏/일)
배합사료
5.5
6.0
6.5
7.0
7.5
8.0


건초 급여시
생초 급여시
담근먹이급여시
볏짚 급여시
  4.0
13.0
10.0
  3.5
3.5
13.0 
7.0
3.5
3.5
10.0 
7.0
3.0
3.0
10.0 
7.0
3.0
3.0
10.0 
7.0
2.0
2.5
10.0 
7.0
2.0
  주) 조사료급여량은 각각 별개 급여시의 기준량임
   
    사료급여는 생후 15개월령의 체중 360㎏인 비육우를 예로 볼 때 1일 조사료로 볏짚 3㎏ 또는 건초 3.5㎏, 생초 10㎏, 담근먹이 7㎏ 중 한가지를 급여하고, 배합사료는 큰소 비육전기사료 6.5㎏을 급여한다(표 3). 특히 비육전기의 후반에는 조사료 섭취량 감소와 배합사료 섭취량 증가로 대사성질병인 요석증과 같은 질병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운동과 일광욕을 시키고 거친 풀사료 급여 및 충분한 급수로 요석증을 예방하고, 발병시에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잘 관찰하여야 한다.
           
  4. 비육후기의 사양관리
    비육후기는 생후 19개월령(체중 450㎏)부터 출하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는 비육을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근육 주위의 지방이 근육 속으로 골고루 축적되어 육질이 개선되도록 고에너지(열량)사료로 가소화양분 총량이 72~73%인 큰 소 비육후기사료를 급여한다. 또한 비육후기에는 육질을 개선하기 위해 백색의 경성지방이 잘 축적되는 보리, 고구마와 같은 곡류를 급여하는 것도 좋다.
  배합사료는 자유 채식시켜 최대한 섭취량을 많게 하여 체중을 최대한 늘리되 조사료는 최소한의 양(전사료의 10%)만 제한적으로 급여하여야 하며 거세와 장기비육에 의한 대사성 질병(요석증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한다(표 4). 육질개선을 위해 배합사료를 최대한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사료급여 회수를 늘려 주고 사료를 남길 때에는 사료 고르기를 해주며 적당한 운동 및 당밀 첨가 등의 적절한 사양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표 4. 거세한우 비육후기 사료급여 기준
 
월 령
구 분
19
20
21
22
23
24
체               중(㎏)
470
490
510
530
530
570
일당증체량(㎏/일)
0.6 ~ 0.7
사 료
급여량
(㎏/일)
배 합 사 료
8.5
9.0
9.0

9.5

9.5
10.0  


건초급여시
볏짚급여시
2.5
2.0
2.5
2.0
2.5
2.0
2.5
2.0
2.5
2.0
2.5
2.0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재.
______. 2001.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농촌진흥청. 2001. 한우. 표준영농교본-6.
농협중앙회. 2000. 축산종합 컨설팅 교재.

1. 축산식품내 잔류물질의 중요성
    고품질 신선 축산식품 및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점층되는 시점에서 가축의 산육능력 향상 및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이용되는 비육촉진제와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잔류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
  동물용 의약품이라함은 가축질병의 예방과 치료 또는 생산성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내의 생리적인 기능을 변경하여 비육우나 착유우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서 비육촉진제도 여기에 포함된다(그림 1).
           
 
 
그림 1. 비육촉진제 투여 젖소 거세우의 체중측정
           
    비육촉진제가 쇠고기에 잔류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료, 사육환경 및 제품 공정중에 오염될 수 있는 오염원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식품 위생 관리방식을 종래의 시설점검과 경험위주 방식에서 제조 공정별로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할 우려가 있는 요소들을 분석하여 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의 정착이 요구된다.
           
  2. 주요 잔류물질의 위해성과 안전도 평가
    가. 잔류물질의 위해성
      동물용 의약품(비육촉진제 포함), 농약 및 기타 환경 오염물질의 오용과 남용 에 따라 가축의 장내세균과 병원성 세균의 내성화로 치료 효과가 둔화될 뿐만 아니라 축산식품에 잔류되어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할 우려가 있다.
           
    나. 잔류원인
      (1) 의도적 오염 : 비육촉진, 사료효율 개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하거나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동물용 의
      약품을 사용할 때 가축에 오염
(2) 비의도적 오염 : 환경오염 물질이 공기, 물, 토양 등을 오염시키거나, 환경오염 지대에서 생산된 조사료나 농
      산부산물의 오염 또는 농약, 중금속 등이 사료나 사료첨가제에 기준치 이상 함유되었을 때
           
    다. 비육촉진제
      지용성 화합물이고 분자량이 작아 소화관 벽에 흡수가 잘되고, 또한 느리게 분해되기 때문에 체지방 등에 축적 및 잔류될 가능성 있다. 자연적인 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 등)은 발암성 물질인 DES(Diethylstilbestrol)와 상관관계가 낮고, Zeranol의 경우 알팔파, 클로버, 옥수수의 뿌리나 줄기에서 추출되는 천연 식물 화합물이어서 미국은 1989년에 휴약기간도 면제하였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출하전 65일간의 휴약기간과 함께 식육내 2ppb의 잔류 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bST(bovine somatotropin)는 단백질계 호르몬으로서 인간과 비교하여 아미노산의 배열이 35%정도 다르고, 인간에게는 bST가 흡수될수 있는 수용체가 없는 종특이성이 있고, 더구나 경구섭취시 소화효소에 의해 생물학적인 활성도를 상실하기 때문에 유해성이 없다고 알려져있다(그림 2).
           
   
   
그림 2. 젖소 수소에 단백질계 소성장 호르몬 투여
           
      최근에는 잔류물질 분석 기술의 발달로 검출 한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적정사용 기준만 준수한다면 축산식품에서의 잔류 문제는 거의 없고, 또한 새로운 물질이나 과거에 허용되지 않은 물질에 대한 잔류 검출의 재평가에 따라 안전성도 상당히 강화되고 있다.
           
  3. 세계각국의 잔류물질 검사 현황 및 검출 결과
    미국은 최초로 신개발 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작하였고, 영국은 배합사료 첨가용 항생물질을 지정하여 항생물질 사용기준 제정에 기여하였으며, FAO/WH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에서는 1986년에 식품중 동물약품잔류 안전 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
  동물용의약품 잔류에 대한 안전성 평가는 1987년부터 WHO/FAO의 합동 전문위원회에서 최초로 실시하였고, 일본도 1988년부터 수입 돼지고기의 항균물질 잔류검사를 시작한 이래 1995년에는 동물약품 무잔류 정책을 폐지하고 잔류허용 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1988년 11월부터는 수출, 1989. 5월부터는 수입 축산물에 대한 잔류검사를 실시하였고, 1991년에는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 기준 마련을 위해 전국적인 조사 사업을 실시한 후 1995년 8월에 동물약품 안전 사용기준을 제정하여 국내 식육중 비육촉진제 잔류 허용 기준을 고시하였다.
           
  표 1. Zeranol의 도체잔류
 
도체부위
농도(㎍/㎏)
비고
잔류
안전

신장
근육
지방
6.00
1.90
0.06
0.40
300
450
150
600
최고농도 적용 : 투여후 15일,
72㎎ 투여
           
    Zeranol을 투여한 도체의 잔류농도 분석 결과 가식부위(근육)을 포함한 장기에서 잔류수준이 인체에 안전함을 알수 있는데(표 1), 이것은 Zeranol을 투여한 가축에서 최초 잔류되는 량은 극히 적고, 또한 투여후 일수가 경과함에 따라 체내 대사 과정을 거쳐 분이나 오줌 등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단백질계 호르몬인 rbST(유전자재조합 소성장호르몬)의 도체내 잔류수준은 가식부위(근육)을 포함한 주요 장기에서 거세 무투여우와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지만 bST를 투여하지 않은 것에 비해 증가하였다(표 2).
           
 
 
그림 3. 잔류물질 검출을 위한 혈액 채취
           
 
표 2. 단백질계 유전자 재조합 소 성장 호르몬의 젖소 도체내 잔류농도
(단위 : ng)
 
구 분
거 세 우
거 세 우
rbST1
rbST2
SEM
투여부위1)
근육
신장
  5.80
  6.18
15.93
19.83
  7.23
  6.85
17.75
18.05
  8.83
  7.63
23.05
20.10
0.89
0.91
1.77
1.15
  주 : 1) 투여부위 : rbST1 (미근부위); rbST2 (견갑부위)
      2) rbST 1 : 체중 80㎏경부터, rbST 2 : 체중 300㎏경부터 투여
           
    가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선별적으로 안전성이 있는 비육촉진제의 사용이 바람직하고, 고품질 안전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도를 감안할 때 비육촉진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참 고 문 헌

권응기 외. 2000. rbST 투여가 Holstein 비육우의 혈중 및 도체 호르몬 농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 한국동물자원과학회지
Rains. 1992. Large Animal Veterinaian September/October.
Thirty-Second Meeting of the 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 Rome. 1987. Residues of some veterinary drugs in animals and foods. Rome.

 비육 경영은 무엇보다도 어떤 송아지를 선택하는냐에 따라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고급육 생산의 기본인 육질 능력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송아지뿐만 아니라 송아지의 어미나 아비의 능력까지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출하시기에 어느정도는 육질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한우의 비육특성을 알기 위하여 외모와 혈통능력 정보에 의하여 밑소를 선발하는 요령을 알아보기로 한다.
           
  1. 건강하고 식욕이 좋은 소
    비육이 잘되기 위하여서는 우선 건강하고 증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사료를 통하여 섭취되어야 함으로 많은 사료를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는 전체적으로 원기와 활력이 좋으며, 식욕이 왕성한 소는 입턱이 넓고 배가 크게 발달되어야 함으로 다음 부위를 관찰하여야 한다. 콧등에는 항상 물방울이 맺혀 있어야 하는데 콧등이 말라 있으면 질병으로 열이 많은 소로 판단하면 된다. 또한 똥과 오줌이 정상이며 배뇨시 이상한 자세를 하지 않아야 하는데 엉덩이가 지저분한 것은 설사에 걸린 소이며, 눈은 크고 활기가 있으며 온화해야 하고 털은 윤기가 있어야 하는데 활기와 윤기가 없는 것은 행동에 활력이 없고 건강이 좋지 않은 소로 간주하면 된다.
           
  2. 육질과 육생산이 많은 소
    1970년대 중반 이후로부터 농기계의 보급으로 한우는 일소로써의 기능이 줄어들고 고기소로 사육목적이 바꾸어짐에 따라 고기를 많이 생산하는 체형으로 개량되고 있다. 고기소로서의 한우라 함은 발육이 좋고 몸집이 풍부하여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월령에 맞게 몸의 각 부위가 고루 발달된 것이 좋은 소이다.
  송아지 몸의 각 부위별로 살펴보면 머리가 너무 크면 발육이 좋지 못하고 골격이 크게 될 소이므로 알맞은 크기가 좋으며 목이 가늘고 긴 것은 사료이용성과 발육 능력이 불량해서 약간 짧은 듯한 목이 좋다. 다리가 굵으면 몸 전체 뼈의 양이 많아 고기 생산량이 떨어지며 다리가 길면 사료 이용성이 낮으며 뒤에서 보았을 때 다리가 굽거나 X자 형은 발육이 불량하므로 좋지 못한 소이다.
           
 
 
그림 1. 머리와 가슴부위 관찰
           
    어깨부터 엉덩이까지의 등은 일직선으로 곧은 것이 좋고 배 부분도 너무 늘어지거나 뒤쪽이 너무 올려 붙지 않고 평평한 것이 좋으며 가슴 폭은 넓고 깊은 것이 사료섭취량이 많아 발육이 양호하며 어깨뼈와 요각이 충실하지 못하고 돌출된 것은 발육능력이 떨어지므로 좋지 못한 소이다. 가슴은 폭이 넓어야 하고 깊이도 깊어야 가슴내의 소화기 등의 장기가 잘 발달할 수 있어 충분한 사료의 섭취로 발육이 양호해진다. 갈비는 간격이 넓고 길이도 긴 것으로 소를 옆에서 보았을 때 각도가 크면 그 만큼 소화기의 발달이 왕성해서 충분한 사료를 섭취할 수 있다.
           
 
 
그림 2. 송아지의 배와 갈비 부위 관찰
           
    털은 소의 건강과 관련이 있는데 윤기가 흐르고 굵기가 가늘며 많은 것이 영양상태와 육질능력이 좋으며, 피부는 손으로 만졌을 때 두께는 적당하고 유연하면서 탄력이 있는 것이 건강과 영양상태가 좋은 것인데 두텁거나 탄력이 없으면 대부분 비육 능력도 떨어지고 육질도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고기소는 엉덩이 부분이 잘 발달된 장방형인데 반하여 한우는 요각폭은 넓으나 엉덩이 부분이 쐐기형으로 고기 생산능력이 떨어 진다고 할 수 있는데 뒤에서나 옆에서 보았을 때 경사가 너무 진 것은 좋지 못한 소이다. 또한 요각폭이 넓고 십자부가 평편하게 잘 발달한 것이 고기 생산량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육질을 생산할 수 있는 소는 귀안의 털이 부드럽고 귀가 작으며 엷어 보이는 것, 뿔은 둥글고 가늘면서 매끈하게 보이는 것, 털은 가늘면서 부드럽고 밀생한 것이 좋다.
           
 
   
그림 3. 송아지의 전체적인 체형 관찰
           
  3. 좋은 송아지 생산 요령
    좋은 육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육 밑소가 자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아비소(종모우)와 어미소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다. 또한 일관 사육 농가에서는 송아지의 혈통, 발육기록 및 도체성적을 기록하여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능력을 평가한 후 좋은 암소는 계속 사육하고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는 도태를 시켜나감으로써 육질 및 육량이 좋은 정액을 선택적으로 교배하여 우수한 밑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4. 송아지 입식 초기 관리
    비육 개시시에 내부 기생충 구제를 하는 것이 좋으며 사료변화 등의 스트레스로 위의 운동이 약한 경우에는 위 기능 강화제를 투여하도록 한다.
  구입할 송아지는 가능한 장시간 수송은 피하고(2시간 이내가 좋음) 도착후 따뜻한 물(여름은 시원한 물)을 급여하고 안정시키면서 스트레스 방지와 피로회복을 위하여 비타민 A와 영양제를 주사하고 질병예방을 위하여 항생제를 2~3일 간격으로 주사한다. 사료적응은 2~3주간 점차적으로 실시하고 설사가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며 도착후 첫날은 물과 질 좋은 건초 0.5㎏ 전후를 먹이고 다음날부터 체중의 1.0%의 농후사료를 2~3일간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급여하고 분의 상태를 잘 살피면서 0.5㎏씩 증량해 주어 목표량까지 증가시킨다. 어린 송아지사료(인공유)를 급여하던 송아지인 경우는 어린 송아지 사료와 육성비육 사료를 70:30으로 4~5일간, 50:50으로 4~5일간, 30:70으로 4~5일간 급여후 완전히 육성비육 사료로 바꾸어 준다. 또한 식욕이 좋지 않은 송아지는 제 1위 강화제나 소화제를 적량 급여한다.
           
  참 고 문 헌

농림수산부, 축협중앙회. 1992. 한우고급육생산. 한우고급육생산 1992-1.
농촌진흥청. 1993. 한우. 표준영농교본-6.
__________. 1992. 한국표준가축사료급여기준(한우).18-19
한국종축개량협회. 1993. 한우심사기술연수교재.


1. 소의 발육
    소의 몸 구성물이 자라는데 있어서는 모든 부위가 일시에 동일한 양이 자라는 것이 아니고 어떤 순서가 있다(그림 1). 즉 뇌, 뼈, 근육, 지방 순으로 발육이 진행되며 이 발육 순서는 고영양시나 저영양시에서도 같은 순서로 발육하는 반면 저영양에서는 발육기간이 연장될 뿐이다.
           
   
   
그림 1. 소 조직의 발육순서
           
   
   
그림 2. 영양분의 우선 공급 순서
           
      소에게 공급된 영양분은 발육이 빠른 순서대로 우선 공급된다. 그림 2에서와 같이 각 부위에 보내지는 영양분의 우선량 만큼을 화살표로 표시한다면 뇌는 5개, 뼈는 3개, 근육은 2개, 지방은 1개씩 공급된다. 만약 공급되는 영양분이 부족될 경우에는 각조직에 보내어질 영양분 중 화살표 하나씩을 보내지 않게 되므로 제일 먼저 지방의 축적이 일어나지 않게 되며 더 적게 영양분이 공급되면 근육의 발육이 정지된다. 그러나 뇌와 뼈는 조금씩 발육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그림 3. 소의 발육순서
           
      소의 발육은 그림 3에서와 같이 다리→목→등→허리로 향하는 강한 발육을 하는 부위와 또한 엉덩이→요각으로 향하는 약한 발육 그리고 발끝(발목)→허리 등 상부쪽으로는 중간정도의 발육을 한다.
  소의 육성기와 비육기의 사양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도체나 지육의 구성 비율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소의 도체지방이 제일 많아지는 사양관리는 첫째 저영양에서 고영양으로 사육한 소, 둘째 고영양에서 고영양으로 사육한 소, 셋째 고영양에서 저영양으로 사육한 소, 넷째 저영양에서 저영양으로 사육한 소 순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이론은 도살체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 비육우의 몸조직의 변화
    비육우의 몸조직의 발육이 왕성한 월령을 보면 표 1과 같이 몸조직과 부위에 따라 자라는 월령이 다르다. 즉 생체중은 생후 4개월부터 20.7개월까지 왕성하게 자라며 살고기(적육)는 생후 2.7개월에서 18개월, 지방은 생후 12.4개월부터 23.4개월령뼈는 -0.6개월령에서 10.7개월령까지 발육이 왕성하고 소화기관은 0.6개월부터 발육하여 12개월 전후까지 발육이 완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표 1. 소 몸조직의 발육기
(단위 : kg)
 
구 분
발육최대
월 령(월)
발육이 왕성한 시기 (발육기, 개월)
시작
지속기간
1개월당 증가량
생     체    중
지            육
적육(살고기)
지            방
12.3
12.8
10.8
17.9
  5.1
4.5
5.0
2.7
12.4
-0.6  
20.7
20.7
18.0
23.4
10.7
16.7
15.7
15.3
11.0
11.3
23.44  
7.19
3.84
3.85
0.88
내 장 실 질
내 장 지 방


기            타
6.4
16.0  
6.2
3.4
8.1
  1.6
11.4
0.6
-5.1 
2.2
11.2
20.6
11.9
11.8
18.2
  9.6
  9.2
11.3
10.9
16.0
2.18
3.82
0.59
0.24
2.47
           
  3. 육성기와 비육기의 구분
    소의 각 조직의 발육을 정리하면 12~13개월령까지는 소화기관이나 내장, 뼈 등의 발육이 완료되며 근육의 발달도 대부분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 기간동안 내장이나 뼈 그리고 근육을 충분히 발육시켜 비육기에 비육이 잘될 수 있는 비육밑소로 육성시켜야 한다.
           
 
 
그림 4. 육성기와 비육기의 구분
           
    14개월령 이후는 근육도 어느정도 발달되면서 발달된 근육내나 주위에 지방이 축적되는 시기이며 이 시기는 육질을 개선하는 기간이므로 비육기라 한다. 이와 같은 소의 성장생리를 감안할 때 비육우의 사양관리는 생후 12~13개월령을 경계로 육성기와 비육기로 구분 사양관리를 달리하여야 한다(그림 4).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재.
______. 2001.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농촌진흥청. 2001. 한우. 표준영농교본-6.
농협중앙회. 2000. 축산종합 컨설팅 교재.

         
    비육기는 한우의 비육생리에 따라 비육전기(13~18개월령)와 비육후기(19개월령 이후)로 구분하며 이에 따른 사양관리가 쇠고기 품질을 좌우하여 소득과 직접 연결이 되는 중요한 기간으로 적절한 사양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품질 좋은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육전기에도 지금까지의 단기 속성 비육 즉 농후사료의 무제한 급여방법에서 벗어나 비육우의 증체속도가 낮고 일당증체량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사료급여 기준에 맞추어 제한 급여로 비육전기를 사육한 후 비육후기에 농후사료를 자유채식시키는 합리적 사양관리를 하여야 한다.
           
    1. 비육전기 사양관리
      비육전기는 육성기에 잘 육성된 비육밑소가 비육이 시작되는 단계로 이 기간 동안은 비육우의 근육 발육과 지방의 축적이 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발육과 축적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양관리하는 반면 지나친 과비를 막기 위하여 조사료를 적정량 섭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비육전기는 육성기에 제한 급여하고 비육전기에 적정 농후사료만 공급되더라도 보상 성장에 의한 발육이 이루어지므로 농후사료의 이용효율을 높여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한 거세한우의 경우는 배합사료를 체중의 1.7~1.8% 급여한다.
           
    2. 비육전기 사양관리
      비육후기는 육성기와 비육전기에 농후사료를 제한하여 비육후 고기의 맛을 내는 시기로 지방의 축적과 축적된 지방이 근육속으로 들어가 육질 평가에 중요한 요인인 근내지방도를 향상시킨다. 이 시기는 농후사료를 자유채식시키고 조사료를 점차 줄여 주어 육성기와 비육전기에 크지 못한 부분을 보상성장시킨다
           
    3. 비육단계별 영양소와 사료 급여기준
      비육후기에 비육우 증체는 주로 체지방 축적에 의한 증가이며 이 시기는 육질이 개선되고 비육이 마무리되는 기간이다. 그러므로 지방축적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에너지의 공급과 육질이 개선될 수 있는 사료의 공급이 필요하다
  비육말기에는 도체등급 평가에서 육질 평가를 크게 좌우하는 근내지방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고 이때 근내지방도를 높게 얻어야 만이 비육 종료후 출하하여 육질등급을 좋게 받을 수 있게 되어 비로소 한우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 시기는 비육후기이므로 여러가지의 대사성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그림 1).
           
   
   
그림 1. 비육후기에 개방식우사에서 군사로 사육하고 있는 거세한우
           
    4. 비육단계별 영양소와 사료 급여기준
      한우 고급육을 생산하려면 이제까지의 증체위주의 단기속성 비육에서 비육우의 각 조직이나 부위의 발육기를 감안한 단계별로 적정한 영양소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표 1과 같이 비육전기, 비육후기 별로 급여되는 영양소의 기준과 량에서 차이를 두어야 한다.
  비육전기에는 저단백 고열량사료 즉 CP 12~13%, TDN 71~72%의 사료를 급여하고 비육후기에는 CP 11~12%, TDN 72~73%의 곡류위주 사료를 급여하므로서 좋은 육질을 얻을 수 있다.
  비육전기의 사료급여는 농후사료를 체중의 1.7~1.8%, 목건초의 경우 1.0~1.2% 정도 급여하면 섭취 TDN중 조사료로 공급되는 TDN이 20%내외가 섭취될 수 있도록 조절한다. 이는 육성기와 마찬가지로 비육전기에서도 지나친 과비를 막기위 해서이다. 그리고 비육후기에는 농후사료의 급여량은 체중의 1.8~2.0%로 높인다. 이 정도의 급여량은 비육우 개체에 따라서는 전량 섭취를 못할 경우도 있으므로 자유채식 시키는 것으로 보아도 좋다. 비육후기의 조사료는 가능한 한 생초나 담근먹이보다 건초, 볏짚 등으로 바꾸어 급여하면서 조사료의 급여량은 체중의 0.4~0.6%로 점차 줄여줌으로서 농후사료를 더 많이 섭취하여 비육후기에도 지속적인 높은 증체와 육질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표 1. 비육우 단계별 사료의 영양수준과 급여기준
   
구분
비육기
전기(13~18개월)
후기(19 ~ 24개월)
영양수준(%)
CP
TDN
12~13
71~72
11 ~ 12
72 ~ 73
급여기준
배합사료
1.7~1.8
자 유 채 식
급여기준
(체중비, %)


볏짚
생초
당근먹이
목건초
0.7 ~ 1.1
3.0 ~ 5.0
2.5 ~ 4.0
1.0 ~ 1.2
0.4 ~ 0.6
-
-
-
           
    5. 사육단계별 사료급여량
      사육기간과 단계별로 발육, 흉위, 농후사료 급여량등을 보면 표 2와 같다.
           
    표 2. 사육단계별 사료급여 (예 : 거세비육우)
   
구 분
일달
증체량
(㎏)
월 령
(월)
사육
기간
(개월)
흉위
(㎝)
체중
(㎏)
농후 사료
(㎏)
조사료별 급여량(㎏)
비고
볏짚
생초
당근
먹이
야건초
비 육
전 기
0.9
~
1.0
13
14
15
16
17
18
10
11
12
13
14
15

160

170

177

300
330
360
390
420
450
5.5
6.0
6.5
7.0
7.5
8.0
3.5
3.5
3.0
3.0
2.5
8.5
13.0
13.0
10.0
10.0
10.0
10.0
10.0
7.0
7.0
7.0
7.0
7.0
4.0
3.5
3.5
3.0
3.0
2.5
골격
근육
발달기
비 육
후 기
0.7
~
0.8
19
20
21
22
23
24
16
17
18
19
20
21
188

195

200

470
490
510
530
550
570
8.5
9.0
9.0
9.0
9.5
10.0  
2.0
2.0
2.0
2.0
2.0
2.0
-
-
-
-
-
-
-
-
-
-
-
-
2.5
2.5
2.5
2.5
2.5
2.5
육질
개선
기간
사료의 소요량
비육전기(13~18개월)
비육후기(19~24개월)

1,215
1,650

510
360

2,380
-

1,350
-

585
450
           
      조사료별 급여량은 볏짚 사용시와 생초, 담근먹이, 야건초 중에서 어느 한가지를 사용하면 되고 생초급여시는 비육후기에는 볏짚, 야건초, 목건초 등으로 대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비육우에 8,000㎏이상의 생초나 담근먹이를 사용시는 도체지방의 색이 황색화될 우려가 있으며 도체지방이 심한 황색일 경우는 도체등급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후사료의 총량이 3,780㎏으로 계산되어 있으나 이는 볏짚을 조사료로 이용시의 량이고 생초나, 야건초, 목건초, 담근먹이 등을 사용시는 이보다 훨씬 적게 소요될 것이다.
           
   
   
그림 2. 사육단계에 따라 배합사료의 급여량을 측정급여
           
    6. 비육기 사료급여 방법
      가.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급여비율
        육성기와 비육기를 전체로 볼 때 조사료는 육성기에 많이 급여하다가 비육후기로 갈수록 적게 급여하고 농후사료는 그 반대로 육성기에 적게, 비육기는 많이 급여하여 비육 조사료의 급여비율을 점차적으로 줄이고 농후사료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므로서 비육기간을 지금보다 더 연장하더라도 지속적인 증체를 얻을 수 있고 또한 불필요한 체지방의 축적을 막으면서 근내지방도만 증가시켜 한우 고급육을 생산하게 되므로 도체 등급을 높게 받을 수 있게 된다(표 3).
       
     
표 3. 사육단계별 농후사료와 조사료 급여기준
(단위 : 체중비%)
     
구 분
육성기
비육전기
비육후기
농후사료 급여
조사료 급여
1.2 ~ 1.5
1.2 ~ 1.5
1.7 ~ 1.8
1.0 ~ 1.2
1.8 ~ 2.0
0.5 ~ 0.8
           
      나.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혼합 급여효과
        비육시 보통 농가에서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따로 급여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비육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고급육 생산 비육우, 특히 군사 사양관리에서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혼합급여하는 것이 좋다. 이는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혼합급여로서 비육우의 농후사료 편중 섭취를 예방할 수 있고, 항상 일정량의 조사료를 섭취하게 하므로서 제 1 위내의 미생물 발효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소화기관의 발달을 도모하므로 사료의 이용성을 향상 시킬수 있을 뿐만아니라 제 1 위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육우를 군사로 사육할 경우 비육우 들간에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기호도에 따라 섭취 비율이 다르게 되므로 출하시 군내의 체중 편차가 크게 되는데 이와 같은 문제도 혼합급여로 이를 막을수 있다. 그리고 혼합급여를 하므로 1두당 사료통의 넓이 (70cm/두)를 확보 할 수 있으나 농후사료 와 조사료를 따로 급여하므로 한마리당 사료통 넓이가 그 만큼 적어지게 된다.
           
      다. 자유채식과 제한급여시 비육효과
        생후 6개월령 (체중 150㎏)내외의 거세 한우를 이용 농후사료를 자유채식으로 비육시킨 결과와 육성기 농후사료를 체중의 1.5%, 비육전기는 농후사료를 체중의 1.7~1.8%를 급여한 후 비육후기에 농후사료를 자유채식케하므로 전기간 농후사료를 자유채식시켜 비육한 것보다 육성기 볏짚을 많이 섭취하게 하므로 발육은 어느 정도 제한되나 제 1위의 발달을 충분하게 발육시키면 육성후 비육말기에 농후사료를 자유채식 시킨 결과는 표 4에서와 같이 출하체중 550㎏에 도달되는 기간이 자유채식구와 제한급여구가 비슷하였으며 총사료 소요량에서 육성기 제한급여후 비육하므로 약 15%의 농후사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표 4. 자유채식과 제한급여 효과
     
구분
자유채식
제한급여후 자유채식
개 시 시 체중(㎏)
종 료 시 체중(㎏)
비  육  기  간(일)
일 당 증 체량(㎏)
육       성       기
비    육    전   기
비    육    후   기
총사료섭취량(㎏)
농    후    사   료
조       사       료
1㎏당 증체당 농후사료량(㎏)
148.1
551.39
517
0.78
0.94
0.70
0.64

3,874
718
9.1

152.2
548.97
527
0.75
0.69
0.83
0.83

3,296
1,325
7.9

      자료 : 축산연(1992)
       
        농후사료를 육성기에 1.5%, 비육전기에 2.0%로 제한 급여 하여 키우면 처음부터 자유채식을 시켜 키운 소에 비해 표 5 도체성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더 나온다. 이는 불가식 지방이 5.8%덜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또는 육량 등급이 전기간 자유채식시 C등급이 83.3%였던 때 반해 제한 급여구는 C등급이 16.7%밖에 나오지 않는다.
           
      표 5. 자유채식과 제한급여의 도체성적과 도체등급
     
구 분
자 유 재 식
제한급여후 자유채식
도 체 율(%)
거래정육율(%)
체 지 방(%)
등심면적(㎠)
등 지 방(㎝)
육량등급(A:B:C)
육량등급(A:B:C)
전 단 력
62.6
60.9
25.9
75.3
1.59
0 : 1 : 5
0 : 1 : 5
6.3
60.8
67.7
20.1
75.1
0.82
0 : 5 : 1
0 : 5 : 1
6.6
      자료 : 축산연(1992)
       
        성장단계별 적정 사양관리를 함으로서 관행비육(전기간 자유채식)보다 거래정육율, 육량등급 등을 높일 수 있었으며 등지방, 불가식지방(체지방) 등은 적게 할 수 있었다. 즉 육성기 농후사료를 제한급여후 비육기에는 자유채식시키므로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고기 생산량인 거래정육율이 전기간 자유채식 비육시의 60.9%보다 67.7%로 월등히 높았으며 불가식 체지방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자유채식시 25.9%보다 20.1%로 낮았다.
  육량등급 판정에 크게 작용하는 등지방의 두께도 제한급여후 비육시가 0.82cm로 자유채식시 1.59㎝보다 낮아 육성시 제한급여후 비육시는 B등급이 5두, C등급이 1두인 반면 자유채식 급여구는 B등급 1두, C등급 5두로 나타났다. 육질등급에서는 전기간 농후사료 자유채식구가 6두 모두 1등급이였으나 제한급여후 비육시는 4두가 1등급, 2두가 2등급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한우 고급육 생산 비육에서는 성장 단계별로 적정사양관리를 하여야 만이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참 고 문 헌

축산기술연구소, 1994.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농촌진흥청. 1993. 표준영농교본 '한우'
축산기술연구소. 1990~1995. 시험연구서.
한국사료협회. 1989. 사양관리핸드북.

         
  1. 분만전 번식우 사양관리
    가. 암소의 조건
      우량한 암소는 외모나 체격이 좋고 건강하여 1년에 한 마리씩 튼튼한 송아지를 낳고, 태어난 송아지에게 젖(초유)을 충분히 먹일 수 있는 소를 말한다. 전문가에 의해 외모심사 후 합격되어 혈통이 등록되고 개량이 누적된 소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표 1). 이렇게 건강한 어미소에서 생산된 송아지라야 이유 후 육성기 및 비육기에도 잘 자랄 수 있다.
           
    표 1. 한우등록 수준에 따른 발육상태 (암소 35개월령 기준)
   
구 분
표준발육(%)
보통발육(%)
고등발육(%)
체중(kg)
체고(cm)
체장(cm)
흉폭(cm)
344.5(100)
120.6(100)
137.8(100)
  35.4(100)
356.9(104)
124.4(101)
140.4(102)
   36.9(104)
466.6(135)
125.5(104)
149.9(109)
   44.2(125)
           
      한우 번식우 농가에서는 우수한 암소를 선정하여 축군을 바꾸어 나가야 하나, 일반 우시장에서 구입시는 혈통을 알 수가 없어 암소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암소개량을 목적으로 선발하고자할 때는 인근 한우개량단지에서 생산된 암소를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나. 사양관리
      (1) 신체충실지수를 이용한 축군관리
        한우농가의 번식우 사양관리시 소의 영양상태를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아 과비가 되든지 혹은 너무 야윈상태로 관리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으로 소의 외모상태로 파악하는 신체충실지수(BCS)가 있다. 보통 1~5(1 : 너무 야윔, 5 : 너무 살찜)까지 수치로 표시하는데 허리 및 미근부의 살찜정도로 파악한다(1.1.3.6장의 한우 번식우의 신체충실지수를 이용한 번식률 향상 참조.) 신체충실지수에 따른 번식장애 발생율 및 수태당 종부회수는 표 2와 같다. 번식우의 신체충실지수에 의한 적정사양관리를 유도하여 2.5~3.0이 되도록 사양관리하여야 번식장애 발생비율 및 수태당 종부회수가 낮아진다.
  이렇듯 성성숙이전에는 일당증체량이 0.6~0.7㎏정도로 사양관리를 해주고 성성숙이후에는 0.4㎏정도로 키우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성우 시기에 너무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정시기가 지연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과비가 되면 번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사양관리로 송아지 손실을 줄여야 한다(표 3).
           
      표 2. 신체충실지수에 따른 번식장애 발생율 및 수태당 종부회수
     
신체충실지수
발생율(%)
수태당종부회수(회)
조사두수
번식장애두수
조사두수
수태당 종부회수
2.0>
2.5~3.0
3.5<
164
323
  74
30(18.3)
47(14.6)
36(48.7)
74
170  
39
1.6
1.5
1.7
           
      표 3. 암소의 비육이 번식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적정사양
과비사양
공시두수(두)
수태당종부회수(회)
송아지 손실율(%)
비유량(kg/일)
12  
1.43
13.3
5.99
12   
1.70
25.8
5.08
           
      (2) 분만전후 영양수준 개선
        송아지가 어미소의 배속에서 점점 자라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어미소에게서 공급을 받는데 분만전 3개월간은 어미소 NRC사양표준보다 20%정도 증량급여 하여줌으로서 분만후 발정재귀일수을 단축하고, 수태당 종부회수를 감소시키고 분만간격을 단축시킴으로써 두당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어미소(400㎏ 기준)는 분만전 3개월간은 볏짚 4.0㎏, 배합사료 4.1㎏ 그리고 분만후 3개월간은볏짚 4.0㎏, 배합사료 4.3㎏로 증량 급여한다
(표 4).
           
      표 4. 분만전후의 영양수준이 어미소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
     
영양수준
분만전
분만후
발정재귀(일)
수태율(%)
수태당종부회수(회)
분만간격(일)
58.7
85.7
  1.3
369.1  
60.0
75.0
   1.5
386.8  
71.0
71.4
  2.2
447.2  
70.1
84.6
  1.6
416.7  
-
78.9
  1.8
410.3   
      주) 고 : 고영양, 저 : 저영양, 중 : 중영양
       
  2. 분만후 번식우 사양관리
      소는 생리적으로 1년에 송아지 1두 분만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번식우의 분만간격은 15~16개월로서 분만간격 단축기술은 암소사양에서 중요한 과제이다. 번식우의 사양관리중 분만전후의 영양수준, 운동의 정도는 번식생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송아지 생산에도 큰 영양을 준다. 번식우에 있어서 운동은 식욕증진과 신진대사의 촉진효과가 있으며 일광욕을 동시에 시킬 경우 비타민 D의 형성과 혈액순환의 촉진으로 번식우의 건강증진 뿐만아니라 산후자궁의 회복과 초회 배란이나 발정재귀일의 단축효과가 현저하다.
           
   
   
그림 1. 한우 송아지의 자연 포유장면
           
    가. 사양관리
        분만전후의 영양상태도 중요하지만 운동여부 및 조기이유가 발정재귀일수를 단축할 수가 있다. 분만전후 운동한 것과 계류한 것은 자궁회복일이 운동구가 33.7일, 계류구가 46.0일이 되었다. 또한 발정재귀일도 운동구가 44.1일로 계류구 61.6일 보다 17일 정도 빨랐다. 또한 포유일수에 따른 발정재귀일수는 표 5와 같다.
           
      표 5. 한우 조기이유와 어미소의 발정재귀일
     
구 분
송아지 일당증체량
(㎏)
어미소 발정재귀일
(일)
포유 36일
포유 56일
0.43
0.38
22.8
26.8
       
        조기이유하는 것이 어미소의 발정재귀일수를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이유하면 송아지가 위축될 수 있으므로 보조사료를 급여하면서 서서히 이유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생후 2개월부터는 어미소의 유량으로는 부족하므로 보조사료(인공유 등)를 급여하여야만 이유시 체중이 크다(그림 2).
           
     
     
그림 2. 송아지 보조사료로 목건초 급여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1.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__________. 1999.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농촌진흥청. 1993. 한우. 표준영농교본-6.

1. 설사예방을 위한 송아지의 조기이유
    가. 송아지 질병발생 양상
      한우 번식우 사육이 다두 및 군사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질병발생율(특히 설사)이 증가 되고, 어린 송아지의 최초 질병발생 개시일수도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2~3산 이하의 암소비육과 자연종부에 의한 조기번식 성행으로 4~5산의 우수한 암소가 적어 분만된 송아지의 폐사율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축우의 성장단계별 폐사율은 송아지 70~80%, 육성우 15~20%, 성우 5~10%로 생후 6개월령 이전의 시기가 가장 높으므로 송아지의 폐사율 경감을 위한 사육기술이 요구되며, 어린 송아지에게 충분한 량의 면역물질 급여와 설사병의 직접원인이 되는 병원균으로부터 자유롭고 쾌적한 사육환경 유지가 필요하다.
           
    나. 한우송아지 조기 이유
      (1) 조기이유 방법
        다두사육농가의 설사병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직후 어미소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하여 냉동된 젖소의 초유를 대체 급여하거나, 초유급여 후 1주일이내에 어미소와 격리 후 케이지(또는 카프허치)사육을 실시함으로서 송아지의 질병예방 및 어미소의 번식능력을 개선시키는 방법과, 계절번식을 함으로서 임신우를 방목기간 중 질병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초지에서 송아지를 분만시키고 포육하여 질병발생을 원초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신생송아지는 보통 생후 7일령까지 초유 및 우유를 포유시키고 1주령이후 3개월령까지는 대용유(액상사료)와 인공유(calf-starter)로 사육하는 과정 중에 조기이유하는 방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어미소가 송아지를 포유시키지 못하는 경우, 액상사료의 장기급여는 관리상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제1위의 발달이 늦어져 고형사료 급여에 비하여 제반비용이 많이 드는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다. 6주령에 이유하는 조기 이유방법으로도 제1위의 충분한 발달과 그 이후의 순조로운 육성성적을 얻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조기이유는 생후 6주령을 목표로 하지만 주령보다는 주로 인공유의 채식량에 의존하여 고형사료 섭취량이 1일 1㎏이상일 때 또는 3일간 계속하여 평균 500g을 초과할 때 이유한다. 그러나 비록 송아지가 6주령을 지났다고 하여도 생시체중이 적어서 발육이 불량하거나 건강하지 못할 때 또는 송아지의 보조사료 섭취량이 체중의 1%에 미달될 때는 이유시기를 다소 늦추도록 한다.
           
      (2) 조기이유 송아지에 대한 대용유 급여(4일령~6주)
        대용유의 급여시부터 1~2주간은 1일 대용유 급여량을 400g으로 제한하고 2~3주령에 걸쳐 500g을 급여토록 한다. 초유는 생후 2~3일간은 필히 급여토록 하며 가능하다면 초유로부터 대용유로의 교체시기에 대용유와 초유를 1 : 1로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유방법으로는 위생관리가 용이한 포유바케츠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포유는 10일령까지 1일 2~3회, 그 이후는 2회로 한다. 액상사료로서 대용유(공정규격 CP 22%이상, TDN 75%이상)를 급여하는 경우 1일 400g, 우유를 급여할 경우에는 1일 2.5kg(생시체중의 10%)을 급여한다.
           
      표 1. 이유전 송아지의 성장단계별 사료종류 및 급여기준
     
구분
주요내용
초 유
(생시~3일)
-종류 : 모유, 동결초유(젖소), 초유제제(시판용)
-분만후 1시간 이내에 급여
-첫날은 3회(분만직후, 6~8시간 간격), 2일부터 1일 2회씩
-급여량 : 1~1.5ℓ/1회, 온도 42℃
대용유
(생후4~43일)
-생후 4~21일 : 1일 2회(42℃ 물 1.5ℓ + 대용유 250g 또는 물 1.8ℓ + 대용유 300g)/회
-생후 22~36일 : 1일 2회 (250g + 1.5ℓ)/회, 인공유 급여량 서서히 증량
-생후 37~43일 : 1일 1회 (250g + 1.5ℓ)/회
인공유
(생후8일령부터
자유채식)
- 월령별 1일섭취량(서서히 증량시키도록 함)
   · 생후 8~21일 : 50g~150g/일     · 22~28일 : 150g~300g/일
   · 29~36일 : 300g~500g/일         · 37~43일 : 500g~700g/일
조사료
(생후8일령부터
자유채식)
-영양가가 높고 기호성이 높은 양질목건초(세절급여)
   · 생후 8~21일 : 10~20g/일       · 22~28일 : 20~30g/일
   · 29~36일 : 30~80g/일            · 37~43일 : 80~150g/일
이유
-인공유 섭취량이 1일 700g 정도일 때 가능
-인공유 섭취량이 미달일 때는 도달할 때까지 1일 1회포유, 최장 12주령까지 포유기간 연장
           
        포유기간중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대용유 양은 송아지체중의 8~10%로 하는데 이보다 적으면 발육이 늦어지고 너무 많으면 설사와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대용유를 급여할 때는 희석비율을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에 탄 대용유는 85~90%의 수분이 함유되도록 희석한다. 너무 진하게 타면 설사를 일으키고 반대로 너무 묽게 타면 고형분 섭취량이 감소하여 성장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희석비율은 대개 물 7~9 : 대용유 1의 비율이고, 물에 탈 때는 42℃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희석이 잘되게 하고 희석과정에서 송아지에게 알맞은 온도가 되도록 한다.
  송아지에게 먹이는 우유나 대용유의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의 온도가 크게 변하면 설사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38~40℃ 정도의 일정한 온도로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노동력절감과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데우지 않고 냉장상태(2~5℃)의 초유나 우유를 급여해도 송아지의 발육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철에 찬 우유를 먹일 경우 체온유지를 위한 열량소모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유의 온도를 항시 일정하게 만들어서 먹인다면 우유를 데우고 안 데우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 반추위 발달촉진을 위한 고형사료 급여
        포유기 송아지의 이유용 농후사료로 인공유(카프-스타터 : 공정규격 CP 17%이상, TDN 70%이상)를 생후 1주령부터 급여하되, 어린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중요한 보조사료이므로 영양소 함량이 다른 사료보다 비교적 높아야 하며, 어느 형태의 것을 급여하든지 4개월령까지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유는 송아지가 5일령 정도 되었을 때부터 송아지가 우유를 먹은 직후 우유바케츠 바닥에 인공유를 한줌 넣어주거나 송아지의 입에 묻혀주는 방법으로 천천히 섭취훈련을 시켜 7~10일령에는 고정적으로 일정한 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급여량은 생후 1~2주령에 1일 100g, 2~3주령에 200g, 3~4주령 500g, 4~5주령에 800g, 5~6주령에 1.2㎏ 정도이다. 인공유는 먹는 량이 적으므로 조금씩 자주 주어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것을 먹도록 하며 먹지 않고 남은 것은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음수량은 인공유의 채식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여토록 한다.
  조사료는 보통 생후 1주령이 되면 자유채식 할 수 있도록 한다. 송아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대부분은 조사료보다 우유나 인공유로부터 공급받으므로 조사료 급여는 영양소 공급보다 제 1위의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조사료는 질이 좋은 것이어야 하며 볏짚과 같은 저질조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초는 그대로 주는 것보다 짧게 자르거나 펠렛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편리하며 손실도 적다. 송아지에게 청초나 사일리지 등 수분이 많은 사료를 급여하면 송아지의 건물섭취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제 1위의 발달은 전적으로 고형사료의 섭취량에 의존한다. 제 1위의 유두돌기(반융모)의 발달은 VFA에 의해 촉진되고, 근육층과 용적의 발달에는 사료의 물리적 성질(조사료 인자)이 필요하다. 송아지에 따라서는 인공유보다 건초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는데, 건초위주 급여는 섭취된 고형사료 전체 에너지의 농도가 적을 것이 염려된다. 따라서 건초급여량은 인공유의 10%정도로 하고 20%를 초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송아지는 성우에 비해 체중에 대한 영양소 요구량이 크지만 위의 용적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영양가가 높은 사료를 급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며 이유시의 건초섭취량은 1일 200g 정도를 상한으로 한다. 포유기간 중에는 반드시 화본과 건초를 급여할 필요는 없지만, 인공유만 급여하면 고창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알팔파 펠렛 또는 세절건초, 파쇄 큐브를 섬유소원으로 하여 인공유와 혼합사료(건물 중 TDN 70%정도)를 조제하여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유전·후 사양관리상 주의할 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가) 고형사료를 섭취할 때는 음수량도 증가하므로 항상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 실수 있도록 준비해준다.
(나) 이유 후 송아지의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농후사료 및 조사료를 증량 시킨다.
(다)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연변이 발생되는데 이 때에는 급여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고 분의 상태가 정상으
      로 되면 다시 증량시킨다.
(라) 인공유로부터 어린송아지사료로 교체할 때는 급격히 하지 말고 서서히 하도록 한다.
(마) 농후사료 급여량은 급여되는 조사료의 질에 따라 상이하나 조사료 원이 볏 짚일 경우에도 체중의 2.0%
      도를 상한선으로 해야 된다.
           
  2. 사육환경 개선에 의한 질병발생 예방
    가. 일반관리
      포유기송아지의 주요질병으로는 설사와 같은 소화기질병과 감기 및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이 있다. 분변 및 콧물 등에 의한 송아지 상태를 살펴 특히 혹한기에는 주의하여 개체관리를 하도록 한다. 콘크리트의 우상은 서늘하고 설사를 유발시키기 쉬우므로 깔짚을 충분히 넣어 보온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그러나 보온을 우려하여 축사를 밀폐상태로 사육하면 송아지에게는 다소 좋은 상태가 될지 몰라도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일광욕을 적극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공기와 일광하에서 사육이 가능한 카프허치(calf-hutch : 송아지 따로 먹이기 시설)는 축사 내에 서식하는 병원균으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할 수 있는 우수한 관리 씨스템이 된다. 카프허치는 통기·환기가 좋고 방서 및 방한이 우수하며 건조가 용이하며(직사광선과 바람을 이용할 수 있음) 시설비가 싸고 스스로 제작도 가능하다. 단방식으로 송아지끼리의 접촉감염이나 어미소로부터 감염을 방지할 수 있고, 군사시에 흔히 볼 수 있는 귀나 신체일부를 빠는 행위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출생직후의 송아지는 갈색 지방세포나 글리코겐이 많아서 비교적 추위에 강하므로 한냉지역에서도 보급할 수 있지만 그러나 임계온도 이하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사량이 높아지고 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동절기에는 포유량을 15%정도 증량하고 이유시기도 1주일 정도 늦추는 것이 좋다. 카프허치는 항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사용한 후에도 반드시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며 일광건조를 한다. 그러나 개체관리를 함에 따라 인력이 많이 들고,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므로 경영측면에서 볼 때 전체적인 도입여부는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나. 사양관리 개선에 의한 질병발생 억제
      송아지 질병은 대다수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질병과 폐렴을 동반한 호흡기질병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1) 우사 내는 가능한 건조하게 하되 정기적인 청소, 세척 약품소독 등을 실시 하여 송아지가 각종 병원균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2) 초유를 가능한 빨리 충분한 양을 먹도록 하여 송아지가 스스로 각종 질병 원인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
     을 갖도록 해준다. 어린 송아지는 어미소 의 초유로부터 병원체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항체를 부여받게
     된다. 비타민A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어미소에게 급여
     하는 조사료의 질이 나쁠 때, 출생한 송아지가 허약할 때는 비타민 A, D 또는 비타민 ADB12 복합제를 주사
     한다. 허약한 송아지나 설사하는 송아지는 전해질제제를 투여하여 원기를 돋우고 체액을 보충해준다.
     그리고 필요 하다면 처음 24~36시간을 어미소와 함께 있도록 하는것도 바람직하다.
(3) 송아지가 생후 24시간 이내에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혈중 항체농도가 저하 되어 폐사율이 높아진다. 여름철
     에 고온충격(heat stress)을 받지 않도록 옥외분만시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사내분만시에는 환기와 통풍
     이 잘되도록 한다. 겨울에는 깔짚을 두텁게 깔아주고 우사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며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준다. 물은 신선
     한것을 자유롭게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며, 피로, 급격한 환경변화 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
     한다. 특히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약하므로 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하여야 하나 기
    상 상태가 좋으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4) 보조사료는 소화가 잘되도록 연한 양질건초를 충분히 급여하여 반추위 발 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 후
     보통 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어미소의 사료를 먹지 않도록 하며 특히 변패된 사료를 먹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5) 분만전 어미소에 대한 조사료 다급은 어린송아지의 설사예방 및 수태율 향 상을 증진시키지만 어미소의
     사료급여 수준이 부족하면 산유량이 감소되므 로 분만전·후 어미소의 사료급여에 유의한다.
(6) 그 밖에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최우선이다.

           
  3. 송아지 설사병 발생 원인 및 대책
    가. 발생원인
      직접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로타, 코로나, 아데노, 파보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2) 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의 세균
(3) 콕시듐 등의 기생충 감염을 들 수 있다.
           
      간접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초유를 늦게 먹거나 충분히 먹지 못하였을 때, 초유에 특이 항체가 없고 흡수장애가 있을 때
(2) 잘못 열처리되어 변질되거나 적정온도 이하의 대용유(또는 우유) 급여, 포 유전후 부적절한 위생관리로 오
     염된 우유급여, 자연포유시 포유회수 및 포 유량 부족을 유발하는 어미소 관리 등 사육자의 무관심(무지)
(3) 사육장소가 습도가 높고 환기불량하며 샛바람의 침입으로 인한 보온이 불 량할 때
(4) 우사내 밀집사육, 잦은 사육장소 이동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회수가 많을 때 등의 부적절한 사양관리가
     계속될 때 발병율이 높으며, 특히 생후 2주일사이에 가장 폐사가 많고 외부로 구입한 후에 발병율이 높다.
           
    나. 주요증상 및 대책
      송아지가 설사를 하게되면 몸 속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른 속도로 배설되기 때문에 송아지는 식욕을 잃고 어미젖을 빨지 않아 결국에는 영양실조로 폐사하는데, 설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로 혈액과 오줌이 농축되고 순환장애가 이어지며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져 송아지는 식욕을 잃고 드러눕게 되며 허탈상태에 빠지게 된다.
           
    표 2. 분변 관찰시 주의사항
   
일령별
분 색깔 및 형태
1 ~ 2일
2 ~ 8일
9 ~21일
22~35일
36일
     녹색(태변)
     황갈색(정상)
     10일령부터 변화시작(보통 → 연변)
     녹갈색~녹흑색, 회색이 되면 주의
     변의 형태에 주의(보통, 연변, 점상, 수양성)
           
      송아지 설사의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분만전 어미소의 관리, 사육환경 개선 및 초유를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이며 그 밖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우사와 급이기 등을 청결 건조하게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2) 양질의 우유(대용유), 사료, 건초 등을 급여하며 송아지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어미소에 의한 자동면역능력 증강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및 대장균 감염예방 혼합백신을 임
      신우에 대해 2회(1차 분만 5~6주전, 2차 2~3주전) 접종한다. 그러나 전년도 백신접종을 받은 임신우는 분
      만 2~3주전에 1회 주사한다.
           
      표 3. 체중대비 수분 손실에 따른 주요증상
     
수분손실율
주 요 증 상
5%미만
5%
7%
10~12%
12~15%
    임상적 감지 곤란, 피부의 유연성 감소, 안구건조
    피부가 거칠어지고 점막이 건조해짐, 식욕감소
    피부탄력 감소, 안구함몰, 혈액 및 오줌농축, 식음전폐, 운동량 급감
    드러누움, 허탈상태, 근육경련, 체온저하
    폐사
           
        설사치료는 탈수로 인한 허탈상태를 개선해주고 체온저하를 막아 대사작용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증상이 발견되면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1) 24시간 격리하여 절식시키고 2일째부터 어미소에 붙여주어 어미젖을 먹으면서 치료하도록 한다.
(2)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따뜻하게 보온해준다.
(3)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기 위하여 전해질제제를 물에 타서 먹여주거나 먹일수 없다면 수액
     (5%포도당, 하트만)을 따뜻하게 데워 1일 2000~4000㎖를 정맥으로 투여하고 경구용 지사제를 먹인다.
(4) 항생제는 4일 이상 장기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경구 및 주사를 이중으로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기간 항생제투여는 간과 신장에 무리를 주며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여 빈혈이나 성장장애 등
     부작용을 가져온다.
(5) 치료는 보통 치료될 때까지 해주는데 보통 3~5일 이내에 대부분 회복된다. 축사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서식하므로 외부세균이 용이하게 송아지의 소화관으로 이행됨으로 초유를 급여할 때 사용하는
     기구 어미소의 유두 및 착유자의 손은 항상 깨끗하게 소독하여 청결히 할 필요가 있다.
           
        표 4. 송아지 질병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 적용
       
예방 전염병
접종대상
접종시기
접종방법
호흡기 질환 혼합예방1)
성우
-처음 접종우
-접종 경력우
육성 및 자우
1차 : 9월, 2차 : 10월
1차 : 10월
1차 : 3개월령, 2차 : 4개월령
근육주사
송아지 설사증 예방2)
성우
-처음 접종우
-접종 경력우
1차 : 분만 5~6주전
2차 : 분만 2~3주전
1차 : 분만 2~3주전
근육주사
파스튜렐라성
폐염(수송열 예방)
수송전후의
육성 및 자우
수송7일전 또는 수송직후
(도착후)3일이내
근육주사
        주 : 1) 전염성비기관염+바이러스성 하리+파라인플루엔자 3+합포체성 폐염
      2) 코로나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대장균증 설사증
           
  참 고 문 헌

강수원 외. 1991. 한우송아지의 성장발육에 관한 연구. 농시논문집(축산편).
농림부, 전국한우협회.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육 교재.
______,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2001. 한우 고급육생산기술.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2000. 최신 한우·젖소 번식 사양기술.
__________. 축산기술연구소,1999. 생산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1. 어미소의 산유량과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
    가. 한우의 산유량과 송아지의 젖 요구량
      표 1에서 한우의 분만 후 월별 일평균 산유량은 1, 2, 3, 4, 5 및 6개월령에 각각 4.7, 4.3, 3.7, 3.2, 2.7 및 2.2㎏이고, 분만 후 180일 동안에는 1일 평균 3.5㎏(총 628㎏)이다. 반면에 송아지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소요되는 어미젖 요구량은 월별로 각각 3.6, 4.4, 5.8, 7.1, 8.3 및 9.2㎏으로 분만후 4개월간은 1일 평균 5.2㎏이나 산유량은 요구량의 77% 수준인 1일 평균 4.0㎏이고, 분만후 6개월간은 요구량이 1일 평균 6.4㎏(총량 1,160㎏)이지만, 어미소의 산유량은 송아지 요구량의 54.1% 밖에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미소의 젖 생산량이 적으며, 부족되는 시기도 생후 60일령 전후이므로 송아지의 적정성장을 위해서는 어미소의 젖 생산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표 1. 한우의 산유량 및 송아지의 어미젖 요구량
   
구     분
분만후 월수
평균
총량
생시
1
2
3
4
5
6
송아지 체중(㎏)
어미젖요구량(㎏/일)
산유량(㎏/일)
27.1
-
-
42.0
 3.6
4.7
58.3  
4.4
4.3
78.8 
5.8
3.7
100.9    
7.1
3.2
124.3    
8.3
2.7
149.5    
9.2
2.2
-
6.4
3.5
-
1,159
     628
           
    나. 산유량 부족시 문제점
      생시 및 이유시 체중과 출하체중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을 높여야 하는데, 어미소 산유량은 이유시 체중의 약 66%를 지배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이유시 체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미소의 산유량을 높여야 한다. 따라서 어미소의 산유량이 부족하면 송아지의 이유시 체중이 적어 초임시기(암소) 및 출하시기(수소)가 지연되고, 송아지에서는 고가의 어린송아지용 사료가 추가로 소요되며 어미소의 경우 방목위주의 다두사육이 곤란하다.
           
  2. 다유계통 한우 선발
    가. 이전 산차 송아지에 의한 간접 추정
      어미소의 산유량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산유량이 높은 암소를 선발하고 선발된 개체들을 번식우로 활용하여야 하는데, 번식우의 산유량 추정은 이전 산차 송아지의 60 또는 90일령 체중의 높고 낮음에 따라 간접 추정한다. 한우의 경우 60일령 이전 송아지는 주로 어미젖에 의존하여 성장하므로 이 기간동안 어미젖이 풍부한 개체는 부족한 개체에 비해 송아지의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나. 외형적인 특성에 의한 추정
      한우의 산유량 조사를 위해 공시한 102두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암소의 연령이 5~8세, 산차 5~6산, 분만직후의 체중 467.5㎏이고, 체중에 대한 체고의 비가 4.0일 때 산유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3. 사양관리 개선에 의한 어미소의 산유량 증진
    가. 한우 암송아지에 대한 외인성호르몬 투여
      한우 암송아지에 대한 외인성호르몬 투여시험에서(표 2) 6 및 9개월령에 각각 1회씩 2회에 걸쳐 귀바퀴 중앙부 후면에 이식한 결과 무처리(관행사육)에 비해 초임일령이 19일 단축되었고 산유량이 9.1% 증가하였다.
           
    표 2. 한우 암송아지에 대한 외인성호르몬 투여효과
   
구              분
외인성호르몬* 투여시기
무처리
3, 6개월령
6개월령
6, 9개월령
체중(㎏)
- 개시시
- 종료시
- 일당증체량

75.3        
195.8        
     0.45        

69.8         
246.4         
     0.65         

128.3        
200.0        
      0.40        

129.0         
214.8         
      0.48         
번식능력
- 초발정일령(일)
- 초발정시 체중(㎏)
- 초임일령(일)

347        
179        
   492.9        

334         
223.7         
469.4         

355        
178.9        
501.6        

344         
222.4         
474.3         
일평균산유량(㎏)
- 생시~120일
3.72(100)
3.78(102)
3.47(93)
4.06(109)
    주) 10㎎ Estradiol benzonate+100㎎ Progesterone
           
    나. 어미소의 분만전후 영양소 급여수준
      한우 임신우를 분만전 60일동안 에너지 및 단백질 급여수준을 각각 NRC 요구량의 80, 100 및 120%로 하여 9개 처리를 두어 사양시험을 한 결과(표 3), 이 기간 동안 에너지는 어미소의 산유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단백질은 어미소의 산유량을 유의하게(P<0.05) 증가 시켰으므로 임신기간 동안 단백질이 부족되지 않도록 충분히 급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포유기간 동안 에너지와 단백질 급여수준을 각각 NRC 요구량의 80, 100 및 120% 수준으로 급여할 때 포유기간 동안에는 에너지와 단백질 모두 급여수준이 증가할수록 산유량이 증가하였지만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표 3. 임신 및 포유기간 중 영양소 급여수준에 따른 산유량
   
구     분
에너지(NE) 급여수준
단백질(CP) 급여수준
80%
100%
120%
평균
80%
100%
120%
평균
임신기 급여수준별
평균산유량(㎏/일)
포유기 급여수준별
평균산유량(㎏/일)

3.44

3.36


3.23

3.47


3.60

3.66


3.42

3.50


2.94a

3.55  


3.48ab

3.40   


3.85b

3.55  


3.42*

3.50  

    주) P<0.05
     
    다. 임신기 산유촉진단백질(rBST) 투여
      한우 임신우(경산우)에 대해 산유촉진 단백질(rBST) 투여시(표 4) 분만 후 4개월까지 산유량이 22% 증가하였고, 송아지의 일당증체량이 9% 증가하였다. 산유촉진 단백질의 투여부위는 어깨 뒤 또는 꼬리부위이며 투여회수는 7회(분만전 3주, 1주, 분만후 1, 3, 5, 7, 9주)이며, 1회 투여량은 250㎎이다.
           
    표 4. 한우 임신우에 대한 산유촉진 단백질 투여 효과
   
구     분
대 조 구
처 리 구
산유량(㎏/일, 120일간)
- FCM 량
송아지 4개월령 체중(㎏)
- 일당 증체량
3.54(100)
3.73(100)
90.2      
0.55(100)
4.30(122)
4.84(130)
96.2      
0.60(109)
           
  4. 번식우의 적정성장에 의한 의한 산유량 증진
    가. 번식우 사육방향 및 개체관리
      미경산우는 체중과 월령을 감안하여 번식적령기가 되면 인공수정을 시켜 새끼를 수태하여야 하며, 경산우는 분만 후 산후회복이 빨리 되어 발정재귀가 정상적으로 와서 1년에 한 마리의 송아지를 낳을 수 있도록 생리적인 공태기간이 길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이와 같이 되려면 번식우 개체들에 대해 과소 또는 과다한 영양공급을 하지 않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뿐 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을 포함한 미량광물질 및 소금을 급여하며, 초산우 및 경산우의 구분과 함께 임신전기, 임신말기 및 포유기 등에 따라 영양소 요구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또한 사료의 종류와 급여량은 갑자기 변화시키지 않으며 최소한 15일 정도의 기간을 갖고, 사료는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부족시 농후사료를 급여하며, 군사로 사육할 때 영양상태가 불량한 개체는 구분하여 별도로 관리하여야 한다.
           
    나. 번식우 사육시 고려할 사항
      번식용 암소가 임신시 임신우 자체의 건강유지와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초임우의 경우 태아의 성장은 물론 자체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며, 젖먹이 어미소의 경우 분만 후 어미소의 산후회복과 건강유지 그리고 송아지용 젖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번식용 암소의 사양이 부적합하여 저영양으로 사육시
      (1) 임신우의 경우 어미소 자체의 건강불량 뿐 아니라 태아의 발육불량으로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적어지고 심하
      면 허약 또는 유산된다. 또한 분만후 어미소의 성장발육까지 크게 떨어진다.
(2) 젖먹이 어미소 역시 산후회복이 늦어지고 발정재귀도 지연되며 수태율도 떨어진다.
      그러나 번식용 암소에 필요이상의 영양과다는 분만시 조산 또는 난산 등 분만장애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하여 산후회복이 지연되며 발정재귀시 수태율 저하 그리고 산후 비유량의 감소로 송아지의 육성율도 떨어진다. 과비로 인한 비만상태는 번식성적이 크게 떨어지며 번식장애우의 60~70%가 부적합한 사양관리에서 초래될 뿐 아니라 값비싼 사료의 낭비로 번식우 경영을 더욱 불리하게 한다.
           
    다. 번식용 암송아지의 적정성장 유도
      암송아지를 인위적으로 산유량이 많은 어미소로 육성하려면 육성기에 최적의 성장발육을 유도함으로서 유선세포의 발육을 촉진시켜야 하는데, 암송아지는 이유후 초종부까지 약 100㎏증체가 요구되고, 조사료 중심으로 사육하되 15개월령에 250㎏ 전후로 조절하며, 육성기 일당증체량을 0.5㎏ 정도로 유지토록 한다. 육성기는 이유후 12개월령(체중 250㎏내외) 까지 기간으로 뼈, 내장, 제 1위 등 소화기관과 근육발달이 왕성한 시기이다.
  조사료를 자유채식시키되, 조사료가 볏짚인 경우에는 배합사료를 육성전기에는 체중의 1.8%, 육성후기에는 체중의 1.5%내외로 제한급여한다. 성성숙 이전의 사양관리에 유의하여 초발정이 빨리 오도록 하고, 성성숙 이전에는 1일 증체량을 0.6㎏내외가 되도록 사육해야 한다. 번식적령기 이전에 조기번식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번식효율을 감소시킴으로 주의를 요한다(표 5).
  육성기에 양질조사료를 다급시는 (1) 조사료의 거침과 부피에 의하여 제 1위와 소화기 전체를 충분히 발달시키고, 골격을 잘 발달시켜 품종 고유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체형을 만들 수 있으며, (2) 육성기부터 내장이나 근육과 근육사이에 지방이 부착되는 것을 막고 유선세포의 정상발육을 유도하며, 그 밖에 반추작용에 의한 침의 다량분비 촉진으로 제 1위의 발효상태를 양호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잘 발달된 번식밑소가 될 수 있다.
  번식우가 성축일 경우에는 임신기간 마지막 3달 동안의 일당증체량을 0.5~0.6㎏으로 유지토록 한다.
           
    표 5. 한우 암송아지 육성기 사료급여기준
   
구     분
나이(개월령)
4
5
6
7
8
9
10
11
12
체 중(㎏)
90
110
130
150
170
190
210
225
240
농후사료급여량(㎏/일)
   - 어린송아지사료
- 중송아지사료

1.5
0.5

1.0
1.5

-
2.8

-
3.0

-
3.2

-
3.4

-
3.7

-
4.0

-
4.0
조사료 급여량(㎏/일)
- 건초급여시
- 생초급여시
- 매초급여시
- 볏짚급여시

1.0
5.0
4.0
1.0

1.0
8.0
5.0
1.0

1.5
9.0
5.0
1.5

1.5
12.0 
8.0
1.5

2.0
12.0 
8.0
1.9

2.0
15.0 
10.0 
1.9

 2.5
15.0
10.0
  2.3

  2.5
18.0
12.0
  2.3

  3.0
18.0
12.0
  2.7
           
  참 고 문 헌

강수원 외. 1991. 한우 모우의 산유량에 관한 연구. 한국 축산학회지.
농림부, 전국한우협회. 2001. 한우고급육 기술교육 교재.
______,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2001. 한우 고급육생산기술.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1999. 생산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한우사육기술.
______________. 2000. 최신 한우·젖소 번식사양기술.

           
         
  1. 비타민 A의 기능과 결핍증상
    가. 일반적 기능
      비타민A는 고등동물의 성장, 건강 및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과도한 결핍 시에는 성장이 멈추고 폐사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성장기의 동물에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임신기의 동물에서 많은 양이 요구된다.
  비타민A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징후로는 (1) 망막에서 시홍의 생성불량으로 인한 시력상실, (2) 골격의 성장이상, (3) 번식 및 정자생성 이상, (4) 태아 사망 시 재 흡수작용의 이상, (5) 상피조직의 성장과 분화저조 및 각화부전증 발생 등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다.
  우리 신체를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1차적으로 피부와 아울러 신체 장기의 통로를 보호하는 상피세포(epithelial cell)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특히, 상피세포는 눈과 장기의 많은 부분(호흡기, 소화기, 비뇨생식기)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점막에 의해 외부의 불리한 영향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비타민A가 필요한데, 결핍 시에는 막을 형성하는 상피세포가 층상(層狀)으로 각질화 된 조직으로 바뀌게 되어 질병 유발인자에 노출 시 쉽게 발병한다. 한편 비타민A는 세포의 지질단백질 막과 세포내 입자의 투과성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정수준을 유지할 때 지질단백질 막을 통과하여 지질과 단백질 사이의 교차결합제로서 작용하여 세포막을 건강하게 안정화시킨다.
           
    나. 번식, 성장 및 면역에 관한 기능
      암컷에서 태아의 유, 사산시 체내로의 재흡수에 관여하며 태반정체를 해소하고, 수컷에서 성욕을 유발하도록 하며, 정자의 생성에 관여한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번식기관에 발생하는 문제는 건강한 상피세포를 유지하는데 실패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뼈의 성장이 주로 일어나는 연골상피의 파골세포 및 골아세포 활동에 대한 활성을 조절하여 뼈의 정상적인 발육을 유도하는데 관절의 성장장애와 염증에는 반드시 비타민A 결핍증을 수반하게 된다. 또한 시각이나 청각신경이 통과하는 뼈의 개구부가 수축하게 되면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특히 소, 양, 돼지에서 결핍 시 근육운동 실조나 신경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뼈조직의 변화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질병과 면역반응에 대한 역할을 살펴보면 비타민A는 점막의 유지와 질병에 대항하는 기능의 부신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부신의 정상적인 분비기능을 유지시키며 부족 시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며 미생물의 감염, 기생충 침입에 대한 조직의 저항성 약화와 항체생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결핍증상
      소에 있어서 결핍증상은 매우 광범위하여 (1) 사료섭취량감소, (2) 거친피모 (3) 관절과 가슴의 부종, (4) 지루증(遲漏症), 유루(流漏), (5) 안구건조, (6) 야맹증 (7) 성장둔화, (8) 설사, (9) 경련성 발작, (10) 골격성장부진, (11) 실명, (12) 수태율 저하, (13) 유, 사산, (14) 실명송아지 생산, (15) 비정상 정액생산, (16) 성욕감퇴, (17) 호흡기 및 기타질병에 대한 감수성 증가 등이 있다. 이들 증상 역시 각종 장기의 상피세포의 기능이 부적절할 때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며 농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비타민A가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는 분만기와 포유기로서 이 기간 중의 부족은 특히 어미소에서는 번식력 저하에 그치지 않고, 유·사산, 장님이나 생존이 힘든 허약 송아지의 출산 등을 들 수 있으며, 신생 송아지에서는 전염성 결막염(pink eye), 폐렴 및 심한 설사와 함께 폐사율이 높아지며, 많은 양의 눈물을 장기간 흘리거나, 근육형성 부전, 파행, 경련성발작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주므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2. 비타민 A의 요구량과 급여효과
    가. 요구량과 급여실태
      소에 대한 비타민A의 요구량은 급여사료 건물 ㎏당 함유량이 비육우 2,200, 임신우2,800, 포유우 3,900 IU이며, 일일 권장량은 성빈우 400㎏을 기준으로 할 때 공태기 23,000, 분만 2개월 전 40,000, 포유기 86,000 IU로서 특히 포유기에 양적인 차이가 매우 크다(표 1). 한편 비타민의 이용률에 있어 베타카로틴 1㎎은 1,667 IU의 비타민A 활력을 갖는데, 쥐의 경우 베타카로틴의 섭취 후 전환율이 50%정도이며, 소의 전환율은 24%에 불과하다. 송아지의 경우는 더욱 떨어져 6.3~12.5%로 어미젖을 통해서 많은 양을 공급해야 하므로 포유기에 더욱 많은 양이 필요하다.
           
   
표 1. 번식우의 임신상태에 따른 체중별 비타민A 요구량
(단위: IU)
   
구 분
성빈우 유지
(공태기)
임신우
(분만 2개월 전)
포유중인 어미소
300㎏
350
400
450
500
20,000
23,000
26,000
30,000
33,000
30,000
35,000
40,000
45,000
50,000
65,000
75,000
86,000
97,000
108,000   
           
      현재 사료공정규격에 표시된 번식우사료는 어린송아지, 중송아지, 번식용큰송아지, 고기소 임신우, 고기소 포유우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현재 포유우 사료는 생산되지 않고 있어서 포유기관리에 문제가 있고, 번식우에 대한 1일 배합사료 급여량은 평균 3.4㎏이고, 비타민A함량은 8,000~14,000 IU/㎏으로 나타나 권장량 대비 급여량을 보면 공태기 39.7%, 임신기 36.4%, 포유기 18.5%에 불과하여 농가에서 추가적인 급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 비타민A의 추가 급여효과
      분만 2개월 전부터 비타민A를 두당 40,000 IU, 분만 후 포유기간동안 86,000 IU를 추가하여 급여한 결과, 표 2에서 보는바와 같이 임신기간 중 어미소 증체량이 15%가량 개선되었으며, 유·사산의 감소로 송아지 출산율이 6.7% 향상되었다. 또한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비급여구에 비해 12.2%가 증가하였으며, 질병발생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치료기간이 단축되어 질병치료비용이 23.4%까지 절감되었다.
           
    표 2. 한우 번식우 임신 및 포유기 비타민A 급여효과
   
구 분
대 조 구
급 여 구
ㅇ비타민A섭취량(IU/두/일)
- 임신기
- 포유기
ㅇ 체중변화(㎏)
- 어미소 증체량
(분만 2개월전~1개월전)
- 송아지생시체중
- 송아지 증체량
(생시~90일령)
ㅇ 임신기간(일)
ㅇ 분만두수(두/처리두수)
ㅇ 송아지 폐사두수(두)
ㅇ 두당 장염치료회수(회)

18,922.8
31,474.8

19.7

22.2
37.3

278.5
13/15
2(유산 1, 사산 1)
6.4


  68,072.1
115,773.5

22.7(↑15%)

24.9(↑12.2%)
39.4(↑5.6%)  

281.4
14/15
1( 조산 1)
4.9(↓23.9)

           
      이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분만 2~3개월 전부터 임신우 급여사료 중 비타민A 급여수준을 분만전과 후 각각 1일 두당 40,000IU 및 86,000IU씩 추가적으로 급여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비타민 제제는 프리믹스형태로 비타민A와 함께 D와 E가 배합되어 있으며 ㎏당 5,000,000 IU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임신기(분만 전 60일)에는 매일 두당 8~10g정도, 분만 후 포유기(분만 후 90일)에는 18~20g가량을 급여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2001. 농촌지도사업 활용자료(Ⅱ).
John Marks. 1995. Vitamins: Their role in health and disease. Lancaster : Medical and Technical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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