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忍冬)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인동 꽃은 여름의 문턱인 6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푸른 잎을 단채로 한 겨울을 힘겹게 이겨내는 모습에서 인동(忍冬)이란 이름을 얻었다
 
후덥지근한 장마가 시작되었다.
길가 여기저기 풀숲을 희고 노란색으로 수놓은 인동 꽃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인동 꽃은 여름의 문턱인 6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푸른 잎을 단채로 한 겨울을 힘겹게 이겨내는 모습에서 인동(忍冬)이란 이름을 얻었다. 우리이름으로는 겨우살이풀 또는 겨우살이덩굴이라고 불린다.

6월에 흰꽃 노란꽃을 매단 인동
www.naturei.net 2007-06-22 [ 유걸 ]

어린아이가 장난스럽게 혀를 내민듯한 독특한 모양의 꽃은, 처음엔 흰색으로 피었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노란색으로 바뀌며 시든다. 때문에 한 다발의 인동덩굴 속에는, 갓 피어나 싱싱한 향기로 벌을 유혹하는 흰꽃과 수정의 임무를 마치고 임종을 기다리는 노란꽃이 뒤섞여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흰꽃과 노란꽃이 뒤섞인 인동덩굴을 바라보노라면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아 남다른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인동은, 남부지방의 경우 푸른 잎을 매단 채로 겨울을 나는 반상록성 덩굴식물이다.
풀로 생각하기 쉬우나 나무에 속한다. 줄기는 3~4m에 이르며, 계란모양의 잎은 붉은빛을 띤 가지에 마주보며 달린다. 줄기는 시계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황갈색 털이 밀생하며 속은 비어 있다.

갓 피어난 하얀 인동꽃과 붉은빛을 띤 인동 줄기
www.naturei.net 2007-06-22 [ 유걸 ]

꽃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대개 두 개씩 피어난다. 흰색으로 피어 노란색으로 바뀌며 한 덩굴에 흰꽃과 노란꽃이 섞여 있어 흔히 금은화(金銀花)라고 불린다. 향기도 좋고 꿀도 많아 벌이 많이 모여든다. 열매는 가을철에 검은콩모양으로 달린다.
꽃봉오리와 흰꽃의 아랫부분이 유난히 붉은빛을 띠는 것이 있다. 관상용으로 개발된 붉은색 꽃의 ‘붉은인동’도 있다.

관상용으로 심겨진 붉은인동
www.naturei.net 2007-06-22 [ 유걸 ]

인동은 잎과 줄기, 꽃 등을 모두 약으로 이용한다. 해열, 해독 효과가 있고, 억균작용, 소염·진통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추웠다 열이 나면서 몸이 붓는 것과 열독, 혈리 등에 쓰며 오시(五尸)를 치료한다.
어느 곳에나 다 있는데 줄기는 붉은 자줏빛이며 오랫동안 묵은 줄기에는 엷고 흰 피막이 있다. 갓 나온 줄기에는 털이 있으며 흰 꽃의 꽃술은 자줏빛이다. 음력 12월에 뜯어다 그늘에서 말린다.

꽃봉우리와 흰꽃이 붉은 빛을 띠는 것도 있다
www.naturei.net 2007-06-22 [ 유걸 ]

이 풀은 덩굴로서 늙은 나무에 감겨 있는데 그 덩굴이 왼쪽으로 나무에 감겨 있으므로 좌전등(左纏藤)이라 한다. 겨울에도 잘 시들지 않기 때문에 또한 인동초(忍冬草)라고도 한다. 꽃은 누른 것과 흰 것의 2가지가 있으므로 또한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으로써 옹저 때 열이 몹시 나고 번갈증이 나는 것과 감기 때 땀을 내어 표(表)를 풀어 주는 데 써서 다 효과를 본다.’ 고 적고 있다.

인동줄기는 시계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www.naturei.net 2007-06-22 [ 유걸 ]

인동꽃, 즉 금은화는 굳이 약재로서가 아니어도 은은한 향이 좋아 차(茶)로서 이용해도 된다. 그늘에서 말린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시거나, 다른 차에 활짝 핀 생화(生花)를 띄워 그 향기만을 취해도 된다.
인동은 크게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므로 집에 울타리나 담장이 있다면 한 번 키워보기를 권한다. 발근율이 높아 3~9월까지 일반 노지에서도 삽목이 가능하다고 한다.
유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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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1. 산형과(傘形科 Ap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 자라고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온다.
잎은 깃털처럼 갈라진 겹잎으로 어긋나며, 잔잎은 난형으로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바로 나온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으나, 줄기에서 나온 잎에는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잎밑이 줄기를 감싼다.
흰색의 꽃이 7~9월에 피며 겹산형꽃차례를 이루는데, 하나의 꽃차례에 10~25송이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모가 나 있다.
줄기와 잎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며 이들을 따서 나물·김치로 만들어 먹거나 다른 요리에 넣어서 먹는다. 생잎은 폐렴에 쓰며, 또 미나리 전체를 짓이겨 꿀에 타서 먹으면 황달에 효과가 있다.
양지바른 무논·습지·연못가 등에서 자라는데, 무논에서 자라면 흰색의 긴 줄기를 얻을 수 있다.

 

2. 연한 부분을 채소로 한다.
全草(전초)는 水芹(수근), 花(화)는 芹花(근화)라 하며 약용한다.
⑴水芹(수근)
①9-10월에 지상부를 베어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전초에는 精油(정유) 0.066%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주성분은 α-pinene, β-pinene, myrcene, terpinolene, benzyl alcohol 등이다. 그 밖에 3종의 phthalic acid ester, diethylphthalate, n-butyl-2-ethylbutylphthalate와 bis(2-ethylbuthyl) phthalate 등이 함유되어 있고 또한 다종류의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
③약효 : 淸熱(청열), 利水(이수)의 효능이 있다. 暴熱煩渴(폭열번갈), 황달, 水腫(수종), 淋病(임병), 帶下(대하), 나력, 자시(流行性耳下腺炎(유행성이하선염)), 류머티즘神經疼痛(신경동통)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0-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생즙을 내어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塗布(도포)한다.
⑵芹花(근화)
①성분 : Rutin, persicarin, quercet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脈溢(맥일-얼굴이 붓고 毛穴(모혈)에서 출혈되는 병)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6-9g을 달여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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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돈)나물

 

 

습기가 약간 있는 곳의 지피녹화용소재로 식재 가능하고 초물분재로 이용하여도 좋다.
이른 봄에 김치를 만들며 연한 순은 나물로 식용할 수 있다.
全草(전초)를 石指甲(석지갑)이라 하며 약용한다.
전초에는 간염치료의 유효성분인 sarmentosin이 함유되어 있다.

또 n-methyl-pelletierine keton 등의 alkaloid, sedoheptulose, 蔗糖(자당), 과당도 함유되어 있다.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이 있다.

咽喉腫痛(인후종통), 간염, 熱(열)로 인한 小便困難(소변곤란), 癰腫(옹종), 화상, 蛇,蟲咬傷(사,충교상)을 치료한다.
16-30g을 달여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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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자료제공 / 이병천 (국립수목원 생물표본과)
찔레꽃
열매

● 과 명 | 장미과
● 학 명 | Rosa multiflora Thunb. var. multiflora
● 영 명 | Baby Rose
● 일본명 | ノイバラ




선정배경 |

6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도시의 아파트 주변이나, 학교와 집의 담벼락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장미꽃들이 형형색색 피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재배종이 아닌 야생장미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생장미의 으뜸은 찔레꽃이 아닐까. 우리가 사는 동네 옆 냇가나 길가 또 쓸모가 없는 구릉지, 돌다물, 고갯마루 등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곳에 터를 잡아 소담스럽게 뭉쳐서 피는 순백색의 꽃을 보노라면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와 쓸쓸한 느낌이 겹친다.
요즘은 찔레꽃 보기도 쉽지 않다. 우리 주변의 구릉지 등 공터가 개발로 인하여 점차 사라져 그곳에 살던 찔레꽃 등 야생화가 살 터전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소박한 하얀 꽃이 아름다운 찔레꽃을 6월의 나무로 선정하였다.


일반적 특징 |

장미과에 속하는 떨기나무(관목)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며 다 자라면 키가 2m 내외로 여러 줄기가 나와 뭉쳐 자라며 가지가 밑으로 처져 덩굴모양을 이룬다.
추위에 잘 견디며 햇빛을 특히 좋아한다. 토양과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대기오염에도 매우 강한 편이다.
우리나라 식물이름을 표준화한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의하면 지역 및 학자에 따라 가시나무, 들장미, 새버나무, 설널레나무, 찔꾸나무, 찔레나무 등으로 불렀으며 북한에서는 찔레나무로 부르고 있다.
형태 및 지역에 따라 털찔레, 좀찔레, 제주찔레, 국경찔레 등이 있다.
잎은 우상복엽으로 호생하며 작은잎은 5~9장이 달린다. 꽃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 말까지 피며 꽃잎은 달걀모양이며 5장으로 끝부분이 오목하다. 9월부터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는 팥알크기로 야생 조류의 매우 중요한 먹이이다


쓰임새 |

순백색의 크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관목상 덩굴형의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수나 공원의 생울타리용으로 알맞다. 꽃과 붉은색의 열매는 꽃꽂이 소재로, 열매와 뿌리는 약재로 이용된다. 특히 장미 개발에 필요한 원종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방법 |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깨끗이 정선한 후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봄에 1년생 가지로 삽목하여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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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
글·사진 /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장)

● 과명 | 지치과
● 학명 | Lithospermum eryhrorhizon S. et Z.



자단(紫丹), 지혈(地血), 자초자(紫草子), 자근(紫根), 홍석근(紅石根), 백과자초(白果紫草), 대자초(大紫草), 홍조자초(紅條紫草), 자초근자(紫草根子), 자부(紫芙), 아함초(鴉銜草), 주치, 지초, 차근
약이름 : 자초(紫草), 자초근(紫草根-지치뿌리)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과 들, 산기슭 양지바른 초원지에 자라며 약초농가에서 밭에 재배도 한다. 전라남도 진도지방은 우리나라에서 지치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 중 하나이며 진도에서 만들어지는 홍주(紅酒)는 지치의 뿌리에서 나오는 홍색 성분이 들어가 술의 빛깔이 곱고 그 맛도 더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는 중국(동북 및 중부지방), 러시아(원동지방), 일본에도 분포되어 있다.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식물체 높이는 30~70㎝이다. 식물체에는 흰색의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뿌리는 굵으며 땅속으로 곧게 벋으며(직근) 짙은 자주색을 띤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벋고 겉면에 거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줄기 밑부분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잎몸(엽신)은 버들잎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의 버들잎모양(길이 3~7㎝, 너비 0.7~2㎝)이며 끝은 점차 좁아져서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모양이거나 잎자루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양면에는 거친 털이 있고 약간 평행으로 흘러간 몇 개의 잎줄(엽맥)이 있다.
5~7월에 가지 끝에 송이모양(총상)의 말린꽃차례(권산화서)를 이루고 흰꽃이 드문드문 붙어 피며 두성꽃(양성화)이다. 꽃싸개잎(포)은 크며 잎모양이다. 꽃자루(화경)는 짧으나 꽃이 진 다음에 길이 5~7㎜까지 자란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졌으며 갈래조각은넓은 줄모양(선형, 길이 5㎜)이지만 열매 맺는 시기가 되면 자라서 6~7㎜로 커지며 끝은 둔하다. 꽃부리(화관)는 흰색이며 깔때기모양(지름 4~5㎜, 길이 6~7㎜)이고 윗부분은 5갈래로 갈라졌다. 꽃통부는 뚜렷한 통모양이며 목부(기부)에는 5개의 작은 비늘조각이 있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모인열매(분과)이며 곧게 서고 7~8월에 익고 둥근달걀모양으로 길이 3㎜ 안팎이며 끝은 밋밋하고 겉면은 딱딱한 질로서 단단하고 회색이며 윤기가 난다.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쓰며 주로 새 살이 빨리 돋아나게 할 목적으로 여러 가지의 종처와 피부병 때 고약 등을 만들어 붙인다. 어린이들의 홍역발진에도 쓴다. 뿌리를 자주색의 염료재로 전통의상 등에 쓴다. 번식은 씨 파종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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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또는 약용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둥굴레
글·사진 / 오현식 (「농민신문」기자)
둥굴레는 대나무잎처럼 반들반들 윤이 나고 생육 중에 변함없이 짙은 녹색을 띠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줄기 마디마다 흰색 꽃이 핀 다음 8~9월에 녹두콩알만한 검붉은 열매가 맺혀 여물기 시작한다.
잎 가장자리에 붓으로 금색 테두리를 그려넣은 것처럼 관상용으로 개발된 신품종 둥굴레
생뿌리는 겉은 연한 갈색을 띠지만 속은 흰색을 띤다.
봄과 가을에 캔 뿌리는 흙과 잔뿌리를 제거해 햇볕에 말린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요즘 대형 마트에서는 간편하게 차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말린 절편 둥굴레를 판매하고 있다.

둥굴레는 대나무를 닮은 깔끔한 잎 모양과 단아한 줄기의 모습이 일품이다. 그래서 요즘 관상용으로도 많이 기른다. 또한 구수한 맛이 일품인 둥굴레 차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해로운 커피와 탄산음료 대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번식력이 강하고 재배하는데 까다롭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둥굴레 차는 요즘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즐겨 마실 만하다. 둥굴레 차는 예로부터 땀을 다스리는 차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 갈증을 해소하는 데 그만이다. 또 원인 모를 식은땀이 날 때 둥굴레 줄기와 뿌리 말린 것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열이 곧 가라앉는다고 한다.
커피의 대용으로 국산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둥굴레 차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숭늉같이 구수한 맛이 우리 입맛에 꼭 맞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근한 단맛과 은은한 향까지 지니고 있어 천연음료라 할 만하다. 물만 붓고 끓이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을 따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도 쏙 든다.
주로 뿌리를 이용하는 둥굴레는 차뿐만 아니라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도 이용된다. 둥굴레 뿌리는 한방에서 황정이라 해서 숙지황과 마찬가지로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과정(九蒸九曝)을 거치면 보약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특히 뿌리는 당분,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쓰였다. 한방에서는 말린 둥굴레 뿌리를 위유라고 하는데 약령시에서 빠지지 않는 품목이다. 위유는 강장강정, 해열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여 장기간 복용하면 안색과 혈색이 좋아진다. 『동의보감』에서는 허약한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보약’으로 전하고 있다.


새순은 나물로,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또한 뿌리는 예부터 구황식품으로 이용했다. 뿌리는 전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데다 단맛이 나 우리 선조들은 밥에 쪄 먹거나 된장이나 고추장 항아리 속에 넣어 장아찌로 담가 먹었다. 봄에 어린순과 잎은 갖은 양념을 다하거나 볶아서 나물로 먹어도 그만이다. 부드럽게 씹히고 은은한 단맛이 입맛을 되찾아 준다.
최근 들어 둥굴레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공품이 선보이고 있다. 둥굴레 티백 차를 비롯해 환, 분말 등의 가공제품이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옛날에는 임금님이 좋아해 수라상에 자주 올랐다고 해서 옥죽(玉竹)이라고 했다. 이른 봄 새순은 꼭 죽순을 닮았다.
둥굴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둥굴레 종류로는 산둥굴레를 비롯해 큰둥굴레, 맥도둥굴레, 왕둥굴레 등이 있다. 키는 높이 30∼60㎝ 정도 자라고 뿌리는 대나무 뿌리처럼 마디가 있고 수염뿌리가 듬성듬성하다. 원기둥꼴의 뿌리 겉은 누르스름하지만 속은 흰색을 띤다.


꽃과 잎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

꽃은 흰색을 띠고 5∼7월에 땅을 향해 핀다. 둥굴레 꽃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을 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아름답다. 꽃은 1송이 피는 것과 2송이 피는 것이 있는데, 각각 쌍둥굴레, 외둥굴레로 구분해 부른다. 열매는 8~9월에 둥글고 검붉게 여문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량이 많은 ‘건강백세’ 신품종을 육성해 2004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재래종에 비해 뿌리 수확량이 많고 잎마름병 등의 병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10a(300평)당 1,000㎏ 이상 수확할 수 있는 다수확 품종으로 심은 지 3년 만에 30배 가량의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다수확 및 관상용 신품종 농가에 보급 중

또한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대 농과대학과 공동으로 국내에 자생하는 3종의 둥굴레를 원예품종으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충북 1·2·3’으로 이름이 붙여진 이들 3가지 품종은 크기가 33~44㎝로 아파트 베란다나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기르기에 적당하다.
한편 농진청 난지농업연구소는 발아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생 둥굴레 종자를 10월 중순께 채취해 상온에 보관하다 12월부터 1차 종자 휴면타파를 위해 종자 껍질을 제거한 후 인공상토(버미큐라이트와 피트머스 1대 1 비율)를 이용해 3~5℃에서 60일간 저온 처리하거나, 수산화나트륨 10% 용액에 둥굴레 종자를 40분 동안 담근 후 바로 꺼내 깨끗한 물에 씻어 3~5℃에서 30일간 저온 처리하는 방법이다.
이어서 2차 종자 발아 및 소주아 형성 촉진을 위해 25℃에서 70일 동안 처리한다. 그후 상배축(소주아에서 나온 어린 싹)의 휴면타파를 위해 3~5℃에서 60일 동안 저온 처리하면 당년에 파종 종자의 모를 최대 84%까지 생산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종자번식을 할 경우 2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관리하는 데 일손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출아율이 고르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재배 중 햇빛 가려주면 상품성 향상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자생 둥굴레를 화분 재배할 때 햇빛을 30~55% 차단해 생육 및 잎의 색깔과 모양 등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햇빛을 차단하지 않았을 때는 잎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할 경우 잎이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차광률을 지나치게 높이면 잎의 녹색이 너무 짙어져 관상가치가 떨어지고 생육도 부진하다.
이와 함께 3월 상순쯤 직경 10㎜ 이상의 둥굴레 뿌리줄기를 채취해 화분에 옮겨심은 뒤 움(맹아)이 40~50% 출아된 시기에 생장조절물질을 한 차례 토양에 관주하면 둥굴레가 키가 낮으면서도 잎이 넓고 곧게 서 관상용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진다. 이때 꽃과 잎을 동시에 관상하기 위해서는 물 1ℓ당 시코셀(Cycocel) 50㎎을 섞어 1포트당 500㎖씩 관주 처리하고, 잎 위주로 관상하려면 물 1ℓ당 디니코나졸(Diniconazol) 200㎎을 같은 방식으로 토양에 주입해주는 것이 좋다.
대량 재배를 위해서는 가을에 수확한 뿌리의 경우 12월 상순까지,봄에 캔 것은 4월 상순까지 심으면 된다. 파종할 때 어린눈에 상처가 나 건조피해를 입을 경우 휴면에 들어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종자를 봄에 파종하고자 할 때는 그 이전 해 가을에 채종해 모래에 섞어 노천매장했다가 이용한다. 종자 휴면은 2~3℃에서 45일 가량 처리하여야 타파된다.


동남향의 경사지나 산간의 묵정밭이 적당

둥굴레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지만 산이나 들의 반그늘 지역에서도 자란다. 온실에서 재배할 경우 여름철에는 30% 정도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고, 잎을 채취할 목적으로 재배할 경우 고랭지채소 재배지도 좋다.
산지에서는 동남향의 경사지나 산간의 묵정밭 같은 곳을 이용하여 재배하여도 된다. 이왕이면 유기질이 많은 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밑거름으로 유기질 비료를 넣고 일반채소처럼 1m 두둑에 15㎝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이른봄에 웃거름으로 완숙퇴비를 300평당 1,000㎏ 정도 넣어주면 생장에 도움이 된다.
병해는 거의 없고 잎에서 발생되는 잎말이나방의 애벌레와 잎벌레류가 잎을 가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 해충이 발생될 경우 초기에 파프유제, 아시트수화제, 다수진유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하면 된다.
둥굴레는 절화, 절엽, 분화, 정원용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절화용은 11월에 하우스에 10㎝ 간격으로 밀식하여 새순이 15㎝쯤 자랄 때 출하한다. 직파한 경우 다음해부터 수확하는 것이 유리하다. 뿌리 생산이 목적일 때는 정식한 지 2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뿌리 수확은 늦가을과 이른봄이 좋지만 연중 어느 때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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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 우리 산야초 배우기
매실에 함유된 구연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텃밭에 있는 몇 그루 매실나무에 싱그러운 빛깔의 매실이 탐스럽게 영글었다.
올봄 꽃 피는 시기에 냉해가 있어 걱정했는데 이후 날씨가 좋아 예년만큼의 수확은 거둘 것 같다. 황토분말과 김칫국물, 매실원액 등을 물에 희석해 서너 번 정도 뿌려주었더니 병충해 피해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광양, 하동 등 남부지방에선 이른 경우 5월말부터 매실 수확에 들어가 6월 중 대부분을 수확한다. 시설원예를 제외하면 과실 중에선 가장 빨리 수확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싱그러운 청매
www.naturei.net 2007-06-08 [ 유걸 ]

매실은 열매에 중점을 두면 매실나무, 꽃에 비중을 두면 매화나무라고 부른다.
원산지는 중국의 사천성과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다. 가장 오래된 중국고서 중의 하나인 「시경(詩經)」에 매실에 대한 기록이 여럿 있고, 전국시대 묘에서 매실 씨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약 3천 년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사기 고구려 대무신왕24년(A.D 41년)조에 ‘매화꽃이 피었다(梅花發)’ 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매실나무는 오랫동안 꽃과 열매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재배되어 왔다.

먼저 꽃인 매화(梅花)에 대해 알아보자.
남부지방에선 2월말부터 일부 꽃이 피기 시작해 3월 중순이면 만개한다.
은은한 매화 향과 단아한 꽃잎은 이른 봄, 봄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다. 섬진강을 따라 좌우 산자락이 만발한 매화로 하얗게 물들면 비로소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봄을 알리는 섬진강변 매화
www.naturei.net 2007-06-08 [ 유걸 ]

매화는 꽃받침조각이 5개로서 둥근 모양이며, 녹색인 것과 팥색인 것이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품종에 따라 꽃잎수와 꽃색깔이 다르다.
꽃잎이 흰 것을 백매화(白梅花), 붉은색의 것을 홍매화(紅梅花)라고 한다. 여기에 꽃잎이 겹으로 피면 앞에 ‘만첩’이라고 붙여 만첩홍매화, 만첩백매화라 부른다. 가지가 능수버들처럼 늘어지면 역시 이름 앞에 ‘능수’라고 붙인다.

조선 초 강희안(姜希顔)은 「양화소록(養花小錄)」이란 자신의 원예서에서 ‘매화는 운치가 있고 품격이 있어 고상하다’는 말로 모든 화목의 으뜸으로 삼았다. 엄동설한, 추위에 굴하지 않고 먼저 꽃을 피어 봄을 알리는 매화의 모습을,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을 것이다.
순천 선암사의 오래된 흙담을 따라 줄지어 선 홍매는 그 향기만큼이나 그 속에 옛 자취가 담겨있는 것 같아 더 아름다워 보인다.

다양한 빛깔과 모양의 매화
www.naturei.net 2007-06-08 [ 유걸 ]

다음은 열매인 매실에 대해 살펴보자.
열매 색이 푸른 청매의 시큼한 맛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매실이란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돌게 된다. 오죽했으면 중국의 「삼국지」에도, 조조가 행군 도중 물이 떨어져 고통을 겪고 있는 병사들에게 앞에 있는 산을 가리키며 조금만 가면 매실나무 숲이 있다는 말로 병사들의 갈증을 잊게 만들었다는, ‘망매지갈(望梅止渴)’의 고사성어가 전할까.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껍질이 연한 녹색이고 아직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강한 것을 청매(靑梅)라고 한다. 청매가 익으면 노란 빛을 띠는데 향이 좋다. 이걸 황매(黃梅)라고 한다.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을 금매(金梅)라 하며,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루 밤 절인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백매(白梅)라 한다. 청매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나무나 풀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 만든 것을, 까마귀처럼 검다하여 오매(烏梅)라 한다.
오매와 백매는 오래전부터 약재로 이용되어 왔다. 오매는 폐기를 수렴시켜 기침과 해수를 멎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진액 부족으로 인한 갈증에 사용하고 회충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을 낳게 한다. 소화불량과 식용부진에도 효과가 있다

순천 선암사 매화
www.naturei.net 2007-06-08 [ 유걸 ]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매실 열매는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 무기질·비타민·유기산(구연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인·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구연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고 한다.

그러나 설익은 매실의 경우에는, 씨껍질이 쉽게 물러져 시안산이라는 독성 물질을 배출한다. 때문에 청매로 매실원액이나 매실주 등을 담글 경우에는 씨가 단단히 여문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같은 청매라도 품종에 따라 빛깔과 크기가 다르므로 보통 6/6일 망종 이후에 출하되는 것을 고르되, 이빨로 깨물어 보아 씨가 깨어지지 않는 것을 고르면 된다.
약효보다는 향과 맛에 비중을 두고 매실을 찾는 사람이라면 황매로 담그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황매는 과육이 무르므로 매실원액이나 매실주가 탁해지지 않도록 담그는 기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품종에 따라 청매실모양이 다르다(좌:남고, 우:고성)
www.naturei.net 2007-06-08 [ 유걸 ]

매실원액 담그는 요령은 사람마다 다르다.
간단히 적어보면, 씻어 물기를 뺀 매실과 매실무게 이상의 설탕을 항아리나 유리병에 시루 얹듯 2/3정도 켜켜이 쌓고 마지막에 설탕으로 매실을 완전히 덮는다. 흑설탕을 사용하면 매실특유의 향이 감쇄되므로 백설탕 또는 황설탕을 적절히 섞어 사용한다.
중간에 두서너 번 가라앉은 설탕을 뒤집어 주고, 2~3개월 정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육안으로 보아 매실이 많이 쭈글쭈글해져 있으면 건더기는 건져내고 걸러 보관한다.

매실주 담그는 방법은, 첨부터 매실에 2~3배의 소주를 부어 3개월 정도 숙성시키는 방법과 매실원액 또는 매실원액을 만들고 꺼낸 건더기에 술을 부어 숙성시키는 방법이 있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선호가 달라지겠지만 맛과 향은 본인의 경우 후자 쪽이 더 나은 것 같다.
매실원액을 담그고 건져낸 매실은 씨를 발라내고 잘라 고추장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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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난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요강꽃·작란화·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25∼40cm이다.

짧은 뿌리줄기를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털이 난다.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3∼5개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길이 8∼20cm, 나비 5∼8cm이다.

털이 드문드문 나며 밑쪽은 잎집이 된다.
5∼7월 길이 4∼6cm의 붉은 자줏빛 꽃이 줄기 끝에 1개씩 핀다.

포는 잎 모양이며 길이 7∼10cm이다.

꽃잎 가운데 2개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쪽에 약간의 털이 난다.

입술꽃잎은 길이 3.5∼5cm로 큰 주머니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7∼8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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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들빼기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쌈채 외에도 전초(全草)를 김치나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즙을 내어 먹거나, 건조하여 달여 먹을 수 있다. 생식하면 위궤양이나 만성위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살갗이 따가울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느덧 초여름으로 내닫은 느낌이다. 올해 여름은 무척 더울 것이라고 한다.
더위에 밖에서 일 하느라 땀을 잔뜩 흘린 날은 물만 먹히고 밥맛도 덜하기 마련이다. 그런 때엔 간단히 비벼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텃밭에 무성히 자란 상추며 쑥갓에 더해 박하 잎이랑 당귀 잎 몇 개 넣고, 텃밭 주변 아무데나 흩어져 자라는 왕고들빼기 어린 싹도 손으로 대충 잘라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려 비벼먹으면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거기에 된장국이랑 풋고추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왕고들빼기 어린싹
www.naturei.net 2007-05-31 [ 유걸 ]

이렇게 비벼먹으면 박하랑 당귀 향이 강한 탓도 있겠지만 사실 왕고들빼기 맛을 알기가 어렵다. 쓴 맛이 있기는 한 걸까. 실험삼아 따로 날거로 씹어 먹어 보았다. 씀바귀나 고들빼기와 달리 왕고들빼기는 쓴 맛이라고 하기엔 풋풋한 풀내음이 더 강하다. 그렇기에 쌈채가 가능한 것이겠지만.
상추나 쑥갓도 따로 씹어보면 맛이 그저 그렇기는 마찬가지 아니던가. 그러나 거기에 밥이랑 삼겹살을 얹어 된장이며 고추장을 발라 먹으면 별미가 된다.

왕고들빼기 새싹
www.naturei.net 2007-05-31 [ 유걸 ]

왕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 두해식물이다.
두해식물이라 한 것은, 가을에 씨가 떨어지면 즉시 발아하여 도톰한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싹이 자라기 때문이다. 한해 식물이 되는 경우는, 여름에 일찍 꽃이 펴서 그해 다시 싹이 나고 꽃이 피는 때다.
고들빼기나 씀바귀가 한창 꽃을 달고 있는 5월, 이맘때에 왕고들빼기는 느긋하지만 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잎사귀를 다발로 올린다. 갈가리 찢긴 것 같은 잎은 참으로 독특해서 새순 뭉치는 왕관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는잎왕고들빼기 싹
www.naturei.net 2007-05-31 [ 유걸 ]

왕고들빼기와 닮았지만 잎이 가늘면서 갈라지지 않고 바소꼴인 것을 가는잎왕고들빼기라고 한다. 흔히 둘은 야생에서 섞여 자란다.
이에 반해 중국 남부가 원산인 용설채는 주로 재배한다. 잎은 길이 20∼40cm, 나비 7∼15cm에 이른다. 크고 넓은 잎 모양이 용의 혀처럼 생겼다고 하여 용설채라는 이름을 얻었다. 왕고들빼기의 변종으로 잎이 갈라지지 않는 것과 잎이 크게 갈라지는 것, 잎의 가운데맥을 따라 보랏빛 점이 있는 것이 있다.

용설채
www.naturei.net 2007-05-31 [ ssamnhub.com ]

왕고들빼기는 크기에서도 여타 산나물을 압도한다. 높이 1~2m까지 자란다.
새순을 뜯어도 곁순이 나와 자라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새로 돋아나는 잎을 계속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키도 덜 자라고 꽃도 더 많이 피어서 보기도 좋다.
꽃은 초여름에 걸쳐 가을까지 피는데, 연노랑 꽃을 원추꽃차례로 매단다. 꽃은 지름 2cm 정도이고 모두 혀 모양의 설상화이다.

왕고들빼기 꽃
www.naturei.net 2007-05-31 [ 유걸 ]

민들레나 씀바귀나 고들빼기와 마찬가지로 잎을 뜯으면 상처부위에서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이 유액이 쌉싸래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어 주고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싸 먹어도 소화가 잘된다.
쌈채 외에도 전초(全草)를 김치나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즙을 내어 먹거나, 건조하여 달여 먹을 수 있다. 생식하면 위궤양이나 만성위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왕고들빼기 전초(全草)
www.naturei.net 2007-05-31 [ 유걸 ]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전초를 산와거(山渦巨)라 하며 약용한다. 봄에서 여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생것으로도 쓴다. 감기, 해열, 편도선염, 인후염, 유선염, 자궁염, 산후출혈, 종기 따위의 치료에 효력이 있다. 동의학에서는 건위, 소화제, 해열제로 쓴다. 생즙은 진정작용과 마취작용이 있다.’ 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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