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다녀오신 분 중에 벌에 쏘여 고통을 받는 분이 많습니다.

   벌에 쏘이면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만약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벌독에는 여러 효소와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잘 일으킵니다. 벌독 알레르기는 20세 이하 젊은층이 많은데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가벼운 증상으로 피부 두드러기가 있으나 심하면 저혈압, 의식불명, 천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나타나므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벌 가운데 가장 흔한 벌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꿀벌과 말벌, 땅벌인데 이중 복부에 노란 줄무늬를 갖고 있는 땅벌은 땅속이나 썩은나무에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벌초시 무심코 건드리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벌이 있으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벌에 쏘이지 않습니다.

   벌독 알레르기, 특히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벌에 쏘였을때를 대비해 비상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와 에피네프린 자동주사약, 지혈대를 휴대하고 평소 사용법을 잘 익혀 놓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지혈대를 감아 벌독이 전신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직접 에피네프린 자동주사를 놓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후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벌독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벌독 면역 주사도 있으며 무엇보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세밀히 예방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특히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 찜질을 해주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해당 부위에 발라준 뒤 통증과 부기가 하루가 지나도 계속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연 세 의 원   원 장  :  노 종 찬


가을뱀은 사람과 맞닥뜨려도 도망은 커녕 고개를 빳빳히 세우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대게 독사의 경우가 그러하고 원래 독사는 계절에 관계없이 제가 독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독없는 뱀들이 사람과 맞닥뜨리면 잽싸게 달아나는 것과는 달리 도망을 잘가지 않는 습성이 베어있습니다만 가을독사는 유난히 도망을 잘 가지 않습니다.
가을독사가 도망가지 않는 이유가 독이 바짝 올라서 사람이 만만하고 우습게 보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가을의 써늘한 날씨에 몸을 덥히려고 햇볕 쬐이러 양지 바른곳으로 잘 나타나서 사람과 자주 맞닥뜨릴 수 밖에 없게되고 그렇게 햇볕 쬐이는 도중에 여타 짐승이나 사람과 맞닥뜨려도 햇볕쬐고 있는 도중에 비켜주기가 싫어서 가을뱀은 유난히 도망을 안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뱀은 먹이를 취한후 몸을 덥히지 않으면 소화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을뱀이 햇볕을 쬐는 것은 뱀의 생존차원에서 취하는 행동이므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그러나 가을뱀이더라도 산에서 사람과 맞닥뜨려 도망을 안가는 뱀은 독사에 한해서이지 독없는 뱀들은 뱀이 저렇게 동작이 빠른가 싶을정도로 잽싸게 도망을 갑니다. 그러므로 도망을 안가는 뱀 즉, 독사를 무서워는 않더라도 조심을 해야하는 것은 산행을 하면서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죠.
대게 10월 중순무렵까지 뱀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추워지는 10월하순, 11월 초순 무렵부터는 뱀을 보기가 차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늦가을이 어느시점을 말씀하시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아�든 늦가을에는 뱀에대해 그다지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또 늦가을까지 미쳐 동면에 들지 못한 뱀이 있더라도 기온이 낮은 늦가을에는 기온이 낮은만큼 뱀이 맥을 못추는 시기이기도 해서 뱀이 자신의 생명의 위기를 당하지 않는한 공격을 할만큼 활동성을 보여주지를 못하니까 뱀에게 너무 근접하거나 또는 밟지만 않는다면 물릴 염려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에게 물릴 가능성은 있으니까 퇴치 방법으로는, 도망을 가지 않는 뱀은 스틱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치워버리던지 혹은 또아리를 틀고서 경계를 하고 있으면 담배를 한대 피워물거나(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혹은 생담배를 풀어서 담배냄세를 풍겨 주면 뱀이 싫어하는 냄세이기 때문에 슬그머니 달아납니다. 

종소리를 내면 뱀이 달아난다는 것은 글쎄요, 저는 수십년동안 산다니며 한번도 종을 달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효과 있으니 종을 달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 것이겟죠. 종은 뱀보다는 멧돼지등의 큰 짐승과 조우하지 않으려는 경고음 내려고 종을 달고 다니는 것 아닐까 싶으며, 뱀이 의심스러운 곳에서는 타초경사(打草警蛇=풀을쳐서 뱀을 쫏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스틱이나 나뭇가지로 풀섶을 쳐서 뱀을 경계하며 이 방법이 옛부터 있어온 가장 효과적인 뱀퇴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뱀이 잘 출몰하는 곳은 낙엽과 바위가 적당히 어우러진, 몸 덥히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주의를 하고, 또 사람 자주다닌 산길이 또한 풀이 없고 햇볕을 잘받는 양지 바른 곳이라 뱀이 선호합니다. 그래서 유난히 가을에 등산로에 뱀이 햇볕쬐러 잘 나오고 햇볕 쬐느라 잘 비켜주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가을산의 능선길 혹은 햇볕잘드는 계곡길 등지에서 뱀을 종종 맞닥뜨리니까 주의하셔야 하며 약간만 주의를 해도 뱀의 공격권내의 지근거리에서 맞닥뜨릴일도 없으며 밟을일도 없습니다. 
이렇듯 조금만 주의를 하고 뱀을 잡으려고 뱀에게 접근을 하지 않으면 물릴일도 없기 때문에 무서워할 대상은 아니지만 주의를 할 대상입니다. 막약 물렸을 경우에는 먼저 물린자국을 살펴보아서 이빨자국이 하나, 또는 두개의 자국이 있으면 독사에게 물린 것이 틀림 없으므로 서둘러 하산하여 병원으로 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뱀은 독이 약하기(?) 때문에 물린 즉시로 죽게된다는 무시무시한 외국뱀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뱀에 물린지 일곱시간 이내에 병원에 당도하면 된다는 말도 있고 두시간 이내에 병원에 당도하면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아�든 여러시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산을 서둘러 하면 독때문에 죽을일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뱀에게 물린 독은 혈관을 통해서 퍼지지 않고 신경계를 통해서 퍼지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 되지 않아서 여러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하니까 물렸다고 너무당황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산에서 뱀을 맞닥뜨린적 부지기 수 이지만 한번도 물려본적도 없으며, 뱀에 대해서 그다지 두려워 해본적이 없는 것은 뱀과 마주쳐도 뱀을 잡아야한다는 등으로 가까이 접근을 하지 않아서입니다. 뱀도 여타의 짐승들과 마찬가지로 맞닥뜨려서 공격할 마음이 없다는 태도를 보여주면 공격을 하지 않으며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서로 공격할 의사가 없으면 비켜가는 것이 상례인 것이고 뱀도 그런정도는 아는 것 같습니다. 미친뱀이 아닌이상 함부러 사람을 공격했다가 저 죽을지도 모를 쓸데없는 짓거리는 뱀도 안한다 이거죠.
 

뱀이 공격을 한다는 것은 뱀이 위기를 느꼇을 경우 일 때에만 이니까 뱀과 너무 지근거리에서 접하지 않도록 주의만 하면 뱀을 무서워할 것도 없고 퇴치할 일도 없습니다.
 

단지 길 비켜주지 않는 가을뱀을 햇볕 쬐는데 미안하지만 지나가야겠으니 비키라고 스틱이나 나뭇가지로 뱀을 멀리로 던질일을 가끔 있지만....이도 한적한 산에서나 있는일이지 사람 왕래잦은 등로는 뱀도 기피합니다.
 
뱀에대한 방비로 등산화는 목이 긴편의 등산화가 좋으며(발뒤꿈치 공격을 잘하며 딱 그높이가 뱀의 공격권입니다.) 밟았을 경우에는 장딴지 높이까지도 물릴 수 있으므로 늘 주변을 주의하여 뱀을 밟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밟히는 멍청한 뱀도 잘 없겠지만 밟는 것도 부주의에 의한 것이 되겠습니다.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를 쫓는 토종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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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를 울타리로 심으면 집 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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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 삽주 뿌리를 태우면 공기 중에 있는 갖가지 균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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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풀. 된장에 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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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 열매. 썩은 간장이나 상한 생선에 넣으면 냄새가 본래대로 되돌아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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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기. 씨앗에 몹시 센 방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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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과 노란물봉선, 집 울타리 주변에 심으면 뱀이나 개구리 같은 것들이 집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는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들을 가까이 올 수 없게 하는 식물들이 많다. 이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파리, 모기, 바퀴벌레, 뱀, 지네 등으로부터 시달리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모기 물리치는 초피나무

어렸을 적에 글쓴이가 살던 시골 마을에서는 모기를 쫓느라고 멍석을 깔고 누워 쑥 연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마당 옆에 있는 초피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누워 있기만 하면 되었다. 모기를 없애려고 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마당을 빙 둘러 초피나무를 심었다. 초피나무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열매는 양념으로 훌륭하며 잎이나 덜 익은 열매로 장아찌를 담가 먹으며 열매를 따서 팔면 높은 수입을 얻을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나무라 할 만하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산초가 국제 통용어가 되어버렸다.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녀 보면 미국 사람들이 커피에 초피 가루를 넣어 마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초피를 원료로 하여 새로운 향신료를 개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피를 즐겨 먹고 있다.
일본에서는 천만 평이 넘는 땅에 초피나무를 재배하여 초피 가루를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여 큰 소득을 얻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초피 열매를 수입해서 가공한 후 다시 역수출하고 있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초피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지리산 부근에서 나는 초피가 향기가 제일 강하고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꼽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논밭둑이나 길 주변에 자라는 초피나무를 귀찮다고 베어 내는 형편이다.
초피나무의 열매는 추어탕을 먹거나 회를 먹을 때 향신료로도 인기가 있다. 시골에서는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생선을 잡는 데에도 쓴다.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돌로 짓찧어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배를 하얗게 뒤집고 물 위에 떠오른다. 초피나무의 매운 성분과 향기는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지만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나 생선, 돼지, 오리 같은 동물에게는 독성이 몹시 센 편이다. 초피나무에는 매우 강력한 항균 물질이 들어 있는데 학자들은 에이즈 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로 보고 있다.

나쁜 균과 벌레 죽이는 삽주

한의학에서 위장약이나 풍습을 없애는 데 흔히 쓰는 약초인 삽주 뿌리 역시 사람한테 해로운 벌레를 죽이는 효력이 탁월하다. 삽주는 우리나라 산에 흔한 약초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구황식물로 먹거나 약으로 쓴다. 삽주 뿌리를 캐서 냄새를 맡아 보면 역시 맵고 아린 냄새가 나는데 이 향기 성분 속에 나쁜 벌레나 균을 죽이는 힘이 있다.
삽주 뿌리 40g에 말린 쑥 10g을 섞어서 같이 태우면 공기 중에 있는 결핵균이나 감기바이러스, 황색포도알균, 대장균, 녹농균 등의 갖가지 균이 다 죽는다. 나쁜 균을 죽이는 작용이 포르말린이나 자외선보다 훨씬 세다고 한다.
삽주 뿌리를 태운 연기를 가구나 그릇, 옷, 곡식 같은 것에 쏘이면 장마철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창고 안에 있는 바퀴벌레나 좀벌레 등이 다 죽는다. 삽주 뿌리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는 사람이나 동물한테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전염병이 유행할 때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모기향 대신 태우면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양념으로 흔히 먹는 고추 역시 나쁜 균을 죽이고 파리나 모기, 바퀴벌레 같은 벌레를 내쫓거나 죽이는 효력이 있다. 방이나 창고의 문을 잠가 놓고 그 안에서 고춧가루를 태우면 매운 연기에 취해서 바퀴벌레, 파리, 모기, 빈대, 쥐며느리 같은 것이 모두 죽거나 도망 간다.

된장에 구더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된장풀

제주도의 산과 들에는 된장풀이라는 식물이 자란다. 키는 150㎝쯤 자라고 잎 모양은 콩잎을 닮았는데 그보다는 약간 길쭉하게 생겼다. 풀 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도 한 이 식물의 잎과 줄기를 잘라서 조금만 된장에 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된장뿐 아니라 김치를 담글 때 이 식물의 즙을 넣으면 김치가 빨리 시지 않고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된장풀은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고 해로운 벌레나 병원균을 죽이는 데 효과가 있다. 이 식물을 잘 활용하면 천연 방부제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썩은 간장도 되살리는 회향

방부작용이 뛰어난 식물로는 회향이 있다. 키는 150㎝쯤 자라고, 잎은 코스모스를 닮았으며 여름철에 노란 꽃이 우산처럼 모여서 핀다. 은은하고 단맛이 나는 향이 일품인 이 풀을 마당에 심으면 그 냄새를 싫어하여 개구리, 뱀, 두꺼비 등이 집안으로 잘 들어오지 않고 파리나 모기도 가까이 오지 않는다. 회향은 원래 유럽이 원산지인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금은 간혹 심기도 하고 저절로 자라기도 한다.
회향은 좋은 향기와 단맛이 있어서 맛과 냄새를 좋게 하기 위해 음식이나 약에 넣는다. 회향은 부작용 없이 음식이 빨리 소화되게 하고 밥맛을 좋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여름철 상하기 쉬운 음식에 넣으면 음식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회향이라는 이름도 썩은 간장이나 상한 생선에 회향을 넣으면 냄새가 본래대로 되돌아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회향 열매에는 2~6%의 정유 성분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진정작용 및 최면작용이 있다. 한밤중에 일어나 우는 아이에게 회향 씨를 달여서 먹이면 신통하게 울음을 그치고 잠을 자게 된다. 입냄새를 없애는 데도 좋다.

천연 방부제 차조기

차조기라는 풀도 뛰어난 방부작용을 하는 식물이다. 차조기는 꽃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곳곳에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더러 심어서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졌고 잎이나 꽃 등이 들깨를 닮았다. 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이 나는 것이 들깨와는 다르다.
잎의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가 높고 잎 뒷면까지 보랏빛을 띠는 것이 좋다. 잎에 자줏빛이 돌지 않고 좋은 냄새가 안 나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는데 약효가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친다.
차조기 씨로는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에는 매우 센 방부작용이 있어서 20g의 기름으로 간장 180ℓ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차조기 기름에 들어 있는 안키오키슘이라는 성분은 설탕보다 단맛이 2,000배나 강하다.
차조기 잎을 김치를 담그는 데나 음식을 만들 때 넣으면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 여름철에 오이, 양배추로 만든 반찬이나 김치에 넣어 맛을 내는 데 쓰며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 때 착색제나 방부제로 많이 쓴다. 차조기를 집 주위나 마당에 심으면 파리, 모기 같은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뱀을 물리치는 녹나무와 봉선화
제주도에는 녹나무라고 하는 늘푸른 큰키나무가 있다. 줄기나 잎에서 송진 냄새와 흡사한 향기가 나는데 이 향기 성분이 뱀이나 지네, 개구리 같은 것을 죽이거나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녹나무 잎이나 줄기를 태우면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 옆에 오지 못하고 또 주변에 있는 온갖 병원균들이 다 죽는다.
습기가 많고 무더운 중국의 남쪽 지방에는 뱀이 많다. 뱀이 우리나라처럼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한가운데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예사로 볼 수 있으며 뱀한테 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뱀이나 개구리, 두꺼비 같은 파충류나 양서류 동물은 봉선화에서 나는 냄새를 싫어한다. 중국 사람들이 봉선화를 마당가에 둘러 심는 것은 뱀이나 개구리 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네 조상들이 장독대 옆에 봉선화를 심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또 뱀한테 물렸을 때는 봉선화 줄기를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이거나 봉선화 씨앗이나 줄기를 달여 먹는 것으로 치료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들을 가까이 올 수 없게 하는 식물들이 많다. 이들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파리, 모기, 뱀, 지네, 바퀴벌레로부터 시달리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제품특징]
국보다이아델타 더스트 : 용량 450g
국보제약(주) (043)-264-7765/8 Fax: 043)267-7769
*다이아 델타 더스트는?

1.곤충성장 조절제인 디플루벤주론의 첨가로 유충의 각질 형성을 방해하여 유충의 탈피와 번데기

과정을 억제 살충효과가 나나타고, 성충(파리,모기,개미,바퀴벌레,구더기,송충이등)에도 효능을

발휘하는 독성 작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존의 살충제에 내서이 생긴 해충방제시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2.유인제 Z-9-Trieosene을 첨가하였으므로 lf제 분제살포지역뿐만 아니 라 사용지역 주변의

해충까지도 유인하여 살충효과가 증대 됩니다.
3.잔류효과가 뛰어나므로 1회 살포로 약효가 1-2개월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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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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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을 덜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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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해가 없는 살충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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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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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성 분 :

델타메스린...0.05g, 다이아지논...200g, 성장조절제: 디플루벤주론....0.50g,
유인제: Z-9-Tricosene...적량, 안정제, ?l료, 증량제.


*사용방법 :

1.옥외사용 : 축사, 하수구 쓰레기장, 오물처리장, 재래식변소등
1)위생해충은 불결한 장소 및 어두운 곳이나 벽의 갈라진 틈, 구멍에서 서식하 므로 해충이 서식하는

장소나 잘 다니는 통로에 약제를 살포하십시오,.
2)축사의 경우 벽을 따라 폭 5-10cm 정도로 살포하십시오.
3)오물처리장의 경우엔 2-3mm 정도의 두께로 살포하십시오.
4)재래식 변소의 경우엔 5-10mmwjd도의 두께로 약제를 재래식 변소내에 직접 고르게 살포하십시오.


2.야외용: 등산, 낚시, 야영시 천막(텐트)주위에 살포하면 뱀이나 개구리, 개미등의 냉혈 동 물의

침입을 막아주어 안전지대를 확보할 수 있다.
1)1평에 약 60-70g을 살포하십시오. 450g으로 약 22.5m2(약7평정도)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유해성 :

1. 피부에 접촉하거나 삼키면 유독합니다.
2.수생생물에 매우 유독합니다.


*취급시 주의사항
1.적절한 보호복과 보호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후에는 손과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씻으십시오.
2.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3.음식이나 사료와 함께 보관하지 마십시오.
4.불쾌감을 느끼면 의사의 검진을 받으십시오. (가능하면 용기 또는 포장의 표시사항을 보여 줄 것)
5.환경에 배출을 피하십시오.
6.본제품은 유독물 살충제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제조되었으므로 지정된 용법,용량이 외의

사용은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유효기간 : 36개월

1개 15000원정도 하는군요

무충지대: http://www.muchungshop.co.kr/
봉숭아의 특징

실제로 봉숭아에는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므로 봉숭아를 심으면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봉숭아를 금사화(禁蛇花)라고도 부른다.

봉숭아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붉은 빛을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에 못된 귀신이나 질병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이 민속의 본디 뜻이었다.

일제시대 민족의 애환이 실린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여 겨레의 가슴을 적신 봉선화가 놀라운 효과를 지닌 귀한 약초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봉숭아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이다. 봉선화, 금봉화, 봉사, 지갑화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봉선화란 이름은 꽃의 생김새가 머리와 날개를 펴고 펄떡이는 봉황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불임,비만 잡는 봉숭아

흰봉숭아의 특징
실제로 봉숭아에는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므로 봉숭아를 심으면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봉숭아를 금사화(禁蛇花)라고도 부른다.

봉숭아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붉은 빛을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에 못된 귀신이나 질병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이 민속의 본디 뜻이었다.

일제시대 민족의 애환이 실린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여 겨레의 가슴을 적신 봉선화가 놀라운 효과를 지닌 귀한 약초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봉숭아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이다. 봉선화, 금봉화, 봉사, 지갑화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봉선화란 이름은 꽃의 생김새가 머리와 날개를 펴고 펄떡이는 봉황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효능과 성분

1)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에 생긴 암에는 봉숭아 씨앗 30~60g을 물 한 대접에 넣고 달여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마신다.

배 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있을 때와 냉증으로 인한 불임증에는 봉숭아 줄기와 뿌리 말린 것 40g 정도를 달여서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세 번 빨대를 사용하여 이빨에 닿지 않게 마신다. 대개 10~15일이면 딱딱한 덩어리나 냉증이 풀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2)심한 요통이나 신경통, 어혈에도 봉숭아 씨앗이나 잎을 30~40g을 달여서 하루 세 번 마신다. 대개 줄기를 달여 하루 세 번, 한 달쯤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심한 요통이 있는 불임여성은 봉숭아 줄기와 잎 달인 물을 20일쯤 마시면 요통도 없어지고 임신 가능성도 높아진다.

3)신장결석이나 요도결석으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씨앗과 꽃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두 시간쯤 뒤에 통증이 사라진다.

결석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0~20일이면 결석이 녹아서 뜨물처럼 되어 오줌에 섞여 나온다.

주의-봉숭아 씨앗이나 줄기 달인 물을 마실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로 이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봉숭아 가루나 줄기 달인 물이 이빨에 닿으면 이빨이 물렁해져 빠져 버릴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빨대를 이용하여 목 안으로 바로 삼키는 게 좋다.

응급처치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벌에 쏘인 자리를 잘 관찰하여 벌이 쏘고간 독침을뽑아냅니다.

-벌이나 일반벌레의 독은 산성이므로 암모니아수를 발라 중화시킵니다. 쏘이거나 물린 부위가 나중에 빨갛게 붓는다든지 물집이 생기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발라주도록 합니다.
 

앵~ 앵~ 모기! 꼼짝마
 
‘모기약’ 종류별 특징과 사용 주의사항

무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여름철, 밤이 되면 또 하나의 성가신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모기이다.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뇌염이나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을 옮긴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 이러한 모기를 물리치기 위해 살충제나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는 기구를 사용하는데, 이때 제품별 특성이나 이용상의 주의점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약’의 종류별 특성과 사용상의 주의점은 무엇일까.

◆스프레이형=빠르고 손쉽게 모기나 해충에 직접 뿌리는 살충제이다. 방충망이나 천장·조명 등 모기가 자주 모이는 곳에 뿌려두면 효과적이나 휘발성이 있으므로 가연성 물질에 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있는 밀폐된 방에 다량 살포하거나 살충제가 음식물에 닿는 일이 없게 주의한다. 집안에서 사용할 경우 뿌린 후 20분이 지나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코일형=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모기향으로 야외나 넓은 거실에 피워두면 효과가 크다. 그러나 화재 위험이 있고 재가 생겨 청소를 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 되도록 야외에서 사용하고,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는다.

◆매트형=훈증기에 매트를 올려놓고 전원과 연결시켜 사용하는 전자모기향으로 12시간 정도 살충성분이 지속되어 밤새 모기 쫓기에 적합하다.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냄새가 은은하여 가정에서 많이 애용하고 있다. 매트를 훈증기에 올려놓을 때는 반드시 매트에 표시된 상품명이 위로 향하게 해야 살충효과가 있으며, 훈증기 발열판에 이불이나 옷 등이 덮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코드를 빼놓는다.

◆리퀴드형=비교적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사용이 늘고 있는 리퀴드형은 살충원액이 든 액체병을 훈증기에 끼운 후 전원을 꽂고 사용하는 전자모기향으로 하루 10시간을 기준으로 45일·70일·100일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매트 제품과는 달리 매일 갈아 끼우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아이들 방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화기 부근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기구를 거꾸로 꽂아 사용해서도 안된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스프레이형으로 제조된 가정용 살충제품은 일반 농약과 같은 성분의 화학물질이나 그와 유사한 성분을 희석시켜 제조한 것이므로 ‘단기간의 정상적인 사용’에만 안전하다고 밝히고, 매트·리퀴드형 제품 등도 잠잘 때 머리맡 반대쪽에 놓고 통풍이 가능한 장소에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 불청객 모기·수인성 전염병
 

모기장은 ‘필수’ 예방접종 ‘당연’

왱~왱~ 귓전을 울리는 모기는 여름철 최대의 불청객이다. 장마가 끝나 무더위가 본격화될 즈음 모기의 활동은 더욱 왕성해지는 만큼 모기와의 한판 전쟁도 불가피해진다. 특히 일본뇌염과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이다.

완전 침수지역에서는 각종 전염병도 발생할 수 있어 철저히 대비를 세워야 한다.

◆최대의 적 ‘일본뇌염’=인체에 치명적인 일본뇌염은 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매개로 7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최대로 늘었다가 10월부터 감소한다. 기온이 높고 월평균 강수량이 200~250㎜일 때 빈도가 높아진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미 지난 7일 일본뇌염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일본뇌염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소·돼지 등 가축의 피를 빨아먹고 난 후 다시 사람의 피를 빨아먹을 때 전염되는데,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5~30%에 이르고 회복되더라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장마 후 복병 ‘말라리아’와 전염병성 질병=말라리아 기생충을 가진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주요 매개 모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 북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루평균 강수량이 75㎜ 이하일 때 모기 밀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온 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침수지역에서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피해 예방법=수인성 질병 위험지역에서는 집단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목장이나 축사에 모기 등을 유인할 수 있는 전등을 달아 놓고 수시로 방제하는 것도 좋다. 특히 한달에 한번씩 축사의 벽 안팎에 약제를 분무해두면 모기 자체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아울러 1주일에 2~3차례 가열연막제를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이원자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팀장은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발생시키는 모기는 논이나 논두렁·물웅덩이·저습지 등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농업인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02-380-1508.

문-뱀 퇴치를 위해 '백반`을 밭에 뿌리려 합니다. 농작물에 해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백반은 알루미늄과 칼륨이 주성분인 화학물질입니다. 보통 오폐수의 부유물을 응집·침적시키는 정수용으로, 또는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일 때 매염제 용도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에서는 오래전부터 뱀을 물리치는데 백반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작물 주변에 백반가루를 살포할 때 그 양과 토양산도, 작물에 따라 주성분인 알루미늄에 의해 독성이 나타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산도가 5.8 이상일 때는 토양중 알루미늄의 용해도가 낮아서 작물에 흡수가 적어 해가 없지만, 산도 5.5 이하인 강산성 토양의 경우 작물에 여러가지 피해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작물의 뿌리가 알루미늄을 과다 흡수, 축적됨으로써 생육이 억제되고 작물체내 인산을 불용화시켜 인산 결핍증을 초래합니다. 인산이 결핍되면 작물의 잎이 암녹색으로, 줄기는 보라색으로 변하고 생육이 둔화됩니다. 특히 순무는 알루미늄 독성에 대한 내성이 약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백반을 논 또는 밭에 사용할 때는 가급적 소량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동창<농업과학기술원 식물영양과>


뱀독의 90% 이상은 단백질 성분의 효소들로 주로 신경독소와 혈독소의 작용을 해 출혈, 혈관내 혈액 응고, 신경마비, 세포 파괴 등을 일으킨다 .

살무사 등 독사에 물리면 즉시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부터 붓기 시작하여 심장 쪽으로 점점 부기가 퍼진다.

출혈, 출혈성 물집, 피부조직이 죽는 괴사, 손발 힘빠짐, 구역질, 구토, 식은땀, 감각둔화 등의 증상도 생긴다. 뱀에 불려 사망하는 이유는 출혈이 심하거나,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린 뒤 6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독사에 물린 상태에서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기 때문에, 물린 사람을 눕히고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묶인 팔·다리가 저릴 정도로 너무 세게 묶는 것은 좋지 않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팔에 물린 경우 반지와 시계를 빼는게 좋다.

그 다음엔 즉시 입으로 독을 빨아내야 한다. 신속하게 독을 빨아내면 몸 안으로 들어간 독의 반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독사에 물리고 30분이 지난 다음에는 독을 빨아내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입안이나 식도, 위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를 통해 독이 흡수될 수 있으므로 빨아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상처가 없는 사람은 독을 빨아내는 과정에서 독을 삼켜도, 독의 주성분인 단백질은 위산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독을 빨아내기 위해 물린 부위를 칼로 절개하면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한편 병원에 갈 때는 물린 뱀의 종류가 무엇인지 알고 가는게 좋으며, 뱀을 잡아서 가져 가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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