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지역은 개화를 준비한다 .

입춘이 지나면 추운 가운데도 햇살이 길어지고, 하루하루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새로운 생장을 눈앞에 두고 시비(施肥), 병해충의 방제, 3~4월에 작업할 접목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 등이 필요하다. 나무는 동면이 끝나 겉보기에는 확실한 변화가 없지만 꽃눈(花芽), 잎눈(葉芽)이 조금씩 부풀고 뿌리는 벌써 봄을 감지하고 생장을 시작한다. 아주 따뜻한 지역에서 조기에 개화하는 품종은 나날이 꽃의 수가 증가한다.

정원수의 관리
방한은 방한용의 짚이나 새끼줄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았나 하는 정도의 조사를 실시하며, 물 주기는 북서의 건조한 바람이 부는 눈이 없는 지역은 의외로 건조하므로 2주 정도 비가 오지 않으면 4~5일에 1회 충분히 물 주기를 실시한다. 그러나 땅이 얼었을 경우에는 물 주기를 실시하여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따뜻해졌을 때 물 주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아주 따뜻한 지역에서는 겨울에 피는 품종은 꽃봉오리가 부풀기 시작하면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시비는 필요하지 않으나, 단, 아주 따뜻한 지역에서 겨울에 꽃이 피는 품종은 빨리 시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정은 실시하고, 분갈이와 이식은 늦은 가을에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중순 이후에 실시한다. 지주가 필요한 크기의 나무인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지주가 오래되어 썩거나, 부서지기 쉽게 되었을 경우 새로운 지주로 교체한다. 특히 가지를 늘어뜨리는 수양 품종의 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지주에 겹쳐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한다.

화분에 식재된 나무의 관리
화분에 식재된 나무로 4~5년생 이상의 개화하는 나무의 놓는 위치, 물 주기는 1월 관리에 준한다. 일조시간이 길어지며, 맑은 날이 계속되는 계절이다. 물 주는 양과 횟수를 동시에 서서히 늘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 비료는 1회 시비를 한다. 유박은 4~5호분(직경 12~15cm)에 1개, 6~7호분(직경 18~ 21cm)에 2개, 8호분(직경 24cm) 이상에 3개를 기준으로 한다. 유박 1개의 크기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이다.
전정은 일반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 단, 조기 개화하는 품종 중에 꽃봉오리가 부푼 나무는 썩은 가지나 불필요한 가지 등을 잘라내어 개화기에 대비하며, 분갈이를 실시한다.
화분에 식재한 지 2~3년 된 개화 전이나 개화가 적은 나무의 놓는 위치는 1월 관리에 준한다. 물 주기도 1월 관리에 준하지만 그 양을 조금 증가시킨다. 시비는 1회 실시하며, 양과 방법은 성목에 준한다. 어린 나무의 경우 유박을 중점적으로 시비한다.
전정은 기본적인 수형을 잡아주며, 두꺼운 도장지는 강하게, 가느다란 가지는 약간 길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중첩된 가지 등 불필요한 가지를 자른다. 옮겨심기는 일반적으로 실시하지 않으나, 따뜻한 지방에서는 중순경부터 어린 나무를 옮겨 심어도 무방하다.
남쪽지방은 1월에 이어서 조기 개화하는 계통의 품종은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른다. 물 주기는 사정에 따라서 서서히 양을 늘리고 시비도 가급적 빨리 실시한다.

번 식
실생, 접목작업은 하지 않으나, 따뜻한 지방에서는 품종에 따라서 절접이 2월 말부터 가능하다. 삽목(녹지삽목, 전년지 삽목)도 실시하지 않으나, 따뜻한 지역에서는 전년지의 삽목이 가능하다.

해충과 병균의 방제
■해충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 빨리 개화하는 품종이나 따뜻한 지역에서는 2월에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병균
기온이 따스해짐과 동시에 뿌리가 기지개를 펴고 활약하기 시작하므로 뿌리의 병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특히 뿌리혹병(Agrobacterium tumefaciens)은 주로 줄기 및 뿌리의 접경부분에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가지에도 발생한다. 초기에는 상처부위에 회색(灰色) 또는 회황색(灰黃色)의 부드러운 혹이 형성되며, 이 혹이 점차 커지고 딱딱하게 되어 목질화하며 표면에는 균열이 생겨 거칠어지면서 암갈색으로 변한다. 이 병은 진행하면 중심부가 마름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감염은 뿌리 가장자리, 뿌리의 상처부위 또는 이식할 때 자르는 부분, 접목할 때의 접목부위, 토양 중 해충의 식해부위 등을 통하며, 병의 활동기는 2~9월이다.
② 뿌리혹병의 예방과 대책으로는 첫째, 묘목의 소독 : 생석회 1kg에 물 5ℓ의 비율로 석회액 또는 포르말린(독극물) 50배액 중에 어떤 것이든 이용하여, 2~3시간 뿌리를 침지시켜 그 후에 심는다. 둘째, 병이 어느 정도 커진 나무는 병이 발생한 부위를 절단하거나, 그 부위를 깎고 물 1ℓ에 마신유유제 10㏄, PCP제(독극물) 5㏄를 첨가한 액제를 자른 부위에 붓 등으로 바른다. 셋째, 토양소독: 1m2당 생석회 1kg을 산포하고, 충분히 관수하거나, 1m2당 포르말린 50배액을 5ℓ 정도 산포한다. 넷째, 화분에 식재한 경우에도 발생한 부위를 자르고 묘목의 소독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대부분의 토양은 제거하고 오염된 토양은 버린다. 절대로 정원이나 묘포장에는 이 토양을 넣지 않는다. 다섯째, 고사 병이 발생한 경우 : 고사 병은 주간 또는 주지가 고사한다. 발생하면 거의 모든 약제의 효과가 없으므로 토양소독을 충분히 하고 수년 후에 보식하는 방법밖에 없다.
지방에 따라 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낙엽수의 보통 품종들은 지상부가 휴면중이어서 거의 변화 없이 잎이 떨어진 상태에서 봄을 기다리지만 뿌리는 동지 이후에 일장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생장을 한다. 적설량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건조가 계속되는 일이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많은 화분을 가지고 있을 경우 한꺼번에 꽃을 피우기보다 조금씩 시간적 간격을 주어 개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절이다.

[정원수의 관리]
방한시설을 아직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하루 빨리 시설토록 하며 그 요령은 11월 관리에 준한다. 1~4년생 어린 나무의 꽃이 피기 전의 나무관리는 성목 관리에 준한다. 식재 2년 후 나무의 물주기는 성목에 준한다. 지난해 가을에 이식한 나무는 뿌리를 충분히 뻗지 못하였으므로 건조에 주의하며, 토양표면이 하얗게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준다.
시비하지 않으며, 수형을 잡기 위하여 전정이 중요한 시기이다. 어린 나무일 때 수형을 잡기 위한 전정을 하면 커다란 상처의 흔적이 생기거나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지 밑부분에서부터 쌍으로 뻗었거나 불필요한 가지를 자른다. 2~3년생 시기에 목적에 맞게 전정을 실시한다.
어린 나무의 전정은 71쪽의 그림과 같이 실시한다.

[화분에 식재된 나무의 관리]
4~5년생 이상의 개화할 수 있는 화분에 식재된 나무는 11~12월과 마찬가지로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없는 곳에 놓는다.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물주기가 어렵지만, 눈이 없는 지역에서는 건조한 시기에 물을 준다. 매일 한번 정도 관찰하고 화분의 토양이 건조하다 싶으면, 충분히 물을 준다. 아침 일찍 물을 주면 화분 전체가 어는 경우가 있으므로 하루 중 기온이 따뜻해지면 실시한다. 시비와 전정은 실시하지 않지만 분갈이 작업은 가능하다.
화분에 식재한 지 2~5년 된 개화 전이나 개화가 적은 나무의 놓는 위치는 성목 관리에 준한다. 물주기 또한 성목 관리에 준하지만, 전년성장이 왕성하여 화분이 나무에 비하여 작아진 것 등은 수분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시비, 전정, 분갈이는 실시하지 않는다.

[화분에 식재된 나무의 개화촉진]
■개화촉진이란
개화촉진을 하는 것은 벚나무를 예로 들면 7, 8월에 꽃눈(花芽)이 분화(分化)하며 가을에 낙엽이 진다. 벚나무는 40~50일간 저온 처리하면 성숙되고, 기온과 공중습도에 따라서 개화가 촉진된다. 이러한 생리현상을 이용하여 자연 개화보다 빠르게 개화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개화촉진에 사용할 나무의 선발은 충분히 비배 관리하여 꽃눈을 많이 착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질이 부족하거나 꽃눈이 적은 나무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개화촉진의 방법
시작하는 시기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1월 중순경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 처음 처리를 시작한 후 30~40일 정도 소요되므로 먼저 개화 예정일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4월 상순에 피는 보통 수종의 꽃을 약 1개월 빨리 보고 싶다면, 1월 하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개화촉진 방법으로는 실외에 보관하던 나무를 실외의 최저온도보다 3~5℃ 정도 높은, 햇볕이 잘 드는 실내에 놓는다. 실내에서는 최고실내온도 5~7℃ 정도의 장소가 적당하다. 장소로는 난방이 없는 실내의 창가나 복도 등이 무난하며 이 장소에 7~10일간 놓아둔다(예비난방). 다음에 최저 5~7℃, 최고 15~25℃의 난방실에 놓는다. 최저최고 온도계를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편리하다.
■실내의 관리
화분에 물을 주는 시기는 실외보다 실내가 건조하기 쉬우므로 화분의 토양이 하얗게 마른다 생각되면 오전에 물을 준다. 또한 꽃이 피기 위해서는 공중 습도가 필요하다. 1일 4~5회, 원예용 분무기나 일반용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나무에 살수한다. 분무하는 것이 귀찮은 경우에는 보온 보습을 할 수 있는 비닐을 박스 안에 넣어두면 효과적이다.
■개화개시
10일 후면 꽃눈이 부풀기 시작하여 20~30일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개화중의 관리
개화가 시작되면 분무는 1일 1~2회로 줄이고, 온도를 조금 내려 예비난방 근처에 옮겨 놓으면 개화기간이 길어진다. 꽃망울이 부풀기 시작할 때부터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수분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꽃이 진 후의 관리
꽃이 진 후에는 예비난방 장소에 놓아두고, 실외의 같은 품종이 개화할 때까지 관리하며, 그 이후에는 실외로 내어 다른 화분들과 같이 관리한다.
병충해명 주요대상식물 증상 및 피해 구제방법

자나방류 칠엽수
  • 유충이 잎을 식해
  • 유충기(4~5월) 매프 50% 유제디프 50% 액제 1000배에 수관살포
깍지벌레류 주목,
해당화,
명자나무
  • 엽색이 황색으로 그을음병 유발
  • 매치온 40% 유제 1000배액을 4월부터 살포
  • 기계유 95% 유제 25배액을 12~4
       월에 살포
응애류 독일가문비
  • 잎이 황갈색으로 변함
  • 4월 중순부터 살충
솔잎혹파리 소나무
  • 잎에 혹을 만들고 즙액을 먹어 나무가 고사
  • 침투성 살충제 오메톤 50% 액제 포스펌50% 액제(6~7월)
  • 테믹 15% 입제(5월)
  • 피해목 벌채(7~8월)
좀벌레 소나무
  • 즙액을 먹어 고사
  • 2월말~3월중순까지 7일간격으로 3회방제
  • 지오릭스유제, 스미치온 각 200배액의 약액을 바꾸어 살포
진딧물류 물푸레나무, 소나무,
붉은병꽃나무, 부용
  • 잎, 가지의 즙액을 먹음
  • 잎색이 황변
  • 그을음병 유발
  • 4월부터 마라톤 51% 페타 25%유제피모 50% 수화제 1000배액 살포
(측백)
하늘소류
쉬나무
  • 유충이 형성층 부위를 식해
  • 고사시킴
  • 피해가지, 줄기(10~12월) 절단소각
  • 매프 50% 유제 1000배액 살포
솔나방 소나무,
잣나무
  • 유층이 솔잎을 먹어 심한 피해목은 고사
  • 비터수화제, 마라톤 50% 유제, 1000배액 수관에 살포
  • 등화유살

흰가루병 가중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 잎에 백색 병반 형성
  • 기형
  • 흑색 미립점 형성
  • 석회류, 황합제 살포
  • 마코지 수화제, 디노수화제, 4-4식 보르도액
  • 소각
탄저병 회화나무,
계수나무
  • 잎맥, 잎자루에 담갈색, 회갈색 병반형성후 함몰, 기형화
  • 잎의건조, 탈락(5~6월)
  • 4-4식 보르도액, 만코지수화제 51배액살포
  • 소각
  • 비배관리에 유의
근부병 소나무,
도라지
  • 잎이 황색으로 변화 고사
  • 뿌리, 줄기 외피가 썩어 쉽게 벗겨짐(6~10월)
  • 병든뿌리제거, 클로르마크린으로 소독
  • 배수개선
엽진병 소나무,
잣나무
  • 잎에 적갈색 병반형성
  • 수시로 잎이 떨어짐(7~9월)
  • 병든잎 소각
  • 4-4식 보르도액 : 검탄제 살포
입고병 소나무
  • 잎에 적갈색 병반형성
  • 병반위에 흑색소립 생성 - 고사(6월, 10월)
  • 병든 잎, 가지 제거 및소각
  • 퍼어방제, 4-4식 보르도액 살포
(입)녹병 소나무, 잣나무,
독일가문비, 보리수
  • 잎을 침해
  • 황색-황백색 주머니가 나란히 형성(4~5월)
  • 피해지 외곽 풀베기
  • 중간기주 식물제거
  • 만코지수화제 600배액 살포
엽고병 은행나무,
물푸레나무
  • 잎을침해
  • 잎의 선단에 갈색병반 - 회갈색으로 변화
  • 4-4식 보르도액 살포
조경수로서 유망한 자작나무의 특성과 양묘
이삭
자작나무
실생1년생묘/2년생묘

자작나무라면 우리 나라 어느 곳에나 다 잘 알려진 나무이다. 다만, 함경도 지방에서는 봇나무라고 하는 곳이 있다.
한자명은 백화, 백단목이라 쓰며 학명은 Betula latifolia Komarav=B.Toponica(non thunb) sieb로 쓰인다.
이 나무는 원래 한냉지방에서 생육하는 학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우리나라는 강원, 평북, 함경 남북도 등과 그외 도에도 고산지대에 자생하고있어 수직으로는 높이200∼2,100m의 비교적 높은 지역 산허리 양지쪽에서 잘 자라며 낮은 지대에 심어도 환경의 적응성이 좋아서 잘 자란다.
자작나무는 질기고 강함으로 어린 나무를 베어서 농기구의 자루로 많이 쓰여지며 큰 나무는 재질이 담백하고 무늬가 있어 가구 기구용재로 쓰여진다.
특이한 것은 수피는 물론, 수액을 약용으로 먹을 때가 있다. 전남 구례 화엄사 주변에서 2월 곡우 전후에 소위 거제수라는 약수가 바로 높은 산위에 자라는 큰 자작나무에서 받아 모은 수액이라고 한다. 고사적에서 이 나무는 우리 선조들의 문학생활에 쓰여진 바가 있었던 것은 신라고분 김영총, 양산부부총에서 이 나무로 만든 모자가 출토되었고, 73년도에 발굴한 경구 155호 고분에서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채색갓차양이 나왔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회화로 알려진 백마도가 이 나무의 껍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자작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역사에 담아 전하여지고 있는 유서 깊은 나무이기도 한 것이다.
현대인류는 고도의 문학생활을 누리고 있다하겠으나 단조하고 인공색조에 실증을 느끼는 반면에 태고의 비경에 유사한 정지와 친근하고자 하는 인간심리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집중한다.
번잡한 정신활동의 피로에서 안식을 찾아 내일의 활력을 위하여 인간의 생활에는 심신의 휴양이 절대로 필요하며 맑고 푸른 자연의 품이 그리워져서 모이게 한다. 이러한 인류생활의 양상에서 요즈음 많은 관상수재배가 성행하여 각 가정이나 직장도 도시환경공원 등 인공조경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게 되었고 고궁 사찰을 비롯하여 노거수목이나 호반 또는 산악지대의 오묘한 휴양지 등, 천연의 풍치를 보호하여 국토미화를 함으로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인간생활에 위안과 정신정화를 해주는 효과를 주는 산업으로 발전시켜나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경관에서 자작나무는 수간이 아름다워 어느 나무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자태를 갖고 있어 안정된 정취와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는 단면 으뜸이 됨은 누구나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서울에서 인공 식재된 곳을 볼 수 있어 머지않아서 우리 주변에서도 그 자태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영빈관 서편 비탈에 심어짐)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국에서는 순자작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휴양림을 비롯하여 노변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으며 많은 조경수로서 활용되고 있어 그 아취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인의 정취의 공통성으로 미루어봐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공원 및 정원이나 도로변의 조경용수로서 광범위한 개발을 기대하여 수요개발과 증대를 예상하여 자작나무묘목 생산의 필요성을 느끼며 애호가에게 적으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자작나무의 양묘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자 한다.

1. 육묘의 요점

자작나무는 수간의 수피가 유백색인 것이 특성이며 여기에 가장 중요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하겠다. 고로 수피가 백색으로 나타날 때까지 자라게 해야 비로소 진가가 있는 것이다. 평지에서는 4∼5년생이라야 수간이 백색을 띄기 시작하여 조경수로서는 6∼7년생이서 그 진품의 묘목이 되는 것이니 여기에 육묘와 생산의 요점이 있다 할 것이다.
가. 종자 확보
이 나무는 늦은 봄 5월경에 모수의 잎이 피는 때를 같이하여5∼6㎝ 길이의 끈(초)과 같은 모양을 한 암, 수꽃이 동시에 피고 이것이 9, 10월에 성숙하여 성숙한 이삭는 익년 3월까지 모수에 달려있다. 과수는 1개에 600∼700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며 이런 성숙한 과수를 적기에 채취하여 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하게 되면 발아는 잘된다.
나. 파종 방법
종자는 추파와 춘파를 할 수 있다. 대량생산을 하고자할 때에는 적습한 묘상에다 파종하여야 하며 시험삼아 소량을 할 때에는 상자에 흙을 넣어서 파종한다.
종자를 파종한 뒤에 복토는 미세한 흙을 가장 얇게 덮어두거나 또는 흙을 덮지 않는 짚으로만 덮어둔다. 그리고 싹이 틀 때까지는 가장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건조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건조할 때에는 씨앗이 튀어나오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물뿌리개로 때때로 관수해 주어야 한다.
씨앗을 뿌린 후 10여일이 일제히 발아함으로 발아상태를 보아서 육모기간에 적당하게 솎음과 제초를 하여 가을까지에는 1㎡당300∼500본 정도를 잔존시켜 모간 5∼10㎝를 자라게 한다.
이 묘목을 다음해 1년간을 제자리 파종상에서 거치한채 30㎝ 이상 육묘를 한다.

2. 산출 및 출하묘로서 욕묘

묘상에서 2년간 자란 묘목을 3월 하순경 묘상에서 굴취하여 밭에 상체한다. 상체묘간의 거리, 간격은 30㎝ 평방이면 적당하다. 모간이 넓으면 수간이 굽어 형질이 불량함으로 수간이 곧게 육묘하도록 힘써야 한다.

3. 시비

육묘 기간에는 속효성보다 계분 등을 희석하여 수회로 나누어 시비하여 준다.

4. 유의 사항

○ 이 나무는 양수임으로 가지가 밀생하면 밑가지는 말라서 죽는다. 그렇다고 묘간의 소개를 하고자 무리하게 생지를 짤라내어서는 않된다. 자작나무는 맹아력이 약함으로 육모중에 전지를 하면 수간의 비대생장을 저지시킬 수 있다.
○ 수간이 백색으로 되기 시작하면 매년 한번 또는 2년에 한번씩 뿌리 돌림을 해준다.
○ 육묘기간에는 수간에 구멍을 뚫고 식해하는 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해목은 바람에 부러진다. 그러므로 해충이 침입한 곳을 발견하는 데로 철사를 넣어서 찔러 죽게 한다. 이외에는 별다른 병충해는 걸리지 않는다.
○ 산출 또는 출하시기는 일반적으로 낙엽수와 같은 가을부터 2월까지를 적기라고 하겠으나 자작나무만은 3월 하순 나무눈이 푸른색을 띄우는 매가 가장 적기인으로 이 때를 출하시기로 하여야 한다. 이 나무의 평지수명은 25년 정도로 판단하여 식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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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많이 나와 삼림욕에 적합

우리나라는 겨울철에도 항상 푸름을 줄 수 있는 상록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소나무·잣나무·주목·향나무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그 종류가 극히 제한적이다. 젓나무는 겨울철에도 항상 푸른 상록침엽교목으로 용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변산반도의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젓나무는 전나무라고도 하고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잎과 가지는 감기와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짧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납작하면서 길이가 짧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4㎝ 정도다. 잎의 뒷면에는 흰색 숨구멍이 있어 하얗게 보인다. 봄에 황록색의 꽃이 피며 가을에 길이 10㎝ 정도의 원통형 솔방울이 위로 향하여 익는다.
나무 크기는 40m까지 자라며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많이 나와 삼림욕을 하기에 적합하다. 수형은 원추형으로 한그루를 독립적으로 또는 여러 그루를 모아 심는 것도 좋다. 도심지 내 공해가 많은 곳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나 공원·골프장·주거단지 등 대단위 조경용으로 적합하다. 번식은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종자를 분리시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봄에 파종한다. 삽목으로 번식하는 경우에는 아래가지 부위의 측지를 10~15㎝ 길이로 잘라 이용한다.
농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나무높이 2.5m 수관폭이 1.2m인 경우 4만원 선이다. 이 정도로 나무가 자라려면 7년생 묘목을 1.5m×1.5m간격으로 심어 4~5년 기르면 된다. 또한 나무높이 3m는 7만원, 3.5m는 9만원 선에 거래된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5년에 약 35만그루가 생산되었다. 어릴 때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묘목을 구입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실생 4년생 묘목은 2,000원, 실생 7년생은 나무 높이가 60㎝ 정도이며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양 단정, 붉은색 단풍 아름다워’


단풍나무는 전국의 계곡이나 산자락 중턱에 걸쳐 자란다. 특히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란 내장산의 단풍나무 가로수 길과 붉게 물드는 가을 단풍은 불꽃처럼 아름답다. 단풍나무 종류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복자기·고로쇠나무 등과 외국의 도입 품종을 포함해 20여종에 달한다.
단풍나무는 잎 끝이 5~7개로 갈라져 있다. 키가 10~20m까지 자라며 습기가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생장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가지치기해도 움트는 힘이 강해 새 가지가 잘 자란다. 추위에도 강하고 옮겨 심어도 잘 산다.
번식은 10월께 씨앗을 채취해 땅 속에 묻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단풍나무 묘목은 2년생이 500~1,000원, 4~5년생이 1만~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꺾꽂이로도 번식이 가능한데, 지난해 자란 가지를 3월께 10~15㎝로 잘라 심으면 된다.
4~5년생 묘목을 3~4년 재배하면 키가 2m, 뿌리분 부위의 지름이 5~6㎝로 자란다. 심을 때 간격은 1m×1m가 적당하다. 농장에 나무가 서 있는 상태에서 뿌리분 부위의 지름이 6㎝인 경우 2만원, 8㎝인 경우 3만원, 10㎝인 경우 5만원에 거래된다. 키가 3.5m, 뿌리분 부위 지름이 20㎝인 경우는 27만원 선에 거래된다. 단풍나무는 수형이 좋고 규격이 커질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량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이보다는 규격이 작은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단풍나무는 조경수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종 중 하나로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05년에 약 590만그루가 생산됐다. 한동안 공급이 너무 많아 가격이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가격이 정상화돼가고 있다.
단풍나무는 약방의 감초처럼 주거단지·공원·가로 등에 녹음수 또는 경관수로 꼭 활용되는 수목이다. 나무 모양이 단정하고 붉은색의 단풍이 아름다워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는 수종이다.
하얀색 나무껍질과 진한 초록잎

자작나무는 하얀 눈이 덮이면 더욱 운치가 있는 나무다. 10여년 전 러시아에 갔을 때 차창 밖으로 보이던 백색의 자작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는데, 영국·프랑스·스위스 등 유럽에서 가로수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흰 수피(나무 껍질)와 진한 초록의 잎, 가을의 노란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로 키가 20m까지 자란다.
자작나무는 추위에 강해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생한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며 햇빛을 매우 좋아한다.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며 공해에 대한 저항력은 약하다. 고산수종으로 남부지방의 따뜻한 곳은 재배지로 적합하지 않다. 자작나무는 뒤틀림과 변형이 적어 기록을 위한 재료로 이용됐고, 껍질은 촛불이나 호롱불 대신 불을 밝히는 재료로도 이용됐다. 혼인할 때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는데, 이 단어에 들어있는 ‘화(華)’는 자작나무를 가리킨다.
번식은 가을에 수확한 종자를 모래와 섞어 땅 속에 묻은 뒤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되는데, 발아율이 낮다. 양재동 조경수시장에서 거래되는 묘목 가격은 2년생이 600~700원이다. 2~3년생의 묘목을 3~4년 재배하면 키가 가슴 높이 정도 되고 지름이 약 8㎝로 자란다. 나무를 심는 간격은 1.5m×1.5m가 적당하다.
농장에 심겨져 있는 상태로 거래되는 가격은 지름 8㎝는 5만원, 10㎝ 10만원, 12㎝인 경우 15만원 선이다. 가능한 한 나무 지름이 15㎝가 되기 전에 출하될 수 있도록 한다. 나무가 너무 자라면 이식비 등이 늘어나 판매하기 어렵게 된다. 자작나무는 그동안 강원도 산지에서 재배됐던 나무들이 많이 이용됐으나 최근 환경문제로 반출이 어려워 일반 포장에서 재배되는 나무들이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자작나무는 한그루만 심는 것보다 모아 심으면 백색의 수피가 돋보인다. 자작나무는 가로수는 물론 호수나 강변 등 수변에도 잘 어울린다. 골프장·주거단지 등의 진입도로, 고층빌딩의 녹지공간 등에 심으면 흰색과 초록이 대비를 이뤄 세련된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도심지 조경에 독특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수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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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100일동안 붉은꽃 ‘활짝’ … 조경수로 인기


‘비단 같은 꽃이 노을빛에 곱게 물들어서 정원가에서 환하게 사람의 혼을 뺄 정도로 아름답게 피어 있으니 풍격(風格)이 최고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강희안이 꽃과 나무의 특성·품종·재배법을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원예서인 〈양화소록〉에 자미화(배롱나무)를 소개하고 있는 글이다.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붉은 꽃이 피어 있다고 해서 ‘백일홍(百日紅)’이라고 하며, 1년생 초화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궁궐 안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위에도 배롱나무가 심겨 있다.
배롱나무는 키가 6m까지 자라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며 중부 이남지방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이 약해 서울 등 중부 이북에서는 이식 초기에 월동을 위해 짚으로 줄기를 싸줘야 한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지역에서도 월동에 큰 문제는 없다. 나무 껍질은 연한 홍자색을 띠고 매끄럽다. 잎은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7~9월에 붉은색의 꽃이 핀다. 흰꽃이 피는 품종인 흰배롱나무도 있다.
배롱나무는 도심지 조경용으로, 전라·충청지역 등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2005년에 약 135만그루가 생산됐다. 번식은 지난해 자란 가지를 15㎝ 정도 길이로 잘라 삽목하거나, 가을에 종자를 채취해 봄에 일찍 파종하면 된다. 재배 적지는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다.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배수가 잘 되고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가 좋다.
양재동 묘목시장에서 삽목 2년생은 1,500원에 거래된다. 2~3년생의 묘목을 3~4년 재배하면 키가 2.5m, 나무 지름 6㎝ 정도로 자란다. 나무를 심는 간격은 1.2m×1.2m가 적당하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규격은 지름 8㎝와 10㎝인데, 농장에 서있는 상태로 거래되는 것의 가격은 5만원과 8만원 선이다. 지름 15㎝는 25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배롱나무는 중국 당나라의 백낙천이 그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할 정도로 꽃과 나무의 형태가 아름답다. 특히, 꽃이 드문 여름철에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을 약 100일 동안이나 볼 수 있어 공원 등의 조경수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수종 중의 하나다.
왜철쭉의 가지치기 요령

1. 가지치기의 목적

 

   1) 미완성 나무의 가지를 충실하게 하기 위하여

   2) 완성된 나무의 수형 유지

   3) 꽃이 진후의 수세 유지

   4) 고목의 가지 갱신

   5) 가지의 수가 증가하면 나무의 양분이 분산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6) 가지와 가지 사이의 통풍을 좋게 하고 골고루 햇빛을 받게 하기 위하여

   7) 가지치기에 의해 힘의 균형을 고르게 배분하여 꽃눈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8) 줄기와 가지의 균형미와 공간의 아름다움을 가지치기에 의해 표현하기 위하여

 

 2. 가지치기의 시기와 꽃눈 형성 관계

 

    1) 가지치기   없이   방치   : 가지가 길게 신장하고 꽃눈이 맺힌다.

    2) 5월   중     가지   치기   : 가지가 길게 신장하고 꽃눈이 맺힌다.

    3) 6월 초순    가지   치기   : 짧게 신장하고 꽃눈이 맺힌다.

    4) 6월 중하순  가지  치기  : 더욱 짧게 신장하고 꽃눈이 맺힌다.

    5) 6월 하순 이후 가지치기 : 꽃눈이 맺히지 않는다.

 

   3.  배양상의 효과

 

     1)  통풍 햇빛을 많이 받아 싹 나옴과 꽃핌을 촉진 시킨다.

     2)  꽃봉오리 제거와 동일한 효력이 있으며 남은 싹에 힘을 집중시켜 좋은 꽃을 기대할    수 있다.

     3)  분갈이 작업시 뿌리자르기와 병행하여 실시하면 효과적인 방법이다.

 

   4.  수세 강하고 새로운 싹  많이 내는 방법

   

      1)  가는 모근 너무 자르지 않는다..

      2)  경질의 흙 ( 녹소토 및 마사토 ) 사용한다.

      3)  대립 1할 중립 8할 소립 1할을 밑에서 부터 사용한다.

      4)  뿌리 너무 자르지 않는다.

 

   5,  가지치기의 실제

 

     1)  원엽 남기고 자르기 ( 기본 )

         전년도 가을에 나온 월동잎 남기고 봄에 나온가지 전체 자른다.

         완성된 나무 수형 유지하는데 유효하다.

 

 

    2) 2 아 2 엽 남기고 자르기

       새로나온 가지 2개 남기고 나머지는 자르며 2개의 잎 남기고 자른다. 가지의 수 늘리고
       싶을때 행한다.

    3) 1 아 2 엽 남기고 자르기

        새로 나오는 가지 1개 남기고 자르며 2개의 잎 남기고 자른다. 가지가 합해지거나 혼합
        되었을때 행한다.

 

    4) 돌출가지 자르기

        윤곽선 어지럽히는 돌출가지 나오면 꽃봉오리 잘 살펴 자른다.

    5) 적당 위치 자르기

        도장지나 길게 자란 가지의 적당한 위치 자른다. 자를때 잎이 있던 흔적 약 1cm 정도
        윗부분 자르고 상처 보호제를 발라준다.
        잎이 있는 상태에서 자르면 가지 전체에서 새싹이 나오고,
        잎이 없는 상태에서 자르면 가지 끝에서 싹이 나온다.

    6) 기타

       가지의 수를 더룩 많이 늘리고 싶을 때는 2개의 싹중 3개의 잎, 4개의 잎, 5개의 잎을
       남기고 자르며 수심부부를 만들때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작은 가지와 잎을 많이 남겨
       잘라 가지가 밀생토록 만든다.


    * 꽃이 진 후 씨방을 제거하여 에너지 낭비 방지

 

  4. 잘라주어야 할 가지

 

   

1. 삽목묘의 이식과 시기

삽목상에 꽂은 삽수는 40~50일이 지나면 뿌리가 내리고 자라서 잎이 서로 엉키게 된다.

발근된 뿌리도 폭이 2cm정도 자라게 된다. 옆의 뿌리와 서로 엉키기 전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가. 4월 중순 삽목묘

5월 하순에서 6월초에 옮겨 심게 된다. 기온이 적당하여 활착도 잘 되고 생장이 계속되어 가장 좋은 모종을

길러낼 수 있다.

나. 6월 상순 삽목묘

발근은 잘되나 일년에 제일 무더운 시기에 옮겨 심게 되어 활착이 떨어진다. 차광망을 씌운 하우스내에 옮겨 놓고 통풍이 잘 되게 관리한다.

다. 7월 삽목묘

더위(고온다습)로 발근이 잘 되지 않고 병(노균병)의 발생이 많다. 다른때 보다 성기게 꽂아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야 한다. 옮겨 심기는 서늘해진 9월달에 하거나 모판 그대로 월동 시켰다가 이듬해 봄 2월에 옮겨 심는 경우가 많다.

라. 9월 삽목묘

삽순이 시들기 쉽고 굳은 가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발근이 고르지 못하고 발근량도 적어 그대로 월동시켰다가 이듬해 봄에 옮겨 심는다.

2. 포트에 심는법

가.발근묘의 선별

모종 선별시 삽목상에서 잡아 뽑지 말고 대가치로 파올려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다루고 붙어 나온 흙도 털지 말고 다른 그릇에 차곡 차곡 담아 가지고 포트에 하나씩 심는다.
 


나. 포트의 종류 및 크기

① 9 Cm ② 11 Cm ③ 14 Cm ④ 화분 밑에 굽이 있어 통기 배수가 잘된다.

다. 마사의 선별과 용토의 배합

마사는 4가지로 선별 판매하고 있는데 청색끈은 제일 엉근것, 흰끈은 엉근것, 노랑끈은 중간것으로 철쭉 심는데 알맞다.
빨강끈은 제일 고운 것으로 상목상토와 화분 위에 깔아 화장토로 이용한다. 분갈이 할때 나온 마사는 산성화되어 따로 모다 두었다가 화장토로 이용한다.
(* 분갈이 할때 나온 마사는 산성화 되어 또 다시 이용하면 생장이 매우 불량하니 따로 모아 효소 처리나 석회로 중화처리 한뒤 6개월 이상 경과된 뒤에 이용한다.)

라. 마사로만 심기

각종 분재 소재를 화분에 배양할 때 이용하는 것과 같이 마사로만 심으면 뿌리의 발달은 양호하나 지상부(줄기, 가지)의 자람이 매우 불량하고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수, 보비력이 떨어져서 마르기 쉽다.

나무를 자주 말리면 줄기가 굳어져서 굵어지지 못한다. 줄기가 야무지게 굳어지면 곁눈(가지)이 잘 터져 나오지 못하여 수형구성시 문제가 많다.

마. 마사에 피트모스를 배합하여 심기

1) 삽목용토와 같이 피트모스와 버어미귤라이트를 배합하여 쓰면 통기성, 배수성, 보수력, 보비력이 좋아지고 뿌리에 산소 공급이 잘 되어 구김없이 잘 자란다.

2) 배합비율

* 마사 10 : 피트모스 1~2로 배합 이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본다.

피트모스를 이보다 많이 배합 하였을 때에는 과습되기 쉽고 노균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서서히 썩어가며 잎이 누렇게 되는 황화(黃化)현상이 나타나서 결국은 죽고 만다.
피트모스의 배합량에 따라 물주기도 알맞게 조절하여야 한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개발하여 시행한다.

3) 배합요령

마사에 피트모스가 고르게 섞이게 하려면 마사에 물을 조금 뿌리고 난 다음 피트모스를 넣고 2~3번 뒤집어 주면 마사에 고르게 묻고 배합이 잘 된다. 마사에 물을 뿌리지 않고 뒤집으면 마사와 피트모스가 따로 따로 놀게 되고 배합이 잘 안된다.

포트 밑에 넣을 엉근마사도 심을 때 쓰는 중간마사도 따로 따로 배합해 놓고 이용한다.

엉근마사에 피트모스를 배합하지 않고 밑에 깔면 뿌리가 피트모스가 배합된 마사 부위에만 뻗고 밑에는 뿌리가 잘 뻗어 내리지 않으니 불리하다.

바. 심는 요령과 주의 사항

심을 때는 직사광선과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서 한다. 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운 자리에서 하면 편리하다. 포트에 심을때도 화분에 심을때와 같이 밑에는 엉근마사를 1/3정도 깐 다음 중간마사로 심는다.

 

사. 상자에 심기

보통 소엽소륜종과 중륜계는 5x7cm로 35주 정도 심어서 1~2년 동안 가꾼 다음에 15cm분에 심어서 곡을 넣어 가꾸면 편리하다.

아. 비닐 주머니에 심기

근상품이나 석부작용으로 뿌리를 길게 만들기 위해 25~30cm정도의 비닐 주머니에 심어서 1년동안 상자에 담아서 관리한다. 뿌리가 밑바닥까지 내리면 땅에 심어서 2~3년 가꾸면 근상품이 되고 흙을 털어 돌부침 소재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3. 포트에 심은 뒤의 관리

가. 배양장소

비닐하우스가 필수적이다. 비닐을 벗기고 차광망(40%)을

씌운 곳에 옮겨 놓고 시들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고 관리한다.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통풍도 약하게 해주면 줄기가 잘

자라고 꽃눈도 덜 생긴다. 이렇게 관리하다가 9월 중순이후에는

차광망도 걷어 준다.

직사광선하에 채광통풍이 잘 되게 하여 월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채비를 하게 한다.

어린모종은 첫서리에 피해를 입기 쉬우니 일기예보(TEL:113)를 미리 알아보고 서리가 내린다면 저녁때 차광망을 씌워주면 피해를 면 할 수 있게 된다.

나. 물주기

첫물주기는 포트안의 흙물이 빠져 나오도록 흠뻑준다.

활착된 뒤에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아침물은 흠뻑주고 저녁때에는 엽수를 가볍게 준다.

더위가 30°C이상 오르면 엽수를 가볍게 주워 온도를 낮게 해준다.

9월이후 에는 물 주는 양을 조금씩 줄여 지온을 높이고 통기가 잘되게 하여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키며 잎줄기도 야물어 지고 튼튼하게 하여 월동준비를 하여 나간다.

다. 거름주기

1) 이식후 1~2주 지나면 활착되고 새 뿌리가 난다. 새순과 잎이 싱싱헤 지고 새순이 자라기 시작 할 때에 첫거름으로 묽은 액비를 준다.
거름은 깨묵 7 : 골분 3의 비율로 발효시킨 것 3~5를 양파자루에 담아 200L 물통에 2일간 담구었다가 그 물을 준다.

2) 4월 삼목에 6월 정식묘는 일년 중 가장 잘 자라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줄기를 신장시키지 못하면 다음해(2년째)에 가야만 된다.

따라서 농사용 금비 요소, 복합비료를 묽게 타서 10일에 1회씩 준다.

진하게 타서 주면 피해를 보니 아주 조심해야 한다.

거름욕심을 부려 진하게 주어 죽이는 사례가 많으니 극히 주의하고 묽게 타서 자주 주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소는 진한 질소질 거름으로 저녁때 주 일회 정도 엽면 시비를 해주면 잘 자란다. 이때 요소액 2~5%에 흙설탕 (물 100L에 흙설탕 200g)을 혼합해 주면 요소 피해를 줄여 준다.

3) 끝거름은 9월 상중순에 주되 인산질(과석,용성인비), 가리질(유산가리, 염화가리) 비료 위주로 주고 내한성을 길러 겨울을 잘 날 수 있게 한다.
늦거름을 9월하순 이후에도 계속주면 생장이 멈추지 않고 자라서 겨울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줄기가 터져서 말라 죽게 되니 이때에도 욕심은 금물이다. 겨울 난방이 가능한 시설이면 배양을 계속해주면 장축묘를 길러 낼 수 있게 된다.

라. 병충해 방제

기온이 고온 다습한 시기이므로 병충해의 발생도 많다.

1) 병해

제일 무서운것이 노균병인데 삽목상과 어린 모종에 발생이 많다.

방제로는 만네부 다이젠 수화제 600배 액을 9월중순 까지 2~3회 10일 간격으로 살포 예방한다.

발병시에는 벤레이트 수화제 2000배 액을 물 주둣 뿌려준다.

2) 충해

고온 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는 방패벌레와 응애가 있다. 잎뒷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먹는 것으로 잎에 작은 흰점이 생겨서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아주 작은 매미 모양으로 검은 똥을 싸며 집단으로 서식한다.

방제법으로는 살충제를 2~3회 뿌려주면 쉽게 구제되나 잎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어 보기가 흉하다.

응애도 비슷한데 이 역시 응애약 켈센 등을 2~3회뿌려주면 된다.

한가지 약을 계속 사용하면 면역이 생겨 잘 듣지 않으니 두가지 약을 번갈아 쓰는 것이 좋다.

그밖에도 골치 아픈 스립프스가 있는데 새순이 갑자기 작고 오므라 들며 잘 자라지 못한다.

이 벌레는 새순 속에 파고 들어가 쉽게 눈에 띄지 않으니 끝순이 작아지면 발생되었다고 보고 침투성 살충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준다.

이 벌레는 황산계 품종에 발생하기 쉽다.

충해를 미리 막으려면 다이아톤 입제를 배양장 전체에 훌훌 뿌려 두면 뿌리에서 흡수 이행되어 모든 해충을 구제 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이다.

3) 황화현상(철결핍증)

철분이 결핍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황산철 9000배액을 2~3회 엽면 살포해 주면 치료가 잘된다.

그러나 영구대책은 되지 못하니 배수가 잘되는 배양토로 분갈이를 해 준다.

마. 곁순과 봉오리 따주기

이식한 묘의 생육상태는 품종에 따라 순이 자라는 모습이 다르다.

황산계인 소륜 소엽계는 줄기 신장이 떨어지니 반드시 따주고 줄기 신장을 촉진시켜야 한다.

① 결순을 따주지 않고 크는대로 그대로 둔것.

② 결순을 일찍 따� 것은 이와 같이 키가 잘 뻗어 나온다.

③ 봉오리 따주기

생장이 처지고 햇볕에 목질화가 진행된 것은 순끝에 꽃봉오리가 생겨 생장이 멈추고 봉오리만 커진다.

일찍 따주면 효과적이나 작업이 불편하고 끝순을 상하게 하기 쉬우니 꽃봉오리가 조금 커지고 볼록해 질때 옆으로 제키면 잘 따지니 시기선정을 잘해야 한다.

몇차례 나누어서 따기 좋은 것 부터 빠짐없이 따주어 줄기의 성장을 충실하게 한다.

바. 월동관리

1) 가온 월동

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내부에 2중으로 속 비닐을 쳐서 보온해주고 난방기구(석유난로, 전기난로, 증기보일러)등을 이용하여 야간 최저온도 5°C이상은 유지되게 하여 주면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자라서 장축묘의 생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무가온 월동

9월 상순부터 직사광선을 쬐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생장을 멈추게 굳혀 내한성을 길러준다.

-5°C이하가 되면 이중터널을 씌워서 월동시킨다. 이때 조심할 것이 첫서리에 맞지않게 하여 상순을 보호해 주지 않으면 끝순이 피해를 입게 된다.

첫서리의 피해가 예상 되는 날에는 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워주면 서리피해를 막아 줄 수 있다.

하우스 비닐 씌우기는 10월 20일경에 하여주고 야간에 문을 닫지 말고 열어서 환기가 잘 되게 하여 서서히 굳혀 나간다.
이듬해 2월이 되면 모종이 활동하기 시작하니 야간 보온에 힘쓰고 때로는 난방을 하여 생장을 촉진시켜서 키를 키워 나간다.

3) 비닐 씌우기

① 3중 씌우기

속비닐, 가시미론솜, 비닐로 보통 3중 씌우기를 하여 보온해준다.

보온도 잘 되고 무난하나 채광율이 떨어진다.

② 2중 씌우기

차광망(40%)을 덮고 겉에 비닐을 씌우는 이중 씌우기는 채광과 보온력은 좀 떨어지나 온도 변화가 적고 내부가 쉽게 마르지 않으며 사쓰기의 월동은 무난하다.

③ 비닐 1겹만 씌우기

채광이 잘 되어 야간과 주간의 온도 차이가 매우 심하다.

건조하기 쉬워서 물을 자주 주어야 하고 한낮의 고온시에는 창문을 열어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한다.

속에 이중 터널을 씌워 주면 효과적이나 물주기와 덮기가 불편하다. 생장은 멈추나 월동 시키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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