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 바깥두둑 ‘높게’
 
  인삼 수확량을 늘이려면 인삼밭의 바깥두둑을 40㎝ 높이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40㎝로 하면 10a당 1,260여㎏ 수확

인삼밭을 만들 때 바깥두둑(상광)의 높이를 관행 30㎝보다 높여 40㎝로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05~2007년에 6년근 인삼으로 시험한 결과 바깥두둑의 높이를 평균 35.3㎝로 관리한 밭은 10a(300평)당 547㎏을 수확할 수 있었고, 35.9㎝인 밭은 777㎏이었다.

하지만 바깥두둑을 40.3㎝로 높였을 때는 1,264㎏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 이는 토양의 수분함량 차이 때문으로 0.1bar 압력조건에서 바깥두둑 높이가 35.3㎝인 밭은 수분이 8.8%, 35.9㎝인 밭은 9.6%, 40.3㎝인 밭은 10.9%였다.

특히 인삼은 기르는 기간이 6년으로 매우 길기 때문에 재배 도중에 바깥두둑의 높이가 낮아져 토양이 물을 머금고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삼을 재배할 때 바깥두둑의 높이를 지금 권장하고 있는 30㎝보다 10㎝ 정도 더 높여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 민원내용
수고가 많으십니다. 인삼포 예정지 작업시 300평당 유기물 사용량. 화학비료 사용량 등 예정지 관리방법에 관해 알려주세요. 예정지 작업시 주의 사항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답변내용 
인삼재배 예정지 토양 및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토양조건
가. 토성 : 겉흙은 모래참흙~참흙, 속흙은 질참흙.
나. 토양배수 : 물 빠짐이 양호한곳, 침수 우려가 없는 곳.
다. 지형 : 평탄지 또는 북~동북향의 경사가 완만한 곳.
라. 토양화학성
(1) 산도 (PH) : 약산성(5.0~6.0).
(2) 유기물 : 20 mg/㎏ 이상.
(3) 무기태질소 : 100 mg/㎏ 이하(화학비료나 가축분뇨의 계속사용에 의한 질소과다 축적포장은 부적합).
(4) 인산 : 유효태 인산함량 70~200 mg/㎏.
(5) 치환성 염기 : 칼리 0.2~0.5 coml/㎏, 칼슘 2.0~4.5, 마그네슘 1.0~3.0.
(6) 염류농도(EC) : 0.50 ds/m 이하.
(7) 화학비료는 사용치 않음.

2. 예정지 관리
가. 휴한기간 : 1~2년.
나. 깊이갈이 : 5~10월중 15회 이상 깊이갈이(30㎝ 이상).
다. 밑거름(기비)재료의 구비조건 : 질소성분이 적고 완효성인 유기물, 흙의 물리적 성질을 개선 할 수 있는 것.
라. 재료 및 처리방법
(1) 예정지에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 개량에 역점.
(2) 활엽수 잎을 6~7월중 채취 10a당 4,500㎏ 시용 후 갈아줌.
(3) 활엽수 잎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볏짚, 보리짚, 호밀짚 등을 10a당 1,800㎏ 시용 하거나 화본과 작물(호밀,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을 재배하여 황숙기에 베어 여러 번 로터리 작업을 한 후 부숙시켜 깊이갈이를 합니다.
▶ 민원내용
인삼이 고근으로 갈수록 많은 축병에 해를 입게 되는데 그것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왜 5긍, 6긍에 갈수록 많은 병알이를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 텐데. 꼭 좀 알려주세요.


○ 답변 2. 인삼의 죽병은 잿빛곰팡이병(회색곰팡이병, 뇌증, 죽병)과 점무늬병(죽병, 반점병)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두가지병 모두 고년생 일수록 발병이 심하여 방제를 철저히 하고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병은 증상도 틀리고 학명도 다른 병입니다. 먼저 잿빛곰팡이병은 인삼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되며 발생부위에 검은 색 균핵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뇌두부터 뿌리 아래로 썩으며 고년생 결주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이병의 발생환경은 기계적 상처부위, 미소동물가해(달팽이류 등), 모잘록병 등 이병부위에 쉽게 침입하여 증상을 보입니다. 방제법으로는 저년근의 경우 모잘록병(입고병)방제를 철저히 하시고 고년근의 경우 봄에 쓰러진 줄기를 제거하고 발뢰시 이상저온에 의한 동해피해를 받지 않게 하고 가을에 토양표면에 염류가 집적되지 않게 상면복토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다음 점무늬병은 잎, 줄기, 뿌리, 열매 등에 발생하며 저년근에서는 발생이 적고 3년근부터 발생이 심합니다. 줄기는 4~5월에 잎은 6월에 발생하며 장마 이후 피해가 큽니다. 줄기에 대한 병 발생은 출아기 강한 바람, 서리, 달팽이류 및 고압살분무기에 의한 줄기상처에 침입하여 발병되고 고년근에서 발병이 심합니다. 옆 병 발생은 장마철에 심하게 발생하는데 해가림 폭이 짧거나 두둑방향을 임의 선정하여 한여름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포장에서 심합니다. 또한 고년근일수록 강우시 인삼 잎과 잎이 겹쳐서 수막을 형성시도 발병이 심합니다. 방제법으로는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하시고 고압분무시 줄기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저압분무로 줄기 밑 부분까지 약이 묻도록 소독하면 좋습니다.

▶ 민원내용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다름 아니오라 묘삼의 뿌리부가 잘록해지면서 줄기가 말라죽는데 병명과 치료법을 알려주세요.

▶ 답변내용
먼저, 인삼은 전매법으로 묶여있었던 관계로 올해부터 비로소 우리 작물시험장에서 인삼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시작단계에 있으므로 많은 연구경험이 축적되지 못하여 자세한 답변을 드리지 못함에 양해를 구합니다. 더욱 자세한 것은 우선, 인삼연초연구소 수원시험장 031-419-1624로 문의하여 주십시오. 앞으로 작물시험장도 부단히 연구하여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측하건데, 묘삼에서 발생하고 또한 뿌리의 부패가 없는 것으로 보아 역병으로 생각됩니다. 역병은 잎, 줄기, 뿌리에 모두 발생하며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잎 끝부터 시들고 엽병으로 번저 엽병이 잘록해져 꺽어지고 뿌리로 진전됩니다. 초기에 발생한 후 멈추면 잎끝이 말라 5~6월 가뭄기에 발생하는 건조피해와 증상이 비슷한데 건조피해는 비가 오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역병은 고온기에는 발병하지 않습니다. 방제는 리도밀(메타실수화제) 3000배로 방제하십시오. 또는 리도밀엠지나 포리옥신수화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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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농장
인삼 씨앗
약초액자와 인삼주

인삼은 식용,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는 주로 강장·강심·건위보정(健胃補精)·진정약으로 처방되고, 위장 기능의 쇠약에 의한 신진대사 기능의 저하에 진흥약(振興藥)으로 사용된다. 또한 병약자의 위부정체감(胃部停滯感)·소화불량·구토·흉통(胸痛)·이완성하리(弛緩性下痢)·식욕부진 등에 응용된다.



인삼은 사포닌의 배당체가 많은 항암식품이다

예부터 인삼은 뿌리가 사람 ‘人’모양을 하고,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에 인삼(人蔘)이라고 부르고, 산삼(山蔘)은 신(神)의 가호를 받은 약초이기 때문에 아무나 먹지 못하는 하늘의 영약으로 변조된 인체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주는 만병통치약초로 인정받아 왔다.
인삼은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표본으로, 반양반음(半陽半陰)을 좋아하는 음지(陰地) 식물로 산자락이나 밭에서 대량으로 재배가 가능한 약초이다. 4월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고, 8월에 줄기 끝에서 1개의 원줄기가 나오고 윤생엽(輪生葉)1)으로 빨갛게 열매를 맺는다. 줄기 끝에서 장상복엽(掌狀複葉)으로 3~5개의 잎이 나고, 뿌리는 봉상으로 짧고 잔털이 많다.
인삼을 물에 씻어 정선한 생것을 수삼(水蔘), 수삼의 껍질을 벗겨 1~2일간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白蔘), 백삼을 말리는 과정에서 끝을 말아 올린 것을 곡삼(曲蔘), 곧바로 펴서 말린 것을 직삼(直蔘), 잔뿌리를 미삼(尾蔘), 백삼을 증기 솥에서 2~5시간 쪄서 말린 것을 홍삼(紅蔘)이라 한다.
인삼의 학명(Panax schinseng Nees)인 파낙스(Panax)는 Pan(모든, 汎)+acos(醫藥, axos)으로 조합되어 ‘만병통치(萬病通治)’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삼의 항암효과가 증명되어 영어로 코리아 진셍(Korea Ginseng)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항암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예부터 약초를 캐어 생활을 꾸려 가는 심마니(採蔘人)들은 산삼을 산신(山神)의 소산물로 인식하였고, 심마니는 입산(入山) 며칠 전부터 목욕재계를 하였다. 산삼을 캐기 전에는 산신에게 극진한 고마움의 예를 표하고 부정한 행위나 언행을 삼갔으며, 산행 중에 산삼을 발견하면 “심봤다”고 소리를 친 다음, 동행한 심마니와 함께 산신에게 예(禮)(제사:祭祀)를 올렸다. 산삼을 신앙의 대상이자 성스러움의 상징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인삼은 산신이 점지하여 주는 영물이라는 믿음은 약초 신앙 중에서 각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삼은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고 자란다

구전심수(口傳心授)에 의하면 인삼은 북두칠성의 정기와 1월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식물로, 평소에 동물도 산삼을 밟지 않고, 수명이 다 된 산삼만 먹을 수 있는 산신의 소산물로 여기는 속신이 있다. 이는 산삼과 인간을 같은 심성을 지닌 존재로 생각했음을 유추하여 볼 수 있다.
민간에 전승되는 동자삼(童子蔘) 설화에서 산삼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았고, 불씨와 산삼의 설화에서 정성의 대가로 산삼이 등장한다.
우리 조상은 삶에서 인삼은 수(壽)·복(福)·평안(平安)·여의(如意)·다손(多孫)·다남자(多男子) 등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보았다. 유교에서는 효행(孝行)과 복(福)으로, 불교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영약(靈藥)으로, 도교에서는 불로장생(不老長生) 선약(仙藥)으로, 기독교에서는 하늘의 영적(靈的)인 선약(仙藥)으로, 중국에서는 신초(神草)로 불로초(不老草)로, 서양에서는 만병통치·정력 증진 등의 효력을 지닌 신비의 신약(神藥)이라 믿어왔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가장 오래된 의학서적인 『향약구급방(鄕藥求急方)』에 인삼에 대한 기록이 있고, 삼국시대부터 주요 수출 약초가 인삼이었고, 고려시대에는 인삼 수요와 수출이 많아 천연삼의 채취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게 되어 인삼재배 기술이 발전되어 인공적으로 산양삼(山養蔘)을 재배하여 우리 국토의 천혜적인 입지조건과 결부되어 오늘날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인삼은 보기약(補氣藥)으로 손상된 정기(精氣)를 보(補)하여 준다

인삼은 건강에 유익하다. 인삼은 한방에서 주로 보기약(補氣藥)으로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으며, 생명의 기적을 일으키는 만병통치약으로 손상된 정기와 원기를 보(補)하여 준다. 인삼은 게르마늄을 비롯하여 사포닌, 폴리아세틸렌, 산성다당체 등의 성분을 함유 항암작용이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비타민 A·B·C, 칼슘, 리놀산, 팔미트산, 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인삼은 저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손상된 원기를 높여주고, 사지냉감(四肢冷感)·낮에 땀을 많이 흘리는 자한(自汗)·맥박이 약한 사람에게 좋고, 소양인과 고혈압인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인삼은 생체가 가지고 있는 비특이적인 병적인 상태를 정상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인삼 약효의 주성분이라고 알려져 있는 사포닌 배당체(配糖體) 물질이 항피로작용(抗疲勞作用)·성선(性腺)의 발육촉진 작용·혈당 강하 작용과 부신피질 호르몬의 하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 기능 강화에 유효한 것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최근 인삼이 암 환자의 에너지를 높여주고 피로를 줄여준다는 속설이 실험에 의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임상종양학회 메이오(Mayo) 클리닉의 데브라 바튼 박사는 암(癌) 환자가 인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암으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암환자에게 희망을 준다.


인삼은 상품(上品)으로 오장(五臟)을 보(補)하여 준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본초학서(本草學書)인 『신농본초경』에서 365종을 3품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인삼은 상품(上品)으로 “체내의 오장(五臟)을 보(補)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오래 장복하면 몸이 가볍고 수명이 길어진다”고 했듯이, 인삼의 입증된 효능은 주로 손상된 기운을 보(補)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최적이다.
인삼은 식용,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는 주로 강장·강심·건위보정(健胃補精)·진정약으로 처방되고, 위장 기능의 쇠약에 의한 신진대사 기능의 저하에 진흥약(振興藥)으로 사용되며, 병약자의 위부정체감(胃部停滯感)·소화불량·구토·흉통(胸痛)·이완성하리(弛緩性下痢)·식욕부진 등에 응용된다.
한의학적으로 따뜻하고 단맛이 나면서 약간 쓰기 때문에 원기가 부족한 사람, 몸이 냉한 사람,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인삼 연구가에 의하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음이 증명되어 정력이 약한 사람, 신진대사 부진, 갱년기장애, 동맥경화, 간기능 장애, 위장 장애, 자한증(自汗症), 주독증(酒毒症)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삼, 인삼, 오가피, 장뇌삼, 산양삼, 산삼은 어릴 때는 구별이 어렵다. 산삼은 뿌리가 가늘고 굽어지고 길게 뻗어 잔털이 별로 없는 편이다. 인삼은 뿌리가 크고 곧고 잔털이 많다. 장뇌삼은 산삼과 인삼의 절충형으로 대량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산양삼은 새가 산삼의 씨를 자연적으로 뿌린 장뇌삼에 가까운 삼으로 보아야 한다.
인삼은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다. 차로 먹거나, 꿀에 담가 정과로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기도 하고, 삼계탕이나 백숙 등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인삼의 최대 주산지인 전북 진안과 충남 금산에서는 인삼의 순을 따서 나물로 먹기 때문에 위장병 환자가 드물다. 이와 비슷한 예로 경주에서는 미나리로 쌈을싸먹기 때문에 간염 환자가 드물고, 지리산 주변에서는 구기자나물을 먹기 때문에 장수자가 많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 삶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 주말에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늘이 준 무료병원이 산이고, 주말 산행을 통해 심신(心身)을 다스리고 손상된 몸을 회복할 수 있다.
산은 생명의 보고(寶庫)이자, 산야초(山野草)와 산삼의 보고이다. 풀 ‘草’에 편안할 ‘樂’을 조합하면 ‘藥’자가 된다. 산야(山野)에 ‘草’가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는 ‘藥’자가 된다. 산야초(山野草)에서 유일하게 사람 ‘人’자가 들어 있는 인삼과 산삼은 오늘날에도 재배 인삼이 아닌 야생의 산삼은 신비주의적인 숭앙의 대상이고, “믿음으로써 더 효험이 있다”는 종교적 신념과 결부되어 있다.
전북인삼농협의 임종필 전무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에게 건강이 최우선이며 “인삼이 인체의 세포를 춤추게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주 협주곡 제3악장 론도 알라 폴락카”를 가리켜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들의 환희의 춤”과 심마니가 산삼을 캔 후에 “심봤다”로 표현하듯이, 인삼은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으로 6년근 홍삼농축액을 상복하면 하늘이 준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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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고품질 우량인삼 재배기술



1. 인삼의 재배ㆍ생리적 특성

고려인삼은 반음지성 약용식물로서 해가림 시설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이 3∼5년 정도로 뿌리썩음병과 같은 지하부 병해, 이상환경, 부적합한 토양 등의 자연재해의 피해가 크며 염류장해로 인하여 인삼의 안정된 수량 확보가 대단히 어렵다. 또한 인삼은 숙근초 로서 생육기간이 3∼5년으로 재배기간이 대단히 긴작물로써 여러 가지 환경장해를 다른 작물보다 많이 받고 있으며 한번 재배한경작지는 10년 이상 다른 작물을 재배한 후 다시 재배하는 연작장해가 매우 심한 작물이다. 인삼 연작장해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바 즉, 첫째는 토양미생물에 의한 뿌리썩음병, 둘째는 해충에 의한 피해, 그리고 토양의 고농도의 염류집적에 의한 황병 및 적변삼 발생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까지 연구는 인삼연초연구원을 비롯하여 여러 연구기관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량 인삼의 안전다수확 재배를 위해서는 우선 인삼의 생리적 특성을 잘 이해해서 토양환경을 잘 조성해주고 우량 묘삼을 식재한 후 재배기간 중에 토양 및 지상부 환경을 인삼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조성해 주어야 하므로 우선 인삼의 생리적 특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가. 다년생 식물임

인삼은 본포에 한번 심겨지면 3∼5년간 동일 장소에서 재배되므로 예정지관리상태가 불량할 경우에는 수확기까지 불량조건에서 생육하게 되므로 합리적인 예정지 관리가 매우 중요함.


나. 반음지성 식물로서 내병성이 약함

반음지 상태에서 식물체가 연약하게 생육 되므로 병에 걸리기 쉽고, 일단병에 걸리면 치료가 곤란하므로 튼튼한 생육과 예방위주의 약제 살포가필요함.


다.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내비성이 아주 약함

1) 생산량 비교

○ 무는 1년(3개월)간 수량이 10a당 5,000kg 정도로 상당히 많음.

○ 인삼은 6년간(연간 6개월, 총 36개월)생육하여도 최고 수량이 평당 3kg (4차) 즉, 10a당 900kg으로 무 3개월간 생산량의 5분지 1정도에 불과함.

2) 인삼의 내비성 정도

○ 인삼 세근은 표피가 얇고 내부에는 물이 차 있는 것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여 오래전부터 물 뿌리로 불려질 정도로 연약하기 때문에 내비성이 극히 약함.

○ 작물별 생육이 토양의 염류농도 수준은 무, 옥수수가 1.0이상, 그리고 토마토는 0.5 이상이지만, 인삼은 0.1mmho 이상으로 극히 저농도에서도 생육 장해가 나타남.

○ 인삼은 염류농도가 0.05∼0.1mmho가 적합함

(0.3 이상에서 염류고도 장해 발생)

3) 인삼의 양분 흡수량 비교

○ 인삼 : N : P2O5 : K2O = 19 : 6 : 19kg/10a(6년간)

○ 무 : N : P2O5 : K2O = 13 : 15 : 15kg/10a(1년간)

무는 내비성이 강하고 1년간(실제 생육기간 3개월) 다량의 양분은 흡수하므로 시비량을 증가시켜야 하지만 인삼은 6년간 (실제생육기간 36개월)소량씩 서서히 장기간 동안 흡수되므로 토양의 물리성이 좋고 토양수분이 적당하며 세근의 발육상태만 좋으면 토양 중 양분 부족에 의한 생육 저해는 거의 나타날 수 없다. 따라서 예정지 관리시 토양에 양분공급 위주보다는 토양의 물리성 개선 위주로 유기물 시용과 관리를 해야 한다.


라. 고온에 약함

○ 인삼은 고온을 싫어하고 서늘한 조건을 좋아함.

-발아 및 출아적온 : 10∼15

-전엽 후 생육저온 : 21∼25

-고온장해 : 30 이상일 경우 인삼포 내 기온은 외부기온보다 3∼4정도 상승되므로 고온장해로 광합성중단과 호흡량이 증가되어 근비대억제와 근비증이 저하된다. 따라서 해가림 설치 규격 준수 및 적격피복물 사용, 해가림 내 통풍조장 등으로 해가림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인삼의 생육과 수량 증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마. 고광에 약함

○ 인삼은 저온에서는 고광이, 고온에서는 저광이 적합하다.

○ 온도별 최적광량

-15: 30,00O LUX

(

외부광도의

30%)

-20: 15,00O LUX

(

15%)

-30℃ 이상 : 5,000 LUX 이하

(

5%)


바. 토양수분 과다에 약함

○ 생육초기(4~6월) : 건조기에 토양수분이 부족 되기 쉬운 시기로 토양이 건조할 경우 근신장 및 세근의 발육이 불량하므로 부초에 의한 토양수분 보존 및 관수가 필요.

○ 생육중기(7∼8월) : 우기에 토양이 과습하기 쉬운 시기로서 누수과다 및 배수 불량시에는 과습으로 근적변 근부패 및 조기낙엽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누수방지와 배수로 설치 철저가 아주 필요함.



2. 우량묘삼 생산

우량인삼의 안전 다수확 재배조건은 토양, 묘삼, 본포관리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 주어야 한다. 그 중에서 우량묘삼 생산 식재는 매우 중요하며 우량묘삼 생산을 위해서는 양직묘포 또 반양직묘포 설치에 의한 육모방법이 필수적이다.


가. 양직묘포 설치에 의한 우량묘삼 생산 및 생력화 방안

양직묘포 설치시 가장 주의할 사항은 상토 거름용 유기질 거름 부숙도와 염류농도 검정이다. 최근 약토 조제원료를 가축분뇨 등 농후유기질 거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묘삼 소질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본포에서 적변삼 증가에 의한 수삼품질 저하 및 염류장해에 의한 결주 증가로 수량이 크게 감소되므로 유기질 거름 사용 여부 판정을 간이검정 방법으로 검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기질 거름 사용여부 판정을 위한 간이검정 방법으로는 생물학적 검정(지렁이검정, 무 종자발아 검정)과 유기질 거름을 물에 세척해서 검정하는 방법이 있다.


나. 반양직 묘포 설치에 의한 우량묘삼 생산 및 생력화 방안

1) 예정지 기비 및 기경 방법

토양을 부드럽게 함과 동시에 염류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볏짚, 보릿짚, 호밀짚. 수단그라스짚 등)을 10a당 180kg정도를 예정지에 고루 편 후 햇빛에 완전히 말린 다음 처음부터 깊이 기경하지 않고 로타리 작업으로만 여러 번 반복하여 유기물을 완전 분쇄 부숙 시킨 후에 심경해야 한다.



3. 우량예정지 선정과 물리성 개선 위주로 관리


가. 예정지 선정

인삼재배에 있어서는 예정지의 선정과 관리는 인삼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인삼재배를 위한 예정지 선정에 있어서 고려하여야할 사항으로서는 <표1>과 같이 지형, 토양조건, 전작물(병해충), 경영조건을 들 수 있다. 예정지 선정은 인삼을 심기 지지난해에 하는 것이 좋다.


<표1> 예정지 선정요건

지    형

○ 북(동북)향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

○ 완경사지 또는 평탄지

토    양

○ 배수 양호한 양토 - 식양토

○ 비옥도 중용의 숙전

○ 인삼연작지, 개간지, 과습지 제외

전 작 물

○ 보리, 콩, 고구마 재배지 양호

○ 채소, 마늘, 파 재배지 불량

경영조건

○ 노동력 공급이 용이

○ 도로, 교통이 편리

○ 청초, 원야토 확보가 용이


1) 토 양

가) 토성

토성은 예정지 선정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이는 지력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토양입자는 그 크기에 따라 양분이나 수분의 흡수력과 공기나수분의 이동, 굳기 정도 등의 차이가 있다.


<표2> 토성별 이화학성

구 분

 

사 양 토

식 양 토

물 리 성

보수(수분)

통기성(투수성)

공극율(입단율)

화 학 성

보비력

유기물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


점토함량이 많을수록 물이 잘 빠지지 않고 뿌리가 호흡하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척도가 되는 통기성이 나빠지게 된다. 토양 중 사양토는 유효수분의 범위가 좁기 때문에 가뭄의 피해나 과습의 피해를 받기 쉬워 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사양토일지라도 지형적으로 수분공급이 좋은 곳에서는 인삼생육이 좋은 곳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양질 토양은 질소와 인산함량이 높고 칼리, 석회, 고토 등의 치환성 양이온은 낮은 편으로 조사되고 있어 4년근까지의 생육은 좋기 때문에 백삼포에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유리하다. 또한 식양질 토양은 질소와 인산함량이 낮고 초기생육은 사양질 토양보다 늦어지나 결주 발생이 적고 5, 6년근의 양분흡수량이 많은 시기에 적절히 양분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홍삼포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 비옥도

토양의 화학성은 인삼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삼포지선정시 토양분석을 하여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토양의 화학적 성질은 곧 비옥도의 기준이 되며 합리적인 시비량을 결정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삼포 예정지 선정시 화학성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토양산도, 유기물함량, 무기성분 함량, 염류농도 등이다.


<표3> 인삼포 토양의 화학성 분류


<표3>과 같이 토양의 화학성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류농도이고, 그 다음이 유기물함량과 인산함량이다. 염류농도가 높은 포장을 선택할 경우 예정지 관리시 무비료로 호밀, 옥수수 및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여 탈비하고 이들을 수확해 예정지에 넣고 동시에 섬유질이 많은 산야초, 볏짚, 수단그라스 등의 유기물을 많이 넣어(평당 20kg이상) 여러 번 경운하면 비료분이 청초 등에 흡수되어 과다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척박한 예정지에는 15kg/평 이상 시용하면 인삼생육에 필요한 양분은 보충되므로 우분이나 계분, 돈분 등은 가능한 시용하지 말 것이며 부득이 시용시에는 사용량을 과다하지 않게 하고 일찍(6월 이전)시용해서여름철 토양에서 완전히 부숙이 이루어지도록 경운을 여러 번 실시해야 한다.

예정지는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비옥도를 조사하는데 토양시료 채취방법은 예정지 면적 300∼500평당 1점이 적당하며 고루 채취할수록 좋다.

2) 전작물 재배

예정지 선정시 가장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전작물관계이다. 왜냐하면 인삼은 내비, 내병성이 약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전작물로 가장 좋은 것은 보리, 밀, 호밀, 목초 등의 화본과 작물이고, 콩과 고구마 재배지도 좋다. 그렇지만 무, 배추, 고추, 마늘, 파, 양파, 토마토, 담배 등의 재배지는 비료과다 및 병해충의 오염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불량하다.

그리고 논을 예정지로 선정할 경우에는 수도 재배시 화학비료, 특히 복합비료나 석회 등을 많이 시용한 곳의 선정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토양에 비료과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호밀, 옥수수 및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해서 비료성분을 전부 흡수시킨 후에 예정지를 관리해야 한다. 예정지 관리시 질소성분이 많은 계분, 우분, 돈분, 가축사료, 콩, 화학비료 등의 시용은 결주, 적변삼, 근부병 등의 유발요인이 되므로 절대 금해야한다.


나. 예정지 관리

예정지관리는 인삼을 심기 전 1∼2년 동안 인삼이 자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예정지관리를 한다. 보통 청초를 3,000∼4,500kg/10a 시용하고 10∼15회 밭갈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야산 구릉지의 척박한 땅이나 개간역사가 짧은 토양 또는 다비작물재배지로 관비한 토양은 일년 동안의 예정지 관리로는 충분한 개량이 힘들고 관리가 어려운 점질토양은 예정지 관리기간이 길면(2년) 좋은 땅으로 개량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심는 것보다는 좋은 땅으로 만든 다음 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정지관리 때 일단 비료가 과다하게 시용되었거나 인삼에 해로운 거름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아무리 우량한 예정지를 선정하고 좋은 묘삼을 심어서 본포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병 발생은 그치지 않고 인삼재배를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농약을 적게 살포하면서도 병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삼을 튼튼하게 생육시켜야 한다. 인삼뿌리에 세근의 발육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 첫째, 토양 중에 비료성분이 많지 않아야 하며,

○ 둘째, 봄철 건조기에 토양이 건조하지 않고 수분이 적당해야 하며 우기에는 과습되지 않도록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 셋째, 토양표면은 항상 부드러워서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아야 한다. 예정지 관리는 청초를 시용하고 밭갈이를 함으로써 인삼이 3∼5년 동안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공급해 주게 되고 밭갈이 하는 동안 청초가 부숙되면서 토양 중 유기물량을 높여주고 토양 물리성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밭갈이를 함으로써 흙은 부드럽게 되고 7, 8월 고온기의 밭갈이는 흙속에 있는 병원균이나 해충 등을 뜨거운 햇빛에 노출시켜 토양소독 효과를 볼 수 있게 되고 또한 잡초의 종자나 뿌리를 발아시켜 없애거나 말라죽게 하여 인삼을 심은 다음 본포에서의 잡초발생을 적게 해준다.

1) 밭갈이

기경이란 인삼을 심을 토양의 작토를 깊이 파 엎어서 덩어리진 흙이나 작토층에 다져진 흙을 깨면서 청초 등의 유기물을 토양과 잘 혼합하여 작토를 부드럽게 입단구조로 만드는 작업이다. 기경의 효과는 작토를 부드럽게 하여 통기성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토양에 있는 병충해의 번식을 억제 또는 살균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시용한 청초의 부숙을 촉진케 할 뿐만 아니라 토양 중에 있는 작물의 흡수, 이용할 수 없는 불가급태 양분을 식물체가 흡수, 이용 할 수 있는 가급태 양분으로 변화시켜주는 등의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예정지의 기경시는 깊이 여러 번 갈되 질소성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을 가능한 다량 넣고 유기물이 땅속 깊이 들어가 흙과 고루 섞이도록 여러 번 심경해야 토양의 보수력, 통기성, 배수성 등의 물리성 개량효과가 커져 인삼을 수확기까지 안전하게 생육시킬 수 있다.

2) 밑거름

인삼은 내비성이 약하고 생육기간이 3∼5년으로 길기 때문에 전체 생육기간을 통해 서서히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유기질 비료가 효과적이다. 또한 일반작물은 추비에 의해 필요한 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지만 인삼의 경우는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뿌리가 땅속에 있어 뿌리가 상할 위험성 때문에 마음대로 손을 댈 수가 없어 아직까지 효과적인 추비방법이 확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인삼은 6년간을 자라도 10a당 6년간 흡수하는 비료량은 질소18.7kg, 인산 5.6kg, 칼리 19.4kg에 불과하여 다른 작물의 일 년간 흡수량에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인삼포 예정지 관리 중 본포 시비기준은 <표4>와같이 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표4> 본포 시비기준(300평당 시용량)

비 종

기 비

삼 요 소 성 분 량

예 정 지

작 판 시

질 소 (N)

인산 (P2O5)

가리 (K2O)

청 초

3,000~4,500kg

-

21∼36kg

4.5∼7kg

23~35kg

유 박

90~150kg

-

4∼7kg

2∼4kg

5∼9kg

골 분

-

150kg

6kg

6kg

-


청초는 많은 량을 시용해도 장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토양 물리성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점질토양은 많은 량을 시용하는 것이 좋다. 인삼비료의 구비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효과가 늦고 오랫동안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유기질 비료

② 질소성분이 적을 것

③ 완전히 부숙된 유기질 비료

④ 적정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 물리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것

볏짚이나 보릿짚같이 질소함량이 적은 유기물은 숙전에서는 시용이 가능하나 개간지나 척박지에서는 잘 썩지 않으므로 오히려 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나 계분이나 약간의 질소비료를 섞어주면 분해가 잘된다. 그러나 비료가 과다한 예정지는 청초대신 오히려 볏짚, 보릿짚을 시용함으로써 토양중의 과다한 양분을 흡착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 두둑짓기

예정지 관리를 마친 다음 10월 중순∼11월 중순 사이에 두둑(작판)을 만들게 되는데 두둑의 방향은 정동향에서 남쪽으로 25°∼30°기울어진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랑을 만드는 요령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이랑의 방향과 배수조건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일이다.

작판의 높이는 가능한 한 높게 쳐올리는 것이 좋은데, 겨울을 지나는 동안 흙이 부드러워져 작업하기 편하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게 된다.


<표5> 두둑높이별 인삼생육 및 토양물리성


4) 두둑을 높게 설치 유지

두둑은 높을수록 표토가 부드럽고 작토층에 통기성이 좋으며 수분이 하부쪽으로 많아 작토층 깊숙이까지 근의 신장발육 조건이 된다.

두둑이 높을수록 작토층에 인산, 가리 및 염류농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결주율이 적고 적변삼이 크게 감소되어 인삼생육에 좋은 조건이 된다. 두둑이 낮을수록 우기에 심토층이 과습되어 세근이 표층으로 분포되므로 수삼 체형불량, 난발삼과 적변삼이 증가된다.


<표6> 두둑 높이별 토양의 물리학학성 및 인삼생육 비교


두둑 길이는 27∼36m(15∼20칸) 정도로 하되 지세에 따라서 약간씩 가감할 수 있다. 두둑을 너무 길게 설치할 경우 우기에 배수가 불량할 뿐만 아니라 해가림 내 통풍불량으로 고온기에 고온장해 증가, 적변삼, 조기 낙엽 등이 증가될 수 있다.



4. 인삼 품종 특성


가. 품종이란

인삼은 오래전부터 농가에서 집단적으로 종자를 채취하여 계속해서 재배해 왔으며 종자에서 선별은 크기가 큰 것을, 묘삼에서는 적변이나 부패 되지 않은 것을 집단적으로 선별 재배하여 왔다. 또한 포장에서는 병 발생이 적어 어느 정도 병해에 강하고, 생리적으로 장해가 적은 인삼의 종자를 집단적 선별 재배하여 농가에서도 어느 정도 품종의 개량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재배혼계종은 집단적 개념으로 개체간의 특성은 무시되어 온 것으로 인삼의 여러 가지 특성 즉 품종을 이룰 수 있는 균일성, 구별성 및 유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포장에서는 여러 가지 즉 형태적(열매색, 줄기색, 잎색, 뿌리형태), 생리적(개화기, 출아기) 차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차이뿐만 아니라 실제포장에서 적변의 차이, 근부병 발생정도, 고온장해, 염류장해 등 개체 간에 차이를 보여 인삼 재배시 토양관리 및 일복의 개선만으로는 우수한 원료 삼을 생산하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우수품종의 재배 즉 어느 환경이든지 생산성이 높고, 품질이 양호한 특성을 가진 인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연초연구원에서 선발 등록한 인삼품종의 특성을 알고 인삼을 재배하자.


나. 품종의 육성과정

인삼의 육성방법은 식물체의 번식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인삼은 자가수정 작물로 즉 자기 꽃씨를 이용하여 종자를 맺는다. 이와 같은 특성을 이용하여 한국인삼연초연구윈은 1965년부터 포장에서 개체를 선발계통 육성하여, 유망계통을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현재 5종을 품종을 육성하였다.


다. 품종별 특성

1) 천 풍(天豊) (품종등록일 2002. 7. 24)

천풍은 기존의 재래종으로부터 순계분리법으로 분리육성한 품종이다. 1972년에 개체선발 및 증식을 하고 '77년에 계통육성시험을 거쳐 7259-3-1계통을 선발하여 '81년부터 생산력검정시험을 하고 '84년부터 KG101의 계통명으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였으며 '91년부터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1996년에 육성하여 '97년에 특성검정을 하여 출원한 품종으로 품종특성은 줄기의 길이가 중간이고 줄기색은 기저부만 자색이며 줄기는 1대 정도가 발생된다.

잎 단풍색은 노랗고 약간 붉으며 꽃대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다. 열매색은 등황색이고 열매 송이모양은 부채꼴 형이다. 주당 종자 수와 줄기당 종자수는 중간 정도이다. 몸통뿌리 지름은 중간이며 몸통뿌리의 길이는 길다. 뿌리색이 미색이며 출아기는 약간 늦은 편이다. 홍삼가공용으로 육성되었다.

2) 연풍(連豊) (품종등록일 2002. 7. 24)

연풍은 기존의 재래종으로부터 순계분리법으로 분리육성한 품종이다. 1972년에 개체선발 및 증식을 하고 '77년에 계통육성시험을 거쳐 680-98-2-1계통을 선발하여 '81년부터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84년부터 KG102의 계통 명으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였으며 '91년부터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96년에 육성하였고 '97년에 특성검정을 실시하여 출원한 품종으로 품종특성은 줄기의 길이가 짧고 줄기색은 연한 자색이며 줄기는 2대 이상이 발생된다. 잎 단풍색은 붉고 꽃대의 길이는 짧다. 열매 색은 붉은색이고 열매 송이모양은 원형이다. 주당 종자 수는 많으며 줄기당 종자 수는 적다. 몸통뿌리지름이 길고 몸통뿌리의 길이는 중간이다. 뿌리색은 미색이며 출아기는 중간이다. 주로 수삼용으로 육성되었다.

3) 선풍(仙豊) (품종등록일 2003. 7. 16)

선풍은 기존의 재래종으로부터 순계분리법으로 분리육성한 품종이다. 1972년에 개체선발 및 증식을 실시하고 '77년에 계통육성시험을 거쳐 7224-1-1계통을 선발하여 '81년부터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84년부터 KG104의 계통명으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였으며 '91년부터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1996년에 육성하여 '97년에 특성검정을 실시하여 출원한 품종으로 품종특성은 줄기의 길이가 길고 줄기색은 자색이며 줄기는 1대 정도가 발생된다. 잎 단풍색은 붉고 꽃대의 길이는 길다. 열매색은 붉은색이고 열매송이모양은 부채꼴 형이다. 뿌리색은 미색이며 출아기는 빠르다.

4) 금품(金豊) (품종등록일 2003. 7. 16)

금풍은 풍기지역에서 선발된 개체로부터 순계분리법으로 분리육성한 품종이다. 1979년에 개체선발 및 증식을 하고 '92년에 계통육성시험을 거쳐 '96년부터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96년부터 KG111의 계통 명으로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1996년에 육성하여 '97년에 특성검정을 하여 출원한 품종으로 특성은 줄기의 길이가 약간 길고 줄기색은 녹색이며 줄기는 1대 정도가 발생된다. 열매색은 노란색이고 열매 송이모양은 부채꼴 형이다. 뿌리색은 미색이며 출아기는 중간이다.

5) 고풍(高豊) (품종등록일 2003. 7. 16)

고풍은 기존의 재래종으로부터 순계분리법으로 분리육성한 품종이다. 1968년에 개체선발 및 증식을 하고 '77년에 계통육성시험을 거쳐 680-83-4-1계통을 선발하여 '81년부터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84년부터 KG103의 계통 명으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였으며 '91년부터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1996년에 육성하여 '97년에 특성검정을 하여 출원한 품종으로 특성은 줄기의 길이가 약간 짧고 줄기색은 자색이며 줄기는 1대정도가 발생된다. 잎 단풍색은 붉고 꽃대의 길이는 중간이다. 열매색은 진한 붉은색이고 열매 송이모양은 역삼각형이다. 주당 종자 수는 중간이며 줄기당 종자 수는 적다. 뿌리색은 미색이며 출아기는 중간이다.

■ 품종 선택시 유의사항

인삼의 품종은 현재 수삼용으로 연풍(다경개체) 그 외 품종은 홍삼가공을 위한 원료 삼이다. 품종을 재배하는 것도 하나의 수량을 올리는 방법이지만 품종의 특성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예정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좋은 땅에서만 품종의 특성이 나타나 품종적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고품질ㆍ친환경 인삼재배




. 친환경성 인삼재배의 목적 및 전망




. 친환경성 인삼재배의 목적 및 전망



1. 친환경 인삼재배란

친환경 인삼재배란 농약의 안전사용 및 기준 시비량을 준수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인삼을 생산하는 재배법을 말한다. 친환경 인삼재배를 하면 인삼 고유의 향기와 맛을 갖게 하고,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하며, 농약과중금속, 환경 호르몬으로 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인삼을 공급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인삼의 친환경재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생물자재, 생리활성자재, 유기물자재, 등을 활용하고 등록된 농약을 최소한 사용해야만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인삼재배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농자재는 대부분이 식량작물, 채소, 과수에 사용하기 위하셔 개발된 것을 인삼에 적용하려 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서 얻어진 효과가 인삼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병의 방제 효과에서는 작물에 따라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란 매우 곤란하다.

현재 국내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삼은 없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농약잔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친환경적인 인삼의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적으로 GAP(우수 농산물 인증제)제도의 확산으로 앞으로 인삼 수출시 GAP 요건 준수가 요구될 수 있으므로 수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WHO에서 인삼 GAP기준에 관해 논의 중에 있으므로 가까운 시일 안에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될 것이다. 중국이 GAP표시를 부착한 인삼을 재배 수출할 경우 국내인삼시장에도 위협요인이 되므로 최소함 저농약 인증 수준의 친환경인삼 생산을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



2. 친환경성 인삼재배를 위한 토양 관리


가. 토양의 조건과 토양관리법

토양의 불량 또는 오염으로 인삼에 주는 피해는 토양 병해충의 발생, 생리장해, 수량감소 등이다. 토양 병해는 주로 연작지, 인삼종자와 묘삼에 감염된 병원균에 의해 발생이 많으므로 인삼재배 토양과 종묘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생리장해는 토양이나 물이 오염되었거나 과습토양, 미부숙 유기물을 시용한 경우, 염류과다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토양에서는 재배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병의 발생이 많고 생리장해의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품질이 저하하고 수량이 감소하여 농가소득이 감소하므로 적절한 예정지관리를 해야 한다.

논토양은 인삼의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종자소독이나 무병 묘삼을 재배하면 병의 발생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토양은 유기물이 많고 염류가 집적된 곳이 많으므로 섬유질이 많은 볏짚 등을 시용해야 되고 돈분, 우분, 계분 또는 이들이 포함된 유기물을 주면 염류장해를 받기 쉽다. 척박한 토양에는 유기물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청초나 수단그라스, 옥수수를 넣고 경운하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유기물도 척박한 토양에 준다면 인삼의 증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예정지 관리시에 경운은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좋게 하여 인삼의 뿌리의 모양을 좋게 하고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지하수 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과습한 토양은 지중 배수로를 만들어 배수를 하면 효과적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두둑을 높게 하고 배수로를 깊게 만들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웃 포장에 벼를 심는 경우에는 배수에 더욱 조심해야한다.

또한 토양에 인삼에서 사용해서는 안 될 농약이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있을 때는 토양의 잔류농약을 검정하고 잔류가 되었다면 물에 의한 세척 등으로 약제를 제거해야한다.



3. 친환경성 재배를 위한 인삼병 관리

인삼의 토양병은 역병, 반점병, 회색곰팡이병, 균핵병, 줄기속무름병, 근부병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뿌리병은 병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면 병이 상당히 진전된 경우가 많으며, 병의 원인을 알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병을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농가에서는 병해의 발생 유무와 관계없이 규칙적인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거나 주위에 인삼포가 없는 경우에는 당분간은 농약을 주지 않아도 피해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다.

1) 친환경 인삼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효과가 크다

작물의 병은 예방을 하면 적은 농약으로 병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나 한번 발생하면 한 개의 병반에서 수백∼수천 개의 포자가 발생하여 인접한 잎으로 날아가 병의 발생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병을 예방하기 위한 약제는 보호 살균제를 처리해야 한다. 보호제는 일반적으로 값이 싸고 적용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병이 발생하였을 때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농약은 침투성이 강하여 병균을 죽이는 농약으로 값이 비싸고 적용범위도 좁다.

2) 농약살포 간경은 강우, 온도 및 병의 발생량에 따라 달리 하여야 한다.

비가 자주오거나 병이 발생할 때는 1주일 간격으로 살포하여야하나 예방의 목적으로 할 때는 20∼30일 간격으로 살포하여도 무방한 경우가 많다. 또한 8월하순 이후에는 비가 오지 않거나 병이 발생하지 않으면 1회 정도의 농약살포로도 병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3) 같은 농약은 3회 이상 사용하지 말고 2∼3개 농약을 돌려 가면서 살포하여야 한다.

같은 농약을 연속하여 살포하면 약제 내성균이 출현하여 농약의 효과가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약제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때도 있다. 따라서 병이 발생하기 전에는 예방위주의 농약을 사용하고 병이 발생하면 치료용 농약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4) 농약은 수확전 처리 가능기간이 있으므로 지켜야 잔류가 없다.

인삼병해방용 농약으로 등록이 되면 수확 전 처리기간이 정해져 있다. 이것은 수확 직후에 농약을 처리하면 농약의 잔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농약이 분해되어 인삼에 농약잔류를 막기 위함이다. 따라서 농약을 처리한 후 농약이 완전 분해하는 기간을 충분히 주기 위하여 수확 전 살포기간을 정한 것이다.

5) 농약의 선택 및 사용방법은 인삼재배 전문가와 상의 하여야 한다.

인삼에 적용할 수 있는 농약이 매년 고시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농약도 우수한 것이 많으나 새로 고시되는 농약에도 우수한 농약이 많이 있다. 특히 농약의 독성이 강하거나 약제 내성균이 출현하면 농약을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경우에는 인삼재배 전문가 특히 인삼병을 연구하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품질ㆍ친환경 인삼재배




. 병해충 방제




. 병해충방제



1. 인삼의 주요 병해


가. 모잘록병(입고병)

1) 병 징

줄기의 지제부가 암갈색으로 잘록해지며 쓰러져 죽는다. 토양전염병으로 최초 발병부위에서 옆으로 진전하여 집단적 확산 하므로 빈 공간(공칸)이 되는 특징이다.

2) 발생환경

토양 전염 균으로 대부분의 토양이나 병든 식물의 잔해 속에서 장기간 생존하기 때문에 병든 식물을 제거해준다. 또한 산성토양 및 토양 내 질소성분이 많거나 재배기간 중 질소성분이 많은 비료를 시비한 경우 발생이 심해진다.

3) 방제방법

① 토양으로 전염되므로 무병지에 묘포를 설치(무, 배추 장기간 재배지 회피).

② 파종직전에 약간 젖은 종자를 분의소독하여 음건 후 파종.(종자 15ℓ/토로스 수화제 200g)

③ 파종 후 얇게(1cm 내외) 복토하고 4월 하순 발병 초기에 병든 묘삼을 제거하고 발병부위 토양에 약제 관주


<피해포장모습>

<줄기피해모습>


나. 모썩음병

1) 병 징

모잘록병과 같이 묘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여 모잘록병과 혼동하기 쉬우나, 줄기의 땅가 부분이 물에 데쳐 놓은 것 같이 수침상의 암녹색으로 잘록해지며 쓰러져 죽는다.

2) 발생환경

모잘록병과 더불어 모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지만 5월 상순경 기온이 갑자기 상승한 경우에 발생한다. 과습하면 발생이 심해지며, 수매전염(水媒傳染)을 하므로 관수나 빗물에 의해서 병이 전파된다. 질소질 비료의 다량시용과 밀식으로 묘삼이 웃자라면 이병에 걸리기 쉽다

3) 방제방법

① 토양, 관개수, 빗물 등에 의해서 전염 전파되므로 양직묘포 활용

②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을 피하고 관수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사용

③ 발병 초기 역병 방제약제를 발생토양 주변에 1회 토양관주


<수침상의 피해증상>

<거미줄모양의 피해모습>


다. 줄기썩음병

1) 병 징

본포에서 5월 중순부터 땅과 접한 줄기부분(지제부)이 갈색∼암갈색으로 잘록해지면서 집단적으로 쓰러져 죽는다. 뿌리를 부패시키지는 못하지만 병든 부위를 잿빛곰팡이병균이 2차 감염하여 황갈색 곰팡이와 검은색 균핵을 형성하고 아래로 부패시키므로 잿빛곰팡이병으로 오인된다.

2) 발생환경

최근 본포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4년생 이상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다. 묘포의 모잘록병과 동일한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된다.

3) 방제방법

① 병원균 밀도가 적은 토양 선정이 가장 중요 (무, 배추 재배포장 회피)

② 건전묘삼 사용으로 모잘록병균에 오염된 묘포 토양의 묘삼을 통한 이동차단

③ 2년근 이식시 뇌두부위를 깨끗한 강모래로 덮어서 줄기의 지제부 보호

④ 발병초기 병든 줄기를 제거하고 뇌두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회색곰팡이병균 2차감염 차단

⑤ 본포에서 농약사용시 농약잔류문제 발생 우려


라. 잿빛곰팡이병

1) 병 징

묘삼에서는 채굴시에 뇌두가 동해(凍害) 받은 것과 같이 엿빛으로 연부하며 병반부위에 잿빛 또는 암갈색의 곰팡이와 함께 마치 쥐똥 모양의 균핵을 형성한다. 본포에서는 뇌증이라고 알려졌으며 5년생 이상 인삼에서 가장 피해가 심하여 고년생 결주 증가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뇌두부터 뿌리를 부패시킨다.

2) 발생환경

잿빛곰팡이균은 죽은 조직만 침입하여 뇌두부터 인한 갈색으로 부패한다. 다른 원인에 의한 기계적 상처로 괴사한 부분을 2차적으로 침입한다. 또한 이른 봄 땅속에서부터 감염되어 출아가 되지 않는 경우와 5월 중순경 입고병(모잘록병)에 의해 지제부 줄기가 잘록해져 쓰러져 죽은 부위를 6∼7월경에 잿빛곰팡이병균이 침입하는 2가지 증상이 일반적이다.

3) 방제방법

① 묘포에서는 10월 중∼하순에 고사한 잎과 줄기를 제거하거나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제를 살포

② 본포에서는 약제방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상면 토양의 염류집적과 출아기 동해방지를 위하여 4년생 가을에 상면복토

③ 줄기썩음병 방제 철저


<회색의 곰팡이로 덮인 모습>

<감염모습>


마. 역병

1) 병 징

잎, 줄기 및 뿌리에서도 발생하며 주로 잎과 줄기의 분지부분에 발생한다. 잎 가장자리로부터 안쪽으로 마치 물에 데쳐 낸 것과 같은 불규칙한 대형 병반을 형성한다. 줄기의 분지부분이 짙은 녹색을 띠면서 움푹 들어가고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하며 손으로 만지면 줄기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2) 발생환경

일명 '도리개병'이라고 하는데 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월 중순 이후포장이 과습하거나 비가 온 후에 발생하며 기온이 30 이상에서는 발생이 중지되는 점이 고온기에 발생하는 고온장해 증상과 구별된다. 인삼 역병균은 사과, 복숭아, 개암나무, 패랭이꽃 등과 같은 식물에 병을 일으키므로 과수원근처나 산간지방에서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3) 방제방법

① 발병 전인 5월 중순을 전후로 온도가 낮으면서 비가 오면 즉시 역병방제약제 살포

② 7월 중순 장마가 일찍 시작하여 기온이 낮아지거나 산간지방에서는 역병방제 약제를 살포

③ 침투성 살균제인 메타실수화제를 사용할 경우는 사용배수(使用倍數)와 약량(藥量) 준수


<피해포장>

<피해가 진전된 엽>


바. 점무늬병(반점병)

1) 병 징

잎에는 잎맥을 따라 불규칙한 흑색의 병반이 확대되며 조기낙엽을 유발시킨다. 줄기에서는 3년생 이상의 줄기에 흑색의 방추형 병반이 형성되며 젖은 손으로 만지면 숯가루처럼 묻어난다. 또한 열매에서는 흑갈색의 곰팡이가 형성되며 종자가 마르면서 떨어진다.

2) 발생환경

잎과 열매는 공기전염성 병원균이 바람을 타고 전염되며 오랫동안 젖은 상태가 지속될 때 주로 발생한다. 줄기점무늬병은 출아 직후의 연약한 줄기에 생긴 강풍, 달팽이류, 서리 등의 기계적인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여 발병되며 줄기가 굳어지는 6월부터는 발생이 중지된다.

3) 방제방법

① 줄기 : 출아 전 볏짚 부초 아래에서 월동한 민달팽이 구제. 서리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가림 관리 철저. 4년생 이상 포장에서는 출아기부터 5월중하순까지 포장주변에 차광망 등으로 방풍시설 설치 및 출아 후 10일 간격으로 방제약제에 전착제를 첨가 분무기의 압력을 낮추어 줄기를 중심으로 약제 살포.

② 잎 : 탄저병과 동시방제를 위하여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만코지 600배액을 혼합하여 전착제를 첨가, 10∼15일 간격으로 엽면 살포.

③ 열매 : 약제 살포에 의한 방제효과는 매우 적으므로 채종포장에서는 누수량이 적은 해가림자재 또는 보조제 사용.


<점무늬병이 줄기 피해 모습>


사. 탄저병

1) 병 징

잎, 줄기 또는 열매에서 발병되나 뿌리에는 발병하지 않는다. 5월 하순부터 지표면의 줄기에 갈색의 길쭉한 방추형 점무늬가 생기고 병반의 주변은 자색을 띠기도 하며 병이 진전됨에 따라 방추형 병반이 줄기의 상하로 확대되어 줄기가 황백색으로 변하여 고사한다. 열매에는 홍숙기(紅熟期)인 7월 이후에 원형 병반이 생기고 병든 부분은 움푹 들어가며 흑색소립이 무수히 생성된다.

2) 발생환경

묘포에서 발생이 많지만 고추밭 주변에 위치한 2∼6년생 포장에서도 발생이 심하다. 묘포∼본포에서 발생하는데 잎줄기열매 등 지상부에 피해가 크지만 뿌리에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빗물에 의한 것으로 탄저병균의 포자가 빗물에 용해되어 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물에 부유하여 이동하다가 튀어 오르는 빗방울과 함께 인삼 잎에 감염된다.

3) 방제방법

① 포장주변에 두둑을 쌓아 빗물에 의한 병원균 유입을 차단.

② 장마기간 해가림 관리 철저로 해가림을 통한 과다누수 방지

③ 6월 이후 탄저병 방제 약제와 점무늬병 방제 약제를 혼용, 전착제를 첨가하여 엽면 살포. (묘포∼2년생 : 장마기간 10∼15일, 그 외 20일 간격 / 3∼6년생 : 10∼15일 간격)


<열매에 감염된 증상>

<잎에 감염된 모습>


아. 줄기마름병

1) 병 징

줄기에 형성된 황갈색의 방후형 병반은 은회색으로 변색하며 병든 줄기는 말라죽는데 병환부는 광택을 띠면서 흑색의 소립이 무수히 형성된다. 병원균은 뇌두를 통해서 뿌리까지 썩히는데 초기에 엿빛으로 마르며 부패하는데 뿌리 표면에는 흰색의 곰팡이가 피고 줄기에서와 같은 아주 작은 흑색소립이 형성된다.

2) 발생환경

병원균은 병든 줄기나 뿌리에 형성된 후 월동하며 이듬해 병을 일으킨다. 병원균은 빗물이나 미세곤충에 의해서 전염되므로 장마 후에 발생이 심해진다.

3) 방제방법

① 탄저병 방제법 참조.(동시방제 가능)

② 병든 줄기를 모아서 소각.


자. 균핵병

1) 병 징

뿌리는 동해를 입은 것과 같이 표면에 황갈색∼적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생기고 뿌리 속은 하얀 채로 급속히 썩는 백침현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병든 인삼은 출아가 되지 않거나 생육이 불량하고 출아 초기에 잎 가장자리부터 누렇게 변하며 시들어 죽는다.

2) 발생환경

병원균은 토양전염성 곰팡이로서 사질 함량이 많은 산성토양에서 발생이 많은 경향이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병되지만 강원도 고랭지 채소 재배지에서 피해가 크며 묘포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3) 방제방법

① 채소재배지(무, 배추, 감자, 상추)와 같은 균핵병균 오염지는 피한다.

② 배수가 잘 되게 하고 동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③ 병든 인삼은 그대로 둔채 주변의 건전 인삼을 솎아 내어 뿌리의 접촉을 차단.

④ 약제방제 효과 기대곤란.


<발병 초기 지상부>

<2년근 포장의 이해>

<고년근 뿌리 발병>


차. 뿌리썩음병(근부병, 낱번대)

1) 병 징

6월 이후 뿌리 중간이나 끝부터 황갈색∼적갈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부패하고, 잎은 황갈색으로 변하며 시들어 죽는다. 기온이 높아지는 6월 중하순에 잎이 황갈색으로 변색하거나, 잎이 말리는 증상을 보이며 뿌리는 끝 또는 중간 부분부터 암갈색∼흑갈색으로 부패된다.

2) 발생환경

이병은 초작지에서 연작지 묘포의 오염 묘삼을 이식한 경우에만 문제가 되고 대부분 재작지에서 뿌리를 부패시킨다. 근부병균은 바람보다는 주로 토양으로 이동하며 인삼 이외에 목단, 작약과 일부 수목류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산에 쌓여 있는 낙엽이나 고사한 나무를 재료로 한 유기질비료의 시용은 재고하여야 할 것이다.

3) 방제방법

① 예정지 관리시 훈증제로 토양을 훈증하거나 4∼5년간 벼를 재배하여 병원균 밀도를 감소. (토양훈증시 약 30cm 정도 깊이까지 잘 섞어 줄 것)

② 병든 묘삼(또는 오염묘삼) 사용금지.

③ 포장에서 발병시 병든 인삼주변의 건전 인삼을 솎아서 뿌리의 접촉을 차단.

④ 외부로부터 물의 유입을 차단하도록 포장주변에 두둑을 설치하고 배수로 정비 철저.


<근부병이 만연된 모습>

<근부병에 의한 피해근>

[뿌리썩음병]


카. 무름병(연부병)

1) 병 징

기온이 상승하는 6월 하순부터 묘포∼본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다. 최초의 증상은 잎이 갑자기 푸른 채로 시들다 말라 죽으며 뿌리는 끓는 물에 데쳐 낸 것과 같이 물렁물렁하게 부패하며 시큼한 냄새가 난다.

2) 발생환경

이병의 피해규모 및 진전 속도를 감안하면 인삼재배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병이다. 다른 곰팡이병과 같이 곰팡이 상태로 병든 조직이나 토양에서 존재하며 의해 물을 따라 전염된다.

3) 방제방법

① 인삼포장의 관수 및 농약 살포시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

② 외부로부터 오염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두둑 설치

③ 병 발생이 확인되면 역병 방제 약제를 뿌리 근처에 관주


타. 줄기속무름병(세균성연부병)

1) 병 징

장마기간에 잎이 푸른 채로 갑자기 시들며 잎자루가 분지한 부분이 흐물흐물하게 부패하며 탈락하고 줄기 속을 타고 뇌두로 급속히 진행하면서 뿌리를 부패시킨다. 병든 줄기 표면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병든 뿌리와 줄기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

2) 발생환경

세균성 병해로 누수가 많은 해가림 재배 포장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방제방법이 보급된 최근에는 거의 발생되지 않고 있다. 고년생 인삼의 줄기 분지부위 바로 위쪽에서 꽃대를 제거하면 분지부위가 함몰하게 되는데 장마 기간 해가림을 통해 빗물이 엽병을 타고 흘러서 모이게 된다.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빗물이 함몰된 부분에 고이면 줄기 상단부가 부패하기 시작하여 줄기 속을 타고 급속히 진전된다.

3) 방제방법

① 화경 제거시 약 5∼10cm 정도 남겨 놓고 꽃만 제거

② 6∼7월 줄기굴파리 방제

③ 병이 발생되면 방제는 불가능하므로 조기 채굴


<줄기의 병징>

<화경부위의 병징>



2. 인삼의 주요 충해


가. 굼벵이류(큰검정풍뎅이, 참검정풍뎅이, 큰다색풍뎅이)

1) 형 태

굼벵이류는 풍뎅이류의 유충을 말한다. 큰검정풍뎅이의 유충 머리는 황갈색이고 광택이 적다. 성충은 겉날개는 광택이 없다. 참검정풍뎅이의 유충머리의 광택이 큰검정풍뎅이보다 강하며, 성충은 광택이 있어 큰검정풍뎅이와 쉽게 구별된다. 큰다색풍뎅이의 성충은 엷은 다색을 띠며, 위 두 종보다 뚜렷이 크다.

2) 피해양상

굼벵이류 피해를 받은 인삼은 푸른 채로 시들며, 잔부리가 없어진 경우 잎이 엷은 갈색을 띤다. 유묘의 경우 시들거나 지면에 꽂히는 수가 있다. 포장의 바깥쪽일수록 피해가 심한데 이는 기어서 이동하는 암컷 성충이 주변 풀밭에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3) 방제방법

발생이 예상되는 포장에서는 산란기에 살충제를 뿌리고 잡초를 철저히 제거하며, 예정지는 수시로 경운 하여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한다. 피해주가 발견되면 옆으로 이동하기 전에 주위를 파서 포살한다.


<굼벵이 종류와 피해 증상>


나. 애우단풍뎅이

1) 형 태

성충은 난형이고, 흑갈색∼흑색이며 광택이 없다. 유충은 백색 원통형이고 뒤끝 부분에 반원 꼴로 자모(자모)가 있다.

2) 피해양상

5월∼6월에 묘포나 2년근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다. 성충이 인삼의 잎을 갉아먹고 유모에서는 줄기까지 먹어버려 피해가 심하다. 주로 인근의 잡초에서 밤에 이동해 들어와 가해하여 가장자리 부근에 피해가 많다. 낮에는 피해 주 부근의 땅속 얕은 곳에 숨는다.

3) 방제방법

포장주위의 잡초에서 기어들어 오는 것을 막고 토양살충제에 의해 비교적 잘 죽는 편이므로 포장내의 발생장소나 바깥 둘레, 인근 잡초지 등에 살충제를 처리한다.


다. 거세미나방류(검거세미나방, 숫검은밤나방, 씨무늬거세미나방)

1) 형 태

검거세미나방 유충은 녹색이나 중령기 이후에는 회갈색∼회색으로 변하며 황갈색 무늬가 혼재한다. 아주 활동적이고 몸을 길게 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드리면 잘 물고 공격적이다. 숫검은밤나방 유충은 회흑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윤기가 나고 동작이 느리다. 씨무늬거세미나방 유충은 회황색에 약간 붉은기가 있으며 몸마디의 등면 마다 흑색의 팔(八)자 무늬가 있다.

2) 피해양상

검거세미나방과 숫검은밤나방은 보통 지면에 가까운 부분의 줄기를 잘라 쓰러뜨리며, 유묘의 경우 그 일부를 땅속으로 끌어들여 잎이 지표면에 꽂히기도 한다. 이른 봄부터 5월경 가지는 숫검은밤나방의 피해가 많고 그 이후에는 검거세미나방의 피해가 많다. 씨무늬거세미나방은 주로 5월경 피해가 발생하며, 피해증상이 거세미류와 비슷한데 주로 연한 부분을 좋아한다.

3) 방제방법

이른 아침 포장을 살펴 피해 주 주변의 흙을 얕게 파서 유충을 포살하고, 피해가 심할 경우 토양살충제를 지표면에 처리한다. 씨무늬거세미나방은 낮에는 피해 주 주위의 부초 사이나 부초 밑, 얕은 땅속에 숨어 있으므로 잡아 죽인다.


<숫검은밤나방>

<검거세미나방>

<씨무늬거세미나방>


라. 땅강아지

1) 형 태

성충은 황갈색∼흑갈색으로 온몸에 융기가 덮여 있고 앞다리는 두더지와 같이 땅을 파는데 알맞도록 강하고 넓적하게 되어 있다.

2) 피해양상

인삼의 피해는 주로 5~6월에 발생한다. 야간에 외부에서 포장으로 이동해 들어와 가해하고 돌아가므로 바깥쪽일수록 피해가 심하다. 주로 성충이 묘포나 2년근 포장에서 인삼의 지하부를 갉아먹는데 피해 부분이 굼벵이에 의한 경우와 비슷하지만 갉은 면이 거칠다. 피해를 받은 인삼의 지상부는 푸른 상태로 그대로 시들며, 심한 경우 뿌리 전체가 없어져 쓰러진다.

3) 방제방법

발생이 예상되는 포장 즉 주위에 습지가 있는 곳의 묘포나 2년근 포장에서 5월 상순에 그 피해가 나타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피해가 확인될 경우에는 포장주위와 통로 등에 토양살충제를 뿌린다.


마. 누런방아벌레(밀방아벌레)

1) 형 태

형태가 가늘고 길어 철사벌레, 침금충, 송곳벌레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충은 납작한 갑충으로 흑색∼흑갈색을 띠며. 등을 누르면 탁탁 튀는 감이 있다. 유충은 피부가 단단하고 매끈매끈하며 체색이 담황색∼갈색으로 가슴발이 세쌍 있으나 배발은 없어 가늘고 긴 철사 모양을 한다.

2) 피해양상

유충이 인삼의 뿌리나 지하부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서 먹어 들어가는데 때로는 한 뿌리에 3∼5마리가 꽂혀 있기도 한다. 굼벵이와 마찬가지로 땅속에서 가해하고 유충기간이 길어 방제가 상당히 어렵다. 지상부에 나타나는 피해증상은 굼벵이의 경우와 비슷하다.

3) 방제방법

본포에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가 발견되는 대로 잡아 죽이고, 감자를 2∼3cm 크기로 잘라 땅속에 묻어 유인된 유충을 구제하는데 묻은 곳은 반드시 표시를 해 둔다. 피해가 심할 때는 살충제 유제나 수화제를 묽게 희석하여 충분히 스며들도록 뿌린다.


바. 조명나방

1) 형 태

성충은 담황색 나방이다. 유충은 엷은 회황색이고 머리는 흑갈색으로 경작자들은 때로 이화명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번데기는 체장 12∼13mm 정도로 갈색∼암갈색으로 엷은 고치속에 있다.

2) 피해양상

유충이 고년생 인삼의 줄기 속에서 먹어 들어가므로 부러지거나, 그 윗부분이 말라죽게 된다. 피해를 받은 곳은 담갈색의 똥을 배출하여 쉽게 식별된다. 옥수수밭 인근 포장에 많이 발생하며, 5월 하순경부터 8월 하순까지 가해한다.

3) 방제방법

보통 부분적으로 발생하므로 피해가 발견되면 피해 줄기를 빨리 제거해 준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유아등을 이용해 유살 한다.


사. 가루깍지벌레

1) 형 태

성충의 체장은 타원형이며. 체색은 황갈색으로 흰가루가 덮여 있다. 몸 둘레에는 백랍(白蠟)의 돌기가 17쌍 있는데 배끝의 1쌍이 특히 길다.

2) 피해양상

9월경 과수원에 가까이 있는 4년생 이상의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잎의 뒷면 잎맥, 줄기와 잎자루가 만나는 곳, 줄기, 뿌리 등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흰색 실뭉치를 내며,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처럼 되어 인삼의 지상부가 말라죽게 된다.

3) 방제방법

발생초기에 발생구역에만 깍지벌레약을 처리한다.


아. 들민달팽이

1) 형 태

몸길이는 3~4cm로 작으며 등에 외투막이 있다. 알은 둥근 모양으로 처음에는 투명하나 점차 유백색을 띤다.

2) 피해양상

주로 인삼의 발아시기인 4월 하순∼5월 중순에 3∼5년생 인삼의 볏짚부초포장에서 피해가 나타난다. 새순이나 줄기를 갉아먹어 시들거나 쓰러지게 하여 마치 뜨거운 물을 부어놓은 듯한 양상을 보이며, 시기가 경과되고 줄기가 경화되면서 점차 위로 올라가 잎을 가해하여 구멍을 뚫는다.

3) 방제방법

메타알데하이드(상표명 : 나메톡스) 성분의 미끼제를 처리한다.


자. 명주달팽이

1) 형 태

성체는 담황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는 얇고 반투명한 개각을 갖고 있다. 알은 백색 구형으로 유백색이다.

2) 피해양상

주로 3∼5년근의 부초 포장에서 성체로 존재하는 5~7월에 피해가 발생한다. 밤이나 비오는 날의 낮에 인삼의 지상부로 올라와 줄기나 잎을 가해한다. 보통 줄기와 꽃대의 껍질을 벗겨 먹거나 잎에 구멍을 뚫으며, 인삼의 발아 후시기가 경과될수록 달팽이가 성장하여 피해가 커진다.

3) 방제방법

달팽이의 피해가 나타나면 메타알데하이드 (상표명 : 나메톡스) 성분의 유인제를 처리하거나 달팽이가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하는 야간에 직접 포살한다.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달팽이가 좋아하는 채소류의 잎을 포장 내에 흩어 놓아 모이게 한 후 포살한다.


차. 당근뿌리혹선충

1) 형태 및 생태

알 또는 유충 상태로 병에 걸린 뿌리나 토양 중에서 월동하며, 4월 하순경부터 유충이 활동을 시작한다. 세근의 근관부 바로 뒤쪽 부분을 통하여 침입한 유충은 생장점 부위에 자리 잡고 충영을 형성한다. 알은 토양이나 관개수에 의해 전파되며, 부화유충은 토양중의 얇은 수막을 따라 수cm씩 이동한다.

2) 피해양상

인삼 세근(細根)에 6월 하순경부터 구형 또는 방추형의 크고 작은 혹이 생겨 뿌리발육이 저해되므로 지상부 생육도 위축되고, 잎이 건전한 것에 비해 엷어져 담록색∼담황색을 띠며, 날씨가 좋은날에는 시드는 경향이 있고, 결실도 잘되지 않는다.


카. 감자썩이선충

1) 형태 및 생태

식물 생장기간 동안에는 모든 충태를 볼 수 있으며, 발생횟수는 온도, 습도, 경종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유충은 주로 토양 내 수막(水膜)을 통해 이동하고 식물에 침입하며, -28 에서도 생존하나 건조에는 매우 약하다.

2) 피해양상 및 방제방법

2년생부터 모든 년생에 피해를 주며 고온기인 7월 중순에 잎이 진한녹색을 띠고 푸른 채로 시들며 말라 죽는다. 잔뿌리는 소실되고 주근이 암갈색으로 변하여 마치 은피처럼 보이나 껍질이 쉽게 벗겨지므로 “물은피”라고도 불린다. 뿌리를 잘라 보면 피층은 다갈색∼암갈색 스펀지 모양으로 변색되며, 심할 때는 뿌리 가운데 내공이 생기고 줄기의 내부도 변색된다.

3) 방제방법

오염된 예정지에는 고온기에 살선충제를 처리한다.




고품질ㆍ친환경 인삼재배




. 생리장해 방제




. 생리장해 방제



가. 적변삼

1) 증 상

주로 4년생 이상에서 지온이 높고 과습되기 쉬운 7∼8월에 발생하는데 뿌리동체 또는 지근 표피가 적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심할 경우 표피가 거칠어지고 표피층이 두꺼워지면서 세근 발달이 불량해진다.

2) 발생원인

미숙 유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거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산소의 부족으로 토양이 환원상태가 되고 불량한 토양 근권환경 조건에서 인삼 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방어 물질이 표피로 배출되면서 뿌리를 통해 흡수되거나 토양중의 철이온과 강하게 결합하여 적색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대 책

① 토양 염류농도가 높고, 유효인산함량이 많은 곳의 토양은 예정지 선정을 지양하고 예정지 관리시 각종 가축분뇨 과다시용 지양

② 예정지에 볏짚, 호밀짚 등 섬유질 물질을 다량 시용하고 토양에 숯 입자 처리도 효과적임

③ 두둑높이 30∼35cm로 하고 고랑 배수로 설치 및 해가림 시설관리를 철저히 하여 7∼8월 장마기에 상면토양 과습을 방지


나. 은피삼

1) 증 상

고년생에서 주로 발생하며 뿌리의 표피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여 거칠어지면서 잘 벗겨지는데, 뿌리 내부조직이 치밀하지 못하고 심하면 내공이 생기면서 중심부가 황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한다.

2) 발생원인

야산 개간지 또는 척박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향 또는 남서향 경사지에서 토양이 건조하거나 해가림 내 직사광선의 다량 삽입으로 상면이 건조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 중에 미량원소 결핍과 수분부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 대 책

① 개간지 또는 척박한 토양은 예정지 관리시 붕사 1kg을 흙 20∼30kg에 섞어 10a에 고루 살포하고 토양과 균일하게 혼화

② 상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표준인삼재배법에 따른 해가림 설치 및 포장 관리 철저

③ 은피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은 상면을 볏짚으로 부초하여 과다한 수분증발 방지


다. 고온장해

1) 증 상

7월 중순경 인삼잎에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다수 형성되면서 잎 가장자리부터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낸 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 다음 말라죽는다. 한번 고온장해를 받은 인삼은 다음해 다시 똑같은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생육이 매우 불량하게 된다.

2) 발생원인

7~8월에 기온이 30 이상으로 7~10일 이상 지속시 발생되기 쉬운데, 특히 화학제품인 해가림 피복물 높이가 낮거나 통풍이 불량하여 해가림내 온도가 높을 경우에 발생한다.

3) 대 책

① 화학제품인 해가림 피복물 설치시 전주 및 후주를 높게 하여 원활한 통풍으로 해가림 내 온도상승 억제

② 개량울다리 설치포장은 6월 이후 측면 차광망을 내려주어 해가림 내 온도 저하

③ 고온장해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은 고온기에 서늘한 시간을 선택하여 충분한 관수


라. 황 증

1) 염류장해에 의한 증상

가) 증 상

염류과다 집적 토양에서는 전엽 후 여러 형태의 황증이 발생되거나 세근발달이 불량해 진다. 토양표면에 염류과다집적은 3∼4월에 뇌두조직을 괴사시켜 잿빛곰팡이병균의 2차 감염으로 뇌두가 부패하는 소위 “뇌증”으로 진전되어 결주가 증가된다.(잿빛곰팡이병 참조)

나) 발생원인

과비토양이나 예정지 관리시 각종 가축분뇨를 다량 시용한 포장에서 염류농도가 높아지고 해가림 설치 후 심토층의 염류가 표토층으로 이동되어 집적된다.

다) 대 책

① 토양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은 예정지 선정을 지양하고, 예정지 관리시 각종 가축분뇨의 과다시용 지양

② 예정지에 볏짚, 호밀짚 등의 식물성 섬유질 물질의 다량 시용으로 토양의 염류농도를 낮춤과 동시에 물리성 및 보습성 향상

③ 상면 부초재배로 염류가 표토로 이동 집적되는 것을 억제

④ 이식 깊이를 4cm정도로 하고 3년생 이상 고년생시 지상부 황증 또는 뇌두부패 현상이 관찰되면 가을에 고랑 흙으로 2~3cm 두께 상면 복토

2) 황화형 황증

가) 증 상

대부분 3년생 이후 한 낮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야간 일교차이가 심한시기인 5월 상순∼6월 상순에 발생하는데 잎 가장자리부터 황화되며 산성장해에 의한 황증과 유사하다. 심한 경우 출아와 뿌리비대 및 세근발달이 극히 불량해진다.

나) 발생원인

토양 염류농도가 높으면서 건조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토양염류중 질소성분이 과다한 경우 발생한다.

다) 대 책

① 예정지에 호밀이나 수단그라스 등 흡비력이 강한 작물재배로 토양염류의 경감

② 예정지 기비로 볏짚 등의 식물성 섬유질 물질 다량시용으로 토양중 염류의 경감, 물리성 증대 및 보습성 유지

③ 포장에서 염류장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부초재배 및 건조기 관수가 효과적임

④ 가을에 황토 또는 고랑의 흙으로 상면을 2~3cm 복토

3) 황색반점형 황증

가) 증 상

3년생 이후 고년생에서 발생이 심하다. 고온기인 6월 상순부터 잎 전체에 황색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확산되며 심한 경우 잎이 퇴화되면서 조기낙엽이 유발된다.

나) 발생원인

예정지 관리시 계분을 과다 시용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황색반점형 황증이 발생하는 토양은 치환성 칼륨 함량이 높고 인삼잎의 가리/마그네슘 비율이 높다.

다) 대 책

① 예정지 토양의 칼륨함량이 높을 경우 칼륨의 흡수를 조절하기 위해 고토비료(황산고토)를 10a당 20kg 정도 시용

② 황색반점형황증이 발생했을 경우 액비의 과다 엽면 살포를 지양하고 충분한 관수가 효과적임

③ 가을에 황토 또는 고량 흙으로 상면을 2∼3cm 복토하면 효과적임

4) 황갈색반점형 황증

가) 증 상

2년생부터 발생하고 3년생에서 가장 심하며, 증상은 엽색이 황갈색 또는 적갈색 반점으로 되어 점차 확산되고, 심할 경우 잎이 퇴화되면서 조기 홍엽 또는 조기낙엽이 유발된다.

나) 발생원인

과습한 포장이나 논삼 포장에서 7∼8월 고온 다습한 기후일 때 많이 발생하는데 토양 중 유효철 함량이 높거나 석회 또는 인산함량이 높을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다) 대 책

① 토양 중 석회 및 인삼 비옥도가 현저히 높을 경우 예정지 선정 지양

② 두둑을 높이고 빗물이 고랑에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설치 철저 및 해가림 피복물의 집중 누수방지

③ 석회보르도액 살포로 엽록소 파괴를 억제해 주는 것도 효과적임


마. 산성장해에 의한 증상

1) 증 상

3년생 이후부터 5월 상순∼6월 상순에 발생하며 해마다 이시기에 다시 발생하는데, 증상은 잎 가장자리부터 엽맥을 따라 황화되기 때문에 "엽연형 황증"이라고 한다. 지상부 전엽이 지연되며 심할 경우 엽병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고 잎이 오글오글해지므로 경작인들 사이에서는 오갈병이라고도 한다. 장해 받은 인삼은 뿌리비대 및 세근발달이 극히 불량해진다.

2) 발생원인

토양산도가 4.8이하로 낮으면서 유효망간 함량이 현저히 높은 포장에서 발생하는데 석회 및 고토 부족에 의한 망간의 과잉흡수가 원인이다.

3) 대 책

① 예정지 토양산도가 4.8이하인 토양은 석회시용으로 5.0∼5.5정도로 교정

② 인삼 포장에서 황증이 발생될 경우에는 반드시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4.8이하로 낮을 경우에만 석회 및 고토비료를 토양에 관주

③ 생석회 10kg와 산화고토 3.6kg을 물 500 (60칸분)에 녹인 후 상면 토양에 골을 타고 칸당 8ℓ씩 관주 후 흙으로 덮음

④ 황증이 심한 경우 가을에 같은 방법으로 추가 처리



[부 록]



석회보르도액

보르도액의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구리(CuSO45H2O)는 98.5% 이상의 순도를 지닌 것이어야 하며, 생석회(CaO)는 90%이상의 순도를 지닌 것을 사용해야 좋은 보르도액을 만들 수 있다.

<조제방법>

보르도액의 조제는 먼저 금속제가 아닌 통 두개를 준비하고, 한 통에는 황산구리를 넣어 전소요량의 80∼90%의 물에 녹여서 묽은 황산구리액을 만들고, 또 한 개의 통에는 생석회를 넣어 소량의 물로 소화(消和,slaking)시킨 다음, 나머지 10∼20%의 물에 넣어 석회유(右灰乳)를 만든다. 그리고 완전히 냉각된 석회유를 잘 저으면서 여기에 황산구리용액을 조금씩 넣어주면 보르도액이 된다.


<황산구리와 생석회 제조함량>

보르도액호칭

물 1ℓ 당 함량

물 18ℓ 당 함량

황 산 동

생 석 회

황 산 동

생 석 회

6-6식 보르도액

6g

6

108g

108g

8-8식 보르도액

8g

8g

144g

144g


황산구리 450g에 배합되는 생석회의 양에 의하여 석회 반량(半量)석회전석회배량(倍量) 보르도액이라고 부르며, 물의 양에 따라 4두식 보르도액8두식 보르도액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황산구리 450g보다 적은 양의 생석회로 만든 것을 소석회보르도액, 같은 양씩 가지고 만든 것을 보통석회보르도액, 황산구리보다 많은 양의 생석회로 만든 것을 과석회보르도액이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터법에 의하여 물 1ℓ 속의 황산구리와 생석회의 g수에 의하여 6-6식 보르도액, 6-3식 보르도액, 8-8식 보르도액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독성>

해는 없지만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는 위장염을 일으킨다. 원료인 황산구리는 극물이며 어독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용법>

보르도액은 효력의 지속성이 큰 살균제로서 비교적 광범위한 병원균에 대하여 유효하다. 사용상 주의할 점을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 만든 즉시 살포해야 하며, 오래 두면 염기성황산구리의 입자가 커져서 약효가 떨어진다. 살포 전에 casein 석회Rino와 같은 적당한 전착제(展着劑)를 가해서 사용하면 부착력이 좋아진다.

■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므로 발병 전에 사용하도록 해야 하며, 대개 병징이 나타나기 전 2∼7일에 살포하도록 한다.

■ 살포액이 완전히 건조해서 막을 형성해야 하므로 비 오기 직전 또는 후에 살포해서는 안된다. 약효의 지속성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약 2주일정도 유지된다.

■ 약해가 나기 쉬운 작물에 대해서는 8∼10두식의 묽은 보르도액을 살포하도록 하며, 특히 구리에 약한 작물에는 과석회보르도액이나 황산아연을 가용하도록 하고, 석회에 대해 약한 작물에는 소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도록 한다. 황산아연을 가용할 때에는 보르도액을 만들 때 가용된 황산구리의 약 절반의 양을 물에 녹여 사용한다.

<약제의 혼용>

● 가용해서 좋은 것 : 비산납황산아연석회 등과 혼용하면 약해를 감소시키고, 약효의 증진을 가져오므로 혼용하는 것이 좋다. 또, 수화성황(水和性黃)유기수은제는 보르도액의 현탁성을 약간 떨어뜨리지만 살균력에는 변화가 없다.

■ 가급적 혼용을 피하는 것이 좋은 것 : 황산니코틴제충국제(除蟲菊劑)derris제 등은 분해에 의하여 살충력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살포직전에 혼용해야 한다.

■ 혼용해서는 안 되는 것 : 알칼리에 의하여 분해되기 쉬운 에스테르(ester)제와 같은 약제는 살충력이 떨어지므로 혼용을 피해야 하며, 석회황합제기계유유제송지합제 등과는 주제 간의 분해에 의하여 약해를 일으키게 되므로 혼용해서는 안 된다.


2005년 인삼등록농약 사용시기 및 횟수



인삼산업법 개정 주요내용 요약


<참조>


항 목

종 전

개 정 내 용

1.인삼의 품질관리 및 불법유통 근절

<신 설>

○ 검사기준 미달제품은 수거ㆍ폐기 또는 재검사, 불응하는 경우 압류

○ 미검사품 또는 불합격품은 압류 또는 검사를 받도록 명함

○ 처분명령 위반자는 각각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2. 미검사품 및 불합격품 판매자에 대한 벌칙강화

○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3. 인삼류 검사예외제한

○ 제조자 또는 수집자가 다른 제조자 또는 수집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 제조자 또는 수집자가 인삼류 제품제조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로 한정

4. 인삼검사 신청기한 조정

○ 인삼검사를 받고자 하는 자가 인삼류검사기관의 검사를 받고자 하는 날의 3일전까지 관능검사 신청. 단, 농약잔류검사 등은 10일전까지

○ 관능검사, 농약잔류검사 등 모든 검사를 받고자 하는 날의 10일전까지 신청

* 2005. 1. 1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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