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골사랑

감자 꽃을 제거  또는 감자 줄기의 적심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먼저 감자꽃에 대해 말씀 드리면 감자 꽃이 피고 난후 감자 열매가 달리는 경우는

100개중에 1개정도 입니다.

그러므로 감자 꽃이 피어서 꽃으로 영양분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감자 꽃으로 가는 매우 적은 양의 영양분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감자 꽃이 아니라

감자꽃 그자체가 형성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감자 줄기 적심에 대해 말씀 드리면 그야 말로 쓰잘데 없이 오히려 손해 나는 작업 입니다.

감자는 꽃이 필 무렵 까지 최대한 잎 수가 많아야 광합성 작용을 많이해 감자가 많이 열리고

알이 굵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자 줄기를 적심 하게 되면 잎 수가 줄어들게 되므로 광합성 양이 적어 당연히

감자알이 작아 지게 됩니다. 

이 내용은 감자만을 연구 하는 관련 연구원들이 권장하는 것입니다

감자재배기술

감자

1. 국내감자 수급동향

○ 전년(2004) 감자가격의 상승으로 올해 재배면적은 증가 하였으나 올해가격 하락으로 다소 감소가 전망되며 작형별로는 봄감자와 가을감자는 약간 감소하고 조기재배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웰빙문화와 외식산업 및 패스트푸드 산업의 성장으로 가공용 감자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감자생산량은 연평균 0.8%, 수입량은 5.8% 증가할 것으로 보임

○ 1인당 소비량도 2004년 12.3kg로 증가추세를 보여 2008년에는 14.3kg, 2013년에는 15.2kg이 될 것으로 전망됨

2. 주요품종특성

3. 재배작형별 주요 적품종

4. 씨감자 선택시 구비조건

○ 용도에 필요한 순수한 우량품종 선택

○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휴면이 타파된 것

○ 바이러스 및 윤부병균 등을 보균하지 않은 씨감자

5. 소독

○ 소독 약제 : 메로닐분제, 트로스수화제, 트로스분제 등

○ 분의처리 약량 : 감자중량의 0.3∼0.5%

6. 씨감자 산광최아 요령

가. 효과

나. 싹틔우기 환경조건

○ 시기 :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약20-25일전

○ 최아온도 : 15∼20℃(28℃이상 고온시 도장과 흑색심부병 발생)

○ 광 : 산광정도가 알맞으며 광이 강하면 잎발달이 저해되고 약하면 줄기가 연약함.

○ 습도 : 약간 건조할것(높으면 도장, 낮으면 과도한 수분손실)

다. 싹틔우기 방법

○ 비닐하우스를 활용하여 산광을 위해 차광망으로 피복

○ 지표면에 비닐을 깔아서 과습방지

○ 덩이줄기 두께 : 3개정도 겹칠정도로 펼쳐놓음

○ 광을 골고루 받기위해 씨감자를 위의 것과 밑의것을 바꿔줌

○ 싹의 길이는 1cm 적당함

7. 씨감자 절단

가. 심는량 : 150kg/10a(1쪽무게 30∼40g)

나. 절단시기 : 파종 10일전(온도17∼18, 습도70∼80%)

다. 절단칼 소독 : 크로락스 100배액이나 끊는 물에 수초간 침지하고 맑은 물에 헹구어 사용함

라. 절단방법 : 정아부에서 기부쪽으로 잘라야 정아 우세성에 의한 각 절편의 세력을 균일하게 할 수 있다. 장타원형일 경우 절편당 2개 이상 눈이 붙도록 부정형으로 자른다.

마. 절단면 치유방법

○ 씨감자를 2∼4절로 자를때 절편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도록 기부쪽에 1/5정도 남기고 잘라야 치유가 잘되고 절단면에 오물 등이 묻는 것이 방지된다.

8. 거름주기

9. 아주심기 및 방법

○ 심는 시기 : 3월하순∼4월상순

○ 심는 방법 : 2열 재식법이 토양 용적이 많아 온도와 수분변화가 적어 생육과 수량면에서 유리함

○ 가뭄시와 고온시에는 깊게 심고 저온 및 습한곳은 얕게 심음

<봄감자 재배 파종방법>

10. 포장준비와 재배관리

○ 토양산도 : pH5.0-6.0

☞ 알칼리성토양(창가병발생), 강산성토양(흑지병발생)

○ 포장준비 : 갈이흙이 부드럽고 배수, 통기, 보습성이 좋도록 관리

○ 경운깊이 : 20cm깊이로 경운하는 것이 수량성 양호

11. 관수

○ 덩이줄기 비대기인 3-6월상순까지 비교적 건조하므로 출현이 늦고 생육이 지연되므로 강수량 부족시 반드시 관수할 것

○ 비닐 멀칭 재배시 철사 등으로 구멍을 뚫어 강우의 효과를 최대로 활용하고 생육중 건조할때는 스프링쿨러 등으로 살수하거나 감자골에 물을 채워서 물주기를 한다.

○ 관수후에는 반드시 배수에 주의를 기울여 과습 하지 않도록 하며 덩이줄기 비대 중기 이전에 관수를 끝낸다.

12. 잡초방제

○ 토양수분 있는 상대에서 살포하는 것이 효과가 좋음

○ 비닐멀칭 재배의 경우 파종직후 살포 가능한 제초제 선택살포

제초제 사용요령

13. 병충해방제

주요 품종 특성

씨감자 준비

■ 씨감자 소독

○ 종서 소독제 : 메로닐분제, 토로스수화제ㆍ분제

○ 종처리방법 : 감자 중량의 0.3%∼0.5%에 굴려서 묻혀준다(60∼100g/20㎏)

■ 씨감자 절단

○ 절단 전에 반드시 칼 소독 실시

○ 쪽당 30∼50g이 되도록 2∼3등분한다.

○ 정아부에서 기부쪽으로 잘라야 세력이 균일해진다.

○ 쪽당 1개 이상의 눈이 있어야 하고, 기부의 1/5을 남기고 절단한다.

○ 절단면 치유 : 온도 17-18℃, 습도 70∼80%(3∼7일간 보관)

○ 칼의 소독은 크로락스 100배액 또는 끓는 물에 침지

봄재배 요령

■ 싹틔움(욕광최아)

○ 시기 :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약20∼25일전

○ 산광최아 적온 :15-20℃

※ 온도가 28∼30℃이상 고온이 계속되면 흑색심부병이 발생하기 쉽다.

○ 산광최아에 알맞은 광의 밝기는 실내 산광(散光)이다.

○ 봄감자 산광최아 적정기간 : 수미 → 25일, 대지 → 35일

○ 산광최아시 알맞은 싹길이 : 수미 → 10㎜, 대지 → 20㎜

<잇 점>

-건조하고 따뜻한 산광조건하에서 싹이 짧고 굵게 자라도록 발달시킨다.

-감자싹의 조직이 치밀하고 흑지병 병원균 침입을 방지한다.

-초기생육이 촉진되어 덩이줄기의 착생과 비대기가 빠르다.

<효과>

■ 아주심는 방법

○ 심기 직전 감자밭 골을 타고 심는다.

○ 심는거리 : 이랑폭 60~75㎝(2골폭 40~45㎝)

주간거리 20~30㎝

○ 시 비 량 : 10-10-12㎏/10a(실량 : 요소 23, 용과린 50, 염가 20㎏/10a)

■ 조기재배(육아재배) 방법

○ 싹틔움상 설치시기

-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약20∼25일전에 설치한다.

- 3월 상ㆍ중순에 치상하여 3월하순-4월상순에 아주심기 한다.

- 재배지역에 따라 늦서리 피해가 적은 곳은 일찍 심는다.

○ 싹틔움상 설치방법

- 10a당 약 20㎡(6∼7평)이 필요하며

- 북서풍이 막히고 햇빛쪼임이 좋으며 물빠짐이 좋은곳에 설치한다.

○ 설치요령

- 땅을 20㎝ 깊이로 파고 → 맨 밑바닥에 볏짚 또는 왕겨를 3∼5㎝ 두께로 깐다 → 상토를 7∼8㎝ 넣는다 → 씨감자절단 치유후 닿지않게 놓는다 → 상토를 1㎝ 정도 씨감자가 보이지 않도록 덮어준다.

○ 아주심기

- 감자 싹길이는 3∼5㎝로 뿌리 발달이 왕성한 것이 좋고

- 이랑은 아주심기 1일전, 당일에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봄철은 건조하여 토양수분 부족으로 활착이 좋지 않아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하여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쉽다.

- 싹틔움상에서 모 채취시 물을 주어 뿌리절단을 예방한다.

- 이랑나비는 1줄보다 2줄로 심는 것이 수확량이 많으며 1줄로 심을 때는 60∼75㎝로 하고, 2줄로 심을 때는 40∼50㎝가 알맞으며 포기당 간격은 20∼30㎝가 적당하다.

- 감자싹이 묻히도록 10∼12㎝ 두께로 흙덮기를 하고 땅고르기를 한 다음 전용 잡초약을 사용한다.

- 비닐멀칭은 두께 0.02∼0.03㎜ 비닐로 땅에 밀착되도록 팽팽하게 해야 잡초발생이 적고 싹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 파종 후 관리

○ 심은 후 1주일경부터 비닐에 구멍을 뚫어 싹의 끝에 고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되 늦서리 피해 염려시에는 “_”자 찢기로 피해를 예방한다.

○ 싹이 거의 올라오면 뚫었던 비닐을 덮어주어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온도와 토양수분이 보존되도록 한다.

○ 생육중에 건조할 때는 수시로 물대어 주면 다수확 할 수 있다.

<봄감자 재배 문제점 및 대책>

○ 파종후 출현기까지 저온과 건조로 출현 지연

- 씨감자를 충분히 산광최아하여 파종

- 경운직후 파종하고 곧바로 비닐멀칭

- 광폭고휴 2열 재식으로 이랑의 토양용적을 크게함

○ 생육 중기 건조로 괴경비대 저해 수량감소

- 관수(개화기 이전에만 실시) 및 배수철저

○ 괴경성숙기 이후 고온다습으로 품질저하 및 괴경부패

- 배수철저, 조기수확(장마기 이전에 수확)

○ 6∼7월 홍수출하되어 가격폭락 농가소득 감소

가을재배 요령

■ 파종기 및 품종

○ 파종적기 : 7월하순∼8월하순경

○ 적정품종 : 휴면이 짧은 2기작 품종(대지) 선택 재배

■ 씨감자 싹틔우기

○ 최아상 설치시기

- 중부지방 : 7월하순, 남부지방 : 8월상순경

○ 최아상 설치방법 : 최아상은 주위보다 높게 밭을 고른후 깨끗한 모래에 씨감자를 절단면이 밑으로 향하게 놓고 모래로 덮는다.

※ 씨감자는 절단직후에 치상한다.

- 적정최아 시간 : 10∼15일

■ 파종 및 아주심기

○ 파종적기

- 중부지방  :8월 상ㆍ중순, 남부지방 : 8월 중ㆍ하순

○ 이랑 : 동서방향으로 설치(씨감자 부패 방지)

○ 재식밀도 : 70×20㎝ (6,600주/10a)

- 봄재배보다 약간 베개 심음

○ 시비기준(N:P:K-퇴비 = 15-10-12-1,500∼2,000㎏/10a)

- 시비실량 : 33(요소) - 55(용과린) - 20㎏/10a(염화칼리)

■ 북주기 및 제초

○ 북구기 작업(2회)

- 1회 북주기 : 아주 심은 후 10~15일

- 2회 북주기 : 1회 북주기 후 15일정도 지난 후

※ 북주기 작업은 개화최성기 이전에 완료한다.

■ 수확작업

○ 수확작업은 따뜻한 날에 실시해야 된다.

- 추우면 감자가 갈라짐

○ 수확후 창고 등에 저장하고, 거적을 덮어 상처치유 및 동해를 방지한다.

<가을감자 재배 문계점 빚 대책>

○ 파종기에 고온다습으로 씨감자가 부패하여 입모율 저조

- 산광최아(육아) 정식

- 씨감자는 통감자 파종이 좋으며 절단시는 절단면 치유후 파종

○ 품종의 제한 : "대지"가 유일한 품종

○ 경수확보 곤란

- 충분히 산광최아

○ 생육 중기 건조와 토양 물리성 악화

○ 생육기간 확보곤란

- 육아정식, 조기파종

- 초상피해 경감(연무) → 7일 정도 생육지연

병해충 방제 및 생리장해

■ 병해충 방제

■ 생리장해

수확 및 저장

■ 수 확

○ 수확적기는 잎이 누렇게 변할 때부터 완전히 마르기 직전이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수량이 적고 품질이 떨어지며, 늦으면 감자가 썩기 쉽다.

○ 4∼5일간 날씨가 맑고 습하지 않을 때 작업하는 것이 좋다.

■ 저 장

○ 저장용 감자 선택

- 싹이 늦게 트는 품종 : 수미, 남작(대지 제외)

- 가급적 물기가 적은 밭에서 수확한 감사

- 상처 및 병충해 피해가 없는 감자

○ 예비저장

- 2주정도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얇게 펴서 말린다.

- 2∼3회 뒤집어서 감자를 말리고 썩은 것은 골라낸다.

- 상처치유 : 온도 12∼18℃, 습도 80∼85%

○본 저 장

- 싹 발생억제 온도 : 4℃

- 괴경 동결온도 : -1.5∼-3℃이하

■ 저장중 관리

○ 수시로 관찰하여 저온(0℃) 피해방지

○ 부패감자는 신속히 제거하여 전체 부패방지

○ 충해 및 쥐의 피해방지

☞ 병에 의한 부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 가능한한 건조한 상태로 저장

○ 저장후에는 가능한한 빨리 환기시켜 감자를 건조시킨다.

○ 감자표피가 상하지 않도록 취급주의

○ 저온에서 상처를 치유하도록 저장한다.

우리지역의 감자 주요작형은 회천, 득량을 비롯한 봄 조기재배 작형과 중간지의 봄재배 그리고 가을재배 작형과 겨울 시설재배의 4작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뜻한 해안읍면인 회천, 득량지역의 봄 조기재배 작형은 1월상순에 욕광최아 또는 육아를 실시 1월하순∼2월중순 사이에 노지 멀칭재배 파종을 하여 3월중순∼하순경 멀칭 피복 비닐을 뚫어 복토하여 관리하고 5월중순에 수확 출하한다.

주재배 품종은 수미, 조풍, 대서, 대지 등으로서 정부보급종 종서가 약 40∼50%, 조직배양 종서가 10%, 기타 농협 및 자율교환 등에 의해 자가확보 종서로 씨감자를 확보하고 10a당 소요량은 150∼200kg정도로서 휴면타파가 완료된 종서를 사용한다.

봄재배 주요 품종 특성으로서 수미(슈페리어)를 들 수 있는데 중만생종으로 생육기간이 90∼100일 정도이며 괴경의 복지가 비교적 길고 휴면기간은 80∼90일정도로 겨울재배의 종서는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종서를 사용한다.

가을재배에는 부적합한 품종이며 저장력이 약하므로 수확후 상처를 잘 치유하여 저장한다. 대지품종(대지마)은 춘,추작 2기작용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유일한 품종으로 숙기는 중만생으로 110∼120일 정도로 초세가 강하고 식용 전용 품종으로 복지가 길고 괴경수도 많으며 다수성이고 큰 감자 수량이 높아서 평균 무게가 무겁다.

휴면 기간은 50∼55일로 짧아서 봄재배에서 채종한 씨감자를 가을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또한 대지 품종은 바이러스병에는 강한 편이나 역병 및 더뎅이병은 많은 편이다.  봄 육아 PE 멀칭재배시 증수 효과가 크며 봄재배시 일찍 파종해야 하며 과다한 질소질 사용을 피하고 초기 한발시 생육이 지연되면 수량이 크게 감소된다.  

가을재배시는 질소를 15kg(봄재배 10kg)으로 증시하고 특히 가을재배는 생육기간이 짧아 생육기간이 70일 이상은 유지되어야 하므로 첫서리가 늦은 우리 지역이 유리하다.

조풍은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생육기간이 수미보다 다소 빠른 극조생인 식용과 가공겸용 품종이며 괴경의 조기 비대가 빠르며 상서 수량이 높아 조기 출하에 적합하며, 내병성은 잎말림 바이러스병과 역병에 강한 품종으로 안전재배 면에서 유리하며 초기생육이 왕성하므로 많은 농가가 선호한다. 점질토양 보다는 우리지역에 맞는 사양토 재배시 괴경형태가 좋고 수량이 많으며 논재배시 배수를 철저히하여 관리한다.

우리지역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봄감자 육아재배는 조기수확에 따른 감자의 집중출하 방지로 농가소득 증대와 정식후 감자 싹의 조기출현으로 만상피해가 우려되며 육아기간중 온도 및 수분관리 부실로 감자싹의 2차휴면과 씨감자가 부패되는 등의 장단점이 있다.

씨감자의 선택은 주로 보급종과 강원도산을 구입하여 사용하는데 휴면이 완전히 타파된 씨감자를 선택하며 휴면이 완전히 타파되지 않은 씨감자를 파종하면 감자싹이 빨리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끝눈에서 감자싹이 생장되더라도 저온에 쉽게 감응되어 2차 휴면에 들어가므로 생육이 정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수미, 조풍, 대지 등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지방에서 가을재배로 채종한 2기작 품종(대지)은 수확후부터 18∼25℃의 실온에 보관하여 휴면기간을 단축하여야 파종후 곧바로 감자싹을 나오게 할 수 있으므로 씨감자를 조기에 생육시키기 위해서는 욕광 싹틔우기를 하는데 구입된 씨감자를 18∼25℃의 따뜻한 곳에서 저장하였다가 육아상에 파종하기전 20∼30일부터는 하우스내에서 욕광 싹틔움을 하고 있다.

욕광 싹틔움은 휴면을 빨리 타파하기도 하나 휴면이 완전히 타파된 씨감자에 있어서는 맹아의 도장을 방지하며 파종후 온도변화 등 불량환경에 잘 순화되도록 하는데 조건은 15∼20℃ 온도와 80∼90% 관계습도로 유지하여 농가에서는 씨감자를 상자에 넣어 비닐하우스내에 놓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상자위에 물에 적신 섬피 등을 덮어 두거나 촉촉한 비닐하우스 바닥에 섬피를 깔고 씨감자를 2∼3겹 깔은 후 섬피 등을 덮어 산광이 들어가도록 관리한다.

씨감자 절단은 육광최아 중인 씨감자를 육아상에 치상하기 3∼5일전에 씨감자를 자르는데 기부쪽에서 1/5정도 남겨 씨감자 절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절편의 크기는 30∼40g정도로 자르되 칼 소독을 잘하여 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절단된 씨감자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습도가 높은 비닐하우스내에 넣고 주위가 촉촉하도록 하여 3∼5일간 보관하며 이때 조건은 관계습도 85%, 온도는 10∼14℃로 유지한다. 싹틔움 기간은 보통 20∼25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싹틔움상 설치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약 20∼25일전에 설치한다.

싹틔움상 온도관리는 상내의 온도가 낮아지는 야간에는 비닐 터널위에 거적을 덮어 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을 하고 한낮의 고온일때에는 비닐터널을 잠시 걷어 18∼25℃가 유지되도록 하며 물주기는 항상 적당한 수분상태가 유지되도록 알맞게 실시하되 하우스내에 물통을 비치해 놓고 데워진 물을 따뜻한 한낮에 충분히 관수한다.

정식시기는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나 늦서리 피해가 적은 득량, 회천지방에서는 일찍 정식할수록 좋으나 싹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한다.  정식에 알맞은 감자싹의 길이는 3∼5cm 정도이며 뿌리의 발달이 좋은 것이 정식후 활착이 좋고 초기생육이 왕성하게 되며 감자싹이 흙을 밀치고 올라오는데 이때에 곧바로 정식을 하며 정식할 밭을 미리 만들어 놓고 정식 직전에 감자골을 만들어 정식한 다음 투명 PE필름으로 피복하여 건조피해를 방지한다.

정식방법은 1열심기와 2열심기가 있는데 대부분의 농가가 1열 심기를 하고 있으나 2열심기가 유리하다.

넓은 이랑폭은 140cm로 하고 2골을 놓고 폭은 40∼50cm로 하며 포기사이는 20cm정도로 한다.

덮기는 감자싹이 완전히 묻히도록 10∼12cm 두께로 하고 땅고르기를 한 다음 감자 밭용 제초제를 살포하고 0.02∼0.03mm두께의 비닐로 팽팽하게 피복한다.  거름주기는 10a당 잘썩은 퇴비 1,500∼2,000kg, 요소 20kg, 용과린 50kg, 염화가리 20kg 기준으로 준다.

정식후 관리로는 비닐 피복후 감자싹이 지표로 올라올 무렵 비닐을 절개하여 감자싹이 비닐에 닿아 고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데 감자싹이 완전히 올라온 후에는 비닐절개 부분을 흙으로 눌러주어 잡초 발생을 억제하여 줄기를 튼튼하게 한다.

생육중 건조한 때에는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물주기를 하며 수확기에는 장마기 이전에 수확이 완료되도록 5월하순까지 완료한다.

감자는 병해충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주요 병해충은 바이러스, 역병, 더뎅이병, 진딧물 등이 발생되므로 무병종서 구입과 저항성 품종재배, 이병주제거 등 관리와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감자의 품종과 주요 특성

Ⅰ. 머리말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1년생 작물로서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장 및 건강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과 질소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다. 감자에는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 및 비타민 C, 나이아신과 같은 필수적인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감자는 냉장하지 않아도 비교적 장기간 저장할 수 있고 맛이 좋으며, 만복감을 주기 때문에 빵과 더불어 주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용되어 왔다.

  우리 나라에도 19세기초에 감자가 전파된 이래로 중요한 식량작물로서 커다란 기여를 하여 왔으며, 주로 일반식용으로 찌거나 삶아서 주식 대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 후 생활여건이 향상됨에 따라 감자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다양화되어 품종에 대한 재배작형도 다양하게 분화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감자 재배작형의 다양화로 주년 생산체계가 정착화되고, 단경기 시설재배를 통한 감자 생산으로 고소득 작목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감자 재배작형은 재배지역의 기상환경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데 우리나라의 재배환경은 기후적으로 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어 여러 작형이 분화되어 있고 각 작형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품종들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감자재배는 이용목적에 따라서 여기에 알맞은 재배법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80년대 중기이후부터는 감자 가공산업의 발달로 종래의 식용 위주에서 가공식품으로 이용이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로 품종도 조숙 다수성 위주에서 탈피하여 고품질성을 추구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새로운 재배법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품종은 작형별로 각기 다른 특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감자 재배작형에 따라 효율적인 재배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 품종의 주요특성에 대하여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우리나라 감자 장려품종의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Ⅱ. 우리나라의 감자품종

1. 감자품종의 재배역사
  우리 나라에서의 감자 재배역사는 다른 작물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편으로 그 전래과정은 만주 간도지방으로부터 두만강을 건너 전래되었다는 북방 전래설과 화란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의 쟈바섬으로부터 일본을 경유하여 전래되었다는 남방 전래설이 있다. 우리 나라 고문헌에 나타난 역사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조선시대 실학자인 이규경(李圭景)이 1850년경에 지은 당시의 백과사전격인 오주연문장전산고(五州衍文長箋散稿)에 조선 순조(純祖) 24^~-25년(1824-1825)에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표 1. 국내 감자 재배품종의 역사적 변천
 

우리 나라 감자 재배품종의 역사적 변천과정은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제1기는 감자가 최초로 전래된 1820년대 이후부터 1900년까지로 이 시기에 재배된 감자품종의 역사적 기록은 전혀 없는 상태로 재래종 감자의 수집연구를 통하여 볼 때, 주로 자주감자가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2기는 1900년 이후부터 해방직후인 1950년까지로서 일본에 의해 도입된 외국의 품종과 재래종 감자가 주로 재배되었다. 제3기는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로서 주로 도입품종들이 선발되어 보급·재배되었고, 현재는 수미를 비롯하여 모두 10품종이 육성·보급되고 있다 (표 2).

표 2. 우리 나라 감자 장려품종
 

2. 주요 재배품종의 특성
  현재 재배되고 있는 감자 장려품종들은 모두 10품종으로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이들 품종은 재배작형에 따라 크게 1년에 한 번 심는 1기작용 품종과 1년에 두 번 심는 2기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1기작용 품종으로서는 남작, 수미, 세풍, 조풍, 남서, 대서, 가원 및 자심 등이다. 2기작용 품종은 주로 봄가을에 걸쳐 두 번 심는 품종으로 대지와 추백 품종이 있다.

  한편 감자 품종은 용도에 따라 일반식용과 가공용으로 나뉘어지는데, 일반식용품종으로는 남작, 수미, 조풍, 남서, 대지, 추백 및 자심 등이 있고, 가공용 품종으로서는 칩가공용으로 대서 및 가원, 후렌치후라이 가공용으로서 세풍 품종이 있다.

  우리나라 장려품종의 육성내력과 주요특성을 품종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남작(男爵)

(1) 육성경위
  남작(Irish Cobbler)은 1876년 미국에서 자주색의 조생품종인 어리로즈(Early Rose)의 아조변이(芽條變異)에서 선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으로 전파된 후 일본의 가와다(川田 또는 河田) 남작(男爵)이 영국에서 가져왔다고 하여 '남작'으로 불리게 된 품종이다.

  우리 나라에는 1928년에 처음으로 북해도 오지마 지방 야구모조에서 도입되어 '30년대 초에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재배는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1960년 이후부터이다.

(2) 주요특성

• 감자 품종 중 재배역사가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조리후 육질이 분질성으로 식미가 우수한 식용전용 품종이다.
• 생육기간은 80∼90일 내외로 극조생종이며, 괴경 형태는 편원형으로 담황색이고 눈이 깊다.
• 휴면기간은 90∼100일 정도로 길어 저장성이 좋으나 가을재배는 정상 생육이 어려우므로 부적합하다.
• 초세가 왕성하지 않으며 복지길이가 짧아 밀식 적응성이 높다.
• 바이러스병과 역병에 약하다.

표 3. 고유특성
 

그림 1. '남작'의 괴경 모양

표 4. 가변특성
 

(3) 재배상 유의점

• 바이러스병과 역병에 약하므로 채종재배에서는 철저한 진딧물 방제 및 역병 방제를 해야한다.
• 토양은 사질양토가 좋다.
• 유기물(퇴비: 2,000kg/10a)을 시용해야 증수효과가 크다.
• 휴면기간이 길므로 가을재배는 부적합하다.
• 겨울 장기간 저장 시에는 공기가 통하도록 저장을 해야하며 밀폐 저장 시에는 감자 중심부가 흑변한다.
• 재배조건이 불량하면 2차 생장이 되어 기형서 발생이 많으므로 특히 토양 수분을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 여름재배로 너무 큰 감자는 공동이 생기기 쉬우므로 재식거리 및 시비에 주의하고 토양조건이 불량하면 기형감자 발생이 많은데 특히 토양수분을 적당히 유지하여야 한다.

나. 수미(秀美)

(1) 육성경위
  수미(Superior)는 1961년 미국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모본 B96-56에 부본 M59-44를 교배하여 1961년 Ag29라는 계통명으로 실생개체 선발하여 나온 조숙·내병·다수성 품종으로 품질이 좋아 식용 및 칩 가공용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다.

  우리 나라에는 1975년 도입되어 지역적응시험 및 농가실증 시험을 거쳐 1978년 장려품종으로 선발되었다.

(2) 주요특성

• 봄, 여름재배의 대표적인 재배품종으로 식용 및 쎼 가공용 많이 쓰인다.
• 육성모지인 미국에서는 중만생종으로 생육기간이 다소 긴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90∼100일로 숙기가 빠르다.
• 괴경형태는 편원형이고 표피색은 담황색이며, 표피에는 그물모양의 줄무늬가 있고 눈의 깊이가 얕다.
• 괴경의 복지가 비교적 길고 휴면기간은 80 ∼ 90일 정도이므로 겨울재배를 할 경우에는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종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주당 괴경수는 남작보다 적은 편이나 개당 평균 괴경중이 무겁고 전분가가 높다.
• 과습한 토양에서도 피목비대가 적으며, 상온저장 시 환원당 함량이 낮아 가공 적응성이 높다.
• 모자이크 바이러스에는 남작보다 강하고 더뎅이병도 비교적 강한 편이나 잎말림바이러스 및 역병에는 약하다.

표 5. 고유특성
 

그림 2. '수미'의 괴경 모양

표 6. 가변특성

(3) 재배상 유의점

• 발아후 초기생육이 약간 지연되므로 생육초기 온도관리에 주의할 것
• 육아상 육묘시 온도가 낮으면 맹아가 2차 휴면에 돌입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온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18∼23℃)
• 파종전 절단면을 치유한 후 파종하여 종서의 부패를 방지할 것
• 겨울재배용 씨감자는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것을 사용해야 싹이 잘 튼다 (수확 후 80∼90일 경과 되어야 휴면이 타파됨).
• 저장력이 약하므로 수확 후 상처를 잘 치유하여 저장할 것
• 가공원료(감자쎼)용 재배에 있어서 육아 PE멀칭재배 시에는 정식 후 80∼90일에 수확해야 품질이 우수함
• 재배는 전국적으로 가능하며 특히 조기·다수확 재배로 알맞는 품종이다.
• 가을재배에는 부적합한 품종이다.

다. 대지(大地)

(1) 육성경위
  '대지(Dejima)'품종은 1971년 일본의 나가사끼 시험장에서 북해31호와 운젠을 교배양친으로 하여 육성된 품종으로 1976년 우리 나라에 도입되어 생산력 검정시험 및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1978년 장려품종으로 등록되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춘·추작 2기작용 품종으로서 재배되고 있는 유일한 품종이다.

(2) 주요특성

• 봄과 가을 2기작재배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품종으로 식용전용 품종이다.
• 숙기는 중만생(110∼120일 정도)으로 초세가 강하다.
• 뿌리의 발달이 좋아 흡비력이 강하며 척박지에서도 잘 자란다.
• 생육 특성상은 계절별 일장반응이 민감하고 가을재배에서는 괴경착생 및 괴경비대 속도가 빠르다.
• 복지가 길고 괴경수도 많으며 다수성이고, 대서수량이 높아서 평균 괴경중이 무겁다.
• 괴경형태는 편원형 표피와 육색은 담황색이며 눈깊이가 얕다.
• 괴경의 휴면기간은 50∼60일로 짧아서 봄재배에서 채종한 씨감자를 가을재배에 이용할 수 있다.
• 봄 육아 PE멀칭재배시 증수효과가 크다.
• 바이러스병에는 강한 편이나 역병 및 더뎅이병에는 약하다.
• 우리나라 남부지역 평야지대 및 해안지대 적응성이 높다.

표 7. 고유특성
 

그림 3. '대지'의 괴경 모양

표 8. 가변특성
 

(3) 재배상 유의점

• 중만생종이므로 중북부지역에서는 답전작 재배를 피할 것
• 괴경의 휴면기간은 50∼60일로 짧아서 봄재배에서 채종한 씨감자를 가을재배에 이용할 수 있으나, 겨울재배를 할 경우에는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씨감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봄재배 시 일찍 파종해야 하며 과다한 질소질 시용을 피할 것
• 봄재배 시 초기에 한발로 생육이 지연되면 수량이 크게 감소됨
• 가을재배는 생육기간이 짧아 생육기간이 70일이상은 유지되야 하므로 첫서리가 늦은 제주, 전남, 경남 지역이 적당하다.
• 봄재배 시에는 일찍 파종해야 하고 질소비료를 가을재배보다 다소 줄이는 것이 좋다.
• 봄재배 시 생산된 감자를 가을재배용 종자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봄재배 시 진딧물 방제 및 바이러스 이병주를 제거할 것
• 가을재배는 생육기간이 짧아 생육기간이 70일 이상은 유지되야 하므로 첫서리가 늦은 제주, 전남, 경남 지역이 적당하다.
• 가을재배 시에는 10a당 질소를 15kg(봄재배 10kg)으로 증시할 것
• 가을재배 수확기는 기온이 낮아 감자의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할 것
• 바이러스병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나 더뎅이병에 약하기 때문에 토양산도가 높은 채소 후작 등으로 재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세풍(世豊)

(1) 육성경위
  '세풍(Shepody)'은 1982년 캐나다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후렌치 후라이(French fry) 가공용 품종으로서 국내에는 1983년 도입되어 지역적응시험 및 농기실증시험을 거쳐 1988년 '세풍'으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 후렌치후라이 가공용으로 괴경형태는 장타원으로서 표피와 육색이 백색이고, 눈의 깊이가 얕으며고 표피가 매끄럽다.
• 건물함량이 높아 가공수율이 높고, 식용으로도 분질성이기 때문에 식미가 양호하다.
• 생육기간이 봄재배시에는 90∼100일 내외로 조숙성이나 여름재배는 100∼120일정도 경과되어야 괴경이 완숙되는 중생에 속한다.
• 복지가 짧고 괴경수는 적으나 괴경착생이 빠르고 상서수량이 높다.
• 휴면기간은 약60일 정도로 남작보다 빠른 편이고 정아우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 큰 감자의 중심변색이 없고 가공적성이 우수하여 후렌치후라이용으로 품질이 양호하다.

표 9. 고유특성
 

그림 4. '세풍'의 괴경 모양

표 10. 가변특성
 

(3) 재배상 유의점

• 재배적지는 남부지역 봄재배가 가장 적당하고 여름재배는 생육기간이 긴 관계로 생육후기 늦장마에 처하기 때문에 부패서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재배 시 지상부 크기가 작고 뿌리분포가 좁으므로 점질 척박지를 피하고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야한다.
• 내병성은 흑지병을 제외하고 모두 약하므로 특히 채종재배 시에는 약제 방제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 가을 및 겨울재배 적응력은 없으며 괴경의 휴면기간은 중간정도이다.
• 복지가 짧고 괴경형성이 빠르므로 직파재배 시에는 두껍게 복토하고, 조기에 배토를 실시해야 하며 비닐피복 재배 시에는 10cm 정도로 깊게 심어야 한다.
• 괴경이 큰 편이므로 휴간거리를 70cm 이상으로 하여 충분히 배토해야 한다.
• 점질 척박지와 불순한 기상조건 하에서는 생육부진과 기형서 발현이 높으므로 재배를 피해야 한다.
• 뿌리발달이 약하여 한발 시 생육이 부진하므로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것
• 평난지 조기 다수확 재배를 위해서는 육아 비닐피복재배를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가공원료 생산 시는 90일 후 수확해야 한다.
• 습해에 약하므로 생육 중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할 것
• 괴경의 눈이 기부 쪽에 적으므로 씨감자는 작은 괴경(30∼120g)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바이러스 병에 약하므로 채종재배 시에는 진딧물 방제에 주력할 것

마. 조풍(早豊)

(1) 육성경위
  '조풍'은 고령지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1978년 'Resy×수미' 간의 교배에 의하여 선발된 뒤 지역적응시험과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1988년 조풍으로 명명되어 장려품종으로 등록되었다.

(2) 주요특성

• 생육기간이 수미보다 다소 빠른 극조생인 식용 품종이다.
• 지상부의 초세는 개장형으로 수미와 비슷하지만 크고 넓은 잎과 뚜렷한 주름은 수미품종과 구별된다. 꽃은 비교적 적게 피어 조기재배시에는 꽃이 거의 없다.
• 괴경의 조기 비대가 빠르며 상서수량이 높아 조기출하에 적합
• 괴경의 정아우세성(頂芽優勢性)이 크므로 줄기 발생수는 수미보다 약간 적고 상서 괴경수가 많은 다수성으로 괴경이 줄기 가까이에 착생되어 수확 작업이 쉬운 장점이 있다.
• 괴경형태는 조기재배 시에는 편원형으로 수미품종과 비슷하나 여름재배 시에는 타원형에 가깝다. 괴경의 표피와 육색은 담황색이다.
• 품질은 작형별로 변화가 있어 여름재배와 같이 괴경비대가 빠른 작기에서는 고형물의 축적이 적으나 조기재배 시에는 수미보다 고형물 함량이 높고 환원당 함량이 낮다.
• 내병성은 잎말림 바이러스병과 역병에 강한 품종으로 안전재배면에서 유리하다.
• 적응작형은 봄재배가 가장 적응력이 높고 여름과 시설재배가 다음으로 적응력이 있고 가을과 겨울재배는 종서 서령만 적당하면 가능하다.

표 11. 고유특성
 

그림 5. '조풍'의 괴경 모양

표 12. 가변특성
 

표 13. 바이러스병 저항성(농가실증시험포)
 

<표 14> 역병저항성(대관령 무방제구 성적)
 

(3) 재배상 유의점

• 초기생육이 왕성하므로 비닐멀칭재배시 싹이 비닐에 닿아 타지않도록 출아 즉시 비닐을 찢어준다.
• 벼 앞그루 재배시 배수를 철저히 하여 습해를 방지할 것
• 점질토양 보다는 사양토 재배 시 괴경형태가 좋고 수량이 많다.
• 재배기간중 지중온도가 너무 고온이면 휴면이 타파되어 조기맹아를 유발하여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 괴경모양은 육아 비닐멀칭재배(조기재배)시 원형이나 직파재배 시에는 편타원형임
• 부식함량이 높고 작토가 깊은 사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 바이러스병, 역병 등에 저항성이나 살충제 및 살균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특히 채종재배 시에는 진딧물 등 해충과 역병 등 병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 고랭지에서 채종을 목적으로 재배하고자 할 때에는 큰 감자가 많이 생산됨으로 규격서 생산을 위하여 소비·밀식재배를 하는 것이 좋다.

바. 남서 (南瑞)

(1) 육성경위
  '남서'는 고령지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78E28-1(Snoeken×수미)'를 모본으로 하고 'Wheeler'를 부본으로 하여 선발된 계통 '대관52호'가 지역적응시험 및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1995년 장려품종으로 등록되었다.

  연중 감자 가격이 가장 좋은 4월 중하순 출하를 목적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재배에 적응되도록 육성한 품종으로 하우스내 환경만 충분히 유지시키면 가장 경제성 있는 품종이다.

(2) 주요특성

• 겨울시설재배 및 조기재배용 품종으로 생육기간이 조풍과 비슷한 극조생이고 식용품종이다.
• 지상부 초세는 개장형을 이루고 잎은 갸름하며 반듯하다. 착뢰기까지의 상위 신엽은 황색을 띄우나 개화기 이후에는 녹색으로 진전되는 것이 특색이다.
• 괴경은 조풍과 비슷하게 줄기 근처에 가까이 착생되며 괴경모양은 편원형이고 표피와 육색은 유백색으로 수려하다.
• 수량성은 괴경착생이 빨라 상서수량이 높아 시장성이 좋다.
• 내병성은 역병은 조풍과 비슷하게 강하나 바이러스병에는 중간정도이고, 더뎅이병에는 약하다

표 15. 고유특성
 

그림 6. '남서'의 괴경 모양

표 16. 가변특성 ('93, 고시)
 

표 17. 역병저항성 ('88-'93, 고시)
 

(3) 재배상 유의점

• 괴경의 휴면기간은 대지보다 약간 늦으므로 2기작이 가능하지만 채종재배를 목적으로 하는 여름재배는 파종 후 95일 정도에서 괴경이 빨리 성숙되기 때문에 지상부 고조 후 15일 이내에 수확하여 저온저장을 하여야 저장기간 중 맹아에 의한 영양소모를 예방할 수 있으나, 고조 후 장기간 토양중에 방치하면 지온에 영향을 받아 맹아신장이 빨라 영양손실이 크고 저장력이 떨어진다.
• 적응작형은 봄과 겨울재배가 가장 적당하고 여름과 가을재배는 채종재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 종서생산작형과 재배작형연결은 조풍과 거의 비슷하고 여름 채종재배에서는 큰 감자 생산이 너무 많아 규격서 감소가 우려됨으로 재식거리를 줄이고 질소 시비량을 다소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역병발생 호조건인 겨울 시설재배에서는 안전생산을 기할 수 있고 채종재배에서는 진딧물방제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 더뎅이병에 약하므로 채소 뒷그루로 재배하고자 할 때에는 석회시용으로 인해 알카리성이 강한 토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시설재배시 광선투과가 양호한 비닐필림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환기 및 통풍에 유의하여 관리하도록 한다.

사. 대서 (大西)

(1) 육성경위
  '대서(Atlantic)' 품종은 1976년 미국에서 칩가공용으로 육성된 품종으로 우리 나라에는 1982년 도입되어 부분적으로 칩가공 원료용 품종으로 이용되어 오다가 생산력 검정 및 지역적응성 검정시험을 거쳐 1995년에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품종이다.

(2) 주요특성

• 지상부 초세는 직립형으로 수미보다 크며 생육이 왕성하다.
• 재배기의 온도반응이 민감하여 여름재배는 생육기간이 110일정도로 중생에 속하고 봄재배는 90일 정도로 조생으로 생육한다. 따라서 수량성도 봄재배 작형에서 다수확을 올릴 수 있다.
• 괴경형태는 편원형으로 눈의 깊이가 얕고 완숙괴경은 표피가 갈색으로 코르크화되며 육색은 백색이다.
• 괴경모양이 좋으며 고형물함량이 높고 환원당함량이 낮아 칩가공 적성이 뛰어나다.
• 휴면기간은 수미와 비슷하고 내병성은 중간정도이다.

표 18. 고유특성
 

그림 7. '대서'의 괴경 모양

표 19. 가변특성 ('92-'94, 고시)
 

표 20. 품질특성 ('91-'94, 고시)
 

* 0(어두움)-100(밝음)

(3) 재배상 유의점

• 여름재배에서는 질소질 비료의 과다사용과 비옥도 높은 토양에서 큰 감자의 발생이 심하여 육색 내부공동현상이 나오기 쉬우며 비대기에 고온에 처하면 괴경내부에 갈변이 되어 품질저하의 원인이 된다. 적정시비와 토양 선정 그리고 재식밀도 조절 등의 조치를 취하여야 예방이 가능하다.
• 약제방제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품질 좋은 원료감자를 생산할 수 있다.

아. 가원 (加圓)

(1) 육성경위
  감자 품종의 용도는 크게 식용과 가공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장려품종은 대부분이 식용이고 칩가공용으로 '대서'와 후렌치후라이용으로 '세풍' 품종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공산업은 주로 칩생산에 국한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원료용 감자품종은 외국 품종인 'Atlantic(대서)'에 의존해 왔다. 이 품종의 가공품질은 비교적 좋은 편이나 육성모지와 다른 기후환경 조건의 차이에 따라 괴경의 내부생리장해 현상이 크게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국내 환경조건에 적합한 우수한 우리의 품종을 개발하는 것은 감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와 같은 육종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1989년에 '남서' 품종을 모본으로 하고 고전분 품조인 'Konafubuki'를 부본으로 하여 교배조합을 작성한 뒤 실생양성 과정과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쳐 '대관68호'를 선발하였다. '대관68호'는 나주, 수원, 대관령 등에서의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량성이 높고 칩가공 품질도 우수하여 1999년 12월 국가품종목록등재심의회를 거쳐 장려품종 '가원(加圓)'으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 '가원' 품종은 숙기가 빠른 조생품종으로 지상부 형태가 개장형이고 잎이 작은 편이다. 용도는 칩가공 및 식용으로 적합하다.
• 화색은 백색이고 줄기는 녹색임
• 괴경의 모양은 편원형이고 눈이 얕으며, 표피색은 담황색이고 육색은 백색임
• 수량성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비품종인 '대서'보다는 수량성이 높으며, 특히 남부지역 조기재배에서 수량성이 높음
• 바이러스병중 PVY에는 강하나 PVX 및 PLRV는 약한 편임
• 주요 곰팡이병인 감자 역병에는 매우 강함
• 가공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갈색반점 및 중심공동 등의 괴경생리장해 발생율이 '대서'에 비해 적게 나타남

표 21.고유특성
 

그림 8. '가원'의 괴경 모양

표 22. 가변특성
 

표 23. 병충해 저항성
 

^♩R ( + ) : 강함, M ( ++ ) : 중간, S ( +++ ) : 약함

(3) 재배상 유의점

• 토질이 불량한 토양에서는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고랭지 하작재배시에는 더뎅이병과 중심공동의 발생 우려가 있다.
• 감자잎말림바이러스(PLRV)에는 약하므로 가공원료용으로 재배시에는 약제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자. 추백 (秋白)

(1) 육성경위
  우리나라의 감자 재배작형은 봄재배, 여름재배, 가을재배 및 겨울재배 등으로 분화되어 있어, 식미성이 높은 햇감자가 연중 출하되어 단경기 고소득 재배작목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재배작형에 따라 감자 품종은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1년에 한 번 재배할 수 있는 1기작 품종이고,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은 외국에서 도입한 '대지' 한 품종에 불과하다. 이러한 관계로 연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더뎅이병 등 각종 병충해로 인해 연작장해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특히 숙기가 만생종이어서 우리나라와 같이 재배작기가 짧은 조건에서 조기출하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우수한 2기작 재배품종을 육성코자 1989년 육성계통인 H83011-3을 모본으로 하고 현재의 장려품종인 '수미'를 부본으로 하여 교배조합을 작성한 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계통육성 및 생산력검정시험을 거쳐 '고시2호'가 선발되었다. 그 후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제주, 경남 남해 및 강릉 등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숙기가 빠르고 수량성이 높아 1999년 12월 국가품종목록등재심의회를 거쳐 장려품종 '추백(秋白)'으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 휴면이 짧은 2기작용 감자로서 식용 전용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대지'품종보다 숙기가 훨씬 빠른 조숙 다수성이다.
• 괴경형태는 편원이며 담황색이고 육색은 백색으로 감자모자랺바이러스(PVY)에 강하며, 더뎅이병의 발병도도 '대지'에 비하여 다소 적은 편이다.
• 봄재배 시 고온에 의한 기형서 및 열개서 등 괴경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대지'에 비해 내서성이 훨씬 강하고, 조기수확 시 껍질 벗겨짐 현상이 적어 수확 후 품질이 매우 양호하다.
• 가을재배 시 휴면타파가 빠르고 균일하여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주요 적응지역은 제주도를 비롯한 중·남부 평난지 2기작 재배지대이고, 남부 겨울시설재배에도 적응력이 우수하다.

표 24. 고유특성
 

그림 9. '추백'의 괴경 모양

표 25. 가변특성
 

^z × : 불량, △ : 보통, ○ : 좋음, ◎ : 매우좋음

표 26. 일반생육특성
 

표 27. 바이러스 저항성
 

^z 저항성 : R ( + ) : 강함, M ( ++ ) : 중간, S ( +++ ) : 약함

표 28. 역병 저항성
 

^z 저항성 : R ( + ) : 강함, M ( ++ ) : 중간, S ( +++ ) : 약함
^y 포장발병도 : 0 (무발생), 1 : 1∼25%, 2 : 26∼50%, 3 : 51∼75%, 4 : 75%이상

표 29. 더뎅이병 저항성
 

^z 0(없음), 1(매우적음, 5%이하), 3(적음, 6∼10%), 5(중간, 11∼20%), 7(심함, 21∼30%), 9 (매우심함,30%이상)
^y 발병율 = 이병괴경수/총조사괴경수 × 100
^x 발병지수 : 0 (병반면적 0%), 1(1∼5%), 2 (5∼10%), 3 (10∼20%), 4 (20%이상)
^w 발병도 = 발병지수/(총조사괴경수×4)×100

(3) 재배상 유의점

• 재배상의 유의점으로서 '추백'은 숙기가 매우 빠른 조생종이므로 파종시 기비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 괴경의 비대 속도가 빠르나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에서는 괴경의 부패가 쉽게 발생하므로 배수를 잘 해주어야 함
• 가을재배 시에는 씨감자 절단 후 상처를 잘 치유하여야 입모율을 높일 수 있음

차. 자심 (紫心)

(1) 육성경위
  현재 재배되고 있는 감자품종들은 감자 색이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리후 시각적인 기호도가 단순하여 건강식품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저조한 실정에 있다. 한편 재래종 자주감자는 일반적으로 민간요법상 위궤양, 고혈압, 화상 및 신경통 등의 각종 질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기능성 및 기호성을 고려하여 기호성이 높은 자주색의 유색감자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품종의 육성과정은 1989년 국내육성계통인 대관48호를 모본으로 미국도입 자주감자 B6603-6을 부본으로 교배하여, 1990년부터 1996년까지 계통 육성 및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여 '대관66호'를 선발하게 되었다. 그 후 1997년부터 지역적응시험으로 대관령, 삼척, 홍천, 수원, 나주 지역에서 적응성을 검토한 결과 기호성이 높고 내병·다수성으로 인정되어 1999년 12월 국가품종목록등재위원회를 거쳐 장려품종 '자심(紫心)'으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 숙기는 기존 '수미'보다 늦은 늦감자이고, 수량성은 300평당 3,500kg 생산되어 21%가량 증수된다.
• 감자 껍질과 속 색은 모두 자주색을 나타낸다. 색의 성분은 '안토시아닌'으로 재배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야간 온도차가 큰 이른봄 조기재배와 가을재배 시 착색을 높일 수 있다.
• 역병 및 감자잎말림바이러스 등의 내병성에 있어서는 '수미'품종보다 월등히 강한 편임
• '자심' 품종으로 조리 가능한 것은 초절임, 탕수소스, 샐러드 등이며 특히 찐감자 맛이 '수미'품종에 비하여 부드럽고, 생즙 제조 시 적포도색을 띄어 기호성이 높음
• 적응지역은 중북부 고랭지 재배지대이나 감자 괴경비대기가 서늘한 이른봄 조기재배, 가을재배 및 겨울재배에서 '자심' 품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임

표 30. 고유특성
 

그림 10. '자심'의 괴경 모양

표 31. 가변특성
 

표 32. 병충해 저항성
 

^z R ( + ) : 강함, M ( ++ ) : 중간, S ( +++ ) : 약함

(3) 재배상 유의점

• 재배상의 유의사항은 감자의 색소발현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야간 온도 교차가 큰 조기재배와 고랭지 여름재배가 적당하며, 평난지 일반 봄재배에는 부적합하다.
• 다비재배에 의한 생육기 연장으로 색소함량 증가효과가 있다.
• 토양환경이 불량하면 기형서 발생이 우려됨으로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에 재배하는 것이 좋
  

Ⅲ. 재배작형별 적응품종
  감자 품종은 생태적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용도 및 재배작형에 따라 알맞는 품종과 재배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다음의 표를 참고로하여 각 재배작형에 따른 알맞는 적응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표 33. 작형별 재배적응 품종
 

* ○ : 적응, △ : 준적응, ×:부적응

가. 봄재배
  봄재배는 총 재배면적이 약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된 재배형태이나 경영적 및 재배적으로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 수확기가 6∼7월에 집중되어 홍수출하에 의한 가격폭락으로 농가소득이 감소된다.
• 파종후 저온으로 감자싹의 출현이 늦다.
• 덩이줄기 성숙이후 6∼7월의 장마로 다습하여 품질저하 및 부패

  그러므로 주요재배 요점은 품종선택, 초기파종, 파종후 지온상승, 토양 수분관리 등에 유의하여야 한다.

나. 여름재배
  주로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형태로 주·야간 온도교차가 크고 진딧물 밀도가 낮아 주로 씨감자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육기간이 봄재배보다 길기 때문에 수량과 품질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기상조건과 재배면적의 제한으로 타작물과 경합이 되어 문제되고 있다.

• 생육성기인 6∼7월과 괴경완숙 및 수확기인 8∼9월 장마와 일조부족은 수량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다.
• 고냉지 채소 및 화훼재배가 증가되어 진딧물에 대한 기주식물로 작용한다.

  이와같은 문제점에 대한 유의사항은 중생 및 만생형태로 생육하는 대지와 대서품종등은 장마로 인한 부패발생이 심하므로 수확후 잘 건조하여 상자 등으로 저장하여야 하며 씨감자재배는 타 작물과 격리하고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다. 가을재배
  가을재배는 총면적의 20%정도로 주년 공급측면과 경영상 유리하여 첫서리가 늦게 오는 중부 및 남부지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남부해안 지대는 이른봄과 가을에 진딧물 밀도가 낮아 채종재배도 이루어지고 있다. 가을재배는 생육초기에 비교적 온도가 높아 초기생육이 빠르고, 생육 후기에는 서늘하고 주, 야간 온도교차가 크므로 덩이줄기 비대가 빨라 짧은 기간내에도 수량을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하여야 한다.

• 파종기인 7월 하순∼8월 중순에 고온, 다습에 의한 씨감자 부패로 입모율 저조.
• 생육기간의 최대한 확보(70∼80일 이상)
• 휴면기간이 짧은 품종 및 충분히 휴면타파된 종서원 선택

라. 겨울재배
  겨울재배는 단경기 출하 목표로 발달된 작형으로 소득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재배형태는 온도가 비교적 높은 제주도에서는 11월경 비닐 피복과 턴널로 재배하는 형태와 남부지대의 시설재배가 성행하는 곳에서 하우스내 비닐멀칭+턴널 및 2중하우스로 수막을 설치하여 온도 관리를 극대화하는 형태로 구분된다. 시설재배는 12월 중순∼1월 중순기간 육아하여 1월내에 정식하여 4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재배요점은 다음과 같다.

• 적품종은 단휴면성으로 여름 및 가을재배산이 종서원으로 적합하다.
• 생육초기 저온 관리 및 생육후기 환기에 유의한다.
• 시설재배는 수막재배를 하여야 고가 출하기인 4월 중하순에 수확기를 맞출 수 있다.

『 감  자 』

∞ 복숭아혹진딧물

성충크기는 1.5~2.2mm이고 무시충의 체색은 보통 연녹색이나 진홍색 또는 복숭아색일 때도 있다. 엷은 색의 뿔관(각상관) 끝 부위가 약간 부풀어 있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월동기주의 겨울눈이나 가지에서 알로 월동한 후 무시충으로 번식하다가 5월 상순경부터 유시충이 되어 여름기주로 비래(飛來)한다. 특히 감자의 하위엽에 주로 많이 기생하며 13℃ 이상이면 발생이 많아져 바이러스 전염을 활발히 시킨다.

방제법으로는 씨감자 파종 전에 입제 진딧물약이나 토양처리제를 토양혼화 처리하는 방법과 망실재배에 의해 매개충을 차단하는 방법 등이 있다.

∞ 방아벌레

방아벌레의 유충은 등쪽 부분이 반질반질한 황갈색을 띠고, 성충은 전체적으로 청동색 광택을 띤 검은 색이며 크기가 1.0~2.0cm로 다양하다. 봄에 토양 온도가 18℃에 다다르면 지하에서 월동 중이던 유충이 표토 5~20cm 위로 올라와서 감자 괴경 속으로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방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토양 살충제를 씨감자 파종직전에 전면살포한 후 경운하여 파종하고 수확 후에는 땅이 얼기 직전에 20cm 이상 깊이로 경운하여 땅 속의 월동 유충을 추위에 노출시켜 동사시키는 방법이 있다.

성충은 적갈색 반구형 날개에 28개의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년에 2회(산간지)~3회(평지) 발생하는데 월동성충이 이른 봄부터 활동한다. 20℃에서 사육 시 부화 후 번데기가 되기까지는 약 20.5일이 소요된다.

큰 피해를 주지 않는 밀도라면 초기 방제는 별 의미가 없으나 1회 성충이 발생하는 시기인 6월 중순경에 포장에서 유충, 성충이 다량 발생하면 적용약제(카바릴 수화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 감자뿔나방

다 자란 유충은 황백색, 담황색, 녹색 또는 분홍색을 띠고 성충은 회색을 띤다. 1년에 6~8회 발생하며, 휴면은 하지 않고 유충 또는 번데기로 월동하는데 감자 저장고 안에서는 연중 각 발육단계를 동시에 볼 수 있을 정도다. 성충은 행동이 매우 민첩하며 밤에만 활동하고 알을 감자의 눈 주변에 낳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감자뿔나방 방제용으로 등록된 살충제가 없어 성페로몬으로 유살하고 있다.

∞ 파밤나방

성충 앞날개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점이 있고 그 옆에 콩팥모양의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측면에 뚜렷한 흰 선이 나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6월 상순부터 11월 하순까지 발생하며 연 4~5회 발생하고, 발생최성기는 9월 중순경이다.

감자의 파밤나방에 대해 품목 등록된 약제가 아직 없는 상태여서 성페로몬을 이용한 수컷 성충의 대량유살이나 교미교란이 효과적이다.

∞ 아메리카잎굴파리

성충은 대부분 황색을 띠나 가운데 가슴 등판이 검정색이며 유충은 황색 또는 담황색을 띤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잎의 조직 내에서 뱀처럼 구불구불한 굴을 파고 다니면서 피해를 주고 노숙유충이 되면 잎의 표피를 뚫고 나와 대부분이 토양위로 굴러 떨어져 번데기가 된다. 아메리카잎굴파리의 방제로는 번데기에서 우화하는 성충이나 조직의 알에서 깨어나는 유충을 대상으로 약제를 5~7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하는 법과 황색끈끈이트랩을 이용한 성충포살법이 효과적이다.

∞ 오이총채벌레

성충은 대체로 노란색을 띠고 유충은 백색에서 담황색이며 크기가 0.3~1.3mm정도로 매우 작다. 성충은 식물체 안에 알을 낳으며 흙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우리나라의 겨울조건에서는 야외에서 월동이 불가능하여 기온이 낮은 겨울동안에는 시설재배작물에서 발생하고 여름에는 노지작물로 옮겨와 발생한다.

발생을 확인하려면 식물체 밑에 흰색 종이나 책받침을 대고 식물체를 톡톡 쳐 건드려 떨어진 해충을 관찰하도록 한다. 초기방제가 필수적이며, 여러 가지 약제를 교호 살포해야 한다.

4. 감자밭의 잡초방제

∞  감자밭 잡초

감자 재배 시 제초작업을 전혀 하지 않을 경우 수량감소는 48% 정도로서 벼 직파재배나 유채재배 다음으로 감수량이 많다.

감자밭에 발생하는 잡초종은 연도에 따라 변화하였는데, 대관령지역에서 1960년대에 문제가 되었던 잡초는 화본과인 피, 둑새풀, 바랭이 등과 광엽잡초인 명아주, 닭의장풀, 여뀌, 쇠비름, 냉이, 질경이 등이었다. 최근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초종의 분포를 보였는데 피를 비롯하여 명아주, 미국가막사리, 민들레. 여뀌, 산여뀌, 닭의장풀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  방제법

파종하기 전에 땅을 깊이 경운하여 잡초 씨의 발아를 억제한다든가, 소면적인 경우 중경제초하는 것도 좋은 방제법이다.
감자밭에 발생하는 잡초의 초종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광엽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밭이면 제초제로 비교적 쉽게 방제할 수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화본과 잡초가 많이 발생하면 세톡시딤(나브)같은 경엽처리형 제초제를 살포해도 좋지만 포장에서 손제초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화본과 잡초가 씨앗을 맺기 전에 손제초하면 이듬해 발생하는 잡초의 밀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감자밭의 제초작업은 노동력의 30% 이상을 차지하므로 농촌 노동인구의 감소에 따라 생력 제초 및 기계화 제초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이미 발생중인 잡초들과 더불어 외래잡초종의 유입과 발생면적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제초효과가 좋으며 선택성이 높은 안전한 제초제를 선발하여 적기에 처리하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

∞  제초제

제초제는 제초효과의 우수성과 사용의 용이함 등을 갖춘 반면, 작물에 약해를 일으키는 위험성 때문에 사용지침서에 준한 철저한 사용법 특히 살포시기, 살포량, 적용잡초 등을 잘 지켜야만 한다.

특히 펜디메탈린(스톰프) 성분을 함유한 제초제의 경우 씨감자 파종 후 3일 이내에 제초제를 처리하여야 하지만, 여러 가지 작업상의 문제와 기상조건에 따라 감자의 싹이 지상부로 출현한 즈음에 살포하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과 유사한 약해증상이 나타나므로 철저한 주의가 요망된다.

성명 : 권민 농업연구사
소속 : 고령지농업연구소 환경보전과
전화 : 033) 330-7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