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이 돋는다...


혓바닥에는 설유두라는 특수조직이 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혓바늘. 처음에는 빨갛게 붓다가 점차 노랗게 변합니다.
피곤하거나 화를 많이 낼 때에 생기며 주요 원인은 심열(心熱)입니다. 심장은 맥(脈)과 정신 활동을 주관하는데 그 반응이 혀에 나타납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열 증상이 나타나고 이는 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혀에 좁쌀같이 붉은 것이 돋아서 쓰라리고 깔깔하죠. 심열이 있으면 혓바늘 외에도 입안이 쓰고, 혀가 마른 땅 갈라지듯 갈라지기도 합니다. 또 눈이 충혈되거나, 머리가 짓누르듯 아프고 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잘 나며 정신이 흐릿해지는 증상도 동반합니다. 심열을 식혀주기 위해서는 고추·후추·겨자 등의 매운 음식이나 인삼·생강·닭고기 등 열이 많은 음식을 삼가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생강, 오미자 물, 가지찜질을 해보세요

- 생강을 두껍게 썰어서 꿀에 발라 혓바닥에 문지르면 혓바늘이 없어집니다.
- 수렴작용이 강한 오미자를 프라이팬에 볶아서 식힌 다음 곱게 빻아 가루를 냅니다. 그 가루 3큰술을 용기에 넣고 물 한 컵을 부어 끓입니다. 물이 잘 우러나면 식혔다가 이 물을 머금었다 뱉습니다.
- 가지는 예로부터 구내염에 특효약으로 사용됐다. 입안이 헐었을 때나 혓바늘이 돋았을 때 가지 찜질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죠. 가지를 통째로 새카맣게 구워 가루 낸 것을 꿀로 개어 환부에 바른다. 가지 대신에 다시마를 써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다시마를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약한 불에서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굽습니다. 식으면 분말기에 갈아 가루로 만들어 혓바늘이 돋은 곳에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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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사춘기 이후부터 심해지고 유전적 경향이 있다. 이런 액취증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겨드랑이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땀을 잘 흡수하는 내의를 입으며 위생에 신경을 써 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냄새를 약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우면 외과적 수술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한선에 세균이 감염되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아포크린한선은 동물에서는 잘 발달되어 있어 상대방 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냄새가 나게 하거나 동족끼리 위험신호를 보내고 땀을 분비하여 체온조절을 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으나 사람에게서는 그 기능이 거의 퇴화되어 있다. 또한 피부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겨드랑이 및 음부에 국한되어 있다. 아포크린한선은 땀샘과는 달리 발생 시에 모근과 연관되어 있어 털과 가까이 있게 된다. 이 선의 분비물은 땀과 마찬가지로 처음 분비될 때는 무색, 무취이지만 한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와 지방산으로 분비되면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액취증은 사춘기 이전에는 생기지 않는다. 사춘기가 되면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아포크린한선의 크기와 활동이 많기 때문에 더 심해지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더 악화된다.
사춘기에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목욕을 자주하고 내의도 자주 갈아입는 등의 위생관리로 어느 정도 냄새를 없앨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액취증의 치료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세균감염을 치료하는 방법과 아포크린한선의 분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약물을 이용하여 세균감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원칙적으로 전신적인 항생제 투여는 하지 않는다.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취침 시에 겨드랑이에 국소적으로 항생제 용액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땀의 양을 줄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제조된 약물을 취침 시에 겨드랑이에 바르면 겨드랑이 땀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여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로써 아포크린한선을 제거해야 한다.
제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겨드랑이 피부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근년에 들어서는 피부를 잘라내는 절제술이 아니라 메스로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피부의 방향에 맞는 방향으로 겨드랑이 피부를 절개한 후 피부 밑에 붙어있는 아포크린한선을 긁어낸 후 다시 봉합하는 방법을 말한다. 수술 후에 가장 염려되는 것은 혈종의 발생인데 일단 혈종이 발생되면 흉터도 커질 수 있고 상처 치유기간도 길어진다. 혈종의 예방법으로는 겨드랑이 부위를 몇 일 동안 압박하는 방법과 배출관을 사용하여 피가 고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겨드랑이 밑에 붕대를 많이 감아서 팔을 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일주일 정도 생활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일단 혈종만 예방한다면 액취증 수술은 작은 상처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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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증으로 제3군 법정 전염병이다.인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이 있으며, 폐에 균이 가장 잘 침범하기때문에 폐결핵이 제일 많다.

폐결핵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이 진행함에 따라전신 권태감, 미열, 식은땀, 기침, 가래, 체중 감소, 객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완치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전반적인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각종 합병증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

▲ 결핵의 감염 경로= 결핵은 유전병이 아니며 결핵환자가 기침, 재채기, 노래,대화 등을 할 때 배출되는 가래 방울에 결핵균이 섞여 공기 중에 떠다니다 다른 사람의 폐 속에 들어가 전염된다.

결핵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이 결핵으로 발병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당뇨병, 노인, 간질환, 알코올중독, 만성 신부전증,영양결핍, 규폐증 등)는 결핵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치료 등 면역력을 저하하는 약을 투약 받고 있는 환자도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 결핵의 증세= 균이 침범한 장기에 따라 증세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가장많은 게 폐결핵인데, 주 증세는 미열, 체중 감소, 오한 등이다. 처음에는 감기 증세가 오래 계속되다가 서서히 만성화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확한 발병 시기를 모를 때가 많다. 이 같은 주 증세 외에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권태감,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폐에 큰 공동이 있어도 기침이나 가래, 전신증세 등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타 장기는 늑막염일 때 흉통.기침.호흡곤란.발열 등의 자각증세가 있고, 장결핵일 때 앞서 말한 전신증세 외에 복통.설사.헛배 등이 따른다.

림프선 결핵은 전신증세는 심하지 않고 목 주위의 림프선이 커져서 혹같이 만져진다. 신장 결핵은 오줌에 적혈구.백혈구가 보이고, 심하면 고름과 같을 때도 있다.

▲ 결핵의 진단=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X-선 촬영을 해보고 확진을 위해 객담(가래)검사를 한다. 결핵의 X-선 검사 소견은 매우 다양한데, 폐암.폐농양.폐렴.진폐증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결핵 의증' 또는 `의사 결핵'이라고 한다.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발견되면 확실한 진단이 된다.

객담검사에는 직접 도말검사, 배양검사, 약제 감수성검사 PCR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면역 반응 검사, 기타 혈액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폐 이외의 장기에 침범한 결핵은 각각 그 장기에 대한 검사를 따로 해야 한다.

▲ 결핵의 치료= 결핵은 근본적으로 내과적인 질병이고 적절한 치료로 완치 가능한 질병이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이고, 중단없는 규칙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약의 복용은 철저하게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하며 약물 복용 때 문제가 발생했다면 환자 자신이 임의로 결정하기보다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투약을 중지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결핵균이 약에 듣지 않도록 내성을 키울 수 있다.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만큼 가능하면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복용하는 약은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1차 약제와 1차 약제에 내성이 있거나 부작용이 있을 때 사용하는 2차 약제로 나눌 수 있다.

처음 결핵약을 복용하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1차 약제(아이나, 리팜핀, 에탐부톨,피라지나마이드 등)를 복용하게 되며, 하루에 한번, 아침식사 1시간 내지 30분 전에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치료를 제대로 받았다면 대부분 약 복용 후 2주일이 정도면 전염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일반 건강 상태가 불량하지 않으면, 평소의 활동을 중단할 필요도 없으며, 다른 사람과 접촉해도 괜찮다.

그러나 치료 시작 전에 타인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많은 만큼 결핵 환자와같이 거주하는 가족들, 특히 어린이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꼭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결핵 때문에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다.

▲ 결핵약의 부작용= 결핵약은 약간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리팜피신이란 결핵약을 복용하면 소변 색깔이 붉게 변하는데 다른 이상은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약간의 위장 장애가 있더라도 참고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한다.

만일 구토가 심하거나 몹시 피곤하고 황달이 생기면 간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약에 의한 간기능 이상은 한약이나 정체불명의 건강식품, 음주 등에 의해 치명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반드시 금해야 한다.

에탐뷰톨이란 결핵약을 복용하면 복용자의 1% 정도가 시력이 저하되므로 시력이나빠지는 느낌이 있으면 약을 끊고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결핵약 중에는피부가 태양에 빨리 그을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여름에 외부 출입을 삼가거나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피부 발진이나 관절통도 생길 수 있는데 담당의사와 상의하면서 약을 잘 조절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임신했을 때 결핵약을 사용해도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결핵이 완치된 후에 임신하는 게 좋다.

▲ 결핵과 관련된 몇가지 궁금증

▷ 결핵 환자와 식사를 같이 해도 괜찮나

결핵 환자가 쓰는 식기, 의류, 침구 등의 일상 생활용품을 따로 소독하거나 세탁할 필요는 없다. 결핵은 대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식사와 크게 관련성이 있지는 않다. 그리고 결핵약을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전염성이 없어진다.

▷ 결핵 환자와 생활 할 때 가족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은가

결핵균이 전염됐다고 해서 모두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족에게 노출되는 것은 결핵약을 복용하기 전이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결핵에 감염되면 전신 결핵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소아과에서 검진을 받도록 하고, 감염력이 충분히 없어질 때까지 가능하면 접촉을 피해야 한다.

▷ 결핵 환자는 무조건 쉬어야 하나

매우 심한 결핵이나 특별한 증세가 있는 경우 이외에는 항결핵제를 복용하면서적절한 운동이나 직장, 학교 생활은 계속할 수 있다. 단, 규칙적으로 충분한 기간에걸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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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일사병 :더운 곳에서 직사광선을 장시간 쏘였을 때 발병

②열사병: 땡볕 아래는 아니더라도 몹시 더운 곳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시 발병

③의식이 분명하고 체온이 많이 올라있지 않을때는 일사병, 의식이 불분명하고 체온이 몹시 높을 때는 열사병으로 치료

☆치료방법

① 일사병
 시원한 곳으로 옮겨 눕힌다.
 의복을 헐렁하게 늦춰준다.
 물이나 식염수를 마시게 한다.
 무턱대고 차게 하지말고 환자가 적당하다고 느끼는 시원한 온도에서 쉬게 한다.
 안정하고 있으면 회복되는게 보통이다.

② 열사병의 처치
 즉시 구급차를 부른다.
 구급차가 오기까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끼얹으면서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다.
 그러나 체온을 너무 식히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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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Frozen Shoulder)은 어깨 근육과 관절에 문제가 생겨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단지 움직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90% 이상은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대부분 오십대 전후에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란 이름이 붙었다. 낮에는 통증을 크게 못 느끼다가 움직임이 없는 밤이 되면 통증이 극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약 6개월 정도에 걸쳐 어깨가 굳는 증상이 진행되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정도 지속된 후 사라진다.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MRI 등으로 해당 부위를 촬영해도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관절 주변의 조직이 영향을 받아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십견 환자의 30%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성인병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물리치료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의학에서는 오십견의 원인을 어깨 부위 관절에 어혈(瘀血)이 뭉쳐있기 때문으로 본다. 어혈이란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뭉쳐진 혈액 찌꺼기를 말한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오십견을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 어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은 침(鍼)과 탕약(湯藥)이다. 침은 기(氣)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렇게 움직임이 활발해진 기가 어혈을 직접 때림으로써 뭉친 어혈을 풀어준다. 탕약은 뭉쳐있는 어혈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십견은 종종 회전근개 파열이나 목디스크 등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이란 어깨관절을 이루는 상완골 부위에 붙어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과도한 운동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찢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오십견처럼 팔을 들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자칫 둘을 혼동해 엉뚱한 치료법을 사용할 경우 각각의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오십견의 특징을 알아두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십견의 증상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 팔을 뒤쪽으로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팔을 뒤로 젖힌 뒤 손이 허리 윗부분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 끈을 푸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번쯤 오십견을 의심해 볼 만하다. 증세가 더 심해지면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팔을 앞으로 드는 것마저 힘들어진다. 심할 경우 9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드는 것은 어렵지만 뒤로는 잘 올라간다면 오십견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통증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억지로 팔을 들어올리면 머리 위까지 팔이 움직인다. 이에 반해 오십견은 마치 톱니바퀴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것처럼 어깨의 회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오십견은 보통 한쪽 팔에만 발병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동시에 오거나, 한쪽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또 다른 쪽에 오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한번 오십견을 앓은 어깨엔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반대편 어깨에 재발할 확률이 30~40%에 이를 정도로 높고, 재발시 증세가 첫 번째보다 더 심하게 오는 것이 보통이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꾸준히 어깨 관절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깁스를 했던 환자에게 오십견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깁스를 하는 동안 어깨 관절을 움직이지 않아 어깨가 굳어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어깨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단련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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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색소형성 세포인 멜라닌 세포의 발생학적 이상이나 유전적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용상의 문제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의학적인 문제로 제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점이 점점 커지거나, 가렵거나, 아프거나, 색깔이 이상해지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궤양이 생길 경우, 손/ 발바닥에 생긴 경우, 40대 이후 늦은 나이에 점이 생길 때는 피부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크기가 큰 선천성 점은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점의 치료법

예전에는 약물이나 전기 소작술을 많이 이용했지만 점 주위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여 흉터를 남기는 확률이 높아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점만 태워 없애주는 레이저 치료법이 제일 효과가 좋은 것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 작은 점이나 후천적인 점
깊지 않은 점은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 튀어나온 점
피부를 정교하게 깍을 수 있는 어비윰 레이저를 이용하여 튀어나온 부분을 깍은 후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하여 점을 없앱니다.
- 선천성 점, 깊은 점, 푸른 점
어비윰 레이저나 탄산가스 레이저로 피부를 고르게 한 뒤 색소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Q- 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하여 남아 있는 색소세포만을 마무리 합니다.
- 특수점
오타모반은 큐 스위치 레이저의 깊은 파장으로 수회 이상 반복하여 치료하며 화염상모반은 혈관레이저로 수회이상 치료합니다.

치료 간격

점의 경우 조직학적인 이유로 인해 아주 깊은 것에서부터 표피에만 있는 것까지 다양한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리해서 1회에 치료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 대부분 여드름 흉터나 곰보 자국과 같은 흉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3~4회에 걸쳐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 간격은 1개월 정도입니다

치료 소요기간

레이저 시술시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사마취나 연고 마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사마취는 시간이 걸리지 않으나 병변의 수만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연고 마취의 경우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점이 있으나 연고를 바르고 40-6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에 필요한 시간은 병변의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10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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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병은 야산에 사는 털진드기 안에 있던 병원체가 사람 몸에 들어와 전파하게 된다. 전남 경남 제주도 충남 전북 순으로 발생률이 높다. 추석을 전후해 절정을 이루며 10, 11월까지도 발생한다. 연간 환자가 1만여명에 이른다. 농촌지역에 더 많지만 최근 도시 레저인구가 많아지면서 도시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체액을 빨때 진드기내에 있는 쯔쯔가무시균이 몸에 침입을 해서 질병을 일으키게 되며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 무서운 벌레라는 뜻의 쯔쯔가무시 병으로 불리는 이 병의 환자는 매년 1만명 가량 발생하는데 환자 대부분 1·2주의 잠복기 끝에 감기 몸살처럼 시작되며 오한, 발열, 두통이 초기 증상이며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도 동반한다. 대개 하루이틀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이 쯔쯔가무시 병은 조기에 치료할 경우에는 일주일 가량의 약물치료로 비교적 쉽게 완치 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뇌막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야외활동에 나설 때는
▲작업 시 착용할 고무장갑, 장갑, 긴 옷 등을 준비, 손과 발의 피부상처를 보호하고
▲농경지의 고인 물에는 손발을 담그지 말며
▲벼베기작업전에는 논바닥을 건조시켜 균의 번식을 방지하고
▲풀밭에 눕지 말고
▲작업후 깨끗한 물로 손과 발을 씻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하고 1~2주일쯤 지난 뒤 몸이 아프거나 열이나며 오한증세를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자칫 그대로 방치했다가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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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을 쓸 때, 또는 쓰고 난 후 아프다.
 날씨가 변할 때, 저기압일 때 관절이 아프다.
 관절을 사용하고 난 후 붓거나 뻣뻣해진다.
 손가락 마디, 엄지손가락 뿌리 부분에 뼈가 뿔룩 튀어 나온 것이  만져진다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1. 증상 및 징후

 

   대개의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갑자기 심하다가 일 년쯤 지나면 서서히 없어진다. 그러나 관절을 많이 쓰게 되면 다시 재발하게 된다.

- 손가락 관절; 손가락 마디마디의 뼈가 굵어져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 마디가 많이 아프고 뻣뻣하다가 1-2년쯤 지나면 통증은 사라지고 뼈가 울퉁불퉁 자라서 뼈마디가 굵어지게 되는데 이때 손가락을 완전히 구부렸다 펴기가 힘들어 진다.

- 척추 관절;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 및 척추 후관절에 서서히 퇴행성 변화 생기게 되면  허리와 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 체중 부하 관절; 당신의 체중을 떠받치는 다리의 관절-고관절, 무릎관절, 발관절 등에 퇴행성 변화가 잘 생긴다. 체중의 부하 및 관절 사이의 마찰 등으로 연골이 서서히 닳아 없어지게 되어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만성적인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무릎관절은 간혹 많이 부으면서 물이 차기도 한다.  


 2. 진단 방법


    특징적인 통증의 부위 및 증상을 듣고나서 간단한 신체 검사 및 X선 검사를 해보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다.

X선 검사에서 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관절의 경계부위에 골극, 즉 뼈의 돌기가 자란 것이 보이며, 관절면의 안쪽으로 뼈의 경화현상이나 주머니(cyst) 변형이 나타난다. 

그밖에 관절염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이 같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간단한 피검사 및 관절액 검사를 해볼 수 있다. 
 
 3. 발생원인.위험인자.


    확실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특징적인 현상으로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degeneration)이다. 이는 아마도 관절의 피로 및 마찰로 인한 콜라겐 구조의 변화, 프로테오글리칸 생성의 변화, 그리고 관절액 및 연골 세포 기능의 이상 등에 의해 유발되는 듯 하다. 그밖에 국소적인 해부학적 구조의 영향 및 뼈의 탄성도 및 연골에 가해지는 부하 등도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그밖에 이미 관절 자체에 이상이 있는 질환, 즉 류마티스 관절염, 선천적인 고관절 탈구, 뼈의 무혈관 괴사 등이 있을 때 2차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다.

   지금까지 알려진 위험 인자로 비만(혹은 과체중), 관절을 무리하게 반복적으로(과다하게) 사용, 관절 주위 근육의 근력 약화 등이 있다. 얼마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통계에 의하면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더 잘 생기며 BMI가 클수록, 나이가 들수록, 도시보다는 농촌에 사는 사람이 더 잘 생긴다. 일본의 경우 쪼그려 앉는 자세를 선호하는데 이런 자세를 젋었을 때부터 일상생활에서 장기간 해오면 나이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잘 생긴다고 한다. 그밖에 저체중 출생아의 경우 나이들어서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잘 생기며, 체중의 증가는 특히 여성에서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거나 기타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진행성(결절형) 퇴행성 관절염이 잘 생긴다고 한다.  


 4. 치료 및 재활방법


  크게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로는 단순한 진통소염제에서부터 최근 위장 장애를 최소화한 COX-2 억제제 등이 많이 쓰이고 있다. 물리치료는 열/냉치료 및 전기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운동은 주로 대퇴근(무릎 위쪽의 허벅지 근육)의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해주고, 전반적으로 체중을 줄여줄수 있는 운동을 해준다. 주사치료 요법으로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 및 관절 윤활 성분인 하이아루로닉산 등을 관절강내로 주입하는 치료가 있고, 최근에는 증식 요법으로 알려진 프롤로테라피 등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최근 도입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녹차가 실험적으로 유발된 관절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글루코사민도 염증 반응 물질을 억제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아직 좀더 연구되어야 할 과제이다.  

 

5. 관절염 환자의 자기관리법
 
  실제적으로 대부분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이 자기 스스로를 잘 관리해 나가면 어느 정도 불편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자; 어떤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목적과 결과가 달라진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어떤 운동을 어떤 방법으로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지 배운 다음 실시하자.  근육 강화 운동은 당신의 아픈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추천되는 운동이다. 걸을 수 있다면 걷는 운동이 시작하기 좋다. 걷기 힘들면 일단 고정식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던지 아니면 팔운동부터 시작해라. 수중 운동도 좋은데 혼자보다는 여럿이 같이 하는 수중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에도 가기 힘들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극권 운동을 해보자. 근력 운동도 되면서 각각의 관절을 운동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도 하며 균형감각도 좋아진다. 매일 온몸 구석구석의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모두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움직이면서 천천히 리듬을 유지한다. 절대로 관절을 휙휙 돌리거나 반동을 주면서 운동하지 말자. 또한 숨을 참지말고 서서히 들이쉬고 내쉬면서 해야 근육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서 근육의 피로가 줄어든다. 운동하면서 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많이 붓고, 염증이 심한 관절의 운동은 피한다. 운동하다가 새로운 관절의 통증이 느껴지면 더 무리해서 하지 말자. 운동을 멈춘 후 2시간이 지나도 계속 아플 때 아마 당신은 무리하게 관절 운동을 한 것이다. 통증이 며칠이 지나도 계속 되면 병원에 가보도록 한다.  

 몸무게를 줄이자; 정상보다 늘어난 몸무게는 당신의 허리, 발, 무릎, 고관절에 그만큼의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돼서 통증과 퇴행성 변화를 유지 및 악화시킨다.

 관절에 좋은 건강 식품; 물론 관절염을 치료하는 특별한 음식이나 식품은 없다. 하지만 과일, 채소, 미가공 곡류들을 많이 먹음으로써 당신의 체중을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돼서 관절염을 극복하기가 쉬워진다.

 열치료/냉치료; 열치료는 통증을 줄여주고,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며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운동하기 전에 가볍게 관절을 열치료로 워밍업 시키면 좋은데 쉽게 할수 있는 방법은 15분 정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들어가 몸을 덥히는 것이다. 혈압이 높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고 관절 주변에 감각이 무디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냉치료 역시 열치료의 효과와 비슷하지만 특히 운동 후에 관절이 붓거나 염증이 갑자기 심해질 때 해주면 좋다. 

 적절한 신발을 신자; 당신의 체중을 지지할 수 있는 편안하고 구션이 좋은 신발을 신어라. 특히 다리쪽의 관절이나 허리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 경우 필요하다.

 이완 요법을 배워서 해보자; 명상이나 자기 암시, 단전 호흡 등을 하면서 온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통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처방한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한다; 약을 먹다가 좀 좋아지면 안먹고 아플때만 먹으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하루 중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전반적인 생활의 불편함을 줄여 줄 수 있다.

 

 7. 그밖의 관절염 관리 요령

 

 늘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본다. 관절염 때문에 생활을 제대로 못해서 힘들어 하지 말고 자기가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고 관절염을 조절해 보려고 노력한다. 단순히 의사가 하라는데로만 수동적으로 약 먹고 주사맞고 물리치료 받는 것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관절염이 뭔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 그 치료 방법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적극적으로 자기가 자신의 병을 관리하려 노력할 때 치료효과도 높고, 생활하기도 훨씬 편해진다.

 보조기를 이용해보자; 무릎이 아픈데 억지로 아픈다리를 질질 끌고다니면서 걷지말고, 무릎에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지팡이를 짚어서 체중의 부하를 줄여보자. 마찬가지로 손의 관절에 염증이 있는데 통증을 참아가면서 손에 힘을 주는 일을 하지 말고 다양한 생활 도구나 편리하게 만든 장치 등을 이용해서 손가락 관절을 이용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게 한다. 

 자신의 한계를 알자; 몸이 지치고 피곤하면 쉬어라. 관절염이 있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근육도 힘을 못쓰게 된다. 쉬면서 낮잠도 자면서 몸을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의 손가락에 힘을 주는 동작을 피해라; 예를들면 손에 쥐고 다니는 핸드백보다는 어깨에 매는 숄더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병의 뚜껑을 열때도 뜨거운 물에 담가서 뚜껑이 약간 느슨해졌을 때 손바닥의 압력을 이용해서 열든지 아니면 병뚜껑을 열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자. 당신의 손가락에 힘을 주거나 비틀어서 억지로 열려고 하지 말아라.

 일을 할 때 무게를 여러 관절에 분산시켜서 해라; 즉, 무거운 후라이팬을 들 때 한손으로 들려 하지 말고, 두손을 이용해라. 무릎이 아프면 반대쪽 손에 지팡이를 집고 걸어라.

 정기적으로 쉬면서 몸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칭을 해준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나쁜 자세는 체중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여 한쪽의 인대나 근육에 무리를 가하게 한다. 자세를 좋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걷는 것이다. 빨리 걸을수록 근육들이 좀더 당신을 똑바로 서게 만들 것이다. 수영도 자세를 교정하는 데 좋다.

 당신의 강한 근육과 큰 관절을 이용하라; 유리문을 손으로 밀려하지말고 몸전체를 기대서 열어라. 물건을 집을 때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무릎을 구부려서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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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구멍 숭숭숭
젊을 때부터 예방
조기 진단이 최선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허리가 구부러지고 팔, 다리, 허리 등이 아프다고 하시거나, 가볍게 넘어졌을 뿐인데 뼈가 부러지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증상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거나 재수가 없어서 우연히 생긴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실은 뼈에 구멍이 많아지고 약해지는 골다공증이라는 질병 탓이다.

골다공증이란 골량이 현저히 감소해 뼈가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실내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 등의 미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노인들이 야외활동을 하다 골다공증으로 큰 부상 당할 위험이 커진다.

골다공증 왜 생기나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난 상태를 말한다.

노화와 폐경 등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폐경 후의 여성 50%에서 나타나며, 70세 이후에는 약 75%가 골다공증을 앓는다는 조사가 있다. 최근에는 운동부족이나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뼈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뼈의 조직은 성글게 되고 거칠어지며 얇아지게 된다. 이러한 구조적 약화는 뼈에 변형이 오고 등이 굽는 등 전형적인 노인체형으로 변한다. 또 척추 주위에 있는 신경이나 근육이 눌려 만성허리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다공증을 보통 '소리없는 도둑'이라고 하는데, 아무런 증상 없이 뼈에서 영양성분이 빠져 나가면서 서서히 진행되다가 45세 이후부터 급격히 진행돼, 폐경 이후에 심한 골다공증 상태에 이르게 된다.

폐경기에 뼈의 흡수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골흡수를 막는 중요한 작용도 갖고 있는데, 이 호르몬의 감소로 골흡수가 계속해서 진행되므로 뼈의 손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이에 따른 골손실은 매년 전체 골량의 약 1% 정도이지만 폐경기 초기에는 3∼5%까지 골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폐경 후 10년이 넘으면 골흡수 속도가 다시 감소돼 연령증가에 따른 완만한 골량 감소를 나타내게 된다. 결국 일생동안 여성은 최대 골량의 1/3가량, 남성은 1/4가량의 골 손실이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여성, 백인 및 동양인, 칼슘 섭취량이 적은 경우, 체중이 미달이거나 운동 부족인 경우, 술이나 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만성 간·신장질환 등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등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장기간 섭취한 경우, 부모나 형제 중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등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존재하는 사람의 경우 폐경 후 또는 고령에서 골다공증이 쉽게 생긴다고 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단기간에 정상회복이 불가능하며 골절 등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므로 철저한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골다공증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점차로 등이나 허리에 둔한 동통 및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뼈가 더욱 약해지면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이때는 이미 골량이 지나치게 감소된 상태로 치료가 힘들게 된다. 주로 골절이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와 고관절 그리고 손목관절이다. 골절이 생기면 골절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며, 척추 골절 시는 등이 굽어지고,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앞쪽 맨 아래 늑골과 골반뼈가 서로 맞닿을 정도가 되며 복강내의 면적이 감소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골절이 생기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불구가 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예방·치료

성장기에 충분한 칼슘섭취와 활동량을 유지하여 골량을 최대한으로 증가시키도록 해야 한다. 일단 많은 골량이 형성되면 폐경 후 골량의 감소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남아있는 골량이 충분하여 골다공증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 골다공증의 위험인자가 되는 약물의 사용을 조심하고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을 빨리 진단해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과다한 알코올 섭취나 흡연을 피해야 하며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일단 폐경이 되면 위험인자가 많은 사람은 폐경 후 급속하게 일어나는 골량의 감소

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호르몬제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 하에 부작용 유무를 관찰하면서 복용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흡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을 이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법

청소년·장년기의 경우

① 균형잡힌 식생활과 적절하게 칼슘 섭취를 한다

② 적절한 햇볕 노출과 운동량을 유지한다

③ 흡연·음주를 삼가고 카페인 섭취는 절제한다

④ 무리한 다이어트 등은 삼간다

⑤ 일주일에 3회 이상 30~40분 정도 운동한다

중년·노년기의 경우

위 ①∼⑤와 함께

⑥ 걷기 수영 에어로빅 등과 같은 근력운동을 한다

⑦ 규칙적으로 골다공증검사를 한다

선정태기자        

출처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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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얼마나 심각한가? >

전세계적으로 매년 최소 3 백만 명의 급성 또는 심각한 농약중독 환자가 발생(1/3; 직업적 노출, 2/3 자살의도)하며 2 만 여명이 직업적(자살 외) 농약노출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국제보건기구, 1990). 1994년 국제노동기구(ILO)의 추정에 따르더라도 2 백에서 5 백만 명이 매년 직업적으로 중독 되고 있고 이 중 4 만 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농약에 의한 중독은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원인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농약중독의 정확한 실태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농약중독 통계로 잡히고 있는 것은 급성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건과 같은 극단적인 사례뿐입니다. 농업종사 과정에서 직업적으로 겪는 가벼운 중독증상에서부터 사망에는 이르지 않지만 심한 급성 및 만성의 중독증상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가 없는 상황입니다. 중독지역마다 일정한 기관(보건소 또는 병원)이 있어서 관련 증상이 있는 농업인들로부터 직접 중독증 보고를 받고 치료 및 상담을 할 수 있어야 정확한 파악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관련된 정보는 오직 학교나 기타 연구기관에서 일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조사한 것을 가지고 추정하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표 1은 가장 최근에 비교적 광범위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농약중독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결과입니다. 농약사용량이 많은 원예작물 농업인에 대한 조사결과인데 평균 50 % 이상의 농업인들이 경증 이상의 농약중독을 경험한 바있고 15 % 가량의 농업인들이 심각한 증상에 시달린 바 있다는 것입니다.

표1> 농업인의 농약중독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증상 \ 작물
밭작물(수도포함)
시설작물
과 수
평 균
중독 경험
53.6
58.9
68.4
50.2
의 증
8.4
10.7
9.9
7.9
경 증
29.5
32.1
32.2
27.8
중 등 증
15.7
16.1
26.3
14.5


■ 4 명에 1명이 농약중독 경험이 있다
표 1을 보면 4 명의 농업인중 한 명이 분명히 농약에 의한 증상으로 볼 수 있는 경증이상의 증상을 경험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편 10 명중 1.5 명에 해당하는 농업인은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되고 입원 또는 한 동안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중증의 농약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중증의 중독경험들은 파라치온이나 텝과 같이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던 맹독성의 농약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농약들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중증의 중독도 줄어들었지만 설문조사결과 최근의 농약들도 때에 따라서 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급성중독과 피부장해가 많다
농촌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농약중독 환자들 가운데 급성중독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피부장해가 많습니다. 그밖에 눈, 코, 인후 장해, 간독성 등이 있습니다. 이런 장해들은 치료를 요하는 비교적 질환이 중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농약중독 임상사례, 일본 농촌의학회 1970~1979년 >

< 알아야 할 기본적인 농약정보 >

농약은 독성의 정도를 알기 위하여 개발단계에서 실험동물에 시험을 실시합니다. 실험동물에서 나타난 독성의 크기를 다른 동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단위를 사용하여 강약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농약이 판매될 때 포장의 라벨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표 2 는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유통되고 있는 농약의 독성분류에 따른 농약 종류를 소개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어독성에 관한 분류도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본 독성의 분류는 농약포장용기 겉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20 가지에 해당하는 고독성 농약을 취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농약의 독성에 따른 농약 품목수 비율, 2000년 >

등급\농약
국내등록
농약건수
및 비율
농약 예
독 성1)
맹독성2) 0
(0%)
- 독성이 가장 강합니다. 1 g 이하의 적은양을 먹어도 죽는 치명적인 독성을 가집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등록되어 시판되는 상품은 없습니다.
고독성3) 20
(2.3%)
파라치온, 엔도설판, 디디브이피, 파라콰트(그라목손),메치온, 이피엔, 메틸브로마이드 등
사람이 1~3 g 정도를 먹는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중 일정이상의 피부노출로도 급성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농약들로 특히 작업간 주의가 필요한 농약들입니다.
보통독성4) 179
(20.1%)
다이아지논, 클로로피리포스, 페니트로친, 포스파미돈 등
3~30 g 정도로 죽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작업중 피부노출로도 급성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독성 690
(77.6%)
만코지, 지오판, 베노밀 등
위의 3가지에 속하지 않는 물질은 ‘저독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성독성의 측면에서 ‘저독성’일뿐 만성독성의 면에서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뒤 만성독성편 참조>
889
(100%)
   

1) 독성 : 여기에 설명한 독성 정보는 동물 실험을 토대로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을 사람의 경우에 대비하여 유추한 것임
2) 본 분류는 동물대상의 '급성독성'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분류임(만성독성은 포함되지 않음)
3) 고독성 농약은 벼농사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음은 물론 사용 및 관리상에도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등 규제대상이 되고 있다.
4) 우리나라에서는 보통독성과 저독성을 하나로 묶어서 '보통독성'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이를 세분화하여 살펴보기 위하여 WHO 분류기준(4단계)으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농약의 독성등급은 급성독성에 관한 것입니다. 몇 시간 또는 몇 일 내에 올 수 있는 독성영향만을 근거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수 년 또는 수 십년의 사용으로 인해 서서히 올 수도 있는 만성적인 건강영향은 뒤에서 설명합니다.

< 급성독성, 사용후 바로 나타날수 잇는 증상 >

■ 두통은 중독 증상일 가능성이 많다
농약의 급성중독 증상은 농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오른쪽 표와 같습니다.일반적으로 머리가 아프거나 무거운 증상이 있으면 중독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유기인계와 카바메이트계 농약에 중독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침이 많이 생기는 특징을 보입니다.

< 농약중독(급성중독)의 일반적 증상 >

< 경 증 >
① 두통
② 머리가 무겁다
③ 현기증이 난다
④ 토할 것 같다
⑤ 기분이 나쁘다
⑥ 몸이 나른하고 자꾸 쳐진다
⑦ 숨쉬기 힘들다
⑧ 피부가 가렵다
< 중등증 >
① 구토
② 복통
③ 설사
④ 열이 난다
⑤ 얼굴이 벌개진다
⑥ 걸음이 휘청거린다
⑦ 머리가 멍하다
⑧ 땀과 침이 많이 난다
⑨ 피부에 수포가 생기거나 아프다
⑩ 눈이 빨갛고 아프다
< 중 증 >
① 의식을 잃는다
② 전신이 경련을 일으킨다
③ 입에서 거품이 난다
④ 호흡과 맥박이 빠르다
⑤ 대소변을 지린다

■ 혈청콜린에스테라제의 저하

유기인계농약, 카바메이트계 농약에 중독되면 아세텔콜린에스테라제라고 하는 효소의 분비가가 억제됩니다. 앞에 언급한 대부분의 급성 증상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종류의 농약은 우리 몸의 신경계에 있는 이 효소의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 효소는 원래 신경계에서 신경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물질인데 이것의 분비가 억제되면 신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과잉자극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분비물의 증가, 근육강직, 심혈관계 영향, 동공축소 등과 같은 전형적인 급성 중독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주 많이 노출되면 기관지 협착, 기관계 분비물 증가, 횡경막 수축, 뇌의 호흡조절중추 억제 등으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파라치온과 같은 맹독성의 유기인계 농약이 사용될 때는 PAM 이나 아트로핀 등과 같이 이러한 급성중독시 이용하는 응급조치 주사제를 구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응급후송 여건이 많이 좋아졌으므로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서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 피부장해

농약 중에는 특히 피부에 강하게 작용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약들이 있습니다.
약제가 피부에 직접 자극을 주어서 가려움증과 물집을 일으키는 것, 처음에는 괜찮다가 몇 번 반복되면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 그리고 햇빛에 닿으면 악화하는 것이 있습니다.

■ 눈 장해

농약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및 각막염을 일으켜서 눈이 충혈되고 아프게 됩니다. 심하면 각막이 벗겨지거나 각막에 궤양이 생겨서 심각한 시력손상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 급성 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농약들 >

구 분
관련 농약 종류
급성중독증
살충제에서 많이 보임. 많이 쓰이는 유기인계, 카바메이트계, 황산니코틴에 대해서는 매우 주의를 요함
피 부
대부분의 농약이 일으킴. 특히 유기인계, 황산계, 유기염소계, 제초제에도 많이 보임.
제초제
특히 클로르피크린, 블라에스 등.

 

< 만성독성, 오랜 기간동안 서서히 쌓여서 나타나는 증상 >

앞에서 다룬 것은 농약으로 인해 몇 시간에서 몇 일 내에 일어나는 급성독성이었다. 수 년 또는 수 십 년의 사용으로 인해 서서히 올 수도 있는 만성적인 건강영향은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른 화학물질의 예로 볼 때 어떤 화학물질들은 오래도록 사용되면서 처음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만성적인 독성이 밝혀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 만성독성이란 ?

공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벤젠과 같은 물질은 실험동물에서는 암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람에게서는 뒤늦게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에 와서야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그 사이 영문도 모르고 암으로 죽어간 노동자들의 아까운 목숨은 과연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 농약도 역시 이러한 사례에서 전혀 예외라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만성독성영향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래도록 사용해 보아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오래도록 사용해봐야 하는지는 자명합니다. 농약으로 인해 올 수 있는 만성독성증상으로는 아래 박스와 같다. 분류하여 보면 만성신경계 영향, 면역기계 영향, 내분비계 영향, 기타 암 발생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은 만성적으로도 신경영향을 주어서 아래 주요 증상에 있는 것과 같이 기억력 감퇴를 비롯한 신경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해외의 연구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감기나 기타 여러 가지 질환에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것이 농약에 의한 면역력의 저하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농약이 면역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가 밝혀진 바 있습니다(클로르단, 디디티,디엘드린 등).

초기에 사용되던 농약들 중에서 암 발생 증거가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몇 몇 농약들은 지금은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암 발생 여부를 확실하게 아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며 지속적으로 연구할 과제입니다. 한편 일부 농약들은 만성적으로 내분비계 교란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것은 ‘환경호르몬’이라는 명칭으로 일반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환경호르몬의 만성적인 내분비교란효과

이 중 생식독성이라는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교란물질)과 관계가 깊습니다. 바로 이 환경호르몬 물질 중에는 농약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란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조절작용을 하는 호르몬처럼 행동함으로써 신체의 조절작용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으로 의심되는 화학물질들을 말합니다.

내분비계 교란물질하면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이러한 작용은 일부이며 호르몬이 조절하는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기능들과 관련된다고 보면 맞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만성독성에 속하는데 이것은 매우 뒤늦게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밝혀진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아래 표는 내분비계교란물질로 의심되는 농약종류들을 나타낸 것입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농약들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노출을 최소하도록 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분기계교란물질이란 인체의 내분기계(호르몬계)를 교란하여 정자수 감소, 기형 등과 같은 생식기계 영향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위 표 1에서 저독성으로 분류된 농약중에도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고 있는 농약이 있다는 점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농약독성의 분류의 문제점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 중 농약은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ord Wild-life Fund)이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선정한 농약은 모두 44 종입니다. 이 중에서 국내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농약은 17종입니다<표 2참조>. 표에서 보면 베노밀과 같은 경우 급성독성 구분에서는 저독성에 해당하지만 환경호르몬 추정 농약에 속합니다.

<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환경호르몬 추정 농약 >

구 분
농약 건수
농약종
살충제
9건
엔도설판, 싸이퍼메스린, 펜발러레이트, 메소밀, 카바릴, 파라치온, 디코폴, 에스펜발러레이트, 말라치온
살균제
4건
베노밀, 만코지브, 메치람, 빈크로졸린
제초제
4건
알라클로르, 메트리뷰지, 2?4-D, 트리플루라린

농약을 반복해서 뿌리는 사람으로, 극히 소량씩 몸에 흡수된 경우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몇 개월에서 몇 년이 지난 후 서서히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만성중독이라고 합니다. 몸에 축적되기 쉬운 유기염소제와 중금속이 함유된 농약은 위험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으나 기타 농약도 계속해서 흡수하면 만성중독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내분기계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에 의한 건강영향도 만성독성에 해당합니다(표 2참조). 상당수의 농약이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의심되고 있다. 만성중독은 서서히 문제가 나타나고 그 증상은 치료가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큽니다. 따라서 급성독성 분류에서 저독성으로 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만성적인 영향을 생각하여 농약은 일단 조심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만성중독의 주요 증상

요컨대 농약에 오래도록 노출되면서 올 수 있는 만성 건강영향은 대표적으로 신경계에 대한 영향, 면역기계에 대한 영향, 내분비계에 대한 영향 등이 있습니다. 만성영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지만 결과는 치명적이므로 평소에 농약에 가급적 덜 노출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농약에 의한 만성중독증의 일반적인 증상 >

○ 기억력, 사고력 장해
○ 노이로제
○ 신경염, 하지마비
○ 간기능 장해
○ 지각이상
○ 내분비계 이상으로 인한 전신적 문제 발생
○ 특정부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면역기능 저하 등

 

<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농약이 코나 눈같은 곳으로만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농약은 주로 피부를 통해 침투합니다. 이것은 농약이 공기중으로는 잘 날아가지 않고 피부에 묻으면 잘 침투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과 코를 가리는 것만이 아니라 피부에 농약이 묻는 것을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농약에 노출되는 것은 농약을 취급하는 모든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많이 노출이 일어나는 경우는 역시 농약을 직접 살포할 때입니다. 그리고 농약을 살포한 밭이나 하우스에 들어가서 다른 작업을 할 때에도 농약이 묻을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김매기나 순치기 등과 같은 작업동안에 피부에 노출되는 농약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농약은 세척하지 않은 보호구에 묻어 집안까지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농약에 노출되는 꼴이 됩니다. 농약을 일정한 장소에 시건장치를 잘하여 두는 것도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매우 현명한 행동입니다.

농약은 아래에 제시하는 사항들만 잘 지킨다면 부작용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농약 살포시에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 >

소독이 있는 날엔 술은 절대 하지 마시고 소독하는 동안엔 담배도 가급적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술은 삼가해야합니다. 술은 몸 안으로 농약을 빨리 흡수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또한 소독 중에 담배를 피우면 손에 묻은 농약이 입으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덥고 불편하더라도 최소한 장갑과 보호의는 입고 작업하셔야합니다.
농약은 피부에 묻었을 경우 그대로 몸 안으로 흡수됩니다. 따라서 먼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손에 많이 묻게 되므로 반드시 장갑은 끼고 일해야 합니다. 줄을 잡아주는 보조자도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소독이 끝나고 나서는 가급적 빨리 목욕을 해야한다.
농약은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양보다는 피부를 통해서 가장 많이 흡수된다. 그러므로 피부로 침투하기 전에 가급적 빨리 씻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비나 장갑도 잘 세척 해야한다.
세척은 가급적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척하지 않은 우비나 장갑에 남아있는 농약은 다시 입었을 때 피부에 묻게 된다. 또한 세척하지 않은 채 우비나 장갑을 집으로 가져오면 집안도 농약으로 오염시키는 꼴이 된다.

작업후에는 남은 농약과 빈 용기는 일정한 곳에 보관하고 살포기도 세척한다.
빈 용기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을 경우 다른 것으로 오인하여 사고가 일어는 예가 있으므로 평소 보관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포기는 간단히라도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세척하지 않은 살포기나 보호구에 묻은 농약은 결국 집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다음과 같을 때에는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몸이 피로해 있을 때
몸이 피로해 있을 때는 해독작용도 떨어지기 때문에 중독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전날 밤 과음을 해서 술이 덜 깬 상태에서는 살포하지 않도록 합니다.

병에서 회복 직후
병에서 막 회복된 후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농약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또 간기능이 약한 사람은 해독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중독을 일으킵니다.

손발에 상처가 있을 때
상처를 통해 농약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있으면 살포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임신중, 생리중일 때
살포는 금물입니다. 특히 입덧을 할 때는 소량의 농약 냄새만으로도 구역질이 나고 무엇보다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약물에 민감해서 피부장해를 일으키는 사람
체질적으로 어떤 종류의 약물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피부장해를 일으키는 농약을 알아두었다가 그 농약을 살포할 때는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농약을 살포한 밭에 다시 들어갈 경우 지켜야할 사항 >
농약을 살포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확인할 수 있게 표지판을 만든다.
농약을 살포한 사람만이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이 보고 알 수 있도록 살포일과 살포농약명을 잘 보이는 곳에 표시한다.

살포 이후 최소 2일간은 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농약은 살포하고 나서 한 동안은 작물 잎 등에 잔류하면서 약효를 발휘한다. 그러므로 살포하고 나서 급한 일이 아니면 최소 2 일은 지난 후에 밭에 들어가서 일을 해야한다. 밀폐된 온실의 경우엔 농약은 주로 피부로 노출되기 때문에 잔류한 농약이라도 피부에 작업동안 계속 묻게되면 직접 살포작업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많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살포 이후 밭에 처음 들어가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업간 잔류한 농약이 피부에 묻지 않도록 주의와 토시 등의 보호구를 지급하여 피부에 묻지 않도록 한다.
농약을 직접 살포하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가운데 피부노출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 수 없다. 따라서 작업을 지시하는 사람은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팔 등을 통해서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토시 등을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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