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에 생장조정제 이용시 주의사항

1. 약제사용의 필요성

보통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오이는 꽃가루의 수분 없이도 과실의 발육이 순조로운 단위결실성 작물인데 이는 종자의 수정과 발육이 없어도 과실 내에 호르몬이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과실이 비대하는 것을 말한다. 참외, 멜론, 호박 등의 박과류 작물과 토마토, 가지와 같은 작물은 내생호르몬의 생성이 적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처리하여 단위결실을 유도하고 있지만 오이는 봄, 여름, 겨울 등 적당한 환경조건이 되면 별도로 호르몬을 처리하지 않아도 과실의 발육과 비대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여름 품종을 재배하는 도중에 가을철이 되어 온도가 하강하게 되면 과실내의 내생호르몬의 생성이 적어져서 과실의 비대 발육이 둔화된다. 이 시기에 지벨렐린과 같은 호르몬을 과실에 뿌려서 과실의 비대를 촉진하고 곡과나 미이라과의 발생을 적게 함으로서 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약제의 종류와 희석방법

지베렐린은 몇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용되는 형태는 켑슐로 되어있는 것으로 3.1% 1.6그람이 한 켑슐이다. 이 속에는 50미리그람의 지베렐린이 들어 있으므로 1리트의 물에 1개를 넣으면 50피피엠이 되는 셈이다. 억제재배하는 오이에 사용할 경우는 50피피엠의 농도로 희석하여야 함으로 분무기의 물량에 따라서 20리터 1말에 탄다면 20알을, 10리터 짜리 라면 10알을 넣은 후 잘 흔들어 녹여 주면 되겠다.

3. 약제 처리 방법 및 효과

녹인 약제를 배낭식 분무기 혹은 충전식 소형분무기에 담아서 과실에 뿌리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가급적 과실주위에 뿌리는 것이 좋은데 이는 새로운 잎이나 줄기에 묻으면 세포의 신장이 증가되어 조직이 연약하게 된다. 그리고 오이는 연속해서 개화하므로 매일 처리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4~5일 간격으로 개화한 과실주위에 뿌려준다.
지베렐린의 처리효과를 비교한 결과 표1과 같이 50ppm구에서 상품과 수량이 가장 많았고 100ppm구에서는 총수량은 많았으나 상품수량은 감소하였다. 곡과률도 무처리에 비하여 양호하였다.

표 1. 지베렐린 처리농도가 오이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농약연 : 1987)

약 제

농 도
(ppm)

과 실 편 차

총 수 량
(Kg/10a)

곡 과 율
(%)

상품 수량
(Kg/10a)

과 중 (g)

과 장 (cm)

지베렐린수용제
"
무 처 리

50
100
-

195 ±53
186 ±52
193 ±57

21 ±2.3
20 ±3.5
21 ±2.8

14,099
18,191
12,506

13.0
12.4
22.2

12,285
11,551
9,727



4. 약제 사용상의 유의사항

약제처리시기는 평균기온이 20℃이하가 되는 시기부터 효과가 크지만 초세가 나쁠 때에 계속 연용하게 되면 더욱 연약하게 되어 후기수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사용할 때 기온과 초세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개화당일 각 과실에 살포하는 것은 비능률적이기 때문에 개화 일을 중심으로 전후 2일 사이가 유효한 범위에 있으므로 수일에 한번씩 살포하는 것이 좋겠다.
지베렐린처리로 과실의 발육이 왕성해지면 양분의 요구도가 커지므로 추비나 엽면시비를 해줄 필요가 있다.
처리 후 남은 약제는 마개를 한 후 냉암소에 보관하면 5~7일간 약효가 유지된다. 그리고 지베렐린은 알칼리성에 약하므로 알칼리성 물질과는 혼합해서 살포해서는 안 된다

오이에 대한 염류집적지 시비법 개선

새로운 재배기술과 시설현대화에 주력하면서 년 15% 이상 시설재배면적이 증가 추세에 있어 토양의 합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7.0 0.53.85.9 2.4(dS/m)
그림 1. 토양염류농도별 오이의 생육


특히 시설재배는 투자한 자본을 회수하기 위하여 강우가 차단된 상태하에서 년중 집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비료물질로 시용한 화학성분이 표토에 집적되어 토양용액중의 염류농도 증가에 따른 연작장해가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최근에는 시설이 자동화되면서 관수시설이 발달되어 관비를 사용하는 농가가 증가되고 있고 있으나 염류집적지에 대한 관비 시비기준 미설정으로 토양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오이는 토양의 염류농도(EC)가 높아짐에 따라 생육에 차이가 있으며 4.0dS/m이상에서는 염류장해를 받아생육이 저조하고 과는 부정과 발생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염류집적지에 대한 시설오이 재배시 관수시설을 이용한 시비효율을 높여 효율적인 토양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적정 관비기술을 확립할 필요성이 있다. 본시험은 토양염류 4.3dS/m의 시설원예재배지 토양에서 농가관행 시비방법과 토양정밀분석에 의한 밭토양시비관리처방서의 시비량을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을 0:100, 50:50, 70:30으로 웃거름은 관비를 시용하여 오이에 대한 시비효율을 검토하였다.

2. 수행방법

시비방법으로 전혀 화학비료를 시용하지 않은 무비료구와 토양을 정밀분석하여 토양관리프로그램에서 추천하는 진단시비구로 시비량은 질소:인산:칼리=80:40:190 ㎏/ha을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을0:100, 50:50, 70:30으로 정식후 7일 간격으로 웃거름은 관비를 시용하였다. 그리고 농가관행은 질소:인산:칼리=282:100:271㎏/ha중 기비는 원예용복비(11-10-10)으로 관비는 질산칼륨(30㎏/ha)와 질산석회(50㎏/ha)을 정식후 5일 간격으로 시용하였다. 그리고 부산물비료는 진단시비와 농가관행 각각 20, 50kg/ha을 시용하였다.

3. 시험결과

가. 재배후 토양의 화학성분 변화

오이를 재배한후 토양화학성 변화는 표 1과 같다. pH를 제외한 전성분이 시험전 토양에 비하여 무비구에서 낮았고 진단시비구중에서는 관비100%구가 가장 낮았다. 농가관행구에서는 시험전토양에 비하여 pH를 제외한 다른 성분이 높아졌다.
특히 EC는 농가관행구에서 1.6배 증가되었으나 진단시비의 관비 100%구에서는 거의 증가되지 않았다. NO3-N는 농가관행 시비구에서 시험전에 비하여 시험 후에 2배 이상 높아졌다. 진단시비구중에서는 전량관비로 시용한 관비 100%구에서 다른 관비구에 비하여 모든 화학성분이 낮았다.
따라서 시설재배지 토양의 염류집적 경감을 위해서는 토양을 분석하여 추천된 시비량를 관비 위주로 시용는 것이 유리하며, 농가관행의 관행적인 과다 시비는 염류집적에 의한 토양환경의 악화에 따른 생리장해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나. 오이의 생육 및 수량

염류집적지에 대한 시비방법별 오이의 생장량과 수량을 과중으로 나타낸 것은 그림1과 같다. 생체중은 농가관행 7.6 ton/ha에 비하여 무비구에서는 17%감소하였고, 진단시비구에서는39~43%증가 하였다. 과중은 농가관행 20.1 톤/ha에 비하여 무비구는 5%, 진단시비구는 22~33%증수 효과가 있었다. 또한 진단시비량을 기비 보다는 오이 전 생육기간에 관비로 시용하는 것이 8%의 증수 효과가 있었다.

그림 2. 오이의 생체중 및 수량

따라서 시설재배 염류집적지에서는 농가관행의 복합비료와 과다한 수입비료의 관비는 오히려 토양환경 악화에 따른 염류장해로 오이의 부정과가 많이 나타나고 수량이 감소하여 생산성이 낮아지므로 토양정밀검정에 의한 관비 위주의 시비방법으로 합리적인 토양관리를 하므로서 시설투자에 대한 효율증대가 될수있다.

다. 오이의N, P, K의 흡수량

오이의 질소흡수량은 무비구 193.78㎏/ha에 비하여 진단시비구 215.3~221.5㎏/ha이었고, 농가관행은 214.5㎏/ha이었으며, 인산흡수량은 시비방법간에 큰 차이 없이 74.7~86.7㎏/ha로 농가관행이 가장 낮았다.

칼리의 흡수량은 무비구 475.1㎏/ha에 비하여 진단시비와 농가관행 각각 502.4~537.0, 516.1㎏/ha로 다른 성분에 비하여 가장 많이 흡수하는 성분이었다. 오이에 대한 N, P, K의 흡수이용율을 시비구에서 무비구의 흡수량을 빼서 시용량으로 환산해본 결과 질소는 농가관행이 7.4%인데 반하여 진단시비구는 관비 100, 50, 30%에서 각각 37.8, 36.3, 29.4%로 관비비율이 높을수록 이용율이 증가하였다. 인산의 이용율은 시험전 토양의 유효인산함량이 높았고 시용한 인산의 흡수량이 가장 적었기 때문에 시비량에 대한 이용율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시용하는 복합비료가 토양중에 인산의 축적을 높여주는 원인이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칼리의 이용율은 시비방법 간에 큰 차이 없이 11.1.~ 23.4%로 시비량에 대한 이용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토양중에 과다하게 축적된 치환성 칼리 함량에도 불구하고 필요 이상의 칼리를 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 적용

오이의 생장량 및 수량(과중)은 농가관행에 비하여 진단시비구에서 각각 39~43%, 22~33% 높았으며 진단시비구중에서는 기비보다는 추비로 관비비율이 많을수록 수량이 높아져 기비:관비= 0 : 100%에서 가장 높은 경향이었다.
오이의 질소흡수량은 무비구, 진단시비구, 농가관행 각각 193.7㎏/ha, 215~221㎏/ha, 214㎏/ha 이었고, 인산흡수량은 시비방법간에 차이가 없이 74.7~86.7㎏/ha 이었으며, 칼리흡수량은 475~533㎏/ha로 가장 많이 흡수하였다. 시용한 비료중 오이의 질소이용율은 농가관행이 7.4%에 비해 진단시비는 29.4~37.8 %이었고, 인산은 토양중에 유효인산 함량이 높아 거의 이용율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칼리의 이용율은 11.1~23.4 % 이었다.

참 고 문 헌

김갑철 외.1993. 시설채소의 관비농법 기술구명시험. 전북시험연구보고서.
______ 외. 1995. 토마토 생육단계별 관비농도 설정. 전북시험연구보고서.
오동훈 외. 1995. 현대화 하우스 토양진단 통합관리 시스탬 운영. 전북시험연구보고서

1. 초세진단의 필요성

오이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자라고 있는 오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야만 각종 생리장해의 발생을 미리 막을 수 있고 좋은 품질의 오이를 계속하여 수확 할 수 있다.
지금의 오이 모습, 즉 잎이나, 덩굴손, 꽃, 줄기 등의 상태를 보고 온도가 부족한지, 질소질 비료가 많은지, 또는 토양수분이 많고 적은지를 잘 알아야만 이에 적합한 관리수단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에 초세 진단요령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 초세진단요령

가. 떡잎

떡잎은 발아후 초기생육이 원활하도록 생장점과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림1. 아후 오이 떡잎의 모습(1:기형, 이상, 2:정상 떡잎)

저온으로 떡잎의 전개가 나쁘고 오그라들게 되면 떡잎 내에 양분이 뿌리와 생장점으로 이동이 늦어져 생육이 부진하여 지는 것이 보통이다. 반대로 너무 고온다습조건이 되면 떡잎이 지나치게 크게 자라 양분이 빨리 소모되므로 처음에는 빨리 자라던 오이도 양분공급이 적어지면 떡잎은 마르고 줄기는 연약해져서 입고병 등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떡잎의 상태는 육묘의 지표로 인식되고 있어 오랫동안 튼튼한 떡잎을 갖고 있는 모종이 건전한 모종으로 추후 꽃눈분화와 측지발생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오이 발아시 떡잎이 전개되는 상태는 편편해야 하는데, 오전에 전개하는 것이 배축이 웃자라지 않게 된다. 떡잎이 구부러지는 것은 파종상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저온인 경우가 많다. 고온다습조건하에서 밤동안에 전개되면 배축이 웃자라고 연약하게 된다. 또 떡잎이 일찍 누래지는 것은 햇빛이 부족하거나 비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표 1. 오이 떡잎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정상생육

비정상생육

비정상의 원인

- 편편하게 전개
- 아침시간에 전개
- 오랫동안 전개

- 굴곡
- 도장(밤에 전개)
- 조기 황화

- 수분부족, 저온
- 수분과다, 고온
- 광부족, 비료부족



나. 생장점과 잎

오이의 생장점은 매일 자라기 때문에 변화가 가장 심하다. 색깔, 광택, 전개한 잎의 위치, 크기 등이 항상 변하므로 생육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오이의 생장점은 큰잎 두장 정도가 둘러싼 봉오리 형태를 취하여야 하고, 전개하는 엽은 결각이 뚜렷하고 위쪽를 향하고 있으며 약간 연하고 광택이 있어야 한다(그림 1).

그림 2.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생장점의 모습(A)

그러나 잎에 완전히 둘러싸여 봉오리가 보이지 않을 경우는 웃자라고 있는 상태로 질소, 수분과다, 고온 등이 원인이다. 이때에는 영양생장이 강하므로 열매가 잘 맺히지 않고 잎만 무성하기 쉽다. 반대로 작은 잎의 전개가 빠르고 마디사이에 암꽃이 많이 보일 때는 순멎이 현상이 일어난다.

표 2. 오이 생장점과 잎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구 분

주 요 증 상

진단결과(주요인)

생장점

o 어린잎이 않보임
o 생장점에 꽃이 보임
o 힘이 없음

- 알칼리토양, 질소과다
- 야간저온, 저지온, 비료부족
- 건조, 과습, 낮은 기, 지온

상위엽

o 전엽의 황화
- 엽맥간 황백화
- 담록황화
o 엽연의 고사
- 엽맥간 황백화
- 엽연 황갈변
- 순멎이, 왜소, 완곡
- 일부 갈변, 위축
o 모자이크상:농담상 모자이크
o 습윤상으로 갈변:흑색분말상
o 위조
- 전엽위조
- 위조고사

철(Fe)결핍
유황(S)결핍
암모니아 과잉
칼슘(Ca)결핍
먼지응해피해
붕소(B)결핍
모자이크병
흑성병
만할병
역 병

중위엽

o 엽맥간변색
- 엽연을 남기고 엽맥간황화
- 엽맥간황화, 엽연 황갈변반
- 엽맥간에 황록색 소반점
o 엽맥간병반
- 소반점
- 엽맥에 둘러쌓인 각형 병반
- 황갈색 원형 소반점
o 엽연고사: 엽연으로 부터 고사

마그네슘(Mg)결핍
아연(Zn)결핍
황화병
반점세균병
노균병
탄저병
카리(K)결핍

하위엽

o 엽연이상
- 엽가장자리가 말림
o 엽맥에 따라 이상
- 황갈색 반점
- 엽맥축에 피지형 담갈색 병반
o 엽맥간황화-가장자리를 남기고 엽맥간 황화

붕소과잉
망간과잉
만고병
마그네슘(Mg)결핍



그림 2. 순멎이 현상은 밤기온, 지온이 낮거나, 토양수분, 비료가 부족할 경우가 많은데 빨리 영양생장쪽으로 바뀌지 않으면 급격히 초세가 떨어진다. 잎은 광합성을 통하여 오이가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만드는 장소로 각종 양분의 과부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위엽에는 철분(Fe), 유황(S), 칼슘(Ca), 붕소(B) 결핍증이 잘 나타나고, 중위엽에는 마그네슘(Mg), 아연(Zn), 카리(K) 결핍증이 잘 나타난다. 하위엽에는 결핍증 보다는 과잉증상이 잘 나타나는데, 붕소, 망간과잉증은 하위엽에 주로 나타난다. 또한 만할병과 흑성병은 상위엽에, 반점세균병과 노균병, 탄저병은 중위엽에 잘 나타난다.

그림 3. 순멎이가 생긴 생장점의 모습
(야간저온, 저지온, 비료부족 등이 원인이다)

다. 덩굴손

덩굴손은 비스듬히 위쪽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 나오는 것이 정상이나(그림 2의 B), 건조하거나 비료가 부족할 때에는 힘이 없고 끝이 굳어 있다. 염류농도가 높일 때에도 덩굴손이 힘이 없다. 한마디에 여러 개의 덩굴손이 발생하는 것은 마디가 중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붕소가 결핍되어 기관분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 4. 칼리(K) 결핍증
(중위엽의 가장 자리가 타는 듯한 증상을 보임)
- 산성토양:염화칼리 알칼리토양:유산칼리를 추비, 1~2회 엽면살포

표 3. 오이의 덩굴손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증 상

비정상의 원인

완전히 전개치 않고 굳음
한마디에 여러 개 발생

저온, 비료부족
붕소결핍



라. 줄기

줄기의 마디길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키워 나가는 것이 오이재배의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 및 토양관리를 잘하여 한번도 생리장해를 받지 않아야 하는데, 고온, 다습, 질소과다 등 일 때에는 마디사이가 길어지고, 저온, 건조, 질소부족, 붕소결핍 일 때에는 마디사이가 짧아진다. 측지는 발생량이 많고 상위절에 발생하면 이상적이다.

표 4. 오이 줄기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주 요 증 상

진단결과(주요인)

마디사이 7~8㎝ 이상
이하

고온, 다습, 질소과다
붕소결핍, 건조, 저 기온

o 줄기의 이상
- 줄기가 회갈색으로 됨
- 줄기가 마르고 흰가루가 생김
- 줄기가 수침상 또는 연화됨
o 줄기가 황갈색 또는 암갈색 수침상으로 되어
연화됨

.
만고병
만할병
역 병
역 병



그림 5. 정상적으로 자라는 줄기모습
(초세관리를 잘하면 생장점부위가 일정하게 자람)

마. 꽃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맞아 잎의 생성과 열매의 수확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을 때에는 오이의 암꽃은 생장점으로부터 40~50㎝떨어진 곳에서 핀다. 이보다 위에 암꽃이 피면 생식생장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점차 초세가 나빠질 수 있고, 그 보다 아래에서 꽃이 피면 영양생장이 강하여 열매의 비대가 불량해지고 곡과가 많이 발생한다. 생식생장으로 치우치는 원인은 저온, 비료부족, 수분부족 등이며, 영양생장이 강해지는 것은 반대로 고온, 다습, 질소과다 등이다.
암꽃이 피는 상태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열매의 길이가 4㎝정도로 길고 수평 또는 약간 아랫방향으로 향하고 꽃색은 진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비료가 부족하거나 뿌리의 활동이 나쁠 때에는 열매(자방)가 가늘거나 짧고, 꽃잎이 힘이 없고 퇴색되어 있다. 암꽃이 아래를 향하여 있으면 자방의 양분흡수가 떨어져 낙과, 불량과가 되기 쉽고 과실자라는 속도가 늦다.

표 5. 오이꽃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생육 상태

비정상의 원인

40~50cm 위치 보다 낮게 개화
높게 개화
자방길이 4cm이하, 하향, 퇴색

고온, 다습, 질소과다
붕소결핍, 건조, 저온
뿌리활동불량, 양분부족



그림 6. 정상적인 암꽃(F)과 수꽃(M)의 모습
(A:초세 강, B:중, C:초세 약)

바. 과실

과실의 모양이나 크기로도 생육진단이 가능한데, 과형이 짧은 경우는 야간온도가 너무 낮을 때 주로 나타나고, 혹이 크고 주름이 강한 것은 초세가 강할 때, 혹이 작고 과실 전체가 늙은 듯한 느낌이 들면 수일후 부터 상품성이 매우 나빠지기 쉬운데, 이는 웃거름가 너무 늦어 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깨가 빠지면서 길게 자라면 영양과잉으로 과번무한 상태이고, 끝이 뽀쪽한 과실은 영양과 수분부족, 뿌리활력이 낮을 때 많이 생기고, 곤봉형 과실은 야간온도가 너무 낮거나, 잎수 부족, 뿌리활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다.

표 6. 오이과실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주 요 증 상

발 생 원 인

o 곡과
o 선태과
o 선세과
o 몽땅과
o 류과(끝 빠짐과)
o 어깨빠짐과
o 묶음과
o 열과
o 부름과(백분과)

비절, 일조부족, 건조, 영양불량, 과도한 적엽
곤봉과, 곤충의 영향, 영양불량
수정장해, 고온건조, 초세약화
접목 불완전, 수분공급부족
동화기능저하
저온, 유전, 영양생장과다
붕소결핍, 고온건조, 화아발육중 장해
건조후의 급격한 흡수
고야온, 고지온, 일조부족



그림 7. 각종 기형과의 모습(원인은 표 8 참고)
1:브름과(백분과) 2:곤봉형 곡과 3-4: 유과(끝이 가는과)

질문:
안녕하세요.

오이 노균병과 흰가루병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얼마전 기술센터 교육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면 농약의 효과 보단 못하지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만약 사실이라면 사용주기와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답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산화수소의 오이 노균병과 흰가루병 방제효과에 대하여 확인 결과

과산화수소는 당초 여름 고온이나 겨울철 저온에 의해서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오이와 같은 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노균병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이미 발생한 흰가루병이나 노균병의 치료효과보다도 예방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므로 이미 발병한 경우 적용농약으로 방제하고 과산화수소는 주로 예방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과산화수소 사용 방법은 육묘기부터 생육기간에 걸쳐 작물 뿌리에 관주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엽면살포 해야 하며 희석 농도는 시중에 판매되는 과산화수소의 순도는 30~35%이므로 생육정도에 따라 물1ℓ에 과산화수소 10ml를 기준으로 희석해 1주일·~10일 간격으로 오전 10시 이내에 식물체 전체에 골고루 엽면 살포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다시 문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토종오이
약명 ; 황과(호과)

생즙을 내어 먹으면 술독을 풀고
화상을 치료하는 데
신통한 효험이 있다
중한 화상도 오이 즙을 계속
먹이면 화독이 풀린다

 


약재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재래종 오이는 요즘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량종 오이와는 다른 점이 많다. 조선오이라고 부르는 토종오이는 요즘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강원도 산골 오지 같은 데에서 드물게 가꾸는 사람이 있기는 하나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조선오이는 3월 초순에 씨앗을 심어 5월 중순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열매가 달린다. 덩굴이 길게 뻗지 않고 잎도 드문드문 나며 열매도 많이 맺히지 않는다. 열매는 개량종보다 가늘고 짧지만 맛이나 향이 훨씬 좋다. 열매가 가을에 밝은 갈색으로 익고 굵고 퉁퉁하게 되는데, 표면에 그물 모양의 무늬가 생긴다.
조선오이는 덩굴이 나뭇가지나 줄을 휘감아 오르기보다는 땅을 기기를 좋아하며 덩굴의 마디 부분을 흙으로 덮어 두면 마디에서 뿌리가 난다.

약성 및 활용법

조선오이는 덜 익은 것을 따서 먹으면 여름철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입맛을 돋워 주는 식품으로, 또 몸 안에 쌓인 열독을 풀어주는 식품으로 따를 만한 것이 없다.
오이는 수박, 토마토 등과 함께 겉이 속보다 색깔이 진하고 수분이 전체의 95%를 넘는 열대성 음성식품이다. 이들 음성식품은 대개 액즙이 많아 무더위를 이겨내는 청량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다.
오이의 성분은 대부분이 물이고 그밖에 극소량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분이 들어 있다. 영양가는 별로 없으나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이 신선하며 다른 음식과 조화가 잘 된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오이에는 농약을 많이 치므로 반드시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한 토종오이를 구하여 약으로 써야 한다. 개량종 오이는 조선오이보다 약효가 1/10에도 못 미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오이는 약용으로 매우 중요하다. 민간요법에 오이를 반으로 쪼개어 그늘에서 말려 물로 끓여 먹는 것이 있는데 이를 호과차 또는 오이차라고 한다.
이 오이차는 부종을 내리고 숙취, 술독을 푸는 데 으뜸이다. 심장성 부종, 신장성 부종, 또는 중년 여성들이 대사부진으로 아침에 손이 푸석푸석거리다가 오후쯤에야 부기가 내리는 증상에 효과가 신통하다. 술을 많이 마시고 나서 속이 아플 때나 구토, 두통이 심한 때에는 이 오이차 한잔이면 거뜬하게 해결된다.

▶오이는 최고의 해독제인 동시에 화상치료의 명약이다.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에는 즉시 토종 오이 생즙을 내어 5홉쯤 마신다. 3도 이상의 목숨이 위험한 화상도 오이즙을 계속 먹으면 화독이 풀린다. 화상으로 기절하여 혼수 상태일 때에는 고무관을 목안에 넣고 오이즙을 흘려 넣어 주면 깨어난다.

▶더위를 먹었거나 일사병으로 갑자기 졸도했을 때, 알코올 중독으로 코가 빨갛게 되었을 적에도 오이 생즙을 마시면 모두 회복된다.

▶오이는 오줌소태나 비뇨기과 질병에도 효과가 크다. 오줌소태에는 묵은 조선오이 한 개에 식초를 소주잔으로 한잔 부은 다음 물 세 사발을 붓고 삶아서 하루 세 번씩 2~3일 먹는다. 아니면 오이 뿌리 30~40g을 달여 먹거나 신선한 덩굴 5~12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

▶오이는 피부를 곱게 하는 미용 재료로도 일품이다. 오이즙과 살구씨 찧은 것, 날계란 한 개, 수세미 덩굴에서 받은 물을 섞어 얼굴에 바른 뒤 마른 뒤에 떼어내고 얼굴을 마사지하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고 주름살을 제거하며 피부를 희게 하는 데 효과가 매우 좋다. 오이 덩굴을 뿌리 쪽에서 30cm쯤에서 자르면 물이 많이 나오는데 그 물을 받아서 화장수로 쓰면 피부가 고와진다. 땀띠에 발라도 잘 낫는다.

▶오이 꼭지 부분의 쓴맛 성분에는 쿠쿠르비타신 A,B,C,D가 있는데, 쿠쿠르비타신 C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쿠쿠르비타신 B는 간염에 효과가 있음이 최근에 밝혀져 독성이 적은 암 치료약으로 개발할 만하다


  칼리 결핍증
증상: 아랫잎의 가장자리가 황변하며 잎마름이 진행된다.

 
  칼슘 결핍증
증상: 윗잎이 낙하산잎으로 증상을 나타내고, 엽맥 사이가 황변한다.

  마그네슘 결핍증
증상: 아랫잎 엽맥 사이의 녹색이 없어지고 백색화 한다.

 
  붕소 결핍증
증상: 잎과 줄기가 경화되고 부러지기 쉽다. 선단엽은 말라죽고, 덩굴은 균열된다.

  잘록과
증상: 육묘시 고온건조 하거나 저온다습할때 질소나 칼리 및 석회질 비료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백변현상
증상: 이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오이 체내 마그네슘결핍 때문인데, 1~2월 저온기에 발생이 많다.

 오이에 곤봉형 과일이나 선세과(先細果), 곡과(曲果) 등은 어째서 생기나?

  오이의 곤봉형 과일이나 선세과, 곡과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째서 변형하는 것일까요? 원인과 대책을 가르쳐 주십시오.

 

 포기의 영양상태와 덩굴손의 변형과 손상이 원인입니다.

    ①포기의 영양상태가 나쁘면 과일이 변형한다.
  수확한 과일의 품질은 개화시의 암꽃의 크기나 자방의 모양에서 거의 정해집니다만 그 암꽃은 포기의 영양상태에 강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암꽃과 과일 간에 서로 동화양분의 쟁탈이 일어나 영양분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암꽃이나 과일로 생장할 수가 없습니다.
  질소비료가 너무 많아서 잎이 복잡하거나 반대로 비효가 끊어지거나 하엽을 너무 따내거나 더욱이 병해충에 침해당해서는 엽면적이 감소하여 잎의 작용이 나빠집니다. 잎에서 생기는 동화양분이 적어지면 암꽃이나 과일로 전류(轉流)가 정체되고 정상적인 과일로 생장할 수 없습니다. 또 뿌리의 작용이 약해지는 것도 변형과 발생을 부추기는 원인 입니다.

↑ 가스장해 피해상황. 가스장해나 약해 후에 초세가 약해지면 곡과나 선세과가 많다.

↑ 한꺼번에 과도한 적엽을 한 후에는 곡과가 많아진다.

  ② 암꽃에 덩굴손이 감기거나 상처가 생기면 굽는다.
  작은 암꽃에 덩굴손이 감기거나 최근 피해가 많은 총채벌레(thrips)類가 가해(加害)한 때, 또한 약제살포 시에 받은 상처(傷跡)나 잎 등이 서로 스쳐서 생긴 상처(傷跡)가 원인이 되어 생장이 정지 했기 때문에 곡과가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  대 책  ◈

 ① 암꽃이나 과일을 따서 잎이나 뿌리의 작용을 돕고 초세(草勢)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
  덩굴 끝이 가늘고 초세가 약할 때는 암꽃이나 과일을 과감히 따버리고 포기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새로운 잎을 신장시켜 초세(草勢)의 회복을 돕습니다.
  건조 시는 부지런하게 관수를 행하고 속효성 액비(液肥)로 비효(肥效)를 빠르게 합니다. 또한 액비(液肥)와 식물활성제의 엽면살포를 3∼5일 간격으로 3∼5회 연속하여 살포합니다.

↑ 곡과나 선세과가 되는 것은 개화시에 거의 정해진다.
   A : 정상적인 과일로 생장하는 암꽃
   B : 곡과 등의 변형과가 되는 암꽃

  ② 가벼운 곡과는 받침대로 고칠 수 있다.
  시간이 걸립니다만 수확 5∼6일 전에 굽은 과일에 폭3∼4㎝의 프라스틱 받침대를 대서 고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③ 초세(草勢)를 유지할 수 있는 흙 만들기와 비배관리, 병충해방제가 중요
  생육 후반까지 비효(肥效)를 유지하고 초세를 유지하는 데는 유기물을 다용한 흙 만들기와 질소에 편중하지 않는 균형잡힌 시비를 합니다. 또 뿌리의 작용을 돕는 높은 이랑 만들기와 소중한 경엽을 병충해로부터 지키는 방제와 적당한 적엽(摘葉)이 변형과를 방지하는 포인트입니다.

↑ 변형과.    A : 선세과    B : 곡과

 

 

 

약해진 오이 회복이 늦는 것은 왜?

  수확 중의 오이 덩굴 끝이 가늘고, 암꽃이 떨어지거나 변형된 과일만 생깁니다. 빨리 회복시키고자 생각하는데 그 대책을 가르쳐 주십시오.

 

 수확 중에 포기가 약해지는 것은 경엽(莖葉)이나 뿌리의 기능상태가 약해진 때에 일어납니다.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양분은 뿌리에서 흡수된 비료양분과 함께 저장기관인 뿌리나 꽃, 과일 등에 주로 분배됩니다. 영양분이 많이 포함된 과일(오이)을 수확하는 것은 체내의 영양분을 빼앗는 결과가 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뿌리나 잎에서의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으면 영양실조가 되어 낙화하든지 과일이 정상으로 굵어지지 않습니다. 또 뿌리에 저장된 양분이 과일이나 잎으로 흘러 뿌리의 활력이 약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더욱 더 포기로의 부담이 무겁게 되며 경엽(莖葉)은 가늘어집니다.
  한편 발육이 진행되어 잎이 혼잡해지면 중간 잎이나 밑에 잎으로 볕들기가 나빠지고 뿌리에 양분공급이 적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특히 일조부족(日照不足)시는 근군(根群)의 작용이 약해지고 더욱이 포기의 세력이 약해져 버립니다.

 

◈  대 책  ◈

 ① 햇볕이 잘 들도록 하여 잎을 보호한다.

  뿌리작용에 관계가 깊은 중간 잎이나 밑의 잎에 광선이 잘 들도록 혼잡한 곳은 잎을 따줍니다. 이때에 한꺼번에 수매를 따지 말고 1∼3매 정도로 멈춥니다. 또 남긴 잎은 풍우에 부러지거나 하지 않게 주의하고 병충해의 피해를 방지합니다.

↑ 생육이 좋아 잎이 너무 배면 변형과의 증가를 조장한다

 

↑ 수확 중은 중간 잎이나 밑의 잎에 광선이 잘 들도록, 또 통풍을 위해서도 벤 곳을 적엽합니다

  ② 측지는 2∼3본 내어 덩굴 끝을 남긴다.

  뿌리의 활력에 관계가 깊은 덩굴 끝이 항상 남도록 2∼3본의 측지(側枝)를 내어서 엽면적을 확보합니다.

  ③ 쓸데없는 암꽃이나 유과(幼果)는 좀 빨리 따낸다.

  포기의 쇄약(衰弱)이 심할 때에는 양분의 저장기관이 되는 암꽃이나 유과(幼果)는 빨리 따내어 포기의 부담을 가볍게 합니다.

 ④ 엽면살포나 속효성 비료를 施用하여 빨리 회복시킨다.

  체내의 양분부족을 보충하고 약해진 잎이나 뿌리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3요소나 미량요소, 또는 경엽활성제를 포함하는 액체비료(엄마손, 강력 2호 등). 혹은 효소비료(산 효소 파워65 등)의 엽면살포(葉面撒布)를 5∼7일마다 수회 살포하던가 토양관주가 효과적입니다.
  수확 중은 자칫 잊어버리기 쉽습니다만 건조시키거나 비효(肥效)가 끊어지지 않게 물 관리나 시비에 주의합니다.

 

 

 

 

오이의 아들덩굴, 손자덩굴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3품종의 오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의 조치를 알지 못하여 덩굴이 혼잡해져 있습니다. 또 암꽃이 많이 붙어도 수확이 잘 안 됩니다. 덩굴을 멈추게 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십시오.

 

 덩굴이 혼잡하여 수확할 수 없는 것은,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의 적심방법이나 유인방법이 좋지 않아서….

  암꽃이 붙는 방법은 품종에 따라 다르고 그 특성에 맞는 덩굴을 만드는 방법이나 적심(摘心)하는 방법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대 책  ◈

 ① 재배하는 품종의 특성, 암꽃의 붙는 방법을 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재배하는 품종에는 어미덩굴의 각 절마다 암꽃이 붙는 봄(春型)품종과 어미덩굴보다도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의 제1절에 암꽃이 붙는 여름(夏型)품종이 있습니다. 또 봄형과 여름형 쌍방(雙方)의 피를 받은 잡종형 품종도 있으며 각각의 품종에 적합한 포기 사이나 덩굴의 취급방법(取扱方法)이 있습니다.

  ② 덩굴을 만드는 방법과 적심(摘心)방법은 품종마다 다르다.
    봄형의 품종에서는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의 발생이 비교적 적고 포기사이는 좁은 것으로 끝납니다. 어미덩굴은 그대로 신장시킵니다만 지주나 작업에 편리한 높이에서 적심합니다.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은 본엽 3매에서 적심하고 다음 덩굴을 신장시킵니다. 또 덩굴이 혼잡할 때에는 덩굴을 적당히 제거하던가 오래된 잎을 따내어 햇볕이 잘 들게 합니다.
    여름형의 품종에서는
  어미덩굴 외에 하부(下部)의 강한 아들덩굴을 2본 신장시키고 어미와 아들덩굴의 3본 만들기로 합니다. 또 아들덩굴 만들기로 할 때에는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을 일찍 내도록 어미덩굴을 본엽 5매 때에 적심(摘心)합니다. 2∼3본의 아들덩굴을 신장시키고, 손자덩굴도 많아짐으로 포기사이를 넓게 잡습니다. 또 손자덩굴의 적심은 봄型의 품종과 같게 합니다.

  잡종형품종에서는
  암꽃은 어미덩굴 외에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의 제1절에 붙습니다. 각각의 덩굴은 본엽 3매에서 적심(摘心)합니다.

  ③ 아들덩굴이나 손자덩굴의 잎수(葉數)는
  동화양분이나 수분의 흐름은 암꽃과 그 암꽃이 붙는 마디의 2매 위의 잎이 강하게 영향을 미칩니다(위의 그림에서는 잎A와 암꽃·과일a의 관계). 남기는 잎은 2매 보다도 3매가 이상적(理想的)이고 잎이 5㎝남짓 피었을 무렵에 적심하는 편이 좋은 과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른 시기에 적심하면 곡과(曲果)나 충분히 생장할 수 없는 과일이 되기 쉬운 암꽃이 됩니다.
  특히 초세가 약할 때는 남기는 잎은 3매로 합니다. 또 덩굴이 혼잡할 경우는 2매 남기고 적심(摘心)합니다

 

 

 

 

여름 과채의 모종을 강우시에 심었더니 그 후의 생육이 나쁜 것은 왜?

 오이 등 여름 과채는 일찍 심으면 수확도 빨라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심을 때 상처를 가볍게 하고 관수의 일손을 생략하려고 생각하여 강우 시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잎색(葉色)이 엷고 생장점의 세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비오는 날의 정식작업(植付作業)은 금물입니다.

 일찍 심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초봄에 비오는 날은 기온이나 지온이 낮고 고온을 좋아하는 오이 등의 여름 채소에 있어서는 저온은 가장 견디기 힘듭니다.
* 비 오는 날은 기온·지온이 낮다.
  초봄에 비오는 날은 기온이 낮고 으스스 추운 것입니다. 당연히 지온도 18℃ 이하로 내려가고 고온을 좋아하는 오이 등의 여름 채소로서는 큰 일입니다. 15℃ 보다 낮은 지온(地溫)에서는 스트레스가 크고 양수분을 흡수하는 근모(根毛)의 발생이나 잎과 덩굴의 발육이 나쁘며 그 회복에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생육적온(生育適溫)이 높은 오크라, 동아, 토란 등은 낮은 기온은 금물입니다.
* 비오는 날에 흙 만지는 것은 흙을 단단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강우 시나 토양수분이 많은 때에 심는 구멍을 파거나 도로 묻거나 포기 밑을 고정시키거나 하면 토양을 단단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의 흙 만지기는 공기(산소)를 쫓아내어 산소결핍상태가 되어 뿌리의 기능을 방해함으로 발육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  대 책  ◈

   ① 비오는 날은 작업을 중지한다.
  기온이 낮은 비오는 날은 정식작업(植付作業)을 그만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기의 회복을 기다려 여분인 토양수분을 날리어 지온이 높아지는 맑은 날 주간에 정식합니다.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시키는 것보다 수일 늦어도 좋은 날씨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 일찍심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맑은 날 주간을 골라 심는 편이 좋다

  ② 일기예보를 보고 사전에 준비
  초봄의 기후는 변화가 빠르므로 밭의 정식준비를 좀 일찍 하여 이랑 면에 멀칭을 하거나 기온 강하가 심한 때는 터널과 멀칭을 하여 18℃ 이상의 지온을 확보하도록 해 둡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