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종자를 파종하고 난 후 몇 일이 지나면 발아가 된다. 

파종을 했는데 어린싹이 나오자  조류(비둘기, 까치등)들이 옥수수를 파헤쳐 놓아 죽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는 옥수수나 콩 등이 발아 할 때 배유성분에서 냄새 성분이 분비되어 이것을 조류들은 좋아하는것이다.

따라서 조류의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노지재배시 기피제(새총, 지오렉스)등을 종자에  묻혀서 음지에서 건조한 후 파종하면 많은 피해를 줄일수 방범중의 하나이다.

요즈음 옥수수도 다른 작물 처럼 일찍 수확하려고 또는 조류피해를 막으려고 프러그육묘를 하여 이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옥수수의 육묘를  너무키워 이식 할 경우에는  본밭에 나가서 활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10cm내외(3엽기l)가 이식의 적기라고 생각됩니다.

프러그 육묘판에서  너무커서 이식 할 경우 본밭에서 활착하려면 직파한 것에 비하여  키도작고 이삭길이가 작은 특성을 나타나므로 적정수준에서 이식하는것이 바랍직하다.


- 연농1호(대학찰)옥수수의 키(초장)는 최소한 2m이상 되어야 하며
- 이삭크기도 18cm 이상(에이스=콘)되어야 상품성과 보기에도 좋다
[식용옥수수 곁가지 꼭 따주어야 하나?]


일반 재배농가에서는 옥수수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할 것이라고 여겨 곁가지를 따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시험결과를 보면 따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따줄 때 노력비와 양분 소모가 크고 쓰러짐이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곁가지란? 
곁가지는 원줄기의 아랫마디에 있는 잎집속의 곁눈이 자란 것으로 원줄기처럼 잎집, 제1본잎, 제2본잎 순으로 자라게 되며 4∼5잎이 나오게되면 곁가지의 줄기가 자라기 시작한다. 
품종이나 재배환경에 따라 곁가지는 원줄기처럼 숫이삭(웅수)과 암이삭을 생산하기도 하며 옥수수가 자람에 따라 곁가지가 한 개씩 증가하여 개화기가 되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곁가지에 잎이 2∼3매 이하일 때에는 원줄기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자라지만 곁가지의 잎이 4매 이상이 되며는 곁가지도 원줄기처럼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 원줄기를 지탱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양분을 흡수하여 자기 스스로 생산한 동화산물(양분)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원줄기에도 동화산물을 보내준다. 
또한 품종에 따라 곁가지가 자라면서 숫이삭이 나오고 꽃가루가 날리는데 원줄기의 암이삭의 윗부분에서 나온 수염에 꽃가루받이가 잘 안되었을 때 곁가지로부터 꽃가루를 받아 수정을 하는 수도 있다. 

곁가지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일반적으로 곁가지의 발생은 재배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개체당 심는거리가 넓거나 토양이 비옥하거나 바닥덮기(멀칭)재배시 많이 발생하며 발생정도는 시비량 보다 심은거리에 영향을 더 받는다. 즉 곁가지는 한 포기가 이용할 수 있는 햇빛, 물, 양분 등이 많을 때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곁가지 발생은 옥수수 종류별로 볼 때 단옥수수가 많고 일반 옥수수가 적으며 찰옥수수와 튀김옥수수는 중간 정도로 발생한다. 또한 같은 종류의 옥수수라도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곁가지가 없는 것으로 부터 10개까지 있는 것도 있다. 
단옥수수의 경우 드물게 심거나 비료를 많이 주거나 바닥덮기 재배 등 곁가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2∼4개 정도, 일반 노지재배에서는 1∼2개 정도 발생한다. 
곁가지가 발생되는 시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기 2주일전부터 시작하여 수염이 나올 때 까지이며 첫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하나 더 발생하는 데는 평균 5∼6일이 걸린다. 

곁가지는 따주어야 좋은가? 
식용옥수수를 재배하는 일반농가에서는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암이삭의 결실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곁가지를 따 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곁가지를 따준 것과 따주지 않은 옥수수의 키를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없어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원줄기가 자라는 데에는 치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곁가지를 따줌에 따라 개체당 잎면적을 감소시켜 수량에 영향을 미쳤다. 
곁가지가 개체당 4개 정도 나오는 품종을 심고 따주는 시기와 이삭수량를 비교하였을 때 제일먼저 나온 곁가지를 따준 것은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수와 이삭무게는 비슷하였으나 두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따준 것은 상품가치가 있는 이삭수와 이삭무게가 감소하였으며, 따주는 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폭이 더 컸다. 
곁가지의 발생은 품종의 특성인 동시에 재배환경에 따라서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들은 맨 처음에 나온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계속 나오며 곁가지를 따주었을 때 안 따준 것에 비하여 잘 쓰러지고 늦게 따줄수록 쓰러지는 것이 심하다. 
곁가지가 1∼2개 정도 나오는 단옥수수 골든크로스반탐(GCB)70과 찰옥수수 찰옥1호의 곁가지 시험결과를 보면 곁가지를 따 주었을 때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길이와 이삭무게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다(표 1).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곁가지를 따주는 시간과 노력비 등을 고려하였을 때 수익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곁가지는 따줄 필요없어 
이상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곁가지는 원줄기의 자람이나 이삭의 수량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따줄 필요가 없으며, 따주는 경우 노력이 많이 들고 오히려 늦게 따줄 경우 따준 부위에 상처를 입어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크고 잘 쓰러진다. 단지 옥수수를 너무 배게 심었거나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을 심어 곁가지가 지나치게 많고 병해충 및 재배관리가 불편하여 곁가지를 따주어야 할 경우에는 옥수수가 어렸을 때 빨리 따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현귀 / 농학박사·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전작과 농업연구관 (☎ 031-290-6691)

다수성 찰옥수수 ‘일미찰’ 농가 보급
 
  ‘찰옥1호(왼쪽)’와 ‘일미찰’을 비교해 놓은 모습.
작물과학원, 내년 12월부터

맛이 뛰어나고 이삭 상품성이 우수하며 쓰러짐에 강한 다수성 찰옥수수 〈일미찰〉이 내년 12월부터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원장 김호영)이 육성한 〈일미찰〉은 지난해 국가품종으로 등록돼 현재 대량 채종을 위한 증식 단계에 있으며, 내년 12월부터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신청을 받아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작물과학원에 따르면 〈일미찰〉은 단교잡종이고 파종 후부터 이삭 수염이 나오는 기간이 72일로 중만숙종인 백색 찰옥수수다. 재배유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파종 후 약 10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고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이삭의 길이가 18.8㎝, 이삭 굵기가 4.5㎝로 길고 굵으며(사진) 이삭의 끝달림이 매우 좋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수량성은 전국 5개 지역에서 3년간 지역 적응성을 검정한 결과, 10a(300평)당 이삭 수는 현재 보급 중인 〈찰옥1호〉보다 3% 많은 6,200여개이며, 풋이삭 무게는 1,132㎏으로 〈찰옥1호〉보다 44% 더 나간다. 품질도 옥수수 낱알 껍질이 얇아 씹힘성이 부드럽고 차진 맛이 우수하며 향기도 구수하다.

재배할 때 주의할 점은 단옥수수나 일반 옥수수 등 다른 종류의 옥수수로부터 400m 이상 떨어뜨려 재배해야 하며, 1대 교잡종 종자이므로 품질과 수량성을 유지하려면 해마다 새로운 보급종자를 심어야 한다. 깨씨무늬병과 그을음무늬병에 강한 반면 맛과 향이 좋아 조명나방 피해가 예상되므로 적절한 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작물과학원 ☎031-290-6742, 충북농산사업소 ☎043-643-4065.
당도 높은 사탕옥수수 출시…새소득작목 기대
 

  김순권 경북대 교수(가운데)가 곡성군 고달면 뇌죽리 시험포장에서 김형래 곡성군수(왼쪽)에게 사탕옥수수 신품종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곡성군·경북대, ‘사탕옥1호·2호’ 개발 … 당도 높고 7일이상 유지

단맛이 강하고 생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는 사탕옥수수가 전남 곡성지역에서 6월 초부터 출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곡성군(군수 조형래)은 “군과 경북대 국제농업연구소 김순권 교수팀이 관·학협력을 통해 9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옥수수 신품종인 〈사탕옥 1호〉 〈사탕옥 2호〉가 6월 초부터 시장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사탕옥수수는 일본 품종인 〈골든크로스반탐〉보다 2배 이상 달고 당도가 7일 이상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군은 지난해 20농가에 사탕옥수수 종자를 무상으로 보급해 시험생산을 했는데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20개들이 한상자가 1만5,000원에 거래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해 시험생산을 거친 사탕옥수수는 올해 곡성군 고달면 뇌죽리 일대에서 40농가가 하우스 60동 1만2000평과 노지 3,000평에서 재배해 100여t이 시장에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군과 김순권 교수팀은 30일 시험포장이 있는 곡성군 고달면 뇌죽리에서 가진 신품종 선발 시험사업 평가회·시식회에서 사탕옥수수가 성공적인 신품종이라고 평가하고, 경쟁력 있는 농가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기섭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옥수수 소비가 찰옥수수에서 단옥수수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사탕옥수수는 농가소득도 올려주고 벼나 멜론 등을 재배하기 전에 심으면 연작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061-360-8764.
옥수수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은 옥수수를 생산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므로 옥수수 대로 지표를 덮어 토양의 습도를 유지하고 물과 흙의 유실을 감소시켜 작물의 단일생산을 향상시키는 실용적인 농업기술이다. 옥수수 대를 덮어 지면에 보호층이 형성되어 토양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감소시키고 토양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유기질이 증가하고 토양구조가 개선되어 황토는 흑토로 변하고 척박한 지역은 기름진 밭으로 변했다. 산서성(山西省)에서 최근 몇 년 간의 시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덮은 밭은 덮지 않은 밭과 비교해서 일반적으로 연간 10~20% 증산되었고, 덮었던 가뭄이 크게 든 해는 덮지 않은 가문 해에 비해 40% 이상 증산되어 평균적으로 1묘당 옥수수 60~70kg가 증산되었다. 연 강우량이 적은 지역에서 1년에 한 철인 봄 옥수수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보급하였더니 효과가 현저히 나타났다.

옥수수 대 피복 기술 요점

1. 전년 가을철에 피복

  옥수수이삭을 수확한 후에 옥수수 대를 베어 쓰러뜨리거나 직접 밟아 넘어뜨려 지면 위를 덮는데 67cm너비는 덮고 67cm 정도는 비워놓는다. 옥수수 대가 맞닿는 곳이나 또는 1m 정도 간격으로 옥수수 대 위에 약간의 흙으로 눌러놓아 바람에 날라 가지 않게 해준다. 피복하는 양은 1묘(667㎡)당 옥수수 대 500~1000kg이면 적당하다. 묘당 옥수수 생산량이 500kg 이상인 지역에서는 1묘의 옥수수 대로 밭 1묘를 덮을 수 있다. 겨울 전에 빈 줄 안에 농가비료와 인비를 시용하고 아울러 방충약제를 살포한 후에 깊이 갈아 이랑을 높인다.

2. 봄철 파종과 관리

봄철 옥수수 파종기 내에 빈 줄에 옥수수 대 양쪽을 따라 두 줄로 옥수수를 심는다. 파종할 때는 高생산, 抗病, 抗도복의 우량종자를 선택하고 적당하게 파종 밀도를 증가시킨다. 일반적으로 1묘당 대개 300~500그루를 심는다. 피복한 밭은 이른 봄철에 지온이 낮아 싹이 천천히 나오기 때문에 옥수수깜부기병에 감염되기 쉬워 파종시에  50% 파리티오메틸(parathion-methyl)유제를 사용하여 약:물:종자를 ·1:50:500의 비례로 종자포의(包衣)를 한다. 옥수수 생장기에 빈 열간 안에 사이갈이 ․ 추비 ․ 배토 한다. 깜부기병이 발견된 그루는 즉시로 뽑아내어 불에 태운다.

3. 가을추수 후 재피복

  가을추수 후 다시 첫해에 옥수수 대를 덮지 않았던 빈 줄에 옥수수 대를 덮는다. 이 때 전년에 덮었던 옥수수 대는 이미 썩어버린다. 옥수수 대를 더 빨리 썩게 하기 위해서 옥수수대를 덮은 밭에는 보통 밭에 비해 15~20%의 질소비료를 더 시비한다.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최고의 비법은 바로 껍질에 있다.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한 겹 정도 남겨서 그대로 삶을 것. 껍질을 다 벗겨서 삶은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빨리 마르고 딱딱해지기 때문. 삶는 동안 옥수수 껍질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적당히 막아주어 훨씬 더 촉촉해진다.
옥수수를 삶을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양념은 소금과 신화당. 옥수수 3∼4개 기준으로 물 6컵, 소금 1 ½큰술, 신화당 1/2작은술을 넣는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색을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단맛을 더해주기 때문. 또한 소금을 넣지 않으면 옥수수가 싱거워 맛이 없다. 물은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찰랑찰랑하게 넣는다. 설탕 대신 신화당을 넣으면 옥수수가 끈적이지 않아 좋다.
옥수수를 삶을 때는 뚜껑을 덮고 중불과 약한 불 사이에서 은근히 삶아주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25∼30분 정도면 충분히 익는다. 옥수수 알의 색깔이 투명해지고 알맹이를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면 다 익었다는 신호.


좋은 옥수수 고르기 옥수수 껍질과 자루가 연녹색을 띠는 것으로, 만졌을 때 약간 축축한 것이 싱싱하다. 일반 옥수수는 빛깔이 선명하고 알갱이가 탱탱하며 촉촉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찰옥수수는 은빛의 광택이 나는 것이 맛있다. 껍질째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4∼5일 보관할 수 있다. 오랫동안 먹으려면 소금물에 삶아 옥수수 알만 떼어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할 것.

무조건 삶아라 옥수수 찔 때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시간은 단축되지만 옥수수에 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물에 삶아주는 것이 좋다. 감자나 고구마는 소금, 설탕 등을 찍어 먹을 수 있지만 옥수수는 찍어 먹거나 자체의 단맛으로 먹는 식품이 아니므로 아무것도 넣지 않고 삶게 되면 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삶는 물에 간을 해야 익으면서 간이 배어 훨씬 맛있다.

양념의 비율 단물이 뚝뚝 떨어지는 길거리표 찐 옥수수의 포인트는 바로 양념의 비율. 고운 소금 대신 굵은 소금을 넣고 설탕 대신 신화당을 넣어야 옥수수가 끈적이거나 눅진눅진해지지 않는다. 소금과 신화당의 비율은 3 : 1. 신화당과 소금을 옥수수에 직접 뿌리지 말고 물에 타서 넣어야 간이 골고루 밴다.


옥수수 수염은 절대 버리지 마라 옥수수를 삶기 전에 옥수수 수염만 따로 떼어 채반에 말려놓을 것. 몸이 무겁고 얼굴이 부었을 때 끓여서 그 물을 마시면 강력한 이뇨제로 작용하기 때문. 당뇨병과 신장병에 효과가 있으므로 활용할 것.

옥수수 구이 만들기 영화에서 보면 나무 꼬치를 꽂아 바비큐 그릴에 굽는데 날옥수수는 절대 구워지지가 않는다. 삶은 옥수수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나무젓가락을 꽂고 물에 1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건져 구워야 타지 않고 바삭하게 익는다. 소금, 후춧가루, 버터 약간을 발라 구우면 아주 바삭한 옥수수 구이가 완성된다.

고구마의 경우 찜통에 찌면 특유의 단맛이 살아 있지만, 감자의 경우는 수증기를 쐬게 되면 조직이 치밀해져 포슬포슬하지 않고 퍽퍽해진다. 그리고 감자를 찜통에 찌는 것보다 냄비에 물을 넣고 삶는 것이 더 쉬운데, 찜통의 경우는 간을 맞추기가 힘들고 의외로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
감자 삶기의 초보라면 삶을 때 소금만 약간 넣을 것. 신화당을 넣으면 감자가 조금 더 포슬포슬해지지만 간을 잘못 맞추면 너무 달거나 퍽퍽해지기 쉽다. 감자 양이 많을 경우 커다란 증기 찜통에 찌면 함께 어우러져 감자 맛이 살아나는데 달랑 몇 개 찌는 거라면 소금 넣고 삶는 것이 감자 특유의 맛을 살리는 비결. 소금과 신화당은 물 3컵 기준 1작은술씩 1 : 1 비율로 동일하게 넣는 것이 맛있는 감자 삶기 비법.
감자가 설익는 경우가 많은데 냄비 뚜껑을 활짝 열어놓고 감자를 삶기 때문이다. 냄비 뚜껑을 꼭 닫고 삶아야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익으니 기억할 것. 4 젓가락으로 찔러 충분히 익었으면 감자를 건져 그릇에 담아 낸다.



맛있는 감자 고르기 감자를 삶아 먹을 때는 햇감자를 사용해야 더 맛있다. 감자 껍질이 녹색을 띠는 것은 아린 맛이 매우 강하므로 피한다. 감자는 저온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신문지를 덮어 보관한다. 감자의 싹이 올라오면 독소가 생긴 것이므로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은 먹지 않도록 두껍게 깎는다.


물과 양념의 황금비율 감자가 거의 잠길 때까지 물을 넣을 것. 감자 3~4개 기준으로 물 3~3½컵 정도가 적당하다. 소금은 1작은술 정도. 단, 감자 위에 뿌리지 말고 물에 타서 넣을 것. 센 불에서 20~25분 정도 익히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포슬포슬해지는 비법 감자가 다 익으면 물을 1컵 정도 남긴 후 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조금 더 익혀야 감자가 포슬포슬해진다. 감자는 찬물에서부터 삶아야 특유의 아린 맛이 빠지므로 기억할 것. 우리나라 감자는 수분이 많고 서양 감자는 수분이 적다. 감자 튀김을 해놓았을 때 우리 나라 감자가 빨리 눅진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고소한 매시트포테이토 만들기 요즘같이 감자가 맛있을 때는 매시트포테이토를 해 먹으면 별미. 삶은 감자를 오븐에 구우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매시트포테이토가 완성된다. 단, 감자는 국내 감자보다 외국산 감자를 사서 굽고, 삶을 때는 물에 우유를 조금 넣을 것. 그냥 삶는 것보다 감자 맛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찰옥수수 재배기술

가. 옥수수 품종특성

품종

간장

(cm)

100립중

(g)

이삭길이

내도복성

내병성

조병나방

깨씨

무늬병

검은줄 무늬

오갈병

그을음

무늬병

위축

바이러스

찰옥 1호

179

16.9

15.6

중강

찰옥 2호

186

14.0

18.1

중강

중강

중강

ball02b.gif 홍천 재래종의 특성

  • 출사일수 : 82일,착수고 94cm, 이삭길이 16.4cm, 100립중 : 30.5kg, 간장 : 213cm
  • 내도복성은 약하다
  • 고정이 안된 관계로 상품성은 떨어짐(60%정도)
  • 찰옥 1호와 비교했을 경우 맛은 뛰어나다.

※ 현재 육성중인 품종으로 홍천 3호와 유망('99년 보급가능)


나. 찰옥수수 재배기술

 1) 작형별 파종기 및 수확기

작 형

파 종 기

정 식 기

수 확 기

비닐하우스재배

2월 상·중순

3월 상·중순

5월 하순∼ 6월 상순

터널 재배

3월 상·중순

4월 상순

6월 중·하순

비닐피복 재배

4월 상순

-

7월 상·중순

보통직파 재배

4월 중순 ∼6월 하순

-

7월 하순 ∼9월 하순

비가림 재배

7월 중순 ∼하순

-

10월 중순 ∼11월 상순

※ 재배작형을 참고하여 연중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함.


 2) 주요 재배작형

ball02b.gif 비닐 하우스 재배

  • 비닐 하우스내 폭이 6cm일 때 이랑너비 50cm에 2열 재배
  • 비닐 폿트육묘 : 본엽 2∼3매시 정식
  • 재식거리:포기사이 25cm(10a 당 6,000주)

찰옥수수(홍천)-3.JPG (25339 bytes)

옥수수 2줄짜리 터널 5열

옥수수 5줄짜리 터널 2열

※ 정식후 저온시 장해예방 대책 필요

ball02b.gif 터널 재배

  • 정식 : 본엽 2∼3매시 만상일 15일전 직파(홍천만상일 4.10)
  • 늦서리가 끝나도 외기 온도가 낮으므로 비닐을 제거치 말고 一자 찢기로 통풍 순화

찰옥수수(홍천)-4.JPG (26509 bytes)

ball02b.gif 비닐멀칭 재배 및 보통직파 재배

  • 비닐피복전 이랑 6cm 포기사이 25∼30cm(1주 1립 파종)
  • 옥수수잎이 크게 자라면 비닐에 닿지 않도록 비닐을 뚫어줌
  • 유묘기 생육 촉진 및 보통직파보다 7∼10일 조기수확

※ 재래종은 적은면적에 심을때는 30cm도 가능하나 넓은 면적에 심을때는 도복등으로 인 하여 상품성이 떨어진다.

ball02b.gif 비가림 재배

  • 노지 직파 재배가 끝날 무렵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재배 방법임
  • 온도가 높고 습기 많은 시기에 재배하여 배수구 설치 및 병해충 방제


3)주요 재배 기술

ball02b.gif 거름주기

  • 찰옥수수
    - 질소 15kg ,인산·칼리 13kg (인산·칼리는 전량 밑거름 시용)
    ※ 질소 분시비율 : 밑거름 50%,웃거름 50%(본엽 6∼7매시)
    - 퇴비 : 1,5000kg 시용

ball02b.gif 제초제 시용

  • 입제 : 라쏘 3kg+씨마진 6kg/10a
  • 유제,수화제 : 라쏘 300cc+씨마진 100g/10a
    ※ 파종후 3일 이내 살포

ball02b.gif 병해충 방제

  • 토양해충 : 다수진 분제·입제,지오릭스 입제중 3∼5kg/10a를 씨뿌림골에 살포
  • 조명나방:
    발아 최성일후 12±5일경 카보입제 (후라단,큐라텔)을 3∼5kg 또는 나크수화제 1000 배액 140ℓ/10a 살포
  • 수확 2주일전 농약 살포금지

ball02b.gif 수확

  •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상품가치가 떨어짐
  • 수확적기:수염이 나온후 30∼35일경
  • 수확한 옥수수를 한곳에 쌓아 놓으면 자체 호흡열에 의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다.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상품화 방법

ball02b.gif 품종의 선택:찰옥 2호,재래 품종중 우수한 종자

ball02b.gif 수확 적기:수염이 나온후 30∼35일경

  • 찰옥 1·2호는 익는 속도가 빨라 늦게 수확할 경우 너무 딱딱함

ball02b.gif 판매시:수확 즉시 판매한다.(판매후 남은량은 저온저장고에 보관)

ball02b.gif 조리방법(1접 기준)

  •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기호에 따라 1∼2겹 남김)
  • 소금 2∼3큰술과 감미 5g을 섞어 넣는다.
  • 센불에서 20∼30분 끓이다가 약한불에서 10∼20분 뜸을 들인다.
    ※ 생산자가 직접 보증할 수 있는 명함,고유상표,표준규격스티커 등을 사용

ball02b.gif 개선해야 할 사항

  • 홍천 찰옥수수 『품질보증』및『브랜드화』이미지 부각
  • 유통체계 확립
    - 호텔,스키장 등과 계약재배 및 대도시 체인점과 연계 판매
  •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포장
    ┏풋옥수수:그물망 포장(20∼30개)→스치로폴 박스(2∼3개)
    ┗찐옥수수:위생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 규격화되 포장

※ 수확적기가 지난 것,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 ,손상된 것,찰기가 없는 불량 옥수수 판매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함.

 

작형별 재배요령

ball02e.gif 단옥수수는 생산시기에 따라 값이 3∼4배 정도까지 차이가 있으며, 빠를수록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작형은 출하시기를 앞당겨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비닐하우스 이식재배, 이보다 늦으나 시설자재와 노력비가 적게 드는 터널이식재배,  보통재배보다 다소 빠른 멀칭재배, 밭에 바로 심는 보통직파재배 및 가을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가을재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ball02e.gif 작형별 파종기, 정식기 및 수확기는 아래표와 같으며, 재배요령은 다음과 같다.
 

작   형

파 종 기

아주심는 시기

수 확 기

비닐하우스이식재배

2월상,중순

3월상,중순

5월하순∼6월상순

터널이식재배

3월상,중순

4월상순

6월중,하순

멀칭직파재배

4월상순

-

7월상,중순

보통(노지)직파재배

4월중순

-

7월하순

가을재배

7월상순

-

9월중,하순


가. 비닐하우스 이식재배

단옥수수를 일찍 생산해서 높은 값으로 팔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비닐하우스에 이식 재배하는 작형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벼농사 앞 그루로 논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밭에도 상당히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 시설원예로 이어 짓기 하는 경우 무기물의 농도가 높아졌을 때 이를 빨아낼 목적으로 단옥수수를 심는 경우도 있다.

ball01a.gif 비닐하우스 재료는 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철제가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규격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작업이 편리하다. 비닐은 가급적 이슬이 적게 맺히는 것으로 선택하면 햇볕을 많이 받아 생육을 좋게 할 수 있다.

ball02e.gif 비닐하우스의 설치는 파종하는 때가 해동 전이기 때문에 땅이 얼기전 늦가을에 설치해야 되며, 장소는 햇볕이 잘 들고 물빠짐과 물대기가 좋은 곳으로 한다.

ball02e.gif 비닐하우스 내부에는 보온을 위한 커어튼과 터널을 설치하는데 작업이 편리하도록 비닐하우스의 폭이 5m일 때 이랑나비 50cm로 2열씩 짝진 것을 4개로 하는 것과 4열씩 2개로 하는 방법이 있다.
 

ball01a.gif 모 기르기와 아주심는 시기

ball02e.gif 옥수수는 옮겨 심으면 활착이 잘 안되는  작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폿트에 심어서 모를 키워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옮겨 심는다. 폿트는 뿌리가 충실히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크기로 하여야 되는데 쉽게 살 수 있는 검은 비닐 폿트로 취의 직경이 8∼10cm되는 것을 쓴다.  직경이 8∼10cm되는 비닐튜브도 쓸 수 있는데 모판흙을 넣어서 10∼12cm길이로 잘라서 쓴다.

ball02e.gif 폿트당 씨앗을 두알씩 심으며 심는 깊이는 2∼3cm로 한다.  모판흙은 잘 썩은 퇴비와 모래가 섞인 흙을 4 : 6정도의 비율로 하여 잘 섞어서 굵은 체로 쳐서 준비한다. 닭똥이나 미숙퇴비를 쓰면 가스가 발생되어 뿌리가 상하고 잘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되며, 퇴비가 적거나 나쁜흙 등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금비를 모판흙에 줄 필요는 없다.

ball02e.gif 모를 키울 때의 보온을 위하여 하우스안에 비닐커어튼을 치고, 2중터널 10℃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전열이나 온수보일러로 가온하는 것이 안전하다.  밤의 기온이  10℃이상 , 낮에는 25∼30℃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특히 추운때에 짧은 시간이라도 0℃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한다.

ball02e.gif 폿트에 심은 뒤 싹이 나로는 날짜는 온도에 따라 크게 다르며, 정상으로 자란 경우 대체로 25∼30일이 지나서 벌어진 잎수가 3∼4개이고, 초장이 15cm정도가 되면 옮겨심는데 알맞다.  너무 크게 자란 것을 심으면 활착에 시일이 많이 걸리고, 생육도 나쁘게 된다.
 

ball01a.gif 심는거리

ball02e.gif 비닐하우스에서 조기재배된 단옥수수는  보통재배한 것보다 해길이가 짧고 햇볕도 적은데서 자라기  때문에 키가 작으므로 10a당 8천개체 정도로 배게 심는다.  그러나 너무 배게  심으면 이삭이 안달리는 개체가 많아지고, 달린 이삭도 너무 작거나 이삭끝이 여물지 않아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ball02e.gif 이랑너비는 50cm로 하고,  포기사이는 한포기에 1개체씩일 때는 25cm 정도로 하며, 한포기에 2대가 있을 때는 40∼50cm정도로 넓게 떼어야 한다.

 

나. 터널 이식재배

ball02e.gif 비닐하우스 이식재배보다 약20일정도 늦게 단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익음때가 빠른 품종을 심으면 6월중순경에는 수확이 가능하다.  중부지방에서 3월상순에 씨를 뿌려 폿트에서 모를 키워서 4월상순경 옥수수모의 잎이 3∼4매 벌어졌을 때에 옮겨 심는다.

ball02e.gif 터널을 세우는데는 벼못자리에 쓰이는 대(竹)를 쓰면 값도 싸고 규격도 잘 맞는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는 대를 쓰는 것도 좋다. 그리고 터널 밑바닥에 비닐멀칭을 하면 흙의 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ball02e.gif 심는 거리는 포기사이를 25cm정도로 하고, 이랑너비를 40cm정도로 되게 한다. 4월상순이나  중순에도 서리가 내려 영하 3∼4℃까지 추운 때가 있으므로 예년에 없는 추위로 생각될 때에는 터널 위에 거적을 덮어서 보온하도록 한다 4월중하순 이후에 낮의 기온이 올라가면 환기가 필요하므로 면도날 같은 것으로 일자찢기를 하면 밤에는 보온이 되고 낮에는 환기가 되는 효과가 있다.

ball02e.gif 늦서리가 끝나더라도 밤의 온도는 낮으므로 터널을 완전히 벗기지 말고 옥수수가 자라는 대로 잎을 위로 나오게 하는 정도가 좋다. 특별히 가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대기를 하지 않아도 되나 물을 때에는 한번에 흠뻑 대준뒤 잘 빠지게 하여야 한다.

 

다. 멀칭 직파재배

ball02e.gif 씨를 심은 뒤 비닐로 멀칭하면 흙의 온도가 높아서 싹이 빨리 나오고 발아율도 높으며, 어렸을 때의 생육이 촉진되어 보통(노지)직파재배보다 10여일간 빨리 수확할 수 있다.

ball02e.gif 비닐멀칭을 하면 흙의 온도가 높아지는 외에도 흙속의 물기를 알맞게 유지해 주고 거름기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소출이 높고, 품질이 좋은 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지만 비닐하우스 이식재배나  터널이식재배보다 늦게 생산되어 높은 값을 받을 수 없다.

ball02e.gif 심는 거리는 이랑너비 60cm에 포기사이를 20∼25로 해서 한알씩 심으면 간혹 빈자리가 있더라도 10a당 5,500개체가 확보된다. 빈자리를 없애기 위해서 폿트에 별도로 심어두었다가 빈자리에 옮겨심는 방법도 있다. 심는 시기는 4월상순부터 가능하며 5월 이후에는 비닐멀칭의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라. 보통(노지)직파재배

ball02e.gif 멀칭직파재배에 비하여 비닐멀칭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를 것이 없으므로 심는 시기나 심는 거리도 같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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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염
   
- 신장·위 기능 강화 작용 -

- 숙취·다이어트에도 효과 -

 

강원도에서 개업했을 때의 일이다. 산후부종을 앓고있는 한 산모가 찾아 왔다. 그는 생활 형편이 어려워 약을 먹을 수는 없으니 병을 낫게 할 다른 방법이 없겠냐고 호소했다. 그때 나는 옥수수 수염을 끓여 복용하는 처방을 내려 돌려 보낸 적이 있다.


옥수수는 포아플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로 멕시코가 원산지다. 한방에서는 옥촉서(玉蜀黍)라 부르며, 위·신장·양기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 및 장수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옥발(玉髮)이라고 하는 옥수수 수염은 산후부종 및 자고난 후의 얼굴부종과 종아리부종,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이나 방광이 허약해 ‘뇨산성 관절염(일명 통풍·이뇨작용이 안돼 생긴 병으로, 오줌독이 원인)’과 비만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탁월하다. 이와함께 신장염, 신결석, 방광염, 방광결석 등에도 효능을 나타낸다.

 

불교에서의 ‘팔정도’와 주역의 ‘팔괘’처럼 체질에도 ‘팔상체질’이라는 것이 있다. ‘8’이라는 숫자는 모든 사물이 여덟개의 소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으로 우리 몸도 특징적인 여덟개의 장부로 이루어져 있음을 말한다. 모든 약이 그러하듯 체질에 맞는 약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실이다.

 

즉 옥수수 수염은 여러 기관 중 신장과 위 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게되면 이들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몸을 날씬하게 하는 다이어트 효과도 보게 된다.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음주 후 숙취현상도 수염을 차(茶)로 꾸준히 마시면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옥수수 수염은 우리 가정에서 손쉽게 민간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옥수수 수염 20g을 질경이씨(차전자) 10g, 물 3홉을 함께 넣어 1시간 정도 달여 커피잔으로 한잔씩 하루 2번 복용하면 된다.

 

옥수수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예로부터 영양 간식으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런데 옥수수 열매뿐 아니라 흔히 뜯어버리는 수염까지도 부종과 신장염, 당뇨병 등에 효과를 발휘하는 건강식품이라고 한다.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부원장을 만나 옥수수수염을 이용한 건강법에 대해 들었다.

 

서울 상계동에 사는 주부 전모씨(37)는 지난해 첫아이를 임신한 뒤부터 몸이 자주 붓는 증상으로 고생하기 시작했다. 올 여름 아이를 낳았지만, 그 뒤에도 부기가 빠지지 않아 얼굴과 몸 전체가 푸석푸석한 출산후유증에 시달렸다. 이를 본 친정어머니가 권한 방법은 옥수수수염 요법. 전씨는 어머니가 보내준 말린 옥수수수염을 달여 차처럼 매일 마신 뒤, 석 달 만에 부기가 모두 내리는 효과를 봤다고 한다.

 

“우리 민간요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죠. 옥수수 껍질을 까보면 마치 사람 머리털같이 가느다란 수염이 옥수수를 덮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은 이 수염을 뚝 잘라내버린 다음 옥수수만 삶아 먹는데, 사실 그 수염이 건강의 보고예요.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당뇨병, 축농증, 전립선염 등에도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한방치료에 널리 사용됐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부원장(42)은 “예전 어른들은 옥수수수염을 민간요법으로 많이 썼기 때문에, 옥수수를 삶을 때도 수염을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말려두곤 했다”며 “옥수수수염의 효능은 각종 의학서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세기에 편찬된 한의서 ‘본초강목’에는 “옥촉서(玉蜀黍)는 성질이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고 맛은 달며 독이 없어 속을 편안하게 하고 입맛도 좋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 이 구절의 ‘옥촉서’가 바로 ‘옥수수’. ‘본초강목’에는 이어 “옥촉서의 뿌리와 잎은 소변량이 적고 잘 나오지 않는 병과 방광 및 신장 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한다”는 내용도 실려 있다고 한다.

 

“저희 병원 환자 가운데 경기도 군포에 사는 50대 주부가 한 분 계세요. 그분도 옥수수수염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죠. 하루는 자던 도중에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아랫배가 찌릿찌릿하고 따끔거리면서 아파 소변을 볼 수 없더라는 겁니다.

시계를 보니 이미 자정을 넘긴 시간이라 병원에 갈 수는 없고, 그냥 자려니 자꾸 배가 아파와서 어쩔 줄 몰랐다고 해요.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 몸이 안 좋을 때면 어머니가 옥수수수염을 달여 먹이던 게 기억났다더군요. 마침 집에 옥수수를 쪄먹고 남은 마른 옥수수수염이 있기에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달여 마셨다고 해요.

그런데 따뜻한 옥수수수염차를 마시고 한 30분쯤 지나니 거짓말처럼 아랫배가 편안해지기 시작했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푹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잘하셨다. 앞으로도 꾸준히 옥수수수염차를 드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문 부원장은 이 사례는 옥수수수염이 신장염과 결석 등에까지 두루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나타난 효과라고 설명했다.

 

 70년대 중국에서 편찬한 의학서 ‘중약대사전’은 옥수수수염을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인다. 또한 혈액의 응고과정을 가속하고 혈소판 수를 높여 지혈제와 이뇨제로 방광염과 요로결석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옥수수수염차엔 이뇨작용 및 혈압·혈당 낮추는 효능 있어


 ▲신장염, 부기 제거 등에 효과를 발휘하는 옥수수수염을 보여주는 문병하 부원장. 
“옥수수수염의 효과를 크게 나누면,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과 혈압을 낮추는 것, 담즙 분비를 개선시키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 덕분에 신장이나 방광, 요도 등에 병이 생기면 옥수수수염을 약재로 사용하죠. 부종이나 단백뇨 등을 치료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중년 이후 주로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당뇨병, 고혈압, 간염, 담도결석, 천식 등을 치료할 때도 옥수수수염은 다른 약재와 함께 널리 쓰입니다.”

 

문 부원장은 “몇 해 전 인도에 의료 봉사를 갔는데 그곳 주민들이 소화불량 개선이나 이뇨작용을 위한 민간요법으로 옥수수수염을 달여 마시고 있더라”며 “옥수수수염을 버리지 말고 말려두었다가 보리차처럼 달여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옥수수수염차를 만들 경우 물기가 전혀 남지 않을 정도로 바싹 말린 옥수수수염을 사용해야 효과가 더 좋다고.

 

“집에서 옥수수수염을 말릴 때는 가능하면 질그릇에 담아 햇빛에 내놓으세요. 그렇게 해서 바싹 말린 뒤 차로 달여 마시는 거죠. 옥수수수염 80g에 물 800~1000ml를 붓고 약한 불에서 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그걸 하루 두 번으로 나눠 따뜻하게 마시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문 부원장은 “옥수수수염에는 단백질, 탄수화물뿐 아니라 생물체의 주요 성분을 이루는 지방유, 비타민 K 등까지 풍부하다”며 “그동안 무심히 옥수수수염을 버렸다면 이젠 잘 모아 가족 건강을 위해 활용해보라”고 조언했다.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옥수수수염 건강법
 
 
  신장염, 초기 신장결석 물 1000ml에 옥수수수염 80g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 번에 마신다. 이 요법을 하루에 여섯 번 정도씩,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한다.


간염성 황달 물 1000ml에 옥수수수염 80g, 인진쑥 80g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나눠 마신다. 황달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


당뇨병 물 1000ml에 옥수수수염 80g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하루에 두 번 나눠 마신다.


축농증 마른 옥수수수염을 태울 때 나는 연기를 코로 들이마신다.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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