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수확은 참마가 10월 중하순 쯤, 지상부가 누렇게 변하면 수확적기이고, 동해를 입지 않는 남부지역은 이후 다음해 봄 4월의 맹아기까지 장기간 수확 할 수 있읍니다.

 마의 저장은 흙 속에 묻거나(4월 이후는 새싹이 돋아나 품질이 떨어짐), 습식 저온저장고에서 2∼5℃로 저장 합니다. 마의 저장에는 최저 12℃를 유지해야 합니다.

 

 마를 드시는 방법은

1.

믹서기 또는 강판에 갈아서 우유나 베지밀, 또는 인삼과 꿀을 넣어 드시면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만입니다.

2.

부침: 마를 갈아서 부침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부치면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3.

생마를 썰어서 소금을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 드시면 좋습니다.

4.

마죽: 흰죽을 뭉근히 끓여서 마지막으로 마생즙을 넣어드시면 좋습니다.

5.

마와 황기를 달여서 마시면 당뇨병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6.

말린 약재를 1회에 3~6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복용합니다.

7.

산약술: 생마에 소주(30도)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이 보간한 후, 약 1개월 후 드시면 좋습니다.

 마는 특유한 점도를 가지고 있는 우수한 강장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마는 야산에 자생하는 자연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단마와 장마,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대마 등 4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마는 덩이뿌리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로 나뉘는데, 덩이뿌리가 짧은 단마는 수확이 간편하고 수확량도 많아 텃밭재배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자연마의 파이프재배 및 둥근마 재배도 지역에 따라 늘고 있습니다.

마는 덩굴성의 다년생 식물로 비대하는 괴경 부분은 뿌리와 줄기의 중간적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좋은 씨마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괴경은 분할하면 어느 곳에서도 싹이 틉니다.

3~4년 돌려짓기를 하여 선충 및 기타 해충의 피해를 막아주고 아주 심을 때는 시비를 거의 하지 않고 생육을 보아가며 시비량,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 텃밭 준비
마를 이어짓기장해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3~4년간 마를 재배한 적이 없는 밭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밭은 일찍이 깊게 갈아두고 산성에 약하므로 석회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1㎡당 완효성 화학비료 6큰술, 퇴비 5~6 줌 정도가 필요합니다.

■ 씨마 준비
잘 저장된 씨마를 준비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씨앗으로 쓰는데 장마의 경우 굵은 부분은 80~100g, 머리부분은 50~60g으로 자르고 단마와 둥근마는 세로로 나누어 자르는데 50~70g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자른 부위에 석회를 발라 잘 말린 후 밭에 심습니다.

■ 아주심기
씨마는 부위별로 구분해 정리하여 심으면 발아가 고르므로 나중에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괭이 폭정도의 길이(30㎝)로 심을 구멍을 만들어 씨마를 늘어놓고 구멍을 메우듯이 흙을 덮어 줍니다.

이때 이랑과 이랑의 넓이는 80~90㎝, 이랑의 깊이는 10㎝가 적당하고 씨는 5~7㎝ 두께로 흙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 비료주기
덩굴이 자라기 시작하면 포기 사이에 비료를 줍니다. 덩굴이 1m 정도 자랐을 때와 초가을, 2회에 두둑 한쪽에 골을 파서 비료를 주고 흙을 다시 덮습니다.

장마는 반드시 지주를 세워서 덩굴을 위쪽으로 키웁니다. 밑으로 쳐진 덩굴에는 잉여자(육아)가 많이 달려 생육이 정지되고 덩이줄기가 잘 굵어지지 않습니다.

■ 볏짚 깔기와 지주 세우기
단마는 한여름이 되기 전에 신경 써서 줄기 아래쪽에 짚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장마는 되도록 높은 지주를 세워서 덩굴을 위쪽으로 키웁니다. 밑으로 처진 덩굴에는 잉여자가 달립니다. 지주세우기는 3~4줄기를 합쳐서 위에서 묶습니다.

■ 수확
장마는 늦가을부터 수확을 합니다. 땅 윗부분이 시들고 난 후에 해도 좋습니다. 잘라지기 쉬우므로 도구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파내야 합니다.

단마는 늦가을에 수확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부 이북 및 산간지역에서는 추위 때문에 너무 늦게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산약)는 전분이 주성분(15~20%)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아미노산, 칼륨, 철분, 비타민, 단백질, 지방, 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순을 채취 합니다.

녹색으로 변하기전의 연녹색 순을 사용합니다.

 

1. 물에 담궈 먼지를 씻어 냅니다.
 
2. 그리고 아래와 같은 그물망의 바구니에 담고
 
3. 바로 굵은 소금을 조금 넣어 잎의 순이 부드러워 지게 합니다.
 
4. 그후에 두어시간 정도 지난후에
 
5. 다시 물에 씻어 냅니다. 소금기를 많이 씻어 줍니다.
 
6. 그늘에서 하루정도 건조 시킨 다음에(약간 꾸들꾸들 할때)


. 7. 고추장에 버무립니다.


8. 용기에 넣고 10일정도 지난 후에 시식하면 됩니다.

 
우리집의 일년 양식중 한 부분을 차지하는 매우 귀한 음식 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더욱 맛이 좋아 집니다.



땃두릅 재배


가. 특성

여러해살이풀(多年草)로서 4월경 땅속뿌리에서 움이 돋아나 2m가량 크고 늦여름에 연한 녹색 꽃이 피며 검은 열매를 맺고 서리가 오면 줄기와 잎은 말라죽으나 뿌리는 땅속에 살아남아서 이듬해 봄에 다시 움이 돋는다.

잎은 2∼3회 깃꼴(羽狀)로 갈라진 어린잎은 넓은 달걀 또는 둥근잎이며 밑잎은 둥글거나 심장모양이고, 잎가는 톱니갓 둘레이다. 꽃은 7∼8월에 산형 꽃차례로 많은 꽃이 원추형으로 모여 피는데, 색은 엷은 녹색이다. 열매는 검고 적으며 그 속에 작은 씨앗이 5개 들어 있다. 땃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높이 3∼4m로 자라며 2∼3개 가지가 있고 나무에 가시가 있는 낙엽관목인 나무두릅과는 다르다. 땃두릅은 땅두릅이라고도 하며 한방에서는 독활(獨活)이라 부른다.

학명은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로 되어있고 일본어로는 우도(ゥド)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 자생(自生)할 뿐아니라 일본ㆍ중국 등 동양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자생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밭에 재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연기, 금산, 강원, 충북, 경북의 일부에 주로 재배되고 있다. 독특한 향기와 담백한 맛이 있어 산채중 산채로 요리에 쓰이고 약효가 있어 옛부터 한약제로 쓰이고 있다.


나. 용도

○ 뿌리

신경통ㆍ강장제ㆍ두통ㆍ부종ㆍ해열제 등의 한약재로 쓰이고 술에 담그어 약주를 담그기도 한다.

○ 새움(새순)

무공해 고급식품으로 삶아서 초고추장에 함께 술안주로 많이 쓰이고 나물무침ㆍ튀김ㆍ김치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 연한 잎

삶아서 나물무침을 하거나 삶어 말려 묵나물로 이용한다.


영 양 분 석 표

구 분

수 분

단백질

지 방

당 질

섬유질

철 분

기 타

새 순

94.51

0.97

0.54

2.41

1.13

0.64

vit B1 B2 C

야스파라친산 함유

줄 기

93.61

1.07

0.36

2.47

1.73

0.76


다. 경영상 장ㆍ단점

1) 장 점

(1) 고급 산채와 한약재로 소득이 높다.

(2)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증가할 여지가 많다.

(3) 메마른 땅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4) 생육이 왕성하고 커서 중기이후 제초할 필요가 없다.

(5) 병충해가 거의 없다.

(6) 날로 늘어가는 폐경지 작목으로 더욱 알맞다.

(7) 재배법 개발ㆍ용도개발ㆍ내수개발ㆍ수출개발 여지가 많다.


2) 단점

(1) 종묘비가 비교적 많이 들고

(2) 나물 생산을 하려면 하우스설비가 필요하며

(3) 파종ㆍ정식후 2년 지나야 본격적 생산이 된다.


라. 재배의 실제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땃두릅 나물 생산은 재배포장의 땃두릅 포기위에 흙이나 왕겨ㆍ톱밥 등을 덧씌우고 그 위에 턴넬이나 하우스를 설치하여 반촉성재배를 하고 있는 실정이나, 앞으로는 밭에서는 뿌리만 키우고 나물생산(새움)은 밭에서 자란 뿌리를 캐어 시설속으로 옮겨 심고 키우는 연화재배법을 함으로서 수량도 높이고 품질도 높일 수 있는 반촉성재배ㆍ촉성재배ㆍ억제재배 등 주년생산 체제로 가야할 것이다.


1) 뿌리생산

(1) 재배 적지

물이 나거나 배수가 되지 않는 곳 외에는 딴 작물에 비하여 아무데서나 자라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이면 더욱 잘 자란다.

(가) 양토ㆍ식양토ㆍ비옥한 곳ㆍ토양 산도는 6.0∼6.5

(나) 배수는 잘 되면서도 적정 습도가 유지되는 곳

(다) 침수ㆍ관수가 되지 않으며 태풍을 피할 수 있는 곳

(라) 따뜻한 남쪽은 촉성재배에 유리하고 고산 음지는 억제 재배에 유리하다.

(마) 뿌리양분 축적 최성기인 7∼8월에 영양소모가 적은 서늘한 곳

(바) 교통이 편리하고 기계화 작업이 쉬운 곳

(2) 번식법

(가) 씨앗 번식

씨앗을 파종하여 실생묘를 만들어 본포에 다시 옮겨심는 방법이다. 씨앗이 적기 때문에 파종후 깊게 덮거나 가뭄이 들면 발아율이 아주 낮아 문제점이 있으나 종묘소요량이 많을 경우 하는 방법이다.

o [종자준비] 처음 재배하는 분은 자연산 종자를 채취하거나 구입해야 하지만 재배중인 분은 자가 채취하여 종자준비를 하는데 그 요령은 다음과 같다.

재배포장에 가을이 되면 종자가 까맣게 익는다. 익는대로 종자를 따서 모아 두었다가 10∼11월에 종자를 물에 담그어 붉힌 다음 열매껍질을 벗긴 후에 말려서 정선한 다음 땅에 묻어(노천매장, 저온처리)두었다가 해동하면 파종한다.

o [파종] 가을에 파종하면 발아율은 좋으나 일찍 발아하여 된서리에 죽을 수도 있다.

• 봄파종은 파종후 35∼40일이 지나야 싹이 나오는데 봄비가 자주오지 않으면 발아율이 아주 낮은 편이다.

• 종자는 10a당 3∼5ℓ가 소요되며 파종후 복토를 아주 얕게 해야 한다.

• 토양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짚이나 건초등으로 피복하면 좋다. 발아하면 걷어준다. 비닐피복 할 때에는 발아와 동시에 걷어주어야 타죽지 않는다.

• 밭 준비는 파종 2주전에 10a당 퇴비 1,000kg 이상 용인 19kg, 재거름 37kg을 고루 뿌리고 삭갈이 한 다음 두둑을 만들어 두었다가 파종한다.


파 종 방 법


• 발아 불량의 원인은 대부분 수분 부족의 경우와 지나친 복토에서 온다. 수분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복하는 것이 좋고, 복토를 얕게 하기 위하여는 줄뿌림의 경우 씨가 떨어지는 자리를 파종직전에 너비 10cm 각목으로 다진 다음 씨를 뿌리고 최소로 복토한다. 실생묘 생산이 아니고 본포 파종으로 직접 하고저 할 때는 30cm×30cm 재식거리로 점파할 수 있다.

o [관리] 피복하였을 경우는 발아와 동시에 피복물을 걷어 주거나 파종하지 않은 빈골로 몰쳐줘야 한다.

발아가 늦음으로 풀이 먼저 나서 크기 때문에 풀밭이 되기 쉬우니 발아직전에 제초제 그라목손을 처리한다(요주의).

• 그 이후 6월까지 2회정도 적기 제초한다.

• 5∼6월중 비오는 날을 골라 솎음질을 하여 보식한다.

• 6월 상순까지 묘와 묘사이가 10cm정도 되도록 지그 재그로 솎음질 한다.

• 솎음질 하지 않아도 약한 것은 자연이 죽으나 생산될 묘가 균일치 못하다.

• 추비는 엽색을 진단하여 부족한 경우 7월 상순까지 질소 5kg, 가리 5∼10kg을 뿌리에 닿지 않도록 파고 주고 덮는다.

• 가을에 줄기와 잎이 죽으면 줄기를 약간 남기고 베어낸다.

• 땅이 얼기전이나 해동직후 뿌리가 끊기지 않도록 캐어 본포에 옮겨 심는다.

• 이때 볼펜정도 이상인 뿌리라야 묘로 볼 수 있다. 8월이후 엽색이 짙으면 뿌리 발육은 나쁘다.

(나) 묘두(苗頭)번식

o 여러해 자란 뿌리를 가을이나 봄에 캐어보면 봄에 나올 눈이 여러 개 붙어 있다. 이 뿌리를 눈을 중심으로 칼 혹은 작두를 사용하여 여러쪽으로 잘라 심는 방법을 말한다.(예 : 감자처럼 눈을 중심으로 나누어 심는다)

o 가을 혹은 이른 봄에 뿌리를 캐어서 뿌리의 밑부분에 달린 가는 뿌리를 약용으로 따로 쓰고 윗부분의 통뿌리(苗頭)는 1∼3개의 눈을 붙여 여러개로 갈라서 묘로 쓴다.

o 가을에 뿌리를 캘 경우는 뿌리를 따로 땅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심는다.

o 봄동안 연화재배하여 땃두릅 나물을 생산한 묘두로 4월경 캐어내어 2∼3개 눈씩 갈라 심을 수도 있다.

o 묘두는 클수록 좋으며 싹을 내지 않은 것이 더 좋다.

o 칼이나 작두로 나누어진 뿌리는 나누어진 부분이 썩지 않도록 농약 벤네이트리 1,000배액에 일순간 담그었다가 심거나 유황가루로 처리하여 심는다.


묘  두  번  식


① 아주심기

o 본포 준비는 아주심기 1개월전에 농용석회 750kg이상 뿌리고 깊이 갈이한 다음 아주심기 2주전까지는 퇴비 2,000kg이상, 질소 10∼15kg, 인산 20∼25kg, 가리 15∼20kg을 뿌리고 삭갈이한 다음 로타리한 후 이랑을 지어둔다.


재식방법 1

재식방법 2


o 재식거리는 토양이 비옥할 수록 생육 연수를 길게할수록 드물게 심으며 그 포장에서 심어 있는대로 직접 나물을 생산할 경우에는 밀식하는데 한 구덩이에 2∼3개의 종묘를 심을 수도 있다.

o 채종용 혹은 뿌리만 여러 해 키우려고 한다면 90cm×90cm 혹 90cm×60cm 간격으로 심을 수도 있고 광할한 폐경지 대책으로 심을 경우는 평당 1포기씩 심어도 2∼3년이면 1포기가 1평의 땅을 다 차지한다.

o 혼자 살수록 활발하다해서 독활(獨活)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o 심을 때는 묘두의 깊이가 6∼10cm 정도 깊이로 하여 세워 심는다.

o 심은 다음 짚이나 비닐피복을 하는 경우, 습기보존ㆍ온도상승ㆍ잡초 억제작용으로 생육에 좋으며 비닐멀칭을 하였을 경우는(참깨처럼) 싹이 나면 구멍을 내어주어야 한다.

② [관 리] 비닐멀칭재배

o 새싹이 보이기 직전에 그라목손 처리로 제초하는 것이 편리하다(요주의).

o 6월까지 2∼3회 제초한다.

o 싹이 나지 않는 포기는 보식하며 당초 보식용 묘를 별도로 심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o 종자생산이 필요없는 경우에는 여름에 꽃대가 생기는 즉시 제거하면 뿌리 생산량이 더 많아진다.

o 추비는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질소 5kg와 가리 5kg을 6월까지 포기근처에 뿌리고 복토한다.

o 강우시 배수가 좋아야 하며 가뭄 때는 피복ㆍ물주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o 가을에 2∼3차의 서리를 맞고 줄기와 잎이 말라 죽으면 뿌리를 수확할 경우는 땅위 10cm정도에서 줄기를 끊어 주고 계속 재배할 경우는 줄기를 땅부위에 바싹 끊어주고 짚ㆍ퇴비 등으로 피복하는 것이 좋다.

o 재배한 그 자리에서 턴넬 혹은 하우스를 설치하여 나물 생산을 하고저 할 때는 줄기를 바싹끊어 정리한 다음 덧씌우기를 한다.

o 덧씌우기는 흙 혹은 왕겨ㆍ톱밥ㆍ짚 등으로 하는데 덧씌우는 높이는 뿌리의 크기에 따라 10∼30cm로 한다.

o 흙이나 톱밥ㆍ왕겨 등으로 덧씌우기를 하였을 때는 물이 스며들지 않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그 위에 비닐멀칭을 하는 것이 좋다.

(다) 꺾꽂이 번식

o 새로난 연한 줄기를 끊어 삼목하는 방법이다. 새로난 연한 줄기를 20cm정도로 끊어 거름기가 없는 모래흙에 심는데 눈의 선단이 땅위로 나올 정도로 꺽꽂이 한다.


꺾꽂이 번식


o 이 방법은 번잡하며 다량의 종묘확보가 어렵고 절단부위가 부패할 수도 있어 실용적이지 못하다.

o 계통분류 등 시험재배에 적당하다 할 수 있다.

(3) 뿌리 수확법

(가) 실생묘

o 씨앗 파종 이듬해 이른봄에 포장한 쪽에서부터 잔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어내어 본포 정식묘로 사용한다.

o 파종당시 재식거리 30cm정도 점파하였을 경우는 반절정도 포기를 솎아내고 그대로 계속 재배할 수도 있고 전부 수확하여 약용으로 출하할 수도 있다.

(나) 뿌리수확

o 1포기당 1kg 전후가 되면 수확한다. 이보다 적으면 포기와 포기사이 90cm×60cm로 두고 1년을 다시 키울 수도 있다.

o 늦가을에 서리를 2∼3회 맞어 지상부가 고사하면 지상부 10cm정도 두고 잘라낸 다음 깊은 뿌리가 끊기지 않도록 한쪽에서부터 굴취한다. 이때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됨으로 경운기ㆍ포크레인 등으로 수확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o 한약재로 뿌리의 전체 혹은 묘두 밑에 달린 뿌리만을 팔 수 있다.

o 약초 가공공장에 연락하여 현장에서 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확한 뿌리를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길게 쪼개어 잘 말려서 판다. 흰것일수록 가격이 높게 거래된다.

o 재배포장에서 직접 땃두릅 나물을 생산하고저 할 때는 서리를 맞아 고사된 줄기를 땅위에서 바싹 끊고 포장을 정리한 다음 포기위 20∼30cm 높이로 흙이나 톱밥ㆍ왕겨ㆍ낙엽 혹은 짚 등으로 덧씌운 다음 턴넬을 하거나 턴넬위에 하우스를 하여 반촉성 재배를 할 수 있다.

o 연화재배용으로 사용할 뿌리는 가을에 수확하고 종묘로 쓸 것은 이듬해 이른 봄에 수확하여 싹 나누기하여 심는다. 가을에 수확하여 가을에 심으면 가장 좋다.


2) 나물 생산

땃두릅 나물의 생산량과 품질은 나물생산에 쓰여지는 뿌리의 크기 충실도ㆍ생산방법ㆍ관리여하에 따라 결정되고 시장가격은 출하시기에 따라 결정된다. 나물의 다량소비는 2월부터 시작되나 1월과 6월 이후 단경기에 출하하면 가장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자연산

야생 땃두릅나물로 4∼5월경 산에서 스스로 난 새움을 나물로 채취하여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품질면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수량, 자연조건, 채취노력 등 제한이 따른다.

(2) 노지 자연재배

재배포장을 그대로 방지하는 경우 4∼5월이면 새움이 돋아나는 것을 말한다. 새움이 돋아난 즉시 녹화되어 잎이 피어남으로 나물 수확량이 적을 뿐 아니라 쉽게 경화되어 나물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채종포 혹은 뿌리만 생산하는 포장에서 일부 나물생산을 할 수 있다.

(3) 노지재배

가을이나 이른 봄에 말라 죽은 가지를 베어낸 다음 포기위에 흙이나 왕겨ㆍ톱밥ㆍ낙엽ㆍ볏짚 등으로 10∼30cm 덧씌우면 늦은 봄에 새싹이 올라 온다. 올라온 새싹이 10cm 정도 컸을 때 덧씌운 것을 헤치고 새싹줄기 밑부위를 잘라내어 나물로 이용한다.

o 덧씌우기를 흙이나 왕겨ㆍ톱밥 등으로 하였을 경우는 바람에 날리지 않고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로 멀칭해 준다.


터 널 재 배


o 채종포 혹은 뿌리만 키우는 포장에서 할 수 있으나 조기에 끝내야 하며 나물을 생산한 다음에는 덧씌우기한 것은 적정하게 걷어내야 한다.

(4) 반촉성 재배

o 재배포장에서 포기위에 덧씌우기를 한 다음 턴넬이나 하우스를 설치하여 나물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o 12월중 하우스를 설치할 경우 2월부터 나물이 생산된다.

o 하우스 재배의 경우 포기와 포기사이 공간에는 다른 포장에서 캐어온 뿌리를 심어 나물 생산량을 많게 한다.(싹은 좀 늦게 난다)

o 앞으로는 재배중인 포장에서 재배한 대로의 포기 위에 덧씌우고 하우스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두단계로 뿌리생산 포장은 뿌리만을 생산하고 나물생산 하우스는 따로 하여 연화재배실에서 재배해야 할 것이다.

o 연화재배실을 설치할 장소로는 토지기반의 강약ㆍ배수조건ㆍ온도보존ㆍ습도ㆍ건조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설치방법은 아래와 같다.


비닐하우스 촉성재배(左) 반촉성재배(右)


o 연화실 깊이 120cm는 소비형태에 따라 60∼99cm 로 조정 설치할 수 있다.

o 연화실 밑에는 배수성이 좋고 비료기가 없는 새흙을 30cm 정도 채우고 그곳에 뿌리를 줄을 맞추어 3.3m2 당 80∼100주를 뿌리의 눈만 보일 정도로 심는다.

o 습기는 충분하되 물기나 물방울은 없도록 한다.(습도 95%) 배수통도 설치한다.

o 연화실내로 공기유통이 되지 않도록 하고 햇빛이 전연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암실상태로 재배한다. 햇빛이 들어가면 잎이 바로 피고 경화되어 상품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o 연화실 형태는 지하식ㆍ반지하식ㆍ지상식으로 할 수 있다.

(5) 촉성재배

o 재배방법은 연화실에 구공탄 혹은 전열선을 이용하여 가온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o 지하식ㆍ반지하식ㆍ지상식으로 할 수 있고 지상식은 지하실이나 창고같은 곳도 생각할 수 있다.

o 재식초기에는 23℃로 관리하다 18∼20℃로 관리하면 싹은 1일 3cm 정도 자람으로 30일이면 70∼90cm 가까이 큰 것을 수확할 수 있다.

o 땃두릅은 일정한 휴면기간을 갖는 식물이므로 촉성재배하여 조기 출하코저 할 때는 휴민타파법으로 「지베리린」을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o 지베리린처리 방법은 뿌리크기 1kg 1주 기준 50∼100ppm 「지베리린」농약을 2∼2.5g정도 스프레이하거나, 약물에 일시 침적한 후 꺼내어 건조시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2∼3일간 창고에 저장하였다가 심는다.

o 연화재배법중 뿌리썩음을 예방하기 위하여 심기 직전에「벤네이트티」 1,000배 용액에 침적후 심는다.

(6) 수확판매

o 흙ㆍ왕겨 등으로 덧씌우기를 한 포장은 새싹이 덧씌우기한 위로 10cm정도 올라 왔을 때 수확하나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더 일찍 수확할 수 있다. 수확방법은 덧씌우기한 부분을 차례로 헤치면서 싹의 밑부위에서 칼로 절단하여 수확하고 덜 자란 것을 자라게 하기 위해 다시 덧씌운다. 2∼5월사이 10여회 계속 수확할 수 있다.

o 싹을 낸 뿌리도 다시 종묘로 싹나누기 하여 본포에 심을 수 있다.

o 연화재배실에서는 덧씌운 것이 없음으로 연화 재배실에 들어가 칼로 상하지 않도록 밑부위를 잘라내면 된다.

o 연화재배실 생산량은 뿌리량의 40∼125%에 달하며 한 개의 길이는 70cm전후, 직경 2∼3cm, 개당 200∼300g이 되며 한 뿌리당 3∼4개의 싹이 나온다.

o 생산된 나물(새싹)은 깨끗이 하여 규격별 선별하여 4kg 혹은 200g씩 비닐봉지나 박스에 포장하여 시장ㆍ백화점ㆍ호텔ㆍ상류음식점에 출하한다.

o '90년도 2∼3월의 4kg당 가격은 18,000∼15,000원으로 출하하였다. 5월 이후에는 6,000원하면서 역화재배된 나물은 거래가 중단되고, 7월부터는 노지재배한 줄기의 가지끝을 채취한 푸른 새싹이 5∼6,000원으로 거래되었다.


3) 문제점과 대책

(1) 씨앗 파종후 발아불량

o 파종후 복토를 너무 많이 했거나 수분부족인 경우 발아가 불량하다.

제초제를 썼거나 비료살포와 동시에 파종했을 경우도 같다. 복토는 1cm 이내가 되도록 정밀 작업하고 수분부족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파종후 30∼40일이 지나야 발아함으로 이 기간이 봄가뭄과 일치되지 않도록 땅이 얼기전 가을이나 해동직후에 바로 파종토록 하고 가볍게 짚 등으로 피복하여 주거나 고랑물대기를 한다.

(2) 실생묘나 묘두를 심었을 경우 뿌리가 썩어 싹이 나오지 않거나 나와서 바로 죽는다.

o 물이 나는 땅이거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 심었을 경우에 그러하다. 땃두릅은 적정습도를 요구는 하지만 물이 있을 때는 뿌리가 썩는다.

적지 선정에 주의하고 심기 전에 1,000배의 벤네이트용액에 담갔다 꺼내어 심는다.

(3) 풀밭이 되기 쉽다.

o 다른 씨앗도 같지만 땃두릅은 파종 혹은 정식한 후 오랜 시일이 지나야 싹이 남으로 풀이 먼저 크기 때문에 적기에 제초하지 않으면 풀밭이 되어 폐기하는 사례가 있다. 씨앗 파종후 30∼40일이 되어야 싹이 나오기 때문에 싹이 땅위로 나오기전에 그라목손으로 일차 제초한 후 2차 제초는 손으로 하고 3차 제초직후 랏소 등 제초제를 이내 처리한다. 그라목손에 새싹이 닿으면 죽으니 미리해야 하며 랏소를 뿌릴 경우도 잎에 묻지 않도록 정밀작업을 한다.

o 실생묘나 묘두를 심을 때는 관리기등 로타리 제초법을 고려하여 정식하면 줄과 줄사이는 기계로, 포기와 포기사이는 손으로 풀을 맬 수 있을 것이다.

(4) 뿌리가 크지 않는다.

o 적지ㆍ시비ㆍ습도 유지가 잘 되었는데도 뿌리가 크지 않는다면 밀식이 원인일 수 있다. 종자파종 포장은 포기와 포기 사이가 10∼15cm는 서로 떨어져 있어야하고 실생묘를 심은 곳은 4방 30cm이상 3년생 혹은 묘두로 정식한 곳은 60×90cm 이상 간격을 주어야한다. 간격이 넓을수록 단일 뿌리는 크다.

(5) 뿌리 수확하는데 노력이 너무 많이 듣다.

o 실생묘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으나 큰 뿌리의 경우 1m 이상 땅속까지 뿌리가 뻗는 수도 있음으로 인력으로 수확하자면 많은 노력이 듣다.

우리나라에서는 포크레인이나 경운기를 쓰고 있는데 이런 경우 뿌리를 온전이 수확하기는 어렵다. 기계화하기 위하여서는 정식할 때 재식거리를 사전에 계산하여야 하며 기계수확 하려면 적지선정은 사토나 사양토쪽이 유리하다.

(6) 생산물의 판로문제

뿌리를 한약재로 가공한 경우 한약재상에 출하하고, 가공하지 아니한 뿌리는 약초가공공장에 수확직후 생것으로 팔 수 있다.

두릅나물은 단경기인 1∼4월은 중류 이상의 시장 혹은 음식점ㆍ호텔 등에 팔 수 있고 억제재배한 나물은 고급호텔에 팔 수 있다. 5월경은 자연산이 생산되는 기간으로 저렴하여 일반 서민 시장에도 수요가 있다.

(7) 금후 전망문제

(가) 고급 산채로 아직 상류사회(?)에 소비가 됨으로 금후 확산될 것이며 약효가 있어 건강식품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

(나) 언젠가는 과잉생산이 없다고 할 수 없으니 폐경지 대책으로 하면 좋다할 수 있다.

(다) 일본사람이 좋아하고 일본은 노임이 높으므로 수출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누가 가장 싸게 가장 좋은 나물을 생산하느냐에 달려있다 할 것이다.



 
pic001.jpg
참마. 부르기만해도 불끈 힘이 솟는 용트림의 야생초.
산등선이에도 장어가 기어 다녀요. 땅속으로 하늘로 우주의 정기를 담뿍 받아가며 기어 다녀요. 우리의 가까이에서 우주의 힘을 실어주려 이산 저산을 옮겨 다니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쪽 눈만 깜빡이면 찾아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너무나 흔하고도 널 부러져 있는 것이 있으니 그이름 참마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우리의 집 울 밖에서 안을 건너다 보며 무언가 말하려 하고 있읍니다. 요 얼마 전에는 시내 한 복판의 빈 공터에서 쇠철조망을 올라타고 기어 넘어 실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 목격 되었읍니다. 보다 못한 그놈들이 우리의 약해 빠진 건강을 일깨워 주려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까지 쳐들어와 침묵의 웅변을 하고 있는 것 같읍니다. 허나 이를  어쩌지요 이들을 아느 이 아무도 없고 반기워 할 이 아무도 없으니 이를 서러워 할뿐 이지요. 사실 요즈음 자라나는 세대들은 특히 실하지가 않는 것 같읍니다. 외형적만큼이야 이거 원 장사 씨름꾼 같이 생겼것만 바람 불어도 날아가고 산등선이 오를라치면 벌써 숨이 턱에 와 차있어 이 어이 할런지. 그 젊은이들이 과연 이 천년의 민족을 잘 이끌어 나아갈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자연 본능의 생태 조건에서 제일 조건은 건강한 것 이지요. 산자락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다 참다 못한 이 참마는 이제 우리의 주변 가장 가까이에서 맴돌고 있읍니다. 조금만 수고 하시면 이자연의 세상에서 갖출 수 있는 건강의 조건을 다잡아 드릴 것입니다. 참마를 잘 눈여겨 두셨다가 아니 산자락으로 마중을 나가 이들을 맞이하여 부족하고 흩으러진 몸의 불균형을 그들로 하여금 채워 놓으시기를 간곡히 희망하는 바 입니다.
강가의 민물장어가 스테미너 음식의 최고로 손꼽는다면 참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라 할수 있는 것 입니다. 이는 약성분으로도 그만이지만 보조식품으로도 그만인 우리의 민초중에 대표라 할수있는 것 이지요. 민초라 하기에도 예의가 아니고 약초라해도 성은 차지 않읍니다만 산삼까지는 못해도 그를 따라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분이시니까요.

 

아주 오래된 이야기중에 지금 껏 전해지는 참마에 대한 이런 애기도 있읍니다. 옛날이니 오죽 했겠읍니까. 그저 땅이 크고 힘이 쎈 나라는 작고 힘 없는 백성이 있는 나라를 차지하려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였겠지요. 그래 어느 작은 나라의 병사들이 그만 힘있는 나라의 병사들에게 밀려 자신의 손바닥만한 땅도 버리고 산으로 쫓겨쫓겨 들어가 숨어 드는 신세가 되었읍니다. 힘있는 병사들은 느긋하게 그들의 항복을 기다리고자 산밑에서 몇날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읍니다.

pic002.jpg
이제 그들은 먹을것이 없어 죽거나 항복하리라 하고 버티고 있는 것 이지요. 어랍쇼, 그런데 근 한해가 다가도록 산속으로 밀려 들어간 병사들은 아무 소식도 없고 누구하나 내려 오는 놈이 없는 것 이였읍니다. 그제사 그들이 다 굶어 죽어을것이라 생각하고 아무 경계심없이 자신만의 승리에 도취되여 있었읍니다. 그런데 어느 한 날 산속으로 밀려 들어 갔던 병사들이 사기가 충천하여 큰나라 병사들이 있는 막사를 쳐들어와 초토화를 시키고 잃었던 땅을 다시 찾게 되었던 것 입니다. 그들은 승전을 축하하며 백성들에게 그 동안의 일들을 털어 놓게 되었읍니다. 그 산에는 덩굴식물이 무척 많이 자라고 있었읍니다. 길고 굵직한 뿌래기가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 있는 것을 캐먹고 줄기와 잎사귀로 연명하며 군사력을 길렀다는 것 입니다.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이를 우연히 만나 먹게 되었는데 오늘날 우리는 이를 우연히 만난 풀이라하여 산우라하는 이름도 붙여주게 되였지요. 하였튼 그들은 그것을 식량으로 먹으며 몸이 튼튼하고 힘이 쎄어져 간다는 것도 알게 되어 산에 있는 약이다 하여 또한 산약이라 부르며 즐겨 먹게 되었던 것 입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땅을 찾기위해 그들의 힘과 실력을 갖추어 나아가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그것을 우리는 참좋은 마라하여 참마라 부르게 된것이기도 하구요. 참마는 정말로 특이한 재주가 남달리 있어요. 아주 오래 된 것은 이산 저산을 돌아 댕긴다는 애기를 들을 정도로 참마의 뿌래기가 스스로 옮겨 다닌다는 것 이예요. 한참 녹음이 우거진 태양의 계절쯤에는 뿌래기가 허실해요. 뿌래기 속의 영양분이 모두 잎과 줄기로 올라가 뿌래기는 정작 쭈그렁 물렁해져 있지요. 그래서 장마철에 싱그럽게 녹음이 든 참마의 잎을 보고 그 알갱이를 먹으려 뿌래기를 파 보면 빈 겁떼기만 배를 곯고 허기져 있는 것을 볼수있을 것 입니다.

 

그랬다가 결실의 계절이 닥아오면 잎과 줄기에 있던 모든 자양분을 뿌래기 쪽으로 모다 놓는데 예전에 머물렀었던 집으로 들어가지를 않고 작년에 지었던 집 옆에 새로운 뿌래기의 집을 형성하여 새로운 집에 그해의 자양분을 저장하여 둔다는 것 입니다. 이리하여 참마가 해마다 이사를 다닌다 하는애기가 나오는 것 입니다. 이리하여 참마는 놀랍게도 수백년을 살아갈수 있다하는 것 이랍니다. 식물중에 그리 오래 사는 것은 산삼이라하는데 그 산삼 다음으로 아주 오랜 산다하는것이예요. 이 분이 간직한 오랜 세월의 우주에서 뽑아내 저장해둔 그 자양분은 그 얼마나 영험 할까요. 이런 신비스러운 참마를 곁에 두고도 우리는 그분의 참맛을 모르고 살고 있으니 우리 다시 한번 야생초를 관심 갖어 주시기를 소원 합니다. 허약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좋은 보약이다 하고 한마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오니 그리 알아 주시면 고마울 뿐입니다.

백합목 마괴의 여러해를 살아가는 덩굴성 초본 식물입니다. 줄기가 열자 내외까지 벋어 나가는데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 가기를 좋아해요. 힘차게 올라가 무성하게 자리 잡아 자라는 모습은 또하나의 큰나무를 보는듯해요. 줄기에 잎사귀가 마주보며 자라는데 잎사귀가 역삼각형 비슷하게 달려있지요. 잎겨드랑이에 땅콩만한 주아가 열리는데 한번 드셔 보세요. 그냥. 모양새가 하나도 닮은 놈이 없어요. 간신히 붙여 놓은것처럼 금방 우수수 떨어져 버리지요. 뿌래기는 여러해를 살면서 새로운 뿌럭지를 해마다 생성시키며 대지를 옮겨 다니지요. 아주 오래도록 살아가지요. 뿌래기 기럭지가  아주 깊이 땅속으로 박혀 들어가 자라요. 그래야 대지의 온 기운을 잘 받아 드리는지 그리 살아가고 있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예요. 초여름에 연녹색꽃이 잎겨드랑 밑에서 흐드러지게 피며 지며 하지요.

 

우리가 보통으로도 참마를 산약이라하는데 산약은 약명이구요, 산마, 서여, 산우, 제서, 아초, 산서, 연초, 왕모, 서약, 회산약, 사우, 야산두, 백여,  구황강, 야백서, 백약자,라 부르는데 그저 산자락과 산을 기대고 있는 들의 양지 바른곳이면 어디에서나 잘 자라지요. 문헌에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고 하였읍니다. 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있다 하였지요. 당뇨병과 갖가지 암치료에도 긴요하게 쓸 수 있는 효과가 있다하니 더가까이 더 가까이. 우리의 오래된 참마는 산삼못지 않은 약효가있는 신비한 식물로도 전해지오니 부지런히 곁에있는 참마를 보듬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pic003.jpg

영양분이 풍부하고 좋은 성분들이 가득하여 불로장생의 약죽으로 이용해 드시면 그리 좋을수가 없다합니다. 소화가 잘 안되어 음식을 본체 만체하시는 분들께서는 인삼 한뿌럭지와 함께 참마죽을 해서 드시면 생기를 다시 얻을 수 있고 식욕이 맘껏 되살아 나니 꼭 그리 해보시길 권합니다. 참마죽 이라야 그저 참마 성둥성둥 썰어 쌀과함께 끓이면 데는 것을, 게다가 삼 한뿌럭지 데려다 놓고 되죽하게 하시면 되지요. 또 간편하기로는 잘 구슬러 달래여 갖고 가루를 내어 수시로 드시면 그 또한 생활의 지혜이지요. 참마술 중에 산용술이라하여 기가막힌 술 내리는 것 한번 알려 드릴께요. 참마 잘 말린 것이 산약이예요.

 

산약하고 녹용 뿔하고 구기자를 준비해 두세요. 사실은 산약하나로도 효과를 거둘수 있으나 이를같이 쓰면 상승효과가 있다하는 것 이지요. 사십도짜리 술에 잘게 썰어서 넣고 시원하고 좋은 장소에 밀봉하여 놓읍니다. 오며가며 가볍게 흔들어 주시는 것을 잊지 마셔야해요. 너댓새 그리 애무해주고 보름뒤 술을 걸러 내고 꿀을 넣어 보관 숙성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적갈색의 예쁜 먹음직스럽고 달콤한 보약주가 만들어지는 것 이지요. 식사 전에 한두잔씩 하시면 너무 좋은 것은 분명한 일 이지요. 강정효과가 강해지고 정력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어이 말 안하리오.  참마를 쪄서 자주 드시면 고혈압이나 당뇨에도 좋지요. 참마를 어패류하고 같이 겸해 조리해드시면 이 또한 몸에 아주 좋다하네요. 이러하니 내 참마를 바다의 장어라 하고 바다의 장어를 산에 있는 참마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이라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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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시  기

세      부      추      진      내      용

 ○ 땅두릅  재배시기

구  분

2

3

4

5

6

7

8

9

10

11

12

1

   약   용

  (뿌리)

             제초제시용              추비시용            적   화         지상물제거
     └──┴---─┘     └──┴--─┘           └─┘        └──---┘
      정식                       적심
            춘비시용                                                           2년근 이상  뿌리수확
           └──---┘                                                      └─────-----┘

 연화재배

    (순)

   두릅순수확(시설,노지)                                1년차         복토 하우스설치
   └────--------─┘                                             └──┴─┘
                                                                    2년차                    가온15~20℃  
                                                                                        └─--─┴─---┘  
   두릅순수확 묘두본포정식
 └──----┴--┘                                                            하우스내묘두밀식입식

 뿌리재배
 재배적지
















   시 비











   정  식







 







3월하순

○ 재배적지 : 양토, 식양토로 비옥하며 배수가 양호하며 적정습도가 유지되는 곳

○ 재배적온 : 연화재배시는 18 ~ 25℃가 적온임

○ 생육적온 : 20 ~ 28℃가 알맞으며 서리가 내리면 지상부는 고사한다.

○ 생육지온 : 지온이 10℃ 이상이 되며 서서히 생육이 시작되고 적당한 지온은 15℃ 이상 유지

○ 토양개량 : 묘 정식 1개월 전에 10a당 퇴비 3,000㎏ 석회 150㎏ 시용 후 경운 로타리

○ 시비량 

   구 분

 총  량

밑 거 름

웃      거      름

 1 차

2 차

3 차

 요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50

60

30

20

60

20

 10



 

 10



10

10



 

사용시기


 

 

2차수확후

 6중순

7중순 

○ 정식시기 : 해빙기 ~ 4월초순 (4.10일 이후 정식시는 활착율이 떨어짐)

※ '94 밀식재배 뇌두 4.15일 이후 묘로 활용한 농가 결주율이 많음  (양분 소진이 적은 것 사용, 3월 하순한 정식)

○ 재식거리
    - 노 지 : 120 ~150 × 30 ~ 50㎝
    - 시 설 : 60 ×30 ~ 40㎝

○ 가을 뿌리 수확후 묘두를 12월 초순경에 하우스에 뇌두 입식

○ 뇌두 밀식 재배시 0 ~ 5℃에서 약 20일간 저온처리후 입식

○ 평당 뇌두 소요량 : 90 ~ 100주

○ 생육을 촉진 시킬시는 제베린 처리로 조기수확
    - 처리요령 : 물 20ℓ ~ 지베린 0.2g 희석 묘두에 뿌린다음 밀식재배

항  목

시  기

세      부      추      진      내      용
















   수   확













   출   하




 












1월 중순

 ~ 6초중순






















 

○ 조기수확시 전열온상 설치수확

○ 전열온상 설치시 지온은 15 ~ 20 내외로 관리( 20℃ 이상 관리시는 뿌리부패 비율이 높음 )

○ 처음 재식시 지온은 10℃부터 서서히 20℃로 높여 관리 ( 1일 3℃ 내외 )
○ 단열재를 바닥에 피복시는 온습도 관리가 어려워 뇌두의 부패 가쉽다.

※ 무가온 재배시 피복물 톱밥, 왕겨 사용시는 지온상승 지연으로  수확시기가 늦고 지온에 의한 냉해 ( 등해 ) 피해 심함

○  재배 형태별 수확시기
    - 노지재배 : 4중순 ~ 6초 중하순
    - 반촉성재배 : 2초순 ~ 5중하순
    - 밀식전열재배 : 1중순 ~ 3말

○ 수확시기
    - 두릅순이 15 ~ 20㎝ 커올 때 수확 출하

○ 지역여건에 따라 상품의 기호도가 다르다.
    - 남부지방 : 연화된 부위에 푸른부위가 반반되어 수확된 것 선호
    - 서울지방 : 나무 두릅과 상품 규격이 비슷한 것을 요구하며 굵은 것은 선호도가 떨어짐 (연화부위 적을시 수량  감소됨)

○ 단경기 생산은 소포장 출하 : 200g

○ 주출하기 수확은 4㎏ 출하

○ 하우스 설치 ( 5.7 × 35㎝ = 60평 )

※ 주의사항 : 하우스내 묘정식시 굵은 것 가는 것 선별 정식 ( 혼용정식시 세력이 약한 묘는 생육중 죽어 결주율이 많음)

  재배방법

  노지재배








 반촉성재배











    하 우 스

      정  식







 









  3   ~  5월







12중~5중하










 12~4초순

 해빙후  ~

    4월초순


 

○ 하우스 시설 형태
    - 3중 무기온 재배 : 외부 하우스 + 내부 하우스 + 소형턴넬
    - 파이프 규격  [ 외부 10m × 25㎜
                           [ 내부 9m × 22㎜

○ 하우스 면적 : 노지재배 300평당 시설 12 ~ 15평 설치

○ 3중 무가온 재배시 평택지역 2월 10일 ~ 2월 20일 사이 수확가능

○ 새줄기가 올라오기 전에 흙을 덮어주어 순재배

○ 가을에 지상부 제거후 흙덮기하여 4월 중순부터 수확

○ 새삭이 10㎝정도 자랐을 때 덧씌운 것을 해치고 새싹줄기 밑 부위를 잘라내어 나물로 이용 ( 채취된 순은 15㎝ 규격화하여 랩포장 및 4㎏단위 포장 출하 )

○ 12월 중순 하우스를 설치하여 1월 하순부터 나물생산 ( 평택지역 2. 4일 첫수확 )

○ 하우스 재배시 포기와 포기사이 공간에는 다른 포장에서 캐온 뿌리를 심어 나물 생산을 많게 한다.(이식뇌두는 삭이 늦게 난다.)

○ 뿌리 (뇌두)가 주당 1㎏ 전후가 되어야 경제적인 수량을 생산할 수 있음

○ 재식방법
    - 심는 깊이는 삭이 6㎝정도 묻히게 한 후 가볍게 진압
    - 심은 다음 짚이나 비닐로 피복하면 보온보습 온도상승, 잡초 발생억제
    - 깊게 심으면 눈이 상하고 얕게 심으면 눈이 좌우로 남으로 수량은 적으나 연화 재배시는 유리



항  목

시  기

세    부    추    진    내    용

 제 초 작 업






  꽃대제거

 병충해방제





 뿌 리 수 확


 4초 ~ 7월





  8하 ~ 9초

     5 ~ 9





 정식후 2년

  차    이후
 

  - 노지 정식시 토양의 비옥도, 뿌리 굴취시기 등을 감안하여 기계화 (복토) 작업할 수 있는 거리로 정식 ( 관리기이용 )

○ 제초방법
  - 정식후 땅두릅 발아되기전 잡초가 무성하면 그라목손 처리로 제거
  - 정식후 15일 이내 라쏘 1000배액 살포
  - 5월초 ~ 하순사이 화본과 잡초 발생시는 원싸이드 유제

○ 꽃대가 올라오면 제거하여 뿌리의 발육을 도모

○ 땅두릅에 발생하는 병충해는 거의 없으나 포기나누기때 절단면을 통하여 뿌리 썩음 병이 발생하고 여름철 고온기때 응해가 발생하므로 응애 사전 방제

○ 보통 정식한 2년차 늦은 가을에 수확하지만 약초의 형성에 따라 다음 가을 또는 봄이 수확

 
  (연화재배)

 ○두릅순 재배 순기표
 

        
           월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



     노  지

                      정 식                                                        채 종        복 토
                   └──┘                                                  └──--┴---─┘   
                                            수 확
                                     └─────┘  


   하 우 스

                       정 식                                                        채 종       복  토
                    └──--┴--------------------------┴---┴--┴--┴------ 
        수             확      뇌두묘로이용   정식                지상물 제거  하우스설치 
       └──-------┴-┘                                                             └──-----

 

가. 현 황

1) 우리나라 각지에 자생하고 있는 독활이 임실군에서 전국의 70%인 300여ha가 재배되고 있으며 땅두릅 재배는 '90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현재 20여농가 2.5ha를 연화재배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대전,광주,서울 농산물시장에 출하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산 땅두릅은 외국 현악제보다 성분면에서 그 질이 월등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동의보감에 해열과 강장은 물론 진통, 마비, 관절염, 신경통, 관절통등에 뛰어난 효과가 나타나고 봄철 수확하여 데쳐서 묻혀 먹거나 부침, 소금저림, 안주등으로 주부들의 식탁에 인기가 높은 식품이다.

2)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동안 노지재배방식에서 지중가온기를 설치해 1월초부터 산두릅이 나오기전인 4월말까지 수확하는 재배방법에 성공하여 노지재배보다 20%이상 수확은 물론 고가로 판매되어 매년 3~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고소득 작물로 자리잡고 있다.

 

나. 재배방법

독활은 녹채와 백채로 이용되는데 녹채는 고급식품으로 이용된다. 산두릅이 나오기전 도시민들의 미각을 돋구는 기호식품인 백채는 12월 초순경 땅심이 좋은 곳에 비닐하우스 및 지중가온기를 설치하고 120cm의 두둑을 만들어 평당 100kg 정도의 독활묘두를 밀식 재배하고 그위에 왕겨를 30cm 두께로 덮어주고 그 위에 비닐을 피복하면 보온 효과가 있어 새싹이 자라게 된다.

 

다. 수 확

20~30cm 정도 크기가 되면 수확하면 200g, 500g, 4kg 단위로 포장 출하하고 있다.

 

라. 시범사업 추진성과

1) 현 황

  • 독활 재배면적 : 320ha 800M/T(전국의 70%) - 조수입 3억 6천만원
  • 땅두릅 (독활묘두이용) 재배 : 2.5ha 75M/T 생산 - 조수입 1억 5천만원

2) 시범사업 효과

  • 시설재배 자금지원과 묘두생산 전량재배로 소득향상과 땅두릅 주도권 유지
  • 토속적 고급식품 땅두릅 전국 주산지화 - 임실 특화작목 정착
  • 땅두릅 붐조성으로 수출작목 개발 - 96년 65M/T 장아찌 일본수출

'99 시범사업 소득분석 결과(10a 당)

생 산 량
(박스/4kg)

조 수 입
(천원)

경 영 비
(천원)

소   득
(천원)

비    고

790

13,430

7,380

6,050

평균단가 17천원/박스

 

마. 노지 땅두릅  염장수출 계획 (2,000년)

1) 목 적

  • 약초용 노지재배 땅두릅 순속음 수확 염장 수출추진 소득화

2) 시업 현황

  • 사업지역 : 임실군 덕치면외 3개면 (덕치, 청응, 강진, 운암면)
  • 사업비 : 217,000 천원
  • 사업규모 : 100M/T 생산
  • 사업대상 : 독활재배농가 50농가 (대표 위풍래)

3) 추진순기표

세부내용

추진순기표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시범지역 건축시설

 

 

 

 

 

 

 

 

 

 

 

 

⊙ 땅두릅 수확수출

 

 

 

 

염장

 

 

수출

 

 

 

 


4) 기대효과

  • 척박지, 급경사지등 토양 활용도 제고
  • 약초 가격 하락 방지로 안정적인 소득화

 


 

두릅 재배방법은 기상조건 재배환경 등에 따라 노지 및 임간재배, 촉성재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노지 및 임간재배는 밭이나 산림 등 유휴지 등에 두릅나무를 식재하여 봄철에 직접 두릅을 수확하거나 촉성재배용 원목을 생산하기도 한다.
촉성재배는 포장에 식재된 상태에서 출아를 앞당기거나, 두릅나무 원목을 채취하여 조기에 휴면성을 타파한 후 출아에 적당한 환경조건을 조성함으로써 가능하다.
 

가. 겨울철 촉성재배
 

 

겨울철 혹한기의 동해를 회피하기 위하여 두릅나무의 내부 생리상태는 휴면물질이 내재하여 출아를 억제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효과적인 휴면타파 방법 및 생육단계별 온도, 습도, 차광 조건에 따라 촉성재배 두릅의 상품성이 결정됨으로 출아생리에 관한 기술개발이 시급한 과제이다.
 

 

○원목채취 후 관리

 

11월 중순경 수액이동이 정지된 시기부터 다음해 1월까지 길이 40 ~ 60㎝의 두릅나무 원목을 채취하여 100개 단위로 묶어 무가온 차광 비닐하우스에 쌓아두고 원목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1 ~ 2회 물을 뿌려 준다.
 

 

○ 입상 후 초기 관리

 

원목을 50㎝ 길이로 일정하게 절단하여 80 ~ 100개 단위로 묶어 가온비닐하우스에 입상한다. 1평당 원목은 5,000개 내외를 하우스에 입상할 수 있으나 관리상 3,000 ~ 4,000개가 적당하다. 원목 중 긴 것은 하우스 측면에, 짧은 것은 중앙통로 쪽으로 촘촘히 세워둔 후 치상 초기 15 ~ 20일 동안은 햇빛을 가려 주고 원목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2 ~ 3회 물을 뿌려 주면서 서서히 온도 높인다.
 

 

○ 온·습도 관리요령

 

두릅 특유의 휴면성을 타파한 후 주야간 하우스내 온도는 15 ~ 20℃, 습도는 85% 정도 유지를 위하여 매일 4 ~ 5회 물주기 작업을 한다.
 

 

 ○입상시기에 따른 두릅의 최초 및 최종 출현시기

 

두릅의 최초 및 최종 출현시기는 원목의 하우스 입상 시기에 따라 결정된다. 낙엽 후 11월 중하순경 입상을 하게되면 최초 출현시기는 35~45일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12월 중하순경 입상을 하게되면 23~25일 정도 소요되고, 1월 중하순경 입상을 하게되면 18~21일 소요된다.

또한 두릅의 출현시에서 최종 출현기 까지 소요기간은 11월 중하순경 입상의 겨우 38~46일, 12월 중하순경 입상의 경우 29일 정도, 1월 중하순경 입상의 경우는 17~22일 정도 소요된다.

 

<표17> 치상 시기별 두릅의 출현기 및 수확기 비교

 

치상일

저온누적시간

11월

12월

1월

2월

3월

11.15

267

○-----------------------△----------------------□(38)
                     45일                                  46일

11.30

515

                ○--------------△-------------------□(29)
                             35일                           38일

12.14

684

                           ○-----------△---------------□(21)
                                     25일                    29일

12.29

752

                                      ○-----------△-----------□(12)
                                                     23일                  29일

1.14

936

                                             ○---------△---------□(11)
                                                       18일              22일

1.29

1,241

                                                              ○------△-------□(11)
                                                                     21일         17일

 

※ (1). ○ : 입상시기, △ : 출현초기, □ : 출현종기
    (2). '94 ~ '96 산채시험장 시험성적임.

 

 

○ 수확 및 시장출하

 

난방하우스에 두릅원목을 입상한 후 18~45일 정도 경과하면 두릅의 수확이 가능하다. 두릅 상품화에 적합한 새순의 길이는 구내도매시장의 경우 기부로부터 10~15cm내외가 가장 좋다. 촉성재배 두릅의 시장 출하기간은 1월 상순 ~ 4월 상순경이며, 평당 생산량은 3,500여개(30kg 내외) 수확이 가능하다.

두릅의 상품화가 가능한 수확기간은 11월 중하순경 입상의 경우 29~38일, 12월 중하순경 입상의 경우에는 12~21일, 1월 중하순경 입상을 하게되면 11일 정도 소요된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촉성재배 두릅의 상품화율 및 수량성은 두릅원목의 휴면성과 깊은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낙엽후 저온 누적시간(하루 중 5℃이하 경과시간)이 700여 시간이 경과한 12월 중순경 입상하였을 경우 상품화율 80% 이상 높은 경향이다. 수확된 두릅은 스치로폴 상자에 10개씩 넣어 랩 포장하여 출하한다.

 

 

<표18> 입상 시기별 수량 및 상품화율 비교

 

 

입상일
(월.일)

총수량
(개)

수확 시기별 수량(개)

상품화율
(%)

1차

2차

3차

4차

5차

6차

11.15

1,687

49

136

337

151

34

45

757

44.9

11.30

2,602

267

599

727

101

28

0

1,723

66.2

12.14

3,463

292

1,560

783

315

0

0

2,922

84.4

12.29

3,292

204

1,862

398

297

0

0

2,726

82.8

1.14

3,209

920

1,365

428

0

0

0

2,724

84.9

1.29

3,126

482

1,642

466

0

0

0

2,591

82.9

 


○ 여름철 단경기 생산을 위한 촉성재배

 

여름철 두릅 단경기 생산을 위한 원목의 저온저장시 적정 저장온도는 -1 ~ -3℃이며, 원목 채취후 6개월 동안 저온저장중 수분관리만 잘하면 5월중순까지 저온 저장고에서 보관하여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나아가 치상시기를 지연하면 6월 중순까지 두릅을 수확하여 출하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촉성재배 두릅의 출하시기를 6월중순까지 늦추어 시장판매를 한 선례가 없어 단경기의 소비자 수요 및 시장성 등을 판단하기를 어렵다. 특히 일반 노지채소들이 범람하는 시기에 저온저장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는 두릅 가격을 보장 받을 수 있는지 금후 홍보 및 소비촉진 등을 병행하며 시도해보아야 할 과제이다.
 

 

 

<표19> 여름철 단경기 두릅생산을 위한 원목의 저온저장 효과

 

 

저장온도
(℃)

치상시기
(월.일)

출아율
(%)

초  장
(cm)

개당중량
(g)

상  품  성 (%)

상 품

중 품

하 품

비상품성

-1~-3

4.15

67.8

11.3

7.6

45.6

18.9

3.3

32.2

5.15

56.7

10.5

6.6

35.6

16.7

4.4

43.3

6.15

24.4

7.5

0

0

0

0

100

1 ~ 3

4.15

61.1

10.9

6.5

34.5

24.4

2.2

38.9

5.15

47.8

9.3

6.3

16.7

22.2

8.9

52.2

6.15

28.9

7.0

0

0

0

0

100

4 ~ 6

4.15

25.6

9.1

4.9

4.5

18.9

2.2

74.4

5.15

27.8

8.0

5.0

3.3

16.7

7.8

72.2

6.15

13.3

8.1

0

0

0

0

100

9 ~ 11

4.15

5.5

6.9

4.7

1.1

2.2

2.2

94.5

5.15

3.3

12.4

5.1

0

0

3.3

96.7

 

 

※ '95 경기도농촌진흥원
 

 

○ 두릅의 선도유지 및 저장온도

 

두릅 장기저장을 위한 포장방법 및 저장온도는 생두릅은 -5~ 5℃ 저장에서는 포장방법에 관계없이 장기저장이 불가능하였으나 -15℃ 저장에서는 무포장은 물론 포장방법에 관계없이 210일간 저장이 가능하다.

데친 두릅은 3 ~5℃ 저장에서는 선도가 4일이상 유지된 처리가 없어 장기저장이 불가능하였으나, -3 ~ -5℃ 저장에서는 무포장 저장은 불가능하나 유공비닐, 랩포장, 진공포장, 모두 210일간 저장이 가능하다. -15℃ 저장에서는 포장처리에서는 물론 무포장에서도 210일까지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나. 노지 조숙재배
 

 

노지 보통재배의 두릅 수확기는 기상조건에 따라 연차간 차이가 있으나 가평과 같은 중부 산간지역은 4월 하순경부터 두릅 채취가 가능하다. 그러나 남부지방의 경우 4월 중순부터 자연산 두릅이 쏟아져 나오므로 홍수출하에 의한 가격 하락을 막고 조기 출하에 의한 단경기 출하 재배방식이 필요로 한다.

상품화가 가능한 두릅싹의 크기는 두릅원목의 정아 기부에서 10 ~ 20cm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하며, 두릅나무를 식재한 후 2년차부터 100㎏ 내외 수확이 가능하다.

2월 하순경 지베렐린 수용제를 1 ~ 2ppm으로 희석하여 나무 선단부의 정아 및 측아 마다 0.5 ~ 1cc 정도 분무한 후 검정 비닐봉지(혹 6cm, 길이 20cm)로 나무부분을 씌우면 자연산보다 20일정도 일찍 수확할 수 있어 단경기 생산 출하가 가능하다.

재리시장 및 노점상에서 아직까지 두릅을 30~40개씩 타래로 묶거나 일정한 용기에 담아 판매하나 유통기간 중 신선도를 유지하기 곤란함으로 목질부를 5cm 정도 붙여 10개 단위로 랩포장하여 시장출하함으로서 부가가치가 증대하게 되었다.
 

다. 어린순 묵나물화 및 연화재배
 

 

두릅나무재배 기간 중 두릅 수확은 봄철에 한정되어 있으나 6~8월중의 생육 중인 어린순은 두릅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부침 등 진귀한 산채요리에 이용할 수 있어 일반 채소처럼 어린 잎을 채취하여 판매하거나 묵나물화하여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어린 잎의 채취는 채취매수가 많을수록 초장이나 목질부의 직경 신장이 불량해지나, 6월 상순경부터 8월중순까지는 2매를 두고 1매를채취하면 익년도 나무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히 흑색필름이나 신문지 등으로 두릅나무의 목질부를 씌워두면 정아가 길게 신장하고 연화되어 상품화가 가능하다.

 

<표16> 어린순 채취가 두릅나무 생육에 미치는 영향

 

어린 잎
채취방법

어린잎
수확목표

어린잎
채취매수

생육엽수

두릅나무 생육상태(12월)

초장
(cm)

직경
(cm)

측아수
(절)

1매 남기고 채취
2매 남기고 채취
3매 남기고 채취
4매 남기고 채취
1매 남기고 1매 수확
4매 남기고 2매 수확
어린잎 따지 않음

10매
7
5
4
8
6
0

8.5
6.2
4.5
3.6
6.8
5.3
0

8.5
12.4
13.8
14.4
10.1
10.4
15.1

133
163
154
147
118
119
144

1.4
1.6
1.5
1.6
1.6
1.5
1.6

16.9
18.6
18.3
18.0
16.9
15.7
15.1

 
둥근마를 살눈(주아)으로 키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가 2005~2006년 2년 동안 시험한 결과 덩이뿌리(괴경)로만 번식하는 둥근마를 유인지주를 제거해 땅을 기도록 한 다음 생장조정제를 처리하면 이듬해 종묘로 활용할 주아를 얻을 수 있었다.

둥근마의 주아를 자연 상태보다 많이 얻기 위해서는 덩이뿌리가 형성되는 7월 하순~8월 상순에 덩굴유인용으로 설치된 지주를 제거해 잎과 줄기 등 지상부가 땅에 닿도록 한다. 그 다음 지베렐린(GA)이나 프로말린(GA+GA) 등 생장조정제를 500배로 묽게 해 잎과 줄기에서 약액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뿌려준다. 4일 후에 다시 한번 생장조정제를 살포하면 착생된 주아가 크게 자라 이듬해 종묘로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인 4㎜ 이상 되는 것을 10a(300평)당 10㎏ 이상 생산할 수 있다. 또 덩이뿌리 수량도 20% 이상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장조정제를 살포할 때 토양에 수분이 충분해야 하므로 건조한 곳은 2~3일 전에 물을 대줘야 한다
울릉도 자생두릅의 정아(왼쪽)와 줄기(오른쪽). 2년생 근삽묘이다
왕두릅의 정아(왼쪽)와 줄기(오른쪽). 3년생 근삽묘이다
일본종 정강의 정아(왼쪽)와 줄기(오른쪽). 3년생 근삽묘이다
건국 1호의 정아(왼쪽)와 줄기(오른쪽). 2년생 근삽묘이다
건국 10호(정강×왕두릅)의 정아(왼쪽)와 줄기(오른쪽). 1년생 근삽묘이다
보길도 드룹의 정아(왼쪽)와 줄기(오른쪽). 2년생 실생묘이다

건국대학교 산림자원학과와 강원도 농촌진흥원 평창 산채시험장이 1995년부터 3년 동안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의 지원을 받이 두릅순 우량 유전자원의 육종 및 생산기술 개발연구를 하였다. 고급 산채로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두릅나무의 재매와 두릅순 생산에 대해 알아본다.

두릅나무(Arala elata Seem.)는 전국 산야의 양지와 전석지에 야생으로 자라는 관목으로 높이는 3∼4m에 달한다. 나무의 수명은 10∼20년으로 비교적 짧지만 뿌리맹아가 많이 발생하여 번식하기 때문에 생육조건이 좋으면 아주 오랫동안 서식지가 유지되거나 점점 더 넓어진다. 산불이 나도 지상부는 죽지만 땅 속에 살아있던 뿌리에서 발생한 뿌리맹아는 산불이 나기 전보다 오히려 더 왕성하게 자랄 때도 있다. 산불에 의해서 경쟁초본류나 큰 나무들이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야생두릅나무가 산화지나 벌채지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요사이 야생두릅나무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거의 멸종되어 가고 있다. 첫째 이유는 숲이 점차 우거지면서 큰 나무 그늘 속에서 생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유는 산채채집가나 등산객들이 과도하게 두릅순을 채취하거나 나무 전체를 무분별하게 벌채하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두릅순을 한두 차례 채취한 후 방치하면 측아로부터 새가지가 생장하여 그 다음해 다시 굵은 두릅순을 채취할 수 있었다.
예로부터 두릅순은 산채의 왕이라 불리울 만큼 귀한 산채로 이용되었다. 봄철에 끝눈이 트면 새순의 직경이 1∼3cm로 굵게 자라 길이가 12∼15cm 될 때 수확하여 뜨거운 물에 데쳐 나물로 식용하는데, 그 쌉쌀한 맛과 특유의 향기가 봄철 식욕을 자극한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에는 두릅나무속, 인삼속, 오갈피나무속, 음나무속, 땃두릅나무속과 같이 약용·식용하는 식물들이 많다.
최근에는 겨울철 비닐온실에서 야생두릅나무에서 채취한 삽수로부터 두릅순을 촉성 재배하여 시장에 출하하고 있는데,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에 공급량이 부족하여 고가에 매매되고 있다. 야생두릅나무 삽수자원이 점차 고갈되면서 경기도 가평군, 충북 단양군, 전남 곡성군 산촌의 몇몇 두릅순 생산농가는 농가근처의 유휴농지에 두릅나무를 직접 재배하여 겨울철 두릅순 생산용 삽수자원으로 이용하고있다.

두릅나무 품종

대부분의 농가는 자생하는 두릅나무의 뿌리나 분근묘를 개간지, 산골논, 개울가둑, 밭둑에 이식하여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재배농가들은 두릅나무의 가시가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가시가 적은 품종을 원하고 있다. 자생종 중에는 종종 가시가 없거나 적은 품종이 발견된다. 수령이 많은 나무는 대개 가시가 적지만 이 나무에서 나온 어린 분근묘에는 다시 가시가 생겨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각 지역마다 두릅나무 지방품종들은 특성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타지역 내에도 특성이 다른 개체들이 발견되었다.
고산지 두릅나무는 일반적으로 줄기가 굵고 정아가 일찍 발달한다. 제주도와 홍도 남해안지방품종은 가시가 굵고 많으며, 생장이 늦게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 남쪽지방 품종은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지역에서는 동해를 받기 쉽다.
울릉도 품종은 제주도 품종에 비하여 가시가 적다. 울릉도와 같이 고립된 좁은 지역 내에서도 큰 가시가 있는 품종, 가는 가시가 많은 품종, 가시가 적은 품종들이 모두 발견되었다.
건국대학교 산림자원학과는 강원도 농촌진흥원의 평창 산채시험장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태백산에서 선발한 정아와 측아가 많고 절간이 비교적 짧고 굵은 기부의 한 절간에 잠아 또는 휴면아가 많은 변종(왕두릅)의 후대 중에서 가시가 적으면서 모수와 비슷한 형질을 가진 품종(건국 1호)을 육종하였다. 건국 1호는 평창 자생종 보다 수고는 작고 절간과 측아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도 가평군 농촌지도소, 전남 곡성군농촌지도소, 단양군 김일산농가 등지에서 시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가시 없는 일본 품종 정강과 왕두릅과의 교배종 건국 10호가 개발되었는데, 건국 10호는 줄기에 작은 가시가 약간 나타나고 줄기기부 절간에 여러 개의 잠아가 있다. 서울지역에서 약간의 동해를 받고, 정아발달이 뚜렷하지 않아 추운 지역에서는 적당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제주도와 충남 태안군에서 현지시험을 하여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두릅나무 품종으로 적당한지를 시험할 계획이다.
한 지역에 알맞은 새로운 품종을 육종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새로이 두릅나무 재배를 시도하는 농민들은 지금까지 개발된 여러 가지 품종들을 소규모로 시험 재배한 후에 유리한 품종을 대량 재배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두릅나무재배

■두릅나무 재배적지
두릅나무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재배적지의 선택이다.
첫째, 물빠짐이 잘 되는 토양이 필수적이다. 물이 잘 빠지지 않거나 침수가 되면 두릅나무의 뿌리가 썩어 죽거나 병해를 입는다. 많은 두릅나무 재배농가에서 두릅나무 재배를 실패하는 원인은 재배지의 침수 또는 배수불량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1998년 여름 이상 집중호우(게릴라식 호우)에 의하여 몇 년 동안 재배가 잘되던 두릅나무 재배지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이유로 돌이 많은 토양이 진흙성분이 많은 돌 없는 토양보다 유리하다. 자연상태에서 자생지 토양조건이 전석지나 암석경사지인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굵은 두릅나무 가지를 생산하려면 비옥하고 수분공급이 잘 되는 토양이라야 한다. 두릅나무는 생장률이 매우 높은 나무이지만 생장이 빠른 만큼 수분과 양분요구도가 높다. 자생지에서도 낙엽부식질이 풍부하고 토심이 깊은 전석지나 경사지에 자라는 두릅나무가 생장이 왕성하고 굵은 두릅나무 가지를 생산한다.
셋째, 두릅나무와 생장 경쟁하는 초본류나 목본류가 적은 입지가 좋다. 경쟁식물들은 두릅나무가 많이 필요로 하는 광선, 수분. 무기양분에 대하여 경쟁을 한다.
이상의 요건을 갖춘 재배지로서 농가근처의 개간지, 유휴농지, 산골논, 개울가 둑, 밭둑 등 소규모 또는 대규모 땅들이 모두 재배가능지이다. 이러한 땅에 인위적으로 배수처리와 비배처리를 해주면 대규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두릅나무 묘목의 양묘
① 두릅나무 실생묘
두릅나무 열매(직경 5mm)가 초록색에서 자주색으로 변화할 때가 종자채취 적기이다. 열매를 물과 함께 믹서기로 가볍게 으깬 다음 물에 가라앉은 충실한 종자(직경 1mm 정도)를 습한 모래와 섞어 5℃에서 6개월간 저온 처리한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 발아한 유묘가 아주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배양토(피트모스:버미큘라이트=1:1) 포트에 키웠다가 밭에 심는 것이 좋다.
밭에서 어린 유묘를 큰 유묘로 키울 때 관수, 시비, 제초작업을 잘 해주면 당년에 20∼100cm 크기의 묘목으로 키울 수 있다.
우량품종의 종자에서 나온 실생묘목이 모두 모수와 같은 형질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후대 실생묘목 중에서 모수보다 형질이 더 우수한 묘목은 선발하여 더 우량품종을 육종한다.
② 두릅나무 근삽묘
두릅나무 우량품종을 번식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뿌리무성 번식 방법 이 다. 두릅나무 뿌리를 4월 초 이전에 깨끗이 씻어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5℃)에 저장했다가 5월 초에 직경 0.9∼1.5cm, 길이5∼10cm의 뿌리토막(삽근)을 배수가 잘 되는 밭에 5cm 깊이로 심은 후에 볏짚으로 덮고 관수를 해주면 새싹과 새 뿌리가 나와 근삽묘로 자라는데, 실생묘보다 생장이 빠르고 모수와 똑같은 우량형질을 갖는다.

■두릅나무의 식재 및 재배
① 재식거리와 고랑깊이
두릅나무 재식거리는 휴간×주간×통로=100×60×150cm로 충분한 재식거리를 주어야 삽수가 굵게 자란다. 두릅나무잎은 복엽인데 길이가 길고 넓기 때문에 재식거리가 넓어야 나무간에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삽수채취포의 경우 한 나무 당 신초 수가 3개 정도 되기 때문에 나무간 경쟁이 심하다.
고랑의 깊이는 배수가 잘 되는 포장에서는 30∼40cm,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50cm 이상으로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②시비
두릅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하여 양분요구도가 높은 수종이다. 시비적량시험결과 10a당 퇴비 1,500kg, 계분 150kg의 기비에 N-P2O5-K2O =18-21-21kg/10a가 적량으로 나타났다.
③제초
식재 당년 두릅나무의 수고가 작을 때 잡초의 생장억제효과가 크기 때문에 잡초발생 전 살포제초제인 펜디(4월 20일 살포)제초효과가 잡초발생 후 제초제인 그라묵손처리(6월 20일 살포)보다 효과적이었다.
④ 병충해방제
가장 효과적인 병충해방제방법은 그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고 충분한 재식거리를 유지하고 적절한 배수처리, 시비처리, 제초처리로 묘목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두릅순 생산

■봄철 자연산 두릅순 생산
근삽묘 정식 2년차 두릅나무 재배포에서 자연산 두릅순은 평균적으로 길이 15cm, 굵기2cm, 어린잎매수 4.5매 정도인 상품수량이 10a당 1,800개로 총 무게는 37kg이다. 봄철 자연산 두릅순 판매단가를 100원/개일 때 10a당 판매금액은 18만원 정도이다.

■겨울철 촉성 삽수재배 두릅순
겨울철 비닐온실 내에서 삽수로 생산되는 두릅순은 평균적으로 길이 15.7cm, 굵기 2.1cm, 어린잎매수 4.6개로 봄철 자연산 두릅순과 비슷하다. 겨울철 온실재배 두릅순은 봄철 자연산 두릅순보다 색이 더 푸르고 조직이 연하지만 향취는 자연산보다 강하지 않다. 상품수량은 10a당 1,680개, 무게는 30kg 정도로 자연산보다 적지만, 개당 판매단가가 250원으로 10a당 판매금액은 42만 1,000원 정도이다.
10a당 봄철 자연산 소득 18만원에 비하면 약 2배 정도 높다.
두릅순 촉성재배는 주로 겨울기온이 낮은 고산지나 북위도 지역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닐하우스는 단동형으로 보통 이중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부직포를 씌워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보온을 겸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설치장소는 해가 잘 들고 관리하기에 편한 장소가 좋다. 하우스 내 중앙통로를 낸 다음 양쪽 두둑에 모래나 왕겨 또는 톱밥을 깔고 그 위에 부직포 보온매트를 깔아 배수 및 보습효과를 크게 한다.
삽수재배에서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관리이다. 온도는 1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낮에 지나친 고온을 피하는 것이 좋다. 관수는 온실상부에 미스트를 설치하여 1일 2회, 1회당10분 정도 자동 관수하면 편리하다. 재배가에 따라서는 삽수기부를 1cm 정도 깊이의 물에 꽂아서 수분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 삽수에서 두릅순을 생산하는 원리는 삽수 내에 있는 저장양분으로 새순이 자라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휴면상태에 있는 삽수는 저장양분이 많아도 눈을 트지 않기 때문에 삽수에 700시간 정도의 저온처리로 휴면을 깨뜨려야 두릅순을 생산할 수 있다.

■두릅순 냉동저장과 해동방법
두릅순 생산이 홍수출하 되는 경우 냉동저장방법은 냉동저장 온도는 -40℃가 -20℃보다 더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동방법에 있어서 전자레인지 해동이 실온이나 온수해동보다 색상, 향기, 조직감, 맛의 관능검사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사진 / 문흥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수확시기의 두릅순
온실을 가득 채운 두릅나무 대목
촉성재배 온실 외부(부직포로 덮어서 보온 유지)
야적한 두릅나무 대목(중국에서 원목을 수입)
온실 내부(가온과 관수를 통해 두릅순을 싹 틔운다)
순고르기(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모으는 작업)
순자르기(전동식 전정가위 사용)
두릅순 포장(150g 단위로 포장)
출하 직전의 두릅순 포장박스(150g x 10개)

봄철의 산채로는 역시 두릅순이 으뜸이다. 관행적인 두릅순 촉성재배의 원조인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의 두릅재배자 박상엽 씨를 통하여 50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두릅순 촉성재배 방법을 소개한다.


구리에서 46번 경춘 국도를 따라 춘천으로 달리다보면 가평읍에 들어서기 전 상천휴게소를 만난다. 그곳에서 전방으로 200m를 올라가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여 약 1km를 진행하면 두릅순 촉성재배 온실이 몇 군데 나타난다. 필자는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에 거주하는 박상엽 씨를 만나 겨울철 촉성재배로 인기 있는 두릅순의 재배 현황을 알아보았다. 박씨는 그의 형님 되시는 박상호 씨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두릅순 촉성재배를 시작하였는데 벌써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박상호 씨는 1960년대 초부터 국내 최초로 두릅순 촉성재배를 시작했던 사상철 씨(이미 고인이 되심)로부터 재배 기술을 익혀 촉성재배를 시작하였고, 그 후 동생 되는 박씨가 대물림하여 계속하고 있으니 한 집안에서 두릅순을 재배한 지 족히 5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셈이다. 겨울철에 촉성재배를 통해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상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이 우리나라 촉성재배 두릅순의 95% 이상이 된다고 보면 역시 두릅순의 촉성재배 원조는 가평 지역이라 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박씨가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박씨를 통해 가평군의 두릅순 촉성재배의 관행적인 기술을 자세히 소개한다.


삽수의 채취

삽수의 채취시기는 촉성재배시 매우 중요하다(여기서 삽수란 두릅순을 싹 틔우기 위해서 사용하는 두릅나무의 휴면가지를 말한다). 두릅나무는 낙엽이 진 후 약 1개월 이상 영하의 추운 날씨를 겪어야만 다시 새싹이 올라오는 특성이 있다. 이 기간을 휴면기간이라 하는데 충분한 휴면기간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촉성재배를 하면 싹이 트질 않고 싹이 트더라도 잘 자라지 않아 실패하기 쉽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두릅나무는 모두 휴면을 가진다. 따라서 일정기간 저온 기간을 거친 후에 비로소 싹이 터지므로 촉성재배용 삽수의 채취는 가을에 낙엽이 진 이후 약 1개월 정도 지나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삽수는 보통 50~70cm 길이로 절단을 하는데 그루터기의 뿌리부분에서 잘라내거나 긴 것은 정아(끝눈)로부터 약 70cm 길이로 자른다.
일반적으로 촉성재배를 시작하면 약 3주 후부터 두릅순의 첫 수확이 시작되므로 출하 개시 예정일을 결정하고 나서 역산하여 약 1개월 전부터 삽수를 채취하면 무리가 없다. 삽수의 채취 시기는 장소에 따라 다른데, 빨리 겨울이 오는 추운 지역일수록 빠르고, 따뜻한 지역일수록 늦어진다. 가평 지역의 경우 12월 중순이면 삽수 채취의 기간이 된다. 현재 중국의 길림성에서 수입되는 대목은 12월 초에 촉성재배를 시작하게 되므로 삽수의 채취는 이미 11월 초가 된다고 생각되는데 중국은 이곳보다 겨울이 빨리 오므로 낙엽이 진 이후 11월 초에 채취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두릅순의 촉성재배는 추운 지역일수록 유리하다. 이것은 겨울이 빨리 시작되기 때문에 삽수의 채취가 빠르고 그에 따라 촉성재배를 통한 두릅순의 생산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중부이북 지역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채취한 삽수(가지)는 우선 건조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보관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헛간이나 창고가 있는 경우에는 가지를 긴 상태 그대로 50개 정도씩 묶어서 구석부터 차례로 세운다. 세우기가 끝나면 건조하지 않도록 세운 가지 전체에 젖은 멍석을 걸치고, 그 위에 비닐 시트를 덮어둔다. 저장기간이 길어져 건조가 염려되는 경우는 멍석이 젖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가끔씩 물을 뿌려 준다. 이렇게 저장하는 과정에서 삽수는 자연스럽게 휴면이 타파되어 촉성재배시 새순 발생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 이 방법으로 1개월 이상 저장한 후에 촉성재배를 하여도 새순을 출아시키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박씨는 잘라온 삽수를 그대로 노지에 쌓아두고 가끔씩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하는데 이런 상태로 두어도 1개월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삽수다발이 그대로 얼어붙게 되는데 날씨에 따라 얼음이 녹거나 결빙되는 상태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휴면이 타파되고 이러한 삽수를 온실에 입고하여 가온해 주면 새순이 빠르게 나오게 된다.


촉성재배의 시작

휴면이 끝난 삽수를 채취하면 곧바로 촉성재배에 들어갈 수 있다. 삽수는 앞서 언급했듯이 충분한 휴면타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순이 나오지 않거나 혹은 싹이 나오더라도 고르지 않아서 양질의 두릅순을 수확할 수 없다. 삽수는 50개 정도씩 한 다발로 묶어 온실의 구석부터 빼곡이 쌓게 되는데 땅바닥은 보온과 청결 유지를 위해 두꺼운 비닐이나 부직포를 깔면 좋다. 비닐하우스는 보온을 좋게 하기 위하여 2중으로 하여야 하며, 비닐 위로 부직포를 씌워 보온을 시키고 직사광선이 들지 못하도록 한다. 삽수의 입상 작업은 50~70평 온실을 기준하여 2인이면 하루에 작업이 끝난다. 삽수의 입상이 끝나면 지베렐린 처리를 하여 싹이 나오는 것을 촉진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은 주로 단마디 촉성재배에서 사용하며 관행적인 재배에서는 그러한 처리가 불필요하다. 한편 재배사의 온실은 관수 후 물 빠짐이 좋도록 중앙을 중심으로 하우스 바깥쪽으로 약간의 사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온실의 중앙은 보온용 난로의 설치와 작업을 위해 약 1.5m 정도의 공간을 남겨 두어야 한다.


재배관리

온실 내 온도의 유지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유류값이나 촉성재배 후의 관리를 고려한다면 연탄난로가 경제적이다. 박씨 역시 연탄난로를 사용하여 난방을 하고 있는데 그곳 작목반에서는 모두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습도 유지가 두릅순 생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자주 관수를 하여 85% 이상의 고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한편 한낮에 온도가 상승할 때는 가끔씩 환기를 시켜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새순이 웃자라서 살이 적어지고 맛이나 향기도 떨어지므로 밤낮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삽수를 치상 후 특히 처음 1주일은 삽수가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관수를 하면서 15℃ 이하로 서늘하게 유지를 한다. 그 후 온도를 점차 높여서 싹을 틔운다. 주간에는 20∼25℃로, 야간에는 10∼15℃로 유지한다.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싹이 나올 무렵부터는 싹이 건조하지 않도록 매일 2∼3회씩 관수를 해준다.
박씨는 현재 60평의 온실에서 두릅순 촉성재배를 하고 있다. 작업의 효율을 위해 한번에 5만 개 정도를 입상하고 있다. 일시에 대량으로 출하되는 두릅순의 생산을 조절하고 작업이 용이하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신선한 두릅순을 생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두릅나무 삽수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촉성재배용 두릅나무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중국산 두릅나무는 국내산보다 순이 나오는 시기가 빠르므로 수입 후 즉시 촉성재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온상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중국산 두릅나무는 국내산과 형태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으나 수입하여 통관하는 과정에서 대목이 건조되거나 곰팡이로 인해 못 쓰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두릅순 수확 및 판매

두릅순의 수확시기는 잎이 퍼지기 직전으로 이때 싹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10∼15cm 정도에 달한다. 싹이 트는 시기는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싹의 상태를 보아 묶음 결속을 풀어 수확기에 달한 삽수를 골라내고 나머지는 싹의 상태를 보아 비슷한 것으로 다시 결속을 한다. 이때 새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수확시에는 보통 새순이 나온 아랫부분의 나무를 4∼5cm 정도 붙여서 수확하는데 이렇게 하면 저장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확기에 달한 두릅순은 착색을 시켜야 하는데 수확기 약 1주 전에 2~3회 햇빛을 받도록 하면 충분하다. 순은 작업이 용이하도록 전동식 전정가위로 절단을 한다. 수확한 순은 곧 1회용 팩(스티로폼 소재)에 8~10개씩 가지런히 2중으로 놓고 투명한 비닐랩을 팽팽하게 씌운 다음 상표를 부착하는데 포장단위는 보통 150g 정도로 한다. 판매는 주로 가락동 시장으로 출하하여 경매를 하게 되는데 1월 중순 이후에는 물량이 많아서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주로 인터넷을 통하여 직거래를 하거나 현장에서 직판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운송비를 절감하고 유통과정의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선한 두릅순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맺음말

두릅순의 촉성재배는 농한기를 이용한 단기소득원으로 인기가 있으나 약간의 재배경험을 필요로 하며, 특히 가평군 외서면의 경우처럼 신선한 지하수의 공급이 용이하고 재배환경도 청정한 지역에서 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수십 년간 두릅순의 촉성재배를 해오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은 단연 판로의 문제이다. 특히 가까운 농가에서 충분한 재배 경험 없이 촉성재배를 시작하면서 과다한 물량이 일시에 출하되어 가격하락을 가져오고, 더욱이 두릅순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혹자는 중국산 두릅순이라고 품질을 낮게 생각하고 있으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맛이나 향기를 고려한 품질면에서는 국내산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추운지방에서 자란 중국산 두릅나무가 촉성재배의 기술에 따라 더 질이 좋은 상품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50년 가까운 촉성재배의 노하우와 가평군 외서면이 가진 청정의 재배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두릅순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판로 문제는 박씨처럼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직거래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계속 두릅순의 촉성재배가 이루어지기를 하는 바람으로 박씨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해 본다. (연락처 박상엽 017-382-5812, 문흥규 031-290-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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