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친환경재배법 확립
 
“스테비아 활용하면 토양개량 효과”

스테비아를 이용해 고품질 친환경 마늘을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마늘특화작목산학협력단에 따르면 마늘 주산지에서는 연작장해가 많이 발생해 토양살충제 사용이 필수적이었는데, 스테비아농법으로 재배하면서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마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비아농법은 마늘 파종 때 10a(300평) 기준으로 스테비아 분말 12㎏을 우량 퇴비와 잘 섞어 간 다음 마늘을 심는 농법으로, 토양개량뿐만 아니라 선충과 고자리파리 등의 병해충 발생도 줄일 수 있다. 또 마늘이 날 무렵에 스테비아 농축액을 1,000배로 희석해 토양관주하면 뿌리 발육이 좋아져 성장이 촉진되며,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는 농축액을 1,000배로 희석해 4~5회 잎에 뿌려주면 상품성이 좋아지고 특히 구가 단단해져 저장성이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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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자재들로 고추풍년 일궜죠”
 
  김대수씨가 자신이 만든 액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사람-요구르트 액비로 농사 짓는 김대수 씨(강원 화천)

“고추는 생육기간이 길어 유기농으로 재배했을 때 후기 생육이 떨어지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때의 양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2~3배 차이납니다.”

강원 화천군에서 유기농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김대수씨(간동면 용호리)는 실제로 후기 생육부진으로 수확량이 관행재배의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씨는 올해 요구르트와 유박을 이용해 고추의 후기 생육을 돕는 방법을 선택했다. 농업과학기술원의 친환경농업과가 개발한 기술로 유기자원인 유박에 분해촉진제인 요구르트를 처리해 액비를 제조하는 것이다. 물 150ℓ에 유박 3㎏을 망사에 담아 넣어주고 가게에서 파는 요구르트 30개를 넣어 섞는다. 이렇게 1주일 동안 혐기발효를 시키면 양분이 풍부한 천연 영양제가 만들어지는데, 이틀에 한번씩 토양에 관주해주거나 고추 잎에 뿌려준다. 토양에 관주하는 것이 엽면살포보다 효과가 뛰어났다.

고추를 아주심은 다음 60일째에 생육량을 조사했는데 기존 유기농재배는 한포기가 298g에 불과했으나 요구르트 액비를 관주해준 곳은 670g으로 2배 이상 됐다. 이는 비료와 농약을 살포한 일반농의 생육량 650g보다도 많은 것이다.

김씨는 또 역병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난황유 혼합제로 병해충을 방제해 올 여름에서 가을까지 비가 매우 자주 왔는데도 불구하고 관행농보다도 생육 상태가 좋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었다. 김씨는 “사람 몸에 좋은 요구르트가 고추 등 작물에도 유용한 작용을 한다”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들을 이용한 유기농 기술이 보다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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