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중 야간조명의 영향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김충국
 

전화 : 031-290-6757

           
  1. 개화 및 성숙 반응
  참깨는 생육기간 동안 계속해서 꽃이 피는 무한화서 식물로서 영양생장을 하면서 동시에 개화 등 생식생장을 하며, 일장과 온도에 영향을 받는 식물이다.
  야간의 불빛 밝기가 밝을수록 개화 및 성숙이 지연되며, 품종에 따라서도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분지형인 안산깨는 야간의 불빛 밝기가 6.1~10.0룩스일 때는 2룩스 이하에 비하여 개화가 8일 지연되며, 성숙기는 13일 지연되었다. 무분지형인 서둔깨는 6.1~10.0룩스일 때 2룩스 이하에 비하여 개화가 3일 지연되며, 성숙기는 12일 지연되어 안산깨가 서둔깨보다 개화의 지연정도가 컸다.
     
  표 1. 야간조명에 따른 참깨의 개화기 및 성숙기(작시 : 1998~1999)
 
품 종 개 화 기(월.일)
성 숙 기(월.일)
2.0
룩스이하
2.1~4.0
4.1~6.0
6.1~10.0
2.0
룩스이하
2.1~4.0
4.1~6.0
6.1~10.0
안산깨
서둔깨
7.12
7.12
7.14
7.14
7.18
7.15
7.20
7.15
8.28
8.29
  8.31
9.2
9.8
9.8
9.10
9.10
주) 조명기간 및 시간 : 파종기부터 성숙기까지, 일몰부터 일출까지 매일 조명
     
  2.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의 변화
    꼬투리수와 등숙률도 야간의 불빛 밝기가 밝을수록 감소된다. 꼬투리수는 야간의 불빛 밝기가 6.1~10.0룩스일 때는 2룩스 이하에 비하여 분지형인 안산깨는 28%인 14.7개가 감소되며, 무분지형인 서둔깨는 13%인 5.8개가 감소되었다. 등숙률은 야간의 불빛 밝기가 6.1~10.0룩스일 때는 2룩스 이하에 비하여 안산깨는 17.3%가 감소되며, 서둔깨는 4.1%가 감소되어 안산깨가 서둔깨보다 꼬투리수와 등숙률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표 2. 야간조명에 따른 참깨의 꼬투리수 및 등숙률(작시 : 1998~1999)
 
품 종 꼬투리수(개/주)
등숙률(%)
2.0
룩스이하
2.1~4.0
4.1~6.0
6.1~10.0
2.0
룩스이하
2.1~4.0
4.1~6.0
6.1~10.0
안산깨
서둔깨
53.3
46.2
54.6
41.9
46.0
39.0
38.6
40.4
83.8
84.1
75.8
83.3
70.6
81.9
66.5
80.0
주) 조명기간 및 시간 : 파종기부터 성숙기까지, 일몰부터 일출까지 매일 조명
     
    야간의 불빛 밝기가 밝을수록 개화가 지연되고, 꼬투리수와 등숙률이 감소되어 수량도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6.1~10.0룩스일 때 2룩스 이하에 비하여 안산깨는 40%가 감소되고, 서둔깨는 24% 감소되어 무분지형인 서둔깨보다 분지형인 안산깨가 불빛에 영향을 훨씬 더 받아 수량의 감소가 더욱 컸다.
     
 
표 3. 야간조명에 따른 참깨 수량(작시 : 1998~1999)
(단위 : kg/10a)
 
품 종 2.0 룩스이하
2.1~4.0 4.1~6.0 6.1~10.0
안산깨
서둔깨
91.5(100)
85.9(100)
83.7(92)
74.4(87)
73.9(81)
70.6(82)
54.5(60)
65.3(76)
  주) ( )내는 지수임, 조명기간 및 시간 : 파종기부터 성숙기까지, 일몰부터 일출까지 매일 조명
     
 
 

그림 1. 야간조명에 의한 참깨의 생육광경

     
  3. 피해 예방대책
    참깨는 4룩스 이상의 밝기로 야간조명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안산깨보다는 서둔깨처럼 빛에 둔감한 품종을 재배하고, 가능하다면 고추, 토마토, 강낭콩, 잎들깨 등과 같이 피해가 적은 작물을 선택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득이한 경우는 야간조명의 피해를 일으키는 수준이하로 밝기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명등의 불빛 방향을 작물의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각도조절 및 등에 갓을 씌워서 작물에 빛을 적게 쪼이게 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김충국 외. 2002. 야간조명이 참깨와 들깨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한국농림기상학회지. 4(2) : 80-85.
이은웅 외. 1993. 재배학범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종훈 외. 1990. 재배식물생리학. 한국방송통신대학.

 


□  작형별 특징과 장단점

 옛부터 우리나라에서 참깨를 재배하는 작형은 기상과 작부체계를 고려하여 단작재배, 맥후작재배, 혼작재배, 간작재배, 이식재배 등 매우 다양하다.  이 중에서 이른 봄에 파종하는 단작재배만이 참깨를 생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뜻이 담겨져 있고 나머지 작형들은 복합영농을 통한 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작 이외의 작형으로서는 보리심은 후 나머지 짧은 기간에 참깨를 심는 맥후작, 맥간작형이 있으며, 콩이나 수수를 심은 곳에 결주가 생긴 빈땅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혼작을, 그리고 참깨를 심었으나 결주가 생겼을 때 옮겨 심는 이식재배형이 있다.

 (1) 단작재배

 모든 작형중에서 가장 표준적이고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보편적인 재배양식이다.  수확량도 가장 많을 뿐만아니라 경기, 강원의 중북부까지도 일찍 수확하고 난 뒤에 채소를 뒷그루로 심을 수 있어서 가장 소득이 높은 작형이라 할 수 있다.

(가) 투명비닐 피복재배

참깨는 파종후 기온이 낮아 발아온도가 부적합하고 잦은 가뭄으로 인해 발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초기생육이 부진하고 입고병의 피해가 심하여 여름작물 중에서 가장 불완전한 작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재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기 위해서는 비닐피복 재배를 하여 지온을 높여주고 습도를 적습으로 유지시켜야 하는데, 투명비닐피복을 하면 지온이 올라가고 토양수분의 증발이 억제되어 발아가 빠르고 균일하게 되어 입고병의 피해가 적어 입모율 확보에 큰 장점이 있으나 피복전에 반드시 제초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다.

 (나) 흑색비닐 피복재배

 흑색비닐 피복재배가 투명비닐 피복보다 지온상승 효과는 다소 떨어져 초기생육이 부진하고 입고병의 피해가 염려되나 흑색비닐은 광선의 투과를 막아 잡초발생 억제효과가 있어 제초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으며 5월 하순 이후에는 투명비닐 피복과 생육차이가 거의 없어 흑색비닐 피복재배를 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다) 무피복 재배

 1980년대부터 비닐피복에 의한 재배법이 개발되면서부터 무피복재배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으나 최근 비닐 사용으로 인한 토양환경 오염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계화 생력재배에 비닐피복재배가 걸림돌이 되어 생산비 절감차원에서 무피복재배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저온과 가뭄으로 인한 발아불량과 입모확보방안, 잡초방제와 중간관리 그리고, 농기계의 개발 및 적용연구가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2) 이모작(맥후작) 재배

 보리가 주곡으로 널리 재배되었던 '80년대 이전에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작형으로 수확량은 단작 재배의 50~60%에 불과했으나 흑색비닐 피복재배를 하면서부터 단작과 거의 비슷한 수량을 내거나 약간 떨어지는 정도이다.  보리 재배면적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유채나 사료작물 같은 월동작물 또는 봄감자나 봄채소의 뒷그루 작물로 매우 유리하게 이용되는 장점이 있다. 맥후작 참깨재배는 고온과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주로 생육하게 되는 재배작형이므로 흑색비닐을 피복하여 지온을 낮추고 습해를 방지하면 맥후작에서도 단작과 같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3) 간 · 혼작재배

 콩이나 보리가 대규모로 재배되는 시대에 경기북부에서 가뭄이나 비가 많이 내려 결주가 많이 생기는 해에 성행하던 작형이었으나 콩, 보리의 퇴조와 함께 비닐멀칭법이 개발되면서부터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기계화 재배가 어려워 노력이 많이 든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4) 이식재배

 과거에는 결주가 생기는 곳에 보식할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이식시 활착률이 낮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새로운 육묘이식재배법이 개발되면서 활착률이 높아졌고 일부농가에서는 플러그묘를 육묘하여 직접 본밭에 이식하여 재배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활용될 수 없는 작형이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18'

 
출처 : 행복합니다
글쓴이 : 행복 전도사 원글보기
메모 :

참깨는 인류가 기름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재배한 유기작물 중에서 재배역사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참깨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열대 아프리카의 사바나, 인도 등으로 추측된다. 

 참깨가 우리나라에 어느 시기에 도입되어 재배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과 일본(B.C 1200년 추정)에서의 탄화 참깨의 출토와 일본의 참깨가 한반도를 경유해 도입된 것으로 가정하면 우리나라에서의 참깨 재배는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배기술의 개발은 197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현대적인 기술개발이 시작되기 시작하였다.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참깨재배는 흩어 뿌려 파종 후 적당량 솎아내고 제초, 중경, 배토를 겸한 김매기 작업을 3~4회 실시하는 것이 전부였다.  따라서 생육초기에는 한발에 의한 발아불량으로 적정 입모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생육중기의 장마에 의한 습해, 잡초 다발생에의한 생육부진, 병발생 만연 등으로 재배 안정성이 지극히 낮아 가을 수확시에는 살아남은 개체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 참깨재배의 실정이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비닐 멀칭재배는 파종시의 지온 상승과 적정수분유지로 발아를 촉진하고 두둑성형에 의한 과습방지 등 참깨 입모향상과 생육환경을 크게 개선하였고, 참깨의 4대 병해로 알려진 잘록병(입고병), 위조병(시들음병), 역병(돌림병), 엽고병(잎마름병)에 대한 종합방제체계 확립과 적정재식밀도, 시비방법 및 영양 결핍장해 등에 관한 연구에 의해 참깨 재배 안정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987년에는 94천㏊의 재배면적을 갖게 되었으나, 그 후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와 질적인 악화와 함께 기계화 재배기술부진으로 노동력이 과다 투여되어 소득이 절대 및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됨에 따라 이러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력 재배기술 확립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가. 재배환경

 (1) 기상

 참깨는 원산지가 인도 또는 아프리카라고 주장하는 설이 있으나 열대성 작물임은 틀림없다.  온도는 18~20℃정도라야 발아되고 포장에서는 지온 20℃내외되면 파종이 가능하다.  생육적온도 25~30℃이고 생육기간의 적산온도는 3,600℃ 내외가 적당하며 일조량이 많아야 한다.  토양수분은 참깨종자가 소립이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수분하에서도 발아가 가능하지만 토양수분이 20%에서는 발아율이 높고 토양수분이 과다할때는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참깨는 강우량이 적은 건조한 곳에서 잘 되는 작물이다.

 ○ 토양수분 함량과 발아율  ('91, 이등)

 

토양수분함량(%)

0

10

20

30

40

발  아  율(%)

0

60

93.5

95.0

32.5

 그리고 참깨는 수분후 5시간 이후에는 주두가 절단되어도 93%정도 꼬투리가 맺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깨가 등숙기에 이르면 경장이 커지고 꼬투리가 대부분 착삭이 되어 바람에 약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상여건상 태풍이 통과하는 시기에 개화 등숙기인 7~8월에 가장 많으므로 이로 인한 침수와 도복의 피해가 큰데, 도복이 피해가 심하면은 80% 이상의 수량 감소율을 가져오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작물이다.

 ○ 참깨 꽃의 수정후 주두절단에 의한 착삭비율   ('91, 이등)

 

수정후 주두 절단시간

1시간

5시간

7시간

착삭비율(%)

40

93

98

 (2) 토양

 참깨는 각종 병과 습해를 잘 받는 작물이므로 토양의 선택을 필요로 한다.  즉, 토양의 과습이 지속되면 토양산소가 부족하여 뿌리으 호흡장애 발생으로 무기성분(N,  P, K, Ca, Mg등)의 흡수가 저해되어 식물체가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게된다.

 모래와 점토의 함량에 따른 토양의 배수력은 점토의 혼합비가 증가됨에 따라서 즉, 세사토의 혼합 용량비가 증가됨에 따라 일정 용량의 수분이 배수되기 시작하는데까지의 시간과 50%정도의 배수시점까지의 시간은 거의 직선적으로 증대되어 배수가 불량해진다.  따라서 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는 양토 및 사양토가 적정하다.

○ 토양 혼합비 차이에 의한 관수후 50%까지 배수가 되는 시간   ('82, 최등)

토양

형태

배수개시 소요되는 시간

50% 배수 소요시간

       점토%
0
25
50
75
100

    세사토%
100
75
50
25
0

                                      분
23
48
86
122
158

                               분
101
205
464
559
820

(3) 우리나라 기상과 재배의 문제점

참깨의 생육기간은 90~120일로 비교적 단기성 작물인데 이런 작물학적 특성을 가진 참깨를 우리나라의 재배환경과 비교해 보면 과거에 참깨재배가 극히 부진했던 원인을 쉽게 알 수 있다.

 첫째로 단작 참깨 파종시기의 낮은 온도가 발아를 나쁘게 하고 있다.  참깨의 싹트는 최저온도는 12℃라하나 이 온도에서는 대부분의 품종들이 발아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파종시기인 5월 상.중순의 기온은 12~13℃에 불과하므로 싹트기에 알맞은 온도 20℃에는 훨씬 못미치는 부적합한 조건이다.

 둘째로 우리나라 기상특징 중 4, 5월은 가뭄은 발아가 극히 불량할 수 밖에 없으며 이 같은 저온과 가뭄은 발아를 불량하게 하여 결국 입모를 제대로 확보할 수 없었던 것이 수량을 낮게 했던 원인이 되었다.

 셋째로 우리나라의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는 생육 중기 이후 일조량이 많고 건조한 조건을 필요로 하는 참깨 생육환경과는 정반대가 됨으로써 습해와 후기 병해까지 겹쳐 수량은 낮을 수 밖에 없는 기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참깨를 많이 생산하는 세계 주요 생산국의 참깨 재배기간 동안 강우량은 최저 16㎜에서 최고 171㎜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무려 761㎜나 되어 7배 내지 48배나 되는 것으로 보아도 참깨가 얼마나 건조가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이며 우리나라는 얼마나 참깨재배에 불리한 조건에 있는가를 알 수 있다.

 넷째로 참깨 맥후작 재배시에는 맥류수확 후 참깨파종 한계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짧아서(6월 20일전) 파종기를 놓치기가 일수이며 파종 한계기를 넘어 파종하는 경우 등숙기의 저온(9월중.하순) 때문에 꼬투리 달림성이 낮고 등숙율이 떨어져 수량감소를 가져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섯째로 맥후작 재배시 초기부터 고온에 마주치게 되어 충분한 영양생장이 되기 전에 생식생장으로 옮겨가게 되어 빈약한 생육에서 불과 몇개 되지 않은 꼬투리가 달린채 끝나게 되므로 수량이 단작의 60%정도에 불과한 것이 일반적이다.

 여섯째로 맥후작 파종 초기부터 많은 강우로 습해와 병발생이 겹쳐 입모를 확보할 수 없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의 참깨재배는 재배작형이 단작이건 이모작이건 간에 참깨 생육에 매우 불리한 조건에 놓여있는게 사실이며 이같은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재배법이 강구되지 않고서는 수량증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이같은 조건을 비교적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재배법이 중북부에서는 단작에서 투명 비닐멀칭 재배이며 이모작에서는 흑색 비닐멀칭 재배이다.  그러나 남부지역은 단작과 이모작 모두 흑색 비닐멀칭 재배이다.  그러나 남부지역은 단작과 이모작 모두 흑색 비닐멀칭 재배로도 지온관리, 잡초방제 등을 할 수 있어 유리하다.  그러므로 참깨 재배는 지역 및 재배시기에 따라 비닐멀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타는 일반 재배법이 뒤따라야 하겠다.

 따라서 1994년부터 작물시험장에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파종, 중간관리, 수확, 탈곡에 필요한 기계를 시험 중에 있으며, 호남농업시험장에서는 참깨 종자가 소립으로 파종시 다량 파종되어 연약하게 자라고, 2~3회 솎음 시 뿌리 상처를 통한 병 감염 우려와 파종과 솎음 노력 절감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활성탄소를 중량재로, 알진산을 점착재로 하여 참깨 종자를 2~3개 들어가도록 과립종자를 제조하여 파종기술을 개발하였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참깨라는 식물의 일반적인 특성 및 생력 재배기술개발에 관한 연구성과와 금후과제에 관하여 개괄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 농진청 호남농업시험장 '주요 밭작물의 생력 재배기술'

 
출처 : 행복합니다
글쓴이 : 행복 전도사 원글보기
메모 :

□ 무피복 기계화 일관재배기술

 가. 무피복 기계화 재배기술 개요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참깨재배는 현재 농촌지역의 높은 임금과 인력난으로 농민이 재배 의욕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참깨재배의 생력화를 통한 농민의 소득향상과 안정된 참깨 재배를 위해 작물시험장에서 무피복 기계화 일관작업 체계를 개발하였다.  참깨 무피복 기계화 일관재배기술의 작업 순서는 트랙터부착 두둑형성, 제초제살포, 동시 파종기 → 트랙터 부착 다목적 중경배토기 → 다목적 예취결속기 → 다목적 탈곡정선기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참깨에서 비닐피복 기계화 일관재배가 비닐피복하에서의 생력화를 도모했다면 무피복 기계화 일관재배는 무피복하에서의 생력화를 꾀한 것으로서 "트랙터부착 두둑형성 제초제살포 동시파종기"로 10a당 200g정도의 종자를 파종하면서 이 파종기는 경사진 곳에서도 파종이 잘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두둑을 형성하여 파종하면 참깨 식물체 근권의 물빠짐이 좋아 초기 발육이 양호하며 파종후 20~30일이 경과하면 제 1차 중경배토에 들어가는데, 이때 식물체가 이랑위에 있어 배토를 하더라도 흙에 덮일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파종 후 20일부터 약 10일간격으로 개화할때까지 1~2회에 걸쳐 트랙터 다목적 중경배토기를 사용하면 이랑과 함께 배수구가 형성되어 도복과 물빠짐이 크게 개선되고 중경을 하여 줌으로써 뿌리가 잘 자랄수 있는 토양 물리성과 화학성 등 토양 삼상이 효율적으로 개선되어 생육이 양호해진다.

 파종할때 참깨골과 골사이는 70㎝로 맞추어 트랙터(50마력이상)와 중경배토기가 들어갈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 중경배토 기술은 중간 제초작업이 필요없고 솎음작업은 안해도 되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데 그 생력효과는 아래 표와 같다.

 ○ 참깨 무피복 재배에서 트랙터부착 다목적 중경배토기의 생력효과

                                                                                                             (단위 : 시간/㏊)

 

작   업   기

제초 · 솎음

지   수

생력효과(%)

트랙터부착 중경배토기
인력 제초 · 솎음

   6
210

   3
100

97
 0

 참깨 유묘기에 참깨 골사이에서 출현하는 바랭이, 피등 화본과 잡초는 지호프유제 등 화본과 잡초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를 1~2회 살포하여 쉽게 제거할수 있으며 명아주, 여뀌, 쇠비름 등은 인력으로 쉽게 뽑을 수 있고 많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수량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아 제초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최종 중경배토 작업이 끝난 후에는 날씨가 맑은 한 낮에 알라입제를 10a당 3㎏ 수준으로 입자분무기를 이용해 뿌려주면 수확할 때까지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참깨 다목적 예취결속기로 수확할 때 용이하게 작업을 진행 할 수 있다.

 참깨 다목적 예취결속기로 수확할때는 최하위 꼬투리가 벌어지는 시기에 예취결속을 해서 통풍이 잘 되도록 비닐위에 널어 말리는데 관행 330시간/㏊에 비해 8시간/㏊으로 98%의 노력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건조 및 탈곡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비닐피복재배에서와 같이 한다.

 참깨 다목적 탈곡정선기를 참깨의 탈곡정선작업에 투입하였을때는 관행 205시간/㏊에 비해 30시간/㏊으로 85%의 노력절감을 보였으며 전체적으로는 80%의 높은 생력효과를 나타내었다. 결속된 참깨단이 완전히 건조되면 다목적 탈곡정선기에 넣고 탈곡정선을 하여 시장에 출하한다.

 생력효과를 비교해 보면 무피복 기계화 일관재배에서는 3,000평당 247시간으로 관행인력 투명비닐피복재배에서의 1,255시간보다 80%의 생력효과를 올릴 수 있다.

  나. 기존 재배법과의 상이점

  참깨 비닐피복 및 무피복기계화 일관체계는 우리농촌의 인력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기술이다.  무피복 기계화재배는 과거 1970년대 이전의 무피복 인력재배와는 근본적으로 상이한 기술로서 과거 무피복 인력재배는 종자소독을 하지 않아 입고병이 심하였을 뿐 아니라 5㎝에 1주 간격으로 솎음을 하고 농약도 뿌리지 않았기 때문에 병해로 죽어서 대부분의 참깨밭에서 50%이상 결주가 발생, 정상적인 수량을 올리지 못하였으며 또한 생육기간중 김을 매는데 투입되는 노동력 투하가 막대하였다.  가뭄때에는 표토가 돌처럼 딱딱하여 뿌리의 발육이 매우 불량해지고 장마기에는 배수불량에 의한 토양과습 현상으로 병에 걸리기 쉬웠다.   

 참깨 무피복 기계화 일관재배 기술은 과거 무피복 인력재배의 단점을 트랙터 중경배토기를 투입함으로써 매우 효과적으로 극복한 새로운 생력 재배기술이며 이 방법을 부부가 특별한 임차노동력 없이도 수만평 이상의 대규모 면적에서 참깨를 재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다.

 1999년도 파주시 비무장지대의 대성동에서 참깨 무피복 기계화 재배포장은 8월 상순의 태풍 올가에 의한 피해(도복 및 역병)가 극히 적어 주변 비닐 피복재배 포장의 도복과 병해 피해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18'

 
   
출처 : 행복합니다
글쓴이 : 행복 전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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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별 재배기술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박충범
 

전화 : 031-290-6724

           
  1. 용도와 영양적 가치
  들깨는 식물분류학적으로 꿀풀과(Labiatae)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동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인도, 일본, 중국 등지에서 예로부터 재배되어 온 기름작물로서 용도가 다양하여 종실은 강정, 차, 건강식, 제과용 등으로, 기름은 조미, 튀김, 사라다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공업적으로는 기름종이, 페인트, 인쇄용 잉크, 칠감, 가루비누, 방수용구 등에 활용된다.
  잎은 신선 잎채소, 염장엽, 통조림, 절임용으로, 기름을 짜고 난 깻묵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가축 사료와 유기질 비료로 이용가치가 높다. 또한 들깨는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 공급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 종실중에는 40%의 기름과 16%의 단백질 및 38%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으며 기름은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들깨 잎에는 비타민의 함량이 많으며 페릴라 알데히드, 리모넨, 페릴라케톤 등의 방향성 정유성분이 들어있어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그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돋구어 신선 잎채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표 1. 들깨 종실과 잎 100g당 영양성분(농진청 : 1991)
 
구분 열량
(㎉)
지방
(g)
단백질
(g)
탄수화물
(g)
칼슘
(mg)

(mg)

(mg)
비타민
A
(I.U)
B₁
(mg)
B₂
(mg)
C
(mg)
종실
들깻잎
468
33
39.5
  0.4
16.0
  3.7
37.7
  7.7
276
215
527
72
7.5
2.0
-
3,600
0.20
0.16
0.50
0.34
-
46
깻잎
통조림
51 1.3 4.8 9.5 79 40 5.7 4,467
00.7 0.20 -
   
    들깨는 체내에서 생합성 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6계열의 리놀레산과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인 α-리놀렌산을 63% 함유하고 있어 기름작물중 가장 높은데 이 α-리놀렌산과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EPA(Eicosapentaenoic acid), DHA(Docosahexaenoic acid)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는 에이코사노이드의 합성을 억제하고 학습능력 향상 및 수명연장 효과 등의 생체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들깨를 이용한 오메가 달걀, 오메가 돼지고기 및 오메가 생선과 같은 기능성 건강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영양소 공급원으로서 들깨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표 2. 기름작물의 주요 불포화지방산 함량(작시 : 1993)
 
작물 불포화 지방산(%)
올레인산
(오메가-9계열)
리놀레산
(오메가-6계열)
리놀렌산
(오메가-3계열)
들깨

유채
옥수수
14
38
55
25
15
50~60
24
60
63.2
. 7.0
11.0
.0.5
   
  2. 용도별 품종선택
    들깨는 전형적인 단일성작물로서 자연일장이 12시간 43분되는 9월초에 개화가 유도 되며 개화 한계일장은 14시간이내로서 일장이 15시간 이상일 경우 꽃눈 분화가 억제 되어 영양 생장만 계속된다. 품종군 분류는 줄기 착색정도에 따라 적경종과 청경종으로 대별하며 개화기를 기준하여 8월 20일전을 조생종, 8월21~9월10일을 중생종, 9월 11일이후를 만생종으로 구분하고 초형은 단간다분지형, 중간형, 장간다분지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재래종의 분포를 보면 조생종 4%, 중생종 64%, 만생종 32%이며 종피색에 따라서 암갈색종 12%, 갈색종 72%, 회색종 16%를 차지하고 있다. 들깨는 다른 기름작물에 비하여 품종개량 연구기간이 짧아 육성품종이 적은 편이다. 품종육성 방향도 1989년 이전에는 종실용 위주에 국한 되었으나 들깨의 수요증가와 함께 용도별 품종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90년대 들어서는 순계분리육종과 함께 교잡육종, 돌연변이 육종법에 의한 다용도성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8품종이 육성되어 농가에 보급되고있다.
   
  표 3. 들깨 육성품종의 주요특성
 
품종명 육성
년도
개화일
(월.일)
경장
(cm)
1000립
중(g)
기름함량
(%)
알파리놀
렌산(%)
수량성(kg/10a) 비고
종실
엽실들깨
옥동들깨
대엽들깨
백상들깨
새엽실들깨
백광들깨
잎들깨1호
아름들깨
1988
1989
1992
1993
1994
1995
1995
1996
9.6
9.3
9.3
  8.29
9.3
9.7
  9.28
9.6
143
149
140
175
152
190
80
157
2.9
4.8
6.3
5.0
4.7
3.8
3.0
3.5
45
45
42
39
40
39
36
43
64
65
63
64
66
66
62
64
126
118
118
127
123
120
92
135
  875
-
    651
    672
1,508
    667
1,074
    653
엽실겸용
종실용
엽실겸용



잎전용
엽실겸용
   
  3. 종실·잎 겸용 재배기술
    가. 직파재배
      대규모 집단재배에 적합한 직파재배는 노동력절감효과가 크며 수량성도 높은 편이다. 파종적기는 중북부지역이 5월하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중순까지이다. 재식거리는 인력직파할 경우 휴폭 60cm에 주간거리 25cm가 적당하며 인력점파기나 트랙터 줄뿌림의 경우 중경배토기 작업이 가능한 휴폭 65cm가 적당하고 파종량은 인력직파의 경우 10a당 500~600g, 트랙터 줄뿌림은 300g이 알맞으며 시비량은 N-P2O5-K2O = 4-3-2kg/10a이 적당하다.
  직파재배에 알맞은 제초제로는 토양전 처리제인 파미드수화제가 있는데 파종직후 3일이내에 10a당 200g을 토양전면에 살포해주면 약 40일정도 잡초방제 효과가 지속되며, 생육중기에는 경엽처리제인 지호프나 페녹사프로프피에칠을 잡초 3~5엽기에 뿌려주면 1년생 화본과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직파재배에 적합한 중경 및 배토시기는 1차 파종 후 40일, 2차 파종후 70일이며 트랙터 부착 중경배토기 (3조식, 휴간 65cm)를 이용하면 97%의 생력효율을 얻을 수 있다. 채엽시기는 1차 7월 30일, 2차 8월 15일경이 적당하며 잎의 크기가 5×7cm인 상품가능한 잎을 따주도록하며 지나친 채엽은 광합성 효율을 저하시켜 종실수량의 감소를 초래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표 4. 직파재배시 파종기별 생육특성과 수량차이(작시 : 1990~1991)
   
파종기
(월.일)
개화기
(월.일)
경장
(cm)
이삭수
(개/수)
천립중
(g)
종실중
(kg/10a)
지수
(%)
5.15
5.30
6.15
9.9
9.7
  9.10 
197
128
113
44
117
74
3.2
3.8
3.3
78
148
99
52
100
66
     
    표 5. 채엽횟수에 따른 종실과 잎 생산성(작시 : 1994)
   
품종명 상 품 엽 수(매/주) 엽 수 량 (kg/10a)
1차 2차 지수 1차 2차 지수
새엽실 들깨
엽 실   들 깨
129
98
90
82
219
180
122
100
1,027
788
481
437
1,508
1,225
123
100
    주) 채엽시기(1차 7월30일, 2차 8월16일)
     
    표 6. 들깨 재배양식에 따른 파종노력 및 수량차이(작시 : 1992~1993)
   
재 배 양 식 파종노력시간
(시간/10a)
입 모 주 수
(주/㎡)
수량 (kg/10a)
종실중 지수
육 묘 이 식
인 력 직 파
인력점파기
트랙터줄뿌림
12.1 
9.4
1.15
0.34
    6.7 .
  9.2
27.5
28.5
135
123
129
107
110
100
105
87
    주) 인력점파기: 아신산업 (주) 점파기
     
    표 7. 들깨 밭제초제의 잡초방제 효과(작시 : 1991~1992, 1994)
   
공시약재 약해(0~9)
잡초량(g/㎡)
방제가
(%)
종실중
(kg/10a)
지수
기준량 배량 광엽 화본과 사초과
  파미드수화제*
  Fenoxaprop-p-
  exthyl**
  Fluazifop-
  butyl**(지호프)
  손 제 초
  무 처 리
0
0

0

-
-

1
0

0

-
-

56
18

20

4
23

7
0

6

16
262

-
5

4

0
1

58
23

30

20
286

80
92

90

93
-

111
109

107

119
351

93
92

90

100
29

    주 : 1) * 파종직후 처리 : 1991~1992
      2) ** 들깨 유묘기(화본과 잡초 3~5엽기)처리 : 1994
     
   
   
그림 1. 들깨 밭 제초제 파미드의 잡초방제 효과
     
    표 8. 들깨 직파재배에 적합한 중경, 배토시기
   
기종 규격 중경제초노력
(%)
중경제초노력
(%)
생력효율
트랙터부착
중경배토기


인력제초

3조식
(조간 65cm)


-

1회(생육초기 :
파종후 40일)
2회(생육중기 :
파종후 70일)
-
0.34

-

13.6

97



-
     
      종실용 들깨의 수확기는 줄기와 잎이 누렇게 황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종실이 탈립되기 시작할 때이다. 수확적기 및 기름함량이 많아지는 과정을 보면 개화 후 점차적으로 씨무게 및 기름함량이 높아져서 개화후 30~32일 경에 최고에 도달하고 후에는 점차적으로 감소되는 경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9월 5일에서 9월 20일 사이에 대부분의 품종들이 개화한다. 따라서 조생종이나 중생종이 9월상순에 개화하게 되면 개화기로 부터 32일만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적기가 되겠으며, 만생종으로서 9월 20일경에 개화하는 것은 늦기때문에 결실기간이 약간 단축되어 개화기로 부터 29일에 수확하는 것이 알맞는 수확적기가 된다. 여름철 들깨 재배기간에 들깨잎을 일부 따내어 식용으로 자가 소비하거나 시장에 판매하고자 할 때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 채취하는 것이 좋은가를 판단하는데는 들깨잎의 가격과 들깨 종실 값이 어느정도 소득성에 비중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 이유는 들깨잎을 많이 채취하는 경우에는 들깨의 종실수량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들깨잎을 채취하는 시기와 채취량은 그때 그때의 들깨잎과 종실의 시세를 보아가면서 농가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
     
    나. 육묘이식재배
      직파재배에 비하여 관리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어 대단위 재배에는 부적합하나 전후 작물재배와 관련하여 본포 재배시기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대파작물로서 소규모 재배에 적합하다. 묘판 파종시기는 중북부지방에서는 5월 중순이며 30~40일 육묘후 본포에는 6월 중순경에 정식한다. 모판 면적은 10a당 0.8a(24평)이 소요되며 90~120cm(통로 30cm)의 두둑을 만들어 12×10cm 간격으로 점뿌림하고 볏짚 등으로 피복하여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고 본엽이 전개되면 솎음작업을 하여 건전한 모를 양성하며 앞작물 수확시기에 맞추어 본포에 정식한다. 들깨 재배시기별로 보면 7월 5일 옮겨심기나 7월 15일 옮겨심기 재배가 잎소출과 종실소출이 가장 많았고, 7월 25일 이후는 거의 효과적인 재배가 되지못할 정도의 수량성이었다. 따라서 잎을 목적으로 하는 들깨재배에서는 7월 상순부터 7월 중순사이가 본밭 옮겨심기 적기라고 할 수 있겠으며, 모 기르는 기간을 30~40일로 기준하여 보면 5월 중순~ 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적기라 할 수 있다. 이후의 관리는 직파재배에 준하면 된다.
     
    다. 작부체계
      보리나 유채 뒷그루 재배시에는 6월 중순경에 직접 파종하거나 5월 중순경에 모판에 파종하여 이식한다. 담배사이짓기나 섞어짓기 할 경우엔 담배 수확이 50~60% 진행된 7월 상순에 이식하면 되고 참깨, 고추, 콩밭 등에 직파하거나 육묘이식을 할 경우 남북방향으로 사이짓기 하거나 섞어짓기를 한다.
     
  4. 들깨잎 생산 전조재배
    들깨는 단일조건에서 개화가 유도되는 전형적인 단일성 작물로서 생육적온은 낮기온 20~30℃, 밤기온은 10~20℃가 적당하며 자연일장이 10~13시간인 포장조건에서 정상적으로 재배할 경우 6월에 파종하면 9월에 개화가 유도되어 10월에 종실을 수확하게 된다. 따라서 들깨잎을 채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화를 억제하여 영양생장 기간을 연장시켜주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 잎채소 로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물커튼 비닐하우스 비닐멀칭을 하고 축열주머니를 설치하고 하우스 표면적의 15%정도의 환기창을 확보하여 광투과율을 높여주고 개화를 억제하기위하여 일장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조명등은 식물체 상단 1~1.5m 높이에 설치하여 조생종은 75Lux (60와트 전구 1개/2~3평), 만생종은 25Lux (60와트 전구 1개/4~5평)이상을 유지시켜 준다.
     
  표 9. 들깨의 야간조명에 의한 생육기간 연장
 
조명시간 생육시간 연장(일)
조생종 만생종
30분 (24:00~24:30)
1시간 (24:00~01:00)
2시간 (24:00~02:00)
120
140
160
160
160
160
     
 
 
그림 2. 신선 잎채소 생산을 위한
들깨시설 하우스 재배
     
    가. 품종선택
      종실과 잎겸용 생산에 알맞게 육성된 품종으로는 엽실들깨와 대엽들깨, 백상들깨, 새엽실들깨 백광들깨, 아름들깨 등이 있는데 이들 겸용품종은 포장에서 재배하여 잎을 일부 수확하고 나중에 종실도 수확하는데 알맞는 품종이다. 들깨잎 생산만을 목적으로 육성된 품종으로는 잎들깨 1호가 있으며 지역재래종으로는 추부들깨, 구포들깨 등이 조명시설을 갖춘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들깨 종자는 보관상태에 따라 발아율에 큰차이가 있으며 묵은 종자는 발아율이 매우 낮다. 그러므로 당년도에 수확한 종자나 전년도에 생산하여 서늘한 곳이나 냉장상에 보관되었던 종자를 사용하는데 들깨는 1~3개월 휴면기간이 있는 품종도 있으므로 수확 즉시 파종할 때는 미리 발아시험을 해본 후 발아율에 따라 파종량을 졸절해야 한다. 파종량은 10a(300평)당 육묘이식 재배시 300~500g정도이다.
     
    나. 재배기술
      들깨잎의 출하시기를 고려하여 파종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겨울철에 들깨잎을 생산하고자할 때에는 8월에 파종,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생산하고, 12월에 파종하여 다음해 3월부터 6월까지 생산하는 방법이 있으며 첫번째는 하우스내에 직파하여 재배하거나 육묘이식재배를 하고 두번째 부터는 수확만료기를 추정하여 만료 30일전에 묘상에 파종하여 묘를 기른 후 이식재배하면 들깨잎을 계속 생산할 수 있다.
  재배거리는 휴폭 20~30 × 주간거리 10~15cm내외로 하되 출하시기나 생산목적에 따라 조절한다. 너무 좁으면 들깨가 도장되어 잎이 얇고 작아져 좋지 않다. 측지가 자라면 밀식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잎 수확때 측지를 함께 수확해야 상품가치가 있는 잎을 오랫동안 많이 수확할 수 있다.
  파종후 발아되어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야간 자정 무렵부터 조생종은 1시간, 만생종은 2시간 정도씩 조명을 해주고 5cm정도 자라면 밀생한 곳은 솎아준다. 이때에 온도는 최소한 20℃정도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 준다. 고온일수록 생육이 빠르며 수확량도 많지만 광합성 능력은 20℃전후의 온도에서 최대치를 나타내고 조도는 12만 룩스 부근에서 최고를 나타내므로 주간에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하고 광선투과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5℃정도 저온에서는 생육이 현저히 늦어지긴 하지만 저온의 장해를 크게 받지는 않으며 결빙점이하에서는 극심한 동해를 입게되므로 겨울철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거름주기는 10a(300평)당 밑거름으로 N-P2O5-K2O를 4-3-2kg주고 웃거름이 필요한 경우는 조금씩 또는 물비료를 주어 아질산가스와 암모니아 가스장애를 방지하고 가급적 유안을 준다.
  잎을 수확한 뒤에는 묽은 물비료를 주는 것이 잎의 생장이 빠르다. 시설 하우스 내에서 잎전용 전조재배 할 경우엔 들깨줄기의 밑에서부터 4마디 정도까지는 잎의 크기도 작고 상품화 할 품질도 되지 않으므로 5마디 정도부터 잎이 전개되어 잎의 크기가 가로×세로=5×7cm정도로 상품가치가 있는 것을 즉시 수확한다.
  출하가 가능한 상품성있는 잎은 4월상순부터 5~6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는데 만생종의 경우 주당 36매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출하는 농협공동 또는 농산물 공판장으로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며 1속 20매를 기준하며 골판지 1상자에 102속(중량 4kg)정도로 담으며 오래두게 되면 호흡열로 인하여 잎이 뜨게 되므로 수송시 신선도 유지에 유의하여야 한다.
     
  5. 들깨의 병충해방제
    가. 녹병
      생육초기인 어린모 때부터 발생하며 병에 걸린 잎은 뒷면에 자색을 띤 황색반점이 생기고 넓게 퍼지면서 잎이 찢어지며 반점에서 황색의 녹가루가 바람에 날려 다른 그루에 전염한다. 병의 발생이 심하면 생육도중 잎이 일찍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잎의 품질도 나빠지므로 잎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에서는 치명적인 병이다. 종실생산 재배에서도 병에 걸린 포기는 결실이 불량하여 종실수량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종실의 기름함량도 낮고 품질이 저하된다. 이 병은 높은 습도 즉, 줄기와 잎이 무성하거나 여름철 비가 자주내리고 일조가 부족할 때 발생하므로 재식거리를 넓게 하거나 측지 제거, 하우수환기로 햇빛과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모의 웃자람을 막아야 한다. 병 발생시에는 다이센-M 600배액을 10a당 100ℓ가량 3~4회 뿌리거나 리도밀엠지 100배액을 2~3회 뿌려준다.
     
    나. 회색곰팡이병
      어릴때 너무 습하고 통풍이 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환기를 잘 해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반 살균약제를 사용하면 쉽게 방제를 할 수 있다.
     
    다. 심식충
      7월하순경 들깨의 생육이 왕성한 줄기 상단부의 생장점과 꽃이삭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어린 애벌레는 줄기속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심하면 들깨의 생장을 정지시키며 상태가 진전되면 줄기가 순집기 한 것과 같은 모양으로 가해부위의 줄기가 꺽이고 마른다. 방제법으로 디디브이피(DDVP)유제나 호리치온, 피레스유제를 100배액으로 하여 10일 간격으로 2번정도 뿌려준다. 약을 뿌릴 때에는 약액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골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라. 진딧물
      진딧물은 건조하면 발생이 많아지고 퍼지는 속도도 빠르다. 개화기 이후 종자가 맺힐 때 진딧물 발생이 심하면 수액을 빨아 먹어서 종자의 결실이 나빠진다. 특히 요즈음 진딧물은 내성이 생겨 잘 죽지 않으므로 방제약 선택을 잘해야 한다. 들깨 진딧물 방제약제로는 오리마트나 메타유제(메타시스톡스), 피리모수화제를 발생 초기에 뿌려주되 약효가 오래 지속되므로 들깨잎을 식용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 콩잎말이나방
      들깨의 콩잎말이나방은 7~8월경에 들깨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충해이다. 이 벌레는 들깨잎을 갉아 먹으며 잎을 말아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따라서 들깨잎을 채취하여 식용으로 하는 경우 문제되는 해충이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약제 방제법은 심식충 방제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바. 응애류
      응애류는 잎의 뒷면에서 입으로 세포내용물을 빨아먹는다. 응애가 기생을 하면 잎표면이 하얗게 작은 반점이 생기는데 들깨잎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잎의 탄소동화 능력을 감소시키며 생장조절 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방제를 위해서는 비닐하우스의 경우 모에 의해서 응애류가 시설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여 발생원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건전한 모기르기와 함께 하우스 야외 포장에서도 발생초기에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방제약제의 경우 들깨 적용 약제가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주로 채소류에 사용하는 것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약해가 염려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약제방제시에는 몇가지 약제를 선택해 번갈아 뿌리도록 해야 응애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 방제약제로는 지노멘수화제 (모레스탄), 벤지란 유제(아카루) 등의 많은 약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참 고 문 헌
   
 

공예작물학. 1975. 향문사.
작물재배의 신기술(특용작물편). 1988. 명륜당.
특용작물 전문기술교재. 1993. 농촌진흥청.
현대 농업기술. 1992. 전국농업기술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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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성점무늬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이영기
 

전화 : 031-290-0440

           
  1. 병증상
  잎, 잎자루 및 줄기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작은 흑갈색의 모무늬 반점이 생기며 반점 주위가 황색으로 변하며, 잎 뒷면에는 병반 주위로 수침상이 나타난다. 과습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병반으로부터 우유빛 세균의 누출도 볼 수 있다. 시일이 경과할수록 병반은 갈색에서 회색으로 변하고 병반의 가장자리는 암갈색으로 남게된다. 여러 개의 작은 병반이 합쳐져서 부정형으로 커지게 되며 말기에는 병반부위가 찢어져 구멍이 뚫린다. 주로 지면에 가까운 하엽에서 시작하고 병든 잎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상위잎만 남아있는 것이 많다. 주로 잎에 발생하지만 심하면 잎자루나 줄기에도 병반이 형성된다.
   
 
 

그림 1. 참깨 세균성점무늬병의 피해 증상

   
  2. 병원균
    병원균은 Pseudomonas syringae pv. sesami라는 세균의 일종으로 고체배지에서 흰색의 둥근 균총을 형성하며 King’s B 배지에서 녹색 형광색소를 생성한다. 그램음성의 짧은 간균으로 2~5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호기성균이다. 균의 크기는 0.6~0.8×1.2~3.6㎛이다. 생육적온은 30℃이며, 생장온도 범위는 0~35℃이다.
   
  3. 발생생태
    이 병은 한국, 일본, 만주, 인도 등지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17년경 수원지방에서 확인되었다. 참깨의 주요 병해중의 하나로 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병원세균은 병든 식물의 종자나 낙엽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장이 1~1.5㎝일 때부터 발생하며, 7~8월의 우기에 들어서서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며 병든 식물조직에서 누출된 세균이 빗방울이나 바람에 의해 전반된다.
   
  표 1. 참깨 세균성점무늬병의 발생현황
 
지 역 명 조사시기(월.일) 발생등급 이병엽률 (%)
경 기 화성, 여주 6.3~9.10
3 5~30
충 북 음성, 진천, 청원,
제천, 괴산, 보은
6.26~8.30
1~5
0.01 이하~30
전 남 영암, 강진, 순천,
해남, 나주, 진도
7.6~7.21
1~9
5~100
경 북 의성, 대구 7.13~9.6
1~5
0.6~80
  주) 농작물 병해충 조사사업 보고서 요약(2000, 농업과학기술원)
   
  4. 방제방법
    무병지의 건전한 식물에서 채종한 종자를 사용한다. 전년도 병들었던 식물의 잔재는 제거한다. 발병이 심한 포장은 다른 작물로 윤작한다. 질소비료의 과용을 삼가고 이병식물은 완전히 제거하여 태워버린다.
  국내에는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으나 외국에서는 발병초기에 구리제 또는 농용항생제(아그리마이신)를 살포한다.
     
  참 고 문 헌
 
 

농업과학기술원. 2000. 농작물 병해충 조사사업 보고서.
박종성 외. 1985. 식물병리학. 향문사.
한국농업전문학교 외. 1999. 주요 작물병해 진단 및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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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마름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성명 : 예완해
 

전화 : 031-292-0441

           
  1. 병징
  잎마름병은 참깨에 가장 많이 피해를 주는 병 중의 하나로서 잎, 줄기, 꼬투리에 발생한다. 초기에 잎에 나타나는 증상은 잎에 자갈색 내지 자흑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이것들이 커짐에 따라 부정다각형이 되고 심하면 잎이 말려서 오그라지게 되어 결국 낙엽이 된다.
  줄기와 꼬투리에는 크고 작은 반점이 생겨 차차 길다란 타원형으로 확대되어 나중에는 줄기와 꼬투리가 검붉은 무늬로 얼룩지게 되다가 심하면 식물체 전체가 검붉게 보인다.
   
 
 

그림 1. 참깨 잎마름병의 병증상

   
  2. 병원균
    잎마름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서는 Corynespora cassiicola가 있지만 실제로 포장에서 잎마름병과 함께 병을 일으키는 것은 검은무늬병균인 Alternaria sesami, 점무늬병균인 Alternaria sesamicola 그리고 Alternaria longissima가 있다.
  이들 각 병원균 중 어떤 병원균이 참깨 잎마름병에 가장 크게 영향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7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포장에서 잎마름병 증상을 보이는 병반을 채집하여 병원균의 분리비율을 조사한 결과 발병 초기에는 점무늬병균(Alternaria sesamicola)의 가장 높은 빈도로 분리되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감소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잎마름병균(Corynespora cassiicola)은 발병초기(7월 5일)에는 낮은 빈도로 분리되다가 시일이 경과됨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8월 5일에는 43%정도 분리빈도를 보였다. Alternaria sesami와 Alternaria longissima는 상기 두 균에 비하여 시기적인 분리빈도의 변동이 뚜렷하지 않고 낮은 빈도를 유지하였으나 검은무늬병균(A. sesami)은 7월 14일에 약 17%로 약간 높게 분리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 두 병원균은 실험에서 타균에 비하여 병원균이 강하므로 낮은 빈도로 검출된다 하더라도 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본다면 잎마름성 병해의 발병초기에는 점무늬병균(A. sesamicola)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고 생육 후기에는 잎마름병균(C. cassiicola)에 의한 피해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
   
  3. 발병조건
    참깨잎마름병은 생육중기 이후에 잎에 많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이병으로 인해 잎이 거의 줄기에 붙어 있지 않고 다 떨어져서 피해가 대단히 크다. 잎마름병은 6월 하순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 발생이 많아지면서 수확기까지 계속 증가한다. 또한 이 병은 토양이 사질토로서 비배관리가 불량하여 참깨가 연약하게 자라면 발생이 많아진다.
   
  4. 방제법
    가. 전염원 제거
      전년도 참깨를 재배한 포장은 수확 후 잔재물을 긁어모아 소각하거나 땅속에 매몰하여 충분히 썩혀 퇴비로 만든다.
   
    나. 종자소독
      잎마름병은 종자전염률이 높다. 특히 종자에서 병원균의 분리 비율을 보면 점무늬병균(A. sesamicola)이 69.3% 분리되었으며, 검은무늬병균(A. sesami)이 17.3%, 잎마름병균(C. cassiicola)이 8.0%, A. longissima가 1.3% 분리되었으나 베노밀수화제로 종자소독을 했을 경우 어떤 병원균도 분리되지 않아 종자소독은 잎마름병류를 방제하는 효과적인 방제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표 1. 표면살균(종자소독) 방법에 따른 참깨잎마름병균류 분리율 조사
   
잎마름병균의 종류 분리비율(%)
무처리 차아염소산소다1) 베노밀 2)
  C. cassiicola
  A. sesamicola
  A. sesami
  A longissima
..8.0
69.3
17.3
..1.3
..6.7
52.0
20.0
..5.3
0
0
0
0
    주 : 1) 차아염소산소다(Nacl) 1%용액에 2분간 침지
      2) 베노밀 200배액에 2시간 침지
     
      온실과 포장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면 포장에서는 온실에서 처럼 방제효과가 뚜렷하지 않지만 무방제에 비하여 병 발생을 1/3 이하로 줄일 수 있어 발병 초기에 예방위주로 방제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준다면 잎마름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표 2. 포장과 온실에서 참깨 잎마름병에 대한 방제약제의 효과
   
방제약제 희석배수 병반면적률(%)
온실 포장시험Ⅰ 포장시험Ⅱ
  베노밀수화제
  프로피수화제
  무방제
1,500배
500배
-
..0.3
..0.5
16.7
25.7
27.1
90.1
22.4
24.1
80.5
     
    표 3. 참깨 잎마름병 방제약제 및 사용법
   
농 약 명
(상품명)
사용적기 물 20ℓ당
사용약량
안전기준사용
시기 횟수
디페노코나졸유제
(푸르겐)
발병 초부터
10일간격
10㎖
수확 7일전까지
사용
6회이내
만코지 수화제
(다이젠M-45, 펜코젭)
발병 초부터
10일간격
40g
수확 7일전까지
사용
-
메타실·가벤다수화제
(리도참)
장마직전 또는
발병직전부터
10일 간격
20g
수확 30일전까지
사용
3회이내
베노밀수화제
(벤레이트,두루와,다코스)
발병 초부터
10일간격
13g
수확 7일전까지
사용
5회이내
아족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
(오티바)
발병 초부터
10일간격
10㎖
수확 7일전까지
사용
5회이내
카프로수화제
(로브동)
발병 초부터
10일간격
40g
수확 30일전까지
사용
3회이내
타로닐수화제
(다코닐, 금비라)
발병직전 또는
초부터
10일간격
40g
수확 7일전까지
사용
5회이내
프로피수화제
(안트라콜)
발병 초부터
7-10일간격
40g
- -
    주) 10a당 사용약량 :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뿌림.
     
  참 고 문 헌
   
 

농약공업협회. 2000. 농약사용지침서. 823.
예완해 외. 1989. 참깨 잎마름증상과 관련된 4가지 병원성비교. 한국식물병리 학회지 5(2) : 139-145.
______. 1989. 유료작물의 주요병해 연구와 방제 기술. 1989농촌진흥청 심포지엄 8 : 10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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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음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성명 : 예완해
 

전화 : 031-292-0441

           
  1. 병징
  참깨 시들음병은 유묘기에서부터 성숙기까지 발생하는데, 이 병이 유묘기의 초기에 발생하면 모잘록병을 일으키고, 유묘기 후기 이후에 발생하면 순과 잎 끝부터 시들면서 포기전체가 시들음증상이 반복되다가 결국 잎이 누렇게 되어 시들어 죽게 되며 땅가 아랫줄기가 잘록하여 지거나 적갈색을 띄게 되는데 줄기나 뿌리를 잘라보면 속이 적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그림 1. 참깨 시들음병 병징 및 적갈색으로 변색된 줄기

   
  2. 병원균
    시들음병원균은 불완전균류에 속하는 균으로 Fusarium oxysporum Schlechtend -ahl f. sp. sesami로서 이 균은 부적합한 환경으로 되었을 때, 특히 이용 가능한 영양원의 밀도 저하에 의해서 후막포자를 형성하는데 이 후막포자는 흙 속에서 수년간 생존하며 조건이 되면 발아하여 기주의 뿌리를 침해한다.
   
  3. 발병조건
    참깨 시들음병은 도관을 통해 침입하는 병으로 참깨를 이어짓기 한 밭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발생되며 6월 상순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많이 나타나며 주로 배수가 잘 되는 건조한 모래땅에서 심하게 발생된다. 이는 모래땅이 시들음병균의 생육조건에 호적할 뿐만 아니라, 수분보유력이 적은 관계로 수분결핍과 고온에 의한 장애에 의한 식물체가 감수성으로 된 것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4. 방제 방법
    가. 경종적 방제
      이 병원균의 분생포자는 토양 중에서 2년 이상 생존할 수 있어서 이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돌려짓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석회를 시용하면 발병이 경감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Ca++이온이 병원균의 독소 생산과 기주체 세포벽의 기계적 저항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시들음병균은 병원성을 달리하는 레이스가 분화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저항성의 차이가 인정되어 저항성 반응을 보이는 품종을 재배하는 것도 시들음병을 방제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 화학적 방제
      방제약제로는 옥시동수화제 500배액을 1모작에서는 6월 하순부터, 2모작에서는 7월 중순부터 3~4회 뿌려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약 공업협회. 2000. 농약사용지침서. 823.
박종성. 1965. 참깨위조병에 관한 연구. 충남대 논문집(자연과학편) (4) : 29-76.
예완해 외. 1989. 유료 작물의 주요 병해 연구와 방제 기술. '89농진청 심포지움 8 : 10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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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성명 : 예완해
 

전화 : 031-292-0441

           
  1. 병징
  참깨 역병은 줄기와 잎, 꼬투리에 발병이 되나 주로 줄기의 지제부에 감염되어 포기 전체가 시들어 죽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병초기에는 줄기의 맨 밑부분이 수침상 또는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음 증상을 보이고 아래 잎부터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여 병반이 윗줄기로 진전됨에 따라 상단부위의 잎까지 누렇게 되어 나중에는 줄기 전체가 시들어 죽게 된다. 유묘기에 감염되면 병 진전이 빠르게 되어 감염 후 수일 내에 시들어 죽게 된다.
  2차감염의 경우는 병든 식물체에 있던 병원균이 비바람에 의하여 줄기의 중간 또는 상단부위로 튀어서 감염되어, 줄기가 흑갈색으로 변색되면서 나중에는 줄기가 부러지게 된다.
  잎에 감염되면 물결 모양의 둥근 원형 내지 타원형의 병무늬가 잎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그림 1. 참깨 역병에 감염된 식물체

   
  2. 병원균
    역병균인 phytophthora는 일반 곰팡이 병원균과는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균사에 격막이 없고, 무성번식체로 주머니 형태의 유주자낭(sporangium)을 형성하는데, 유주자낭 속에는 유주자(biflagellate zoospore)가 20~40개 형성된다. 두개의 편모를 가진 이 유주자들은 밖으로 나와 편모로 물 속을 헤엄쳐 다닌다.
  역병균 세포벽의 주 성분은 셀룰로스(cellulose)와 β-gluca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polygene계 항생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sterol을 합성하지 못한다. 또한 thiamine(vitamin B1)은 역병균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원이나 스스로 합성하지 못한다.
   
  3. 발병 생태
    병원균은 이병 잔재물과 토양 속에서 균사, 난포자, 후막포자 상태로 월동하여 다음해 전염원이 된다.
  역병균은 진화하여 물에서 육지에 정착한 반 수생균으로 물속에서 증식하고 물을 따라 전파한다. 역병균은 기주식물에 대한 강한 병원성을 가지고 있으며 상처없이도 기주의 세포벽을 분해하여 침입한다. 유주자낭은 무성생식의 기본단위이며 식물체을 침입하는 것은 유주자이다.
  환경이 적합하면 4~6시간 이내에 다량의 유주자낭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급속히 넓은 지역으로 전파되는 유행병이다.
   
    가. 온도
      파종기인 5월 상·중순 이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경우 역병균도 이 때부터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어 발병이 증대된다고 볼 수 있다. 25℃ 내외의 고온 다습 상태가 발병 최적 조건이다.
     
    나. 강우
      강우일수와 강우량은 역병 발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 요인이다. 역병균은 장마기에 급속히 증식되고 전파되므로 비가 많은 해에 병발생도 많다.
     
    다. 토양
      역병은 토양전염성 병이므로 토양환경이 병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토양은 비교적 토양수분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점질토양에서 발생이 많은데 특히 토양수분이 장기간 포화상태로 되거나 포장이 침수될 때 병발생이 많다.
  이는 토양수분이 많을 경우 역병균의 번식과 전파가 활발한데다가 참깨의 생육은 부진하여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라. 시비
      화학비료를 과용하게 되면 토양내 염류가 집적되어 작물의 뿌리발달이 연약하게 될 뿐만 아니라 양분흡수가 저해되어 역병발생의 소인이 커진다고 볼 수 있겠다.
  미숙된 돈분이나 계분을 시용하면 토양내 유독가스가 발생되어 뿌리가 손상되기 때문에 역병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마. 재배 조건
      이어짓기를 한 포장에서는 전년도 전염원이 많아지므로 발생하기 쉽다고 볼 수 있으며, 밀식하면 통풍과 채광이 좋지 않아 참깨는 연약하게 자라는 반면, 습도가 높고 자외선 투과가 되지 않아 병원균 증식과 전파에 유리한 조건이 되어 병발생이 많다고 볼 수 있겠다.
     
  4. 방제 방법
    가. 경종적 방제
      (1) 윤작
        병원균이 토양내에서 이병잔재물과 함께 생존하여 있으므로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2) 포장 청결
        병든 식물체는 가장 중요한 병원균이 은신처와 월동처가 되므로 생육기간 동안 이병주나, 수확이 끝난 포장에서는 식물체의 잔재물을 깨끗이 소각해야 한다.
     
    나. 물리적 방제
      토양소독은 방제약제인 메칠브로마이드-클로로피클린과 열처리로 할 수 있는데 약제방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경제적일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태양열 소독은 효과는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나 비용이 적게 들고 토양내 잔류독성이나 환경오염 같은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어 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태양열 소독은 토양에 물을 대어 포화상태를 유지시킨 다음 투명한 비닐로 완전히 밀폐하고 태양열을 이용해 토양을 소독하는 방법인데, 태양열 소독은 여름날 맑은 날이 계속되는 시기에 한달간 실시한다.
  토양깊이 5㎝까지는 45~55℃, 20㎝까지는 35~45℃까지 올라간다.
     
    다. 화학적 방제
      (1) 발생초기에 방제한다.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예방 위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한 포장에서 역병이 걸려서 한 두 포기가 죽기 시작할 때 병든 포기는 뽑아서 소각하고 그 주의에 병에 걸리지 않은 포기도 함께 땅가 부위에 역병약을 관주해 주면 전염원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2) 방제 약제
       
      표 1. 약제방제
     
농약명
(상품명)
사용적기 물 20ℓ당
사용 약량
안전사용기준
시기 횟수
Metalaxyl
carbendazim
(리도참:메타실:가벤다)
장마직전 또는 발병
직전부터 10일 간격
20g
수확 30일
전까지
3회이내
Metalaxyl
(리도밀:메타실)
장마직전 또는
발병 직전부터
10~14일 간격
20g
수확 28일
전까지
-
Metalaxyl
(리도밀)
파종과 장마직전 또는
발병직전부터 30일
간격(토양혼합)
- 수확 28일
전까지
-
Fosety-Al
(알리에테)
장마직전 또는 발병
직전부터 10일 간격
40g
수확 7일
전까지
5회이내
Oxadixyl copper
hydroxide
(산도판골드)
장마직전 또는 발병
직전부터 10일 간격
40g
수확 14일
전까지 사용
-
Oxadixyl mancozb
(산도판)
장마직전 또는 발병
직전부터 10일 간격
40g
수확 14일
전까지 사용
-
Oxadixyl propineb
(산도판에이)
발병직전부터 10일 간격
40g
수확 14일
전까지 사용
4회이내
      주) 10a당 시용약량 : 약액이 충분히 골고루 묻도록 뿌림.
       
 
  참 고 문 헌
 

농약공업협회. 2000. 농약사용지침서. 823.
예완해 외. 1989. 유료 작물의 주요 병해 연구와 방제 기술. '89농촌진흥청
심포지움 8 : 107-124.
지형진 외. 2000. 한국의 식물역병.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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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세미나방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김홍선
 

전화 : 031-290-0642

           
  1. 피해 및 기주
  거세미나방류에는 거세미나방(Agrotis segetum), 숯검은밤나방(Agrotis tokionis), 검거세미나방(Agrotis ipsilon) 등 여러종류가 피해를 주며, 그 기주로는 참깨, 고추, 담배, 토마토, 오이, 콩, 감자, 가지 등 봄에 유묘로 노지에 심는 작물들이 가해대상으로 이른 봄 땅속에서 서식하다가 이른 아침 기주를 이빨로 잘라 놓고 땅속으로 들어가서 갉아 먹는다.
  어린 유충은 작물 또는 잡초 잎 등을 가해하지만 피해는 크지 않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3령이 되면서부터 유충이 땅속으로 들어가 생활하면서 작물의 땅 표면 가까운 부분을 자르고 그 일부를 땅속으로 끌어들여 가해한다. 특히 작물의 생육초기에 줄기나 순을 잘라 결주가 생기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더욱이 이 해충들은 모두 유충태로 월동하여 봄이 되면 잡초 등을 먹고 자라다가 작물을 심기 위해 밭을 갈아 잡초가 없어진 뒤 작물을 심으면 작물의 생육초기에 집중적으로 작물체의 지제부를 잘라 가해한다. 또한 거세미나방류 유충은 땅속에서 작물의 뿌리나 지하경을 가해하여 식물체를 말라 죽게하며, 작물이 성숙하여 조직이 경화되면 조직이 약한 상단부나 잎을 잘라 피해를 주기도 한다.
   
  2. 생활사
    거세미나방이나 검거세미나방은 연 2~3회 숯검은밤나방은 년 1회 발생으로 유충으로 월동한다. 거세미나방과 검거세미나방 발생최성기는 6월 중순, 8월 중순, 9월 하순경이 되며 숯검은밤나방은 9월 하순이다. 알기간 4일, 유충기간 30일, 번데기기간 18일 정도이다. 성충은 대체로 유아등에 유인이 잘 된다.
  거세미나방류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만주, 중국 등 세계 각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채소를 비롯한 밭작물 및 각종 농작물의 주요 토양해충이다, 토양의 표토 부위에서 살면서 지표면 가까운 작물과 묘목의 줄기나 순을 자르고 땅속으로 끌어들여 가해한다. 특히 밤에 고추, 토마토, 가지, 감자, 배추 등의 채소류와 참깨, 담배 등 밭작물 재배초기에 어린묘의 줄기나 순을 자르고 땅속으로 끌여들여 가해하여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밤도둑벌레라는 뜻으로 야도충(夜盜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많고 피해가 심한 것은 숯검은밤나방, 검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3종인데 형태 및 가해습성이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다. 그러나 발생시기 및 정도가 작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해충의 종류 및 발생생태 등을 정확히 알고 효율적인 방제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표 1. 거세미나방의 종류 및 점유비율
 
종        명 숯검은밤나방 거세미나방 검거세미나방
점유율(%) 80.9 12.2 6.9
   
  3. 형태
    숯검은밤나방은 192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확인되었으며, 거세미나방류 중 발생량이 가장 많은 우점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성충의 날개편 길이는 50㎜ 정도로서 몸은 암회갈색을 띤다. 앞날개에 콩팥무늬, 고리무늬가 있고 콩팥무늬 옆에 두 갈래로 된 칼무늬가 있다. 유충은 회흑색을 띠며, 점차 흑색이 짙어져서 거세미나방류 중 몸의 색깔이 가장 검다.
  검거세미나방 성충의 날개편 길이는 47~48㎜이고 몸은 진한 회갈색이다. 앞날개에 콩팥무늬, 칼무늬, 그리고 고리무늬가 뚜렷하다. 유충은 다자라면 40㎜정도 된다. 어릴때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갈색을 띤다.
  거세미나방 성충의 날개편 길이는 38~45㎜로 회갈색을 띤다. 중앙부에 콩팥무늬, 고리무늬가 있다. 노숙유충은 40㎜ 정도이다.
   
    가. 거세미나방 성충의 특징
     
    표 2. 거세미나방 성충의 특징
   
해충명 숯검은밤나방
검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특징부위
 
1. 앞날개의 무늬
신상문 옆에 검은 반점이갈라져 있음
신상문·검상문·환상문이뚜렷하다 신상문·환상문이 있으나 검상문이 없다
2. 뒷날개의 색깔
회색이다 회색으로 약간 투명하다 유백색이다
3.날개의 크기     앞날개의 길이가
22㎜내외이다
20~23㎜
16~20㎜
     
    나. 유충의 식별방법
      어린유충으로 곤충의 종을 구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유충의 자모나 무늬모양, 활동성 등으로 종의 구별이 가능하다.
     
    표 3. 거세미나방 유충의 특징
   
해충명
숯검은밤나방
검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특징부위

1. 제1배마디 D1
부근의 피부면
반점이 없다
흰색 망상반점이 크다
흰색 망상반점이 작다
    2. 양가슴 다리의
    기절간의 거리
기절간의 거리보다 앞자모의 거리가 넓다

기절간의 거리보다 앞자모의 거리가 넓다
기절간의 거리보다 앞자모의 거리가 좁다
3. 제1배마디
측면의 반점
숨구멍 부근에 2개의
자모와 1개의 반점이 있다
숨구멍 부근에 2개의
자모가 있다
숨구멍 부근에 2개의
자모가 있다
4. 이빨모양
이빨 내측에 3개의 등선이 있고 이빨이 날카롭지 않다
내측에 3개의 등선이
있고 매우 날카롭다

3개의 등선이 있고
날카롭다
5. 유충의
        활동 상태
동작이 느리다 매우 빠르며 자극을 가할
경우 공격태세를 갖는다
동작이 빠르다
     
  4. 생태
    숯검은밤나방은 1년에 1회 발생한다. 성충은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에 걸쳐 발생하는데 9월 하순이 발생최성기이다. 성충은 배추잎 등에 평균 700개 내외의 많은 알을 낳는다. 난기간은 6~10일 정도이며, 부화율이 97% 이상으로 매우 높다. 부화유충은 배추잎 등을 갉아먹고 자라다가 3령이 되면서 땅속으로 들어가 3~4령 유충태로 월동한다. 월동유충은 이듬해 봄 3~4월경 기온이 올라가면 활동을 시작한다. 잡초 등 어린식물을 먹고 자라다가 작물을 심으면 작물의 생육 초기에 지제부를 잘라 가해한다. 이른봄인 4월부터 6월상순까지 유충밀도가 높아 이 시기에 거세미나방류 유충중 80% 정도가 숯검은밤나방 유충이다. 월동한 유충은 6월 상순까지 각종 농작물을 가해하다가 하면(여름잠)으로 들어간다. 6월 중순부터 밀도가 차츰 줄어들다가 6월 하순에는 극히 낮아진다. 하면을 하던 유충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흙으로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이때까지의 유충기간이 330일 정도로서 유충기간이 매우 긴 해충이다.
     
  표 4. 거세미나방류의 산란수, 부화율, 용화율 및 우화율
 
거세미나방종류
산란수(개) 부화율(%)
용화율(%)
우화율(%)
    숯검은밤나방
    검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192~1,094(688)
44~687(348)
76~673(319)
97.1
95.6
93.4
80.9
30.6
34.6
92.2
90.2
88.8
  주) ( )내는 평균
       
  표 5. 거세미나방류의 각태별 기간
 
거세미나방종류
난기간 유충기간
용기간
성충기간
      숯검은밤나방
      검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6~10(6.3)
3~5(4.2)
5~7(5.6)
315~334(327.1)
21~38(29.6)
33~47(38.2
21~31(25.1
14~24(17.5)
19~42(27.3)
4~9(6.5)
2~10(5.2)
2~11(5.7)
  주) ( )내는 평균
       
    검거세미나방은 1년에 3회 발생하며, 유충으로 땅속에서 월동한다. 월동한 유충은 봄에 작물을 가해하다가 성충이 된다. 제 1화기 성충의 발생최성기는 6월 중순, 2화기 8월 중순, 3화기는 9월 하순이다. 검거세미나방의 성충기간은 5일 내외로서 이 기간에 약 35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기간은 약 4일 정도이며, 부화한 어린 유충은 작물의 잎을 가해하다가 3령이 되면서부터 땅속으로 들어가 표토부위에서 생활한다. 5령이 되면 거의 100%가 모두 땅속으로 들어간다. 작물의 줄기나 순을 자르는 피해는 3령 이후의 유충에 의한 것이다. 유충기간은 약 30일 정도이며, 번데기 기간은 18일 정도이다.
  거세미나방은 연 2~3회 발생하며, 땅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유충은 작물을 가해하다가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 기간은 27일 내외이다. 성충 발생최성기는 1화기가 6월 중순, 2화기와 3화기는 8월 중순, 10월 상순이다. 성충의 수명은 약 6일 정도로 이 기간에 32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기간은 6일 내외이며, 부화한 어린유충은 작물체의 잎을 가해하다가 3령이 되면서부터 땅속으로 들어간다.
     
  5. 방제법
    거세미나방류는 유충으로 월동하여 작물을 정식하면서부터 피해를 주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방제를 하기 위해서는 정식 전에 토양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대부분의 채소작물이 비닐피복 재배를 하므로 피해가 나타나는 생육기에는 입제형태의 토양해충약을 처리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지난해에 거세미나방의 발생이 많았던 포장과 앞서 재배한 작물에 거세미나방류의 피해가 많았던 포장은 적정약제를 선택하여 사용법에 알맞게 처리한다.
 처리방법은 밭전체에 약제를 처리하는 ’토양전면처리’, 약제를 뿌리고 토양을 약제와 골구루 섞이도록 로타리를 쳐주거나 밭표면의 흙을 긁어 주는 ’토양전면혼화처리’, 작물을 이식할 밭두둑이나 표면에 고랑을 만들고 약제처리를 하는 ’골처리’, 작물주위나 정식할 자리에 구덩이를 파고 약제를 처리한 다음 흙을 덮어주는 ’파구처리’ 둥이 있다. 처리방법에 따라 약량을 조절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강광윤. 1965. 거세미類 生態調査 및 防除試驗 高嶺地試驗場硏究報告書 283-296.농업기술연구소. 1990. 채소해충의 생태와 방제.224.
백수봉 외 공저. 1987. 작물보호학(선진문화사). 438.
우건석 외. 1985. 농업해충학(한국방송통신대학). 363.
Harris, C.R., J.A. Begg et al. 1958. A laboratory method of nass rearing the black cutworm, Agrotis ypsilon (Rott) for insecticide test. Canad. Ent. 90 : 32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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