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심었더니옥수수 수확 갑절 ↑
 
日 연구센터, 인산흡수 도와 10a당 1,599㎏

옥수수밭에 클로버를 심으면 옥수수 수확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농업신문은 최근 일본 도호쿠농업연구센터가 사료용 옥수수밭에 흰색 클로버를 심어 인산 결핍 현상을 개선하고 수확량을 크게 늘렸다고 보도했다.

옥수수는 재배기간 중에 인산이 결핍돼 초기 생육이 늦어지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옥수수를 재배하기 한해 전 여름에 미리 흰색 클로버 씨앗을 뿌려 무성하게 자라게 한 다음 이듬해 봄 클로버가 있는 상태에서 옥수수를 심어 재배하면 인산 결핍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식물 뿌리에 공생하는 아바스큐라 근균이 많이 형성돼 인산 흡수를 돕기 때문으로 흰색 클로버가 자란 토양은 그렇지 않은 토양보다 이 근균이 4배 이상 많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흰색 클로버를 심은 옥수수밭의 경우 인산비료를 적게 줘도 생육이 좋았으며, 10a당 건물 수확량이 1,599㎏으로 인산을 주지 않은 경우의 2배 이상이었다.
‘똘똘한 농산물’이 지역경제 살린다 ① 대학찰옥수수 재배 괴산 장연면 일대
 

“몰려오는 관광객은 덤이죠”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지역별 유명 브랜드 농산물이 많다. 다른 곳에선 감히 넘볼 수 없도록 성장한 이들 명품 농산물의 공통점을 들여다 보면 재배 적지라는 강점 이외에도 농민·농협·행정기관 등이 혼연일체가 돼 생산에서부터 마케팅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똘똘한 농산물’이 ‘부자 동네’를 이끌고 있는 현장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대학교수가 종자를 개발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대학찰옥수수(품종명 〈연농1호〉)’의 시발지인 충북 괴산군 장연면 일대. 이곳은 지금 옥수수가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방곡리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1990년대 초 개발한 대학찰옥수수가 장연면 일대를 중심으로 주산지로 정착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찰옥수수는 2001년 괴산군이 지역특화품목으로 본격 육성하고 지원한데 힘입어 올해 장연면 일대만도 280농가에 재배면적이 350㏊에 이른다. 800여농가 중 세가구에 한가구꼴로 옥수수를 심는 셈이다. 옥수수 한품목만으로 이 지역에서 50억원의 소득이 창출되고,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있다.

25년간 해온 자동차수리센터를 접고 4년째 옥수수를 재배한다는 전종문씨(45·방곡리)는 “8만9,257㎡(2만7,000평)에서 연간 1억여원을 뽑아낸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고정고객만도 5,000~6,000명에 달하며, 주로 택배 판매한다”고 자랑했다.

이완식 장연작목반장(47)은 “3~4년 전부터 옥수수 2기작 재배를 많이 하고 기존에 많이 심던 수수·기장 등 잡곡보다 소득이 2~2.5배 높아졌으며 작목회원도 38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장연면 일대는 옥수수 수확철인 7~10월에는 외지인과 택배회사 차량들로 들썩인다. 청주·충주 등지에서 수확작업을 하려고 온 일꾼만도 많을 때는 하루 100여명에 달한다. 옥수수 구입을 겸해 인근 유명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도 부쩍 늘었다.

김원기 군자농협 장연지점 과장은 “올해 6만포대(30개들이)를 계약재배해 농협 물류센터·이마트·GS마트·홈쇼핑 등에 납품하면서 가격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옥수수가 돈 되는 작목이 되면서 괴산지역 전체적으로는 올해 재배규모가 1,320농가, 1,050㏊에 이른다. 지난해 600㏊에서 올해 갑절 가까이 는 것이다. 괴산 전체 옥수수 판매액은 157억원에 달한다. 재배지역이 인근 충주와 경기 여주, 전북 무주 등지로 확대되는 추세다. 재배면적이 늘면서 최근엔 서울 도매시장에서의 시세가 한포대당 7,000원까지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장연면 일대 옥수수는 1만3,000원이 유지되며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괴산군청에서 4년째 대학찰옥수수 업무를 담당한다는 정복현씨는 “옥수수가 농가소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줄 정도다. 적정면적 유지를 통한 가격안정과 품종 개량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옥수수의 수염은 몇 가닥?


1이삭 당 700~1,000가닥, 수염 1가닥이 옥수수 1알

혈관을 튼튼하게, 피부미용에 좋고, 당뇨병에도 효과


  예나 지금이나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달콤하고 차진 맛이 일품인 찰옥수수이다. 요즘이 제철인 옥수수는 여름철 건강 간식으로 우리 몸에 특히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옥수수를 먹지만 어디에 좋은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누가 맛있는 품종을 만드는지 모르고 먹는다. 알고 먹으면 더욱 유익한 옥수수의 상식을 알아보자.

     요즈음 여름철 간식용으로 인기가 최고인 달고 쫀득쫀득한 찰옥수수.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 끄는 옥수수

  옥수수는 달짝지근한 맛에 손에 들고 먹는 재미가 제법이고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이다.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겨 출출한 배를 달래준다.

  옥수수에는 탄수화물 즉, 대부분이 녹말이고 약간의 포도당과 인, 철분, 칼슘, 니아신, 비타민 B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옥수수의 씨눈은 영양가가 높아 특히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질 좋은 지방이 25~27% 들어있고,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틴이 1.5%, 피부 건조를 예방하며 습진 등의 피부저항력을 높이는 비타민 E도 포함되어 있다.


  옥수수는 버릴 것이 없다?

  민간요법으로 옥수수를 볶아 가루를 내어 차 대용으로 미숫가루 타듯 설탕 등을 넣어 마시면 위장보호는 물론 소화촉진과 이뇨작용에 좋다. 또 옥수수 뿌리를 달여 마시거나 줄기 속을 씹어 생즙을 마시면 주독을 풀어 주고 여름철 더위를 먹었거나 체했을 때 효과가 있다.

  또한, 옥수수의 수염은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네 어머님들은 옥수수를 삶아 먹을 때 수염을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말려두곤 했다. 옥수수 껍질을 까보면 마치 사람 머리털같이 가느다란 수염이 옥수수를 덮고 있지만 이 수염을 모두 잘라내고 옥수수만 삶아 먹는다.

  옥수수의 수염은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당뇨병, 축농증, 전립선염 등에도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한방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옥수수의 수염은 무슨 역할을 할까?

  옥수수 이삭에는 마치 할아버지 수염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옥수수의 수염이다. 옥수수의 수염은 보통 700가닥에서 큰 것은 1,000가닥까지도 달린다.

  여름철 영양간식 옥수수 한 자루의 수술을 세어보니 대략 700~1,000가닥이 된다. 옥수수 수염 한가닥이 옥수수 알 1알이 된다.

 

  이 옥수수 이삭의 수염은 10~15일 동안 늘어뜨려 있으면서 꽃가루받이를 한다. 이 기간에 꽃가루가 옥수수 수염에 닿으면 수염 한 가닥 한 가닥 끝에 옥수수의 알맹이가 생기게 되는 데 이후 약 40~49일경에 옥수수의 수염이 마르면서 노랗게 익는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옥수수는 쌀, 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 중의 하나로 중요한 식량작물이었다. 그러나 최근 쌀의 생산량이 늘면서 우리나라는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 피를 나눈 민족인 북한은 아직도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아 옥수수를 주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옥수수는 그대로 삶아 먹기도 하고 알맹이만을 따로 떼어내어 가루로 만들어서 빵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가축사료로도 이용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달고 찰기가 최고인  일미찰옥수수의 이삭 모습.

  달고 찰기가 좋은 옥수수 신품종 개발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달콤한 맛이 좋으면서도 찰기가 좋은 옥수수 신품종을 많이 개발함으로써 맛좋은 옥수수를 소비자가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도 맛이 좋고 달며 찰기가 좋으면서 알이 이삭 끝까지 잘 달리는 옥수수 신품종을 개발했다. ‘찰옥4호’와 ‘일미찰’로 이름을 붙인 신품종 옥수수는 올 말부터 농가에 보급해 내년에는 더욱 맛있는 옥수수가 소비자에게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길 / 농촌진흥청 정책홍보담당관실 ☎ 031-299-2417

 

 

 

 

 

= 신품종 『찰옥4호』 『일미찰』, 맛도 좋고 상품성도 뛰어나 =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새로 개발한 찰옥수수 우량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고자 8월 7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옥수수 신품종 육종포장에서 가공·유통업체 관계자와 재배농가, 관련기관 및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찰옥수수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찰옥수수 신품종들의 생육을 관찰하고 품종별로 식미 검정을 하였으며, 특히 중국산 수입 찰옥수수와의 식미비교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우리 품종의 맛과 품질이 우수함을 인정하였다.

품종육성을 담당하는 문현귀 박사는 “신품종 ‘찰옥4호’와 ‘일미찰’은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옥수수 알이 이삭 끝까지 잘 달려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들 신품종은 1000㎡ 당 심는 포기수가 현재 재배하는 품종보다 더 많이 심을 수 있고 상품성이 있는 이삭수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찰옥4호는 2004년에 개발하여 2007년 말부터 보급 예정이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다만, 이삭이 커서 성숙기에 쓰러짐에 다소 약하므로 적당한 물관리와 비료관리가 필요하다. 일미찰은 쓰러짐에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쉽다.

농촌진흥청은 농가보급을 촉진하고자 지난해 국내 종묘업체에 찰옥4호 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실시하였으며 2007년 말부터 5년간 총 26톤을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일미찰은 국가 보급종으로 충북농산사업소에서 생산하여 2008년 말부터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정태욱 031-290-6742

일반 재배농가에서는 옥수수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할 것이라고 여겨 곁가지를 따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시험결과를 보면 따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따줄 때 노력비와 양분 소모가 크고 쓰러짐이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곁가지란?

곁가지는 원줄기의 아랫마디에 있는 잎집속의 곁눈이 자란 것으로 원줄기처럼 잎집, 제1본잎, 제2본잎 순으로 자라게 되며 4∼5잎이 나오게되면 곁가지의 줄기가 자라기 시작한다.
품종이나 재배환경에 따라 곁가지는 원줄기처럼 숫이삭(웅수)과 암이삭을 생산하기도 하며 옥수수가 자람에 따라 곁가지가 한 개씩 증가하여 개화기가 되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곁가지에 잎이 2∼3매 이하일 때에는 원줄기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자라지만 곁가지의 잎이 4매 이상이 되며는 곁가지도 원줄기처럼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 원줄기를 지탱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양분을 흡수하여 자기 스스로 생산한 동화산물(양분)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원줄기에도 동화산물을 보내준다.
또한 품종에 따라 곁가지가 자라면서 숫이삭이 나오고 꽃가루가 날리는데 원줄기의 암이삭의 윗부분에서 나온 수염에 꽃가루받이가 잘 안되었을 때 곁가지로부터 꽃가루를 받아 수정을 하는 수도 있다.

곁가지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일반적으로 곁가지의 발생은 재배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개체당 심는거리가 넓거나 토양이 비옥하거나 바닥덮기(멀칭)재배시 많이 발생하며 발생정도는 시비량 보다 심은거리에 영향을 더 받는다. 즉 곁가지는 한 포기가 이용할 수 있는 햇빛, 물, 양분 등이 많을 때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곁가지 발생은 옥수수 종류별로 볼 때 단옥수수가 많고 일반 옥수수가 적으며 찰옥수수와 튀김옥수수는 중간 정도로 발생한다. 또한 같은 종류의 옥수수라도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곁가지가 없는 것으로 부터 10개까지 있는 것도 있다.
단옥수수의 경우 드물게 심거나 비료를 많이 주거나 바닥덮기 재배 등 곁가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2∼4개 정도, 일반 노지재배에서는 1∼2개 정도 발생한다.
곁가지가 발생되는 시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기 2주일전부터 시작하여 수염이 나올 때 까지이며 첫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하나 더 발생하는 데는 평균 5∼6일이 걸린다.

곁가지는 따주어야 좋은가?

식용옥수수를 재배하는 일반농가에서는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암이삭의 결실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곁가지를 따 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곁가지를 따준 것과 따주지 않은 옥수수의 키를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없어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원줄기가 자라는 데에는 치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곁가지를 따줌에 따라 개체당 잎면적을 감소시켜 수량에 영향을 미쳤다.
곁가지가 개체당 4개 정도 나오는 품종을 심고 따주는 시기와 이삭수량를 비교하였을 때 제일먼저 나온 곁가지를 따준 것은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수와 이삭무게는 비슷하였으나 두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따준 것은 상품가치가 있는 이삭수와 이삭무게가 감소하였으며, 따주는 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폭이 더 컸다.
곁가지의 발생은 품종의 특성인 동시에 재배환경에 따라서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들은 맨 처음에 나온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계속 나오며 곁가지를 따주었을 때 안 따준 것에 비하여 잘 쓰러지고 늦게 따줄수록 쓰러지는 것이 심하다.
곁가지가 1∼2개 정도 나오는 단옥수수 골든크로스반탐(GCB)70과 찰옥수수 찰옥1호의 곁가지 시험결과를 보면 곁가지를 따 주었을 때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길이와 이삭무게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다(표 1).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곁가지를 따주는 시간과 노력비 등을 고려하였을 때 수익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곁가지는 따줄 필요없어
이상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곁가지는 원줄기의 자람이나 이삭의 수량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따줄 필요가 없으며, 따주는 경우 노력이 많이 들고 오히려 늦게 따줄 경우 따준 부위에 상처를 입어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크고 잘 쓰러진다. 단지 옥수수를 너무 배게 심었거나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을 심어 곁가지가 지나치게 많고 병해충 및 재배관리가 불편하여 곁가지를 따주어야 할 경우에는 옥수수가 어렸을 때 빨리 따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   강원도 농업기술쎈터 ㅡ자기관할 농민에게도  부족 ㅡ 신청량의  1/2 만 공급  

 

2.    농촌 진흥청 옥수수팀 안내

 

        1.    종자관리소:  031-467-0131 (안양) ㅡ

                          읍 면 동 사무소에서

                          11월11일ㅡ11월30일 접수  

                         찰옥 1호.광평옥. 횡성옥. 수원19호 (사료용)공급예정

 

          2.   종묘사(민간)  031-887-3723  (여주 )  연농1호 (대학찰 )

 

3.연농대학찰연구소:http://www.yeonnong.com



멸강나방
1. 발생원
  국내에서는 겨울을 지내지 못하므로 해외로부터 비래하는 것으로 추정됨
 
2. 비래 및 발생시기
  - 1년에 1∼2회 발생
- 1차 비래 : 5월하순 ∼ 6월상순
- 2차 비래 : 7월중순 ∼ 7월하순
※ 비래시기는 당년도의 기상상태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봄철 기온이 높은해 일수록 발생시기가
앞당겨짐.
 
3. 형태
  - 어른벌레 : 엷은 갈색으로 암컷의 몸길이가 20mm 정도이며, 앞날개 가운데 흰색의 무늬가 1개 있고 수컷은
암컷에 비해 약간 작음.
- 애벌레 : 몸의 길이는 45mm 정도이고 전면의 색깔은 녹색에 암색의 띠를 갖고 있으며 배부분은 담황자홍색임.
- 번데기 : 황갈색 - 적갈색의 방추형으로 길이는 22mm 내외임.
- 알 : 길이는 1mm 정도이고 처음에는 황백색이지만 나중에는 암갈색이 됨.
 

4. 기주식물 및 분포

  기주는 화본과 작물(벼, 맥류, 옥수수, 수수, 귀리 등), 화본과 잡초(바랭이, 잔디. 피 등) 및 목초 등 화본과 식물의 대부분으로 기주범위가 넓음.
화본과 작물 및 목초 등이 없으면 두과식물도 가해하며, 특히 질소질 시용량이 많은 초지에 주로 발생함.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미국 등지에 광범위하게 분포함.
 
5. 생활사
  어른벌레의 수명은 10∼15일간으로 작물의 당분을 빨아먹으며 마른 잎에 20∼30개의 무더기로 700개 정도 산란함.
알은 4∼5일 후 부화하며 애벌레 기간은 25∼26일, 번데기 기간은 7∼10일임.
※ 유충의 발육적온은 25℃ 정도이며 2∼3일을 주기로 6∼7회 탈피한 후 번데기가 됨.
 
6. 가해양상
  애벌레는 1∼5일 동안 밤낮없이 잎살만 갉아먹다가 차차 흩어지는데, 수일내에 잎집만 남기고 먹어 치운 후 다른 논이나 초지로 이동하여 피해를 입힘.
4령후부터는 낮에는 땅표면에 숨어있다가 밤에만 나와서 피해를 줌.
4령이후에 피해증상이 발견될 때는 이미 노숙유충이거나 번데기 상태로 되어 방제 약제에 대한 저항력이 커짐.
 
7. 방제대책
  사료작물 또는 초지에 멸강나방이 일단 발생하면 수일내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므로 예찰 및 초기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함.
 
약제에 의한 방제
- 적용약제
벼, 옥수수 : 파프유제(엘산, 씨디알),
목 초 지 : 델타린유제(데시스), 에스펜발러레이트(적시타),비티수화제(그물망, 바이오비트, 슈리사이드, 비티사이드)
- 살포방법
유충발생 초기에 1,000배액을 10a당 100∼140ℓ 살포
- 목초가 길 게 자란 초지는 목초를 예취한 다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임.
- 약제 살포 후 1주일 이상 경과 후 가축에 이용
 
물리적인 방법 (대량 집단 발생시)
주위에 구덩이를 파서 이동을 저지시키거나,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비닐을 쳐놓아 미끄러워 넘어가지 못하여
모여있을 때 약제를 살포.
 
초지·사료포의 병해충 발생조건 및 방제대책

구  분

병해충명

발생시기
(월)

발 생 조 건

방 제 대 책

초  지

멸강나방

5∼7월
(연2회정도발생)

국내 월동 불가능하여 해외에서 비래하는 것으로 추정

화본과 작물을 위주로 가해

봄철 기온이 높은해에 발생시기가 앞당겨짐.

유충 발육적온 : 25℃ 정도

약제살포 : 파프유제, 디프수화제
목초가 길 게 자랐을 때는 예취후 살포
약제 살포후 1주일이상 경과한 다음 사료로 이용
대량 집단 발생시 논(밭)두렁에 비닐을 쳐놓아 한곳으로 몰리게 한 다음 약제살포

담  근

먹이용

옥수수

멸강나방

5∼7월
(연2회정도발생)

국내 월동 불가능하여 해외에서 비래하는 것으로 추정

화본과 작물을 위주로 가해

봄철 기온이 높은해에 발생시기가 앞당겨짐.
유충 발육적온 : 25℃ 정도

약제살포 : 파프유제, 디프수화제
약제 살포후 1주일이상 경과한 다음 사료로 이용
대량 집단 발생시 논(밭)두렁에 비닐을 쳐놓아 한곳으로 몰리게 한 다음 약제살포

풋베기용

수수류

멸강나방

5∼7월
(연2회정도발생)

국내 월동 불가능하여 해외에서 비래하는 것으로 추정

화본과 작물을 위주로 가해

봄철 기온이 높은해에 발생시기가 앞당겨짐.
유충 발육적온 : 25℃ 정도

약제살포 : 파프유제, 디프수화제
약제 살포후 1주일이상 경과한 다음 사료로 이용
대량 집단 발생시 논(밭)두렁에 비닐을 쳐놓아 한곳으로 몰리게 한 다음 약제살포

멸강나방

6∼9월

고온다습시 줄기 하단부로부터 그을음 병반 발생

내병성품종 선택 재배 : SX-17, P855F, 점보 등
발생 즉시 수확하여 사료로 이용
수확직후 질소질비료 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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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물어 가는 옥수수
ⓒ 이인옥
"우리 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옥수수 알, 길게 두 줄 남겨가지고/ 우리 아기 하모니카 불고 있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안나/ 도미솔 도도솔미도 말로 하지요."

옥수수를 보면서 어린 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가 생각난다.

요즘처럼 내가 농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 적이 없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면서부터 농촌의 모든 것이 훌륭한 소재가 된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집 밖으로 나서면 반겨주는 농촌의 풍경들이 나를 감동시킨다.

길을 나서면 만나지는 모든 것들이 반갑기만 하다. 그중 오늘은 유독 옥수수가 마음에 들어온다. 긴 수염을 늘어뜨린 채 알알이 영글어 가는 옥수수를 보면서 문득 고향을 떠올려 본다.

오늘 만난 옥수수는 꽃대가 하늘을 찌를 듯이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 수염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약간 말라 있어야 잘 여문 것인데 아직 수염색이 옅고 물기가 촉촉하게 배어 있는 것을 보니 덜 여문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옥수수가 간식으로 큰 역할을 한다. 농사짓는 사람이면 누구나 텃밭이나 밭둑에 옥수수 한두 줄 심는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농촌 사람들의 간식으로 그만이기 때문이다.

▲ 옥수수 밭 풍경
ⓒ 이인옥

옥수수는 용도가 참 다양하다. 먼저 옥수수는 삶아서 간식으로 먹고 옥수수 수염은 차로 달여서 먹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옥수수를 가지고 하모니카를 부는 놀이기구로도 사용된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옥수수 대의 단맛이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옥수수 대를 꺾어 참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연한 부분의 마디를 꺾어 껍질을 벗겨내고 잘근잘근 씹다 보면 입안에 옥수수 대의 단맛이 고이는데 국물만 쪽 짜서 삼키고 씹던 옥수수 대는 뱉어낸다.

밭에서 일을 하시던 아버지께서 낫으로 옥수수 대를 쓱 베어 깎아 주시면, 잘근잘근 씹어서 삼키며 좋아했던 모습을 지금 아이들에게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아마도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하면 얼굴을 찡그리며 뱉어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특히 잘 삶아야 제 맛이 난다. 아무리 맛있는 찰옥수수라도 잘못 삶으면 자칫 옥수수 특유의 맛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너무 맹탕이거나 짜게 되면 입맛만 버리고 만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가마솥에 삶아주시던 옥수수의 맛이 떠올라 군침이 돈다.

삶은 옥수수를 먹기 위해 가마솥 뚜껑을 열면, 모락모락 나는 김 사이로 드러나는 잘 익은 옥수수를 만날 수 있다. 형제들끼리 서로 좋은 것을 가지려고 티격태격 다투던 기억이 나 웃음이 난다. 고만고만한 7남매가 서로 먹겠다고 달려들면 어머니께서 공평하게 나눠주시느라 진땀을 빼곤 하셨다.

▲ 하늘을 찌를듯이 서 있는 옥수수
ⓒ 이인옥

기다란 옥수수를 입에 대고 손으로 돌려가며 먹는 모습은 꼭 하모니카를 부는 모습이다. 짓궂은 친구들은 다 먹은 빈 옥수수를 들고 하모니카를 분다며 입으로 소리를 내곤 하여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그럴 때면 특이한 옥수수 하모니카 소리가 나곤 한다.

서로 눈싸움을 하며 누가 더 빨리 먹나 시합을 할 때면, 입으로 들어가는 옥수수 알보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옥수수 알이 더 많을 때도 있다. 입가에 사방으로 붙어 있는 옥수수를 보며 서로 손짓하며 키득키득 웃던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참 재미있는 모습이다.

옥수수를 맛있게 삶으려면 약간의 수염과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한 겹 정도 남겨두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껍질이랑 수염에서 맛있는 국물이 생기고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냄비에 잘 다듬은 옥수수를 넣고 물은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붓는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삶다가 물이 끓으면 소금과 뉴스가(신화당)를 약간 넣어 중불로 약 15분간 더 삶는다. 소금과 당분의 비율은 3:1의 비율로 하는 것이 최상의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옥수수 수염은 그냥 버리지 말고 말려두면 상비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 수염을 말렸다가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몸이 무겁고 얼굴이 부었을 때 끓여서 그 물을 마시면 강력한 이뇨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과 신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영글어가는 옥수수가 긴 수염을 늘이고 있다.
ⓒ 이인옥


옥수수 수염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면 이뇨작용ㆍ소염작용ㆍ해열작용ㆍ지혈작용, 신우 신장에 있는 결석을 녹이는 작용, 소변 길이 있는 진득진득한 물질을 씻어내는 작용 등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옥수수는 농약을 전혀 하지 않는 무공해 식품이다. 간혹 비료를 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굳이 비료를 주지 않아도 거름만으로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요즘 아이들이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져 있는데, 기왕이면 건강에도 좋고 나처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옥수수와 그밖에 농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감자, 고구마 등으로 간식을 대신하면 어떨까?

옥수수 밭을 지나며 어린 시절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불며 놀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오마이뉴스)

 가뭄 피해로 옥수수 잎이 오므라 들어간 모습

 

 

 물공급으로 옥수수 잎이 펴 지기 시작한다.

 

출처:얼짱대학찰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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