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지하수는 10m~40m사이에서 나오지만 오염된 건수가 들어 갈 수 있어 깊게 파는 것이 좋습니다. 깊게 팔수록 암반 등이 있어 작업이 어렵고 소요비용이 더 들지만 수질과 저수량 등을 생각하여 최소한 70m 이상 파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전원생활을 하는 이유는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며 흙과 햇빛에서 생기를 얻고자 합니다.
이러한 전원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물입니다. 물은 우리 인류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수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수맥이 가지고 있는 파괴력으로 인해 인체에 해로움도 줍니다.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은 산소와 수소의 화합물로 상온에서 무색, 무취, 무미의 액체입니다. 지구와 인체의 70%가 물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인간이나 자연생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입니다.
물은 건수와 지하수로 크게 구분됩니다. 지하수는 지표면에서 5m 이하에 있는 자연수인데, 이것이 물줄기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수맥입니다.
이 수맥은 인간에게 음료수, 생활용수, 건강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인간의 생활에 실로 엄청나게 이롭습니다. 그러나 잘못 활용하거나 무시하면 사람, 동식물, 주택, 건물, 기계 등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맥에서는 유해파(수맥파, 전자파, 자계파, 지전류) 중  제일 영향이 큰 수맥파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이 수맥파는 0.03볼트(에너지)와 7~8헤르츠(파장)를 가진 저주파로 미세하고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진동파와 음압(물을 끌어당기는 힘)의 특성을 가진 에너지입니다. 수직으로 1천m까지 모든 물질에 피해를 줍니다.
이런 특성을 가진 수맥을 잘 알고 전원생활을 한다면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겠다는 전원생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수맥을 쉽게 생각하거나 모른다면 건강의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위해 집을 짓는 곳에는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수맥이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하다가도 지하수를 찾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땅에서는 수맥으로부터 피해는 피할 수 있지만 생활용수, 음용수가 없어 생활할 수 없습니다.
수맥파가 사람과 동식물 해로움을 끼치는 것은 수맥파(7~8헤르츠)와 가장 가까운 파장인 수면(8~12헤르츠), 또는 숙면, 명상(4~6헤르츠)과 같은 무의식 상태에서, 공명현상을 통해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그날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매일 일반적으로 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잠자리에 수맥이 있으면 그 수맥파로 인해 잔 것 같지 않게 매우 피곤함을 느끼고 머리가 무겁고 멍하거나 심지어 고혈압, 중풍, 신경질환 등의 병으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체의 약한 부위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어 원인 모를 병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수맥파는 노약자나 어린이, 임신부에게 영향이 더 크게 미칩니다. 그러므로 수맥이 없는 터에 주택을 지어 살아야합니다. 더욱이 잠자리에는 절대적으로 수맥이 없어야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그 자리를 피하거나 수맥파 차단시설을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수맥이 해로운 점이 있으나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지하수가 필요하므로 지하수 개발 장소는 보통 수맥이 두세 군데 겹치는 자리로 선정합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주변에 오염원이 있어서는 안 되고 특히 수맥의 상류지점에는 사소한 오염물질도 수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해야합니다.
부 위 하자발생 유형
슬래브(천정)   - 방수 불량
  - 설비배관 누수
  - 슬래브 크랙
  - 외벽 크랙에 의해서 물이 스며 듬.
발코니 샷시 주위   - 샷시 이음 부위 처리 불량
  - 콘크리트면과 샷시부위 실리콘 처리불량
  - 샷시 하부 물구멍 막힘으로 인해 물이 취약부위로 스며 듬.
  - 샷시 바에 결로가 많이 발생, 특히 북쪽면(단열바 사용, 환기조치)
도배지 곰팡이   - 환기부족
  - 도배풀에서 곰팡이 발생
  - 결로에 의한 곰팡이
  - 습기를 제거하기 전 도배를 했을 경우
  - 장판지 니스칠은 충분히 건조 후 마감
결로발생   - 소화전함, 전기함주위 단열처리 미흡
  - 북쪽에 면한 창호주위에 다수 발생
  - 코너부위 단열재 미시공
  - 단열재와 단열재 연결부위 틈새발생
  - 단열재 성능 부족(제규격 미사용)
  - 외부에 돌출된 보와 연결된 내부벽체부위(단열재 미시공)-
화장실 소음   - 슬래브 두께 부족
  - 배관파이프 주위 몰탈 충진 미흡
  - 천정내 배관파이프 소음대비 미흡
현관문 주위   - 현관문 주위벽 단열재 미시공 (특히 상부)
  - 단열재 연결 부위 틈새 발생
  - 문틀주변 단열재 미시공

항 목 청 소 방 법
건축법에 저촉 여부   - 해당지역의 건축제한 사항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증개축
    면적이나 높이를 정한다.
    (건폐율, 용적율, 도로사선제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에의한 높이제한)
사전점거사항   - 착공전에 건물의 구조진단을 받는다.
  - 건물, 대지, 도로와의 관계 검토
  - 기존 지붕과의 연계성 :
    지붕형태가 복잡해지거나 골이 생기는 것, 방수,누수에 대한 고려
  - 기존 외부 마감재와 통일
  - 현관 및 기존방의 일조, 통풍, 동선 등을 고려
  - 설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검토
  - 공사비용 검토 :
    부엌, 욕실, 세면실, 화장실 등은 예산을 자세하게.
    단층 증축공사 : 기초공사비 추가
    2층 증축공사 : 기초보강, 지붕공사, 공사용 발판의 제거비용 추가
  - 증,개축 공사 시기 결정
  - 증,개축 공사할 때 살림살이의 배치
공사시기결정   - 계획단계 : 공사시작보다 1-2개월 전에 설계도 작성 및 시공자 선정
  - 공사시기 결정 :
    장마철의 피하기 위해 3월에서 6월 사이
    동절기 공사를 피하기 위해 9-11월 사이
시공자 선정   - 증,개축은 소규모공사에 해당하므로, 주택전문업체에 의뢰하거나
    인맥이 있는 사람 또는 설계자에게 의뢰해서 소개받도록 한다.
  - 시공자에게 시공상세도와 내역명세서를 제출받아 검토한다.
    (공사중의 변경이나 분쟁시에 도움이 된다)
  - 증개축 공사도 공사비는 3-4회정도로 나누어서 지불하도록 한다.
증개축 신고절차   - 증개축 공사를 실행하기에 앞서, 반듯이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후에 공사를 착수하도록 한다.
  - 허위로 신고하거나 건축신고를 하지 않지 않고 건축을 하는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개조해 살 목적이면 내부 골조를 잘 살펴봐야 한다. 개조가 가능한 집이라면 개조해서 사는 것이 더 이익이고, 보통의 집과는 다른 개성 있는 집을 지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사정에 의해 빈집이 된 지 얼마 안 된 집이나 사람이 살고 있어서 조금만 손보면 되는 집, 빈집이지만 서까래와 기둥과 보가 쓸 만해서 보수하고 살 수 있는 집을 구입해야 한다. 만약, 지목 변경이 안 되어 있으면 대지로 지목 변경하는 것을 누가 할 것인지 계약서에 꼭 명시해야 한다. 다음은 농가주택 구입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다.
하나,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꼭 확인하라. 보통 농가에서 개조가 필요한 부분은 지붕, 창과 문, 벽면과 바닥의 단열공사 등인데, 이는 난방비나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화장실과 욕실, 주방은 필요에 따라 개조 여부를 결정해도 무방하다.
둘, 전기, 상하수도, 정화조, 전화선, 지붕의 상태를 체크하라. 오래된 빈집은 대부분 천장을 들어내고 단열과 방수 공사를 새로 해야 한다. 또 지붕에서 물이 새는 것은 대부분 내부 목재의 부식 때문이므로 이 경우 단열을 위해서라도 지붕을 고쳐야 한다. 즉 주택의 골격이 되는 목재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지붕상태의 확인은 꼭 필요하다.
셋, 농가의 창문과 출입문의 수를 확인하라. 기존 농가는 대부분 단열과는 거리가 먼 홑창, 홑문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그대로 둘 경우 난방비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아예 이중창, 이중문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넷, 벽면의 상태도 반드시 확인한다. 개조가 필요할 경우 단열과 공간 구조를 변경 할 수도 있다. 한옥의 벽 구조는 대부분 외엮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 벽을 트거나 합칠 때 기초 부분의 목재가 상했는지 확인한 후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 이때 힘을 받고 있는 내력기둥은 절대로 해체하거나 옮겨서는 안 된다. 외엮기를 다시 할 경우 쫄대나 신우대, 싸리대 등을 엮어서 벽체 부분을 만드는데, 내부에서 외엮기를 하고 가운데 부분에 단열재를 넣은 후 또다시 외엮기를 한 후 흙을 바르면 단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흙을 바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밭흙이 아닌 생흙에 석비래(마사토) 40%, 모래 10%, 강회 10%의 비율로 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 바닥은 대부분 구들장이므로 난방방식을 결정한 후 그에 적합한 보일러를 시공해야 한다. 구들을 보일러 난방으로 교체할 경우 바닥의 높이를 수평으로 맞추고 방고래 부분은 전부 메워준다. 구들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보일러 난방을 할 수 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구들 위의 방바닥이 문지방과 최소 10㎝정도는 되어야 배관을 할 수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난방을 위해 보통 전기나 기름 보일러를 설치하는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 하나 정도는 직접 아궁이에 불을 때서 난방을 해결하도록 설치하면 좋다.
여섯, 도로의 유무, 증개축이 가능한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한다. 자신이 원하는 면적에 턱없이 부족할 경우에는 증축을 해야 하는데, 때로는 내부구조 변경이 불가능한 집도 있으므로 되도록 공간 변경을 덜 할 수 있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개조하기 힘든 집이라면 아예 멸실 신고하고 철거 후 신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조의 대상으로 농가만이 아니라, 창고나 축사 쪽으로도 눈을 돌려보라. 창고나 축사는 공간의 구분이 없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벽을 세워주면 농가보다 훨씬 쉽게 개조가 가능하다. 게다가 천장이 높아 더욱 확 트인 내부공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오히려 현대적인 주거공간 구조에 적합할 수도 있다. 단, 건축법상 주택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한지 해당 부서에 확인해야 한다.
농가주택은 지은 지 수십 년 된 것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건평이 10~15평 정도인 것이 많고, 크다고 해보아야 20평 남짓인 것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농가주택의 단점으로는 우선 대부분 건축 규모가 작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벽체도 주로 심벽구조로 두께가 얇아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도시사람들은 겨울에 적응 하기가 어렵고, 구조도 입식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이 많다.
그리고 건축법상 문제가 많은 농가주택이 생각보다 많아 일반적인 주택매매와는 달리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경 써야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농촌에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농가가 많아서인데,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는 도로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을 지을 때 건축법상 몇 미터 이상의 도로와 접해야 한다는 규정도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 마음에 든다고 계약을 서두르면 곤란한 경우를 당하기 쉽다. 건축측량사무소나 부동산업자 또는 관할 군청 담당 등 전문가와 상의 한 뒤 매입절차를 밟아야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도 먼저 토지대장과 건물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가옥대장(일반 건축물대 장) 등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농어촌 빈집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구입하려는 집의 가옥대장이나 건축물 대장, 건물과 토지 소유주가 모두 동일인이라면 계약해도 좋다. 만일 가옥대장과 건축물 대장에도 나와 있지 않은 집이라면 무허가 주택이다. 지상권 문제도 꼭 확인해야 한다. 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다 낡아 허물어진 집이라고 부수고 새로 지으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전 주인이 알려주지도 않은 다른 사람에게 지상권이 있는 경우 건물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매매를 해서 샀지만 서류상으로는 땅만 산 것이기 때문이다. 가옥대장이나 건축물대장이 없는 무허가 건축물일 때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건물에 대한 소유권 문제는 매도자가 책임진다는 문구를 계약서에 꼭 넣어 처리해야 한다.
반대로 집주인인데 토지소유주는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지상권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쓸 만한 집이 주변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싸게 나왔다면 십중팔구는 이런 집이다. 빈집의 경우 주변사람들이나 소개를 해준 부동산에 그 집의 내력을 들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목조주택(Wood Frame House)하면 보통 미국식 목조주택을 말한다.

이 목조주택은 현재 미국은 물론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법으로 미국식 2×4공법이라고도 하고 경량 목구조 방식(Lightweight Wood Frame Construction)이라고도 한다. 미국식 2×4공법은 제재소에서 규격에 맞게 생산한 2×4각재를 구조재 즉 골조로 사용하는 주택이다. 그 각재를 구조적으로 안정되게 만든 후 표면에 구조용 판넬(Structural Wood Panel / 합판이나 OSB) 또는 내외장재를 정해진 모듈(4피트)에 맞추어 16인치 또는 24인치의 간격으로 시공한다. 그리고 샛기둥(Stud), 장선(Joist), 서까래(Rafter) 사이의 중공을 단열재로 충진한다.

지붕 마감재로는 아스팔트싱글(Asphalt Shingle)을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외벽은 구조용 판넬에 방습지를 시공한 뒤 사이딩(Siding)으로 마감하고 내벽은 석고보드(Gypsum Wall Board)를 사용해 마감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목재는 표준화 되어 있다. 목구조 방식은 발룬구조와 플랫폼구조방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 목조주택은 플랫폼구조다. 그외 플랫폼구조에 기둥보구조(Post & Beam Framing)방식이나 중(重)목구조(Heavy Timber Framing)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한 방식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목조주택 공법

1.발룬 구조(Balloon Framing)


미국식 2×4공법은 1830년경 시카고주의 엔지니어이며 목재상이었던 스노우란 사람에 의해 처음으로 고안되었다. 당시 스노우는 기존의 기둥보 방식(Heavy Timber Construction / Post & Beam)에서 칸막이 벽체에 사용된 비내력 부분의 각재들로 그 상부에서 전달되는 하중을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각재를 사용한 프레임으로 기둥의 역할을 대신하게 한 공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공법은 작은 단면의 각재들만 사용하고 그 간격을 좁혀 벽체에는 샛기둥(Stud), 바닥에는 장선(Joist), 지붕에는 서까래(Rafter)로 구성하게 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구조와 부재들은 목수들이 다루기에도 용이하였고 표준화된 못으로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었다. 이런 신속한 공법은 발룬구조(Balloon Framing)라 부른다. 구조방식이 건물을 가볍게 구성하여 풍선처럼 날아갈 듯한 인상을 주는데서 비롯되었다.

발룬 구조의 특징은 외벽의 샛기둥이 기초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두개 층의 길이로 된 단일부재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층바닥은 샛기둥의 중간에 끼워 시공하고 지붕의 서까래와 천정틀은 샛기둥 상부의 2겹 깔도리(Top and Double Plates) 위에 지지 된다. 이 발룬구조는 외벽마감을 스터코(Stucco) 등의 습식공법 자재로 마감할 경우 샛기둥 부재의 단일성으로 벽면에 금(Crack)이 가지 않게 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그러나 벽체와 바닥 장선의 결합방식이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해 화재 때 2개층에 달하는 샛기둥 간의 중공이 연도의 역할을 하게 되고 또한 이런 샛기둥의 길이가 길어 시공 때 다루기가 힘들다. 또 자재 값이 비싸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플랫폼구조(Platform Framing)

발룬구조는 화재에 약하고 또 작업이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이런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구조방식이 플랫폼구조(Platform Framing)다. 현재 미국식 목조주택은 이 플랫폼구조를 말한다. 플랫폼구조는 벽체가 평탄한 바닥 구조 위에 놓이게 되는 것으로 발룬구조와 다른 점은 연속 벽체 혹은 하부의 벽체 상부에 벽체 구조가 놓이게 되는 것이다. 발룬구조와 비교해 플랫폼구조의 장점은 세가지다.

첫째, 구조 부재의 길이가 짧아지고 가벼워져 작업이 용이하다.

둘째, 평탄한 플랫폼 위에서 조립되는 벽체는 정확하게 직각으로 할 수 있고 세워지기 전에 합판이나 대각 가새를 설치할 수 있어 벽체 프레임의 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플랫폼 위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벽체를 신속하게 제작하고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통 두사람 정도가 하나의 벽체를 5분에서 15분 정도면 설치할 수 있다.

셋째, 플랫폼으로 구성된 바닥구조는 하층부와 상층부의 벽체 구조사이에서 방화막 역할을 한다.

이렇듯 플랫폼이 구성하는 방화막에 의해 발룬구조에서 추가적으로 소요되었던 방화용 깔판이나 방화막이(Fire blocking) 등의 설치를 위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플랫폼 구조의 시공은 두 단계로 이루어 지는데 통상적으로 콘크리트 줄 기초 위에 바닥 장선을 이용해 일층의 평탄한 바닥구조를 설치한다. 그러면 평탄면은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조립과 설치를 위한 작업장이 된다. 건물이 중층일 경우 다음 층의 플랫폼은 하층부의 벽체 위에 새로운 평탄한 바닥면을 형성해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최상층 벽체의 상부에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틀이 지지 된다.


목조주택의 장점

미국에서 1백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는 경량목구조는 이제 미국의 전체 건축물의 90%이상에서 적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단독주택의 경우 많은 양이 이런 목구조로 건축되고 있으며 3~5층 정도의 공동주택들도 이런 경량목구조로 건축된다.이렇게 많은 보급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량목구조의 여러 장점 때문이다.

1.경제성(Cost Effectiveness)

목구조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그 외관의 아름다움이나 소재의 품질에 비교해 건축비가 저렴하고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다. 경량 목구조 주택은 다른 구조방식보다 싸고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다. 이것은 건식공법에 의해 4계절 어느 때라도 공사가 가능하고 하나의 공정이 다른 공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 공기를 줄일 수 있다. 또 모든 자재가 규격화 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자재 수급이 가능하고, 건축자재의 경량화로 시공이 용이하여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2.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t)

나무 자체가 갖는 낮은 열전도율에 의해 경량목구조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백76배, 일반단열재의 1.5배다. 이런 기본적인 단열 성능에 샛기둥, 장선, 서까래 사이의 중공을 유리섬유나 암면 등과 같은 단열재로 충진함으로써 높은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또 소요 폭 보다 넓은 부재를 사용해 단열재의 두께를 증가 시키거나, 고형의 단열재를 외부 마감전에 벽체 외부에 시공하는 방법 등으로 더 높은 단열성능 효과를 낼 수 있다.

3.내화성(Fire Resistance)

목재가 불에 약하기 때문에 목구조 주택은 화재에 약하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건축법상 화재에 대한 규정을 따르면 이를 충분히 방지 할 수 있다. 경량목구조의 내화구조는 일차적으로 내장 석고보드에 의존한다. 벽과 천장에 시공된 석고보드는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성능을 지닐 수 있다. 또 일정치수 이상의 목재는 강철 등 다른 소재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쉽게 불이 붙지 않고 목재 표면에 생성되는 챠콜물질의 보호막 작용으로 불이 목재 안으로 타 들어 가는 것을 자연적으로 막아준다. 이와 같은 자연적인 목재자체의 내화성 때문에 대각재(Heavy Timber) 즉 굵은 통나무나 집성재(Glulam) 등은 그 자체가 내화구조로 미국 건축법에서는 인정해 주고 있다.

4.설계의 가변성과 응용성(Design Flexibility & Versatility)

구조체를 구성하는 각 부재들 즉 장선, 샛기둥, 서까래 등은 기본적으로 가변성을 지니고 있어 어떤 형태의 건축물에서도 쉽게 조립되어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다. 문,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기에 용이해 구조변경이나 증축을 쉽게 할 수 있다. 경량 목구조는 단순하게 지을 수 있다. 단 한 사람의 목수가 쉽게 부재를 취급할 수 있고, 많은 부재들이 제재소에서 미리 일정한 치수로 가공돼 있어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및 설치를 할 수 있다. 또 경량 목구조는 환경적 적응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혹한의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하와이까지 목구조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어떤 건축물이나 적용될 수 있고 목재, 스터코 혹은 벽돌 등 여러가지 외장재료로 마감할 수 있다. 공간의 활용성도 뛰어나다. 경량 목구조에서는 배선, 배관 작업 등이 모두 벽체 내에 매립돼 벽체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구조체로 된 건축물보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5.내구성과 보수의 용이성(Durability & Easiness in Repair)

경량목구조의 평균 내구 년수는 1백년 이상이다.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되고 적정하게 관리된다면 2백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2백년 이상 된 목조주택을 종종 볼 수 있다. 보수도 큰 공사가 필요없이 필요한 부분에 따라 간단히 이루어 질 수 있으며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자르고, 파고, 다듬고, 못질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에 필요한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6.차음 효과(Noise Resistance)

경량 목구조의 차음 구조는 각 실의 용도나 점유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적정한 방법이 사용된다.
첫째 설비 덕트나 전기배선과 같은 소음의 발생원의 배치를 적절히 조절한다.
둘째 벽체 사이와 바닥사이에서는 음 전달을 감소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구조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벽체의 경우 두 줄의 스터드를 엇갈려 배치하거나(Staggered Wall) 1인치의 공기 층을 둔 채 두 겹으로 배치해(Separate Wall) 소음전달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소음 챈널(Resilient Channel), 감음판, 차음재, 소음 실런트 등을 사용하여 음 전달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사용된다.


시공상 주의할점

미국식 2×4공법인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경량 목구조 방식의 시공 순서와 각 공정 상의 중요한 점들에 대해 알아 본다.

1.기초공사

토공사는 기초 및 지하실 등 지하 구조물의 설치를 위한 절토, 사토, 성토 등의 공정으로 진행된다. 지반 위에 상부구조물의 하중을 지탱하기에 충분한 기초 구조물을 구성하여야 하기 때문에 지반이 요구되는 지내력(Soil Bearing Capacity)도 검토해야 한다.

경량목구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초는 1층 바닥을 목구조로 할 경우의 크롤 스페이스(Crawl Space)형 기초와 콘크리트 위 온돌설치를 위한 콘크리트 슬랩(Concrete Slab)형 기초가 있다. 이때 외벽부분의 기초판(Footing)과 기초벽(Foundation Wall)은 주로 줄기초(Continuous Footing) 방식이 사용되고 내부의 기둥(Column)부분은 독립기초(Isolation Footing)방식이 사용된다.

우리 나라의 온돌 설치에 가장 적절한 슬랩형 기초에서 슬랩의 두께는 최소 4인치 이상이어야 하며 습기의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잘 다져진 지반 위에 약 6인치 정도 두께의 자갈 층을 깐 뒤 6㎜ 폴리에틸렌 방수 막을 시공하고 철물보강재(Wire Welded Fabric)로 보강하여 적정한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기초의 옹벽면, 지하실이 있는 경우 외벽면 등에는 방수층 및 단열층을 형성하여야 하는데 동결심도, 지하수면, 지하실의 용도 등을 고려하여 방수의 방법을 결정한다.
토목공사는 대지 내 배수, 하수처리, 전기, 상수, 통신, 가스 등의 각종 배관 공사 등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콘크리트가 양생되기 전 적절한 위치에 앵커볼트를 심어 상부 목구조를 지탱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2.목구조공사 (골조공사)

토대(Sill Plate)로 사용될 목재는 강압 방부 처리된 방부목재(Pressure Treated / Mud Sill)를 사용하고 콘크리트 면과 접하는 부분에는 패드(Sill Sealer)를 부착하여 콘크리트와 방부목재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 토대는 콘크리트에 잘 정착된 앵커 볼트로 고정하되 이 토대의 수평상태가 건물전체의 수평상태를 결정하므로 주의 깊게 설치한다. 토대는 일반적으로 2인치(실제치수 1.5인치) 두께의 방부목재를 사용하지만 슬랩형 기초에 온돌을 시공할 경우엔 4인치(실제치수: 3.5인치) 두께의 방부목재를 사용하여 온돌 두께만큼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벽구조는 외벽은 단열효과, 외장재료, 창호내부의 마감 등을 고려하여 2×4 혹은 2×6 샛기둥을 사용한다. 2×4 벽체에 사용되는 단열재는 일반적으로 R-11등급을 지니고 있는 솜 단열재(Batt Insulation), 2×6 벽체엔 R-19 등급의 솜 단열재를 사용한다. 내벽은 보통 2×4 샛기둥을 사용하는데, 화장실 등 설비 공간이 계획된 경우 설비 배관의 통행을 위한 벽체는 2×6 샛기둥을 사용한다.

각 샛기둥의 중심 간격은 그 부재의 표면에 시공될 합판이나 석고보드 등의 정해진 모듈(4 피트)에 맞게 16인치 또는 24인치 간격으로 시공한다. 샛기둥의 하단부에는 밑깔도리(Bottom Plate)를 상단부에는 위깔도리(Top Plate) 및 이중깔도리(Double Plate)를 설치하고, 문이나 창호 등의 개구부 윗부분은 상부의 하중을 지지하기에 충분한 폭의 끝막이보(Header)를 설치 한다.

벽체를 시공 할 때 주의할 점은 벽체의 직각 상태와 수직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고 수직상태 유지를 위해서 외벽은 합판이나 OSB등의 벽덮개(Wall Sheating)를 먼저 시공한 뒤 세우고 세워진 벽체를 수직계(Level)로 수직을 맞춘 후 가새(Temporary Bracing)로 임시 고정한다.

바닥구조는 두께 2인치 폭이 8, 10, 12인치인 장선을 중심간격 16인치로 시공하는데 장선의 폭이나 장선의 스팬(Span)은 하중과 처짐을 고려한 구조계산을 하여 결정한다. 장선은 일반적으로 제재목(Sawn Lumber)이나 공학목재인 I-Joist를 사용하고 바닥덥개(Sub Flooring) 용으로 3/4인치 두께의 재혀쪽매(T&G) 합판이나 OSB를 장선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스크류 형상의 못으로 시공하여 장선과 합판의 격리를 방지한다.

지붕구조에서 지붕은 일반적으로 트러스(Truss)나 서까래를 사용하는데, 트러스는 공장에서 제작된 것을 사용하고 현장에서 제작할 경우 구조적 성능 및 접합방법에 관한 충분한 검토가 요구된다. 서까래로 지붕을 구성하는 경우 서까래의 구조적인 배치 방법과 환기방식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특히 다락방 혹은 경사천장을 구성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까래 부재는 일반적으로 두께 2인치에 폭이 8, 10, 12인치 중 택일하는데 간격은 16인치나 24인치 중 한가지로 서까래의 스팬도 바닥 장선의 스팬처럼 하중과 처짐을 고려한 구조계산을 하여 결정한다.

지붕 골조가 완성됨에 따라 1/2인치 두께의 합판이나 OSB 등의 지붕덮개(Wall Sheathing)를 깔고, 그 위에 방수층을 형성한 후 아스팔트싱글 등으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외장 및 지붕공사

골조가 완성되면 외벽 벽덥개에 방습을 위한 방습지(Building Paper)를 붙인 후 창문과 출입문을 설치한다. 창문은 못이나 스크류를 사용하여 고정하고 나무 쐐기(Shim)를 사용하여 틀어짐을 막는다. 창문 주위의 누수 방지를 위한 후레싱(Flashing)과 실런트를 철저히 시공하여야 하고 벽과 창틀 사이의 공간은 단열재로 밀실하게 채워 열손실을 막아 주어야 한다. 외벽 마감재로는 사이딩(Siding), 스터코(Stucco), 벽돌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이딩으로는 목재, 비닐재 및 성형제품 등이 많이 쓰이며, 목재 사이딩에는 오일 스테인(Oil Stain) 계의 도료를 칠하여 내구성을 높이도록 한다. 스터코 바름은 와이어 메쉬(Wire Mesh)를 바탕면으로 하여 부착력을 높여주어야 하고 수축팽창에 의한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팽창 조인트(Expansion Joint/Control Joint)를 두어야 한다.

벽돌을 외장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본체와 1인치 정도의 공간(Air Space) 띄우기와 하단부에 물빠짐 구멍(Weep Hole)을 설치해야 한다. 지붕공사는 경사각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생기는데 경사각이 30도 이상이면 작업용 발판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지붕재로는 아스팔트 싱글이 널이 사용되는데 다양한 패턴과 가볍고 저렴하고 또한 일정수명 후(약 20년) 그 위에 덧붙이는 방법으로 쉽게 재시공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 이외의 재료는 우드싱글, 이과 등이 있다.

지붕공사의 주의할 부위는 천장, 굴뚝, 배기파이프 등 지붕을 관통하는 주위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후레싱 시공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목구조 주택은 지붕 속 자연 환기를 위해 처마 및 용마루의 환기구 설치를 필히 해야 한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은 물받이 홈통(Gutter & Lead)을 설치하여 정해진 곳으로 흐르도록 한다.

주택 외장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창문틀 주위나 처마 등의 세부 몰딩(Moulding)과 굴뚝, 현관 포치(Porch) 및 데크(Deck) 등 부분 장식들의 마무리까지 세심한 손질이 필요하다. 특히 외장용으로 사용되는 못은 아연 도금한 못(Galvanized Nail)을 사용하고 외부 창문 등의 개구부의 틈새는 실런트로 콜킹(Caulking) 처리를 하도록 한다.

4.내장공사

목구조주택의 내장공사는 건식마감이기 때문에 공정관리가 비교적 단순하고 신속히 진행될 수 있다. 골조 공사가 된 상태에서 바닥, 외벽 및 지붕의 골조 사이의 중공에 단열재를 설치하는데 단열재의 장기 처짐을 막기 위해서는 꼼꼼하고 촘촘하게 채워주어야 한다. 단열재는 고형단열재(Rigid Insulation)와 솜 단열재(Batt Insulation) 등이 있고 목구조 주택의 단열재로는 유리섬유로 된 솜 단열재가 일반적으로 사용 된다.

그 다음 공정은 내벽과 천장에 1/2인치 석고보드(Gypsum Wall Board)를 붙이고 테이핑과 플라스터링(Taping & Plastering) 과정을 거친 후 페인트나 도배로 마감하면 내장 공사가 마무리 된다. 욕실이나 다용도실에는 방수 석고보드(Green Board)를 필히 사용하여야 하고, 벽난로 연통주위 부분 등은 5/8인치 TypeX 석고보드로 내화성을 유지한다. 바닥에 물을 사용하는 부위는 방수를 철저히 한 후 타일 마감을 한다.

그 외 내장공사는 바닥마감공사, 걸레받이, 천장, 문, 창호 등의 몰딩 공사, 계단 마무리 공사, 부엌가구(Kitchen Cabinet), 욕실가구(Vanity) 등의 영구 부착 가구공사 등이 있고 이때 사용되는 목재는 골조용으로 사용되는 침엽수 수종은 물론 다양한 활엽수 수종을 사용하여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다.

5.설비공사

목구조주택의 설비공사는 급배수공사, 전기공사, 난방공사 등으로 구분되고 공정상 내벽 석고보드공사 전에 이루어 지는 초기배관배선공사(Rough Plumbing, Electric & Mechanical)와 석고보드 설치 후의 마감배관배선공사(Finish Plumbing, Electric & Mechanical)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초기 배관배선공사는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단열재공사가 되기 전에 이루어지므로 전원 투입시기를 잘 정해야 다음 공정에 지장이 없다.급 배수를 위한 수평 배관공사는 바닥장선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수직 배관의 경우에는 벽체의 두께를 6인치로 하여 그 공간을 이용하면 되므로 별도의 배관공간이 필요 없게 된다.

욕조가 위치하는 바닥은 구조보강이 필요하며 수전류와 연결되는 배관 부위는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히 고정시켜야 한다. 욕조나 샤워부스에는 소음 발생이 많으므로 욕실의 벽과 바닥에는 차음을 위한 시설을 하도록 한다.

난방을 위한 배관은 온돌인 경우엔 PVC제품으로 하여 이음매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기식 중앙 공급형은 덕트를 사용한다. 또 실별로 분배기를 설치하여 실내 난방의 균형을 잡도록 한다. 전기 배선 공사는 누전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접지선을 필히 사용하여야 하고 콘센트나 스위치 박스는 목구조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주택에서 사용되는 전압은 220V가 기준이 되나 가전 제품의 종류에 따라 110V용 콘센트를 별도로 시설할 경우도 사전에 검토가 있어야 한다. 목구조 주택에서의 전기공사는 화재 등의 재해에 직접 영향을 끼치므로 철저한 시공이 요구된다.


스틸하우스는 기존주택의 골조를 경량철강재로 대체한 것이다.

목구조나 벽돌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구조형태로 골조는 두께 1㎜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C'형태로 가공해 강도를 높인 스터드(STUD, 수직재) 등을 기본재료로 하여 이들을 조립해 패널형태로 시공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주택의 특징과 외관을 모두 가진다.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며 마감재는 기존주택과 같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외관과 기능이 같다. 또 시공이 간편하며 지진이나 화재 등 천재지변에도 뛰어난 안전성을 보장한다.또 내부설계가 자유로우며 보온 및 단열성이 기존주택보다 우수해 골조가 두틀리거나 썩거나 할 염려가 없어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주택을 새로 짓거나 철거할 경우 골조를 재활용할 수 있으므로 환경주택이라 불린다. 또 설계가 자유로워 세련되고 개성있는 외관이 특징이다.


스틸하우스 특징

1.스틸하우스에는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

2. 스일하우스의 스틸 스터드 접합 때 목재의 못 대신 나사못으로 연결시공한다. 나사는 못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강한 압력에 잘 견딘다.

3. 스틸하우스의 벽체는 마감재인 단열재와 방습지를 사용해 단열성능과 습한 기후에서도 견딜 수 있다. 스터디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그 바깥으로 방습지와 석고보드, 스티로폼 등을 �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4. 스틸하우스의 실내는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습기에 강하도록 설계돼 기존 콘크리트 건물에서 느낄 수 없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5. 스틸하우스에도 한국형 온돌바닥을 시공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 장점

1. 짧은 공사기간으로 건축비가 절감되며 우수한 단열효과로 냉난방비도 절감된다.

스틸하우스는 타자재와 같이 많은 시간을 요하는 습식공법이 아닌 건식공법으로 시공해 기존주택보다 짧은 기간에 완공할 수 있어 건축비용이 절감된다. 또 특수장비없이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조립이 가능하고 시공이 간편해 인건비와 장비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므로 주어진 예산내에서 계획성있게 건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신축은 물론 증개축이 용이하고 오랜 수명과 우수한 단열효과로 에너지가 절약되며 골조자재가 재활용되는 점 등을 따져보면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은 매우 경제적이라할 수 있다.

2. 주거환경이 좋다.

스틸하우스의 벽체는 기존주택에 비해 훨씬 얇고도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소음차단효과와 단열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나다 등과 같이 추운 지역, 일본과 같이 습하고 더운 지역에서도 뛰어난 단열성으로 냉난방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차음효과가 뛰어나 조용한 실내공간이 필요한 병원이나 기숙사 등의 건축에도 적용되고 있다. 습기로 인한 건축물 특유의 냄새가 없어 신축 후 바로 입주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3. 튼튼하고 오래 가며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하다.

스틸하우스는 부식이 잘 되지 않는 특수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해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후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없이 3대가 100년 물려 살 수 있을 만큼 오래간다. 또한 대화재나 폭풍, 지진 등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해 세계 곳곳에서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다. 부실공사의 걱정도 없다.

4.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외관과 내부구조변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외관은 기존 주택과 같은 모습이나 내부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조변경이 매우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강도 벽패널이 집전체를 단단히 지탱하고 있어 공간구조를 훨씬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실내공간에 변화를 주고자 할 때 간단히 칸막이 벽을 이동할 수 있음은 물론 구조변경도 매우 용이하다.

5. 자재의 재활용으로 환경보호까지 한다.

스틸하우스가 선진국에서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환경친화적인 주택이기 때문이다. 목재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조 폐자재는 다시 재활용 할 수 있어 건축폐자재 처리문제와 이에 따른 환경오염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두 가지 공법

스틸하우스는 경량 목구조 시공법과 같이 스틸로 골조를 세운 후 벽체를 만드는 방법과 외벽과 내벽체를 패널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여 집을 짓는 방법이 있다.

<초경량 형강골조식 스틸하우스>

초경량 형강 골조식 스틸하우스의 시공과정은 2×4경량목구조 시공과정과 비슷하다. 특히 터잡기와 철골조립은 발룬식 목구조와 같다. 단 조립할 때 못 대신 나사를 사용한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초경량 형강 골조주택의 경우 외벽 및 내력벽은 1~1.2㎜의 스터드를 사용하고 비내력벽은 강판 두께 0.8㎜의 스터드를 사용한다.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의 경우 스터드의 개수와 두께를 보강한다.

각 스터드 간의 간격은 구조설계 및 성능에 따라 정하며 대개 45~60㎝ 간격으로 배치한다. 이렇게 초경량 형강 골조를 세우는데는 3명의 기술자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 방식으로 스틸하우스를 짓는데는 보통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초경량 형강골조식 스틸하우스의 단계별 시공법을 알아본다.

1. 기초 공사

초경량 형강 골조식 스틸하우스의 구조방식은 목구조와 유사하다. 특히 터잡기와 조립은 발룬식 목구조와 일치한다. 기초공사의 방법은 줄기초와 온통기초 등을 쓴다. 스터드 고정은 기초콘크리트에 골조 수평재인 하부트랙(Bottom Track)을 대고 앵커볼트(Expansion Anchor)로 고정한다. 벽체를 세우기전 하부트랙에 앵커볼트를 끼울 구멍을 정확하게 천공한다.

2. 벽체 프레임 공사

공장에서 제작된 패널을 현장으로 이동해 상부트랙과 하부트랙, 수직 스터드를 도면에 따라 밀착시킨 상태로 맞추어 나사를 이용해 스트드와 트랙을 고정시킨다. 외벽체 스터드 부재는 열연 아연도금 처리한 C형강을 쓴다. 이 패널에 PE Film으로 포장한 두께 90~1백50㎜ 짜리 파이버글라스를 단열재로 채운다. 이렇게 단열재를 채우면 두께가 1백95~2백26㎜ 정도가 된다. 작업 편의상 공장에서 벽체패널틀을 조립해 현장에 반입하기도 한다.

3. 초경량 형강 골조 공사

초경량 형강 골조식 스틸하우스는 스터드와 트랙, 조이스트 등으로 구성되며 나사를 사용해 패널형태로 조립해 세운다. 스틸 프레밍의 주요 결합자재는 나사이며 못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압력에 훨씬 효율적이다.

4. 벽체 단열재 충진 공사

벽체구조는 스터드에 단열재를 충진하고 OSB합판과 스티로폼, 석고보드를 붙여 외벽 마감을 한다. 벽체는 수직재인 스터드와 스평재인 트랙으로 구성되며 45~60㎝가 보통이다.

5. 방습지 공사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OSB합판을 그 위에 부착한 다음 방습지를 도포한다. 방습지 위에 사이딩이나 스타코, 드라이비트 등 다양한 외장마감을 할 수 있다.

6. 스틸하우스 완성

내부마감와 인테리어를 끝내면 집이 완성되는데 초경량 형강 골조식 스틸하우스는 치수가 일정해 시공이 용이한 건축시스템이다. 자재 공급이 안정적이며 표준화를 통해 대량생산이가능하다.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스틸하우스>

공장에서 내력벽 벽체를 패널식으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지을 지을 수 있다. 이렇게 공장에서 벽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시공기간이 빨라 기초에서 마감까지 약 1개월 정도 걸린다.

1. 기초 공사

기초 콘크리트 타설은 일반주택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지하 50~60㎝, 지상 30~40㎝의 줄기초나 MAT기초를 한다. 기초형식은 지내력에 따라 결정한다. 건물이 2층일 경우 2층 바닥은 철골보 위에 1.6㎜ 1면짜리 아연도금 스틸 데크판을 깔고 그 위에 다시 철근 콘크리트를 깐다.

2. 외벽체 설치 공사

공장에서 단열재까지 충진된 패널을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한다. 외벽의 고정은 외벽체가 세워질 자리를 따라 고정쇠판(Base Channel)에 한다. 이때 기초 콘크리트와 외벽골조가 직접 맞닿는 부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요소를 설치하고 외벽체의 골조는 방청 도색한 2.3T짜리 C-75강재를 쓴다. 단 2층의 경우에는 C-100강재를 사용한다. 숙련된 기술자 4명이 1동의 주택 골조를 세우는데 2일 정도면 충분하다.

3. 지붕트러스 설치 공사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주택의 지붕 트러스는 All-In-One공법으로 천장판 위에서 한다. 이 공법은 트러스의 밀대, 지붕, 기둥, 날개를 하나로 담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이 짧다. 지붕 트러스의 골조는 방청 도색한 2.3T짜리 C-75강재를 사용하는데 이 트러스에 12T짜리 OSB합판을 부착한 다음 그 위에 방수 프라이머를 도포한다. 처마 마감은 동후레싱과 물받이로 한다.

4. 지붕 및 외벽체 마감 공사
외벽은 드라이비트, 사이딩, 스타코 등으로 마감하며 지붕 외벽 패널의 경우 규격화가 어려워 현장에서 잘라 붙인다. 외벽 마감 전에 두겹의 보강 섬유망을 넣은 후 아크릴 수지 시멘트 몰탈로 베이스 코팅을 하는데 일반 시멘트에 비해 강도가 10배 이상 높다.

5. 스틸하우스 완성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스틸하우스는 공장에서 패널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이 짧다. 특히 이 방법으로 시공하면 다락을 보너스공간으로 얻을 수 있다. 다락을 2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통나무주택은 가공방법에 의해 수공통나무(Hand made or hand craft)와 가공통나무(기계식통나무 Machin-cut)로 구분할 수 있다.


수공식통나무주택(Hand made or hand craft)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통나무를 수공으로 다듬어 짓는 집이다. 통나무의 껍질을 손으로 직접 벗겨 짓는 집이다. 다른 기계적인 가공은 하지 않는다. 이 때 사용하는 원목의 직경은 대개 35~48㎝ 정도다. 이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쌓아 집을 짓는다. 수공식 통나무는 자연스런 통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집을 지으므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주택이다. 특히 이 집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크다. 최근에는 전문 시공업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학교에서 수공식 통나무 교육을 이수한 후 손수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

1.북미식(미국, 캐나다)

삼나무, 미송 등 대체적으로 대구경의 목재를 많이 사용하므로 주거용보다는 상업용 건물 또는 별장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2.북유럽식

적송, Spruce 등을 사용하며 40~50년생의 중, 소구경의 목재를 많이 사용해 상업용 건물보다는 주거용 건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기계식통나무주택(Machin-cut)

1.원형 통나무(Round Log)

원목을 원형으로 가공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법으로 별장용도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상업용 건물로도 같이 사용하고 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관리측면에서 다소 불편한 부분들이 있어 최근 주거용으로 시공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D-Type 통나무

원목을 D자 모양으로 가공하여 시공하는 방법으로 외부에서 건축물을 보았을 경우 원형통나무로 시공한 듯한 느낌을 주어 고전적인 미를 강조하고, 내부는 루바(T&G)로 마감해 깔끔함을 준다. 실내공간을 주거용에 맞도록 모양을 내 관리에 용이하도록 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3.사각형 통나무(Plat Log)

원목을 사각으로 가공하여 시공하는 방법으로 먼 거리에서 보았을 경우 일반 목조주택으로 착각할 수 있어 모양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상업용 건물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같은 크기의 통나무를 사용하였을 경우 라운드와 비교하였을 때 보온효과가 뛰어나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4.라미네이트 통나무(집성통나무 Laminated Log)

라미네이트 통나무는 4각 통나무 혹은 집성통나무라고도 한다. 원형인 일반적인 통나무 모양과는 달리 원목을 4각으로 가공한 후 절반으로 잘라 안쪽은 밖으로 나오게 하고 바깥 쪽이 서로 붙게 접착하여 만든 통나무다. 통나무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자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수분함량을 즉 함수율이 25%이하가 되어야 건축 후 주택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만약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통나무를 사용해 집을 지었을 때 통나무가 건조하면서 뒤틀리거나 갈라져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할 때 수분함량을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 통나무들은 직경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에 수분함량을 낮추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통나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라미네이트 통나무다. 즉 원형 통나무를 반쪽으로 잘라 완전한 통나무보다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는 면적을 넓혀 건조를 빠르게 한 후 건조되면 반대로 돌려 안쪽이 바깥이 되도록 접착제로 붙여 새롭게 만든 통나무가 라미네이트 통나무다.

완제품시 수분 함유율이 12% 정도로 조절할 수 있어 라미네이트 통나무를 이용해 집을 지을 경우 수축률이 낮아 뒤틀리거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가격이 다른 유형들에 비해 20~30%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경우 주거용 주택으로는 집성 통나무가 좋다.



황토집에 대해 짓기 쉬운 집,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지을 수 있는 집이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황토집은 짓기 쉽고 또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황토집은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집도, 짓기 쉬운 집도 아니다. 황토집을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평당 건축비 2백30~3백만원 정도는 생각하여야 하고 건축기간도 3~4개월은 잡아야 한다. 또 전문적인 기술자도 있어야 한다.

단순히 황토집은 쉽고 값 싸게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하면 실패하기 쉽다. 황토집은 토속적인 외관과 건강주택으로서의 장점으로 접근하여야 실수가 없다.

자재로서 황토가 가격이 저럼한데도 불구하고 집짓는 비용이 만만찮은 것은 인건비 때문이다. 인건비만 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게다가 황토도 쉽데 얻는다면 집짓는 비용은 많이 줄어든다. 예를들어 황토는 자신의 땅에서 구하고 가족들끼리 어울려 집을 짓는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흙의 속성과 흙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지 않으면 좋은 지을 수 없다. 황토집을 개인적으로 짓겠다고 달려들었던 사람이나 지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황토를 다루는 기술이 없어서, 제대로 된 황토기술자를 만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한다.

황토집을 짓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특히 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황토집은 기능이나 외관 등 큰 차이가 난다. 황토집 짓기의 가장 고전적이고 서민적인 방법은 벽체 골조를 세운 후 양쪽으로 흙을 입혀서 짓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맞벽치기라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벽을 삼벽조라 부른다.

고전적인 황토집의 시공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황토집 시공과정

1.터닦기

집 지을 장소가 정해지면 터를 집짓기 좋게 닦아야 한다.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모래나 자갈, 돌 등을 놓은 후 흙으로 다지면 터닦기는 끝난다. 예전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들어갈 만큼 구덩이를 판 후 돌을 쌓고 그 위에 굵은 모래와 천일염을 섞어 다진 후 그 위에는 참숯을 부수어 넣고 다졌다.

이것은 방충과 방습 그리고 방부효과를 노려서다.터가 닦여지면 그 위에 주춧돌을 놓는데 서민주택에는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또 호화주택에서는 기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을 파고 그 패인 곳에 소금을 넣은 후 기둥을 세웠다.

2.기둥 및 골조 세우기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우고 나서는 차례로 보를 건다. 골조가 만들어지면 서까래를 올리게 된다. 서까래를 걸 때는 되도록이면 촘촘히 걸어야 하중을 많이 받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벽면도 세부골조를 세워 벽체를 만든다. 우선 기둥에 구멍을 뚫어 기둥과 기둥을 가로로 연결시켜 나무를 댄 후 이 가로로 댄 나무에 세로로 힘살을 박아 넣는다. 벽면의 힘살이 완성되면 힘살에 수수깡이나 겨릅, 대나무, 싸리나무 등을 사용 가로로 외를 촘촘히 댄다.

3.지붕얹기

서까래 위에 흙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얇은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서까래 위에 흙을 깔 때는 약간 질척한 황토로 12㎝정도 되게 발라주고 천장 쪽에서 다시 곱게 도배하듯이 발라 마무리 한다. 이렇게 지붕 위에 흙을 올릴 때는 단열과 관계가 깊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흙을 올린 위에 다시 기와를 올리든가 이엉을 올린다. 지붕을 얹을 때는 수평 맞추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초가지붕의 경우 이엉을 엮을 때부터 크기를 맞추어야 지붕 끝선이 수평을 이루고 물매가 좋다. 지붕을 덮을 때는 지붕끝 추녀에 맞추어 한바퀴 돌려 덮고 새끼줄로 촘촘히 묶어 놓는다. 계속하여 층이 지게 덮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용새를 올려 놓은 후 새끼줄로 지붕 전체를 엮어주면 초가지붕이 마무리 된다. 최근에는 아스팔트 싱글로 지붕을 하는 경우도 많다.

4.벽만들기

서까래를 올리고 벽체가 완성되면 그 벽체에 흙을 쳐야 한다. 흙치기를 하기 전에는 우선 흙을 다져야 하는데 이 흙을 다지는 기술이 황토주택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흙벽을 만들었을 때 벽이 갈라지든가 아니면 흙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바로 흙다지기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흙다지기를 할 때는 물을 뿌려가며 흙알갱이 하나하나에 수분이 스며들 수 있도록 충분히 밟아주어야 한다. 다진 흙은 곧바로 사용하지 말고 며칠동안 물을 뿌려가며 덮어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며칠간 충분히 숙성시킨 흙으로 벽을 만들었을 때 갈라지지 않는다.

벽은 세번에 걸쳐서 치는데 처음 치는 벽을 초벽이라 한다. 초벽은 황토에 짚을 5㎝정도 되게 썰어 넣고 물을 많이 부어 질게 다진 후 사용한다. 벽을 바를 때는 벽체 골조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각각 2㎝정도의 두께로 마주보고 발라준다.

초벽이 끝나면 재벽을 치는데 재벽은 초벽을 친 위에 짚을 넣지 않은 순수한 황토만으로 곱게 발라주면 된다. 재벽이 끝나면 사래로 친 고운 흙에 풀이나 모래, 강회, 백시멘트 등을 섞어 벽표면을 마무리해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견고하여 벽이 터지지 않게 되는데 이것을 새벽이라 한다.

새벽을 할 때는 땅쪽에 가까운 곳의 벽면은 강회나 석회를 섞은 황토를 발라주면 큰 비나 장마에 벽을 보호할 수 있다. 새벽까지 끝나 마무리 된 벽의 두께는 8~12㎝정도 된다. 이러한 벽치기의 방법을 맞벽치기라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벽을 삼벽조라 한다.

5.구들놓기

방바닥에는 구들을 놓아야 한다. 구들은 집의 보온에 관한 것이므로 많은 기술을 요한다. 아궁이 쪽과 연결시켜 바닥을 파고 몇개의 불목을 만들고 불목 끝에는 굴뚝 쪽으로 가는 홈을 만들어 준다.

불목은 아궁이보다 30㎝ 정도 깊이 파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갈수록 얕게 파 45도 정도 경사지게 해준다. 불목끝의 가는 홈은 불목보다 깊이 파 주어야 굴뚝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와도 온기를 지속시킬 수 있다. 불목을 만든 후에는 두께 10㎝정도의 화강암으로 구들장을 놓는다.

6.방바닥 만들기

구들장이 놓여지면 그 위에 황토를 발라 방바닥을 만들게 된다. 방바닥을 만들 때는 그 가운데다 숯이나 쑥을 넣은 후 황토를 바르면 건강에도 좋다. 또 수맥파를 차단 하기 위한 동판을 깔아준 후 그 위에 황토를 덮는다. 방바닥을 바를 때는 보리풀이나 볏짚, 솜 등을 섞은 황토로 발라주면 단단하고 갈라지지 않는다. 또 찰수수풀에 쑥이나 소나무 등의 가루를 함께 사용하면 향도 좋고 오래간다.

이렇게 하여 황토집이 완성된 후에는 15일동안 하루에 세번이상 군불을 지펴 서서히 마르게 해주어야 한다. 처음 말릴 때는 습기가 차 연기가 잘 안빠지는데 차츰 마르게 되면 연기가 잘 빠진다.

■황토벽의 종류

황토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벽이다. 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집의 외관이 많이 좌우되고 또 제대로 지은 집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다. 벽은 황토집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황토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으며 황토에 섞어 쓰는 자재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다.

황토벽을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1.삼벽조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맞벽치기로 만든 벽을 말한다. 기둥과 기둥을 가로질러 나무를 대로 그 가로나무에 힘살을 넣은 후 수수깡이나 겨릅, 대나무, 싸리나무 등을 칡넝쿨과 새끼로 엮어 벽체 골조를 세운다. 또다른 방법은 힘살대신 새끼줄로 바둑판과 같이 가로세로 촘촘히 엮어 벽체를 만들어도 된다. 이 벽체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흙을 발라 마무리 하는 벽이다.

벽에 흙을 바르는 것을 '흙을 친다'고 하는데 흙을 칠 때는 세번에 걸쳐서 친다. 초벽은 짚을 썰어 넣어 흙을 질게 하여 2㎝정도의 두께로 발라주고 재벽은 사래로 친 고운 흙으로 발라준다. 재벽이 끝나면 다시 사래로 친 흙에 모래나 강회, 백시멘트 넣고 마무리해준다. 이 마무리 작업을 새벽이라 한다. 이렇게 하여 만든 벽의 두께는 12㎝정도 된다. 이 두께는 별도의 단열처리를 하지 않는 이상 단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황토블럭벽

현재 짓고 있는 황토집도 황토블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황토로 벽돌보다 큰 블럭을 만들어 건조시킨 다음 그 블럭을 쌓아서 집을 짓는다. 블럭을 만들 때는 짚을 썰어 넣고 충분히 갠 후 철판으로 만든 블럭틀에 넣어서 찍어 낸다.

블럭틀은 나무로 만들 수 있으나 작업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는 철판으로 하는 것이 좋다. 짚을 썰어 넣은 황토를 잘 이긴 후 틀에 넣고 다음 모양이 만들어 지면 꺼내서 응달에 말린다. 직사광선을 바로 받지 않게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그 안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한 이틀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블럭의 크기는 보통 벽돌보다 4~5배 크게 만들어야 한다.

이 블럭을 그늘에서 잘 말린 후 쌓아서 집을 짓는다. 블럭을 쌓을 때는 층마다 잘 개어진 흙을 발라주어 블럭의 틈새가 벌어지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표면을 다시 흙으로 발라주면 된다. 블럭의 질감이 좋아 표면 처리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나름대로의 독특한 멋이 있다.

3.황토벽돌벽

황토를 블럭을 만드는 것과 같이 벽돌로 만들어 집을 짓는다. 벽돌의 대량생산만 가능하다면 황토집을 짓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황토벽돌의 대량생산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사람들이나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데 충남 병천의 김정덕씨의 경우 10㎝×19㎝×32㎝ 크기에 10㎏무게의 벽돌을 찍어내는 기계를 이용, 황토벽돌을 생산하고 있다. 30평형 집을 짓는데 필요한 황토벽돌은 4천장 정도다.

황토벽돌 만들기는 황토집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정도로 연구할 여지가 많다. 황토집의 질을 높이고 건축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바로 이 황토벽돌에 달려 있다.
황토벽돌을 만드는 방법에는 재래식 방법인 완전 수작업의 경우와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 등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재래식방법은 손수 흙을 갠 후 벽돌 틀을 만들어 손으로 찍어내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품질은 양호하나 표면이 거칠고 대량생산이 불가능 하다. 기계를 이용하였을 때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외부표면이 정교하나 품질은 손으로 직접 만들었을 때보다 떨어진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좋은 집을 짓는데는 벽돌을 손수 정성들여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4.황토 담틀벽

고전적인 방법으로 콘크리트의 거푸집을 연상하면 된다. 거푸집과 같이 나무판자로 틀을 만들고 그 틀속에 황토를 채운 후 다져서 벽을 만들어 낸다. 콘크리트는 벽 하나를 통채로 거푸집을 만들지만 황토의 경우에는 아래에서부터 20㎝ 정도의 넓이로 올라가면서 벽을 만든다. 이것을 담틀이라 한다. 이렇게 담틀로 벽을 만들 때는 완성된 담틀에 흙을 다져 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담틀에 사용하는 흙은 물기가 없게 하여 넣은 후 막대기로 단단하게 다져 주어야 한다. 그만큼 노동력이 필요하다. 담틀로 벽체를 만든 집을 담집이라고 하며 벽면이 견고하고 아름답다.

5.집게벽

삼벽조와 같이 흙을 쳐서 벽을 만드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 통나무를 대고 흙을 눌러준다. 귀틀집과 비슷하지만 가로대는 나무가 기둥을 벗어나지 않는다.

6.주먹흙벽

벽돌로 쌓아 벽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인데 벽돌대신 흙을 주먹만 하게 빚어서 사용한다.

<황토벽이 터지는 이유>

황토집을 지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벽면이 자꾸 터져 고생을 많이 하였다'고 한다. 아무리 잘 발라도 황토벽의 표면은 갈라진다. 이렇게 황토벽에 금이 가는 것은 물을 머금고 있던 황토가 마르면서 수축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황토벽에 금이 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황토집 건축의 최고 기술이다. 보통 황토벽이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강회나 백시멘트를 황토에 섞어 쓴다. 황토를 이길 때 강회나 백시멘트를 10%정도 섞어 사용하면 벽이 터지지 않고 견고해 진다. 그러나 이 방법은 황토 고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황토로 블럭을 만든 다음 이것을 불에 달구어 구어낸다. 이렇게 구운 블럭을 다시 잘게 부수어 가루를 만든 다음 벽체에 발라주면 벽이 터지지 않는다.

■황토와 통나무를 이용한 벽 두가지

1.귀틀집 - 예전 산간지방에서 통나무와 흙을 이용하여 지은 집이다. 통나무를 긴 성냥을 사각형으로 쌓아올리듯 쌓고 그 빈공간을 흙으로 채워 마무리 하였다. 근래들어 이 귀틀집을 응용하여 지은 집들이 생겨나고 있다.

2.황토통나무벽 - 통나무 자른 것과 황토를 이용하여 벽을 만든다. 벽 단면을 가로질러 통나무토막을 놓고 황토벽을 만든다. 황토벽에 나무토막을 박아 넣는 식이다. 이때 통나무는 전나무나 소나무, 잣나무를 사용한다. 사용하는 통나무는 껍질을 벗겨야 한다. 이유는 건조되었을 때 껍질이 몸통에서 분리되어 따로 놀기 때문이다. 또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통나무를 사용할 경우 벽을 만들고 난 후 건조되면서 통나무의 부피가 작아져 벽에 틈이 생길 수 있다. 통나무와 황토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벽면의 질감이 아릅답다. 이 방법으로 10평 정도의 주택을 지을 경우 황토가 15톤 트럭으로 한대분량, 통나무 8백~9백개가 들어간다.

조적식주택 의 특징

콘크리트, 벽돌, 블럭, 돌 등의 비교적 작은 자료 시멘트 몰탈 등 접합체를 써서 쌓아올려 벽체를만든 조적식 구조이다 일반적으로 수직력에는 강하나 수평력에는 대단히 약하다. 콘크리트 조적조는 내화적, 내구성, 방한방사적, 내마멸적, 내풍화적, 지진이나 바람등의 수평력에 약하다. 구조적보다는 의장적 요소로 많이 사용된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마감을 조적조로 하는 경우가 많다. 견고함과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갖출수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 벽돌구조, 블럭구조, 돌구조가 있다.
도시형 단독주택, 일반빌딩 구조를가장많이 사용하는 건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1.벽돌 조적식구조

건축의 기초공사, 벽체공사, 기둥공사 등을 콘크리트 구조로 벽체와 기둥보를 세우고 별돌로 쌓아올려 돌과, 치장벽돌로 외부마감한다. 또한 내화, 내구, 방화, 방한, 방사적, 외관이 중엄하고 아름다운 주택을 마감할 수 있다.
벽돌조적식은 풍압력, 지진등 수평력에 약한것이 단점이다.

2.콘크리트 블럭구조

블럭은 시멘트와 잔자갈, 왕모래, 모래등의 골재와의 1 : 5 ~ 1 : 7 정도의 용적 비율로 만들어진다.
주로 1,2층 정도의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건물에 쓰인다.
방화적이고 공사비가 저렴한것이 특징이며, 필요에따라 철근콘크리트를 고강하며 사용할수도 있다.

3.벽돌식 돌구조

건축문화의 아름다운 추구는 건축의 견고함과 아름다운 조화다.
우리나라에는 양질의 석재가 풍부하기때문에 오래전부터 건축에 이용되어 왔다.
석재의 종류에따라 가격이 비싸고 중량물로서 가공이 용이하지 않으며, 가공과정 공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지만 건축의 외관이 장중하고 내구적이어서 건물의 내벽, 외벽 창문주위, 바닦재 등 주로 장식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