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투 잎 끝 태우지 않은 방법~?

 

 제10회 대상작 중투호 (장군)

 

   (대상작도 잎 끝이 타는 것을 보면 잎 끝을 태우지 않은다는 것은 쉽지 않군요!)

 

   투의 태우지 않은 방법은 ~

 

* 모자가 약한 난들은 배양 잎이 우려가 많습니다.

  모자가 좋은 역시 일반 난에 비하여 잎이 상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뿌리가 상하지 않아도 잎이 상한다면 잎이 상하는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춘란의 중에서 녹이 약한 난들은 대부분 실에서도 광에서 기르는 편이나 실제 자생지에서는 모자나 녹이 약한 난들은 대부분 광량이 충분한 곳에서 발견됩니다.

 

*충분한 광량이란 것이 실제 실에서 어느 정도의 빛인지 측정하기 어려워 충분한 광량을 주기란 매우 힘이 드는 일입니다.

 

*광량을 늘려주게 되면 적은 부분의 모자나 녹으로도 충분한 광합성작용이 이루어 질것으로 봅니다.

 

* 보다는 오히려 광에서 키워보심이 좋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너무 강할 경우 하루 만에도 잎이 탈수 있습니다. - 경우는 잎이 데여 타는 경우입니다.)

 

*이러한(적당한) 햇빛의 양은 경험으로 측정할 밖에 없어 매우 난감한 사항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녹이 부족한 난들은 대부분 빨리 잎이 상할 있습니다. ( 경우는 뿌리가 상하지 않는 보통입니다.)

 

*질소 비료 여러 종류의 영양분을 시비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나 대부분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생지와 맞먹는 통풍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시비 등을 줄여 빠른 성장을 억제시키고 천천히 자라도록 유도하여 잎의 조직이 좀더 단단해져 좀더 저항력이 생기게 한다면 타는 것을 어느 정도 줄일 있습니다.

 

*어차피 상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면 충분한 광량을 주어
다음 신아의 모자를 좋게 나오도록 유도해봄이 좋은 방법이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대부분 애란인 들의 경험에서 발견해낸 요령인 관계로 모자 좋게 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여 두시면 괞찮을 것입니다.

 

* 잎이 경우에 잎에 발라주는 (수분 증발 방지용 ) 역시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 잎이 경우 잎에 수분이 부족하여( 경우는 난의 뿌리가 좋지 않습니다.) 잎이 상한다면 더욱 어두운 곳으로 이동 시킬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출처:일란)

 

출처 : 하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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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관리와 색 화 발색의 요령

 

 

 

7. 색 화 별 발색 법

중국춘란 고전명품, 한국춘란 및 일본춘란 소심, 기화, 복륜 화, 산 반 화, 보세란 등은 화통을 씌우지 않고 가능한 한 저온에서 일반 난들과 똑같이 관리한다. 하란, 사계란, 춘란 소심, 풍란, 석 곡 등은 화통은 물론 별도의 온도관리도 필요치 않다. 따라서 여기선 한국춘란 및 일본춘란과 중국춘란 무 향 종의 색 화에 대한 발색 법만 살펴보자.

(1)
홍 화와 도화

조기 차광과 겨울철 저온관리가 필수적이다. 홍 화의 색을 결정하는 홍색 화 청소는 저온에서 합성되고 홍 화의 색을 탁하게 하는 엽록소는 고온과 햇빛이라는 두 가지 조건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에 화통을 씌워 차광을 하면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과 가을엔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고 겨울에 차광한 상태에서 저온을 유지하면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홍색 화 청소가 합성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홍색 화 청소는 햇빛의 도움이 있어야 형성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꽃이 필 때까지 화통을 씌워 빛을 차광하면 선천적인 일부 홍화(꽃이 핀 뒤 색이 점점 탈색되어 며칠 후엔 희끄무레한 분홍색으로나 남거나 아예 미색으로 탈색돼 버리는 난이 종종 많이 있다.)를 제외하고는 누리끼리한 색으로만 핀다. 따라서 홍 화는 좀 일찍 화통을 벗겨줘야 한다.

정상적인 시기에 꽃눈이 붙고 화통을 씌워준 홍 화라면 1월 중순∼2월 중순 사이에 화통을 벗겨주고 저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햇빛을 쪼여준다. 이미 성질이 확인된 일본춘란 등록 품들 같으면 그 특성에 따라 벗겨주면 되지만 아직 확인이 안 된 한국춘란의 경우, 잎이 두꺼운 난은 꽃잎도 두껍게 피기 때문에 일찍 1 20일경에 벗겨주어 햇빛을 쪼여주고 잎이 얇은 난은 꽃잎도 얇게 피기 때문에 늦게 2월 초순이나 중순에 벗긴 뒤 햇빛을 쪼여준다.

 

예를 들어 일본춘란 여 추, 수홍 등은 1월 말경에 벗겨주고 가마나 만수 같은 난은 2월초에 벗겨 준다. 또 홍양이나 천 홍 양 같은 난은 2 10일쯤 벗겨준다. 극 홍의 경우 정상적으로 화통을 씌워줬을 경우 1월 말경에 벗겨주되 만일 꽃대를 늦게 발견했다면 차라리 화통을 씌우지 않고 그냥 햇빛에서 저온으로 관리해 주는 게 꽃 색을 더 선명하게 낼 수 있다. 도화는 홍 화에 준하면 된다.

(2)
황화

황화는 색소 중에서 황색을 결정하는 등 황소가 발현되어 핀 꽃이다. 등 황소는 모든 식물에는 자체적으로 내재돼 있기 때문에 엽록소만 억제하면 자연히 드러난다. 그늘에서 자란 콩나물의 색깔이 노란 것은 바로 엽록소가 억제되고 이 등 황소만 발현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의 황화의 등 황소는 콩나물의 등 황소처럼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다.

 

난의 황화는 다른 식물들보다 등 황소가 저온에서 더 진하게 발현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엽록소는 아무리 차광을 하여 발현을 억제시키더라도 다시 햇빛을 쪼여주면 다시 합성이 되지만 진성 황화의 경우 다 세포조직이 굳어진 후에는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는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진성 황화와 가성 황화의 차이점이다.

등 황소 역시 고온과 햇빛에선 분해되고 저온과 차광상태에서 합성 내지 발현되기 때문에 조기 차광과 저온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황화의 발색 원리는 홍 화와는 달리 색소가 합성되는 것이 아니라 엽록소만 파괴된 채 있던 황색의 색소가 대신 강하게 발현된다는 데에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저온에서 계속 관리를 하면서 화통은 꽃이 필 때까지 씌워 두었다가 꽃이 피기 시작할 때 벗겨주고 갑자기 햇빛을 쪼여주면 등 황소 위에 연하게 덮여 있던 녹색의 엽록소가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파괴돼 벗겨지며 황색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선천성 황화의 경우 이미 화통 속에서 엽록소가 전혀 형성이 안 되고 등 황소만 발현된 채 세포조직이 굳어져 꽃이 피었다 질 때까지 그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지만 후천성 황화는 제대로 고착되지 못 한 엽록소가 세포조직 표면에만 걸쳐 있다가 갑자기 햇빛을 받음으로써 탈색이 돼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 결과 세포 조직에 고착돼 있던 등 황소가 엽록소가 탈색된 자리에 대신 나타나는 것이다. 이 현상을 애란인 들은 흔히 황색이 녹을 밀어낸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후천성 홍 화나 후천성 주 금화에서도 동일한 원리로 나타난다. 이 경우 햇빛을 쪼여주지 않아도 녹이 벗겨져 나간다. 다만 속도만 느릴 뿐이다.

(3)
주 금화

주 금화는 홍색과 황색이 섞여서 나타난 주황색에 가까운 색을 일컫는다. , 주 금화는 화 청소와 등 황소가 함께 섞여 있는 꽃이다. 따라서 발색과정이 천차만별이고 예상외로 어렵다. 봄철에 산엘 가면 주변에 호수가 있어 다른 곳보다 겨울 기온이 더 낮은 지역이었거나 북쪽 그늘진 곳에서 핀 꽃들은 겨울 혹독한 추위에 등 황소가 발현됐다가 봄이 되어 온도가 오르고 햇빛을 받아 엽록소가 탈색되면서 누리끼리한 주 금색 비슷하게 핀 난들을 많이 본다.

 

이는 민 춘란들이지만 저온에서 엽록소가 세포조직 속에 착색되지 완전히 못 하고 표면에 일부 불안정하게 걸쳐 있다가 햇빛에 엽록소가 탈색되며 등 황소와 함께 결합되기 때문에 나타난 생리장애일 뿐 주 금화가 아니다. 이는 홍색을 발현하는 화 청소가 없기 때문이다.

주 금화 역시 화통을 씌워 초기 차광과 저온관리는 필수적이고 등 황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황화의 경우처럼 꽃이 필 때까지 화통을 씌워 두어야 한다.

 

그런데 주 금화에는 화 청소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어가 홍색에 가까운 주 금화(흔히 주홍화라 부름. 일본춘란 복지 광과 다마 석영이 좋은 예.)가 있고 화 청소와 등 황소가 엇비슷하게 들어가 있어 잘 익은 귤의 과 육같은 주황색을 띤 주 금화(흔히들 주황화라 부름. 일본춘란 일신이나 옥영, 부사 지석영 등이 좋은 예.)가 있고 등 황소가 더 많이 내포되어 황금색에 가까운 색을 보이는 주 금화(흔히 주 등화라 부름. 일본춘란 광림이나 서 운 향, 서 황 등이 대표적인 예.)가 있다.

 

일본춘란 주 금화의 경우 대부분 선천성이기 때문에 화통 속에서 이미 제 색깔이 발현되어 꽃이 피면서 그 색깔을 그대로 유지한다.

한국춘란 주 금화나 중국춘란 무 향 종 주 금화의 경우도 다 그러하다. 따라서 주 금화는 화통을 벗긴 후 햇빛을 쪼이면 색이 들어간다는 생각은 전혀 옳지 않다. 오히려 주 금화는 엽록소, 화 청소, 등 황소 세 가지 색소가 다 있다가 엽록소가 탈색 내지 변색된 채 약간 남고 화 청소와 등 황소가 불안정하게 섞여 있기 때문에 햇빛을 쪼이면 오히려 색이 탈색되는 결과만 낳는다.

 

후천성 주 금화 역시 엽록소가 후천성 황화처럼 엽록소가 세포조직 표면에 불안정하게 남아 있다가 빛을 받아 탈색되는 것이지 색소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햇빛을 안 쪼여도 녹은 빠진다. 사실상 주 금화의 주된 색소는 화 청소보다는 등 황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 금화를 발색시킨답시고 햇빛에 노출하는 행위는 어리석은 짓이다. 등 황소가 위주기 때문에 햇빛에 변색이 되기 때문이다. 주 금색을 결정하는 등 황소와 화 청소는 저온에서 아주 잘 결합하고 고온이 되면 분리가 된다. 즉 탈색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주 금화는 화통과 관계없이 색이 드는 주 금화다.

출처 : 하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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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 분류와 배양정보

 잎 기부부터 잎끝을 향하여 황·황백·백색의 선상의 무늬가 들어가는 형태로써, 대체적으로 변화가 심해 실호에서 중투로 발전하는가 하면 뚜렷한 호에서도 무지의 잎이나 산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일본춘란에 비해 한국춘란에서 이러한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성은 좋은 품종이 쉽게 늘어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중투호나 중압호에 대한 희소성을 유지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

 2. 명품의 자질을 보이는 호()

 일반 애란인들에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호를 구분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설명된 호를 구입하거나 산채묘를 채집하게 되면 배양의 묘미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째, 배골에 나타나는 호가 짧은 것보다는 길게 들어간 개체

둘째, 굵고 짧은 한 줄의 호 보다는 몇 줄의 실호가 든 개체.  
셋째, 실호가 한 잎장에 한 개 이상 존재하는 개체,

        호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는 개체.
넷째, 호가 산반처럼 칙칙하게 들어있는 개체
.
다섯째, 천엽보다는 치마잎에 호가 존재하는 개체
.
여섯째, 호가 잎의 끝쪽 보다는 기부 쪽에 들어있는 개체가

            대체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일곱째, 색깔에 있어서도 설백색 보다는 노랑색의 호가 들어 있거나

            색감이 탁하지 않고 맑은 것,
여덟째, 호에 약간의 주금색감이 느껴지는 개체가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배양품을 구입할 경우 고정성이 완성된 대주보다는 생강근에서 올라온 2∼3촉의 유묘로 선택하는 것이 배양의 묘미를 더할 수 있고, 개체수가 많은 것을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발전 촉의 호가 더 선명한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호의 다양한 형태

 1) 발호( 拔縞 )
호가 잎의 끝을 뚫고 나가는 형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무늬가 빠진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품종은 다음 새촉에는 중투호로도 발전할 수 있으나, 그 확률이 극히 미미하고 무늬가 안정되지 않아 대체적으로 복륜이나 무지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삼광호( 三光縞 )
흰색이나 노란색의 잎끝에 조가 나타나고 잎의 밑부분인 기부에서 중간 정도까지 몇 개의 호가 나타나며, 조와 호 사이에 녹색이 남아 있는 무늬 형태를 말합니다.       

 3)조호( 爪縞 )
삼광호에서 녹색이 남아 있지 않고, 조까지 호가 닿아 있는 무늬 형태를 말합니다.

 4) 쇄모호( 刷毛縞 )
쇄모 무늬란 납작한 붓으로 그린 것처럼 짧막한 가는 선의 집단이 잎에 나타나는 것인데 산반무늬의 일종으로, 잎에 나타나는 호가 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토막토막 나타나는 형태를 말합니다.

 5) 원평호
배골을 기준으로 한 쪽은 전부 녹색, 다른 한쪽은 모두 무늬를 보이는 형태를 말합니다.

 

6) 중반호( 中斑縞 )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호를 '반호'라 하며, 중투와 같은 무늬이나 녹복륜과 무늬와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개체를 일컫습니다.

 

7) 편호( 片縞 )
배골을 기준으로 한쪽은 무늬를 전혀 나타내지 않으나 다른 한쪽에 호가 들어간 형태입니다.

 8) 축입호( 蹴翔縞 )
조에서 몇 줄의 호가 잎의 기부를 향하여 호 모양으로 백·황색의 줄이 드리워진 형태입니다

 4. 호의 발전성

 1) 편호( 片縞 )
일반적으로 복륜이나 조복륜으로 발전 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투호로의 발전 기대는 매우 미약합니다.
특히 편호가 설백의 경우는 대부분 복륜이나 조복륜으로 발전하게 되며, 황색의 편호는 간혹 호로 나와서 중투로 발전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2) 산반호( 散斑縞 )
산반 중투로 발전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산반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전면호( 全面縞 )  

 호의 방향이 잎장에서 동일 방향에 존재하느냐 아니냐가 선별의 기준이 되는데, 호가 잎의 앞·뒤쪽에 혼재하여 나타나는 것은 전면호라 할지라도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4) 감호( 紺縞 )
대부분 색화 기대품에 속하며 후발 복륜 이상은 발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호, 감복륜, 감중투 등은 엽예품으로 보다는 화예 기대품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5) 잎장에 호가 한줄만 들어 있는 경우
1엽에 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6) 강한 색감의 호가 반이상 될 경우
일반적으로 갓이 존재하면(잎끝이 터지지 않은 것) 중투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발호의 경우는 호화 기대품 이상은 어렵습니다.

출처 : 하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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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난 관리 및 특별 관수


금년 여름은 예년과 달리 장마가 일찍 시작되었고 장마가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신아 성장에는 도움을 준 반면에 광량이 부족하여 신아가 웃자라거나 연약해질 우려가 높다. 성장비료는 가급적 지양하고 꼭 필요하다면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를 평소보다 묽게 희석해서 주도록 권하고 싶다. 간간히 비치는 아침 광선은 최대한 활용하여 광합성 작용을 도와주도록 하고 부족할 때는 식물형광등으로 하루 2시간정도 보충을 해주도록 하자. 또한 예년 같으면 7월 초순부터 시작하는 장마가 7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끝남과 동시 고온과 열대야 현상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란인 들에게는 무엇보다 걱정이 앞서 마음 놓고 휴가계획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고온으로 찾아들 질병의 치료 및 예방으로 침투성 살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살균제(곰팡이치료 및 예방 : 오티바, 스포탁, 베노밀, 톱신M, 세균치료 및 예방 : 브라마이신, 아그리마이신, 파이산20)를 사용하고 가끔 사용했다면 비 침투성 살균제(곰팡이 균과 세균을 동시에 예방하는 캡-)를 월 2~3회 정도 살포하는 것을 잊지 말자.
고온과 열대야 현상이 길어지면 낮에는 차광과 환풍으로 온도를 내려주고 야간에는 온도가 내려갈 때를 기다려 관수해야 하는 고민이 뒤따르게 되어 비상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년 기후를 살펴보면 열대야는 한 여름철에 평균 5~7일이며 아무리 길어도 10일 이상을 넘지 않았다(10일 일경우 3일 간격으로 관수해도 3) 특별대책으로는 첫째 관수시기를 늘려 준다. 둘째, ․환풍 시설을 갖추고 빠른 시간 이내에 신아의 고인 물을 말린다. 셋째. 관수 후 신아에 고인 물을 화장지나 솜으로 빨리 제거한다. 넷째, 관수하는 방법을 바꾼다 - 구멍이 작은 주전자로 신아에 닿지 않도록 관수한다
.
중요한 핵심은 신아의 물고임으로 인한 세균성 연부병(무름병)이 피해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며. 낮에는 온도가 다소 상승해도 더운 공기만 적체 안 되고 통․환풍만 원활하면 결코 피해를 주지 않는다
.

화아분아 및 꽃대관리

7~8월이 되면 춘란은 생리작용에 의한 화아분아가 시작된다. 화아분아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하는데 자연분아와 인공분아로 나눌 수 있고 인공분아에는 관수를 억제하여 꽃눈을 형성하는 방법과 약물을 발라 꽃눈을 형성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인공분아는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을 권하고 자연분아가 난에 무리가 없고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꽃을 피울 난은 사전에 선별하되 뿌리와 잎 모두가 건강하고 여러 촉(최소 5촉 이상)이 되어야 하며 분은 작은 분을 이용하면 화아분아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
대부분의 꽃눈은 6월 중순에서 8월 초순사이에 형성되는데 분이 너무 건조하거나 온도가 급상승하면 조기에 화아분아가 형성되며 7월말 이전에 꽃대가 노출된 분은 꽃대를 제거하고 화아분아가 새롭게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 6월 중순 이후에 신아를 제거하면 신아가 생성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이때 꽃눈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
화아분아(꽃눈)가 이루어진 난은 습도유지와 통풍을 원활하게 해주고 초기에는 소립 화장토로 꽃망울을 덮어주어야 한다. 조석으로 찬 바람이 불어주면 수태(이끼)를 덮어 광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꽃대가 커지면 화통을 씌운다
.
-
화아분아가 잘 안되는 원인과 이유
-
1)
화분이 난의 촉수에 비해 너무 크다(수분함량 과다
)
2)
습도가 많은 플라스틱이나 유기분이다(수분함량 과다
)
3)
촉수는 많으나 구경(벌브)이 너무 작다(영양 및 세력부족
)
4)
잎은 무성하나 뿌리가 부실하다(영양 및 세력부족
)
5)
촉수에 비해 신아가 많이 나왔다(영양의 다량소모 및 불균형
)
6)
개화한 경험이 없다(첫 개화-화아분아 형성 늦음
)

기본정석을 알면배양이 쉬워진다

난초는 잎, 구경(벌브), 뿌리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난의 잎과 줄기(구경) 뿌리가 하는 구실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함이 난 배양을 잘하는 비법이라고 본다. 화단이나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초화류 화목류 등과 전혀 다른 식물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알면서도 배양하는 방법을 유사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고 한다. 특히 농촌에서 태어나 농사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과수원등 특수작물을 재배해본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오버하여 실패한 경험이 많다고 한다. 또한 의약업계에 종사한사람 농업이나 원예학 교수 생물․화학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난에 대한 연구심이나 이론은 높게 평가하는 반면 난을 배양하는 실력은 생각하는 만큼 높게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쉽지 않다고 본인들의 입을 통해 서 전해지는 이유를 분석해보면의 배양은 많은 경험이 요구되며 종합예술로 보아야 한다. 어느 한 가지만 잘한다고 해서 작품을 만들 수는 없으며, 품종의 특성, 배양성, 관상성, 희귀성, 고정성 등의 여러 가지가 조합되도록 배양을 잘 해야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난을 배양하는 방법에는 관수, 통풍과 환풍, 병해의 예방과 대책, 시비와 효능, 채광과 차광, 습과 윤등 어느 한 가지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하다.

(灌水-물주기)

물은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지구상에서 살아서 숨을 쉬는 모두에게 소중하며 지구상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물질 중에 하나다. 난에게도 물의 선택 또한
중요하며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의 하우스나 난실에는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으며 피해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난에게 주는 물의 종류는 수돗물, 지하수, 음이온 수, 정수기물, 알칼리이온 수, 샘물 등 여러종류의 물이 있는데 지하수는 반드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며 수돗물을 제외한 기타 물은 많은 비용이 뒤따르며 일반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
물의 선택 :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물이라면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으며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난을 배양하는 데는 수돗물이 가장 안전하며 검증된 물이라고 보아야 한다.
관수 방법 : 난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 고운 물줄기를 선택하되 한번에 관수 하는 것 보다 두․세 번에 걸쳐 흠뻑 주도록 해야 한다(난분은 물길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관수할 경우 난분 전체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있다
)
관수시기 : 계절에 따라 난실의 여건에 따라 분이 마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날짜에 맞추어 관수하는 방법은 이제 옛말이다. 자기 난실의 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난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질의 분과 크기를 선택 3분정도 난석을 채운 후 다른 난분과 같이 관수를 하는데 다음 관수시기의 전후에 맞춰 난석을 쏟아보면 관수일자를 알 수 있는데 1개월에 1번씩 시험을 하면 1년간의 적정 관수일자를 정확히 알 수 있다

계절별 관수방법 : 봄에는 잎을 키우고 가을에는 구경과 뿌리를 성장 시킨다. 봄철에는 잎이 주로 성장하며 뿌리는 더디게 자라며 가을이 되어야 2차로 뿌리가 성장하는데 이때는 잎의 폭을 늘리고 육질을 두텁게 하며 구경이 커지는 시기다. 봄철에는 잎의 신장을 돕기 위해 관수회수를 늘리고 가을에는 뿌리신장을 위해 분을 건조하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施肥와 效能
)
비료의 3요소(질소․인산․칼리) 기타 미량요소의 성분과 특성을 이해하고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의 성분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화학비료는 속효성이며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반면 웃자랄 수 있고 유기질 비료는 지속성이며 화학비료와는 반대현상이므로 상호 보완해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난은 흙에서 옮겨와 난석과 함께 분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난석에는 토양과 달리 비료성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시비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초봄에는 화학비료를 성장기에는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되 적정량을 관수 때마다 비료의 성분에 따라 성장시기에 맞추어 영양을 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

(
通風과 換風
)
난에게는 통풍과 환풍만 잘 되어도 난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통풍과 환풍은 바람이 통하게 한다는 내용은 같지만 난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통풍은 자연에 의해 공기가 소통되는 바람과 선풍기로 불어주는 바람이 있는데 자연풍이 난에게는 더없이 좋은 바람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불어주지는 못한다. 환풍은 인위적으로 공기를 빨아내는 기계 즉 환풍기에 의한 바람을 말하는데 이두가지는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이지만 선풍기에 의한 통풍보다는 환풍기에 의한 강제통풍이 난 배양에 있어 크게 도움을 주게 된다. 선풍기는 창문이 개방된 상태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밀폐된 공간 즉 겨울에는 산소를 없애는 결과를 초래하며, 온도가 상승한다고 선풍기를 장시간 가동하면 난 잎의 기공을 닫게 하여 증산작용을 막아 분내의 수분 정체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또한 관수 후 고정된 상태에서 선풍은 난 잎을 거칠게 만들어 결국 윤기를 없애는 단점이 있다. 관수 후 습을 윤으로 빨리 전환하는데 선풍과 환풍을 동시에 작동해야 하지만 평상시 또는 혹서기에는 선풍기를 자제하고 환풍기 이용을 많이 하도록 하자


(
病害의 豫防과 對策)
살균제(세균, 곰팡이 균)의 주기적인 예방이 중요하며, 발병을 했거나 고사했을경우 병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침투성 살균제)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외부에서 분을 반입할 경우 병 징후를 철저히 살피고 별도의 난실에서 검역(살균․살충)을 마치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한 후 난실에 반입 시키는 방법을 습관화해야 한다. 병충은 육안으로 쉽게 살필 수 있지만 곰팡이 균, 세균은 미세하기 때문에 살피기가 어려우므로 성장기 때는 자주 세밀하게 살피고 살균제에 의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금년 여름은 장마가 길어 곰팡이 균이 침범해 신아의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보여 침투성 살균제를 반드시 살포해야할 것으로 본다
.
(
採光과 遮光
)
모든 식물이 마찬가지만 채광을 해야 광합성작용을 하며 광합성작용은 이산화탄소로부터 고분자물질인 당분을 합성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그 에너지를 광선으로부터 얻는다. 난은 반음지식물이지만 채광이 없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없으며, 강한 햇빛은 일소현상으로 잎을 상하게 도한다. 엽예품(무늬종)은 품종에 따라 채광의 광량을 조절해야 아름다운 무늬를 발현시킬 수 있습다. 차광은 월별로 엽예와 화예를 구분하여 채광하되 난실의 향별로 구분하여 비율에 맞게 차광을 해야 한다
.

(
濕과 潤
)
언제인가 설명을 한바있지만 난에게는 정작 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습도가 필요한 것이다.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을 주는데 난석에 물이 오래 정체되면 뿌리의 호흡이 곤란해지며 뿌리가 부패하게 된다. 뿌리의 조직은 나무뿌리와 다르므로 뿌리가 부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이내에 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물을 주고난 후 난석이 엉켜있는 상태가 濕이며, 물이 빠져 난석이 습기가 있으면서 별개로 나뉘어 질 때를 潤으로 보는데 潤이 된 상태에서는 뿌리가 절대로 부패하지 않는다. 濕을 潤으로 전환하는데 통․환풍 시설이 양호한 난실에서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蘭易十二翼 에서도 喜潤而畏濕을 포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 하오난
글쓴이 : 사래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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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옆에 대한 이해

단엽종은 정상의 난 잎보다 잎 길이가 짧은 상태의 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란 등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춘란에서 발달한 품종입니다. 우수한 단엽종이 되려면 잎이 짧고 잎 끝은 둥글며 후육(厚肉)에 광엽(廣葉)이어야 우수한 개체입니다.

 

또한 잎이 거칠거칠한 라사지(羅紗地)가 필수요건 입니다. 다른 조건을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라사지가 없으면 환엽(丸葉)이나 단엽(短葉)으로 불립니다. 단엽종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많은 엽예품이 발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1.
단엽종( 短葉種 )의 분류와 배양


단엽종에 대한 관심은 '광엽혜란'에서 후육에 짧은 잎을 가지는 품종을 '달마(達摩)'라고 부르면서 부터 시작되어, 우리 나라에서는 라사지에 후육의 짧은잎을 가지는 단엽종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단엽종에서 흔히 사용되어지는 라사(Raxa) '양털로 짠 두터운 천'을 일컫는 말로, 이 용어가 관상식물에 차용되어 엽육이 두껍고 광택이 없이 마치 유자 껍질처럼 우둘투둘하게 생긴 후육질의 잎을 '라사지(羅紗地)'라고 해서 하나의 새로운 엽예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생장면에 있어서도 다른 춘란보다 늦어 새촉이 나와 성촉으로 자라는데 약 2년 정도 걸리는 것이 대부분이며, 라사지도 새촉일 때보다는 묵은 촉일수록 뚜렷하고, 자태도 강건해지므로 배양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게 됩니다.

 

2. 단엽종(短葉種)의 특성

 

'단엽'은 통상 짧은 잎을 이야기 할 때 쓰는 용어이고, '단엽종'은 잎에 라사지를 가지고 있으며, 후육에 광택이 없는 짧은 잎을 가진 난을 말하는 품종 용어입니다.

 

단엽종의 일반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잎에는 반드시 라사지가 존재해야 하며,

 

둘째, 가구경(벌브)이 없다고 하는 편이 나을 정도로 벌브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셋째, 뿌리도 일반 춘란과는 달리 둥글고 짧은 편이며,

넷째, 뿌리가 긴 경우에도 쏘시지를 엮어놓은 것 같이 깗게 중간중간 마디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째, 후육으로 잎의 길이가 짧고 한 촉이 2∼3장의 잎을 가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4장 이상의 잎을 갖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모든 조건을 고루 갖춘 난을 단엽종으로 분류하였습니다만, 최근들어 잎의 길이가 길면서도 후육에 라사지를 가지는 새로운 개체들이 나타남에 따라 '장단엽(長短葉)'이라는 새로운 품종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개체수가 대거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품종 용어의 생성은 불가피한 일이라 하겠으나, 한국춘란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시점에서 장단(長短)이라는 모순된 용어보다는 새로운 품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용어의 정립이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단엽(短葉)의 다양한 용어

 

잎에 라사지가 없으면서도 단엽처럼 잎이 짧고 후육의 잎을 가진 형태의 난들은 다음과 같은 용어로 단엽종과는 별도의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1) 짜보·엽변이·후엽
잎에 라사지가 없으면서 키가 작고 비교적 엽육이 두터운 잎을 가진 난을 통칭하여 일컫는 용어입니다. 대체적으로 잎의 길이가 5cm 이하로 극히 적으며, 뿌리 또한 아주 짧고 굵은 뿌리를 가지므로 한때 '라사지' 용어가 정립되지 않았던 초기에는 단엽종으로서 애란인들의 각광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엽변이 개체들은 신아 때 기부쪽으로 희미한 백반을 보이는데, 이러한 '백반현상'은 난의 왜성화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이러한 관계로 간혹 백반현상을 선호반으로 생각하는 애란인도 나타나므로 선호반에 대한 안목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2)
여엽(濾燁)

잎이 유자껍질 같으면서도 엽육이 얇은 잎을 가진 난을 일컫는 용어로, ''란 쇠붙이를 갈 때 사용하는 줄이란 연장을 의미합니다.

 

3) 환엽 (丸葉)
잎이 짧아도 라사지가 없고 잎끝이 둥근 형태를 하고 있는 난을 통칭하여 일컫는 용어로 대체로 후육의 잎을 가지는 개체가 많아 '두화(豆花)' '원판화(圓瓣花)'를 기대하는 화물 기대품으로 선호하고 있습니다.

 
4.
단엽종의 뿌리

 

일반 엽예품을 배양하다 보면 단엽종으로 오인할 만큼 키가 적고 후육의 잎을 가진 신아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경우에는 먼저 라사지가 있는가, 잎 끝이 둥근가, 후육인가를 확인하고 그래도 미심쩍으면 뿌리를 확인해 보아 단엽종을 구분하게 됩니다.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지상부와 지하부의 조화를 이루려는 기본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일반 춘란의 잎보다 짧은 잎을 갖는 단엽종의 경우 당연히 그 뿌리도 짧습니다. 이처럼 단엽종의 특성으로 뿌리를 넣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단엽종의 뿌리는 일반 춘란의 뿌리에 비해 상당히 짧고 굵게 자라납니다.

 

간혹 단엽종의 유전인자를 갖지 않은 품종들이 배양상의 불량으로 인해 잎이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떡잎이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품종의 경우 대체로 뿌리는 일반 춘란과 마찬가지로 긴 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도 장단엽이라는 새로운 품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뿌리만 갖고 단엽종인가 아닌가를 결론 내리는 것은 새로운 명품을 사장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될 수도 있으므로 차후로 지속적인 연구 관찰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5. 단엽종(短葉種)의 신아

 

신아가 빳빳하고 라사지를 가지고 출아하며, 배양상에서 채집 당시보다 잎이 짧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잎이 두텁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어려우나 간혹 신아가 나올 때, 반이 들었다가 곧 소멸되는 품종이 있는데, 이러한 개체는 일반적인 화물과 마찬가지로 호나 복륜이 들었다가 소멸되는 품종은 꽃에도 그 무늬를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6.
라사(羅紗)의 중요성

 

라사(羅紗)란 원래 양털로 짠 두터운 천을 가리키는 포르투칼어의 라사(RAXA)에서 온 용어입니다. 라사라는 옷감은 18세기경 포르투칼과 스페인에서 아시아로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식물의 잎을 이야기 할 때, '라사지'라는 것은 양털로 짠 옷감처럼 우툴두툴한 것이기 때문에 식물의 잎이 우툴두툴하여 후육이고, 광택이 없는 것을 라사지(羅紗地)라고 합니다.

 

이 라사지가 있는 것은 잎도 짧고, 두터운 후육이면서 잎끝이 둥근환엽이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게다가 엽맥이 특히 굵게 나타난 품종은 웅대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라사지에 엽맥이 깊고 굵게 박히면 그만큼 더 후육으로 보이고, 힘이 있는 잎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만년청, 타래란 사철란, 풍란, 석곡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7. 단엽(短葉)과 단엽종(短葉種)의 차이점

 

그러면 보통 이야기하는 단엽과 단엽종의 차이점은 무엇이 다른가? 단엽은 보통 짧은 잎을 이야기 할 때 쓰는 용어이고, 단엽종은 잎에 라사지가 들어 후육이면서 광택이 없는 짧은 잎을 가진 난을 말하는 품종 용어입니다.  일본 한란 '자보'는 거의가 단엽이지 단엽종은 아닙니다.

 

잎에 라사가 들어 있는 품종이 드물고, 잎은 평상의 한란처럼 윤택이 있으면서도 짧기 때문입니다. 잎이 작고 짧은 품종은 후육이 되는 것이 많습니다. 원래 이러한 난은 두엽이라고 했으나, 최근에는 잎의 넓이가 1.5cm 이상, 길이가 10cm 정도 이상 되는 라사지가 잘든 난도 발견되면서 두엽이라는 용어의 어감과 맞지 않아 단엽종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8. 단엽종의 명품

 

단엽종의 좋은 품종은 우선적으로 잎에 거칠거칠한 나사가 뚜렷하고, 잎 폭이 넓으면서 잎끝이 둥글고 키가 땅딸막한 것이 명품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잎의 중간이 불거진 형태를 갖춘 것이나 색상에 있어서도 단엽종 특유의 강인함을 주는 짙은 녹색(감紺: 검은빛을 띤 푸른 색)이 명품이라 할 수 있겠으나, 최근 들어 새로운 개체들이 등장함으로서 명품의 기준도 다소 변화를 보일 것으로 봅니다.

 

9. 단엽종의 배양

 

단엽종은 중투호와 더불어 한국춘란의 흐름을 주도해 가는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두 품종이 관상이나 원예적인 가치에서 빼어나기도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는 한국춘란의 우수품들이 꾸준하게 발굴되어 애란인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엽종은 뿌리가 짧고 잎이 작기 때문에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약하므로, 가능한 유묘에 준한 관리로 극단적인 환경 변화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뿌리와 잎이 짧고 엽색이 짙을 수록 관상미를 더하므로 일반적인 엽예품에 비해 좀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하며, 뿌리가 짧고 굵으므로 다른 춘란에 비해 통풍이 한층 원활해야 합니다.

 

1) 낙소분
통기성이 좋은 낙소분으로 유약이 거칠게 발라진 것을 사용.

 

2) 배양토
너무 보습력이 좋기보다는 어느 정도 배수력이 있는 사쓰마토나 빠루그레이를 섞거나 혼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배양토의 크기는 대립을 반 정도로 하고 다시 중립을 반, 소립과 화장토를 반 정도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분갈이
뿌리의 경우도 잎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2년에 걸쳐 성장을 하므로 가급적이면 가을보다는 어느 정도 성장을 지속하여 뿌리가 활착할 수 있는 봄철 분갈이가 유리합니다. 가을 분갈이의 경우 뿌리가 내리지 못하여 겨울철에 탈수가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배양토에 이끼가 끼면 통기성이 나빠지고, 관수나 시비에 의한 노폐물의 축적은 짧은 뿌리에 민감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화장토는 봄과 가을에 두번 정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시비
배양자의 관리 방법이나 난의 특성에 따라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그런 만큼 난의 생리나 비료의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
다른 품종에 비해 단엽종의 뿌리가 짧다는 것은 양분의 저장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지 흡수에는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잎으로의 영양분 전달이 빠릅니다.

 

속효성 액비를 사용할 경우 농도를 일반적인 사용 농도의 반 정도로 묽게 할 필요가 있으며, 다만 봄철 활력제를 일반 엽예품에 비해 좀더 많이 주어 발아와 성장을 촉진합니다. 가을철의 잿물은 인산·칼륨 성분이 많아 뿌리와 잎을 튼튼하게 하므로 단엽종의 배양에 좋습니다. 고형 비료의 경우 대부분 분갈이 시에 배양토와 함께 섞어 지속적으로 비료 성분을 공급하므로 뿌리에 닿지 않게 하여 일반 엽예품의  1/3 정도로 사용합니다.

 

5) 채광
너무 강할 경우 잎 끝이 타거나 반점이 생기므로 30∼40% 차광한 상태에서 충분히 채광합니다. 일반 엽예품과는 달리 색이 빠질 우려가 없고 오히려 짙은 엽색은 관상 가치를 높이므로 가을철 많은 빛이 요구됩니다. 빛이 부족할 경우 기부 쪽이 급성장하여 전체적인 균형이 흐트러지므로 일정한 광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관수
단엽종이라고 하여도 키가 너무 작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자라게 하는 것이 좋은데, 단엽종의 키를 키우려면 습도가 높아야 하므로 물을 자주 주지만 스프레이는 오히려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토가 마르고 하루 지나 관수한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
특히 뿌리가 짧은 관계로 관수시에 난이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수를 할 때는 한번에 많은 양을 관수를 하기보다는 화장토가 물을 흡수하여 난이 안정된 연후에 천천히 관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원판화(圓瓣化)와 두화(豆化)의 기대

 

사실 짧으면서 라사가 들면 난잎이 튼튼하게 보입니다. 이것을 기가 출중하다고 표현하는데, 잎마다 긴장미가 있어 꽃의 긴장미를 높이 사는 것처럼 잎의 긴장미도 높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잎은 라사지가 들기 때문에 짙은 녹색의 경우가 많고 반짝 거리는 기운이 없어 둔한 느낌이 들면서 웅대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엽면이 우툴두툴한 관계로 엽맥 또한 기운있게 보이게 만듭니다. 잎이 꼬이는 권기가 약간 있으면 오히려 잎의 선을 아름답게 합니다. 잎이 짧아서 길이가 길지 못하면 잎폭이라도 자라려는 의지가 나타나 잎폭이 넓어지면서 잎끝 부분도 면적을 넓게 하므로 잎끝이 둥근잎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둥근 잎의 성질로 인해 변이인 꽃 또한 꽃잎이 둥근 것입니다.

 

그래서 환엽의 잎에서 원판화(圓瓣化)나 두화(豆化)를 기대하듯이 단엽종에서도 원판화(圓瓣化)와 두화(豆化)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환엽에서 나온 꽃보다는 후육의 꽃이 많아 긴장미가 더 있고, 꽃이 피는 시간도 오래 가서 한달 이상은 충분히 견딥니다

 11.
단엽종과 환엽

 

환엽은 원래 잎끝이 둥근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단엽종과는 의미부터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단엽종은 엽예품에서 당당히 하나의 영역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환엽은 엽예보다는 화예에 대한 기대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산반과 같습니다. 단지 산반이 점차 하나의 엽예품으로 인정받듯이 환엽이 좋아 환엽을 애배하는 애란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엽예로 인정받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단엽종을 구별하는 방법이 환엽을 구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다시 한번 단엽종의 특성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단엽종은 정상의 난잎보다 잎길이가 짧은 상태의 난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한란과 보세란 등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1980년대  말부터 특히 춘란에서 발달한 품종입니다. 처음 단엽종이 알려지면서 짧은 잎이라면 무조건 선호하던 것에서 우수한 개체들이 속속 선을 보이면서 단엽종 나름의 명품요건들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나갔습니다.

 

 

먼저 단엽종의 필수요건으로 라사지(羅紗地)가 대두되었습니다. 라사(羅紗)란 옷감에서 쓰이는 이름으로, 난잎에서는 우둘두툴한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이 라사지가 있어야만이 단엽종으로 인정을 받게 되며라사지가 들게 되면 대부분 후육에 광택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잎이 짧더라도 라사지가 표출되지 않으면 그냥 단엽(短葉)으로 불립니다.

 

 

라사지가 없이 잎끝이 둥글면 환엽(丸葉)으로, 라사지가 아닌 단지 쭈글쭈글 주름이 나타난 것은 줄엽(잔주름잎)이라 부릅니다. 다음으로 강조되는 것이 후육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라사지가 들어있는 단엽종은 대부분 후육입니다. 지나치면 좋지 않지만 단엽종은 어느정도까지는 후육인 것이 높은 감상미를 부여받습니다. 다음은 잎끝이 둥글어야 좋습니다.

 

 

우수한 단엽종은 환엽보다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품종이라 이해해도 좋을 것입니다. 다음은 잎폭이 넓은 광엽(廣葉)에 더욱 높은 점수를 준다는 것입니다. 잎길이가 짧은 만큼 잎폭은 넓을수록 감상미를 높여 줍니다. 정리해 보면 잎끝이 짧은 둥근 잎에 라사지가 잘 들고 광엽에 후육인 품종이 단엽종으로는 우수품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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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춘란 관리

 

1월의 춘란 관리

한 해의 난 농사는 1월부터 시작된다. 다른 때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 이 시기에 난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영상 5~8도를 유지하되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불시에 닥치는 혹한에 대처해야 한다. 낮 시간 밀폐된 난 실에 햇빛이 들면 온도가 30도 가까이까지 올라 난이 겨울잠을 못 자고 발색도 안 되고 꽃대가 상한다. 또 한겨울에도 난이 병에 걸릴 수도 있다. 낮엔 창을 열어 온도를 낮춰야 한다.

관수 및 통풍

물은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문을 다 열어 잎이나 꽃대에 묻은 물이 빨리 마르게 해준다. 물은 받아 두었다가 실온과 비슷한 상태가 되었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돗물을 그냥 주어도 큰 피해는 없다. 다만 추운 날 한밤중이나 오후 늦게 물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동해를 입을 수 있다. 물은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4일 정도 기다렸다 준다. 혹한이 3~4일 지속될 때는 화분이 바짝 말랐어도 추위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 주는 게 안전하다. 생육이 정지된 시기이기 때문에 난이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다.

비료 및 소독

겨울잠을 자면서도 난은 호흡작용을 통해 영양을 소모한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생육시기보다는 두 배 정도 묽게 비료를 주는 게 난의 겨울나기와 봄 준비에 도움이 된다. 유기질비료보다는 무기질(화학)비료를, 관주보다는 옆면 시비를 하는 게 좋다. 혹 한기에 창문을 열 수 없어 난실 온도가 올라가면 난에 해를 끼치는 병원균들이 간혹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쯤 스포탁 유제 2,000배액을 살포한다.

꽃대 관리

꽃대가 마르기 쉬운 때다. 주원인은 물 관리 잘못이다. 물을 더디 주면 꽃대가 마르고 자주 주면 과 습으로 물크러진다. 또 건조한 상태에서 낮 온도가 너무 올라도 꽃대가 마르거나 바닥에 붙어 피어버린다. 꽃잎이 두꺼운 홍 화는 1 25일 전후하여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햇빛을 많이 쪼인다. 꽃잎이 얇은 홍 화는 2 10일경쯤 벗긴다. 주 금화와 황화는 계속 화통을 씌워 두되 자 화, 복색화, 산 반 화 등은 이미 12월 중순에 벗겨 줬어야 한다. 을희, 오봉, 홍용자, 천사황 등 중국춘란 색 화는 처음부터 화통을 안 씌우고 햇빛이 제일 잘 들면서 가장 서늘한 곳에서 발색해야 한다
.

기타

실수로 혹 한기에 난을 얼렸을 경우, 발견 즉시 가장 차가운 수돗물을 관수하여 얼음을 녹이고 햇빛이 전혀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 놓고 3월까지 특별관리를 한다. 따뜻한 물을 주거나 따뜻한 곳으로 옮기면 난은 즉시 고사한다. 송매, 용자 등 중국춘란은 한국춘란보다 추위에 약하므로 보온에 특히 유의한다.



2
월의 춘란 관리


이제 봄의 문턱으로 접어들고 난들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늦게 겨울잠을 재운 난은 아직 한참 자고 있어야 할 시기이므로 난 관리가 생각보다는 까다로운 시기이다. 늦추위가 2월 중순에도 밀어닥치므로 늘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관수 및 통풍

물은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특별히 추운 날이 아니면 낮에는 항상 문을 다 열어 난실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해야 난이 갑작스럽게 겨울잠에서 깨어나 충격을 받지 않고 병균의 발호도 예방할 수 있다. 갑자기 난이 겨울잠을 깨면 비축한 영양분을 과도한 호흡작용으로 너무 소모하여 새 촉을 올릴 때에 지장을 받는다. 밤에는 여전히 영하의 기온이므로 문을 다 닫아 동해나 냉해를 입지 않게 해준다. 1월보다는 물주는 주기를 하루 정도 앞당긴다.

비료 및 소독

지상 부는 아직 성장의 기미가 없지만 지하 부에선 이미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난의 회복을 위해, 또 잠 아가 새 촉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비료보다는 바이오레민, 하이아토닉, HB101같은 활력 제를 보름 간격으로 옆면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애란 인들이 많이 쓰는 메네델은 2가 철(Fe++)이 주성분이라 실제 난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뿌리 성장에는 효과가 크므로 이 시기엔 유효 적절하다. 봄의 문턱에선 난만 아니라 병원균들도 활동을 준비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쯤 스포탁 유제나 실바코 수 화제 2,000배액을 살포하고 통풍에 만전을 기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꽃대 관리

지금부턴 전시회 출품을 위해 꽃대 신장을 유도한다. 2월말까지 잠을 재우고 3월초가 되어서야 목욕탕처럼 고온 다습한 곳에서 며칠 만에 강제로 꽃대를 신장시키는 것은 꽃대가 힘이 없어 곧게 서기 어렵고 색도 탈색되며 난한테도 지장이 많다. 따라서 일찍 잠을 재우고 2월초부터 보온이나 분 갈이 등을 통해 강제로 깨워 자연적으로 꽃대가 신장하게 해준다. 홍 화는 2월 초까지는 화통 다 벗기고 황화도 후발로 급히 색이 드는 난이라면 2월 하순부터 화통을 벗긴다. 주 금화와 대부분의 황화는 피기 직전까지 화통을 씌워둔다. 화통을 벗긴 난들은 햇빛을 많이 쪼인다. 중국춘란 고전명품들은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므로 최대한 서늘한 곳에서 관리를 해야 꽃대가 3월 전시회까지 유지되거나 그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운다
.

기타

남부지방이나 서울 등 중부지역의 아파트 난 실이라면 2월 중순부터 분 갈이에 들어가는 것도 봄철 신아 성장에 도움이 된다. 춘분 전후해서는 기온이 높아 병원균의 활동이 심해 분 갈이 후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겨울잠을 깨울 시기이므로 중순 이후 하루 1도씩 올린다는 느낌으로 서서히 가 온을 한다. 인위적 가온 보다는 채광과 보온에 의한 가온 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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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우수 경칩도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어 햇살도 따사로워지며 난들도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한다. 그러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두 세 차례 밀려오므로 휴면에서 깨어나 성장하기 시작하는 난이 냉해를 입어 성장에 지장을 받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관수 및 통풍

물은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전반기에는 한 3일 후, 후반기부터는 2일 후에 주되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한낮에는 두 세 시간가량 창을 열어 환기시킨다. 그 외 시간에는 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문을 닫아 보온을 해준다. 간혹 3월에도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도 생기므로 대비해야 한다. 이런 날은 낮 시간엔 창을 활짝 열어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한 난의 에너지 소모를 방지하고 병균이 창궐하지 못 하게 해야 한다. 햇빛은 아직 여리므로 차광하기보단 적극적인 채광을 통해 빠른 신아 성장을 유도한다.

비료 및 소독

겨울잠을 자느라 저온에서 난들이 쇠잔해 있는 데다 새 촉을 올리기 위해 많은 영양분을 소모하는 시기이므로 본격적인 시비를 해줘야 한다. 비료와 바이오레민, 하이아토닉, HB101같은 활력 제를 번갈아 시비한다. 물 준 후 30분쯤 지나 비료는 관주를, 활력 제는 옆면 시비를 한다. 비료는 모든 성분이 골고루 다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되 무조건 1,000 1 로 희석해 준다는 생각은 위험하므로 TDS측정기로 250ppm ~ 300ppm이 되게 희석해서 준다. 병균 또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한 달에 한 번쯤 스포탁 유제나 실바코 수 화제 2,000배액을 살포하고 통풍에 만전을 기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분 갈이

요즘은 지구 온난화 문제로 날이 빨리 따뜻해지므로 분 갈이도 춘분 전후라는 과거의 생각은 빨리 수정해야 한다. 분 갈이 시 뿌리와 벌브 사이 이음매 부분으로 병균이 쉽게 침투하여 귀한 난을 상하게 하므로 가능한 한 3 20일 이내에 분 갈이를 마치는 게 좋다. 일본에서 수입한 난 석엔 검고 딱딱한 화산 석이 섞여 있으므로 반드시 골라내고 심는다. 강알칼리성 돌이라 뿌리의 생장 점이 그 돌에 닿으면 끝이 검게 변하며 멈추기도 하기 때문이다
.      

꽃대 처리

이미 꽃이 핀 난은 만개 후 일주일 이내에 잘라준다. 아직 안 핀 꽃대라면 주 금화나 황화까지 화통을 다 벗기고 햇빛을 충분히 쪼여 준다. 3월 하순까지 피지 않은 꽃대는 제거하는 게 난의 생육에 유리하다.  

기타

전시회에 출품했던 난은 급격한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활력 제를 주며 서늘한 그늘에서 일주일가량 정양시킨 후 난대에 안치한다. 겨울에 얼어 동해를 입은 난은 직사광선이 안 들고 서늘하며 바람이 적당히 통하는 아랫단에 4월 말까지 두고 정양을 시킨다. 비료는 절대 주지 말고 활력 제만 가끔 옆면 시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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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춘분, 청명, 한식도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봄이다. 추위 걱정은 없지만 초순엔 한 두 차례 꽃샘추위가 몰려와 겨울잠에서 깨어난 난에 냉해를 입히기 쉽고 중순 이후엔 갑자기 낮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 난이 상하고 병이 발생할 수 있다.

관수 및 통풍

물은 오전에 주고 한낮에는 창을 열어 환기를 하고 아직은 밤 온도가 낮아 성장하고 있는 새 촉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해가 지면 창문을 다 닫아준다.  대기 습도도 20% 정도까지 떨어지고 난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물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하루만 지나도 바짝 마른다. 성장기엔 물을 굶기면 어린 새 촉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다음 날 즉시 흠뻑 준다. 난실 위치에 따라 더디 마르는 부분이 있으므로 선풍기 등을 가동하여 실내 공기가 순환하도록 해준다.

비료 및 소독

뿌리와 새 촉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라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다. 지난 달에 말한 바와 같이 비료는 250 ppm 내외가 되도록 농도를 맞춰 물 줄 때마다 준다. 활력 제는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옆면 시비하고 월 1회 물만 주고 비료나 활력 제를 끊어 분 속에 비료 성분이 과하게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병균과 해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므로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스포탁 유제, 실바코 수 화제 2,000배액이나 캡탄 500 1 용액을 분 속에까지 스며들 정도로 흠뻑 살포하되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살균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하며 비료나 살충제와 함께 섞어 주어선 안 된다. 캡탄, 톱신, 파이산을 제외 거의 대부분의 살균제는 침투 이행성 농약이라 3회 이상 연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효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아예 약효가 없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농약은 규정농도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묽으면 효과가 없고 진하면 약 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독성이 강한 농약은 살포 후 한 시간쯤 지나 물로 씻어내 주는 것도 약 해를 방지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채광

햇살이 점점 강렬해져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난 잎을 충분히 태울 수 있기 때문에 40% 가량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중투처럼 녹이 약한 옆 예 품은 특히 더 타기 쉽고 강한 햇살에 녹색이 탈색돼 녹과의 대비가 떨어지는 등 미적 가치가 훼손된다.

분 갈이 및 기타

분 갈이는 이미 끝마쳤어야 하나 아직 못 한 경우 초순에 다 끝내되 어느 때보다 소독을 철저히 하여 분 갈이 후 병에 걸리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아직 피지 않은 꽃대는 어차피 필 수 없으므로 다 잘라준다. 겨울에 얼었던 난은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가장 시원한 곳에서 정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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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한 두 번씩 찾아오던 꽃샘추위도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초여름 길목에 접어들고 새 촉이 화장 토를 뚫고 올라오며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다. 이 달의 난 재배 핵심은 신아의 성장에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수 및 통풍

본격적으로 환기와 물 주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은 중순 이전에는 오전에 주고 하순부터는 오후에 주도록 하며 온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15도 이상 올라가므로 창문은 항상 활짝 열어둔다. 대기습도가 낮고 온도가 높은 데다 난들이 성장을 하는 시기라 화분이 급속도로 빨리 마른다. 이 시기에 물을 아끼면 신아 성장에 지장이 있으므로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다음 날 바로 물을 준다. 환경에 따라서는 매일 물을 줘야 할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더디 마르는 화분들도 있는 데다 낮 온도가 많이 오르기 때문에 선풍기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

비료 및 소독

뿌리와 새 촉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라 일년 중 영양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비료를 아끼지 말고 물 줄 때마다 묽게 준다. 질소 질이 많고 인산과 칼륨 성분이 적은 비료를 집중적으로 투여한다. 1~2회 잎 앞 뒷면과 벌브 및 뿌리까지 충분히 젖도록 살포하되 난, 특히 신아에 약 해가 발생하여 잎이 타거나 새 촉의 경우 성장이 멈추거나 엽록소가 하얗게 탈색되는 등의 약 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반드시 규정농도를 지키고 햇빛이 난 실에서 완전히 나간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시간대에 살포한다. 트리코더마나 기타 미생물제품을 사용할 경우 살포 농약에 따라 투여한 미생물이 박멸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혼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살피고 농약 투여와 미 생물제 투여 간격을 10일 이상 두고 각각 살포한다. 유기질 비료나 고형 비료의 경우, 유해성 미생물의 발생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므로 병충해 예방에 특히 더 유의한다. 톡토기, 깍지벌레, 응애 등의 피해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물 줄 때마다 난의 상태를 잘 살핀다. 또 알 수 없는 역한 냄새가 난 실에서 풍길 경우, 근부 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어느 화분인지 찾아내어 즉각 조치를 취한다.

채광

햇살이 상당히 강렬하다.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40% 가량 차광한다. 중투나 서반처럼 녹이 약한 옆 예 품은 특히 더 타기 쉽고 강한 햇살에 미적 가치가 훼손된다.

기타

미처 분 갈이를 못 했으면 건드리지 말고 가을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호피 종류는 소출 준비를 지금부터 한다. 새 촉의 잎이 굳지 않도록 가능한 한 어두운 곳에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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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난이 한창 자라기 가장 적당한 온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20일 이전까지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 이 달의 난 재배 핵심은 장마철 병충해 예방과 신아 성장을 최대한 유도하는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관수 및 통풍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아가 한창 성장하는 때이므로 물을 아끼지 말고 충분히 주되 본격적으로 기온이 25도 내외를 넘나드는 때이므로 물은 오후 5 이후에 주도록 한다. 장마철이 닥치기 전까지는 여전히 건조하여 분이 빨리 마르므로 화장 토가 마르면 다음날 바로 주고 장마가 시작되면 화장 토가 마른 뒤 한 2~3일 후쯤 준다.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때문에 통풍에 만전을 기한다. 창문은 24시간 항상 개방해 두고  선풍기나 팬을 가동하여 난실 곳곳에 공기 정체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이 시기엔 신아 성장도 가장 왕성한 시기임을 명심하고 최대한 빠른 성장을 유도한다.

비료 및 소독

장마철이 닥치는 6월과 7월 초순이야말로 신아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고 금년 신아 성장의 80% 이상이 완성된다. 기온이 25도를 웃돌고 습도 또한 70~80%를 웃돌아 난의 생육에는 최적의 기회이지만 이런 조건은 병균들과 해충들 활동에도 가장 좋은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엔 신아 성장과 병충해 억제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만 명심하면 된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다가올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시기에 대비하여 보름 간격으로 살균제를 살포해 준다. 또 신아 성장을 위해 비료는 물 줄 때마다 주되 웃자람 방지를 위해 활력 제는 이제 중단하고 햇빛을 충분히 쪼여준다. 유기질 고형비료를 올려놓았다면 20일을 전후해 전부 걷어내 장마철과 그 이후 본격적인 혹서기에 고형비료로 인해 병충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채광

햇살이 상당히 강렬하다. 아파트 난 실의 경우 정오 무렵쯤 해가 나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안 되지만 단독 난 실의 경우엔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40% 가량 차광한다. 비록 아파트 난 실이라도 중투나 서반처럼 녹이 약한 옆 예 품은 잎이 타기 쉬우므로 창 쪽보다는 안쪽, 햇빛이 일찍 나가는 곳에 두어야 한다.

기타

호 피 반 계열의 난들은 장마철을 전후하여 약 50% 가량의 성장을 유도하여 이후 소출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하며 장마기간에 인산 질이 적고 질소 질이 많은 비료를 충분히 주어 잎의 조직이 굳어지지 않도록 훌륭한 소출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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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이번 달부터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난 관리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중국 속담을 되새겨 이 기간에 신아를 최대한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관수 및 통풍

실제 한 달 중 절반 내지 3분의 2 정도가 장마로 인한 습하고 서늘한 날씨가 지속되는 기간이다. 화분이 마르는 속도도 더디며 낮 최고온도도 25도 내외로 병충해가 창궐하기 아주 적합한 날씨이다. 따라서 병충해 방제라는 측면에서 물 주기와 통풍을 생각해야 한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엔 화장 토가 마르더라도 한 3일쯤 기다렸다 오후 서늘한 시간에 물을 주는 게 좋으며 항상 모든 창문을 다 개방하여 통풍에 만전을 기하고 선풍기나 팬을 돌려 공기가 순환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이 시기엔 신아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절대 물을 굶기면 안 된다. 장마가 끝나는 하순 이후엔 화장 토가 마르면 다음날 바로 물을 준다.

비료 및 소독

고온 다습하여 병충해의 창궐이 염려되나 신아 또한 거의 다 자랄 만큼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므로 물 줄 때마다 비료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20일 이후 혹서기가 본격적으로 들이닥치면 난도 휴면에 들고 비료를 줘도 흡수가 용이치 않은 시기에 대비하여 물과 비료를 아끼지 말고 주어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져준다. 또 병균들 역시 활동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므로 미리미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스포탁, 실바코, 캡탄, 오티바 등의 곰팡이 방제 약을 보름 간격으로 한 가지씩 택하여 번갈아 살포해 준다. 약에 대한 병균의 내성 방지를 위해 세 가지 이상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고 하나의 약제를 세 번 이상 연속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살충제는 약국에서 파는 비오킬같은 무공해 살충제를 월 1회 정도 살포한다. 고형비료는 다 들어내고 활력제도 끊어주며 장마 이후엔 비료 사용을 일체 중단한다.

채광

햇살이 아주 강하고 고온 다습하여 사람도 지치고 난도 지치는 시기이다. 오전 11 이후의 직사광선이 난 잎에 닿지 않도록 채광과 차광을 적절히 조절한다. 그러나 호  피 반 종류는 본격적으로 무늬 발현을 위한 소출에 들어갈 시기이므로 햇빛을 하루 종일 쬐어준다. , 처음부터 바로 강한 햇빛에 노출하면 잎이 타므로 차광재료나 채광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다 한 열흘 후부터 본격적인 소출에 들어간다.

기타

병충해가 가장 염려되는 시기이므로 늘 난의 상태를 살펴 병 징이 나타나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능하면 분주나 분 갈이를 하지 말고 놓아둔 장소에서 옮기는 것도 피해야 한다. 그러나 병이 생긴 난은 즉시 쏟아 조치를 취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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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사람도 난도 모든 동식물도 다 힘든 시기이다.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 난에 치명적 병해를 끼치는 부패 병의 원인 균인 퓨사리움 조차 활동을 멈추는 시기이다. 따라서 난 역시 무더위에 모든 생육활동을 멈추고 과도한 기력 소모를 막기 위해 휴면에 들어간다.

관수 및 통풍

장마 후 본격적 무더위가 닥치면서 고온과 밤 기온조차 25도 이상 올라가는 열대야로 인해 물 준 지 하루만 지나도 화분이 마를 정도로 수분 소모가 심한 시기이다. 난도 힘든 시기이므로 물 주는 주기를 아주 적절하게 잘 맞추어 생체 리듬을 잃지 않게 해줘야 한다. 무더위로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화장 토가 마르면 이튿날 오후 5 이후에 물을 흠뻑 주도록 한다. 또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난실 공기가 적체되어 병균이 창궐하기 쉬우므로 팬이나 선풍기를 동원하여 난실 공기를 교환해 주고 난 잎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식혀주어야 한다.

비료 및 소독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 난은 생육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가므로 비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20일경쯤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인산 질이 많이 들어 있는 가을 비료를 주기 시작한다. 가을 비료 역시 봄 비료처럼 묽게 희석하여 물 줄 때마다 주는 게 좋다.  장마철 이후 혹서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대신 활력 제를 묽게 희석하여 한 번도 옆면 살포해 주면 혹서기를 넘기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각종 병충해도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스포탁, 실바코, 오티바, 캡탄 등과 같은 살균제를 보름 간격으로 살포하되 병균의 내성 방지를 위해 약제들을 번갈아 사용하고 하나의 약제를 세 번 이상 연속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살충제는 약국에서 파는 비오킬 같은 무공해 살충제를 월 1회 정도 살포한다. 고형비료는 다 들어내고 병이 온 난은 즉시 분을 털어 치료한다.

채광

햇살이 아주 강하고 고온 다습한 날씨는 난도 지치게 만든다.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난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준다.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는 어느 정도 직사광선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므로 15일 이후부터는 하루 종일 햇빛에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그러나 탄소동화작용에 햇빛은 필수적이므로 오전의 여린 햇빛은 최대한 쪼여준다.

기타

본격적으로 꽃눈이 형성되어 하순부터는 화장 토 위로 올라오는 것들도 있다. 장마 후 무리하게 화 아 분화를 시키지 말고 난의 리듬에 맡겨두되 색 화는 꽃눈이 맺힐 때부터 햇빛을 완전 차광해 주어야 하므로 수태나 산이끼 삶은 것, 혹은 화장 토 등을 높이 덮어 빛을 완전 차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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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찌는 듯한 무더위도 한 풀 꺾이고 끈적끈적했던 대기는 쾌적해지고 아침 저녁으론 서늘한 바람이 불며 하늘이 제법 높아 고추잠자리가 오후 하늘을 선회하는 초가을의 문턱이다.

관수 및 통풍

무더위와 대기 중의 높은 습도도 사라져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바람이 서늘하여 신아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함에 따라 화분에 물을 주고 돌아서면 벌써 바짝 말라 있다 싶을 정도로 화분이 금방금방 마른다. 따라서 성장기 봄철과 마찬가지로 초가을에도 물을 굶기면 신아의 성장과 혹서기 이후 기력 회복에 치명타가 되므로 화장 토가 마르면 이튿날 바로 물을 준다. 비록 바람이 서늘해졌다 해도 낮에는 여전히 3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창문을 24시간 항상 개방하고 선풍기 등을 동원하여 공기를 순환시키고 또 난 실의 낮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막아주어야 한다.

비료 및 소독

혹서기 동안 성장이 멈췄던 신아가 다시 자라고 잎이 단단해지며 벌브가 굵어지는 등 성장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므로 역시 비료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봄철 비료와는 달리 질소보다는 인산이 많이 든 비료를 주되 질소-인산-칼륨의 비율이 3:12:6 정도가 되는 비료를 주는 게 좋다. 아직도 잿물을 주는 이들이 있는데 검증 안 된 잿물보다는 인산 성분이 질소보다 4배 정도 많은 비료를 택해 주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신아가 늦게 나왔거나 성장을 제대로 못 한 난의 경우 빠른 성장을 위해 질소 질이 많은 봄철 비료를 10월 중순까지 주도록 한다. 한여름 혹서기를 넘겼다고 방심하는 순간 병충해의 기습 공격은 무섭고 치명적이다. 한여름 무더위에선 병균과 해충도 활동을 멈추지만 무더위가 끝난 직후엔 활동의 적기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병충해가 창궐한다. 더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곰팡이 방제 살균제를 월 2회 살포하고 살충제도 월 1회 살포한다. 살충제, 살균제, 비료는 절대 혼합 사용하지 말고 내성 방지를 위해 여러 약제를 번갈아 사용한다.

채광

아직 햇살이 강해 맑고 건조한 날씨에 난 잎이 탈 수 있으므로 오전 11 이후의 직사광선은 피해 준다.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는 직사광선에 하루 종일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이러한 난들은 다른 난들보다 훨씬 더 빨리 마르므로 마르면 즉시 물을 준다. 탄소동화작용에 햇빛은 필수적이므로 오전의 여린 햇빛은 최대한 쪼여준다. 중투 등 옆예 품의 발색에도 오전 햇빛은 필수적이다.

기타

꽃대가 화장 토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꽃눈이 맺힐 때부터 햇빛을 완전 차광해 주어야 하는 색 화 종류들은 꽃대들이 제법 자라 있으므로 화통을 씌워준다. 화통은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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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이젠 완전히 가을로 접어든 날씨다. 하늘은 맑고 하반기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난에게도 아주 좋은 계절이다.

관수 및 통풍

하늘이 맑고 바람이 시원한 만큼 날씨는 건조하여 물 준 후 하루 이틀이면 화분이 마를 정도이다. 낮 온도도 25도 내외의 선선한 날씨라 신아가 마지막 성장을 마무리하고 벌브가 살찌는 계절이므로 물을 굶기지 말아야 한다. 상반기에는 화장 토가 마르면 1~2일 후에 주고 하반기부터는 2~3일 후에 준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면 밤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밤 온도를 늘 살피며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엔 저녁에 창문을 다 닫아주어 난이 냉해를 입지 않게 해주고 낮에는 다 열어주는 등, 신경을 써야 한다. 물 주는 시간도 바꿔야 하는데 상반기엔 해가 진 후에 주는 게 좋지만 하반기엔 오전 10 이전에 주어야 냉해를 입지 않는다.

비료 및 소독

덜 자란 신아가 성장을 마무리하고 벌브와 잎이 살찌는 시기인 데다 꽃대가 토실토실 굵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물 줄 때마다 가을용 비료를 거르지 말고 주는 것이 좋다. 신아가 늦게 나왔거나 성장을 제대로 못 한 난의 경우 빠른 성장을 위해 질소 질이 많은 봄철 비료를 중순까지 주도록 한다. 아직은 낮 온도가 25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병충해 발생에 최적의 조건이란 점을 명심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살균제를 살포하되 맑은 날 오후 해가 난 실에서 다 나간 후 주되 희석비율을 반드시 지키고 비료와 살충제와는 절대 혼합해서 사용하지 말며 같은 살균제라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 주기 전보다 물 주고 하루 지나서 잎과 뿌리까지 젖게 흠뻑 살포한다.

채광

아직 한낮의 햇살을 강하므로 맑고 건조한 날씨에 난 잎이 탈 수 있다. 오전 11 이후의 직사광선은 피해 준다.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는 이번 달 들어 무늬가 거의 완성되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하루 종일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밤 온도가 뚝 떨어지는 날엔 냉해와 서리의 피해를 입어 난이 치명적 상태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밤엔 반드시 안에 들여 놓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

꽃대가 이미 살이 오르고 부쩍 자랐기 때문에 수태나 화장토로만 차광을 했던 난에는 화통을 씌워 주고 뒤늦게 올라오는 꽃대도 살펴 화통을 씌우되 하반기 이후에 나온 꽃대는 내년 봄에 제대로 피기 어려우므로 제거해 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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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이젠 낙엽도 다 지고 산야엔 오직 소나무와 난만 푸름을 유지할 뿐, 모든 초목이 다 누렇게 시들고 날씨도 제법 쌀쌀하여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난도 겨울잠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관수 및 통풍

바람이 많이 불어 상당히 건조한 날씨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화분 마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더디어진다. 따라서 화장 토가 마르면 3~4일 기다렸다가 주어야 한다. 이제 낮 온도도 15도 내외에 머물고 밤 온도는 영상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이다. 하반기에는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므로 물은 반드시 오전에 주어야 한다. 낮에는 창을 다 열어 환기를 시키되 밤엔 닫아 주어 미처 덜 자란 신아의 마무리 성장을 돕고 난이 냉해를 입는 것을 예방한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겨울잠에 들어가도록 밤에도 창을 열어 온도를 떨어뜨리는 게 좋다. 다만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 밤엔 반드시 창을 다 닫아주어야 난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

비료 및 소독

역시 신아가 성장을 마무리하고 벌브와 잎이 살찌는 마지막 시기인 데다 꽃대가 토실토실 굵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물 줄 때마다 가을용 비료를 거르지 말고 주는 것이 좋다. 꽃의 발색을 위해 습관적으로 주었던 잿물은 완전히 검증된 게 아니면 주지 않는 게 안전하다. 대신 인산 질이 많은 가을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게 좋다. 질소 질이 전혀 없는 비료는 오히려 색 화 발색에 지장을 주므로 질소와 인산 비율이 1 : 3 정도 되는 비료를 꾸준히 준다. 낮 온도가 15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병충해에 대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므로 살균제를 한 달에 한 번, 맑은 날 오후, 해가 난 실에서 다 나간 후 준다. 희석비율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비료나 살충제를 혼합해서 사용해선 절대 안 되고 같은 살균제라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 주기 전보다 물 주고 하루 지나서 잎과 뿌리까지 젖게 흠뻑 살포한다.

채광

한낮의 햇살이 많이 여려져 무늬 종의 발색에 아주 좋다. 가을 햇빛은 보약과 같으므로 충분히 쪼이고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의 무늬를 완성시키기 위해 직사광선에 하루 종일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그러나 밤엔 냉해와 서리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반드시 안에 들여 놓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

꽃대가 지난달보다 더 살이 오르고 자랐기 때문에 꽃대에 맞는 화통으로 교환하고 뒤늦게 올라오는 꽃대는 내년 봄에 피기 어려우므로 제거해 준다. 하순경엔 영하 5도 이하의 추위가 닥칠 때도 있기 때문에 보온에 미리미리 만전을 기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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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송구영신 준비로 매우 바쁜 시기이다 가끔 혹한이 예고 없이 밀어닥치기도 하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도 하다.

관수 및 통풍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대기는 극도로 건조해지고 온도는 뚝 떨어져 수은주는 영하를 오르내린다. 난도 본격적으로 겨울잠에 들어간 데다 기온이 낮아 수분 증발량이 적어 화분 마르는 속도도 늦다. 화장 토는 말랐어도 분 속엔 물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물 주는 시기를 늦춰야 한다. 화장 토가 마르고 4~5일쯤 기다렸다가 맑은 날을 택해 10 이전에 물을 준다. 겨울잠을 재워야 하므로 낮 최고온도가 영상 10도 이상 넘지 않도록 맑은 날 낮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도 시키고 온도도 떨어뜨리되 찬바람이 난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밤에는 반드시 닫아주어 난이 얼지 않게 해야 한다. 송년회 등으로 늦게 귀가할 땐 가족에게 부탁하여 해 지기 전에 창문을 닫아주도록 한다.

비료 및 소독

본격적으로 난이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이므로 비료는 주지 않는다. 난도 이젠 성장을 멈추었기 때문에 비료를 공급해도 거의 흡수하지 못 한다. 다만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쯤 활력 제를 옆면 시비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도 꼭 필요친 않다. 난뿐만 아니라 병균들과 해충들도 활동이 정지되거나 둔화되는 시기이므로 농약은 살포하지 않아도 좋지만 낮에 지나치게 보온이 잘 돼 낮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난 실이면 겨울철에도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채광

가을철 햇살과 겨울철 햇살은 난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이다. 따라서 하루 종일 충분히 쪼여 주어 난 잎을 튼튼하게 해주고 옆 예 품의 무늬를 완성시킨다. 또 이 시기에 복색화, 자 화, 산 반 화, 복륜 화 등의 색 화나 무늬화는 영상 8도가 넘지 않는 조건하에서 햇빛을 최대한 많이 쪼여 주어야 색이 완성되고 녹과 무늬의 대비도 뚜렷해져 감상가치도 높은 우수한 꽃이 된다.

기타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서 꽃대가 말라버릴 위험이 크다. 대개 물 주기와 관련이 많다. 물을 너무 더디 주면 지나치게 건조해서 꽃대가 마르고 물을 자주 주면 지나치게 습해서 꽃대가 물크러진다. 물을 적당히 줘도 난실 낮 온도가 20도를 오르내리면 꽃대가 마른다. 복색화와 자 화는 이달 15일 이전에 전부 다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햇빛을 최대한 쪼여 준다.

<폴로리스트들 카페에서 펌>

출처 : 하오난
글쓴이 : 사래실 원글보기
메모 :

 

월별 춘란 관리

 

1월의 춘란 관리

한 해의 난 농사는 1월부터 시작된다. 다른 때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 이 시기에 난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영상 5~8도를 유지하되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불시에 닥치는 혹한에 대처해야 한다. 낮 시간 밀폐된 난 실에 햇빛이 들면 온도가 30도 가까이까지 올라 난이 겨울잠을 못 자고 발색도 안 되고 꽃대가 상한다. 또 한겨울에도 난이 병에 걸릴 수도 있다. 낮엔 창을 열어 온도를 낮춰야 한다.

관수 및 통풍

물은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문을 다 열어 잎이나 꽃대에 묻은 물이 빨리 마르게 해준다. 물은 받아 두었다가 실온과 비슷한 상태가 되었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돗물을 그냥 주어도 큰 피해는 없다. 다만 추운 날 한밤중이나 오후 늦게 물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동해를 입을 수 있다. 물은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4일 정도 기다렸다 준다. 혹한이 3~4일 지속될 때는 화분이 바짝 말랐어도 추위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 주는 게 안전하다. 생육이 정지된 시기이기 때문에 난이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다.

비료 및 소독

겨울잠을 자면서도 난은 호흡작용을 통해 영양을 소모한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생육시기보다는 두 배 정도 묽게 비료를 주는 게 난의 겨울나기와 봄 준비에 도움이 된다. 유기질비료보다는 무기질(화학)비료를, 관주보다는 옆면 시비를 하는 게 좋다. 혹 한기에 창문을 열 수 없어 난실 온도가 올라가면 난에 해를 끼치는 병원균들이 간혹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쯤 스포탁 유제 2,000배액을 살포한다.

꽃대 관리

꽃대가 마르기 쉬운 때다. 주원인은 물 관리 잘못이다. 물을 더디 주면 꽃대가 마르고 자주 주면 과 습으로 물크러진다. 또 건조한 상태에서 낮 온도가 너무 올라도 꽃대가 마르거나 바닥에 붙어 피어버린다. 꽃잎이 두꺼운 홍 화는 1 25일 전후하여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햇빛을 많이 쪼인다. 꽃잎이 얇은 홍 화는 2 10일경쯤 벗긴다. 주 금화와 황화는 계속 화통을 씌워 두되 자 화, 복색화, 산 반 화 등은 이미 12월 중순에 벗겨 줬어야 한다. 을희, 오봉, 홍용자, 천사황 등 중국춘란 색 화는 처음부터 화통을 안 씌우고 햇빛이 제일 잘 들면서 가장 서늘한 곳에서 발색해야 한다
.

기타

실수로 혹 한기에 난을 얼렸을 경우, 발견 즉시 가장 차가운 수돗물을 관수하여 얼음을 녹이고 햇빛이 전혀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 놓고 3월까지 특별관리를 한다. 따뜻한 물을 주거나 따뜻한 곳으로 옮기면 난은 즉시 고사한다. 송매, 용자 등 중국춘란은 한국춘란보다 추위에 약하므로 보온에 특히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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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이제 봄의 문턱으로 접어들고 난들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늦게 겨울잠을 재운 난은 아직 한참 자고 있어야 할 시기이므로 난 관리가 생각보다는 까다로운 시기이다. 늦추위가 2월 중순에도 밀어닥치므로 늘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관수 및 통풍

물은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특별히 추운 날이 아니면 낮에는 항상 문을 다 열어 난실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해야 난이 갑작스럽게 겨울잠에서 깨어나 충격을 받지 않고 병균의 발호도 예방할 수 있다. 갑자기 난이 겨울잠을 깨면 비축한 영양분을 과도한 호흡작용으로 너무 소모하여 새 촉을 올릴 때에 지장을 받는다. 밤에는 여전히 영하의 기온이므로 문을 다 닫아 동해나 냉해를 입지 않게 해준다. 1월보다는 물주는 주기를 하루 정도 앞당긴다.

비료 및 소독

지상 부는 아직 성장의 기미가 없지만 지하 부에선 이미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난의 회복을 위해, 또 잠 아가 새 촉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비료보다는 바이오레민, 하이아토닉, HB101같은 활력 제를 보름 간격으로 옆면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애란 인들이 많이 쓰는 메네델은 2가 철(Fe++)이 주성분이라 실제 난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뿌리 성장에는 효과가 크므로 이 시기엔 유효 적절하다. 봄의 문턱에선 난만 아니라 병원균들도 활동을 준비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쯤 스포탁 유제나 실바코 수 화제 2,000배액을 살포하고 통풍에 만전을 기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꽃대 관리

지금부턴 전시회 출품을 위해 꽃대 신장을 유도한다. 2월말까지 잠을 재우고 3월초가 되어서야 목욕탕처럼 고온 다습한 곳에서 며칠 만에 강제로 꽃대를 신장시키는 것은 꽃대가 힘이 없어 곧게 서기 어렵고 색도 탈색되며 난한테도 지장이 많다. 따라서 일찍 잠을 재우고 2월초부터 보온이나 분 갈이 등을 통해 강제로 깨워 자연적으로 꽃대가 신장하게 해준다. 홍 화는 2월 초까지는 화통 다 벗기고 황화도 후발로 급히 색이 드는 난이라면 2월 하순부터 화통을 벗긴다. 주 금화와 대부분의 황화는 피기 직전까지 화통을 씌워둔다. 화통을 벗긴 난들은 햇빛을 많이 쪼인다. 중국춘란 고전명품들은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므로 최대한 서늘한 곳에서 관리를 해야 꽃대가 3월 전시회까지 유지되거나 그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운다
.

기타

남부지방이나 서울 등 중부지역의 아파트 난 실이라면 2월 중순부터 분 갈이에 들어가는 것도 봄철 신아 성장에 도움이 된다. 춘분 전후해서는 기온이 높아 병원균의 활동이 심해 분 갈이 후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겨울잠을 깨울 시기이므로 중순 이후 하루 1도씩 올린다는 느낌으로 서서히 가 온을 한다. 인위적 가온 보다는 채광과 보온에 의한 가온 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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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우수 경칩도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어 햇살도 따사로워지며 난들도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한다. 그러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두 세 차례 밀려오므로 휴면에서 깨어나 성장하기 시작하는 난이 냉해를 입어 성장에 지장을 받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관수 및 통풍

물은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전반기에는 한 3일 후, 후반기부터는 2일 후에 주되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한낮에는 두 세 시간가량 창을 열어 환기시킨다. 그 외 시간에는 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문을 닫아 보온을 해준다. 간혹 3월에도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도 생기므로 대비해야 한다. 이런 날은 낮 시간엔 창을 활짝 열어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한 난의 에너지 소모를 방지하고 병균이 창궐하지 못 하게 해야 한다. 햇빛은 아직 여리므로 차광하기보단 적극적인 채광을 통해 빠른 신아 성장을 유도한다.

비료 및 소독

겨울잠을 자느라 저온에서 난들이 쇠잔해 있는 데다 새 촉을 올리기 위해 많은 영양분을 소모하는 시기이므로 본격적인 시비를 해줘야 한다. 비료와 바이오레민, 하이아토닉, HB101같은 활력 제를 번갈아 시비한다. 물 준 후 30분쯤 지나 비료는 관주를, 활력 제는 옆면 시비를 한다. 비료는 모든 성분이 골고루 다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되 무조건 1,000 1 로 희석해 준다는 생각은 위험하므로 TDS측정기로 250ppm ~ 300ppm이 되게 희석해서 준다. 병균 또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한 달에 한 번쯤 스포탁 유제나 실바코 수 화제 2,000배액을 살포하고 통풍에 만전을 기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분 갈이

요즘은 지구 온난화 문제로 날이 빨리 따뜻해지므로 분 갈이도 춘분 전후라는 과거의 생각은 빨리 수정해야 한다. 분 갈이 시 뿌리와 벌브 사이 이음매 부분으로 병균이 쉽게 침투하여 귀한 난을 상하게 하므로 가능한 한 3 20일 이내에 분 갈이를 마치는 게 좋다. 일본에서 수입한 난 석엔 검고 딱딱한 화산 석이 섞여 있으므로 반드시 골라내고 심는다. 강알칼리성 돌이라 뿌리의 생장 점이 그 돌에 닿으면 끝이 검게 변하며 멈추기도 하기 때문이다
.      

꽃대 처리

이미 꽃이 핀 난은 만개 후 일주일 이내에 잘라준다. 아직 안 핀 꽃대라면 주 금화나 황화까지 화통을 다 벗기고 햇빛을 충분히 쪼여 준다. 3월 하순까지 피지 않은 꽃대는 제거하는 게 난의 생육에 유리하다.  

기타

전시회에 출품했던 난은 급격한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활력 제를 주며 서늘한 그늘에서 일주일가량 정양시킨 후 난대에 안치한다. 겨울에 얼어 동해를 입은 난은 직사광선이 안 들고 서늘하며 바람이 적당히 통하는 아랫단에 4월 말까지 두고 정양을 시킨다. 비료는 절대 주지 말고 활력 제만 가끔 옆면 시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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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춘분, 청명, 한식도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봄이다. 추위 걱정은 없지만 초순엔 한 두 차례 꽃샘추위가 몰려와 겨울잠에서 깨어난 난에 냉해를 입히기 쉽고 중순 이후엔 갑자기 낮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 난이 상하고 병이 발생할 수 있다.

관수 및 통풍

물은 오전에 주고 한낮에는 창을 열어 환기를 하고 아직은 밤 온도가 낮아 성장하고 있는 새 촉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해가 지면 창문을 다 닫아준다.  대기 습도도 20% 정도까지 떨어지고 난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물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하루만 지나도 바짝 마른다. 성장기엔 물을 굶기면 어린 새 촉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다음 날 즉시 흠뻑 준다. 난실 위치에 따라 더디 마르는 부분이 있으므로 선풍기 등을 가동하여 실내 공기가 순환하도록 해준다.

비료 및 소독

뿌리와 새 촉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라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다. 지난 달에 말한 바와 같이 비료는 250 ppm 내외가 되도록 농도를 맞춰 물 줄 때마다 준다. 활력 제는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옆면 시비하고 월 1회 물만 주고 비료나 활력 제를 끊어 분 속에 비료 성분이 과하게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병균과 해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므로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스포탁 유제, 실바코 수 화제 2,000배액이나 캡탄 500 1 용액을 분 속에까지 스며들 정도로 흠뻑 살포하되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살균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하며 비료나 살충제와 함께 섞어 주어선 안 된다. 캡탄, 톱신, 파이산을 제외 거의 대부분의 살균제는 침투 이행성 농약이라 3회 이상 연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효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아예 약효가 없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농약은 규정농도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묽으면 효과가 없고 진하면 약 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독성이 강한 농약은 살포 후 한 시간쯤 지나 물로 씻어내 주는 것도 약 해를 방지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채광

햇살이 점점 강렬해져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난 잎을 충분히 태울 수 있기 때문에 40% 가량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중투처럼 녹이 약한 옆 예 품은 특히 더 타기 쉽고 강한 햇살에 녹색이 탈색돼 녹과의 대비가 떨어지는 등 미적 가치가 훼손된다.

분 갈이 및 기타

분 갈이는 이미 끝마쳤어야 하나 아직 못 한 경우 초순에 다 끝내되 어느 때보다 소독을 철저히 하여 분 갈이 후 병에 걸리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아직 피지 않은 꽃대는 어차피 필 수 없으므로 다 잘라준다. 겨울에 얼었던 난은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가장 시원한 곳에서 정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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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한 두 번씩 찾아오던 꽃샘추위도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초여름 길목에 접어들고 새 촉이 화장 토를 뚫고 올라오며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다. 이 달의 난 재배 핵심은 신아의 성장에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수 및 통풍

본격적으로 환기와 물 주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은 중순 이전에는 오전에 주고 하순부터는 오후에 주도록 하며 온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15도 이상 올라가므로 창문은 항상 활짝 열어둔다. 대기습도가 낮고 온도가 높은 데다 난들이 성장을 하는 시기라 화분이 급속도로 빨리 마른다. 이 시기에 물을 아끼면 신아 성장에 지장이 있으므로 화장 토가 하얗게 마르면 다음 날 바로 물을 준다. 환경에 따라서는 매일 물을 줘야 할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더디 마르는 화분들도 있는 데다 낮 온도가 많이 오르기 때문에 선풍기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

비료 및 소독

뿌리와 새 촉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라 일년 중 영양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비료를 아끼지 말고 물 줄 때마다 묽게 준다. 질소 질이 많고 인산과 칼륨 성분이 적은 비료를 집중적으로 투여한다. 1~2회 잎 앞 뒷면과 벌브 및 뿌리까지 충분히 젖도록 살포하되 난, 특히 신아에 약 해가 발생하여 잎이 타거나 새 촉의 경우 성장이 멈추거나 엽록소가 하얗게 탈색되는 등의 약 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반드시 규정농도를 지키고 햇빛이 난 실에서 완전히 나간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시간대에 살포한다. 트리코더마나 기타 미생물제품을 사용할 경우 살포 농약에 따라 투여한 미생물이 박멸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혼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살피고 농약 투여와 미 생물제 투여 간격을 10일 이상 두고 각각 살포한다. 유기질 비료나 고형 비료의 경우, 유해성 미생물의 발생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므로 병충해 예방에 특히 더 유의한다. 톡토기, 깍지벌레, 응애 등의 피해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물 줄 때마다 난의 상태를 잘 살핀다. 또 알 수 없는 역한 냄새가 난 실에서 풍길 경우, 근부 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어느 화분인지 찾아내어 즉각 조치를 취한다.

채광

햇살이 상당히 강렬하다.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40% 가량 차광한다. 중투나 서반처럼 녹이 약한 옆 예 품은 특히 더 타기 쉽고 강한 햇살에 미적 가치가 훼손된다.

기타

미처 분 갈이를 못 했으면 건드리지 말고 가을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호피 종류는 소출 준비를 지금부터 한다. 새 촉의 잎이 굳지 않도록 가능한 한 어두운 곳에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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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난이 한창 자라기 가장 적당한 온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20일 이전까지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 이 달의 난 재배 핵심은 장마철 병충해 예방과 신아 성장을 최대한 유도하는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관수 및 통풍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아가 한창 성장하는 때이므로 물을 아끼지 말고 충분히 주되 본격적으로 기온이 25도 내외를 넘나드는 때이므로 물은 오후 5 이후에 주도록 한다. 장마철이 닥치기 전까지는 여전히 건조하여 분이 빨리 마르므로 화장 토가 마르면 다음날 바로 주고 장마가 시작되면 화장 토가 마른 뒤 한 2~3일 후쯤 준다.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때문에 통풍에 만전을 기한다. 창문은 24시간 항상 개방해 두고  선풍기나 팬을 가동하여 난실 곳곳에 공기 정체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이 시기엔 신아 성장도 가장 왕성한 시기임을 명심하고 최대한 빠른 성장을 유도한다.

비료 및 소독

장마철이 닥치는 6월과 7월 초순이야말로 신아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고 금년 신아 성장의 80% 이상이 완성된다. 기온이 25도를 웃돌고 습도 또한 70~80%를 웃돌아 난의 생육에는 최적의 기회이지만 이런 조건은 병균들과 해충들 활동에도 가장 좋은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엔 신아 성장과 병충해 억제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만 명심하면 된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다가올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시기에 대비하여 보름 간격으로 살균제를 살포해 준다. 또 신아 성장을 위해 비료는 물 줄 때마다 주되 웃자람 방지를 위해 활력 제는 이제 중단하고 햇빛을 충분히 쪼여준다. 유기질 고형비료를 올려놓았다면 20일을 전후해 전부 걷어내 장마철과 그 이후 본격적인 혹서기에 고형비료로 인해 병충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채광

햇살이 상당히 강렬하다. 아파트 난 실의 경우 정오 무렵쯤 해가 나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안 되지만 단독 난 실의 경우엔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40% 가량 차광한다. 비록 아파트 난 실이라도 중투나 서반처럼 녹이 약한 옆 예 품은 잎이 타기 쉬우므로 창 쪽보다는 안쪽, 햇빛이 일찍 나가는 곳에 두어야 한다.

기타

호 피 반 계열의 난들은 장마철을 전후하여 약 50% 가량의 성장을 유도하여 이후 소출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하며 장마기간에 인산 질이 적고 질소 질이 많은 비료를 충분히 주어 잎의 조직이 굳어지지 않도록 훌륭한 소출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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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춘란 관리


이번 달부터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난 관리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중국 속담을 되새겨 이 기간에 신아를 최대한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관수 및 통풍

실제 한 달 중 절반 내지 3분의 2 정도가 장마로 인한 습하고 서늘한 날씨가 지속되는 기간이다. 화분이 마르는 속도도 더디며 낮 최고온도도 25도 내외로 병충해가 창궐하기 아주 적합한 날씨이다. 따라서 병충해 방제라는 측면에서 물 주기와 통풍을 생각해야 한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엔 화장 토가 마르더라도 한 3일쯤 기다렸다 오후 서늘한 시간에 물을 주는 게 좋으며 항상 모든 창문을 다 개방하여 통풍에 만전을 기하고 선풍기나 팬을 돌려 공기가 순환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이 시기엔 신아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절대 물을 굶기면 안 된다. 장마가 끝나는 하순 이후엔 화장 토가 마르면 다음날 바로 물을 준다.

비료 및 소독

고온 다습하여 병충해의 창궐이 염려되나 신아 또한 거의 다 자랄 만큼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므로 물 줄 때마다 비료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20일 이후 혹서기가 본격적으로 들이닥치면 난도 휴면에 들고 비료를 줘도 흡수가 용이치 않은 시기에 대비하여 물과 비료를 아끼지 말고 주어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져준다. 또 병균들 역시 활동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므로 미리미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스포탁, 실바코, 캡탄, 오티바 등의 곰팡이 방제 약을 보름 간격으로 한 가지씩 택하여 번갈아 살포해 준다. 약에 대한 병균의 내성 방지를 위해 세 가지 이상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고 하나의 약제를 세 번 이상 연속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살충제는 약국에서 파는 비오킬같은 무공해 살충제를 월 1회 정도 살포한다. 고형비료는 다 들어내고 활력제도 끊어주며 장마 이후엔 비료 사용을 일체 중단한다.

채광

햇살이 아주 강하고 고온 다습하여 사람도 지치고 난도 지치는 시기이다. 오전 11 이후의 직사광선이 난 잎에 닿지 않도록 채광과 차광을 적절히 조절한다. 그러나 호  피 반 종류는 본격적으로 무늬 발현을 위한 소출에 들어갈 시기이므로 햇빛을 하루 종일 쬐어준다. , 처음부터 바로 강한 햇빛에 노출하면 잎이 타므로 차광재료나 채광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다 한 열흘 후부터 본격적인 소출에 들어간다.

기타

병충해가 가장 염려되는 시기이므로 늘 난의 상태를 살펴 병 징이 나타나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능하면 분주나 분 갈이를 하지 말고 놓아둔 장소에서 옮기는 것도 피해야 한다. 그러나 병이 생긴 난은 즉시 쏟아 조치를 취해 줘야 한다.



8
월의 춘란 관리


사람도 난도 모든 동식물도 다 힘든 시기이다.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 난에 치명적 병해를 끼치는 부패 병의 원인 균인 퓨사리움 조차 활동을 멈추는 시기이다. 따라서 난 역시 무더위에 모든 생육활동을 멈추고 과도한 기력 소모를 막기 위해 휴면에 들어간다.

관수 및 통풍

장마 후 본격적 무더위가 닥치면서 고온과 밤 기온조차 25도 이상 올라가는 열대야로 인해 물 준 지 하루만 지나도 화분이 마를 정도로 수분 소모가 심한 시기이다. 난도 힘든 시기이므로 물 주는 주기를 아주 적절하게 잘 맞추어 생체 리듬을 잃지 않게 해줘야 한다. 무더위로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화장 토가 마르면 이튿날 오후 5 이후에 물을 흠뻑 주도록 한다. 또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난실 공기가 적체되어 병균이 창궐하기 쉬우므로 팬이나 선풍기를 동원하여 난실 공기를 교환해 주고 난 잎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식혀주어야 한다.

비료 및 소독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 난은 생육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가므로 비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20일경쯤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인산 질이 많이 들어 있는 가을 비료를 주기 시작한다. 가을 비료 역시 봄 비료처럼 묽게 희석하여 물 줄 때마다 주는 게 좋다.  장마철 이후 혹서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대신 활력 제를 묽게 희석하여 한 번도 옆면 살포해 주면 혹서기를 넘기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각종 병충해도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스포탁, 실바코, 오티바, 캡탄 등과 같은 살균제를 보름 간격으로 살포하되 병균의 내성 방지를 위해 약제들을 번갈아 사용하고 하나의 약제를 세 번 이상 연속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살충제는 약국에서 파는 비오킬 같은 무공해 살충제를 월 1회 정도 살포한다. 고형비료는 다 들어내고 병이 온 난은 즉시 분을 털어 치료한다.

채광

햇살이 아주 강하고 고온 다습한 날씨는 난도 지치게 만든다. 오전 11 이후의 햇빛은 난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준다.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는 어느 정도 직사광선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므로 15일 이후부터는 하루 종일 햇빛에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그러나 탄소동화작용에 햇빛은 필수적이므로 오전의 여린 햇빛은 최대한 쪼여준다.

기타

본격적으로 꽃눈이 형성되어 하순부터는 화장 토 위로 올라오는 것들도 있다. 장마 후 무리하게 화 아 분화를 시키지 말고 난의 리듬에 맡겨두되 색 화는 꽃눈이 맺힐 때부터 햇빛을 완전 차광해 주어야 하므로 수태나 산이끼 삶은 것, 혹은 화장 토 등을 높이 덮어 빛을 완전 차단해 준다.



9
월의 춘란 관리


찌는 듯한 무더위도 한 풀 꺾이고 끈적끈적했던 대기는 쾌적해지고 아침 저녁으론 서늘한 바람이 불며 하늘이 제법 높아 고추잠자리가 오후 하늘을 선회하는 초가을의 문턱이다.

관수 및 통풍

무더위와 대기 중의 높은 습도도 사라져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바람이 서늘하여 신아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함에 따라 화분에 물을 주고 돌아서면 벌써 바짝 말라 있다 싶을 정도로 화분이 금방금방 마른다. 따라서 성장기 봄철과 마찬가지로 초가을에도 물을 굶기면 신아의 성장과 혹서기 이후 기력 회복에 치명타가 되므로 화장 토가 마르면 이튿날 바로 물을 준다. 비록 바람이 서늘해졌다 해도 낮에는 여전히 3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창문을 24시간 항상 개방하고 선풍기 등을 동원하여 공기를 순환시키고 또 난 실의 낮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막아주어야 한다.

비료 및 소독

혹서기 동안 성장이 멈췄던 신아가 다시 자라고 잎이 단단해지며 벌브가 굵어지는 등 성장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므로 역시 비료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봄철 비료와는 달리 질소보다는 인산이 많이 든 비료를 주되 질소-인산-칼륨의 비율이 3:12:6 정도가 되는 비료를 주는 게 좋다. 아직도 잿물을 주는 이들이 있는데 검증 안 된 잿물보다는 인산 성분이 질소보다 4배 정도 많은 비료를 택해 주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신아가 늦게 나왔거나 성장을 제대로 못 한 난의 경우 빠른 성장을 위해 질소 질이 많은 봄철 비료를 10월 중순까지 주도록 한다. 한여름 혹서기를 넘겼다고 방심하는 순간 병충해의 기습 공격은 무섭고 치명적이다. 한여름 무더위에선 병균과 해충도 활동을 멈추지만 무더위가 끝난 직후엔 활동의 적기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병충해가 창궐한다. 더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곰팡이 방제 살균제를 월 2회 살포하고 살충제도 월 1회 살포한다. 살충제, 살균제, 비료는 절대 혼합 사용하지 말고 내성 방지를 위해 여러 약제를 번갈아 사용한다.

채광

아직 햇살이 강해 맑고 건조한 날씨에 난 잎이 탈 수 있으므로 오전 11 이후의 직사광선은 피해 준다.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는 직사광선에 하루 종일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이러한 난들은 다른 난들보다 훨씬 더 빨리 마르므로 마르면 즉시 물을 준다. 탄소동화작용에 햇빛은 필수적이므로 오전의 여린 햇빛은 최대한 쪼여준다. 중투 등 옆예 품의 발색에도 오전 햇빛은 필수적이다.

기타

꽃대가 화장 토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꽃눈이 맺힐 때부터 햇빛을 완전 차광해 주어야 하는 색 화 종류들은 꽃대들이 제법 자라 있으므로 화통을 씌워준다. 화통은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한다.



10
월의 춘란 관리


이젠 완전히 가을로 접어든 날씨다. 하늘은 맑고 하반기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난에게도 아주 좋은 계절이다.

관수 및 통풍

하늘이 맑고 바람이 시원한 만큼 날씨는 건조하여 물 준 후 하루 이틀이면 화분이 마를 정도이다. 낮 온도도 25도 내외의 선선한 날씨라 신아가 마지막 성장을 마무리하고 벌브가 살찌는 계절이므로 물을 굶기지 말아야 한다. 상반기에는 화장 토가 마르면 1~2일 후에 주고 하반기부터는 2~3일 후에 준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면 밤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밤 온도를 늘 살피며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엔 저녁에 창문을 다 닫아주어 난이 냉해를 입지 않게 해주고 낮에는 다 열어주는 등, 신경을 써야 한다. 물 주는 시간도 바꿔야 하는데 상반기엔 해가 진 후에 주는 게 좋지만 하반기엔 오전 10 이전에 주어야 냉해를 입지 않는다.

비료 및 소독

덜 자란 신아가 성장을 마무리하고 벌브와 잎이 살찌는 시기인 데다 꽃대가 토실토실 굵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물 줄 때마다 가을용 비료를 거르지 말고 주는 것이 좋다. 신아가 늦게 나왔거나 성장을 제대로 못 한 난의 경우 빠른 성장을 위해 질소 질이 많은 봄철 비료를 중순까지 주도록 한다. 아직은 낮 온도가 25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병충해 발생에 최적의 조건이란 점을 명심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살균제를 살포하되 맑은 날 오후 해가 난 실에서 다 나간 후 주되 희석비율을 반드시 지키고 비료와 살충제와는 절대 혼합해서 사용하지 말며 같은 살균제라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 주기 전보다 물 주고 하루 지나서 잎과 뿌리까지 젖게 흠뻑 살포한다.

채광

아직 한낮의 햇살을 강하므로 맑고 건조한 날씨에 난 잎이 탈 수 있다. 오전 11 이후의 직사광선은 피해 준다.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는 이번 달 들어 무늬가 거의 완성되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하루 종일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밤 온도가 뚝 떨어지는 날엔 냉해와 서리의 피해를 입어 난이 치명적 상태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밤엔 반드시 안에 들여 놓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

꽃대가 이미 살이 오르고 부쩍 자랐기 때문에 수태나 화장토로만 차광을 했던 난에는 화통을 씌워 주고 뒤늦게 올라오는 꽃대도 살펴 화통을 씌우되 하반기 이후에 나온 꽃대는 내년 봄에 제대로 피기 어려우므로 제거해 주는 게 좋다.



11
월의 춘란 관리


이젠 낙엽도 다 지고 산야엔 오직 소나무와 난만 푸름을 유지할 뿐, 모든 초목이 다 누렇게 시들고 날씨도 제법 쌀쌀하여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난도 겨울잠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관수 및 통풍

바람이 많이 불어 상당히 건조한 날씨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화분 마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더디어진다. 따라서 화장 토가 마르면 3~4일 기다렸다가 주어야 한다. 이제 낮 온도도 15도 내외에 머물고 밤 온도는 영상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이다. 하반기에는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므로 물은 반드시 오전에 주어야 한다. 낮에는 창을 다 열어 환기를 시키되 밤엔 닫아 주어 미처 덜 자란 신아의 마무리 성장을 돕고 난이 냉해를 입는 것을 예방한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겨울잠에 들어가도록 밤에도 창을 열어 온도를 떨어뜨리는 게 좋다. 다만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 밤엔 반드시 창을 다 닫아주어야 난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

비료 및 소독

역시 신아가 성장을 마무리하고 벌브와 잎이 살찌는 마지막 시기인 데다 꽃대가 토실토실 굵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물 줄 때마다 가을용 비료를 거르지 말고 주는 것이 좋다. 꽃의 발색을 위해 습관적으로 주었던 잿물은 완전히 검증된 게 아니면 주지 않는 게 안전하다. 대신 인산 질이 많은 가을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게 좋다. 질소 질이 전혀 없는 비료는 오히려 색 화 발색에 지장을 주므로 질소와 인산 비율이 1 : 3 정도 되는 비료를 꾸준히 준다. 낮 온도가 15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병충해에 대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므로 살균제를 한 달에 한 번, 맑은 날 오후, 해가 난 실에서 다 나간 후 준다. 희석비율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비료나 살충제를 혼합해서 사용해선 절대 안 되고 같은 살균제라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 주기 전보다 물 주고 하루 지나서 잎과 뿌리까지 젖게 흠뻑 살포한다.

채광

한낮의 햇살이 많이 여려져 무늬 종의 발색에 아주 좋다. 가을 햇빛은 보약과 같으므로 충분히 쪼이고 장마 이후부터 소출에 들어간 호 피 반 종류의 무늬를 완성시키기 위해 직사광선에 하루 종일 내놓고 아름다운 무늬 발현을 유도한다. 그러나 밤엔 냉해와 서리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반드시 안에 들여 놓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

꽃대가 지난달보다 더 살이 오르고 자랐기 때문에 꽃대에 맞는 화통으로 교환하고 뒤늦게 올라오는 꽃대는 내년 봄에 피기 어려우므로 제거해 준다. 하순경엔 영하 5도 이하의 추위가 닥칠 때도 있기 때문에 보온에 미리미리 만전을 기해 두어야 한다.



12
월의 춘란 관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송구영신 준비로 매우 바쁜 시기이다 가끔 혹한이 예고 없이 밀어닥치기도 하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도 하다.

관수 및 통풍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대기는 극도로 건조해지고 온도는 뚝 떨어져 수은주는 영하를 오르내린다. 난도 본격적으로 겨울잠에 들어간 데다 기온이 낮아 수분 증발량이 적어 화분 마르는 속도도 늦다. 화장 토는 말랐어도 분 속엔 물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물 주는 시기를 늦춰야 한다. 화장 토가 마르고 4~5일쯤 기다렸다가 맑은 날을 택해 10 이전에 물을 준다. 겨울잠을 재워야 하므로 낮 최고온도가 영상 10도 이상 넘지 않도록 맑은 날 낮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도 시키고 온도도 떨어뜨리되 찬바람이 난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밤에는 반드시 닫아주어 난이 얼지 않게 해야 한다. 송년회 등으로 늦게 귀가할 땐 가족에게 부탁하여 해 지기 전에 창문을 닫아주도록 한다.

비료 및 소독

본격적으로 난이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이므로 비료는 주지 않는다. 난도 이젠 성장을 멈추었기 때문에 비료를 공급해도 거의 흡수하지 못 한다. 다만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쯤 활력 제를 옆면 시비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도 꼭 필요친 않다. 난뿐만 아니라 병균들과 해충들도 활동이 정지되거나 둔화되는 시기이므로 농약은 살포하지 않아도 좋지만 낮에 지나치게 보온이 잘 돼 낮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난 실이면 겨울철에도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채광

가을철 햇살과 겨울철 햇살은 난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이다. 따라서 하루 종일 충분히 쪼여 주어 난 잎을 튼튼하게 해주고 옆 예 품의 무늬를 완성시킨다. 또 이 시기에 복색화, 자 화, 산 반 화, 복륜 화 등의 색 화나 무늬화는 영상 8도가 넘지 않는 조건하에서 햇빛을 최대한 많이 쪼여 주어야 색이 완성되고 녹과 무늬의 대비도 뚜렷해져 감상가치도 높은 우수한 꽃이 된다.

기타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서 꽃대가 말라버릴 위험이 크다. 대개 물 주기와 관련이 많다. 물을 너무 더디 주면 지나치게 건조해서 꽃대가 마르고 물을 자주 주면 지나치게 습해서 꽃대가 물크러진다. 물을 적당히 줘도 난실 낮 온도가 20도를 오르내리면 꽃대가 마른다. 복색화와 자 화는 이달 15일 이전에 전부 다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햇빛을 최대한 쪼여 준다.

<폴로리스트들 카페에서 펌>

출처 : 하오난
글쓴이 : 사래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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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몰에서 펌>

출처 : 하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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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의 분류

 

(1) 엽예품

◆ 복륜반    ◆ 호반     ◆ 호피반    ◆ 사피반     ◆ 단엽종

 

(2) 화예품

 소심       ◆ 홍화     ◆ 주금화     ◆ 황화        ◆ 도화 

◆ 산반화     ◆ 기화     ◆ 자화       ◆ 복색화     ◆ 원판화

◆ 색설화     ◆ 백화     ◆수채화     ◆ 투구화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운다. 꽃은 가지각색의 색으로써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러나 그 색 가운데에서도 녹색으로 피는 꽃은 거의 없다. 녹색은 살마에게 안정감을 주며 자연처럼 포근하고 적의가 없는 색이다. 그래서 녹색의 보색인 비취(翡翠)도 사람에게 더 귀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이 비취의 녹색으로 꽃을 피우는 것이 바로 보춘화(報春花)라는 한국 춘란(韓國春蘭)이다. 보춘화는 봄을 알리는 꽃이라하여 이름 붙여졌듯이 3월부터 4월까지 자생지에서 녹색으로 꽃을 피운다.
이 꽃이 피는 지역에서는 꿩밥, 개란, 산난초, 아가다래, 여다래 등으로 불려왔다. 왜냐하면 이 난과(蘭科) 식물은 향기가 미미하여 난이면서 향기가 약하기 때문에 개란, 꿩이 꽃을 따먹기 때문에 꿩밥, 산에 난다 하여 산난초라 붙여진 이름들이다.
  보춘화 가운데에서 희귀한 품종을 골라 원예화 하였다. 곧 돌연변이 품종에서 기를 수 있고 보기 좋은 품종을 고르는 작업인 원예화 작업을 하는 난이 바로 한국춘란이다.
한국 춘란은 중국 춘란, 일본 춘란과 같은 성질로 잎이 늘 푸른 관엽성(觀葉性)으로서 잎에 변이가 일어나 잎무늬를 보는 엽예품(葉藝品), 그리고 꽃에 변이가 일어나 보통의 보춘화와 틀린 색이거나 형태가 틀리는 따위로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화예품(花藝品)으로 나눈다.
  특이한 것은 한국 춘란은 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주도의 한란 자생지에서 나오는 춘란 가운데에 중국 춘란처럼 신비한 향이 있는 유향종(有香種)이 나왔으며, 전남 해남과 진도에서는 꽃대 1개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린 일경구화(一莖九花)와 같은 난이 발견되어 배양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산에서 자라고 있던 난들의 원예성(희귀하고 배양하기 쉽고 보기에 미적 감각을 주는 품종)을 찾아서 배양되고 번식이 된 뒤에 이름을 붙여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이 작업을 명명(命名)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우수한 품종의 한국 춘란에 이름을 붙여 주고 많이 번식시켜서 많은 사람이 배양할 수 있고 감상하고 그 우수성을 수출까지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1) 엽예품(葉藝品)
  초록색 잎에 백색, 황색, 백황색 등의 다른 색이 앞에 선(線)으로 나타나는 선상(線狀) 종류와 잎에 무늬로 나타나는 반상(斑狀) 종류가 있다. 곧 잎에 선과 무늬가 나타나 그 품종이 고정되어 있어 감상하기에 좋은 품종을 엽예품이라 하며 그 밖의 잎이 짧은 난도 엽예품에 넣는다.
  한국 춘란의 잎에 나타나는 무늬는 대단히 많다. 그러나 이러한 무늬들이 고정되어서 반드시 원예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으로 고정이 되어 나타나야 엽예품이라 한다.

 

  ▼ 복륜반 (覆輪斑)

  녹색의 잎 가장자리를 따라서 백색, 백황색, 황색 등이 선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무늬는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위에서 아래로 들어가는 무늬의 형태이다.

    ① 조(爪) : 잎의 끝부분에만 백색으로 무늬가 나타나는 것으로 잎끝에서 잎밑을 향해서 양쪽으로 짧게 또는 잎의 중앙에까지 가늘게 나타난다.

    ② 복륜(覆輪) : 잎끝에서 잎밑을 향해 밑부분까지 길게 내려가는 무늬이다. 가늘고 깊이 들어가는 것을 사복륜(絲覆輪), 넓게 들어가는 것을 대복륜(大覆輪), 깊게 잎의 밑까지 무늬가 내려간 것을 심복륜(深覆輪)이라고 부른다. 또한 색깔에 의해서 백색이면 백복륜(白覆輪), 황색이면 황복륜(黃覆輪), 잎의 안쪽 색보다 짙은 색으로 테두리를 둘렀으면 감복륜(紺覆輪), 녹색으로 둘렀으면 녹복륜(綠覆輪) 등으로 부르고 있다.
  복륜에 산반(散斑)이나 축입 등의 무늬가 함께 나타나면 산반 복륜(散斑覆輪), 복륜 축입 등으로 부르고 있다.
잎은 윤기가 있고 넓으며 두텁고 무늬가 선명하며 아름다워야 좋다. 이 무늬는 새촉이 자라 나올 때부터 백색이나 황색이 선명하게 나타나 자라면서도 없어지지 않는 선청성인 것과 새촉이 자랄 때는 녹색이지만 점점 무늬색이 나타나는 후천성이 있다. 후천성은 꽃에 무늬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선천성은 꽃에 무늬가 대부분 나타나므로 선천성의 복륜반이 엽예품으로 관상 가치가 높다. 

 

 

  ▼ 호반 (縞斑)

  잎의 밑부분에서 잎의 끝을 따라 잎맥과 나란히 직선으로 나타나는 무늬를 총칭하여 호(縞)라고 부른다. 호반은 변화가 심하여서 선천성, 후천성으로 분류되지만 자라면서 녹색으로 변해 버리는 후암성(後暗性)으로 되기도 하며 무늬의 형태에 따라서 명칭들도 대단히 많으며, 빛깔의 명칭을 붙여서도 부르고 있다.

    ① 중투(中透) : 잎의 끝부분에 녹색의 조 또는 복륜상을 남기고 나머지는 잎부분에 무늬를 나타내는 것으로 복륜반과 반대로 된 것을 말한다. 중투는 잎 가운데(葉芯)가 비어 있는 무늬의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며 호를 설명하는 용어는 아니다.

    ② 중투호(中透縞) : 중투호는 잎 가운데가 녹색이 아니고 백, 황색인 호를 말한다. 이 무늬는 잎밑에서 잎끝을 향해서 녹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내려오는 경우가 있고, 잎 가운데만이 하얗게 들어간 경우 또는 백, 황색의 잎 가운데와 평행하게 잎밑에서부터 호가 올라간 경우도 있다.

    ③ 중압호(中押縞) : 중투 무늬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 잎끝 녹색의 모자(帽子)가 잎 중앙을 향해 누르는 듯이 깊게 씌워져 있는 형태의 무늬로 호에서는 최상급으로 여기는 무늬이다.

    ④ 호(縞) : 잎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들어가는 무늬이다. 이 호가 잎끝을 뚫고 나가는 것을 발호(拔縞)라고 부른다. 무늬의 성질이 변하기 쉬우며 좋은 무늬가 나오는가 하면 녹색으로 변해 버리거나 유령 비슷한 무늬가 되기도 한다.

    ⑤ 축입 : 잎끝이 조의 형태를 취하고 잎밑을 향하여 호 모양으로 백색 또는 황색으로 줄이 드리워진 것을 말한다.

    ⑥ 산반(散斑) : 섬세하고 짧은 형태를 취하고 호처럼 연결되어 있는 선들의 집합체이다. 하나하나의 호처럼 연결되어 있는 잎끝을 뚫지 않으며 잎밑에도 내려가지 않고, 잎 전체에 모여서 두터운 호와 같이 보이기도 한다.

    ⑦ 선반호(先斑縞) : 산반이 잎 끝에 집중되어 있는 무늬의 상태를 말한다. 잎 끝에 반호가 진하게 모여서 잎끝이 하얗게 보이고 녹색이 그 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이 무늬는 섬세한 선의 집합이지, 점의 집합은 아니다.

    ⑧ 중반(中斑) : 잎의 끝은 감조나 감복륜을 걸치고 잎밑으로부터 불규칙하게 계속적인 호 모양의 줄이 몇 줄씩 잎의 바탕색과 섞여서 나타나지만 잎 가운데는 하얗지 않은 무늬를 말한다.

    ⑨ 편호(片縞) : 잎의 가운데를 경계로 하여 한쪽으로만 호가 기울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호의 반예(斑藝) 가운데서 고정이 되고 안정이 되어 있는 품종들을 묶어서 호반이라고 하며, 호반은 호 무늬의 총칭적인 분류 명칭이다.

호반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성의 경우가 있는데, 선천성이 우수품종이 되며 꽃에도 선천성일 경우에 무늬가 나타난다.

 

 

  ▼ 호피반 (虎皮斑)

  호피반 무늬의 색상은 황백색이나 황색으로 얼룩얼룩하게 굵은 무늬가 잎의 종단과 횡단이 마디져서 나타나게 된다. 호피반의 변화는 새촉이 자랄 때 엷은 황록색으로 나타나서 자라면서 없어지는 것과 새촉은 녹색으로 나오지만 자라면서 무늬가 점점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호반 명품은 후천성에서 나온다.

  호피를 크게 나누면 절반(折半)과 도(圖)로 나누며, 절반은 또한 나타나는 무늬의 형태에 따라서 망지(網地), 옥반(玉斑), 복륜의 세 가지로 나누어지고 도는 도와 취설호(吹雪虎)로 분류되고 있다.

    ① 맹호(猛虎) : 짙은 황색으로 무늬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탁하고 흐린 데가 없는 무늬의 성질을 가진 우수품 호반을 총칭하는 말이다.

    ② 절반(切斑) : 무늬와 초록색과의 경계가 뚜렷하고 좌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라져 있는 호반의 총칭이다.

    ③ 단절반(段切斑) : 절반으로서 이상적인 무늬이며 적당한 간격에 3단 정도의 마디가 져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시 괄 : 단절의 일종으로서 무늬의 경계가 거의 화살의 날개 모양과 같이 마디가 져 있는 것으로 엄밀히 보면 호피반의 가운데 엽골이 하나 정도 들어 있어야 한다.

  호반은 흐른다고 한다. 흐른다는 것은 무늬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경사지게 흐르는 것처럼 호가 나타나는 것이다. 무늬의 색상은 백황호(白黃虎), 황호(黃虎), 짙은 황호로 구별되며 일반적으로 선천성은 없어지거나 흐려지기 쉽다. 명품은 후천성에서 많이 나타나므로 배양 방법, 햇빛 등에 의해서 무늬의 마디가 깨끗하게 들 수 있다.

  이 밖에 호반에는 놓지 않으나 무늬의 양쪽이 선명하지 않고 부드럽게 흐르는 것은 서(曙)라 부르고 있다. 서는 엽예품이 아니고 우수한 꽃을 기대하는 기대품종이다.

 

 

  ▼ 사피반 (蛇皮斑)

  한국 춘란에 나타나는 사피반은 동양란의 무늬 가운데서도 매우 독특한 무늬로서 관상 가치가 높고, 황색이나 황백색 바탕의 호반성 무늬 안에 녹색의 작은 점이 무질서하게 나타난다. 사피계는 다음과 같이 크게 분류된다.

    ① 전면 사피(全面蛇皮) : 잎의 전체적인 면에 넓게 나타나는 무늬.
    ② 산반 사피(散斑蛇皮) : 잎의 여기저기에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무늬.
    ③ 단절 사피(段切蛇皮) : 잎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타나는 무늬.

  사피반은 새촉이 나올 때부터 잎에 백황색이나 백색의 무늬에 녹색의 점을 나타내는 것은 선천성으로 나타나지만, 자라면서 없어지는 후암성도 있으며 그 해에 없어지지 않아도 2, 3년 뒤에는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관상성이 높은 사피는 잎이 두텁고 넓으며 잎의 끝부분이 너무 뾰족하지 않고 색상도 선명하고 녹색의 점이 짙을수록 좋은 사피이다. 그리고 되도록 빨리 소멸되지 않고 오랫동안 무늬가 남아 있는 것이 좋다.

 

 

 

  ▼ 단엽종 (短葉種)

  단엽종은 잎의 길이가 일반적인 잎보다 짧고 육질이 두터운 것을 말한다. 잎이 짧고 두텁게 되면 안정감과 함께 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잎끝이 둥근 경우 원만함과 함께 부드러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대 자루의 거친 표면처럼 라사지가 든 품종이 있어 원예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단엽에도 예(藝)를 들 수 있는 무늬가 드는 품종이 보인다.

 

 

 

 

 

 

 

 

 

 

 (2) 화예품(花藝品)

  한국 춘란은 많은 양이 자생지에서 번식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희귀한 꽃과 무늬를 가진 난을 귀하게 여겨 원예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민춘란과 달리 꽃의 형태나 색이 아름다운 품종을 화예품(花藝品)이라고 하고 잎의 무늬가 특이하게 생긴 난을 엽예품(葉藝品)이라 한다.

  화예품은 꽃의 색이나 형태에 따라 분류하는데 소심(素心), 홍화(紅花), 주금화(朱金花), 황화(黃花), 도화(桃花), 산반화(散斑花), 기화(奇花), 자화(紫花), 복색화(複色花), 원판화(圓瓣花), 색설화(色舌花),   백화(白花), 수채화(水彩花), 투구화(兜花)로 분류된다.

  한편 잎에 무늬가 나타나는 품종은 거의가 꽃에도 무늬가 나타나는데 이 무늬에 따라 복륜화(覆輪花), 호화(縞花), 중투화(中透花) 등으로 나뉜다. 산반화는 잎과 꽃에 무늬가 나타나나 잎의 무늬는 변하므로 화예품에 넣으며, 잎의 무늬가 없는 무지의 잎에 복륜화나 호화, 중투화가 피었을 때도 화예품으로 넣는다.

 

  ▼ 소심 (素心)

  바탕색이 녹색(색화 소심인 경우는 다름)과 흰색을 제외하고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이 피어오른 소심을 보노라면 마음마저 청아해진다. 꽃잎은 물론 꽃대가 포의에까지도 결코 다른 색이 없는 맑고 투명한 깨끗함으로 한껏 애란인의 사랑을 받는다.

  소심이 가지는 맑고 깨끗한 성정은 바로 동양인이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정신 세계와 잘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청정무구의 세계, 오로지 깨끗하게 펼쳐지는 녹백의 높은 품격은 바로 모든 난이 추구하는 바이며 바탕이 된다. 그렇다고 모든 소심이 명품의 예를 갖추는 것은 아니다. 단정한 꽃 자태에 잎과 어울리는 조화를 이루어야 명품의 소심이 되는 것이다.

 

   

 

 

 

 

 

 

  ▼ 홍화 (紅花)

  색화 가운데에서 붉은 색으로 물드는 것을 적화계(赤花系)라고 부른다. 미세한 차이로 홍적색(紅赤色), 홍등색(紅橙色), 등적색(橙赤色), 농적색(濃赤色), 홍색(紅色) 등의 용어가 사용되는 홍화의 세계는 하나이면서도 다양한 색채미로 애란인들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색의 다양성과 색채미는 오랜 원예 경험과 깊은 안목을 필요로 한다. 역시 밝고 진한 색상을 우위로 하는데, 드물게 보여지는 홍화는 화려한 아름다움으로 탄성을 짓게 한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꽃망울에서 멋진 홍화가 피기도하여 애란인을 설레게 하는 후천성의 명화도 나타난다.

 

 

 

 

 

  ▼ 주금화 (朱金花)

  황화와 홍화의 중간색인 주금화는 흔히 신비의 색으로 불리운다. 곧 황이나 홍의 한가지가 아닌 두 계열의 색이 녹아든 색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붉은가 하면 노란빛이 녹아 있고 노란가 하면 붉은 기가 녹아 있는 색으로 주금화의 범위는 상당히 넑고 다양하다.

  난꽃에서만 볼 수 있다는 주금화는 특히 우수 품종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발색이 우수한 주금화는 황색기와 홍색기가 섞여 있어서 맑은 빛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 황화 (黃花)

  개나리꽃처럼 진한 황색으로 꽃피는 것을 우수 품종으로 보며, 자생지에서 또는 부엽토 밑에서 월동하고 기온이 갑자기 따뜻하여 핀 민춘란은 황화처럼 연한 노란색으로 피우기 때문에 황화로 착각한다. 그렇기에 짙은 황색으로 물들며 피어오르는 황화는 좀처럼 드물며 그러한 품종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다. 특히 황화에는 진한 노란색 예를 갖는 품종이 많이 발견되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개나리빛이 짙은 발색을 나타내는 것이 감상 가치를 높게 한다.

 

 

 

 

 

 

 

 

 

  ▼ 도화 (桃花)

  아름다운 핑크빛이 감도는 도화가 한국 춘란에 나타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홍화보다는 흰색이 더욱 많이 가미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도화는 신아(新芽) 때부터 하얗거나 핑크빛이 약간 돌게 되는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 아직까지 많은 품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해마다 도화의 예를 보이는 품종들이 조금씩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 산반화 (散斑花)

  산반화란 난의 꽃잎에서 산반의 무늬가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짧은 선(線)들이 연결되어 있는 산반 무늬가 꽃잎에 나타나 잎끝에서부터 잎밑으로 무늬가 연결되듯이 잎면에 나타나는 상태이다. 산반화의 가장 큰 단점은 화형에 있다고 할 것이다. 꽃잎에 나타나는 무늬가 선의 연결체로 꽃잎을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산반화는 특히 화형이 단정치 못한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좋은 화형을 가진 우품의 산반화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애란인들을 기쁘게 한다. 산반은 잎에 무늬가 나타나기 때문에 엽예품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엽예품이 아니라 화예의 기대품이기 때문에 화예품에 속한다. 그리고 잎의 무늬는 새싹일 때는 뚜렷하게 보이다가 점점 희미해진다.

 

 

 

 

  ▼ 기화 (奇花)

  꽃의 어느 부분이 일반 형태에서 벗어나게 되면 기화가 된다. 곧 꽃잎의 수가 많다거나, 혀가 아닌 설판화하거나 혀가 화판화한 상태가 기화인 것이다. 형태가 이상하다고 하여 무조건의 예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는데, 명품의 조건은 기화라도 엄격하다. 자태는 비록 기본형에서 어긋난 형태일지라도 단정해야 하며, 좌우동형(左右同形) 등으로 알맞는 균형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매년 같은 형태의 꽃을 피워야 자격을 받는다. 옥여봉은 기화에서도 소심이다.

 

 

 

 

 

 

 

 

 

 

 

 

  ▼ 자화 (紫花)

  우리가 원예학적으로 자화라 부르는 개체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색이라고 할 수 있는 없다. 홍색의 엽록소가 어느 정도 이상 들게 되어 검은 기운이 나타나는 것을 자화라 부르고 있다. 시아니딘의 색소는 광선을 필요로 하고, 엽록소의 생성은 탁한 발색을 막기 위해 광선을 가급적 억제해야 하는 상반된 색소의 구성으로 자화의 비극으로까지 일컬어진다. 그러나 한국의 자화는 세계 최강이다.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색으로 자색이다 못해 검게까지 보여 흑화, 흑자화라 불리는 명품이 여럿이 있다. 또한 꽃잎 뿐만 아니라 설판, 포의, 꽃대(화경)까지 자색으로 물들이는 우수한 명품들이 한국 춘란의 강점이다.

 

 

 

 

 

 

 

 

  ▼ 복색화 (複色花)

  복색화란 난꽃의 기본색인 녹색에 황색이나 백색등의 무늬색이 아닌 다른 두 가지색 이상의 색이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곧 홍색의 복륜을 걸쳤거나, 주금색이 잎 가운데를 물들였거나 하여 녹색과 더불어 두 가지 이상의 색이 동시에 꽃잎의 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홍색계의 색이 나타난다. 복색화는 그 특이성으로 인하여 난꽃 가운데서도 특히 수가 적은 희귀품이다. 명품을 떠나서 자체적으로도 희귀한 품종이다. 또한 대부분 나오는 것은 명품의 요소를 많이 갖는다는 특성도 갖고 있다.

  복색화는 잎에 아무 변화가 없는 청무지엽(靑蕪地葉)에서도 올라오며 감복륜(紺覆輪)을 비롯한 일반 복륜에서도 올라온다.

 

 

 

 

 

 

 

 

  ▼ 원판화 (圓瓣花)

  꽃을 그렸을 때 꽃잎이 원 안에 다 들어갈 정도로 둥글고 꽃의 면적이 많이 차지한다. 봉심 또한 원을 그린 듯하고 설판은 후육으로 그 동심원의 안에 들어간다. 원판화의 특징은 화육이 두터워 옥으로 만든 듯이 조형미가 있고 빨리 시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원판화만큼 긴장미 있고 풍만한 꽃은 없다. 그리고 꽃의 크기에 다라 정상화와 같은 크기의 둥글게 핀 꽃을 원판화라 하고, 정상화보다 작은 소형의 꽃은 두화(豆花)라고 하여 별도의 예(藝)를 부여한다.

 

 

 

 

 

 

 

 

 

  ▼ 색설화 (色舌花)

  설판이 설점의 형태가 아닌 홍색이나 자색 등으로 물들어 있는 품종들을 색설화로 묶는다. 이는 일반 소심의 예를 함께 가져야 하는 주사소와 구별된다. 설판 전면에 전체적으로 색이 든 것과 백색의 테두리를 두른 유형 등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전면에만 색이 들어 있는 것과 전면을 비롯해서 볼에까지 색이 들어 있는 품종도 있다.

  또한 앞에서 말한 여러 품종말고도 색화나 무늬화별로 소심이 있어 홍화 소심, 주금화 소심, 황화 소심 등이 있으며 복륜 소심, 호소심, 중투호 소심, 사피 소심 등이 있으나 호피반은 꽃에 안 나타나기 때문에 호피화는 없다. 화색이 물든 범위가 70% 이상이 되어야만 색설화라고 할 수 있으며, 화색의 분포가 고르고 색깔이 짙은 것을 우수품이라 한다.

 

  

 

 

 

 

 

  ▼ 백화 (白花)

  춘란에 있어서 순수한 백화는 거의 발굴되어 난의 격을 높인 것이다. 꽃잎이 녹색도 아니면서 어느 색화에도 속하지 않는 무채색의 백화, 황색이 살짝 감돌다가 녹아 있는 백녹화(白綠花)는 흰 옷을 즐겨 입는 한민족 특유의 순수의 빛으로 더욱 친근감을 준다.

 

 

 

 

 

 

 

 

 

 

 

 

  ▼ 수채화 (水彩花)

  녹색의 꽃잎 안쪽에 짙은 홍색이나 자색으로 칠을 한 듯 한 것을 수채화라 한다. 지금까지는 자화에 포함하였으나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품종에 많이 등장함에 따라 분류를 시도하였다. 수채화의 무늬는 바탕색과의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붓으로 물감을 칠한 듯 거칠게 나타나기도 하고, 중투 무늬처럼 뚜렷한 범위를 갖기도 한다.

 

 

 

 

 

 

 

 

 

 

  ▼ 투구화 (兜花)

  춘란의 원예화가 일찍부터 시작된 중국에서는 명품의 요건을 이야기하면서 내이판인 봉심이 변이를 일으켜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투구라 하고, 투구가 들어 있는 것을 투구화라고 하였다. 투구에는 육질이 두꺼우면서 광택이 있고 누에의 머리 같은 잠아봉심(蠶蛾捧心), 비교적 두터움이 덜하면서도 끝부분이 안으로 오므린 관음봉심(觀音捧心), 귀후비개와 비슷한 모양의 착이봉심(搾耳捧心), 토끼 귀와 같은 모양의 묘이봉심(猫耳捧心), 육질이 약간 굳은 느낌을 주는 경봉심(硬捧心) 등으로 분류된다.

 

 

 

<난몰에서 펌>

출처 : 하오난
글쓴이 : 사래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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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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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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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투복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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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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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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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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