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둥굴레
왕둥굴레는 백록색 꽃이 2~5개씩 매달려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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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
울릉도에서 명이라고 하여 특산물로 판매도 하지만 간장에 절여놓은 명이절임은 매 끼를 먹어도 질리질 않는다. 맛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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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번식법
1)실생 번식
자연을 보호하면서 야생화 재배의 참다운 묘미도 맛볼 수 있는 실생 번식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한다.
① 실생 번식의 이점
a. 기후와 풍토에 적응할 수 있는 우량 종묘를 얻을 수 있다.
b. 종묘를 배양하기가 쉽고, 또 재미있는 변이종(變異種)이 나오기도 한다.
깽깽이풀, 타래란 등
c. 꽃의 교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신품종을 얻을 수 있다.
색, 모양, 잎이 변화된 새 품종
d. 보다 많은 종묘를 얻어서 증식시킬 수 있다.
e. 모아 심기나 돌 붙임할 때에 씨앗을 뿌려서 매력적인 작품을 연출할 수
있다.
② 종자 채취의 시기
a. 종자 껍질의 색깔이 누렇게 되거나 연한 다갈색으로 변한 것을 껍질째로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다.
b. 대체로 빠른 것은 6월에 시작하여 가을(10-11월)에 걸쳐 채취한다.
<채종요령(패랭이)>
③ 종자의 보관
a. 채취한 종자는 필름통이나 종이 주머니에 넣어서 밀폐한 뒤에 5-13℃ 전후
가 유지되게 냉장고나 통풍이 잘 되고 바깥 온도에 가까운 어두운 곳에서
보관한다.
④ 파종 시기
a. 이른봄에 익는 종자는 즉시 파종한다.:매발톱, 골무꽃, 제비꽃 등
b. 한여름에 채종한 것은 직파해도 가을이 되어야 발아하므로 아예 가을에
파종한다. : 물레나물, 잔대 등
c. 가을에서 겨울에 채종한 것은 다음 해의 봄에 파종한다.: 바위떡풀, 비비추
등
d. 가장 적당한 파종 시기는 봄의 춘분과 가을의 추분 전후가 가장 발아가
잘되는 시기이므로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파종하는 것이 좋다.
⑤ 파종 적지(適地)
a. 기생파종법(寄生 播種法)
방법 : 심어져 있는 야생초 화분의 안쪽 둘레의 빈자리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잇점 : 파종 장소가 절약되고 물 주기가 편하며 성공률이 높다.
유의점 : 발아기간이 긴 종자는 본 잎이 나올 때까지의 기간 내에는 분갈이
를 해서는 안 된다.
⑥ 용토(用土)
a. 묘종은 일반적으로 모주(母株) 보다 수분이 많은 용토를 좋아한다.
b. 수태 이용법
파종 상자나 화분 밑바닥으로부터 팥알 크기의 마사토(대)를 20% 정도 깔고
그 위에 쌀알 크기의 마사토(중)를 60% 정도 깐 다음에 그 위에 이끼(수태)
를 1cm 정도 넣고 그 위에 가는 마사토(소)를 20%정도 깐 다음에 파종한다.
c. 수태 이용법의 이점
발아 후 개화까지의 기간이 보통 1년 이상 단축된다.
d. 과습에 약한 것은 용토를 많이 넣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e. 습도가 많아야하는 것은 맨 위쪽 용토를 적게 쓰거나 깊은 상자를 이용한다.
⑦ 파종 방법
a. 파종 할 곳의 표토를 평탄하게 고른다.
b. 깨알 같이 미세한 종자는 파종 후 표토를 덮지 말고 부리기만 하면 된다.
c. 큰 종자는 종자가 안 보일 정도로 흙을 덮는다.
e. 극히 미세한 종자를 부릴 때는 종자와 가는 용토를 혼합하여 두꺼운 종이
위에 얹어서 가볍게 털어서 뿌린다.
⑧ 물 주기와 비료
a. 파종한 용기(화분, 상자 등)의 위에서 물을 뿌리지 않는다. : 밑구멍에서
수분을 흡수하도록 유의할 것
b. 파종한 용기가 들어갈 만한 큰그릇에 물을 넣어서 그 속에 파종한 것을
담가서 밑구멍으로부터 물이 흡수되도록 한다.
c. 비료
본 잎이 나온 다음에 2,000배로 희석한 액비(하이포넥스 등)을 뿌린다.
⑨ 묘종의 이식(移植)
a. 이식을 해야함 개화기간이 단축된다 : 1년 이상
b. 이식의 적기는 춘분과 추분의 약 1주일 전후이다.
c. 첫 번째 이식 : 2호분(6cm 정도의 분) 정도의 작은 분에 이식한다.)
(지온이 오르고 뿌리가 발달됨)
d. 두 번째 이식 : 적당히 자랐을 때를 택하여 묘목의 뿌리를 반 이상 잘라
준다.
e. 이식을 반복하는 것은 꽃을 빨리 피게 하는 방법이지 식물의 자연 생육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f. 온실을 이용하여 개화 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 종류에 따라 1/2로 줄일
수도 있다.
⑩ 파종 상자 보관법
a. 발아할 때까지는 바람이 타지 않는 반 그늘에 둔다.
b. 발아한 후는 통풍이 잘되고 용토가 적당히 건조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c. 각 야생초의 생육 조건을 잘 알아서 자생지의 환경에 가깝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⑪ 간단한 파종 방법
a. 화분 직파법(3-4호분)
b. 파종에서 (定植) 까지 같은 용토를 사용한다.
c. 3-4호분(토분)에 적정량의 종자를 뿌린 뒤 완전히 자란 후에 5호분에 2-3 촉
씩 이식한다.
d. 비료를 줄 때 : 액비를 10일 쯤 간격으로 뿌리거나 분 밑면에 마감프 K를
호당 3개 정도씩 뿌려 놓는다.
⑫ 종자를 이용한 모아 심기
꺾꽂이로 얻은 묘종(다음의 영양번식 항목 참고)을 심은 공간에 종자를 뿌려서 짧은 기간에 모아 심기 작품을 만드는 방법으로
a. 분이나 돌에 용토를 넣고 거기에 꺾꽂이로 얻은 묘종을 심고 남은 공간에
적당한 야생초의 종자를 뿌리면 된다.
b. 돌 위에 생명토를 덮고 이끼를 붙인 뒤에 그 사이(공간)에 종자를 뿌려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 모아 심기의 기본은 심고자하는 야생초의 식성(植性)이 같아야 하고, 또 성질이 너무 강약이 없으며, 튼튼하고, 배양하기 쉬운 종류를 골라야 한다.
2) 영양 번식
뿌리나 잎, 줄기 등 식물체의 일부분을 잘라서 배양하는 방법으로 개체가 빨리 크고 또 쉽게 번식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분갈이 할 때에 실시하며, 포기나누기(分株), 꺾꽂이(揷木), 잎꽂이(葉揷) 등 여러 방법이 있다.
① 포기나누기의 시기
a. 개화 후에 꽃이 진 뒤
b. 생육이 중단되는 장마 철
c. 겨울 잠 들기 전의 가을철 분갈이와 함께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좋다.
② 포기나누기의 방법과 관리
a. 손으로 나누기 힘드는 것은 칼이나 가위를 이용할 것
b. 뿌리나 줄기를 너무 작게 자르지 말 것(3싹 이상으로)
c. 새로운 용토를 쓸 것
d. 뿌리를 펴고 얕게 심을 것
e. 뿌리가 내릴 때까지 그늘에 두고 물을 줄 것
f. 새 뿌리가 내린 뒤에 비료를 줄 것
③ 꺾꽂이 법
식물 줄기를 끊어서 용토에 꽂아 뿌리와 싹이 생기게 하는 방법이며 줄기 꽂이(莖揷), 잎꽂이(葉揷) 등이 있다.
④ 꺾꽂이의 시기
a.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경 봄의 새 눈이 굳어진 뒤
b. 온도는 20-50℃가 발근하기 쉽다.
c.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시기를 가리지 않으나 한 여름이나 저온기는 피
하여야 한다.
⑤ 꺾꽂이의 용토
물이끼, 마사토, 혼합토 등을 쓰되 비료분은 완전히 제거하고 잡균도 없앤 뒤 배수와 보수가 잘되게 한다.
⑥ 꺾꽂이 방법
예리한 칼로 줄기를 2-3장 정도의 잎을 남기고 3-5cm 정도로 마디 밑을 끊은 뒤 대나무 젓가락으로 용토에 2-3cm의 작은 구멍을 낸 뒤 끊은 줄기를 비스듬히 꽂고 가볍게 눌러 준다.
⑦ 꺾꽂이 뒤의 관리
충분히 물을 준 뒤 유리판으로 덮고 직사광선을 피하여 반 그늘에 두고 2-3주가 지나면 발근하여 새싹이 움직인다.
※꺾꽂이의 보기
a. 패랭이꽃, 숫잔대, 들장미 등 : 줄기를 끊어서 꽂는다.
b. 새우난 : 벌브를 1-2개로 나누되 모주 쪽에 3개의 벌브를 남겨서 심는다.
c. 앵초 : 분갈이 직전인 2월에 뿌리를 나누어서 1cm 깊이로 심는다.
d. 용담 : 장마오기 전인 6월 하순에 꽃눈을 확인한 새싹을 6cm 정도로 끊어서 꽂으면 모주나 신주가 가을에는 꽃을 피운다.
e. 바위떡풀, 바위기린초, 처녀치마, 꽃담배 등 : 성숙한 잎을 꽂아 발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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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을 맛이 쓰고 맵다 하여 '고의(苦薏)'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감국은 꽃잎을 씹으면 그윽한 향과 단맛이 난다 하여 감국(甘菊) 또는 단국화라 한다 | ||||||||||||||||||||||||||||||
가을이 덧없이 깊어간다. 풀이며 나무들이 하나 둘 잎을 떨어뜨리는 이맘 때 때론 하얀색으로, 때론 노란색으로 들과 낮은 산을 물들이며 깊어가는 가을을 빛내는 꽃무리가 있다. 통칭하여 들국화라 부르는 것들이다. 연하늘색의 쑥부쟁이가 대부분이지만 이따금 고고한 흰색의 구절초가 있고, 샛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매어단 산국과 감국이 있다. 바닷가에는 해국이 있다.
그중에서도 산국은 전국 어느 곳에서든 샛노란 꽃이 떼를 이뤄 가을 햇살과 바람에 춤추는 모습을 볼 수가 있으니 산국이야말로 진정 들국화를 대표하는 꽃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산국은 키 1m 내외로 잎은 쑥잎과 비슷한 깃꼴 모양이다. 9월부터 10월에 걸쳐 가지 끝에 1.5cm 내외의 노랑꽃을 우산살 모양으로 펼쳐 핀다. 산국이 흐드러져 피어있는 곳엔 가까이만 가도 그 향기가 진동하니 막바지 꿀 모으기에 한창인 벌과 나비들이 늘 분주하게 움직인다. 호기심에 자잘한 꽃송이를 따서 입속에 넣고 살짝 맛이라도 볼라치면 그 향기가 진하다 못해 써서 이내 뱉어내야 할 정도이다. 때문에 산국을 맛이 쓰고 맵다 하여 '고의(苦薏)'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감국은 꽃잎을 씹으면 그윽한 향과 단맛이 난다 하여 감국(甘菊) 또는 단국화라 한다.
그러한 이유로 감국이 사람들의 손에 훼손되어서인지 산국은 많아도 감국을 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 지난 2주 동안 감국을 찾아 악양 깊은 골을 다 뒤졌으나 허사였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지난 아침 뒷산에 물을 뜨러 갔다 내려오는 길에 숲 아래 그늘에 두어 송이의 꽃을 매단 감국을 발견했다. 꽃잎이 활짝 펴지지 않았어도 산국에 비해 꽃이 클뿐더러 꽃잎이 꽃판에 비해 길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뒤에 다른 곳에서 그 보다 많은 개체수를 발견하는 행운을 가졌다. 꽃잎이 흰색인 흰감국도 있다 하나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 감국이 워낙 귀하다보니 산국과 감국을 두고 혼동이 많은 것 같다. 감국과 산국을 구별하는 포인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산국은 꽃의 크기가 1.5cm 내외인데 비해 감국은 2.5cm정도로 크다. 2. 산국은 가지 끝에 많은 꽃송이가 우산살모양으로 달리고 감국은 가지 끝에 2~3송이가 핀다. 3. 산국은 꽃잎이 꽃판에 비해 같거나 약간 작은 반면 감국은 꽃잎이 꽆판보다 크다. 4. 산국은 키가 1m 내외로 감국에 비해 크다. 산국은 중간에 가지를 많이 친다.
산국, 감국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우리 조상들은 이를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였다. 봄에 새싹은 나물로 데쳐 먹고, 가을에는 꽃잎을 따서 술과 차와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꽃을 말려 베게나 이불 속에 넣기도 했다. 그렇게 하면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없어지면서 머리가 맑아져 단잠을 잘 수가 있다고 한다. 특히 국화차는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하며, 신경통 ·두통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래 음용하면 불로장수한다고 선조들은 믿었다. 국화차를 만드는 방법은, 감국은 말린 꽃과 꿀(끓인 꿀)을 고루 버무려 오지그릇에 넣어 3∼4주일 밀봉해두었다가 꿀에 버무린 꽃잎을 뜨거운 물에 타서 건더기는 걸러내고 마신다. 산국의 경우는 향이 너무 진해 쓰기 때문에 소금을 넣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낸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짜고 그늘에 말려 보관했다가 서너 송이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네다섯 번 정도 우려먹을 수 있다.
술을 담가서도 먹는다.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음력 9월 9일에 국화주를 담가 먹는 풍습이 있었다는 걸 고려가요 <동동動動>의 노래가사에서 알 수 있다. 전통 국화주를 빚는 과정은 어려워 차치하더라도 싱싱한 산국이나 감국을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 다음 30도가 넘는 소주를 세배 분량으로 하여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 3개월 이상 보관하였다가 찌꺼기는 걸러 내고 마셔도 향과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감국에 대해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성질은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장과 위를 편안하게 하고 5맥을 좋게 하며 팔다리를 잘 놀리게 한다. 풍으로 어지러운 것과 두통에 쓴다. 또 눈의 정혈을 돕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머리와 눈을 시원하게 하고 풍습비(風濕痺)를 치료한다. 잎과 줄기가 감국과 같고 오직 꽃만 흰 것을 흰감국(白菊花)이라 하는데, 역시 풍으로 어지러운 곳에 주로 쓴다. 그리고 머리가 희지 않게 한다. 산국(苦意)은 맛은 쓴데[苦] 어혈을 풀어헤친다. 부인의 뱃속에 있는 어혈을 치료한다.’
산국이나 감국의 번식은 실생과 분주, 삽목에 의한다. 실생번식은 가을에 꽃이 지고 종자가 완숙하였을 적에 채종하여 그늘에서 건조시킨 후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2년이 지나야 꽃을 볼 수 있다. 삽목방법은 초여름에 금년에 자란 새순을 5-10cm정도의 길이로 잘라 아래쪽 잎을 2-3매 제거한 후 삽수를 모래삽상에다 삽목한다. 삽목 번식묘는 당년에 꽃을 피운다 |
자생화 가능성 ‘무궁무진’…우리종으로 세계 공략 야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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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 우리 산야초 배우기 | ||||||||||||||||||||||||||||||||||||
둥글레 뿌리는 약재 외에도 차(茶)로 인기를 얻고 있다. 봄철 어린순은 살짝 데치거나 볶아 나물로 해먹으면 맛있다 | ||||||||||||||||||||||||||||||||||||
싱그러운 5월, 이즈음 고혹한 자태를 뽐내는 야생화를 들라면 단연 둥굴레를 꼽을 수 있겠다. 저고리 소매선을 보듯 곱게 한편으로 휘어져 내린 가지에 댓잎 같은 싱싱한 잎사귀를 어긋나게 걸치고 매듭단추 모양의 꽃을 차례로 달고 있는 둥굴레를 찬찬히 들여다보노라면 동양의 미인을 보는 듯 절로 깊은 탄사가 쏟아져 나온다. 잘 다듬어진 악기를 보는 것도 같다.
둥굴레는 깊은 숲 속 그늘도 아니고 햇빛이 강렬하게 내려쬐는 양지도 아닌, 언뜻언뜻 빛이 스며들어오는 숲 가장자리나 산 길가에 무리지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다른 식물도 마찬가지지만 둥굴레는 꽃과 열매를 통한 유성번식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더욱이 둥굴레는 가을에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 이듬해 봄에 어린뿌리만 발달하고 그 다음해가 되어서야 싹이 나와 생장하는 2년 발아 식물이다.
대신 대나무처럼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새 맹아를 내는 무성번식이 발달해 있다. 때문에 어느 곳에 둥굴레 뿌리가 하나 내리면 몇 년 안에 그 곳은 둥굴레 무리로 군락을 이루게 된다. 채 한 뼘이 안 되는 깊이에 노란빛을 띤 손가락 굵기의 묵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며 한 해에 한 줄씩 마디가 생겨난다. 곁뿌리가 뻗어나간 곳은 볼록하며, 가지가 났던 곳은 움푹 패어져 있다.
둥굴레는 백합과 둥굴레속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 둥굴레 외에도 퉁둥굴레, 용둥굴레, 각시둥굴레, 왕둥굴레, 큰둥굴레, 층층둥굴레 등의 여러 종이 있다. 퉁둥굴레와 용둥굴레는 꽃을 감싸고 있는 포로써, 각시둥굴레와 왕둥굴레는 크기로써, 층층둥굴레는 가지에 층층으로 달린 모양으로써 둥굴레와 구분이 가능하다. 둥굴레는 대개 높이 30∼60cm까지 자라며, 4~6월에 길이 15∼20mm의 유백색 꽃을 잎겨드랑이에 한두 개씩 매단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9∼10월에 검게 익는다.
둥굴레라는 이름의 유래가 자못 궁금하다. 가지가 둥글게 휘어져 자라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렇게 불리게 된 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둥굴레는 옥죽(玉竹), 황정(黃精)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옥죽(玉竹)은 둥굴레 잎이 대나무 잎처럼 생겨서, 황정(黃精)은 약재로 쓰이는 뿌리가 노란빛을 띠고 정기(精氣)를 보하는 작용이 있어 얻어진 이름이다. 그런데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둥굴레를 옥죽, 낚시둥굴레(층층갈고리둥굴레)를 황정이라 하여 따로 구분하고 있다. 낚시둥굴레는 층층둥굴레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잎끝이 낚시 바늘 모양으로 뒤로 말린다.
「동의보감」 <황정(黃精)> 항목에도, ‘성질은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중초를 보하고 기를 도우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5로7상(五勞七傷)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비위를 보하며 심폐를 윤택하게 한다. 일명 선인반(仙人飯)이라고도 한다. 음력 3월에 돋아나며 키는 1-2자이다. 잎은 참대잎 같으나 짧고 줄기에 맞붙어 나온다. 줄기는 부드럽고 연해 복숭아나무가지와 거의 비슷하며 밑 부분은 노랗고 끝은 붉다. 음력 4월에 푸르고 흰빛의 잔 꽃이 피며 씨는 흰 기장(白黍)과 같다. 씨가 없는 것도 있다. 뿌리는 풋생강 비슷한데 빛은 누르다.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 뿌리와 잎, 꽃, 씨 등을 다 먹을 수 있다. 잎이 한 마디에 맞붙어 난 것을 황정(黃精)이라 하고 맞붙어 나지 않은 것은 편정(偏精)이라 하는데 약효가 그에 못하다. 약으로는 생것대로 쓴다. 만일 오랫동안 두고 먹으려면 캐어 먼저 물에 우려서 쓴 맛을 빼버리고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만 평안도에만 있다. 평상시에 나라에 바쳤다.’ 라고 적혀 있어, 「동의학사전」이 이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둥글레 뿌리는 약재 외에도 차(茶)로 인기를 얻고 있다. 쪄서 비벼 말린 것을 볶아 끓여 마시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뿌리를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해서 먹기도 한다. 또한 술을 담가 마셔도 좋다. 봄철 어린순은 살짝 데치거나 볶아 나물로 해먹으면 맛있다. 둥굴레를 재배하고자 할 경우 가을철 종근을 구해 파종한다. 둥굴레는 어느 약초보다도 많은 양의 거름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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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꽃
1. 남부지방의 숲 속에서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5~7월에 뿌리에서나온 꽃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피는것이 피나물과 다른점이다.
피나물은 4~5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개의 노란색 꽃이 핀다.
어린순을 삶아서 나물로 식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귀비과 식물이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독이 있기 때문에 물에 한참 우려내야 한다.
한방에서는 하청화근(荷靑花根)이라고 하여 뿌리를 관절염, 신경통, 피로, 타박상, 습진, 종기 등에
약용한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 것을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빻아 쓰고, 종기나 습진에는
생뿌리를 찧어 상처가 난 곳에 붙인다.
2. 꽃의 관상가치가 매우 높고, 꽃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개화기간이 길게 지속되므로 관상식물로 이용 가능성이 높다.
피나물은 봄에 한꺼번에 피고 진다.
낙엽수림 하부의 지피식물로 좋으며 화단작물은 물론 초물분재로도 좋다.
3. 피나물, 매미꽃의 근(根)을 荷靑花根(하청화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연중 수시로 채취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 뿌리에는 0.1%의 alkaloid가 함유되어 있고 지상부분에는 0.6%의 alkaloid가 함유되어 있다.
그 alkaloid는 cryptopine, allocryptopine, protopine, coptisine, berberine, sanguinarine, chelerythrine, chelirubine, chelilutine, chelidonine, stylopine, tetrahydroberberine을 함유한다.
약효 : 祛風濕(거풍습), 舒筋(서근), 活絡(활락), 散瘀(산어), 消腫(소종), 止痛(지통),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류머티성 관절염, 勞傷(노상), 타박상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꽃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피고지고를 계속한다.
꽃은 뿌리에서나온 꽃줄기에 노란색의 꽃이핀다.
쇠별꽃(아장초)
1. 석죽과에 속하는 2년생 또는 다년생초. |
밭이나 들의 다소 습한 곳에 자란다.
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다가 끝이 곧추선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밑이 심장 모양인 잎이 줄기를 감싼다.
5~6월에 흰 꽃이 취산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도 2개씩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꽃잎이 많이 갈라져 마치 10장의 꽃잎을 가지는 것처럼 보인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지며,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가축의 먹이로 쓴다.
정혈효과가 있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생초를 위장약으로 사용한다.
번식은 씨로 한다.
2. 全草(전초)를 鵝腸草(아장초)라 하며 약용한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약효 : 淸熱(청열), 해독한다. 活血(활혈),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폐렴, 이질, 고혈압, 월경불순, 癰疽(옹저), 痔瘡(치창)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6-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잎은 마주나고 줄기를 감싸며 잎 겨드랑이 에서도 꽃이핀다.
꽃잎은 5장 이지만 꽃잎이 갈라져서 10장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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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매발톱꽃 감상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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