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채소가꾸기/오이

오이재배-비오는 날의 정식작업(植付作業)은 금물입니다.

누촌애(김영수) 2007. 12. 18. 20:57

여름 과채의 모종을 강우시에 심었더니 그 후의 생육이 나쁜 것은 왜?

 오이 등 여름 과채는 일찍 심으면 수확도 빨라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심을 때 상처를 가볍게 하고 관수의 일손을 생략하려고 생각하여 강우 시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잎색(葉色)이 엷고 생장점의 세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비오는 날의 정식작업(植付作業)은 금물입니다.

 일찍 심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초봄에 비오는 날은 기온이나 지온이 낮고 고온을 좋아하는 오이 등의 여름 채소에 있어서는 저온은 가장 견디기 힘듭니다.
* 비 오는 날은 기온·지온이 낮다.
  초봄에 비오는 날은 기온이 낮고 으스스 추운 것입니다. 당연히 지온도 18℃ 이하로 내려가고 고온을 좋아하는 오이 등의 여름 채소로서는 큰 일입니다. 15℃ 보다 낮은 지온(地溫)에서는 스트레스가 크고 양수분을 흡수하는 근모(根毛)의 발생이나 잎과 덩굴의 발육이 나쁘며 그 회복에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생육적온(生育適溫)이 높은 오크라, 동아, 토란 등은 낮은 기온은 금물입니다.
* 비오는 날에 흙 만지는 것은 흙을 단단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강우 시나 토양수분이 많은 때에 심는 구멍을 파거나 도로 묻거나 포기 밑을 고정시키거나 하면 토양을 단단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의 흙 만지기는 공기(산소)를 쫓아내어 산소결핍상태가 되어 뿌리의 기능을 방해함으로 발육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  대 책  ◈

   ① 비오는 날은 작업을 중지한다.
  기온이 낮은 비오는 날은 정식작업(植付作業)을 그만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기의 회복을 기다려 여분인 토양수분을 날리어 지온이 높아지는 맑은 날 주간에 정식합니다.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시키는 것보다 수일 늦어도 좋은 날씨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 일찍심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맑은 날 주간을 골라 심는 편이 좋다

  ② 일기예보를 보고 사전에 준비
  초봄의 기후는 변화가 빠르므로 밭의 정식준비를 좀 일찍 하여 이랑 면에 멀칭을 하거나 기온 강하가 심한 때는 터널과 멀칭을 하여 18℃ 이상의 지온을 확보하도록 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