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전염병 ‘예방이 최선’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을철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대표적인 전염병은 대부분 야외활동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가급적 산이나 풀밭 나들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할 경우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비슷
#유행성출혈열=들쥐의 배설물에 섞여 나온 ‘한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신증후출혈열’이라고도 부른다. 잠복기는 2~4주이며 초기에는 식욕부진·고열·두통이 오는 등 독감과 비슷하다가 3~4일 후 눈·코·구강 등에 반점이 생긴다. 또 복통과 심한 요통이 있으며 간혹 위장 출혈로 맹장염으로 오진되는 수도 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신장염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회복까지는 약 1~2개월이 걸린다. 치사율이 7%나 되는 무서운 법정전염병이다. 특효약이 없으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슴·배에 피부 반점생겨
#쯔쯔가무시병=들쥐의 몸에 붙어 있는 좀진드기·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9~11월에 농업인들이 많이 걸리는 전염병이다. 3~5일이 지나면 고열·오한·심한 두통과 함께 가슴과 배에 피부 반점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겨드랑이·사타구니 주위의 림프선이 부풀어오른다. 림프선이 부풀어오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에는 독시사이클린·클로람페니콜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한번 걸리고 나면 평생 면역이 된다.


황달증상 나타나면 중증
#렙토스피라증=들쥐의 오줌에 들어 있는 스피로헤타균에 의해 감염된다. 9~11월에 농촌에서 태풍이나 홍수로 쓰러진 벼를 세우는 과정에서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잠복기는 7~12일이며 고열·오한·근육통·두통·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2~3주 지나면 회복되지만, 중증인 황달 증상이 있을 경우는 5~30%의 치사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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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거울 앞에 비추인 자신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는 순간이다. 그렇게 시커멓던 머리카락들이 어느새 듬성듬성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민둥산처럼 휑한 것을 보면 살아온 세월이 섭섭하다.
머리카락은 한 달에 2cm 정도 자라고 동시에 정상적으로 하루에 약 5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이 보통이다. 모발의 수명은 눈썹이나 몸의 다른 부위의 털보다 긴 4년 정도이며 머리카락의 상태와 탈모현상 등이 건강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탈모증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모발이 빠지는 것이다.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모두 빠지는 전반성 탈모증과 드문드문 원을 그리며 빠지는 원형탈모증, 심하면 몸 전체의 체모가 모두 빠지는 전신탈모증 등으로 나뉜다. 특히 원형 탈모증은 청소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갑자기 발생하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에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 중간에 끊어져도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반면에 피부 끝에는 신경이 있어 거기에 파묻혀 있는 머리카락을 뽑으면 당연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원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수없이 많이 있으나 크게 대별하면, 유전성, 호르몬, 노화의 영향으로 나눌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폐경기 이후에 나타난다.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를 출산한 후 2~3개월 후에 모발이 연약해지고 많이 빠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조건들 또한 다양하며 크게 정신적인 요인과 신체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탈모증을 유발하는 요인들

·혈액순환의 장애 ·급성질환
·수술 ·방사선 조사
·피부병 ·갑작스런 체중 감소
·빈혈 특히 철분 결핍증 ·당뇨병
·갑상선 질환 ·약물(항암제 등)
·스트레스 ·영양 결핍
·비타민 결핍 ·임신 등


일반적인 병원 치료

의사들은 흔히 미녹시딜이라고 하는 로션을 처방하며 매일 두피에 문지르기를 최소한 4개월을 사용하도록 권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남성 탈모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지만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생기기 시작하며 여성 탈모에는 효과가 없다.
조그마한 크기의 원형 탈모증에는 그 부위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사하는데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다. 요즘은 모발 이식을 시행하기도 하나 기술적인 어려움과 처치비가 비싼 것이 문제이다.


영양요법

■ 비오틴을 샴푸나 린스로 사용한다. 금잔화꽃 오일, 연어 오일 등에는 다량의 불포화성 지방산이 있어 모발이 건조하거나 부서져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 비타민B 복합체는 머리카락의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B5(판토테닉산)나 비타민B6(피리독신)를 하루 50~100mg씩 3회 복용한다.
■ 이노시톨은 하루 100mg씩 2회 복용한다.
■ 나이아신(비타민B3)은 하루 50mg씩 3회 먹는다.
■ 비타민C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데 하루 3,000~10,000mg을 섭취한다.
■ 비타민E는 처음에 400IU1)로 시작하여 점차로 800~1,000IU까지 올려 섭취하면 산소섭취량을 증가시켜 두피의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모발의 성장을 도와준다.
■ 아연은 하루 50~100mg 복용하면 면역기능이 높아지고 머리카락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 기타 메티오닌은 모발이 빠지는 것을 예방해 주는데 공복시에 비타민B6와 C를 같이 섭취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약용식물 요법

■ 세이지 차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자기 전에 카스터오일로 두피를 마사지하고 아침에 샴푸한다. 이러한 방법을 일 주일에 한두 번씩 반복하면 모발이 다시 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 잇꽃 오일이나 맥아 오일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한다.
■ 비듬을 줄이기 위해서는 레몬을 반으로 쪼갠 후 그 즙을 두피에 문지르고 10분간 놓아둔 후 찬물로 린스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과식초로 린스를 하면 모발의 성장속도가 빨라진다.
■ 빗질을 강하게 하지 말고 촘촘히 박힌 빗은 사용하지 않는다.
■ 하루에 약 15분간씩 머리를 거꾸로 하여 매달리는 운동을 하면 두피에 피 순환이 촉진되고 두피를 마사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요구르트로 린스하는 방법도 있다.

※ 주의할 점 : 비타민A를 하루용량 100,000IU 이상씩 과량으로 사용하면 탈모가 심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섭취를 중단하면 곧 다시 머리카락이 돋아난다. 샴푸나 린스 등 모발관리제에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나 탈모현상이 유발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탈모의 원인이 된다. 원인이 되는 병을 고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이다.


아로마 요법

■ 로즈마리향유 몇 방울을 두피에 떨어뜨려 잘 마사지 한 후에 린스를 하면 가뿐한 머릿결과 함께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 비듬이 같이 있을 때는 백리향, 로즈마리, 라벤더, 노간주향을 적당히 배합한 오일로 모발을 마사지하면 청결 효과, 탈모 방지 효과와 함께 뛰어난 천연 항균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 모발의 문제가 그 사람의 몸 전체의 건강의 척도는 물론 심신 피로,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므로 양국화향이나 골무꽃향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정신을 이완시켜준다.
구체적인 아로마 치료법을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600㎖의 물에 각각 5방울의 레몬, 로즈마리, 라벤더 오일을 섞어 모발을 린스하면 모발의 성장은 물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 가느다란 모발, 연약한 모발에는 각각 3방울의 로즈마리, 일랑일랑오일에 한 스푼의 오렌지 플라워 워터(아로마 오일을 만들 때 섞여서 나오는 꽃물을 말하며 아로마 오일과 함께 구입할 수 있음), 한 티스푼의 보드카를 섞어 잘 흔든 다음 그 중 몇 방울을 두피에 매일 2~3분간 마사지한다.
■ 비듬이 있을 때는 3방울의 시다우드, 2방울의 로즈마리, 2방울의 레몬에 한 스푼의 케리어 오일(마사지를 하기 위한 식물성 기름)을 섞어 머리에 뿌리고 2시간 후에 샴푸와 린스한다.

※ 주의할 점 : 이상의 설명으로 어느 정도 스스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겠으나 더 심각한 경우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상 아로마 치료를 하는 전문의사의 도움과 처방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동종 요법

■ 출산 후의 탈모에는 라이코포디움 6㏄
■ 두통 후의 탈모에는 아우룸 6㏄
■ 두피를 만지면 아프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에는 셀레늄 6㏄
■ 폐경기나 호르몬으로 인한 탈모에는 세피아 6㏄ 등 동종의학의 원리에 따라 각 탈모증상의 형태를 분석한 후에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야외 돌발사고 응급처치법
 

 
각종 행사나 모임 등을 통해 바깥나들이가 많은 가을이다. 맑은 하늘아래 탁 트인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보면 자칫 들뜬 마음에 돌발적인 응급상황도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또한 이 시기다.
야외에서 의외의 돌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안전수칙과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본다.
 

◆벌에 쏘였을 때=벌에 쏘이면 환부가 아프고 붓는다.
우선 벌에 쏘이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때 대개 벌침을 뽑기 위해 핀셋이나 집게를 잘못 사용하면 되레 벌침을 피부 깊숙이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올바른 벌침뽑기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로 쏘인 부위를 슬슬 긁어주면 벌침이 잘 빠져나온다.
문제는 벌독에 의한 과민성 반응이다. 벌에 쏘인 후 마치 감기에 걸린 듯 콧물과 함께 콧소리가 나고 숨쉬기가 힘들며 가슴이나 배가 아프고 온 몸이 벌겋게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과민성 반응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과민성이 심하면 빠른 시간 안에 인근 병원응급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격한 과민성 쇼크에 빠지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뱀에 물렸을 때=성묘나 벌초를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던 산길을 가다 무심결에 뱀을 밟아 물리는 경우가 많다.
뱀에 물리면 일단 깨끗한 물이나 소독약으로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거나 소독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 아래로 고정시킨 다음 아랫부분을 지긋이 묶어준다. 이 때 너무 세게 묶어 피가 통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질 정도로 강하게 묶는 것을 금물이다.
이후 급선무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다. 흔히 물린 곳의 독을 빼내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고 입으로 빠는 행위는 올바른 응급처치가 아니다. 오히려 상처를 감염시키고 독을 빤 사람마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야생동물에 물렸을 때=우연히 마주친 작은 야생동물이나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귀엽다고 먹이를 주거나 만지다가 물리면 대개 물린 상처 자체만 치료하고 그치는데 이 때도 병원균에 대한 2차감염과 파상풍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람을 포함해 개와 고양이의 타액에는 호기성과 혐기성 세균이 들어 있다. 이빨에 의해 가볍게 긁힌 상처라도 가볍게 보아선 곤란하다. 따라서 손, 발, 다리 등에 물린 상처는 바로 봉합하지 않고 3~5일간 관찰한 후에 봉합해야 하며 기타 부위는 생리식염수로 씻은 후 상태에 따라 봉합하는 것이 좋다.
물렸거나 할큄을 당한 응급처치로는 비눗물로 상처를 씻고 깨끗이 닦은 후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파상풍 예방접종도 필수적이다.
특히 동물의 타액을 통해 전염, 신경계로 퍼지는 광견병 바이러스는 너구리에 물려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보고도 있다.
때문에 광견병 여부가 확실하지 않는 동물에 물렸을 경우 일단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광견병의 잠복기간은 보통 1~2개월이 걸린다.
 

◆삐거나 타박상 혹은 골절이 생기면=관절이 삔 경우나 근육에 타박상을 입으면 엷은 수건에 얼음을 싼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낙상하거나 넘을 졌을 경우 가장 흔한 사고가 대퇴골 골절이다. 골절이 의심되면 억지로 다친 부위를 곧게 펴려고 애쓰지 말고 그대로 고정한 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다친 다리에 체중이 실리게 걷는 것도 금물이다.
 

●아기가 무엇을 삼켰어요

온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보면 어린 아이들이 혼자 놀다가 장난감, 구슬, 전지, 동전 등을 삼키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일단 이물질이 기도를 막게 되면 숨을 제대로 못 쉬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으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이 때는 즉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 필요하다.
사고 당사자가 1세 미만의 영아일 경우는 머리를 낮추고 목이 접혀 기도가 막히지 않게 유지하면서 등을 5회 두드린다.
이렇게 해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흉골 중앙보다 약간 아래 부분을 5회 압박하는 가슴밀어내기를 시도한다. 만약 계속해서 이물질이 나오지 않고 아이의 반응이 약해진다면 입안과 목구멍을 살펴 보이는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1세 이상 소아의 경우 성인과 마찬가지로 하임리히 통기술(배밀어내기)로 기도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구조자는 그림 3과 같은 자세로 한 쪽 손의 주먹을 아이의 상복부에 대고 다른 손으로 배를 밀어 올리듯 5회 압박한다.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아이는 그림 5의 자세로 배 밀어내기를 시도한다.
 

예방..

 

전문가들은 공격요인과 수비요인을 나눠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공격요인은 감기바이러스다. 추위가 아니다. 추위는 감기의 악화요인일 뿐 원인 자체는 아니다. 아무리 추워도 감기바이러스가 없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요즘 같은 유행 시기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이란 뜻. 사람이 밀집한 밀폐된 공간이 가장 위험하다. 공기 중에 감기바이러스가 떠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의 절반 가량은 손으로 전염되기 때문. 감기환자들의 콧물과 눈물.침이 묻은 물건을 만진 뒤 무심코 자신의 코나 입에 대면서 걸린다. 감기에 걸린 자녀의 코를 풀어준 뒤라면 비누로 손을 씻어야 안전하다.

수비요인은 면역력의 강화다. 평소 잘 먹고 잘 쉬는 사람은 감기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쉽게 이겨낸다. 매일 1백g 내외의 고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의 요체는 항체며 항체의 원료물질은 육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비타민도 면역력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한다. 비타민이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감기 극복을 위해선 특히 비타민 B가 풍부한 종합비타민이 도움이 되며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 복용하는 것이 안정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데 좋다.

이미 감기에 걸린 사람이라면 물이 최고의 보약이다.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 배출을 돕는다. 감기에 걸리면 물컵을 비치하고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담배는 단 한 모금이라도 감기에 좋지 않으므로 애연가라도 감기를 앓을 땐 금연하는 것이 좋다.

감기는 아니지만 감기와 비슷한 질환을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개 마른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는 아니라고 봐야 한다.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천식이다. 천식 환자들은 마른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감기와 천식은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감염 질환이지만 천식은 바이러스와는 무관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집먼지진드기 등에 과민한 기관지가 강력하게 수축해서 기침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이나 기관지의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을 분무제로 입 안에 뿌려준다.

둘째 후비루(後鼻淚) 증후군이다.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목 안으로 콧물이 넘어가는 경우다. 콧물이 목 안의 인두에서 기침을 유발하는 신경을 자극하면 기침이 나온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축농증이나 비염을 치료해주는 것이 정답이다.

셋째 위.식도 역류다. 위산이 위장에서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는 경우다. 위장과 식도를 조여주는 괄약근이 느슨해져 발생한다. 역류된 위산은 입에서 목 속의 인두로 넘어가 마찬가지 원리로 기침을 유발한다.

감기와 독감도 구분해줘야 한다.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 등 2백여 바이러스가 단독 혹은 혼합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반면 독감은 A.B형 두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따라서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감기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감기는 바이러스 종류가 많고, 변형이 잘되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기는 데 2주 이상 걸리고, 4주 지나야 효력을 발휘하며, 효과는 5개월 정도 지속된다.예방 효과는 70~80% 이상이다.

 

치료..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신체가 허약해진 틈을 타고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인체와 싸우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감기 치료에 중요한 것은 땀이 나지 않을 때는 땀을 내도록 하고 땀이 지나치게 많을 때는 적당하게 나도록 억제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재채기가 나고 오한이 들면 무(20g)와 생강(4g)을 강판에 갈아서 섞은 다음 뜨거운 물 한 컵에 타 식기 전에 마신다.

그러고 난 뒤 몸을 따뜻하게 해 잠자리에 들면 발한과 이뇨작용이 촉진돼 이튿날 아침 몸이 거뜬하다. 섭씨 40∼42도의 따뜻한 물을 담은 대야와 냉수를 담은 대야를 마련해 발목 이하의 부분을 각각 1분씩 번갈아 3회 담그는 냉온교대 발 목욕도 감기 치료에 좋다. 마른 귤 껍질 한 줌과 생강 1개를 갈아서 400㏄ 정도의 물에 달여 반 컵 정도 마셔도 좋다.

요로 결석이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긴 돌이다. 요로 결석의 통증은 산통에 견줄 만큼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요로 결석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특히 조심해야 한다. 100명 중 12명이 일생에 한번 이상 걸리고, 사회적으로 활동 전성기인 20∼40대에 특히 많이 생긴다고 한다. 요로 결석.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산고의 고통

요로 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통증과 혈뇨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통증의 특징은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동통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생겨 하복부나 음낭 부위로 이어진다. 이때 통증을 '산통'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통증이 아주 심해 산모가 아기를 출산할 때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세를 바꿔도 통증이 계속되고, 식은땀을 흘리며 이리저리 기어다닐 만큼 아프다. 때로는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계속 이어지진 않고 통증이 있다가 잠시 없어지고 또다시 발생하는 간헐적인 양상을 띤다.  

◆통증, 왜 이렇게 심하나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신장에서 요관, 방광으로 이어지는 소변의 흐름이 갑자기 차단되기 때문이다. 결석에 의해 차단된 상부 요로가 소변에 의해 팽창해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때 요로와 인접한 위장관을 자극할 경우 구역질이나 구토를 유발한다. 이러한 요로 폐색은 얼마 동안 지속되다가 완화되면서 통증이 사라지지만 다시 요로 폐색이 나타나면 상부 요로가 팽창해 통증이 재발한다. 의외로, 결석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생성돼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 통증이 더 심하다. 반면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만들어져 크기가 큰 결석은 급작스런 요로 폐색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통증도 심하지 않아 본인도 요로 결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

요로 결석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다. 보통 결석의 크기가 지름 0.4mm 이하로 작은 경우엔 통증을 치료하면서 결석이 저절로 빠지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사용한다. 어느 정도 결석이 큰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충격파 쇄석술을 사용하는데, 입원할 필요는 없고 외래진료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결석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해 마취를 하고 내시경으로 결석을 없애거나(요관경하 배석술) 피부를 통해 결석을 제거하고, 심할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로 결석 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처음 발생한 사람의 5년 내 요로 결석 재발률이 50%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요로 결석 예방법은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최소한 하루 3ℓ이상의 물(200㎖ 15컵 정도)을 섭취해야 한다. 기온이 높을수록, 육체적 활동이 많을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하루 2ℓ 이상)의 양을 증가시켜 줘야 한다. 반면 음식을 싱겁게 먹는 등 염분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염분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이 많아지고 요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구연산이 적어져 요석이 더 잘 생기게 된다. 또 수산과 비타민C의 과다 복용도 삼가야 한다. 요석의 대부분이 수산칼슘석이다.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소변 내 칼슘, 수산, 요산이 많아져 소변을 산성화해 요석이 잘 생기게 하는 만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산성 소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및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구연산은 요석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오렌지나 레몬 주스 등 구연산 함유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요석, 왜 생길까?"

사실 요석 성분은 소변에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들 성분이 여러 가지 이유로 농축돼 작은 결정을 이루고, 커져 요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요석의 화학적 성분을 살펴보면 수산칼슘석, 인산칼슘석, 요산석, 시스틴석 및 마그네슘-암모늄-인산석 등이 있다. 이를 근거로 요석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볼 수 있는데, 탈수가 되는 상황이나 칼슘과 수산염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이나 약물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에 요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칼슘석의 경우는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세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종 등의 신체 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기기 쉽고, 요산석은 통풍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시스틴석은 유전성 질환과 관련이 있고, 감염석은 요로 감염이 있을 때 생긴다. 마지막으로 장기간 병상에 누워 있는 경우도 요로 발생의 위험 인자다.
요석 발생 구체적인 원인은 요석 성분 검사나 혈액 및 24시간 소변 검사 등 대사장애 검사를 통해 75% 이상 알아낼 수 있는 만큼 원인이 밝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재발률을 50%에서 10%로 낮출 수 있다.

▶ 알맞은 양의 식사를 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식사는 적은 듯이 하는 것이 좋다.
 

▶ 식품은 골고루 먹는다

가능한 한 다양한 종류로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균형된 식사를 위해서는 밥과 함께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의 육류찬과 시금치, 오이 등의 야채찬을 반드시 갖추어 먹고 간식으로 우유와 과일을 먹는다.
이때 한 가지 주목하자! 최근들어서는 고기가 원천이 아닌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권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두부나 비지, 콩, 팥, 잡곡밥, 달걀 흰자위, 저지방 우유 등의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식사와 간식 시간은 항상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식사와 식사 사이는 4~5시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밥과 과일을 많이 먹는다면 우선적으로 줄인다

당질이 높은 음식은 혈당을 많이 올린다. 곡류와 과일은 당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군이다. 만약 밥과 국, 김치로 식사를 하였다면 상대적으로 많은 당질을 섭취하게 되므로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고기나 두부, 생선 등의 어육류군의 섭취량을 조금 더 늘려보는 것이 좋다.
 

▶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한다

식사를 빨리 하게 되면 만복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된다.
 

▶ 음식의 간은 싱겁게 한다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의 이용을 줄인다. 김치, 젓갈, 장아찌, 소시지, 베이컨, 라면스프 등의 섭취도 줄인다. 짠 음식은 국물을 남긴다. 미원, 다시마 등의 조미료 사용도 줄여야 한다.
 

▶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이 당분을 처리하는 기능이 시원치 않아서 생긴 병인만큼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인슐린과 관계가 있는 모든 기관과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단맛이 필요할 때는 설탕 대신에 인공감미료(아스파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흰밥이나 흰국수, 감자 등도 피해야 할 음식이다.
 

▶ 고섬유 식사를 한다

잡곡밥을 먹고 야채류와 해초류를 충분히 먹도록 한다.
 

▶ 금주·금연은 필수이다

혈당치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담배와 술은 최대 적이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 당장 담배와 술은 끊자
 

▶ 야채국은 하루 1~2회 정도 먹는다

최근 미국에서는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사법의 하나로 야채국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채소가 잔뜩 들어가 있는 야채국을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또 채소에 풍부한 좋은 영양분과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고 있다.


 

▶ 많이 걸어라

만보 정도는 필수이다. 노인에게 특히 좋다. 에너지 소비에는 걷는 것이 제일 좋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도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 일주일에 3번 이상은 꼭 운동을 하되 식후에 하라

일반적으로 운동의 효과는 48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인 경우는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식후에 혈당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 운동을 할 때는 복부 비만을 해소할 정도로 하라

쉽게 말해 보송보송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손쉬운 예로 빠른 걸음으로 걷는 정도라면 좋다.
 

▶ 운동을 할 때는 저혈당을 조심하라

운동 중 식은땀이 나거나 가슴이 뛰거나 어지러울 때는 즉시 당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운동하러 나갈 때는 사탕이나 당분을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 추운 날씨에는 실내 운동을!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 자칫 잘못하면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운동을 할 때는 기분좋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운동은 그야말로 내 몸에 약이 된다. 일례로 한 실험 결과 억지로 운동시킨 쥐와 기분좋게 운동시킨 쥐, 그리고 운동을 안 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억지로 운동시킨 쥐가 제일 빨리 죽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있다. 억지로 하는 운동은 오히려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 더 큰 역효과를 나타냈던 것이다.
 

▶ 운동 후 음식물 섭취 늘리는 것은 금물! 

운동을 하여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었다고 해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운동량에 비해 소모되는 칼로리의 양은 의외로 적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가벼운 산책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에서 등산,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이 더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처음에는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너무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저혈당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 운동을 할 때는 편한 신발을 신는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 궤양이 잘 생긴다. 따라서 발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신발의 크기이다. 대체로 신발은 발이 편하고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 운동은 여럿이서 같이 하자 

운동을 할 때는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이상은 스스로 실천 가능한 혈당 관리 요령들이다. 때로는 하기 싫고 힘들고 귀찮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만 명심하자. 당뇨병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자신이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병임을. 이현철 교수는 “당뇨병은 내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밝히고 “평소 혈당 관리를 잘하여 합병증 예방에 힘쓴다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만성피로 탈출법
 
현대인은 ‘피로를 달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태도 다양하다. 과로로 인한 일시적인 피로부터 질병의 신호탄까지, 이유도 결과도 각양각색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특별한 원인도 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다. 이 경우,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아도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방치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하지만 만성피로를 서둘러 떨쳐내지 못하면 육체적 한계에 심리적인 고통까지 동반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피로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동안 나를 괴롭혔던 피로의 정체를 파악,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새해를 설계해보자. 피로의 유형을 파악해 습관만 바로잡아도 족쇄처럼 옭아매던 피로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 피로 부르는 5가지 유형과 해법

▦ 스트레스형

스트레스를 받으면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전 단계 호르몬인 DHEA 분비량이 적어지면서 면역력은 물론 성욕과 의욕도 떨어진다. 또 몸이 긴장해 있다 보니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소화가 안 되고 온몸이 나른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유산소운동을 하고 취미 활동과 활발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밖에 없다.

▦ 운동부족형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기계화, 자동화된 생활로 인해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정적(靜的)피로’인 것이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손 또는 눈 등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만 피로가 오는 ‘국소(局所)피로’도 있다.

이 경우에는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되지 않아 과체중이 되고, 몸이 무거워지면서 몸의 움직임이 더욱 둔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45세 이상인 경우에는 운동이 필수다.

▦ 과음과 흡연, 카페인 과다형

과음과 흡연,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피로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산화탄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인체의 산소공급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까지도 파괴한다. 알코올은 소장(小腸)의 융모막을 망가뜨려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과 미네랄의 흡수에 지장을 준다.

이 경우에는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고,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생 야채, 과일 음료 마셔서 몸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수면부족형

나이가 들수록 얕은 잠이 길어져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져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특히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자는 동안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낮에 항상 졸리고 피곤하다.

이 경우 저녁 식단으로 잠을 부르는 당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낮잠은 20분 이상 자지 않도록 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노폐물은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충분히 자는데도 항상 졸리면 수면장애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영양 불균형형

불규칙한 식사 시간,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우리 몸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 특히 잦은 다이어트나 채소를 기피하는 식습관, 수험생, 야근자 등 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영양의 균형이 깨어지지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와 철분 등 무기질을 복용한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 철분은 권태감과 무력감을 극복해주는 작용을 하고, 칼슘은 쾌적한 수면을 도와준다.


▲ 만성피로 날리는 식이요법

만성피로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먹는’ 것이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음식물을 소화 흡수해 운동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 하루 세끼는 기본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아침은 필수다. 아침을 거른 채 허기진 상태에서 오전을 보내면 점심에 과식하게 돼, 결과적으로 피로를 가중시키는 꼴이 된다.

밥은 흰 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를 섞은 잡곡밥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B도 두 배 이상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 과일과 야채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의 항상성이 떨어져 더욱 피로를 느끼게 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 영향을 주어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신경을 안정시키고 우리 몸에서 과잉 생산된 산, 알칼리성 찌꺼기들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과 미네痔?신선한 과일과 야채에 포함돼 있으며 아주 소량만 섭취해도 충분하다. 특히 겨울철 많이 나는 감귤과 홍시, 미역이나 톳나물 등 해산물에 다량 포함돼 있다.

▦ 종합영양제 섭취는 적절하게

간편하게 복합비타민이나 복합미네랄이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자칫 지나칠 경우 오히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일례로 철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 비율에 이상을 주어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자극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철분을 섭취하려면 해조류나 콩, 멸치 등을 통해 자연식품에 포함된 것을 섭취해야 한다.

<도움말=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 만성피로 진단법

아래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을 6개월 이상 지속적, 반복적으로 느끼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1. 충분히 쉬고 일을 줄여도 여전히 피곤하다.

2. 피로 탓에 이전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3.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4. 인두통, 목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이 생겼다.

5. 근육통, 관절통(관절 부위가 붓거나 붉게 되는 증상은 없다).

6.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두통이 생겼다.

7.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다.

8. 평소와는 달리 운동한 뒤 24시간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된다.

여름철 땀띠, 이렇게 해결하세요!

무더위로 몸이 나른하고 힘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불청객이 또 찾아오니 바로 ‘땀띠’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가족 또는 연인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습하고 땀이 나는 여름철에 피부는 최대의 수난을 겪는다.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땀띠는 땀샘이 많이 분포한 이마, 머리 주변, 가슴, 목, 어깨 등에 잘 나타난다. 증세에 따라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세가 올 수 있다. 보통 처음에는 가렵지 않은 하얀색이지만 점차 염증을 일으키면서 붉은 색으로 변한다. 너무 자주 목욕을 하는 것도 땀띠에 좋지 않다. 목욕시 사용하는 비누는 과도할 경우 땀띠를 심하게 할 수 있다. 씻을 때마다 비누를 쓰는 것은 피하고 비누를 사용할 땐 먼저 손에서 거품을 낸 후 소량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특히 아기들을 목욕시킬 때는 꼭 엄마 손에서 먼저 거품을 낸 후 그 거품으로 아기 몸을 닦아줘야 한다. 목 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곳마다 땀을 흡수하기 위해 손수건을 감아두는 엄마들도 있는데 이는 아기 피부에 오히려 좋지 않다. 땀띠에 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파우더는 아기의 땀구멍을 막고 화학물질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땀띠 예방의 기본은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시원한 환경만 만들어줘도 금방 낫는다.

 ■ 땀띠에 좋은 수박, 오이, 알로에!
- 수박
수박은 해열, 해독 작용이 있으며 뜨거운 햇볕을 받아 속이 메스꺼울 경우 먹으면 효과가 있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저며 땀띠가 난 부위에 붙여주면 가려움 없이 땀띠를 없앨 수 있다. 수박 껍질로 즙을 내 발라주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 오이
오이는 강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뛰어나 화상과 가려움증, 땀띠를 가라앉히는 명약으로 손꼽힌다. 땀띠로 후끈거리고 가려운 곳엔 오이를 자른 다음, 자른 면에 소금을 바르고 대면 2~3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강판에 갈아 만든 오이즙을 발라도 무방하다.
- 알로에
알로에는 탁월한 보습효과 및 멜라닌 색소 형성 억제효과로 피부보호를 하는 미용용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피부미용에 빠지지 않는 감초다. 특히 열을 식히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땀띠에도 효과가 있다. 알로에를 땀띠가 난 곳에 잎의 껍질을 벗기고 포 뜨듯이 5cm가량 자른 것을 문질러 주면 4~5일이면 가려움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이밖에 녹두 역시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하는데, 녹두를 곱게 갈아서 파우더처럼 땀띠가 난 부위에 뿌리고 녹두죽을 함께 먹으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복숭아 잎 역시 땀띠에 좋다. 복숭아 잎을 따다가 진한 푸른색이 되도록 잘 끓여서 그 끓인 물을 솜에 묻혀 땀띠 부위에 바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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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테로이드제제(Corticosteroids)는 어떠한 부작용이 있나요?

A: 스테로이드제제(Corticosteroids)의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을 저하시켜 감염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 시킴으로써 감염의 증가, 칸다다증, 상처회복을 지연시킵니다.
2) 당 이용율을 저하시키고 간으로부터의 당을 유출시키며 당을 신생함으로써 당뇨병을 악화시킵니다.
3)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므로 소아의 성장을 억제하며 근육의 위축을 가져 옵니다.
4) 골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유발합니다.
5)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성 궤양의 원인이 됩니다.
6) 두개내의 압력을 높임으로써 두통, 정신병, 현기증을 일으킵니다.
7) 피부조직을 연약하게 하여 혈관부종이나 Allergy, 담마진 등의 원인이 됩니다.
8) Na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K의 배설을 촉진하며, H 이온의 배설을 촉진 하여 부종, 울혈성 심부전, 저칼륨 혈증, 고혈압, 근육 연약, 녹내장, 백내장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9) 지속적인 Corticosteroid의 투여는 부신을 위축시켜 내분비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다모, 쿠싱 증후군,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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