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의 임간재배를 위해서는 재배적지의 선택이 중요하며 재배적지의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

재배적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토양이 습윤하며 물빠짐이 좋은 양지 바른 곳이 좋다.

재배적지 정리 작업의 기본방향은 산림생태계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산림을 육성하여야 하는데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산림의 무육작업이 임간의 초본식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임산약초의 임간재배는 광량의 조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상층목의 적절한 솎아베기가 필요하다.

하수오는 양수로서 많은 햇빛을 요구하기 때문에 강도의 솎아베기나 폭 30m 정도의 열상으로 벌채하여

재배적지를 마련하여야 한다.

1. 적지선정
임산약초는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려면 재배지와 기후풍토에 알맞은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까지 논밭에 재배되어 오던 약초들은 연작과 농약살포 등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재배가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 오염되지 않은 산지의 임간재배가 요청되고 있다.
하수오는 서늘한 기후조건에서 뿌리의 비대가 잘 된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으며 유기물이 많고 토심이 30~40cm 정도로 너무 깊지 않은 곳이 좋다.

토심이 깊은 곳은 괴근이 잘 생기지 않으며 토양은 사질양토가 유리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가능하다.

2. 종자 및 종묘의 구입
현재 유통되고 있는 하수오의 종자와 종묘는 백하수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수 품종이 선발, 보급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종자와 종묘들이 유통되고 있다.

종자와 종묘는 직접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시중에서 구입할 때에는 산지가 확실하며

줄기가 굵고 뿌리의 발달이 고르며 묘종의 상태가 튼실한 것을 선택한다.

3. 임산약초의 임간재배에 미치는 영향
임산약초는 지형이나 토양보다 기온을 비롯한 일조, 습기 등 주변의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광량의 조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재 임간재배에서의 각 작목별 적절한 비음도와 광량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4. 번식
하수오의 번식방법으로는 종자번식과 삽목번식, 분주법(뿌리줄기 나누기)이 있다.

종자번식은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경에 하는 것이 보통이며 임간재배지에 직접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과

용기묘(플러그 묘)를 산지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파종하는 방법은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작업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아력이 떨어지고

생존율이 낮아 보통의 경우 연결트레이에서 모종을 내 산지에 이식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먼저 연결트레이를 준비한다.

연결트레이는 보통 105구 또는 70구, 40구 등이 있다.

한편 하수오의 종자를 봄철 3월 하순경에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발아가 잘되도록 준비한 다음

용기 상자에 상토(피트모스,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를 1 : 1 : 1로 조제한 것 또는 일반판매 상토)를 넣고

깊이 4㎝ 내외로 묻어 파종한다.
용기묘의 이식은 직파보다는 활착률이 높고 생장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식

임내에서는 노지재배보다 생장이 느리고 활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밀식할 필요가 있다.

보통 노지재배에서는 두둑을 만들어 정지작업을 한 후에 본밭에 식재를 한다.

임간재배에서는 두둑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보통 식재간격 10㎝, 줄 간격 30㎝ 정도로 하여 용기묘를 옮겨 심는다.

이때 하수오의 용기 묘종이 시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묘종을 식재할 때에는 주위를 개간하여 잡초와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준다.
하수오의 주위 반경 50㎝ 정도를 개간하여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때 잡초는 뿌리채 뽑아내어야 하며 바랭이, 강아지풀 등 1년생 초본류뿐만 아니라

특히 억새류, 띠 등 다년생 초본류들의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초작업의 기본은 풀이 어릴 때, 풀의 체적이 작을 때 뿌리째로 제거해,

잡초의 종자가 결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식재 후 사후관리

임산약초의 임간재배도 기대한 만큼 질적으로 우수한 산물을 얻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1. 지주 세우기
하수오는 생장을 고려하여 식재 당해 연도 가을경에 지주를 세워야 한다.

지주를 세우는 방법은 식재 열을 중심으로 가는 철사 줄을 설치하고 거기에 A자형으로

나뭇가지를 설치하여 지주를 세운다.

지주를 세우지 않을 경우 덩굴이 엉키게 되며 이때 엉킨 덩굴 내부는 공기가 소통되지 않아 누렇게 뜬다.

2. 풀베기
식재장소 또는 수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연 1~2회 정도 실시한다.

이때 하수오의 피해가 없도록 하여야 하며 반경 1m 정도로 둘레베기를 실시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하수오 주위에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3. 시비
시비는 금비의 사용을 절대로 금하며 유기질 비료를 시용한다.

시비 시기는 처음 조성할 때 기비로 하거나 5월 하순~6월 중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하수오에서 약 20㎝ 떨어지게 원형 또는 줄을 파서 유기질 비료를 넣는다.

4. 주변목 맹아 제거
하수오의 생장에 지장을 주는 주변목의 맹아를 모두 제거하여 하수오의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다.

 

 
풍병(風病)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재

 

방풍(원방풍, Saposhnikovia divaricata)은 풍을 막아 준다는 뜻으로 풍병(風病)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약재이다.
방풍은 외감성 두통, 오한, 발열, 전신통, 인후통 등 모든 풍증(風症)에 효과가 있다.
풍한습의 사지관절동통, 파상풍, 근육경련,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마비동통, 피부가려움증, 버짐 등에

쓰인다.

약리작용으로 해열, 항염증, 진경, 면역활성화, 항알레르기, 항궤양, 항균, 피부진균 억제 등이 보고되었다.
특히 생약재로 이용되는 (원)방풍 뿌리에는 정유 성분, 쿠마린 계열의 성분, 크로몬 계열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방풍의 추출물이 항진통 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한다.
방풍은 추위와 가뭄에 잘 견디는 식물로 서늘한 기후조건에서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야산이나 배수가 잘 되는 경사지가 좋고, 토질은 표토가 깊고 수분이 적당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토양이 너무 습하거나 장마기에 배수가 되지 않으면 뿌리 부분과 기부에 자란 잎이 쉽게 썩으며 온도가 고온일 때에는 잎이 말라 누렇게 시들거나 혹은 생장이 정지된다.


방풍은 종자로 번식을 하는데 발아율은 50~70% 수준이다.
1년 이상 저장한 종자는 발아력이 현저히 낮아지거나 발아력을 아예 상실하여 종자로 쓸 수 없다.
발아적온은 15~20℃가 적당하며 파종시기는 봄 파종은 3월 하순~4월 하순, 가을 파종은 9~10월이 적당하다.
파종하기 전 먼저 물에 1일간 담근 후 꺼내어 실내에서 일정한 습도를 보존하여 종자가 싹을 틔우기 시작할 때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종자를 본밭에 직접 파종할 때 이랑 사이 거리는 30cm, 포기 사이는 10cm 되게 하여 줄에 따라 파종하는데 깊이는 2cm 되게 파종하고 균일하게 복토를 하고 볏짚으로 피복하여 토양 습도가 유지되도록 수분관리를 해준다.
방풍은 뿌리에 겨드랑눈이 있어서 뿌리로도 번식이 가능하다.
종자는 20℃ 전후의 온도에서 파종 후 20~25일에 싹이 튼다.
싹이 트는 비율은 50~70%로 낮아서 밭에 직접 파종을 하게 되면 수분관리가 어렵고 결주가 더 많이 생기므로 입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실에서 육묘(트레이)상자를 이용하여 약 2개월간 육묘를 해서 4월 하순경 정식을 하면 된다.
모종을 정식하기 전에 유기질비료를 10a에 2,000kg 이상 충분히 주고 밭을 깊이 경운한다.

경운 정지작업을 한 후에 이랑 넓이 90cm(고랑 30~60cm), 높이 30cm 이상 되게 만들어서

줄 사이는 30cm, 포기 사이는 30cm 간격으로 정식한다.
재배지역의 기후 특성에 따라 재식밀도는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시비관리는 씨를 직접 뿌리는 경우 발아 후 적당히 솎아 주고 생육을 보아 2∼3회 질소 추비를 해주고,

 이식재배의 경우에는 줄기와 잎이 자라는 것을 보아 생육초기에 비료를 줄이고 8월과 9월경에 질소 추비를 시용한다.
흑색비닐을 피복해서 잡초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비닐을 피복해서 재배하면 생육초기 잡초 방제를 하지 않아도 되고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닐을 피복하지 않은 것보다 생육이 양호하며 수확량도 증가한다.
방풍은 심근성 식물로 1년생은 뿌리 길이가 15~20cm, 2년생 뿌리는 30~50cm 정도 자란다.
식물의 생육초기에는 지상 부분의 줄기, 잎 생장을 위주로 하며 생육중기가 되면 뿌리 부분의 생장이 빨라지며 뿌리 길이가 현저히 길어지고 8월 이후가 되어야 뿌리 부분이 비대한다.
육묘이식을 하면 1년생에서는 개화가 되지 않으나 2년생에서는 85% 이상 추대되어 개화결실을 하고 뿌리는 목질화하며 속이 비고 식물체 전체가 말라죽는다.
따라서 육묘이식을 하여 당년 가을 10월 하순~11월 중순이나 이른 봄 싹이 나오기 전에 수확한다.
방풍은 뿌리 부분이 땅속 깊이 들어가서 뿌리가 쉽게 끊어지므로 수확할 때는 두둑의 한쪽 끝에서 깊게 파서 차례대로 수확한다. 

 

 

 

오미자는 개화한 지 120~125일째 되는 9월10~15일이 수확 적기다.

 이 시기는 오미자의 열매 껍질이 진한 빨간색을 띠고 열매가 말랑거리기 시작할 때로, 건물중(말린 것을 잰 무게)이 가장 높다.
수확할 때는 오미자 즙액이 유실되지 않도록 상자에 비닐을 미리 까는 게 좋다.

수확한 후에는 바로 4℃ 저온저장고에 저장하는데, 수확 후 3일까지는 외관이 양호하지만 6일부터는 물러지고 9일부터는 무름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다. 따라서 생과로 출하할 생각이라면 저온저장고에 저장했더라도 9일 이내에는 출하를 마무리해야 한다.
오미자를 건조할 때는 햇볕에 말리거나(양건) 비닐하우스 또는 건조기를 이용하는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한다. 양건은 품질은 좋아지지만 소요기간이 15일에 이르며, 비닐하우스에서만 말리면 부패과 발생률이 16%나 돼 주의해야 한다.

 열풍건조기는 40℃에서 3일, 50℃에서 2일 정도 가동하면 된다. 어느 방법을 쓰든 간에 건조 오미자의 수분 함량을 25% 이하로 맞춰야 하는 것은 같다.
건조 오미자 보관에는 4개월 이상 두더라도 색상 변화가 거의 없는 PE비닐이 권장된다.

양파망 등 PP마대는 공기 유입이 쉬워 안토시아닌 색소가 산화돼 갈변이 급속히 진행될뿐더러 봄철 이후 종실에 수분이 증가해 곰팡이 발생률을 높인다.(농민신문)

  

                                                              산호랑나비애벌레

참당귀밭에 불청객이 나타났습니다.
당귀 꽃과 씨앗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애벌레입니다.
지난해에도 이 무렵에 발생해 꽃과 씨앗을 먹어치워
씨앗도 채취 못했는데
올해도 또 나타났습니다.
다른 작물에선 보지 못한 벌레라 궁금증이 더해 인터넷을 뒤진 결과
산호랑나비애벌레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두 주전쯤 호랑나비와 비슷한 나비가 당귀 꽃 주변을
맴돌아 신기하다 여겼는데
그 나비가 알을 까 애벌레로 변태된 것 같습니다.
징그러운 애벌레는 보이는 대로 잡아 없앴습니다만
종자를 지키기 위해 이번 주 방문 땐
방충망이라도 씌워두어야 될 것 같습니다.

 

                                                                    산호랑나비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올해 여름이 평년에 비해 무덥고 건조하여 고온 건조기에 발생하는 응애류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기에 등록약재를 살포하여 방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당귀에 있어서 응애류에 의한 피해증상으로는 발병초기 잎에 흰색 반점이 생기다가 피해가 진전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는데, 잎 뒷면에 기생하고 성충의 크기가 1㎜ 이하로 매우 작아 초기발견이 어렵고 순식간에 퍼져 피해를 준다.

응애의 발생시기를 지역적으로 보면 평창 등 강원 고랭지의 경우 우기를 전후하여 7월 초순과 8월 초순, 제천 등 중산간지의 경우 6월 중순과 8월 초순에 많이 발생한다.

응애류는 초여름 일평균온도 20℃가 지속되는 시기에 발생을 시작하여 한여름 우기를 전후로 고온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점무늬응애, 차응애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우기가 되면 발생 밀도가 자연 감소되지만 식물체 기저부위에 잠복하여 추후 고온건조기에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안태진 연구사는 당귀의 경우 묘를 이식하고 본엽이 3매 전개 후 응애류 발생초기에 재배포장을 면밀히 관찰하여 잎 뒷면에 1~2마리의 응애가 발견 되었을 때 아조사이클로틴(수), 펜프로파트린(유), 헥시티아족스(수) 등의 등록 약제를 살포하여 초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씨앗을 뿌려 2년째 키우고 있는 방풍입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여동생이 종자를 채취하여 보내주었습니다.
씨앗의 모양은 당귀씨앗처럼 생겼습니다.
당귀씨앗 파종하는 요령과 비슷하게 3일 동안 흐르는 물에 불렸다 냉동실에서
2일 동안 얼렸다 이른 봄에 파종했습니다.
발아율은 70%이상 이였습니다.
바람이 많고 모래땅에서 잘 자란다고들 하나
다락골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보니 토질은 크게 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른 봄에 잎을 채취해 나물로 무쳐먹고 쌈채로도 사용합니다.
두룹순과 비슷한 향을 풍기며 조금 쌉싸래합니다.
혈액을 맑게 해주며 풍을 예방한다합니다.

약제는 주로 뿌리를 이용합니다.

 

 

3년째 당귀를 재배하려 모종을 심었습니다.
반 그늘진 곳에 심었던 첫해의 작황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을 심었기에 저렇게 잘 자라냐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관심을 보였습니다.
퇴비 말고는 화학비료나 약제를 전혀 사용 안했습니다.
꽃대도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 그해에는 풍성한 수확을 맛보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재배환경을 바꿔 햇볕이 계속 들어오는 곳에서 재배했습니다.
구입한 모종도 전에 심었던 것보다는 훨씬 굵었습니다.
햇볕도 많이 받고 모종도 튼실해 좋은 결과를 기대했었는데
작황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전에는 생기지 않았던 꽃대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꽃을 찾아 이상한 벌래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당귀는 꽃이 피면 뿌리에 있던 영양분이 꽃으로 이동합니다.
뿌리는 빈약해지고 딱딱해져 쓸모가 없어집니다.
뿌리를 채취하여 약제로 이용하는 당귀는 꽃대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재배의 관건입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당귀는 바로 제거해야합니다.

 

 

참당귀를 재배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주로 봄에 묘상을 만들어 씨를 파종하고,
이듬해 봄에 이것들을 이식하여 가을에 수확합니다.
그러니까 모종으로 1년, 이식하여 1년, 총 2년 재배합니다.
참당귀는 씨앗을 파종하기보다는 모종을 구해 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구할 때는 믿을만한 곳에서 구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식후 꽃대가 올라와 수확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너무 굵은 모종을 이식하면 꽃대발생이 증가합니다.
참당귀에 밑거름을 많이 주고 이식하면 초기 생육은 좋으나 꽃대가 많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토양의 비옥도나 생육상태를 보아서 밑거름과 웃거름의 시비 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반 그늘진 곳 사질양토가 재배의 적지입니다.
이식하는 시기는 4월 중순이 좋습니다.

포기당 심는거리는 25cm 입니다.
너무 빨리 심으면 꽃대발생이 많아지고 너무 늦게 심으면 뿌리내림이 불량해집니다.

이식후 볏짚이나 바크로 멀칭해주면 좋습니다.

 

 

잎이 누렇게 변색되는 11월 초~중순경에 당귀를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내
줄기를 약 1cm정도 남기고 잘라낸 후 물에 씻어서  서늘한 곳에서 말린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잘게 썰어 당귀차로 이용합니다.

당귀의 효능은 보혈입니다. 
그래서 당귀는 주로 여성분들에게 약성이 좋다고 합니다.
생리불순이나 양이 부족하시거나 빈혈,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어린순은 향이 좋아 쌈용으로 재배도 하고 나물로도 사용합니다.

올 당귀재배는 작황이 썩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1년 육묘과정을 걸친 모종을 구입해
이식하여 작황이 아주 좋았습니다.
추대도 하나도 없었고요.
올해도 똑같은 분에게서 모종을 구입해 이식했습니다만
올해는 반 정도가 추대가 발생하여 꽃이 피었습니다.
이상 기온 때문일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아직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방문 땐 꽃봉오리에 해충이 발생하여 꽃봉오리를 먹어치우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약제를 한 번도 사용 안 한 것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1. 재배환경
    바다 바람이 부는 해변 모래땅의 사질양토나 미사질 양토로서 습기가 잘 유지되는 곳에서 자생 또는 재배되고 있다.
           
  2. 재배방법
    가. 품종
      해방풍은 단일 종으로 동속약초가 없으며 각 지역에 야생하는 것을 채취하여 이용했으나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배가 시작되었고, 영남농업연구소 영덕 출장소에서는 새로운 품종을 선발하고자 각 지역에서 야생종을 수집하여 계통육성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나. 번식
      종자는 병해나 충해 또는 다른 재해를 받지 않은 건실한 포기에서 성숙된 종자를 채종하여 사용한다. 해방풍 발아율을 향상시키고자 시험한 결과, 종자의 발아일수는 무처리 대비 저온습층처리와 저온처리가 각각 6일, 7일 단축되었고 발아율도 20~25% 향상되었다. 따라서, 종자는 7~8월에 성숙한 종자를 채종한 것을 저온 습층처리하여 파종한다.
           
    표 1. 해방풍 종자처리에 따른 발아율 (영농연 : 1993)
   
처 리 내 용 발아기(월.일) 발아일수(일) 발아율(%)
무 처 리
저온습층처리, 30일간
5℃ 저온, 30일간
30일간 유수처리
0.1%질산 3시간처리
4.20
4.13
4.14
4.21
4.22
93
86
87
94
95
60.3
85.3
80.0
59.3
61.0
    주) 저온습층처리 = 모래(3) : 종자(1)
           
   
   
그림 1. 저온습층처리 모식도
           
    다. 파종기
      파종기별 생육특성과 수량을 알고자 시험한 결과 출현기는 1992년의 경우 관행 4월 23일~30일, 저온습층처리의 경우 4월 15일~30일 사이로 관행에 비하여 저온습층 처리가 0~13일이 빨랐고, 1993년 재출현기는 3월 25일~4월 19일 사이었고 처리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표 2. 종자처리 및 파종기에 따른 생육특성 및 수량 (영농연 : 1992~1993)
   
종자처리 파종기
(월.일)
출현기(월.일) 입모수(개/㎡) 근장(㎝) 건근중(㎏/10a)
1992년 1993년 1992 1993 증가수 1992 1993 1992 1993
관 행 12.28
1.28
2.28
3.28
4.23
4.30
4.30
4.30
3.25
3.28
4.05
4.19
65
27
19
2

66
32
34
31

1
5
15
29

19.7
19.4
20.1
10.3
28.4
26.9
28.6
23.4
85
35
11
2
148(100)
122(82)
93(63)
61(41)
평균 4.28 4.12 28 41 13 19.9 26.8 35 106(100)
저온습층
처 리
12.28
1.28
2.28
3.28
4.15
4.17
4.23
4.30
3.25
3.28
4. 5
4.19
119
89
75
6

119
93
87
18

0
4
12
12
21.6
21.0
22.4
20.1
28.9
26.6
29.3
20.3
155
113
89
7
251(100)
210(84)
196(78)
54(22)
평균 4.21 4.12 72 79 7 21.3 26.3 91 155(146)
           
   

  ㎡당 입모수는 1992년의 경우 관행 2~65개, 저온습층처리 6~119개로 관행에 비하여 저온습층처리가 4~62개가 많았고, 1993년 ㎡당 입모수는 2월 28일 이후 파종에서 ㎡당 관행 15~29개, 저온습층처리에서 12개가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에 파종된 종자중 일부가 월년후 출현되었기 때문이었다. 근장은 1992년 19.4~22.4㎝, 1993년 20.3~29.3㎝사이로 종자처리간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단보당 수량은 관행의 경우 1992년 2~85㎏이었으나, 1993년에는 61~148㎏/10a으로, 저온습층처리는 1992년 7~155㎏에서 1993년 54~251㎏으로 증가되었다. 저온습층처리의 평균수량은 무처리대비 1992년 160%, 1993년 46% 증수되었다. 수량은 파종기가 빠를수록 증가했으며, 12월 28일 파종대비 수량 80% 전후 수준으로 본 파종한계기는 관행은 1월 하순, 저온습층처리는 2월 중하순까지였다.

           
    라. 파종 방법
      파종량은 단보당 10ℓ를 파종하되 골 간격 30㎝에 줄뿌림으로 파종한다.
           
    마. 관리기 이용시 적정 휴폭
      파종작업의 생력화와 기계화를 위하여 수작업으로 광산파한 후 관리기를 이용 골타기함으로서 골타기와 복토작업을 함께 할 수 있다. 60~150㎝로 휴폭을 달리하였을 때 휴폭이 넓을수록 입모수는 증가하였고 출현기는 빨라지는 경향이었는데, 이는 휴폭이 너무 좁으면 종자가 깊게 묻혀 출현에 불리한 것으로 생각되며 휴폭이 좁을수록 파종 및 복토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입모와 관련된 적정 휴폭은 120㎝와 150㎝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때 ㎡당 입모수는 1년차에 64~67개 정도였고, 2년차에는 60~62개였다. 그리고 1년차와 2년차에 입모수 차이는 휴폭이 좁을수록 증가하였는데, 이 또한 종자 복토깊이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휴폭별로 수확부위 형질인 근태와 근장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연차별로 1년생이 2년생보다 굵고 긴 경향이었는데 2년근에서 근장이 20㎝내외였고 근태가 12~13㎜정도였다.
           
    표 3. 휴폭에 따른 해방풍 생육 및 수량 (영농연 : 1998~1999)
   
휴폭 + 굴폭
(cm)
파종시간
(분/10a)
출현기
(월.일)
입모수
(개/㎡)
근장
(㎝)
근태
(㎜)
건근중
(㎏/10a)
1998 1999 1998 1999 1998 1999 1998 1999 1998 1999
60+40
90+40
120+40
150+40
101
85
76
67
4.16
4.16
4.15
4.15
3.30
3.29
3.28
3.28
57
62
67
64
50
54
60
62
16
18
18
18
20
21
20
20
9.7
9.8
10.6
9.7
12.2
12.8
12.1
12.5
76
97
117
109
97
169
192
203
           
      건근수량은 근장과 근태에서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으므로 주로 입모수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어서 휴폭이 넓어질수록 수량이 많아서, 휴폭이 120, 150㎝일 때 각각 192, 203㎏/10a이었다. 따라서 적정 종자 복토깊이를 유지할 수 있는 한 넓은 휴폭이 해방풍 입모와 수량에 유리하겠지만 시험에서는 휴폭이 120~150㎝일 때가 입모 및 수량에 가장 좋은 조건이었고 파종시간도 많이 절감되는 10a당 67~76분 정도 소요되었다.
           
    바. 질소시비량 및 시비방법
      직파재배는 당년에 수확해야 하므로 비교적 모래땅인 곳을 비옥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거름을 많이 주어 뿌리의 비대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및 기상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데 단보당 질소 15㎏, 인산 15㎏과 칼리 15㎏, 완숙퇴비 1,000㎏ 이상을 경운 전에 시비한다. 시비방법은 단보당 질소 10~15㎏수준에 밑거름 30%, 처음 출현할 때 40%, 다시 출현할 때 30%로 분시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그림 2. 질소분시 비율에 따른 생육
           
    표 4. 질소시비량 차이에 따른 생육 및 수량 (영농연 : 1993~1994)
   
질소수준
(kg/10a)
출현기
(월.일)
입모수
(개/㎡)
개화기
(월.일)
근장
(cm)
근태
(mm)
건근중
(kg/10a)
0
10
15
20
4.7
4.7
4.8
4.8
58
54
52
50
7. 5
7. 8
7. 8
7.10
24.4
29.1
31.7
33.9
12.3
12.6
13.3
13.1
398
416
493
428
           
    표 5. 질소분시 비율 차이에 따른 생육 및 수량 (영농연 : 1993~1994)
   
질소분시 비율
(기비-출현기-재출현기)
출현기
(월.일)
입모수
(개/㎡)
개화기
(월.일)
초장
(cm)
근장
(cm)
근태
(mm)
건근중
(kg/10a)
지수
 0 - 50 - 30
30 - 40 - 30
 50 - 0 - 50
4. 7
4. 7
4. 8
59
55
50
7. 8
7. 7
7. 9
18.5
23.2
18.2
26.5
31.3
29.3
12.3
12.5
12.1
401
483
439
83
100
91
           
  3. 주요 관리
    본잎이 2~3매 전개될 때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10㎝사이에 1포기가 남도록 솎아준다. 잡초와의 경합으로 해방풍의 생육이 저해되지 않도록 김매기를 2~3회 정도 실시해 준다.
           
  4. 병해충 방제
    현재까지의 크게 문제되는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5. 수확 및 조제
    9~10월 잎이 누렇게 변할 때가 수확적기다. 수확할 때는 쇠스랑이나 삽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내야 하는데, 요즘에는 포크레인을 이용하기도 한다.
  뿌리를 채취한 후 지상줄기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낸 뒤, 외피를 벗기고 햇볕에 말려 그대로 썰어서 사용한다.
     

  
   헛개나무 재배

 

1. 헛개나무의 생태

  헛개나무는 나무다. 예로부터 온갖 간질환에 좋은 일명 벌나무로 알려져 있어서 깊은 산간의 계곡부위에 자라는 이 나무를 무단으로 벌채하여 지금은 전국적으로 약 3,000여 그루만이 남아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자생지를 보면 물이 흐르는 계곡부위와 반음반양의 장소를 선호하여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생육이 빠르고 특히 맹아력과 생명력이 무척 강하여 한여름에 줄기를 잘라도 그 아래 부분에서 또다른 가지와 엽면이 형성되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생력은 강하지 못하여 화학적 또는 물리적 종자처리를 하지 않으면 거의 발아되지 않는다.

  낙엽이 썩은 부식질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반음 반양지가 재배하기에는 가장 적당하며 해발 700미터 이하의 산록에서 가장 무난하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상태에서 자란 것을 보면 동향 또는 동남향에 자란 것의 열매가 가장 크고 많이 열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염해에 강하여 해안가의 매립지 방풍수도 썩 좋은 나무이며, 향이 강한 흰색 꽃이 6-7월에 피어 조경수, 가로수로도 썩 좋다.

2. 헛개나무 묘목생산

  가. 실생묘 양성

  헛개나무의 종자채취 시기는 열매가 완전히 성숙한 10월중~하순에 채취하여야 하며 종자는 충실율이 매우 낮고 종피는 두꺼운 밀납층으로 싸여져 있어 수분이 종자내로 침투하기 어려워 발아가 잘되지 않는 수종
  이다. 따라서 종자의 발아가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자의 발아 전처리가 필요하다. 종자발아 전처리로는 저온처리를 하는 방법과 종피에 기계적인 상처를 주거나 화공약품에 의한 종피의 연화처리가 필요하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전처리 방법으로는 황산에 처리하는 방법으로 채취한 종자를 정선하고 음건한 후 유리용기에 넣고 종자가 잠기도록 농황산을 넣고 유리막대를 이용하여 30분~1시간 정도 저어주면서 침지시켜 종피의 밀납층을 연화시킨다. 황산처리가 끝난 종자는 망사에 넣고 흐르는 물에서 종자를 비벼주면서 남아있는 황산을 제거하고 종자표면에 붙어 있는 검게 탄 부분이 없도록 잘 씻어준다. 처리가 끝난 종자는 흐르는 물에 담그어 밀납층이 제거된 종자가 충분한 량의 물을 흡수하도록 불리는데 이때 물위에 뜨는 종자는 비립종자 이므로 버린다. 물에 불린 종자는 균일한 발아세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저온처리가 필요한데 종자와 젖은모래의 비를 1:2~1:3이 되도록 혼합하여 3~4℃ 저온저장고에서 5주간 저온 처리하면 발아가 촉진되지만 저온저장 시설이 없을 경우에는 노천매장 방법을 적용해도 무난하다. 저온처리가 끝난 종자는 유한락스 20%용액에 3~5분간 담그어 표면소독을 하고 물로 세척한 후 묘포에파종한다.
  또한 건전묘 생산을 위하여 종자가 발아한 후 밀식된 종자는 솎아주어야 하는데 6월 중순까지 2~3회에 걸처 솎음질을 하여 남겨진 최종본수는 81본 정도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묘목이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충실한 묘목을 얻기 위해서는 해빙기 직후에 밑거름을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헛개나무 종자의 품질은 실중 25~30g, kg당 입수 33,000~40,000립 정도이며 종자를 채취하는 지역, 모수에 따라서 다르나 종자 충실도가 30%이하이므로 충분한 양의 종자를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무성번식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헛개나무는 열매 생산량에 있어서 열매크기, 열매중량, 종자크기 및 종자중량에서 개체간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열매의 생산을 목적으로 식재하는 경우에는 열매생산량이 많은 우량개체로부터 삽수나 접수를 채취하여 증식하거나 삽목시기
  필수적이다. 삽목증식을 위한 삽목시기는 개엽직전 4월 초순의 유령 휴면지 삽목에서 IBA 100㎎/ℓ에 처리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이때의 발근율은 85%로 비교구 15%에 비하여 좋은 발근촉진 효과를 보였다. 또한 삽목에 있어서 모수의 수령이 삽목활착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수령이 어릴수록 발근율이 높았으며 10년생 이상에서는 현저하게 삽목 발근율이 저하되었다.
  따라서 헛개나무의 삽목에서는 개엽개시 직전의 숙지삽목이 5월 이후에서 8월 이전의 녹지삽목 보다는 효과적이라 할수 있다.
  접목을 위한 접수 채취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인 2월 하순에 채취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이끼에 싼후 비닐팩에 넣어 3~4℃ 저온저장고에 보관 하였다가 4월 초순 접목하면 좋은 활착율을 기대할 수 있다.

3. 헛개나무 묘목의 선택

  헛개나무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4-5년에 불과하다. 특히 열매라고 불리우는 과경은 구하기가 지극히 어려워 일부 심마니들만이 채취할 수 있을 정도였다. 더구나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수백년 된 헛개나무를 베어 그 목질부를 약용으로 팔기도 함에 따라 유망한 자연자원이 고갈되기 일보 직전에 처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공급은 모자라는데 비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일부 지각없는 사람들이 중국산 과경을 들여와 팔기 시작했고 과경에 붙어 있는 중국산 종자를 파종하여 국산으로 둔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들여온 중국산, 그 중에서도 양자강 이남에서 들여온 남방계 헛개나무는 국산에 비해 그 효능은 말할 수 없이 형편없고 식재 후 3-4년이 되면 한해를 입어 고사하고 만다. 다만 뿌리는 살아남아 그 다음해에 또 싹을 틔워 1년생 가지와 잎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묘목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특히 중국산인지 아닌지를 잘 구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산과 중국산의 차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산의 경우 엽맥이 잘 발달하여 3개의 커다란 엽맥이 선명한데 비해 중국산은 이런 선명함이 없다.

둘째, 국산은 잎자루가 거의 잎의 길이 정도로 길고 약간 붉은 색을 띠는데 비해 중국산은 잎자루의 길이가 짧고 푸른색을 띤다.

셋째, 낙엽이 진 후에 관찰했을 때, 국산은 약간 갈색을 띠는데 비해 중국산은 옅은 황색을 띠는데 이 둘의 구별은 한 다발씩 한 곳에 놓고 관찰하지 않는 한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따라서 가급적 낙엽이 지기 전의 잎과 잎자루 모양을 보고 국산과 중국산을 비교하여 틀림없는 국산을 선별하여 식재해야 할 것이다.

4. 식재계획

  헛개나무의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나무다. 먼저, 각종 실험결과 가장 약성이 뛰어난 부분인 과경을 생산하기 위한 식재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 외에 어린 일년생 가지부터 4년생 가지를 채취할 수 있고 잎이나 뿌리, 지구액을 채취하여 가공할 수 있다. 또한 밀원식물이나 조경수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 목적만을 염두에 둔다면 자금의 회전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

  1정보(약 1헥타아르, 또는 3,000평)의 임야를 예로 설명한다면 사방 1미터×1.5간격으로 심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이렇게 심을 경우 약 6,700주를 식재할 수 있다. 임업경영은 잡목과 풀과의 전쟁이다. 그러나 1미터×1.5미터 간격으로 식재할 경우 헛개나무의 왕성한 성장으로 인해 잡목과 풀을 제거하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식 후 2년이 되는 해부터 1미터 간격으로 심은 줄을 한 줄 건너 한 줄을 사이베기 하여 약용으로 이용하고 잔존본수를 3,300그루로 제한한다. 수관이 울폐되는 3-4년째부터는 다시 1.5미터 간격으로 심은 줄을 한줄 건너 한줄베기 하여 잔존본수를 1700그루로 하되 저수고형으로 정지전정하여 집약관리한다. 이렇게 하면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은 2미터 × 3미터가 된다. 이후 5-6년째에 2미터 간격의 나무를 한줄 건너 베기 하여 총 잔존본수를 800-900그루로 최종 정리하고 정지목과 간벌한 헛개나무의 목부와 잎은 약용으로 이용한다.

  정식 후 7-8년이 되면 헛개나무 중에서 간독성분해 효과가 가장 우수한 부분인 과경이 달리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과경생산에 집중하는 것이 생산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간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게 좋다. 현재 국산 과경 1kg의 소비자가는 10만원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약재시장에서 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5. 식재시기와 방법

가을에 식재하는 경우에는 10 ~ 11월 상순, 봄에 식재 하는 경우에는 3월 중순 ~ 4월 초순에 식재한다.
가능한 가을식재를 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이를 권합니다.

  헛개나무는 낙엽이 지고 난 후인 10월하순에서 11월경의 가을 식재가 뿌리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좋다. 헛개나무는 가뭄에 약하기 때문에 가뭄이 이어지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식재하는 것보다 낙엽이 진 후인 가을에 식재하는 것이 잔존본수와 경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야산이나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는 봄식재를 해도 무난하다. 만일 봄식재를 할 경우, 뿌리 부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에 흠뻑 적신 후 심는 구덩이에 물을 흠뻑 준 후에 심는다.

  식재 시 주의할 점은 묘목의 목부를 20~30cm만 남기고 잘라낸 후 자른 부위에 톱신페스트나 접밀을 발라주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묘목을 자르지 않고 식재할 경우 줄기의 윗 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하여 점차 뿌리 바로 윗 부분까지 고사가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성장이 느리게 되고 건조가 심할 경우 뿌리까지 고사할 수도 있다.

  비닐피복은 잡초와 잡목을 억제하고 토양수분의 유실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므로 번거롭더라도 나무를 심으면서 나무둘레 30~50cm정도의 넓이로 비닐피복하여 주는 것이 좋다.

 

6. 식재 후 관리

-가지 솎아주기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을식재의 경우 5월 초, 봄식재했을 경우 5월 중순경에는 줄기와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5월 말까지는 가장 충실한 가지를 1-2대만 남기고 모두 제거해 주어야 나무가 충실하게 자랄 수 있다.

-비료주기

  비료는 환상형으로 나무 둘레 약 30~50 cm의 거리를 두고 돌려가며 시비하거나 구덩이를 파고 시비하여 주되, 복합비료의 경우 한주먹 정도로 주고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지 말아야 한다. 질소질 비료를 과용할 경우 태풍으로 인한 도복의 우려가 있다. 장마철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햐 한다.

-잡초제거

  식재 당년에는 특히 풀과의 전쟁이다. 최소한 연 2회 정도는 풀베기를 하여 주어야 한다. 인건비와 노력 때문에 제초제를 쓰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나 사람이 약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낫이나 예초기를 사용하여 제초-재배하여야 한다

-병해충 방제

  병해충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밀식할 경우 심식층이 있을 수 있다. 잎, 줄기는 약용으로 사용하는 부위이므로 절대 제초제나 농약 등의 살포를 하지 말아야 한다.

7. 수확

  중부지방은 9월중순에 남부지방은 10월초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잎, 줄기 등을 수확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보통 지상에서 약 60~70cm 정도를 남겨두고 잘라 수확하며 이듬해 자른부위 밑에서 다시 싹이 튼다. 수확 후에는 약초절단기나 기타 자르는 기계를 이용하여 절단 후 건조한다.    -한울농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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