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배기술

 

 (1) 작  형

 

 기본적으로는 촉성재배, 보통재배, 억제재배 등으로 나눌 수 있으나 연중생산이 가능한 작물이다.

 

 (가) 보통재배

 

 개화기를 11월중순부터 12월중순경의 자연상태에서 개화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생산된다.

 

 (나) 촉성재배

 

 단일처리에 의하여 꽃눈형성을 촉진시켜 10월상순에서 11월에 개화시키는 방법이다. 고온은  꽃눈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단일처리는 9월에 실시한다.

 개화는 단일처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10월상순에서 부터 11월하순까지 개화시킨다.  자연상태에서도 개화가 빠른 품종들은 11월중순이면 개화를 하므로 상품출하시에 서로 경쟁이 되지 않도록 한다.

 고냉지 재배시에는 여름철에도 평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시원해서 7~8월에 단일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다) 억제재배

 

 9월중순부터 장일처리를 실시하여 꽃눈형성을 억제 시킴으로서 개화시기를 늦추는 방법이다.

 억제재배를 목적으로 장일처리시 개화는 보통 장일처리 중단으로 부터 50~60일만에 개화를 하므로 출하시기를 역산하여 장일처리를 종료시킨다.  개화기는 자연개화기 이후 다음해 여름까지 할 수 있으나 12월에서 1~2월에 출하하는 작형을 많이 한다.

 

 (2) 재배기술

 

 (가) 번  식

 

 번식은 주로 종자번식과 삽목번식, 접목번식 등을 한다.  종자번식은 일반재배에서는 잘 활용하지 않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  보통 1주당 3~5송이 정도를 붓이나 탈지면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혀준다.

 교배후 종자의 성숙은 약 6개월 정도가 되면 성숙하여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파종시에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완전한 씨를 얻기위하여 약 1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도 있다.  종자는 수확하여 깨끗한 물로 종피의 과육을 완전히 제거하고 바로 파종하거나 냉장 보관한다.

 삽목번식은 일반분화 생산시 주로 이용한다.  삽수는 재배중에 정지해서 생긴것이나 모주에서 직접 채취하는데 주로 선단 2마디정도를 채취하여 2~3일 정도 그늘에서 바람에 말린 후 삽목한다.

 삽목용토는 냇모래 또는 수태를 쓴다.  수태를 쓸때에는 3개의 삽수기부를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수태를 고정하여 삽목한다.

 삽목시기는 15℃이상의 기후에서는 언제라도 가능하고 15~20일이면 발근한다.  18㎝분 정도면 5~6월, 15㎝분이면 9월, 12㎝분이면 11~12월을 표준으로 하여 삽목한다.

 

 (나) 화분심기

 

 삽목후 약 1개월 후에 6㎝의 포트나 작은화분에 옮겨 심는다.  수태로 3개의 삽수를 묶어 삽목한 것은 그대로 옮겨 심어준다.

 

 (다) 정  지(整枝)

 

 4~5월에 너무 신장한 부분은 전체의 균형을 맞추어 높이가 같도록 정지한다.  2년생 주는 밑에서 3~4마디쯤 높이에서 자른다.

 

 (라) 배양토

 

 피트모스 1+경석 1, 피트모스 1+왕겨 1, 피트모스 1+냇모래 1로 두원료를 각각 같은 양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어느정도 보습성이 있으며 통기성이 있게 하는것이 좋다.

 

 (마) 비  료

 

 깻묵 등 완효성 유기질비료 또는 완효성 화확비료를 사용하는데 10화분당 질소 성분량으로 계산하여 12㎝분에 0.8g정도를 준다.  6월경에 최종 시비를 하고 그 후에는 주지 않는다.  망울 출현후에 액비를 시비하면 개화율을 높일 수 있다.

 

 (바) 관  수

 

 관수량은 약간 많은 쪽이 생육에 좋다.  그러나 꽃눈분화기 1개월전에는 관수량을 줄여주고, 휴면시켜 월동하게 되는 무가온 재배의 경우는 겨울동안에 소량씩 몇번 관수하고 거의 건조상태로 월동시킨다.

 

 (사) 단일처리 및 장일처리

 

 촉성재배시 단일처리는 오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검은천이나 흑색비닐을 이용하여 피복한다.  단일처리 20~25일후 꽃봉오리가 확인되면 자연일장으로 복귀시킨다.

 억제재배시 장일처리는  10㎡당 100W 백열등 1개의 비율로 해주는 것이 표준이고, 육묘중 장일처리도 효과가 있다.

 

 (아) 기타 관리

 

 미숙한 줄기는 단일처리 개시전에 미숙줄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미숙줄기의 절단은 착화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차광정도는 6~8월사이에 흑색 한냉사로 1겹정도 피복하는 것이 좋고 그 외에는 방치해도 좋다.  겨울철에 온도관리는 원칙적으로 15℃로 가온한다.

 

 

  □ 출하 및 포장

 

 출하시기는 착색이 시작될 때 하는 것이 좋다.  미착색한 꽃봉오리를 출하시키면 환경이 급변하므로 망울이 떨어지는 율이 높고 고온, 암흑상태도 망울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출하시 포장은

밀폐포장을 하지 않도록 한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80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 재배기술  (0) 2007.04.15
군자란 키우기  (0) 2007.04.11
선인장의 접목번식  (0) 2007.03.29
선인장의 삼목번식  (0) 2007.03.29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접목은 생육이 느린 선인장의 생육을 촉진 시키고자 할 때나, 부패한 묘를 재생시키기 위해 행하는 방법이다. 특히, 수출선인장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 비모란이나 산취들은 그 자체로는 생육이 대단히 느리거나 생육이 정지되므로, 생육이 왕성한 삼각주에 접목하여 생육을 촉진시키고 있다. 다육식물에서는 그다지 접목을 행하지 않고 있으나 유포르비아(Euphorbia)속과 같이 귀중한 종들이 많이 있으므로 연약한 종들에 대해 이용한다.
  대목으로 사용되는 것들로는 단모환, 화성환, 용신목, 삼각주, 보검, 소데가우라, 와룡, 대능주, 목기린 등이 있다. 이들 대목은 각각의 특성이 있어 접수에 따라 친화성이 달라지므로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접목을 할 때는 손을 깨끗이 하고 절단면을 건드리지 않아야 하며, 접도 등 기구들을 소독하여 사용하되, 알코올램프를 준비해두고 매 사용때마다 소독을 해준다.

 

가. 접목시기

   접목은 온도만 조절해줄 수 있다면 일년 중 언제라도 가능하나 자연 상태에서의 적기는 3월에서 9월사이가 된다. 그러나 접목은 그날의 날씨에 따라 좌우될 정도로 날씨가 중요하므로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은 피하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날 오전 중에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나. 접목방법

   접도를 이용하여 대목과 접수를 원하는 부위에서 잘라낸다. 이때 절단면이 큰 경우에는 절단부위가 함몰되지 않도록 주위를 경사지게 잘라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유관속이 다치지 않도록 수평으로 잘라내는 것도 중요하다.
접목에서는 대목 중심부와 접수의 중심부를 정확히 밀착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은 중심부 전체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활착은 잘 되는 편이나, 중심부가 잘 맞는 것이 더 좋다. 대목과 접수의 중심부가 잘 맞았으면 실이나 접목크립으로 고정시킨다.

다. 접목후 관리

 

  접목이 끝나면 약간 건조하고 그늘진 장소에 두고 관리한다. 활착 되었는지 아닌지는 2~3일후면 알 수 있다. 활착 되었다고 생각하여 실을 바로 벗기면 접수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7~10일 정도는 그대로 묶어 두는 것이 좋다. 대목이 심겨있는 화분에는 물을 주어도 좋으나, 접목부위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라. 비모란 접목번식

   수출선인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비모란과 산취는 주로 삼각주(Hylocereus trigonus)를 대목으로 사용하여 접목한다. 생장이 왕성하고 직경이 균일한 삼각주를 길이 8~10cm로 자른 다음, 자구직경이 0.8~1.0cm인 비모란 아랫부위를 수평으로 잘라내어 중심부를 잘 맞추고 접목실 또는 접목 클립을 이용하여 고정시킨다. 접목후 약 1주일간 그늘에서 말린뒤 정식한다.

마. 접목활착율 향상 방법

   접목활착율은 언제나 똑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온도와 습도 등의 환경요인과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1) 식물의 종류
   대목과 접수의 종류에 따라서 활착율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접수와 친화서이 높은 대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목의 성질에 따라 생육기간이 단축되거나 개화 결실기간이 빨라지는 증 생육특성이 크게 변화되므로 생산목적에 따라 대목의 종류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수출선인장 접목에는 삼각주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빨리 성장하고 대체적으로 4계절 모두 접목이 잘 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Parodia속의 비수옥, 금수옥, 은장옥, 금봉옥, 보옥 등과 Mammillaria속의 백왕환, 설저환, 금전, 학자, 백옥전 등은 접목이 잘 안된다. 소데가우라는 성장이 왕성한 5~10월까지는 거의 접목이 되지 않으나, 그 외의 휴면기에는 접목이 잘되고 상당히 견고하게 접착되며, 개화 결실기간이 단축되고 자구가 많이 달리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용신목이나 단모환 등이 특수한 목적에 국부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2) 온도
   일반적으로 선인장 접목후 캘러스가 발생하고 활착하는데는 20~35℃ 정도가 알맞다. 원예연구소의 시험결과에 의하면 30℃에서 1주일간 치하였을 때 접목활착율이 가장 높았다고 보고된바 있으나, 접목 시기나 습도조건 등에 따라서 적정 온도와 정치기간이 약간씩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접목을 하면 접목활착율이 크게 떨어진다. 이 때는 접목실을 반드시 가온해 주어 30℃로 유지시키면 활착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3) 습도
   유조직 세포는 세포막이 얇고 연약하여 건조에 매우 약하다. 따라서 접목후 유조직이 형성될 시기에는 습도가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통 80~90%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4) 빛
   시험결과 일부식물은 암흑조건하에서 캘러스 형성이 많은 종류도 있으나, 대부분은 약한 빛이 있는 편이 좋다. 원예연구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름철에 40% 차광하였을 때 활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으나, 그 이상 차광했을 때의 결과는 없으므로 차광을 더 많이 하였을 때 활착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5) 바이러스 감염
   선인장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목을 이용할 경우 건전 대목에 비하여 접목활착율이 10~20%정도 떨어지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구색퇴화 등으로 상품성이 크게 저하되며, 동계 저온일때는 그 피해 정도가 더욱 크게 나타나므로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대목인 삼각주 모본을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하여 절단할 때마다 칼을 알콜램프로 잘 소독하여야 한다. 접수가 되는 비모란 또한 대목과 같은 방법으로 철저하게 소독하여야 한다.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자란 키우기  (0) 2007.04.11
게발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선인장의 삼목번식  (0) 2007.03.29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삽목은 모본과 동일한 특성을 가진 개체를 번식시키고자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삽목번식은 기둥선인장 종류나 게발선인장과 같이 마디를 가지고 있는 식물과 삼각주와 같이 대목으로 이용하는 종류, 그리고 꽃기린과 칼랑코에 등의 다육식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삽수로는 자연적으로 분지된 측지와 측아를 이용하거나 인공적으로 분지를 발생시켜 이용하기도 한다.

 

가. 삽목시기

   일반적으로 3~9월 사이에 행한다. 3월에는 아직 눈이 오거나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일도 있으므로 어느 정도 날씨가 안정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 삽목 방법


   자구를 내는 종류는 모구로부터 자구를 잘라내어 삽목 한다.
레부티아(Rebutia)속, 마밀라리아(Mammillaria)속, 코리판타(Coryphantha)속 등과 같이 자구를 많이 내는 속은 분구로 충분히 번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구가 많이 나지 않는 종류는 모구를 잘라서 사용하여야 한다. 식물체를 잘라 번식하고자 할 때는 접도를 이용하여 자르고 절단부는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절단면이 클수록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주어야 한다. 통상 완전히 건조하기까지는 7~10일 정도 걸리나, 두꺼운 기둥선인장의 경우는 2~3주간 정도는 필요하다.

다. 삽목 용토

   청결한 강모래나 버미큐라이트를 단용으로 사용하거나 혼합하여 사용한다. 삽수를 완전히 심는다는 생각보다는 삽수를 살짝 용토 위에 올려 놓는다고 생각하면 좋다. 삽목상은 되도록 따뜻하게 해주면 발근이 촉진된다. 단, 뿌리가 완전히 내리기까지 직사광선을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예) 기둥선인장

  먼저 건강한 묘를 선택한다. 접도로 5cm정도 길이로 자른 후 선단부와 몸체부를 그늘에서 잘 말린다. 잘 마른 선단부는 삽목한다.

    예) 부채선인장

  최소한 가시자리가 2개 이상 있도록 잘라 삽목상 용토 위에 살짝 올려놓으면 밑부분에서 뿌리가 나온다.
  엽육이 두꺼운 구형종이나, 기둥선인장의 경우는 절단면이 그 만큼 크게 되므로, 단순히 건조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직선일 경우는 절단부가 건조함에 따라, 함몰하여 발근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는 절단면 주위를 경사지게 잘라내어 준다. 잘 건조된 것을 확인한 다음 상토 위에 올려 살짝 꽂아 두고 최소한 5~7일간은 관수를 하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

라. 인공분지법

1) 줄기 절단법
  줄기절단법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 줄기를 예리한 칼로 잘라내어 줄기 중간 부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줄기절단법은 줄기가 없는 종류 즉 생장점이 뿌리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Mesem계통이나 백합과의 무경종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가능한 생육이 좋은 식물체를 이용하고 이용부위는 전년도에 생긴 어린 부위를 이용하며 절단부위는 잘 썩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절단면이 큰 경우에는 건조 후에 절단면이 함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절단면 주위를 경사지게 도려내는 것이 좋다.

2) 생장점 제거법
   생장점 제거법은 정단부에 있는 생장점을 제거하여 주위에 자구가 자라 올라오게 하여 강제적으로 분지발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생장점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종류에만 가능하며 생장점이 숨어 있는 종류는 완전히 도려 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이용이 곤란하다. 특히 주의 할 점은 생장점을 제거한후 이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3) 생장점 절단법
   식물체의 생장점을 세로로 잘라 상처를 냄으로써 여기에서 분지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생장점이 숨어있어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백합과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생장점을 세로로 자른 후 그대로 두면 다시 붙으므로 작은 돌을 이용하여 사이에 끼워놓는다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발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선인장의 접목번식  (0) 2007.03.29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다육식물 재배기술  (0) 2007.03.23

가. 접목선인장의 유래 및 수출동향

  접목선인장은 삼각주(Hylocereus trigonus)대목에 비모란을 접목하면서부터 비롯되었으며, 그 시초는 1960녀대 일본에서 목단옥(Gymnocalycium mihanovichii Br. & R.)이라는 선인장의 적색 실생묘가 분리되면서 부터이다. 이 계통은 엽록소가 거의 없어 스스로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접목재배로 증식되어 접목선인장이라 불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비모란외에 백단(Chamaecereus silvestrii)의 노란색 변이종인 산취도 같은 이유로 접목재배되고 있다. 접목선인장의 세계 수요량은 연간 1,000만개 수준으로 1985년까지는 종주국인 일본이 80%이상의 수출점유율을 보였으나 그후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쇠퇴한 반면, 일본보다 인건비 등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나라의 접목선인장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여 과거 일본이 가졌던 접목선인장 주요 수출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선인장 수출실적은 <표 3>과 같다.

<표3> 선인장 년도별 수출실적                                     (단위:천$)

구분

2002년

2003년

국가별실적

주요수출업체

화훼류

10,113

14,740

화   란:1,694

미   국:869

싱가폴:405

캐나다:298

기   타:881

청풍무역

대선농원

한융농산

그린프라자

고덕원예무역

선인장

2,564

4,077

비율(%)

25.4

27.7

※ ''04 경기도 농정국
 

  수출되는 선인장의 종류로는 위에 언급한 비모란, 산취, 소정이 수출량의 80% 정도를 차지하며 이 외에 소정, 비화옥, 금강환 등 다양한 접목선인장이 수출되고 있다. 선인장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화란(41.5%), 미국(21.3%), 싱가폴(9.9%), 캐나다(7.3%), 대만(3.6%), 일본(3.5%), 중국(1.0%), 기타(11.8%)로 나타난다.


나. 접목선인장 재배기술

  선인장의 접목은 생장이 늦은 품종을 빨리 키우는 목적이나 자신의 뿌리로는 생장하기 힘든 품종의 유지·번식의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방법이다. 선인장 접목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장점으로는
○ 비모란 등 엽록소가 부족해서 자기힘으로 발근 생육하지 못하는 선인장을 재배할 수 있다.
○ 종자번식을 위한 모수의 개화유도를 할 수 있다.
○ 대목의 왕성한 생장력을 이용하여 자구의 번식을 왕성하게 할 수 있다.
○ 실생해서 얻은 묘를 빨리 자라게 할 수 있다.
○ 진귀한 종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번식시킬 수 있다.
○ 삽목하여도 뿌리의 발육이 나빠 번식이 곤란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 생장이 늦고 뿌리가 약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 식물체의 일부가 썩어 꺽꽂이로 희생시킬수 없을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 접수가 약하게 되는 수가 있다.
○ 도장하거나 본래의 특성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는 것 등이 있다.

  선인장의 접목에 있어서 대목으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삼각주로서 번식이 대단히 쉽고 번식속도가 빠르며 다른 종과의 접목친화성이 높아 다양한 선인장의 접목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대목으로서 삼각주의 단점은 저온에 약한 편이고 접목후 오래되면 접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목이 왜소해져 관상가치 및 대목의 기능이 떨어지는 등 영구대목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 외에 선인장 접목시 대목으로 이용되는 종류로는 소데가우라, 와룡, 용신목, 보검, 단모환 등 여러종이 있으며, 이들은 저온에 강하거나, 영구대목으로 사용되는 등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가시가 강해 작업성이 나쁜 종이 있는 등 단점도 있으며 특히, 삼각주 만큼 효율 높고 쉽게 번식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재배에는 그다지 이요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글에서는 삼각주를 대목으로 한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에 대해 몇몇 연구결과를 참고로 설명하고자 한다.

  접목선인장의 작업단계별 노동력 투하시간은 10a당 2036.7시간으로 대단히 노동집약적인 작목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작업단계를 좀 더 단순화 해보면 접수로 사용되는 자구생산을 위한 모수의 증식, 유지, 관리와 대목의 재료로 사용되는 삼각주의 증식, 유지, 관리 등 접목선인장에 필요한 재료를 생산하는 단계를 먼저 들 수 있겠다.
  그 다음으로는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접목선인장의 형태를 갖추는 접목의 단계가 있다. <표5>에서 보듯이 많은 시간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중요한 작업단계이다.
그다음으로는 접목하여 어느정도 활착된 선인장을 정식한 다음부터 수확할때까지의 재배단계이다.

1) 모수 및 대목용 삼각주의 생산·관리

가) 모수

  모수는 말 그대로 접목선인장의 접수로 사용할 자구를 생산하기 위한 어미이다. 모수를 잘 관리해야 건전한 자구를 생산할 수 있고 접목활착율도 향상될 수 있다. 따라서 모수의 관리에는 상품생산 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수는 보통 15cm정도의 삼각주 대목에 접목하여 자구생산을 위한 목적이므로 건강한 자구가 많이 생산되도록 관리한다.
  자구가 많이 생기지 않는 품종이라면생장점을 제거해 자구가 많이 생기게 유도하기도 한다. 자구는 적시에 따서 접목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적정 크기로 자란 자구는 차라리 제거하는 것이 모수의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생산 현장에서는 모구의 아랫쪽에 생긴 자구는 접수로 사용치 않고 폐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접목활착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수 관리시 충분한 광을 받을 수 있도록 재식밀도를 고려하고 광관리를 해 준다면 건강한 자구를 생산할 수 있다. 모수재배구에 병해충이 발생하면 자구 생산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 상품생산의 차질도 불가피하다. 특히 토양전염성병은 큰 피해를 주므로 상토조제부터 주의해야 한다. 진딧물 등의 충은 바이러스를 매개하기도 하므로 발생초기에 방제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방제하는 것이다.

나) 대목용 삼각주

  대목용 삼각주의 번식방법으로는 종자번식과 삽목번식을 들 수 있으나, 종자번식이라고 해도 대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삽목을 통한 대량번식 단계가 불가피하다.
 삼각주의 삽목방법으로는 병징이 없고, 생육이 좋은 개체로부터 줄기를 채취하여 일정한 크기로 절단한 후 절단면이 아물도록 건조시킨다. 이 후 일정한 재식밀도로 정식하여 재배하면서 줄기를 수확하여 대목으로 조제, 사용한다. 삽수의 크기가 크면 측지의 생장이 빠르고 개체당 측지생산량이 많은 반면, 관리면에서 재식 밀도는 떨어지게 된다. 농가에서는 보통 15~20cm길이로 삽수로 조제하여 10~20cm간격으로 삽목하고 있다.
  삽수의 길이 및 재식밀도가 수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시험이 진행중이므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상품 내지 모수 재배구와 대목용 삼각주 재배구는 별도의 시설을 사용하거나 비닐 등을 이용해 격리시키고 있다.

  이는 접목선인장에 적합한 재배환경과 대목용 삼각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다. 삼각주는 열대 삼림지역이 자생지로 나무의 수관을 타고 올라가면 생장하고 기근을 발생시키는 착생식물의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다른 선인장에 비해 수분요구량이 많으며, 적당한 차광이 필요하고 생육 적온도 높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원하는 삼각주의 형태는 대목으로 사용할 때 이상적인 곧은 줄기이므로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 곧게 생장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병해충 방제에 유의하는 것은 모수의 설명 내용과 같다.

2) 접목

  서로 다른 식물을 접목할 경우 독립된 식물로서 생육하기 위해서는 접목부위가 물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 완전히 결합해야만 한다. 이러한 결합을 접목의 활착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분류학상 근연종일수록 접목활착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목활착의 과정은 접수, 대목의 절단면 형성층을 서로 밀착시키면 양조직으로부터 각각의 캘러스가 형성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후 이 캘러스들이 서로 화합하고 캘러스의 분열이 왕성하게 되면, 접수와 대목의 유관속 절단면에 가까운 캘러스 세포가 분열하여 직접 연락 형성층이 분화한다. 그 후 분화가 더욱 진행되어 형성층의 안쪽에 목부, 바깥쪽에 사부가 형성되면 완전한 유합조직을 형성하게 된다. 서로 다른 두 종의 식물절단면에서 세포분열이 유도되는 점은 친화성, 불친화성 모두 차이가 없다. 그러나 그 후 접수와 대목의 절단면에서 생성된 캘러스가 서로 결합해 접합하는 단계에서 친화성이 문제가 된다. 접수와 대목의 양조직이 일단 물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 결합하면 다음 단계는 결합부의 리그닌화가 진행되는데 오옥신을 공급해줌으로서 캘러스 조직에서 신속히 일어나며, 접목식물에 있어서 오옥신은 접수로부터 접목부위로 공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선인장의 접목은 연중 아무때라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장마기와 고온을 제외한 3월부터 10월까지가 적기이다. 4월부터 6월초순 까지는 최적기간으로 중요한 것은 이때에 접목한다. 대목은 생장점에서 약간 아래 부분을 잘라내어 능이 있는 종류는 능을 살짝 경사지게 잘라주고 절단면을 다시한번 잘드는 칼로 한번에 잘라준다.
  접수로 밑부분을 수평으로 잘라 대목과 마찬가지로 능이 있으면 경사지게 잘라주고 대목위에 유관속이 일치하도록 올려 놓는다.
이때에 유관속은 서로 맞물려 있어야 하나 한부분이라도 겹쳐 있으면 활착이 잘된다. 이어서 무명실이나 접목용 크립으로 고정시켜 준다.

 
<그림 2> 접목후 정치 기간이 활착율 및 모구 생육에 미치는 영향
(''89~''90, 원예연구소)


  접목활착율 증진을 위한 건조조건은 온도 30℃, 습도 75~90%이며, 접목후 정치기간은 6일 건조에서 접목활착율이 높았다.
  접목노동력은 10a당 1,382시간으로 전체노동력의 37.3%나 되는 주요공정으로 노동력절감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접목노동력을 절감하여야 한다. 관행의 무명실로 고정하는 방법은 숙련공이 하루에 1,000개 정도 접목 가능한데 비해 접목크립을 활용하면 1,400개정도 접목이 가능하므로 노동력이 40%절감된다. 접목크립을 사용한 경우 접목활착율은 실감기 방법과 큰 차이가 없었다.(그림4)

3) 배양토 조성

  접목선인장 용토는 물빠짐이 좋으면서 어느정도 보수력이 있고, 통기성이양호하며, 병해충이 없는 깨끗한 토양으로 비료성분을 적절히 함유한 배양토가 요구된다.

가) 농가관행 배양토

  접목선인장 배양토는 일본의 경우 돈분으로 만든 퇴비:냇모래:훈탄을 5:3:2로 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계분 등에서 나는 악취와 무게로 인해 다루기 힘들다는 이유로 계분을 작상(온실바닥)이나 베드위에 4cm정도 깔고 그 위에 모래를 다시 4cm정도 덮은 후 정식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나 염류집적장해와 병해충다발 등 연작장해에 의한 피해가 점증되고 있다.

나) 새로운 배양토 조성

  수출선인장의 규격묘(자구크기 3cm)의 생산기간을 4~5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하기 위하여 돈분등 6개 유기물을 공시하여 시험한 결과는 <그림 5>와 같다.
  <그림 5>에서 보는바와 같이 돈분, 폐톱밥, 모래를 각각 3:3:4의 용적비로 혼합한 배양토의 규격묘 생산기간은 108일로 계분과 모래를 5:5로 혼합한 관행구의 재배기간 180일 보다 72일 단축기능 하였으며, 연간 재배횟수에 있어서도 관행구의 연 2회 재배에 비하여 돈분:폐톱밥:모래 혼용구가 3.3회로 작기를 연간 1.3회 더 재배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구색깔에 있어서도 돈분(5):모래(5) 혼합구와 돈분(3):페톱밥(3):모래(4) 처리구가 수출상품으로 가장 적합한 Crimson Red(120도)의 화색을 발현하였다. 따라서 비모란 재배기간 단축 및 화색 증진을 위한 유기물로서는 관행의 계분보다 돈분을 사용하는 것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물의 배합비율에 있어서는 계분, 돈분 공히 배양토 용적비로 각각 50%와 10% 혼합한 배양토가 30% 혼합된 배양토보다 모두 부진한 것으로 미루어 볼때 유기물 혼합비율은 20~30%가 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유기물중 계분을 단용으로 30% 이상 혼합한 계분(5):모래(5)구와 계분(3):폐톱밥(3):모래(4)구의 배양토는 시험전 염농도가 35.41~38.62mS/cm로 대단히 높고 시험후 염농도 또한 16.40~21.44mS/cm높아, 역삼투압에 의한 뿌리의 발육장해 및 대목의 양분과 수분이 탈취되어 생육장해가 심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4) 정식

  접목선인장은 재식거리가 5×7cm정도로 좁기 때문에 정식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있으나 기존의 채소 육묘용 플러그 묘판(72공)을 이용하여 정식하면 소요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정식방법은 플러그 묘판의 각 구멍에 정식할 접목선인장을 넣은 후 상면에 올려 놓으면(치상)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상면을 고르게 하여 플러그묘판이 상면과 일치되도록 한다.
  치상후 약 20일이 지나면 뿌리가 발생하여 플러그묘판 밑의 구멍을 통하여 땅속으로 뿌리가 침입하여 생장하게 된다. 관수는 토경재배와 마찬가지로 포장상태에 따라 7일에 1회 정도(포장습윤상태 및 계절에 따라 가감) 주면 된다.
  10a당 정식노력은 관행 349.8시간에 비해 플러그묘판을 이용하여 정식을 하면 193.1시간이 소요되어 44.8%의 정식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정식시 플러그 육묘판의 구멍에 접목선인장을 넣은 후 상면에 치상하게 되므로 선인장의 하단부가 상토에 접촉하는 면이 적어 병해 경감효과가 기대된다. 병해는 관행에 비해 플러그묘판 이용 정식에서 줄기썩음병이 1.9%감소하였으며, 밑둥썩음병도 2.6%가 감소되었다.
  모구직경은 관행에 비해 플러그묘판(72공) 이용정식시 생육이 양호하였으며 셍체중은 30.1g으로 수출규격품에 근접하였다.

 
<그림6> 정식방법에 따른 정식 노력
절감효과(''96경기도원)
<그림7> 병해경감효과(''96경기도원)
< 표5 > 배양토 종류에 따른 규격품 생산기간 비교 (92 경기도원)
정    식   방    법
구 직 경
(cm)
생 체 중(g/본)
삼 각 주
모 구
관                   행
플러그묘판(72공)
2.79
2.86
24.7
22.7
7.7
7.4
32.4
30.1

5) 광 관 리

  접목선인장 재배시 동계에는 광량이 부족하지만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차광하여야 한다. 일부 농가에서는 황토분말을 이용한 차광이 광질이 좋아 화색이 증진된다고 믿고 있으나 시험결과 비모란의 화색은 광질보다는 광량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광은 35%차광망을 하우스 외부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취의 경우도 여름철 차광효과가 인정되었는데 적정 차광정도는 20~35% 차광망 처리였으며 생육 및 상품화율이 무차광에 비해 향상되었다.
  이때의 광도는 맑은날 정오를 기준으로 40,000~50,000lux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겠다.

< 표6 > 접목선인장 산취 하계재배시 차광효과(''97경기도원)
차 광 정 도 모고구
(cm)
모 구
직 경
(cm)
자구수
(개/본)
생 체 중(g) 삼각주대목
엽록소함량
(㎕/g FW)
상품화율
(%)
모 구 자 구 대 목
무 차 광
20%차광망
35%차광망
3.76
4.85
4.89
1.74
1.94
1.92
5.5
6.3
6.5
6.23
10.13
10.32
4.37
9.42
6.47
14.68
17.31
17.37
230.0
356.9
358.9
54.4
95.5
96.4

다. 재배시설

  선인장 시설형태는 난방비절감과 동계 수광량 확대를 주요 목표로 꾸준히 변화 발전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성과를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모델하우스는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선도농가가 꾸준히 개선한 반자동하우스와 농진청보급형 (1-2W)하우스로 크게 대별. 된다고 할 수 있다.

1) 시설형태의 역사

  접목선인장의 도입단계인 65년경에는 주로 목재로된 양지붕하우스로부터 출발하여 80년초 소형 펜타이트파이프하우스, 85년경에 3/4형 펜타이트하우스로 발전하였으며 91년부터 농촌진흥청 표준하우스(1-2W)가 보급되고 있다.

2) 시설형태별 분포도

  목재 및 A형 펜타이트하우스인 재래형태가 58.6%로 가장 많고 자동화하우스(1-2W)가 32.1%, 3/4형 반자동하우스가 9.3%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 표7 >하우스 종류별 특성 비교
시 설
1-2W 보급형 하우스
3/4형 반자동 하우스
규 격
(측고 ×등고 ×폭)
천 창
측 창
커 텐
외 부 보 온
위 치
210 ×455 ×700cm
 
자동개폐장치
자동개페장치
이중커텐설치
미설치
동 서 방 향
150 ×320 ×600cm
 
미설치
권취식수동장치
미 설 치
천막 + 캐시미론 2컵
남 향
장 점
 
단 점
 
· 천측창 자동개폐장치로
   노동력 절감,시설의 자동화로
   작업 능률의 증가
· 시설설비가 많이 든다.
· 동게 광부족으로 품질저하
· 수광량이 많아, 동계고품질 생산 유리
· 노동력이 많이 들고 환기 불량 등 작업성이 나쁘다

가) 새로운 형태

접목선인장 재배전용하우스는 농가 보급형 (1-2W)의 생력형 형태와 3/4형 외부보온하우스 형태의 절충형 (일명:선인장 전용 하우스)이 될 것이다.
접목선인장 전용하우스는 생력형 표준하우스(1-2W)에 보온력이 높아 난방비가 절감되고 동계 수광량이 많은 3/4형 하우스의 장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합리적인 시설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내부시설

  선인장 시설내부는 베드시설, 관수시설, 차광시설, 보온 및 가온 시설이 중요시되며, 이들 상호연관성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력형 자동제어 방식이 선도농가의 주요 관심 사항이 되고 있다.

가) 베드 시설
  베드시설 형식에 따른 시설이용율은 고정식이 65%, 이동식이 70%, 다단식이 89% 수준이다. 고정식베드의 300평당 식재본수 기준으로 할때, 이동식베드는 109%, 다단식베드는 138%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그러나 이동식 및 다단식은 펄라이트와 같은 가벼운 베지를 사용하는 양액재배 방법이 도입될때 가능하다

<표8> 베드 종류에 따른 생산성 비교(300평 기준)
형 식
식재면적
(평)
가용면적
(평)
이용율
(%)
식재본수(개)
지 수
고 정 식
이 동 식
다 단 식
186
202
256
288
288
288
65
70
89
186,000
202,000
256,000
100
109
138


나) 차광시설

  접목선인장 재배시 동계에는 광량이 부족하지만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차광하여야 하며, 이때 농가에서는 황토분말에 의한 차광이 좋아 화색이 증진된다고 믿고 있으나 시험결과 화색은 광질보다는 광량에 크게 좌우됨으로, 35% 차광망을 하우스 외부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식 20일까지는 70% 이상 차광하여야 함으로, 하우스 이중에 50% 차광망을 권취식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다) 보온 및 가온

(1) 보온

  보온시설은 보급형 하우스에서는 내부 2중 커텐으로 하고, 4/3형 외부보온 방식은 외부에 보온재(천막+카시미론2겹+천막)를 반자동 권취식 모타에 부착하여 개폐한다. 최근에는 두가지 방식을 절충한 선인장 정용하우스 모델이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다. (앞 그림 참조)
(2) 가온시설
  대부분이 열풍난방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우스내 온도 불균일과 동계과습에 의한 병해다발, 지온하강에 의한 정식활착율 저조 등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열풍난방기와 온수난방시설을 겸용하려는 농가들이 많다. 최근에는 유가가 많이 올라 기름보일러와 연탄보일러 겸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 새로운 재배기술

1) 양액재배 배양액 만들기

가) 배양액 조성

  화란의 온실작물연구소 표준양액중 경기도농업기술원 고양선인장시험장에서 선발한 양액 조성표는 다음과 같다.

<표9> 물 1,000L 에 희석하는 시약량
① 다량원소
(단위 : g)
Ca(NO3)·4H2O
MgSO4·7H2O
KNO3
NH4H2PO4
Fe
795
370
785
144
2.2

② 미량원소
(단위 : g)
H2BO3
MnCl2.4H20
ZnSO4.7H2O
CuSO4.5H2O
(NH4)2MoO4
0.8
1.2
0.7
0.6
0.05

나) 배양액 만드는 요령

(1) 비료염은 화공약품 판매회사나 시약 센터에서 구입하되 가능한 순도가 높아 불순물이 적고 값이 싼 것을 선택한다.

(2) 필요한 비료염은 저울에 달아 비닐봉지에 담아 순서대로 나열해 둔다.

조해성(고체가 대기중에서 저절로 습기를 흡수하여 녹는 현상)이 강한 질산칼숨과 같은 것은 공기와 접촉하면 수분을 다량 흡수하므로 완전히 밀봉된 용기에서 필요한 양을 덜어내고 바로 밀봉하여 보관 해야만 다음 사용할 때 무게의 오차를 줄일 수 있고 적정농도 조정도 가능해진다.

(3) 배양액 저장탱크나 재배베드에 들어가는 물의 양보다 10%정도 적게 깨끗한 지하수를 받아 채우고 계속 모터를 작동하여 회전시켜 놓는다.

(4) 비료염은 상기의 것을 순서대로 한 종류씩 플라스틱통에 넣어 잘 용해시켜 위 용액만을 탱크에 조금씩 떨어지게 넣는데 탱크내의 물과 완전히 혼합 되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다음 종류의 비료염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여 용해시켜 넣는다. 그러나 만약 잘 용해되지 않거나 농도가 너무 진한 것을 한꺼번에 넣게되면 탱크 아래쪽에 하얀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것은 더 이상 용해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한가지씩 잘 용해시키면서 넣는 작업이 중요하다.

(5) 미량요소 중 킬레이트철(Fe-EDTA)은 양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따뜻한 물에 잘 녹여서 단독으로 넣지만 그 외의 미량원소들은 양이 극히 적으므로 저울에 달기가 어렵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상기의 표기량의 100배로 저장액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배양액을 만들때나 보충시에 다량원소를 모두 넣은 다음 그 원액을 소요량의 1/100만큼씩이나 넣어 주면 된다.

(6) 이상과 같이 소요되는 비료염들은 모두 녹여서 양액탱크에 넣고 난 다음에는 재배베드를 5~10분 이상 계속 순환후 배양액을 비이커와 같은 조그만한 용기에 떠내어서 산도(pH)와 전기전도도(EC)를 측정하여 적정 농도가 되었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즉 작물생육에 적합한 배양액의 pH는 약산성인 5.5~6.5 정도이지만 일반적으로는 pH5~7의 범위내로 유지되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pH가 7.0이상이로 높게 되면 Fe, Mn등의 미량원소가 흡수 저해를 받아 결핍증을 일으키는 반면, p가 4.0이하의 강산성 상태로 되면 K, Ca, Mg 등의 흡수가 어렵게 되어 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들이 발생하면 즉시 인위적으로 pH를 조절해 주어야만 정상적인 생육을 보장 받게 된다.

2) 양액재배용 적정배지

  접목선인장 양액재배를 위한 적정배지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고양선인장시험장에서 시험한 결과를 가지고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배지의 종류를 모래, 피트모스, 질석, 펄라이트, 훈탄을 이용하여 효과를 비교하였다. 95년에 경기도농업기술원 고양선인장시험장에서 선발한 선시액으로 재배하였다.

<표10> 배지별 양액의 pH 및 EC의 변화
배 지
pH
EC(mS/cm)
시 험 전
처리후30일
시험전
처리후30일
모 래
피트모스
질 석
펄라이트
훈 탄
6.6
6.6
6.6
6.6
6.6
5.5
4.6
5.5
5.6
5.9
2.73
2.73
2.73
2.73
2.73
2.83
2.37
2.86
2.75
3.00
※ 지하수 : pH 7.0, EC 0.18(mS/cm)
<표11> 수확시 모구직경과 삼각주 경도
배 지
모구직경(cm)
지 수
삼각주 경도(kg/Φ5mm)
토 경
모 래
피트모스
질 석
펄라이트
훈 탄
3.07
3.14
3.23
3.27
3.31
3.37
100
102
105
107
108
110
3.01
3.05
3.00
3.23
3.04
3.07

가) 배지별 양액의 pH 및 EC변화

 시험개시 후 30일째의 pH는 펄라이트에서 4.6으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배지에서는 5.5~5.9로 작물 생육에 적합한 pH를 유지하였.
한편 EC는 23mS/cm를 유지하였다.

나) 수확시의 모구직경과 삼각주 경도

수확시의 모구직경과 토경에 비해 모래, 피트모스 등을 배지로하여 양액재배 하였을 때 2~10% 증가하였으며, 특히 펄라이트와 훈탄재배에서 생육이 좋았다. 수확후 삼각주의 경도를 조사한 결과 토경에 비해 모래, 질석배지에서 경도가 증가하여 품질이 향상되었다.

다) 병해발생정도

  양액재배시 병해충 발생율은 토경재배시 밑둥썩음병 1.5%, 연부병 8.5%로 발병율이 높았으나 양액재배에서는 병해발생이 밑둥썩음병은 0.1~0.3%로 감소하였고 연부병도 0.8~1.7%로 크게 감소되어 수량이 증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림11> 배지별 규격품 도달일수
<표12> 처리별 경제성
(단위 : 천원)
처 리
수량(본/10a)
단 가(원)
조수익
경영비
소 득
소득지수
모 래
피트모스
질 석
펄라이트
훈 탄
139,555
152,417
152,185
153,953
153,425
153,580
209
209
209
209
209
209
29,167
12.715
13,664
12,715
12,633
14,305
13,107
19,140
18,143
19,043
19,433
17,793
16,060
19,140
18,143
19,043
19,433
17,793
16,060
19,140
18,143
19,043
19,433
17,793

라) 규격품 도달일수

  정식후 수확시까지의 도달일수는 토경은 121일이었으나 펄라이트, 훈탄배지를 사용하여 양액재배 한 것은 토경에 비하여 6~19일 단축되었다. 경제성 분석결과 10a당 소득은 토경재배시 16,060천원에 비해 양액재배에서 소득이 높았으며 특히 펄라이트 배지 재배에서 21%가 증대되어 가장 효과가 있었다.

3) 적정 양액 공급횟수

  접목선인장 양액재배시 양액공급 횟수를 1일 1회(주당 10~15ml를 15분간 공급)로 하였을 때 1일 2회 또는 3회, 4회 공급한 것에 비해 연부병과 밑둥썩음병의 발생이 다소 적었으며 규격품 도달일수는 2~6일 단축되었다.
  따라서 접목선인장 양액재배시 1일 1회 공급이 가장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선인장은 강수량이 적은 사막에서 주로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어 양액재배에 적합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연구결과로 보아 접목선인장을 양액재배시 작기 단축 및 품질향상과 아울러 농가소득 증대 및 국제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o양액공급량 : 본당 10~15ml      o 양액공급방법 : 1일 15분, 순환식
<그림 12> 양액공급 횟수별 재배효과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장의 접목번식  (0) 2007.03.29
선인장의 삼목번식  (0) 2007.03.29
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다육식물 재배기술  (0) 2007.03.23
장미재배  (0) 2007.03.21

가. 선인장 재배의 요점


  선인장은 대체로 건강하고 수명이 긴 식물로 품종에 맞는 적당한 관리만 해주면 훌륭하게 잘 자란다. 건강하게 키울 때에는 몸의 색도 가시색도 한층 아름다워지고 관상가치는 증대한다. 재배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알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인장 재배의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봄에는 좋은 용토에 정성껏 심는다.
적정한 온도유지 및 관리   (온도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는 가온, 온도가 너무 높으면 통풍한다.)
일조를 충분히 준다. (일소현상이 나타나거나 광선이 강한 경우는 차광을 한다.)
품종별 적정한 관수를 한다.

  선인장은 열대사막이 원산지이므로 고온성이라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0℃이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도 적지 않다. 또한 원산지가 사막이라고생각하여 선인장은 수분이 거의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나, 사막에도우기가 있기 때문에 관수를 할 때는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선인장의 시비에 관해서는 선인장이 볼모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비료가 필요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비료를 적절하게 시용해주면 생육이크게 촉진되는 종류도 많다.
  선인장의 자생지는 대부분이 석회암지대의 강한 알칼리성 토양이다. 선인장뿌리는 산성액을 분비하여 이를 중화시키면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고 있다.그러므로 작은 분에 심었을 때는 자신의 뿌리에서 분비되는 산성액 때문에용토가 점차 산성으로 되어 생육이 현저히 쇠퇴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선인장 용토에는 석회를 넣어 주거나 정기적으로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한다.

나. 재배시설

  선인장의 기상조건은 원산지에 따라서 매우 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종류는 전용온실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일부 튼튼한 부채선인장, 기둥선인장, 초화류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공작선인장류 등은 저온과 과습만 주의하면 전용온실이 없어도 키울 수 있으나 이외의 선인장은 선인장마다 년간 생육단계가 다르므로 이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재배시설 효과로서 겨울 저온으로부터의 식물보호 매연과 먼지를 막고 비를 피하고 광량 조절이 용이하고 품종에 맞는 적정온도를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인장은 겨울에 충분히 저장된 에너지를 이용하여 봄에 왕성한 생장을 보인다. 즉 2월에서 5월은 선인장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년간 생육의 70~80%가 이시기에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생장에 탄력을 붙이는 온도이다.
  통상 2월하순이 되면 날마다 햇살이 늘어나 볕이 좋은 온실에서는 낮기온이 30℃까지 올라간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선인장은 왕성한 생장을 시작한다.
  종류에 따라서는 낮 기온이 연속적으로 40℃ 가까이 까지 상승하지 않으면 본격적인 생육을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온재배를 오래 지속하면 연약해서 건강하지 못한 식물이 되기 때문에 생장에 탄력이 붙으면, 그 후는 적당하게 통풍해 주어 몸체를 튼튼하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용온실은 각자의 입지조건에 맞게 설치하는 것이 좋지만, 이하의 몇 가지 사항을 참고 할 필요가 있다.


   ①
가능한한 장시간 해가 쬐는 곳, 남향, 동남쪽이 이상적이지만 방향이 다소 나쁠지라도 일조시간(일장)이 중요하다. 겨울에는 외부에 보온 피복자재를 이용하는 무가온 하우스재배도 가능하나, 대규모 생력재배를 위해 난방기를 가동하는 전용 하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유리하다.
  
   ②
선인장 생육후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정한 면적을 산출하도록 하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전용온실 내부가 자연통풍,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여야 한다. 충분한 환기는 선인장 몸체를 강건하게 하여 선인장 관상가치를 극도로 증대시킨다.
또한 알맞게 통풍이 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문을 열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계적으로 외기가 들어 오도록 하고, 통풍시에 강풍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구조가 적절하다.

다. 용토

  분화 식물에 있어 좋은 용토는 배수가 좋아야 하고 동시에 적당한 보수성이 있는 것이라야 한다. 뿌리가 활발하게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용토의 입자와 입자 사이에 공기가 어느정도 필요하다. 공기가 없으면 뿌리는 질식상태가 되어 부패한다. 많은 선인장은 원래 석회암 지대에 살고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용토의 pH보다는 정기적인 용토 갱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냇모래

  지방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물의 확산이 좋고, 취급하기 쉬워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크고 작은 입자를 적당히 혼합해서 입자가 다공질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미립자가 대량으로 혼입되는 것은 좋지 않다. 양질의 냇모래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진흙과 큰 입자를 제거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해사 (바닷모래)

  염분기가 있고 입자가 두리뭉실하여 공극의 형성이 불량하기 때문에 그다지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필요한 경우는 큰 왕사를 택해 잘 세척해서 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3) 부엽토

  보수력이 좋아 다른 재료와 혼합하면 건조시 용토가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낙엽을 모아 부식시킨 것이기 때문에 농가 스스로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시판되고 있는 것은 품질에 매우 큰 차이가 난다. 물을 주었을 때 흙물이 튀겨 좋지 않으나, 화장토(모래, 클레이볼등)로 덮어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4) 부식토

 나뭇잎이 아닌 줄기, 껍질, 뿌리 등도 함께 퇴적되어 부숙된 것으로 음식찌꺼기도 이용된다. 미숙된 것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완숙된 것을 건조시켜 청결하게 사용해야 한다. 비료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해충알과 잡초씨 등이 혼입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5) 훈탄

  왕겨를 탄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용토의 주 재료는 아니지만 10~20%를 혼입하면 용토가 굳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외에 경석립, 바크(수피),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제올라이트, 크렐이볼 등 다공질에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은 재료들이 시판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3~5 종류를 적당히 배합하여 사용한다. 모래가 많이 들어가면 보수성이 나빠지므로 마사토 등을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선인장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뿌리를 잘 뻗게 하는 것이다. 배지의 배합비율은 재료구입의 난이도, 전용온실의 조건, 품종 등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한다.

라. 분

  분은 용토내의 수분조절, 토양 내 온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배면에서는 충분히 관수된 물이 빨리 빠져나가 적정습도에 빨리 접근하게하는 분이 좋은 분이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식재한 선인장과 분이 얼마나 자 조화 되느냐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사항이다. 플라스틱분은 관상가치로 보면 색채와 형태가 다양하지만 물을 잘 흡수하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분내 토양 통기성이 나빠져 과습하게 되어 건조가 느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일사를 받으면 토양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에 반해 토분은 관상적인 면에서는 다소 투박한 점도 있지만, 분을 통해 수분의 증산이 가능하므로 건조가 빠르다. 결국 분을 만든 재료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분의 크기는 선인장의 크기보다 조금 큰 정도가좋고, 너무 크면 수분조정이 어렵다. 구형선인장의 경우 직경 6cm 정도라면 7.5cm의 분이, 8cm정도인 경우는 9cm분이 적당하다. 큰 분에 여유있게 심으면 빨리 자랄 것 같지만, 건습의 조절이 어려워져 오히려 뿌리 발달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작은 분은 너무 건조해지기 때문에 3~4cm정도의 소묘는 직경 12cm의 앝은 분에 5분 정도 심는 것이 좋다. 분이 커지면 용토가 많이 들어가 그만큼 건조가 늦어지기 때문에 직경 12cm이상되는 분은 바닥에 통기와 배수가 용이하도록 큰 입자를 넣어주어야 한다.

마. 비료

  선인장은 성장이 대단히 느린 식물이다. 단기간에 성숙하는 초화류나 채소류와 비교해서 요구되는 비료분은 적다. 원래, 비료를 흡수하는 힘이 약한 종류가 많아 농도가 높은 비료를 주면 오히려 뿌리에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용토중에 혼입하는 비료성분은 지극히 농도가 낮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도가 높은 비료는 뿌리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비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인장과 같이 매년 조금씩 자라고, 5년, 10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서 완성미를 발휘하는 식물에는 화학비료 보다도 유기질 비료가 적당하다. 자연비료 안에는 화학비료가 얻지 못하는 다양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선인장 생육에는 좋다.
  용토 부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용토재료는 부식토를 제외하면 함유된 비료분은 극히 미량이다. 그렇지만 예시한 혼합용토 만으로도 대부분의 종류는 무리 없이 생육한다. 이상적으로는 부엽토, 부식토, 바크 등에 비료분을 첨가하여 사용하고 이것을 비료 피해가 없도록 용토와 혼합하면 보다 좋은 생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선인장 전용 제품은 시판되고 있지 않다.
  완숙한 계분이나 돈분 등 매우 비료농도가 높은 것은 분 밑에 소량 시비하면 효과적이다. 분재등에 사용되는 고형비료(유박, 골분 등을 혼합하여 발효 완숙시킨 것), 발효계분(단지 건조된 것 또는 열처리만한 것은 불가)은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적당한 것을 입수하기 어려울 때는 완효성 화학비료를 시비한다. 이 경우 뿌리 근처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소량 시비해야 한다. 이것을 기비로 보면 년 1~2회 이식함으로써 다음 이식시기까지 시비하지 않아도 된다.
  매우 생장이 빠른 대형 부채선인장, 기둥선인장, 공작선인장 등은 적기에 수 회 추비를 해주어도 좋다. 시판 가루비료는 물에 용해시켜 사용하되 초화류에서 사용하고 있는 액비는 농도를 5~10배 엷게 희석시켜 사용한다. 시용은 생장기에 한정해서 하고, 월 1~2회 정도가 무난하다.
  선인장은 비료로 크게 자라게 하는 것은 아니고, 이식하거나 분갈이 하면서 생육을 촉진시킨다. 비료분이 함유되지 않은 용토라도 생육에 맞게 분 크기를 조절하면서 분갈이를 하면 잘 자란다.
  선인장 재배경험 부족시 선인장 상태가 나빠졌을 경우 비료와 영양분을 충분히 주어도 선인장 상태가 나빠져 있기 때문에 비료 흡수능력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비료기가 적은 새 용토로 갈아주는 것이 바람직할 경우도 있다.

바. 관수

  관수시에는 충분히 분 밑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고, 용토 표면이 건조하기 시작하면서 1~2일 기다리고 난 다음 관수한다. 관수량과 관수간격은 계절, 기후, 기온에 따라서 변하며 용토와 분의 재질과 크기, 선인장의 종류와 크기, 생장기, 휴면기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서도 변한다. 원예작업중에서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관수로 [물주기3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관수 직후는 과습상태이기 때문에 뿌리는 활동하지 못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물은 용토와 분에 흡수되고, 용토 표면으로부터 증발하여 적당한 상태가 된다. 근모가 활동하여 수분을 흡수하는 것은 이 때이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용토는 마르고 건조해져 그대로 두면 뿌리 활동이 나빠진다. 정상적으로 생육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용토와 분이 적절하지 않으면 관수노력을 기울여도 생육은 좋아지지 않는다. 즉 건조가 늦어져 과습한 상태가 계속되면 뿌리는 부패하기 쉽고 반대로 건조가 지나칠 경우에는 생육이 떨어진다.
  생장기(봄과 가을)에는 식물의 물 요구량은 당연히 많기 때문에 관수 간격을 짧게 한다. 반대로 휴면기간 중에는 뿌리가 거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관수간격을 길게 해준다. 어느 경우든 관수할 때는 충분히 하되 관수량은 관수간격으로 조절한다.

  용토의 건조기간을 알기 위해 때때로 용토를 파서 확인하거나, 관수한 1~2일 후 선인장을 뽑아서 뿌리를 관찰하면 서서히 알게된다. 용토에 대나무 조각을 묻어 관수후 대나무의 상태를 보고 조사하는 방법도 있다.
  관수시 표면에서 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것은 용토가 오래되어 굳어진 경우에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물은 항상 정해진 통로로만 밑으로 흐르게 되므로, 상당량 물을 주어도 분안 용토는 건조하기 마련이다. 결국 분갈이를 하여 주어야 한다. 결국 분갈이를 하여 주어야 한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품종은 관수에 지나친 신경을 쓰는 것 보다는 처음부터 건조가 빠른 용토와 화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수시간은 봄과 가을은 아침, 한여름은 이른아침이나 저녁에, 겨울은 맑은 날 오전중이 적당하다. 한여름의 한낮과 추운겨울의 늦은 오후 관수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수온에 주의 할 필요가 없지만, 겨울에는 찬물 그대로 보다 약간 온도가 높은 물을 주도록 한다.

사. 온도와 통풍

  자생지에는 선인장의 생장과 휴면은 우기와 전기로 나누어지게 된다. 생장기에 물이 없으면 휴면 상태로 들어가고, 다음 우기까지 기다리게 된다. 우기는 지역에 따라 달라, 우기가 온난한 계절이 되기도 하고 추운 계절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선인장의 생장은 기온과 강수량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표1, 2 참조)

<표1> 선인장과 관계있는 각지의 월평균 기온(℃)

지 명
표 고(m)
1
2
3
4
5
6
7
8
9
10
11
12
북반고샌디에고
(캘리포니아)
앨 파 소
(텍 사 스)
덴 버
(콜로라도)
멕시코시티
(멕시코)
마사트란
(멕시코,시나로아)
6
1140
1600
2220
78
13.1
13.7
14.7
16.1
17.5
18.7
20.9
21.5
20.8
18.7
16.3
14.2
6.6
9.8
12.7
17.4
22.2
26.9
27.4
26.6
23.9
18.6
11.2
7.3
-1.1
0.3
3.3
8.6
13.7
19.4
23.0
22.2
17.5
11.3
4.0
0.6
12.1
13.8
16.1
17.1
17.4
17.0
15.9
15.9
15.6
14.7
13.3
12.2
19.8
19.7
20.2
21.8
24.4
26.9
28.0
28.0
27.8
27.0
24.0
21.2
17.2
17.6
10.2
15.1
24.1
남반구 리마
(페 루)
쿠 스 크
(페 루)
산티아고
(칠 레)
156
3500
520
22.3
22.5
22.3
20.3
18.1
16.0
15.1
15.0
15.5
16.5
18.1
19.6
13.6
13.9
13.9
13.1
11.4
10.5
10.3
11.1
13.1
14.2
14.5
14.2
20.6
20.0
18.1
15.3
11.7
8.6
8.9
10.3
12.2
14.7
17.2
19.5
18.4
12.8
14.7

<표2> 선인장과 관계있는 각지의 월평균 강수량(mm)

지 명
1월
2
3
4
5
6
7
8
9
10
11
12
북반고샌디에고
(캘리포니아)
앨 파 소
(텍 사 스)
덴 버
(콜로라도)
멕시코시티
(멕시코)
마사트란
(멕시코,시나로아)
51
55
40
20
4
1
0
2
4
12
23
52
12
10
9
7
10
18
33
30
29
22
8
12
14
18
31
54
69
37
39
33
29
26
17
12
8
5
10
23
55
118
160
145
129
49
17
6
12
8
3
0
1
34
174
215
250
63
17
27
264
200
379
726
805
남반구 리마
(페 루)
쿠 스 크
(페 루)
산티아고
(칠 레)
1
0
1
0
2
5
6
7
5
2
1
1
163
150
109
51
15
5
5
10
25
66
76
137
3
3
5
13
64
84
70
56
30
15
8
5
31
813
362

  실제로 제배하는데 있어서는 우기와 건기는 무관하기 때문에 생장과 휴면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온도가 된다. 자생지에서 따뜻한 기온의 우기에 생육하는 종들은 이른 봄부터 생장하기 때문에, 재배자는 자생지의 따뜻한 우기와 같은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즉 식물이 요구하는 만큼 관수를 하는 것이 그 종류에 맞게 기르는 방법이 된다. 생장력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높아져 가지만, 한 여름의 고온기가 되면(특히 야간의 고온이 주요인) 고온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 이외에는 생장이 둔해지고 반 휴면 상태로 들어가고 여름이 지나면 다시 왕성한 생육을 한다. 이러한 종을 하형(夏型)이라 부른다.
  반대로 자생지에서 서늘한 우기에 생육하는 종류를 동형이라 한다. 더운 여름에는 생장을 중지하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생육을 시작한다.
본래라면 겨울을 지나 이른 봄까지 생육을 계속해야 하나, 우리나라 겨울의 온도가 너무 낮아서 생장이 둔화된다.
  결국 동형이든 하형이든 선인장 생장은 주로 봄과 가을에 이루어지므로 여름과 겨울에는 선인장 종류별로 휴면상태를 관찰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용온실은 보온과 밀폐만 잘되면 겨울에도 맑은 날에는 온도가 높게 올라가, 3~4월이 되면 40℃, 작은 전용온실에서는 50℃까지도 올라간다.
  일반적인 온도는 최고35℃, 최저는 15℃정도가 좋다. 이른 봄이나 늦가을의 야간 온도는 이보다 낮겠지만, 그다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왕성한 생장기가 지나고, 무더운 장마기와 여름에는 선인장을 쉬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낮에는 물론 야간에도 통풍을 해서 온도를 내리는 노력을 해야하고, 통풍을 해도 35℃가 넘는 경우는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9~11월의 평균기온은 3~5월보다도 높으나 봄과 같이 관리하면 무난하다. 겨울에는 나날이 일조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추석이후에는 창을 닫아 온도 상승을 도모해야 한다.
  선인장은 이외로 추위에 강한 것들이 있어 -20℃ 이하의 추위에 견디는 종도 있으며, -3~-4℃에서 견디는 종도 많이 있다. 내한성의 강.약은 단지 기온만이 아니고, 선인장의 상태(물을 많이 주면 약해진다)가 관계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말하기는 어렵지만 0℃ 이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월동관리는 차후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동형선인장 종류를 적극적으로 기르고 즐기기 위해서는 한겨울에도 동결되지 않고 관수가 가능하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 겨울에도 맑은 날이 되면 한낮의 실내온도는 10~15℃ 정도가 되고, 그 정도의 온도가 되면 생장기에 있는 종들은 생육이 충분이 기대된다. 물론 문제가 되는 것은 최저 온도지만, 그다지 온도를 높일 필요는 없고, 5℃ 정도를 표준으로 하면 좋다.
  최저온도를 한층 높게, 예를 들면 20℃로 유지하면 선인장은 가을부터 쉬지 않고 봄까지 생육을 계속한다. 그러나 겨울에 푹 휴면한 선인장들은 봄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왕성한 생육을 보인다. 겨울철에 편안하게 생육을 계속한 경우는 봄이 되어도 생육이 왕성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선인장 종류별 특성에 따라서 계절별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최저 15℃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녁무렵 전용온실을 보온재나 단열재를 이용하여 외피로 덮어 보온을 해주되 이것으로 불충분하면 가온해야 한다. 전용온실의 크기는 형상보다 경제성, 안정성 면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년간 적절한 온도관리를 위해서는 온도계를 반드시 갖추되, 최고.최저 온도계를 전용온실마다 1개 이상 준비해야 한다.

  한편 자생지에서는 강렬한 태양광선에 의해 뜨거워진 토양은 야간 기온이 급격하게 허락해도 그다지 낮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랐으므로 선인장은 토양온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재배품종의 경우도 분내의 온도를 가능하면 높게 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분의 측면에 해가 쬐이면 흙내의 온도는 높아져 뿌리 신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
또한 여건에 맞게 분과 분사이의 간격을 두어 실내에서 광 혜택을 최대한 볼 수 있도록 분 배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 일조와 차광

  선인장 재배에서는 가능한 한 장시간 광을 쬐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광 조건에서는 큰 무리없이 크는 선인장이 광 부족 때문에 목적한 대로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광투과율이 좋은 장소에 식물체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장기에는 물론 휴면기간 중에도 광조건이 좋은 쪽이 유리하며 더욱이 겨울철에 광조건이 좋아야 한다. 전용온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분이라는 좁은 용기 안에서 내린 뿌리는 보호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른봄 햇살이 강해질 경우 전용온실의 온도도 상승하고, 동시에 식물체 표면의 온도가 매우 높게 된다. 일부 선인장은 증발열에 의해 손상되기 때문에 상처가(일소현상)남는다. 이 일소로부터 식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실의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통풍이 효과적이며, 차광하여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일소를 걱정한 나머지 필요 이상의 차광을 하면 광량부족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한 광선을 강하게 하되 식물체 표피에 상해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얇게 차광한다. 통풍을 많이하여 온실의 온도를 내리면, 온도와 동시에 습도도 떨어지기 때문에적정한 습도로 유지된다.
  강광선을 좋아하지 않는 종류는 두터운 차광을 하여 약한 광을지속적으로 쬐어 주는 것이 좋다. 차광을 필요로 하는 기간은 봄부터 가을 까지로 차광정도는 계절에 따라 가감한다. 기온이 높고 햇살이 강렬한 여름은 봄보다 차광을 강하게 한다. 가장 주의 할 점은 차광을 중지할 때 갑자기 차광막을 제거 해서는 안된다. 두터운 차광을 서서히 얇게 하여 갑작스런 강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감소시켜야 한다.
  차광법으로는 피복재 표면에 석회와 페인트를 칠하는 방법과 차광막이나 한랭사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석회나 수성 페인트 등을 사용할 경우 붓을 이용하든지, 분무기를 사용하든지 하되 농도는 처음에는 엷게하고 햇살이 강해질수록 겹치게, 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닐 필름에 도료를 바르는 것은 비닐의 경화를 재촉하여 도료를 벗겨내기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업용으로 만들어진 한랭사와 기타 차광재가 시판되고 있다. 품질은 여러가지 있지만, 차광율이 낮은 것부터 시작하여 햇살이 강할수록 차광율이 높은 것을 사용한다.

자. 연간 관리와 작업

  선인장 관리는 자연그대로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관리에서는 자생지의 환경과는 차이가 많지만 다른 작물과 같이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것 만은 아니다. 추비를 주어 촉성재배하는 것도 아니고 전정, 정지 등을 행하여 수형을 만들 필요도 없다. 다음 사항을 중시 하면서 선인장 자연미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봄 : 분갈이, 온도관리(통풍, 차광), 관수
여름 : 온도관리, 관수
가을 : 분갈이(필요한 것만), 온도관리, 관수
겨울 : 방한, 보온(필요하면 가온), 관수

1) 봄(3, 4, 5월)의 관리

  생장이 가장 왕성할 때이므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우선 새로운 용토에 갈아심어 생장을 촉진시킨다.

가) 이식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이식시 사용되는 분은 그 식물의 크기에 비해 약간 작은 듯한 것이 좋다. 심은 후 1년정도 지나면 화분속은 뿌리로 가득차 뿌리가 엉키게 되어 통기성이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새 뿌리의 신장이 나빠지므로 용토의 갱신과 뿌리를 정리해 주어야 한다. 한번 사용한 용토는 뿌리에서 나온 노폐물 축적과 미량요소 결핍 등으로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는 한번 사용한 용토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 이식적기
  이식적기는 원칙적으로 휴면이 끝나고 생장을 시작하는 시기가 최적이다. 전용온실이라면 2월 중하순부터 3월 경이다. 지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이식은 한 여름과 한겨울을 피햐먼 큰 문제는 없다.  생장기에도 불구하고 생기가 없는 것은 즉시 뿌리상태를 관찰한 후 이상이 있으면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생장이 왕성해서 뿌리가 분에서 삐져 나오거나 너무 자라 화분과 균형이 맞지 않는 것도 그때마다 분갈이를 해준다.

다) 이식순서

식물을 분에서 빼낸다.
  옮겨심을 분은 뿌리가 분 안쪽에 가득 퍼져 있므로 뽑으려 해도 빠져나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경우는 으로 분을 잡고 옆으로 눕혀 손등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그러면 뿌리와 분 사이가 느슨하게 되어 수월하게 뽑을 수 있다.

묵은 흙과 뿌리정리
  흙을 잘 헤쳐 오래되어 썩어 있는 뿌리나 가느다란 뿌리는 말끔히 정리한다. 이때 뿌리를 2~3cm로 짧게 잘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새 뿌리가 나왔을 때의 활력이 그만큼 좋아지므로 극단적인 경우는 분갈이할 때마다 뿌리를 전부 잘라버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생육이 왕성한 젊은 묘에는 좋으나 묵은 그루나 큰 식물에는 적당하지 못하다. 큰 식물의 경우는 묵은 흙을 제거하고 뿌리를 다듬어 주는 정도로 그친다. 또한, 선충류 등이 발견되었을 때는 반드시 그 위에서 잘라 버린다. 또 뿌리 진드기가 있을 때는 칫솔 따위로 긁어 말끔히 제거하고 농약을 묻혀 둔다.

그늘에서 말린다.
  뿌리 잘라주기 등 정리가 끝나면 식물을 4, 5일 옆으로 눕혀 그늘에 말린다. 뿌리를 자르고 바로 심으면 자른 부분이 습해져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의 원인이 된다. 또 선인장의 몸체에 눈에 띄지 않는 상처가 생기는 수도 있어 썩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그늘에 말리는 것은 상처부위 등의 건조가 목적이다.

심기

  사용하는 분이 둥근형이라면 선인장과 분과의 표면 사이가 손가락 한개 크기 정도의 간격이 있는 것이 적당핟. 즉, 식물체보다도 한둘레 큼직한 분이 좋은 것이다. 분 밑구멍은 망사 등오로 막도록 한다. 다음에 용토를 넣는데 그 전에 깨진 분 조각이나 작은 자갈과 같은 것을 2cm쯤 넣는다. 이렇게 면 과습이 되기 쉬운 분 밑부분도 통기성이 유지된다. 그 위에 용토를 넣는다. 선인장 종류나 뿌리모양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분의 절반 정도까지 용토를 넣은 후 식물체를 분에 넣어 용토 위에 뿌리를 말끔히 편다.
  이렇게 하여 위치가 정해지면 식물이 가라앉지 않게 손으로 잡고 다시 용토를 채워 넣는다. 분째 들어올려 툭툭 가볍게 충격을 가하면 용토는 차분히 뿌리 둘레에 고루 잠기게 된다. 이 때 가라앉은 부분에 용토를 보충하면 분갈이가 완료된다.

이식 후 주의할 점
  보통의 원예식물과 달라 이식후 바로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3, 4일정도 지난 후에 주는 것이 원칙이다. 분갈이 후 10일이 지나면 새 뿌리가 돋아나므로 그후엔 보통의 관리와 마찬가지다.

작은 묘는 생장에 맞추어 옮겨심는다.
   납작한 분에 모아심기한 삽목묘나 실생묘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손으로 훑어 심기 좋게 하여 한개 한개 핀셋이나 젓가락으로 심는다.
이 때 소묘인 경우는 심은 후 바로 물을 주어도 상관없다.
또한 작은묘는 한여름이나 겨울철은 피해야 하지만 언제라도 생장에 따라 옮겨심어 준다. 분 속에서 서로 몸체가 닿을 정도면 분갈이를 해준다.
모아심기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성질이 다른 식물이나 생장속도가 현저히 다른 종류를 함께 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 주는 방법도 다르고 옮겨 심는 적기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옮겨심기의 요령은 작은 것일수록 횟수를 많이 하고 커감에 따라 적게 한다는 것이다.

라) 광선과 온도

  생장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선인장은 새로운 용토에 심고 곧 새뿌리를 신장시키면서 튼튼하게 키운다. 이식 후 다음날부터 온도를 높게 관리 한다. 이른 봄에는 대체로 35~45℃를 최고 온도로 하여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통풍과 차광을 적절히 해주어 온도를 조절한다. 늦은 봄에는 동형선인장이 고온으로 생육이 둔해지기 때문에 서늘한 장소로 옮기면 좋다.

마) 관수

    생장의 최성기는 다소 관수가 지나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건조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관수한다. 생육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생기가 없는 것이나 다른 분과 비교하여 건조가 나쁜 것들은 빨리 조치해야 한다. 곧바로 뽑아서 뿌리를 조사하고 수 일 건조시켜 심어야 한다.

2) 여름(6, 7, 8월) 관리

  장마와 무더운 날이 계속되어 생육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기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건조가 더디게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재배관리가 쉽지 않으므로 다음 사항들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것과 생장이 둔화된 것을 구분해서 관리한다.
휴면중인 것을 무리하게 생장시키지 않는다.
뿌리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관수는 적은 듯하게 한다. 과습은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된다.
휴면기에 있는 종류들은 두텁게 차광하고, 광선이 강하고 온도가 높을 때의 관수는 일소현상
     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충분히 시켜주되 낮동안 뿐만아니라, 야간에도 통풍을 해주어서 야간온도를 낮추어 주
     는 것이 좋다. 이때 야간의 돌풍과 소나기에 대한 주의도 요한다.
관수는 보통은 아침에 하되 지나치게 고온기에는 저녁에 해가 지고나서 관수하는 것도 한 방
     법이다. 야간에 과잉수가 없이 적당히 습한 용토로 아침을 맞이 하는 것이 좋다. 생장중인지
    휴면 중인지 구분이 어려울 때는 안전제일로 휴면종류에 초점을 맞추어 관리한다.

3) 가을(9, 10,11월) 관리

   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시작하면 식물들은 활발한 생기를 되찾는다. 온실 내에서는 여름 동안 휴면 상태로 있던 구형Mesem류의 리톱스나 코노피륨 등이 잠에서 깨어나 일어서듯이 힘차게 쑥쑥 자라 꽃을 피운다. 선인장들도 힘차게 자라는 것이 눈에 띄며 개발선인장종류는 봉오리를 많이 맺는다.

가)배치장소

  여름동안 걸쳐두었던 차광재는 제거한다. 페인트도 지우고, 한랭사 등도 벗긴다. 또 통기를 위한 창의 개폐도 조금씩 줄이도록 한다. 11월이 되면 겨울 준비를 해야 한다. 프레임이나 온실의 월동 준비도 이때 한다. 비닐 내장 등을 하여 지붕이나 벽면이 이중 구조가 되면 보온성이 훨씬 증가한다. 또 입구 등은 얇은 스폰지 등을 이용하 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 월동에 필요한 최저 온도는 종류에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은 얼지 않을 정도면 괜찮다.

나) 관수는 서서히 적게

  구형 메센 등을 제외하고, 물주기 횟수를 서서히 줄여 간다.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생장 속도도 떨어지므로 많은 수분은 필요 없다.

다) 번식

  가을은 봄 다음으로 분갈이에 좋은 계절이다. 봄에 못한 것이나 갈아 심었어도 커져서 분에서 비어져 나올 정도의 것은 이 시기에 갈아 심는다. 그러나 가을은 짧고 겨울이 빨리 다가오므로 이러한 작업은 10월말까지 모두 끝내도록 한다. 11월 이후가 되면 기온이 너무 낮아 뿌리가 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4) 겨울(12월~1월)

가)사전에 월동준비를 철저히 한다.
  겨울에는 별 작업이 없으나, 추위에서 식물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또 이 시기에는 분갈이를 위한 모래나 퇴비 등 비료 준비를 하는 것도 좋다. 즉 겨울은 방한보호와 봄에 대비한 준비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나) 물주기
  유묘를 제외하고는 물주기는 월1회 정도로 건조한 듯이 관리 한다. 끈선인장인 백단(白壇)이나 미화각(美花角) 등은 완전히 단수하여 표피색이 보라색이 될 정도로 한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는 구형선인장은 겨울철에는 단수하여 휴면상태로 있게 하는 편이 봄이 되었을 때 꽃맺음이 좋다.

다) 옥외 선인장의 월동
  온난한 남부 및 제주지방에서는 부채선인장, 기둥선인장인 귀면각(鬼面角), 다육식물인 아가베나 아로에 등 큰 그루로 자라는 것은 아무 월동 설비 없이도 잘 자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큰 종류의 선인장을 뜰에 심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도 겨울철 월동이 걱정되어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 이들 대형종들은 노지에서 어렵지 않게 겨울을 날 수 있다. 기둥선인장이나 부채선인장은 신문지 등으로 가지를 감고 그 위에 비닐봉지로 포기째 몽땅 싸준다. 알로에 등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월동시킨다. 아가베의 용설란은 내한성이 상당히 강하므로 특별히 방한해 주지 않아도 괜찮지만 일단 비닐 한장 정도 덮어주며 더욱 안전하다. 봄이 되면 덮개를 제거한다.

차. 선인장의 병해

1) 바이러스병

  바이러스는 너무작아 광학현미경으로는 관찰 할 수 없고 전자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하다. 바이러스 감염문제는 대목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삼각주 등 대목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접목 활착율이 떨어지고 생육이 저조하며, 구색이 퇴색하고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되 선인장 바이러스로는 CVX(Cactus Virus X)등 3종류가 관찰되었다.

가) 병징
  줄기에서는 짙고 옅은 모자이크 무늬를 나타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삼각주 등 대목에 접목된 선인장에서는 황하 및 기형으로 나타나며 심하면 고사한다. 감염초기에는 육안식별이 곤란할 정도로 병증이 외부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자이크, 기형, 위축, 괴저증상을 일으킨다. 꽃에서는 꽃잎에 모자이크 무늬를 형성한다. 바이러스병은 바이러스가 식물체내에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식물체의 생육 환경에 따라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안나타나기도 한다.

나) 발병
  CVX는 접목잡업할 때 손이나 기 부착되어 오염즙액이 상처를 통하여 전염된다. 현재 국내에서 분리된 선인장 바이러스는 약3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종류들은 아직 매개곤충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 주로 영양번식시 기구에 의한 즙액전염이나 토양에 뿌리의 상처부위를 통하여 전염되고 있는 것 같다. 바이러스는 단독 감염보다는 2종 이상 복합감염시 피해가 크다.

다) 방제전략
  대부분 농가에서 삼각주를 직접 재배하여 이용하므로 재배농가에서 접목시나 대목의 채취시에 용구의 철저한 소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재배농가에서는 심각성을 인식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은 삼각주를 선별하여 별도로 관리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병된 모주나 대목은 즉시 제겨한다.

2) 줄기썩음병

  선인장류에 피해를 가장 많이 주고 일단 발병하고 나면 방제가 어렵다.

가) 병징
  줄기의 지제로부터 암갈색 내지 흑색의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이 확대되어 썩는다.

나) 벙원균
  후사리움(Fusarium) 등의 세균이 원인이다. 생육온도 범위는 6~38℃이나 생육적온은 25~28℃이다. 대부분의 세균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므로 식재시 식물에 상처가 없도록 해야 한다.

다) 발병
  토양전염을 하며 세균이 원인으로 주변에서부터 썩기 시작한다.
영양번식시에는 삽목전염을 하고 분생포자의 비산에 의한 공기 전염 한다. 진행되면 검게 변색하여 결국은 식물 전체가 문드러지고 만다.

라) 방제대책
  썩음이 발견되면 썩은 부분은 칼로 절단하여 건강한 부분이 보이면 자른 자리에 다이센 등을 바르고 건조시킨다. 수출선인장의 경우 이병주는 뽑아서 소각하는 것이 좋다. 약제방제로는 다조메입제를 사전 예방위주로 살포하고 발병 후부터는 몬세렌을 살포한다.

3) 밑둥썩음병

가)병징
  지제부가 침해되며 처음 수침상 암갈색으로 되어 연화되고 부패한다. 이병된 식물체의 뿌리는 부패하여 소실된다.

나) 병원균
  라이족토니아(Raizoctonia)이고 생육적온은 25℃내외이다.

다) 발병
  라이족토니아균은 토양서식을 하며 주로 선인장의 줄기, 뿌리 등에 병을 일으켜 피해를 주고 있다. 진전되면 담황색이나 갈색으로 부패하여 넘어진다. 균은 토양중에서 균핵, 균사로 월동하며 빗물, 관수, 기타 농기구 등에 의해서 감염된다.

라) 방제대책
  이병주는 빨리 뽑아서 소각하고 주위에는 다찌가렌, 다찌에스, 다찌밀, 포리옥신디치람, 리조렉스, 이프로치람 수화제를 살포한다.

4) 세균성 연부병

  삼각주에 부정형의 갈색 반점으로 부패하거나 비모란에 부정형의 부패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심하면 전체가 부패한다.
관수시 물방울이 튀어 주변으로 퍼지므로 발병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소각 처리해야 한다.

5) 흑반병

  공작선인장, 부채선인장 등의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넓게 퍼지며 회색곰팡이가 붙는다. 다습할 때 자주 발생하므로 건조한 듯이 관리하고 반점이 생긴 잎과 줄기를 잘라내어 태워버리고 다이센을 살포한다.

6) 그을음병

  선인장의 자좌(가시자리) 등에 검은 그을음 같은 것이 붙는 병으로 미관을 해친다. 진딧물이나 면충등이 붙으면 그을음 모양의 것이 늘어난다.
  또는 거취옥 등 가시가 나와 있는 뿌리밑 등에서 달콤한 수액을 내어 거기에 개미 등이 모여든다개미가 병균을 운반한다고도 하는데 그 수액이나 진딧물 등의 분비물에 붙는 곰팡이의 한무리로 생각된다.
  대책으로는 스미치온 등의 살충제를 살포하여 원인이 되는 해충을 구제한다.

7) 백견병

  세균성의 병으로 크게 자란 선인장 보다는 실생묘 등 연하고 윤이나며 싱싱한 것에 피해가 크다. 실생재배의 큰 적은 백견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종자에서 싹이 나와 둥근 물방울과 같은 실생묘가 이 병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전멸하는 수가 있다. 특징으로는 병이 발생한 용토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용토의 입자가 마치 가는 거미줄과 같이 균사로 이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분 밑에도 흰 실모양의 균사가 달라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백견병이라 부른다.
  백견병에 감염되면 구체가 유리구슬과 같이 투명해져 썩어간다. 대책으로는 썩은 것을 버리고 건전한 것만을 뽑아다 건조시켜 벤레이트나 다이센 등을 살포하여 그늘에 1주일정도 건조하여 심는다.

카. 선인장의 충해

1) 꽃노랑 총채벌레

가) 분포지역 및 발생상황BR>
  미국서부가 기원지이고 1980년대 전반에 북미, 유럽에 분포가 확대되고 현재는 동유럽, 중남미 일부, 뉴지랜드, 일본, 한국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 지바현과 기옥현에서 최초발생, 일본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93년 9월에 화훼류 수입시 유입된 것으로 생각되고 초기에는 제주, 부산, 경기, 강원에서 발생이 확인 되었으나 현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는 장미, 국화에도 발생이 심하였으나 근래에 와서는 비모란선인장에도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황색 비모란에는 많이 발생하여 피해가 심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나) 기주식물
  세계적으로 화훼류, 채소류, 과수류 등 50과 200종을 침해하며 주요 기주식물은 시크라멘, 거베라, 장미, 국화, 딸기, 오이, 카네이션, 하우스 감귤 등이다. 국내에서는 감귤, 오이, 상추, 거베라, 국화, 장미, 데이지 등에서 발생이 확인되었다.

다) 형태 및 생태

형태
  암켯은 몸길이가 1.4~1.7mm로 총채벌레 중에서는 비교적 큰편에 속하고 여름에는 황색 개체가 많고 겨울에는 흑갈색 개체가 많아진다.
수컷은 몸길이가 약 1.0mm이고 체색은 엷은 황색이며 알은 약 0.3mm의 백색 강남콩 형태이다.


생태
  알은 꽃이나 잎의 조직내에 1개씩 산란하고 25℃에서 약 4일만에 부화된다. 유충은 화분 및 꽃이나 새순, 잎의 표면에 즙을 빨아 식물에 해를 주며 지표로 이동하여 흙속이나 낙엽속에서 일정시기를 보낸다. 이 때는 움질일 수 있으나 작물에 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성충이 되면 다시 꽃잎, 새순, 새잎, 등을 흡즙 가해하고 산란한다. 1세대기간은 15℃에서는 44일, 20℃에서는 21일, 30℃에서는 14일, 성충생존기간은 15℃에서 70일, 20℃에서는 60일, 30℃에서는 30일, 산란기간은 20℃에서는 3일, 암컷은 30~45일 동안 150~300개의 알을 산란한다.
기주범위가 넓고 많은 선인장류를 가해하고 약제 저항성이 높고 유효한 방제약제가 적으며 휴면성이 없기 때문에 시설내에서는 년중 발생하므로 주요 해충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라) 방제
① 현재 선인장에 꽃노랑총채벌레 방제용 농약은 고시되어 있지 않으나 감귤, 거베라에 로드수화
     제, 거베라에 신파마치온유제, 그리고 시험중에 있는 약제로는 감자, 오이에 파단 수용제, 스타
     레스 수화제가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② 다른 총채벌레에 효과가 있는 코니도 수화제, 디디브이피 등은 꽃노랑 총채벌레에 효과가 낮다
③ 그러나 고시된 농약도 꽃에는 약해가 발생한다고 한다. 선인장의 경우에도 약해 발생우려가 있
     으므로 소면적에 처리하여 약해 발생 여부를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
④ 최근에는 아크리나스린, 루화스트 유제, 올스타 수화제가 꽃노랑 총채벌레에 효과가 높은 것으
     로 보고되고 있으나 농약값이 고가이다.

방제상 유의점
    - 5~7일 간격으로 3회정도 살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 선인장에는 가시들 때문에 약제가 총채벌레가 있는데까지 침투가 되지 못해방제 효과가 저조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므로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2) 파밤나방

가) 파밤나방의 형태와 생활사

어른벌레는 8~10mm 정도의 크기로 황갈색을 띠고 있다.
1년에 3~4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어른벌레는 5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다.
몸색깔 변화가 심하며 일반적으로는 녹색을 띤다.
알 기간은 2~5일, 애벌레 기간은 9~23일, 번데기 기간은 5~14일이고 온실이나 비닐하우스내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나) 피해상태

① 가해작물은 화훼류, 채소류, 잡초류 등으로 잡식성이다.
② 선인장에서는 애벌레가 속으로 파고 들어가 가해 하므로 완전방제가 어렵다.
③ 화훼류에서는 각종 초화류의 잎과 꽃을 가해하며 관엽류에서는 잎을 가해하여 상룸가치를 떨어뜨린다.

다) 방제요령

① 크게 자란 벌레는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발생초기에 중점 방제해야 한다.
② 방제약제 : 비펜스린 수화제 (타스타, 1,000배)
③ 발생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뿌린다.

   ○외국의 예
      - 란레이트를 5~7일 간격으로 3회 살포
   ○농가사용 예
      - 강타자유제 + 카스케이드액제(1,000배 + 1,000배)
      - 다이빈 수화제(1,000배)
      - 타스타 수화제 + 디디브이피 유제(1,000배 + 1,000배)
      - 타스타 수화제 + 슈리사이드 수화제 + 전착제(1,000배 + 1,000배)
      - 지오릭스 유제 + 토쿠치온 유제(500배 + 1,000배)
      - 파란 수용제 + 란네이트 수화제(1,500배 + 1,000배)
      - 란네이트 수화제 + 화스탁 유제(1,500배 + 1,000배)

3) 응애류

  선인장에 주로 피해를 주는 응애는 선인장 애응애이다. 비모란, 산취 등 대부분의 선인장에 발생하며 적색을 띠고 있다. 체장이 0.33mm정도로서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우며 심하게 가해한 부위는 점점 퇴색되고 담갈색의 각층이 형성된다. 접목선인장의 경우 응애 피해시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출과정중 검역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 주로 신아와 식물체의 정단부를 가해하며 실내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방제요령은 응애 전문약제인 켈센유제, 다니톨유제, 닛쏘란 수화제, 사란 수화제 등을 살포해 주는데 선인장과 다육식물에는 약해가 잘 발생되므로 일부에 뿌려본 후 전면 살포하도록 한다.
응애는 내성이 강하므로 한가지 약제만 계속해서 뿌리지 말고 몇가지 약제를 선택해서 번갈아 뿌리도록 하여야 한다.
&nsp; ※ 주의 : 파라코 약제 살포시 삼각주와 칼랑코에속에 약해가 심하므로 주의를 요함.

4) 깍지벌레

  선인장에 주로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는 귤가루 깍지벌레이다.
건조한 온실의 햇볕이 비치지 않는 장소나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 흔히 발생한다. 삼각주와 다육식물등의 생장점 부근이나, 선인장의 릉사이 등에 붙어 흡즙, 가해하며 피해부위가 탈색되거나 생육이 억제된다. 깍지벌레는 식물에 달라붙어 수액을 빠는 작은 회백색 벌레로 크기는 바늘로 찌를 정도에서부터 2mm 정도까지 가지가지이다.
  연중 발생하며 접시를 엎은듯한 등껍질로 덮여 있어 약제를 뿌려도 잘 죽지 않아 구제가 어렵다.
억제방법으로는 발생부위를 칫솔따위로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며 확실한 구제 방법이고 약제 방제로는 수프라사이드 등으로 방제한다.

5) 진딧물

  진딧물은 아주 흔히 있는 해충으로 갈색이나 흑갈색을 띤 것 등 종류도 많으며 다육식물의 부드러운 잎 끝 등에 잘 붙는다.
  진딧물이 끼면 반드시 개미가 모여든다. 진딧무른 수액을 빨아 식물을 가해하는 동시에 그을음 병의 원인이 되는 꿀을 배출한다. 꿀을 찾아 개미가 부지런히 모이므로 개미에 의해 그을음병이 퍼지게 마련이다. 방제는 마라손 유제 등 진딧물 약제를 살포한다.

6) 민달팽이

  연약한 조직을 갉아 먹는다. 가해부위는 흰색의 식흔이 남고 식물체가 기형으로 자라거나 피해부위에 콜크가 형성되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온실에서는 연중 피해를 주며 등면에 3개의 흙갈색 세로 줄이 있고 양측 2개의 세로줄은 뚜렷하다. 방제요령은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유인살충제(메타알데이드)를 이용한다.

7) 혹파리 일종

  유백색의 가늘고 긴 유충이 뿌리 또는 지제부를 가해하며 지상부의 생육이 부진하거나 밑둥이 암갈색으로 부패한다. 성충은 4월 중순부터 나타나며 5월하순과 9~10월에 많이 발생한다. 20~25℃ 범위에서 월2회 발생이 가능하며 온실에서는 연중 나타난다. 방제요령으로는 정식전에 토양살충제 입제를 살포하거나 생육중에 피해가 나타나면 살충제, 유제를 관주한다.

8) 선충

  선인장에 피해를 주로 주는 선충은 선인장 씨스트 선충으로 아주 작은지렁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현미경이 아니면 볼 수 없다.
  이것이 기생하면 뿌리에 혹을 만드므로 잘 식별이 된다. 연작 할경우 2~3년이 경과하면 토양내 밀도가 높아져 피해를 받아 색깔이 퇴색하고 뿌리의 분지수가 많아져 심한 것은 지상부가 시들고 갈색으로 변한다. 방제법으로는 토양소독이나 상토를 교체하여야 한다.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장의 접목번식  (0) 2007.03.29
선인장의 삼목번식  (0) 2007.03.29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다육식물 재배기술  (0) 2007.03.23
장미재배  (0) 2007.03.21

가. 칼랑코에

1) 주요 재배품종 특성

품 종 명
화 색
분지성
초 세
꽃눈분화 요구일장
기 타
Bingo
Beta
Fortyniner
Florus
charme
Hurricane
Dennis
Maya
Tarantella
Ealypso
Redsing
Mistral
분 홍 색
노 랑 색
노 랑 색
붉 은 색
분 홍 색
붉 은 색
짙은분홍색
붉 은 색
주 황 색
분 홍 색
붉 은 색
엷은분홍색
 


 
 


 
 
 
 
 
 











11시간이하 일장 3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4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4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3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3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4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3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3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4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4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4주이상
11시간이하 일장 3주이상
고온기 판통 갈라짐
 
 
 
 
고온기 판통 갈라짐
 
도장되기 쉬움
고온기 판통 갈라짐
 
 
도장되기 쉬움

2) 주년재배

  전조, 차광 등에 의해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고온기의 삽목묘 관리가 어려운 7~8월을 제외하고는 년중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
생산하고자 하는 화분의 크기, 품종에 따라서 적심 회수가 다르므로 적심 회수에 따라 재배기간 또한 다르다.
<표13>은 1회 적심의 경우 주년생산 작형을 나타내었으며 이 경우 재배기간이 약 5개월 가량 소요된다.

<표13> 칼랑코에 주년재배 작형

3) 번식

  종자번식과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나 대부분 줄기를 삽목하는 영양번식에 의한다. 잎이 4개 달린 줄기를 삽목하며, 다른 다육식물에 비하여 습기에 강하므로 삽목후 바로 관수하여 그늘진 곳에서 관리한다. 적절한 온도조건은 밤 16℃, 낮 22℃이며 약간의 그늘을 만들어 주면 발근이 잘 된다.

나. 채운각

1) 재배력


2) 삽목 : 4~5월

  용토는 모래단용 또는 버미큐라이트 + 피트모스의 동량 혼합으로 상자 삽목이 적당하다.
삽수는 길이 5~8cm 크기로 잘라서 음지에서 3~4일간 건조시켜야 한다. 삽목후 일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차광하여 4~5주간 지나면 발근하여 이식 가능하고, 직사광 아래서 비배 관리한다.

3) 분갈이 : 가을

  기온이 내려가면 분갈이 한다. 용토는 모래를 주재료로 하여 피트모스, 훈탄 등을 혼합한다.

4) 생육중의 관리와 출하

  동계에도 15~20℃로 보온한다. 저온,저조도의 겨울은 관수를 억제하고 충분한 일조확보에 주력한다. 출하시 줄기와 잎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꽃기린

1) 재배력


2) 생장과 개화습성

  내한성이 강하고 3~5℃로 월동하지만, 저온과 건조상태에서는 잎이 떨어진다. 겨울에도 개화를 지속코자 할 경우 10℃이상으로 보온한다. 주년 개화성이 강하지만 일조부족에는 개화불량이 된다. 고온기에는 단일 조건에서 화아분화가 일어나지만 15℃가 되면 장일조건에서도 분화(分化) 가능하다. 25℃ 전후해서 단일의 기간이 길면 화수가 증가한다.

3) 삽목

  12~15℃ 이상으로 보온하면 언제나 가능하다. 용토는 냇모래 단용 또는 냇모래 + 피트모스를 동량혼합하여, 삽목하는 것이 보통이다.
삽수는 음지에서 3~4일 건조하면 부패가 방지된다. 삽목 후에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직사광선 아래 고온 건조하게 유지하고 4~5주간 발근시켜 분 또는 재배상에 식재하여 비배관리 한다.

4) 분갈이

  출하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분의 크기, 재식밀도 등에 따라 조절한다.

5) 생육중의 관리와 출하

  비배관리시 다습, 일조부족에 의한 도장에 주의한다. 출하시에는 꽃 떨어짐을 방지하도록 한다.

라. Sedum morganianum

1) 생장과 개화특성

  내한성이 강하다. 3~5℃로 월동하고 12~15℃ 이상으로 보온하면 주년 생장한다. 개화기는 봄~여름이다.

2) 재배력


3) 번식

  삽목기간은 4~6월, 12℃ 이상의 온도가 되면 주년 가능하다. 삽목상자에 삽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반적으로 출하 예정 분에 직접 삽목한다. 4~5호분에 15~20본 정도 삽목하지만, 삽목수는 재배기간과 삽수의 공급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용토는 펄라이트 + 버미큐라이트 + 피트모스를 동일한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4) 삽목 후 관리

  출하가능한 형상으로 자랄때까지는 15℃ 이상으로 보온하고 충분한 일조와 시비를 해준다. 저온기 용토의 과습은 부패를 일으키기 때문에 통풍을 잘하고 출하시 낙엽에 주의한다.

마. 구형 Mesembryanthemaceae(리톱스, 코노피튬 등)

1) Mesembryanthemaceae란?

  번행초과는 6개의 아과로 분류되고, 이중 2개 아과는 다육식물로서 중요한 종류는 포함하지 않고 있지만 나머지 4개 아과는 Mesembryanthemaceae류, 또는 Mesembryanthemaceae아과군이라고 불리운다.
  이 Mesem류는 120여속 약 3천종의 다육식물로 이중에는 다육원예상 관상가치가 높은 종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번행초과의 다육식물을 편의상 Mesem류라 분류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여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Mesembryanthemaceae는 그리스어로 [한낮의 꽃]이란 의미로 그 많은 종이 낮전후에 개화해서 저녁무렵에 지기 때문이지만, 일부는 저녁부터 개화하는 것도 있고, 이런 종류의 대부분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
  Mesem의 대부분이 아프리카 남서부,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남서아프리카(현 나미비아)가 산지이고, 일부는 북아프리카 지중해역, 아라비아 등의 여러지역에 자생하고 있다. 남서아프리카산 이외의 것은 다육도의 정도가 낮고, 흥미를 주는 것이 적다.
  아프리카 남서부에 Mesem의 자생지는 극도로 건조한 지역으로 년간 우량이 500mm이하이고, 주요한 산지는 250mm이하의 곳이 많다. 1년간 한번도 강우가 없는 해도 있다. 이렇게 적은 강우는 바다에 근접한 지역에서는 동계에는 비가 내리고, 하계에는 건조기가 되지만, 내륙부에서는 이와 반대로 된다. 이처럼 비가 적고 오랜 건조기를 참아내기 위해 Mesem은 엽과 줄기가 다육질로 되어 체내에 물을 저장하고, 이것을 이용하여 건기를 이겨내고 있다.

2) 생육특성

  대부분의 종이 가을부터 봄까지 생장하고 여름은 휴면한다. 9월에 이르면 여름 휴면중 마른 구엽(이안에 신엽이 포함되어 휴면중 보호되고 있다)을 밀어내고 신엽이 생장하기 시작한다(코노피륨속 등). 또는 신엽이 모두 휴면전에 먼저 나와서 구엽이 마르고 하부에 종이처럼 말리며 신엽은 활발하게 생장을 개시한다(리톱스속 등). 대부분의 것은 9월부터 11월까지 개화한다.
  주야의 온도차가 15℃ 정도의 가을과 봄이 최고의 생장기이다. 겨울에도 재배실의 온도가 0℃이상이 되면 생장을 계속한다.
  개화가 종료되면 몸체에 신엽이 생기고 서서히 봄을 맞아 생장을 지속한다. 늦은 봄이 되면 오래된 엽은 생기를 잃고 종이모양으로 앏게 마른다. 전술한 코노피륨속의 형에서는 이 오래된 껍질이 마르고 그 내부에 신엽을 포함한채 휴면기에 들어가고 리톱스속의 형은 신엽 밑에 구엽이 마른 상태에서 휴면한다. 이러한 구엽과 신엽이 교체하는 것을 Mesem의 탈피라고 한다.

3) 재배요령

  구형 Mesem은 매우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고 구상으로 변화된 엽이 저수조직이 된 식물이기 때문에 건조에는 강하지만 습도에는 약하다. 또한 구상의 엽과 뿌리 사이에 있는 줄기는 매우 짧고 관수로 인해 부패하기 쉬운 식물이다.
  생장점은 줄기의 바로 윗부분에 있기 때문에 줄기의 부패는 구체 전체의 부패로 이어진다. 구형 Mesem은 얕게 심고 배양토의 상부에 입자가 큰 돌을 올려놓아 구체를 지지하면서 줄기부분이 건조되기 쉽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생장기에 들어서는 9월이 이식의 적기이며 묘구입의 적기이기도 하다. 초벌구이분은 너무 건조하기 쉽기 때문에 붉은 도자기분이 적당하며 물주기는 재배환경과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식재 3~4일후부터 물주기를 시작한다. 9월부터 3월까지는 분토양의 2/3정도가 마르면 분구멍으로부터 물이 나올 정도로 물을 준다.
  동계에 온실이 0℃정도 되는 경우는 물의 양과 횟수를 감하는 것이 안전하다. 4월에 들어서부터 물주기를 점점 감하고 장마철에는 단수한다. 그리고 여름에 다시 물주기를 시작하지만 구체가 과도하게 약해지지 않도록 저녁무렵 10일에 1회 정도 물주기를 하는 것이 좋다.
  Mesem은 광을 좋아하며 [태양의 아들]라 불리우기 때문에 생장기에는 가능한한 충분히 광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여름 휴면기는 한랭사 등을 이용하여 일소 현상을 방지한다. 온실내의 온도가 0~40℃정도까지는 고사하지 않는다. 겨울철 광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온으로 관리하면 연약한 묘가 되어 여름 건조기를 이겨내지 못하는 연약한 묘가 되기 쉽다.
  여름은 전술한 차광과 통풍을 잘 조화시켜 40℃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통풍은 여름은 물론이지만 생장기의 가을부터 봄까지 충분하게 한다. 겨울에도 맑은 날은 한낮 온실을 열고 통풍시켜야 건강한 묘가 된다.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장의 접목번식  (0) 2007.03.29
선인장의 삼목번식  (0) 2007.03.29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장미재배  (0) 2007.03.21

원예종〕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한국 원산이나 중국 원산의 장미가 재배되었는데, 19세기 후반부터는 미국·유럽으로부터 서양장미가 들어와 다채로운 원예종의 장미를 재배·관상할 수 있게 되었다.

〔계통〕

줄기의 성상에 따라 덩굴장미와 나무장미로 나뉜다.

⑴ 덩굴장미:클라이밍로즈(Climbing Rose;약칭 Cl.)라고도 한다. 대륜종(大輪種)·중륜종·소륜종이 있으며, 한 계절에만 개화하는 것과 사계절에 걸쳐 개화하는 것이 있다. 덩굴장미 가운데 돌가시나무를 개량한 품종은 튼튼하고 신장력(伸長力)이 세다. 20세기 초에 미국·프랑스에서 개량한 품종인 램블러로즈(Rambler Rose)는 가지가 잘 늘어지고 소륜종·중륜종의 것이 많다. 찔레꽃을 개량한 덩굴장미는 다화성(多花性)이고 신장력도 정상이나, 잎은 윤기가 나지 않는다. 덩굴장미 가운데에는 나무장미로부터 돌연변이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 많다. 예를 들어 덩굴피스(Cl.Peace)는 나무장미인 나무피스로부터 얻어진 것이며, 덩굴사라반드는 나무장미인 플로리번더로즈(Floribunda Rose;Flb.)의 하나인 사라반드(Sarabande)로부터 얻어진 것이다.

⑵ 나무장미:18세기 말엽 중국에서 유럽(영국·프랑스)으로 도입된 사계절 개화성 장미인 티로즈(Tea Rose;T.)와 서양장미(갈리카계, 부르본계)의 교잡으로 하이브리드티로즈(Hybrid Tea Rose;H.T.)가 만들어졌다. 20세기 초에 프랑스의 로자루테아로부터 얻은 페르시안옐로(Persian Yellow)를 도입하여 선황색·황동색·주황색 등의 꽃색깔을 가진 페르시아나계의 H.T.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들 H.T.계의 장미는 내한성이 약하여 덴마크에서는 내한성이 가장 강한 찔레꽃계와 교잡시켜서, 꽃이 소륜이고 송이를 이루며 사계절 개화성인 폴리앤서로즈(Polyantha Rose;Pol.)와, 꽃이 중륜·반겹꽃이고 송이를 이루는 하이브리드폴리앤서로즈를 만들었다. 이것들은 Flb.의 전신으로 서양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 후에는 다시 대륜계의 H.T.를 교잡·개량하여 꽃이 대륜이고 송이를 이루며 사계절 개화성 나무장미인 그랜디플로러로즈(Grandi flora Rose;Gr.)가 만들어졌다. 이것은 퀸엘리자베스 등과 같이 강건하고 개화 연속성이 높은 무리이다. 나무장미 가운데 가장 작은 무리는 미니어처로즈(Minia-ture Rose;Min.)로 높이는 15㎝ 정도밖에 안 되지만 매우 아름다우며, 이들 가운데는 꽃지름 2㎝의 작은 꽃들이 송이를 이루며 피는 것도 있다. 이 밖에 나무장미와 덩굴장미 중간에 해당하는 슈러브로즈(Shrub Rose;Sh.)가 있는데, 이들 중에는 원종(原種)의 장점도 관상할 수 있는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조경용으로 포복성(匍匐性)·현수성(懸垂性)·대횡장성(大橫張性) 등의 품종이 만들어졌다.

〔꽃의 모양과 크기〕

장미의 꽃에는 몇 가지 기본형이 있으나, 개화가 진행됨에 따라 모양이 변해가는 것이 많다. 이러한 것으로는 꽃잎이 중심부를 향해 껴안듯이 피는 포옹형꽃, 꽃잎끝이 뾰족하게 위로 구부러지는 검판형(劍瓣形)꽃, 중심의 꽃잎이 높게 솟는 듯한 고심형꽃, 중심이 융기되어 높게 보이는 융기형꽃, 꽃잎이 펴지면서 납작하게 보이는 편평형꽃, 5∼6개의 꽃잎만 펴지는 홑꽃 등이 있다. 이 밖에 검판고심형꽃·검판융기형꽃과 같이 조합된 형태의 꽃도 있다. 꽃의 크기는 토질이나 그 외 조건에 따라 같은 품종이라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만개 상태에서 지름이 약 15㎝ 이상인 꽃을 거대륜꽃, 약 14∼12㎝인 꽃을 대륜꽃, 약 11∼7㎝인 꽃을 중륜꽃, 약 6∼4㎝인 꽃을 소륜꽃, 3㎝ 이하인 꽃을 극소륜꽃이라 한다.

〔잎〕

품종에 따라 광택·모양·질 등이 다르며 또동일 품종이라도 장소·비료·토질·수질에 따라 다르다. 장미의 잎에는 표면이 매끈매끈하고 빛을 반사하여 광택이 나는 조엽(照葉), 조엽에 가까운 반조엽(半照葉), 광택이 적게 나는 비조엽, 잎새의 끝이 둥그런 둥근잎, 잎새가 가늘고 뾰족한 가는잎, 잎새가 두툼한 두꺼운잎 등이 있다.

〔재배〕

묘목은 하루에 3시간 이상 햇빛이 쬐는 곳에 심는 것이 좋으며, 오후 반나절 조명보다는 오전 반나절 조명이 관리상 편리하다. 큰 나무 밑, 크레오소트방부제를 가한 목재 근처, 늘 센 바람이 부는 곳 등에는 심지 말아야 한다. 또 통풍이 안 되는 곳에 심으면 잘 자라기는 하지만 병충해를 입기 쉬우므로 약간 통풍이 되는 곳이 알맞다. 한편 토양은 점토질이 좋으며, 적토나 흑토도 나쁘지는 않다. 심한 건조지는 원칙적으로 부적당하나, 매일 아침 물을 주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이 빠지지 않고 늘 괴어 있는 곳에서는 뿌리가 썩으므로 높은 자리에 심도록 한다.

<묘목의 종류>

신묘(新苗)·대묘(大苗)·분재묘 등이 있다. 신묘에는 7∼9월에 밭에서 눈접〔芽接〕을 하고 이듬해 4월부터 매출하는 것과, 12∼1월에 깎기접을 하고 그해 4월 하순부터 매출하는 것이 있다. 대묘에는 신묘를 밭에서 길러 매출하는 1년생 대묘와, 햇수로 2년째 가을에 매출하는 2년생 대묘가 있다. 분재묘에는 신묘를 화분에 심고 만1년 동안 기른 것, 2년생 대묘를 화분에 심어서 봄에 꽃을 피워 판매하는 것, 3년생 이상의 대묘를 큰 화분에 심어서 재배, 꽃을 피워 판매하는 것 등이 있다.

<정식(아주심기)>

신묘는 4∼5월에, 2년생 대묘는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분재묘는 언제든지 화단에 정식한다. 정식하기 위해서는 우선 깊이 40㎝ 이상, 지름 약 30㎝의 구덩이를 파고, 약 3kg의 두엄과 약 300g씩의 깻묵·과인산석회·골분과 흙을 잘 섞어 넣는다. 이 위에 흙을 약 10㎝ 두께로 덮고 이 흙에 용성인비(溶成燐肥) 30g을 섞은 뒤 그 위에 덮어씌우듯이 뿌리를 얹고 흙을 조금 덮은 뒤에 물을 준다. 이때 물은 구덩이의 밑바닥까지 스며들도록 조금씩 나누어 충분히 주고, 물이 다 빠진 뒤에 윗흙을 채운다. 신묘·대묘도 같은 방법으로 정식한다. 분재묘의 정식은, 휴면기(12∼2월)의 묘목은 뿌리를 부드럽게 풀어서 심고, 휴면기가 아닌 묘목은 화분에서 흙과 함께 뽑아내어 그대로 심어야 한다.

<관수와 덧거름>

정식 후 약 3일간은 물을 주지 않고, 그 뒤에는 사흘 걸러 주면 되는데,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물을 주어야 한다. 특히 한여름과 한겨울의 건조기에는 한 그루에 큰 양동이 하나 정도의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눈이 트는 시기나 개화 직전에도 마찬가지이다. 사계절 개화성인 장미는 개화 때마다 지치므로 개화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덧거름을 주어야 한다. 보통 덧거름은 2년생 대묘의 경우 뿌리에서 30㎝ 이상 떨어져서 약 100g의 지효성비료를 고리모양으로 둘러 주고 가볍게 사이갈이를 한다. 고농도의 화성비료는 극소량씩(1회 50g정도) 준다. 특히 화산회토 성분이 많은 토양인 경우 토양이 인산 성분을 많이 흡수하므로 질소·인산·칼륨을 1:3:1의 비율로 준다. 또 점질토에서는 1:1.5:0.5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지만, 흙의 보수력·보비력(保肥力) 및 햇빛 수광수사율(受光受射率) 등도 고려해야 한다.

<가지치기>

봄철 가지치기는 발아 직전(2월상·중순∼3월 상순 무렵)에 해야 한다. H.T.의 경우 결과적으로는 전년 가을에 생장한 가지높이의 1/2 정도 부분에서 가지치기를 하게 된다. 가지치기는 식물체의 중앙에서 보아 각 가지의 바깥쪽에 있는 눈 가운데 알찬 것을 고르고, 이 눈의 윗부분에서 이 눈의 방향을 따라 조금 비스듬히 가지를 자른다. 또 식물체의 중앙에 복잡하게 얽힌 가지는 가능한 한 많이 잘라내며 전체적으로 술잔모양의 형태로 가지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Gr.는 수형(樹形) 전체와 어우러진 모양으로 개화되도록 구상하면서 가지치기를 한다. Flb.의 경우 강건하고 몸집이 큰 종류는 H.T.처럼 가지치기하면 되지만 키가 작고 몸집이 작은 종류는 가볍게 가지고르기〔整枝〕를 한다. 한랭지나 냉량지(冷凉地)에서는, 사계절 개화성인 장미는 여름에도 계속 개화되도록 가지치기를 해야 하지만, 난서지(暖曙地)에서는 8월 하순∼9월 초순에 걸쳐 가볍게 모양을 다듬는 정도로 가지치기, 즉 정자(整姿)를 한다. 또 영양 상태가 양호한 2년생 이상의 큰 그루는 봄의 가지치기에 준해서 약간 가볍게 가지치기를 한다. 또한 Pol. 도 진달래 등을 다듬는 요령으로 가볍게 가지고르기를 한다. Min. 는 화분에 심어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꼼히 가지를 들춰 가며 가지치기를 한다. Min. 중에 미니부시라고 하는 조원용 계통은 원하는 높이로 자르면 된다. 덩굴장미인 램블러계의 한철 개화 장미는 꽃이 지는 6월 하순에 꽃이 핀 가지만을 지상 1m 높이에서 자르면 밑부분에서 나오는 새 가지가 이듬해의 꽃가지가 된다. 사계절 개화성 덩굴장미 및 가지변이 덩굴장미는 꽃이 핀 작은 꽃가지만을 두잎 정도만 남기고 자르면 된다. 어떤 경우이든 열매를 맺게 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덩굴장미는 전년에 길게 자란 가지는 남겨 두고, 4년 이상 지난 늙은 가지나 죽은 가지, 허약한 가지만 잘라 제거한다. 가지치기를 한 뒤 잘린 부분으로 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소독제를 살포하며 발아 때는 살충제도 살포한다.

〔병충해〕 <병해>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확대되어 노란 반점으로 되면서 잎이 떨어지는 <검은점병>에 걸리면 병원균이 다른 부위에 부착·침입하기 전에 예방약을 살포해야 한다. 이 병원체는 빗물이 튀어서 전파되기도 하므로 비가 내리기 전에 예방약을 주로 잎 뒷면에 살포한다. 또 습도가 높은 봄철·장마철에는 잎이 흰가루를 뿌린 듯 희게 변하고 비틀어지는 <흰가루병>에 걸리기 쉽다. <녹병>은 점토질의 습지, 배수가 잘 안 되거나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쉬우며 잎에 작은 적동색 반점이 생긴다.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노균병(露菌病)>에 걸리면 새잎에 보라색 반점이 생기고 낙엽·고사(枯死)한다. 이들 병에 걸리면 각각 유효한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이 밖에 2∼4월쯤에 발생하는 <부란병(腐爛病)>은 처음에 발병부에 다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검은갈색으로 변한다. 이것은 겨울철의 건조나 한해(寒害)에 의한 동상이 원인으로, 즉시 발병부를 잘라내고 절단부에는 방제제를 발라야 한다. 또 이 병은 식물체의 성숙 부족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인산·칼륨·마그네슘 등의 무기양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암종병(癌腫病)>은 흙에 접해 있거나 접목 부위에 가까운 뿌리 부분에서 혹(암종)이 생기는 병이다. 이 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식물체를 뽑아 버리고 뿌리 둘레의, 흙을 적어도 50㎝ 정도 바꾸어야 한다. 또 <모자이크병(바이러스병)>에 걸리면 잎에 황백색 무늬가 나타나며 생육·개화 장애 등이 생기는데, 절화용(切花用) 장미 화단에서 발생하기 쉽다.

<충해>

장미진딧물은 새순에 많이 모이고 번식이 빠르며 개화를 방해하므로 많이 퍼지기 전에 살충제로 제거하여야 한다. 장미나무벌은 4월하순쯤부터 줄기를 찢고 산란하는 습성이 있으며 새순을 고사시킨다. 이 벌의 번식기에 약 10일간 살충용 분제를 아침마다 살포하여 성충이 날아와 붙는 것을 방제한다. 장미등에잎벌은 5월 하순부터 6월에 걸쳐 줄기에 상처를 내며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이 잎을 먹으므로 빨리 살충제로 제거하여야 한다. 붉은응애는 아주 작은 붉은갈색의 해충으로, 잎 뒤에 거미집같은 집을 만들고 이 안에서 잎의 양분을 흡수하며 기생하여 잎이 말라 떨어지게 만든다. 이것을 구제하려면 잎 뒤를 물로 씻은 뒤 살응애제를 살포해야만 효과적이다. 이 밖에 풍뎅이는 잡아 죽이거나 기피제를 뿌려 못 오게 하고, 바구미는 분말 살충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관상과 이용〕

장미 화단에서는 가지마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하므로 그루 사이의 간격(재식거리)은 0.7∼1m 정도로 넓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장미는 건조에 약하므로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멀칭(짚깔기)을 한다. 또 평지보다 10㎝ 정도 낮게 하며 흙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말린 쇠똥 등을 그루 사이의 흙에 갈아 넣도록 한다. 장미를 두 줄로 재식하는 경우에는 엇갈리게 심으면 개체차가 심한 수형을 서로 어우러지게 할 수 있다. 스탠더드재배는 들장미 대목이 높이 1∼2m 정도일 때 눈접을 하여 가꾸는 재배법인데, 장미 화단보다도 약간 위쪽에서 활짝 피어난 꽃다발모양으로 개화된다. 또 그것에 덩굴장미를 눈접하여 현애(懸崖)모양으로 늘어뜨려서 개화되게 하는 것을 위핑스탠더드재배라 한다. 덩굴장미 재배법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① 아치:나비 1.2m, 높이 2.3m 정도가 적당하며, 흔히 가시가 없는 품종이 이용된다. ② 네트펜스:울타리 대신 가꾸는 것으로, 흔히 사계절 개화성 장미가 이용된다. ③ 스크린:철제 격자형 구조물에 덩굴장미를 얽혀 자라게 하여 장미꽃 병풍처럼 보이게 하는 재배법으로, 특히 잘자라는 품종이 이용된다. ④ 퍼골라(pergola):시렁에 덩굴장미를 얽혀 자라게 하여 지붕처럼 만드는 재배 방식이다. ⑤ 폴(pole):원래 통나무에 덩굴장미를 얽혀 자라게 하여 꽃기둥을 만드는 재배 방식인데, 요즈음은 철재 기둥 3개로 조립한 구조물에 얽혀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 재배법에서 3개의 철재 기둥이 이루는 고리의 지름을 1.5m 정도로 넓히면 여러 종류의 장미를 가꿀 수 있고 입체감도 더욱 커진다. 이것으로는 흔히 사계절 개화성 덩굴장미가 이용된다. ⑥ 터널:넓은 정원에서 채택되는 방식으로 보통 높이 약 2.5m, 나비 약 2.3m, 길이 3∼5m의 터널모양 구조물을 만들고 이것에 덩굴장미를 얽혀 자라게 한다. 어느 품종이라도 가꿀 수 있으나, 가시가 없는 것을 가꾸는 것이 좋다. 절화용 장미는 대륜꽃, 중·소륜 송이꽃(spray) 등이 있는데, 다화성이 필수 조건이다. 절화용 장미의 품종에는 소니어·머리너·패서디너·골드·미미 등이 있는데, 특히 미미(Mymi Rose)는 송이꽃형 장미의 대표적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장미의 향기는 다마스크로즈 Rosa damascena의 짙은 향기, 티로즈의 산뜻한 향기, 센티폴리아 Rosa centiforia 화려한 향기 등으로 크게 나뉜다. 장미의 꽃에서 추출한 장미유에는 게라니올·시트로넬롤·페닐에틸알코올·네롤·리날롤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장미유의 방향(芳香)은 장미의 품종에 따라 다르며, 고급 향료로 이용된다. 남프랑스에서는 로즈드메를, 불가리아·터키에서는 다마스크로즈를 향료용으로 많이 재배, 수출하고 있다.

〔번식〕

장미는 종자나 삽목에 의한 번식도 가능하지만, 들장미의 대목에 접목하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으므로 접목으로 번식시킨다. 장미의 접목에는 깎기접과 눈접이 이용되는데, 깎기접은 줄기 부위의 휴면기인 12월 하순∼2월 초순에 한다. 깎기접은 들장미의 대목에 목적 품종의 접순을 붙이는 것으로 접상(接床) 온도는 10℃부터 서서히 15℃까지 올리고,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습도를 70∼80%로 유지한다. 그러나 발아 후에는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눈접은 7∼9월 사이에 들장미의 대목에 목적 품종의 눈을 삽입하여 육성하는 것인데 대목에서 나오는 싹은 모두 따버려야 한다.

'화훼재배 > 화훼재배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장의 접목번식  (0) 2007.03.29
선인장의 삼목번식  (0) 2007.03.29
접목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선인장의 재배기술  (0) 2007.03.29
다육식물 재배기술  (0) 2007.03.23

+ Recent posts