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수분수용으로 적합한 꽃사과 품종
개화기가 이른 홍로, 쓰가루 등의 품종에는 꽃사과 만츄리안, 센티넬', 얀타이' 및 ‘호파에이'가 적합하고, 개화기가 늦은 ’후지'등의 품종에는 프로페서 스프렌져', ‘고저스’, '아트로스‘ 및 '아담스’가 수분수용 꽃사과로 적합하다. 꽃사과 품종과 재배 품종과의 친화성을 조사한 결과 결실율이 60% 이상으로 양호하였고, 과실의 품질은 과중, 종자수, 착색면에서 재배품종을 수분하여 결실된 과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양호하였고 병해충은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나. 수분수용 꽃 사과의 재식요령 및 관리방법
1) 수분용 꽃 사과 배치 : 품종 10∼15주에 1주 비율(7∼10%)로 나무사이(주간)에 재식한다.
2) 다음 열에 재식할 때는 같은 위치에 재식하지 않고 3각형으로 배치 하여 과수원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도록 하는 것이 수분에 효과적 이다.
3) 꽃사과는 해에 따라 개화기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2∼3품종을 섞어 심는 것이 안전하다.
4) 꽃사과는 2년생 가지에도 꽃눈이 잘 맺히므로, 꽃이 핀후 재배 품종의 결실이 확인된 후 5월 중하순경 적절히 잘라준다.

<그 림. Ⅱ-17 > 개화기가 이른 품종에 적합한 수분수용 꽃사과


<그 림. Ⅱ-18 > 개화기가 늦은 품종에 적합한 수분수용 꽃사과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사과품종 선택의 길잡이
가. 사과나무를 재식하기 전 적어도 수개월 전에 품종을 선택하고 묘목을 확보한다.
사과나무는 대개 가을심기나 봄 심기를 하는데 이 시기는 곧 겨울이 오거나, 사과나무 생육이 시작되어 작업에 쫓기는 때이다. 따라서 미리 품종을 결정 하거나 재식준비를 하지 않으면 과수시설, 재식 후 관리소홀 등으로 묘목 고사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재식 수개월 전에는 품종선택과 묘목 구입처 혹은 대목, 접수등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 재배예정 지역에 적합한 품종이 무엇인가 심사숙고 한다.
사과는 재배환경, 특히 기상조건(온도)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지고 생리장해나 병해충 발생정도가 달라지므로 재배지역에서 우량품질이 발휘 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재배상 어려운 점은 없는가, 단위수량은 어떤가 등도 고려하여 최종 선택한다.

다. 재배면적을 감안하여 몇 가지 품종을 선택할 것인가 결정
재배규모에 따라 품종수를 결정하는데 소면적은 품종의 수를 줄이고 대면적은 품종의 수를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1,000평 내외라면 2품종내외, 1ha 이하라면 3품종 내외, 1ha이상 재배규모가 커지면 4~5품종 정도 고려한다.

라. 숙기별로 어떤 품종이 있는가 알아본다.
재배면적에 따라 품종수가 결정되면 어느 시기에 수확하여 출하할 것인가를 결정 하여야 한다. 즉 조, 중, 만생종 별로 어떤 품종이 있는가 알아본다. 조생종은 대체로 8월 하순까지 수확되는 품종, 중생종은 9월 상순~10월 중순 까지, 만생종은 10월 하순 이후 수확되는 품종을 말한다.

마. 숙기를 감안하여 품종별 구성비율, 주력품종을 결정한다.
대체로 재배규모가 1ha 이상이라면 조생종 10~15%, 중생종 30%내외, 만생종 50~60% 정도로 하는 것이 무난하다.
※ 추천품종은 재배지역 및 년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용어의 정의
· 주력(기간)품종 : 재배의 중심이 되는 품종
· 보조품종 : 노동력분산, 출하시기 및 위험분산 등의 측면에서 보조적인 역할의 품종,
경우에 따라서는 주력품종도 될 수 있음.
· 검토품종 : 유망시 되지만, 최근 육성 또는 도입된 것으로 지역별 적응성이나 경제성 등에
대해서 좀 더 검토가 요망되는 품종.

바. 수분관계를 알아본다.
사과는 타가수정 작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서로 다른 품종을 섞어 심어야 안정적인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후지' 4줄에 ’홍로‘ 줄과 같은 식으로 20% 정도는 다른 품종을 혼식하여야 결실이 잘 될뿐더러 과실 내에 종자가 충분히 확보되어 품질도 좋아진다. 기존의 과수원은 대부분 재배품종을 수분수로 이용하고 있으나 수확기 및 병해충 발생양상 등이 서로 달라 관리 상 어려운 점이 많은 실정이다. 최근 꽃사과를 수분수로 이용하는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품종별로 몰아서 심고 사과나무 사이에 꽃사과를 심어서 수분을 도모한다. 이렇게 할 경우 품종별로 적정한 관리가 가능하여 생력재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꽃사과를 이용할 경우는 꽃사과 2∼3품종을 섞어 심되 주품종의 7∼10%(주품종 10∼13주에 꽃사과 1주 비율)정도 심는다. 주요 재배품종의 개화기의 조만에 따른 수분수용 꽃사과 품종은 다음과 같다.
○ 개화기가 이른품종(홍로, 쓰가루등) 에 적당한꽃사과품종
: 만추리안, 얀타이, 호파에이, 센티넬
○ 개화기가 늦은 품종( 후지, 화홍등)에 적당한꽃사과품종
: 프로페서 스프렌져, 아트로스, 아담스,SKK4, SKK16

사. 어느 정도 재배경력을 가진 품종을 선택한다.
최근 외국으로부터 많은 품종이 무분별하게 도입되어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에서 과실외관만 보거나, 현지 종묘상의 얘기만 듣고 증식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적응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품종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사과는 기상이나 토양조건, 재배방법에 따라 착색이나 과실크기 및 생리장해발생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반드시 국내에서 적응성이 검토되어 재배기술이나 장단점이 파악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품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아. 대목이 확실한가 알아본다.
사과대목이 어떤 종류인가를 분명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대목의 종류에 따라 재식 거리, 정지 전정 방법 및 기타 작업관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대목 의 특성을 파악하고 종류가분명한가를 확인하는 것이 사과재배에 있어서 좋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다. 또한 대목길이가 적정한가, 자근대목인가, 이중대목인가도 확인하여야 한다. 엠9(M.9) 자근대목의 경우 묘목재식 시 대목은 10∼20cm 정도 노출되는 것이 적당한데 대목이 너무 길면 심식되거나 대목노출이 과다하여 수세가 지나치게 쇠약해질 우려가 있다. 너무 깊게 심을 경우는 노출부족으로 접수품종 자체에서 뿌리가 발생하여 나무가 크게 자라거나 적정 왜화효과를 볼 수 없을 경우가 있다. 대체로 지하부를 포함하여 대목길이는 40cm내외가 좋은데 재식 후 지상부 대목길이가 20cm내외 이면 적당하다. 이중접목묘인 경우는 자근대목묘에 비하여 왜화효과가 떨어지고 더구나 근계대목이 실생인 경우는 나무 간에 수세차이가 나기 쉬우므로 나무크기가 균일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자근대목의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사과품종 선택의 길잡이
대목은 뿌리의 부분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 나무의 생장 및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대목에는 실생 대목과 같이 나무가 크게 자라는 교목성에서부터 교목성에 비해 1/10밖에 안되는 극왜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M.9 대목은 프랑스에서 야생하고 있는 사과속 식물인 Paradis Jaune de Metz에서 육성된 것으로 약 80년전 영국의 이스트말링 시험장에서 육성하여 보급하였다. 그 후 M.9의 영양계대목은 여러 나라에서 번식성이나 왜화도가 다른 많은 M.9 계통이 장려 되고 있는데, M.9계통 영양계 간의 특성은 <표Ⅱ-13>과 같고 왜화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한 것은 <그림Ⅱ-16>와 같다.

<그림 Ⅱ-16 > 사과 왜성대목의 종류와 나무크기
※ 실생대목을 100을 하였을 때의 대비(%)


가) M.9 EMLA
이 대목은 2계통이 있는데 M.9A를 무독화 시킨것과 원래 M9를 무독화한 계통이 있다. 먼저 육성된 M.9EMLA Reserve는 왜화효과가 50%떨어져 원래의 M.9를 무독화 한 것이 최근사용되고 있다.

나) M.9 T337
1968년 네덜란드의 오스틴 박사가 프랑스 원산 M.9로부터 4계통을 선발하여 묘목검정기관인 NAKB에 넘겨주어 T337, T338, T339, T340계통을 육성하였다. 그 중 T337이우수한 왜화효과와 품질이 인정되어 유럽을 중심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다) Pazam1, Pazam2
프랑스에서 선발된 계통으로 Pazam 1은 일반 M.9보다 다소 세력이 강하나 M.9EMLA 보다는 10%정도 세력이 떨어진다. 바이러스 무독으로 묻어떼기 번식이 잘 되고, 수량성이 좋으며 과실도 크다. Pazam2는 세력은 M.9EMLA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력은 일반 M.9보다 우수하다.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사과품종 선택의 길잡이
후지사과는 아조변이 계통을 크게 3가지 계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후지에 비하여 숙기가 빠른 조숙계, 가지의 절간장이 짧고 화아 분화가 용이한 단과지계, 착색이 개선된 착색계가 있다. 착색계란 전면 착색계 뿐만 아니라 일반 후지에 비하여 착색이 개선된 후지 아조변이 계통을 통틀어 지칭하는 것으로 계통별로 주요한 품종은 아래의 표와 같다.

후지 아조변이의 숙기 및 과실특성은 조숙계의 숙기는 9월 중·하순이고 과중은 300g 정도, 당도는 13도, 산도는 0.4%내외이다. 단과지 및 착색계의 숙기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경이고 과중은 300g, 당도는 14~15도 정도 산도는 0.4% 정도입니다. 과실특성은 재배지역이나 해에 따라 관리 방법의 차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과중과 당도는 수세나 재배관리, 토양비옥도 및 대목종류, 한 나무 내에서도 결실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과피 줄무늬 발현 정도는 연차간 차가 있으나 홍장군, 나가후12 및 마이라레드 후지는 전면착색계, 히로사키후지, 화랑, 나가후 6 및 라쿠라쿠 후지는 중간정도(5~6 )착색, 기쿠-8 및 후지로얄 줄무늬 선명(7~9)하게 착색된다.

○ 후지 아조변이계의 재배상 유의점
단과지형 아조변이 품종(화랑)의 경우 화아 착생 및 착과가 잘 되므로 과다착과에 유의하고, 착색계 후지는 착색만 후지보다 잘 될 뿐 숙기는 후지와 동일하므로 후지보다 빨리 수확하면 안된다.

<그림 Ⅱ- 15> 후지 아조변이 계통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사과품종 선택의 길잡이
우리나라의 사과 재배 품종 구성을 보면 후지 품종의 절대 비율은 계속되는 가운데 후지, 쓰가루, 세계일, 홍옥, 조나골드 등의 재배면적은 계속 감소하고, 홍로, 홍월, 양광, 추광, 감홍 등 추석용 품종이거나 고당도 품종은 재배면적 증가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사과 품종 구성 비율도 변화하여 1997년에 조생종 13%, 중생종 7%, 만생종 80% 등 만생종 후지 중심의 품종 구성에서 2002년에는 홍로, 양광 등 중생종이 크게 늘어나 중생종 17%, 후지 등 만생종이 72%, 조생종이 11%로 품종 간 비율이 많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 주요 품종별 특성
1) 후 지
가) 선발경위
후지사과는 1939년에 일본 과수시험장에서 국광에 데리셔스를 교배하여 1962년에 최종 선발하여 명명한 품종이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67년에 도입하여 1972년에 선발 보급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후지사과는 수세가 강하고 가지의 모양은 개장성이며 결실연령기가 빠르고 중장과지에 착과되며 꽃눈 형성이 다소 불량하고 격년결과성이 강한 품종이다. 개화기는 골든데리셔스와 같은 시기로 수원지방에서 만개기는 5월6일 경이다.

다) 재배상유의점
모든 가지에 충분한 햇빛이 투과되도록 재배거리를 넓게 두고, 수형 구성시 가지를 잘 배치하고 수세를 적당하게 떨어뜨려야 한다. 대과를 생산하면 지역에 따라 과실에 밀증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숙기 판정에 유의해야 하며 장기 저장용 과실은 일찍 수확해야 한다. 삼엽해당 대목은 적진병 및 마그네슘 결핍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토양개량을 실시한다. 착색관리는 봉지 씌우기를 실시한 후 수확 1개월 전에 봉지를 벗기고 그후 수확할 때까지 계속 잎솎기, 과실 돌려주기 등의 손작업을 실시한다. 착색계 후지는 착색이 빨리 진행되는데 숙기가 착색과 비례하여 반드시 빠른 것은 아니므로 외관을 보아 단기 수확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한다.



2) 쓰 가 루
가) 선발경위
쓰가루사과는 1930년에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시험장에서 골든에 명칭 미상의 품종을 교배하여 1943년에 아오리 2호로 선발된 품종으로 1975년에 "쓰가루"로 명명되었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73년에 도입하여 1976년 선발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쓰가루사과는 수세가 중 정도이고 가지모양은 유목기에는 직립성이나 성목이 되면 개장성이 되며 가지발생이 적은 품종이다. 개화기는 후지보다 빠르며 수원지방에서 만개기가 5월 5일 경이다.

다) 재배상유의점
왜화재배시 수세가 약화되기 쉽고, 가지 발생이 어려운 품종으로 결과지확보 및 결과부위 상승 방지를 위해 강한 절단전정이 필요하다. 동녹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개화기에 유제살포를 금하고 적과시 중심과를 남긴다. 수확 전 낙과가 많으므로 2,4-DP, AVG계통 등의 낙과방지제를 살포 하고, 과실 수확은 착색이 좋은 것부터 수회 나누어 실시하도록 유의한다. 과피색이 불량하므로 지금까지 나온 착색계 아조변이 계통 중 "추향쓰가루", "로얄쓰가루" 등을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3) 홍 월
가) 육성경위
홍월사과는 일본 아오모리현의 독농가가 골든데리셔스에 홍옥을 교배하여 1968년에 선발 명명한 품종이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81년에 도입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홍월 사과는 수세가 강하고 가지의 모양은 개장성으로 단과지 및 중과지에 화아가 많이 형성되고 액화아 발생도 많은 품종이다. 홍옥과 같이 가지가 가늘고 늘어져 결과지가 쇠약해지기 쉽다. 개화기는 후지와 같으며 수원지방에서 만개기는 5월 6일 경이다.

다) 재배상유의점
가지가 늘어지기 쉬우므로 적정량의 절단전정을 실시한다. 착색이 잘되지 않고 반점형태의 생리장해 발생이 많으므로 상품성이 있는 과실생산을 위해 일찍 봉지를 씌워야 한다. 수확을 빨리 하면 떫은맛이 많으므로 적기판정에 유의해 야 한다. 성숙기 주야간 온도교차가 적은 남부지역 평지 재배시 후기낙과가 심하게 발생되므로 중산간지에 재배하는 것이 수량 확보상 유리하다.



4) 양 광
가) 선발경위
양광사과는 1962년에 일본 群馬현 원예시험장에서 골든데리셔스 자연 교배실생을 파종하여 1978년에 최종 선발 후 명명한 품종이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83년에 도입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양광사과는 수세가 중정도이고 가지의 모양은 개장성이며 단중과지가 많이 발생하고 액화아 발생이 적은 품종이다. 가지와 잎의 형태 및 색깔은 골든데리셔스와 유사하다.

다) 재배상유의점
왜화 재배시 수세가 약화되기 쉬우므로 약간 깊게 심어 수 세를 강하게 해야 한다. 동녹 방지를 위해 적과시 중심과를 남기고 크레프논 등의 과실표면 보호제를 2-3회 살포하거나 봉지를 씌워 재배해 야 한다. 저장중 고두병 발생이 심하므로 석회시용을 충분히 하고 전정 및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세를 안정시켜야 한다.



5) 세 계 일
가) 육성경위
세계일사과는 1930년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시험장에서 데리셔스에 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하여 1951년에 1차 선발한 후 1974년에 "아오리 4호"로 명명한 품종이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73년 도입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세계일사과는 수세가 매우 강하고 가지의 모양은 직립성으로 화아형성이 불량하며 결실 년령기가 늦은 품종이다. 개화기는 스타킹과 같은 시기로 수원지방에서 만개기는 5월 8일 경이다.

다) 재배상유의점
고접병, 배꼽썩음병 등 생리장해 발생이 많고, 반점낙엽 병에 약하므로 초기방제, 수세조절 및 비배관리에 유의한다. 불수정으로 인한 낙과가 많으므로 수분을 확실하게 해 주 어야 하고 후기낙과도 많으므로 낙과방지제를 살포한다. 수세가 강하면 착색이 불량해지고 고두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대목은 M.9 또는 M.26 등의 외성대목을 이용하여 수세 를 저하시킨다. 직립성이 강하므로 유인하여 수평에 가깝도록 벌려주어야 하고 세력이 지나치게 강하면 유과기에 배꼽썩음병이 발 생하여 기형과가 되므로 질소비료를 적게 주고 석회시용 량을 늘인다. 적진병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3-5% 석회액을 만들어 30cm 간격에 30cm 깊이로 여러 곳에 주입해야 한다.



6) 시나노스위트
가) 육성경위
시나노스위트 품종는 일본 나가노현 과수시험장에서 '후지×쓰가루'를 교배하여 1996년도에 선발한 품종이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일본 현지에서는 완전히 붉은 색의 줄무늬 과실이지만 우리나라 각 재배지에서는 바탕색이 녹색에 가까워 완전히 붉은색 과실로는 인식되기 어려웠다. 이것은 아마도 질소비료의 과다한 시용과 수확기를 추석에 맞추다 보니 나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과형은 현지에서는 원형에 가깝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원추형에 가까웠다. 이후 과대지에 결실시킨 과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당도는 14도 전후였으며 육질이 부드러워 식미가 좋다. 줄무늬 정도는 4.9로 중간 정도였다. 수체 특성으로 수세는 중정도이며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결실년령이 빨라 재식 2년차에는 대부분 결실이 되었다. 수확기는 일본 현지에서는 9월하∼10월 상순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빨리 수확하는 경향이 있다.

다) 재배상유의점
‘천추’와는 불친화성을 나타낸다. 해발이 낮고 온도가 높은 지역은 착색이 다소 불량하고, 착과량이 많으면 수세쇠약이 심하다. 지나친 대과는 착색이 불량해 지므로 적정크기의 과실을 생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7) 산 사
가) 육성내력
일본과수시험장 모리오카지장 (現 과수연구소 사과연구부)에서 ‘갈라’에‘아카네’를 교배하여 선발, 1986년에 명명 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수확기는 8월 중·하순으로 과형은 원~원추형이며 홍색~등홍색이다. 줄무늬 발현은 뚜렷하지 않고 바탕색은 황녹색이다. 과실크기는 200~250g으로 소과종이고 당도 13도, 산도 0.4%로 과즙이 많고 향기도 있어 식미는 매우 양호하다. 육질은 치밀하고 경도는 중간정도, 저장성은 상온에서 30일 정도이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반개장성이며, 잎색은 ‘골든데리셔스’와 같이 담황색으로 매우 연하며 때로 황색 반점이 나타난다.

다) 재배상유의점
소과이므로 조기적과를 실시하여 과실비대를 촉진한다. M.9 대목을 이용하면 과실비대가 좋고, 숙기촉진에 유리하다. 동녹 발생이 비교적 많으므로 나화 후 30일 까지 유제, 동제 및 계면 활성제 살포를 피한다. M.26대목은 접목혹이 두드러지고 수세가 약화되기 쉬우므로 피한다. 수세가 떨어지면 빈가지가 생기기 쉬우므로 절단전정을 적절히 하여 결과를 확보하고, 수세유지에 노력한다. 새가지는 찢어지기 쉬우므로 유인시 주의한다.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사과품종 선택의 길잡이
우리나라의 사과 생산동향은 재배면적을 보면 1992년도부터 면적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2003년도에는 26,400ha 정도가 되었고, 그중 성목면적도 매년 약 8% 정도 감소하여 2003년에는 17,900ha 이다.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1995년에 716천톤에서 2003년에는 315천톤으로 감소되었다. 10a당 수량은 2,000∼2,400kg으로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나, 최근 들어 사과 저수고 밀식재배 법이 정착됨에 따라 수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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