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우는 어미소의 활동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분 외에도 태아의 발육 및 성장에 영양분이 추가로 필요하다. 특히 젖먹이 어미소는 어미소 자체의 기능유지, 임신말기에 태아에게 빼앗긴 영양분의 보충, 송아지의 포유, 자궁회복 및 발정을 위하여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임신기와 포유기에는 특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1. 임신 초기 및 중기의 사양관리
      임신우의 체중과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사료량을 가능한 조사료로 급여하여야 하며 태아의 골격 형성에 무기물과 비타민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청초를 급여하거나 무기물 또는 비타민 복합제를 따로 보충 급여하면서 수정후 3~4개월까지는 유산이 되지 않도록 신중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
           
   
   
그림 1. 임신초기와 중기에는 무기물 블록을 설치(무기물 보충기회 부여)
           
    2. 임신 말기의 사양관리
      임신 6개월 후부터는 태아의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지므로 임신말기에는 많은 양의 단백질, 비타민, 무기물 등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며, 영양과다와 운동부족은 난산, 번식장애, 산후 비유량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우 사양에서 일당증체 목표량은 0.4㎏ 수준이고 미경산 초임우의 경우는 0.6㎏ 수준이 되도록 한다.
  영양상태가 아주 나쁜 때는 기준량보다 농후사료를 10%정도 증량해 주고, 비만되었을 때는 10%정도 감량급여가 되도록 하고, 분만예정 1주일 전부터는 사료량을 점차로 감량하면서 분만 당일에는 1/3~1/2로 농후사료를 감량 급여하여 태아의 과대성장 방지, 어미소의 소화장애 방지, 난산 및 후산정체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 분만예정일 2~3일 전에 어미소를 분만실로 이동하여 안정감을 갖도록 한다.
           
   

그림 2. 임신 중 태아의 발육곡선


   

그림 3. 과비에 의한 번식장애우


   
표 1. 임신우의 사료급여기준량 (Ⅰ)
(단위 : ㎏)
체중
(㎏)
일당
증체량
(㎏)
볏짚단용
볏짚+야건초 혼용
암모니아처리 볏짚
볏짚
배합사료
볏짚
야건초
배합사료
처리볏짚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0.4
0.4
0.4
0.4
0.4
0.4
4.3
4.9
5.5
6.1
6.7
7.2
3.2
3.3
3.5
3.7
3.8
4
2.4
2.7
3.1
3.4
3.7
4
2.4
2.7
3.1
3.4
3.7
4.1
2.6
2.6
2.7
2.7
2.8
2.8
4.9
5.6
6.3
7
7.7
8.3
2.1
2.1
2.1
2.1
2.1
2.1


   
표 2. 임신우의 사료급여기준 (II)
(단위 : ㎏)
   
체중
(㎏)
일당
증체량
(㎏)
볏짚단용
산야초+볏짚 혼용
옥수수 담근먹이
산야초
배합사료
산야초
볏짚
배합사료
당근먹이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0.4
0.4
0.4
0.4
0.4
0.4
20.1
22.9
25.2
27.5
29.9
32.1
2.5
2.6
2.7
2.8
2.9
3
9.9
11.4
12.8
14.2
15.5
16.8
2.4
2.7
3.1
3.4
3.7
4
2.7
2.8
2.9
3
3.1
3.1
13.7
14.9
16.7
18.6
20.4
22.3
2.3
2.4
2.4
2.4
2.4
2.4
    자료: 한국 표준 가축사료 급여기준 (농진청, 1992)
           
    3. 젖먹이 어미소의 사양관리
      ○ 젖먹이 어미소의 사양관리는 어미소 자체의 기능유지, 송아지의 포유, 자궁회복, 분만후 발정재귀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이므로 사료급여 기준량 이 임신우에 비해 20 ~ 30%가 더 많아진다.
○ 저영양 사양시는 산후회복지연, 발정재귀지연, 수태율저하, 송아지의 성장 발 육 및 육성율 저하, 번식장애     발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어미소의 일당증체량은 거의 기대하기가 어렵고 어미소의 산후회복, 발정 재 귀촉진에 중점을 둔 사양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 외음부의 상처로 세균감염이 우려되므로 축사를 청결히 하고 깔짚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 분만후 10일이면 외음부 분비물이 깨끗해지고 2주일 정도면 거의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외음부 분비
    물 상태를 잘 관찰하도록 하고 분만후 1주일경에는 어미소를 밖에 내놓아 운동을 시켜야 번식기능 회복이
    빨라지며, 송 아지의 경우 겨울철에는 보온 및 환기에 힘쓰고 여름철에는 축사안의 방습 및 방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림 4. 특별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포유중의 어미소

그림 5. 여름철 그늘막 운동장의 분만 1주일
경과 어미소
   
    표 3. 젖먹이 어미소의 사료급여기준량 (Ⅰ)
   
체중
(㎏)
볏짚단용
산야초+볏짚 혼용
암모니아처리 볏짚
볏짚
배합사료
산야초
볏짚
배합사료
처리볏짚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4.3
4.9
5.5
6.1
6.7
7.2
4
4.2
4.4
4.5
4.7
4.8
2.4
2.7
3.1
3.4
3.7
4
2.4
2.7
3.1
3.4
3.7
4
3.4
3.5
3.5
3.6
3.6
3.7
4.9
5.6
6.3
7
7.7
8.3
2.9
2.9
2.9
2.9
2.9
2.9
    자료 : 한국 표준 가축 사료급여 기준 (농진청, 1992)
     
    표 4. 젖먹이 어미소의 사료급여기준량 (Ⅱ)
   
체중
(㎏)
산야초단용
산야초+볏짚 혼용
옥수수담근먹이
산야초
배합사료
산야초
볏짚
배합사료
담근먹이
배합사료
300
350
400
450
500
550
20.1
22.9
25.2
27.5
29.9
32.1
3.4
3.5
3.6
3.7
3.8
3.9
9.9
11.4
12.8
14.2
15.5
16.8
2.4
2.7
3.1
3.4
3.7
4
3
3.7
3.7
3.8
3.9
4
13.7
14.9
16.7
18.6
20.4
22.3
3.1
3.2
3.3
3.3
3.3
3.3
    자료 : 한국 표준 가축 사료급여 기준 (농진청, 1992)

1. 수정란 이식기술
    암소는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한번의 발정주기에 1개의 난자밖에 배란이 안되므로 한 마리의 송아지만 임신하여 분만하게 된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능력이 아주 월등한 자손을 빨리 증식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만일 유전적으로 고능력의 암소에서 한번의 발정주기에 여러개의 난자를 인위적으로 배란시켜 이를 자궁밖으로 채란하고 보통 능력의 암소 자궁에 이식한다면 이들 보통소에서도 고능력의 자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기술을 수정란 이식 기술이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보통능력의 젖소가 일년간 우유를 생산하는 양은 약 6,000㎏인데 미국이나 일본에는 일년에 20,000㎏이상 생산하는 젖소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이 우량하다 하여도 1년에 한번 평생에 7~8두의 송아지밖에 분만하지 못하게 되므로 이런 고능력의 암소에 배란을 많이 하게 하는 호르몬을 처리하여 수정란을 대량으로 3~5년간 채란하여 보통의 암소에 임신시키면 20,000㎏ 이상 젖을 생산할 수 있는 송아지를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게된다.
  이러한 수정란 이식기술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많은 연구와 가축 개량등에 산업적 이용을 시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부터 실용화를 위한 첫 시도를 하고 있다.
           
  2. 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한 한우 쌍자생산
    소의 쌍자생산방법은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어렵고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가능하며 과거에는 호르몬 처리에 의한 방법을 많이 연구했으나, 이는 결과의 불균일에 인한 부작용이 많아 최근에는 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가. 수정란 이식에 의한 쌍자생산
      이 방법은 호르몬 처리에 의한 쌍자생산기술과는 전혀 성질이 다르다. 우선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가진 건강한 암소 즉 수란우를 선정하고 발정주기 제 7일째 직장검사를 통하여 황체형성이 잘 되어있는 경산우에 양질의 수정란을 양쪽 자궁각에 각각 1개씩 이식하거나, 혹은 황체가 존재하는 쪽의 자궁각 선단에 2개 이식하여 쌍태를 임신시키는 방법이다. 이때 이용되는 수정란은 양축가가 원하는 한우, 육우 혹은 젖소등의 품종을 선택할 수 있고 2개의 수정란만을 이식하였기 때문에 쌍자이상의 임신될 확율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수정란 2개 이식에 의한 쌍자생산 연구는 쌍자생산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술이나 많은 경비가 소요되고 상당히 정교한 첨단기술이 필요하고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태율과 수정란의 다량확보가 어려워 실용화되기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해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림 1. 한우에 한우 정액으로 인공 수정                  시키고 젖소 수정란 1개를 추가                  이식하여 한우·젖소 쌍자 송아지                  생산

        그림 2. 한우에 한우 정액으로 인공 수정시                 키고 한우 수정란 1개를추가 이식하                여한우 쌍자송아지 생산


        그림 3. 젖소에 젖소 정액으로 인공수                 정시키고 한우 수정란 1개를 추가                 식하여 젖소·한우 쌍자송아지 생산 

           그림 4. 체외에서 생산된 수정란                         이식용 수정란       

   
           
    나. 인공수정후 수정란 추가이식에 의한 쌍자생산
      쌍태 임신 방법중 호르몬 처리방법은 3태 이상의 다태문제가 있고 수정란 이식기술은 비용이 많이 들고 수태율과 수정란의 확보등에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이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이 바로 인공수정한 암소에 수정란을 1개 추가이식하여 쌍자를 임신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 방법은 인공수정도하고 수정란 이식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장 높은 수태율을 기대할 수 있다(표 1).
           
    표 1. 년도별 수정란 이식 및 쌍자 분만성적
   
년도
이식두수
(두) 
임신두수
(두) 
수태율
(%)
쌍자 생산두수
(두) 
쌍자분만율
(%)
1991
1992
1993
111
166
170
54
97
106   
48.7
58.4
62.4
11
24
22
20.4
25.3
20.8
계 
447
257   
56.5
57
22.2
    자료 : 축산연(1994)
     
      인공수정후 수정란 추가이식 방법에 의한 한우 쌍둥이 생산 연구는 전국 6개지역의 농촌지도소와 연계하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이때 사용한 수정란은 체내 수정란을 동결보존한 것을 융해하여 이식하였다.
  우리나라 한우의 쌍자생산율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는 없으나 일본의 화우보다도 다소 낮은 1%미만이 아닌가 추정하며 이 경우 수정란 이식에 의해 적어도 20배이상의 쌍자 생산율을 높일 수 있음을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만일 30%이상의 쌍자를 생산할 수 있다면 송아지 생산비를 21%나 절감시킬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3. 수정란 이식에 의한 한우 쌍자생산 실용화 추진방안
    수정란 이식에 의한 쌍자생산은 매우 매력적이었으나 그간 실용화되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그 절차가 복잡하여 일반 농가에서의 이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필자등 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체외수정란 대량생산 및 동결수정란을 융해후 동해방지제의 제거없이 인공수정하는 방법과 똑같이 직접이식하는 직접이식법을 개발하므로서 수정란 이식기술의 농가에까지 쉽게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겠다.
  즉 체외 수정란의 직접이식에 의한 한우 쌍자 농가실증시험에서 기존의 체내 동결수정란의 융해후 3단계 동해방지제 제거후 이식시 수태 및 쌍자생산율에서도 차이가 없어 앞으로 이를 농림수산부 정책사업으로 수행하게 되었고 또한 실제적으로 희망하는 양축농가에서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공수정이란 인위적으로 숫소에서 정액을 채취하여 암소의 생식기내에 주입하여 수태를 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인공수정 기술을 이용하면 우량한 종모우의 이용 범위가 확대되어 소의 개량이 촉진되어 생산성이 높아진다. 또 종모우의 유전적 능력을 조기에 판정할 수 있으며 정액의 원거리 수송이 가능하며 전염성 생식기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인공수정은 한우를 번식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기술이며 인공수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정의 파악, 수정적기의 파악 및 정액의 주입 요령 등에 대해 정확히 알지 않으면 안된다.
           
    1. 발정징후 및 발정 파악
      일반적으로 외부적인 발정징후는 우선 소의 거동변화에 있는데 소가 발정이 오면 갑자기 불안한 상태를 보이면서 가만히 서있지 않고 보행수도 평상시보다 많아진다. 또한 발정이 온 소는 승가를 허용하거나 또는 다른 소를 승가하는데 승가하는 소는 발정우의 56.7%가, 승가 허용우는 98.6%가 발정이라고 하는 보고로 보아 승가하는 소보다 승가허용우가 발정이 왔다고 보는 것이 좋다. 또 소가 승가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지 못한 경우에도 소의 엉덩이나 옆구리에 흙이 묻어 있거나 엉덩이의 체모가 빠져 있는 등 승가를 허용한 흔적이 있는 소도 발정이 온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K-mar나 친볼 marker등 보조기를 통하여 발정을 관찰하기도 한다.
  육안으로 발정관찰을 잘 하려면 소의 일반적인 발정징후나 그 특징을 잘 숙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발견율을 높이려면 암소의 개체파악과 적절한 번식기록 그리고 섬세한 관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소를 방목하는 경우에는 이점이 더욱 강조된다. 따라서 지난번 발정이 온 시기나 분만시기 또는 기타 호르몬 제제의 처리 시기 등을 잘 기록해 두면 발정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발정파악 시기는, 소는 대체로 새벽에 발정이 많이 오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발정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2. 인공수정 요령
      가. 수정적기
        소에 있어서 인공수정의 적기는 이론적으로 신선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게 하는 시기이며 보통 배란 수시간 전에 수정을 시키는 것이 최고의 수태율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배란시간은 발정 종료 후 10~14시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배란시기는 육우의 품종이나 또는 같은 품종이라도 개체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배란시간을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소의 발정을 기준으로 해서 볼 때 발정이 끝날 무렵에 종부를 시키는 것이 수태율을 높이는 비결이다. 그런데 대체로 소의 발정지속 시간은 12~18시간이기 때문에 수정적기는 발정 파악 후 12~18시간 후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발정의 시작시간과 끝 시간은 정확히 알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전에 발정을 발견하면 당일 오후에, 오후에 발정을 발견하면 다음날 오후에 종부시키는 것이 수태율이 높으며 발정발견후 24시간 이내에 종부를 시키면 수태율에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번식 장애우 등 비정상적인 소의 인공수정 적기는 번식장애를 치료하여 정상적인 발정을 보이는 경우에 수정을 시켜야 한다.
           
      나. 정액의 융해
        소의 동결정액을 융해할 경우에는 4~5℃의 얼음물에서, 약 15℃의 수도물, 그리고 38℃ 전후의 온수에서 융해하는 방법이 있다. 이들 방법중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좋으나 일반적으로 융해후 바로 주입할 경우에는 온수에서, 융해후 주입까지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저온에서 융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융해 후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정액을 주입해야 수태율이 증진될 수 있다.
           
      다. 주입방법
        융해한 정액을 암소의 번식기관에 주입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직장질법이 사용된다. 이 방법은 위생적으로 소독된 주입기에 융해한 정액이 들어있는 스트로를 장착하고 한 손은 직장에 넣어 분을 제거한 뒤 자궁경관을 확인하고 다른 한 손은 주입기를 34~45°위쪽으로 약 10㎝정도 질에 집에 넣은 후 직장에 넣은 손으로 자궁경을 조작 주입기를 자궁체에 넣어 정액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또한 최근에는 정액의 주입부위를 자궁체보다는 양쪽 자궁각에 반반씩 주입 시 수태율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으나 숙달된 기술자가 아니면 오히려 수태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은 초보자에게는 권장하기 어렵다.
           
     

그림 1. 인공수정을 위한 소의 보정 및
직장 검사

그림 2. 냉동정액을 액체질소통에서
꺼내는 장면
     
           
  3. 정액의 보존
    인공수정을 하기 위한 정액의 보존은 보통 -196℃의 액체질소통에서 반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어 안전하지만 액체질소통의 액체질소의 양이 적으면 보존효과가 없으므로 액체질소의 양을 항상 점검하여 적정량의 액체질소가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하며 정액이 들어있는 straw를 꺼낼 경우 액체질소탱크 속은 초저온이므로 손을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가축인공수정. 1975. 향문사.
가축번식학. 1978. 문영당.
신고 가축번식학. 1993. 선진문화사.
소수정란 이식. 1995. 정문각.
1. 계절번식 모형설정
 
  연중 특정한 계절에 번식활동이 발현되는 동물을 계절번식동물(seasonal breeder)이라 하고 이러한 형태의 번식을 계절번식이라 한다. 대표적인 계절번식동물에는 말, 면양, 유산양 등이 있으며 일년중 어느 시기라도 번식이 가능한 연중번식동물에서도 번식효율, 새끼의 양육조건 등을 고려하여 인위적으로 특정한 계절에 번식을 시키는 것도 넓은 의미 계절번식에 포함된다.
  한우는 연중번식 또는 주년번식을 하는 대표적인 가축으로 일년중 어느 시기라도 번식이 가능한 주년번식동물(annual breeder)에 속한다. 한우에서 송아지육성에 편리한 봄철에 분만할 수 있도록 번식시기를 조절한다든가, 혹한기, 혹서기, 농번기를 피해서 분만하도록 조절한다든가, 출하기를 고려하여 분만하도록 조절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표 1. 한우 다두사육농가의 번식유형에 따른 수태성적
 
유형
송아지
생산율(%)
분만간격
(두)
수태당
종부회수(두)
연중
번식구
144/184
(78.2)
412.9일
(120)
1.76회
(112)
계절
번식 Ⅰ
99/138
(71.7)
370.4일
(39)
1.51회
(129)
계절
번식 Ⅱ
172/217
(79.2)
376.5일
(80)
1.48회
(196)
           
    연중번식을 하는 한우에서도 전통적으로 3월~5월에 출산이 가장 많고 이러한 이유로 5월~6월에 인공수정이 가장 활발하다. 그러나 한우 농가의 사육규모가 다두화하면서 전통적인 방법인 연중번식으로는 번식관리가 어려워지고, 사육형태에 있어서도 개방식우사가 주로 보급되어 있어 다두화 사육농가에서는 번식관리 프로그램으로서 계절번식 모형을 설정하여 번식우관리의 효율화를 기해야 한다.
  한우의 사육두수가 10두내외일 때는 개체의 관찰이 용이하여 번식관리가 대단히 용이한 반면 한우 번식우의 사육두수가 30두를 넘어서면 표 1에서와 같이 분만간격이 연장되고 수태당 종부횟수가 길어지는 등 번식관리 불능상태에 도달할 우려가 높아진다.
           
    가. 계절번식Ⅰ유형
      계절번식Ⅰ유형은 그림 1과 같이 인공수정을 6~8월 및 12~2월에만 집중적으로 실시하므로 분만은 매년 3~5월 및 9~11월에 이루어지는데 사계절중에서 봄철 분만은 풀의 이용이 가장 용이한 장점이 있고, 가을철 분만은 기온이 선선하고 건조한 기후환경때문에 어린송아지 육성에 대단히 편리하나 연중 인공수정 실시기간이 짧기 때문에 연간 송아지생산수가 감소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일괄수태, 배란동기화 또는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시켜 분만간격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임신진단을 실시하여 공태우의 발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분만
인공수정
×
×
×
×
×
×
   
※ ―:분만억제 ◇:분만 ○:자연발정+인공수정 ●:발정조절+인공수정
그림 1. 혹한기와 혹서기 분만을 피하는 계절번식Ⅰ유형
           
    나. 계절번식 Ⅱ유형
      계절번식Ⅱ유형은 그림 2와 같이 인공수정을 매년 3월15일~5월15일 사이에는 실시하지 않음으로 혹한기인 12월 25일~이듬해 2월 25일 사이에는 일체 송아지생산을 하지 않고 나머지 기간에 분만하게 하는 방식이다.
  다두사육농가에서 송아지생산율과 수태당 종부횟수에 있어서 효율이 좋았던 것이 인정되었고, 특히 분만간격을 36.4일 단축시키므로 연간 번식우 경영비를 10%절감시킬 수 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분만
인공수정
×
×
×
   
※ ―:분만억제 ◇:분만 ○:자연발정+인공수정 ●:발정조절+인공수정
그림 2. 혹한기 분만을 피하는 계절번식Ⅱ유형
           
  2. 계절번식 모형의 실제적 적용
    계절번식 모형은 수태율 증진, 연간 송아지 생산량 증대 등 생산성 개선과 분만시 송아지가 접하는 환경, 축주의 관리여건 편리화 등 송아지 육성효율 증진과 생산 수송아지가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에 따라 완성되어 판매될 때 연중 소고기가격이 가장 좋은 때인 추석, 연말, 신정, 구정 등 국내소고기 시장여건에 적합한 번식우 종합관리 방안을 계획하는 것으로 농장의 특성, 지역실정, 적정 사육두수 등을 고려하여 작성해야 한다.
           
    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수태계획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중 소고기가격이 가장 좋은 때인 12월, 1월, 2월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9월~10월에 출생시키는 번식프로그램도 금후에는 고려할만하다.
           
    표 2. 한우 수송아지의 적정 출하시기를 고려한 수태계획
   
인공수정 시점
송아지출생 시점
출하예정시기
연중 소고기가격
6월
9월
12월
1월
3월
6월
9월
10월
7월(삼복)
10월(추석)
1월(신정)
2월(구정)
약세
강세
강세
초강세
    주) 수송아지 거세비육 : 출하일령 28개월 기준이며 변동요인이 많음
           
    나. 농장 적용 방안
      따라서 계절번식Ⅰ유형과 계절번식Ⅱ유형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스스로 이를 발전시켜 농장의 고유한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50~100두 규모에서 매년 3.15-5.15(2개월간)에는 인공수정을 전면 중단하는 계절번식Ⅱ유형에서 12-1-②, 3-4-⑤, 6-7-⑧, 9-10-⑪ 등 년간 4회에 걸쳐 2, 5, 8, 11월에 일괄수태시키므로 다음해에는 1개월간 분만하여 송아지를 집중 육성하고, 2개월간은 분만이 별로 없는 방식을 적용하므로 연중번식할 때와 비교하여 송아지 육성의 어려움을 1개월간에 집중시키고 2개월간은 번식우관리에 휴식할 수 있는 여가를 갖고 다시 1개월간 송아지육성에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에서 번식우 보유두수가 더욱 많은 경우에 3-4-⑤, 6-⑦, 8-⑨, 10-⑪, 12-1-② 등 연간 5회에 걸쳐 적용시키거나 번식우의 규모가 더욱 크고 집중분만횟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혹한기 보온장치를 구비하고 혹서기 방서대책으로 하절기 습기로 인한 병원성미생물의 급격한 증식 특히 곰팡이균 등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우사내 건조방안으로 송풍팬 설치, 환기, 톱밥 교체빈도 증가, 그늘망 설치 등과 우사외 환경으로 배수로 정비, 주변 제초작업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경남농업기술원. 2001. 한우 연구모임 워크숍.
정영채. 1996. 번식학사전. 신광출판사.
축산기술연구소. 2000. 보고서.
______________. 1997. 축산생명공학 이용 소수정란 생산.

1. 번식장애의 정의 및 발생상황
    암, 수중 어느쪽이든 자연종부나 인공수정을 실시하여도 번식활동이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정지되고 있거나 장애받고 있는 상태를 번식장애(reproductive disorder)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소에서의 번식장애 발생율은 5.2~31.3%로 보고되고 있으나, 대개는 소 우군의 약 10~20%전후의 발생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보통이며, 소는 생식기(자궁 및 난소)질환이 있는 우군과 우유의 생산량이 많은 우군일수록 번식장애의 발생이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번식관리라 함은 초회 발정시 65~70%의 수태율, 수태당 평균 수정횟수가 1.3~1.7회, 1년 1산을 달성하기 위한 분만간격이 12개월이 되도록 분만후 85일이내에 수태가 되어야 하며, 번식장애의 발생율이 우군의 1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번식장애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발정관찰이 우선 이루어져야 하고, 번식장애우가 발생시는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우군의 번식효율을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
           
  2. 번식장애의 구분
    번식장애는 발생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이 대별될 수 있겠다.
    (1) 성성숙시기가 지나도록 또는 분만후 일정기간 즉 소에서는 50일을 지나도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
.... 고 무발정이나 불규칙발정을 나타나 수정이 불가능한 경우(난포발육장애, 난소낭종, 둔성발정, 영구황체 등).
(2) 발정은 발현되나, 난소와 자궁 등에 이상이 있어 수정하여도 수태가 되지 않는 것(배란장애, 난관염, 자궁내
.....막염 등). 또한 일반적인 생식기 검사로서 난소나 자궁에 이상이 없으나 3회이상 수정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저수태우(repeat breeder cow).
(3) 수태하여도 임신이 유지되지 않는 것. 유산, 태아미이라 변성이나 태아침지 등을 포함하는 것. 수정란의 착상
.....장애나 조기사멸 및 태아의 조기사망에서는 흡수되거나 유산하는 경우이다.
(4) 분만경과중의 이상(사산, 난산 등) 및 분만후의 이상(후산정체, 자궁회복의 지연 등).
(5) 유방 및 유두의 질병(유방염, 혈유, 유두열상 등)과 신생자우의 제대출혈, 태변 정체, 제대염, 송아지설사,
.....신생자우의 황달 등.
※이중에서 불임증(infertility, sterility)은 (1)과 (2)를 가리킨다.
           
  3. 번식장애의 원인
    직접적인 원인은 분만후의 난소와 자궁회복의 지연인데, 난소회복지연의 주원인은 주로 에너지 섭취의 부족이고, 자궁회복지연의 원인은 분만 후에 발생하기 쉬운 자궁질환(자궁내막염, 자궁축농증등)에 기인된다. 또한 번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은 운동부족, 농후사료의 과다급여, 양질의 조사료급여 부족, 분만시에 비위생적인 조산(助産)처치 등이다. 번식장애의 원인의 종류는 해부학적인 생식기 이상,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사양관리의 부적절, 세균감염, 수정기술 및 생식기 검사의 부정확한 진단 등을 들 수가 있다.
     
    가. 해부학적인 이상
      생식기의 해부학적인 이상은 그 성상 및 정도에 따라 수태를 방해하게 된다.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있다.
           
      (1) 선천이상
        소에서 이성쌍태의 암컷에서 보이는 푸리마틴(freematin)이 대표적이며, 뮤러관의 발육불량으로 인한 자궁각, 자궁체, 자궁경관, 질의 부분 및 완전결손, 자궁경관의 중복 등이 있다.
  후리마틴(Freemartin)은 암수가 다른 쌍태로 임신되어 숫컷과의 사이에서 혈액교환이 이루어져 생식기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며, 92~93%는 정상적인 성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림 1. 후리마틴 생식기
           
        난소는 작고 편평한 과립상의 크기이며, 미분화상태로 되어 불임증이 된다. 생후 1년이 경과하여도 발정이 없으며, 유두와 유방이 매우 작고, 외부모습이 거세우와 비슷하다. 생후 7~14개월령시에 직장검사를 하면 질, 자궁경관, 자궁 및 성선의 현저한 발육부전이 있고, 또한 1.0~1.3㎝의 시험관이나 초자를 질내에 삽입 하면 7~8 ㎝정도(정상의 1/3)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정상적인 소는 12~18㎝ 정도 들어간다(그림1).
       
      (2) 후천이상
        분만이나 난산, 또는 인공수정 및 자궁이나 난소처치의 실수로 인한 난소, 난관, 자궁, 자궁경관, 질 등에 손상, 유착, 협착~폐색이 일어날 수가 있다. 또한 자궁이나 복막의 염증은 난관에까지 파급되어 난관의 염증, 협착~폐색이 일어나 난관채나 난소의 유착을 일으킨다.
           
    나.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및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부족되면 황체발육부전 즉 불량,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분비의 부족이 일어나 수태되지 않고 난포의 발육이나 성숙은 일어나지 않고 배란이 되지 않아 발정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GnRH 및 성선자극호르몬의 일시적인 대량방출이나 부족되면 난포는 배란이 되지 않고 이상적으로 크게 되어 난소낭종이 되어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가 이상항진하여 불규칙적인 발정 즉 사모광으로 된다.
           
    다. 사양관리의 부적절
      암소에서 성성숙은 발육의 불량 즉 체격이나 체중으로 결정되어진다. 영양수준이 저하되거나 만성소모성질병은 성성숙의 지연, 발정지속시간의 단축, 발정징후의 미약, 난소기능의 정지을 초래한다. 비유나 수유(授乳)로 인한 분만 후 체중의 감소는 뇌하수체로부터 LH분비를 지연시켜 난소활동의 지연이나 난포발육장애를 초래한다. 영양상태는 수태의 여부 및 번식장애의 발생과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다.
           
    표 1. 신체충실지수와 번식장애(축산연 : 1996)
   
신체 충실 지수
조사두수(두)
번 식 장 애
두수(두)
백분율(%)
2.0 >
2.5~3.0
3.5 <
164
323
  74
30
47
36
18.3
14.6
48.7
561
113   
20.1
           
      방목우에 있어서는 파이로플라즈마병발생으로 인한 빈혈발생율의 증가 및 증체량의 감소는 난포발육부전의 발생증가를 수반한다. 사육환경의 양, 부(良, 否)도 또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데, 운동은 소에 있어서 분만후의 초회 배란, 발정발현, 수태일수를 단축하고 수태까지에 소요되는 수정회수를 감소시킨다. 혈중 부신피질호르몬농도의 증가를 가져오고 사육환경의 불량 즉 스트레스는 성선자극호르몬의 감소, 혈중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농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번식장애의 발생과 관련되고 있다.
           
    표 2. 사육형태와 번식장애발생율(축산연 : 1996)
   
형 태
조사 두수(두)
번 식 장 애
두수(두)
백분율(%)

군사식
3평> /두
3평< /두
176
225
431
32
36
68
18.2
14.1
15.8
계류식
130
45
34.6
           
    라. 미생물감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등의 미생물의 감염에 의해 유산 및 번식장애를 일으킨다.
           
    표 3. 미생물감염
   
병 명
미생물 종류
원인체
경 로
증 상
진 단
예 방
브루셀라병
세균
Brucella abotus
경구,점막,
피부,교배
유산(임신6~9개월)후산정체,정소염,
정소상체염
균분리,
혈청반응
양성축 도태
캄필로박터병
Campylobacter fetus subsp. venerealis
교배
불임증, 유산
(교배4~7개월)
균분리,
질점액
응집반응
인공
수정
렙토스피라병

"

Leptospira
pomona등
경구,점막,
피부
유산(임신후기:
7개월이후)
균분리,
혈청반응
리스테리아병
"
Listeria
monocytogenes
경구,경비
유산
균분리
소 허피스
1형 감염증
바이
러스
bovine herpes
virus 1
경구, 경비,
접촉, 교배
농포성외음부질염, 유산
(임신 6~개월)
바이러스분리,
혈청반응
백신
소바이러스성 설사 · 점막병
"
BVD·MD virus
경구
조기유산, 선천이상
바이러스분리,
혈청반응
백신
아까바네병
"
Akabane virus
흡혈곤충
유· 조· 사산,
선천이상
초유
미섭취
자우의
혈청반응
백신
과립성질염
"
virus
교배
질염, 귀두염
인공
수정
소 트리
코모나스병
원충
Trichomonas foetus
교배
불임증, 유산
(임신 1~4개월)
원충확인
인공
수정
네오스포라병
원충
Neospora
개, 태반
유산, 기형 또는 이상송아지
원충확인
양성축도태
진균성유산
진균
Aspergillus fumigatus 등
유산
(임신5~7개월)
           
      기타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고 번식장애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방선균 등이다.
           
  4. 번식장애의 발생상황
    소에서 도태로 되는 이유로서 번식장애가 점유하는 비율은 높다 1996년 미국의 네브라스카대학의 두아네 라이스박사가 보고한 것에 의하면 매년 젖소 우군의 20~25%가 번식장애 및 기타질병으로 도태되고 있다고 하였다.
           
  표 4. 산차별 농가의 한우 암소의 사육현황과 판매현황 (축산연 :1996)
산차
보유 내역
1996년도 판매
두수
백분율
두수
도태(판매)이유
번식장애
기타
미경산우
1산
2산
3산<
165
176
104
116
29.4
31.4
18.5
20.7
20
22
15
20
50.0
40.9
33.3
75.0
50.0
59.1
66.7
25.0
561
100    
77
50.6
49.4
           
  5. 번식장애의 진단
    번식장애의 치료 및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이다. 따라서 진단시는 모든각도에서 신중한 검사가 행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가. 병력, 문진, 시진
      개체 및 우군에 대한 사료급여 및 관리상태, 병력, 번식력 등 품고청취 및 기록조사, 영양 및 건강상태를 외모로서 시진한다.
      (1) 연령
(2) 산지(외부 도입우)
(3) 병력(과거의 질병에 걸린 경력, 치료시기 및 기간)
(4) 번식력
   ○ 분만회수
   ○ 최종분만년월일 : 번식장애의 경과를 추정가능
   ○ 각 산차별로 수태까지 소요한 수정회수 및 수정년월일 : 과거의 수태상황을 알 수 있다.
   ○ 번식장애 및 수태를 위해 소요된 치료와 그 시기 : 번식장애의 발생경향 및 치료효과를 알 수 있다.
   ○ 유산 : 습관성 유산의 가능성과 그 시기의 예측
   ○ 난산 : 산도의 손상의 가능성
   ○ 후산정체 : 자궁내막염의 가능성의 유무를 청취 조사한다.

(5) 발정 및 교배상황
   ○ 발정 및 발정징후의 발현간격, 발정징후의 강약 및 지속시간, 최종분만 후의 지속시간
   ○ 최종분만후의 발정 및 발정징후의 발현월일 : 발정주기상의 현재시기의 추정 가능
   ○ 교배 : 자연 교배 및 인공수정의 년월일을 청취

(6) 사료급여 및 관리상황
   ○ 급여사료의 종류, 질 및 양
   ○ 비유량이나 포유 및 운동의 유무 : 유량, 포유 및 운동은 직· 간접적으로 번식기능과 관련, 발정관찰의 방
           법을 청취

           
    나. 번식기능의 검사
      (1) 병력의 청취
(2) 문진
(3) 시진에 의한 번식장애의 상황 및 번식기능의 검사(질, 직장검사 등)를 행한다.
(4) 필요한 경우 자궁세척, 초음파진단, 혈중 및 우유중 성호르몬 농도의 측정,자궁세척회수액이나 자궁외구부
      위에로의 배출액에 대한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관점액의 정자수용성의 검사, 자궁내막의 생검
      (biopsy:채취한 자궁내막조직의 조직학적인 검사), 난관통기검사 등을 한다.
     ○ 질검사
     ○ 질경, 자궁경관점액채취기, 질구압착기 등
     ○ 직장검사(rectal palpation)
     ○ 난소나 자궁의 이상유무외에 임신진단을 한다.
      - 준비
      - 생식기의 위치 및 직장검사시 주의사항
         자궁 및 난소는 좌우의 자궁광인대 및 난소간막에 의해 보정, 유지되고 있는 데 통상 난소와 자궁의 전방
         부위와 대부분은 복강에, 자궁의 후방부위는 골반강내에 위치한다. 촉진순서는 자궁경관 ⇒ 자궁 ⇒ 난관
          ⇒ 난소의 순서로 검사한다. 질내에 공기가 들어있는 기질이나, 방광에 뇨가 충만된 경우는 직장검사가
         곤란한 경우가 많아 배출 후에 실시한다.
       -직장검사법
         자궁경관, 자궁, 난관 및 난소의 촉진
           
  6. 외음부, 질, 자궁경관의 질환
    가. 외음부 협착(stenosis of vulva)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보이는데, 저지종의 경우에는 선천적인 직장-질협착(recto-vaginal constriction)이 알려져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영양불량이나 만성질병으로 인해 발육불량이 된 미경산우에서 보인다. 경산우에서는 전산차분만시에 외음부열상으로 인한 반흔형성의 결과로서 생긴다.
           
    나. 질협착(vaginal stenosis)
      선천적으로는 푸리마틴이나 백색처녀우(white heifer)병에서 보인다. 후천적으로는 분만시의 질 손상이나 심한 질염의 치료 후에 반흔수축, 골반강내의 종양에 의해 일어나고 분만시 난산의 원인이 된다.
           
    다. 질낭포(vaginal cyst)
           
    라. 뇨질(urovagina)
      자궁광인대, 질벽 등의 생식기의 결합조직이 이완해서 자궁·질이 하수, 침하한 결과 배뇨된 뇨가 질심부에 역류하는 상태를 말한다. 영양불량이나 노령의 소에서 많이 보이며, 질염, 자궁경관염을 일으키고 자연교배에서는 저류된 뇨의 영향으로 정자가 사멸하여 불임증이 된다.
           
    마. 기질(pneumovagina)
      외음부의 폐쇄부전으로 인한 질내에 공기가 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공기가 질을 지나 자궁내에 흡인되는 경우도 있으며, 노령의 야윈소에서 많이 보이며, 공기와 같이 들어간 이물이나 세균이 질내, 자궁내에 침입하면, 질염, 자궁경관염이나 자궁내막염을 일으켜 불임증이 된다.
           
    바. 질염(vaginitis)
      원발성 및 속발성이 있으며 원발성으로서는 질의 열상, 분만, 질탈, 교배에 수반한 미생물의 감염외에 비위생적인 질 검사나 인공수정, 자극성이 강한 약물로 질의 세척 등에 의해 일어난다. 속발성으로는 후산정체, 자궁내막염자궁경관염에 속발한다.
           
    사. 경관협착(cervical stenosis)
           
    아. 경관염(cervicitis)
      자궁경관의 염증으로서 자궁내막염과 병발하는 경우가 많고 난산, 후산정체, 유산, 질염에 속발되는 경우가 많
다. 소에서는 정액주입기, 자궁경관확장봉, 카테타(catheter) 등의 소독불량이나 기구의 주입불량에 의한 경관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1) 자궁 또는 질의 파열
        난산, 무리한 견인, 절태 수술 후 태아의 돌출된 뼈에 의한 상처 등으로 발생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복막염이 발생하며 3~7일이내에 폐사한다. 개복수술로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여야 한다.
           
      (2) 회음 및 음문의 파열
        큰 태아를 과도하게 견인할 때와 초산우에서 많이 발생한다. 출혈이 심하지 않을 때는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 되지만 심할 때는 봉합수술을 해야한다.
           
      (3) 질탈
        (가) 원인
          임신말기에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지면 골반인대와 질 주위 조직의 이완과 함께 외음부 및 괄약근의 부종과 이완이 일어나 발생한다. 경산우, 노령우, 난산, 쌍태분만, 계류사육, 과비된 소에서 발생이 많다. 분만시 질의 손상, 질 주위조직에 과다한 지방침착, 거친 조사료의 대량섭취, 추운 날씨와 관계가 있으며, 큰 외음부를 가진 소에서 발생가능성이 높다. 암소에 비육촉진제로 에스트론겐양 물질을 먹일 경우와 클로버 등의 초지에 방목할 경우에 발생한다. 발정시, 임신말기, 난포낭종 시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말기의 복압의 증가, 전고후저(앞다리가 높고, 뒷다리부분이 낮은 상태)에서 장기간 사육시도 발생가능성이 높다.
           
       
       
그림 2. 질탈
           
        (나) 증상
          질탈은 질이 외음부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자궁 및 자궁경관도 후방부위로 이동이 일어난다. 가벼운 것은 서 있을 때는 들어가고 앉으면 나오는 증상을 나타낸다. 주로 발생되는 시기는 태반에서 에스트로겐(estrogen)이 대량 분비되는 시기인 분만전 2~3개월이다. 노출된 질점막은 부종, 염증, 동통,감염이 심하게 일어나 괴사를 일으키기도 한다(그림 2).
           
        (다) 예후
          심하지 않고 상처가 없을 경우는 분만하는데 지장이 없으며 분만후에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상처가 발생하여 출혈이나 괴사가 일어나면 예후가 불량하다.
           
        (라) 치료 및 예방관리
          탈출된 질을 정복한 후 외음부압정대를 이용하거나, 음문봉합법 등의 수술로 교정하여야 한다.
           
      (4) 자궁탈
        (가) 원인
          칼슘결핍증에 의한 자궁광인대와 자궁의 이완이 직접적인 원인이고, 분만후의 자궁회복을 지연시키는 영양불량, 쇠약, 난산 및 후산정체 등이 발병을 촉진한다. 산도에 외상이 있을 때 통증 때문에 무리하게 지속해서 힘을 주기 때문에 발생한다. 후구가 후방으로 경사진 스탄쳔(stanchion)우사에 장시간 계류된 상태에서 분만할 경우와 난산처치시 자궁이 건조된 상태에서 태아를 강제로 견인 할 경우, 경산우, 허약우나 노령우, 에스트로겐(estrogen)함량이 높은 클로버 채식시 등에 많이 발생한다.
           
        (나) 증상
          분만후 임신하였던 자궁의 일부 또는 전부가 질내 또는 외음부 밖으로 탈출한 상태(그림 3)를 말하며, 긴급을 요하는 질병이다.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분만후 5~6시간에 발생이 많고 드물게는 48~72시간에 발생되기도 한다. 보통 횡와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으나, 탈출된 자궁이 비절부위까지 늘어뜨린 채 기립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급후증, 불안, 동통호소, 식욕감퇴, 맥박수와 호흡수 증가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탈출된 자궁은 자궁각 편측이나 양측의 태막과 자궁점막이 노출되어 똥, 깔짚, 오물, 혈액 등이 부착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대되어 있고, 4~6시간 이상 경과되면 암적색으로 변하고 건조, 균열이 일어나고 괴사된다.
           
       
       
그림 3. 자궁탈을 일으킨 소
           
        (다) 예후
          조기에 발견하여 자궁이 심하게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복된 경우에는 양호하나, 지연된 경우나 쇠약, 기립불능등 전신증상과 내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하다.
           
        (라) 치료 및 예방관리
          수의사가 도착할 때까지 축축한 수건 또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자루 등에 자궁을 넣어 자궁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축이 서 있는 경우에는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높게 한 상태에서 질, 자궁을 외음부 높이까지 들어올리고 있어야 한다. 이는 혈액순환장애를 감소시켜 질, 자궁점막의 부종 증가와 혈관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정복 후 외음부 압정대를 이용하거나, 음문봉합법 등의 수술로 교정하여야 한다. 자궁정복은 자궁탈 발생 2시간이내에 처치하여야 하며, 정복시 자궁은 가온 생리식염수, 염소, 4가 암모늄, 2% 명반수와 같은 자극성이 적은 소독약을 소량 첨가한 물로 자궁을 완전히 세척한 후 주먹과 팔로써 지그잭으로 질, 경관을 자궁안으로 밀어 넣은 다음 음문봉합을 실시한다. 자궁정복이 완료된 후, 30~50단위의 옥시토신(oxytocin)을 주사하거나 1~2g의 테라마이신 등의 광범위항생제를 국소적· 전신적으로 투여하면 효과가 있다.
           
  7. 자궁질환
    가. 자궁내막염
      자궁질환중 가장 많이 발생되며 소, 말 돼지에서 다발하며, 자궁내막의 감염 및 이차적인 염증에 의한 것이 많고, 불임의 주요 원인이 되며, 정자의 운동성의 방해로 자궁내의 상행을 방해하며, 수정란이 자궁내막에의 착상을 저해하고 또한 착상하여도 조기에 수정란이 사멸되기도 하고 유산을 일으킨다. 인공수정시나 자궁세척시의 실수, 조산(助産), 후산정체의 제거 등시에 세균이 자궁내에 침입하여 발생한다. 자궁내막의 세균감염방어능은 호르몬환경에 영향받는 데, 에스트로겐(estrogen)분비가 증가되는 시기에는 높고,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분비가 증가되는 시기는 약하다. 치료법으로서는 자궁세척후의 항생물질의 자궁내 주입이 유효하다.
           
    나. 자궁축농증
      소에서 다발하며 자궁내에 농 및 점액·농성삼출물이 분만후 45~90일경에 자궁경관의 폐쇄로 인해 외음부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강내에 저류된 상태를 말하며, 영구황체의 존재와 무발정이 특징이다.
           
    다. 자궁근염
      염증이 자궁내막을 지나 자궁근층에까지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자궁염이라고도 한다. 산욕기의 세균감염에 병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정액주입기, 자궁세척기 또는 자궁경관확장봉 등에 의한 자궁내벽의 천공 등에 의하여 일어난다.
           
  8. 난소질환
    암컷의 번식장애의 과반수는 난소의 질환인데, 그 대부분은 하수체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GTH) 또는 난소로부터 스테로이드 호르몬분비 이상에 기인하는 기능성질환이며, 무발정증상을 나타내는 것에는 난포발육장애, 무발정형 난포낭종황체낭종, 영구황체가 있고, 불규칙적인 발정을 나타내는 것에는 난포낭종, 배란장애, 황체발육장애 등으로 대별된다
           
    가. 난포발육장애
      (1) 난소발육부전
        미경산우에서 성성숙에 도달한 시기를 지나도 무발정증상을 나타내고, 직장검사시 소견은 난소가 작고, 견고하며, 난포와 황체가 촉지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2) 난소기능정지
        성성숙 또는 분만후에 난소의 생리적휴지기를 경과하여도 발정징후가 없고 난소의 크기는 정상으로 탄력성도 있으나, 난포의 발육 및 황체의 형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3) 난소위축
        노령우, 영양불량이나 각종 질병에 이환된 오랫동안의 전신쇠약으로 인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저하에 기인되며, 난소는 현저하게 위축되어 있거나 탄력이 없고, 또한 난포와 황체는 촉지되지 않는다.
  난포발육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하수체 전엽에서의 GTH분비기능의 저하이다. 그 요인으로서는 자우의 포육, 고능력우(고비유), 영양불량 및 고온다습 등의 열악한 환경, 사양관리의 부적절, 또는 장기간에 걸친 전신성 만성소모성질병 등이 관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책으로서는 적절한 사양관리방법과 영양상태의 개선을 실시하는 등 그 원인을 제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에는 GTH나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이 이용되고 있다.
           
    나. 둔성 및 미약발정
      소에서는 분만후 첫발정시에 많이 보이며, 또한 수유중인 한우와 고비유우, 사육조건이 열악한 소(과비, 삭척)에서도 보이나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분만 후 30~60일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데, 난포발육→배란→황체형성은 주기적으로 일어나나 발정징후가 미약하거나 나타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다. 난소낭종
       난소낭종에는 난포낭종, 황제낭종과 낭종성 황제가 있다.
(1) 난포낭종은 난소에 황체형성이 없고 무배란성 성숙난포가 이상발육해서 난소에 10일이상동안 편측 또는 양측성으로 존재하여 있으며 소에서 정상발정주기를 나타내지 않고, 직경은 2.5㎝이상이고 지속성발정 및 무발정이 특징이며, 난포낭종의 난자 및 과립막세포는 변성되어 있다. 증상은 지속성 또는 빈발성 발정(80%, 사모광증)을 나타내거나 무발정(20%)을 나타낸다. 살이 많이 찐 암소에서 많이 발생하며 오래 지속되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의 뼈(천추)가 위로 치솟아 오른다(그림 4). 황체낭종은 난포가 파열된 후 난포액이 완전히 배출되지 못한 채 황체가 형성되어 발생되는 증상으로 황체형성호르몬 부족이 원인이다(그림 5). 낭포성황체는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갖는다.
  예방관리는 충분한 운동을 시키고 암소가 영양이 부족하거나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하며, 암소의 영양상태를 잘 관찰하여 최적의 신체충실도로 분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치료는 분만 후 40~50일이 지나도 발정이 오지 않는 개체는 난소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서 호르몬 등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난소정지에 대한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요법은 없으나, 영양상태가 좋은 개체에 대해서는 성선호르몬방출자극호르몬(GnRH)의 투여가 권장된다. 질내삽입형의 황체호르몬(프리드, 시-더 등)은 미경산우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경산우는 그렇게 만족할만한 효과가 없다. 난포낭종은 성선호르몬방출자극호르몬(GnRH), 황체낭종이나 영구황체는 프로스타그란딘(PGF2α)의 투여가 비교적 유효하다. 2α)의 투여가 비교적 유효하다.
           
   

그림 4. 꼬리뼈 돌출

그림 5. 난포낭종
           
      (2) 황체낭종은 직경이 2.5㎝이상의 무배란성난포가 존재하여 있고, 내벽에 부분적인 황체화 즉 황체조직층이 있고 중심부에는 내용액이 저류하여 장기간 존속하고 황체화한 조직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작용에 의하여 무발정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라. 황체의 이상
      (1) 황체발육불량
        배란후 황체형성이 불량한 것을 말하며, 정상적인 황체에 비해 발육이 불량하여 작고, 황체호르몬의 분비기능은 낮고, 조기에 퇴행하는 것이 많다.
           
      (2) 영구황체
        임신하고 있지 않은 동물에서 황체가 퇴행되지 않거나 태아침지, 미이라변성태아, 자궁내막의 만성염증, 자궁축농증 등에 의해 황체가 퇴행소실되지 않고 장기간 존속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황체로부터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으로 인하여 난포의 발육이 억제되어 무발정상태가 지속된다. 원인으로서는 자궁에서의 PGF₂α등의 황체퇴행인자의 산생저하, 또는 하수체로부터 GTH의 분비부족으로 사료된다. 치료에는 PGF₂α나 유사물질의 투여가 유효하며 자궁질환이 병발되어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 이물의 제거, 자궁세척, 자궁내약물주입 등의 처치를 아울러 해야한다.
           
  9. 후산정체
    가. 원인
      발생요인은 유·사산, 난산, 임신기간이 과도하게 길거나 짧은 경우, 과비한 소, 축사에 가두어 관리한 소, 쌍태분만, 저칼슘혈증(유열) 등을 들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한 분만유도시에는 태반의 박리작용이 방해되어 후산정체가 많이 발생한다. 발생율은 6.3~14.6%이며, 1산차 4.2, 2산차 7.8, 3산차가 14.6%로서 산차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율이 높아진다.
           
    나. 증상
      정상적으로 분만한 소에서는 태막(=태반, 후산)은 태아만출 후 3~8시간이내에 배출된다. 분만후 8~12시간이 경과하여도 후산이 나오지 않으면 후산정체이다. 자궁염, 유방염의 발생과 속발적으로 수태율의 감소를 초래한다.
           
    다. 예방
      무더운 여름철에 분만할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로 태반정체가 많이 발생한다. 분만예정일 전후에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분만후 태반의 박리를 촉진하기 위해 요소가 함유된 질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저칼슘혈증의 소는 자궁무력증으로 후산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에 저칼슘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라. 처치요령
      (1) 호르몬 및 약물 요법
        후산정체에 따른 세균의 발육억제를 위해 설파제, 항생제 등을 주사한다. 요소가 함유된 질정을 2개정도 자궁내로 집어 넣고 옥시토신을 3일간 주사한 후 후산을 외부에서 잡아당기면 나오는 경우도 있다.
           
      (2) 자궁내 손을 삽입하여 제거(용수제거)
        예전에는 이러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손을 사용하여 후산을 아무리 잘 제거를 하였다 하더라도 자궁내막의 손상을 피할 수가 없어 패혈증의 위험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편이 좋다.
           
  10. 계획번식(Controlled, Target and Monday morning breeding)
    우군의 번식효율증진을 위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randine2α; PGF2α)의 계획적인 투여로 발정을 동시에 유도하여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장점으로는
    (1) 발정발견율 증진
(2) 첫 수정소요일의 단축
(3) 수태율 증진
(4) 발정예정일의 집중관찰가능
(5) 번식계절의 신축적인 조절가능
           
    표 5. 400두 규모의 경우(예시 1.)
   
PGF₂α주사
발정발견, 인공수정
           
  11. 발정동기화
    소에서 GnRH와 PGF2α를 이용하는 발정동기화 방법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방법이다(단, 처녀우에서는 비권장). 모든소에 대해 GnRH(Cystoreline, Fertagyl, Conceral 등)을 주사후 7일째 PGF2α(Lutalyse, Estrumate 등)을 주사한다. 발정발현은 PGF2α주사후 24시간부터 개시하여 5일내에 온다. 또한 모든소는 허용발정발견 10~12시간후 인공수정한다.
   
   
그림 6. 발정동기화 권장프로그램
           
  12. 저 수태우
    대부분의 젖소는 자연종부나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되는데, 정상적인 발정주기 즉 성주기를 가지고 있고 임상검사에서도 난소 및 부생식기에 특이한 이상이 없으나, 자연종부나 인공수정을 3회 또는 그 이상 실시하여도 비수태되는 소를 말한다. 그 원인으로서는 자궁내 세균감염, 호르몬 분비이상, 미네랄 및 비타민 부족과 발정관찰의 소홀, 수정시기의 부적절, 수정기술의 부족 등이다. 주요한 원인으로서는 배사멸과 수정장해이며, 잠재성 자궁내막염, 배란지연, 황체발육불량이 있다. 배사멸시기에 따라 발정재귀시기가 통상발정주기의 예정일보다 늦게 되며, 인공수정후 다음 발정 예정일에 발정이 발현되지 않고, 30일이후에 발정이 오는 것은 배사멸에 기인된다고 추정할 수 있다.
           
  13. 조기배아사(early embryonic deaths)
    유전적 원인에 기인된 수정란의 이상발달, 스트레스(고온, 수송, 갑작스런 온도변화, 사료변경 등), 발열성 감염증, 지방간 증후군, 단백질 과다급여(제1위내 암모니아 과다발생으로 자궁내강에 정자, 난자나 수정란에 해를 미쳐 수태율저하 초래 : 요소중독 참조), 영양부족, 감염증이나 호르몬 불균형, 황체호르몬의 부족 등에 의해 일어난다. 수태에서 임신 45일까지의 시기를 배아기, 그 이후를 태아기라고 말하는데, 조기배아사는 대부분 11~42일사이에 발생하며, 주로 16일이후에 일어난다. 실제 수정율이 약 85%이나 배아사, 태아사 때문에 최종적으로 분만되는 율은 약 50~69%로 떨어진다. 조기배아사가 수정·교배후 8~16일에 일어나는 경우는 18~24일의 정상발정주기를 가지나, 16~25일에 일어나는 조기배아사는 발정간격을 연장시킨다. 하절기의 고온은 발정지속시간 단축, 발정징후약화, 발정주기를 연장, 사료섭취량 저하로 수태율이 10%정도 떨어진다. 6~10월에 교배·수정된 소의 월별수태율이 17.1~36.1% 였으나, 10~5월은 44.4~61.5%였다.
      가. 잠재성 자궁내막염→일반적인 검사로서는 진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인공수정한 다음날 즉 24~36시간에 자
        극성이 적은 항생제를 자궁내에 주입해둔다.
    나. 배란지연→만족할만한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정후 7~18시간내에 배란을 유도하여야 하는 데, 발정기
        의 시작때에 성선자극호르몬을 투여한다.
    다. 황체발육불량→불충분한 황체호르몬의 생산과 황체의 조기퇴행은 수정란의 조기사멸과 발정재귀를 유발시키
        는데, 이때 황체호르몬의 주사가 권장된다.
           
  14. 유산
      가. 산발성 유산 
        갑자기 보이는 유산을 총칭하며, 특발적인 유산이라고도 불리운다.
 
      (1) 원인
        유산 및 조산 발생율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우나, 비육우에서는 약 2~3%, 젖소에서는 약5% 정도이며,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염색체의 이상, 내분비이상, 영양불량, 비타민 및 광물질(미네랄)부족, 임신우의 전신성 질병, 고열질병, 수송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물리적 원인으로 투쟁, 임신우의 복부압박, 넘어짐, 타박 등 충격을 가했을 경우 발생한다. 화학적 원인으로 약물, 유독식물, 화학물질 중독 등이 있다. 또한 태아의 기형, 다태, 제대염전 등의 태아측의 이상도 유, 조, 사산의 원인이 되며, 임신시마다 거의 일정한 개월에 유산하는 것을 습관성 유산(habitual abortion)이라 한다. 말에서 많고, 다음이 소이며, 육식동물이나 돼지 등의 다태동물에는 적게 발생된다. 그 원인은 황체호르몬의 분비부족으로 추정된다. 임신유지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부족에 의한 유산이 45~180일, 특히 40~45일, 60~65일 및 120~180일에 일어나기 쉬우나, 임신 100일이전이 83%의 비율로 많이 발생한다. 유산된 태아의 월령은 표 14를 참조하여 추정한다.
           
      (2) 예방관리
        우선 유산이 일어나면 증상과 목장환경이나 위생관리에 대한 모든 기록과 함께 시료(유산태아, 태막이나 태수 등)를 대학과 전문연구기관(수의과대학, 축산위생연구소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의뢰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대책을 세운다. 사양관리 부실에 의한 원인도 많으므로 임신우의 일반 사양관리에 주의를 한다. 습관적으로 유산하는 소는 유산위험시기 약 1개월 전부터 지속성 황체호르몬을 2~4주간격으로 수회 투여하면 예방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우 사육공간은 사육밀도가 높지 않도록 1두당 3평이상 되도록 한다. 또한 제각을 반드시 실시한다. 또한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병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시행하고, 축사내·외부, 주위, 입구 등에 소독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5. 번식생리적인 측면요인
    가. 발정과 배란
      계절과 기타환경요인에 의해 수 시간에서 하루까지 다양하나 평균 16~18시간정도 지속되며, 난포가 완전히 성숙된 그라피안난포(Graafian Follicle)로부터 난자(egg:ovum)가 방출되는 과정인 배란은 발정 후 5~15시간에서도 일어나나 정상적으로는 허용발정(standing heat)후 10~14시간에 일어난다.
           
    나. 분만후 발정
      한우의 경우는 자우가 포유를 하고 있는 동안인 6~8주 동안은 무발정을 나타내고 분만후 초회발정시의 수태율은 대체적으로 낮다. 황체호르몬의 이 분비 양식(그림 7)은 성성숙개시, 무발정에서 번식계절로 전이중과 소, 양과 염소에서 분만말기에 볼 수 있다.
           
   
   
그림 7. 분만 후 혈중 황체호르몬의 전형적인 분비 양식

      분만 후 발정유형은 분만경과일수가 길어질수록 허용발정비율이 높아짐을 나타내고 있다(표 6).
     
    표 6. 분만 후 발정유형
   
분만후 경과일수
발정발현유형
비허용
허용
20일 이내
21~40일
41~60일
61일 이상
64%
15
11
0
36%
85
89
100
           
    다. 수정적기
      수정능획득은 수정후 4~6시간이 소요되며, 난자의 수명은 6~8시간으로 정자의 20~24시간보다 짧다. 따라서 허용발정 종료 가까이에서 인공수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태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발정발견후 약 12시간경에 오전/오후 법칙에 의거 수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번식률을 제고하는 길이다(그림 8, 9).
           
   
   
그림 8. 발정발현에서 배란, 수정적기의 시간적 추이 변화
           
   
   
그림 9. 최상의 수태율을 위한 수정적기시간
           
  16. 번식장애발생율 감소를 위한 예방관리의 방법
    가. 철저한 발정관찰
      하루에 3회이상 발정관찰을 실시하고 매회당 20분간 관찰할 것
           
    나. 번식기록의 정리
      소의 번식상황 즉 분만상황(분만예정일, 분만일, 분만의 난이도), 발정상황(발정시기, 발정예정일), 인공수정일, 정액명, 번식장애의 유무(병명, 치료횟수 및 약제 등)을 정확히 기록한다.
           
    다. 적기수정 및 임신확인
      젖소가 발정이 올시는 약 10~15시간에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분만후 50~85일이내에 수정이 이뤄지고 임신이 되어야한다. 최종수정이 된 소는 3~6주간격으로 발정유, 무를 잘 관찰해야 하고, 인공수정후 40~60일째는 임신을 확인하고, 비수태된 소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한다.
           
    라. 번식장애우의 관리
      (1) 분만후 20일이 지나도 외음부로부터 혈액성 오로가 배출되는 소
(2) 분만 후 40~50일이 지나도 발정이 오지 않는 소
(3) 3회이상 인공수정을 하여도 수태되지 않는 소(저 수태우)
    ※ ⑴, ⑵, ⑶은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속히 치료를 하여야 한다.
     
    마. 우군의 개체영양관리
      젖소에서 분만후의 체중변화와 에너지부족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신체충실지수의 변화의 점검과 비타민, 광물질 등을 급여해준다.
           
    바. 낙농가의 젖소 관리시의 점검사항
      (1) 원기 및 식욕의 유,무
(2) 급여사료의 양과 질
(3) 발정증상 유,무
(4) 외음부로 배출되는 점액 및 농의 상태
(5) 출혈의 유,무
     
    17. 산후 자궁회복과 예방관리
      분만한 소에 농후사료를 과다급여 하면 유방부종 발생이 증가하고, 산후 자궁회복이 지연되며, 첫발정, 첫배란이 지연되어 공태기간이 늘어난다. 분만 후, 자궁을 비롯해서 각 기관이 임신, 분만으로 인해서 생긴 변화로부터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될때까지의 기간을 산욕기라 일컫는데, 대개 그 기간은 4주간이나, 대부분의 소는 42~47일이 소요된다. 자궁의 크기는 분만 후 5일째에 1/2크기로 되나 임신측 자궁은 15일에 1/2크기로 줄어들게 되며, 자궁경관은 분만후 1일째에 손의 삽입이 불가능하며, 4일째가 되면 2개의 손가락이 삽입할 정도로 줄어든다. 방목우는 자궁회복이 빠르며, 자궁용적의 현저한 감소 및 탄력성의 증가는 10~14일경에 일어난다. 초산우의 자궁은 경산우보다 약간 회복이 빠르며, 봄과 여름에 출산한 소의 자궁은 가을과 겨울에 출산한 것보다 빨리 회복된다. 후산정체 등 질병에 이환되면 회복이 늦어진다. 정상적인 자궁배출물인 오로(lochia)는 분만후 2~3일사이에 1.4~1.6ℓ로 가장 많으며, 8일째에는 0.5ℓ로 반감되고, 14~18일에는 수 ㎖로 거의 없어진다. 정상적인 오로는 악취가 없으며, 이 오로는 남아있는 자궁유, 점액, 태수, 혈액(혈관출혈), 태반자궁부위의 탈락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궁회복을 단축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풍부한 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서 농후사료를 급여하여야 한다.
           
    18. 번식장애 예방대책
      번식장애 발생예방의 제일보는 분만 후에 수의사에 의한 정기적인 검진의 실시와 난소와 자궁의 회복이 정상인가를 확인하는데서 시작한다.
      가. 분만후의 정기적인 검진
        (1) 검진간격은 번식성적이 양호한 우군에서는 4주간격, 번식장애우 다발우군에서는 2주간격이 바람직하다.
(2) 검진해야할 대상우는 분만후 20~50일, 분만후 60일 이상의 무발정우, 최종수정후 40일이상, 3회이상
     수정후 비수태우 등.
(3) 난소기능회복상태의 검사에서는 분만 후 1개월까지 무발정우, 직장검사시 난소기능휴지나 난소낭종으로
     진단될 경우는 난소의 회복이 지연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능성황체가 촉진될시는 난소가 순조로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겠다.
(4) 분만후 1개월이 지나도 자궁경이나 자궁이 큰 경우는 자궁의 회복지연이 의심된다.
       
      나. 분만후의 난소 및 자궁회복지연의 예방
        (1) 소에 있어서의 영양관리의 개선은 양질의 조사료와 단백질, 광물질 등을 급여하고 에너지의 부족을 최소
     로 한다.
(2) 분만시의 위생적인 처치와 산후에 질병발생예방에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소에서 번식장애 즉 불임증으로 인한 도태율이 11.6~19%로 높고 치료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예방으로의 접근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표 7. 번식목표


















     
첫 발정월령
12개월이내
첫수정시 수태율
50%이상
첫 수정월령
13~15개월
수태당 종부횟수
1.7회 이내
첫 분만월령
24개월
유산율
4%이내
사산율
5%이내
후산정체 발생율
8%이내
자우폐사율
10%이내
자궁염 (자궁내 감염)
10%이내
분만후 발정재귀일
45일이내
난소낭종발생율
10%이내
분만후 수태일
80일이내
(평균 75일)
저수태우의 발생비율(2회이상)
10%이내
공태일
110일이내
Non-return rates : 30~60d
75~85%
분만간격
12-13개월
Non-return rates : 60~90d
68~70%



         
  1. 비임신진단키트를 이용한 한우 번식효율 증진
     인공수정을 실시한 개체는 번식기록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점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수정후 조기에 임신감정을 실시하여 공태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번식우의 효율을 증진하고 송아지 생산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임신감정방법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직장검사법으로서 인공수정사나 수의사가 직장검사를 통해 태아를 확인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수정후 50~60일 이후부터 가능하며 숙련자에 따라 진단율이 다르며, 암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태아나 난소에 손상을 주거나 심하면 태아의 조기폐사의 부작용이 있으며 진단율도 2~3만원정도 소요된다. 최근 현장에서 간단히 임신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어 있어 소개하기로 한다.
           
    가. 비임신진단키트의 개요
      임신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mmunochromatographic assay)을 이용하여 체액(혈장, 혈청, 우유)속의 황체호르몬(progesterone)의 농도를 검출하여 한우 및 젖소의 임신여부를 진단하는 키트이다. 즉, 비임신 및 임신여부를 진단하여 비임신우의 경우 인공수정을 곧바로 실시하여 공태를 방지하고, 임신우의 경우 구획 관리와 같은 조치를 신속히 취하게 하며, 난포낭종, 황체낭종, 영구황체등의 난소기능 이상을 감별하는데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분만지연 및 불임우 사육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본 제품의 특징은 (1) 조기 진단, (2) 검사법의 단순성, (3) 검사의 신속성, (4) 검사비용의 경제성 등이다.
           
    나. 조기임신진단의 중요성
      한우 번식우 및 젖소 농가에서 생산성을 높이려면 송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체의 번식력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그림 1). 성공적인 번식관리는 인공수정 후 최단기간 내에 효율적이고 정확한 임신여부 또는 발정을 감지해 내는 기
           
   
   
그림1 . 프로게스테론 농도를 이용한 임신판정 시기
           
    술에 크게 의존한다. 인공수정 후 비임신우의 발정감지에 실패하게 되면 차기 인공수정 적기를 놓치게 되고 공태기간이 길어져 송아지 생산은 물론 젖소의 경우 유량이 감소된다. 공태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개체는 대개의 경우 도태시켜야 하므로 이에 따른 추가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번식우의 정확하고 신속한 임신진단 또는 발정관찰이 농가소득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다. 비임신진단키트 사용시의 이점
      (1) 직장검사법의 단점
        직장검사의 경우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만이 수행할 수 있으며 검사시 암소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검사 과정 중에 난소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임신중일 경우 태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소태아의 조기폐사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이 방법은 태아가 손으로 만져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최소한 50~60일 이후에 실시하여야 한다. 따라서, 인공수정이 실패한 경우에는 2개월간의 공태기가 발생하게 된다. 즉, 분만간격이 2개월 이상 늘어나게 되어 농가에 손실을 끼치게 된다.
           
      (2) 비임신진단키트 활용
        비임신진단키트를 활용할 경우 조기임신진단이 가능하고 번식우의 번식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난소기능의 검사 및 진찰과 같은 임상수의 분야에서도 과학적인 진단자료를 얻을 수 있다.
           
    라. 비임신진단키트의 활용방법
      (1) 일반적인 활용방법
        수정후 19~20일에 측정하여 조기임신여부 확인(그림 2)
           
      (2) 가장 바람직한 활용방법
        난소 기능의 상태, 발정의 검증, 임신진단을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즉, 수정당일, 수정 후 7, 14, 19일에 측정하여 가축의 번식기능을 확인함으로서 임신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마. 발정주기 기록의 의미
      (1) 정상 발정주기인 경우
        인공수정 후 19일에 검사하면 임신과 비임신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
           
      (2) 비정상 발정주기인 경우
        발정주기가 평균치인 20일 보다 길어 25일인 경우에는 수정후 19일에 검사하면 임신과 비임신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아 결과에 많은 오차가 나타난다. 따라서, 발정주기 관찰이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림 2. 진단키트의 사용방법 및 결과 판정
           
    바. 임신진단키트개발에 따른 기대효과
      (1) 검사방법이 극히 간단하여 현장에서 직접 임신진단이 가능하다.
(2) 인공수정후 19일, 20일째에 임신여부를 진단하여 공태기간을 크게 줄여 번식효율을 증진하고 송아지생산비
      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3) 난소의 상태와 번식장애우의 조기진단효과가 있다.
           
     
     
그림3 . 2001년 5월부터 시중에 판매중인 제네디아프로테스트
(비임신진단키트)

           
      (4) 동일개체에 2번 이상 사용하여 임신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기배사멸로 인한 장기공태를 예방할 수 있
      다.
(5) 한우뿐만 아니라 젖소의 유즙을 대상으로 임신진단도 가능하다.
           
    참 고 문 헌

성환후. 2001. 소 임신진단키트를 이용한 번식효율증진. 젖소개량 2001년 4월호.
______. 2001. 한우 임신조기진단키트의 개발에 관한 연구. 한국가축번식학회포스 터발표 proceeding.
______. 2001. 한우 비임신진단키트의 개발과 산업화. 2000년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보고서.


1. 정액의 생산
    정액은 숙련된 채취기술자가 종모우를 충분히 훈련시킨 후에 의빈대와 인공질을 이용하여 채취한다(그림 1). 정액의 성상은 채취빈도에 따라 다르나 정액량은 5~8㎖, 정자수는 1000~1800백만/㎖, 운동정자가 65%, 정상정자가 85%이다채취된 정액의 검사는 정액의 외관, 정액량, 운동성, 정자농도 및 정자의 형태등을 조사한다. 정액의 검사에 의해 ㎖당 정자수에 의하여 정액을 희석하는데 희석배율은 1㎖당 정자수와 전진운동 정자율에 의하여 결정한다. 희석정액은 0.5㎖스트로에 주입하여 2~5℃까지 냉각하여 동결시 온도충격을 줄여주는 동해방지제를 섞는다. 동해방지제가 첨가된 희석정액은 액체질소(-196℃)를 이용하여 동결을 실시한다.
           
 
 
그림 1. 정액채취
           
  2. 정액의 수송과 융해
    동결정액은 액체질소보관기내에 넣어 어느 곳이든지 수송할 수 있다. 다만 정액을 다른 보관기로 옮길 때는 정액온도가 -130℃이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정액온도가 -130℃이상으로 상승하면 정액내의 얼음 결정이 재 조성됨으로써 동결된 정자세포에 손상이 증가되어 정자의 생존성과 융해 후 활력이 저해된다.
  동결정액을 소에 주입할 때는 융해를 하여야 하는데 이 융해를 통해서도 정자의 생존율과 활력 및 수태율에 영향을 받는다. 동결정액의 융해방법은 30~35℃ 온수중에 침지한다.
           
  3. 동결정액의 보존 및 이용
    인공수정기술은 이미 산업화되어 한우개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결정액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년 244만 스트로가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 후 동결정액의 생존성은 유지되거나 저하되는 것이 실상이다. 이러한 소 동결정액은 액체질소(-196℃)내에 보존되어 가축 인공수정소에 판매되어 이곳을 통하여 농가에 인공수정이 실시되고 있으나, 이 동결정액의 미세호흡운동의 지속과 유통과정 중 동결정액 이용에 따른 외기노출 횟수, 그리고 액체질소 충진상태 및 정액보관용기 보관장소등 여러 조건에 따라 동결정액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표 1).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액체질소 공급이 월 1회로 정액과 같이 공급되고 있어 질소탱크 내에 액체질소가 항상 충분하게 충진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유통과정 중에 외기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이 있으므로 동결정액의 품질저하가 �게 발생된다. 실제로 소 동결정액이 -100℃에 노출되는 기회가 56.5%, -35℃에 노출은 8.7%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동결정액의 생존성을 -100℃에서 노출될 때는 26.9%, -35℃에서 노출될 때는 54.4%나 저하됨으로써 소 인공수정 수태율 저하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있다. 현재 동결정액품질 평가는 동결정액을 융해하여 현미경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으나 실제로 검사 때마다 동결정액를 폐기하여야 하는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현미경 및 기타 장비구입 부담과,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생산 후 유통과정에 발생되는 동결정액의 품질 평가 시 기존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동결정액의 품질 변화가 일어나는 -100℃~ -170℃ 사이의 품질을 조사 할 수 있는 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이용(주의-청색, 경고-황색, 폐기-적색)하여 유통과정상의 소동결정액의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품질평가를 간편하게 할 필요가 있다(표 2, 그림 2, 3).
           
  표 1. 소 동결정액 품질표시기 변화에 따른 동결정액 생존성
 
구 분
사멸정자수
(개)
전체정자수
(개)
활력정자수
(개)
생존율
(%)
생존정자수
(개/straw)
-196℃
-160℃
-100℃
  -35℃
26.9
22.6
33.0
38.2
48.3
38.2
48.8
47.9
21.4
15.6
15.8
  9.7
44.3
40.8
32.4
20.2
10.7×106 
7.8×106
7.9 ×106
4.9 ×106
           
  표 2. 가축인공수정소내 동결상표지기 변화상태
 
구 분
동결상표지기수
주보관탱크용량
탱크보관위치
-196℃
-160℃
-35℃
43
70
11
-
25~33L
20L이하
-
차량내
차량내
           
 

그림 2. 소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이용한 동결정액검사 방법



그림 3. 정액보관과 동결정액 품질표시기
 
           
  참 고 문 헌

정길생 외. 1993. 가축번식학. 선진문화사.
_________. 1999. 축산시험연구보고서.
Hafez. 1987. Reproduction in Farm animal.

1. 우량한 한우 송아지 생산
    가. 한우를 젖이 많은 암소로 개량
       젖을 먹고 자라는 포유동물은 어미의 젖을 통하여 송아지가 잘 자랄 수 있게 필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있으며, 우유는 자연이 가져다준 완전식품중의 하나로 어린 송아지가 큰 소로 자라는데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어미소의 산유량은 송아지가 이유시까지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젖뗄 때까지의 성장 및 육성이 잘 되려면 보조사료도 급여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어미소의 젖량(산유량)이 높아야 된다.
   그러나 한우는 육용우중에서도 젖이 부족한 품종(1일 송아지 젖요구량은 6.4㎏, 어미소 산유량 3.5㎏, 적정 성장요구량의 54% 수준)으로 어린 송아지 때에 어미로부터 젖을 충분히 먹고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보조사료 급여와 조기이유가 필요하다, 산유량이 작으므로 송아지의 이유시체중이 작고 또한 출하시 체중도 작은 원인이 되고 있어 젖이 많이 나는 한우로 개량해야한다.
           
    나. 한우 암소 포유능력은 3산차 이상이 되어야 좋다.
       일반적으로 송아지를 잘 기르려면 산유량이 많은 한우를 선발하여 육성하는 방법과 송아지 분만 전후에 사양관리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고, 어미 소의 포유능력이 3산 이후가 1~2산때 보다 능력이 우수하므로 우량한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려면 3산부터 5~7산까지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우암소의 산차가 높아지면 어미소 산유량이 많아지고 산유량이 많으면 송아지체중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어미소는 분만 후 120일까지 평균 총 유량이 1~2산은 492㎏, 3산 이상은 526㎏으로 7% 이상 산유량이 많아지므로 송아지가 잘 크게 된다.
           
   
   
그림1 . 한우 어린송아지 사육
     
   
   
그림 2. 한우암소의 산차가 산유량에 미치는 영향
           
       어미소 비유량이 많으면 송아지의 이유시체중을 무겁게 만드는데 어미산차가 3산이상 이면 송아지 이유시체중이 1~2산에 비하여 12~14% 정도 무겁다(그림 3). 이것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에서 3산차 이상의 송아지가 우량하게 육성되는 것을 눈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림 3. 한우 암소의 산차가 이유후 한우체중에 미치는 영향
           
    다. 능력이 우수한 종모우 정액 사용
       한우의 개량으로 유전적인 능력을 개량하면 능력이 우수한 한우가 능력이 떨어지는 소에 비하여 빨리 커서 일찍 출하할 수 있고, 육질이 좋아 높은 등급을 받아 높은 소득으로 얻어 질 수 있다.
   우량한 한우는 그 능력이 아비와 어미로부터 각각 반씩 전달받게 되므로 능력이 우수한 아비의 정액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최근 자연종부로 전환하는 농가가 많은데 이것은 곧 개량을 후퇴시키는 결과다.
   한우의 품질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하여 한우수소에서 거세를 실시하고 있으나 한우 거세우의 등급판정자료(표 1)를 보면 1등급비율이 1996년도 65.5, 1997년도 60.7, 1998년도 50.5%, 1999년도 49.5%로 유전적 자질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고급육생산을 위한 도체형질 (근내지방도, 연도, 풍미 등)의 유전력은 0.5~0.6으로 높은 유전력을 갖고 있으므로 고급육생산을 위해서는 고급육형 보증종모우를 사용하여 생산된 능력이 있는 송아지를 거세하여 비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 연도별 거세 한우의 1등급이상 판정두수 및 비율
   
구분
1996
1997
1998
1999
2000
전체두수(두)
1등급비율(%)
5,427
65.5
14,302
60.7
40,956
50.5
40,951
49.5
33518
52.33
    주) 자료 : 축협물등급판정소(2001. 6)
           
  2. 한우암소 개량 및 이용
    가. 암소의 능력에 따라 선발과 도태
       송아지의 능력은 아비와 어미 양쪽의 유전능력을 받으므로 우량암소의 확보는 생산된 송아지의 발육 및 도체성적을 고려하여 좋은 소는 선발하여 계속적인 송아지 생산에 이용하고 능력이 작은 소는 도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소의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2산 때의 송아지 이유시체중 등을 살펴보고 선발과 도태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 한우농가들도 발육 및 번식성적을 기록하여 암소의 단점부위를 개량하고 근친교배를 방지할 수 있는 종모우교배를 통한 개량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량 송아지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 선발된 암소는 송아지 5두 이상 분만
       3산차 이상의 어미소의 비유량은 1~2산차 암소에 비하여 7% 더 많이 생산되며 송아지도 이유시 체중에서 14%, 6개월령 체중에서 12% 더 우량하고, 송아지 육성율도 좋은 것을 이용하면 개량된 한우암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 할 수 있다.
   이유시체중은 출하시체중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비육 밑소를 자가 생산하여 이유시까지 우량한 송아지로 육성하면 출하시기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하게 비육할 수 있으므로 농가는 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그림 4).
           
   
   
그림 4. 한우 암소의 번식후 비육이 소득에 미치는 효과
           
    참 고 문 헌

최재관 외. 1999. 한우에 있어서 어미소의 비유능력과 송아지의 성장에 미치는 요인. 동물유전육종학회.
축산기술연구소. 1998. 다유형 한우개량방안(심포지움).

1. 자연종부의 현황
    가축을 사육하면서 다음세대의 자손을 생산하기 위하여 가축을 번식시킬 때 대체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점에 당면하게 된다.
첫째는 종축으로 쓸 수 있는 가축이 소요되는 가축의 수보다 많을 때 어느 것을 종축으로 쓸것인가 하는 문제이고, 둘째는 선택된 암 가축과 수 가축을 어떻게 짝을 맺어 교배시키는가 하는 문제이다.
  IMF 이후 소값불안과 사료비 급등 및 경영여건 약화로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농가에서 자연종부가 성행하게 되었고, 가구당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표 1) 개체관리가 소홀해지므로 다두사육 농가에서 성행하고 있는 자연종부는 한우개량에 역행할뿐 아니라 지속적으로는 농가경제에 막대한 경영손실을 가져온다.
  또한, 자연종부를 실시했을 때 유전적 질환과 전염성 질병전파 및 저능력우 생산 등 많은 폐해에 대한 농가의 인식은 너무도 안이하다.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목적은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함이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는 기본적으로 수행할 요건들이 있다.
  가축을 개량하여 다음세대 가축의 능력을 향상시켜야하고, 효율적인 사양관리를 통하여 수태율을 향상시키며 철저한 방역으로 질병을 차단함으로서 어린 가축의 육성율을 향상시켜 농장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정액대 및 인공수정 시술료 등 비용을 아끼려고 인공수정 대신 자연종부를 실시하려는 위험한 발상을 하는 농민들이 다수가 있다. 이러한 발상은 농장전체를 파괴하여 문을 닫아야하는 실정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표 1. 연도별 한우 사육현황
(단위 : 천두)
 
구 분
1990
1992
1994
1996
1997
1998
1999
1900
2001.9
  사육두수(A)
  가임암소(B)
  (2세이상)
  A/B(%)
1,622   

692   
42.7   
2,019   

875   
43.3   
2,393   
   
1,000   
41.8   
2,844   
   
1,209   
42.5   
2,735   

1,082   
39.6   
2,383   

913   
38.8   
1,952   

854   
43.8   
1,590   

687   
43.2   
1,406   

613   
43.1   
  주) 한우 가임암소는 1997년부터 감소하여 2001년 12월 613천두로 큰폭으로 감소하였음
           
    2001년도 한우 가임 암소 사육두수 613천두에 평균 2개의 정액을 사용할 경우 1,302천개의 정액이 공급되어야 하나 940천개의 정액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된 바 72%만이 인공수정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표 2).
           
 
표 2. 연도별 한우정액 공급량
(단위 : 천개)
 
1990
1992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1,303
1,926
2,096
2,359
2,400
1,838
1,243
698
874
940
           
    1998년도 한우정액 공급량은 1996년의 절반수준으로 1997년부터 자연종부 두수가 증가했고, 1998년과 1999년에 자연종부두수가 가장 많았다고 할 수 있으며 2000년에 와서는 송아지 생산에 적극적인 의지가 보이지 않았으며, 1999년과 2000년에 인공수정 유도, 정액공급 대금지원등의 정책에 힘입어 인공수정 두수가 회복추세에 있으며 2001년에 소값 급상승의 영향으로 송아지 생산 증가와 인공수정에 관한 인식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상태이다(표 3).
           
 
표 3. 연도별 한우 인공수정 두수
(단위 : 천두)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840
967
1,105
1,166
1,218
1,330
1,436
1,186
866
741
-
           
    2001년도 가임암소 651천두에서 506천두의 송아지를 생산하여 77.7%의 생산율을 나타내어 비교적 높은 생산성을 보인 것은 소값 급상승에 따른 송아지 수요증가에 기인된 것이며, 앞으로 자체한우 보유두수가 230만두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송아지 번식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번식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표 4).
           
 
표 4. 연도별 1세미만 두수
(단위 : 천두)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1900
2001
674
723
829
950
1,002
1,046
1,131
1,102
895
717
589
506
           
  2. 자연종부에 의한 폐해
    가. 질병감염에 의한 폐해
      (1) 브루셀라병
        Brucella균에 의한 소, 돼지, 양, 개, 기타동물 및 사람에도 감염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전염성유산증이라고 하며, 생식기관, 태막의 염증과 유산, 불임증 등이 특징이고 제 1종 법정전염병으로서 전파는 감염우의 생식기로 누출되는 배설물에 의하여 오염된 사료나 물 중의 세균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도 가능하고 균은 감염동물의 조직이나 체액, 즉 질 분비물, 유산시의 배설물, 우유, 혈액, 배변 및 정액 등의 감염원이 된다.
  감염은 유사산의 태자, 태반, 요로와 함께 배설된 균에 의한 경피, 점막감염 심하게 오염된 사료, 물, 풀 등으로부터 경구염, 수소와의 교배감염 등이며 방목지에서 야생동물, 흡혈진드기도 감염원이 되기도 하는데 유사산은 주로 초임우에서 발생하고, 그 이후의 임신에서는 태반에 염증이 있어도 유산되는 예는 드물지만 세균은 계속 반복된다.
  한번 감염된 소는 대부분 일생, carrier가 되며 브루셀라에 한 번 감염되면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으며 이 질병은 세균성 질환중 결핵과 함께 가장 중요한 전염병으로서 각 시도 위생시험소에서 매년 집유농가에 검진을 하는 점염병으로 최종판정시까지 그 생산물의 이용금지와 그 동거축에 대한 축산물(우유)을 생산하지 못하며 음성반응이 나올 때까지 검사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병균전파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종판정시까지 이동 제한 등 병균 전파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짐으로 만약에 암컷 우군 내에 브루셀라에 감염된 개체가 있어 그것을 모르고 자연종부를 실시하게 된다면 암컷에 의해 수컷으로 감염되어 전체 암컷 군에 전파되어 목장 문을 닫게 되는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게 된다.
  이에 따라 각도의 위생시험소에서는 매년 집유농가에 대한 전염병 검진계획을 수립하여 철저하게 실시함으로 만약에 한 농가에서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2) 비브리오 병
        Vibro foetus에 의하여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일시적인 불임이 특징이며 유산이 발생되며 임신을 요하는 교배나 수정횟수가 증가되는 교미에 의해 전염되는데 증상은 수소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3) 트리코모나스 병
        불임, 조기유산, 자궁축농증 등의 증후를 나타내는데 균은 빈우의 생식기도의 질, 자궁경 및 자궁내과 모우의 음경, 포피 및 요도말단부에 한정되어 있어 교미를 통하여 빈우와 모우 직접교미에 의하여 전염되며 인공수정에 의해 예방할 수 있다.
           
      (4) 전염병비기관염
        IBR바이러스가 소의 상부호흡기에 감염함으로써 발생하는 격심한 비기관의 염증을 말하며 암소에게는 전염성농포성의 외음부질염과 유산을 일으키고 염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번식이 중단된다. 수소에서는 귀도포염, 그리고 눈에서는 결막염, 또 송아지에서는 질염을 일으킨다.
           
      (5) 렙토스파이라병
        렙토스피라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아급성 또는 만성 전염병으로 발열, 쇠약, 식욕부진, 호흡곤란, 황달, 혈색소요, 빈혈, 유산, 비유량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사람에게도 감염하여 황달, 빈혈, 내막염, 결막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전염은 오줌에 의하여 오염된 물체와 접촉됨으로서 감염되며 교미에 의해서 감염가능성이 있다.
           
      (6) 요네병
        결핵과 비슷한 전염병으로 만성설사, 빈혈증상이 나타나며 생산성 저하로 대부분 도태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죽음에 이르는 질병으로 결핵, 부르셀라 다음으로 폐해가 큰 질병으로 분변, 보균우의 우유를 통한 송아지의 감염 및 자연종부에 제공된 종모우의 감염된 정액에 의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분변에서 200~300일 생존 가능하므로 전염성에 매우 많이 노출되어 있어 감염송아지 경우 무증상이며 성우가 되었을 때 설사증으로 빈혈, 식욕부진, 생산성저하, 비유가 정지되고 결국엔 폐사하게 된다. 예방책으로는 감염된 목장에서는 소를 구입하지 말고 일단 소를 외부에서 입식하면 3개월 정도 격리, 비육하여 질병검사를 한후에 이상이 없을 때 기존 군과 합사하며, 혹시 요네병에 감염된 어미의 송아지는 감염되지 않은 다른 어미의 초유를 대신 먹이고 그 감염우는 살처분하고 의양성우는 즉시 격리하며 3개월 후에 재검사하여 계속 사양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깨끗한 사양관리와 가축의 배설물과 가축이 서로 접촉되지 않도록 분변등은 석회로 살균처리하고 엄격한 위생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
           
    나. 불량 유전형질 발현에 의한 피해
      (1) BLAD 발현(Bovine leukocyte monophosphate deficiency : 소 백혈구흡착결핍증)
        BLAD는 지난 1989년 미농무성의 Kehrli박사가 홀스타인종 젖소에서 최초로 발견한 상염색체상의 열성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는 유전질병으로 백혈구의 혈과 부축 기능에 관여하는 CD18 단백질 분자를 지정하는 유전자내 단일 염기치환에 따른 점돌연변이에 의해 야기되는 CD1/b/CD18백혈구막 당단백질의 결핍증상을 가져오므로서 BLAD의 열성 유전인자를 동형접합체 상태로 갖는 송아지는 생후초기 또는 6개월령내지는 1년이내에 폐사하게 되는 치명적인 불량 유전질환이다.
           
      (2) DUMPS(deficiency of uridine monophosphate synthase : UMP합성효소결핍증)
        DUMPS는 유전자돌연변이로 야기된 UMP합성효소 결핍으로 임신초기인 약 40일경에 열성 동형접합체 유전자형의 조기 배 사망을 일으키는 상염색체상의 치사성 유전형질이다. 따라서 검정되지 않는 모축사용으로 번식을 한다면 이러한 치사성의 불량유전형질로 막대한 손실을 입게될 것이다.
           
      (3) 가축개량에 역행되는 열성 유전인자 발현
        가축개량을 하기 위해서는 암소집단에서 각 개체마다 형질별 장단점을 파악한 후 종모우 정액을 선택을 해야 하는데 자연종부를 하면 암소의 형질별 장단점을 살릴 수 없어 개량효과에 따른 경제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종부용 수소의 불량 유전형질이 유전될 확률이 매우 커 가축개량에 마이너스 효과 및 소득감소라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다. 항정자항체 형성에 따른 수태능력 저하
      자연종부시 정자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으로 유래하는 항정자항체가 생성되어 정자의 수태능력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항정자항체의 불임에 대한 기전은 운동성의 저하, 모체의존적인 정자의 사멸, 자궁경 불임을 유발한다. 그리고 암컷의 생식도관에 상처가 있거나 자궁내막염 또는 자궁의 출혈 등 비정상 상태일 때 항정자항체발생율이 높아지며, 생식도관, 복강 및 소화기관 내의 상피세포에 손상이 있을 때 차후 인공수정시 정자 사정과 동시에 항정자항체가 생성되어 수태율 저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라. 인공수정의 장·단점
      (1) 장점
        (가) 가축개량 촉진 생산성 향상 및 우량 종모축의 이용범위가 확대
      우량 종모축의 엄격한 선발을 통하여 특정 경제형질의 이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가축개량을 조기에
      이룰 수 있다. 자연교미에 의해서는 일회의 사정량을 그대로 이용할 때 암소 약 2두 밖에 수태시키지 못
      하나, 인공수정으로는 일회의 사정량으로 수백두의 암소를 수정시켜 우수한 종축능력을 단기간에 확대
      보급할 수 있어 가축개량을 현저하게 촉진할 수 있다.

(나) 종모축의 사양관리 및 노동력 절감
      적은 수의 종축으로서 많은 수의 암소를 수태시킬 수 있으므로 종모축 사육두수를 감소시켜 종모축
      사육에 소요되는 사료비 절감, 이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다) 종모축의 유전능력 조기판정
      한 마리 종모축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자축이 단기간 내에 많은 수의 자손이 태어나므로 아비의 유전능
      력을 조기에 판정할 수 있다. 젖소나 한우의 후대검정사업에서 실시하는 다두의 검정용 송아지를 생산
      하여 보증종모우를 선정할 수 있는 것도 인공수정의 장점이다.

(라) 전염성 생식기 질병예방
      자연교미에 의한 종모축이 직접적인 생식기 접촉으로 전염되는 트리코모나스병, 비브리오병, 브루셀
      라병 및 질염 등 각종 생식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인공수정을 축산에 도입한 최초의 동기는 가축개
      량보다는 생식기 질병을 예방한다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 수태율 향상
      암소의 한 발정기에 2~3회의 반복수정이 가능하므로 자연교배보다 수태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정자
      생산력이 왕성하고 정액성상이 양호한 시기인 봄, 가을에 채취하여 냉동 보존한 후 하절기나 동절기에
      도 이용이 가능하다.

(바) 자연 교미가 불가능한 개체의 번식이용 가능
      종모축의 접촉기피 및 후구빈약, 질병등으로 자연교미가 불가능한 경우 또는 생리적인 결함이나 생식
      기 구조의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인공수정을 실시함으로써 암소의 이용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사) 정액의 원거리 수송가능
      교미를 위한 가축의 수송이 불필요하며 거리가 멀어도 정액을 간편하고 신속히 운송하여 수정을 실시
      할 수 있고, 국제무역으로 수정란이 도입되어 수정되는 것도 인공수정의 응용이라 볼 수 있다.

(아) 학문 연구수단
      가축의 번식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 연구의 수단으로도 이용가치가 있다. 체외수정을 통한 정
      자의 생리학적 연구와 종간 잡종의 조성수단으로서 또는 물리적, 화학적 처리 연구 등이 행해질 수
      있다.

           
      (2) 단점
        (가) 숙련된 기술자와 시설이 필요
       인공수정 훈련과 교육을 통한 숙련된 인공수정사가 필요하며 정액저장을 위한 액체질소통, 수정용
       스트로 주입기 및 절단기 등 수정기구를 갖추어야 한다.

(나) 자연교미보다 1회 수정시 많은 시간소요
       한 번의 교배를 위한 냉동정액의 융해 조작과 암소의 생식기에 정액을 주입하는 작업을 하는데 자연
       교배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 생식기 전염병 발생 및 생식기 점막 손상
       기구세척과 소독 부주의, 정액 처리의 부주의, 기술의 결함 등으로 질병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고
       특히 미숙련자의 기술 숙련도가 낮을 경우 생식기의 손상 등으로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라) 종모축 이상(잘못) 선발시 불량 유전형질의 조기 확산 및 수습이 곤란
       정액자체의 유전형질이 나쁠 때나 질병의 전염원이 있을 경우 암소를 통한 질병의 확산으로 많은 피
       해가 우려된다. 소의 경우 1회 채취된 정액량으로 적게는 200두, 많게는 400두까지도 수정시킬 수 있는
       양이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마) 검정되지 않은 종모우 사용에 의한 피해
       인공수정용 한우 보증종모우의 일당증체량에 의한 EPD(어떤 종모우가 새끼송아지에게 전해줄 수 있는
       유전능력)값은 약 +70g이며 농가에서 자연종부에 사용하는 수소의 EPD값은 약 -50g이하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자연종부로 태어난 송아지는 인공수정으로 생산된 송아지보다 하루에 120g정도 덜 자라고
       자연종부로 생산된 송아지는 출하체중이 적으며 육질까지 고려한다면 한 마리를 사육했을 때에 결국엔
       35만원이상 손해를 보게된다(그림 1).

        * EPD(Expected Progeny Difference) : 어떤 종모우의 새끼송아지에게 기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90년대에 선발된 전체종모우의 평균을 0으로 했을 때 평균 EPD값은 +70g
           
       
           
       
           
       
       
그림 1. 자연종부에 의한 증체량 저하
           
        표 5. 자연종부와 인공수정 생산우의 발육비교
       
구           분
인공수정
자연종부
22개월체중(kg)
출하대금(5,000원/kg)
인공수정료(2회)
550
275만원
5만원
470
235만원
-
차             이
35만원 
           
          자연종부로 생산된 암송아지는 잘 자라지 않으므로 다음세대 송아지를 생산하여도 잘크지 않는 송아지를 생산하게 되어 농가에서는 자연종부로 생산된 송아지는 시장에 내다 팔고 자기농가에서 키울 소는 인공수정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사다가 키우는 실정이다. 이렇게 계속 자연종부로 송아지 생산을 하게된다면 수십 년간 한우개량에 투자된 정열과 비용의 효과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개량의 퇴화를 가져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자연종부를 실시할 경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각종 전염병의 감염기회와 이로 인해 유산 및 브루셀라 같은 악성전염병으로 목장 문을 닫는 경우도 발생되며, 불량 치사 유전 불량형질인 BLAD와 DUMPS에 의해 생산되는 송아지들의 피해, 개량을 생각하지 않는 번식사업으로 경쟁력이 뒤쳐져서 궁극적으로 도산하는 농장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수정에 사용하는 종모우 정액 선정시 불량 유전형질 검정유무를 확인해야 하는데 국내산 보증종모우 정액의 경우 불량유전 형질에 대한 검증을 하였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0. 농림업 주요통계.
농촌진흥청. 2001. 농촌진흥사업 통계자료.
농협중앙회. 1999. 가축개량사업. 사업보고서.
선진문화사. 1991. 가축육종학. 271-279.
축산기술연구소. 2000. 축산시험연구보고서.

1. 보증종모우의 선정과정
    한우검정은 검정요령(농림부고시 제97-18호. 97.3.6)에 의거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씨소인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해서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당대검정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고 후대검정은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2. 당대검정조건
    당대검정이라함은 후보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하여 당해 수소의 능력을 검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당대검정우는 다음 조건에 해당되어야 한다. 당대검정우는 종빈우에서 태어나고 생후 160일령 이전에 이유한 수송아지, 등록기관에 혈통등록이상으로 등록되고, 혈액형 검사결과 친자가 확인된 것, 외모심사 평점이 75점 이상인 것, 생후 120일령에서 160일령 사이의 수송아지 일 것, 당대 검정우나 당대검정우의 부모 또는 형제 자매중에서 선천성 기형이나 유전적 불량형질이 나타나지 않는 것, 생후 180일령 체중이 150㎏g이상인 것을 검정한다.
검정방법은 예비검정과 본검정으로 구분하되, 예비검정은 생후 150일령에서 180일령사이에 최소 20일 이상으로 하며, 동 기간중에 기생충 구제, 예밥접종, 질병검사와 사육 환경에 대한 적응여부를 검정하고 본검정은 예비검정이 끝난후 180일간 실시한다.
  당대검정우의 조사사항은 체중, 체위, 사료섭취량과 사료요구율 및 외모심사, 정액검사를 실시한다.
  당대검정우 선발을 위한 최종평가 기준은 표준화된 지수식인 다음과 같은 선발지수를 사용한다.

      표준화된 지수식
     
I = 43.8X1+ 0.109X2- 5.36X3+ 29.125
         
X1=일당증체량, X2=12개월체중, X3=사료요구율(TDN)
           
  3. 후대검정조건
    후대검정이라함은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하여 후보종모우의 자손의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후대검정대상이 되는 후보종모우는 당대검정에 의하여 선발되고 도 및 전국단위 축산진흥대회에서 입선된 것이나 종축검사합격축 또는 이에 준하는 외모심사 결과 75점 이상으로 종축등록이 된것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이는 12~18개월령으로 12개월령체중이 350㎏이상이고 정액검사에 합격되어야 한다.
  교배빈우는 후대검정용 송아지를 생산하는 암소로 나이는 2~6세로서 정상적으로 발육되고 외모심사결과 70점이상인 것으로 체중은 300㎏이상이며 등록기관에 종축으로 등록된 것으로 생년월일, 산차, 체중 및 번식상황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여야 한다.
  검정대상우라함은 후대검정을 위하여 생산된 수송아지를 말하는 것으로 검정은 예비검정과 본검정으로 구분하여 예비검정은 본검정 개시전 최소 20일간, 본검정 개시일령은 270~300일령으로 360일간 검정하며 검정대상우의 선정기준은 후보종모우1두당 교배빈우30~60두를 교배시켜 생산된 수송아지가 10두이상이어야 하고 이유일령은 120일-160일령으로 하며 외모는 기형 및 유전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검정개시두수는 후보종모우 1두당 8두 이상으로 한다.
조사항목은 검정대상우의 체중, 체위, 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도체성적 및 외모심사로 한다.
  이러한 성적이 얻어져서 후대검정이 완료된 후보종모우는 검정성적을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에서 정한 지수식( I = 0.75×SBVcwt + 0.75×SBVema + 1.5×SBVms) 여기서 SBVcwt : 냉도체중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 SBVema : 배장근단면적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 SBVms : 근내지방도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에 의해 평가한 후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보증종모우로 선발된다(그림 1, 표 1).
           
 
 
그림 1. 선발된 보증종모우
           
  표 1. 현보유 보증종모우 능력(1등급)
 
KPN명호
추정육종가
선발
지수
도체중
배장근단면적
근내지방도
육종가
신뢰도
육종가
신뢰도
육종가
신뢰도
KPN279
KPN334
KPN261
KPN232
KPN336
KPN338
KPN243
KPN244
KPN289
KPN263
KPN200
KPN291
KPN256
KPN267
KPN179
12.758  
1.583  
6.806  
1.332  
8.285  
7.437  
5.738  
11.796  
7.165  
6.205  
8.41    
-1.503  
11.075  
3.772  
9.137  
78
71
70
69
57
61
76
68
76
70
75
79
67
63
75
2.174
0.526
1.567
0.632
2.298
0.615
-0.135  
3.378
0.464
2.913
3.172
0.401
-0.189  
2.000
1.004
76
70
69
68
56
59
75
67
75
69
74
78
66
62
73
0.665
0.751
0.579
0.719
0.469
0.538
0.592
0.259
0.520
0.375
0.276
0.604
0.398
0.356
0.306
76
69
67
65
55
58
74
66
74
67
72
77
65
61
71
6.001
4.743
4.623
4.558
4.380
4.052
3.918
3.869
3.852
3.833
3.544
3.465
3.308
3.104
2.945
           
  4. 종모우의 활용
    비육밑소를 선택할 때 암소에 어떤 수소를 교배하였느냐에 따라 송아지의 능력과 자질이 달라지므로 우수한 수소와 교배시키는 것이 개량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현재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우의 정액은 100% 보증종모우의 정액이며, 이러한 숫소의 능력을 알면 송아지 선발시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암소를 기르고 있는 번식농가는 암소를 종축으로 등록(한국종축개량협회)하고 육질이 우수한 보증종모우의 정액으로 계획교배에 의한 인공수정을 통해 송아지를 생산하여야 하며, 이렇게 생산된 송아지를 비육 밑소로 선정하여 사육하면 육량을 늘리고 육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고급육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은 정액을 선택할 때 농가가 키우는 암소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보완하여야 할 부분에 가장 합당한 종모우의 정액을 선택하여 인공수정을 시켜야 한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한우유전능력평가보고서 책자에 종모우별 생산형질과 체형의 유전능력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상강도(근내지방도)등을 참고하여 종모우정액을 선택하여 수정하면 우수한 송아지가 생산되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 육종가(Breeding value)와 추정 전달 능력(PTA)
      어떤 가축의 육종가는 그 가축의 종축으로서의 가치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KPN000'이란 종모우의 18개월령 체중에 대한 육종가는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암소를 임의로 뽑아 'KPN000'과 교배하여 송아지를 얻은 다음, 이 송아지들의 18개월령 평균체중에서 우리나라 소 전체의 18개월령 체중의 평균을 뺀 값을 2배한 값이 된다. 여기서 2배를 하는 것은 'KPN000' 능력의 절반만이 송아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암소를 많이 뽑을수록 다시 말해 교배하여 얻은 송아지의 숫자가 많을수록 우리가 구한 육종가의 정확도는 높아진다(무한히 많은 암소와 교배를 하여 송아지를 얻으면 정확한 육종가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렇게 하기란 비용, 시간, 노력이 많이 들고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일정한 두수의 암소를 뽑아 교배를 하여 송아지를 얻어 이를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육종가를 추정하게 된다. 또한 이렇게 추정한 육종가(Estimated Breeding Value ; EBV)의 정확도를 표시하기 위해 '신뢰도'를 표시한다.
  어떤 개체의 육종가가 음(-)의 값이 나왔다면 아래 식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개체의 능력이 전체 평균보다도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육종가가 음의 값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체중에 대한 사료요구율(체중 1㎏을 증가하는데 필요한 사료의 양)의 육종가를 추정하여 보니 A란 소는 2가 나오고 B란 소는 -2가 나왔다고 하자. 이는 A소가 평균보다 2㎏을 더 먹고 체중 1㎏을 낸다는 것이고 B소는 평균보다 2㎏이나 적게 먹고도 같은 양의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이 된다. 즉, 이런 경우에 음의 값이 나온 것이 더 우수한 것이 된다.

개체 A의 육종가 추정치 = 2×(개체 A 자손들의 평균 - 전체 평균)

  'KPN000'의 참육종가가 100이었다면 이 개체가 자손에게 유전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능력은 100의 절반인 50이 된다(정자 또는 난자는 전체 유전자의 절반만 가지므로). 즉 어떤 개체가 그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값은 그 개체의 육종가의 절반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개체가 새끼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유전전달능력(Transmitting Ability)'이라고 하고 이는 그 개체 육종가의 절반이 된다. 즉 A 개체의 유전전달능력(TA) = 1/2 × A 개체의 육종가(BV)가 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어떤 가축의 참육종가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추정 육종가(Estimated Breeding Value;EBV)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육종가 대신에 추정한 육종가 즉 추정 육종가를 사용하고 이에 따라 우리가 구한 유전 전달 능력도 역시 참유전 전달 능력이 아닌 추정 전달 능력(Predicted Transmitting Ability;EPA)이 되는 것이다. 즉 Arocp의 추정 유전전달능력(PTA) = 1/2 × A 개체의 추정육종가(EBV)이 된다.
  따라서 각 형질별 PTA는 후대검정성적 중에서 해당형질에 미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종모우가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순수한 유전적 요인만을 나타낸 수치이다.
  일당증체량을 예로 들면 A종모우의 일당증체량에 대한 PTA값이 +0.2㎏이고 B종모우의 일당증체량에 대한 PTA값이 -0.1㎏이면, A종모우로 교배하여 생산한 수송아지의 일당증체량이 B종모우로 교배하여 생산한 수송아지의 일당증체량보다 0.3㎏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나. 신뢰도(Accuracy)
      종모우의 유전능력으로 제시된 PTA의 신뢰도(정확도)를 말하며, 종모우의 유전능력 평가에 이용된 자료가 많을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다. 즉, 10마리의 후대 수송아지를 가지고 능력검정을 한 경우와 100마리의 후대인 수송아지를 가지고 검정을 한 경우를 비교하면 후자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참 고 문 헌

축산기술연구소. 2001. 한우유전능력평가보고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______________. 2000. 축산시험연구보고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______________. 2000. 가축개량관련자료. 농림부 축산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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