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리

학 명 :Muscari Mill    

영 명 :Grape hyacinth


□ 원산지와 내력

무스카리는 백합과의 단자엽실물로 약 50여종이 전세계에 자생하나 주로 지중해 연안과 남부아시아지역에 많이 자생한다. 무스카리는 그리스어로 moschos(麝香을 의미함)에서 유래하였다.

□ 국내외 생산현황

○ 국내 생산

우리나라는 재배면적이 극히 적은 편이나 내한성이 있고 번식이 잘되므로 재배가 늘어날 전망이다.

○ 국외 생산

화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무스카리는 50여종이 알려져 있으나 주로 재배되는 종은 아르메니아쿰종, 보트리오이데스종, 코모슘종등이며 이들의 주요종의 특성은 아래와 같으며 육성된 품종들의 특성은 표와 같다

○ 알피눔종(M. alpinum)

화수장은 10cm이상이고 잎은 7-8cm의 선형이고 구당 4-5매가 달린다. 꽃은 초록색의 종모양이고 꽃대의 길이는 12-20cm이며 봄에 개화한다.

○ 아르메니아쿰종(M. armeniacum)

화수장은 2cm이상이고 잎은 30cm의 선형이고 구당 6-8매가 달리며 가을에 잎이 자라기도 한다. 꽃은 프른색에 가장자리가 희다. 동북아시아에 자생한다. 재배품종으로 프른색의 얼리자이언트(Early Giant)와 푸른색에 겹꽃인 블루스파이크(Blue Spike)가 있다. 봄에 개화한다.

○ 아주레움종(M. azureum)

밝고 프른색으로 봄에 개화한다. 재배종으로 백색의 알붐(Album)과 밝고 푸른색의 엠피보리스(Amphibolis ) 가 있다.

○ 보트리오이데스종(M. botryoides)

꽃대의 길이가 30cm이상이고 유럽중부에 자생한다 재배종으로 백색의 알붐(Album), 연한 프른색의 페리듐(Pallidum)이 있다. 향기가 없다.

○ 코모슘종(M. comosum)

3-4매의 잎이 30-45cm자란다. 꽃에는 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아랫 꽃은 수정되며 40-100개의 꽃이 달린다. 꽃대가 약한 편이다. 늦은봄에 개화한다.

○ 라티포리움종(M. latifolium)

화수장은 30cm이상이고 하나의 잎이 달리고 잎끝이 가늘다. 꽃은 자주색이고 수정이 된다.

○ 모스차툼종(M. moschatum)

잎의 길이는 25cm이고 가늘다. 꽃은 자주색이나 변한다. 꽃대의 길이는 25cm정도이고 20-30개의 꽃이 달린다.재배품종으로 황색의 플라붐(Flavum)이 있다. 강한 향기가 난다.

○ 라세모숨종(M. racemosum)

화수장은 20cm이고, 잎의 길이는 30cm이고 가늘다. 화색은 프른색이나 차츰 자주색이나 흰색으로 변한다. 봄에 꽃이 피며 유럽에 자생한다

○ 스조비시아눔종(M. szovitsianum)

꽃은 연한 프른색이며 화수장은 15cm이다. 구근은 큰편이며 잎의 길이는 15-23cm이다. 3-4월에 개화하며 유럽과 아시아에 자생한다.

○ 튜벨제니아눔(M. tubergenianum)

꽃은 프른색이고 4월에 개화한다. 이란의 서북지역에 자생하며 잎이 짧고 향기가 있다.

□ 형태적 특성

구근은 유피인경이며 히야신스와 유사하다. 꽃은 총상화서이고 꽃대에는 잎이 없다. 꽃은 종모양으로 작고 약간 아래로 향해 핀다. 염색체수는 n = 9,18, 24이다. 잎은 선형으로 꽃보다 길이가 같거나 짧다. 잎이 가을에 나오는 종도 있으나 보통 봄에 나오고 꽃이 핀다. 뿌리는 가지를 치지 않고 길게 뻗으며 뿌리털이 없다. 화색은 주로 청색이나 백색 및 자주색도 있으며 향기가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성

2-5월에 개화하고 여름에 휴면하며 가을에 정식하는 추식구근으로 겨울에 저온을 받아야 꽃이 핀다.

개화를 위한 구근의 규격은 아르메니아쿰종은 구근의 둘레가 6cm이상, 보트리오이데스종은 5cm이상, 코모슘종은 6cm이상이다. 구근은 6월에 수확하며, 꽃눈은 저장중인 7,8월에 분화하며 이때의 적온은 20℃이다. 꽃눈분화후 9℃에 적어도 12주는 경과하여야 개화한다. 종자로 부터 개화에 이르기까지 4-5년이 소요되고, 자구(offset)는 1-2년이 소요된다. 구근의 내부에는 휴면기가 없으므로 수확후 구근을 주의하여 다루어야 한다.

특히 수확한 구근을 씻거나 뿌리가 내렸을때는 주의를 요한다. 구근을 저장할때는

저장고내에 에칠렌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채소나 과일 등과 같이 저장해서는 않된다. 에칠렌피해를 받으면 이듬해 꽃이 피지못한다. 구근의 저장온도는 18-20℃이고 저온처리온도는 8-9℃이다. 생육 및 개화를 위한 적온은 13-16℃이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지역이면 토질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 재배 기술

○ 구근생산 및 화단재배

무스카리는 주로 모구의 기부에 생기는 자구(offset bulblet)로 번식한다. 종자가달리고 고정종은 종자번식도 가능하다. 자구생산을 위해서는 2년마다 7,8월에 구근을 수확하여 모구로부터 자구를 분리한다. 자구는 히야신스처럼 모구의 기부를 잘라내는 스코링(scoring)이나 스쿠핑(scooping) 방법으로 번식할 수도 있다. 또한 어린 잎이나 구근의 일부를 이용하여 조직배양에 의한 증식도 가능하다.

내한성이 강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지역이든 월동이 가능하다. 9,10월에 정식하며 정식거리는 5-10cm이고 12-13cm깊이로 심는다. 배수가 양호하면 토양은 가리지 않는 편이며 토양산도는 pH 6-7이다. 햇빛이 잘드는 쪽이 유리다. 시비는 가을에 기비로 10 a당 퇴비 1000kg, 복합비료 20kg을 넣고 로타리하여 주면되고 봄에 꽃이 피기전에 다시 동일한 량의 복합비료를 주고 긁어 준다. 구근은 6월에 수확하여 그늘진곳에서 말린 다음 모구와 자구를 분리하고 구근을 소독하여 저장하다. 저장은 환기가 잘되고 20℃로 조절이 가능한 저장고에 넣어서 정식 및 출하할때까지 보관한다. 촉성재배를 위한 저장은 34℃에 6일간 두었다가 17-20℃에 저장한다

○ 촉성재배

촉성재배하면 1월부터 4월까지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촉성재배용은 적어도 10cm이상의 큰 구근을 사용하여야 한다.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주로 화분에 심어서 분화용으로 재배된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배합토로서 밭흙 4 + 부엽 4 + 모래 2의 비율이나 부엽이나 모래의 대용으로 피트모스나 퍼라이트를 동일한 비율로 사용하여도 된다. 12cm화분에 5-6구를 3-4cm 묻히게 심고 충분히 관수한다음 저온처리한다. 저온처리중 화분에 수분이 충분히 있어야 뿌리가 내리는데 지장이 없으므로 수시로 관수한다. 1월출하용은 구근을 9월 상순부터 10월 상순까지 9℃에 저장했다가 화분에 정식하고 정식한 화분은 저장고에 넣어서 11월 상순까지는 9℃, 그후 하우스에 넣기 전까지는 5℃에 저장하고 12월 중순에 입실하면 20일후에 개화한다. 2월 출하작형은 구근을 17℃에 계속 보관하였다가 10월하순에 정식한후 저온처리한다. 저온처리방법은 12월 상순까지는 9℃, 그후 1월상순 까지는 5℃, 그후는 2℃에 저장하였다가 하우스에 입실하면 20일 후면 개화가 가능하다. 3월출하 작형은 구근을 17℃에 보관하였다가 11월 상순에 화분에 심고 저온처리하며 처리방법은 2월출하 작형과 같이 하여 2월중순에 하우스에 입실하면 20일만에 개화한다. 하우스에 입실할때 싹의 크기는 2-3cm 이다. 화분에 심어서 뿌리가 내리는데 가장적당한 온도는 9℃이고 뿌리가 내린후 싹이 2-3cm 자라면 5℃로 내려주고 싹의 자람을 조절하는데는 0-2℃이다. 그러므로 전체의 저온처리 기간은 15-16주가 소요된다. 저온처리가 끝나면 곧 하우스에 입실하며 하루중 저녁때 옮기도록 한다. 하우스내의 광도는 1-2만룩스가 알맞고, 화분에 습기가

항상 유지하도록하고 잎에 물이 가지 않도록 지면관수가 바람직하다. 하우스내의 관리온도는 야간에는 13-16℃, 주간에는 16-17℃가 가장 알맞다.

□ 출하요령

절화는 화수의 가장 아랫부분의 꽃봉오리가 충분히 물들때이다. 수확후 소비자에게 가기까지는 절화의 아랫부위가 물에 잠기게 하여 2℃에 저장한다. 분화용은 첫꽃봉오리가 물들때 이며 소비자에게 도착하기 까지 수송중에는 0-2℃에 관리한다. 소비자는 최대한 낮은 온도로 관리하고 18℃이면 약 1개월 관상할 수 있다

□ 이용분야

주로 화단용으로 이용되나 분화 및 절화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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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올리스

학 명 : Gladiolus gandavensis (G.×hybrida)    

영 명 : gladiolus    

한 명 : 唐菖蒲



□ 원산지와 내력

○ 원산지

최근까지 야생종이 약 250여종 정도 발견되었으며 남아프리카 케이프다운 희망봉 근처에 주로 자생하나 아프리카 이외에 지중해 연안지방 중앙 유럽, 아랍 반도와 아시아 서부에도 약 15종이 자생하고 있다.

○ 내력

약 500년 전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세 기초로 G. byzantinus, G. cardinalis, G. segetum을 주로 많이 재배하였다.

18세기 중엽 원종이 남아프리카로부터 유럽에 도입되면서 글라디올러스 육종이 시작되었으며 1823년에 영국에서 W.colville가 Colvilleii 종을 육성한 것을 계기로 유럽, 미국 등에서 품종개량 연구가 시작되었다. 현재의 글라디올러스 품종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카나다의 E.F.Palmer가 G. primulinus를 이용, 1928년 Apricot Glow, 1931년 Picarty를 발표한 이후이며 현재 10,000 품종 이상이 육성되었고 매년 많은 신품종들이 육성되고 있다.

□ 국내외 생산현황

○ 국내 생산

1) 재배면적 :('99) 절화재배 52.1ha, 구근생산 18ha

2) 생산액 : ('99) 절화재배 31.2억원, 구근생산 11.7억원

3) 주요 절화재배단지 : 전남 여천(50%), 충남 아산∼태안(30%)

4) 재배 품종의 다양화 필요

스픽앤스판, 헌팅송, 화이트 고데스가 주로 재배됨.

절화용 구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종구비의 경영 압박이 크다.

내환경성이 강한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이 필요하다.

○ 국외 생산

1)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글라디올러스 절화 및 구근을 세계각국으로 수출하는 최대의 생산국이다. 1998년 429호의 농가, 1596ha에서 절화 및 구근을 생산하고 있다.

2) 미국

미국은 1992년 구근생산면적 2415ha로서 세계최대의 구근생산국이나 매년 150만구 이상을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기도 하다. 글라디올러스 주산지는 플로리다 지역이다.

3) 일본

일본은 1998년 재배면적이 260ha이고 3860만본 정도의 절화가 생산된다. 겨울철 재배는 주로 따뜻한 남쪽지방인 가고시마, 지바, 오끼나와 등에서 이루어지고, 여름에는 서늘한 산간지대인 나가노가 주산지이다. 국내 수요중 부족한 절화 물량을 대부분 대만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95 7,100천본, '96 14,100천본) 수입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 품종

글라디올러스 품종은 10,000품종 이상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수십종에 불과하며 해마다 새로운 품종들이 계속 육성되고 있다. 재배되고 있는 글라디올러스는 재식시기에 따라 봄에 심어 여름에 개화하는 춘식종과 가을에 심어 봄에 개화하는 추식종 2가지로 나눌수 있다.

1) 춘식종

춘식종은 추식종에 비하여 식물체 및 꽃이 크고 현재 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이 여기에 속하며 절화, 화단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난지에서는 촉성 및 억제 재배등의 조합이 가능하며 그 품종수도 대단히 많고 품종의 변천 또한 빠르다.

2) 추식종

구근을 가을에 심어 겨울동안 생장하다가 봄에 개화하는 품종으로 야생종의 화형 및 개화형을 많이 갖고 있어 춘식종이 저온에 의해 휴면타파가 촉진되는 것과 반대로 고온에 의해 휴면타파가 촉진된다. 종류로는 육성에 쓰인 야생종에 의해 콜빌레이계, 튜베르게니이계, 나누스계, 헤랄드계, 라모서스계 등 5그룹으로 분류하며 최근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혀 재배되고 있지 않다.

□ 형태적 특성

○ 잎

잎은 아래부터 겹쳐져 있으며 엽수는 6-10매로 다양하다. 줄기의 기부는 엽초상으로 되어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줄기 위에 붙은 잎은 위쪽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서 포 형태가 된다. 기부에는 2∼4개의 초엽이 있다. 

○ 화서(inflorescence)

화서(inflorescence)는 꽃대(Spike)로 되어 있고 구경으로부터 높이 75∼140cm의 줄기가 길게 자라나 줄기의 생장점 끝에서 발육하여 수상화서가 형성된다. 소화수는 많은 것은 20개가 넘는 것도 있으며 관형으로 되어 꽃대에 달려 있다. 

○ 소화(floret)

각 소화는 2장의 녹색 꽃받침(포)으로 싸여져 있다. 화색은 광범위하며 색조의 변화가 다양하고 일부 야생종에서는 방향성을 갖는 것도 있다. 소화는 안쪽 꽃잎, 바깥 꽃잎을 각각 3장씩 가지며 꽃잎의 기부는 붙어서 아래쪽으로 굽은 나팔모양이 된 것이 많고 바깥 꽃잎은 안쪽 꽃잎에 비해 대개 큰 경우가 많다.  

○ 구경(corm) 

구경은 구형 또는 계란형으로 섬유질의 외피에 싸여 있으며 매년 묵은 구경은 활력을 잃고 그 위에 새로운 구경이 형성된다. 신구의 기부에는 포복경이 생겨 그 끝에 목자라 부르는 자구가 달리거나 또는 바로 기부에서 바로 자구가 생긴다. 목자의 착생 수는 품종에 따라 다르다.

□ 생리 생태적 특성

Life Cycle

구근 정식(봄) → 생육 → 개화와 동시에 → 시간 경과 (월동) → 휴면타파 → 맹아 (봄)<

구근 형성(여름)

↓ 근의 변화와 견인근의 역할

글라디올러스는 초본성 식물로서 지하에는 줄기가 단축 비대한 구경(球莖 corm)으로 되어있고 구경을 싸고 있는 7∼9매의 긴 잎을 가지고 있다. 구경은 자체 영양분 이용과 동시에 재식후 점차 수축되고 새로운 구경이 형성됨과 동시에 2차근이 생긴다. 심은 구근과 새로 형성되는 신구사이에서 여러 개의 포복경이 나와 그 끝에 목자(cormel)가 달리며 신구의 기부에서 생기는 큰 다즙(多汁)질의 2차근은 새로 생긴 신구를 원래 심은 구근의 위치로 끌어 당겨 주므로 견인근(牽引根)이라고도 하며 양분과 수분을 저장하여 필요시 신구에 공급하며 식물체의 지지 역할도 한다.

□ 꽃눈 분화 및 발달에 미치는 온도, 광의 영향

환경 및 생육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재식후 육안으로 봐서 본엽 2매 정도 나오면 내부에서는 잎의 분화가 끝나고 꽃눈(화아)이 분화되며, 화아분화후 약 40일 정도면 암수술 형성이 끝나고 화아의 발달은 단일 하에서 빠르다. 화아의 발달은 잎의 자라는 속도에 비례하며 온도에 의해 좌우되는데 봄, 여름에는 1주에 1매 가을에는 10∼14일에 1매, 겨울에는 4주에 1매 정도 잎이 자란다. 6∼7엽기까지 소화(小花)의 분화가 계속되며 8∼9엽기에 꽃대가 나오고 개화한다.

4∼5엽기에 광량이 부족하면 개화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개화하더라도 소화수(꽃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6∼7엽기의 광량 부족도 소화수 감소의 원인이 된다. 화아의 발육은 서리가 내리면 얼어서 중지되지만 생육온도 범위내에서는 1∼2, 5∼6엽기가 저온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이때의 저온은 브라인드(Blind)의 원인이다. 1∼2엽기의 저온, 저조도, 단일 등이 겹치면 브라인드 발생율은 현저히 높아지게 된다. 동계재배시 3∼4엽기부터 6∼7엽기까지 장일처리를 하게되면 브라인드를 방지하여 개화율을 높이고 소화수를 증가시켜 절화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 구근의 휴면과 휴면타파

구근은 수확 후 깊은 휴면에 들어가게 되며 휴면중인 구근(수확한 구근)은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 시간이 경과해야 휴면이 깨진다. 휴면타파를 위해서는 저온 처리가 효과적이나 저온은 휴면 타파소요기간을 단축시키는 작용만을 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2∼3개월 휴면하나 보통 5∼10℃, 4∼6주 처리로 2달만에 휴면타파가 가능하다. 반대로 맹아억제는 2∼4℃에 장기저장하면 저온에 의한 생리적 활성 저하로 1년까지도 맹아억제가 가능하다.

□ 생육과 온도

생육적온은 주간 25∼30℃, 야간 15℃이다. 생육최저온도는 5℃이고 3℃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3℃에서는 동해를 입는다. 겨울재배시 야간에는 최저 10℃정도는 유지되어야 하며 품종에 따라서는 최저 15 ℃ 이상을 요구하는 것도 있다.

□ 재배 기술

○ 절화재배 기술

1) 구근 및 포장준비

가) 구근의 준비

① 구근 규격 : 품종, 재배시기(촉성,억제,보통), 재배장소(노지,시설), 재배목적(절화,구근)에 따라 결정한다.

② 구근저장 : 휴면기간중 실내 건조 저장이 가능, 휴면타파후 싹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고 부패하지 않게 2∼4℃ 정도의 저온조건에서 건조저장

③ 정식전 구근의 처리

㉠ 구근이 저온저장중일 경우 정식 3일 전 저온(2∼4℃) → 상온(10℃이상)으로 옮긴다.

㉡ 1∼2일후 벤레이트 티, 록숀 1,000배액에 30분∼1시간 침지소독한다.

㉢ 온탕처리법 : 45℃, 30분∼2시간 처리, 뿌리응애, 총채벌레 방제와 휴면타파를 촉 진시키나 품종 및 처리시기에 주의한다.

㉣ 인위적인 맹아촉진 : 맹아를 균일하게 하여 초기 생육을 좋게 하고 개화율을 높인다.

정식전 20∼25℃ 1주 온도처리 → 정식전 물에 1-2일 침지 → 정식

나) 토양, 비료

① 토양선택 : 전 해에 구근 식물을 심지 않은 땅으로 배수가 잘 되는 땅(베드 높이 조정)을 이용하고, 벼와 윤작하는 것도 좋다. pH 6.0 ∼ 6.5로 조정한다.

② 퇴비(1200∼1500㎏/300평), N, P, K(성분량으로 15, 20, 20㎏/300평)를 넣어 깊이갈이한다. 추비는 생육이 왕성한 경우 줄 필요가 없으나 연약할 경우 1∼2엽기에 1번, 또는 1∼2엽기, 4∼5엽기에 1번씩 2번 질소와 칼륨을 성분량으로 4∼6㎏/300평) 중경시비한다.

③ 염류집적 : 글라디올러스는 염분에 민감하며 고농도의 염분은 뿌리(특히 견인근)의 발육을 저해하거나 상하게 해 결과적으로 식물체 전체의 생육부진과 개화지연의 원인이 된다. 성분으로 염소의 양이 3me/ℓ이하, 전체 염분농도는 2mmhos/cm 이하여야 한다. 염류집적은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의 과다시용에 의한 것이므로 비료 시비전 염분농도를 조사하여 조정할 필요가 있다.

④ 베드 폭 1m, 간격 50㎝로 베드를 만든 후 정식 3일전 충분히 관수한다.

2) 정식

가) 정식 간격 및 깊이

① 12×15㎝ 간격, 7㎝ 깊이(보통재배의 경우)로 구근 정식.(27,000구/300평,평당 90구 소요)

② 정식 구근수 : 3.3㎡당 반촉성재배 140구, 보통재배 180구, 억제재배 대구 사용

③ 정식깊이 : 촉성 및 반촉성재배는 구근을 얕게 심어 맹아가 빨리 되도록 하며 억제 재배는 구근을 약간 깊이 심고 정식 4-5일 전부터 지면을 피복해서 지온의 상승을 막아준다.

나) 정식시기

① 맹아적온 : 15∼20℃로 지온이 20℃를 넘으면 50%, 30℃가 넘으면 10%정도만 맹아된다.

② 정식시기 : 품종, 구근 크기를 고려해 정식으로부터 개화까지의 일수를 역산, 결정.

개화소요의한일수는 품종과 정식시도기에 따라 다르지만 품종별 적산온도에 의해 어느정도 추정이 가능하며 구근의 크기의한 개화기 조절도 가능하다.

3) 정식 후 관리

가) 정식 직후 발아억제 제초제(라쏘)를 뿌려 생육초기 잡초와의 양분경합을 줄인다.

나) 맹아 후 2엽기(부족시 5엽기에 1번 더) N-P-K 동율 복비를 5∼6㎏/300평 중경시비

다) 수분관리 : 2엽기∼6엽기까지는 토양수분이 충분하게, 출수기 이후 점점 건조하게 관 리하며 여름 장마기에 과습하게 되면 병해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침수되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장마기 이후에는 지온상승과 토양건조를 방지하기 위해서 관수를 충분히 하고 특히, 하우스 재배시 건조하게 되면 비료의 농도가 높아지고 염류집적의 피해를 받게 된다. 지나친 건조는 생육불량과 블라인드의 원인이 된다.

라) 2∼3엽기, 5∼6엽기의 광, 온도, 수분 조건에 주의(특히 촉성, 억제재배시)

4) 절화 수확 및 유통

절화시기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맨 아래 소화가 물들면 절화하며 절화 후에도 꽃대가 계속 자라므로 반드시 세워서 유통해야 한다. 2∼5℃ 저온건조시설에서 2∼3일은 건조 저장이 가능하다.

○ 구근양성기술

국내 글라디올러스 구근 생산은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절화재배에 필요한 구근의 90% 이상을 매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에 구근 수입가격이 크게 올라가면서 경영비중 종구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 목자의 휴면타파

목자는 수확하면 개화구보다 더 오랜기간동안 휴면을 하며 품종에 따라 60∼120일 정도 휴면한다. 휴면은 수확 후 겨울에 자연저온을 받거나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타파되지만 인공적으로 휴면을 타파시키기 위해서는 12월 이전에 55∼58℃에 30분 온탕처리후 5℃에 약 2달 정도 저온처리하면 된다. 이 때 온탕처리온도는 품종에 따라 매우 다르므로 사전에 품종별 적정 온탕처리온도를 파악한 후 실시해야 한다.

2) 목자의 재식

목자의 맹아적온은 15∼20℃정도이고 20℃를 넘으면 맹아율이 반으로 줄어들고 30℃가 넘으면 10% 정도밖에 맹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부지방은 3월 중하순, 중부지방은 3월 하순∼4월 상순이 적기이다. 이랑은 폭 100cm, 높이 15cm, 조간 20cm간격으로 조파하여 2줄로 심거나 흩어 뿌림(산파)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목자 직경 5.5mm정도의 크기를 심을 경우는 10a당 약 40ℓ의 량이 소요된다. 재식후 복토는 3cm정도로 하고 그 위에 왕겨나 짚 등으로 3cm정도 덮어서 건조를 방지해준다. 표토가 건조하면 맹아율이 떨어지고 초기 생육이 불량해진다.

3) 비료

토양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재식 전에 완숙퇴비를 넣어 흙과 잘 섞는다. 완숙되지 않은 퇴비를 사용하면 생육에 나쁜 영향을 준다. 토양산도는 pH 6∼6.5정도가 적당하며 pH 5이하일 경우 재식 한달전에 석회를 뿌려 토양과 잘 혼합해 주고 철분 결핍현상이 일어나면 철 킬레이트비료를 엽면살포한다. 시비는 성분량으로 10a당 질소 10∼19kg, 인산 17∼20kg 칼리 19∼20kg이 일반적이다. 질소가 과다하면 기형구의 발생이 심하고 뿌리의 발육이 나빠 자구형성량이 줄어들고 수확된 구근은 저장중 부패하기 쉽다. 웃거름(추비)은 본엽이 2장일때와 5장일때 동률 복합비료로 10a당 5-7kg 준다.

4) 제초

글라디올러스 목자재식후 1년생 잡초의 방제를 위해 재식 3∼4일 후에 씨마네(씨마진)수화제 또는 라쏘 입제를 살포한다.

5) 적화

적화란 꽃을 따주는 것을 말하며 구근의 비대생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빠르면 빠를수록 구근비대에 효과적이다. 적화하면 꽃대속으로 빗물이 들어가 썩는 경우가 많으므로 꽃을 위에서 아래로 훑어준다.

6) 수확 및 조제

수확은 9∼10월경 잎이 1/2∼1/4정도 말랐을 때 한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목자가 덜 여문 것이 많게되고 너무 늦으면 목자가 구근에서 떨어지기 쉽다. 수확한 구근은 건조상에 담아서 1∼2주 그늘에서 말린다음 뿌리와 줄기를 자르고 조제한다. 수확을 기계로 할 때는 구근이 상처를 많이 입게 되므로 수확한 구근은 뿌리와 줄기를 자른 다음 상자에 얇게 담아서 온도 33℃ 습도 88%에 5∼7일간 큐어링(curing)하면 구근 저장중 구근부패가 적다. 조제된 구근은 등급별로 선별하여 상자에 담아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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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아이리스

학명 : Iris hollandica HORT       

영명 : Dutch Iris  

 



□ 원산지와 내력

본 종은 화란에서 육성했으며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지방에 자생하는 보이시에리 (I.boissieri)와 팅기타나(I. tingitana)종을 교배 육성한 것이다.최근에 육성친으로 사용되는 종은 아래와 같다.

아이리스 지피움(I. xiphium : Spanish iris)

프랑스 남부, 포르투갈, 스페인, 북아메리카 원산으로서 구근은 계란형이고 직경 2.5cm정도, 초장 60cm, 엽장 30cm, 꽃은 보통 청자색이나 백색과 황색도 있다.

아이리스 팅기타나(I. tingitana : Tangers iris)

모로코가 원산으로 구근은 계란형이고 직경 3cm정도이다. 초장이 60cm, 화색은 담청자색으로 조기 개화성이다

□ 형태적 특성   

구근아이리스는 붓꽃의 일종으로 창포나 독일붓꽃과는 달리 인경(鱗莖)에 속한다. 추식구근으로 잎은 검상엽(劍狀葉)이며 꽃색은 청보라, 황, 백색 등이 있다. 구근 수확기때 휴면에 들어가며 이때 구근내부에서는 다음에 자라나 새로운 잎이 될 약 3매의 엽원기가 이미 분화한 단계이다.      

□ 휴면타파       

촉성재배시 저온처리전에 저온에 감응할 수 있도록 구근을 확실히 휴면 타파해야만 한다. 화란에서는 구근을 수확후 35℃에 2주간 처리한 후 계속해서 40℃에 3일, 17℃에서 2주간 처리한 후 옮기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단, 이 고온처리는 구주(球周) 9cm크기 이상이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벤질아데닌 침적처리, 3%석회질소 상등액 침지처리 및 훈연처리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훈연처리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훈연처리는 개화율을 높이고 개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잎의 신장을 억제해서 전체모양을 좋게 하는 이점이 있다.

훈연처리는 구근을 거의 밀폐 가능한 실내에 넣고, 용적 1 ㎡당 3 ℓ의 왕겨를 1일1회 3일 반복하는데 연소는 이러한 연기가 구근에 충분히 쏘이도록 실시한다. 훈연처리기간이 길수록 개화율이 높은데, 이러한 효과는 에칠렌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상개화하지 못하는 원인    

화아분화 전에 어떤 원인이 있어서 개화하지 못하는 것을 블라인드(blind)라하고 화아분화 후에 개화하지 않는 현상을 블래스팅(blasting)이라 한다. 블라인드된 구근은 모구 중심부에 새로운 球根이 형성되나, 블래스팅된 球根은 중심부에 줄기가 있고 그 끝에 있는 꽃눈이 말라 죽는다.  

1) 블래스팅 발생조건

가) 촉성재배시 저온 처리하여 정식한 후 고온(25℃)으로 관리하는 등 생육중 부적당한 환경

나) 생육중 일조부족으로 球根내 영양분이나 잎으로부터 동화생성물이 꽃으로 전류되지 못하고 호흡에 의해 소모되면 발생

다) 정식 후 심한 저온(0℃ 이하에서 2-3회이상)

꽃눈이 형성한 부위가 지표면위로 신장하는 시기에 피해가 크다.

라) 관수가 불충분할 경우

마) 염류농도가 높거나 화학비료를 과용

바) 생육초기에 심한 침수나 건조

사) 주야간 온도차 15℃ 이상

2) 블래스팅 발생 방지기술

무가온 하우스에 재배시 중북부 지방에서는 혹한기에 약간 가온하여 5℃이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낮에는 환기 시켜 20℃이상 되지 않도록 한다.토양은 배수가 잘되게 하고 지표는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3) 블라인드 발생조건

가) 정식 전에 발근된 구근

나) 적정 규격미달 구근

다) 휴면이 완전히 깨지 않은 구근의 저온처리      

□ 재배 기술    

○ 재배 작형    

아이리스는 품종, 구근생산지, 저온처리방법, 재배지 등에 따라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8개월간 촉성재배, 노지재배, 억제재배가 가능하다. 10월에서 11월 개화 작형을 조기촉성, 12월부터 3월까지를 촉성재배, 4월 개화작형을 노지재배라 한다. 조기촉성재배는 고랭지 재배가 바람직하고 노지재배는 제주도에만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5월 출하 억제재배 작형이 있으나 우리 나라는 개화기의 고온으로 고랭지이용 작형 개발이 요구된다.      

○ 재배 방법    

1) 구근의 준비

아이리스는 재배 작형에 따라 구근의 크기와 품종을 달리한다. 구근을 구입할 때는 바이러스병, 구근류선충, 푸른곰팡이병 등의 피해가 없고, 외관상 깨끗한 구근을 선택하고 품종이 석기지 않은 구근을 구입한다. 구입한 구근은 벤레이트 200배액과 디메토유제록숀1,000배액에 소독한다.

2) 휴면타파 및 저온처리

아이리스 생리생태에서 전술한 바와 같이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고온 및 훈연처리를 하여 완전히 휴면타파된 후 저온처리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3월 이후의 개화를 위해서는 휴면타파가 필요치 않다. 저온처리가 너무 빠르면 발아를 하지 않거나 발아해도 꽃눈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화율이 낮아진다. 또한 저온 감수성이 낮아서 개화촉진 효과가 떨어지고, 잎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휴면이 타파되어 생장점의 활동이 왕성할 때 저온에 반응하고, 꽃눈을 정상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저온처리는 품종과 촉성시기에 따라 표와 같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웨즈우드계(Wedgwood : 아이디얼, 블루오션)는 10℃에 6주간 하면 정식 후 45일만에 개화하고 블루리본은 8℃에 8주간 하면 60-80일만에 개화하고, 네쇼날벨벳이나 옐로우퀸 은 8-10℃에 4-5주간 저온처리한다. 저온처리 기간이 길수록 정식 후 개화까지 재배기간이 단축된다.

3) 포장준비

보수력이 있고 배수가 양호하며 비옥한 양토나 사질양토가 좋다. 연작을 피하되 부득이하면 토양훈증소독 하도록 한다. 시비는 기비를 중심으로 보통 10a당 복합비료(18동율) 15kg 뿌리고 깊이갈이 하되 퇴비는 넣지 않는 것이 병이나 생리장해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정식 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염류농도를 낮추어 주도록 한다.

4) 재배관리

정식은 1m 이랑에 소구는 9cm, 대구는 10-12cm 간격으로 10a당 70,000 - 80,000구 정식하되 억제재배시는 간격을 더 넓게 하고 정식깊이는 지면에서 3cm 묻히게 한다. 정식시기에는 고온(22℃이상)에 주의하고 지나친 고온이면 이때가 화아분화기이므로 꽃눈형성이 불완전하게 되고 기형화, 블래스팅, 초장의 저하, 초세약화 등의 장해를 받기 쉬우므로 저온처리를 연장한다. 또 정식 후 차광하거나 짚멀칭으로 지온을 낮게 한다. 아이리스는 타작물에 비해 생육전반에 걸쳐 수분을 많이 요구한다. 그러므로 관수는 정식직후부터 발아 전까지는 토양이 늘 축축하게 유지하고 정식 25 - 30일되어 충분히 발근되었으면 관수량을 다소 줄인다. 야간 10℃이하가 되면 하우스 피복을 하고 보온 및 가온한다. 생육기에는 13 - 18℃로 유지하고 5℃ 이하이면 블래스팅 발생율이 높아지므로 야온이 11℃이상 유지한다. 온풍기 사용시 가스방출이 많고 하우스내 환기가 불량하면 잎과 꽃에 가스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다.       

□ 수확 및 출하         

아이리스는 잎에서 꽃이 1cm 정도 보일 때가 수확기이다. 기온이 높을 때는 생육이 빠르므로 절화시기를 놓치기 쉽다. 구근채 뽑아서 구근을 잘라 버리고 지나치게 길어 꽃과 조화가 되지 않는 잎과 상한 잎도 제거한 후 10본 1속으로 하여 출하한다.         

□ 병충해 및 생리장애      

1) 바이러스병(Turnip mosaic virus (TuMV), Iris mild mosaic virus(IMMV), Iris severe mosaic virus(ISMV))

피해증상은 잎에 진한 녹색과 연한 녹색의 얼룩무늬가 생기고 꽃잎도 퇴색한다. 진딧물 방제와 즙액전염을 막도록 한다. 아이리스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여 재배되므로 수입시 무병구근을 구입 사용토록 하고 재배중 이병된 개체는 뽑아서 소각한다.

2) 무름병(軟腐病: Erwinia aroidae)

아이리스 병충해중 이병의 피해가 가장 많다. 포기전체에 피해를 준다. 처음에는 지면부의 줄기에 수침상의 무늬가 생기고 썩기 시작하나 병의 진전에 따라서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하고 차츰 고사한다. 지상부뿐 아니라 구근도 물러서 썩는다. 심하면 썩은 부위에 악취가 난다. 이 병원균은 기주식물이 많고 토양 중에 오랫동안 생존하여 전염한다. 병원균은 식물에 생긴 상처로부터 침입하여 고온다습시 많이 발병한다. 병이 생긴 포장에는 연작을 피하고 배수가 불량하거나 습한 곳에는 가급적 재배를 하지 않도록 한다. 구근수확시나 정식시 반드시 구근소독한다.

3) 구근부패병( Fusarium oxysporum)

포기 전체에 피해를 준다. 병든 구근을 심으면 생육이 나빠지고 차츰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말라죽는다. 구근의 밑부분부터 썩기 시작하며 습도가 높으면 그 부위에 흰 곰팡이가 생긴다. 저장 중에도 가해한다. 이 병원균은 토양 중에 생존하여 전염원이 되나 족구에 침입해 있다가 정식하면 발병하기도 한다. 연작을 피하고, 부득이 연작할 때는 토양소독을 해야 한다. 구근은 수확 및 정식기에 필히 구근 소독한다. 생육중 발병하면 발견즉시 뽑아 태우고 그 이상 전염 않도록 한다.

4) 푸른곰팡이병( Penicillum sp.)

구근의 저장 중에 주로 발생한다. 처음에는 구근에 검거나 암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생기고 차츰 확대하면 건전한 부분과의 경계가 갈색으로 되고, 병든 부분은 옴폭하게 들어간다. 그후 표면에는 푸른곰팡이가 생기고 더욱 심하면 구근전체가 썩는다. 이와 같이 조금이라도 병든 구근을 심으면 싹이 튼 눈이 쉽게 죽어버리고 밑에 구근도 결국은 썩어 버린다. 이 병원균은 주로 상처부위로 침입하므로 구근을 수확, 조제, 저장 및 운반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하고 구근수확 및 정식시 반드시 구근 소독한다. 구근의 저장시는 비교적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며 건조하게 관리한다. 저장 중 발병하면 이병구는 일찍 제거하고 벤레이트를 분의 처리한다. 수입되는 구근에도 흔히 발견되므로 정식시 반드시 병반이 없는 구근을 심고, 생육중 발병하면 발견 즉시 제거한다.

5) 기타 해충

뿌리에 작은 혹이 생기는 뿌리혹선충과 진딧물, 응애, 뿌리응애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방제토록 한다.    

□ 이용분야     

절화로 2월의 졸업식과 3월의 입학식때 가장 많이 소비되며 주로 병꽂이, 부케, 화환용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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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베고니아

학명 : Begonia tuberhybrida       

영명 : Tuberous Begonia Hybrids     

한명 : 구근베고니아



□ 원산지와 내력    
   

구근베고니아는 베고니아과에 속하며 볼리비아와 페루의 안데스산맥 해발 3,000∼3,800m의 고산지대에 자생한다. 이들 자생종이 서로 복잡하게 교배되어 원예종이 개발되었고 현재 2,500여품종이 알려져 있다.     

○ 국외 생산현황    

주요 구근 생산지는 벨지움으로 매년 4∼5천만구를 생산하고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꽃의 크기와 줄기의 특성에 따라 대륜종, 소륜종, 현애종의 3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대륜종은 꽃의 직경이 10-25cm이며 장미꽃을 닮은 로오지형, 카네이션을 닮은 카네이션형, 동백꽃을 닮은 카멜리아형 그리고 아네모네형 등이 있다. 소륜종은 꽃의 직경이 5-8cm이며 다화성으로 가지수가 많고 꽃도 많이 핀다. 현애종은 가지를 많이 치고 줄기가 늘어진 상태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 매달어서 재배관리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좀더 체계적인 분류를 위해 줄기의 습성(직립성 또는 현애성), 초장, 꽃의 구조, 꽃잎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표와 같이 13개의 계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 형태적 특성    

구근베고니아의 자연상태에서 개화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이며 줄기는 초본성으로 연하다. 잎의 모양은 잎맥을 따라 좌우대칭인 것과 비대칭인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즉 두 번째 마디까지의 잎은 잎맥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고 세 번째 마디의 잎은 좌우대칭 또는 비대칭이며, 네 번째 잎부터는 좌우비대칭으로 된다.

구근은 괴경(덩이줄기)에 속하나 곁눈이 없고 자구(仔球)가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구근을 분할할 경우 영양번식이 가능하다. 꽃은 중앙에 한 개의 커다란 수꽃과 양옆에 두 개의 작은 암꽃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꽃은 밑에서 5-6번째의 잎의 액아에서 출현한다. 꽃받침과 꽃잎은 서로 구분이 안된다. 홑꽃의 꽃잎은 4장이지만 2장은 크고 2장은 작다.      

□ 생리 생태적 특성     

○일장반응    

대표적인 장일식물로서 14시간 이상의 일장하에서만 잎과 꽃눈이 분화하고 생육이 계속된다. 반면 12시간 이하의 단일에서는 20-30일안에 생장점의 활동이 멈추고 지상부 생육이 정지되는 반면 지하부에서는 구근의 비대가 촉진된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재배 및 육묘할 때는 전조재배(장일처리)가 불가피하다.  

○ 휴면    

구근 베고니아의 휴면은 단일에 의해 유도되며 일단 유도된 휴면은 장기간 계속된다. 즉 10월말에 수확한 구근은 2월까지 휴면한다. 휴면타파는 1-5℃에서 60-90일 동안 저온처리가 가장 효과적이며 10℃이상의 온도에서는 휴면타파의 효과가 없다.   

□ 재배 기술      

○ 재배작형    

구근 베고니아는 자연상태하에서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개화한다. 그러나 겨울철 전조재배와 여름철에 시원하게 관리하면 연중재배가 가능하다. 연중재배를 위해서는 실생재배와 구근재배로 여러 가지 작형을 개발 할 수 있다.      

○ 재배방법    

구근 베고니아는 비닐하우스나 온실에서재배하여야 하고 시설내에서는 이동 및 고정벤치 설치, 자동이나 반자동 관수 및 시비시설, 겨울철 전조재배 시설 등이 구비되어야 한다. 15cm화분에 재배하면 10a당 약 5000화분을 생산할 수 있다.       

○실생재배    

 - 파종방법

파종적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이다. 종자는 매우 작아서 1g에 약 8-10만립 정도이다. 1000개의 화분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0.05g의 종자가 필요하다.

파종용토의 pH는 6∼7정도가 알맞으며 배합토는 부엽토 70%+모래 30%의 비율로 만들어 소독하여 사용한다.

파종상의 아랫부위는 수태나 입자가 큰 부엽을 넣고, 중간에는 배합토는 6mm체로 쳐서 넣는다. 위에는 같은 배양토를 3mm로 쳐서 파종상을 만든다. 9㎝화분에 약 300개의 종자를 파종한다.

광발아종자이므로 복토는 하지 않는다

최적 발아온도는 20∼25℃이며 8∼10일이면 발아한다. 그러나 2℃이하에서는 발아 속도가 느리다. 관수는 그림 6-2에서 처럼 저면관수를 하며 건조하면 스프레이로 관수한다. 습도는 높게 유지하기 위해 유리를 덮고 위에 다시 신문지를 1장 덮어준다.

- 옮겨심기

1차 가식은 부엽토 65%+밭흙 25%+모래 10% 배합토를 소독하여 토양 pH 6∼7로 조절하고 본엽 직경이 1cm정도 될 때에 3×3cm간격으로 베드에 심는다. 이때 토양이 건조할 때마다 스프레이 관수한다. 온도관리는 이식전후 3∼7일동안은 20∼25℃로 관리하고 활착 후에는 20℃로 관리한다. 활착할때까지는 부직포나 한랭사로 차광을 한다.

2차 가식시기는 12월 하순이고 본엽이 2매 때이다. 보온을 위해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베드에 재배한다. 토양은 1차 가식 때에 준한다. 시비는 질소 2,000ppm정도의 액비를 1∼2주 간격으로 준다.

겨울철이므로 생육이 중지되지 않도록 전조재배한다.

- 화분정식 및 관리

본엽이 4∼5매 되었을 때 15cm화분에 1포기씩 정식한다. 이때 배양토는 부엽토 60%+밭흙 30%+모래 10%에 밑거름을 한 후 소독하고 아랫 잎자루가 묻히지 않을 정도로 얕게 심는다. 활착전까지는 차광을 하여 관리하고 활착 후에는 충분한 광을 받도록 차광망을 제거한다. 온도는 15℃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환기가 잘되게 한다. 웃거름은 정식 10일후부터 액비 500∼1,000배액을 1∼2주일 간격으로 시비한다.

화분배치는 20×25㎝간격으로 하고 식물체가 자라면서 서로 잎이 닿게 되면 간격을 넓혀 주도록 한다. 4∼6월 출하용은 장일식물이므로 9월 하순의 파종기부터 3월까지 14시간 이상을 전조재배를 해주어야한다. 전조방법은 야간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며 100W 백열등을 1m높이에서 사방 4m간격으로 13씩 매달아 최소 10lux 이상의 광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구근 베고니아는 원래 꽃이 잘 떨어진다. 특히 겹꽃 대륜종의 경유는 꽃이 무겁기 때문에 환경이 불량하면 꽃이 많이 떨어진다. 이러한 낙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한다. 낙화의 원인으로는 첫째 태양광선의 부족이다. 그러므로 촉성재배시는 최대한의 자연광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원인은 갑자기 온도가 낮아졌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3월 전의 출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운송시 진동에 의해서 낙화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낙화방지제를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처리제로는 토마토톤 50배액 또는 2.4-D아민염 50ppm을 출하전에 화방전에 살포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 출하

출하 적정시기는 1번화가 피기 시작할 때이다. 운송시 화분이 진동하거나 봄에 시장 또는 소매점에서 저온 및 암상태로 장기간두면 낙화의 원인이 되므로 유의한다.      

○ 구근을 이용한 재배    

3월중.하순에 심는 보통재배나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심고 가을에 출하하는 억제재배 작형은 구근을 수확하여 1∼4℃에 저장해 두었다가 정식한다. 11월에 심어서 봄에 출하하는 촉성재배는 심기전에 1∼2℃에 2개월간 저온처리 후 심는다.   

- 싹틔우기

파종상자에 5cm정도 부엽토를 넣고 구근이 보일 정도로 얕게 심는다. 그리고 충분히 관수한 다음 건조를 방지하고 발아 및 발근촉진을 위해서 신문지로 덮어 반그늘에 둔다.

그 후 관수는 부엽토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하고 싹이 1∼2cm자라면 신문지를 제거한다. 이때까지는 비료는 주지 않는다.

- 화분정식 및 관리

싹이 나온 후 14∼20일경에 잎이 2∼3매가 전개되면 화분에 옮겨 심는다. 이때 뿌리에 붙은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15cm 분에 구근이 보일 정도로 얕게 심는다. 물을 충분히 준 후 활착할때까지 반그늘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물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화분용토는 실생재배와 동일하다. 꽃봉오리가 보일 때 쯤에 하이포넥스 1,000배액을 2회 웃거름으로 주도록 한다. 발아후 3개월반 정도면 첫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때는 꽃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준다. 여름에 온도가 올라기고 햇빛이 강해지면 50%차광을 하여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한다. 개화 후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면 대형종은 18∼21cm 화분에 옮겨 심을 수도 있다. 이때가 고온이기 때문에 뿌리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화분에서 빼낸 후 흙을 털어내지 말고 그대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은 것이 좋다.

- 출하

실생재배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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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베라
□ 국내·외 재배동향

우리나라에 거베라가 도입되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초반으로 86년에 3.1ha이었던 것이 97년에는 71.1ha, 생산액은 118억원에 이르고 있다. 유통되고 있는 품종은 전세계적으로 약 200여 품종이 등록되어 재배되고 국내에도 30여 품종이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92년 초반에는 미니거베라가 국내에 도입되어 재배되기도 했다.

거베라의 재배형태는 토양재배, 양액(암면)재배, 용기(container)재배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 재배형태는 토양재배이다. 최근 거베라 재배의 문제점인 토양 전염성 역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양액재배가 시험연구기관에서 시도되고 있다.

토양재배에서는 온수지중난방시스템, 암면재배에서는 양액급액 시스템이 설치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품종도 암면재배에 적합한 품종, 더위에 강하고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이 육성되고 있다.


□ 이용 및 소비동향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거베라는 대부분이 절화용이 재배되고 있으며 주 소비 형태는 대형화환에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대륜계와 미니거베라의 볼륨감을 적당히 갖춘 중륜계(꽃크기 : 7∼9cm)의 생산증대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크기의 거베라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베라 품종은 유행에 민감하여 2∼3년 사이에 새로운 품종이 유통되고 있다. 화색은 적색을 비롯하여 분홍, 황색, 백색 등 다양한 화색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스텔톤의 화색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한가지 색만을 선정하지 말고 몇가지 색을 조합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거베라의 가격은 가을부터 봄에 비교적 높은 경향이다. 이는 주로 대형화환이 이시기에 많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며 고온기인 한여름에는 수량 및 수요가 적다.


□ 경영적인 특성


최근의 품종은 채화량도 많고 연중 평균적으로 채화할 수 있어 한 번 심어 2∼3 년간 계속하여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 배분의 점에서 경영상 이점이 있다.

10a당 100인 정도의 소요노력으로 경영이 가능하며, 타작물에 비해 생력화가 가능하고 정식후에도 채화 및 선별이 주된 작업 내용이므로 고령층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연간 주당 수량은 30∼50본 정도로 영리성이 매우 높은 절화이며 연중 생산되므로 안정경영이 가능하다.

생산형태도 고품질의 꽃을 요구하고 있어 수량증대 뿐만 아니라 고품질 위주의 생산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재배기간 동안은 시설재배을 해야 연중 안정생산을 할 수 있다.


□ 생리·생태적 특성

○ 화아형성 및 발달의 특징

거베라의 꽃눈은 다른 절화류와는 달이 저온처리나 일장처리를 요구하지 않는 작물로 일정한 영양생장 기간만 경과하면 개화 및 절화할 수 있는 영양·생식생장형 식물이다.
첫번째 꽃눈에 도달하기 까지의 분화되는 엽수는 7∼26 매로 1번화가 만들어지면 바로 밑에 2번화가 신장한다. 2번화가 개화하고 나면 3번화는 2번화 바로 밑의 겨드랑이(腋芽)에서 나온 두번째 가지에서 3번화가 개화되고 바로 밑에서 4번화가 개화한다.
절화 본수는 액아의 발생이 많을수록 많으나 분화엽수가 많으면 발육이 부진한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엽(多葉)이 다수성으로는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액아 및 잎을 계속해서 만들면서 덩이줄기(Rhizome)를 만든다. 이 덩이줄기(괴경)의 하위로부터 분지한 눈(가지)일수록 분화엽수를 많이 만들고 ,상위에서 분지한 가지일수록 하위보다 적은 잎을 만들고 꽃을 만든다.

○ 화경(꽃대)길이 신장의 특징

거베라 꽃대의 신장은 일반적으로 꽃목 밑 1cm 부터 5cm 부분에서 신장한다.
특히 신장률이 큰 부위는 꽃목 밑 1cm 에서 2cm 사이이며 지면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단단해져 신장생장이 정지한다. 꽃봉오리가 떨어지면 더 이상 꽃대는 신장하지 않는다.


□ 생육 환경

○ 원산지의 기후

거베라의 원산지인 남아프리카 Transvaal(Pretoria 市)지방의 연간 강수량은 400∼700mm 정도, 온도는 10∼3월은 20℃, 4∼9월은 10∼18℃의 분포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이다.

○ 온도와 지온조건

식물이 생리적 대사반응을 시작하는 온도를 생리적 영점(零点)이라 부른다. 일반 식물에서는 섭씨 5℃ 전후라고 말하는데 이 생리적 영점를 아는 것은 온도의 영향을 받기 쉬운 거베라 절화생산에서는 중요하다.

거베라의 생리적 영점은 기온이 3℃일 때는 토양온도가 8℃, 기온이 6℃ 일 때 토양온도는 6℃에서 신장생장이 정지하는 생리적 영점으로 기온이나 지온 한쪽이 결정되면 다른 한쪽도 결정된다.

개화소요일수와 초기 화경(꽃대)의 신장률은 기온의 영향이 크고, 꽃눈의 출현간격과 절화길이 및 후기 꽃대의 신장률은 지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겨울철 지중가온은 채화본수를 많게하고 절화길이를 신장시키는 등 품질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생육적온은 16∼20℃로 비교적 서늘하고 낮은 온도에서 생육이 좋다. 고온기에는 수량 및 품질이 저하한다. 특히 여름의 고온기에도 잎의 분화와 화아발달은 계속되지만 화아유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개화수가 격감한다.

개화수를 줄이는 요인으로는 고온장일, 건조 또는 과습, 비료부족, 포기의 과번무에 의한 일조부족 등이다. 따라서 여름철 고온기에는

첫째 배수를 좋게 하고 건조시 충분히 관수한다.

둘째 6월 상순∼7월 상순에 질소질이 많은 깻묵 또는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다.

셋째 포기내부 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오래된 잎을 중심으로 따준다.

넷째 통풍이 잘되게 하여 병해를 방제한다.

○ 수분

뿌리가 직근성으로 땅속깊이 내려가 건조에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10cm 깊이에 수분이 있으면 생육이 가능하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뿌리썩음병, 곰팡이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수분과다가 되지 않도록 하고 관수시점은 정식후 1개월은 재배상의 토양수분 장력을 pF 1.5∼1.7로 관리하고, 2개월 부터는 pF 2.0, 절화 생산에 들어가는 3개월 후 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서 pF 2.0∼2.3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관수시기는 아침(10시경)에 하는 것이 과습에 의한 곰팡이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수분증발을 막기위해 짚을 깔거나 비닐피복을 하는데 빛이 반사되어 잎 뒷면에서도 광합성 작용이 가능한 유백색 비닐로 피복하여 수분증발 방지효과와 함께 여름에는 지온을 저하시키고 겨울에는 상승시킨다.

○ 일장

거베라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서 장일보다 단일에서 채화본수, 분화엽수, 액아의 발생이 많고 품질이 우수하며 한여름에는 꽃눈이 생장하지 못하고 말라버리는 좌지(座止)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일장에 따라 품종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품종이 장일보다는 단일조건에서 생산성이 높다.

○ 번식 방법

살생

(가) 파종시기

종자계 품종은 2월경에 파종하고 3개월 정도 육묘하여 5월경 정식하는 경우가 많다. 거베라 종자는 비교적 고가이고 종자 수명이 짧기 때문에 파종시 주의 깊게 파종한다. 자가채종시는 될 수 있는 대로 채종후 6개월 이내에 파종한다.

(나) 파종방법

파종용토에 따라 초기 유묘시기에 약간의 생육차가 보이지만 개화소요일수는 큰 차이가 없다. 파종 용토는 피트모스 : 펄라이트를 1 : 1의 비율로 만들어 충분히 관수한 후 파종한다.

관모(갓털)가 있는 곳으로 떡잎이 나오기 때문에 관모를 위로 향하게 하여 핀셋으로 하나씩 꽂아 파종한다. 파종간격은 1.5∼2.5 cm 정도가 적당하고 복토는 하지 않는다

(다) 파종 후의 관리

파종이 끝난 파종상자는 충분히 관수하여 신문지 등으로 덮어 약간 어두운 장소에 두거나, 25℃로 유지되는 항온기에 두어 습도 및 수분을 유지하면 4∼5일 후부터 발아하기 시작한다.

파종 후 약 4주 정도 지나 본엽이 2∼3 매 정도되면 9∼12cm 정도의 폿트에 부엽토와 흙을 반반 정도로 혼합한 용토를 사용하여 이식하거나 5×10cm 간격으로 얕게 가식하여 정식까지 관리한다. 육묘중에 병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용토는 완전히 소독한 것을 사용한다.

가식 또는 폿트 이식 약 1개월 후에 본엽이 5∼6매 정도 전개되어 정식하면 약 3∼4 개월 후에 개화한다.

○ 분주(포기나누기)

과거에는 대부분 분주로서 증식해 왔지만 현재는 조직배양의 발달과 병해 발생의 염려도 있기 때문에 거의 하고 있지 않으며 육종가들이 우수 개체 선발후 일정 주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하고 있다.

분주방법은 2∼3년 재배하여 포기가 크게 된 주를 캐어 1주씩 쪼개어 상처 부위를 루톤 등으로 분의처리하여 펄라이트에 가식하여 새 뿌리가 발생하면 정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래된 포기일수록 분주수가 많지만 정식후 1년 정도 경과한 주에서는 약 6∼7본 정도 분주할 수 있다. 병해 발생 때문에 심기전에 벤레이트 1,000 배액 등에 침지하고 시기는 봄 (3월)이나 가을 (9월)에 하는 것이 좋다.

분주로 증식하여 정식한 주는 조직배양한 주보다 개화 소요일수는 짧지만 증식률이 낮기 때문에 영리적 재배를 위해서는 적당한 방법이 아니다.

○ 조직 배양

(가) 조직배양의 목적

절화용 거베라는 품질이 균일한 것이 요구되지만 거베라는 이형접합체(heterozygous)이기 때문에 종자로 번식하면 유전적 분리가 일어나 품질 및 생육차이가 심하므로 분주나 삽아번식법에 의하여 번식해 왔다. 이 방법들은 연간 약 7∼10배 정도의 증식이 가능하다.

우량 개체가 선발되어도 보급까지는 매우 오랜 기간이 요구되었으나 조직배양에 의하여 대량으로 증식시켜 조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바이러스나 각종 병원균을 제거하여 건전 우량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절화 생산의 대부분이 조직배양묘가 이용되고 있다.

(나) 경정(생장점)배양

1) 식물체 재료

거베라의 조직배양은 경정배양 외에 어린 꽃봉오리, 수조직 등의 배양이 가능하지만 변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장래 바이러스나 기타 병의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정배양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신초를 절취할 때 칼로 수조직을 붙여 절취한다. 수돗물로 씻으면서 0.5cm 이상되는 잎은 제거하고, 소독하여 무균 상태의 해부 현미경하에서 경정(생장점)을 채취한다.

거베라는 잎과 잎 사이에 많은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료를 정리할 때 외부의 털을 모두 제거하고 시료가 1cm 정도 되도록 정리한다.

2) 재료 소독방법

거베라는 생장점이 많은 털을 가지고 있고 흙과 밀착되어 생육하기 때문에 초대 배양시 오염률이 매우 높다. 정리된 재료를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세척하고 에탄올 70% 용액에서 20∼30초간 침지하여 소독한 다음 멸균수로 2∼3회 세척한다. 다시 1.0%의 NaOCl(차아염소산) 용액에서 15∼20분 동안 침지하여 소독한다. 이때 진공펌프를 이용하여 감압살균을 실시하면 오염률을 줄일 수 있으며 이어서 살균수로 2∼3회 세척하여 배양한다.

3) 배지조성

초대배양

일반적으로 MS 배지를 사용하며 MS 기본배지에 BA 0.3 mg/ℓ와 키네틴 1.0mg/ℓ, 아데닌 4.0mg/ℓ 가 첨가된 배지를 사용한다. 또한 MS 기본배지에 BA 2.0∼5.0mg/ℓ와 IAA 0.5mg/ℓ를 첨가한 배지를 사용해도 가능하다. 약 2개월 후에는 1∼2개의 신초가 형성되는데 이 신초를 분리하여 기부로 부터 약 2cm 정도 남기고 잎을 제거한 다음 증식배지에 옮겨 준다.

증 식

MS 기본배지에 Kinetin 1.0mg/ℓ, adenine 4.0mg/ℓ가 첨가된 배지를 이용하거나 MS 기본배지에 NaH2PO4 H20 70∼100mg/ℓ와 adenine SO4 80∼120mg/ℓ, thiamine HCl 20∼30mg/ℓ, nicotinic acid 10mg/ℓ, phyridoxine HCl 1.0mg/ℓ, L-tryosine 100mg/ℓ, kinetin 10.0mg/ℓ, IAA 0.5mg/ℓ, 설탕 30g/ℓ 및 한천 8g/ℓ가 첨가된 고체 배지에서 배양하면 다수의 신초를 발생시킬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증식률에 차이가 많지만 한번 배양에서 약 4~6배로 개체수를 증식시킬 수 있으며 5∼6주 마다 계대배양이 가능하다.

발근(뿌리내림)

MS 기본배지에 IBA 1.0mg/ℓ가 첨가된 배지나 MS 기본배지를 사용한다. 증식된 개체를 하나씩 분리하여 잎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발근 배지에 접종하면 4∼5주 후에는 온실로 이식할 수 있다.

4) 배양 환경

증식 및 발근을 위하여 배양실의 온도를 25±2℃로 조절하고 형광등으로 3,000lux 정도로 16시간 조명하면서 배양한다. 포장에 옮겨 심기 2주 전에 광도를 10,000lux로 높여 주면 발근률도 높아지고 새 잎의 발생수도 증가되어 활착률이 높아진다.

5) 순 화

삽목상자나 폿트를 준비한다. 순화 용토로는 펄라이트 1 : 피트모스1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면 활착률을 높일 수 있다.

순화용토에 옮기기 전에 식물체 뿌리의 한천을 제거하여 이식한 다음 습도를 충분히 높여 준다. 이식한 후 3일간은 100% 정도로 유지하고 그 이후는 서서히 습도를 낮추어 준다. 광도는 처음 50∼70% 정도 차광을 하여 유묘를 순화 시킨 다음 서서히 광도를 높여 경화시킨다.

약 1개월 정도면 순화 및 경화가 완료되고 이것을 폿트로 옮긴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본엽이 3∼4매인 정식묘를 만들 수 있다.

□ 재배적지와 토양조건
○ 재배적지

적지로서는 겨울철 따뜻한 곳(난지)이며 우리나라와 같이 7∼8월 장마기에 집중 호우와 연간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 노지재배는 곤란하므로 전재배 기간을 시설하에서 재배해야 한다.

○ 토양조건

토양이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며 통기성이 좋은 사양토 또는 양토가 좋다. 식양토와 식토 또는 사토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거베라의 뿌리신장은 매우 빨라 정식후 3개월 후에 곧은 뿌리는 90cm 이상, 6∼12개월 후에는 130cm 이상 신장한다.

흡수근의 분포도 3개월 후에는 70∼80cm, 6개월에 120cm, 12개월에 130cm까지 신장하기 때문에 깊은 곳까지 충분한 유기물과 비료를 시용하고 트랙터 등으로 깊이 간다. 토양산도는 pH6.0∼7.0 사이로 한다.

토양습도가 높으면 역병과 뿌리썩음병 발생이 심하므로 지하수위가 높은 곳은 지하 70∼100cm 깊이에 배수관을 3m 간격으로 설치해야 토양 전염을 하는 역병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 재배 작형

작형은 실생재배와 묘 재배에 따라 다르지만 합리적인 경영을 위한 첫 출하시기는 가을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나라는 한번 심어서 2∼3년간에 걸쳐서 채화하는 작형으로 재배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7월에 정식하여 이듬해 6월에 다시 정식하는 1년 1작형이 이루워지고 있는데 이 작형은 연말과 겨울동안 상품의 집중 출하와 2년차 잎따기(적엽)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실생재배는 2월에 파종하여 5월에 정식한다. 봄 개화를 위하여 9월에 파종하기도 하지만 겨울동안 가온비용과 약한 광선 때문에 경영상 불리하다.

묘재배는 4∼6월에 구입하여 정식하면 8∼10월부터 출하할 수 있다. 9월 이후에 정식되면 생육기가 저온기에 처하게 되어 생육이 지연되고 이듬해 봄의 채화량이 떨어지므로 연말 이전에 출하하려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정식을 완료해야 한다.


□ 정식 및 정식후 관리


○ 정식

(가) 정식준비

정식후의 생육이 왕성한 봄 정식은 이르면 3월, 늦어도 6월까지는 하는 것이 좋다. 이 정식시기부터 역산하여 포장준비, 토양소독, 지중난방시설을 완료한다.

정식예정 포장은 50∼60cm 까지 깊이 갈고, 퇴비나 유기질을 10a 당 7∼10톤 정도 투입한다. 거베라의 연간 시비량(성분량으로 10a당 N : 20∼30kg, P : 30∼40kg, K : 25∼30kg, Ca 20∼30kg, Mg 10∼15kg)의 1/3 정도를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잘 경운한다.

(나) 정식 이랑 만들기

정식상의 토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로보다 높게 이랑을 만든다. 이랑이 높을수록 겨울철 토양온도 상승뿐만 아니라 뿌리의 신장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능한 한 이랑높이(40cm)를 높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식거리는 2조식으로 할 때는 일반적으로 70∼80cm 폭에 포기사이 30cm, 줄사이 40cm, 통로는 60∼70cm로 하면 관리하기 좋다.

(다) 품종선택

품종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지식이나 전문가와의 협의 또는 이웃 농가와의 긴밀한 토의가 필요하다. 한가지 품종만을 대량으로 구입하지 말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아 시장성이 있는 화색(적색, 황색, 백색, 오렌지색, 분홍색)과 화형(홑꽃, 반겹꽃, 겹꽃)을 선택하고 겨울철뿐만 아니라 4계절 개화하는 품종,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대부분 조직배양묘가 사용되므로 미리 정식 및 출하계획을 세우고 종묘생산업체에 주문을 하여 적기 정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우수 품종의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들수 있다.

○ 액아(겨드랑눈)의 발생이 빠른 품종
○ 액아는 적어도 3∼4개 발생하는 품종
○ 1번화 개화까지 분화엽수가 적은 품종
○ 액아가 상위의 엽액(葉腋)부터 발생하는 품종
○ 꽃눈의 발육부진 비율이 낮은 품종
○ 저온(12℃)에서도 잘 발육하여 채화량이 떨어지지 않는 품종

(라) 정식시기 및 방법

정식적기는 토양온도가 18℃ 이상(3월 상순 이후) 될때 하면 고온기인 한 여름이 생육기가 되어 왕성한 생육을 하고 9∼10월 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좋은 품질의 꽃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

거베라 재배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작업중의 하나가 정식방법이다. 조직배양묘를 구입하면 일반적으로 본엽이 3∼5매 정도인데 이 어린묘를 깊이 심어 생장점이 땅속으로 들어가면 생육이 부진하고 활착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역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고, 지면보다 위로 나오게 얕게 심으면 수확시 포기전체가 뽑히기 때문에 생장점이 지면과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줄로 심을 때는 지그재그 형태로 심어서 광투과나 통기성이 좋게하여 수량증대를 유도하고 병해충 발생이 없도록 한다.

(마) 관 수

정식직후는 충분히 관수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활착이 촉진되며, 활착 후에는 태양광선을 충분히 받게하고 관수량을 줄여 일반적인 관리를 한다. 개화가 시작되면 관수튜브로 부터 물이 꽃이나 잎에 묻지 않도록 관수압력을 조절한다.

(바) 적뢰(꽃봉오리따기)

본포에 정식후 활착 기간이나 3개월 이전에 발생한 꽃눈(1번화, 2번화)은 손에 꽃봉오리가 잡힐 시기에 제거하여 거베라 묘가 빨리 그리고 충실히 생장하도록 한다.

○ 정식 후 관리

(가) 광(光)

정식 1년차까지는 잎이 25매 정도 분화되어 생장점까지 광이 투과되지만 2년차부터는 곁눈수가 증가하고 잎이 과번무하여 꽃눈유실의 비율이 높게 된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30℃ 이상의 온도가 계속되고 광도 또한 높아 여름 고온기에는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장마가 끝난후 7∼9월 상순까지는 한랭사로 차광(40∼50%)하는 것이 좋다.

(나) 적 엽(잎따주기)

유럽의 절화생산에서는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적엽을 하지 않고 늙은 잎이나 병든 잎만을 제거하는 수준이지만 2년이상 장기재배에서는 잎따주기를 해야한다. 적엽시기는 생육이 왕성하고 절화가격이 낮은 6∼8월에 하는 것이 좋으며 기타의 시기에도 분화엽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꽃봉오리 출현이 나쁘므로 적엽한다. 적엽방법은 가위나 칼을 사용하지 않고 꽃을 채화하는 방법으로 잎을 손으로 잡아 당기는데 이때 측지가 같이 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이 떨어지는 부위가 지면과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역병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잎자루를 1∼3cm정도 남기고 잎자루를 손으로 부러뜨리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적엽후에는 역병약을 관주하여 감염을 방지하고 과잉 엽수로 꽃봉오리가 발육도중에 좌지(座止, abortion)되거나 기형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2년차에도 큰잎이 25매 이상되지 않는 품종도 있지만 30매 정도를 유지하여 통기성과 광투과가 잘되고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다) 온도관리

적온 16∼25℃에서는 꽃과 잎의 분화가 계속되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의 고온건조 또는 다습, 비료부족, 포기의 과번무에 의한 일조부족 등의 원인으로 개화수가 격감하므로 25℃이상 되지 않도록 환기에 힘쓴다.

겨울철에 합리적 경영을 위해서 야간온도를 11∼13℃, 주간온도를 14∼17℃로 유지하면 가온비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생육도 좋고 품질도 우수한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겨울동안 18∼20℃ 정도의 토양온도를 유지하면 병 걸리는 율(이병률)이 줄고 겨울철 생산량도 증가하며 이듬해 채화량도 증가한다.

(라) 이산화탄소 시용

800∼1,000ppm의 이산화탄소 시용은 화경장(꽃대길이)과 화중(꽃무게)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

□ 거베라 영양흡수의 특징

거베라의 잎과 꽃에는 3요소 외에도 칼슘과 마그네슘이 다량으로 흡수된다. 잎에서는 칼슘, 마그네슘, 망간, 붕소의 비율이 높고 꽃에서는 질소, 칼륨의 비율이 높다. 정식후의 영양생장기(60∼90일)에서는 3요소 이외의 영양소가 잎의 형성발육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거베라에는 다른 식물과 비교하여 저온기에 지온의 상승이 포기의 생장 및 발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시기나 지중 난방의 설비가 되어 있는 경우는 포기의 영양소의 흡수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시비량을 고려해야 한다. 웃거름은 7∼9월에 질소, 칼리를 각각 5kg씩 준다. 2년차에는 2월 깻묵 썩은것 10a당 100kg, 5, 7, 9월에 웃거름으로서 질소와 칼리를 5kg씩 준다.


□ 각 영양소의 작용

질소는 포기의 생장, 발육을 촉진하여 잎색을 진하게 하며 결핍되면 꽃은 작아지고 어린잎이 연한 녹색을 띤다. 칼리는 포기의 질이나 꽃의 품질을 좋게하며 결핍하면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에 괴저(壞疽, Nechlorosis)를 일으키고 줄기와 잎은 연약하게 된다. 인산은 포기의 생장, 발육이나 화색의 출현을 촉진하며 결핍되면 꽃은 작아지고 퇴색한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오래된 잎에 황화(Chlorosis)와 같은 퇴색증상이 나타난다. 동이 결핍되면 엽색이 연해지고 엽신(葉身) 생장이 나쁘며, 꽃이 작아지고 잎끝에 괴저증상이 일어난다. 몰리브덴이 결핍되면 엽록의 일부에서 괴저를 일으켜 고사되어 간다. 붕소가 결핍되면 꽃잎의 이탈, 꽃자루와 잎자루가 옆으로 갈라지고 잎몸의 생장이 나쁘게 되며 작아지는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잎 가장자리에 괴저증상을 일으켜 잎 전개를 저해한다. 망간과 철은 결핍하면 약한 잎에 황화증상의 퇴색현상이 나타난다.


□ 병해충 및 생리장애

○ 병해충

(가) 역 병(Phytophthora sp.)

지면부의 줄기나 뿌리에 침해하며 뿌리나 줄기가 갈색으로 되어 부패되고 잎이 시들어 죽는다. 정식 초기의 어린 식물보다 오래된 식물에서 더 쉽게 감염된다.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2∼25℃이고, 증식 및 활동에서는 수분이 필수적으로 고온시 비가 많이 올 때 발생이 심하다.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곳은 병 발생이 쉬우므로 이와 같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생육중에 발생을 보일 때는 발견 즉시 뽑아 소각하고 주위의 흙도 갈아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

약제 방제로는 리도밀동 수화제 1,000배액 또는 산도판골드 500배액을 포기에 관주하여 감염을 방지한다.

(나) 회색곰팡이병(Botrytis cinerea)

지면부의 줄기, 잎자루 등에 침해하며 처음에는 수침상의 암갈색으로 변색하고 차차로 오갈색으로 부패가 진전된다. 피해주는 생육이 나쁘며, 부패진전에 따라 시들어서 고사하고 부패가 진행되는 도중에 병반부에는 담갈색 내지 회백색의 곰팡이가 발생한다.

병든포기에서 만들어진 균핵이나 균사의 형태로 토양 표면에 잔류하여 전염원이 된다. 부패부에서 자라는 곰팡이는 극히 많은 분생포자를 만들고 이 분생포자가 바람으로 운반되어 만연된다. 다습조건에서 전염이 왕성하고 특히 온실재배에서 발생이 많으며 극히 많은 식물에 기생하여 피해를 준다.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만연을 방지하고 건조하게 관리한다.

(다) 차먼지응애(Hemitarsonemus latus BANKS)

1) 피해와 진단

일반 농가에서는 플라스틱병이라 불리는 병으로 개화 직전의 꽃잎(화판)이 갈색으로 변하고, 신장전개하지 않고 마른다. 일부 개화한 것에서도 꽃잎의 갈색, 위축, 변형이 보이고 관상 가치를 아주 나쁘게 한다.

어린잎의 잎면이 표면 쪽으로 말리고 유상광택을 띤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현미경을 사용하여 정밀 조사하면 극히 작은 반투명한 응애가 많이 있으며 이러한 피해가 진전되고 있는 부분에는 무리지어 있는 것이 관찰된다.

피해는 전포장이 전멸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노지에서는 8∼9월에 피해가 많지만 온실, 하우스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2∼3월경부터 피해가 현저히 나타나므로 상당히 저온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가 언뜻보기에는 제초제 또는 호르몬제의 약해나 바이러스병과 유사하기 때문에 응애를 확인하지 않고 이들의 증상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많다.

2) 생활과 발생조건

암컷의 성충은 0.3㎜ 정도, 수컷의 성충은 더욱 더 작다. 보통 담황색의 것이 많지만 그 중에는 약간 갈색의 개체도 있다. 몸은 타원형에 가깝고 광택이 있으며 보통 보이는 잎 응애류 보다 작아서 육안으로 발견하는 것은 곤란하다.

알은 잎의 뒷면에 붙어 있고 알은 성충 크기의 약 반정도 크기이며 자색, 표면에 흰반점을 규칙적으로 나란히 하지만 이것은 즉시 없어지고, 자색의 피복도 없어져 담황색으로 된다.

잎뒤에 털 사이에서 점점으로 발견되고 알에서 성충기, 휴지기를 경과하여 성충으로 되며 그 기간은 여름에는 5일 정도이다. 시크라멘 먼지응애와 유사하여 구별하기 곤란하나 수컷의 제4각에 며느리 발톱모양의 돌기를 가진다. 시크라멘 먼지응애에서는 부풀어서 폭이 넓게 되어 있으므로 구별이 되지만 암컷에서는 종류의 구별이 곤란하다.

성충은 새눈(新芽)의 신장과 동시에 생장점, 어린잎에 이동하며 잎에서는 뒷면에 다수 기생하여 흡수 가해한다. 그 때문에 표면에는 유상광택을 띠어 갈색으로 변하고 조직은 두꺼우며 잎가선은 표면이 말려 오른다. 이런 잎은 응애가 다른 잎에 이동하여 없어져도 원래대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꽃봉오리의 태두(胎頭)와 어린 꽃잎에 뭉쳐서 가해하므로 잎에서와 마찬가지로 유상광택을 띠어 갈색으로 변하고 꽃잎은 전개되지 못한다.

3) 방제법

토큐 또는 테디온 등을 4∼5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라) 온실가루이(Trialeurodes vaporariorim Westwood. Whitefly)

크기는 1.5mm정도이고 진드기와 같이 많은 꿀물(Honey Dew, 甘露)을 배설하여 잎에 거무스름한 곰팡이의 발달을 초래한다. 암컷은 종종 한번에 100개 까지 알을 낳고 잎의 뒷면에 붙어 있다. 성충은 40일까지 살고 하우스 내에서 세대를 반복한다.

방제는 수프라사이드 또는 데시스 등을 3∼4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 생리장해

(가) 경절(莖折) 현상

수절(首折), 경할(莖割)이라고도 부르며 꽃대가 가로로 갈라지는 현상으로 꽃대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한개 또는 여러개가 봄부터 여름까지 사이에 관수한 다음날에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때 많이 발생한다.

유전적인 요인(품종), 미량영양소(붕소) 결핍, 생육속도와 양분 흡수의 불균형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하고 양분 흡수의 균형을 맞춰주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환기에 주의한다.

(나) 경곡(莖曲) 현상

낮 동안 시들 때나 주간온도가 급속히 올라갈 때, 두꺼운 줄기, 작은 내부구멍과 큰 꽃을 가지는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온도가 오르는 낮 동안에 토양습기의 유지와 공기 온도를 내림으로써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시들지 않는다면 가장 뜨거운 낮 동안의 관수는 피하고 고온기에는 30∼40% 차광한다.

(다) 대화(帶化)현상

일종의 생리적 현상으로 생각된다. 화병(꽃대)이 넓적하게 띠 모양을 하는 것으로 시비량 과다시 발생한다. 시비량과 관계 있으나 계절적 요인과 품종간의 차이도 있다.

(라) 기형화

두꺼운 줄기, 작은 내부 구멍을 가지는 품종에서 많으며 급속한 생장과 발육이 일어날 때인 여름철에 과도한 질소비료를 피함으로써 최소화할 수 있다.

(마) 조기위조현상

겨울철 또는 흐린날 낮은 광도에서 생육한 후 쾌청한 날이 이어질 때, 급속히 발육하는 꽃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할 때, 필요한 저장 탄수화물의 결핍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수확 및 출하

수확시기

○ 너무 어린 것을 수확하면 물올림이 나쁘다.
○ 절화적기는 약 70% 개화 후 통상화의 꽃가루가 2∼3 줄 보일 때이다.
○ 겹꽃은 꽃잎이 충분히 전개될 때, 재배가의 경험에 의존한다.
○ 오전에 수확하면 꽃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수확방법

○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꽃대를 조금 옆으로 누여 잡아 당기듯이 한다.
○ 가능한 한 길게 꽃대의 근원까지 절화한다.

출하

10본을 한다발로 묶어 출하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거베라 잎을 같이 출하하지 않지만 유럽 등에서는 꽃과 함께 출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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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근안개초
□ 현황및전망

숙근안개초는 Gypsophila속으로 패랭이과(Caryophilla, 석죽과)에 속하며 약 120종이 있다. 지중해 연안, 중앙아시아, 시베리아가 원산지인 G. paniculata L 와 알프스가 원산지인 포복성의 G. repens L.가 있으며 원예종의 대부분은 G. paniculata L이다. 작은 꽃이 가는 가지에 많이 피어 마치 안개가 깔려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안개초라고 하며, 영명으로는 아기의 숨결 같다고 하여 baby’s breath라고 한다. 주로 배경화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재배현황을 보면 재배면적은 85년 20.3㏊ 에서 90년 136.4㏊, 97년 272.2㏊로 증가하였다. 생산량은 97년도에 2억본정도 였으며, 생산액은 85년 8.8억에서 90년 74억, 97년 25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 종및 품종


가. 품종의 분류

(1) 특성생육, 개화특성

조생종

비교적 로젯트화 정도와 저온요구성이 낮다. 브리스톨 페어리, 뉴페이스, 레드시

중생종

다이아몬드, G-7

만생종

로젯트가 잘 되고 저온요구성이 크다. 퍼펙타

(2) 화 색

백색

브리스톨 페어리, 다이아몬드, 퍼펙타

분홍색

레드시, 플라밍고, 핑크뷰티

(3) 꽃의 크기

소 륜

꽃의 직경 3∼4㎜, 브리스톨페어리

중 륜

꽃의 직경 8㎜ 정도, 다이아몬드

대 륜

꽃의 직경 10㎜ 이상, 퍼펙타

나. 주요 품종의 특성

(1) 브리스톨 페어리(Bristol Fairy)

재배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종으로 연중재배되고 있다. 초장은 1m 정도로 크고, 잔가지가 많이 나온다. 소륜 다화성의 풍산성으로 백색의 겹꽃이며 개화기가 빠르다. 다른 품종에 비해 로젯트가 적지만, 난지에서는 1∼2월 출하재배하면 꽃목과 마디가 길게 자라고 줄기가 약해지며 화아분화기에 고온이 되면 기형화가 발생한다. 내습성이 약하다. 보통 8월 하순∼9월 상순에 정식하여 12월과 4∼5월에 수확하는 작형이 많다.

(2) 다이아몬드(Diamond)

브리스톨 페어리의 변종으로 꽃대가 약해지는 결점을 보완하였다. 순백색이고 꽃잎이 많은 중륜이다. 고온에 의한 기형화발생이 많다. 적심시기가 너무 늦으면 로젯트가 되기 쉬우므로 전조가 필요하다. 초장은 브리스톨 페어리보다 작고 마디가 짧으며 특히 꽃송이의 상부마디가 짧다. 1마디에서 2개의 측지가 발생하는 마디가 많으며 착화성이 좋다. 여름철 개화품종으로 적당하다.

(3) 퍼펙타(Perfecta)

브리스톨 페어리보다 고온 장일성으로 개화기가 약간 늦어 하우스에서는 5∼6일, 노지재배에서는 3∼4일 차이가 있다. 순백색의 겹꽃이며 8∼12mm의 대륜이다. 저온요구도가 강하여 개화가 늦고, 고온에서는 로젯트가 되기 쉬우므로 봄재배에 이용한다. 마디가 짧고, 줄기는 굵고 단단하다. 일장과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저온단일에서 대부분 로젯트가 된다. 화아분화기에 고온을 받으면 기형화가 발생한다.

(4) 플라밍고(Flamingo)

엷은 분홍색의 겹꽃이며 흰꽃에 비해 내한성은 강하지만 개화기는 자연 개화의 경우 브리스톨 페어리 보다 약간 늦고 꽃잎수도 다소 적다.

(5) 레드시(Red Sea)

분홍색의 겹꽃으로 온도가 높아지면 꽃색이 연해지는 관계로 저온에서 개화시켜야 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10∼11월 중에 개화하면 꽃색이 아주 선명하므로 가을출하를 목표로 하거나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온요구도가 낮아 로젯트발생이 적고, 화아분화기에 고온을 받아도 기형화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연중재배가 가능하다. 생육이 왕성하여 마디가 길게 자라고 분지각도가 커 꽃이 엉키기 쉽다.

(6) 고 란(Golan)

꽃크기가 10mm 정도의 대륜이지만 꽃잎수는 적다. 재배기간중 기온이 낮으면 안토시안색소가 발생하고 촉성재배시 연료비가 많이 들고 수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꽃에서 점액물질이 분비되는 문제점이 있다.

(7) 뉴페이스

브리스톨페어리의 가지변이로서 줄기가 강하고 분지가 많으며 분지각도가 좁다. 겨울∼이른봄의 일조부족에서도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고, 로젯트는 잘 되지 않으며, 저온요구성이 낮아 개화가 빠르다. 초장은 브리스톨페어리보다 20∼30㎝정도 작다. 8∼9월상순에 정식하면 초장이 짧고, 고온에서는 기형화가 발생한다.

(8) 기타 품종

길보아, 코메트, 뉴 페이스, 핑크 뷰티 등이 있다.


□ 생리생태


석회질토양과 바위사이를 좋아하고, 여름에는 비교적 서늘하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냉한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내한성이 강한 작물이다. 가을에는 로젯트상태로 되어 광합성을 계속하면서 월동한다. 매우 추운곳에서는 지상부가 죽고 지표면에 월동아가 발생하여 월동한다. 봄에 온도가 올라가면 로젯트가 타파되어, 줄기가 신장한 후 초여름에 개화한다.

가. 형태적 특성

줄기는 가늘고 잘 분지한다. 잎은 대생(十字對生)하고 모양은 긴 피침형이다. 줄기 선단의 가장 어린 대생엽의 내부에는 약 10쌍의 어린 잎과 잎의 원기가 형성되어 있다. 꽃은 백색 또는 분홍색의 겹꽃으로 작고, 다수의 꽃이 원추화서를 이룬다. 꽃잎은 5매이며 모양은 부정형이다. 화서내의 잎(苞葉)은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뿌리는 직근성으로 1개 또는 수개가 직경 3~4cm까지 비대하며, 지하 1m까지 신장하지만 지하수위가 높으면 표층에 분포하고 원뿌리의 발달이 나빠지며 곁뿌리가 많이 발생한다.

나. 꽃눈형성과 개화 특성

꽃눈형성은 원줄기의 끝부터 시작되어 아래로 진행되며 1줄기에 수천개의 꽃이 착생한다. 꽃의 분화는 온도와 일장에 의해, 암술형성기 이후의 꽃발달에는 온도가 관여한다. 꽃눈형성 완료후부터 개화까지 약 1개월정도 소요되고 1꽃대내의 소화(작은꽃)간 생육차는 10~15일 정도이다.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새싹은 봄에 온도가 상승하면 자라기 시작해 20cm이상 자라면 꽃눈이 형성되며, 30cm정도에서 꽃받침이, 40cm가 되면 암술이 형성된다.

분지정도는 원줄기가 굵을수록 많아지고 소화수도 많아진다. 원줄기에서 분지되는 1차 측지(곁가지)중 하부의 측지에는 소화가 그다지 달리지 않고 상부의 측지에 많이 달린다. 또 측지의 십자대생은 불완전해서 상위 2~ 3개의 측지만 각 마디에 2개씩 착생하고 그보다 아래의 측지는 1개씩 착생한다. 1, 2차 소화의 수명은 6월 상순에는 6~8일, 그 이후는 4일 정도이다.

다. 삽목묘의 생육특성

○ 저온, 장일, 강광 → 생육, 개화

○ 고온, 장일 → 조기추대

○ 고온 → 저온, 단일, 약광 → 로젯트형성

○ 저온 → 생육정지 → 저온, 장일, 강광 → 왕성한 생육, 개화 → 고온, 장일 → 조기추대

○ 저온→ 생육정지 → 고온 → 로젯트유도 → 저온, 단일, 약광 및 양수분부족 → 로젯트형성


라. 로젯트현상과 타파

(1) 로젯트현상이란?

숙근안개초는 가을, 겨울에 작은 묘를 정식하여 겨울과 초봄에 절화하는 재배에서는 로젯트(총생, rosette, 마디신장을 하지 않는 증상)가 많이 발생하여 재배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연중생산이나 출하조절에도 중요한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촉성재배시에는 한계일장이 짧고, 저온요구량이 적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저온요구성이 클수록 고온에 의해 저온효과가 없어지기 쉬워 로젯트가 되기 쉽다.

(2) 로젯트의 원인

가) 온 도

여름 고온에 의하여 생장활성이 저하된 후 가을의 저온, 단일 등 불량환경으로 줄기가 자라지 못하여 개화하지 못한다. 보통 겨울에 저온을 충분히 받으면 초봄에 매우 왕성하게 생육하지만, 저온기인 4월상순(10일간)에 주간(6:00~18:00) 30℃, 야간 25℃의 고온처리를 하면 저온요구성이 높은 품종들은 생육개화에 적합한 조건에서 재배해도 로젯트를 형성하며 저온요구성이 중간정도인 계통은 절반 정도, 저온요구성이 아주 낮은 계통들은 로젯트화하지 않고 개화한다.

나) 고온과 화아분화

꽃눈형성 개시직후에 고온(10일간)을 받으면 꽃대가 짧아지고 원줄기의 낮은 부분에 있는 가지의 꽃눈형성이 억제된다. 또한 수술형성기에 고온을 받으면 수술이 꽃잎으로 변하는 기간이 길어져 꽃잎이 매우 많이 발생하여 꽃잎덩어리가 형성되어 기형화가 된다. 저온요구성이 큰 품종이나 계통일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다.) 일 장

숙근안개초는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장일에서 생육및 개화가 촉진되지만 12시간 이하의 단일, 특히 8시간의 단일에서는 대부분 로젯트가 된다. 겨울에 저온을 충분히 받고 풍부한 광량과 적온에서 생육하고 있거나, 고온을 받아 생리활성이 극도로 저하되었다가 불량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여름과 초가을에 묘를 정식하였을 때 일조부족이나 고온장해를 줄이기 위해 지나치게 차광을 하거나 장기간 차광을 하면 로젯트가 되거나 초기신장후 고소로젯트를 일으키며, 높은 마디에 착화되고, 생장개화가 매우 늦어진다. 따라서 차광은 1주일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라) 토양환경

토양의 수분부족도 로젯트를 유발한다. 표준구(pF 2.5가 될때 약 10㎜ 관수)의 1/3을 관수하면 무저온 처리묘는 100%, 저온처리묘는 10%, 냉장주는 25%정도 로젯트가 된다. 또한 가을과 겨울에 정식하여 묘가 마디신장을 개시할 때까지 관수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로젯트가 발생하므로 정식후에는 충분히 관수한다. 또한 근권이 제한되거나 비료 흡수가 나쁘면 로젯트 발생이 심해진다.

마) 생육시기

5~7월에 적심한 묘는 잘 생장하여 개화하지만 8월이후 여름의 고온을 받은 묘를 적심하면 개화율이 서서히 저하되고, 10~11월에 적심하면 거의 대부분이 로젯트가 된다. 그 후 겨울의 저온을 받은 묘는 서서히 개화율이 높아진다.

(3) 로젯트의 회피기술

가) 전등조명

로젯트는 9월정식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로젯트타파에는 심야 3~4시간의 광중단이 효과적이지만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하여 1시간에 15분의 간헐(교호)조명(일정한 간격으로 전조와 암상태를 반복하는 것) 6회로서 동일한 효과가 인정된다.

광도는 로젯트회피가 목적이면 20룩스 정도로서 충분한 효과가 있고, 50룩스에서는 로젯트타파 및 생육촉진효과가 크다. 전등은 줄기가 20~30cm 정도 자라면 소등한다.

나) 저온처리

저온처리방법에는 삽목묘를 7.5cm 폿트에 이식한 후 단기간 육묘하여 냉장하는 묘냉장법과 개화 1~2개월 후 모주가 충실해진 다음 캐어 냉장하는 모주냉장이 있다. 묘저온처리는 특히 12월정식재배에서 매우 효과적이고, 2.5℃에서 30~40일간 한다. 처리기간이 길수록 활력이 높아지지만 저장기간은 최고 2개월이 한계이다. 모주냉장은 줄기를 수마디 남기고 자른다음 건조하지 않도록 포장하고 2.5℃에서 1.5~2개월간 저온처리하며 처리기간은 길수록 좋다.

로젯트가 된 포기의 생장활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2~3℃의 저온을 30일정도 받으면 되지만, 처리중에 15℃이상의 온도를 받으면 저온효과가 없어진다. 저온요구량은 레드시>플라밍고>브리스톨페어리>퍼펙타순이다. 브리스톨페어리는 600∼1,200시간으로 계통에 따라 다르고, 다이아몬드는 850시간, 크리스탈퀸은 750시간 정도이다. 저온량이 많으면 생육이 왕성하고 개화소요일수가 짧아진다.

다) 생장조정제의 이용

벤질아데닌(BA)

잎이 20장정도 전개되었을 때 100~ 200ppm을 살포한다. 자연저온을 40일간처리한 후 살포하면 더욱 효과적이지만 마디수와 초장이 감소하므로 키가 큰 품종에 사용한다. 저온요구도가 낮은 품종이나 분홍색 품종은 효과가 없다.

지베렐린(GA3)

300ppm을 살포하면 초기신장이 촉진되지만 효과가 짧다.

오옥신(NAA)

100ppm을 처리하면 저온을 받지 않은 포기도 측지수가 많아져 절화품질이 좋아지지만 개화촉진효과는 없다.


라) 지제부 절단

로젯트된 포기는 ABA등의 억제물질이 주로 성숙엽에만 있고 노엽에는 없기 때문에 지제부 가까이에서 절단하여 새로운 측지를 발생시키면 로젯트회피가 가능하지만 큰 효과는 없다.

(4) 로젯트타파 후의 관리

로젯트가 타파된 후에도 10℃이하의 저온과 지나친 고온, 단일, 저일조, 건조 등을 받으면 다시 로젯트가 되므로 이러한 조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 생육환경과 개화조절

가. 생육환경

(1) 온도

숙근안개초는 저온을 받아 생장활성이 강화되며 겨울의 저온을 충분히 받은 주(포기)는 5℃정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잘 생육한다. 대생엽(마주나기잎)이 10매 있는 묘의 생육한계온도는 10℃, 적산온도(일 최저기온의 누적온도)는 약 700℃이다. 브리스톨페어리의 삽목묘를 조기개화시키기 위해서는 주간 25∼30℃, 야간 15∼18℃정도이지만, 품질면에서는 이보다 5∼8℃정도 낮은 것이 좋다. 레드시, 플라밍고 등 분홍색 안개초는 적온이 높고 특히 출뢰기 이후 야간온도가 10℃이하로 되면 개화하지 않는다.

고온기에 개화한 꽃은 호흡기질인 가용성 당류가 감소되어, 저온기에 개화한 꽃은 에틸렌에 의해 호흡량이 증대되어 흑화(검은꽃)가 발생한다. 브리스톨페어리의 흑화발생 한계온도는 22∼23℃부근이며 20℃가 넘으면 꽃잎이 위조하여 황색기미를 띤다.

저온을 충분히 받은 것은 저절위에서 정화(마루꽃)형성이 시작되고 아랫마디까지 꽃눈이 형성된다. 봄부터 여름에 재배하면 25마디 내외에서 정화가 형성되고 원줄기의 위쪽 20마디 이상의 측지에서 꽃눈이 형성된다. 저온을 부족하게 받으면 생육초기의 영양생장기간과 잎의 분화기간이 길어져 원줄기의 마딧수가 많아져서 너무 큰 화수(꽃송이)가 되기 쉬우며 아래쪽 측지에는 꽃눈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가) 생육최저온도

생육최저 한계온도는 묘나이에 따라 다소 달라 1년생 묘는 9.4℃, 2년생 묘는 7.4℃로 비교적 저온에서의 생육은 1년생 묘보다 2년생 묘가 우수하다.

나) 영양생장기 온도

야간 최저온도는 10℃이며, 15℃에서 생육이 가장 좋다. 20℃가 되면 초기생육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그 후의 신장은 매우 억제되고 잎이 마르기도 한다.

다) 꽃눈분화기 온도

출뢰나 개화는 15℃에서 가장 빠르고, 온도가 낮아질수록 늦어진다. 소화의 수술형성기에 고온을 받으면 기형화가 발생한다. 꽃잎수가 많은 퍼펙타, 다이아몬드 등 저온요구성이 큰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온도는 야간온도가 중요하며 한계온도는 22∼23℃이다. 기형화가 발생하는 시기는 출뢰기 전후 10일간으로 이 시기에는 야간온도가 22℃를 넘지 않도록 한다.

고온기에 화아분화하면 저절위에서 정화가 형성되고 꽃수가 감소한다. 원줄기의 아랫부분 측지는 영양생장을 계속하여 화아분화하지 않는 것이 많다. 줄기의 끝에만 꽃봉오리가 착생하고 화수의 모양이 나빠져 정상적인 원추형이 되지 않는다.

라) 고온과 장해

30℃이상의 고온에서는 마디신장 개시기와 추대기가 빨라지고, 꽃수가 적어지며 마디사이가 짧아져 초장이 감소하여 볼륨이 없는 절화가 되며 기형화 발생이 많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심을 하여 생장을 다시 시켜 고온을 긴시간 받지 않도록 하며, 적온기에 꽃눈이 분화되도록 조절한다.

최종적심에서 화아분화개시까지의 일수는 온도가 높을 수록, 일장이 길어질수록 짧아진다. 고온후의 저온은 로젯트를 유도하므로 저온처리를 하여 타파한다.

(2) 광(光)

가) 일 장

숙근안개초는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일장이 길어질수록 개화가 빨라진다. 18℃에서 재배할 경우 16시간 일장에서는 100% 개화하지만 14시간 이하 및 저온에서는 개화가 지연되며, 8시간 이하에서는 개화하지 않는다. 24시간 일장처리를 계속하거나 9주간 처리 후 단일에 옮기면 개화하지만 3~6주간 24시간일장처리후 단일을 주면 묘 나이에 따라 반응이 달라져 나이가 많을수록 개화율이 높아 진다. 한계일장이 유묘는 14~16시간, 묵은 묘는 12~14시간이므로 이보다 긴 일장으로 관리해야 한다.

장일처리를 위한전등조명

전조의 목적에는 로젯트 회피 그리고 개화촉진과 소화수 확보 등이 있다. 장일처리로는 심야조명(광중단)을 3~4시간하며, 불량환경에서 2시간 이하로 하면 생육 및 개화율이 나빠진다. 전등조명은 늦어도 적심후 4주이내에 하고 추대를 시작한 후에 종료한다. 전조는 적심 3주전부터 출뢰기까지 실시하되 9월부터 3월까지의 단일기에 한다. 7.5㎡에 전조전용 75W 전구를 한등씩 설치해서 60~150룩스의 광도로 저녁부터 3~4시간 보광하거나 광중단 또는 간헐(교호)조명 (60분중 15분간 조명×6~8회)을 한다.

이들 방법중 개화촉진은 광중단이 효과가 크고, 저녁 전조는 로젯트 발생주가 없어 절화본수가 많다.

반사필름멀칭

개화촉진을 위한 추동계 절화재배시 반사필름멀칭을 하면 생육이 촉진되고 품질이 좋아지며 절화본수도 많아진다. 특히 반사필름멀칭과 전등조명을 동시에 하면 개화촉진효과가 높고 정식기가 지연되어도 절화가 가능하다.


2) 광량(일사량)

겨울철 재배에서는 일사량이 부족하면 로젯트가 발생하기 쉽고, 생육지연, 웃자람, 착화불량 등으로 품질이 저하된다. 그리고 일사량이 과도하거나 장기간 차광하면 어릴 때는 물론 초기신장후 고소로젯트가 발생한다. 가을 삽목묘재배시 자연일사량의 40%를 차광하면 50%정도 로젯트가 형성된다. 브리스톨페어리의 출뢰는 광의 강도가 약할수록 지연되며 출뢰부터 개화까지 일수도 길어진다. 안개초의 줄기가 추대하는 데는 광도가 17,400~35,000룩스 정도가 필요하므로 주간의 광관리도 유의해야 한다.

3) 일장과 로젯트

숙근안개초는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16시간 일장에서는 잘 신장하지만 12시간 이하의 단일에서는 로젯트가 되며, 8시간 일장에서는 적심 100일 후에도 초장이 11cm에 불과하다. 특히 단일기인 겨울철에 광이 부족하고 온도가 낮으면 더욱 로젯트가 많아진다. 로젯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유묘나 모주를 저온처리하여 정식하거나 정확한 온도관리(15℃내외), 장일처리 등을 해준다.

(다) 양수분(養水分)

숙근안개초는 생육단계에 따라 수분요구량이 크게 다르다. 정식 후 생육초기에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건조하면 로젯트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초장이나 절화의 무게도 감소하며 절화후 물올림도 나빠진다. 그러나 추대되어 줄기가 30∼40cm에 달하면 꽃눈이 형성되며 이때부터는 관수를 줄여 주고, 출뢰기 이후에는 토양을 완전히 건조하다시피 하여야 볼륨감이 있고 품질이 좋은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안개초는 석회함량이 많은 알칼리성 토양을 좋아하므로 pH가 6.5이상 되도록 한다. 영양생장단계에서 완효성 비료를 시비하고 출뢰기 이후에는 주지 않는다.


바. 개화조절

(1) 모주냉장재배에 의한 개화조절

난지의 11~12월출하는 생육기가 고온이어서 기형화가 많이 발생하므로, 냉장주를 9월중순 이후 정식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6월에 절화한 포기를 캐서 냉장한 후 9월에 정식하여 11∼12월, 이듬해 5∼6월에 2번 절화할 수 있는 작형이 모주냉장재배방법이다.

가) 모주의 관리

수확후 잎을 가능한 한 많이 남겨 모주가 충실해 지도록 한다. 모주를 캘 때까지 봉오리가 생기는 것은 가지를 30cm 정도 남기고 잘라 주며, 캐기 1주전에 줄기를 5cm 정도 남기고 자른다. 캐기 수일 전에 관수해 두면 모주에서 새로운 싹의 활동이 시작되고 캐기도 쉽다. 눈은 모주를 캘 때 쌀알만한 것이 좋다. 이보다 작으면 출고시 싹트는 것이 고르지 못하고, 너무 크면 냉장중에 자란다.

나) 모주캐기 및 조제

모주는 6월중순~ 7월상순에 캐며 뿌리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고 흙을 털어 낸다. 줄기는 3마디정도(2~3cm)에서 자르고 뿌리는 25cm 정도 되게 자른다. 끊어진 뿌리를 그대로 냉장하면 썩으므로 반드시 매끈하게 잘라 주어 상처가 치유되고 새뿌리의 발생이 좋게 해준다. 조제가 끝나면 벤레이트 수화제 1,500~2,000배액에 20~30분간 침지하여 소독한 후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서 1/2~ 1일 정도 건조시킨다.

다) 모주냉장

소독하여 말린 비닐 또는 폴리에틸렌 필름에 싸서 냉장한다. 냉장온도는 1~2℃가 좋고 냉장기간은 여름에 고온을 피하기 위해서는 약 2개월 , 정식시기를 늦춰 재배할 때는 6개월간 저장이 가능하다. 냉장중에 과습에 의해 부패하거나, 건조하여 시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라) 정 식

냉장주를 정식하기 위해 출고하면 모주에서 새싹이 자라고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벤레이트수화제 2,000배액에 침지하여 소독한다. 난지에서는 온도가 내려가는 9월 중순이 정식적기이다. 이보다 빠르면 고온에 의해 조기에 추대하고, 볼륨이 나빠지며, 기형화 발생이 많아진다. 정식 2~3일전에 충분히 관수해 두고 시원해지는 오후에 근두부가 지표면에 나오도록 하여 심는 것이 좋다. 온도가 높으면 정식후 한랭사 등을 피복해 준다.

마) 관 리

새로운 눈이 5~10cm 자라면 줄기가 굵고 생육이 고른 가지를 1포기에 5~6개 남기고 정리한 후 네트를 설치한다. 전등조명은 정식 10일후부터 절화 2주전까지 하고 재절화시에는 모주절단과 동시에 조명해 준다. 정식 후 포기위로 많이 관수하면 썩으므로 포기 주변으로 서서히 스며들도록 한다. 기타 관리는 묘재배에 준하여 한다.

바) 모주 갱신

모주는 수년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절하본수와 품질이 나빠지므로 바꾸는 것이 좋다. 겨울~봄에 재배하여 1번 수확한 주는 1~2년, 2번 절화한 것은 1년후 갱신한다.

사) 재배방법

묘재배에 비해 개화가 약30~40일 빠르므로 9월 이후 정식하면 부리스톨 훼어리는 연내에 절화할 수 있고 다이아몬드는 약간 늦어 12월 중하순~1월에 수확할 수 있으며 2품종 모두 2번절화가 가능하다. 퍼펙타는 초기에는 생육을 하지만 고온으로 도중에 생육이 정지되어 고소로젯트가 발생하므로 10월하순~ 11월상순에 정식한다.

(2) 격리상재배에 의한 개화조절

숙근안개초의 절화는 줄기가 단단하고 윗마디가 비교적 짧고 물올림이 좋은 것이 고품질로 취급된다. 이와 같은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육후반기에 상토를 될 수 있는 한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포장에서는 배수가 나쁘거나 지하수위가 높아 개화기에 수분을 끊을 수 없어 연약한 절화로 되는 예가 많다. 격리상 재배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토양수분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는 격리상(隔離床)을 이용하여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하고 모주를 캐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새로운 재배법이다.

가) 재배작형

가을∼겨울에 1번화를 채화하고, 절화한 포기를 1∼2월에 지상부를 자른 후 가온전조재배 하여 2번화를 4월에 채화한다. 이 절화한 포기를 5월 상순에 자르면 3번화가 7월에 채화된다. 또다시 절화한 포기를 8월 하순에 지상부를 자르면 2년차 가을∼겨울에 채화할 수 있다.

이와 같이 1년 3작에서 2년간 6작을 다시 심지 않고 계속하여 재배가 가능한 것이 격리상 재배의 특징이며 3번화와 6번화는 생육기가 고온기이므로 약간 풍성함이 적은 절화가 되지만 상품성은 높은 편이다.

나) 용토와 시비량

용토는 입자가 가늘고 점질이 없는 토양이나 사질토가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고 관리도 하기 쉽다. 포기당 질소, 인산, 칼리를 각 6g 정도 시비하면 절화수량도 많고 고품질의 풍성함이 있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보비성(保肥性)이 있는 토양은 3요소를 주당 각 6g 정도 전량 밑거름으로 하고, 보비성이 나쁜 사질토는 포기당 완효성 질소, 인산, 칼리 비료를 각 6g씩 밑거름으로 시비하고 생육 중기에 각 2g 정도를 추비하면 좋다.

다) 정식거리

지상재배에서는 밀식하면 통기성이 나빠 연약한 절화가 생산될 수 있지만 격리상재배에서는 어느 정도 밀식해도 좋은 절화를 얻을 수 있어 지상재배보다 1.5배 정도의 재식밀도가 적당하다.

라) 리상의 종류

격리재배상은 골조로 된 것을 이용하면 작업 효율이 높고 편리하지만 약간 고가인 것이 단점이다. 비닐을 깔아서 간이시설로 할 수도 있지만 작업효율이 떨어진다.

마) 주이용재배

숙근안개초는 절화 후도 포기가 죽지 않아 지상부를 자르면 싹이 나와 다시 절화할 수 있으나 포기를 캐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모주재배에서는 근권이 넓게 퍼져 물과 비료 끊기가 곤란하여 약한 절화가 생산된다. 격리상재배는 2년간에 걸쳐서 포기를 캐지 않고 재배하는 방법으로 근권의 넓이를 제한할 수 있고 근권의 토양수분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2∼3회 혹은 그 이상의 모주재배에서도 고품질의 절화를 얻을 수 있다.

모주를 지상부에서 자르면 새로 심은 것보다 눈이 많이 나와 절화수도 많은 이점이 있다. 이와 같이 모주격리상재배의 최대장점은 고품질의 절화 생산, 종묘비 절감, 생력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 시비

2∼3번화를 봄부터 초여름에 절화한 경우 앞 작물의 비료분이 남아 있고 또 포기의 흡비력도 높아져 있기 때문에 생육초기에 생육상태를 보아 가면서 액비를 주는 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겨울에 걸쳐서 생산하는 작형은 포기당 질소, 인산, 칼리 각 4g 정도를 지상부를 자를 때에 시비한다.

아. 관수관리

격리상 재배에서는 일반재배와 달리 꽃봉오리가 나오는 시기에 관수를 하지 않으면 토양이 완전히 건조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 관수를 한다. 생육 전반기는 충분히 관수하고, 개화 1개월 전부터는 토양을 건조한 기미로 관리하며 pF 2.5에서 관수한다.


□ 재배방법

재배작형

작형은 작기의 분산과 절화 품질의 면에서 삽아묘와 모주의 생육과 특성을 이용하여 설정한다. 노지비가림에 의한 무가온 재배, 전조가온재배, 묘나 모주 냉장에 의한 억제재배 등에 의하여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남부지방은 하우스가온재배와 무가온재배를 주로 하고 있고 고랭지에서는 하우스무가온재배로 7∼10월에 출하하는 재배를 하고 있다.

(가) 난지재배

1) 1∼2월 출하

7월중순에 삽목, 육묘하여 8월중순경에 정식하여 9월중순에 적심하고 10월중순부터 가온하면 12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고, 모주재배에서는 7∼9월에 약 2개월동안 모주냉장처리를 하여 9월하순에 정식하면 12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2∼3월에 절화의 최성기를 맞으며, 4말∼5월 중순까지도 고품질은 아니지만 출하가 가능하다. 정식 후 단일조건이 되기 때문에 로젯트 발생에 주의하고 고온다습하면 병 발생이 많으므로 25℃를 목표로 환기에 힘쓴다.

저온단일에서 무가온, 무전조 재배하면 줄기에 안토시아닌이 형성되고 생육이 고르지 못하면 생장기간이 길어지고, 정화의 소화경이 매우 길어지므로 가온과 전조를 반드시 실시한다.

2) 3∼4월 출하

9월에 삽목하여 11월에 정식하면 3월 부터 수확하는 작형이다. 생육기간이 저온단일을 거치므로 낮게 있는 마디에서 분지가 많이 생기며 초장신장이 좋고 볼륨감이 있다. 다른 재배법에 비해 노동력은 적게 들지만 일시에 개화하여 수확시에 많은 노력이 든다. 개화기에 절화가 늦고 온도가 높으면 죽은꽃, 검은꽃이 많이 발생한다.

3) 5∼6월 출하

10월 중순에 정식하면 5월∼6월에 개화 최성기가 되는 작형이다.

4) 11∼12월 출하

5월 중순경에 삽목하여 7월 상중순에 정식한 묘를 2회적심하고 10월부터 가온하여 11월부터 출하하는 작형이다. 정식기에 고온이 되거나 생육기에 무더우면 조기추대하고 마디신장이 억제되며 측지가 적게 발생하여 볼륨이 적어진다. 수술형성기∼암술형성기에 고온이 되면 꽃잎이 많아져 기형화가 된다.

(나) 고랭지 및 준고랭지 재배

우리나라의 고랭지재배는 전남 구례, 전북 남원, 강원도 평창에서 주로 하며 고랭지의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는 작형이다. 고랭지 재배시 주의할 점은 정식후 생육기가 고온기이므로(30℃ 이상 되면 신장생장이 억제) 환기와 통풍에 각별한 주의를 한다. 로제트가 염려될때는 전조시설을 하여 일장을 15시간 이상으로 연장시켜 주고 최저온도를 10℃로 관리해 준다.

1) 노지 비가림재배

노지비가림재배는 7∼10월경에 수확되는 작형으로 개화기에 비가 적은 준고랭지 이상의 지대가 적합하다. 적심부터 개화까지의 일수는 약 60∼80일이며, 최종적심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2) 하우스무가온재배

하우스무가온재배는 월동한 주를 이용하여 봄(5∼6월), 가을(9∼11월)에 절화하는 작형과 봄. 여름에 정식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작형이 있다.

3) 하우스가온재배

하우스가온재배는 4∼5월과 가을부터 연말까지 수확을 목표로 한다.


□ 삽목번식

(가) 모주양성

모주는 매년 갱신하며 겨울에 충분한 저온을 받도록 노지 또는 무가온하우스에서 월동시킨다. 이른 봄에 생장을 시작하면 4∼5월에 삽수를 채취, 삽목하여 모주를 양성한다. 2∼3주 간격으로 3∼4회 적심하면 전개엽이 1쌍붙은 삽수를 주당 20∼30본 채취할 수 있다. 3∼4회 채취한 모주는 새로운 삽목묘로 갱신하든가, 모주를 잘라내고 새로이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액아를 신장시키는 것이 좋다.

모주로는 조직배양기간이 짧은 것을 사용하면 생육과 개화율이 좋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화아분화기에 달하는 기간이 짧으므로 8월하순∼4월하순까지는 로젯트방지를 위해서 일장이 16시간 이상 되도록 전등조명을 하고 격리온실에 20∼25cm 간격으로 심은 후 활착하면 5∼6마디에서 적심한다.

(나) 삽수채취

고온장일에서 발생하는 가지는 연약하고 도장하기 쉬우며, 잎이 6매 이상 되면 화아분화하므로 이러한 가지를 삽목하면 어린묘 상태에서도 개화하기 때문에 고온기는 잎이 5매 이하의 것을 삽수로 사용한다. 삽수채취용 모주는 2∼3회 적심하여 눈이 5∼6마디 정도 신장하고 마디가 짧고 충실한 것을 선정하여 2~3마디 남기고 전개엽을 2∼3쌍을 붙여 약 6cm로 정도로 조제한다. 삽수채취는 순차적으로 하고 한번에 채취할 수 없는 경우는 채취한 것을 냉장하여도 좋다. 냉장에 의한 개화촉진의 효과는 없지만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2∼3℃에서 약 1개월 냉장이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은 삽목 2∼3주전에 모주를 일제히 적심한 후 새롭게 자란 전개엽이 1쌍 붙은 삽수를 채취하여 삽목하면 조기에 발근된다. 삽수가 매우 작고 곧 마르기 때문에 채취하면 가능한 한 빨리 물올림을 한다. 삽수를 저장할 목적이라면 삽수를 비닐봉지에 넣어 2∼3℃에서 3∼4주 저장이 가능하다.

(다) 삽목시기

3∼10월 삽목하면 80∼100% 발근한다. 묘의 소질은 7월 상순경 까지 삽목한 것이 우수하고 8∼9월에 삽목한 것은 고온으로 약간 웃자라는 기미가 있으며, 10월 이후는 일장도 짧고 온도도 약간 떨어지기 때문에 발근소요일수가 길어진다.

(라) 삽목방법

삽목용토는 펄라이트 단용 또는 펄라이트에 피트모스를 20% 혼용한 것을 사용하다. 삽목시 루톤, 옥시베론 같은 발근촉진제를 절단부에 분의처리하거나 IBA 1,000ppm에 순간침지하여 삽목하면 봄∼여름에는 10∼15일, 가을∼봄에는 20∼25일 후 발근된다.

삽목하기 전에 삽목상에 충분히 관수하여 두고 구멍을 뚫어 두면 삽수의 기부가 상하지 않고 작업도 쉽다. 플러그판에 하거나 3 × 5cm 간격으로 하고 간격이 좁으면 채광이 나빠 묘질이 불량하게 된다. 전개 잎이 1쌍인 작은 삽수는 40×30×7cm의 상자에 150∼200본을 삽목할 수 있다.

(마) 삽목 후 관리

삽목후 삽수을 살며시 눌러 삽목용토와 삽수의 줄기를 밀착시키고 충분히 관수하여 삽수와 용토를 밀착시켜 준다. 4∼10월에는 미스트장치를 이용하면 10∼15일후 발근하지만 겨울에는 전열선으로 지온을 높이지 않으면 지온이 낮아 발근이 매우 나빠진다. 11∼4월에는 최저야간온도가 10℃ 전후가 되는 가온하우스에서 비닐로 턴넬을 만들어 밀폐하면 20∼25일후 발근된다. 삽목후 2∼3일간은 80∼90%차광하여 건조를 방지해 준다. 발근적온은 20∼25℃이며 30∼50%정도 차광하여 직사광선을 막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근후 폿트에 이식할 때까지 액비 800∼1,000배액을 1∼2회 준다. 발근이 시작되면 약간 건조하게 하여 부패를 방지하고, 정식 조건이 맞지 않으면 폿트에 가식한 후 적기에 정식한다. 육묘중에 묘가 부패하는 일이 있지만 모주의 병해 방제나 삽목후 관수에 주의하면 여름철 고온에서도 거의 부패하는 일은 없다.

(바) 폿트육묘

순화처리가 끝난 발근묘는 폿트에 이식하여 10∼20일간 육묘하며 500배액의 액비를 2∼3회 시용하면 충실한 묘로 자란다. 삽목 및 폿트육묘기간이 긴 노화묘를 가을과 겨울에 심어 저온, 단일에서 재배하면 로젯트가 되므로 발근 후는 빨리 폿트에 이식하고 폿트육묘도 20일이 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폿트육묘중 적심하여 새롭게 측지가 생장하는 묘도 이 시기에 심으면 대부분 로젯트가 된다.

□ 포장준비및 정식

(가) 포장준비

품질이 높은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빛이 잘들고 통풍이 좋고 배수가 양호하며, 작토층 20cm 이상, 유효토층이 40 cm 이상인 토양이 좋다. 작토층이 낮으면 절화무게가 감소하고, 과습지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생육이 나쁘며 출뢰기 이후에 토양수분이 많으면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안개초를 나타낸는 Gypsophila는 석회를 좋아 한다는 뜻으로 석회질이 적은 토양에서는 생육이 나쁘고 마디가 짧아지므로 토양산도(pH)는 7.0 전후를 목표로 한다.

(나) 시비 및 시비량

너무 기름진 땅과 질소가 과다한 토양에서는 줄기가 연약하게 웃자라 개화기에 쓰러지기 쉬우므로 질소질거름을 적게 하고 퇴비, 깻묵 등의 칼리질비료를 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1) 삽목묘 재배

정식시 기비는 10a당 질소질 10∼15kg, 인산 15∼20kg, 칼리 20kg 정도를 주며, 퇴비(적어도 10a당 3∼5톤)와 석회(10a당 100∼200kg), 깻묵 등을 함께 준다. 질소 과다는 개화기가 지연되고 줄기가 연약해져 절화품질이 떨어진다. 추비는 초기의 활착을 촉진시키므로 적심한 후기에도 하며 저농도(1,000∼2,000배액)의 하이포넥스를 3∼4회 뿌려주면 좋다.

2) 모주재배

묘의 충실도나 앞작물의 비료 성분이 남아 있는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삽아묘 때의 30∼50% 정도를 초기에 주고 생육을 보면서 액비를 추비한다. 미리 토양검정을 하여 시비하면 좋다.

(다) 정 식

1) 정식시기

고온기에 정식하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흐린날 저녁에 심는 것이 좋다. 폿트묘는 폿트이식 10∼20일 후 정식한다. 시기가 늦으면, 개화기가 빨라지고 짧은 줄기에서 개화하여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정식이 늦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정식거리

재식주수가 많으면 연약하고 웃자라며 약한 가지가 엉켜 생육후기에 채광, 통풍이 나쁘게 되어 절화품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정식거리는 90cm이랑폭에 2줄로 심을 때는 줄사이가 45∼50cm, 포기사이는 40∼50cm, 통로 60cm로 하면 좋다. 품질과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통로를 90∼100cm로 하고 포기사이를 30∼40cm로 하여 1줄심기로 하여도 좋다. 포기의 뿌리가 약간 보일 정도로 얕게 심는다.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묘가 약해지고 로젯트가 되어 생육이 정지하는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 정식후 관리


(가) 관 수

숙근안개초는 습해에 약하고 고온기에는 포기썩음병의 발생이 쉽기 때문에 관수후나 비온후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관수량이 많으면 절화장은 길어지지만 상품률은 떨어지고, 관수량이 적으면 절화중, 초장은 감소하지만 화방(花房)이나 줄기가 단단하여 상품률이 증가한다.

고온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뿌리의 신장이 나빠져 로젯트의 원인이 되므로 정식직후에는 관수관리를 철저히 한다. 관수방법은 정식시기나 토양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브리스톨 페어리(Bristol Fairy) 품종은 정식 직후부터 초장이 30cm 정도 될 때까지는 관수량을 많게 하여 초기생육을 촉진하고 그후 서서히 관수량을 줄여 화아분화기가 되면 건조상태(pF 2.5∼3.0)로 관리해야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생육전기는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칼슘의 흡수가 나빠지고, 수분이 많아 연약하게 웃자란 절화는 물올림, 절화 수명이 나쁘게 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나) 광과 통풍

충분한 광이 필요하지만 여름철 광선이 강한 시기는 증산작용이 왕성하여 식물체의 양분소모가 심하므로 낮에 1∼2시간정도 차광(20∼30%)하면 좋다. 가식중의 묘나 정식 후 식물체가 작을 때는 내서성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시설재배에서는 강한 광선을 피하고 통풍을 좋게 하여 잎의 온도를 내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 온 도

저온단일에서 무가온재배를 하면 생육이 고르지 않아 개화소요일수가 길어지고 아래쪽 마디의 개화가 지연되며 또 줄기에 안토시아닌이 발생하고 정화의 꽃대가 웃자라는 등 품질이 저하된다. 화아분화기에 고온이 되면 기형화(경단화)가 발생하며 크리스탈 퀸(Crystal Queen)품종은 생육중에 온도 차이가 크면 줄기가 갈라지므로 겨울철 야간온도는 10∼15℃ 전후로 유지하고 낮에는 충분한 환기를 하여 2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라) 적 심(순지르기)

적심은 고른 품질의 절화를 얻고 개화기를 조절할 목적으로 하며 적심시기, 적심위치가 중요하다. 무적심재배에서도 액아가 신장하여 분지하지만 주지의 생육이 왕성하고 분지의 생육이 불균일하여 고른 품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적심이 필요하다.

적심은 가식중에도 가능하지만 정식 1∼2 주 후 활착하여 생육이 왕성해지고 본엽이 5∼6매 전개했을 때 4∼5마디를 남기고 적심한다. 줄기가 딱딱해진 부분을 적심하면 액아의 생장이 나빠진다. 절화수량을 늘리기 위해서 2회 이상하는 수도 있으나 적심시기가 늦어지면 분지력이 약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한다.

적심 전후에는 액비를 주어 활력있는 충실한 눈이 나오도록 한다. 적심 후에 비가 계속 오면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비가림시설을 하거나 적심 후 2∼3일동안 비가 오지 않을 날을 택하여 적심한다.

(마) 양성본수(養成本數)

적심후 신장을 시작한 분지중에서 위쪽의 생장이 좋은 2∼4본을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보통 봄∼여름 수확은 1주당 5∼7본, 가을∼겨울 채화는 3∼5본이 표준이다. 생육중 약한 가지를 제거해주면 지면 가까이의 수광량이 높아져서 묘가 충실하게 자란다. 출뢰와 개화는 양성본수에 따라 차이가 적지만 양성본수가 많게 되면 생육이 고르지 않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많다.

(바) 전등조명

숙근안개초의 눈(芽)은 자연 상태에서는 늦가을이 되면 줄기 끝부근의 마디가 밀착하여 생장이 완만해 지며 잎이 총생하게 되는데 이를 로젯트라 한다. 로젯트는 10℃ 이하의 저온과 단일에 의해 발생한다. 로젯트가 된 것은 개화할 수 있는 온도가 되어도 8시간의 일장에서는 개화하지 않으므로 단일기에 전조를 하면 초장 신장 및 개화줄기수, 소화수, 절화무게 등이 증가하여 품질이 향상된다.

전등조명의 밝기는 60∼100lux정도면 되고, 9∼3월의 단일기간에 실시한다.전조시간은 낯시간이 16시간으로 되도록 하고 저녁에 하거나 광중단을 해도 좋다. 적심후에 전조를 하면 로젯트를 방지할 수 있고 생장과 개화가 촉진된다. 발뢰에서 개화기까지 전조하면 화수의 모양이 매우 나빠지므로 꽃대가 20∼30㎝정도 자라면 소등한다. 11~1월에 수확한 모주를 잘라내고 재절화재배를 할 경우에는 1번화의 생육 중,후기에 포장을 건조하게 관리한다. 이때에 발생하는 액아는 대부분 로젯트가 되므로 모주절단과 동시에 전조해 주어 로젯트 발생을 막아준다.

□ 수확및출하

수확시기

절화시기가 늦어지면 먼저 핀 꽃이 변색(또는 死花)되고 품질이 떨어지므로 보통 70∼80% 정도 개화했을 때 절화한다. 절화는 저녁이나 서늘할 때 하며 절화한 것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도가 낮은 장소로 빨리 옮겨 줄기나 잎이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절화방법 및 등급

일본에서는 60∼80cm정도로 길게 절화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30∼70cm로 절화하고 있다. 절화할 때는 80% 정도 개화한 가지에서 아래쪽의 피지 않은 곁가지를 남겨 놓고 절화한다

절화 후 생리와 보존

숙근안개초는 1화경(꽃대)에 생육단계가 다른 수많은 작은 꽃들이 피기 때문에 이들의 봉오리 상태를 총체적으로 생각하여 수확해야 하며 수확후에도 품질보존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30%정도 소화가 개화할 때 수확하여 미개화한 소화가 많이 있었다. 이와같이 미개화한 소화의 개화를 촉진하고 유통단계에서의 흑화의 발생을 피하기 위해서 오늘날에는 대부분 생산지에서 STS와 설탕을 혼합하여 전처리제로서 물올림을 한 후 출하한다.

(가) 소화(小花)의 개화

수확 시점에서 봉오리 단계에 있는 소화는 절화후 물에 꽂아 두면 거의 개화하지 않으며 이러한 봉오리의 개화는 호흡기질로 있는 당을 어느 정도 흡수시키는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처리에 의한 당의 공급은 처리액 중의 농도가 어느 정도 높은 쪽이 흡수량이 많고, STS 농도를 0.2mM로 하고 (숙근안개초 : 0.2mM 이상되면 흡수가 매우 나빠짐) 당농도를 높게 하면 물올림이 불량하게 되고 충분한 양의 STS가 흡수되지 않는다. 또한 물올림후 전처리를 하면 효과가 없다. 당 농도는 단시간 처리에서는 10% 정도, 장기간 처리에서는 4%로 하며, STS가 들어 있는 용액에 절화를 2일이상 두면 흡수불량을 일으켜 잔꽃자루(小花柄)가 시든다.

습식으로 수송하고, 양동이에 담아서 하거나 겔상의 보습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나) 절화의 건조방지

장거리 수송시 건식으로 하면 생체중이 감소(고온기 : 약 15% 감소)하며 절화수명도 나빠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수송시간을 단축하고 냉장시설이 되어 있는 콘테이너 등으로 저온수송하는 것이 좋다. 건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전처리를 겸하여 습식으로 수송하고, 양동이에 담아서 하거나 겔상의 보습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다) 예냉과 저온 수송

고온기의 장거리수송은 절화의 건조나 흑화발생으로 품질이 저하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온수송을 하는 것이 좋으며 수송에 앞서 예냉(식물체 온도 : 5℃)을 한다. 숙근안개초는 외기의 영향을 받아서 품질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예냉후는 바로 보냉실로 들어가 냉장 콘테이너로 수송한다.


□ 병해충과생리장해

기형화(畸形花)

(가) 발생 원인

숙근안개초는 고온기가 되면 소화수가 감소하고 개개의 소화가 커져 기형화(본래보다 커져 경단 모양을 만듬)가 되고 꽃색도 백색이 녹황색으로 되어 품질이 매우 나빠진다. 기형화는 수술원기가 고온을 받아 세포분열 활성이 장기간에 걸쳐서 유지되기 때문에 수술의 꽃잎화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꽃잎이 형성되어 꽃잎덩어리(花弁塊)가 된다. 기형화는 정화의 수술형성기 이후부터 발생하며 출뢰기를 전후하여 고온을 받으면 더욱 많이 발생한다.

(나) 대 책

높은 야간온도가 크게 작용하므로 출뢰기에 야온이 22∼23℃ 이상으로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한다. 일반적으로 기형화 발생이 쉬운 품종은 퍼펙타(Perpecta), 다이아몬드(Diamond) 등으로 저온 요구성이 큰 품종이며 플라밍고(Flamingo), 레드 씨(Red Sea) 등은 발생이 적다.

위축현상

(가) 원인

10∼11월경 줄기가 신장하지 않고 짧은 측지가 많이 발생하며, 작은 잎이 착생하여 연약한 상태로 포기 전체가 옆으로 퍼지는 듯한 현상을 위축현상이라 한다. 꽃으로 될 측지가 영양생장상태로 변한 것으로 화아분화기 전후의 고온이 영향을 미친다.

(나) 대책

두번 절화재배때 턴넬 내부의 온도가 35℃ 이상으로 되면 많이 발생하므로 10∼11월 절화를 목표로 할 때는 여름철 고온기에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차광을 하면 좋다. 차광을 심하게 하면 로젯트가 되므로 여름철 고온기에만 하고, 될 수 있으면 단시간 차광한다.

흑 화(黑花)

(가) 발생원인

개화한 소화는 고온이나 에틸렌(역치는 0.1ppm 이하)에 민감하여 유통단계에서 이를 받으면 黑花(일단 개화한 꽃잎이 시들어 위축하여 그대로 건조화 상태로 되지 않는 장해화)가 발생하여 절화 품질을 떨어뜨린다. 재배포장에서도 개화기에 고온(최저야간온도가 20℃를 밑돌지 않는 시기)이 되거나 난방기의 연소가스가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면 개화한 소화부터 순차적으로 흑화가 발생한다.

흑화가 발생하는 1차적인 원인은 호흡이 촉진되어 호흡기질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하에 앞서 에틸렌 작용 저해제인 STS를 처리하는 것은 수송중 스트레스에 의하여 생성되는 에틸렌가스에 의하여 유발되는 호흡증대를 억제하고 흑화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나) 대책

유통시 당(설탕)을 STS와 함께 흡수시키면 30℃ 같은 고온에서도 흑화의 발생이 없으나 꽃잎이 약간 황색 기미를 띤다.

흰가루병

(가) 피해증상

잎표면에 흰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병징을 나타낸다. 많이 발생하면 잎뒷면과, 줄기, 꽃에도 번져 수확할 수 없게 된다. 줄기는 병이 발생한 부분이 적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병반위에 형성되는 무수한 분생자가 비산하여 포장전체에 만연한다.

(나) 특성

숙근안개초 흰가루병균의 분생자 발아적온은 13∼30℃이고 특히 20∼28℃에서 잘 발아한다. 상대습도 71∼91%에서는 분생자 발아율에 큰 차이가 없고 습도 70% 정도에서 발병이 잘된다.

(다) 발생생태

숙근안개초의 흰가루병은 다른 작물에는 병원성이 없어 숙근안개초에서만 생활사를 끝낸다. 발생형태를 보면 0.8a(24평)재배하우스에서 중앙에 있는 한포기에 병원균을 접종하면 평균기온 20℃, 평균상대습도 64%에서 접종 4일후 병반이 나타나고, 14일(평균기온 21℃ 평균습도 74%)만에 포장전체에 발병하며 20일만에 만연하였다.

(라) 방제대책

숙근안개초의 흰가루병은 새로운 병으로서 등록된 살균제는 없으나 트리후민 수화제, 벤레이트수화제 2,000배액을 전착제와 혼용하여 살포해 주고, 샤프롤 유제는 1,000배액을 전착제를 혼용하지 않고 살포한다. 발생초기에 병반을 철저히 조사하여 발견즉시 뽑아 소각하고 발생포장에서는 수확 후 남은 것을 소각해 준다. 삽수는 병이 발생하지 않은 포장에서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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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 데이지
□ 현황및전망

샤스타 데이지(Shasta daisy)는 미국의 육종가 Luther Burbank가 1920년 옥스아이 데이지(C. leucanthemum, 프랑스 국화)와 포르투칼 원산의 C. lacustre, 맥시멈종(C. maximum)을 교배하여 3계통 잡종을 만들고 일본의 C. nipponicum을 교배해서 후대를 도태, 선발하여 만들어졌다.

국화과의 다년초로서 장일성 식물이며 노지재배가 용이하다. 다만 가격 변동이 심하고 백색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프레이 국화들이 도입, 대량 재배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요증가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종및 품종


품종은 영양계와 실생계로 나누어진다. 절화재배에는 분주, 삽목하는 영양계 품종이 주로 이용된다. 겨울의 저온기간을 경과하여 화아분화를 완료하고 봄에 개화한다. 반대로 분식이나 화단용으로 이용되는 것에는 실생계 품종이 많고 생태적으로 개량되어 일년초화한 것도 있다.

청류(淸流)

절화품종의 대표종이다. 순백색의 대륜 홑꽃으로 화경7cm내외이다. 꽃잎수가 많고 만개되어도 화형이 정연하다. 줄기가 굵고 초장도 잘 신장하며 잎이 꽃 아래까지 잘 착생하기 때문에 모양이 좋다. 자연개화는 5월∼6월 상순인 조생종이고 초장 80∼90cm가 된다. 어느 작형에나 적당하지만 전조재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은하(銀河)

순백색의 아네모네형으로 대륜종이고 화심이 약간 녹색을 나타낸다. 화경은 10cm내외, 꽃잎이 두꺼워 볼륨감이 있으며 특히 절화수명이 길다. 줄기가 굵고 강건하며 초장은 80∼90cm, 개화는 청류보다 다소 늦은 6월이다.

포 켓(pocket)

순백색의 홑꽃으로 다화성이며 화경 5∼6cm의 소륜종이다. 조생으로 5월 상순에 개화하고 초장 50∼70cm로서 꽃꽃이용 절화품종이다.

마운트 샤스타

백색 대륜의 겹꽃으로 키는 60cm정도이다. 5월 하순∼6월 하순에 개화하는 절화용 품종이다.

알래스카

(미국에서 개량된 종자계 품종으로 순백의 홑꽃이다. 화경 7∼10cm로서 7∼8월에 개화한다. 2년초 혹은 추파1년초로 재배되고 주로 화단용 및 녹화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 생리생태


이 종은 국화의 홑꽃과 같은 두상화서이다. 설상화는 백색, 중심의 통상화는 황색이며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다. 지하에는 굵은 뿌리줄기가 있다. 여름에 눈이 착생하여 지제부에서 잎을 전개한 상태로 월동하여 봄에 온도상승과 함께 장일의 영향을 받아 꽃대가 신장하고 5∼6월에 개화한다.

샤스타데이지의 개화는 어느 정도 생육한 주가 저온에 감응해야 하고 장일에서 개화하는 성질이 있다

□ 재배방법

가. 작형

내한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간이하우스의 무가온재배가 좋다. 전조촉성재배에서도 야온 7∼10℃에서 재배한다. 화단, 분화용의 왜성품종은 춘파 1년초와 같이 1∼2월에 온실내에 파종하여 저온실에서 관리하면 6∼7월에 개화한다).

나. 육묘

번식은 분주로 하며 3월 상, 중순과 9월 중순∼10월 중순에 한다. 특히 개화후에 발생하는 흡지를 나누어 번식한다. 병해가 없는 건전모주를 이용해서 매년 갱신한다. 샤스타 데이지 가운데는 가을철의 발육상태가 나쁜 것이 있어 봄철의 분주가 좋다.

삽아는 5∼6월 경 주의 기부에서 나오는 어린 눈을 10cm정도로 삽목한다. 가을 삽목도 가능하다. 묘상은 클로로피크린으로 토양소독하고 ㎡당 퇴비, 부엽토 등의 유기물을 2∼3kg, 복합비료를 100g 넣는다.

10a당 묘상 1a가 필요하다. 90cm폭의 묘상에 5∼6cm 또는 8∼10cm간격으로 묘를 심어 육묘한다. 50%정도의 차광망으로 가려주고 건조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수한다.


다. 정식 및 분포관리

배수양호하고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이면 적응성은 넓다. 성질이 강해서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고 빌딩의 옥상 등 건조한 곳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유기물을 300평당 3∼4톤 넣고 3요소를 성분량으로 각 15kg씩 시비한다. 토양소독을 반드시 한다. 노지재배는 10월 하순∼11월 중순, 시설재배에서는 12월 하순∼1월 상순에 정식한다.

절화재배에서는 기비를 넣은 밭에 60cm 폭의 두둑을 만들고 주간 30cm, 평당 18주, 10a당 5,400주가 필요하다. 시설재배에서는 상폭 90cm, 통로 60cm로 해서 15×15cm 간격으로(㎡당 87주) 정식한다. 분주시에는 3~4개의 눈이 붙은 포기를 심는다.

정식후에는 충분히 관수하고, 활착을 위해 정식 3∼4주후 복비를 2∼3kg 추비한다. 개화기는 5∼6월이지만 겨울에 비닐하우스에서 전등조명하면 3∼4월에 개화한다. 샤스타 데이지의 절화는 완전히 핀것을 되도록 길게 잘라 곁순을 따고 10본 1속으로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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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근아스타
□ 현황및전망

숙근아스타는 국화과 Aster속 숙근초의 총칭으로서 1년초 아스타인 과꽃(Callistepus)과 구별하고 있다. 숙근아스타에는 공작국 이외에는 크게 알려진 품종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색상이 다양화되어 품종육성도 활기를 띠고 있는 듯하다.

숙근아스타는 배경화로 주로 이용되는 절화로서 숙근안개초와는 달리 측지가 짧은 뾰족한 원추형 꽃으로서의 독자적 지위를 갖게 되어 안개초의 대용품으로서의 지위에서 탈피하게 되었다.

따라서 배경화에서 주화(主花, 중심이 되는 꽃)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게 되었다. 개화조절, 번식 및 재배가 용이하여 조방적인 경영이 가능하고 병충해도 적다.



□ 종및 품종


세계적으로 600종 이상이 있고 원종으로 확실히 인정된 것만도 250종 이상이며, 최근 가치있는 작목으로 부상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북아메리카에 가장 많고 유럽, 히말라야, 시베리아, 중국 등에도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8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화훼로서 가장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은 공작국으로 알려진 백공작(白孔雀, heath aster, Aster pil(l)osus)이다. 백공작은 미국 북서부의 워싱톤주에서 캐나다에 걸쳐 초원지대에 자라지만 종명은 분명하지 않다.

품종 개발에 있어서는 원래 재래종의 혈통을 지닌 품종이 많았지만 조생 백공작의 출현과 유색화 품종이 등장하면서 이들을 이용한 신품종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최근 판매되는 ‘크리스탈 라이트 핑크’, ‘크리스탈 라이트 블루’, ‘화이트스타 맥시마’, ‘블루스타 마크Ⅱ’ 등은 꽃이 크고 소비자의 기호를 잘 충족하고 있다. 아스타의 화색 변화는 안토시아닌 색소의 양적차이에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황색, 오렌지색 등의 화색 도입을 위해서는 타속(他屬)과의 교잡이 필요한 실정이다


□ 생리생태


숙근아스타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자연조건에서 지상부가 개화할 무렵부터 고사하는 시기까지 꽃대의 지제부나 지중의 표피조직에서 다수의 부정아가 발생하고 동기의 저온하에서 완만하게 로젯트 모양의 생육을 하여 흡지가 된다.

흡지는 길이가 수cm정도의 짧은 것으로 발근하여 독립영양체가 되면 전년의 줄기와 뿌리는 고사한다. 이후 흡지는 자연저온을 충분히 받아 로젯트가 타파되어 일장이 12시간 30분 이상이 되면 야간 최저기온이 10℃를 넘는 4월 중순경부터 꽃대가 신장을 시작한다. 일장효과에 있어서의 한계조도는 23룩스이다.

잎은 마주나고 액아가 신장하여 1차, 2차 측지를 형성한다. 14시간 30분 이하의 일장에 조우하면 측지의 정아(頂芽)가 영양생장을 멈추고 화아분화를 시작한다. 개화를 위한 한계일장은 14시간 이하인 것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꽃대의 기부에는 새로운 흡지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꽃은 두상화서(頭狀花序)로서 개개의 두상화서는 측지에 호생(互生)하여 수상(穗狀)화서 모양으로 위에서부터 피어 내려온다.

‘미켈마스 데이지(Michaelmas Daisy)’는 A. novi-belgii 의 원예종을 총칭하는 이름인데 개화습성은 백공작과 약간 다르다. 화아형성은 5월 중순경에 시작하고 7월 상순경에는 정아의 꽃봉오리 형성과 동시에 측지의 분지가 활발하여 스프레이형이 되었다가 8월 중순부터 순차 개화한다. 개화를 위한 한계일장은 2시간(백공작은 1시간에도 효과)이상의 심야 광중단으로 충족될 수 있다. 개화를 위한 단일 기간은 3주간 이상이다.

근출엽은 길이 12cm,폭 1.5cm의 역피침형 내지 선형이며 잎자루가 있다. 보통엽은 잎자루가 없고 상부일수록 작아지는데 선단부는 길이 1cm, 폭 2mm의 선형이다. 줄기는 1.5m정도로서 선단부는 가늘고 지름 1.5cm의 두상화가 많이 착생한다. 설상화는 백색, 통상화는 황색이고 개화 후 갈색으로 변한다.

공작국은 내한성이 강한 숙근초로서 외기온도가 -25℃에서도 노지월동이 가능하다. 로젯트된 근출엽은 11월 하순∼12월 상순쯤 휴면이 타파되므로 이후 실내에 옮겨 가온하면 촉성에 이용할 수 있다.

□ 재배방법

가. 개화조절기술의 포인트

(1) 가 온

가온 개시적기는 흡지가 자연저온에 충분히 감응하고 휴면이 타파된 것으로 보이는 12월 상, 중순이다. 가온은 8℃정도가 적온이지만 조기출하를 위한 촉성재배에서는 최저 13℃의 가온이 필요하고 15℃의 가온에 전등조명을 조합시켜 초기생육을 촉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전 조

전조의 목적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화경의 신장을 촉진하여 일정이상의 절화장을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장한 화경의 화아분화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 때에는 10m2당 100V, 100W 전구를 1 등씩 설치한다.

(3) 차 광

하루의 일장을 한계일장보다 1시간 짧게 한다. 흑색비닐 등으로 피복하되 피복내의 최고온도가 40℃이상으로 되면 생육 및 화아분화가 불량하게 되어 개화기가 지연된다. 피복내의 조도는 70룩스 이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간은 품질을 고려하여 개화기까지 하는 것이 안전하고 처리개시기의 초장은 60∼70cm를 확보한다.

나. 작 형(作型)

공작국의 자연개화는 4월에 분주묘를 1회 적심하여 9∼10월에 개화시키는 형태로서 대부분 이 작형에 속한다. 자연재배를 중심으로 5∼6월 개화재배, 7∼8월 개화재배, 11∼12월 개화재배 등이 있다.

(1) 5∼6월 개화

난지를 이용하여 11월 하순에 분주묘를 하우스내에 심고 12월 상순부터 가온한다. 분주는 1주에 눈이 3∼4개 붙도록 한다. 야간온도는 10∼13℃로 유지한다. 발근 후 잎수가 증가하면 심야 2시간 조명으로 추대를 촉진한다.

3월 하순경 초장이 90cm정도 자랐을 때 전등조명을 중지하면 자연일장으로 화아가 분화하여 약 한달 반 후인 5월 중순에 꽃이 피고 차광을 4월 중순까지 하면 6월 상순까지도 연장할 수 있다. 전등조명은 3월 상순에 그치고 최저온도를 15℃ 정도로 올려주면 4월 출하도 가능하다.

(2) 7∼8월 개화

평지를 이용한 무가온재배로서 11월에 분주묘를 하우스내에 심거나 개화주를 그냥 두었다가 3월 상순에 비닐을 씌워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의 개화기까지 일장을 9시간정도로 단일처리 한다. 이 작형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단일처리를 하기 전까지 적어도 70cm 정도는 자라야 한다. 8월말부터 개화시키려면 6월 중순부터 차광을 시작한다.

(3) 11∼12월 개화

5월 상순에 삽목한 묘를 6월 상순에 정식하고 7월말에 1회 적심한다. 정식한 다음에는 즉시 저녁에 2∼3시간 전조를 해준다. 전조종료 후 약 30일 이면 개화한다. 야간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면 조명 후 개화까지의 소요일수는 40∼50일 까지 소요된다.

다. 번식과 육묘

번식은 주로 분주하지만 삽목하는 수도 있다. 분주는 되도록 3∼5개의 눈이 1주가 되도록 한다. 삽목은 주로 정아삽으로 하지만 경삽도 된다. 삽수는 4∼5cm로 조제해서 모래 또는 펄라이트에 꽂는다. 발근은 약 20일만에 되고 정식은 삽목 30일 후에 한다.


□ 재배와관리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충적토양으로서 보수력이 있고 산도는 6.0∼7.0정도, EC는 0.5∼1.0이 적당하다. 연작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수도와 윤작하는 것도 좋다. 연작을 하면 품질, 수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작물과 윤작체계를 구성한다.

기비로서 10a당 퇴비 2톤, 계분 200kg, 복비(18동률) 20kg를 시비한다. 생육도중에 복비를 10kg정도 추비로 준다.

정식은 무적심 재배시 70cm이랑에 주간 15cm 간격으로 심고 적심재배는 80cm이랑에 20cm간격으로 심는다. 어느 쪽이나 통로는 60cm로 한다. 정식 후 가지가 10cm정도 자라면 1주당 충실한 가지 3∼4본만 남기고 제거한다. 분주묘를 2∼3주씩 모아 심은 것은 10본 정도 남겨도 된다. 생육 중 건조하면 잎, 꽃대가 황화하여 품질이 불량하므로 관수를 적절히 한다.

□ 수확

일반적으로 한 화경(꽃대)에서 7∼8륜 개화한 단계가 좋다. 지제부에서 잘라 하엽을 제거하고 10본 1속으로 결속하며 10, 15 또는 20속을 한 상자로 해서 출하한다. 절화품질은 외관적으로 봉오리수가 많고 측지의 길이가 적당하며 병해충이 없는 것이 좋다. 절화를 크리살AVB 50배액에 4∼5시간 처리한 후 2∼3℃에 냉장하면 5일간의 장기냉장도 가능하다

□ 병해충방제


(가) 반점병

가지, 잎에 반점을 만들어 나중에는 검게 썩는다. 병원균은 Stemphylium sp.이다. 발병정도는 품종간에 차이를 나타내는데 특히 조생 백공작에 발병이 심하다. 로브랄수화제, 다코닐1000이 효과적이다. 경종적 대책으로는 발병지에서의 연작을 피한다. 건전한 모주를 선발하고 밀식이나 과번무를 피한다. 이병주는 조기에 제거한다.

(나) 흰가루병

저항성이 약한 품종은 정기적으로 예방 살포가 필요하다. 밀식에 의해 통풍 불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백견병

한 주가 발병하면 인접한 주가 점차 고사하기 때문에 발생이 인정되는 대로 제거한다. 발병포장은 윤작을 하든가 철저하게 토양소독을 해야한다.

(라) 풍뎅이류

유충이 뿌리를 식해하여 초세가 약해지고 도복하기 쉽다. 유충의 발생원은 정식시에 시여하는 퇴비인 경우가 많으므로 퇴비에 잔효성이 있는 살충제를 혼합한다.

(마)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류

진딧물, 총채벌레는 신장기의 어린잎에 발생한다. 응애류는 피복재배의 고온건조조건인 신장기에서 개화기까지 발생한다. 초기방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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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 현황및전망

국화는 전통적으로 화훼재배의 주류를 이루어 왔으며 특히 중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 크게 발달하였다. 20세기 들어 서구에도 국화생산이 크게 늘었는데 동양권에서는 스탠다드(standard, 송이국, 중·대국)형 국화품종이 주류가 되고 서양에서는 스프레이(spray, 소국)형 품종이 주체가 되고 있으나 최근 동양에서도 스프레이형 국화가 증가 추세에 있다.

국화의 재배동향을 보면 97년 재배면적은 736.4ha로서 7년전인 90년에 비해 2.6배 가량 증가하였다. 전체 절화재배 면적에 대한 비율은 30%내외로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액은 97년 511억원으로 90년 대비 4배이상 증가하였다



□ 종및 품종


가. 국화의 종류

(1) 작화 습성의 이용에 따른 분류

스탠다드 국화 (Standard mum)

하나의 꽃대에 하나의 꽃만 피워 출하하는 국화로 주로 겹꽃이다. 일륜국, 송이국, 중대륜국

스프레이 국화 (Spray mum)

하나의 꽃대에 여러개의 꽃을 피 워서 출하하는 국화이다. 일본의 소국은 생태적 차이 때문에 별도 분류하고 있으나 형태적으로는 스프레이 국화에 속한다.

(2) 국화의 화형 분류

홑꽃

중심부에는 통상화만 있어 비어있고 꽃잎(舌狀花)은 1~2 겹이 착생한다. - 리간, 카사, 스완

아네모네

바깥쪽의 꽃잎은 보통 1~2겹이나 중심부의 통상화 가 다소 길게 신장한다. - 퓨마, 파소더블, 휀샤인, 봉황

폼폰

탁구공처럼 작은 원형을 이루는 화형이다. 미국에서는 스프 레이 국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 피노키오, 그린피스

겹꽃

중대형으로 통상화가 거의 없고 설상화로 꽉찬 반원형 의 화형이다. - 천수, 수방력, 설풍

스파이더

꽃잎이 가늘고 길게 신장하여 거미모양을 하는 화형이다. - 슈퍼옐로우, 토쿄, 스파이더 화이트(옐로우)

나. 국화의 품종

국화는 자연개화기에 따라 개화생리를 달리하므로 이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국은 보통 5~6월에 피는 국화를 말하는데 지역에 따라 6∼7월에 걸쳐서 피는 품종도 있어 개화기만을 기준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보통 6월까지 개화하는 하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7, 8, 9월 개화품종을 하추국(夏秋菊)이라 부른다.

10월 및 11월 개화형 품종을 추국(秋菊), 12월 개화하는 국화를 동국(冬菊)이라고 한다. 국내 기후상 동국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6~9월 국화

하국은 보통 7월 이전에 피는 국화를 말하는데 지역에 따라 6∼7월에 걸쳐서 피는 품종도 있으므로 월별 개화기만을 기준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편의상 추국보다 빨리 개화하는 품종을 모두 포함시켜 설명한다.

하국은 일장에 관계없이 화아분화, 개화하는 품종군으로서 유약성(너무 어려서 적당한 환경조건이 되어도 개화하지 못하는 현상)이 매우 약하다. 10℃내외의 저온에서도 쉽게 화아분화하기 때문에 저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영양생장기간을 통제할 만한 수단이 없고 개화는 빠르지만 억제재배가 불가능하며 주로 가온에 의한 촉성재배에 많이 이용된다.

7∼8월 국화는 한계일장이 16∼24시간, 적정일장 한계는 12∼14시간인 품종군이다. 개화조절을 위해서는 유약성을 이용한 삽아시기 조절, 보온 또는 가온, 에스렐 살포, 턴넬 밀폐 등이 있고 감광성을 이용한 차광재배, 전조재배 등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이용한 개화조절이 가능하다.

춘 광

대표적 하국으로서 6월 중하순에 자연개화하는 백색의 대형품종이다. 화형이 우수하고 황색도 있다. 신장성이 우수하며 동지아를 이용한 3∼5월 출하가 대부분이다. 꽃목이 길어 B-9처리가 필수적이며 백수병에 대단히 약하다. 신정흥(백)과 생리생태가 비슷하다

정 운

자연개화기는 7월 상, 중순인 하추국으로 일장조절에 의해 5∼9월 출하가 가능한 순백색의 품종이다. 외형적으로는 백광과 구분하기 어렵고 백수병에는 다소 강하다. 고온 적응성이 높아 야간온도 25℃ 이상의 고온과 장일 조건하에서도 기형화나 유아발생이 적고 시장성도 좋다. 적정 화아분화 온도는 17℃, 최적일장은 14시간이다. 생육이 왕성하여 흡비력도 강하며 개화의 균일도는 낮다.

장일에서도 초장 50cm이상이면 저절로 화아분화 할 수 있다. 꽃봉오리가 나타날 무렵 줄기 중간부에 잎마름증상이 쉽게 발생한다.

백 광

7월중순경에 자연개화하는 순백색의 하국으로 춘광과 더불어 하국을 대표하는 품종이다. 생육 및 개화형태가 정운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유사하다. 일장에서도 정운과 유사한 반응을 나타낸다.

귀부인

소국중에서 8월에 자연개화하는 품종이다. 초장도 충분하고 화색은 백색과 분홍색이 잘 조화되어 아름답다. 지나친 고온에서는 화색이 퇴화되는 단점이 있다.

(2) 추 국(秋菊)

추국은 하국과는 달리 단일에 의해 화아분화 및 개화가 유도된다. 추국의 자연 화아분화 시기는 8월하순∼9월상순이다. 따라서 화아분화는 13.5∼14시간 일장에서 시작되지만 꽃눈 발달은 이보다 짧은 12시간 정도의 일장에서 가장 좋다. 여름에는 차광재배, 겨울에는 전조억제재배가 가능하다. 하계촉성에서는 고온에 대한 내서성이, 겨울재배에서는 저온기 로젯트화가 성패의 관건이 된다.

천 수

9월하순∼10월상순에 개화하는 황색 중형 국화이다. 화아분화 적온은 18℃, 적정일장은 13시간이다. 생육은 왕성하고 잎은 직립하며 물올림, 절화수명이 우수하고 시장성도 높다. 차광재배에도 이용되고 고온기에 화아발달이 억제된다. 시설내에서는 백수병에 약하다.

수방력

자연개화는 10월하순∼11월상순이다. 꽃잎의 폭이 넓고 직경 15 cm 정도의 대륜이며 잎은 직립한다. 가장 큰 장점은 물올림이다. 절화수명이 우수하고 만개해 화형이 흐트러지지 않아 시장성이 높다. 일본의 주력재배 품종으로서 반전조, 연말출하, 1∼3월 가온재배, 2회절화재배 및 차광재배 등 9월하순부터 6월까지의 다양한 작형에 이용되는 전조국화의 대표 품종이다.

초장의 신장이 나쁘고 하계 이후의 저온(13∼14℃이하)에 의해 로젯트화하기 쉽다. 화아분화온도는 17℃로 다소 높고 백수병에 특히 약하다. 동계 저온, 저광하에서 화색이 파랗게 된다. 여름 고온기에는 종종 순을 지른 후 싹이 트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여름에는 초장 50cm정도에서 화아분화하는 성질이 있고 모주가 노화되어도 쉽게 화아분화한다. 하계삽수(또는 발근묘)냉장의 효과가 크다.

금환부사

백색으로 10월 중순에 자연개화하는 조생품종이다. 화아분화 온도는 12∼13℃이다. 초장의 신장 및 물올림이 좋다. 냉장(삽수 또는 발근묘)효과는 무반응형이다. 결점으로는 상부잎 왜소화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8℃이하의 저온재배에서는 꽃이 작아진다.

설 풍

10월 하순에 개화하는 백색품종이다. 밀식재배에도 잘 적응하고 절간 신장이 우수하며 로젯트성이 약하여 연말 출하재배에도 많이 이용된다. 저온에서는 줄기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흰녹병에 특히 약하다. 여름 고온기에는 순지를 때 싹이 트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봉 황

10월 하순에 자연개화하는 황색의 대형 아네모네 국화이다. 줄기가 튼튼하고 꽃봉오리 착생이 우수하다. 로젯트성이 강하여 연말 출하재배는 많지 않고 백수병에는 강한 내병성을 나타낸다.

경수방

11월 상, 중순에 개화하는 황색의 만생추국이다. 개화반응은 늦지만 남부지방의 연말출하 또는 1∼3월 출하 전조재배에도 많이 이용된다. 줄기신장은 양호하지만 휘어지면서 생장하는 경우가 많고 줄기나 잎이 딱딱해서 부서지기 쉽다. 백수병에는 다소 강하다.

은 광

10월 20일경에 자연개화하는 백색의 대륜품종이다. 화형, 화색은 우수하지만휴면이 강해 로젯트 증상이 매우 심하므로 억제재배 작형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남부지방의 노지재배에 많이 이용된다.

명 문

10월 중하순에 개화하는 백색 대형품종으로 고온장해가 적어 여름 차광재배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꽃잎의 끝이 다소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백수병에도 약하다. 7월 및 9월 개화인 경우 60일 미만으로 개화하지만 8월에는 보다 길어진다. 조기 출하재배(1∼2월 정식)시 저온에서 로젯트현상이 심하다. 개화기에 건조하면 꽃이 작아진다. 일장은 12시간, 최저야온 15~17℃ 정도가 적당하다.

(3) 스프레이 국화

스프레이(spray)국화란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개의 꽃을 피우는 국화를 말한다. 동양에서 육성된 소국과 개화 양상이 동일하지만 육성지역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다. 하나의 꽃을 피우는 일륜국화(一輪菊花)와는 달리 곁봉오리 제거노력이 필요치 않으므로 10a (300평)당 약 250시간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퓨마 (Puma)

스프레이 국화의 재배량 증가를 주도했던 백색의 기호성 품종이다. 착화성이 우수하고 촉성, 억제재배 등 연중 생산성도 양호하다. 꽃의 직경이 4.5cm정도이고 화심(花心)의 직경은 3∼3.5cm정도이다. 흰녹병에 대단히 약하다.

휀샤인 (Funshine)

퓨마와 거의 유사한 크기의 아네모네형 품종이다. 보라색 화색이 돋보인다. 화형은 만개하면 폼폰형에 가깝다. 꽃목은 매우 가늘고 세력도 다소 약하다.

파소 더블 (Paso Doble)

화형은 아네모네형이나 퓨마보다는 다소 큰 직경 6cm 내외이다. 꽃잎의 색은 백색이지만 화심색이 적갈색이어서 전체적인 색상은 백색보다는 적갈색 색채가 강하다. 세력이 매우 강해서 재배가 용이하고 병해충에도 상당히 강하다.

타겟 (Target)

역시 화형은 아네모네형이다. 흰녹병에 대단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화색은 진한 보라색으로 봉오리때는 흑색에 가깝다.


□ 생리생태


국화는 내한성 숙근초로 생육적온은 15∼20℃이다. 개화모주의 지하부 뿌리는 대부분 고사하나 동계에 월동하는 동지아나 지제부의 눈(芽)은 -10℃에도 견딘다. 자연개화는 6∼11월이며, 6월에 피는 하국(夏菊)과 7∼9월에 피는 하추국(夏秋菊)은 온도가, 추국은 일장이 개화조절의 주요 요인이다.

국화는 절화수명이 길고 생육습성이 강하여 재배가 용이하고 다양한 화형과 우수한 색상을 가지며 작기가 90∼120일 정도로 짧다. 반면 장일, 단일조건을 만들기 위한 전조나 암막시설이 필요하다.

가. 온도와 개화 반응

식물의 생육온도중 국 화의질적반응을 좌우하는 것은 모두 야간 최저온도이다.

(1) 온도와 영양생장

영양생장에 필요한 온도는 모주의 관리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충분히 저온을 받은 경우 7∼12℃ 범위에서 잘 생육하지만 보통은 15℃정도가 생육적온이다. 하국의 경우에는 화아분화 온도가 이보다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5∼8℃로 관리하게 된다.

(2) 온도와 화아분화

화아분화에 필요한 온도는 영양생장에 필요한 온도보다 다소 높다. 하국은 10∼13℃의 저온에서 꽃눈이 분화하기 시작하며 10℃이하에서는 화아분화가 지연된다. 추국의 화아분화 적온은 18℃이고 15℃이하나 24℃이상이 되면 오히려 지연된다.

화아분화를 위한 본가온은 단일처리보다 5일정도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단일처리 전에 야간온도를 높이는 것은 식물체내의 내적 조건변화를 촉진시키고 토양수분을 감소시키며 또한 지온을 상승시켜 개화를 촉진한다. 채화율 향상이나 개화의 균일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화아분화후의 온도는 저온성 품종은 최저 8℃, 중온성 품종은 10℃, 수방력과 같은 고온성 품종은 12℃이하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고 절화 2주 전부터 15℃로 가온하여 화색발현을 촉진하고 화형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3) 야간 온도관리

국화는 개화에 필요한 온도(17℃내외)가 야간 시간대에 따라 작용이 달라진다. 8℃의 야온중에 16℃의 고온을 부여한 경우, 수방력의 개화소요일수와 개화율을 보면 고온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는 암기의 후반부 특히 02:00~06:00 사이에 효과가 크다.

(4) 주간온도와 화아분화

주간온도는 보통의 국화에서는 화아분화에 질적으로 영향을 비치지 못한다. 야간이 저온일 때 주간을 고온으로 하여 단일처리 하면 “금환부사”, “수방심” 등은 95% 개화하지만 개화가 4~27일 늦어지고 “수방력”은 전혀 개화하지 않는다. 주간온도는 25℃가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5) 하국의 온도반응

하국의 화아분화 한계저온은 극조생품종이 5∼6℃로 가장 낮고 만생이 될수록 높다. 재배중의 최저온도가 높게 되면 개화는 빠르지만 절화장이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화아분화 한계저온조차도 겨울동안 충분한 저온으로 휴면이 타파되어 생장활성이 강화된 상태에서의 이야기이다.

(6) DIF 이론과 온도관리

디프(DIF)처리란 일출을 전후한 2∼3시간 동안 온도를 야온보다 낮추거나(부,負,마이너스,-디프) 높여주어(정,正,플러스,+디프) 생육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국화에서는 주로 부의 DIF를 이용한다.

부(-)의 DIF처리는 신장생장을 한다. 영양생장 기간보다는 생식생장기에 효과가 크고 단일보다는 장일하에서 효과가 크다. 수방력은 소등 후 14∼20일째 때 3∼4일간 조명(재전조)하여 상부줄기와 잎의 생육을 촉진함과 동시에 균일한 초장을 얻기 위하여 생장조정제를 처리하는 대신에 소등시부터 부의 DIF처리를 하게 되면 절간장을 줄일 수 있다.

(7) 저온 및 고온장해

가) 로젯트현상과 불개화

여름 고온을 받은 국화는 가을에 15℃이하의 저온을 받으면 정상 생육하던 식물의 선단부가 로젯트화 되어 개화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간 최저온도를 17℃이상 유지하거나 여름에 삽수(발근묘)를 냉장(2℃에서 35일간)한 후 정식해야 한다.

나) 고온장해

한여름 시설내에서는 국화재배온도가 한여름에는 45℃ 내외로 심한 고온을 받게 되는데 이때에 식물은 장해를 나타낸다. 즉 통상화가 빨리 발생하거나 관생화(꽃속에 작은 꽃을 포함하는 기형화)가 발생한다. 해결책으로는 차광재배시 야간에는 암막을 제거하여 시원하게 해주고 재배지역도 서늘한 곳을 택한다. 수방력, 정운 등 대부분의 품종들은 여름 고온기에 생육이 왕성하면 쉽게 화아분화하는 경우가 있다.

나. 로젯트현상과 타파

(1) 로젯트

로젯트(총생:叢生, rosette)현상 이란 국화재배시 여름고온을 경과한 후 가을의 저온에 접하게 되면 절간이 신장하지 못하고 짧게 되는 현상이다.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발생한 후 마디(절간)신장하여 개화하지만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발생한 흡지는 곧 로젯트화 하는데 이 흡지를 동지아(冬至芽)라 한다.

또한 전조재배나 조기의 차광재배에 있어서 재배온도가 낮으면 생장점 부근의 마디신장이 정지되어 고소(高所)로젯트를 형성한다.

(2) 로젯트화 유도요인

국화의 로젯트화 요인은 여름의 고온이며, 특히 고온후의 저온에 의해 로젯트가 유도된다. 저조도 및 10∼15℃의 서늘한 온도와 단일조건하에서 잎에 휴면물질이 형성되면 로젯트화 된다. 단일, 일조부족, 많은 관수, 다비 등의 조건은 로젯트 발생을 보다 촉진한다.

(3) 로젯트 타파

가) 저온처리에 의한 타파

동지아의 로젯트 타파에 필요한 저온량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조생품종은 낮고 만생품종은 높다. 로젯트 타파는 휴면이 얕은 조생종은 5℃이하에서 15일로 가능하지만 만생품종은 4주이상의 저온을 경과해야 한다.

나) GA 처리

불충분하게 로젯트가 타파된 동지아는 지베렐린 100ppm처리가 저온부족을 보완하여 신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 삽수 또는 발근묘의 냉장

여름 고온기에 생장활성이 떨어진 삽수를 냉장함으로써 다시 활성을 증가시켜 재배에 이용하는 방법이다.

다. 삽수냉장 방법과 효과

(1) 삽수와 묘의 냉장

국화의 휴면생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삽수 또는 발근묘 냉장 방법이다.

가) 냉장의 목적

냉장의 목적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종묘의 확보로서, 일시획득 가능한 삽수의 양이 부족하거나 정식기가 맞지 않아 삽수 또는 묘의 노화가 우려되는 경우, 또는 여름 고온에 의해 불맹아 현상(순지른후 측지가 발생하지 않는 현상)의 발생 때문에 삽수를 일찍 채취하여 회피하는 경우 등이다.

두번째는 삽수나 발근묘에 저온을 부여함으로써 춘화처리 효과를 얻는 것인데 단순히 초장신장 효과만이 아니라 화아분화 가능온도 범위를 확대하는 목적도 포함된다.

나) 냉장방법

삽수냉장

저온처리 효과를 기대한다면 2℃에서 5주간 이상의 냉장이 필요하고 종묘 확보의 목적에서도 가능한 한 장기간의 냉장이 바람직하지만 기간이 길면 반드시 부패가 문제된다. 부패를 억제하는 데에는 모주의 질소시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300평당 40kg정도의 질소비료를 시비하는 것이 좋다. 5℃에서는 저장양분의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0~3℃가 좋다.

- 삽수채취 2~3일전에 벤레이트등의 살균제를 살포해 둔다.

- 노지육묘는 부패하기 쉬우므로 모주를 비가림시설에서 관리한다.

- 저장삽수는 전개엽 4~5매의 크고 경화된 것을 이용한다.

- 서늘한 때에 채취하고 원래 수분의 70~75%까지 낮추어 저장한다.

- 냉장은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포장하되 완전히 밀폐하지 않는다.

- 체온이 높은 삽수를 냉장하면 물방울이 생겨 부패하므로 포장하기 전에 예냉을 하여 온도를 떨어뜨린 후 저장한다.

- 냉장고의 문은 가급적 밀폐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 5주이상 냉장할 경우 도중에 검사해서 부패한 것을 제거한다.

발근묘

냉장

묘냉장의 경우는 식물체가 수분이 많고 삽수냉장에 비해 동해를 받기 쉽다. 온도는 2℃가 최적이고 4℃이상이면 냉장중에 생육하여 웃자란다.

묘의 포장은 삽목용토를 털어버린 후 손으로 쥐어도 수분이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로 습한 질석이나 수태를 얕은 상자에 넣고 그속에 뿌리가 묻히도록 세워진 상태로 넣는다. 결속이 끝난 후 상자 전체를 포리에틸렌 필름으로 가볍게 싸서 냉장한다.

다) 냉장의 효과

발근의 촉진

냉장삽수는 무냉장삽수보다 발근이 대체로 우수하다. 이를 이용한 것이 직삽(直揷)재배이다.

저온개화성의 부여

냉장에 의해 저온, 단일, 저일조 등의 불량환경하에서도 생장활성이 높아 순조롭게 개화한다. 냉장처리묘는 10~12℃의 낮은 온도에서도 개화가 촉진된다. 그러나 재배온도가 15℃이상의 적온이 되면 어느 품종에서도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냉장효과는 품종에 따라 달라서 촉진형, 무반응형, 지연형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개화에는 무반응형이라 하더라도 저온기에 있어서 생육촉진 효과는 충분히 인정되기 때문에 초장확보 대책으로는 우수한 기술이다.

라) 냉장효과의 소실

삽수 또는 발근묘를 냉장한 후 지온 25℃이상의 고온에 삽아하거나 정식하면 냉장의 효과가 사라져 탈춘화(디버너리제이션)한다. 냉장기간이 길게 되면 고온의 영향은 어느 정도 줄어들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온도가 하강하는 9월 이후에 정식하거나 출고 후 서늘한 장소에서 삽목해야 한다.

라. 일장과 개화 반응

일장에 대한 국화의 반응은 계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추국이나 동국의 경우,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일장시간이 짧아지면 화아분화하는 성질이 있다. 국내에서 추국이 자연 화아분화하는 시기는 8월 25일경이며 자연개화기는 주로 10월 25일 전후이다.

(1) 일장반응에 필요한 부위

일장에 대한 식물체의 반응은 잎에서 이루어지지만 줄기 최상부의 미성숙 잎이나 하부의 노화된 잎은 반응이 둔하고 상부의 성숙한 잎이 가장 민감하다. 일장반응하여 화아분화를 유도하는데 필요한 잎의 수는 상부 성숙엽 7매로도 충분하고 이 상부의 성숙엽 7매를 장일처리하면 하부의 잎을 모두 단일 처리하여도 개화하지 않는다.

(2) 개화반응에 필요한 한계조도

화아분화 억제를 위한 조도는 품종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광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화아분화를 억제하는 조도는 5∼10룩스 정도지만 대부분의 품종은 30∼40룩스 정도에서 억제효과가 나타난다. 실용적인 조도는 70∼80룩스 정도이다. 인위적인 일장조절을 위해서는 10㎡당 100W 백열전구를 1개씩 설치하면 된다.

(3) 광원과 파장

화아분화 억제에 중요한 광원은 580∼660나노메타(㎚)의 적색광 부근이 효과적이다. 백열등이나 적색 또는 백색 형광등이 모두 사용될 수 있으나 형광등은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백열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전등의 종류로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 외에도 주광색, 순황색, 적색 형광등의 성능이 우수하다. 적색형광등은 백열등과 같은 660㎚ 이고 주광색 형광등도 480~650㎚ 이다.

(4) 광(光) 중단

개화억제를 위한 장일처리 방법으로는 주로 심야조명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국화는 단일성 식물이지만 실제로 일장반응을 하는 것은 낮의 길이가 아닌 밤의 길이에 반응하여 화아분화하게 된다.

국화가 단일성 식물이라고 하는 것은 바꿔 발하면 장야성(長夜性)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용적인 면에서도 일장을 연장해서 장일은 만들지 않고 암기(暗期, 밤)의 중간에 조명을 하게 되면 긴 암기가 절단되므로 화아분화를 억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한밤중에 전등조명을 하여 화아분화를 억제하는 기술을 광중단(光中斷, light break 또는 night break)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저녁 일몰후에 일정시간 조명하는 일장연장, 아침 일출전에 하는 새벽전조 등의 방법이 있으나 화아분화 억제에는 심야 광중단이 가장 효과적이다. 광중단에 필요한 시간은 자연일장 길이에 따라서도 달라질수 있는데 8∼9월에는 2시간, 10월에는 3∼4시간, 11월 이후에는 4시간이 필요하다.

(5) 교호조명

심야조명 중에서도 계속 조명하지 않고 일정주기로 조명을 반복하여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교호조명(交互照明, cyclic lighting)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타이머를 이용해 수분간 조명하고 일정간격으로 이를 반복하는 방법이다. 경영면적이 넓고 전력이 부족하거나 절약할 필요가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조명 간격이 30분 이내이면 화아분화 억제효과가 있으나 60분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또 3일간 심야조명하고 1일은 소등하는 방법도 동일한 효과가 있으나 농업용 전기가 저렴하고 전구의 수명단축의 문제점 등으로 인해 일반화되지는 않고 있다. 전체 전력량이 부족한 경우 7-10분 조명 후 20-23분 소등하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다.

(6) 장일기간중에 단일

국화는 3일간의 단일로서 내부에서 꽃눈을 유기할 수 있는 물질이 생성되고 1주일이면 화아분화가 시작된다. 조명 중 부득이 단일이 계속되었을 때는 3일 이내인 경우 다시 조명을 해주면 문제가 없으나 4일 이상의 경우는 버들눈이 생길 염려가 있으므로 초장이 확보되었으면 단일처리를 계속하여 개화시키는 것이 좋다.

(7) 재조명과 절화품질

국화의 영양생장을 위한 장일이나 생식생장을 위한 단일로의 전환은 서서히 일어나고 여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꽃의 구조가 형성된다. 예를 들면 자연상태에서 수방력의 화아분화기는 8월하순∼9월상순으로 화아분화 개시기는 14시간, 봉오리 형성시기는 13시간, 개화기는 12시간 등으로 매우 완만한 일장의 변화에 따라 화기가 형성되므로 식물체 전체가 균형이 잡힌 생장을 한다.

전조재배에서는 전조를 하다가 갑자기 중지함으로써 식물은 균형을 잃고 고소로젯트 발생, 상위엽 왜화, 설상화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8) 하국의 일장반응

하국이 장일하에서도 화아분화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화아분화를 일장조절로 용이하게 억제할 수 없다는 의미일 뿐이고 장일하에서도 정상적으로 개화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국은 개화기나 화아분화 온도에 따라 다시 극조생 또는 조생품종군과 중생 및 만생품종으로 구분된다. 조생계 하국품종은 8시간일장이나 24시간 일장에서도 개화기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정상개화하지만 중생이나 만생계 하국은 일장반응이 복잡해진다.

마. 무측지성 국화

무측지성 국화란 개화시에도 측지가 발생하지 않는 국화를 말한다. 국화재배에서 생산비 구성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동력으로서 특히 하나의 꽃대에서 하나의 꽃만 피우는 스탠다드 국화에서는 적뢰작업(1번화 이외의 곁오리를 제거하는 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국화 전체 재배노력 900시간중 적뢰작업이 250시간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계통이다.

(1) 무측지성 국화의 생리생태

가) 계절적 변화

무측지성 국화가 액아(겨드랑눈)를 가지지 않는 성질은 계절에 따라 뚜렷이 차이를 나타낸다. 노지에서 월동한 모주에서 처음 무측지성이 관찰되는 시기 즉, 액아가 착생되지 않는 것이 육안으로 관찰되는 시기는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이때의 초장은 40cm 내외이며 엽수는 24매 정도이다.

정식시기에 따른 계절적인 액아착생의 변화를 보면 12월에 동지아를 정식하여 시설내에서 가온재배한 경우 주당 액아착생이 30∼40개에 이르고 있으나 4월 이후 삽목에서는 4∼8개 정도로 액아착생이 크게 감소하여 무측지성을 잘 나타낸다. 그러나 이러한 무측지성 발현은 10월이 되면 다시 측지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품종에 따라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액아가 착생하지 않는 시기에 삽목(천삽), 정식하여 순지르기 하면 극심한 불맹아 현상이 발생하여 재배가 거의 불가능해 진다. 따라서 적심재배의 경우 액아존재를 확인한 후 삽목해야 하며 무적심재배의 경우에는 심식충 등에 의해 정단부가 손상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측지성이 잘 발현되는 하계에는 측아가 없어 번식이 문제가 되는데 이때 지하부에서 발생하는 흡지(동지아)에는 대부분 액아가 착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액아착생은 지하부에 한정되며 흡지가 지상으로 신장하면 흡지의 지상부 엽액에는 액아가 착생하지 않으므로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측지성이 잘 발현된 품종과 측지성 일반 품종의 정단부를 현미경 관찰로 비교해 보면 무측지성 품종은 액아분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일단 액아가 소실된 엽액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액아가 다시 형성되지 않는다.

나) 무측지성의 인위적 조절

바. 생장조정제의 효과

식물의 분지성은 보통 오옥신과 싸이토키닌의 상대적 활성비율에 의해 결정되지만 무측지성 국화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액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아우세성의 정도에 의해 무측지성이 결정되는 다른 식물들과는 구별된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국화의 무측지성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은 에틸렌(ethylene)이다. 무측지성이 잘 발현된 삽수를 삽목하여 발근묘를 정식하더라도 활착한 후 에세폰을 800∼1600 ppm 농도로 살포하면 주당 7∼9개 정도의 액아착생을 기대할 수 있다.

무측지성 국화에 대한 에틸렌의 효과는 매우 안정적이어서 동계 또는 봄, 가을의 가온 시설내에서는 더욱 효과가 우수하다.

온도의 영향

무측지성 국화는 보통 여름 고온기가 되면 액아가 소실되는데 여름(7∼8월)에 지나치게 고온이 되면 정단부에 액아가 다시 착생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하우스내에 비닐턴넬을 만들어 고온을 부여하면, 무처리에 비해 많은 액아착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관찰과 실험을 토대로 인위적인 고온 및 저온을 부여해 보면 고온 후 저온처리는 액아착생을 현저하게 촉진시킨다. 즉 자연조건에서와 같이 고온(여름) 경과후 저온(가을)을 받는 변온패턴에서 액아착생이 증가한 것이다.

□ 재배방법

가. 번식

(1) 삽목번식

국화번식의 주된 방법이 삽목이다. 모주는 노지에서 관리하여 겨울 저온에 충분히 감응시키는 편이 분포에서의 생육이나 개화에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11∼12월에 개화한 모주를 12∼1월에 심는 방법이 보통이다.

가) 모주관리의 주의사항

- 비배관리를 철저히 한다. 300평당 10kg(밑거름 5kg)정도, 질소과 다 시 삽수의 발근불량, 삽수냉장시 부패가 우려된다. 부족하면 냉 장중 잎이 황화하고 발근이 나쁘다.

-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흰녹병,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방제에 주력 한다. 토양은 클로로피크린 소독을 한다.

- 삽수는 적심 2회째가 가장 충실하고 균일한 삽수가 얻어지기 때 문에 2회 적심을 기본으로 하고 3회째까지 채취한다.

나) 삽목 방법

삽수 및 용토

삽목은 정아삽을 원칙으로 하고 삽수는 전개엽을 3매정도 붙인 길이 5∼6cm정도의 것이 적당하다. 발근촉진제로는 루톤과 옥시베른을 사용할 수 있다. 삽목상은 마사토나 강모래를 이용하여 깊이가 10cm정도 되게 하고 펄라이트와 피트를 혼합한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삽목과 환경관리

삽목상의 온도는 20℃내외가 적당하고 삽목후에는 충분히 관수한 후 한랭사로 차광하여 건조를 방지한다. 고온다습한 6∼7월에는 삽목중 부패하기 쉬우므로 벤레이트액에 30초간 침지하여 삽목한다. 삽목 후 1주가 지나면 삽수전체가 시드는 위조현상을 보이고, 10일정도 지나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회복된다.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한번 충분히 물을 주고 바람을 통하게 하면서 차광 정도를 얇게 하고 서서히 광선에 쬐인다.

삽아로부터 정식까지의 일수는 14∼16일정도 걸리지만 그 이상 길게 삽상에 두면 모가 노화하거나 눈의 선단이 부패한다. 정식의 적기는 토양이나 모래에 삽목한 경우 뿌리의 길이가 1.5cm정도 되거나 록울(Rock Wool) 또는 토양부록(Soil block)의 경우는 밖으로 뿌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이다.

(2) 동자아 번식

하국의 육묘방법은 작형에 따라 달라진다. 3-6월에 출하하는 작형에서는 동지아묘를 주로 이용하고 7월 이후 출하작형에는 삽아묘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 동지아 발생

동지아(흡지)발생은 지온 20℃정도가 적당하고 30℃에서는 현저히 지연된다. 형태적으로도 고온기에 발생한 동지아는 땅속을 옆으로 포복하여 길게 신장하고 반대로 저온기에 발생한 동지아는 직립에 가까운 형으로 신장한다.

자연발생하는 동지아를 이용할 경우 대부분은 10월경에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동지아는 여름고온을 받은 후 형성되고 저온처리를 해야만 촉성재배에 이용할 수 있다.

나) 동지아 양성

모주 정식시기는 4월경, 절화후의 모주를 사용할 경우는 새줄기가 2~3개로 붙도록 분주하고 지상부는 10cm 높이에서 절단한다. 4주 후에 다시 자르면 새줄기가 많이 발생한다. 삽수를 채취할 수 있는 모본이 많은 경우는 봄부터 모주를 관리하지 않고 개화한 후주를 절단하여 새순을 받고 8월에 바로 삽목하여 9월에 노지포장에 정식한다.

활착되면 적심을 한다. 이때 측지가 발생하는 시기가 9월 하순경에 해당 되므로 왕성하게 신장하지 못하고 로젯트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지하부의 동지아도 발생하는데 10월 하순경에는 제모양을 갖춘다. 중부지방에서는 이 동지아를 12월 상순까지 노지에서 자연저온을 받게 한 다음 촉성재배에 이용한다.

남부지역에서는 동계에 촉성재배를 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자체 양성묘는 12월 상순까지도 저온을 충분히 받지 못하므로 고랭지에서 저온처리를 한다. 5℃이하의 온도를 25∼30일간 받게 하면 동지아가 충분히 휴면이 타파되므로 촉성재배에 이용할 수 있다.

다) 에세폰처리 육묘

에세폰처리 육묘에는 두가지 목적이 있다. 하나는 절단과 동시에 에세폰 500∼1,000ppm을 살포해서 측지에서의 화아분화를 억제하여 건전한 삽아를 확보하는 것으로서 육묘상에서 모주의 생육이 왕성해서 동지아의 발생이 많다. 12월 중순 이후의 가온재배에서는 자연 상태에서 충분히 저온을 받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또 하나는 절단후 에세폰 500ppm을 1주 간격으로 3회 살포해서 발생하는 측지를 로젯트화 시키는 방법으로서 꽃눈은 생기지 않지만 휴면이 길기 때문에 1∼3℃에서 40일간 삽수냉장을 해서 로젯트를 타파시킨 후 삽아한다. 지온은 20∼23℃로 보온하면 15일로서 발근한다. 삽수를 그대로 신장시키면 추국 무적심 재배와 같은 형태가 된다.

나. 작형(作型)

(1) 하국촉성재배

6월 자연개화하는 하국은 고온기에 온도를 조절할 만한 적당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개화조절은 가온에 의해 자연개화기보다 앞당겨 출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 3∼4월 출하재배

동지아묘를 이용하여 12월상순에 정식하는 작형이다. 추국의 전조억제재배에 비해 시설의 점유기간이 짧고 전등조명시설도 불필요하다. 난지에서는 동지아묘가 충분한 저온을 받을 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랭지육묘를 하거나 20일이상의 저온처리가 필요하다.

자연조건하에서 조기촉성을 위해 동지아를 빨리 얻으려면 고랭지 육묘가 유리하며, 8월에 해발 800∼1,000m에 뿌리내린 묘를 가식하고, 11월하순∼12월상순에 평지에 정식한 후 13∼15℃로 가온하면 2∼3월 촉성이 가능하다.

4∼5월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절화주를 8월에 지상부 5cm 지점에서 자르면 20일 후 새로운 눈이 발생된다. 이 새눈이 7∼8cm이상 자라면 삽목하고 발근하면 가식하여 동지아가 발생되도록 한다. 동지아의 크기와 활착 여부가 절화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충실한 동지아를 이용한다.

춘광의 경우 온도관리를 보면 11월하순 정식과 12월중,하순에 2중피복(보온), 1월 17일까지 7∼8℃, 1월 18∼23일은 10℃, 24∼30일은 13℃,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의 본가온에서는 15℃로 관리하고 이후 3월하순의 절화때까지는 10∼12℃로 관리한다.

또는 12월 중하순부터 5∼8℃, 2월 1일부터 본가온 18∼24℃, 2월 20일부터 개화기까지 10℃내외로 관리하기도 한다.

전자는 예비가온의 단계를 거쳐 다소 낮은 본가온으로 개화시키는데 반하여 후자는 예비가온 없이 본가온을 높게 유지하여 개화를 촉진한다.

국내에서는 조생인 춘광이 대부분이므로 초장 20cm때에 본가온을 개시하는 것이 좋다. 하국은 아니지만 7∼9월 개화품종도 그림 1-2와 같이 동지아 양성시기 또는 삽목시기를 달리하여 출하기를 조절할 수 있다.

(2) 하주국의 전조옥제재배

정운, 백광과 같은 하추국종은 장일처리에 의해 화아분화 억제가 가능한 품종이다. 자연 개화기는 7월 중순이지만 전등조명에 의해 9월 중순 출하까지 작형이 개발되어 있다.

가) 동지아 육묘

하국과 마찬가지로 9월에 노지에 가식하고 동지아를 발생시켜 자연저온으로 충분히 휴면타파시킨 후 1∼3월에 본포에 심는 경우와 동지아묘를 적심하여 삽수채취 모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나) 전조 육묘

7월 중순에 개화모주에서 흡지를 채취하여 8월 중하순까지 냉장하여 삽아한다. 9월에 무가온 하우스내에 정식하고 적심 후 11월하순까지 순차적으로 삽수를 채취한다. 정식시부터 심야 3시간 전등조명한다. 자연저온을 받은 후 1월에 본포에 정식한다.

다) 정식과 관리

정식은 2조식 또는 4조식으로 하고 10a당 23,000∼25,000본을 정식한다. 밀식하면 줄기가 가늘어 지는 경우가 많다. 관수는 충분히 해서 활착을 도모하고 초기생육을 고르게 한다. 건조하게 되면 불시 발뢰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중간잎이 고사하며 응애의 발생도 많아지고 꽃이 작아지는 등 생리적으로 좋지 못하다.

라) 일장관리

5∼7월 출하에는 심야 3시간, 8∼9월 출하에는 4시간 광중단 한다. 적심 후 소등까지는 45일 내외가 소요되고 초장 45cm 확보를 목표로 한다. 5월 출하의 경우에는 설상화가 줄어 들고 총상화가 많아지는 노심현상이 발생하는데 재전조를 해서 방지한다.

마) 온도관리

5월출하 작형은 정식부터 2주간 12∼13℃로 하고 그후 10℃로 관리한다. 주간에는 28℃이상의 지나친 고온은 예방하여 환기한다.

소등 전후의 온도는 소등 1주전부터 4주간을 야온 17℃로 하고 이후 15℃로 한다.

(3) 차광재배

차광재배란 가을에 개화하는 추국을 이용해서 여름에 인위적으로 단일처리(암막시설)를 하여 개화를 앞당기는 재배방법이다. 하국 또는 7∼8월 국화의 자연재배, 억제재배와 경합은 되지만 추국에 좋은 품종들이 많아 시설의 개선, 자동화와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가) 차광재배의 육묘

하추국 재배와 유사하게 동지아묘를 양성한다. 8월에 삽목하여 9월에 노지에 정식한 다음 1회 적심하여 동지아를 발생시킨다. 12월 중순에 주를 캐어 동지아를 하나씩 나누어 15℃의 온실에 삽목한다. 즉 동지아를 발생시켜 저온을 충분히 받게 하고 그 정단부를 삽수로 이용하는 것이다.

나) 차광재배 품종

차광재배에는 주간 35℃, 야간 25℃ 이상의 고온이 많이 나타나므로 내서성이 부족한 품종에서는 기형화, 버들눈 발생이 많고 개화 소요 일수가 많아진다. 7월개화작형에서는 차광 후 60일 정도면 대부분 개화하지만 8월개화작형에서는 개화억제가 심하여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9월에는 55일 미만으로 화아발달이 순조롭다. 차광재배의 대표품종은 명문(名門, 황, 백)이다. 금환부사, 천수, 수방력, 수방심 등도 이용된다.

다) 일장처리

5∼6월 출하작형에서는 정식과 동시에 전조를 시작한다. 5월출하는 심야 4시간, 6월출하는 3시간 전조한다. 9월출하작형에서는 영양생장을 위한 전등조명이 필요없다. 소등과 동시에 차광한다. 고온기에는 화아분화 속도가 빠르므로 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장을 40∼50cm까지 확보한 후 차광한다. 일장은 12시간으로 하고 화아분화기에는 15∼17℃의 야간온도를 병행하여 처리하면 차광 후 50∼55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절화하게 된다.

차광막 내의 광도는 10룩스 이하로 하며 꽃잎이 착색될 때까지 계속한다.

라) 온도관리

대체로 고온이 염려되는 시기이므로 환기나 차광막내의 온도상승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명문품종의 경우, 개화에 있어서 고온장해를 잘 받지 않지만 정상적인 생육온도는 야간 15∼17℃, 주간 25℃부근의 전형적인 조생추국이다. 천수, 수방력, 금환부사 등은 고온기에 개화지연이 심하다.

한편 스프레이국화를 차광하는 경우에는 화아분화기 뿐만 아니라 영양생장기에도 온도를 16℃ 내외로 조절해 주어야 생장이 순조롭다. 고온성인 명문품종은 저온신장성이 나빠 조기차광재배에서 고소로젯트를 일으키기 쉽다.

(4) 전조억제재배

가) 작형의 특성

추국의 자연 꽃눈분화기는 8월 하순경이므로 이 시기부터 전등조명에 의하여 장일상태로 만들어 개화를 억제시키는 방법을 전조재배라고 한다. 겨울철 전조재배는 단일, 약광 및 저온을 적절히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품종과 정식

전조재배에 알맞는 품종은 만생추국이나 동국을 이용한다. 삽목시기는 작형에 따라 다르며, 보통 6∼8월에 이루어 진다. 정식은 대륜종은 15×24cm, 중륜종은 20×12cm로 평당 60∼70본을 심는다.

다) 일장처리

조명방법은 백열등을 사용하여 10㎡당 100W 전구를 식물체 상부에서 1m 높이에 설치하고 간격은 3∼3.5m 정도로 하여 전등사이의 밝기를 60∼70룩스 되게 한다. 조명시간은 한밤중(22:00∼02:00) 조명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 생육단계별 온도관리

가장 고온이 필요한 시기는 화아분화기로서 단일처리 5일전부터 온도를 높여 분화시키고 봉오리가 나타날 때 쯤 온도를 다시 내려 경화시키고 개화기에는 다시 온도를 올려 착색이 잘되게 한다.

마) 삽수냉장

전조억제재배 작형에서는 삽수 또는 발근묘 냉장이 대단히 중요하다. 여름 고온기를 넘긴 삽수는 가을 13℃이하의 온도에서 쉽게 로젯트화하여 개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는데 삽수 또는 발근묘 냉장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개화에 미치는 냉장의 효과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이점 유의해야 한다

□ 생장조절제이용기술

(가) 왜화제의 이용

국화는 개화기에 꽃목이 길게 신장하는 품종이 있어 상품성을 떨어 뜨리는데 왜화제를 처리하여 꽃목의 길이를 3∼4cm 정도로 줄여 줌으로써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왜화효과는 꽃목의 길이를 줄이를 줄이는데 작용할 뿐 꽃의 발달이나 크기 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왜화제가 비나인(B-9, SADH)이다. 이 외에도 왜화제는 많이 있지만 효과나 부작용이 검정된 약제는 많지 않다. 꽃목이 10∼15cm까지 자라는 춘광품종에 있어서는 품질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1) 비나인(B-9)의 효과

비나인의 첫번째 효과는 단연 꽃목신장 억제이다. 그러나 이못지 않게 부수적인 효과도 뛰어나다. 즉 상부잎을 크게 하여 볼륨감을 높여주고 잎의 색깔을 진하게 해주며 잎의 두께를 두껍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 모든 효과는 절화의 품질을 좌우하는 주된 요소들이기 때문에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2) 비나인 살포시기

비나인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포시기이다. 정운품종을 이용하여 시험한 결과, 소등후의 B-9 살포시기와 개화, 절화형질을 보면 개화소요일수(소등에서 개화까지의 일수)는 소등 3주후까지의 살포에서는 지연되며 소등 1∼2주째의 살포는 불개화주가 나타난다. 또 2∼3주 후 살포에서는 꽃의 직경이 작아진다. 결국 B-9 살포시기는 소등 후 4주째인 적뢰기 전후가 가장 좋으며 이보다 빠르면 개화 및 꽃의 크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비나인 살포농도와 살포량

다음으로 농도와 살포량을 보면 농도가 높을수록 또 살포량이 많을 수록 꽃의 직경이 작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 결과 B-9의 살포적량은 1,000∼2,000배액(500ppm)을 10a당 50∼100ℓ정도 살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이 결과는 추국에 있어서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농도, 살포량, 시기 등에 충분한 주의를 요한다. 즉 꽃목신장이 심한 품종이나 고온기에는 진하게, 꽃목신장이 적은 저온기에는 다소 묽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비나인 사용시 주의점

비나인 처리는 생육적온기, 토양수분이 적당한 때, 또는 절간신장이 쉬운 품종의 경우에는 농도가 낮으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또 저온기에 처리하면 고소로젯트가 나타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잎이 딱딱하고 잎자루가 부러지기 쉬운 품종에 처리하면 출하시에 잎에 상처를 받는다.

비나인은 살포 1주 후에 절간 단축효과가 확인되고 약 20일간 지속한다. 살포전에는 관수를 피하고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한다.

5) 비나인과 초장조절

줄기가 가늘거나 신장이 지나칠 때는 비나인을 정식 3∼4주후에 1,500∼2,000ppm을 주(株)에 직접 살포한다. 소등 1∼2주전에 비나인을 살포하면 화아분화가 억제되어 고소로젯트를 일으키고 개화지연이나 불개화하기 쉽다.

(나) 기타 생장조정제 이용

1) 지베렐린과 생육중의 초장조절

생육중에 초장이 불균일한 경우 왜화제와 함께 지베렐린을 사용한다. 정식 후 2∼3주경에 25∼50 ppm의 지베렐린을 살포한다.

2) 고소로젯트의 타파

수방력의 연말 전조재배에서는 소등후의 화아분화기간을 저온으로 경과하면 꽃눈이 분화되지 않고 절간신장이 강하게 억제되어 고소로젯트를 나타낸다. 소등시에 지베렐린 100 ppm을 살포하면 화아분화는 하지 않지만 로젯트가 회피된다. 고소로젯트 후에 지베렐린 100ppm을 살포하면 로젯트가 타파되어 적온조건하에서 재배하면 정상 개화한다.

3) 버들잎 발생의 방지

수방력 무적심재배에서는 소등시의 초장이 약 60cm에 달할 때까지 50일 이상이 걸리게 되면 통상 3시간의 광중단으로는 화아분화를 억제할 수 없게 되고 유엽(어린잎)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 소등하기 5∼10일 전에 지베렐린 10∼15ppm을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 생리장애

가. 버들눈

버들눈(유아, Crown bud) 이란 측아는 화아분화하지 않고 정아(마루눈)만 미숙꽃눈이 되는 현상이다. 장일기간중에 어떤 요인에 의해 분화된 꽃눈이 장일조건에 의해 발달이 억제되는데 총포가 증가하고 외부의 것은 신장해서 유엽(bract like leaf)으로 되며 꽃대가 신장하게 된다. 특히 스탠다드국화에서 치명적인 장해를 나타낸다.

(1) 생리적 원인

버들눈 발생의 생리적 원인은 다음과 같다.

○ 꽃눈의 분화와 발달의 한계 일장이 다르기 때문에 분화된 꽃눈이 그후 꽃눈발달에 필요한 한계일장을 받지 못하여 봉오리 발 달이 저해될 때,

○ 장일시기에 기상불량이 수일간 계속되고 그동안 아침, 저녁의 광부족에 의해 단일상태가 된 후 화아분화 전후 다시 기상이 회복되어 장일조건이 절대 꽃눈의 발달을 저해할 때

○ 식물체의 노화에 의해 장일조건하에서 화아분화하는 경우,

○ 단일기간중 고온에 의한 화아분화 발달의 저해,

○ 번식 모주가 노화되었거나 웃자란 신초에서 삽수를 채취할 때 등이다.

(2) 버들눈 발생대책

버들눈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이 되는 환경요인을 제거해야 하고 보다 나은 생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차광재배시에도 적절한 일장상태를 유지시키고 지나친 고온 및 저온을 회피하는 조치가 필요하며 건전 모주의 양성과 영양조건의 개선이 필요하다. 유아가 발생하면 제거하고 바로 아래의 측지를 키우는 것이 좋지만 한번 유아가 발생하면 모양이 불균일하여 품질의 저하를 피할 수 없으므로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나. 노심현상

노심(露心, open center) 이라 부르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두상화서의 중심부에 관상화가 많이 형성되어 설상화의 비율이 줄어든 경우, 둘째는 설상화율은 같으나 두상화서 중심의 설상화가 신장이 억제되어 관상화가 노출된 경우이다.

첫째의 경우는 전조재배에서 잘 발생하고 전조 중지후의 급격한 일장변화가 주요인이며 재전조 등으로 회피 가능하다.

(1) 재전조 기술

가) 1륜국의 재전조

전조재배에 있어서 전조 중지후 며칠을 경과한 후 다시 전조하는 방법이다. 목적은 노심현상의 방지(품질향상)외에도 지엽(止葉)의 크기를 증대시키고 연말 출하재배등에서는 적온 조건일 때 일단 화아분화 시켜 놓고 적기 출하를 위해 개화를 지연시키는 출하조절의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재전조 개시적기는 화아분화 단계가 총포형성전기(Stage 3)부터 소화형성기(Stage 4)로 되어 있다. 이보다 빠른 시기에 개시하면 꽃눈이 사라져서 그때까지의 단일처리 효과가 사라지고 또 지연되면 노심현상 방지나 설상화 증가를 기대할 수 없다.

재전조 적기에 달하는 일수는 일조, 온도조건에 따라 다르며 전조 중지후 8~16일로서 적기가 되지만 환경에 따라 변동이 크기 때문에 현미경 관찰 후 개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전조중지 12일 후에 5일간 조명하고 4일간 단일상태로 만든 다음 다시 3일 전등 조명하고 이후 계속 단일하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정운이나 백광에서도 촉성재배에서 노심현상이 나타난다. 단일 개시 14일 후 5일간의 심야 4시간 광중단으로 노심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수방력에서도 단일처리 12일 후 5일간만 재전조하는 경우도 있다.

나) 재전조에 의한 개화기조절

재전조에 의한 개화지연은 적온조건하에서 행하면 재전조 일수만큼 지연되지만 재배온도가 낮으면 보다 길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전조에 의해서 적극적으로 개화기를 지연시켜 목적한 시기에 출하하는 시험도 행해지고 있다. 소등 30일 후의 전조개시는 효과가 없지만 소등 20일 후부터 재전조(한밤중 3시간, 10일간)를 시작하면 12∼14일 정도 개화가 지연되어 연말 출하 전조재배작형에서 출하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응용된다.

그러나 전조기간을 10일 이내로 하지 않으면 꽃잎이 이상하게 신장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명문과 같이 기형화가 생기거나 상위엽이 지나치게 커서 표주박 모양의 초형이 되기도 하고 재배조건이나 품종에 따라서는 상위엽이 작아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이한 취급은 금물이다.

다) 스프레이국화의 재전조

12~2월 출하작형에서는 줄기가 가늘고 상부의 잎이 작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절화의 볼륨이 저하된다. 품종에 따라서는 꽃목이 현저하게 짧게 되어 꽃들이 둥글게 엉켜서 피게 된다.

재전조의 개시적기는 정단부 봉오리의 중앙부 소화(잔꽃)가 분화완료하기 직전으로서 스탠다드국화의 적기보다 약간 늦은 단계이다. 스탠다드국화는 정단부꽃 하나만을 개화시키지만 스프레이국화는 동일화방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 재전조 개시적기는 단일처리 후 10∼16일로서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다.

재전조는 3∼4시간의 한밤중 광중단으로 하는데 절간이나 꽃목길이만을 신장시킬 경우에는 일몰 후 12시간 경과했을 때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전조하는 새벽전조가 유효하다. 12시간의 암기를 경과한 후의 새벽전조는 개화지연이나 기형화의 발생을 수반하지 않으므로 꽃목이 신장을 정지할 때까지 계속해도 좋다.

다. 관생화(貫生花)

관생화라는 것은 꽃속에 다시 꽃(봉오리)이 형성되는 기형화로서 고온기 차광재배에서 많이 나타난다. 천수품종의 차광재배에 많이 나타나지만 수방력이나 정운품종에서는 별로 없다. 고온이 주요인이므로 온도를 낮추는데 주력해야 한다.

라. 순멎이(芯止)증상

이 현상은 삽수냉장중에 정단부의 생장점이 부패, 고사하는 현상이다. 무적심재배에서 문제가 되며 원인은 삽수의 장기냉장이 주요인이다. 냉장온도가 높을수록, 냉장기간이 길수록 발생이 많다. 고온기에 채취한 삽수에서 증상이 심하고 어린 삽수일수록 발생이 심하며 시비의 과부족도 한 요인이다. 저장시 삽수의 수분함량이 85% 이상이거나 급격하게 건조시키면 많이 발생하고 수분함량이 77%이하이거나 18∼24시간에 걸쳐 서서히 건조시키면 발생이 적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제거하고 삽수채취 5∼10일전에 에세폰 1,000 ppm을 1㎡당 1ℓ를 살포하면 거의 발생이 없어진다. 그러나 안전한 냉장기간은 2∼3℃에서 5주간이고 이보다 길어지면 발생이 증가한다. 에세폰 처리에 의해 냉장한 삽수는 하위엽이 황화하지만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10월 이후의 정식에서 생장에 장해를 나타내므로 이때는 정식1주 후 지베렐린 100ppm액을 1m2당 1ℓ를 살포하면 양호한 초기생육을 나타낸다.

마. 수곡(首曲)현상

수방력의 전조억제재배에서 발뢰기 후 꽃목이 한쪽 방향으로 굽거나 정화(頂花)의 꽃목과 액아의 꽃목이 유착에 의해 휘는 장해가 발생한다. 심한 경우 90도 가까이 휘어 크게 품질을 손상시킨다. 꽃목이 휘는 방향은 광의 방향과는 무관하고 대부분 지엽 또는 최상위 유엽이 착생한 쪽으로 굽는다. 그후의 재배조건에 따라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하고 더욱 심화되기도 한다.

발생은 12∼4월 출하재배에 나타나지만 1∼2월 출하재배에 많이발생한다. 발생요인은 분명하지 않으며 생육후기에 시비량이나 관수량이 많을 때 발생하고 수방력 중에서도 계통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화아분화 후기의 야간온도를 다소 높게 관리하고 단일처리후의 추비나 많은 관수는 피하도록 하며 왜화제(B-9)를 처리하고 수광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 엽고(葉枯)증상

하추국인 정운이나 백광품종의 6∼7월 출하작형에 나타나는 생리장해로서 중간부위의 잎에 황색무늬가 나타나고 이 부분이 갈변한다. 이 증상은 화아분화기 이후 중위엽에서 상위엽으로 확산되어 현저하게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데 초기증상은 응애피해와 유사하다.

(1)발생조건

건조와 다습의 스트레스가 크면 발생이 쉽다. 동일시설 내에서도 건습의 스트레스가 많은 쪽이 발생이 심하다. 단일처리 전후에서 발생해서 화아발달 기간동안 진전된다. 6월∼8월 중순 출하작형에 많다.

암면재배 등의 양액재배에서도 극단적인 건습의 스트레스를 주면중위 엽고증을 일으킨다. 질소과다에 의해 연약하게 되면 이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마그네슘 과잉에 의해 뿌리에 장해를 주는 경우에도 다발생하기 때문에 영양생장기에 뿌리의 활력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2)방제대책

피트모스나 기타 유기물을 시용하여 통기성, 배수성, 보수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설 전체에 균일하고 적절한 수분관리를 한다. 화아분화기에는 과도한 건습의 차이에 의한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한다. 점적관수 등으로 pF1.7∼2.0 정도로 관리하면 줄기와 잎을 충실하게 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질소비료의 적절한 시용과 합리적인 수분관리, 극단적인 수분스트레스 회피 등으로 중위 엽고증을 방지한다.

사. 위축현상

국화에서도 카네이션과 같은 위축총생현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고온기에 일사량이 많을 때에 많이 발생한다. 수방력, 정운은 물론 스프레이국화(Paso Doble등)에서도 발생한다. 초기증상은 미전개엽의 엽색이 연하게 되고 현저하게 기형이 된다. 생장점의 정아우세 현상이 소실되고 이상분지되어 위축총생증상이 된다.

(1) 발생조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보면 정운의 8∼9월 개화, 수방력의 10월∼11월 개화, 스프레이 품종의 9∼10월 개화작형에 발생한다. 고온, 다일조 조건에서 발생이 극심하고 장마기 이후 일조량이 많아지고 고온이 계속되면 발생이 증가한다. 일시에 다량 관수하여 침수상태가 되거나 배수불량한 조건에서 발생이 많다.

생육단계별로는 정식후부터 화아분화기에 걸쳐서 어느 시기에나 발생한다. 화아분화기의 발생은 블라인드나 꽃의 이상을 유발한다. 붕소의 과잉시용은 카네이션에서와 같이 발생을 촉진하는데 하엽에 붕소 과잉증을 나타내고 생장점부분에 총생증상을 나타낸다.

발생 요인은 강한 일조, 고온 환경하에서 토양수분 과다, 붕소과잉시비 등의 지하부 환경에 의해 호르몬 대사에 이상을 일으켜 정아우세성을 잃고 위축되어 이상분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2) 방제대책

이 증상의 방지에는 차광이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하추국인 정운 등은 차광에 의해 개화가 지연되기 때문에 차광률은 30%이하의 자재를 이용하고 햇빛이 강한 시간대(10:00∼15:00)에만 차광한다. 기타 수분관리, 미량요소의 균형시비, 객토 또는 삽수 채취용 모본 갱신 등의 조치를 취한다.

 

□ 수확및저장

가. 수확

절화시기는 계절이나 저장기간 또는 수송거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여름에는 외측 꽃잎이 직립하기 시작할 무렵이 좋고 겨울에는 1∼2륜이 개화했을 때 수확한다. 스프레이 국화의 경우에는 정단부의 꽃이 3∼4륜 피었을 때 채화한다. 장거리 수송이나 해외에 보낼 때에는 꽃잎이 벌어지기 직전에 수확해야 한다.

하루중 절화시기도 아침 또는 저녁의 서늘한 온도에서 절화하고 즉시 물올림하여 시들지 않게 관리한다. 흡수가 불량한 경우에 절단면을 5cm 정도 열탕에 침지하여 도관내의 공기를 빼내면 다시 생기를 회복하게 된다.

(1) 동시수확의 의의

수확시기가 길어지는 작형에서 시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동시 수확을 한 다음 발달이 부족한 꽃봉오리를 인위적으로 발달시켜 수확하는 방법이다.

국화재배에 있어서 한 작기당 재배면적을 규정해 주는 것은 350시간에 달하는 수확, 출하조절작업이며 이것을 생력화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규모확대는 무리이다. 수확작업은 아직 전부 수작업에 의존하고 하나하나 잘라 꽃을 보면서 채화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시간이 걸리는 동시에 신경을 쓰는 작업이다.

스탠다드 국화에서도 스프레이 국화처럼 꽃봉오리 크기에 관계없이 일제히 수확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작업은 훨씬 손쉬워 진다. 화란에서는 이미 수확기도 판매되어 동시 수확까지 가능해지는 기계수확도 이용되고 있다.

(2) 동시수확하는 순서

○ 보통 수확개시일에 하우스내의 국화를 전부 수확한다.

○ 국화를 꽃봉오리 크기별로 약 5∼7단계로 선별한다.

○ 수확적기의 꽃은 그대로 출하한다.

○ 수확적기 이전의 꽃은 꽃봉오리 채화전용의 방으로 가지고 가서 크기별로 물통(실제로 큰 탱크가 필요)에 넣어 개화액을 이용해 서 꽃봉오리를 크게 한다.

○ 작은 꽃봉오리가 수확적기 상태의 크기가 된 시점에 물통을 꺼 내어 평상시와 똑같이 선별해서 출하한다.

나. 절화수명의 지배요인

절화의 수명은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일률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생화가 관상가치를 상실하는 양상에는 흡수불량으로 조기에 잎이 시드는 것과 잎이 누렇게 황화하는 것으로 대별된다. 흡수불량은 한번 열탕에 자른 곳을 침지하여 도관내의 공기를 빼냄으로써 시드는 국화에서 다시 생기를 회복하므로 시든 도관을 막는 물질이 문제되지는 않고 줄기와 잎의 조직과 기공의 개폐기능에 크게 관계된다.

절화수명을 지배하는 원인으로는 절화전 토양, 온도, 광, 일장, 관수 등의 재배조건과 절화 후 수송, 저장, 운반, 절화수명연장제 이용 등이 크게 작용한다. 재배적 측면에서 토양개량에 힘쓸 필요가 있으며 하우스내 환경 적응성, 내습성 품종의 육성도 중요하다.

(1) 수확전 요인

대부분 국화품종은 최적의 생장온도하에서 높은 광이 집중될 때 절화의 품질도 좋고 수명도 길어진다.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 생산되는 꽃들은 겨울 동안에 생산되는 상품에 비해서 수명이 길다. 고농도의 질소질비료의 사용으로 엽내 질소가 3.5%이상이 되면 수확 후 수명이 감소되며 잿빛곰팡이에 대한 감염률이 증가된다.

일반적으로 처음 2/3정도의 생육시기까지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며 마지막 1/3시기에는 천천히 줄여 나가서 N : K의 비율이 1 : 2가 되게 한다. 수확 후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질소는 일반 영양분 농도의 1/2이 가장좋다. 겨울철에는 암모니아태질소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화색이 나타날 때는 약간 차광하는 것이 좋다.

(2) 수확후 요인

가) 수확시기

스프레이국화는 일반적으로 1번화가 활짝 피고 나머지 소화(小花)는 아직 개화되지 않았을 때 수확한다. 그러나 봉오리 상태에서 수확한 꽃들도 봉오리 개화용액에 담가 두면 개화가 가능하다. 한편 스탠다드국화는 꽃이 개화한 상태이거나, 화기가 5∼6.5cm 정도의 지름을 가진 봉오리 상태에서도 수확한다. 줄기 목질화의 정도는 수분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줄기를 너무 밑부위에서 절단하면 수분흡수의 장해로 말미암아 일찍 시든다.

나) 절화수명

스탠다드국화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7∼14일 정도 수명이 지속되며, 스프레이국화는 약 7일간 지속된다. 그러나 국화에 있어서는 화기의 절화수명보다는 오히려 잎의 손상이 더 심각하며 대부분의 경우 황화현상으로 품질이 저하된다.

국화는 다른 절화에 비해 많은 잎을 가지기 때문에 수분 불균형의 상실로 인한 시들음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꽃이 어둡거나 높은 온도에서 장기간 보존될 때에 잎의 황화현상이 일어난다. 식물조직의 물리적인 상처 외에도, 충해와 질병은 에틸렌 합성을 촉진시키고 꽃의 노화를 일으킨다.

다) 국화 절화의 특징

품질보존에는 신선도, 물올림, 절화수명 등 3요소가 포함된다. 국화는 그 중에서 물올림이나 절화수명은 좋지만 수송중의 장해로 인해 신선도가 낮아져 생화중에 잎이 황변한다.

국화는 수확직후에는 호흡증대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는 식물(non- climacteric)로서 에틸렌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 절화수명에 대한 영향은 적다. 그러나 하우스내의 미량의 에틸렌으로서 발뢰가 지연되고 엽면적이 작아지는 등의 보고가 있으므로 에틸렌의 영향은 분명치 않다.

라) 전처리 방법

에틸렌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국화에 있어서 STS처리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온기의 스프레이국화는 STS에 18시간 흡수시키면 잎의 황화나 꽃잎의 위조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0.2mM의 STS를 1일간 흡수시키면 잎의 위조가 억제된다.

품질보존제의 처리가 의무화되어 있는 화란에서는 살균제인 제4암모늄화합물(크리살 OVB등)의 처리가 장려되고 있다. 식물호르몬인 BA와 GA는 잎의 황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꽃에 장해가 발생하는 등 실용화에는 문제점이 남아있다.

마) 예냉과 저온수송

잎의 위조 황화가 발생하는 국화는 품질보존을 위해 예방과 저온 수송이 필요하다. 식물체온 20℃이상의 절화는 절화상자에 결속하고 강제 통풍식의 냉장고에 저장해도 5℃로 되기까지 12시간이 소요되고 상자를 쌓아 놓으면 18∼24시간이 소요된다. 진공냉장고에서는 단시간(17분)에 4∼5℃까지 하강하지만 3%의 수분이 소실된다. 충분히 예냉하여 저온 수송하는 것이 품질보존에 유효하다.

(3) 절화의 출하조절

일시적인 공급과잉이나 시장의 휴일 및 개화를 억제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저온저장이 필요하다. 특히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식물의 종류, 품종에 따른 적정온도, 습도 및 저장기간이 필요하므로 품질의 안전저장을 위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가) 저장온도와 습도

국화의 저장온도는 1∼2℃가 좋고 4∼5℃에도 2주간 정도의 저장은 가능하지만 출고후의 품질이 떨어진다. 저장중의 상대습도는 80%가 적당하고, 90∼95%에서는 과습되어 곰팡이가 생기며, 70∼75%에서는 꽃잎이 건조하게 되기 때문에 주름이 생긴다. 따라서 좋은 조건에서 저장하게 되면 겨울은 2주간, 봄은 1주간 출하조절이 가능하다.

나) 절화의 예냉저장

생산자 단계에서는 시장휴일 대책, 또는 수확조제 작업상 단기 저장이 행해지고 있다.

다. 예 냉(豫冷)

국화절화의 호흡량은 20℃에서 약 110mg(CO2/kg/시간)이기 때문에 저장이 곤란한 야채와 유사하다. 그러나 2℃의 호흡량은 20℃의 1/6로 저하되기 때문에 저온에 의한 품질보존 효과가 매우 높다. 따라서 수확후 신속한 예냉과 저온수송, 냉장이 필수적이다. 다행히 국화는 저온장해가 나타나지 않고 에틸렌 발생량이나 감수성이 낮기 때문에 절화중에는 저장이 용이한 품목이다.

라 .저 장(보관)

꽃은 야채에 비해 예냉후의 온도 손실이 빠르다. 따라서 예냉을 해도 그 후의 온도관리를 태만히 하면 예냉효과를 발휘할 수 없으므로 신속히 냉장고에 옮겨야 한다. 국화의 저장한계는 0∼1.7℃에서 3∼6주간이라고 하지만 건식으로는 PE필름으로 포장해서 상자에 넣어 2℃에서 2주간 저장이 가능하고 습식에서는 3주간 저장이 가능하다.

마. 에틸렌 장해

국화는 에틸렌에 감수성이 낮다. 0∼100ppm 농도의 에틸렌을 25℃ 항온실에서 처리한 후 절화수명을 조사한 결과 거의 영향이 없었으며 저온저장에서 에틸렌에 의한 장해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

□ 병해,충방제

가. 병해

(1) 흰녹병(백수병)

잎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잎 뒷면에 작은 백색 병반이 생기고 곧 확대되어 사마귀 형태로 된다. 오래되면 이 반점은 백색에서 담갈색으로 변한다. 초여름 및 가을에 많이 발생하고 하우스 재배에서는 연중 발생하며 늦가을이 되어 주가 고사할 때 병균은 새싹에 잠복하여 다음해 봄에 묘에 발생한다. 이 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 발생이 적고 강우가 계속되면 급격히 발생한다.

잎에 발생하는 사마귀상의 병반은 이 병균의 동포자퇴이다. 동포자의 형성은 연중 가능하지만 5월 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장마기에 가장 많다. 8월에는 적지만 9월이 되면 재발생한다. 동포자의 발아온도는 6∼36℃, 적온은 18∼28℃이며 소생자 형성은 6∼24℃, 적온은 13∼22℃(최적17∼22℃)이다. 소생자의 발아온도는 0∼36℃이며 25℃ 이하가 적온이다.

습도는 동포자 및 소생자가 발아할 때 공히 상대습도 100%가 좋다. 동포자의 발아는 광과 무관하지만 소생자의 형성은 광선에 의해 저해받기 쉽다.

건전모본을 사용하고 뿌리를 나눌 때 묘를 검사하고 병반이 발견되면 제거한다. 비가 올 때 흙이 튀어 오르면 발병하기 쉬우므로 비를 맞지 않게 한다. 습윤, 배수불량시에 다발하기 때문에 건조한 토지를 선택하고 통풍을 좋게 한다.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은 발생을 조장하기 때문에 시비에도 충분히 주의한다. 병든 잎이나 포기는 지장이 없는 한 발병 즉시 제거한다.

약제로는 다이센, 다코닐, 샤프롤, 프란트박스, 베노밀, 파아람, 바이코, 트리후민, 시스텐등이 유효하다. 발병이 심하면 일주일 간격으로 연속 살포한다. 이 때에도 반드시 공중습도를 줄여주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 종류의 약제 연용을 피하고 교대로 살포한다.

(2) 흑수병

처음에는 담황색의 반점이 되고 차츰 크기를 더해 초콜릿색으로 부풀어 오르는 병무늬가 된다. 최후에는 파괴되어 초콜릿색의 가루물질이 비산하여 부착된다. 발병시기는 백수병과 거의 같고, 난지에서는 11월 중순까지 발생하며 방제법은 백수병에 준한다.

(3) 흑반병, 갈반병

노지재배에서 발생하기 쉽고 시설재배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병은 2종류가 있고 병징은 거의 동일하다. 처음에는 흑갈색의 작은 반점을 나타내고 점차 원형의 병반이 되어 아래잎부터 고사한다.

최종 순지르기(적심) 부터 개화까지의 일수를 4등분하여 2번째를 중심으로 7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강수량이 많은 경우에는 전후 1회씩 추가한다. 약제는 다이센엠45 수화제 500배액이나, 벤레이트 수화제 2,000배액을 살포한다.

(4) 위조병

포기전체에 발병하고 병든줄기와 잎은 시들며 말라 죽는다. 줄기의 도관부 및 표피는 흑갈색으로 갈변하고 토양에 생존하며 피해를 준다.

방제요령은 예방법으로 연작회피, 배수양호 및 무병주를 이용하고 벤레이트 수화제 500배액을 m²당 3ℓ씩 2주 간격으로 3회 살포한다. 병증상이 보이면 토양관주로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지만 꽃꽂이 후 잎이 빨리 상하고 절화수명도 짧아진다. 병에 걸린 포장은 클로르피크린으로 증기소독 한다.

(5) 국화 왜화증(Chrysanthemum Stunt Viroid)

왜화증은 대체로 발병이 국화과에 한정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춘광 품종에서 증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잎이 약간 담록화하고 줄기의 각도가 작아져서 직립형으로 생육하는 경향이 있다. 또 잎은 작아지고 잎주위가 아래쪽으로 말리며 마디사이가 짧아져서 왜화한다. 삽수는 발근이 불량하다.

“미스루트”품종의 잎에는 2mm정도의 특징적인 퇴록반점-황색반점을 나타낸다. 이 병징은 26∼29℃에서 가장 빨리 나타나지만 즙액접종에서 1∼2개월, 접목에서 20∼30일이 소요된다. 충매전염이나 종자전염, 토양전염은 인정되지 않는다.

무병묘를 이용하고 전염원을 제거하거나 전염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통상 바이러스는 생장점을 0.6mm이하로 채취하며 조직배양 하면 100% 가까이 바이러스 무병주를 얻을 수 있다.

나. 충해

(1) 잎선충

잎속에 선충이 기생하여 피해를 일으키며 꽃봉오리가 보일 시기에 증상이 나타난다. 선충은 잎맥사이를 이동하지 못하므로 증상이 부채꼴모양을 나타낸다. 그러나 동지아의 눈선단부에 외기생할 경우에는 선단부가 위축되어 신장하고 심할 경우 잎맥부위만 남게 되며, 광택이 증가하고 특히 하국의 촉성재배시에 많이 발생한다. 건전한 모주에서 삽수를 채취하고 동지아가 지상부에 나오기 전에 란네트 수화제 2,000배액을 살포한다.

(2) 진딧물

발생빈도가 높은 해충으로 방제약제는 많으나 방제가 용이하지 못하다. 성충 및 유충이 어린 싹이나 잎 뒷면에서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 먹어 잎의 생육이 위축되고 생육이 저해된다.

진딧물 방제용 약제로는 적시타, 화스탁, 아시트수화제, 역시나, 한방, 페이오프, 신파마치온, 타스타, 다니톨, DDVP 등이 있다.

(3) 응애류

거짓물결잎 응애, 물결 응애, 간자와 응애등의 종류가 노지나 시설을 불문하고 기생하므로 방제는 쉽지 않다. 시설에서는 DDVP 훈연제를 사용하며 사람의 건강관리에 조심해야 되고 켈센 유제, 모레스탄유제 2,000배액을 살포한다. 응애는 약제 저항성을 나타내기 쉬우므로 동일약제의 연용을 피하고 초기방제를 철저히 한다.

(4)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꽃노랑총채벌레는 주로 꽃봉오리와 잎을 가해한다.

어린잎은 기형으로 쭈그러지고 잎가장자리가 바로 펴지지 못하고 삐뚤어진 잎으로 전개된다.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면 유충과 성충들이 안으로 들어가 가해하기 시작한다. 꽃잎이 어릴 때 흡즙한 상처부위는 꽃잎이 전개되면서 시들어 상품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성충의 전체 몸색깔은 황색 또는 황갈색을 띠며 눈은 붉은 색깔이다. 멀리 날지는 못하고 팔짝팔짝 날아서 이동하며 크기는 1.17mm 정도이다. 알은 둥글며 식물체 조직속에 있다. 꽃노랑 총채벌레는 온실내의 적합한 환경하에서 연 10회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총채벌레 방제용 농약은 코니도수화제, 신파마치온 유제, 올스타유제, DDVP, 리전트, 부메랑 등이 있다. 피해가 발생한 포장내에는 알, 유충, 성충이 섞여 있는 상태이므로 이들의 생활주기(life cycle)를 차단하여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3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

파밤나방은 파의 최대 해충이지만 파 이외에도 채소, 화훼, 전작물, 특작물, 잡초 등 거의 모든 식물을 가해하는 잡식성 해충으로서 경제적 피해가 심한 해충이다.

성충은 새순 부위에 알무더기(卵塊)로 산란을 하는데 보통 20~30개의 알로 이루어진다. 부화유충은 집단으로 새순 부위를 표피만 남기고 가해 하다가 자라면서 분산하여 독립적으로 잎과 꽃대 부위를 폭식한다. 파밤나방은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1∼2령의 유충기간에는 비교적 약한 편이다. 3령 이후부터 노숙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져서 방제가 어렵다. 발생량이 많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야 효과적이다.

국내에서 파밤나방 방제에 고시된 약제로는 비펜스린수화제(라스타), 클로르훼나피르·비펜스린수화제, 에토펜프록스유제, 에토펜록스·파프수화제(로드), 그로포·주론수화제(야무진), 칼탑수용제(파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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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란

학명 - Clivia miniata

분류 - 수선화과

원산지 - 남아프리카

크기 - 잎길이 45cm.나비 5cm

서식장소 - 온실재배재배

 



★군자란은 일광욕을 좋아한다?

그 반대입니다.

비교적 습한곳을 좋아하고,일광욕을 싫어하는 화초이므로 겨울부터 꽃이 피는 초봄까지는 하루에 3~4시간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쬐어주어야 꽃의 색이 선명해집니다.

꽃이 진 후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그늘에 내놓습니다.

직사광선을 너무 오래 받으면 잎에 윤기가 없어지고 누렇게 되며 작아집니다.

서리를 맞히지 말고 얼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1월 중순까지는 실외에서 기릅니다.


★성장에 알맞은 온도는?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낮 20∼25℃, 밤 15℃이며 2∼3℃에서도 겨울을 납니다.

섭씨 10도 정도에서 30일 정도 단련 시키지 않고 실내에 들여 놓았을 경우 꽃줄기가 자라지 않고 잎 사이에서 꽃이 피게 되므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 군자란은 물을 얼마만에 한번 주어야 하나요?

여름에는 충분히주고, 겨울에는 조금, 고온다습주의 해야 합니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흙이 마르는 즉시 주고, 겨울에는 흙이 말라도 즉시 주지 말고 1~2일 후에 줍니다.


★ 꽃은 언제 필까?

2월~4월에 핍니다.

주홍색의 꽃이 피며 잎은 짙은 녹색으로 길이가 60cm 정도이고 잎이 여러 겹 겹쳐져서 큰 포기가 됩니다.

포기 중심에서 꽃줄기가 자라 꽃이 피는 데 하나의 꽃대에서 꽃이 20개 이상 피기도 한다. 키는 45~60cm 가량 자랍니다.


★ 군자란이 꽃이 피질 않아요.

꽃을 못 피우시던 분들의 공통점은?

어두운 실내에서의 일광의 부족. 동해, 잎마름등의 원인으로 잎이 불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잎이 4~5매 증가하면 꽃눈이 생깁니다.

생육이 왕성한 5~9월에는 물을 넉넉히 줍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추위에 맞추며 물을 적게 주어야 합니다. 

꽃이 잎사이에서 줄기를 뻗지 못하고 피는수가 있지요.

또 사계절을 거쳐야만이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거쳐야 하는데 군자란은 따뜻한 남부지역에서 자생하는지라 넘 추워서 얼 정도가 아닌 상태로 겨울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한 영하 5도 까지는 괜찮더군요.

그렇게 살짝 얼리는 과정을 거치면 내년엔 화사한 군자란의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포기가 많으심 꼭 포기 나누기 하세요.

워낙 강한 종류라 키우시는데엔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봅니다.


★잎수에 대하여 - 잎이 10장 이하이면 꽃이 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한쪽의 잎이 8장(제일 아랫잎이 시들지 않았다면 10장)이 되면 개화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종자파종으로는 4-5년, 포기나누기로는 2-3년 재배하면 꽃이 핍니다.

이렇게 자라도 꽃이 피지 않을 때에는 다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화분을 놓는 장소, 물주기, 비료주기 등을 적절히 해주면 꽃을 제대로 피울 수가 있습니다.


번식법

종자번식 :

영리를 목적으로 할 때는 사용합니다.

늦가을 열매가 여물면 씨를 수확해서 ,봄에 상자에 뿌리고 물을 충분히 주면 발아합니다.

본잎이  2-3장일때 작은 화분에 옮겨심습니다.

발아적온은 20-25℃이고, 육묘기온도는 18-20℃입니다.

포기나누기 :

4-5월경 곁눈을 따서 10㎝내외의 분에 심습니다.

10월에 들면 햇빛이 약해지므로 40-50%의 차광으로 해줍니다.

서리를 맞지 않도록 하면서 최저온도 5℃까지는 실외에 두도록 합니다.

11월 중순경에 실내에 들여 반그늘 상태의 밝은 장소에 놓습니다.



★ 분갈이하기

2년~3년에 한번 5월경에 분갈이를 하며,뿌리가 두터우므로 흙이 잘들어가도록 나무막대로 꾹꾹 찔러가며 심습니다.

오래 묵은 군자란은 포기나누기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군자란의 경우 매우 많은 양분과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로 봄, 가을에 걸쳐 2회정도는 분갈이를 해 주셔야 합니다.

일반 밭흙과 부엽(썩은 낙엽)의 2:1비율로 혼합하여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주실 것을 권합니다.


★ 비료주기

하이포넥스를 구입하여 물대신 액비로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시는 방법은 물 1리터에 하이포넥스 1그램을 혼합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액비는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만 주도록 하세요..

깻묵을 물에 묽게 타서  3주에 한번씩 주어도 좋습니다.


군자란에 열매가 달렸다. 채종과 파종방법은?

씨는 꽃이 핀 후 거의 1년 걸려 완숙하므로 2~3월에 씨를 받자마자, 또는 5월경에 씨를

뿌립니다.

부엽토를 섞은 씨뿌리기용 흙에 씨를 뿌리고 충분히 물을 주며 반그늘에 두면 40~50일 후에 싹이 틉니다.

5월에 씨뿌린 경우에는 흙이 마르지 않게 주의하여 겨울을 나고 이듬해 5월쯤에 12㎝ 분에 옮겨 심습니다.

씨앗에서의 경우 꽃이 필 때까지 4~5년 걸리므로 느긋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이 한 번 피면 매년 피게 됩니다.


★ 병충해

흰비단병은 토양이 너무습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땅 가 부근의 줄기와 잎 및 뿌리에 발생하며 전염된 줄기와 잎은 담갈색~다색으로 변색합니다.

처음에 변색은 작게 시작하지만 결국은 수cm 의 부정형 병 반으로 됩니다.

병세가 진전되면 부패는 내부까지 달하고 경엽은 외측부터 생기를 잃게 되며 포기전체가 시들고 고사할 때도 있습니다.

병원균은 사상균의 일종이고, 담자 균류에 속하며,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 일반관리

꽃이 지면 씨를 받지 않는 경우 꽃대의 아래를 자르고, 여름이 되면 햇빛이 강해지므로 그늘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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