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주사, 이것이 궁금하다
 
달걀 알레르기 환자 맞으면 안돼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감기를 앓고 있는 사람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안된다고 하던데?=독감 백신은 달걀에서 균을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먼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접종해서는 안된다. 감기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접종하면 문제가 없다.
◆예방접종 후 목욕을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예방주사는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적을 침투시켜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인데, 이때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물 속의 세균들이 접종한 자리로 침투해 항체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임산부도 예방접종이 가능한가?=질병관리본부에서는 임산부를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임산부는 굳이 접종할 필요가 없으므로 건강상태를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접종 전후 술을 마시면 안된다던데?=접종 전 과음은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경미한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이러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소리 없는 뼈 도둑’ 이 노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인 뼈. 하지만 노화와 흡연·폐경·운동 부족 등으로 뼈의 밀도가 급속히 감소하면 숭숭 구멍 뚫린 허약한 뼈인 골다공증으로 바뀐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조기진단으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국제골다공증재단이 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20일)을 맞아 노년기에도 청년기의 강골을 유지하는 법을 찾아본다.

◆골다공증, 왜 생기나=뼈에는 뼈조직을 만드는 조골(造骨)세포와 뼈를 녹이는 용골(溶骨)세포가 존재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35세까지는 조골세포의 활동이 용골세포보다 활발해 골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35세 이후부터 용골세포의 작용이 활성화되면서 골밀도가 점차 준다.

여기에 여성은 ‘폐경’이란 위험인자가 작용한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가임기의 10분의 1로 뚝 떨어지면서 용골세포의 활동성이 세 배 이상 증가해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한다.

또 질병 때문에 난소가 제거된 여성이나 조기 폐경인 여성도 폐경 여성처럼 뼈 손실이 급속히 진행된다.

그렇다면 남성은 어떨까? 남성은 발병 연령이 여성보다 10년 정도 늦다. 하지만 골다공증 위험은 상존한다. 특히 흡연·과음·고령·가족력 등 골다공증 고위험군에서 빈발한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로 T-수치를 측정해 -2.5 이하면 진단한다. 이 수치는 같은 민족·성별의 최대 골밀도 평균치보다 70~75%로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50세 이후 여성 30%, 남성 15%가 골다공증=골다공증 환자는 얼마나 많을까. 최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신찬수 교수와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 조남한 교수팀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남자 1125명, 여자 1478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정상은 27.5%에 불과했으며 골감소증이 42.8%, 골다공증은 29.6%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정상이 46.4%, 골감소증 38.5%, 골다공증 15.1%였다.

골다공증 환자는 넘어지면서 팔을 짚다 발생하는 손목 골절, 꼬부랑 할머니를 만드는 척추 골절, 미끄러져 발생하는 고관절이 빈발한다.

이 중 가장 심각한 골절은 수술을 받아도 1년 후 사망률이 10~15%나 되는 고관절 골절이다. 신찬수 교수는 “한국인 고관절 골절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2004년) 50세 이상 인구에선 10만 명당 262.8명, 남성은 10만 명 중 137.5명에서 발생했다”며 “골절 예방을 위해선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골감소증 상태에서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표 참조>


◆골절, 수술 후 관리 중요=일단 골절이 발생해도 치료법은 부위별, 환자 상태별로 다르다. 통상 척추의 압박 골절은 척추에 보조기 착용을, 손목 골절은 깁스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고관절 골절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금속으로 부러진 뼈를 붙이고, 고정하기도 하고 아예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1~2주면 퇴원하지만 이후에도 석 달은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임승재 교수는 “고관절 골절은 수술을 받아도 수술 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는 환자는 절반 정도며, 나머지 절반은 상태가 이전보다 나빠진다”고 말했다. 잘 걷던 사람은 지팡이가 필요하고, 지팡이를 짚던 환자라면 휠체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임 교수는 “수술 후에도 골다공증 치료제, 칼슘·비타민 D 등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예방은 청년기부터 칼슘·비타민D·운동으로=골다공증 예방은 운동과 식사로 골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게 최선이다. <표 참조>

우선 매일 두 잔 정도의 우유와 멸치 등을 먹어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것. 자외선을 통해 비타민 D를 공급하기 위해 20분씩 햇빛도 쬐자. 운동은 체중이 실리는 종목을 하루 30분씩은 해야 한다.

이미 골밀도가 낮다면 용골세포의 활동성을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성분명)를 복용하거나, 부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폐경기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 치료가 도움이 된다.

간에 좋은 구기자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의 지병인 지방간과 간경화 등 간 기능과 시력을 보호는 물질인 베타인 성분이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구기자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장장 徐寬錫)에 따르면 청양군 일원에서 생산한 구기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맥경화와 고혈압예방, 간기능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성분인 베타인이 인진쑥(1.09㎎/g)과 돌미나리(1.01㎎/g)보다 12배가 많은 10.52㎎/g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산부와 피부미용 효과가 있는 비타민C의 함량도 브로콜리(110㎎/g)와 콩나물(119㎎/g)보다 구기자가 6배 많은 63㎎/g이나 함유되어 있고, 레몬(30㎎/g)보다 21배가 많은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구기자의 함유성분중 베타인(betaine)은 간장에 지방질이 엉키는 것을 예방하며 지방간을 치유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구기자의 베타인, 베아산틴(zeaxznthin)과 리놀렌산(linoleic acid)은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며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유효합니다.
구기자의 여러 가지 효능 중 현재까지 알려진 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피로회복으로 사람이 피로가 없으면 활기가 있으므로 건강이 유지됩니다. 또 하나의 유효한 점은 바로 노화방지로 특히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좋습니다.

구기자는 현대인의 큰 걱정거리인 간질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을 유발한 쥐 실험에서 구기자 추출액이 간세포의 지방 침착을 억제하며 간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도 구기자의 약리작용의 주요 성분인 베타인을 쥐에게 투여하여 혈액 내 콜레스테롤, 인지질, S-GPT 수치 등에 좋은 방향으로 효과가 나타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구기자는 간의 열을 내려 안정시켜주며 간세포 내의 지방 침착 방지, 간세포 재생,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고혈압 예방, 혈액순환 촉진 등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감기 빨리 나으려다.." 남용땐 내성균 생겨 '백약 무효'

 

"눈에 다래끼가 나서 그러는데 마이신 두 알만 주세요."

2000년 의약분업 이전에 누구나 한번쯤은 약구에 가서 이렇게 말해 본 기억이 있을 거이다. 그런데 '마이신'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고 먹었던 것일까? 

우리에게 익숙한 '마이신'이란 이름은 항생제를 이르는 말이다. 다래끼가 막 생기려고 할 때 '얼른' 먹어주면 다래끼가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에 당시에는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애용됐다. 

최근 항생제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급성 강기도감염(감기)에 대한 전국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한 것이 논란의 불을 당겼다.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어떤 약도 들지 않는 '내성균'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항생제는 전혀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세균의 공포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킨 '기적의 약'인 항생제가 왜 문제인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자.

 

<1> 항생제-병원성 세균을 잡는다

 

항생제란 병원성 세균을 잡는 세균을 말한다. 1928년 영국 플레밍이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만들어낸 이후 여러 종류으이 ㅎ아생제가 개발돼 왔다. 항생제의 개발은 인간을 질병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단순한 화상, 종기, 화농에 의해서도 사망자가 나왔지만, 항생제 개발 이후에는 그런 일이 거의ㅣ 사라졌다. 또 세균감염을 방지해 각종 외과적 시술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항생제의 기여이다.

 

<2> 내성균은 진화한다

 

그러나 병원성 세균도 무서운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은 항생제의 공격을 받은 뒤 오히려 항생제를 연구해 방어 체계를 개발해낸다. 이것이 바로 '내성균'으로 예전에 쓰던 항생제로는 치료 효과가 없는 균이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주로 감염되는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인 VRSA(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항생제에도 듣지 않거나 극히 치료가 어려워 이에 감염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3>내성균이 생겼다면? 몸은 몸대로, 돈은 돈대로

내성균이 생겨도 자각 증세는 없다. 그러나 일단 다른 병이 생기고 나면 사소한 질병에도 몸 고생이 극심해지게 된다. 

치료비도 많이 들고, 입원 기간도 길어진다. 

 

<4> 의사들은 감기에 왜 항생제를 쓰나

내성 문제가 있는데도 의사들은 사소한 감기와 같은 질병에 항생제를 왜 쓸까. 

우선 1차 진료기관에서 처방하는 항생제는 비싼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 항생제 처방은 돈과 관련돼 있지 않다. 핵심은 항생제를 쓸 경우 '일주일 갈 감기가 이틀이면 낫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과 다르다. 대부분의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인데, 항생제는 항박테리아물질이므로 감기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일부 감기의 경우 항생제가 권장되기도 한다.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의 경우 어린아이 일수록 심장, 신장 관련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써야 한다.

 

<5> 항생제는 충분히 먹어야  내성균을 막는다

일단 의사가 항생제 10일치를 처방했다면, 그것은 10일 동안 약을 꾸준히 먹어야 병을 일으킨 세균이 박멸된다는 소리다. 즉 증세가 호전됐다고 2~3일만에 약을 끊어버리면 항생제 공격에 초주검이 됐던 세균이 다시 살아나 자신을 공겪했던 항생제를 연구한 뒤 더 굳센 내성균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 일부 사람들은 항생제를 남겨 뒀다가 이후 같은 증세가 생기면 병원에 안 가고 다시 그 약을 꺼내 먹는 경우가 있다. 증세가 비슷해도 원인이 다를 수 있고, 복용기간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으니 항생제는 꼭 병원에서 처방을 새로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약은 골라먹는 것이 아니다. 병원에 와서 '항생제를 꼭 처방해 주세요"라고 떼를 써서는 안 된다.

 

<6> 내성균은 전염된다

평소 항생제를 적게 사용했다면 내성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아니다. 내성균은 점염된다. 호흡기와 접촉을 통해 가족간에, 학교 친구간에, 직장 동료간에 전염된다.

병원도 위험한 장소이다. 병원은 또 다른 측면에서 세균의 집합장소이기 때문에 내성균 보균자, 또는 병원 내에 존재하는 내성균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그리고 병원은 각종 항생제가 많은 환경인 만큼 이 곳에서 생존한 내성균은 VRSA, MRSA 등 더욱 지독한 균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평소 무분별한 항생제의 오,남용이 내성균에 감염되는 1차적 경로임을 당연하다.

 

<7> 항생제에 오염된 돼지, 닭고기

놀랍게도 항생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에도 들어있다. 1950년대에 항생제를 먹인 가축이 잔병에 걸리지 않고,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알아낸 축산업자들이 가축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 먹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이 사료와 함께 먹은 항생제는 체내에 축적돼 인간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따. 그러나 현재 법적으로 동물에게 항생제 첨가 사료를 사용하는 것은 인정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항산화 물질

활성산소로 인해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물질을
항산화제(antioxidants)라고 합니다.
항산화제는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제로는 SOD,글루타치온,페록시다제 등의
효소와 요산, 빌리루빈 등이 있으며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것으로는 비타민 E, C,
베타카로틴이 있으며 미네랄 중에는 셀레니움이 대표적입니다.

그 밖에도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녹차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적포도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벌집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인 프로폴리스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제 들입니다.

이들 항산화제들은 활성산소의 독작용을 제거하여 생체를 보호하고 있으며
항산화 물질이 활성산소를 적절히 제거하지못할 경우 축적되는 활성산소에 의해
여러 가지 질병이나 노화가 초래됩니다.

유행성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전염병 ‘예방이 최선’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을철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대표적인 전염병은 대부분 야외활동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가급적 산이나 풀밭 나들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할 경우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비슷
#유행성출혈열=들쥐의 배설물에 섞여 나온 ‘한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신증후출혈열’이라고도 부른다. 잠복기는 2~4주이며 초기에는 식욕부진·고열·두통이 오는 등 독감과 비슷하다가 3~4일 후 눈·코·구강 등에 반점이 생긴다. 또 복통과 심한 요통이 있으며 간혹 위장 출혈로 맹장염으로 오진되는 수도 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신장염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회복까지는 약 1~2개월이 걸린다. 치사율이 7%나 되는 무서운 법정전염병이다. 특효약이 없으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슴·배에 피부 반점생겨
#쯔쯔가무시병=들쥐의 몸에 붙어 있는 좀진드기·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9~11월에 농업인들이 많이 걸리는 전염병이다. 3~5일이 지나면 고열·오한·심한 두통과 함께 가슴과 배에 피부 반점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겨드랑이·사타구니 주위의 림프선이 부풀어오른다. 림프선이 부풀어오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에는 독시사이클린·클로람페니콜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한번 걸리고 나면 평생 면역이 된다.


황달증상 나타나면 중증
#렙토스피라증=들쥐의 오줌에 들어 있는 스피로헤타균에 의해 감염된다. 9~11월에 농촌에서 태풍이나 홍수로 쓰러진 벼를 세우는 과정에서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잠복기는 7~12일이며 고열·오한·근육통·두통·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2~3주 지나면 회복되지만, 중증인 황달 증상이 있을 경우는 5~30%의 치사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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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거울 앞에 비추인 자신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는 순간이다. 그렇게 시커멓던 머리카락들이 어느새 듬성듬성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민둥산처럼 휑한 것을 보면 살아온 세월이 섭섭하다.
머리카락은 한 달에 2cm 정도 자라고 동시에 정상적으로 하루에 약 5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이 보통이다. 모발의 수명은 눈썹이나 몸의 다른 부위의 털보다 긴 4년 정도이며 머리카락의 상태와 탈모현상 등이 건강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탈모증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모발이 빠지는 것이다.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모두 빠지는 전반성 탈모증과 드문드문 원을 그리며 빠지는 원형탈모증, 심하면 몸 전체의 체모가 모두 빠지는 전신탈모증 등으로 나뉜다. 특히 원형 탈모증은 청소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갑자기 발생하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에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 중간에 끊어져도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반면에 피부 끝에는 신경이 있어 거기에 파묻혀 있는 머리카락을 뽑으면 당연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원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수없이 많이 있으나 크게 대별하면, 유전성, 호르몬, 노화의 영향으로 나눌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폐경기 이후에 나타난다.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를 출산한 후 2~3개월 후에 모발이 연약해지고 많이 빠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조건들 또한 다양하며 크게 정신적인 요인과 신체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탈모증을 유발하는 요인들

·혈액순환의 장애 ·급성질환
·수술 ·방사선 조사
·피부병 ·갑작스런 체중 감소
·빈혈 특히 철분 결핍증 ·당뇨병
·갑상선 질환 ·약물(항암제 등)
·스트레스 ·영양 결핍
·비타민 결핍 ·임신 등


일반적인 병원 치료

의사들은 흔히 미녹시딜이라고 하는 로션을 처방하며 매일 두피에 문지르기를 최소한 4개월을 사용하도록 권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남성 탈모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지만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생기기 시작하며 여성 탈모에는 효과가 없다.
조그마한 크기의 원형 탈모증에는 그 부위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사하는데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다. 요즘은 모발 이식을 시행하기도 하나 기술적인 어려움과 처치비가 비싼 것이 문제이다.


영양요법

■ 비오틴을 샴푸나 린스로 사용한다. 금잔화꽃 오일, 연어 오일 등에는 다량의 불포화성 지방산이 있어 모발이 건조하거나 부서져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 비타민B 복합체는 머리카락의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B5(판토테닉산)나 비타민B6(피리독신)를 하루 50~100mg씩 3회 복용한다.
■ 이노시톨은 하루 100mg씩 2회 복용한다.
■ 나이아신(비타민B3)은 하루 50mg씩 3회 먹는다.
■ 비타민C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데 하루 3,000~10,000mg을 섭취한다.
■ 비타민E는 처음에 400IU1)로 시작하여 점차로 800~1,000IU까지 올려 섭취하면 산소섭취량을 증가시켜 두피의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모발의 성장을 도와준다.
■ 아연은 하루 50~100mg 복용하면 면역기능이 높아지고 머리카락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 기타 메티오닌은 모발이 빠지는 것을 예방해 주는데 공복시에 비타민B6와 C를 같이 섭취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약용식물 요법

■ 세이지 차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자기 전에 카스터오일로 두피를 마사지하고 아침에 샴푸한다. 이러한 방법을 일 주일에 한두 번씩 반복하면 모발이 다시 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 잇꽃 오일이나 맥아 오일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한다.
■ 비듬을 줄이기 위해서는 레몬을 반으로 쪼갠 후 그 즙을 두피에 문지르고 10분간 놓아둔 후 찬물로 린스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과식초로 린스를 하면 모발의 성장속도가 빨라진다.
■ 빗질을 강하게 하지 말고 촘촘히 박힌 빗은 사용하지 않는다.
■ 하루에 약 15분간씩 머리를 거꾸로 하여 매달리는 운동을 하면 두피에 피 순환이 촉진되고 두피를 마사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요구르트로 린스하는 방법도 있다.

※ 주의할 점 : 비타민A를 하루용량 100,000IU 이상씩 과량으로 사용하면 탈모가 심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섭취를 중단하면 곧 다시 머리카락이 돋아난다. 샴푸나 린스 등 모발관리제에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나 탈모현상이 유발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탈모의 원인이 된다. 원인이 되는 병을 고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이다.


아로마 요법

■ 로즈마리향유 몇 방울을 두피에 떨어뜨려 잘 마사지 한 후에 린스를 하면 가뿐한 머릿결과 함께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 비듬이 같이 있을 때는 백리향, 로즈마리, 라벤더, 노간주향을 적당히 배합한 오일로 모발을 마사지하면 청결 효과, 탈모 방지 효과와 함께 뛰어난 천연 항균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 모발의 문제가 그 사람의 몸 전체의 건강의 척도는 물론 심신 피로,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므로 양국화향이나 골무꽃향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정신을 이완시켜준다.
구체적인 아로마 치료법을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600㎖의 물에 각각 5방울의 레몬, 로즈마리, 라벤더 오일을 섞어 모발을 린스하면 모발의 성장은 물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 가느다란 모발, 연약한 모발에는 각각 3방울의 로즈마리, 일랑일랑오일에 한 스푼의 오렌지 플라워 워터(아로마 오일을 만들 때 섞여서 나오는 꽃물을 말하며 아로마 오일과 함께 구입할 수 있음), 한 티스푼의 보드카를 섞어 잘 흔든 다음 그 중 몇 방울을 두피에 매일 2~3분간 마사지한다.
■ 비듬이 있을 때는 3방울의 시다우드, 2방울의 로즈마리, 2방울의 레몬에 한 스푼의 케리어 오일(마사지를 하기 위한 식물성 기름)을 섞어 머리에 뿌리고 2시간 후에 샴푸와 린스한다.

※ 주의할 점 : 이상의 설명으로 어느 정도 스스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겠으나 더 심각한 경우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상 아로마 치료를 하는 전문의사의 도움과 처방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동종 요법

■ 출산 후의 탈모에는 라이코포디움 6㏄
■ 두통 후의 탈모에는 아우룸 6㏄
■ 두피를 만지면 아프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에는 셀레늄 6㏄
■ 폐경기나 호르몬으로 인한 탈모에는 세피아 6㏄ 등 동종의학의 원리에 따라 각 탈모증상의 형태를 분석한 후에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야외 돌발사고 응급처치법
 

 
각종 행사나 모임 등을 통해 바깥나들이가 많은 가을이다. 맑은 하늘아래 탁 트인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보면 자칫 들뜬 마음에 돌발적인 응급상황도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또한 이 시기다.
야외에서 의외의 돌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안전수칙과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본다.
 

◆벌에 쏘였을 때=벌에 쏘이면 환부가 아프고 붓는다.
우선 벌에 쏘이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때 대개 벌침을 뽑기 위해 핀셋이나 집게를 잘못 사용하면 되레 벌침을 피부 깊숙이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올바른 벌침뽑기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로 쏘인 부위를 슬슬 긁어주면 벌침이 잘 빠져나온다.
문제는 벌독에 의한 과민성 반응이다. 벌에 쏘인 후 마치 감기에 걸린 듯 콧물과 함께 콧소리가 나고 숨쉬기가 힘들며 가슴이나 배가 아프고 온 몸이 벌겋게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과민성 반응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과민성이 심하면 빠른 시간 안에 인근 병원응급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격한 과민성 쇼크에 빠지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뱀에 물렸을 때=성묘나 벌초를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던 산길을 가다 무심결에 뱀을 밟아 물리는 경우가 많다.
뱀에 물리면 일단 깨끗한 물이나 소독약으로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거나 소독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 아래로 고정시킨 다음 아랫부분을 지긋이 묶어준다. 이 때 너무 세게 묶어 피가 통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질 정도로 강하게 묶는 것을 금물이다.
이후 급선무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다. 흔히 물린 곳의 독을 빼내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고 입으로 빠는 행위는 올바른 응급처치가 아니다. 오히려 상처를 감염시키고 독을 빤 사람마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야생동물에 물렸을 때=우연히 마주친 작은 야생동물이나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귀엽다고 먹이를 주거나 만지다가 물리면 대개 물린 상처 자체만 치료하고 그치는데 이 때도 병원균에 대한 2차감염과 파상풍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람을 포함해 개와 고양이의 타액에는 호기성과 혐기성 세균이 들어 있다. 이빨에 의해 가볍게 긁힌 상처라도 가볍게 보아선 곤란하다. 따라서 손, 발, 다리 등에 물린 상처는 바로 봉합하지 않고 3~5일간 관찰한 후에 봉합해야 하며 기타 부위는 생리식염수로 씻은 후 상태에 따라 봉합하는 것이 좋다.
물렸거나 할큄을 당한 응급처치로는 비눗물로 상처를 씻고 깨끗이 닦은 후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파상풍 예방접종도 필수적이다.
특히 동물의 타액을 통해 전염, 신경계로 퍼지는 광견병 바이러스는 너구리에 물려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보고도 있다.
때문에 광견병 여부가 확실하지 않는 동물에 물렸을 경우 일단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광견병의 잠복기간은 보통 1~2개월이 걸린다.
 

◆삐거나 타박상 혹은 골절이 생기면=관절이 삔 경우나 근육에 타박상을 입으면 엷은 수건에 얼음을 싼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낙상하거나 넘을 졌을 경우 가장 흔한 사고가 대퇴골 골절이다. 골절이 의심되면 억지로 다친 부위를 곧게 펴려고 애쓰지 말고 그대로 고정한 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다친 다리에 체중이 실리게 걷는 것도 금물이다.
 

●아기가 무엇을 삼켰어요

온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보면 어린 아이들이 혼자 놀다가 장난감, 구슬, 전지, 동전 등을 삼키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일단 이물질이 기도를 막게 되면 숨을 제대로 못 쉬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으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이 때는 즉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 필요하다.
사고 당사자가 1세 미만의 영아일 경우는 머리를 낮추고 목이 접혀 기도가 막히지 않게 유지하면서 등을 5회 두드린다.
이렇게 해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흉골 중앙보다 약간 아래 부분을 5회 압박하는 가슴밀어내기를 시도한다. 만약 계속해서 이물질이 나오지 않고 아이의 반응이 약해진다면 입안과 목구멍을 살펴 보이는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1세 이상 소아의 경우 성인과 마찬가지로 하임리히 통기술(배밀어내기)로 기도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구조자는 그림 3과 같은 자세로 한 쪽 손의 주먹을 아이의 상복부에 대고 다른 손으로 배를 밀어 올리듯 5회 압박한다.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아이는 그림 5의 자세로 배 밀어내기를 시도한다.
 

예방..

 

전문가들은 공격요인과 수비요인을 나눠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공격요인은 감기바이러스다. 추위가 아니다. 추위는 감기의 악화요인일 뿐 원인 자체는 아니다. 아무리 추워도 감기바이러스가 없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요즘 같은 유행 시기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이란 뜻. 사람이 밀집한 밀폐된 공간이 가장 위험하다. 공기 중에 감기바이러스가 떠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의 절반 가량은 손으로 전염되기 때문. 감기환자들의 콧물과 눈물.침이 묻은 물건을 만진 뒤 무심코 자신의 코나 입에 대면서 걸린다. 감기에 걸린 자녀의 코를 풀어준 뒤라면 비누로 손을 씻어야 안전하다.

수비요인은 면역력의 강화다. 평소 잘 먹고 잘 쉬는 사람은 감기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쉽게 이겨낸다. 매일 1백g 내외의 고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의 요체는 항체며 항체의 원료물질은 육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비타민도 면역력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한다. 비타민이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감기 극복을 위해선 특히 비타민 B가 풍부한 종합비타민이 도움이 되며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 복용하는 것이 안정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데 좋다.

이미 감기에 걸린 사람이라면 물이 최고의 보약이다.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 배출을 돕는다. 감기에 걸리면 물컵을 비치하고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담배는 단 한 모금이라도 감기에 좋지 않으므로 애연가라도 감기를 앓을 땐 금연하는 것이 좋다.

감기는 아니지만 감기와 비슷한 질환을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개 마른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는 아니라고 봐야 한다.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천식이다. 천식 환자들은 마른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감기와 천식은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감염 질환이지만 천식은 바이러스와는 무관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집먼지진드기 등에 과민한 기관지가 강력하게 수축해서 기침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이나 기관지의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을 분무제로 입 안에 뿌려준다.

둘째 후비루(後鼻淚) 증후군이다.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목 안으로 콧물이 넘어가는 경우다. 콧물이 목 안의 인두에서 기침을 유발하는 신경을 자극하면 기침이 나온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축농증이나 비염을 치료해주는 것이 정답이다.

셋째 위.식도 역류다. 위산이 위장에서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는 경우다. 위장과 식도를 조여주는 괄약근이 느슨해져 발생한다. 역류된 위산은 입에서 목 속의 인두로 넘어가 마찬가지 원리로 기침을 유발한다.

감기와 독감도 구분해줘야 한다.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 등 2백여 바이러스가 단독 혹은 혼합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반면 독감은 A.B형 두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따라서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감기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감기는 바이러스 종류가 많고, 변형이 잘되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기는 데 2주 이상 걸리고, 4주 지나야 효력을 발휘하며, 효과는 5개월 정도 지속된다.예방 효과는 70~80% 이상이다.

 

치료..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신체가 허약해진 틈을 타고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인체와 싸우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감기 치료에 중요한 것은 땀이 나지 않을 때는 땀을 내도록 하고 땀이 지나치게 많을 때는 적당하게 나도록 억제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재채기가 나고 오한이 들면 무(20g)와 생강(4g)을 강판에 갈아서 섞은 다음 뜨거운 물 한 컵에 타 식기 전에 마신다.

그러고 난 뒤 몸을 따뜻하게 해 잠자리에 들면 발한과 이뇨작용이 촉진돼 이튿날 아침 몸이 거뜬하다. 섭씨 40∼42도의 따뜻한 물을 담은 대야와 냉수를 담은 대야를 마련해 발목 이하의 부분을 각각 1분씩 번갈아 3회 담그는 냉온교대 발 목욕도 감기 치료에 좋다. 마른 귤 껍질 한 줌과 생강 1개를 갈아서 400㏄ 정도의 물에 달여 반 컵 정도 마셔도 좋다.

요로 결석이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긴 돌이다. 요로 결석의 통증은 산통에 견줄 만큼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요로 결석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특히 조심해야 한다. 100명 중 12명이 일생에 한번 이상 걸리고, 사회적으로 활동 전성기인 20∼40대에 특히 많이 생긴다고 한다. 요로 결석.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산고의 고통

요로 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통증과 혈뇨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통증의 특징은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동통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생겨 하복부나 음낭 부위로 이어진다. 이때 통증을 '산통'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통증이 아주 심해 산모가 아기를 출산할 때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세를 바꿔도 통증이 계속되고, 식은땀을 흘리며 이리저리 기어다닐 만큼 아프다. 때로는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계속 이어지진 않고 통증이 있다가 잠시 없어지고 또다시 발생하는 간헐적인 양상을 띤다.  

◆통증, 왜 이렇게 심하나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신장에서 요관, 방광으로 이어지는 소변의 흐름이 갑자기 차단되기 때문이다. 결석에 의해 차단된 상부 요로가 소변에 의해 팽창해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때 요로와 인접한 위장관을 자극할 경우 구역질이나 구토를 유발한다. 이러한 요로 폐색은 얼마 동안 지속되다가 완화되면서 통증이 사라지지만 다시 요로 폐색이 나타나면 상부 요로가 팽창해 통증이 재발한다. 의외로, 결석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생성돼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 통증이 더 심하다. 반면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만들어져 크기가 큰 결석은 급작스런 요로 폐색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통증도 심하지 않아 본인도 요로 결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

요로 결석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다. 보통 결석의 크기가 지름 0.4mm 이하로 작은 경우엔 통증을 치료하면서 결석이 저절로 빠지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사용한다. 어느 정도 결석이 큰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충격파 쇄석술을 사용하는데, 입원할 필요는 없고 외래진료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결석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해 마취를 하고 내시경으로 결석을 없애거나(요관경하 배석술) 피부를 통해 결석을 제거하고, 심할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로 결석 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처음 발생한 사람의 5년 내 요로 결석 재발률이 50%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요로 결석 예방법은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최소한 하루 3ℓ이상의 물(200㎖ 15컵 정도)을 섭취해야 한다. 기온이 높을수록, 육체적 활동이 많을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하루 2ℓ 이상)의 양을 증가시켜 줘야 한다. 반면 음식을 싱겁게 먹는 등 염분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염분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이 많아지고 요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구연산이 적어져 요석이 더 잘 생기게 된다. 또 수산과 비타민C의 과다 복용도 삼가야 한다. 요석의 대부분이 수산칼슘석이다.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소변 내 칼슘, 수산, 요산이 많아져 소변을 산성화해 요석이 잘 생기게 하는 만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산성 소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및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구연산은 요석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오렌지나 레몬 주스 등 구연산 함유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요석, 왜 생길까?"

사실 요석 성분은 소변에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들 성분이 여러 가지 이유로 농축돼 작은 결정을 이루고, 커져 요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요석의 화학적 성분을 살펴보면 수산칼슘석, 인산칼슘석, 요산석, 시스틴석 및 마그네슘-암모늄-인산석 등이 있다. 이를 근거로 요석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볼 수 있는데, 탈수가 되는 상황이나 칼슘과 수산염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이나 약물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에 요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칼슘석의 경우는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세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종 등의 신체 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기기 쉽고, 요산석은 통풍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시스틴석은 유전성 질환과 관련이 있고, 감염석은 요로 감염이 있을 때 생긴다. 마지막으로 장기간 병상에 누워 있는 경우도 요로 발생의 위험 인자다.
요석 발생 구체적인 원인은 요석 성분 검사나 혈액 및 24시간 소변 검사 등 대사장애 검사를 통해 75% 이상 알아낼 수 있는 만큼 원인이 밝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재발률을 50%에서 10%로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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