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숭아나무 수형별 특징

가. 배상형
원가지를 비슷한 위치에서 배치하고, 절단전정으로 2개씩의 가지를 만드는 수형이며, 매년 원가지의 선단부를 강전정하여 나무 높이를 유지하는 형태이다.

나. 개심자연형
기부우세성이 강한 특성으로 기부주지보다 상부의 주지각도가 좁은 형태이며, 매음성이 약하여 개장성형태를 취한다.

다. Y자 수형
2본 주지형(수형구성이 단순하고 밀실재배가 가능)이며, 기부우세성을 활용 지상50㎝ 부위에서 세력이 강한 2개를 주지로 활용하여 조기에 수형을 구성할수 있다. 
※ Y자수형 밀식재배 시 필요요건
- 공간활용을 위한 최적의 재식거리 유지(조기 다수확을 위한 고밀식)
- 과실, 잎에 투광 효과가 높고 광합성 증진을 위한 가지배열
- 영양생장을 감소시키고, 뿌리와 경합을 지양하는 밀식조건
- 수평 도는 수직관리가 용이한 과원의 평탄화 작업
- 수관은 방제, 수확, 전정작업 등이 단순 기계가 가능하도록 가지배치 

라. 주간형
대부분의 품종에 적용시킬 수 있으나, 조생종은 수확 후 신초 신장이 왕성하여 수형유지가 곤란하므로 중·만생종의 착색이 용이한 품종에 적합하며 중·장과지 발생이 적고, 단과지 착생이 용이한 백도, 유명 품종이 수형구성면에서 유리하여 조기증수효과를 올릴 수 있다

2. 동계약제

가. 석회유황합제
1) 살포시기
- 3월 중하순에 살포하며 개화직전 보르도액 6-6식을 살포하는 시기에 맞추어 12~15일 전에 살포하도록 한다.

2) 조제방법
원액 200ℓ를 만들려면 400ℓ크기의 가마솥을 준비해야된다. 물은 깨끗한 물을 준비하는데 200ℓ원액을 만들 때 최초 240ℓ물을 넣어 끓이는 과정에서 40ℓ는 증발되고 200ℓ를 남겨 두게 한다.  

㉠ 유황가루는 찬물에는 잘 반죽이 안되므로 물 70°~80℃ 데워진 물로 반죽을 한다.(또는 전착제(100~300cc)를 가하여 반죽한다.)
㉡ 반죽된 유황가루를 가마솥에 넣어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면서 생석회 가루를 삽으로 조금씩 넣는다.
㉢ 다 넣은 후 1시간 동안 불을 강하게 하여 녹갈색의 유황합제원액이 된다. 
㉣ 불을 줄이면서 퍼내어 걸러서 식힌 다음 완제된 후 사용전까지 저장하면 된다. 조제 과정의 색깔의 변화는 황색 → 적갈색 → 녹갈색으로 변한다.

3) 주의사항
- 저장시에 원액이 공기중에 노출되면 공기중의 산소와 유황이 함께 분해되어 약효가 떨어지므로 밀봉을 해서 저장
- 유황 가루는 반드시 플라스틱 용기에 반죽한다. 
- 석회는 순도(95%이상)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살포 후 분무기는 암모니아수나 초산액으로 즉시 씻은 다음 물로 잘 씻어내도록 한다.

나. 보르도액
1) 살포시기
복숭아 개화 10일전 경(꽃봉오리가 풍선처럼 도톰하게 부풀 무렵)

2) 조제방법
㉠ 금속제가 아닌 목제나 프라스틱통 2개를 준비한다.
㉡ 한통에는 유산동을 넣어 전 소요량의 80~90%의 물에 녹여서 묽은 유산동액을 만든다.
㉢ 한통에는 생석회를 넣어 소량의 물로 소화시킨 다음 나머지 10~20%의 물을 넣어 석회유를 만든다.
㉣ 완전히 냉각된 석회유를 잘 저으면서 여기에 묽은 유산동액을 조금씩 저어가면서 넣으면 보르도액이 된다

다. 주의사항 

㉠ 반드시 석회유에 황산구리용액을 첨가해야 하며 양액이 저온이어야 한다. 
㉡ 사용하는 통이나 기구들 모두 질그릇이나 나무제품이어야 한다. 
㉢ 보르도액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살균력이 떨어지므로 조제후 바로 사용하여야 한다. 
㉣ 맑은날 살포한다.
1. 복숭아과원의 재식

가. 우량품종의 선택 
재배지역의 기후, 토양에 알맞고 소비시장, 출하시기 등 경영조건에 부합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 묘목 선택 시 유의사항 
① 품종이 정확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묘목이어야 한다. 
② 웃자라지 않은 묘목이어야 한다. 
③ 대목이 확실하고 뿌리의 발달이 좋은 묘목이어야 한다.
④ 과수 규격종묘 보증표지가 부착된 묘목이 안심할 수 있다. 

나. 재식시기 
가을심기와 봄 심기로 구분하되 가을심기는 낙엽 후 부터 땅이 얼기 전 11월 중순 ~ 12월 상순까지, 봄 심기는 해빙과 함께 늦어도 3월 하순까지 심는 것이 좋다.
봄에 늦게 심으면 생장이 불량해지므로 동해의 피해가 없는 지역은 가을에 심는 것이 유리하며 생육이 빈약한 묘목은 30∼40㎝ 정도 짧게 절단하여 1년 후부터 수형을 구성하도록 한다.

다. 구덩이 파기
복숭아는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과수로 산소의 요구량이 많기에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식재하기 1~2개월전에 구덩이를 준비하여 토양을 어느 정도 풍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라. 재식거리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3본주지의 개심자연형으로 키우며 10a당 보통 24주(7.0m×6.0m)~33주(6.0m×5.0m)를 심는데 최근에는 밀식 경향이 많아지고 있으며 Y자 수형에 의한 밀식 6~7m×2~2.5m재배도 권장하고 있다.   

o 정방형 심기 : 6.5 × 6.5 = 10a당 24주, 6.0 × 6.0 = 10a당 28주 
o 장방형 심기 : 7.0 × 3.0 = 10a당 41주(계단식), 6.0 × 3.5 = 10a당 33주
마. 수분수의 혼식
복숭아는 자가화합성이므로 화분이 많은 품종은 한품종만 단식재배해도 결실되므로 수분수가 꼭 필요치는 않으나 자가결실률이 양호한 반면 품종에 따라서는 꽃가루가 부족하거나 형성하지 못하는 품종도 있으니 수분수를 20~30%의 비율로 혼식해야 한다.
복숭아꽃은 5일정도 지나도 암술의 수정 능력이 있으나 수분수를 심을 때에는 주 재배품종보다 개화기가 약간 빠르거나 동일 시기인 것이 좋다.  

※ 수분수 조건 
① 완전한 꽃가루를 많이 생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② 개화기가 목적하는 품종보다 약간 빠르거나 같은 시기여야 한다. 
③ 상품가치가 높은 과실을 생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④ 병충해 방제, 시비 등의 작업체계가 주요 품종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바. 재식 후의 관리 
o 정식 시에 충분히 관수하고 토양 건조가 심할 경우 발아까지의 기간에 2~3회 정도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o 눈접한 묘목은 대목으로부터 발생되는 눈은 제거하고 바람에 부러지기 쉬우므로 일찍부터 지주를 세어 유인하여 곧게 신장시킨다. 
o 발아 전에 잎오갈병의 방제를 충분히 행한다. 
o 발아가 일제히 되도록 하여 가지의 신장을 도모한다. 주지후보지 보다 하부에서 강하게 발생되는 가지는 세력이 강한 가지로 되기 쉬우므로 유인하여 신장을 억제시킨다. 각 주지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지주를 세워 신장을 촉진시킨다. 
o 뿌리 주변에는 충분히 관수한 후 짚 등으로 피복하여 건조방지와 함께 잡초발생억제를 도모한다. 

2. 복숭아과원의 개식 

가. 개식원의 조건 
o 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이다. 
o 개식 시에는 구덩이를 깊고 넓게 파고 잔존 뿌리를 제거한다. 
o 정식 시에는 완숙퇴비를 많이 시용하고 충분한 토양개량을 한다. 
o 묘목을 정식하는 것보다 3년생의 유목을 이식한다. 

나. 개식원나무의 특징 
o 정상적 발육이 어려워 주지구성이 곤란한 수형이 되기 쉽다. 
o 주간이나 주지의 피목이 거칠고 수피가 조피증상으로 된다. 
o 수피에 광택이 없이 검은색을 띄며 수피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o 수관이 잘 확대되지 않고 나무 전체가 쇠약해진다. 

다. 개식원에서의 발육 불량의 원인 
o 독성물질의 생성에 의한 뿌리의 발육 장해 
o 토양 선충 증가에 의한 뿌리의 기능 저하 
o 토양의 물리성 악화로 인한 뿌리의 호흡억제
o 토양 중의 영양분소모로 인한 양분 결핍  

라. 기지현상의 방지 
o 종자, 뿌리, 가지 등 잔존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o 토양 선충을 방제한다. 
- 심을 구덩이의 예정지에 30㎝의 간격과 30㎝의 깊이로 구멍을 뚫어 크로로피크린 등의 토양 살균제를 주입하여 재식 2∼3주전에 소독
o 2~3년 동안 계획적인 청예작물을 도입한다.
o 개식시 토양의 50~60㎝ 깊이로 심경하고 충분한 유기물과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중화시켜 토양 내 무기성분의 유효도를 증진시킨다.
o 배수를 개선하여 호흡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o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발병의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3. 조기약제

이상기후로 인한 해충의 발생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생육기 전반에 걸쳐 각 농가에서는 병해에 맞추어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과실 생육후반기 해충의 피해가 심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었다. 
해충의 발생시기도 연중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동계약제를 살포함으써 생육기 발생밀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전년도 해충피해가 심했던 과원이나 우려가 되는 과원은 생육기 병해충 발생밀도를 낮추도록 적기에 살포하도록 하여야 한다.  

가. 기계유유제
① 살충작용
호흡작용 억제에 의한 월동 해충을 물리적으로 질식사시키며 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응애류, 진딧물 등 각종 해충방제에 효과적이다.

② 살포농도 
기계유유제 25배액 + 톱신 1,000배(또는 벤레이트 2,000배) 

③ 주의사항
o 3월 중하순 석회유황합제 살포와의 간격은 적어도 20일이상 띄워 살포해야하므로 2월 하순경 살포토록 한다.
o 해충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는 지역은 석회유황합제만 살포해도 방제가 가능하므로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고농도 살포를 지양하거나 2~3년에 1회 정도 살포한다. 
o 일기가 좋은날 살포하여야 한다.

Check point
복숭아의 생리장해

♣ 핵할
과실발육중 핵(내과피)이 갈라지는 현상으로 조생종에 많이 발생, 외관과 품질이 나빠지며, 
발육이 안되고 미이라가 되거나 낙과

o 발생시기 및 원인
- 생장초기(만개후20∼40일) : 급격한 열매솎기로 양수분 과실로 이동
- 경핵기(6월중하순) : 핵에서 수분이 빠져 나올때 수분 부족 

o 대책
질소 과용, 과다한 열매솎기, 가뭄과 과습을 방지해야 하고, 황산칼리 비료를 늘려주면 억제 효과

1. 복숭아나무의 특성 

- 흡비력이 좋아 생장이 왕성하고 수관 확대가 빠르다.
- 도장지(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다.
- 나무자세는 개장성이다.
- 정부우세현상이 심하다.
- 과다착과에 의한 노쇠가 빠르다.
- 내음성에 약하다.
- 전정부위의 상처 유합이 잘 안 된다.
- 결실확보를 위한 작업효과(순비틀기 등)가 쉽게 나타난다.
2. 정지·전정

모든 농가들이 정지·전정으로 복숭아 농사의 한해를 시작한다. 기존의 농가들 중에는 자기과원의 적정수세 및 착과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좋은 과실을 얻는 농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 잘못된 전정 관행으로 우리가 얻는 것은 좋은 과실보다는 많은 수의 도장지를 얻는다. 이런 도장지들은 쓸모없는 가지만 무성하게 자라 햇볕을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수체의 상부와 하부의 상대적인 조도의 차이를 발생시켜 복숭아 과실의 과중 및 당도, 착색, 상품과율 등이 좋은 품질의 과실을 얻을 수 없게 만든다. 따라서 나무 세력에 맞게 전정하여 도장지를 적게 하고 이를 수세안정으로 이어지도록 하여야 하겠다. 

가. 전정의 강도 및 전정량
1) 전정강도
전정량을 50%로 하면 남는 눈에 집중되는 양분은 무전정에 비해 약 2배가 되고 75%로 하면 4배, 90%로 하면 10배가 된다. 전정량은 50~60%의 범위에서 수세에 대한 전정의 강약의 영향은 현저히 나타나지 않지만, 전정이 강해짐에 따라 미미한 전정량의 변화가 수세에 강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전정량
적정 전정량 60~70%에서는 남겨진 눈수가 30~40%로 되어 양수분이 각 눈에 거의 균등하게 배분되어 신초의 신장은 적절하게 되고 과실비대도 양호하게 된다. 전정량 80%이상의 경우 1눈당 소화해야 하는 양수분이 과잉이 되어 도장지가 다 발생하게 한다. 나무는 비정상의 생육을 보이고 화아 형성을 저해하고 생리낙과, 과실품질 저하를 초래한다. 

나. 전정요령
- 도장지와 단과지의 발생비율로 판단한다.도장지가 발생되지 않고 단과지가 90%이상 발생되어 있으면 수세가 약한 것이고, 단과지가 약 50% 정도면서 도장지가 많이 발생되어 있으면 강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적절한 솎음전정과 절단전정 실시하여 수세 안정을 도모한다.
- 양·수분을 끌어올리는 힘의 원천인 주지와 부주지의 선단부는 적당한 세력이 유지되도록 한다. 
- 활력 있는 측지를 이용한다.
- 단과지 및 중과지를 결과지로 활용한다.
- 도장지의 활용 
유목기에는 원가지세력과의 균형이 바뀌어 불가불 대체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세력의 순리에 입각하여 원가지를 선정 조절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목기에는 곁가지를 갱신하는 갱신지로 이용되므로 이를 적절히 유인 또는 전정하며 유용한 결과부를 만들 수 있다. 

다. 전정시기 및 방법
1) 전정시기
복숭아나무의 특성 중 하나인 전정부위의 상처 유합이 잘 안되는 관계로 전정시의 상처부위를 통해서 가지마름을 촉진하고 이로 인한 동고병, 세균성수지병의 침입으로 수세약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른 봄이나 발아직전까지 늦추는 것이 좋다.

2) 전정방법 
보통 과수전정 시 전정상처부위가 빨리 아물도록 해주기 위한 일반적 방법으로 가지절단면의 그루터기를 원가지와 평행되게 밀착시켜 바로 자르도록 추천되고 있는데 복숭아나무의 경우 바로 자르지 않고 기부의 주름 잡힌 조직을 약간 남기고 절단한 것이 바로 자른 것 보다 전정상처부위의 고사정도, 동고병 감염률, 수지증상발생률 등을 비롯한 상처부위조직의 갈변면적 등이 크게 감소된다. 
 
라. 전정 시 유의점
1) 나무의 수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전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
대과생산을 목적으로 습관적으로 90% 이상의 강전정을 실시하는데 강전정은 계속된 신초 신장에 의해 성숙기 과실과 신초의 양분 경합으로 낙과를 초래하게 되며 과실 성숙기 비가 많이 내리면 수세가 강한 나무는 수확 직전의 낙과되고 신초 생장을 계속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유인 또는 순비틀기를 하거나 결실량을 많게 하여 수세를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 

2) 주간연장지 절단과 결과지 끝을 자르는 전정법의 올바른 이해
주간연장지는 항상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복숭아나무 전체의 원활한 양수분 공급의 힘의 원천이 되므로 절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결과지 끝을 자르면 가지 선단부의 잎눈이 제거되어 과실발육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 공급에 지장이 생겨서 과실생장이 불리하므로 절단을 삼간다. 
다만 결과지 끝을 잘라 주는 전정의 이용은 나무의 세력이 매우 약한 나무에서 중과지 또는 장과지의 끝만 절단 전정하여 세력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3) 자기 과원의 복숭아나무의 세력 및 품종의 특성을 고려한 전정법의 활용 
복숭아나무의 과실은 꽃눈이 부족해서 열매를 제대로 달지 못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좋은 열매를 따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품종에 따라 어떤 열매가지에 얼마의 열매를 달 것인지는 나무의 세력, 지력, 시비량, 전정법, 착과방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과원의 복숭아나무의  세력 및 품종에 맞는 전정법을 익히는데 노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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