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은 내한성을 가지고 있는 수종입니다.

그래서 농한기에 주목에 대해서는 전정 (가지치기)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참고적으로, 주목의 성장은 3월과 7월, 즉 1년에 두차례 성장을 합니다.

이에, 봄 성장하기전에 가지치기를 실시해 주시면 주목 형태를 빨리 잡아서, 상품 가치를 증대 시킬수 있으며, 집안에 조경수인 경우 우아한 자태를 뽐낼수 있읍니다.

또한, 봄 성장전인 2월에 비료를 뿌리 근처에 뿌려 놓으면, 눈이나 비가 내려서 자연스럽게 녹아 3월 성장시 효과를 볼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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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⑧
이종락/경희대학교 산업대학 교수
(그림1)뿌리돌림하는 요령
(그림2)분의 크기
(그림3)이식하는 깊이
(그림4)할접 요령
(그림5)복접법


섬 잣나무

1. 분포 및 수형

우리나라의 울릉도에 자생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서 자생지에서는 크게 자라지만 생장이 느리므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정원수로서는 고급종에 속하며 수형은 단정하여 상당히 큰 나무라도 수형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다. 잎의 길이는 3,5~5cm로서 다섯개가 뭉쳐나며 기공선이 유난히 희기 때문에 은흑록색으로 보인다.
수피는 어릴때는 회녹색으로 부드럽고 매끄럽다.

2. 성질 및 용도

양수이나 소나무류 중에서 가장 내음성이 강하고 가장 생육이 느린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1~2m 정도의 크기로 가꾸어진 것이 주목으로 쓰이거나 또는 요점식재용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비교적 수성이 강해서 공해에 의한 피해도 적으나 손질이 까다롭다는 것이 한가지 결함이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생김새가 한층 더 아름다워지고 가치가 높아진다. 이식하면 생육에 위험을 주기 쉬우므로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용도는 고급 정원수이므로 현관 앞이나 문앞 등에 독립수로 심으면 수형이 흐트러 지지 아니하여 잘 어울리며 그밖에 공원이나 학교 등에 경관수로 심어도 아름답다.
또한 섬잣나무는 분재로 심어도 좋은데 생육이 더디고 비싸며 성목이 많지 않아 수급이 활발치 못한 편이다.

3. 재배

가. 적지 및 관리

적지는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나 반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토질은 비옥한 양토나 점질양토가 적당하다. 다소 건조한 편이 더욱 좋다. 전정은 잘 되는 편이 못된다. 정형된 나무에서 특별히 튀어나온 도장지만 전정하며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마른 가지, 벤가지, 엉킨가지 등을 잘라주며 너무 벨 때는 솎아서 전체 모양이 다부룩하게 만든다. 또한 병충해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잎과 가지에 해충이 뭉쳐서 벌레집을 만들어 잎을 해치는데 이때에는 바로 스미치온이나 마라손을 뿌려 구제한다. 그리고 가지나 잎이 발생하여 통풍이 나쁠때 특히 해충의 발생이 심하므로 묵은 잎을 자주 빗자루로 털어준다.

나. 이식

섬잣나무는 이식하면 잘 견디지 못하므로 뿌리돌림을 미리 한후에 3~5월경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뿌리돌림이라고 하는것은 잔뿌리를 거의 가지고 있지않은 나무의 주위를 파헤쳐 뿌리를 끊어놓은 다음 다시 흙을 덮어 잔뿌리를 형성시켜 옮겨 심을때의 피해를 덜고자 하는 조치로서 굵은 뿌리를 일부 절단하지 않은채 남겨 두므로 어느정도의 수분을 흡수할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어서 옮겨심은 경우보다 강한 발근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뿌리돌림 하는 시기는 봄과 가을(9월)의 두 시기에 걸쳐서 할수 있으나 봄의 해토직후부터 4월 상순 까지의 사이에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뿌리돌림한 나무는 이듬해 봄에 옮겨심게 되는데 나무가 큰 경우에는 2년동안 두었다가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뿌리돌림하는 요령을 보면 그림 1과 같다. 뿌리돌림을 하기 위해서는 뿌리분을
뜰때와 마찬가지로 밑둥을 중심으로 적당한 크기의 분이 이루어 지도록 땅을 파헤쳐야 하는데 그 크기는 일반적으로 근원직경의 4배 정도로 하는데 이를 도시하면 그림 2와 같다. 땅을 파 헤치면 차례로 뿌리가 나타나는데 가느다란 것은 분바깥쪽에서 자르고 굵은 뿌리는 그대로 남겨두고 파들어간다. 적당한 깊이 까지 파헤쳤으면 세가지 내지 네가지 방향으로 뻗은 굵은 가지 3~4개만 남겨두고 나머지 굵은 뿌리는 분표면에 해당하는 위치에서 톱으로 잘라버리고 남겨둔 뿌리도 주위를 돌아 가면서 20츠 정도의 길리로 수피를 제거해 버린다. 이상의 작업이 끝나면 분을 새끼로 층층이 감아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음 분 밑바닥을 주위로부터 파헤쳐 잔뿌리를 자르고 곧은 뿌리가 있으면 역시 수피만 벗기고 그대로 남겨둔다.
이식하는 깊이는 그림 3과 같이하며 이식한 후에는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를 세우고 나무 주위에 관수구를 만들어 활착이 완전 할때까지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4. 번식

섬잣나무의 번식방법에는 접목과 파종의 두 가지가 있다.

○ 접목
흑송이나 해송의 실생묘 2~3년생을 대목으로 하여 3월에 접을 붙인다. 대목의 양생은 파종법에 준하며 파종하여 자란 묘가 2~3번 되면 연필굵기만 하게 되는데 이것을 대목으로 써서 할접이나 목접으로 한다. 할접은 그림 4와 같은 요령으로 하는데 접붙인 부분이 혹과 같이 부풀어 올라 보기 흉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바탕나무 밑둥에 비스듬하게 깍아 들어가는 상처를 만들어 그곳에 쐐기모양으로 깍은 접순을 박아 넣는 복접법의 요령은 그림 5와 같이 한다. 접목상에서 1년 동안 가꾼 유묘는 다음해 봄에 20X15cm 간격으로 유묘상에 옮겨심어 2년동안 가꾸고 다시 90X40cm 간격으로 넓혀준다. 접붙인 뒤 10년만 가꾸면 높이 1.5~2m 직경 5~6cm 정도로 자라는데 이 정도의 크기가 되면 통대나무를 여러 개 세워서 이것에 줄기를 유인 고정시켜 굴곡이 있는 수형을 만들어 주면 높이 1~1.5cm 정도로서 가지가 확장된 모양있는 나무가 된다.

○ 파종
파종상은 평상을 만들어 3~4월 경에 파종하는 것이좋다. 파종상은 양지 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며 약간 동남쪽으로 기욱어진 완경사지 또는 평지로서 토양수분과 유기질이 윤택한 곳을 골라 동서 방향으로 길게 넓이 1m 길이 10m로 하고 상사이에 50cm정도의 통로를 만든다. 상토는 깻묵재 또는 퇴비등을 섞어 만드는데 1㎡당 깻묵 75g 퇴비 3,000g정도로 하는데 깻묵 등이 없을 때에는 복합비료를 50g 주어도 된다. 이와 같이 적당한 양의 거름을 뿌리고 두어번 갈아엎어 흙과 잘 섞이도록 한다음 상면을 고르고 산파한다. 파종할때 흙을 씨앗크기의 3배정도로 덮는데 이때 눈금이 굵은 체에 흙을 넣어 뿌려주면 좋다. 파종후 건조를 막기 위하여 짚을 덮어주고 다시 그 위에 발을 쳐주기도 한다.

산수유

1. 분포 및 수형

우리나라 및 중국원산의 낙엽교목으로서 원래 약용으로 가꾸어지고 있던 나무인데 이른 봄 딴 나무보다 앞서서 노란 꽃이 피고 가을에는 열매가 선홍색으로 익는 2cm크기의 타원형 장과가 달려서 매우 아픔다운 정원수이다. 3월에 잎 보다 꽃이 먼저 핀다.

2. 성질 및 용도

추위에 잘 견디고 성장이 빠르며 가지가 잘 자란다. 싹트는 힘이 왕성하고 전정에도 잘 견디며 절화용으로 가지를 잘라도 곧 수형이 회복된다. 정원수로서 꽃이 귀한 이른봄의 화목으로 널리 애용되는 꽃의 하나이다. 이른 봄 꽃꽂이의 소재로서의 절화 수요량도 대단하며 촉성 새화시켜 1월부터 출하하고 있다.
또한 가을의 산수유 열매는 관상가치를 돋울 뿐만 아니라 약제로도 쓰인다. 열매는 술을 빚어 정력제로 쓰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정원수로 심을 때는 어릴때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건물이나 정원의 귀퉁이에 심으면 좋고 연못가에 심으면 물에 꽃이나 열매가 반사하여 더욱 정취가 있다.

3. 재배

가. 적지 및 관리

토질은 양토 또는 사질양토로서 양지바른 적습지를 좋아한다. 도장지에는 꽃이 잘 붙지 않으며 짧은 가지에 꽃이 많이 피게 되므로 웃자란 가지는 전정하여 줄여준다.
전정시기는 화아분화 전인 5\6월이 좋다. 비료는 액비를 월 1회 정도 주어 비배하면 4~5년 후면 꽃이 피며 7~8년 후부터는 산수유를 딸수있다. 그런데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면 지엽만 무성하고 꽃이 적게 피게 되므로 가지를 전정하는것과 병행하여 인산과 가리빌비료를 뿌리쪽에 많이 준다. 결실을 목적으로 할때는 이른 봄 꽃피기 전과 꽃이 진 후에 시비하면 개화를 좋게 하고 낙과를 방지 할수있다.

나. 이식

큰 나무를 이식하고저 할때는 이식할 구덩이를 뿌리분의 크기 보다 약간 크게 판다. 구덩이 속에 나무를 앉힌 다음에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위치에 서서 나무의 생김새와 줄기의 기울기를 살펴본다. 이상이 있으면 수직으로 서게 고치고 3분의 2정도 흙을 채운다음 물을 흠뻑 부어 막대기로 잘쑤셔 뿌리와 흙이 밀착하도록 하고 물이 가라앉은 다음 나머지 흙을 덮도록 한다. 옮겨 심은 후에는 지주를 세워두면 뿌리의 활착이 안전해지고 아울러 관수구를 원형으로 파놓고 적량의 수분을 공급하면 더욱좋다. 이식은 봄에 싹트기 전에 이식하며 파종묘 일때는 2년생 일 때 정식한다. 심는 구덩이에 퇴비와 구아노 닭똥 등을 밑거름으로 넣고 심는다. 또 큰나무를 이식 하였을 때 효과적인 관리방법 으로서는 이식한 나무 밑에 짚이나 깍은 풀을 깔아주면 추위나 더위 또는 건조를 막아 주므로 나무의 생육에 도움을 주게된다. 옮겨심기에 의해서 쇠약해 졌으므로 눈이 움직이기 시작한 뒤에 질소비료를 연하게 물에 타서 가끔 준다.

4. 번식

산수유의 번식방법으로는 파종과 삽목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파종에 의해서 번식 시킨다.

○ 파종
파종시기는 봄과 가을에 뿌릴수있으며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따서 뿌려두면 다음해 봄에 싹이튼다. 파종용 흙은 사질양토에 밑거름으로 퇴비, 재를 넣어 섞힌후 씨를 흩어 뿌리고 밭흙을 1.5cm 덮은후 짚을 덮어 월동 시킨다. 이렇게 하면 4월에는 발아하며 싹이 트면 짚을 벗긴다.
산수유나무의 씨는 장기휴면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삭트는데 오랜시일이 걸린다. 봄에 파종 하고자 할때에는 가을에 채취한 씨앗을 잘 보관 하였다가 파종 하여야 한다.
즉 가을에 열매가 붉어지면 채취해서 과육을 제거한 다음 약간 말려서 정미기나 정맥기에 넣어 씨껍데기에 약간의 상처를 낸다음 습기를 지닌 모레와 섞어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그 동안 건조하기 쉬운 곳에 뿌려진 경우에는 건조로 인해서 싹트는 힘이 없어지기 쉬우므로 파종상은 토양수분이 윤택한 자리를 골라야 한다. 이와 같이 봄과 가을에 파종할수 있으나 봄에 파종 하는것보다 가을에 파종 하는 것이 더 좋다.

○ 삽목
이른 봄에 지난 해에 자란 충실한 가지를 15cm 정도로 잘라 삽수를 조제하여 진흙경단에 꽂으면 발근성적이 좋다. 발근할 부분을 자르는 각도는 한쪽으로 경사지게 하거나 또는 양쪽다 경사지게 쐐기형으로 깎아 내리는 방법이 이상적인 방법이다. 삽수의 하단에 진흙덩이를 붙여서 꽂는 것은 수분유지상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삽목으로 뿌리를 잘 내리게하기 위해서는 그 식물이 뿌리가 생육 하는데 적합한 온도보다 약간 높은 지온이 주어지는 것이 좋으며 보통의 경우 10℃정도의 지온에서 뿌리를 잘 신장 시키는 나무에 있어서도 삽목 할때에는 1~수일동안 지온을 20℃~25℃로 높여 주므로서 발근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삽목묘판을 만드는 요령은 파종묘판과 진흙경단없이 그냥 꽂을때는 껍질이 벗겨지는 일이 없도록 하고 또 삽수와 흙이 잘 밀착 되도록 하기 위하여 특히 돌이나 나무뿌리 같은 것을 잘 없애도록 한다. 기비는 필요 없으며 이듬해 봄에 판갈이 할때는 시비를 한다. 그리고 삽수를 꽂는 깊이는 눈이 한두개가 지표에 나타날 정도로 깊게 묻는다. 삽목의 밀도는 1㎡당 100본 내외 정도로 한다. 삽목후 햇볕을 많이 받는 장소에는 해가림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삽목직후에 바람이 강할때는 삽수가 건조 됨으로 발을 쳐서 이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발근될때 까지 충분한 관수를 하여야 함을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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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⑦
이종락/경희대학교 산업대학교수


동백 나무


1. 분포 및 수형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남부에도 분포하며 서구에는 그 원산지가 없는 동양의 화목이다. 온대식물 중에서 고온과 다습을 요하는 대표적인 식물로서 우리나라에는 울룽도에서 대청도에 이르는 해안지방에 자생하는 상록활엽 교목이다. 두텁고 윤기있는 잎과 아름다운 꽃으로 남부 해안지방에서는 정원수로 이용되고 중부 내륙지방은 본가꾸기 꽃나무로 쓰는 대표적인 관상수이다. 수형은 둥글게 되며 밑쪽에서 부터 가지가 밀생하는데 한번 심으면 손질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잎은 두텁고 윤기있는 농록색으로 꽃이 피지 않을때는 관엽수로도 훌륭하다. 꽃은 3∼4월에 피며 5장의 꽃잎이 밑쪽에 한데 붙어 있어서 낙화 할때는 꽃송이 채 떨어진다. 야생종은 붉고 흰 홋꽃이 피는 두종류 뿐이지만 개량된 원예종은 여러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구미 각국에서 품종이 개량되어 꽃빛깔도 백색, 적색, 홍색 등의 농담과 분홍, 연분홍 얼룩이 등 다양하며 장미 만큼이나 인기 있는 개량종이 많다.

2. 성질및 용도

어릴때는 생장이 다소 느리고 그늘에서 자라나 성목이 되면 햇볕을 요구하게 된다. 높이가 7∼18m에 지름이 30∼50cm씩 자라며 수명이 길어서 수백년씩 간다. 추위에는 약한 편이나 해풍에는 강하기 때문에 특히 해안지대에 있어서 관상용 식재로는 적합하다. 싹트는 힘도 강하여 전정에 잘 견디고 이식도 잘 된다. 배식으로서는 생울타리를 비롯해서 식재군조성, 눈가림식재, 점경용 요점식재, 건물주위의 수경식재등 넓은 용도를 가지고 있다.
동백나무의 푸른 잎은 측백과 함께 꽃다발 화환 등의 배경물로서 절화로 많이 쓰이며 꽃꽂이의 소재로도 용도가 많아 수요가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분다. 화초로는 잎이 두터워 매연에 저항력이 강하므로 관엽식물로서 접객업소 특히 다방같은 곳의 장식용으로 적합하며 꽃필때는 화목으로 더욱 아름답고 귀중하다. 씨에서 짠 기름은 용도가 많으며 식용, 인주용, 시계기계유 고약의 기제 머릿기름등에 쓰이고 씨를 약용으로도 쓰므로 산업용으로도 또한 비중이 크다.

3. 재배

○적지
동백나무의 적지는 우선 따뜻한 곳이라야 하며 특히 바다 바람이 닿는 곳에서 결실량이 많고 함유량이 높으므로 바닷가에 심을때는 동남향의 경사지로씨 배수가 잘되는 역질 또는 사질의 양토로 이루어진 곳을 골라 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식
어릴때에는 오히려 그늘에서 잘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유목을 식재 할때는 주위의 관목이나 잡풀 등을 가급적 남겨 두도록 하는것이 좋으며 자라감에 따라 차차 관목등을 솎아서 햇볕과 바람이 통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식하는 시기는 4∼10월까지 할수 있으며 여름이후에 이식 할 때는 도장지를 전경하고 꽃망울도 반정도 솎아버려서 가볍게 만들어 주면 잘 활착한다.
심는 구덩이는 크고 깊게 팔것이며 분의 크기는 밑줄기 지름의 5배 정도로하여 뿌리를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밑거름을 구덩이 맨밑쪽에 넣고 흙으로 15cm정도 덮은 위에 심도록 한다.
밀거름으로는 잘 썩은 퇴비, 깻묵, 복합비료 등이 있다. 분화초로 심을 때에는 용토를 부엽토2, 밭흙2, 모래2, 진흙(적토)1의 비율로 섞어 심는다. 이식한 후에는 지주를 세우고 관수구를 만들고 활착 할때까지 관수한다.

○전정 및 병충해
가지를 쳐주지 않아도 나무모양이 흐트려 지지 않으나 너무 무성하거나 빽빽하면 솎아주는 정도로 한다.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봄에 필 꽃망울이 7∼8월에 형성 되므로 여름 이후에는 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꽃이 진후에 필요없는 가지나 말라죽은 가지 등을 전경한다. 전경한 가지는 삽목감으로 쓸수 있다.
동백나무는 위로 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윗쪽을 깊이 전정하여 수형을 고른다. 관상수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결실하면 나무가 식약해 지므로 일찍 따버리는 것도 좋겠다.
병해로는 잎이나 꽃에 반점이 생기는 반점병이 있는데 이 병은 병든 잎을 다서 태워 버리고 보르도액을 뿌려준다. 또 충해로는 개각충이나 면충의 발생이 심한데 이때는 마라손이나 매타시스독스를 뿌려 구제한다. 병충해의 예방으로는 봄에서 가을까지 월 1회 정도 보르도액을 뿌려 준다.

4. 번식

동백나무의 번식법에는 파종 삽목 및 접목의 세가지 방법이 있으며 주로 삽목과 접목에 의하여 번식한다.

○파종
채취된 씨앗은 그림 1과 같이 모래와 혼합하여 노천매장해 두었다가 파종한다.
파종상은 사질양토로서 토양이 깊고 다소 그늘지는 곳을 쓰도록 하고 밑거름을 준 뒤 3cm 간격으로 씨를 한알 또는 두알식 뿌리고 2cm 정도로 흙을 덮고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짚을 얇게 덮어준다. 어릴때 그늘을 좋아하므로 발아후 발을 쳐준다. 건조하지 않도록 때때로 관수 한다.
파은 대목양생 때에만 한다.

○삽목
시기는 4∼9월까지 할수 있으나 적기는 6∼7월이다. 삽수는 당년에 자란 가지중에서 다소 굳은 것을 골라 15∼20cm의 길이로 잘라 그림 2와 같이 잎을 3∼4개 혹은 1개만 붙여서 꽂는데 잎의 수가 많은 편이 활착이 좋을 것이다.
발근할 부분에는 진흙 경단을 붙여야 하며 조속하고 안전한 활착을 기도하기 위해서는 발근할 부본에 루우톤이나 아옥신등의 발근촉진제를 바르면 더욱 좋다. 발근할 부분의 경사각도는 그림3의 (1),(2)와 같이하며 삽목 깊이는 삽수길이의 1/3∼1/2을 땅속에 묻는다. 삽목용토는 배수가 잘 되면서 보수력이 있어야 한다.
삽목의 비결은 삽목상을 고온 다습하게 보존하는 것으로서 삽목직후에는 비닐로 전체를 씌워주며 때때로 안개를 뿜어서 습도를 유지 시키면 활착율을 높일수 있다.
온실에서는 1년내 꽂을수 있다. 삽목후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사흘에 한번씩 관수한다.

○접목
삽목이 어려운 품종일때 실시하는 방법으로서 산다화나 야생동백나무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그림 4와 같이 호접을 하거나 아접으로 할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절접으로도 할 수 있다. 또 대목이 클때에는 할접으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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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⑥
이종락/경희대학교 산업대학 교수
(그림1) 측백나무의 삽목 방법
(그림2)개나리의 삽수조제 및 삽목 방법
(그림3) 개나리의 휘묻이


측백나무


1. 분포 및 수형

측백나무는 원래 중국 원산이기는 하나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도 자생지가 여러 곳에 있고 상록 침엽소 교목으로서 3∼4m의 높이로 자라고 다간성이어서 계란꼴의 아름다운 수형을 이룬다. 수관은 원추형으로 아름답고 잔가지는 손바닥을 펴 세운듯 곧게 서는 것이 특징이며 잎은 인엽으로 앞뒤의 구별이 없다. 가지다듬기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해마다 다듬기를 되풀이 할때에는 원기둥형을 비롯해서 둥근형 네모형 등으로 만들 수 있으며 정원수나 산울타리로 만들어 놓은 것도 대단히 아름답다. 품종으로서는 둥근측백이 있는데 수형이 계란꼴인 왜성종으로 줄기가 많이 나고 잔가지를 많이 치므로 구상의 수형이 아름다우며 많은 손바닥을 세운듯 하다 하여 일명 천수측백이라고도 한다. 흔히 찝빵나무라고 하는 북미 원산의 미국측백 (Thuja occidentalis)은 잎에 짙은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정원수로 가강 많이 쓰이는 측백의 하나이다.

2. 성질 및 용도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며 어릴 때(유목)는 생장이 매우 빠르고 중면 후에는 수형이 망가지기 쉽다. 둥근측백은 천정 정형하므로 수형이 조절되나 자연상태로는 2m 정도까지 자란다. 또 미국측백은 7m 정도의 높이까지 자라며 잎은 편백과 흡사한데 색이 밝고 겨울에는 적잘색으로 변하는 버릇이 있다. 전정은 잘되나 지엽이 무거워서 수형이 흐트러지기 쉽다. 어린나무는 이식이 잘 되지만 노목은 이식에 약하다. 측백나무의 용도는 일반적으로 학교, 공원, 묘지 관광지 등에 정원용 또는 조경용으로 쓰이며 때로는 울타리용으로도 쓰인다. 중국에서는 공자묘 입구 양쪽에 이 나무를 마주 보도록 심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재목은 약간 붉은 색을띄며 보존기가 길고 기구재로 사용된다. 잎은 약용으로 쓰이며 미국 측백은 향료로도 쓰인다.

3. 재배

가. 적지
그늘진 자리나 모래 땅은 적합하지 않다. 즉 양수이기 때문에 볕이 잘 들어야 하고 토질은 다소 습한듯한 사전양토나 양토가 좋으나 적응성이 커서 점토질에도 잘 자란다.

나. 이식
봄 3∼4월의 싹트기 전과 가을의 10월이 적기이며 노목을 이식할 때는 뿌리를 크게 떠서 공석으로 잘 싸맨후 뿌리를 다치지 않게하여 이식하나 이식 탈을 많이 내므로 위험하다. 묘목이나 어린나무는 이식할 때에 구덩이에 퇴비, 우마분, 깻묵등 잘 썩힌 것을 넣고 흙을 엎은 다음 심고 흙을 지표까지 엎은 후 가볍게 밟아서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지상부가 무겁고 천근성이므로 활착할 때까지 강풍의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다. 전정
묘목을 심어서 뿌리가 뻗을 때까지 1∼2년간은 생장이 느린 편이나 그 후는 급속히 생장하므로 이때부터 전정을 시작한다. 전정하는 요령은 실한 가지의 상순을 가위를 쓰지 말고 손으로 집는다. 큰나무는 전정가위로 깎아 준다. 가을과 겨울에 겉쳐서 겹치도록 포개진 가지나 밴 가지를 솎아 주고 남은 가지의 묵은 잎은 손으로 비벼서 떨어뜨리며 남은 새 잎의 끝을 손으로 집듯이 잘라서 잔가지와 잎의 세력을 분산시킨다.

라. 병충해
잎의 일부가 희게 말라 죽어서 잎 전체가 차차 다갈색으로 다르며 잔가지에도 번지는 엽고병에는 병든 가지를 잘라 태우고 봄에 보르도액을 몇차례 뿌려 준다. 풍해를 입었거나 쇠약해진 나무의 껍질을 파고 들어가 해치는 벌레에는 B.H.C를 구멍이 나오는 곳을 파고 넣어 진흙으로 봉해 구제하며 회복될 가망이 없을 때는 뽑아서 태워 버리고 다른 나무는 B.H.C유제를 뿌린다.

4. 번식

번식방법에는 파종과 삽목의 두가지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파종에 의한 번식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실생묘는 생육이 또한 좋다.

가. 파종
9∼11월경에 씨가 익는다. 씨앗의 채취는 9∼10월에 덜익은 열매를 따서 1주일 좀 말린 후 주야 정도물에 담구어 벌레를 죽이고 쭉정이를 골라낸후 직파하든가 건조상태로 갈무리해 두었다가 다음해 3월하순부터 4월상순 사이에 흩어뿌림 한다. 씨는 수명이 짧아서 1년밖에 못간다. 파공상은 평상을 만들어 뿌린후 짚을 덮어 관수하며 해가림(발)을 하여 여름의 더위에서 보호한다. 파동후 약 2주일이면 발아하므로 그대로 두고 비배 관리하면 가을에는 1Ocm 내외의 크기로 자라므로 이듬해 봄에 10×10cm간격으로 옮겨 심어 2년 가꾼 다음 다시 30×30cm 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높이 1m 정도로 가꾸기 위해서는 5∼6년이 걸린다.

나. 삽목
삽수는 지난해에 자란 가지를 15cm 정도의 길이로 따서 1/3 정도 밑쪽 잎을 따내고 발근할 부분을 예리한 칼로 경사지게 깎아낸다. 이와 같이 삽수조제가 끝나면 그림 1과 같이 진흙경단을 만들어 여기에 삽수의 밑부분을 깊숙이 꽂은 후에 삽목상에 열을 맞추어 곧게 세워서 꽂는데 삽목시기는 4∼5월이 적기이며 여름에 건조하지 않고 배수가 좋은 밭흙이나 진흙에 삽목한다. 삽수는 조제하기 전에 물에 충분히 담구어 물을 올린 후에 조제하고 곧바로 삽목하는 것이 활찰이 안전하다. 삽목후의 관리로서는 해가림과 관수문제 등이 중요하다. 삽목후 10일간이 가장 수분관계가 불안할 때이므로 삽목상에도 해가림을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관수는 뿌리가 완전히 날때까지 실시하여야 한다. 삽목의 밀도는 삽수가 작은 것이면 1㎡당 100∼150본, 큰 것이면 60∼100분 정도로 한다. 삽목 후 관수와 건조에 주의하면 대개 2개월 정도면 뿌리가 내린다. 삽목의 활착율은 80% 정도이다. 활착되면 당년에는 그대로 비배하였다가 다음 해 봄에 넓혀 심는다.

개나리


1. 분포 및 수형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오는 꽃나무로서 낙엽 활엽 관목이다. 개나리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8종 가량이 알려져 있다. 모든 개나리 가운데서 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우리나라의 개나리이다. 개나리는 가지(줄기)가 총생하며 길게 자라 끝이 늘어진다. 잎이 나기 전에 밝은 노란빛 꽃이 가지 가득 꽃피어 아름답다. 우리나라 개나리는 꽃 빛깔이 밝고 다화성인데 비하여 중국원산인 중국개나리와 일본원산인 일본개나리 등은 꽃이 드문드문 착화하며 꽃과 잎이 잘고 꽃 빛깔도 흐리다.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개나리는 대개가 우리나라 개나리이다.
미국에서는 우리 나라 개나리를 개량해서 꽃의 지름이 두배에 가까운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는 개나리, 산개나리, 만리화(F.ovata) 등이 있어 세계의 다른 나라 꽃보다 그 빛이 영롱하며 꽃이 많이 피어 인기가 있다.

2. 성질 및 용도

가지의 신장 속도가 빨라 끝이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려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방치해 둘때에는 주의 일대가 개나리의 밀생지가 되기 쉽다. 또 가지치기에 견디어 잘 맹아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줄지어 심을때에는 해마다 다듬어 둥근 생김새로 만드는 것이 보기 좋다. 토질은 거의 가리지 않는 편이다. 용도는 정원수와 생울타리 용수로 많이 사용한다. 정원수로는 가지가 길게 자라므로 단식해도 좋고 군식해도 좋으며 언덕에 심으면 늘어진 가지에 꽃이 넘치도록 피었을때는 참으로 화려하다. 경기, 강원지방에 나는 만리화는 잎이 넓고 가지가 꼿꼿이 서서 보기 좋으며 군식용으로 알맞다. 노기가 왕성하게 퍼지므로 생울타리로도 많이 쓰이며 이 때는 깎아서 폭을 조절할수 있다. 정원수로서의 수요는 가정의 소단위 수요로부터 공원이나 유원지, 학교, 병원, 철도주변 단지정원 등 대규모의 조원수로 대량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번식과 재배가 쉬운 반면 단가가 낮으므로 부업으로 매우 전망이 밝으며 2∼3년이면 상품화 할 수 있어 환금도 빠른 유망수종이다. 씨는 한약재로 쓰인다.

3. 재배

가. 적지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해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늘에서도 자라기는 하나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토질은 물이 잘 빠지면서도 습기가 있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여름에는 다소 건조한 편이 꽃이 많이 붙는다.

나. 이식
이식할수 있는 시기는 대개 가을의 낙엽후나 봄 싹트기 전에 하며 이때 밑거름으로 퇴비와 깻묵 과석, 재 등을 넣고 흙을 덮은 위에 삼는다. 나무의 뿌리에 비료분이 직접 닿도록 심으면 활착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비료를 이식구덩이의 맨 밑에 넣고 흙으로 20cm정도 덮은 위에 나무를 심도록 해야한다. 큰포기를 이식할때는 묵은 가지는 모두 잘라버리고 심어도 1년이면 1m 길이의 가지가 7∼10대씩 자라므로 다음 놓고 전정한후에 심으면 나중의 생육이 좋다. 또 뿌리의 발육도 왕성하므로 짧게 잘라 버리고 심어도 좋다. 이식 구덩이는 뿌리가 완전히 퍼질수 있도록 크게 파는 것이 좋으며 가을에 이식했을 때는 흙을 지표면 보다 좀 높게 돋아 주는 것이 좋다. 심은 후에는 나무 주위에 원형으로 관수구를 만들고 활착이 완전할 때까지 충분히 관수한다.

다. 전정 및 병충해
개나리는 생울타리용으로도 많이 심어지므로 이때는 그해에 자란 가지를 6∼7월까지 모양을 보아 가며 잘라 준다. 자연수형으로 기를때는 꽃이 진 후에 가지의 전체 길이의 1/4정도로 짧게 전정해 주면 그해에 새가지가 나와 자라서 다음 해 봄에는 60∼80cm의 가지에 꽃이 핀다. 우리나라 개나리는 총생하므로 수형이 잡힌 후 부터는 안쪽 늙은 가지를 솎아 주도록 한다. 개나리의 병충해로는 잎말이 벌레가 생겨 새로 나온 순을 해치므로 디프테렉스나 데나뽕을 뿌려 구제하며 가지가 말라죽는 고병(지고병)에는 병든 가지를 태워 버릴 것이며 꽃눈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10배에 전착제를 넣어 뿌려 준다.

4. 번식

개나리는 삽목, 휘묻이, 포기나누기 등 세 가지 번식법이 모두 가능하며 이 중에서도 삽목에 의한 번식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가. 삽목
봄3월 하순경에 지난해 자란 가지면 더욱 좋고 그렇지 않을 때는 묵은 가지도 좋다. 삽수의 길이를 30cm 정도로 잘라 발근할 부분을 비스듬이 경사지게 깎아 그림 2와 같이 2/3 정도가 땅 속에 묻히도록 하고 45도 각도로 눕혀 꽂는다. 가정에서 소량을 꽂을 때는 상자나 화분을 이용하며 부업이나 기업으로 할 때는 노지에 삽목상을 만든다. 이때 쓰는 용토는 비료분과 부패균이 들어 있지 않고 보수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공기 유통이 좋아야 한다. 진흙이나 모래를 사용하며 진흙이 너무 차질 때는 모래를 반 정도 섞는 것이 이상적이다. 모래에 삽목할 때는 삽수의 밑부분(발근할 부분)에 진흙경단을 붙여 보수력이 일정하도록 한다. 꽂는 간격은 잎과 잎이 맞닿을 정도로 하여 삽목후에는 흙을 손으로 잘 눌러 준 후에 관수를 충분히 하면 쉽게 활착한다.

나. 휘묻이
늘어진 가지를 그림 3과 같이 중간쯤 위치에서 땅에 묻고 끝부분은 지상에 나오게 해두면 뿌리가 난다. 휘묻이 하는 요령은 땅에 늘어지는 가지를 9∼12cm 깊이로 묻는다. 이때 가지가 잘 휘어지지 않으면 n형의 철사나 나무로 눌러 꽂으면 쉽다. 가자의 끝 쪽은 반드시 지상에 나오도록 해야 하며 발근하면 이식하기 좋은 계절에 모주에서 잘라내어 독립시킨다.

다. 포기 나누기
모주 주위에 나온 새가지를 잘라내는 번식법으로 양쪽 다 뿌리가 있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이나 한꺼번에 많은 묘목을 얻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또 포기가 너무 커져서 가지가 무질서하게 엉킬 때와 노쇠하여 꽃이 잘라지면 줄기를 갱신할겸 포기나누기를 한다. 포기나누기를 실시하는 시기는 낙엽후나 이른 봄에 포기를 파내어 2∼3으로 쪼갠 후 지상부를 많이 줄이고 심으면 된다.
특히 적기가 아닌 때에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가지(줄기)의 길이를 1/3 이상 까지 줄여 잘라서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포기나누기 할 때 줄기의 뿌리가 웬만큼 달려 있는 포기는 따로 떼어 심어도 잘 활착한다. 포기나누기한 직후에는 많은 뿌리가 상해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쇠약해지고 있으므로 증산작용이 억제되도록 조치해 주어야 한다. 특히 건조가 심한 곳에는 발을 쳐서 햇볕을 가려 주는 동시에 2∼3일에 한번씩 관수해 주어야 하며 포기나누기 뒤의 관리 여하가 활착성적을 크게 좌우시킨다. 이상 3가지 번식방법 이외에도 씨를 파점하여 번식시킬 수도 있으나 발아율이 좋지 않으므로 대체적으로 이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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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⑤
이종락/경희대학교 산업대학교수
(그림1)뿌리돌림의 예비작업(이식 1년∼6개월전에 시작)
(그림2)이식할때의 분의 크기와 밑거름 주는 방법
(그림3)뿌리부분에 밧줄거는 방법
(그림4)옮겨 심을때의 깊이
(그림5)이식후의 지주세우는 법
(그림6)포기나누기(분근법)


은행나무

1. 분포 및 수형

은행나무는 원산지가 중국이기는 하나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근래에는 세계 각지에 널리 식재되어 있다. 은행나무는 세계에 일속일과 일품종 밖에 없는 교목성 낙엽활엽수로서 암수 나무가 따로 있는데 암나무에만 열매가 달린다. 암나무는 가지가 벌어지고 수나무는 가지가 위로 향해서 오므라드는 경향이 있다. 웅대 하면서도 격조높은 수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옛날부터 널리 심어져 왔으며 수령이 천년을 넘는 거수명목도 많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 받고 있는 것도 적지 않다. 특히 천연기념물 30호인 용문사의 은행노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랜것에 속한다.

2. 성질 및 용도

은행나무는 공해에 강할뿐만 아니라 추위에도 강하고 불에 견디는 힘도 커서 불탔던 나무줄기에서도 싹이 틀 정도이다. 또 흙도 거의 가리지 않으며 나무가 강해서 상당히 큰 고목도 옮겨 심으면 활착이 좋은 편이다. 다만 바닷바람에 약하므로 해변가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가지다듬기에 견디어 맹아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수명이 긴것이 장점이라 하겠다. 생장은 빠르며 높이 60m에 지름이 4m에 달하는 것도 있으나 대개 15∼30m로 자란다. 용도로는 원추형의 수형이 아름다우므로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공원 절간 관광지 유원지 학교 정원 등에 독립수로 심어도 잘 어울리며 산책도로의 수경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노목이 되면 가지가 바람 아랫쪽으로 흘러 수형이 고르지 못하게 되는 폐단이 있기는 하나 여하튼 무게가 있어서 보기 좋으며 더욱 더 가을에 물드는 황금색 단풍은 인상적이고 눈에 잘 띤다. 따라서 기념수나 정자목으로는 적격이다. 재질은 경연하고 보존성은 낮으나 가공이 용이하여 선구재, 조각재, 수판알, 바둑판 등에 적합하다. 종자는 식용으로 하고 약용으로도 쓰인다. 잎을 책속에 꽂아두면 좀이 붙지 않는다고 한다.

3. 재배

가. 적지
은행나무는 양수로서 기후나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비옥한 사양토가 좋다. 건조지에서도 견디나 토박한 땅에서는 잎이 적다. 또 광물질이 많은 곳에서도 생육이 좋지않고 잎이 작은 경향을 나타내는 수가 많다.

나. 이식
은행을 딸 목적으로 심을 때에는 암나무나 숫나무를 잘 고려하여 9∼16㎡에 한 그루씩 식재하고 재목을 생산 하고자 할때에는 3,2㎡에 한그루씩 심는 것이 좋으며 가로수인 경우에는 10∼12m에 한그루씩 식재 하는 것이 좋다. 큰 나무라도 이식이 잘되며 이식 적기는 낙엽기간에는 어느때나 좋다. 큰 나무의 이식은 잔가지를 대폭 전정하여 심는것이 좋으며 거의 줄기만 심다시피 하여도 다음해 봄에는 줄기에서 싹이 튼다. 뿌리돌림을 하기 위한 예비작업을 이식하기 1년전이나 6개월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은데 예비작업 요령은 그림 1과 같이 뽑을 둘레 보다도 줄기 가까이에 도랑을 파고 뿌리를 노출시켜 산뿌리는 자르고 굵은 뿌리는 3cm 폭으로 껍질을 벗기며 곧바로 밑으로 내려간 굵은 주근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뿌리를 처치한 후에는 흙을 전과 같이 묻어주고 관수한다.
이식시의 본의 크기는 그림 2와 같이 밑줄기 지름의 3∼5배 정도로 하고 옮겨 심을 구덩이의 흙이 적합한 토양이 아닐때는 객토를 하든가 밑거름을 넣고 흙을 15∼20cm쯤 덮은 위에 나무를 심는다. 뿌리감기를 끝내고 단거리에 옮길 때에는 그림 3과 같이 밧줄을 걸어서 수목을 운반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식할 때의 깊이는 그림 4와 같이 이식전의 깊이와 같게 심는 것이 좋다. 뿌리감기 한 새끼나 짚은 잘라서 펴버리고 묻는다.

다. 이식후의 관리
심은 후에는 원형으로 관수구를 만들고 물을 주어야 함은 물론이며 그림 5와 같이 뿌리의 활착을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3각지주를 세워야 한다. 이식 후 줄기에서의 수분 증발도 막고 여름의 더운 햇살에 줄기가 데는것도 막고 겨울의 건조와 추위를 막기 위하여 줄기와 굵은 가지에도 새끼나 짚 등을 감아 주며 새끼만을 감을때는 위에 진흙을 개어서 발라 주도록 한다. 또 멀칭(mulching)을 하는 것이 좋다. 멀칭이란 이식한 나무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뿌리 주위에 짚이나 퇴비 낙옆등을 덮어주는 것을 말한다. 멀칭은 표토의 전조를 방지하며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표토의 딱딱한 지각층을 만들지 않으므로 공기유통이 잘되어 발육에 좋다.

라. 병충해
가로수로 심은 나무에 때때로 동고병이 발생하여 지표부의 남쪽∼동남쪽이 껍질이 찢어지며 껍질밑에 공간이 생겨 줄기와 외피가 벗겨져 버린다. 이는 볕에 타는 것이 주 원인이 된다. 동고병에 걸리면 갑자기 잎이 말라 버리지는 않으나 조금씩 누렇게 된다. 이것을 예방 하려면 남쪽 지표쪽 부분을 덮어 주어 태양광선의 복사열을 막아야 한다. 또 자문우병이 발생 하는데 대개 뿌리에 발생한다.
피해 입은 뿌리껍질에 실같은 곰팡이가 그물처럼 엉켜 심해지면 야질과 나무 사이가 썩는다. 병든 나무의 지표부근에 곰팡이가 생겨 흙이나 돌 잔가지등을 덮는다. 이 병은 만성으로 묘목 일때는 갑자기 말라 죽지만 큰 나무는 병들어도 10여년씩 생명을 유지하며 뿌리를 파보아야 판명될 정도이다. 병세가 악화되면 수제가 쇠약해지고 잎이 작아지고 누렇게 되며 건강한 나무보다 일찍 낙엽이 지며 심하게 뿌리가 썩으면 전 그루가 말라죽게 된다. 방제법으로는
(1) 피해목은 속히 파내어 뿌리를 노출시키고 그 표면에 석회를 뿌리고 즉시 흙을 덮을것.
(2) 병든나무를 뽑아서 태우고 토양을 클로르피크린으로 소독할 것.
(3) 묘목은 일단 유산동 석회액승홍수 등에 소독할 것.
(4) 피해모판은 반(1,000㎡)당 석회 150관(560kg) 내외를 넣고 갈아 엎을것 등이다. 또 충해로는 어스랭이나방(밤나무 산누에나방 Dictyoploca Japonica Butler)의 피해를 입는 수가 있다. 이 해충의 피해에 대한 방제법은 ①알까기한 부화유충이 분산하기 전에 잎을 다시 포살한다. ②5월상순이나 중순경 유충이 부화할 당시 비산연석회액을 살포한다.

4. 번 식

은행나무의 번식은 파종, 삽목 및 접목으로 나눌수 있으나 삽목및 접목은 활착율이 좋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파종에 의한 번식수단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파종
종자는 9∼10월에 채취하여 과육을 문질러서 물에 씻어 종자를 가려낸다. 종자를 건조상태로 갈무리하면 싹트기 어려우므로 따른 모래속에 묻어 갈무리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2∼3월경 밭에 평상을 만들고 가로 세로 10cm씩 띠어서 점뿌림 하고 3∼4cm정도 흙을 덮은 다음 다시 짚을 덮는다. 싹이 튼것은 그해 가을에 20cm 내외의 크기로 자란다. 이것을 다음해 봄에 뿌리를 10cm 내외의 길이로 줄여서 13cm 간격으로 밑거름한 이식상으로 옮겨 6월 하순경 복합비료 10a당 30kg씩 주어 가면서 2년동안 가꾸면 높이 80cm 내외의 크기로 자란다. 5∼6년생때부터 상품화 할수있다.(2) 접목 및 삽목:은행나무는 실생묘 숫컷(굵기 6cm)이 은행나무 암컷을 접수로 하여:3월 중순∼하순경에 절접으로 한다. 접착우의 건조를 막고 또 흙이나 빗믈이 들어가지 않도록 접밀을 사용한다. 또 접붙일때는 비닐테이프로 꼭 동여매어두나 활착하면 1년좀 지난 후에는 풀어준다. 삽목은 지난해에 자란 가지를 3∼4월경에 삽목할 수 있으나 보통 삽목으로는 발근 시키기가 힘들므로 약품처리 한 것을 삽목하면 눈 및 잎이나 가지가 떨어진 마디에서 발근이 잘된다.

자귀 나무

1. 분포 및 수정

자귀나무는 우리나라외에도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우리 나라에는 황해도 이남의 산기슭이나 산중턱이 자생하는 낙엽교목으로서 녹음이 좋은 화목이다. 수형은 가지가 넓게 퍼져서 우산형을 이루며 잔가지는 적고 굵은 가지가 실하게 넓게 퍼진다. 잎은 작은 잎들이 두줄로 우수우상복엽으로서 부드럽고 서늘하여 녹음수로 쓰인다. 이 잎들은 해만 지면 서로 마주 접고 아침까지 수면운동을 한다. 이 수면운동은 밤뿐만 아니라 흐린날이나 혹서의 한낮에도 마구 접는데 이 현상은 광선과 온도의 영향으로 일어난다. 꽃은 7월부터 여름내 연지솔을 세운듯한 연분홍의 예쁜 꽃이 저녁 때면 피어서 옅은 향기를 풍긴다.

2. 성질 및 용도

양수이며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이 빠르다. 높이 10m에 지름이 30cm씩 자란다. 그러나 관상목으로서는 5m 정도의 높이가 좋다. 정원수로 심으며 공원, 정거장, 유원지, 관광지의 녹음수로 아주 적격이다. 또 뿌리가 넓고 깊게 퍼져 사방용으로나 철도 고속도로의 사방에도 쓰인다. 또 분가꾸기용으로는 인도원산의 황합환이 있어 노랑꽃이 피며 브라질 원산종은 은합환 이라고하는데 흰꽃이 핀다. 또 멕시코 원산인 홍합환은 살비아 같은 빨간 꽃이 핀다. 시장성이 유망한 수종으로 육모가 빨라서 기업체의 재배에도 좋다.

3. 재배

가. 적지
양수이므로 볕이 잘드는 곳이라야 하고 다소 습한 곳이 좋으나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이다. 수관이 넓게 퍼지므로 옆의 수목과 거리를 많이 둘수 있는 곳이 적당하다.

나. 이식
이식 시기는 봄의 싹트기 전과 가을의 낙엽 후가 좋으며 심는 구덩이에 잘 썩은 퇴비를 넣어 흙을 유기질로 만들어 준다. 분화초는 모래 5, 밭흙 2, 부엽토 3의 비율로 섞어서 쓴다. 이식한 해에는 여름에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포기 주위에 짚을 덮어준다. 전정은 수형이 아름다우므로 하지 않는 편이 좋으며 병든 가지를 솎는 정도이다. 교목이지만 밑둥에서 곁순이 많이 나오므로 따주어서 줄기만 자라게 한다. 큰 나무를 산에서 뽑아온 경우는 뿌리보다 위가 무거워서 넘어지기 쉬우므로 지주를 그림 5와 같이 세워서 보호한다. 심한 병충해는 없으나 싹틀때 진딧물이 발생하므로 유산니코틴을 뿌려서 구제한다.

4. 번식

자귀나무의 번식은 파종, 포기나누기 접목등의 3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중에서 주로 씨로 번식한다.

가. 파종
10월경 황색으로 변화한 좀 덜익은 씨를 따서 뿌려야 완숙한 종자 보다 발아율이 좋다. 또 씨앗이 흑색을 나타낼때 채취하게 되면 해충의 피해가 있기 쉬운 까닭에 일찌기 씨앗을 따는 것이 좋다. 씨앗은 가을에 익으면 콩같은 깍지속에 납작한 씨가 들어있다. 파종시기는 가을에 씨앗을 따는대로 직파하면 발아율이 매우 좋다. 또 씨를 따서 가매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 하기도 하는데 발아율이 가을 보다 저조하다. 봄에 파종하고저 할 때는 가을에 채종한 씨를 그늘에서 3∼4일 말린다음 포리에치렌 주머니에 넣어 밀봉해서 온도가 낮은 곳에 갈무리해 두거나 또는 모래와 섞어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또 파종량이 적을때에는 파종용 흙은 모래와 부엽토를 반반씩 섞어서 사용하며 화분이나 상자에 뿌려서 반그늘에서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파종상은 높은 판상으로 해서 1㎡에 0.03ℓ가량을 파종한다. 파종한 후에는 흙을 1cm가량 덮는다. 포지로서는 건답이 좋다고 하며 연작을 가장 싫어하는 수종이다 파종하기 전에 밑거름으로서 뒷거름 3배액을 평당 9되가량 주든지 1㎡당 대두박, 과석, 석회를 각각 100g씩 뿌려 주어도 좋다. 또한 씨에는 벌레가 붙기 쉬우므로 갈무리 하기전에 이황화탄소나 콜로르피크린을 써서 훈증 해야 한다. 이황화탄소는 불이 붙기 쉬우므로 취급할 때에는 화기에 주의해야 한다.

나. 포기 나누기(분근법)
휘묻이 하드시 곁줄기를 땅에 휘든가 혹은 흙을 북주었다가 뿌리가 나면 잘라낼수 있다. 또 교목이지만 땅에서 곁순이 많이 나으므로 그림 6과 같이 이것을 포기나누기 할수도 있다. 포기나누기 하는 시기는 3∼4월에 분주한다. 적기 아닌 때에 분주 할 때는 가지나 줄기의 길이를 1/3까지 줄여 잘라서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포기 나누기를 하지 않을때는 가급적이면 곁줍기를 제거하고 원줄기만 자라게 하는 것이 미관상 좋다.

다. 접목
접목묘는 삽목묘 보다 가지의 자람이 빠르고 개화 결실을 빠르게 하며 모수와 같은 것을 번식 시킬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목 때문에 병충해에 잘 걸리지 않는 강점들이 있다. 본접목은 분화초로 재배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며 자귀나무의 실생묘를 대목으로하여 접목하면 다음해에는 불과 30cm 내외의 크기 에서도 귀엽게 꽃이 핀다. 접목의 시기는 이른 봄에 절접의 방법으로 접목하며 대목과 접수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이 활착율이 좋으므로 접수는 1∼2월의 한겨울에 지난해 자란 충실한 것을 채취하여 어둡고 온도가 낮으며 습기 있는 곳에 묻어 두었다가 사용한다. 대목은 뿌리에서 10cm 정도에서 잘라 버리고 잘드는 칼로 세로로 깎아 내린다. 접수는 눈(모)을 2∼3개씩 붙여 잘라 밑쪽을 한쪽은 납작하게 깎고 반대쪽은 30도 각도로 잘라 대목의 깎아내린 사이에 끼우고 대목과 접수의 각 형성층이 꼭 맞도록 마주붙여 비닐 테이프로 동여맨다. 접할때 접착부의 건조를 막고 또 흙이나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접밀을 사용한다. 접밀을 만드는 재묘 배합 비율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일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송진 50돈중(187.5g)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얹어 녹이고 협잡물을 건져낸 다음 벌밀 10돈중(37.5g)을 그속에 넣어서 녹이고 마지막으로 돼지기름 30돈중(112.5g)을 넣고 저어서 섞은다음 냉수에 쏟아서 손으로 주물러 식힌다. 이것을 붓에 찍어 접착부에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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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④
이종락/경희대학교 산업대학 교수
<그림1>뿌리 감는 요령
<그림5>진흙경단을 이용한 삽목요령
<그림2>이식할때의 작업순서요령
<그림3>지주를 세우는 요령
<그림4>히말라야시이다의 삽수조제
<그림6>단풍나무의 호접법
<그림7>단풍나무의 절접법


히말라야시이다

1. 분포 및 수형

히말라야시이다(Cedrus Deodara)는 나무이름과 같이 인도 히말라야산의 중턱 온대에 분포하는 소나무과에 속한 상록 교목으로서 20m정도까지 자라며 왜금송 이태리사이프러스와 함께 3대 정원수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생장이 속하고 균형이 잡힌 아름다운 수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경용으로 다량으로 쓰이고 있다. 수간이 곧게 자라고 큰 가지가 옆으로 수평으로 뻗어나가며 잔가지는 아래로 쳐저서 소위 원추형을 이루는 자연수형이 관상의 대상이 된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히말라야시이다의 명소라고 하면 부산 용두산 공원의 군식을 우선 손꼽을수 있으며 광주의 가로수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다소 내한성이 약해서 과거에는 추풍령 이남지역이 아니면 심을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서울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져 차츰 식재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관상수 육성업체등에서도 이 나무의 양묘가 활발히 진전되고 있다. 추위에 다소 약하므로, 서울지방이 식재할 경우에는 겨울의 찬바람을 가리울수 있는 양지 바른곳에 심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성질 및 온도

원산지에서는 거대목의 양질목재를 생산하며 재질이 치밀하고 보존기가 길어서 건축재 가구재 철도침목 등으로 사용된다고 하나 우리 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식재 되고 있다. 수형이 크게 확장하므로 주로 공공용녹학수종으로서 공원이나 학교 및 도로등의 조경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열식을 비롯해서 군식 단식등 모든 수법으로 식재된다. 또한 맹아력이 강하므로 해마다 잔가지를 다듬어 원기둥형으로도 가꿀 수 있으며 이와같은 수형으로 가꾸어진 것은 방풍식재 용으로도 적합하다. 또 가지가 땅에 붙어나서 수형이 아름다우므로 전정의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침엽수이면서도 잎은 억세지 않고 연한 녹색의 부드러운 촉감이 있을뿐만 아니라 가지 끝이 모두 곱게 휘어 늘어지는 것이 특색이므로 더욱 관상수로서의 각광을 받는다.

3. 재배

(가) 적지
토질은 적응성이 넓어서 비교적 토질을 가리지 않으며 모래땅만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흙에서 자랄수 있으나 다소 습기가 있고 표토가 깊은, 비옥한 사질양토이면 이상적이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건조한 땅이나 습한 땅만 피하면 무난하다. 또 양수이기 때문에 햇볕을 잘 받는 곳이 좋으며 바다바람(염분이 섞인 해풍)에는 약해서 신록기에 새순이 붉게 타서 죽어버리는 일이 많으므로 해변가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나) 이식 및 관리
히말라야시이다는 뿌리가 얕기 때문에 토양층이 얕은 곳이나 지하수가 높은 곳에서는 바람에 쓰러지기 쉬우므로 주위를 요한다. 묘목을 이식한 경우에는 상록수이지만 낙엽송처럼 2∼3년 동안은 겨울에 낙엽이 진다. 이것은 내한성이 약한 까닭이다. 심는 시기는 3월경 싹이 트기 전이 좋으며 가을에는 너무 늦으면 좋지 않다. 또 중부이북은 가을보다 봄에 이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큰 나무를 이식코저할 때는 우선 나무뿌리의 둘레를 파고 그림 1과 같이 뿌리감기를 해야 한다.
뿌리감기에 의한 분뜨기가 끝나면 그림 2와 같은 작업순서에 따른 요령으로 구덩이 안에 분을 넣고 표면의 흙을 곱게 부수어 넣는다. 이때 뿌리감기에 쓰인 새끼나 짚은 그냥둔다. 이것이 썩어서 그대로 거름이 된다. 심는 깊이는 절대로 먼저 있었던 깊이 보다 깊어서는 안된다. 심은 후에는 큰 나무이면 그림 3과 같이 지주를 3각으로 세워서 뿌리의 활착을 기도하며 묘목을 이식하였을 때에는 원줄기의 상순이 휘기 쉬우므로 받침대를 세워서 고정시켜 준다. 큰 나무를 이식할 때에는 가지를 1/3 정도로 잘라 줄여주어서 뿌리와의 세력균형을 유지시킨다. 이식한 해는 밑줄기를 새끼로 감아주며 포기 주위에 낙엽이나 볏짚 혹은 썩은 말똥을 덮어서 수분증발을 억제하며 아울러 겨울철에는 동상도 예방된다.

(다) 전정 및 병충해
자연수형이 아름다우므로 별로 전정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으나 주로 나무의 크기를 조절할때 이용된다. 전정시기는 그해에 자란 가지가 생장이 정지되는 초여름이 가장 적기이며 겨울이나 가을에도 할수 있다. 병충해로는 씨뿌림상에서 녹병과 모잘록병이 발생하기 쉽다. 녹병은 장마때 다이센 수화제의 800배액을 뿌려 막을 것이며 모잘록병 역시 장마때에 발생하기 쉬운데 파종 전이 크로루피그린이나 포르마린을 써서 토양소독을 하고 싹튼뒤에는 메리크론을 물뿌리개로 흠뻑 뿌려서 막도록 한다.

4. 번식

번식수만으로는 파종과 삽목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삽목묘는 수간이 굽어지고 수형이 좋지 않으므로 파종에 의한 번식이 더 많이 실시 된다.

(가) 파종;국내에서는 거의 씨가 여물지 않으므로 외국으로부터 들여다 파종한다. 씨는 소나무와 같은 싹틈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온도가 낮은 곳(0∼5℃)에 건조상태로 갈무리 해 두었다가 3월∼4월상순에 하루동안 물에 담구어 충분히 물을 흡수시킨 다음 3∼4cm 간격으로 줄뿌림을 하거나 흩어뿌림을 하는데 1㎡당 종자 0.2ℓ 정도로 뿌린후 긴짚을 지표가 보이지 않을 정도를 얇게 깔아 건조를 막는다. 2∼3주 지나면 싹트기 시작하므로 짚을 걷어 버리고 싹튼 뒤 보름정도 지나면 연한 물거름을 준다. 그뒤 적기에 김을 매주고 생장상태에 따라 물거름을 두어번 주되 9월중순 이후에는 주지않는 것이 좋다.
이듬해 봄에 30×30cm 간격으로 옮겨심어 2년 동안 가꾸는데 초년도에는 착근 후와 6월 상순 및 9월상순의 3회에 걸처서 복합비료 10a당 30∼40kg씩 주고 다음해에는 70∼80kg씩 세번 준다.

(나) 삽목;삽목은 3월상중순 삭트기 전에 되도록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삽수는 모두 남쪽이 붙은 전년에 자란 가지의 끝부분에서 그림4와 같이 20cm 정도의 길이로 채취하여 밑중의 반 정도를 잎을 따버리고 또 발근할 밑부분을 예리하게 깎아서 잎을 딴 부분이 땅에 묻힐 깊이로 꽂는다. 꽂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음 여물을 깔아준다. 5월이 되면 여물을 들어내고 볕가름을 해준다. 겨울동안은 서리가림을 해주고 3년째 봄에 판갈이를 한다. 모판은 미리 토양소독을 하는것이 좋다. 추운지방에서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삽목을 하기도 하며 밑쪽 발근할 부분에 그림 5와 같이 진흙경단을 붙여 모판에 꽂으면 비교척 활착이 안전하다. 뿌리내린 것은 이듬해 봄에 파종묘에 준해서 옮겨 심는다.

단풍나무류

1. 분포 및 수형

단풍나무(Acer)는 온대에서 한대에 걸쳐서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고 있으며 북반구의 온대에 12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3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많은 종류가 자생하여 경관구성에 중요한 구실을 하며 손꼽는, 정원수의 하나로 야생종이 많은 외에 개량된 원예품종도 많다. 단풍나무는 잎이 찢어진 형태가 세갈래에서 많은 것은 10여갈래씩 찢어져 있으나 공통점은 가을에 잎이 붉게 혹은 노랗게 물드는 것과 열매가 양쪽에 프로펠라처럼 날개 달린 시과라는 점이다. 그러나 원예품종인 노무라(야촌) 단풍은 새싹때부터 잎이 붉은 색이어서 더욱 아름답다. 단풍나무는 잎이나 수형이 특색있는 나무로서 능수버들 처럼 가지가 늘어지는 것도 있어서 이채로우며 꽃빛깔도 다양하여 아름답다.

2. 성질 및 용도

음양 중용이며 어릴때의 생장은 빠르며 후년에는 생장이 다소 느린점이 있으나 대개는 빠른편이며 높이는 1∼10m로 자란다. 네군도단풍이나 설탕단풍, 은단풍등은 20∼40m씩 자란다. 이식이 가능하며 봄에 싹트는 것이 다른 수목보다 다소 이르다. 단풍나무류는 정원, 공원, 유원지 등이 풍치경관수로나 녹음수로 단식 하든가 혼식 한다. 정원수로 쓰이는 것에는 단풍나무 모비지나무 참단풍나무, 산단풍나무, 애기단풍, 서울단풍, 당단풍나무, 털단풍, 시닥나무, 설탕단풍, 섬단풍, 노무라(야촌)단풍 등이 있으며 가로수로는 해변고로쇠 네군도단풍 당단풍 등이 유리하며 음지용 생울타리로는 은단풍이 이용된다. 특히 산단풍 같은 것은 그늘에서도 잘자라므로 큰나무밑이나 아파트사이의 그늘진 녹지대의 식재에 적합하다. 단 햇볕이 부족하면 가을에 단풍이 물들때 그리 곱지 않다는 것을 미리 인식 해야한다. 가지가 늘어지는 단풍은 저목성이므로 연못가의 식재에 좋다. 설탕단풍이나 고로쇠류 네군도단풍 등의 수액에는 당분이 있어 이것을 채집하여 설탕이나 시럽을 만들기도 한다. 재질은 굳어서 악기 총상 조각 스키, 양가구, 농기구의 가루등 용도가 많다.

3. 재배

(가) 적지
단풍나무류는 음양수의 중용이므로 양지나 반그늘진 곳이 좋다.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이나 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되면서도 약간 기름진 곳에 잘 자란다. 그러나 가로수로 쓸 수 있는 네군도단풍이나 설탕단풍, 당단풍, 시닥나무 같은 것은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나) 이식 및 관리
이식 시기는 이른 봄 싹트기 전이 좋으며 가을에는 10월 하순경에도 할 수 있다. 심는 구덩이를 크게 파고 부엽토를 많이 넣은 다음 심으면 나중에 뿌리가 잘 뻗는다. 불가피하여 이식시기가 아닌 때에 옮겨 심을 경우에는 잎을 다 훑어버리고 심어야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다 심은 후에는 앞의, 그림 3과 같이 세발지주를 세워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한다. 그리고 전정은 자연수형이 아름다워서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어린묘목을 기를 때는 원줄기가 될 가지를 2∼3년 동안 자랄때 까지 원줄기만 기르고 곁가지는 따버리며 일정한 크기로 자란후에는 상순을 질러서 곁가지를 치게 하는 것이 빨리 수형을 고르는 비결이다. 큰 나무를 이식하였을 때는 줄기에 새끼를 감아 햇볕에 줄기가 타지 않도록 보호한다. 비료는 봄에서 여름까지만 주며 또 낙엽진 후에도 준다. 단풍이 들때에는 거름질을 피한다. 비료는 주로 깻묵 인분뇨를 사용하며 질소비료를 과용하지 않도록 하여야 붉은 잎이 곱게 핀다.

(다) 병충해
잎에 7월경 검은 반점이 생기는 흑문병이 생기면 가을에 단풍이 물들지 않으므로 싹트기 전인 봄에 보르도액이나 다이센을 뿌리며 또 7월경 잎에 흰가루가 씌우는 맥분병에는 역시 봄의 싸트기 전에 다이젠을 뿌린다. 또 잎에 녹색이 없어지며 시들어 말라죽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뽑아보면 뿌리에 흰 실같은 근사가 생기는 백문우병으로 봄에 포기주위에 보르도액을 뿌리면 예방할 수 있으며 발병하면 포기주위의 흙을 크로르피크린으로 소독한다. 아울러 가을에 루톤을 1,000배액으로 만들어 뿌리주위에 주입한다. 해충으로는 껍질을 뚫고 나무의 심에 들어가 가지를 마르게 하는 철포층이 있는데 철사로 찔러 죽이든가 들어간 구멍에 비산연을 주입하고 진흙으로 구멍을 때워버려 구제하며 피해입기 전에는 BHC 400배 유액을 줄기 전체에 뿌려준다. 가뭄이 심한 여름에는 물을 주는 것도 생장을 왕성케 하여 각종 병충해로부터 저항력을 높이는 결과가 된다.

4. 번식

번식수만으로는 파종 삽목 접목 휘묻이 등이 있으나 비교적 파종과 삽목에 의한 방법이 편리하다.

(가) 파 종
야생종 단풍이나 노무라단풍에 많이 이용된다. 단풍나무의 씨는 지나치게 익어 심하게 건조할 때는 싹트기 힘들어 9년 뒤에 비로소 소량씩 싹트기 시작하는 버릇이 있으므로 씨는 약간 갈색으로 물들기 시작할 무렵 즉 9월 20일∼25일 경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4∼5일 말린다음 약간의 습기를 지닌 모래와 섞어 자루에 넣어 지하실과 같은 비교적 낮은 온도를 가진 곳에 갈무리 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씨뿌림 하거나 또는 모래에 섞은 것을 이듬해 봄까지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씨뿌림 한다. 노무라단풍은 파종하는 경우 푸른잎을 가지게 되는 개체가 3∼40% 생겨나므로 정식할 때 잎의 색채로 선별하여 따로 심도록 한다. 푸른 잎을 가진 것은 수양단풍나무의 대목으로도 쓸수있고 겉단풍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파종용 흙은 부드러운 밭흙이 좋다. 덮는 흙의 두께는 씨의 2∼3배 정도가 좋으며 위에 볏짚을 엎어 관수한다. 발아하는데 약 1개월이 걸리므로 건조하지 않게 관수에 주의하고 약 80% 발아할 때 볏짚을 벗기고 도장하지 않게 한다. 3∼4cm쯤 자라면 엷은 깻묵 썩힌 액비를 준다. 가을이면 15cm 정도 자라므로 2년째 되는 봄에 넓혀 심는다.

(나) 삽목
산단풍, 당단풍, 네군도단풍 등은 3월경 지난해 자란 실한 가지를 10∼15cm 길이로 잘라 진흙경단을 앞의 그림 5와 같이 붙여서 삽목상에 꽂는다. 6월경 그해 자란 가지중 다소 굳어진 것을 삽수로 택하여 반정도 묻히게 진흙에 꽂은후 공중습도가 다습하게 항상 안개를 뿜어 관리하면 잘 활착한다.

(다) 접목
수양단풍나무는 3월중에 노무라단풍나무의 파종묘 가운데서 잎이 푸른색으로 변한 것을 대목으로 써서 눈접을 한다. 또 산단풍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3월에 그림 6.7과 같이 호접을 하든가 절접을 하는 수도 있다. 호접을 하는 경우에 접붙일 나무는 대목보다 다소 큰듯하게 목질부가 보일만큼 깊이 따낸다. 접붙일 나무의 부름켜를 대목의 따낸 부분에 틈이 없이 딱붙여 단단하게 동여매고 맨 후에는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둔다.

(라) 휘묻이
적당한 가지를 골라(지름이 2.5cm∼3cm) 2cm 넓이로 껍질을 벗긴 다음 물이끼를 대고 비닐로 싸매여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여 뿌리가 나면 잘라내는 방법도 있다. 휘묻이하는 시기는 눈이 움직이기 시작할 무렵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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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③
이종락/경희대학교 산업대학 교수
(그림4)뿌리돌림의 요령
(그림7) 왜금송의 삽수조제(B)
(그림1)심는 깊이
(그림2)지주를 세우는 요령
(그림3)뿌리돌림의 요령(B)
(그림5)노천매장법의 모형도
(그림6) 왜금송의 삽수조제(A)
(그림8) 왜금송의 삽목방법
(그림9) 왕벚나무의 절접요령


1. 왜금송(Sciadopitys Verticillata)

가. 분포 및 수형

일본 원산의 나무로서 왜금송의 그 아름다운 생김새는 세계에 있어서 3대 정원수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큰 나무의 이식이 곤란하므로 상품으로서의 성목은 매우 드물며, 우리 나라에는 일정 때 정원에 심어져 있는 정도로 채종 주가 많지 않아 전적으로 일본에서 묘목이나 종자를 수입하여 육묘하고 있으므로 아름다운 조원수 이면서도 그다지 보급되어 있지 않다. 또한 육묘 과정에 있는 묘목도 많지 아니하여 높은 시세에서 거래 되고있는 아주 전망이 밝은 수종이라 할 수 있다. 수형은 원추형으로서 4∼5m정도의 크기를 가진 것이 가장 아름답다. 특히 밑가지를 오래 보존하며 농록색의 지엽이 밀생한다. 잎은 넓고 길며, 짧은 가지 위에 15∼40장씩 윤생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퍼지는 상록 침엽교목이다.

나. 성질 및 용도

전형적인 음수로서 그늘에 잘 견딘다. 묘목은 직사광선에 견디지 못한다. 수명은 길고 생장은 극히 더디나 키는 높이 자라지만 어린 묘목일 때는 더디 자라는 것이 결점이다. 그러나 10년째부터는 급속히 자란다. 또한 공해에 약하다는 결함을 지니고 있다. 전정은 싫어하며, 방임상태로 두어도 수형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큰 나무는 뿌리 들림을 잘하여 옮겨도 죽기 쉬우며, 어린 묘목은 이식할 수 있다.
용도는 풍치수로서 큰 정원, 공원, 유원지, 학교, 절간, 골프장 등에 독립수로 심어도 아름답고 식재군 구성수 또는 열식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다. 재배

(1) 적지
심을 자리는 배수가 잘 되면서도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땅을 좋아하므로 토박한 땅이나 습한 땅은 좋지 않다. 토질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두엄을 밑거름으로 많이 넣어서 심으면 잘 자란다. 또 양지쪽에서도 잘 자라지만, 그늘이나 반 그늘이 생육에 좋다.

(2) 이식
이식시기는 봄 새싹이 나오기 전이 적기이다. 심을 때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거적 같은 것으로 뿌리 돌림을 잘한 것을 심어야하며 세근이 잘 나 있는 묘목을 선택하여 깊어지지 않게 그림 1과 같이 심어야 한다.
뿌리돌림의 크기는 큰 나무일수록 뿌리의 무게가 수송에 큰 지장을 줌으로 대체로 적은 나무는 밑줄기의 지름의 4∼6배, 큰 나무는 2∼4배정도 뿌리를 붙여 파낸다. 왜금송의 성목을 옮겨 심을 때에는 1년 이상을 앞세워 뿌리돌림을 하여야 한다. 나무를 이식 하고자 구덩이를 팔 때에는 뽑을 둘레보다도 줄기 가까이에 도랑을 파고 뿌리를 노출시켜 잔뿌리는 자르고 굵은 뿌리는 3cm 폭으로 껍질을 벗기며, 곧바로 밑으로 내려간 굵은 직근은 끊지 않고 가능한 한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옮겨 심은 나무의 활착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옮겨 심은 나무에 그림 2와 같이 지주를 세워 두는 것이 좋다. 심을 때는 적지인지 아닌지를 우선 확인하여 적지가 아닐 때는 객토를 하여야 하며, 때로는 밑거름을 넣고 흙을 15∼20cm쯤 덮은 위에 심도록 한다. 뿌리돌림에 대한 요령을 도시하면, 그림 3, 4와 같다. 뿌리 돌림 한 것은 이식 구덩이에 넣은 후 짚이나 새끼로 맨 것이라면 잘라서 펴 버린다. 이때 묘목인 경우, 뿌리에 물이끼나 진흙 같은 것이 붙었을 때에는 물에 흔들어 떼어버리고 뿌리를 노출시켜서 심는 것이 발육에 좋다.

(3) 이식한 후의 관리
이식이 끝난 다음 이는 충분히 관수 한다. 대개 흙을 메우면서 물을 구덩이에 부으면 흙도 가라앉고 물도 뿌리에 고루 스며든다. 또 관수의 다른 방법으로는 윗 흙을 덮고 심은 구덩이의 둘레에 도랑을 만들어 두면 관수한 물이 흘러가지 않아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식 당시에 밑거름을 주지 안 했을 경우에는 늦가을에 포기 주위에 잘 썩은 퇴비 우마분, 깻묵, 닭똥 등을 잘 섞어 지표에 덮어 주던가 지름 1∼1.5m쯤 띄우고 1.5cm 깊이로 파고 상술한 비료를 넣고 다시 묻어 두어도 된다. 또 뿌리 쪽 지표가 굳어 졌을 때는 토양개량 제나 부염토를 뿌려 즉 흙과 섞어 가볍게 갈아엎어 준다.

라. 번식

왜금송의 번식 수단에는 파종과 삽목의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파종은 당년에 발아가 한꺼번에 되지 아니하여 시일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1) 파종
왜금송의 씨는 마르는 것을 꺼리므로 채취하는 대로 폴리에치렌 주머니에 넣어 밀봉해서 온도가 낮은 곳에 저장해 두었다가 봄에 뿌리거나, 또는 채취 즉시 파종한다. 이와 같이 해도 다음해 봄에 싹트는 것은 극히 일부로서 대부분의 씨는 2년째 되는 해에 싹이 튼다. 그러나 채취 직후 노천 매장한 씨는 파종 당년에 많은 것이 싹튼다. 노천 매장법의 모형도를 도시하면 그림 5와 같다. 왜금송의 종피는 싹튼 뒤에도 떡잎에 붙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데, 이것은 스스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하며 건드릴 때에는 묘가 시들어버리기 쉽다. 파종 적기는 봄 3∼4월경이며, 부엽토와 진흙을 반반 정도 섞은 흙으로 파종 상을 만들어 1cm정도 복토가 되게 뿌린다. 그 위에 짚을 덮어 관수한 후 건조하지 않도록 차광하여 관리하면 바른 젓은 그해 봄에 발아하고 대개는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 실생묘는 1년간 파종 상에 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평상을 만들어 15cm 간격으로 이식하며, 또 2년 후에 다시 넓히면 5∼6년 후에는 상품화시킬 수 있다.

(2) 병해
파종 상이나 육모 상에는 입고병의 피해를 입기 쉽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씨앗을 우스푸런 700배액, 또는 메르크론 1,000배액에 4∼5시간 동안 담구어 살균한 다음 파종하도록 할 것이며, 파종 상에도 메르크론 배액을 물뿌리개로 흠뻑 뿌려 주는 것이 안전하다. 유묘가 입고병의 피해를 입기 시작할 때는 이미 피해를 입은 묘를 흙과 함께 떠낸 다음 그 자리에 새로운 흙을 채우고 메르크론 1,000배액을 3∼4일 간격으로 서너번 흠뻑 뿌려주면 그 이상 번져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삽목
지난해에 자란 가지를 그림 6과 같이 10cm정도의 길이로 따서 1/3정도 밑 쪽 잎을 따내고 발근할 부분을 예리한 칼로 그림 7의(1) (2)방법과 같이 경사지게 깎아낸다. 이와 같이 하여 삽수 조제가 끝나면 그림 8과 같이 진흙 경단을 만들어 여기에 삽수의 밑 부분을 깊숙이 꽂은 후에 삽목상에 열을 맞추어 곧게 세워서 꽂는데 시기는 3월 하순∼4월 상순이 적기이며, 토양수분이 윤택한 자리에 심는다. 삽목의 밀도는 삽수가 작은 것이면 1㎡당 100∼150본, 큰 것이면 60∼100본 정도로 한다. 왜금송의 삽수는 2∼5년생의 어린 어미나무로부터 따서 써야한다는 것이 비결이다. 늙은 나무로부터 딴 삽수는 좀처럼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 삽목 후의 관리로서는 해 가림과 관수 문제 등이 중요하다. 삽목 후 10일간이 가장 수분 관계가 불안할 때이며, 볕 가림을 바 주어야 한다. 그리고 관수는 뿌리가 완전히 날 때까지 해 주어야 한다. 삽목하여 뿌리가 내린 것은 4년 정도 가꾸면 치수로서 팔 수 있게 된다.

2. 왕 벚나무

벚꽃은 우리에게 아주 낯익은 꽃의 하나로 봄의 꽃나무로서 대표적인 존재가 되고 있으며, 벚나무류에는 산벚나무, 왕벚나무, 겹벚나무, 개벚나무, 올벚나무, 꽃벚나무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많이 보급된 것이 왕벚나무이다. 벚나무류는 재배나 번식에 있어서 그 기술적 방법이 대개 비슷하므로 벚나무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왕벚나무에 대하여 기술하기로 한다

가. 분포 및 수형

봄이 되면 벚꽃놀이로 한창 붐을 이루는 진해나 창경원 등 많은 명소에 심어진 것이 이 벚나무이다. 이 나무는 1932년이 제주도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낙엽 묘목으로서 자생지(제주도 두 곳 전남 대모산 한 곳. 도합 세 곳)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왕벚나무 이외에 벚나무와 개벚나무, 산벚나무 등은 전국에 분포하며, 산록 계곡 등에 야생하고 인가부근에 식재 되기도 한다. 왕벚나무는 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엷은 향기가 나는 연분홍의 꽃이 나무 가득히 한꺼번에 피어난다. 굵은 가지가 많이 뻗어 나가고 잔가지도 밀생한다.

나. 성질 및 용도

꽃은 일시에 피어서 아름답기는 하나 수명이 짧아서 30∼40년을 경과하면 노쇠 현상이 일어나고 공해에 약하다는 결함을 지니고 있다. 또 보다 더 큰 결점의 하나는 "벚꽃 자르는 바보"라고 경고 할 정도로 줄기나 큰 가지의 절단을 삼가하여야 한다. 절단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썩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묘목 이 외는 이식도 잘되지 않는다. 생장은 빠른 편이며 10m이상 자라며, 곁가지도 많이 나서 수형이 아름다워서 공원, 유원지, 절간, 정원, 도로변 등지에 관상 용으로 많이 식재된다. 뿐만 아니라, 재질은 치밀하고 말라도 틀어지는 일이 없어서 조각재, 기구재, 제도판 등으로 사용된다.

다. 재배

(1) 적지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저습지에서는 생육 상태가 시원치 않다. 일반적으로 해가 잘 들고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양토가 좋다. 공해에 약하므로 도심지나 시가지 같은 공지가 오염된 곳이나 잎에 먼지가 많이 끼는 곳은 좋지 않으며 공기가 맑은 곳이 좋다.

(2) 이식
이식적기는 2월 하순∼3월까지가 좋으며, 가을에는 11월에 하는 것이 좋다. 잎이 나온 후에 이식하면 그해의 가지나 잎의 발육이 나쁘다. 심는 방법은 묘목이나 이식하는 것이나, 마 심는 구덩이를 뿌리가 활짝 퍼질 수 있도록 크게 파는 것이 좋으며, 이식인 경우에 퇴비·깻묵 닭똥 재 등을 흙과 섞어서 밑거름으로 넣고 그 위를 흙으로 덮은 다음이 나무를 심고 활착이 완전 할 때까지 관수를 계속한다. 심은 후 1개월은 바람에 흔들려서 새 뿌리가 끊어지기 쉬우므로, 그림 2와 같이 지주를 세운다. 지주 감으로는 통 대나무가 가장 이상적인데 어린 묘 시절에는 족제비 싸리의 줄기를 대용할 수도 있다. 지주에 나무를 묵어구는 끈은 가느다란 새끼줄이 좋다. 비닐 끈과 같이 질긴 것을 보면 나무가 긁어짐에 따라 줄기 속으로 파고 들어갈 폐단이 생겨나므로 1년 정도만 지나면 삭아서 끊어져 버리는 새끼를 써서 해마다 고쳐 묶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을에 이식했을 때는 흙을 30cm정도 북돋아 준다. 또 다소 큰 나무를 옮겨 심었을 경우에는 수세가 약해져서 강한 햇볕에 수피가 타는 일이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수피가 말라죽어 버리므로 이것을 막기 위해서 줄기를 새끼나 짚으로 감은 다음에 진흙을 고루 발라 놓으면 한층 더 효과적이다.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마른 가지는 잘라 없애고 굵은 가지를 자른다던가 부러뜨리면, 그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썩고 만다. 이러한 상처에는 시멘트나 콜탈을 발라서 비나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3) 병충해
잎에 흰 가루가 덮이는 백분병에는 타이젠을 봄에서부터 몇 차례 뿌리며, 병든 잎은 따서 태워 버린다. 잎에 갈색 반점이 생겨 나중에 구멍이 뚫어지는 천공갈반병에는 잎이 피기 시작할 때, 2주일 간격으로 7월 하순까지 뿌리고 역시 병든 잎은 태워 버리며 가지 끝 부분에 흑이 생겨 잎이 말라 떨어지는 천구소병에는 병든 가지의 병든 부위 까기를 5∼6월 이전에 잘라 병균이 번지지 않게 하며, 봄 싹트기 전에 석회 보르도액이나 석회 유황 합제를 뿌려 예방한다. 이 병은 왕벚나무에 치명적이다. 또 잘 자라든 나무가 갑자기 말라버리는 것은 뿌리에 병이 온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뽑아서 태워 버리고 심었던 흙과 그 주위를 소독하여 전염을 방지한다. 해충에는 흰불나방의 침해가 심하며 털벌레가 꽃이 진 후 이 잎을 말고 많은 유총이 뭉친다. 잎줄기에 퍼지기 전에 디프테렉스를 뿌려서 살충한다.

라. 번식

번식방법에는 접목과 파종의 두 가지가 있는데, 파종보다 접목으로 많이 번식된다.

(1) 접목
이른 봄 싹트기 전에 산벚나무나 개벚나무 등의 1년생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그림 9와 같이 절접의 요령으로 한다. 먼저 대목으로 쓰일 산벚나무 등의 묘목 양성은 씨뿌림으로 번식한다. 초여름에 익은 씨를 따서 과육을 제거한 다음 모래와 섞어 마르기 않도록 저장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씨뿌림 한다. 파종 당년에 50cm내외의 크기로 자라므로 이듬해 틈에 적당히 간격을 떠서 이식 상으로 옮겨 가꾼다. 접목은 2월이 접순을 채취하여 가는 모래에 묻어서 접을 붙일 때까지 저장 해두었다가 쓰도록 하는데 저장 해두었던 접순을 쓸 때에는 우선 물로 씻어 흙이나 모래를 없앤 다음 선단부와 굵은 밑 부분을 쳐버리고 두 눈 이상의 눈을 가지도록 잘라 놓는다. 접목을 하여 뿌리가 내리면 1년은 그대로 두고 비배 하였다가 다음해 봄 싹트기 전에 파내어 뿌리가 적으면 지상부를 다소 전정하고 뿌리가 많고 좋으면 그대로 옮겨 심는다.

(2) 파종
파종시기 및 저장하는 방법은 앞에서 기술한 산벗나무와 같다. 파종량은 1㎡당 0.03ℓ정도이며, 줄뿌림한다. 파종모판에 종자를 넣은 후 흙을 1cm정도의 두께로 덮어둔다. 해가림은 심한 건조가 아니면 필요 없으며, 1㎡당 60본 정도를 남긴다. 이것을 1년쯤 그대로 비배한 후 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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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 경희대학교 산업대학 교수
(그림1)사철나무 꺾꽂이 순의 절단면의 형태와 발근과의 관계
(그림2)수수꽃다리의 절접
전나무류와 가문비류의 식별점
(그림3)노천매장의 모형도


사철나무


1. 분포 및 수형

사철나무(Euonymus japonica)는 황해도 이남의 바닷가에 나는 상록성 관목으로서 널리 정원에 심어져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윤기 있는 둥근잎과 가을의 황적색 열매는 꽃으로 착각되리 만큼 아름답다. 사철나무는 일정한 수형은 없고 일반적으로 다듬어 져서 타원형의 수형을 가지게 된 것이 많다. 여러 가지 무늬잎 품종이 있으며 잎에 흰 무늬가 있는 것을 흰점사철, 가장자리에 흰줄무늬가 있는 것을 은테사철, 잎가장자리가 노란것을 금테사철, 노란점무늬가 드는 것을 금사철이라고 한다. 잎이 크고 광타원형인 큰잎사철나무도 있다.

2. 성질 및 용도

사철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높이 2∼5m로 자란다. 맹아력이 강하고 추위에 견디며 흙도 별로 가리지 않기 때문에 조경수로서 많이 쓰이고있다. 전정은 잘 되는 편이며 깊이 전정하지 않으면 수형이 망가지기 쉽다. 사철나무는 정원이나 공원 등에 정형 전정하여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만들어 단식 하든가 또는 울타리로 줄로 심어 정형하여도 아름다우며 특히 은폐목적의 울타리로는 상록이므로 가장 적합하다. 또 바람막이에도 적당하므로 방풍수로 심기도 하고 밀물이 스미는 해변가에서도 잘 자라므로 해안지대의 정원수로도 가장 좋다. 먼지나 매연 같은 공기오염에도 저항력이 강하므로 도심지나 공장지대 도로변 등의 울타리나 식수에도 알맞는 나무이다.
단 내한성이 약하므로 중부지방에서는 분화초로 가꾸기도 한다. 재배나 번식이 쉽고 또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시장성이 넓으므로 부업으로도 좋다.

3. 재배

○적지
해를 전연 못받는 지나친 그늘과 심한 건조지만 아니면 아무곳에나 잘 자란다. 다만 서울 지방과 같이 추위가 심한 지방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닿는 곳에 심어 놓으면 겨울동안 잎이 말라 떨어지는 일이 많으므로 되도록 찬바람을 막을수 있는 자리를 택해서 심도록하는 것이 안전하고 생장도 빠르다. 그러나 어느정도 생장하여 방풍을 목적으로 울타리용으로 식재 했을때에는 별로 문제시되지 않는다.
○이식
추운겨울을 제외하고는 어느때라도 옮겨 심을 수 있으며 이식 할때에는 잔가지를 짧게 전정하여 심는 것이 좋다. 심을때 빨리 자라고 잎 빛깔을 곱게 하려면 밑거름으로 퇴비, 깨묵, 닭똥, 재 같은 것을 넣고 심는 것이 좋다. 울타리용으로 심을 때는 60cm정도 크기의 묘목을 지그재그로 심어 위를 전정 하면서 원하는 높이까지 기른다.
○전정
4∼10월까지 생육 하므로 가지가 자라는데 따라 2∼3회 전정을 되풀이 하면 가지가 밀생하여 아름다운 수형이 된다.
○병충해
새로 나온 잎은 백분병에 걸리기 쉬우며 잎이 하얗게 된다. 질소 비료를 줄이고 인산 가리길 비료를 많이 준다. 약제로는 카라센을 뿌리면 유효하다. 충해로서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자벌레가 많이 발생하여 잎을 갉아먹는데 발생했을 때에는 스미치온이나 디프테렉스를 뿌려 구제 한다.

4. 번식

번식법에는 삽목법과 파종법의 두가지로 나눌 수 있으나 파종법은 발아율이 낮으므로 주로 삽목법에 의하는 것이 보통이다.
○파종
가을에 씨가 익으면 밭에 파종한다.
○삽목
삽목의 시기는 봄에 싹트기 전과 장마때 그리고 가을의 9∼1l월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새가지의 생장이 일단 중지되고 제2차 생장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순 하순경에 하는 것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삽수는 봄에 삽목할 경우는 지난해 자란 가지를 잘라쓰며 여름과 가을에는 그해 자란 가지의 단단하고 굳은 것을 쓴다. 익은 정도는 가지를 꺾어 보아서 뚝 꺾어지며 한쪽껍질이 겨우 붙어있는 정도로 굳은 것이 좋다. 삽수는 충실한 가지로서 끝눈이 붙은 것을 길이 10cm정도로 잘라서 하부의 잎을 따버리고 모래나 진흙에 1/3정도 묻히게 꽂는다. 꽂은 후에는 반그늘 지게 햇볕가림을 하고 발근 활착 될때까지 관수를 한다. 발근활착에는 2∼3주일을 요한다. 발근활착되어 새싹이 3cm 정도로 자랐을 때 다시 15cm 간격으로 이식한다. 이식모판에는 충분한 믿거름을 주면 생장이 더욱 빨라진다. 울타리로 정식할때는 1m에 3∼5본씩 심는다. 삽수절단면의 형태에 따라서 발근에 영향이 크며 그림 1의 (b) (c)형이 발근율이 높다.

수수꽃다리(라이락)


1. 분포 및 수형

수수꽃다리류(Syringa dilatata)는 동북아시아와 동부유럽에 30여종 분포하고 있으며 동부유럽의 품종이 서구에서 개량되어 일반적으로 흔히 가꾸는 라일락으로 등장되었다.
라일락은 영명이며 프랑스에서는 리리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서 가꾸고있는 라일락은 황해도 지방에 자생하는 수수꽃다리로서 라일락(S. Vulgaris)과 같은 꽃이 피며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도 라일락 못지 않다. 라일락은 4∼5월에 꽃이 피며 꽃빛깔은 연보라에서 백색적색 짙은 보라 청록색 등이 있으며 홑겹 외에 여러 겹으로 피는 것도 있다. 수형은 대 체적으로 정형되지 않으며 잎은 다소 두텁고 광택이 있고 꽃은 원추화이며 길이가10∼20cm나 되고 매우 향기롭다. 우리나라에도 10여종 자생하고 있으며 특산종이 여러 가지 있다. 특산종인 수수꽃다리는 꽃빛깔이 붉은 보라빛으로 4∼5월에 개화한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흰점개회나무(S. v. var lactea)는 흰색꽃이 피고 섬개회나무(S. venosa)는 연보라빛 꽃이 5월에 개화한다. 이 외에도 충남을 제외한 전국에 자생하는 전향나무(S. palibiniana)는 자주빛에서 보라빛으로 5월에 핀다. 또 암개회나무(S. micrantha)는 연분홍에서 연보라빛 꽃이 5월에 개화하며 경기 평북 함남북에 자생한다. 이러한 특산종 외에도 흰점향나무(S. palibiniana lactea)와 꽃개회나무(S. wolfii)는 경남북 강원 황해 평남북 함남북에 자생하며 7∼8월에 짙은 보라빛이나 짙은 자주빛으로 꽃핀다. 개회나무(S. reticulatavar. mandshurica)는 잘다란 흰꽂 7월에 개화하여 중부 이북에 자생한다. 또 털개회나무(S. formassima)는 잎의 뒷면에 잔털이 밀생한 것과 앞면에도 털이 있으며 짙은 자주에서 짙은 보라빛 꽃이 7∼8월에 개화하며 흰꽃이 피는 것을 흰털개회나무(S. f. var. lactea)라 하며 중부 이북에 자생하다.

2. 성질 및 용도

생장이 빠르며 3∼6m로 자란다.
겹꽃이 피는 품종은 홑겹보다 생육이 좋지 앓다. 내한성은 강하다 건조에는 약하다. 양수이며 튼튼하고 전정이 되며 이식도 된다. 용도는 정원수를 비롯하여 도로가의 열식재 및 잔디밭 속의 요점식재 또는 건물주위의 수경식재 등에 쓰인다. 단식하는것 보다는 군식하는 것이 훨씬 향기로와 좋다.
일반적으로 정원수로 널리 보급된 수종이므로 수요가 대단히 많으며 특히 서양식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그 수요량은 급증하고 있다. 대개 재배하는 것은 개량종인 라이락이 많으나 우리나라 자생종도 라일락에 뒤지지 않으므로 개발하여 대량육묘하면 부족한 수요량을 충당할 수 있으므로 부업이나 기업적인 면에서 권장할만한 수종이다.

3. 재 배

○적지
양토를 좋아하고 수분이 윤택한 자리에서 잘 자라며 사질양토 땅에서도 좋다. 음양지 관계는 해가 잘드는 곳을 좋아하며 그늘진 곳이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은 싫어한다. 또 저습지와 가벼운 흙은 좋지않다. 더운 지방에서는 잎만 무성해지고 꽃이 잘 피지 않으며 수세가 쇠약해지기 쉽다.
○이식
이식시기는 봄에 싹이 트기 전이 가장 좋고 늦가을에도 할 수 있다. 싣는 구덩이는 크고 깊게 판후 잘 썩은 퇴비와 부엽토를 충분히 넣고 그 위에 복합비료를 뿌린 후 흙을 덮고 심는다. 꽃을 잘 피게 하려면 매년 봄 싹트기 전에 뿌려 주위에 인산과 가리질 비료를 과용하면 잎만 무성하고 꽃이 잘 피지 않는다. 여름에 건조가 심할때는 지표에 짚을 덮어주고 관수를 꼭 하도록 해야 한다.
○전정
꽃이 진 후와 이른 봄 싹트기 전에 엉킨가지 말라죽은 가지 기타전정을 필요로 하는 가지를 잘라준다. 꽃눈은 가지 끝에 생기므로 꽃눈을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정하지 않고 방임상태로 기르면 큰 나무가 될 때 수관이 흐트러지기 쉽다. 접목한 묘목에는 때때로 대목으로 사용한 쥐똥나무의 대아가 나오기 쉬운데 이것은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 유럽종의 라이락이 서너품종 도입되고 있다. 이 종류는 쥐똥나무를 대목으로 해서 봄에 깎이접을 하는데 산성토양을 싫어하므로 심는 자리에는 석회를 뿌려 잘 갈아 엎는 것이 좋다.
○병충해
잎에 흰가루가 씌우는 백분병과 반점이 생기는 반점병이 발생한다. 발생하면 마이젠을 뿌린다. 해충으로는 5∼6월의 잎에 실을 감고 그 속에서 식해하는 모충에는 디프테렉스나 데나뽕을 뿌려 구제하며 줄기에 구멍을 뚫는 교절충에는 구멍마다 마라손을 스포이트로 주입 하면 효과적이다. 이 밖에 솜 벌레는 발생기에 유산니코틴을 뿌려 구제한다.

4. 번식

번식법에는 파종법 접목법 삽목법 등이 있는데 개량종은 주로 접목으로 번식시킨다.
○파종
씨뿌림으로 번식 할때는 씨를 모태와 섞어서 땅속이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씨뿌림하면 쉽게 싹이 튼다.
○접목
접목은 봄 싹트기 전에 쥐똥나무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접목한다. 접수는 지난해에 자란 충실한 가지를 사용하여 절접의 요령으로 한다.
○삽목
뿌리를 10∼20cm길이로 잘라 수평으로 땅에 6cm 깊이로 묻어두면 부정아가 쉽게 싹튼다. 이렇게 하여 얻은 묘목은 3∼5년이면 정식 할 수 있다.

독일 가문비


1. 분포 및 수형

독일 가문비 나무는(Picea excelsa)유럽 원산의 상록 침엽수로서 크게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정원수로서는 5∼7m까지가 보기좋다. 자연수형은 원추형으로서 잔가지가 수평으로 퍼지고 가지 끝이 아래로 늘어지므로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답다. 배식수법으로서는 독립수나 군식 또는 열식이 어울리며 주로 양식정원의 넓은 잔디밭에 알맞다. 잎은 길이가 불과 1∼2cm로 짧으나 밀생하고 그 색깔은 담록색으로 우미하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전나무류가 있으나 주로 조림수로 쓰이며 전나무류와 가문비류의 식별점을 들면 다음과 같다.

2. 성질 및 용도

양수이며 그늘에 심으면 밑쪽 가지가 말라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50년 이상 노목화 되면 수관이 무너져 고유의 아름다움을 잃고만다. 생장은 유목 일때는 느린 편이나 30cm부터는 빠른편으로 높이 30∼50m에 지름이 60cm∼2m까지 자란다. 전정에 견디기는 하나 깊이 깎으면 위축된다. 이식은 가능하나 활착율이 좋은 편이 못되며 장년수를 이식하면 수세가 차차 쇠약해져서 밑쪽 가지가 말라 올라갈 우려가 많다. 그리고 용도성을 보면 원산지(유럽)에서는 방풍을 목적으로 울타리로 심어 깎아 기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풍치수로 심어서 자연수형을 관상한다. 공원 유원지학교골프장등에 열식하면 더욱 아름다우며 정원에 심을 때는 대문앞현관앞 등이 적합하다. 특히 7∼8년생의 어린나무는 가지가 째이고 늘어져서 크리스마스 장식용 트리로 가장 많이 쓰인다. 이밖에 조림수로도 일부 쓰이며 유원지 개발과 자연경관 조성의 관광지 등이 많이 증설됨에 따라 용도가 넓어 날로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양산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망이 밝은 수종이다.

3. 재배

○적지
토양함수량이나 지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조악한 노후사력토에서는 기대되는 성적을 얻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해가 잘드는 곳이 좋으며, 토질은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양토나 점질양토가 적당하다.
○이식
봄 싹트기 전인 3∼4월과 가을의10월이 적기이다. 재식은 토양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ha당 3,000∼4,000본을 심으며 토지가 불량한 곳에는 밀식 시키는 것이 좋다.

4. 번식

번식법으로는 파종, 삽목, 접목등의 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씨에 의하여 번식한다.
○ 파종
씨는 건조상태로 갈무리해두었다가 씨뿌림 1개월 전에 노천 매장하여 싹틈을 촉진 시킨 다음 3월 하순경 흩어 뿌림한다. 흙을 덮은 다음 건조를 막기 위해서 썬짚을 상면에 뿌리고 다시 그 위에 발을 쳐서 햇볕을 가려준다. 싹튼 뒤 그대로 2년 동안 가꾸어 주고 3년째 되는 해 봄에 이식상에 10cm 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옮겨심고 2년동안 가꾸면 높이 20cm 정도가 되므로 5년째 되는 해 봄에 30cm 정도의 간격으로 넓혀 심는다.
○병충해
파종상에서 입고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파종용토는 미리 클로르피크린으로 소독하여 쓰며 씨를 우수풀룬에 침지하여 소독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 된다.
○삽목
장마철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붙인채 새 가지를 잘라 진흙에 꼿는다. 삽목상은 반 그늘지고 바람이 없으며 너무 습하지 않도록 때때로 관수해 가며 관리한다. 뿌리가 나면 차차 해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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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 재배기술(1)
이종락 / 경희대학교 산업대학 교수
(그림1) 향나무의 삽수조제(a)(⅓정도 밑쪽을 따냄)
(그림2) 향나무의 삽수조제(b)
(그림3) 백목련의 호접법
(그림4) 백목련의 눈접법
묘목 및 종자가격(표1)(1973년도 가을∼1974년도 봄의 형성가격)


1. 관상수의 가치성과 전망

관상수는 관상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수목을 말하며 형태미와 색채미가 주가 된다. 형태미로는 수형, 수관, 수간, 지엽, 꽃, 열매 등의 전체적 또는 부문적인 형태가 관상의 대상이 된다. 그러고 색채미는 신록에서 단풍이 들때까지와 꽃피어 절실하며 완숙하여 변색하여가는 색조의 변화와 상록 등이 구체적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관상수는 살아있는 하나의 예술품인 동시에 미의 총화라고 하는 것은 형태나 색채에서 오는 시각적 예술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간 본연의 정서저인 면에서의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이러한 미의 종합예술품에서 안정감 감상 관용성 등의 감각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 인간을 사로잡는 향기 싱그러운 공기의 쾌감은 일반 예술품이 지닐 수 없는 일면이며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산 예술품이기 때문에 보다나은 내일을 희구하는 인간본연의 의욕이 깃들어 있다. 따라서 관상수를 필요로 하는 수요부면도 근래에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소위 새마을운동이 한창 붐을 이루고 있는가하면 각 도시와 국도 주변에는 조경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어서 여기에는 관상수목이 우선적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즉 고속도로 주변 및 지방도로 주변을 위시하여 국립공원, 유원지, 관광지, 휴양소 학교, 관공서, 교회, 사찰, 명원, 능원묘, 기타 일반 주택지에 이르기까지 관상수의 수요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이러한 곳에서는 기존 관상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미흡한 경관을 보충하고 보다 나은 예술적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새롭고 다양한 관상수의 수요가 요구되고 있다. 또 아직도 손을 쓰지 못한 조정공사 예정지라든지 새마을 사업과 직결된 마을주변의 관상수목 식재는 그 수요면에서 무진장한 미지수로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종전에 비하여 그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을 도처에 있어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아울러 관상수에 대한 양묘사업도 자본회수가 빠르기 때문에 기업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 수요성으로 인하여 관상수의 묘목대 및 종자대는 일반조림용의 것에 비하여 대략5∼10배 정도 비싸며 또한 생산원칙에 입자한 수익성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 일정한 단위 면적당에 있어서 일반 농작물보다도 관상수 양묘의 수익성이 더 큰 것으로 인식화되고 있어서 일반 농가에서도 농작물재배 대신 관상수의 양모사업을 하는 경향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원예기술협회가 조사한 서울종로5가 묘목시장의 소매시세를 참고로 적으면 다음 표1과 같다.

2. 향나무

가. 분포 및 수형

향나무(Juniperus Chinensis)는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일본, 중국 사할린 등 북반구에 분포하며 연필개의 향나무는 북미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는 산록에 널리 자생하고있는 상록침엽수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향나무의 자생지와 노령의 것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정원수로 취급되며, 초경공사에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수종이다. 향나무는 몇 가지의 원예 중으로 나눌 수 있으나 통털어 말할때 향나무라고 하면 모두 이에 속한다. 향나무의 증류로는 가이즈까향나무, 둥근향나무, 누운향나무무늬잎향나무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뚝향나무 같은 우리나라 특산종도 있다. 가이즈까향나무는 잎이 부드럽고 밝은 녹색으로 겨울에도 색채가 번하지 않는다. 수형은 자연적으로 꼿꼿이 서고 곁가지가 둥글게 뭉쳐 아름다운 생김새를 나타낸다. 둥근향나무는 60㎝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관복성 나무로서 어릴 때부터 다듬어서 균형이 잡히게 한 것은 대단히 아름답다. 그리고 누운향나무는 잎이 침상엽으로 세개씩 뭉쳐 나으며 따갑다. 줄기는 땅에 붙어 기면서 사방으로 자란다. 또 무늬잎 향나무는 왼추형의 수형을 가지고 높이 3m정도로. 자라며 잎은 침상이며 은녹색을 띠는데 신소의 끝 부분이 흰색으로 변한다.

나. 성질 및 용도

생장은 느린 면이며 100년이 되어도 밑줄기의 지름이 20∼25㎝정도 밖에 안된다. 수명은 길어서 천년을 넘는 것도 있으며 높인23m에 지름1m이상 자란다. 양수이나 묘목 일때는 그늘에서도 자란다. 여러가지 해에 저항력이 강하며 싹트는 힘이 왕성하고 곁가지를 많이 친다. 특히 가이즈까향나무는 내한성이 강하며 거름을 좋아하는 나무로서 거름이 부족 할 때는 가지 마름병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 용도면에서 보면 수형과 색채를 관상함과 아울러 방풍수를 겸한다. 또 생울타리로도 식재하여 정형하면 아름답다. 그리고 해풍에도 강하므로 해안지대의 조원수로 적합하며 공기오염에도 저항력이 있으므로 공장지대나 도심지의 공원 관공서 등지의 조원수로는 가장 알맞는 수종이다. 재목은 심재부가 적갈색으로 향기가 있고 치밀하며 가구재 조각재, 향재, 연필재 등이 쓰인다.

다. 재배

(1) 적지: 햇볕을 많이 받는 양지가 좋으며 사질양토에 잘 자란다. 토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나 가급적이면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도나 사질양토가 좋다.
(2) 이식: 성목을 이식하는 사기는 여름과 한 겨울을 제외한 3∼4월과 5∼6월이 가장 좋고 9∼10월에도 이식할 수 있다. 그러나 지상부 보다 뿌리의 발육이 나쁜 편이므로 파낼 때는 잔뿌리를 많이 붙여서 뿌리감기를 해야한다. 심을 때 구덩이에 밑거름으로 퇴비 깻묵 우마분 등을 잘 썩힌 것을 넣어 흙을 덮은 후 심는다. 물을 충분히 주어 흙이 가라앉은 다음에 윗흙을 덮는다. 이 때 관수는 분뜬 것과 구덩이 사이에 공간에다 주어 분뜬 것의 흙이 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심은 후 구덩이 밖으로 물집을 만들어 활착 할 때까지 하루건너씩 관수하며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야 한다. 큰 노목을 이식 할 때는 구덩이에 밑거름을 넣지말고 퇴적토(보맹개흙)나 모래를 넣어서 새로운 뿌리가 많이 나도록 촉구하는 것이 안전한 활착의 비결이다.
(3) 전정: 전정은 1년에 두번 봄과 가을에 도장지를 정형하는 형식으로 전지한다. 때에 따라서는 전정은 거의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수형을 관상하는 수도 있으며 정형할 때에는 깊은 진정과 깎아버리는 것 등은 삼가야 한다. 지나친 전정은 수형이 망가질 뿐 아니라, 침엽이 많이 나기 쉬우며, 한번 난침엽은 4년쯤 지나야 인엽으로 변한다. 이식하는 경우에도 침엽이 생긴다.
(4) 병충해: 4∼5월 경에 새싹과 잎이 회백색 내지 회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 아교형에 걸리는 수가 있는데, 이 때에는5월경에 보르도액을 살포하고 밀식을 피한다. 또 봄에 잎과 열매 및 가지 굴기 등에 원추형 자갈색 분말 균체가 형성되어 익으면 물을 흡수하여 한천 같이 된다.
이 병균은 중간기주가 명자나무이며 적성병이 걸러 잎 뒷면에 회갈색 털 같은 것이 돋아난다 예방은 향나무와 중간 기생식물을 같은 장소에 심지 말아야 하며 4월 상순경 다이젠을 1∼2회 뿌려준다. 기타 해충이 있을 때는 디프데렉스를 뿌려 구제한다. 또 줄기에 파고 들어가는 해충이 있으면 구멍에서 해충의 똥과 진이 나오므로 구멍을 찾아 B.H.C를 주입하고 진흙으로 구멍의 양쪽을 봉해 죽인다. 한발이 심할 때는 래드 스파이다가 발생하여 잎이 퇴색한다. 이 때는 마라손을 뿌려 구제한다.

라. 번식

향나무의 번식은 삽목과 파종의 두가지 방법이 있으나 파종의 경우 발아율이 30%정도로 낮고 결실도 좋지 않으므로 삽목에 의한 빈식법이 안전하고 유리하다.
(1) 삽목: 꺾꽂이로 하는 방법이며 시기는3∼4월까지의 새싹이 트기 전에 한다. 삽수는 지난해 자란 가지를 12∼15㎝길이로 잘라 반정도 또는 ⅓정도 밑쪽 잎을 따고 뿌리가 날 부분을 칼로 경사지게 깎아낸 다음에 진흙으로 경단모양을 마들어 여기에 삽수의 밑 부분을 깊숙이 꽂은 후에 삽목상에 열을 맞추어 심는다. 발근 할 때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므로 위쪽을 차광하여 반 그늘로 만들어 주며, 겨울에는 방한설비를 해준다. 관수를 계속하여 발근 활착하면 비배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옮겨 심으며 2년에 한번씩 이식한다. 소속한 발근을 서두르기 위해서는「인돌작산」같은 발근 촉진제를 쓰면 더욱 좋다.
(2) 파종: 향나무의 씨는 2년째 가서 익으므로 2∼3년된 자흑색의 익은 씨를8월경 따서 밭에 묻었다가 다음해 봄에 파내어 경상을 만들어 파종한다. 여름에 직파할 수도 있으나 구과에 기름기가 있어 쉽게 발아되지 않으므로 대개는 가매장하였다가 지방분이 제거된 봄에 파종하게 된다. 발아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볏짚을 덮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3. 백목련

가. 분포 및 수형

백목련(Magnolia denudata Desr)은 이른봄에 잎이 나기 전에 순백색의 곶들이 한꺼번에 활짝 피어 짙은 향기를 풍기는 중국원산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높이 10m정도로 자라며 가지가 잘 퍼져서 계란꼴 또는 타원형의 수관을 이룬다. 줄기는 대체로 하나가 꼿꼿이 자라는데 때로는 낯은 위치에서 두갈래 또는 세갈래가 되어 자라나는 수도 있다. 자연적으로 수형이 잡혀가므로 정지를 할 필요는 없으나 수형을 다듬고 싶을 때에는 꽃이 끝난 직후에 손을 대도록 할 젓이며 5월∼6월에 다음해 필 꽃눈이 생겨나므로 그 이후의 가지 다듬기는 피해야 한다. 백목련의 꽃잎은 다른 목련류처럼 6강이나 바깥 쪽 꽃받침 3장이 흡사 꽃잎 같아서 꽃잎이 9장인듯 착각된다.

나. 성질 및 용도

생장이 빠르며 1년생 접목묘도 2m내외로 자란다. 그러나 이식하면 당년에는 별로 자라지 못하고 그후에는 수형이 가다듬어 질뿐 접목당면처럼 빠르지 못하다. 큰 나무는 이식이 잘되지 않아 미리 뿌리 돌림(근회)을 해야 한다. 정원수로 단식해도 좋고 낙엽수와 혼식해도 좋다. 동양적인 정원뿐 아니라, 양식정원에도 잘 조화되는 우수한 조원목이다.

다. 재배

(1) 적지: 겨울에는 서북풍을 막아주는 큰 건물이나 나무가 있는 곳이 좋으며 해가 잘 뜨는 양지 바른 곳이 좋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가 적 합하다.
(2) 이식: 옮겨 심는 시기는 3월과10월이며 봄에는 대개 꽃망울이 커진 다음이나 아니면 꽃필 때 옮겨 심게 되므로 이식 할 때는 아깝지만, 꽃망울을 따버리는 것이 활착율이 좋다. 심는 구덩이는 크고 깊게 파고 밑에 잘 섞은 퇴비를 많이 넣고 닭똥 깻묵 등을 썩힌 것을 배합하여 흙을 15㎝이상 덮은 위에 뿌리를 고루 펴서 심는다. 구덩이가 작으면 활착 후 뿌리의 발육이 좋지 않다. 심는 깊이는 묘목일때는 접붙인 부분에서 5㎝쯤 위까자 흙이 덮이게 심는다. 심은 후는 충분히 관수한다.
(3) 비료: 겨울에는 뿌리주위를 얕게 파고 잘 썩은 퇴비를 깔고 그 위에 깻묵 썩힌 가루를 뿌리고 흙을 도로 덮어둔다. 여름에는 뿌리의 건조를 막기 위하여 관수를 겸해서 엷은 액비를 월 1회 정도씩 준다.
(4) 병충해: 병은 별로 없으나 해충으로 5∼11월 사이에 잎말이 벌레가 생겨 잎을 두세장씩 한꺼번에 연속으로 해치는데 스미치온을 뿌려 구제한다. 7∼8월에 작은 벌레가 생겨서 가해하는 일도 있으나, B.H.C를 뿌리면 된다. 4월부터 발생하는 개각충에는 데나뽕유제를 뿌려 구제한다.

라. 번식

주로 접붙이기로 번식시킨다. 접붙이는 방법에는 접목과 아접의 두가지가 많이 이용된다.
(1) 접목: 봄3월경에 접붙이며 목련의 실생묘 2∼3년생을 대목으로 쓴다. 접붙일 나무의 가지가 높이 있을 때는 땟목을 큰 화분에 심고 밑에 받침을 하여 접붙일 가지와 높이를 같이 한 후 맞닿는 곳의 나무의 배를 양쪽 다 활로 파내고 맞붙인 후 비닐 테이프로 동여 매준다. 이 방법을 호접이라 한다. 붙은 후는 접붙인 바로 밑을 자르고 대목의 상순(접붙인 윗부분)을 잘라 버린다.
(2) 아접: 역시 바탕나무로는 목련의 실생묘를 쓴다. 9월 중순경에 종자를 채취하고 과육을 제거해서 약간의 습기를 지닌 모래와 섞어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 일찍 흩어 뿌림을 한다. 씨의 양은 3.3㎡(한평)당 0.8ℓ로서 뿌린 다음 판자로 눌러 모래를 2㎝깊이로 덮고 짚을 깔아준다. 싹트면 본잎이 나오기 전에 줄사이 60㎝, 묘사이 20㎝로 옮겨 심는다. 밑거름은 옮기기10일 전에 10a당석회질소 100㎏과 복합비료 150㎏을 뿌려 골고루 잘 혼합시킨다. 가을에는 50∼60㎝높이로 자라는데, 9월 상순경 밑쪽 15㎝사이에 달린 잎을 따버리고 되도록 아랫쪽에 눈접을 한다. 접이 붙은 것은 접눈 아래에 붙어있는 잎자루가 스스로 떨어지고 눈을 둘러 싸있는 포엽이 벌어지기 시작하므로 이 무렵에 접붙인 바로 윗 부분에서 바탕나무를 잘라 없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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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토시비법

표토 시비법은 작업방법이 비교적 신속한 점이 좋으나, 비료의 유실량이 많다. 특히 토양 내로의 이동속도가 비교적 느린 양분은 이 방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즉 질소시비의 경우는 이 방법이 좋으나, 인이나 칼륨 등은 좋지 않다.

2. 토양내 시비법

이 시비방법은 시비목적으로 땅을 갈거나 구덩이를 파서 비료성분이 직접 토양내부 유입 될 수 있도록 적용하는 방법인데, 이는 비교적 용해하기가 어려운 비료를 시비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때는 시비시 발생되는 답압을 방지하기 위하여 토양수분이 적당히 유지될 때에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비용 구덩이의 깊이는 대체로 25-30㎝깊이로 파며, 그간격은 0.6-1.0m 정도로 유지한다.

1) 전면시비법 : 수목을 식재하기 전 전면에 밑 거름용으로 비료를 살포하여 경운하는 경우와 수목이 밀식되어 수목 한 그루 한 그루에 거름줄 수 없을 경우 전면에 비료를 살포하는 방법 또는 잔디밭 전면에 비료를 살포하는 방법 등이 여기에 속한다.


2) 윤상 시비법 : 수관폭을 형성하는 가지 끝 아래에 수목 밑동을 중심으로 하여 윤상으로 구덩이를 파서 거름을 주는 방법


3) 방사상 시비법 : 수목의 밑동으로부터 밖으로 빛이 퍼져 나가는 형태로 거름을 주는 방법


 

4) 대상 시비법 : 윤상 거름 주기의 형태이기는 하나, 윤상의 거름 구덩이가 연결 되어 있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띄어 거름을 주는 방법으로, 다음 해에 위치를 바꾸어 거름 주는 방법


 

5) 선상 시비법 : 산울타리처럼 수목이 대상 군식도었을 때, 식재된 수목을 따라 수목 밑동고로부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도랑처럼 길게 거름 구덩이를 파서 거름 주는 방법이다.


 

6) 천공 시비법 : 거름을 주고자 하는 위치에 몇 군데의 구멍을 뚫고 거름 주는 방법으로, 주로 액비를 비탈면에 거름 줄 때 적용한다. 구멍이 메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다음 번 거름을 줄 때 사용하기 위하여 관을 지표보다 약간 높게 세워 묻기도 한다.


 

3. 엽면시비법

이 방법은 비료를 물에 희석하여 직접 엽면에 살포하는 것으로, 주로 미량원소의 부족시 그 효과가 특히 빠르게 나타난다. 비료의 성분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물 100ℓ당 60∼120㎖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특히 시용시에는 쾌청한 날씨를 택하는 것이 좋다.

 

4. 수간주사법

수간주사법은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시비하는 것이 다소 곤란하거나 그 효과가 비교적 낮을 경우에 이 방법을 사용한다. 즉 수피에 drill로 구멍을 내어 비료성분을 주입한 후 밀봉하면 되는데, 이 방법은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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